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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 상품 팔 땐 이사회 거쳐야…제2 DLF 막는다

    고위험 상품 팔 땐 이사회 거쳐야…제2 DLF 막는다

    원금 20% 이상 손실 가능 상품 판매 때는 CEO가 확인지난해 금융 소비자가 큰 피해를 봤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사태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부 안전장치가 마련된다. 금융회사들이 원금 최대 20% 이상 날릴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상품을 판매할 때는 최고경영자(CEO)의 확인과 이사회 의결을 거치게 된다. 또 고위험 상품을 만들 때에도 시나리오별 예상 손실과 그에 맞는 적합한 투자자층을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험 상품 ‘영업행위준칙’을 마련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금융투자협회의 내부 통제기준인 모범규준에 이런 내용을 담은 뒤 향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규정화할 방침이다. 영업행위준칙 최종안은 이르면 오는 18일 예정된 금투협 자율규제위원회 회의의 안건으로 올라 확정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7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행위준칙 초안에 따르면 ▲우선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은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렵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최대 20% 이상인 상품으로 규정됐다. 특히 CEO와 이사회 책임을 명확하게 했다. 증권사 등은 고위험 상품의 판매 여부를 회사 내부 상품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대표이사 확인을 거쳐 이사회 의결로 결정해야 한다. 금융회사 사외이사 중에는 학계와 법조계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물들이 속해 있어서 고위험 상품 출시에 대해 기존보다 보수적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판매사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하기 때문에 그간 제재 근거가 불명확했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펀드’ 판매책임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 등이 상품을 제조하는 단계에서는 위기 시나리오별로 원금 손실 가능성과 규모 등을 테스트해야 하는 과정이 명시화된다. 각 상품의 위험도를 감내할 수 있는 목표시장(투자자) 설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제조·판매사들은 원래 설정한 목표시장에 맞게 실제 판매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사후관리도 함께해야 한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제조·판매 단계별로 과도한 책임이 부여되면 투자자들의 상품 선택지도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예를 들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만 판매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면 시의성 있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지 못하거나 창의적인 신규 상품 출시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위험 투자 상품을 규정하는 ‘원금 손실 20% 이상’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도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연합뉴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새달 24일까지 2020년 개인정보보호 인식 캠페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개인정보보호 인식주간 캠페인’을 범정부 합동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보위는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미국·일본·호주 등 12개국 19개 기관으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 국제 협의체인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버시 기구(APPA)와 함께 2015년부터 해마다 개인정보보호 인식주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내 개인정보는 철저히 지키GO! 타인의 개인정보는 소중히 잠그GO!’를 표어로, 국민·공공기관·사업자가 준수하여야 하는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홍보한다. 개인정보보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뿐 아니라 유관 기관인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협의회·개인정보보호협회·전국은행연합회와 네이버·카카오·케이티·LG유플러스·SK텔레콤 등 민간 기업도 캠페인 배너 및 포스터를 게재할 예정이다. 김일재 개보위 위원장 직무대행은 “작은 부주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2·3차 피해로 이어져 국민들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개인정보보호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양우 장관 “게임산업도 제조업처럼 세제 혜택 줘야”

    박양우 장관 “게임산업도 제조업처럼 세제 혜택 줘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산업에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게임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게임산업은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비대면·온라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 “게임산업 수출액은 7조원으로 무역수지 흑자의 8.8%를 차지한다”며 “제조업처럼 게임산업도 세제 혜택을 줄 방법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지난주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정책 방향에 따라 관련 법령을 빠르게 개정하고 실효성 있게 규제를 개선하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올해 11월 예정된 한·중·일 e스포츠대회와 부대행사인 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게 게임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 문제 해결에 정부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복지부가 이를 국내에도 도입하겠다고 하자 문체부가 이를 반박하면서 부처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게임업계는 또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업계 자율규제로 풀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 중국의 게임 판호(版號·게임영업 허가) 문제 해결 등을 박 장관에게 요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업체와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데일리펀딩, 전문경영인 도입…‘종합 핀테크 플랫폼’ 도약 예고

    데일리펀딩, 전문경영인 도입…‘종합 핀테크 플랫폼’ 도약 예고

    P2P금융 데일리펀딩은 지난 13일 대형 회계법인 출신의 외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며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체제 전환을 발판 삼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탑재한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투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급격히 커지는 시장규모에 대응해 내실을 다지고 외형을 키우기 위한 행보다. 데일리펀딩은 각 대표가 지닌 전문영역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리해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맞춰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업자인 이해우 대표는 투자상품 개발 및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전문경영인 정용 신임대표는 사업전략과 신사업 추진 등 경영 전반을 도맡아 온투법 시행에 대비한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 핀테크 업계는 최근 P2P금융의 연체율 상승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P2P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이번 공동대표 체제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서로 다른 전문영역의 시너지도 주목할만하지만, 상호 견제가 가능한 내부통제 및 자율규제 시스템 구축으로 운영 건전성과 신뢰 또한 확보할 수 있다. 데일리펀딩은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선다. 투자, 대출, 보험, 저축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핀테크 업체로 성장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이미 데일리펀딩은 지난해 9월 현대해상과 협력해 ‘데일리보험’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3월 SSG페이와 협력해 포인트 연동 투자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해 성과를 내고 있다. 정용 데일리펀딩 신임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실행 단계는 아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IPO를 검토하고 있다”며 ”온투법 시행에 맞춰 경영 시스템 구축을 선행하는 등 사전작업을 철저히 준비해 P2P업계의 상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신임 공동대표는 CPA(공인회계사)와 CFA(국제재무분석사) 자격을 보유한 기업재무 전문가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등 국내 주요 회계법인을 거쳐 최근까지 회계법인 현에서 국내외 기업의 경영 자문업무를 수행한 15년 경력의 전문경영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번방 성착취 피해영상’ 2차 가해 SNS 접속차단

