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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 2척 일 어선 충돌 침몰

    우리어선들이 잇달아 일본어선과 충돌해 침몰하고 있다.또 조업자율규제 수역에서의 우리어선 조업과 관련한 한일 양국 어선들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지난 2일 하오 10시10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 동쪽 120마일 공해상에서 포항 선적 32t급 자망어선 127윤창호가 일본 어선과 충돌,침몰했다고 해양수산부가 3일 밝혔다. 윤창호는 이날 어망을 내린 뒤 조업을 준비하던 중 86t급 일본 저인망어선 ‘고신마루’가 다가와 정면으로 들이받아 사고가 일어났으며 윤창호 선원 8명은 일본 선원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 “일에 추가 강경조치 강구”/조정제 해양수산

    조정제 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일본정부가 홋카이도 주변 수역에서 조업중인 우리 어선에 대한 과도한 감시 활동을 계속하거나 일본 어민들의 해상시위 등으로 우리 어선의 조업이 위축되면 한일조업자율규제협약 파기에 버금가는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일 어선 100척 해상 시위/홋카이도 서남쪽

    ◎‘자율규제 수역’ 조업 우리 어선 위협 【도쿄=강석진 특파원·하코다테(함관) 교도 연합】 일본 어선 100여척이 3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근해 조업 자율규제수역 내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중단을 요구하며 20여분간 해상시위를 벌였다. 일본 어선들은 11개 어민단체 소속으로 이날 상오 11시쯤 각 지역을 출항,하오 2시쯤 조업 자율규제수역에 집결해 시위에 들어갔으나 우리 어선과는 직접 만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홋카이도 에산만에서 20∼30㎞ 떨어진 조업 자율규제수역에서는 우리 트롤어선 9척이 조업 중이었으며, 이들 선박은 현재 홋카이도 서쪽 해역으로 빠져나와 조업을 하고 있다.
  • “위안부 일 정부에 배상책임”/유 외무

    ◎한·일청구권 협정때 불법성 논의 안돼/통외위,조업중단 결의 유종하 외무장관은 26일 국회 통일외무위 답변을 통해“지난 65년 한일 양국간 재산 및 청구권 협정 체결당시 군대위안부 문제의불법성이 논의되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따라서 일본이 지금와서 위안부문제에 대한 배상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리상 맞지 않다”고 밝혔다. 유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우리 정부 고위당국자가 처음으로 종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책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한편 통일외무위원회는 이날 일본측의 한일어업협정 파기와 관련,한일조업자율규제 무기한 중단,주일대사 소환 등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일의 어협 폐기 규탄” 한목소리

    ◎국회 통외위 어민보호·정부대응책 따져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26일 유종하 외무장관과 김태지 주일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일본의 일방적인 한일어업협정 파기에 따른 정부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여야의원들은 한결같이 일본의 국제법과 국제관례를 무시한 협정 일방파기에 대해 격렬하게 성토하고 정부의 강도높은 대응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이영일 의원은 “최근의 일본은 1876년 운양호 사건을 일으켜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던 당시의 일본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면서 “협정파기가 한일관계를 일본의 지역패권주의 야심에 종속시키려는 일본 국수주의자들의 장기포석이라고 본다”면서 정부의 견해를 물었다. 한나라당 유흥수 의원은 “일본측의 부당한 처사에 정부는 보다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김주일 대사 소환,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의사 표시 등을 제시했고 자민련 이건개 의원은 “지금이라도 일본 수산업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해결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양성철 의원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협정파기를 통보한 것은 제국주의의 바람직하지 못한 유산을 청산하지 못한 국가로서의 근시안적인 처사”라면서 21세기 한일관계의 새틀을 마련한다는 대국적 차원에서 한일어업협정 재협상을 벌일 것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김도언 국민회의 김상우 의원은 “어업자율규제 중단조치로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한국어선의 나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어민보호대책을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유장관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33년간 양국간 어로 질서의 근간이었던 협정을 하루 아침에 파기한 것은 비우호적”이라면서 “그러나 협정파기 대응책으로는 일단 어업자율규제 중단조치 등 어업에 국한하는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 홋카이도 인근 자율규제 수역/한국어선단 조업 시작

