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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견제의 칼날은 더 매섭게 세우고, 지방시대 주역으로 바로 설 것”

    [신년사]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견제의 칼날은 더 매섭게 세우고, 지방시대 주역으로 바로 설 것”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이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해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음은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신년사 전문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신년사 존경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은 희망일 것입니다. 지난해의 고단함은 다 비워 내시고 그 자리에 새해가 주는 꿈과 희망을 가득 채워 나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 속에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하남시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 반이 지났습니다. 10명의 하남시의회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생활 정치, 그 숙명의 현장에서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가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사랑하는 33만 하남시민 여러분! 불안한 국제 정세와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과 위험 속에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마음이 아주 무겁습니다. 올해 경기 전망은 더 어둡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모두가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는 기본이고 정책의 기틀이 되는 조례를 만들고 정책의 동력이 되는 예산을 심의하는 지방의회야말로 정책의 알파와 오메가를 주관하는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하남시의회는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는 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한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첫째, 하남시의회는 우리 지역사회 곳곳에 널린 걸림돌은 걷어내고, 발전의 주춧돌은 깔고, 상생과 협력의 디딤돌을 놓는데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정책을 세밀하게 가다듬고 시민의 시각에서 격려와 질정(質正)을 하는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둘째, 시민 여러분들이 부여하신 엄중한 민의를 마음속에 굳게 새기고 자율성·전문성·책임감을 갖추고 오로지 시민의 편에 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견제의 칼날을 더 매섭게 세워 시정을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 특히 재난‧재해가 일상화된 지금, 안전에 마침표는 없습니다. 안전과 직결된 위기대응에 허점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행동양식이 필요합니다. 지방시대를 선두에서 이끌 지방의회는 여전히 조직권‧예산편성권이 없는‘반쪽 자치’의 현실 위에 놓여 있습니다. 국회에는 국회법이 있지만, 지방의회에는 지방의회법이 없습니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집행부의 부속기관으로 치부되던 과거와 결별하고 지방시대의 주역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3만 하남시민 여러분! 조병화 시인은 시‘해마다 봄이 되면’에서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라고 노래했습니다. 2024년 하남시의회는 봄처럼 부지런하고 봄처럼 새로운 대의기관으로 거듭나 시민 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선사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하남시의회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적극적인 고견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서 용처럼 하늘 높이 멀리 도약하여 뜻한 목표를 달성하시고, 힘찬 기운으로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새해 아침 하남시의회 의장 강성삼
  •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토크쇼’ 개최…“자치시대 선도”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토크쇼’ 개최…“자치시대 선도”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도의회는 의회사무처 직원을 중심으로 자치분권의 중요성과 주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자치분권 토크콘서트’를 27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방형 강의에서 벗어나 강연과 질의응답이 혼합된 ‘토크 쇼’ 방식을 도입하고 직원밴드의 특별공연을 더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은 “MZ세대일수록 자치분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연령대와 관계 없이 모든 직원이 자치와 분권에 대한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고,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원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과 지방자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자 정부’ 추진방향과 지방분권화 실현 사례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방극봉 법제처 법제정책국장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법제처 주도로 추진한 제도개선 결과, 자치입법권과 지방자율성이 강화됐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입법과제’를 소개했다.
  • “트럼프 재집권하면 ‘한미일’ 동력 약해질 것”

    “트럼프 재집권하면 ‘한미일’ 동력 약해질 것”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되면 올해 굳힌 한미일 협력이 지금처럼 강력하게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립외교원이 27일 가진 ‘2024 국제정세전망’ 브리핑에서 민정훈 교수는 “이전 트럼프 행정부에서 소다자협력이나 다자협력의 중요성보다는 양자협력을 바탕으로 일대일로 해결하려고 했던 부분이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며 “한미일 협력이 지금처럼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내다봤다. 민 교수는 “물론 지금 바이든 행정부 안에서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를 통해 틀을 만들어 놓으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지속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무래도 (현재에 비해) 추진동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 대선 전까지 한미일 협력관계를 최대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트럼프 2기를 가정하더라도 한미관계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2기가 되더라도 미국의 동아시아정책 포인트는 ‘대중국견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미국에게 여전히 한국과 일본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특히 반도체 등 한국이 가진 역량을 두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보여주는 게 필요할 것이라 한국의 중요성은 트럼프 때도 큰 찿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 중심의 동맹관, 국력낭비 최소화, 통상 부분에서 미국 이익의 극대화 등이 보다 노골화할 수 있어 방위비 분담이나 메시지 관리·대처 등의 과제는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강압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민 교수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가 이뤄지겠지만 상반기 경제상황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고도 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1~2월 안에 지상전을 마치고 대테러작전으로 넘어가면 지금과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나 참혹한 전쟁의 모습에 반발하는 미국 젊은층과 아랍계 등의 비난이 줄어들 것이고, 경제상황이 나아지면서 상반기에 바이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한중관계에 대해선 내년에도 중국이 ‘우호적 관리’ 접근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한권 교수는 “한국이 한미동맹 공고화 아래 한국의 대미 전략적 자율성을 갖고 중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 한중관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1인 권력 체제를 내년에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면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 개발도상국 등 우방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북한과의 관계도 계속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동아시아 국제정세 관련해서 최우선 교수는 “미중이 서로 안정화를 위해 합의한 만큼 약간의 관계 개선 효과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인 경쟁은 지속되거나 오히려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 교수는 “전체적인 공급망 재편, 기술 수출 통제 강화, 군사혁신 등이 가속화할 것이고 미국은 동맹을 강화하고 소다자 형태로 (우방국들을) 묶어내고 중국도 구조화된 형태에서 경쟁구도의 틀을 벗어나기 어려워 개도국 등 글로벌사우스를 더 흡수해서 진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다만 이른바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각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북러, 중러 등 양자 간 연대는 강화할 수 있지만 상당히 제한된 연대일 수밖에 없다”며 “중국이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는 북중러 3자 연대나 북러와의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격상하는 것은 피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도발은 계속될 것으로도 관측된다. 전봉근 교수는 “북한의 핵 위협이 증강될 것이고,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재래식 무기 역량이 상당히 획기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 숫자를 50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3년 이상 정체돼 온 ‘비핵화 외교’는 미국과 북한 모두 관심이 없어 더욱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는 것이 힘? 살면서 때론 무지가 축복!