    ‘n번방 성착취 피해영상’ 2차 가해 SNS 접속차단

    가격·피해자 정보 등 게시글 40건방심위 “판매·공유 조장” 삭제 요청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박사방 영상’을 판매·공유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40건에 대해 접속 차단 등 시정을 요구했다. 방심위는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SNS 게시글 총 40개 정보에 대해 시정요구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방심위에 따르면 이들은 ▲‘박사방’·‘n번방’ 등 성착취 피해 영상임을 암시하고 ▲‘박사방&n번방 → 문상 10만’, ‘사진 13개+영상 2개 문상 5000원’ 등 판매가격·문구 등을 제시하고 ▲SNS 아이디 등 연락처를 게시하여 불법촬영물의 판매·공유를 유도·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일부 정보에서는 피해자 이름 등 개인정보를 언급하거나,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정보를 포함했다고 방심위는 설명했다. 앞서 방심위는 지난 2일 긴급 전체회의를 통해 성착취 영상의 직접적인 게시·노출 없이 이를 판매·공유하는 2차 가해정보에 대해서도 24시간 신속 심의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착취 영상 판매정보에 대한 24시간 중점모니터링 등을 통해 확인된 SNS 게시글에 대해, 사업자 자율규제를 통한 심의 전 긴급 삭제 요청을 진행했다. 방심위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국제공조 점검단을 통한 원 정보 삭제를 추진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개인정보 침해사고 범정부 협의체 구성

    주민번호 유출 등 부처·수사기관 공조 자율규제 활성화·네거티브 규제 연구 주민등록번호 유출 등 대규모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응하고 책임소재를 조사할 수 있는 범정부 협의체가 구축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의 보호를 강화하고 피해구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제4차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3년마다 시행하는 중기 계획으로 개인정보보호의 기본목표, 추진방향, 관련 제도, 법령개선, 침해방지 대책 등을 담고 있다. 48개 중앙행정기관은 이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2021년부터 2023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기본계획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빅데이터 경제3법’(개인정보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을 반영해 선제적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안전한 개인정보 이용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협 요인을 사전에 예측하고 탐지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대규모 개인정보 침해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범정부 합동조사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히 대응하고 공동조사에 나서도록 했다. 협의체에는 금융·보건의료 등 민감 정보를 다루는 부처와 전문·수사기관이 참여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고 사고 대응 매뉴얼도 개발한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는 유사·중복을 정비해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일원화하고 분야별 단체가 참여하는 ‘자율규제 단체 협의회’를 만들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어 자율규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보호 법제를 현행 포지티브 형태에서 포괄적인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포지티브 규제가 할 수 있는 사항을 명시하고 그 외에는 금지하는 방식이라면, 네거티브 규제는 할 수 없는 사항을 명시하고 그 외에는 할 수 있도록 풀어주는 방식을 말한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새로 도입되는 ‘가명정보’와 관련해서는 보호장치 강화와 기술·산업 육성 정책을 함께 펼친다. 가명정보 결합이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데이터 결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기업과 유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가명·익명처리 기법이나 데이터 결합·연계에 대한 연구도 지원하고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재 위원장 직무대행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 활용 수요가 높아지는 한편으로 개인정보 보호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실질화하여 안전한 디지털 신뢰사회를 구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대전 서구, 카카오페이증권, 금융투자협회, 기상청

    ■ 대전 서구 ◇ 5급 교육 △ 총무과 하미순 ◇ 5급 전보 △ 건강증진과장 이영란 △ 관저1동장 직무대리 김완기 △ 내동장 직무대리 김일섭 ■ 카카오페이증권 ◇ 신규 △ IT총괄(CTO) 이인호 △ 재무총괄(CFO) 이주랑 △ 준법감시인 오승석 △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정석영 ■ 금융투자협회 ◇ 집행임원 전보 △ 지표관리사무국장 김지택 ◇ 부서장 신규 보임 △ 연금지원부장(직무대리) 강민호 △ 자산운용지원부장(직무대리) 김재욱 △ 대외협력부장 박성택 △ 금융투자교육부장 이명진 △ 소비자보호부장(직무대리) 김동오 ◇ 부서장 전보 △ 산업총괄부장 정수섭 △ 부산지회장 이승정 △ 판매일임신탁부장 박상철 △ 법무지원부장 박동필 △ 국제부장 한재영 △ 경영관리부장 천성대 △ 자율규제운영부장 최인규 △ 지표관리사무국 내부통제파트장(부장 대우) 강성열 ◇ 팀장 신규 보임 △ 자산운용지원부 사모펀드지원팀장 김유석 △ 자산운용지원부 펀드공시팀장 노영주 △ 정보시스템부 공시통계지원팀장 장영훈 △ 소비자보호부 약관광고심사팀장 이윤희 ◇ 팀장 전보 △ 기획부 HR팀장 김영규 ■ 기상청 ◇ 3급 전보 △ 지진화산정책과장 서장원
  • 교과서 인정도서 규제 완화 … 학생 수요 반영한 다양한 교과서 나온다