    【도쿄 AFP AP 연합】 일본정부의 일방적인 어업협정 파기에 항의,한국 트롤어선 8척이 홋카이도(북해도) 주변해역 자율규제선 안쪽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고 일본관리들이 25일 밝혔다. 홋카이도수협의 다카하시 쇼이치 조합장은 “이는 선전포고에 준하는 행동”이라고 말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 수산청은 한국어선들이 홋카이도 해안에서 30㎞ 떨어진 해역에서 조업중이며 5척의 수산청 감시선들이 현장에 도착,감시활동을 벌이고 있고 2척의 감시선이 추가 파견됐다고 밝혔다.감시선들은 한국 어선들에 대해 규제수역에서 떠날 것을 거듭 경고했지만 어선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 일 언론 “한일관계 악화 우려”/어업협정 파기 도쿄 표정

    ◎일부선 “반일감정 장기화 안될것” 느긋 【도쿄=강석진 특파원】 한일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일본은 한국의 반발 양상을 주시하면서 당분간은 반일감정이 사그러들기를 기다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치권은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무라오카 가네조(촌강겸조)관방장관은 “감정적인 반응은 쌍방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냉정하고 건설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병 주고 약 주기’식의 충고를 했다. 일본 수산업계는 협정 파기를 일제히 환영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한국이 자율규제를 철폐함에 따라 연근해 어장이 황폐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또 제주도 연근해 조업 어민들은 어업협정 파기에 반대하기도 했다.수산회사를 경영했던 한 관계자는 “좋은 어장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그러나 이런 목소리는 매우 미약한 상태. 일본 주요 언론들도 24일 사설등을 통해 파기 경위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면서 한일 양국 관계 악화를 크게 우려했다. 언론들은 대체로 교섭 조기 재개 등을 촉구했으나 일부에서는 설 연휴가 있어 파기로 인한 반일감정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느긋한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또 일본이 과거 성능이 우수한 일본어선들의 이익보호를 위해 기국주의를 주장했으며 한국 어장을 황폐화시킨 사실 등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지않은 채 한국 어선들에 의한 최근의 피해만을 집중 부각시켰다.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 등은 이번 결정이 한일관계 전반을 고려하기 보다는 어업 이익을 우선시킨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이 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 파기엔 파기로… 확전엔 신중/일 어업협정 파기 정부의 대처

    ◎“결자해지해야”… 일 태도 예의 주시/일 경협 연계땐 DJ 방일 취소 맞대응 일본의 한일 어업협정 일방파기로 한일관계는 어업분야를 비롯해 급랭상태로 접어들었다. 정부는 일단 어업분야에 한해서만 일본에 대해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어업분야의 양국 조업 자율규제 합의 철폐 카드가 그 첫번째 대응이다.양국간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어업문제로 경제관계 등 다른 분야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일본도 바로 이 점,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하에서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받는 것을 파기의 결정적 동인으로 활용했다.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본의 주장대로 협상해 주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국의 전략에는 한계가 있지만 소극적 대응으로 맞설 수 만은 없다고 정부 당국자들은 입을 모은다. 외무부 교섭 실무자들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전권을 받은 고무라 마사히코(고촌정언) 외무차관과 유종하 장관이 쟁점이었던 잠정수역의 동쪽 한계선을 동경 136도로 하자는 합의사항을 일본이 번복하는 등 신뢰를 저버린 점과 일측의 국내 사정을 들어 한국의 약점을 파고든 점 등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공동으로 힘을 실어 파기문제를 고려해 줄 것을 촉구했음에도 불구,같은 날 우리 어선을 나포하고 협정파기까지 끌고 간 행위에 대해 우리도 상응하는 강력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실무자들은 주장한다. 따라서 협정파기 이후 일본의 태도에 따라 우리측 대응방안은 강도를 더해 갈 가능성이 크다. 먼저 한국에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일본이 즉각 어업교섭을 제안해 오더라도 이를 당분간 거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유종하 외무장관도 교섭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냉각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한뒤 4월2일 아시아유럽회의(ASEM)참석 이후 일본을 방문하려 했던 일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물론 이 경우 양국관계는 최악의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양국은 협정파기,강력대응 등의 마찰속에서도 어업에 관한 무협정상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년이내 재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데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한일 어업협정에는 파기된 날로부터 만 1년까지는 효력을 지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협정을 일방파기한 일본이 피해자인 우리측이 납득할만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외무부 관계자들은 강조한다.또 재협상시 기존에 합의한 사항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양국의 외교적 긴장을 해소하고 협상에 대한 소모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일 어업협정 주요 쟁점 쟁 점 한국 입장 일본 입장 배타적 어업수역의 폭 34해리 35해리 동쪽 한계선 설정 동경 136도 동경 135도 (77년 국내법 내용 근거) 기존 조업실적 존중 우리의 일본 한국 안에 원칙적 동 근해 조업실적 의,구체적 내용은 추 인정 요구 후 협의 요구 독도 주변수역 처리 기존상태 유지 기존상태 유지 문제(12해리 한국 영해는 인정) 배타적 어업수역 밖 공해로 합의 공해로 합의 수역처리
  • 일 근해 어종 풍부… 한 득 일 실/한·일 조업자율규제 파기하면