    아는 것이 힘? 살면서 때론 무지가 축복!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 주장“기능·효과 정확히 파악해야더 나은 삶에 도움 된다” 일침나치 홀로코스트 ‘동조행위’가짜 정보 추종이 부른 파괴유불리가 선악인 세태 경종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알람으로 아침에 눈을 뜨고, 인터넷 쇼츠(짧은 동영상)를 보며 잠든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수많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보에 둘러싸여 있는 그야말로 정보 과잉을 넘어 ‘정보 홍수의 시대’다. 과거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절대 진리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모르는 게 약’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 석학이 “아는 것은 힘이지만, 무지는 축복이다”라는 주장을 내놔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세일러 교수와 함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넛지’를 쓴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다. 선스타인 교수는 행동경제학과 공공정책을 결합한 선도적 연구로 오바마와 바이든 행정부에서 정책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런 선스타인 교수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정보 과잉과 그에 대한 취사선택, 동조 현상을 행동경제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2권의 책을 들고 찾아왔다.그는 “이 책의 핵심 질문은 간단하다”면서 정보 과잉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연 얼마나 많아야 ‘정보 과잉’(TMI)이라고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권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많은 사람이 정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더라도 소비자에게는 정보에 대한 권리가 있다면서 알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 주어진 정보가 삶을 개선해 주지 않더라도 정보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서 정보 유무와 개인의 자율성 간 상관관계를 강조하며 알권리를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스타인 교수는 공공정책 분야에서 필요한 정보란 사람들의 행복이나 시간, 재정과 관련해 더 나은 선택을 도울 수 있는 것을 말한다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통념과 달리 알권리의 허점에 대해 지적하며 불필요함을 자주 강조해 책을 읽으면서 당혹스러울 때도 있다. 선스타인 교수는 “정보는 현대의 삶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이지만 때로는 모르는 편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며 “정보가 어떻게 기능하고 어떤 효과를 가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할 때만 더 행복하고 자유롭고, 더 나은 삶을 더 오래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런 입장은 ‘동조하기’에서도 이어진다. 선스타인 교수는 “동조 현상은 인류의 기원만큼 오래됐다”고 전제하며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종교들의 세계적 확산도 동조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종교에서 말하는 관용과 친절, 배려, 인간의 존엄성 등은 동조를 원동력으로 삼는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역시 동조로 인해 발생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동조 행위를 하는 이유는 정보가 부족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와 관련해 타인의 판단이 최선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현대인은 가짜정보와 헛소리가 넘쳐 나는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무엇을 따를지, 누구를 따를지 결정하기 전에 상당한 선행 작업과 판단 없이 타인의 목소리만 좇다가는 가장 소중하고 필수적인 어떤 것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선스타인 교수는 경고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기편에 유리할 때는 알권리를 주장하다가 불리한 것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생각을 타인에게 위탁한 채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사람이 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꼬집는 것 같아 뜨끔해진다.
  •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활용… 기술·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동반자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활용… 기술·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동반자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특허청은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 창출과 권리화(보호), 활용을 총괄한다. 1977년 상공부 외청으로 개청해 기술·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 부처 중 유일한 책임운영기관(인사·예산 등 운영에서 자율성을 갖는 행정기관)이다. 구성원 1835명 중 70.2%(1288명)가 5급 이상이다. 중앙부처 중 학력 수준이 높은 대표적 기관으로, 2명 중 1명은 관련 분야 전문가다. 박사 학위자가 전체의 27.0% (496명)이며 변리사(326명)와 기술사(28명), 약사·수의사(39명)도 수두룩하다.김시형 차장은 ‘긍정의 아이콘’이다. 특허청에서 심사·심판업무뿐 아니라 주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특허관, 혁신행정담당관·기획재정담당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 등의 요직을 거쳤다. 업무 능력이 우수하고 대외 소통, 협업 능력을 갖췄다. 친화력이 탁월한 현안 해결사로 평가받는다. 소탈한 성품에 책임 의식이 강하고 일 처리가 깔끔한 덕장형이다. 2017~18년 같은 보직을 지낸 김태만 전 차장의 손아래 동서로도 화제가 됐다. 박종주 특허심판원장은 특허청의 ‘더 퍼스트 맨’(The First man)으로 통한다. 민간 경력 박사 특채 출신으로 운영지원과장을 거쳐 심판업무 총책임자에 임명됐다. 시대·기술 변화를 꿰뚫는 혜안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융복합심사국 신설과 특허 정보 내비게이션 개통을 이뤄 냈다. 자기 관리가 뛰어나고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소탈·소박한 리더십으로 대내외 신뢰가 높다. 김지수 기획조정관은 최고의 지재권 전문가다. 지재권 분야 최초로 기술 탈취에 대한 3배 징벌 배상을 도입하는 법률 개정 방향을 설계했고 입법부를 설득해 3개월 만에 통과시켰다. 특허심사기획국장 재직 당시 미국·중국·유럽 등 7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발명자 국제 콘퍼런스 좌장을 맡아 AI 관련 지재권 논의를 주도했다. 목성호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기술직이 전담하던 특허심사 정책을 행정직 최초로 담당한 ‘전략통’이다. 영국 퀸메리런던대에서 상표법으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꼼꼼하고 섬세하게 업무를 챙기고 따뜻한 리더십과 합리적인 일 처리로 신망이 두텁다. 배우자인 박미영(행시 42회)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과 함께 특허청 ‘첫 부부 국장’이다.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과장,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시야가 넓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기획조정관 재직 당시 부처 이견을 극복하고 반도체 전문심사관 충원을 이뤄 냈다.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은 특허 정보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상표와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국제디자인출원제도(헤이그시스템) 도입과 국제디자인협의체(ID5) 발족 주도 등 굵직한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구영민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부드러움과 강함을 겸비했다. 위기 상황에서 냉철한 판단을 바탕으로 효과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는 리더십이 돋보인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불필요한 일은 최소화한다. 신상곤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공무원으로는 드물게 6시그마 마스터블랙벨트(MBB)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심사정책과 기업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분야별 심사조직 재편 등을 주도했다. 복잡한 쟁점에 대한 분석 및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윤병수 디지털융합심사국장은 특허 분야 멀티플레이어다. 심사·심판뿐 아니라 정책업무 등을 두루 거쳐 현안이 불거지면 등판한다. 기술직 최초 기획재정담당관을 지내는 등 의사결정과 업무 지시가 신속·명확하고 간결해 인기 있는 간부다. 임영희 전기통신심사국장은 사안의 중요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원칙과 공정한 기준에 맞춰 업무를 처리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잘 헤아리는 열린 리더로 평가된다. 서을수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국제협력과장, 아랍에미리트(UAE) 특허심사단장 등을 거친 국제업무 전문가다.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소통한다. 노조가 선정한 ‘함께 일하고 싶은 국장급 관리자’다. 박재훈 기계금속심사국장은 최우수 외국어 강사로, 영국에서 특허 관련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격의 없는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으로 신망이 두텁다. AI 발명의 특허심사 방안을 정립하는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박재일 반도체심사추진단장은 심사업무에 AI를 접목해 심사 효율을 높였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재택근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보화 인프라 확장에 기여했다. 심사·심판·소송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 중견련,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금탑산업훈장 강호갑 신영 회장