    교과서 발행체제(국정·검정·인정) 중 인정도서 심사와 규제가 완화돼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교과서가 발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다음달부터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교과용도서 다양화 및 자유발행제 추진 계획’의 후속 조치로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쳤다. 점차 다양해지는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교과서의 개발 및 공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인정도서를 신청할 때 집필진이 교과서의 내용 오류나 표기·표현 오류 등을 스스로 검증한 결과를 제출한 도서에 대해 기초조사가 면제된다. 자율규제 방식으로 심사를 완화해 심사기간이 기존 9~10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면서 학교가 필요한 교과서를 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고등학교 전문교과I, 전문교과Ⅱ 및 학교장 개설과목 등으로 사회의 빠른 변화에 탄력적 대응이 필요한 교과서가 대상이다. 또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학교장 개설과목 등 ‘고시 외 과목’에 해당하는 인정도서는 신청 기한이 6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단축된다. 교과목 개설 시기와 인정도서 신청 기한이 일치하게 돼 학교에서 학생의 수요를 반영해 새롭게 개설하는 교과목에 다양한 교과용도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학교의 교과용도서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디지털교과서의 검정 실시 공고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사] 강원 원주시, 생명보험협회, BNK금융그룹

    ■ 강원 원주시 ◇ 4급 △ 행정국장 변규성 △ 경제문화국장 엄병일 △ 도시주택국장 노석천 △ 행정국 총무과 박순보 △ 단구동장 이영희 △ 환경녹지국장 직무대리 박광수 △ 건설교통국장 “ 김순태 ◇ 5급 △ 경제전략과장 이병민 △ 경제전략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파견 권용균 △ 복지정책과장 신철훈 △ 여성가족과장 백연순 △ 민원과장 이정우 △ 안전총괄과장 안명호 △ 건설방재과장 김규태 △ 기획예산과장 김용호 △ 세무과장 최인수 △ 보건사업과장 김기준 △ 상하수도사업소 경영관리과장 박영순 △ 차량등록사업소장 이시영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상분 △ 흥업면장 김재호 △ 중앙동장 박헌식 △ 개운동장 문태수 △ 학성동장 김영기 △ 봉산동장 전제천 △ 무실동장 민병인 △ 도시재생과장 양동수 △ 강원도 서울사무소 파견 이태영 △ 호저면장 한종태 △ 단구동 안전도시과장 이횡진 △ 시정홍보실장 직무대리 송진호 △ 공원녹지과장 ” 박원호 △ 생활자원과장 “ 박태봉 △ 혁신도시기업과장 ” 주준환 △ 보건소 치매안심과장 “ 이선주 △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장 ” 김인수 △ 축산과장 “ 박효상 △ 농업기술과장 ” 조강희 △ 신림면장 “ 남기주 △ 원인동장 ” 박옥경 △ 태장1동장 “ 임성진 △ 태장2동장 ” 권오경 ■ 생명보험협회 - 승진 ◇ 단장 △ 커뮤니케이션지원단장 소순영 ◇ 부서장 △ 감사실장 류제상 △ 중부지역본부장 김관철 ◇ 팀장 △ 리스크관리지원부 재무회계지원팀장 전선규 △ 총무부 총무경리팀장 박원석 △ 보험심사지원팀장 차혜란 - 전보 ◇ 부서장 △ 호남지역본부장 박순근 △ 전략지원부장 최종윤 △ 소비자보호실장 조성준 △ 사회공헌실장 조일원 △ 홍보실장 김윤창 ◇ 팀장 △ 사회공헌실 사회공헌팀장 김치국 △ 소비자보호실 소비자보호팀장 최재춘 △ 자율규제부 모집질서팀장 윤진한 △ 중부지역본부 원주지부장 류종석 ■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 ◇ 3급 승진 △ 리스크관리부 노세원 ◇ 4급 승진 △ 전략기획부 이순재 △ 경영지원부 정승재 [BNK부산은행] ◇ 3급 승진 △ IT 개발부 구일효 △ IT 기획부 김유엽 △ WM 고객부장 배세룡 △ 감전동금융센터 서민석 △ 구서동금융센터 이재진 △ 기찰지점 오성원 △ 대구영업부 장미남 △ 대연동금융센터 이종용 △ 동래금융센터 박송현 △ 리스크관리부 한성민 △ 마린제니스지점 김인혜 △ 마케팅추진부 김만근 △ 마케팅추진부 변주호 △ 마케팅추진부 이진희 △ 범내골지점 김유리 △ 벡스코지점 최호영 △ 부전동금융센터 배현영 △ 부전동금융센터 신영균 △ 사상공단지점 이상현 △ 사상역지점 김효구 △ 서울영업부 하승현 △ 수정동지점 이승환 △ 여신감리부 황동연 △ 여신관리부 손병환 △ 여신기획부 임재백 △ 여신심사부 강성호 △ 여신심사부 이종관 △ 여신심사부 제세훈 △ 연산동금융센터 김명선 △ 연산동금융센터 조성우 △ 인사부 서아담 △ 자금운용부 정종덕 △ 장전동지점 이영춘 △ 준법감시부 하지영 △ 채널운영부 방영수 ◇ 4급 승진 △ IT개발부 김국성 △ IT개발부 박영희 △ 가야동지점 황경애 △ 강남지점 임석열 △ 개금동지점 이대양 △ 괘법동지점 안태욱 △ 김해공항지점 여은숙 △ 김해상동지점 이복연 △ 김해주촌공단지점 조수진 △ 남천동지점 김희정 △ 녹산공단지점 김용주 △ 녹산중앙지점 양성수 △ 대저동지점 최윤진 △ 덕계지점 김세준 △ 디지털금융개발부 안태영 △ 디지털상담부 유영심 △ 디지털전략부 한원상 △ 리테일금융부 김기식 △ 마산지점 홍성하 △ 마케팅추진부 김재현 △ 마케팅추진부 최석민 △ 마케팅추진부 최정흠 △ 몰운대지점 황윤정 △ 물금신도시지점 박은정 △ 민락동지점 박보라 △ 반송동지점 이남연 △ 반여동금융센터 김종미 △ 부곡동지점 최재연 △ 부산시교육청지점 이경림 △ 부산시청지점 이정희 △ 부전동금융센터 김하늘 △ 부천지점 김동욱 △ 송도지점 박선아 △ 신용평가부 윤우희 △ 신탁사업단 김민정 △ 양산영업부 권태룡 △ 여신관리부 정병용 △ 여신기획부 이장하 △ 연미지점 하미란 △ 연천지점 이승경 △ 울산중앙지점 심달님 △ 울산호계지점 반창욱 △ 인사부 김은구 △ 인천남동공단지점 제인섭 △ 자금운용부 이현규 △ 장림동지점 박정후 △ 재송동지점 홍기은 △ 전략기획부 이성혁 △ 전포동지점 정지혜 △ 정관지점 이헌욱 △ 채널운영부 박기연 △ 초읍동지점 김효진 △ 투자금융부 임민구 △ 팔송지점 이강숙 △ 프로세스혁신부 정경석 [BNK벤처투자] ◇ 신규 선임 △ 전무 김희욱
  • [인사] 펜앤드마이크, 서울 용산구, 충북 진천군, 손해보험협회