    ◎어선수·조업기간 규제없어 어획량 증가/양국 분쟁소지 커져 지도선 등 증강 필요 일본의 한·일 어업협정 일방적 파기에 대해 우리정부는 ‘한·일 조업자율규제’ 파기로 맞섰다.이 규제의 파기로 우리 어민들은 상대적으로 수산자원이 풍부한 일본 홋카이도 근해 및 일본 서남해 해역에서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조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일본 어선들도 제주도 등 우리 영해 부근 해역에서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일본 주변 수역은 자원의 관리상태가 좋아 규제가 풀린 이후 일본 수산업계는 우리 어선의 어로활동에 따른 타격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조업자율규제 합의는 상대국이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설정한 수역에 출어하는 자국 어선들에게 수산업종별로 금지수역을 정하고,조업기간 및 어선수 제한을 자율적으로 하겠다는 ‘외무부장관 서한’이다.일종의 당사국간 ‘신사협정’인 셈이다.지난 80년부터 시행돼 온 이 합의사항은 한·일 어업협정의 보완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우리 어선은 이 합의에 따라 30t 이상 오징어채낚기 어선의 경우 서일본연안 20∼30마일 안에서는 일체 조업을 안했다.동경 128도 동쪽 수역에서는 매년 3∼4월에 조업을 중단했다.중형 저인망어선은 큐슈서쪽 수역에서 조업을 않고 대마도 동쪽수역에서는 4∼9월까지 조업을 중단했다.또 북해도 트롤어업은 11척만 출어시키되 45일동안만 조업하는 등의 자율규제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정부가 우리 어선에게 이같은 제한을 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어선수의 제한이나 조업기간 중단없이 이들 수역에서 능력껏 수산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현재로서는 우리 어업계가 자율합의 파기로 얻는 반사이익이 어느 정도 인지를 추산할 수 없다.해양수산부는 “규제가 풀린 일본 인근 해역에는 수산자원이 풍부해 우리 어선의 어획량 증가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조업자율규제 합의 파기후 일본의 신영해 주변에서 일본 당국의 규제가 더욱 심해지고 이에 따른 분쟁의 소지도 많을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지도선을 증강,우리 어선에 대한 조업지도를 강화하고 쓸데없는 신경전을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어업협정개정 교섭 일지 ▲95.2=한일어업실무협의에서 96년부터 바람직한 신어업질서 협의키로 합의 ▲96.5.9∼10=한일 제1차 어업회의(도쿄) ▲96.6=일본,유엔해양법협약 비준(직선기선제도 채택) ▲96.12.10=일본,직선기선영해 97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한국에 통보 ▲96.12.30=한국,일 직선기선에 관해 이의제기 ▲97.3.6∼7=4차 어업회의(서울).일본,EEZ에 앞서 어업문제 잠정해결 주장 ▲97.6.8=오대호 나포 ▲97.6.9=909 대동호 나포 ▲97.6.13=6차 어업회의(서울) ▲97.6.15=302수덕호·58덕용호 나포 ▲97.7.8=102대양호 나포 ▲97.7.28=콸라룸푸르 외무장관회담 ▲97.8.13∼14=7차 어업회의(도쿄).한·일,어업문제 잠정체제 논의시작 ▲97.8.15=일본 마쓰에 지방재판소 하마다지부,대동호 선장 김순기 공소기각 ▲97.8.28∼29=1차 직선기선 전문가회의 ▲97.9.17=일 여3당,협정종료하자는 입장을 일본정부에 전달 ▲97.10.8∼10=9차 어업회의(도쿄)·잠정수역방안 논의 ▲97.10.29=개림호 나포 ▲97.11.22=한일 외무장관회담(밴쿠버) ▲97.12.1=유종하 외무장관과 고무라 마사히코(고촌정언) 일본 외무차관 회담 ▲97.12.5=유장관,고무라 차관 2차회담 ▲97.12.29=한일외무장관회담(서울) ▲98.1.20=3만구호 나포 ▲98.1.22=일 핵심각료회의,어업협정 파기 합의 ▲98.1.23=일 어업협정 파기,한국에 통고
  • 일본은 ‘악수’를 두었다(사설)