    중견련,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금탑산업훈장 강호갑 신영 회장

    최진식(65·SIMPAC 대표이사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15일 “대부분의 기업활동에 확대된 국가의 영향을 축소해 기업의 활력과 자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 성립의 기본 조건인 국부를 생산하는 핵심 주체가 기업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민간 주도 성장을 천명한 정부의 기업 경영 환경 개선 노력이 킬러 규제 혁파 등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라면서 “환경, 노동은 물론 제반 영역에 있어서 기업과 근로자가 직접 토론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2014년 7월 중견기업 특별법에 근거해 법정 경제단체로 공식 출범한 경제단체다. 지난 3월 상시 법으로 전환된 중견기업 특별법이 10월 시행된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1.4%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9.3%를 담당하고,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도 큰 힘이 되는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변화된 산업 여건에 맞도록 중견기업 특별법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중견기업인과 관계기관 임직원 등 공로자 46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중견련 명예회장이기도 한 강호갑(69) 신영 대표이사 회장에게 돌아갔다. 강 회장은 중견련 회장직을 9년간 역임하며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 관련 법·제도 정비와 지원 정책의 체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독선하면 강의실 나올 것”… 경북대 학생들 “통합 추진, 비민주적”

    “독선하면 강의실 나올 것”… 경북대 학생들 “통합 추진, 비민주적”

    경북대학교가 금오공과대학교와의 통합 추진과 관련 ‘백지화’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경북대 총학생회 측이 통합 미추진에 대한 확답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원화 총창 측으로부터 ‘미추진’ 의사를 확인하긴 했지만 ‘묵시적’ 의사 표현이라는 것이다. 경북대학교 제54대 총학생회는 11일 오후 12시 경북대 본관 앞에서 경북대·금오공대 통합에 대한 학생 총궐기 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소원 총학생회장은 “통합을 백지화한다는 대학 본부 결정을 환영하지만 통합 미추진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필요하다”며 “홍 총장은 비민주적으로 논의한 경북대와 금오공대 통합 논의에 대한 무산을 명시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촉구했다. 학생회 측은 또 “경북대의 미래와 교육 현장을 사업적 효율에서 보지 말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와 교육 당사자인 학생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대학본부와 교수들이 학생들 자율성과 숭고한 교육 의지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 통합 논의를 총장을 비롯한 학교 본부 측의 독선으로 규정하고 “독선이 반복되면 강의실에서 나와 궐기하겠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대학 운명은 대학 본부 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학생회 추산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학생없는 학교없다. 경북대는 소통하라’, ‘학생 의견 반영없는 졸속통합 결사반대’, ‘학생들은 보여줬다. 목소리를 잊지마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교내를 행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에서 홍 총장과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이 별도로 만나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경북대 학생들은 대학본부 앞에 과별 점퍼를 쌓아놓고 반발했다. 학생들이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대학본부측은 지난 9일 오후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총학생회에 전했다.
  • 송영길 13시간 조사…“특수부가 수사, 그렇게 중대한 범죄냐”