    ■ 펜앤드마이크 △ 전무 겸 경영기획본부장 김동원 ■ 서울 용산구 ◇ 4급 승진 및 전보 △ 행정지원국장 유승재(용산공원조성협력단장 겸임) △ 주민복지국장 유영준 △ 도시관리국장 오석휘 △ 구의회사무국장 김은옥 ◇ 5급 승진 및 전보 △ 홍보담당관 이진희(용산공원조성협력단 홍보반장 겸임) △ 행정지원과장 정은천 △ 자치행정과장 박승일(용산공원조성협력단 주민협의반장 겸임) △ 기획예산과장 문인환(용산공원조성협력단 행정반장, 용산구정연구단장 겸임) △ 세무1과장 정근영 △ 어르신청소년과장 양유춘 △ 문화체육과장 송정윤(용산공원조성협력단 역사문화반장 겸임) △ 자원순환과장 정재희 △ 맑은환경과장 정애숙(용산공원조성협력단 환경반장 겸임) △ 주택과장 권윤구 △ 이촌제2동장 최원준 △ 서빙고동장 김승규 △ 감사담당관 직무대리 임홍택 △ 민원여권과장 직무대리 김선호 △ 일자리경제과장 직무대리 임종문 △ 세무2과장 직무대리 한상돈 △ 후암동장 직무대리 조성관 △ 이태원제1동장 직무대리 윤경숙 △ 한남동장 직무대리 염철민 △ 주차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옥성 △ 복지조사과장 직무대리 박경자 ■ 충북 진천군 ◇ 4급 승진 △ 미래도시국장 이종찬 ◇ 5급 승진 △ 여성가족과장 강선미 △ 세정과장 김두회 △ 산림녹지과장 김종덕 △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김기식 △ 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채정훈 △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최양호 △ 이월면장 박노경 ◇ 5급 전보 △ 기획감사담당관 남기옥 △ 일자리경제과장 이미숙 △ 안전건설과장 이제철 △ 신재생에너지과장 임병조 △ 농업기술센터 소장 홍인종 △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서정배 △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 이진석 △ 상하수도사업소장 이관희 △ 덕산읍장 정태수 △ 문백면장 윤혁헌 △ 광혜원면장 이천희 △ 행정지원과 남은숙 ■ 손해보험협회 ◇ 부서장 승진 △ 경영지원부장 권병근 ◇ 팀장 승진 △ 장기보험부 상품·공시팀장 이문덕 △ 자율관리부 자율규제팀장 김홍주 △ 공익업무부 보험사기조사2팀장 김기용 △ 정부보장사업부 보장채권관리팀장 박인규 ◇ 부서장 전보 △ 정보시스템부장 최정수 △ 일반보험부장 김지훈 △ 소비자보호부장 방태진 △ 소비자업무지원부장 홍군화 △ 홍보부장 최종수 ◇ 팀장 전보 △ 기획조정부 기획총괄팀장 황선홍 △ 일반보험부 공동인수팀장 이인표 △ 소비자보호부 광고심의팀장 최동욱 △ 중부지역본부 춘천센터장 박남준 △ 서부지역본부 대전센터장 노상호
  • 가짜뉴스 관용은 없다… 각국, 벌금·징역형 등 법제화