    일본정부가 결국 한·일 어업협정 파기라는 외교적 악수를 두고 말았다.이는 외무부의 성명대로 “인근 국으로서 대단히 비우호적인 행동”일 뿐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표현대로 “모욕적”이다. 한·일 어업협정은 국교정상화 이후 30년 이상 두나라의 어업관계를 규율해온 국제적 협정이다.그러나 일본은 최근 들어 이의 개정을 요구해 왔고 이에따라 두나라는 96년 이래 10여차례나 실무 개정협상을 벌여 왔다.지난달 초에는 전권을 가진 일본 외무성의 고무라 마사히코(고촌정언) 차관이 특사 자격으로 방한해 양국이 서로 양보한 타협안인 ‘136도와 35해리안’에 잠정합의까지 한 바 있다. 이렇게 양국이 잠정적으로나마 합의까지 해놓은 것을 일본이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협정 자체를 파기하고 나선 것은 국제적으로도 전례가 드믄 일일뿐 아니라 파기 이유가 일본내 국내정치 때문이란 데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이로 인한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한국정부는 일본이 협정파기를 통보해 옴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일본과의 조업 자율규제 합의를 파기하고 당분간 재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최악의 경우 두나라 사이에는 무협정 상황을 상정할 수도 있고 양국간 어선보호문제로 보복과 역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될 소지도 없지 않다.우리는 일본의 협정 파기조치가 양국간 외교적 마찰은 물론 동북아문제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도 유의하고 있다. 따라서 양국은 일차적으로 이 문제가 어업문제에 국한되도록 이성적으로 대처하고 협정 개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일본이 지난 12월의 잠정 합의안을 받아 들인다면 한국정부도 당분간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감정적 대응은 되도록 피해야 할 것이다. 협정이 완전히 파기되기까지에는 아직도 1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외교란 최악의 사태를 막자고 하는 것이다.일본의 국제적 양식을 믿는다.
  • 정부,조업 자율규제 철폐/일 협정 파기 강경 대응

    ◎어업협정 재정 협상 당분간 불응/주일 대사 긴급 소환 정부는 23일 일본의 어업협정 일방파기에 항의,한일 조업 자율규제 합의의 철폐를 일본측에 공식통고하는 등 강경대응에 들어갔다.정부는 또 새정부 출범이후 일정기간 어업협정 개정교섭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하오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유종하 외무장관은 이날 상오 오구라 가즈오(소창화부) 주한일본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자율규제 합의 철폐를 통고했다.또 21일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된 제3만구호와 선원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유장관은 이어 기자회견에서 “일본측이 무리한 요구로 막바지 교섭을 중단하고 새정부 출범직전에 협정을 종료시킨 것은 대단히 비우호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일 관계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전적으로 일본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장관은 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일본방문일정에 대해 “양국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살아나야 될 것”이라고 밝혀 김당선자의 방일이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규형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발표,“일본이 65년 한일 국교정상화의 근간인 협정을 일방종결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교섭의 전권을 가진 양국 고위급대표가 합의한 타결안을 일본 정치권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일본 외무성은 이날 상오 10시30분쯤 김태지 주일한국대사를 불러 한일 어업협정의 종료를 공식 통보했다. ◎빠르면 오늘중 귀국 정부는 일본의 어업협정 일방파기와 관련,김태지 주한일본대사를 빠르면 24일 일시 귀국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의 대사소환으로 해석된다.
  • “어업협정 교섭 냉각기 필요”/유 외무 문답