    송영길 13시간 조사…“특수부가 수사, 그렇게 중대한 범죄냐”

    200쪽 질문지에도 묵비권…“민주당 이미지 안좋게 만들려는 의도”“檢서 주는 밥 못 먹어” 외부서 식사…검찰, 구속영장 청구 전망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60) 전 대표가 8일 약 13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송 전 대표를 오전 9시부터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송 전 대표는 조사 내내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13시간여가 지난 오후 10시 7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와 검찰 수사가 8개월째 이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들 소환한다고 언론플레이하며 총선까지 가면서 민주당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려는 의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공직선거법도 6개월이 끝나면 공소시효가 종료되는데 전당대회는 훨씬 비난 가능성이 작고 자율성이 보장된 당내 잔치”라며 “이를 가지고 특수부가 수사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특수부 수사는 후퇴가 없다. B가 안 되면 C라도 잡아서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기소하려는 것이 관행”이라며 “애초에 이 사건을 공공수사부나 형사부에 맡겼다면 충분히 진술해서 종결 처분을 기대할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도 언급했다. 송 전 대표는 “3선 국회의원을 저렇게 장기간 구속시킬 만큼 그렇게 중대한 범죄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 정도 했으면 풀려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돈봉투 수수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것 같단 말엔 “이어질 수가 없다고 본다. 그게 말이 되느냐”며 “그 정도 액수 가지고 지금까지 검찰이 수사한 역사가 없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고, 다시 소환하더라도 진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에 관해선 “검찰에 일관되게 왜 김건희 수사를 안 하느냐고 질문해도 답변이 없다”며 “오늘 제 수사가 끝났으니 검찰이 어떻게 처리할지 내부 회의를 할 텐데 그때 가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조달 의혹, 당내 돈봉투 살포 의혹 순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송 전 대표는 조사 중간 점심과 저녁 식사를 위해 청사 밖에서 나가 낙지덮밥 등을 사 먹었다. 송 전 대표 측은 “(송 전 대표가) 검찰에서 주는 밥은 먹을 수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가 답변을 거부하면서 조사는 피의자 동의가 필요한 심야조사(오후 9시∼오전 6시)가 시작되기 전 마무리됐다. 이후 1시간가량 조서를 열람했다. 조사 전 과정은 모두 영상으로 녹화됐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점, 진술을 거부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추가 소환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 동물은 고기가 되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야

    동물은 고기가 되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야

    당신이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였다 치자. 형법상 어떤 죄를 범하는 걸까. 정답은 재물손괴죄다. 동물의 법적 지위가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럼 동물을 훔치면? 이건 쉽다. 절도죄다. 우리나라 법체계에서 동물의 지위는 노트북과 같다. 원래는 노트북을 손괴했을 때보다도 형량이 낮았다. 그나마 2021년 동물보호법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겨우 노트북의 지위까지 올라서게 됐다. 새 책 ‘정상동물’은 동물의 권리를 새로 인식하고 동물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정상동물’이란 인간의 기준에 따라 분류된 동물군을 뜻한다. 예컨대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 소·돼지는 농장동물, 쥐는 실험동물, 돌고래는 전시체험동물 등으로 분류된다. 저자는 이를 ‘정상동물 이데올로기’라고 명명한 뒤 이런 논리 때문에 동물이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받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과 인간은 지구를 공유하는 공동생활자다. 그러니 각자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유지한 채 권리를 재구성하고 공생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사람들은 마트에 포장된 ‘고기’를 무심하게 집어 들지만 그 ‘고기’가 동물의 사체라는 사실은 좀처럼 인지하려 들지 않는다. 등심, 족발 등의 용어로 치환된 소와 돼지의 ‘시체 부위’는 그저 ‘고기’로 무심하게 인식될 뿐이다. 이처럼 ‘정상동물 이데올로기’는 동물의 죽음을 인간의 의식에서 사라지게 만들어 ‘생명을 죽이고 먹는다’는 죄책감을 지운다고 지적한다. ‘동물권 변호사’로 불리는 저자는 국내 대표적 축제인 산천어축제를 포함해 돌고래쇼, 수의대 실험실 등을 고발한 바 있다. 저자는 “오늘날 기후·생태·식량위기는 동물을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하며 그들을 희생시켜 온 것에 대한 청구서”라며 “우리에게는 세계 곳곳에서 신음하는 동물의 고통에 유대와 사랑이든, 윤리와 정치든, 그 모든 것을 포괄하는 동물권으로든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 AI 시대에 인간다움은 뭘까