    가짜뉴스 관용은 없다… 각국, 벌금·징역형 등 법제화

    페북 통한 조작 정보들 56개국서 적발 싱가포르는 게시물 4건 대해 정정명령 독일은 ‘24시간 내 삭제’ 법률 시행 중 美의 자율규제와 달라 표현 자유 위축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로 이른바 ‘가짜뉴스’가 범람하면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이 커지자 막대한 벌금으로 일벌백계에 나서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SNS를 타고 흐르는 허위·조작정보에 정부가 무관용으로 대응하면서 제재 효과는 커졌지만,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5일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에 따르면 SNS 조작정보 발생국은 올해 70개로 2017년(28개)에 비해 150% 늘었다. 특히 페이스북은 어느 나라에서건 조작정보 유통의 ‘온상’이었다. 56개국에서 페이스북을 통한 가짜뉴스를 적발했다. 트위터(47개국), 왓츠앱·유튜브(각 12개국), 인스타그램(8개국)도 청정구역은 아니었다. 싱가포르는 지난 10월 정부가 허위정보 정정 및 삭제 권한을 갖는 ‘온라인 허위정보 및 정보조작 방지법’(POFMA)을 시행했다. 이후 4건의 정정명령을 내렸다. 구글, 페이스북 등이 국익·공공이익을 해치는 허위게시물에 대한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최대 100만 싱가포르 달러(SDG·약 8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최근 POFMA 사무국은 노동부의 요청으로 자국 민주당의 게시물 3개에 대해 수정 지시를 했다. 전문가·관리자·임원·기술자(PMET) 일자리가 줄었다고 표현했는데 외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투자결정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야당인 전진싱가포르당(PSP) 소속 브래드 보이어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첫 정정을 명령했다. ‘내부고발자가 여당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체포됐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반정부 언론인 앨릭스 탄에게도 수정을 지시했다. 그가 거부하자 페이스북에 허위사실임을 표시토록 했고, 페이스북은 수용했다. 독일은 지난해 1월부터 ‘소셜네트워크상의 법집행 개선에 관한 법률’을 시행 중이다. 등록 이용자가 200만명 이상인 인터넷 플랫폼은 가짜뉴스, 홀로코스트, 혐오선동 등을 담은 게시물을 신고받으면 심각한 사안인 경우 24시간 내에 삭제해야 한다. 최대 500만 유로(약 64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프랑스는 2017년 대선의 가짜뉴스 폐해로 지난해 12월 말 ‘정보조작에 대한 투쟁법안’을 시행했다. 후보자는 선거 직전 3개월간 SNS상 거짓 게시물의 삭제를 판사에게 요청할 수 있다. 판사의 삭제 결정에 불복하는 온라인서비스사업자에게 징역 1년과 벌금 7만 5000유로(약 1억원)를 부과할 수 있다. 이런 법제화 경향은 미국의 자율규제와 전혀 다른 방식이다.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등에서 실제 처벌을 받은 경우는 아직 없다는 점에서 법제화만으로 억지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처벌 중심의 정책으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알바니아 의회는 최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언론사에 최대 1만 7800달러(약 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며 미디어법안을 통과시켰다. 여당은 전폭적으로 지지했지만 야당은 정부가 언론 검열 수단을 갖게 됐다고 우려했다. 싱가포르에서도 허위정보 수정 대상이 주로 야당이나 대정부 비판 세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싱가포르의 올해 언론자유도 지수는 151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TV방송에서 ‘왕따’ 당한 女톱스타...日연예기획사 갑질 횡포에