    ◎일 정부 태도 따라 대응 방침 강구 유종하 외무장관은 23일 일본의 어업협정 파기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이 1년여간의 협정교섭 과정에서 상당한 접근을 본 상태에서 일본이 국내 정치적 이유로 합의를 번복,협정을 종료시킨 것은 대단히 비우호적인 행위”라고 말했다.다음은 유장관과의 일문일답. ­한일간 조업자율규제 조치 중단 이외 강경대응책은 어떤 것이 있는가. ▲협정이 종료됐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1년간의 효력을 가지고 있고 이 기간내 새로운 협정을 교섭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일본의 태도에 따라 적절한 대응방침을 강구할 예정이다. ­교섭은 언제 재개되며 그 조건은 무엇인가. ▲지금 협정교섭이 중단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냉각기를 가져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양측간 외교적 채널을 통해 협의를 한뒤 교섭을 재개할 분위기가 성숙되면 재개할 것이다. ­현 정부에서 재개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1년이라는 시간 밖에 없기 때문에 긴 냉각기를 가질수록 우리가 교섭할 수 있는 시기를 우리 스스로 좁히는 것이다.때문에 일본측과 외교적으로 협상해 다시 분위기가 좋아지면 시작할 것이다. ­이번 사건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이후 일본 방문 일정 등 다른 현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 ▲김당선자의 방일문제는 양국간 우호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느냐에 달려 있다.또 우리는 어업분야에 한해서만 대응방안을 마련,다른 분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 국회,일 규탄 결의

    국회는 23일 일본의 한일 어업협정 파기와 관련,농림해양수산위와 통일외무위를 열고 일본의 일방적 협정파기를 규탄하고 일본이 어업협정 개정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각각 채택했다. 농림해양수산위는 이날 조정제 해양수산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의 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의 일방적 파기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농해위는 결의안을 통해 “일본의 이번 협정파기는 전통적인 한·일 양국간 우호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어업협정 일방파기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전적으로 일본측에 책임이 있다 ▲정부는 조업자율규제 합의 파기는 물론 사회·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가능한 대응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한다 등 5개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농해위는 다음달 2일 열리는 제188회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일본측에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전달키로 했다.
  • 일,한·일어업협정 일방 파기/3부장관 결정

    ◎오늘 각의의결 한국에 통보/정부 “공식통보땐 어업자율규제 조치 중단”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22일 한·일어업협정 개정 교섭을 중단,현행 협정의 파기를 한국측에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의 어업협정관련 관계부처 장관인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외상,시마무라 요시노부(도촌의신)농수산상,무라오카 가네조(촌강겸조)관방장관 등은 이날 상오 협정 파기 문제를 협의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이같은 결정을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에게 보고,승인을 얻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23일 각의를 열어 공식으로 파기 방침을 결정한 뒤 바로 한국측에 파기 통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파기 통고후에도 현행 협정이 1년간 유효하므로 이 기간동안 새로 출범하는 한국의 김대중 정부와 교섭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의에서는 협상 경위와 일본 근해에서의 한국어선의 조업상황,협정파기를 요구하는 수산업계 및 자민당 등의 움직임을 최종적으로 검토한 결과 잠정수역 설정에 대한 한국안을받아 들일 수 없으며 한국으로부터 더 이상의 양보를 얻어내기도 곤란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파기 결정으로 교섭의 재개 전망은 물론 한·일관계 전반에 걸쳐 상당한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일어업협정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일 양국이 국교정상화와 함께 체결한 협정으로 한·일 양국간 관계에 있어 중요한 협정이 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당분간 양국관계는 냉각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이 일본측의 일방적 파기에 맞서 어업자율규제 조치를 철폐할 경우 일본 연근해에서 한국 어선의 대량 어획과 이를 저지하는 일본 해양 당국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최근 일본내 어업협정 파기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한국은 정계인사들이 잇따라 일본을 방문,일방 파기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일본측은 한·일 양국 합의에 따른 파기 방안 등을 모색했으나 교섭 계속을 원하는 한국은 이같은 일본측 방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 일 강수에 한국 초강수 맞불/일의 어업협정 파기 파문