    AI 시대에 인간다움은 뭘까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크리에이터’는 인공지능(AI)에 적대적인 서방국연맹과 평화롭게 공존 중인 뉴아시아로 나뉜 2070년의 지구를 그린다. 지구상 모든 AI를 제거하려는 서방국연맹과 달리 뉴아시아에는 자신이 키운 아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전원을 꺼 삶을 마감한 AI 로봇이 있을 정도다. 서방국연맹 군인이 뉴아시아 판자촌에 들어와 한 AI 로봇의 행방을 캐묻자 농민이 이렇게 말한다. “걔네는 너희들보다 인간적이야. 너희는 AI를 못 이겨. 이건 진화라고.” AI가 우리 일상에 서서히 자리매김하는 요즘 영화가 던진 질문은 제법 묵직하다. 이성은 물론 공감 능력까지 갖춘 AI가 등장할 수 있을까. 모든 선택을 AI가 대신 한다면 인간에게 자율성이란 있는 것일까. 인간이 유한성을 극복한다면 삶의 의미는 어떻게 달라질까 등등.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전 우선 던져야 할 첫 질문이 있다. 바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한국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석학 김기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공감, 이성, 자유를 인간다움의 세 가지 구성 요소로 꼽고 이 요소들이 현실 속에서 인간다움을 구체화한다고 설명한다. 인간다움은 ‘공감을 연료로 하고 이성을 엔진으로 하며 자유로써 규범을 구성하는 성품’이라는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각기 다른 시점에 성장한 이 요소들이 인류의 자산으로 자리잡는 역사적 과정을 추적한다. 역사가 신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며 인간도 삶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발현한 고대 그리스를 시작으로, 중세와 현대를 돌아보면서 인간다움의 변천을 살핀다. 인간의 삶이 신의 손에 놓여 있다는 시선은 철학이 출현한 기원전 7~8세기 무렵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성은 이렇게 전환의 시대에 인간을 수동적 위치에서 개척자의 위치로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어 르네상스 시대에는 개인의 이상과 꿈이 존중받고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영위할 권리를 인정받는다. 이런 흐름은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과거의 권위주의를 송두리째 흔들며 개인을 사유의 중심에 놓았다.현대에 들어오면서 인간다움은 오히려 위협받는다. 도덕의 체계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시켜 준다는 기존 생각들은 과학이 내미는 여러 실험에 밀리는 양상을 보인다. 공감 능력을 비롯해 윤리마저 진화의 산물이라는 연구 결과에 대해 저자는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다. 그러면서 우리가 마주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다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AI와 생명과학의 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기술은 인간다움에 대한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을 제기할 터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공감, 이성, 자유는 또 어떤 양상으로 바뀔까. 저자는 이런 의문에 대해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 없이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인간다움이 향하는 지향점이 ‘행복’이라는 결론 부분은 곱씹어 볼 만하다. 먹고, 자고, 배설하는 기본적인 감각적 욕구 충족을 넘어서는 행복 추구는 동물과 인간 그리고 AI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인간다움은 개인의 행복을 희생하며 따라야 하는 도덕적 규범이 아니라 행복으로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행복에 대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가에 따라 사람들의 최종 목적지가 달라지고, 그 결과 미래 사회의 모습도 달라질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인간다움을 논할 때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될 법하다.
  • 카카오 “오프라인 시위 사전협의해 달라”…노조 “자율성 침해하는 요구” 강력 반발

    SM엔터테인먼트(SM) 주가 시세조종 혐의에 따른 사법 리스크에 내부 경영실태 폭로전 등 대내외적 악재를 겪고 있는 카카오가 이번에는 노사 대립으로 혼란스러운 모습니다. 카카오가 단체협약을 근거로 노동조합 측에 오프라인 시위와 온라인 전산망 활동에 대한 사전협의를 요청하자 노조는 “자율성을 침해하는 요구”라며 반발했다. 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노동조합)가 전날 발송된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을 공개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노동조합은 최근 사전협의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회사 비판 취지의 아지트 게시물을 연속해 게시하고 있고, 지난 4일 오전경에는 회사 로비 일부를 점거하는 형태의 사옥 내 피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어어 “회사의 물리적인 오프라인 장소는 물론 사내 온라인 전산망 등을 이용해 조합 활동을 진행하고자 할 경우에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반드시 회사와 사전협의 프로세스를 먼저 진행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카카오 노조 설립 이후 사측이 피켓 시위와 같은 조합 활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금지 요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최근 경영진 간 폭로전으로 카카오의 내부 비리가 공개되는 등 진흙탕 싸움이 일어나자 사내 입장문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경영진 비리 등에 대한 조사와 노조의 경영 쇄신 참여를 요구했다. 해당 공문에 대해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지난 5년간 조합 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조합원 게시판에 수많은 글을 남겼지만, 게시글에 대해 제한 요구까지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 월요일 비상경영회의 시간에 맞춰 피켓 시위를 진행하자마자 홍 대표 명의로 발송된 첫 공식 답변이 ‘침묵하라’는 내용이라니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카카오 측은 “침묵하라는 뜻이 아니라 단체협약에 명시한 것처럼 절차(사전협의)를 준수해 달라는 의미로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디지털소비자연구원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권리 실현과 포용정책’ 세미나

    디지털소비자연구원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권리 실현과 포용정책’ 세미나

    최근 KBO 한국시리즈 당시 현장에서 표를 구하려고 경기장을 찾았던 노인 팬들은 전석 매진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온라인에서만 사전 예매가 이뤄졌기 때문이었다. 취소된 표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는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명절 열차 승차권도 마찬가지다. 2020년 추석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를 100% 비대면으로 바꿨는데 현재까지도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령층이나 장애인 등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된 디지털 약자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디지털소비자연구원은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권리 실현과 포용정책’이라는 주제로 오는 5일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디지털소비자연구원(원장 문정숙)은 ‘배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디지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격차는 개인이 극복하기에 한계가 있고, 정부 정책도 일부 부처에서만 다루기엔 효율성이 떨어져 국가적 차원의 통합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학회 회장인 김성숙 계명대 교수는 ‘소비자의 디지털 이용과 소비자 문제’라는 주제로 온라인, 금융, 노령층의 일상생활에서 소비자가 겪는 디지털 문제의 현황을 살펴 본다. 이영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디지털포용본부 역량개발팀장은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역량교육의 향후 과제’에서 역량교육의 현황과 중앙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NIA)와 지방자치단체 간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중·장기적 체계 수립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실질적인 전 국민 대상 디지털 역량교육의 효과 제고를 위해서는 지역의 자율성과 역량을 키우는 한편 민간협업 확대, 핵심역량별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 및 온라인 배움터 활성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문정숙 원장은 ‘차별 없는 보편적 권리를 위한 디지털 포용정책’에서 배우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디지털로 가야 하며, 개발자의 시각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나 사용자 경험(UX) 등의 불편함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디지털포용법의 제정과 더불어 웹과 애플리케이션, 키오스크 등에서 디지털 약자를 배려하는 보편적(표준) 설계의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표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디지털소비자연구원은 새로운 과학기술 중심사회에서 디지털 소비자(이용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제 사회 생태계 구축과 발전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됐다. AI, 디지털 플랫폼,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경제, 경영, 법학, 디지털 소비자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무교동 NIA 서울사무소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4개 특별자치시도 뭉쳤다… “자치분권 혁신”