    TV방송에서 ‘왕따’ 당한 女톱스타...日연예기획사 갑질 횡포에

    탤런트, 가수,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쌓아온 일본 여성 연예인 논(26·옛 이름 노넨 레나)은 2013년 주인공을 맡았던 NHK 아침드라마 ‘아마짱’의 대히트로 국민적 스타가 됐지만, 몇년 전부터 TV에 거의 나오지 못한다. 2013년 총 193회에 달했던 그의 TV방송 출연 횟수는 2015년 이후에는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간 1~2건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아예 한 번도 TV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아사히신문은 실력이나 인기가 있어도 연예 매니지먼트업계의 담합성 압력으로 TV에 나오지 못하고 밀려나는 연예인들의 실태를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행정기관이나 정치권이 이런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업계 내부에서 고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과연 연예계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고 전했다.논이 TV방송국에서 ‘왕따’가 된 것은 2015년 원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놓고 마찰을 빚은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는 이름을 노넨 레나에서 논으로 개명하고 2016년 원 소속사에서 독립, 미국 할리우드 등에서 일반적인 에이전트 계약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것이 전체 연예 매니지먼트업계에 밉보인 결과가 됐다. 논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0건의 드라마나 정보프로그램 출연 제의가 TV방송국들로부터 들어왔으나 번번이 정식 출연계약 직전에 “없었던 얘기로 하자”는 식의 취소 통보가 왔다고 한다. 심지어 출연 바로 전날에 취소 통보를 받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논 측은 “대형 연예기획사로부터 독립하면 그에 따른 압력으로 중앙 무대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연예계에서 소속사 이적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한 민영방송사의 드라마PD도 “논과 원 소속사가 갈등을 겪은 초기부터 외부에서 ‘논을 출연시키지 말라’는 얘기가 들어왔고,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방송국이 알아서 (논을 배제하는) 자율규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연예인이 소속사 이적 문제로 TV에서 밀려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본 국민그룹으로 통했던 ‘스마프’(SMAP)의 전 멤버 중 3명(이나가키 고로, 구사나기 쓰요시, 가토리 신고)도 2016년 말 그룹 해체 이후 원 소속사인 자니스사무소의 ‘방해 공작’으로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기획사들은 대부분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연예인을 육성해 TV, 광고 등에 출연시켜 투자를 회수하고 수익을 얻는다. 이 때문에 독립이나 이적은 ‘길러준 부모를 배신하는 행위’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를 어겼을 때 ‘본보기’로 해당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보편화돼 있다. TV방송국들은 기획사들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출연료 상승 억제 등 방송업계의 편의를 위해서도 이런 분위기에 순응해 왔다. 이런 가운데 연예인의 권리 신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2017년 몇몇 변호사들은 연예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일본엔터테이너권리협회’를 설립했다. 기획사 이적을 제한하거나 부당한 계약을 강요하는 등 연예계에 일상화돼 있는 각종 문제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자니스사무소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자니스사무소가 스마프의 전 멤버 3명을 TV에 출연시키지 않도록 방송국에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8월에는 집권 자민당의 경쟁정책조사회가 독점금지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연예기획사 횡포의 구체적인 사례를 명시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반발과 반대도 만만치 않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공정위 등의 움직임이 바람직한 방향인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소속사 이적이 일반화되면 기획사들이 미래의 투자 위험을 안고 연예인을 육성하는 데 주저할수 밖에 없게 돼 반드시 좋은 것만이라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방송사 관계자도 “연예인의 소속사 이적이 활발해지면 방송 출연료 폭등이 불가피해진다”며 “방송국, 연예인, 기획사의 3각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제한은 필수”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DLF 사기 여부, 금융위원장은 ‘신중’...금감원장은?

    DLF 사기 여부, 금융위원장은 ‘신중’...금감원장은?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를 입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투자자들이 ‘사기 판매’를 주장하는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국회의원들도 DLF는 불완전 판매를 넘어 사기 판매라고 지적하고 있어 다음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원장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은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DLF 판매 자체가 사기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사기 부분은 표현이 조심스러워야 한다”면서 “한번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불완전판매를 넘어서 사기 판매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규제를 피할 목적으로 쪼개기 발행을 했고, 상품 구조가 투자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면서 “금리 하락기에도 수수료를 목적으로 위험성이 확대되도록 설계했을 뿐 아니라 판매 직원들도 제대로 모르는 파생상품을 팔았다”고 꼬집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DLF 판매가 사기라는 의미는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라면서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면 금융 상품에 대한 자율규제가 아니라 허가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들은 DLF를 판매한 우리은행장과 하나은행장을 사기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소비자원은 “사기 판매를 한 은행도 문제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사기 행위를 방조해 주면서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금융 당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윤 원장은 DLF의 사기 여부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원장이 DLF를 사기라고 규정할 경우 다시 한 번 금융위원장과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윤 원장은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키코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한 바 있다. 윤 원장은 학자 시절부터 ‘키코는 사기’라는 소신을 밝혀 왔고, 금감원장 취임 후 재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키코가 분쟁 조정 대상인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시각차를 드러냈다. 윤 원장은 합동 검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월 22일 DLF의 사기성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쉽게 답변할 수 없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지난 1일 DLF 중간 검사 결과 발표 당시 금감원 관계자들은 “사기죄 판단은 사법부의 몫”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상혁 “거짓 정보 민주주의 위협… 방통위 직접규제 권한은 없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30일 인사청문회에서 “현행법상 방통위가 가짜뉴스를 직접적으로 규제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의도된 거짓 정보와 극단적 혐오표현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민주적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히면서 인터넷 사업자의 자율규제를 통한 대응 의지는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정부의 가짜뉴스 규제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한 후보자는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면 여론이 왜곡되는 것은 맞다”면서도 “방통위가 내용 규제까지 할 권한은 없고, 제가 나서서 가짜뉴스를 없애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답했다. 자칫 가짜뉴스 규제가 정부 비판적인 정보에 대한 선별적 규제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후보자는 서면 답변서에서도 “정부 잣대로 허위조작정보를 판단해 규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허위조작 유통 방지를 위해 인터넷 사업자의 자율규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 후보자는 자신의 정치적 편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진보언론’을 둘러산 사건을 집중 수임한 점을 거론하자 한 후보자는 “변호사로서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은 직업윤리에 따른 것일 뿐, 위원장은 어느 일방의 의견이나 생각을 가지고 정책을 꾸릴 수 없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미디어 분야 사건을 총 162건 수임했다. 그 중 MBC가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마이뉴스 34건, 미디어오늘 16건, KBS 6건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 후보자는 최근 방통위가 페이스북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준비 부족이라기보다) 제도 미흡 측면이 크다”고 답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홍희경 기자의 규제 클렌즈] 규제개혁, 최소한 다른 나라만큼은 하자