    ◎일본의 입장/어민·지역구의원 파기 끈질긴 요구/한국위기 활용·독도분쟁화 속셈도/“무협정 따른 남획 일에 손해” 온건론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가 드디어 한·일어업협정을 파기,통고키로한 것은 시한을 정해서 한국을 몰아대면 유리한 교섭이 가능하지 않을 까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한·일어업협정은 일방이 파기통고를 하면 1년뒤 효력을 잃게 돼 있다.새로 출범하게 될 김대중 정부가 원만한 한·일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점도 일본으로서는 고려에 넣어 두고 있는 듯하다. 일본에서는 한국 어선들의 일본 연근해에서의 남획으로 어자원이 고갈된다는 어민들의 원성이 오래동안 제기돼 왔다.유엔해양법조약 발효 이후에는 어민들이 ‘당장 협정을 파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일본은 협정개정을 통해 ‘독도는 한국 고유의 영토로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한국에 대해 독도에 영유권 분쟁이 있음을 간접 시인받는 효과도 노려 왔다.어업협정 체결과정과 이후의 복잡한 경위도 문제를 풀기 어렵게 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10월 독도 주변의 한·일간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을 선긋기 대신 수역설정 방식으로 풀어나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개정문제는 시간 문제인듯 보이기도 했다. 한·일 양국은 집중적인 교섭을 통해 지난해 12월 초 최대의 쟁점인 독도주변 잠정수역 문제를 두가지로 좁혔다.한국측은 독도주변의 잠정수역을 ‘연안 34해리 동경 136도’로 하자고 주장했다.잠정수역 범위를 넓게 잡는 것이다.일본은 ‘연안 35해리 동경 135도’를 주장했다.잠정수역 범위가 좁아지게 되는 것이다.일본측은 교섭 막바지 연안과 동경 두 기준 가운데 하나씩 주고 받을 수 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구도는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고무라 마사히코(고촌정언)외무차관이 당정협의에 들어간 뒤 깨져 버렸다.자민당내 보수파,수산족등은 타협을 거부했다.수산부회를 이끌고 있는 사토 고코(좌등효행)는 총무청장관직을 비리관련 때문에 불명예 퇴진했던 치욕을 이번 어업협정 논의과정에서 갚고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일본 정계소식통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내에서도 한·일관계 전반에 미칠 악영향,경제위기에 처한 한국민이 ‘이 아픈 날 콩밥 내놓는’ 데 대한 감정적 대응,새 정권하에서의 교섭이라고 잘 될 보장이 없다는 점,교섭이 성사되지 않았을 때의 무협정 무질서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원만한 결말을 바라는 쪽에서는 지금이라도 주고 받아 타결짓기를 원하는 듯한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흔히 그렇듯 강경론이 크게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이 일본의 사정이다. ◎한국의 대응/“어업자율규제 중단땐 일이 더 피해”/새정부 출범뒤 일정기간 협상 거부/독도문제 영향… DJ정부 첫 외교시험대 일본이 22일 한일어업협정 파기를 결정한데 대해 한국정부도 일본이 파기를 통고해 오는 대로 어업분야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모든 강경책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먼저 한일 어업자율규제조치를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양국간 신사협정에 해당하는 이 조치를 중단할 경우 공해상에서 출어어선 척수,조업수역,조업기간에 대한 기존 제한을 깨고 마구잡이로 어로활동을 할 수있다. 물론 이 경우에 일본은 한국어선을 바로 나포하는 등 ‘어업전쟁’이 예고되며 양국 모두 손해를 볼 형편이다. 사실 어업협정개정은 일본이 더욱 필요로하기 때문에 일본은 파기이후 곧어업회의 재개를 우리측에 제안해올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이에대해 새정부가 출범한뒤 결정해야 할 문제이겠지만 협상을 곧바로 재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새정부의 첫 외교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일,각의상정 사전 통고/김 당선자측,일에 재고 촉구

    정부는 일본이 23일 양국 어업협정 파기를 공식통고해 올경우 ‘한일간 어업자율규제조치’를 중단할 방침이다. 자율규제조치를 중단할 경우 한국어선은 공해상에서 출어 어선척수,조업수역,어종 등에 대해 무제한으로 어로활동을 할 수 있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 들어가는 등 어려운 틈을 타 일본이 협정파기를 사전통보한 것에 우려한다”면서 “일본의 파기통고에 강경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일본은 23일 ‘한일어업협정 종료’ 안건을 각의에 상정할 것이라고 우리 정부측에 22일 통고해 왔다. ◎김 당선자측,일에 재고촉구 한편 김대중 대통령선자의 박지원 대변인과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새정부가 출범하는 때에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이미 표명했다”고 전제,“일방적인 협정파기는 양국간 우호관계에 막대한 지장을 줄것”이라며 일본측에 재고를 거듭촉구했다.
  • 일 어업협정 16일께 파기 가능성/한국 맞대응… 외교 마찰 우려