    4개 특별자치시도 뭉쳤다… “자치분권 혁신”

    특별자치시도인 강원, 제주, 세종과 내년 초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하는 전북이 연대를 강화하고 나섰다. 강원도, 제주시, 세종시, 전북도는 2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은 특별자치시도 출범 순에 따라 오영훈 제주지사가 맡았고, 김진태 강원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관영 전북지사는 공동회장이다. 협의회 사무국은 제주도가 맡는다. 협의회는 특별자치시도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 추진과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개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지방 재정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자치분권 국제 포럼도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앞선 7월 이들 지자체는 연대와 협력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하며 분권 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연 2회 정기총회와 필요시 수시회의를 가질 것”이라며 “특별자치와 관련한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4개 특별자치시도를 넘어 지방자치의 변화를 이끄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제주, 세종, 전북 교육청은 지난 23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4개 교육청은 특별법에 담길 교육 분야 특례 발굴 등 법 개정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강원, 제주, 세종, 전북 광역의회는 지난 1일 특별자치시도가 헌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특별자치시도 재정 및 세제 자율성 확대와 특별자치시도의회 전문성 및 독립성 제고를 위해 공동 대응하는 내용도 담겼다.
  • 손 꽉 잡은 4개 특별자치단체, 위상 강화 나선다

    손 꽉 잡은 4개 특별자치단체, 위상 강화 나선다

    특별자치단체인 제주·세종·강원·전북 등 4개 시도로 구성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27일 출범했다. 4개 특별자치시도는 협의체 발족과 함께 특별지방정부 모델의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어서 정부의 특례 인정 범위 확대에 귀추가 주목된다.오영훈 제주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자치시도협의회를 발족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할 구심체로 특별지자체 위상 강화에 나섰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으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추대됐다. 임기는 1년으로 오는 ‘24년 말까지다. 3개 시도지사는 공동회장을 맡았다. 협의회는 상생협력 협약사항 추진 등 제도개선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협의회는 고도의 자치권과 헌법적 지위 확보를 통한 특별지방정부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별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지방시대 선도 모델을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분권형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분권국가로 도약 하는 시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정부에는 특별지방정부 재정확충과 재정·세제 자율성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한 협의회는 특별법 개정 협력 뿐 아니라 국제포럼 및 특별자치 역량강화 교육 등 4개 특별자치시도의 공동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4개 특별자치시도는 올해 초부터 구체적인 상생협력의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지난 7월 3일에는 특별법 개정 대응 등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담은 ‘4개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특례시 행정·재정 자율성 확대돼야”

    이상일 용인시장, “특례시 행정·재정 자율성 확대돼야”