    [홍희경 기자의 규제 클렌즈] 규제개혁, 최소한 다른 나라만큼은 하자

    규제 환경은 나라별로 다르다. 외국에서 푼 규제라고 한국이 꼭 따라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규제완화가 무조건 절대 선도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이 한국의 규제가 유독 가혹하다고 십수년째 하소연하는 이유를 살펴야 한다. 기업들의 일성은 외국엔 없지만 한국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나 각종 형벌·행정처분이 병과되는 규제의 부담으로 시작되지만, 그 호소를 따라가다 보면 다른 나라와 다르게 유독 자국 기업을 더 가혹하게 규제하는 우리 당국의 태도를 접하게 된다. 만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 접속을 막는 이른바 ‘셧다운제’는 2011년 게임업계 반발을 무릅쓰고 도입됐지만, 외국 게임엔 적용되지 않았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역시 외국 게임들의 동참이 최근에야 시작되는 분위기다. 이런 와중에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록하자 게임업계는 벌써부터 추가 규제 공포에 질렸다. 게임 관련 규제가 더 강화될지 등 첫 번째 고민에 더해 신규 규제 초기 외국 게임은 무풍지대가 될지까지 고민해야 한다. 전문가 의견이 아닌 여론에 떠밀려 도입된 규제일수록 외국 기업의 동참을 이끌기가 쉽지 않다. 셧다운제는 여성계 등의 주장을 적극 수용한 규제다. 애당초 밤에 게임을 하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밤에 게임을 할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객관적 연구가 부족했다. 한국의 셧다운제 규제 때문에 기업이 추가 비용을 들여 나이 인증시스템을 새로 도입해야 한다고 설득하지 못한 당국은 아예 외국 게임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우리 기업용 규제를 외국계에 들이댔다 소송전으로 비화한 일이 실제 있었다. 국내 포털과 다르게 국내 이동통신 3사 전부에 통신망 사용료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6년 방송통신위원회가 페이스북에 4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페이스북이 제기한 행정소송 1심 판결은 오는 22일 나온다. 민간 기업 간 해결할 문제에서 형평성·공정성 시비가 붙더라도 기업끼리 해결하게 두는 주요국 제도와 다르게 정부가 적극 중재, 개입하는 한국적 규제 정서에서 비롯된 판결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과 다르게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정부 당국과 통신사의 방침에 따라 망 사용료를 내고 있다. 해외에선 우리 기업들이 그들의 자국 기업 보호 정책 때문에 차별받는다. 중국은 지난달까지 2년 5개월째 게임 유통 허가장인 판호를 국내 업체에 발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엔 자국 반도체 소재 기술 육성 방안이 병기돼,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납품 이력이 있는 중국산 소재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한국 기업들의 소재 국산화가 이뤄져도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 보호용 규제를 펴는 한 판로 찾기가 더 어려워지는 셈이다. 규제에 대한 한국적 태도는 한국 기업이 외국에서 차별적 규제를 당했을 때의 소극적인 당국 대응으로 연결된다. 우리 당국이 나서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대신 규제의 배경을 살피며 정보만 모을 때가 많다. 내부 보고용 정보 수집이다. 반면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이 한국 규제 백서를 매년 발간하는 등 우리 규제에 대한 주요국들의 인식은 잘 알려지고 있다. 최근 소재·부품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로 지목돼 완화 필요성이 제기된 화평법과 다른 나라 유사법을 비교하면 한국과 주요국 간 규제의 역할을 보는 인식 차가 드러난다. 한국의 주무부처가 환경부인 반면 유럽연합(EU)이나 일본에선 실제 집행에 산업담당 부처가 관여하면서 기업이 제도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EU와 일본에선 산업경쟁력 유지를 법 시행 목표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saloo@seoul.co.kr
  • [이슈있슈] BJ핵찌 ‘1억’ 별풍선 어떻게 가능했나

    [이슈있슈] BJ핵찌 ‘1억’ 별풍선 어떻게 가능했나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핵찌’가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 120만개를 받아 화제다. 별풍선 1개는 부가가치세 포함 110원으로 120만개는 약 1억3200만원, 아프리카TV 사상 최다 기록이다. 핵찌는 ‘핵찌예비회장’이라는 닉네임의 시청자로부터 별풍선 1만개, 3만개, 5만개 등을 연달아 받았고 총 120만개를 받게 됐다. 감사 인사로 춤을 추던 핵찌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신입BJ가 하루 사이에 억대 별풍선을 받자 일각에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핵찌는 30일 “(불거진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한 번에 매달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 환전을 하고 있다. 적금이라 생각하고 필요한 돈만 환전한다. 아직 수수료 40%를 내는 일반 BJ이다. 베스트 BJ는 30%로 수수료가 내려가는데 굳이 지금 ‘별풍깡’을 하겠냐”고 반박했다. 핵찌에게 별풍선을 쏜 시청자도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실제로 만난 적도 번호를 교환한 적도 없다. 의도를 가지고 도와준 것도 아니다”라며 “23일 처음 아프리카TV를 접하게 됐고 우연히 회사 홍보 영상을 유튜브로 확인하던 중 BJ핵찌의 먹방 영상을 보게 됐다. 젊은 친구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평생 일하며 살아온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해명했다. 별풍선 수익은 BJ와 아프리카TV가 각각 6대4로 나눠갖는 구조다. 핵찌는 7920만원을, 아프리카TV는 5280만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아프리카TV의 결제한도는 ‘클린인터넷방송협의회’의 자율규제에 따라 하루 10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개인방송의 사행성 문제가 규제의 이유다. 그러나 자율규제인만큼 허점은 존재한다. 대리결제 쇼핑몰 ‘조블페이’를 통해 한도에 상관없이 별풍선을 살 수 있다. 핵찌예비회장 역시 이 방법으로 별풍선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블페이는 우리 회사도, 자회사도 아니어서 완벽히 통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급변하는 문화콘텐츠산업… 들쭉날쭉 ‘영상물 등급 규제’ 개선돼야