    ◎“파기해도 1년간은 유효”… 일 벼랑외교/운신폭 제한… 새 정부 첫 외교 시험대에 이번주중 일본측이 한일 어업 협정을 일방 파기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향후 양국 외교관계에 큰 마찰이 예상된다.오는 13,16일 각각 일본 각의가 예정되어 있다.그를 통해 어업협정 파기를 결정할 것이 확실해 지고 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11일 전망했다.보다 가능성이 큰날은 16일.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14일까지 일본에 머물 예정이기 때문에 13일은 피할 것이라는게 당국자들의 분석이다. 일본측의 파기방침에 맞서 한국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대응중 하나는 ‘한일 조업자율규제합의’의 파기다.자율규제합의는 구속력은 없는 일종의 신사협정으로,양국이 출어 어선척수,조업수역,조업기간을 제한해 놓은 것.이 합의가 파기되면 앞으로 양국 어선들이 제한없이 상대국 주변수역에 들어가 마구잡이로 조업하는 무질서가 초래된다. 일본이 어업협정을 파기해도 1년간은 이 협정이 유효하다.일본 내부에서는 이 점을 감안,파기를 선언해 놓고 1년이내 양국이 새로 협상을시작해 새 협정을 체결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이에따라 일본은 파기이후 몇달만에 먼저 새 어업협정체결 교섭을 우리측에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그 시기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후로,일본은 한국 현 정권의 남은 임기동안 어려운 문제들을 털 어 버리고 새 정부와 새로 협상을 하겠다는 속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새정부가 들어선뒤 일본측의 협상제안에 대한 대처방안도 외교적으로 매우 어려운 사항”이라면서 새 정부의 외교력을 시험하는 한·일간 첫 문제가 어업협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릴리스 2.0’(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인터넷 시대 살아갈 자질 등 기술/문명의 변화에 따른 현명한 대처·판단도 제시/사용자 스스로 자율규제·책임있는 행동 역설 【뉴욕〓이건영 특파원】 다가오는 ‘인터넷 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이 책은 새 인터넷 문명이 기업·정부·교육·공동사회·개인생활 등 모든분야에 가져올 변화를 현명하게 판단하고 인간의 삶을 보다 풍족하게 하기 위한 제안들을 담고 있다. ‘전자시대에서의 삶을 위한 설계’라는 부제를 단 ‘릴리스 2.0’의 저자 에스터 다이슨(Esther Dyson)은 유명한 미국의 첨단산업 분석가.미국의 언론들로부터 컴퓨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여성으로 평가받고 있다.세계적 미래과학 학자인 프리먼 다이슨의 딸이기도 하다.그는 책의 발간 목적에 대해 “우리와 우리 아이들은 전자시대에서 더욱 사회적·지적·상업적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우리가 살고 싶어하는 세계를 어떻게 만드는 가를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적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터넷의 자율규제를 주창하면서 ‘가상공간’에서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위한 권리와 규칙을 세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다이슨은 조만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속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보고있다. 창의성이 보상받고 힘없는 사람들이 힘을 갖는 ‘사회’를 기대하는 그는 인터넷속에서 만이 이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이상주의자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회속에서 정부는 힘을 갖지 못할 것이므로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의 통찰력 있고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다.그는 “인터넷은 사람들에게 가공할 힘을 주지만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과 자신이 만든 가상세계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유경제시장의 신봉자이기도 한 저자는 법으로 컴퓨터통신을 규제하는 어떠한 시도도 반대하면서 자율규제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견해를 견지하고 있다.언로를 침해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음란물 규제도 현재의 내용등급 규제를 광범위하게 활용함으로써 대처할 수 있으며,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해를 끼칠 내용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악을 막을 수있다는 것이다. 지난 10년동안 제기된 대부분의 법적·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각종 조사를 통해 제법 설득력있는 논리를 펴고 있다.웹사이트에 올려진 정보는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인가.이에 대한 그의 대답은 ‘예’이지만 허가없이 멋대로 복사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익명으로 정보를 올리는 것은 허용돼야 하는가.이에 대해서도 그는 거짓정보나 중상모략 내용에 대한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익명게재가 법으로 금지되면 다른 사람들보다 특히 정치적 박해자나 선의의 고발자들이 부당하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나아가 범죄활동을 위한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 때문에 치안당국이 반대하고 있는 암호메시지의 경우도 향후 보험회사들의 암호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의 허용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한다. 