    이상일 용인시장은 23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우동기 위원장과 만나 특례사무 이양 심의를 앞당기는 등 특례시가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적극적인 지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동환 고양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등과 함께 우 위원장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는 지방시대부위원장인 이정현 전 의원이 함께 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종전 자치분권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시책과 과제를 총괄하고 각종 지원사업을 심의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이다. 4개 특례시 시장들은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특례사무 이양 등의 심의에 속도를 높여 특례시 현안을 함께 논의하자는 취지로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인구 100만명이 넘는 특례시 행정은 광역시·도의 사무와 거의 같기 때문에 행정적·재정적 자율성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개 특례시는 지난달 행안부, 지방시대위원회와의 실무 논의를 통해 57개 기능사무(198개 단위사무)에 관한 권한을 특례시로 이전해 달라는 것을 심의 안건으로 제출한 상태다. 특례시가 당초 이양을 요구한 86개 기능 사무 가운데 자치분권위원회 시절 의결된 25건을 빼고 신규로 발굴한 사무를 더한 것이다. 특례시장들은 자치분권위원회 당시 의결된 25건에 대해서도 특례시가 조속히 권한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특례사무 법제화에 위원회가 지원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00만 대도시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행정 수요를 충족하려면 행정과 재정 권한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며 이를 위해선 지방시대위원회의 제도적 지원이 필수”라며 “인구가 110만인 용인특례시의 경우 기흥구 인구가 44만, 수지구가 38만인데, 행정수요에 잘 부응하려면 구청장 직급도 높여야 하는 만큼 지방시대위원회가 이 문제도 잘 검토해서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지방정부라고 말할 정도로 지방의 자율성 확대에 관심이 많고, 그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제 지방에 사는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권한은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대폭 넘기는 방향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우 위원장은 “앞으로 ‘작은 중앙정부’, ‘큰 지방정부’를 지향하게 될 것이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확보한 수준의 권한을 지방정부가 보유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현장을 보라, 학생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단번에 보인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현장을 보라, 학생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단번에 보인다”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4일 교육행정국 대상 감사와 종합감사를 끝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했다.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을 상대로 한 감사에서는 11대 의원 개원인 지난해에 이어 각 기관이 부족했던 점을 잘 보완하여 개선했는지를 살펴보고, 새로 지적된 사항을 검토해 향후 대책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열띤 회의가 진행됐었다. 감사 종료에 앞서 오전부터는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일반고 후기 배정문제에 대한 개선점을 논의하고 제도개선 및 실태파악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구상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고교 배정방식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학교 정원의 20%를 배정하고 서울 전역의 학교 중 2개 학교를 지망할 수 있다. 1단계 미 선발시 2단계에서는 정원의 40%가 배정되고 학생 본인이 속한 학군 내 학교를 2개 선택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도 배정받지 못하면, 3단계에서 1,2단계에서 지원했던 학교를 중심으로 근거리 통합학군 내에서 40%가 배정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선택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배정방식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3단계까지 배정하는 과정에서는 1,2단계에서 학생이 지원했던 학교를 고려해 배정하게 되므로 대부분 지망했던 학교로 배정되는 배정 선택률이 높다는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이 의원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학생의 통학거리는 온전히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정해져야 하고, 원하는 학교에서 학습하고자 하는 학생의 소속감으로 인해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의 학교선택권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3단계까지 이르러 결국에 지망했던 학교에 배정될 확률이 높다면 학교 선택의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 1단계부터 20%가 아니라 70% 이상 비율을 높이게 되면 근거리 통학과 자율적 선택권을 함께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고교 배정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지역구인 동작구 학생 인원이 약 7000명가량으로 인접한 관악구와 동등한 수준이지만, 학교 수는 일반 고등학교가 관악구가 11개인데 반해 동작구는 6개에 불과하여 학생의 과밀문제와 원거리 통학문제가 지속해 지적됐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동작구 사당동 지역은 서초구 인접해 길 하나만 건너도 여자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음에도 관악구 지역인 문영여고나,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숭의여고, 수도여고 등 구 반대편까지 통학하는 등 학생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고교 배정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박상근 교육행정국장은 “현재 고교 배정방식은 가장 최적화된 선발 비율을 도입하고 있으며 3단계 체제에서도 민원발생이나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으나 그 한계는 분명하고 쉽지 않은 문제”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현실에 맞춰 시대가 바뀌면 제도도 바뀌어야 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편의와 학습권 보장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하면 현행 고교 배정 방식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할 것을 제안하고 결과를 보고받기로 했다. 한편 14일 서울시교육청 전 부서의 현안을 다시 되짚어보고 정리하는 종합감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희원 의원은 먼저 체육건강예술과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다양한 형태로 맡겨지는 유치원 돌봄에서 수요에 맞춰 방학기간도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상급기관에 관련 법령 개정에 적극 개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획조정실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는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인 거점학교 제도의 운용과관련해서, 현재 학생 수 기준으로 거점학교를 선정하는 것을 학생 비율이 높은 것을 기준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가장 비율이 높은 학교를 중심으로 거점을 형성하면 지역 내 학생 수가 적더라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거점학교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안전총괄담당관에 대한 질의에서는 통학로 안전이나 중대재해 등 안전 관련 중요사항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중점 관리를 지속해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서 보고하도록 했다. 교육행정국장에게는 학군배치문제의 재검토 및 신설 고등학교의 체계적인 설립 지원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함께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정감사에서 가장 큰 화두였던 학교폭력 문제에 관하여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에게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당부했다. 또한 객관적인 상황에 대하여 피해 학생이 부당하게 구제받지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철저한 사안의 인식을 전제로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설세훈 부교육감은 “문제가 제기된 사안에 대해 어떻게 처리가 됐는지 다시 살펴보고 조치할 것”으로 답했다.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며 이 의원은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왜 안전에 대해 걱정해야 하고, 폭력으로부터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지 의문이고 매우 안타깝다”고 하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1년 동안 고생했던 부분을 거울삼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문제로 지적받은 내용을 개선하여 서울시교육청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립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온전히 학생들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사명이자 당면한 과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기간제직원 건강 챙기는 용산… 아픈 곳 콕 집는 따스한 손길

    기간제직원 건강 챙기는 용산… 아픈 곳 콕 집는 따스한 손길

    서울 용산구가 기간제근로자 대상 직무스트레스 관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구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는 직무 특성상 채용 시기와 근무 기간이 다르다. 불법광고물 단속, 동행일자리, 복지 상담 등 주로 민원 현장의 최일선에서 민원을 처리하다 보니 고충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 자치단체 차원에서 기간제근로자의 신체·정신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는 드물었다. 구의 기간제근로자 대상 직무스트레스 관리 사업은 정신적 피로뿐만 아니라 업무 중 쌓인 신체 피로 해소를 통해 건강장해를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구는 이달에는 3주간 금요일마다 근골격계 마사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동치료 전문가가 근로자 1인당 1시간 동안 도수치료, 운동처방 등을 해 준다. 신청자 40명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이번 사업이 중대재해 예방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구비 2000만원을 투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리 부서에서 기간제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작은 관심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6∼7월 기간제근로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지를 활용해 스트레스 진단을 했다. 검사 내용은 업무부담 및 자율성, 일자리 불안전성 등이다. 진단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20여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전문가 상담을 진행 중이다. 1대1 개인 상담으로 내용 및 대상자는 공개하지 않는다. 또 구는 다음달 중 참여자 만족도 평가, 미담 사례를 파악해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 사업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민원 최일선에서 일하는 우리 구 기간제근로자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쾌적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4번째 도전 손흥민 “월드컵 본선행?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해”