저자는 인터넷 시민으로 살아갈 자질 등을 11장으로 나눠 책에 담았다.인터넷 확산으로 인한 개인과 사회이익 간의 갈등,안보와 언로의 자유 간의 갈등,정부의 단속과 개인적 자율간의 갈등,창의성과 지적재산 보호간의갈등 등도 거론하고 있다.모두 쉬운 용어를 사용했다.또 “전자사회는 생산자와 소비자,정부와 시민,언론기관과 독자들 사이의 힘의 균형에 큰 변동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도전과 기회는 이러한 갈등 및 기존관계를 풀려는 사람들에게 있다”며 개인의 진취적 의지를 독려한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언로의 자유와 사회규범과의 충돌은 그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다가 올 것이라는 주장이다.최근 신나치주의자가 컴퓨서브 온라인을 이용,반체제적 내용을 전파한 행위에 대해 독일의 바이에른주 정부가 엄격히 대처한 것처럼 언론자유 인식과 사회질서유지 인식간에는 심각한 마찰이 수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사용의 부작용과 관련,그는 인터넷이 가져다 주는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사람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인터넷 시대에는 필연적으로 인간의 ‘본성’적 측면이 크게 부족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컴퓨터 앞에 혼자 앉아 ‘가상공간’을 오가는 시간은 많고 과거처럼 사람들과의 정을교환하는 시간이 적어 생겨날 수 있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저자는 현실처럼 다가오는 컴퓨터상의 ‘가상현실’의 유혹 앞에서도 인간애를 잃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인터넷 시대에서 균형적이 삶을 구가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어느 사회에서도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의 폐쇄집단속으로 자신을 국한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듯 인터넷 시대에도 이같은 유혹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나오게 마련이며,사회에 ‘위협요소’가 될 수 있는 이들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터넷의 사용에 따른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이같은 부작용에 따른 보완마련도 아울러 호소하고 있다.이와함께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는 날에도 인터넷을 모르는 사람들이 겪는 또 하나의‘불평등’ 현상에 대한 사회적 인식촉구라는 메시지도 던져주고 있다. 원제 Release 2.0;A Design for Living in the Digital Age.브로드웨이 북스(Broadway Books).307쪽.25달러. 미 첨단산업 분석가 에스터 다이슨
  • 일,대EU 자동차수출량 올 2만여대 확대 합의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일본의 올해 대EU 자동차수출 물량을 지난 3월 합의한 1백9만2천대보다 다소 늘린 1백11만4천대 선으로 상향조정했다. EU와 일본은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일본의 대 EU 자동차 수출 자율규제 물량 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같은 물량 조정은 EU 역내의 자동차 수요가 지난 3월 예상보다 다소 호전된데 따른 것이다. EU내의 올해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 1천3백91만6천대보다 3.9% 늘어난 1천4백26만3천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중소·벤처기업 새주식시장 개설/임 통산

    ◎새달 코스닥증권 독립법인 변경 오는 10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장외시장 형태의 주식시장이 개설된다.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창업투자회사 사장단 초청 간담회에서 “중소 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장외시장(코스닥)을 흡수한 새로운 주식시장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임장관은 신시장 운영을 위해 현재 코스닥을 운영하고 있는 증권업협회의 자회사인 코스닥증권(주)을 증자를 통해 독립법인으로 변경하고 증권업협회가 담당하던 자율규제 기능도 다수의 이익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코스닥위원회’에서 담당토록 해 공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 개설에 관해 연구해온 산업연구원과 증권연구원은 시장 개설시기는 다음 달 1일로 그리고 코스닥증권(주)의 증자규모는 1백50억원(증자후 자본금 규모 2백억원),장소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부산이 아닌 현 증권거래소내로 잠정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장관은 또 신시장은 미국의 나스닥처럼 중소벤처기업 전용 최종시장 역할을 하며 이 시장에 등록한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신종사채 발행과 신주에 의한 이익배당 등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 개설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22일 열어 정부방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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