    4번째 도전 손흥민 “월드컵 본선행?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해”

    2026 북중미월드컵은 기존 대회에 견줘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어찌 보면 월드컵을 향한 관문이 넓어진 셈이지만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이번에도 (당연히)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2년 반의 여정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난 그저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난 미래나 과거에 살고 있지 않고, 현재를 살고 있다. 다가온 두 경기(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155위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한국이 속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서 최약체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전북 현대를 이긴 라이언 시티라는 강팀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싱가포르 대표팀 명단의 절반 정도가 라이언 시티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A매치로 싱가포르를 상대하는 건 처음이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여름 아시아 투어를 할 때 라이언 시티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토트넘이 5-1로 대승을 거뒀으나, 전반전까지는 선제골을 얻어맞는 등 1-1로 팽팽했다. 손흥민은 이와 관련 “조심해야 한다. 분명히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그래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표팀에는 한국계 귀화 선수 송의영(수라바야)이 뛰고 있다. 송의영에 대해 손흥민은 “상대를 존중한다”면서도 “난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그 선수가 내일 경기장에서는 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경기를 치를 때도, 나에게 희찬이는 ‘동생’이 아니라 그저 위협적인 상대편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만 두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역전패했다. 싱가포르가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월 베트남과의 A매치에서 6-0 대승을 거둔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분명한 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면서 “(베트남전처럼) 찬스를 일찍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을 맡은 지 8개월이 넘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색깔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선수들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지도 방식에 대해서 손흥민은 “자유로움 안에서 섬세한 플레이, 약속한 플레이에 대한 훈련을 다 하고 있다”면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건 우리의 큰 무기”라고 했다. 토트넘의 주포이자 단짝인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올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주포 역할까지 하고 있다. 당연히 상대 수비진의 견제가 더 심해졌다. 울버햄프턴전 막판에는 사타구니를 밟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를 하다 보면 밟히기도, 까이기도 한다. 나도 가끔 걷어찬다”고 웃으며 “시차 때문에 잠 못 자는 거 외에 몸 상태는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 “AI 군사적 사용 책임 있게”… 한미 등 46개국 정치선언

    “AI 군사적 사용 책임 있게”… 한미 등 46개국 정치선언

    미국을 주축으로 한국과 일본 등 46개국이 동참한 인공지능(AI) 기술의 군사적 이용에 대한 선언이 나왔다. AI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부 간 연대의 연장선으로, 최근 영국에서 열린 관련 정상회의 때보다 참가국이 더 늘었다.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AI와 자율성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정치적 선언’을 발표하며 “이 선언에 명시된 조치들은 각국이 AI의 위험성을 완화하면서 AI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적 책임의 틀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자율성의 책임 있는 군사 용도 개발, 이용을 지도하는 10가지 구체적 조치가 포함됐다”면서 “미국은 이런 중요한 발전을 기반으로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AI 자율성은 인간의 개입에서 독립된 AI의 판단 및 작동 시스템을 의미한다. 각국이 AI 연구에 뛰어들고 AI가 군사 전략 수립과 무인 전투기 사용은 물론 핵무기로까지 개입 영역을 넓히리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윤리적 우려가 높아지자 주요국들이 공동 대처를 강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선언문에 ‘핵무기와 관련된 결정 실행에 인간의 통제, 개입을 유지한다’, ‘무기 시스템을 비롯해 후과가 큰 모든 군사적 AI 능력의 개발 및 전개 시 고위 정부 관료의 감독을 보장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배경이다. 지난 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가 열렸고 지난 1일에 런던에서는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가 개최돼 선언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선언에 32개국이 승인했다’고 소개했는데 이번에 참가국이 더 늘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북한은 선언에서 빠졌다.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AI 기술을 핵무기 관리에 사용하지 않기로 양국이 합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동참이 주목된다.
  • 한미일 등 46개국 “AI 군사적으로 책임감있게 사용할 것” 정치선언 동참

    한미일 등 46개국 “AI 군사적으로 책임감있게 사용할 것” 정치선언 동참

    한국과 미국, 일본 등 46개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의 군사적 이용에 대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에 동참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이번 선언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이 한국, 일본, 영국, 튀르키예, 리비아 등 45개국과 함께 ‘AI와 자율성(인간의 개입에서 독립된 AI의 판단 및 작동 시스템)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정치적 선언’ 시행에 동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2월 이런 내용의 가이드 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국무부는 “선언문에는 AI와 자율성의 책임 있는 군사 용도 개발, 이용을 지도하는 10가지 구체적 조치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선언문에는 ‘핵무기 관련된 결정 실행에 인간의 통제, 개입을 유지한다’, ‘무기 시스템을 비롯해 후과가 큰 모든 군사적 AI 능력의 개발 및 전개 시 고위 정부 관료의 감독을 보장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런 내용은 지난 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에서 먼저 공개됐다. 이어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이 선언에 32개국이 승인했다’고 설명한 바 있는데 참가국이 더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2월 회의에 AI 기술 핵심 국가로 초청받았지만, 선언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회의에 초대받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이 선언과 명시된 조치들은 각국이 AI의 위험성을 완화하면서 AI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적 책임의 틀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미국은 이런 중요한 발전을 기반으로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국이 군사 분야 AI 연구에도 뛰어들면서 AI가 전략 수립과 무인 전투기, 드론 등은 물론 핵무기로까지 영역을 넓히리라는 전망 아래 윤리적 우려도 높아지자, 주요국들의 공동 대처가 확장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미국은 오는 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AI 기술을 핵무기 관리에 사용하지 않기로 중국과 합의할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미중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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