    급변하는 문화콘텐츠산업… 들쭉날쭉 ‘영상물 등급 규제’ 개선돼야

    영화 ‘독전’, ‘마녀’는 마약 흡입, 여성 신체 노출, 잔혹한 살해 장면 등 수위가 높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있다는 지적에도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비슷한 수준이던 ‘신세계’와 ‘아수라’ 등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부여되었다. ‘악마를 보았다’는 2차례에 걸쳐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가, 일부 장면을 삭제한 다음에야 개봉이 가능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주제, 선정성, 폭력성, 대사, 공포, 약물, 모방위험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결정하는데, 성인물 전용관이 없는 한국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은 곧 상영금지에 해당한다. 제한상영가 영화는 영화제와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만, 그것도 영화제에 출품된 경우에 한해서 잠시 선보이는 데 만족할 수 있을 뿐이다. 영상물에 대한 납본과 검열의 악몽은 여전히 존재한다.한때 한국 영화사들은 공보처 사전 검열을 받으려고 필름 통이나 비디오테이프, CD와 DVD를 들고 충무로며 광화문을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그때 그 시절 영상물 납본의 억압이 지금 2019년 대한민국에서 새삼스럽게 논의되고 있다. 영화를 비롯하여 뮤직비디오, 웹툰, 웹드라마 등 웹콘텐츠, 스마트폰 모바일 숏컷 클립 등도 원시적인 납본 행위를 연상케 하는 등급 규제를 계속 받도록 하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1922년 ‘흥행 및 취체에 관한 법률’로 시작된 영화에 대한 검열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도 사전심의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존속되다가 1996년 10월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막을 내렸다. 1997년 ‘영화진흥에 관한 법률’(영진법)이 개정되면서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영화와 비디오를 대상으로 전체관람가부터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 제한상영가로 구분된 등급을 분류하고 있다. 이런 분류체계는 지난 20년 동안 그 나름의 역할을 해왔으나 극장상영을 전제로 한 ‘구 영화진흥법’과 비디오물을 수록한 음반의 오프라인 유통을 전제로 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에서 기원한 등급분류제도는 콘텐츠 시장의 급속한 변화 탓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비디오, DVD 등으로 유통되던 콘텐츠는 인터넷망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환돼 OTT(Over-The-Top)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로 변모하고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아마존과 애플, 네이버와 카카오 그리고 올드 미디어 제국인 디즈니도 이젠 OTT 방식 플랫폼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설정하고, 플랫폼 기반 사업자로 변모하는 중이다. 유통되는 콘텐츠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콘텐츠의 형태도 과거의 정형적인 구분이 적용되지 않는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방송프로그램, 영화, 뮤직비디오, 1인 방송 콘텐츠 등이 각각의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이 서비스되는 것이 오늘날 콘텐츠 유통과 소비의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급분류라는 제도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등급분류 대상은 영화, 비디오물, 예고편·광고영화, 광고·선전물 등이고, 영화와 비디오가 주 대상이다. 2017년에 영화는 2286편, 비디오물의 경우 8189편이 등급분류를 받았다. 특히 비디오물은 2015년 4339편, 2016년 6580편, 2017년 8189편으로 급증하였다.([그림 1] 참조) 등급분류 대상이 급증함에 따라 일차적으로 독점적으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등급분류가 지연돼 출시 지연 및 해적판 불법 사전 유통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점은 동일한 영상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나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은 사전등급분류를 받는 반면, 유튜브의 경우 이러한 절차 없이 바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는 형평성 문제다. 향후 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의 양은 폭증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독점적 등급분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예측할 수 있다. 특정 영역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콘텐츠의 증가도 등급분류체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가상현실(VR) 영화로 취급받는 ‘화이트 래빗’의 경우 PC에서 구동된다는 이유로 게임으로 분류되어 영상물등급위원회 등급을 받지 않아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니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콘텐츠가 등장할 때마다 이런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사실 현행 등급분류제도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개념을 적용하지만, 실제로는 독점적인 지위를 지닌 특정 조직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국제적으로 살펴보면 많은 국가는 등급분류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림 2] 참조) 하지만 대부분 선진국은 직접적인 규제가 아닌 자율규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자율규제의 유형은 명령적 자율규제, 승인적 자율규제, 조건부 강제적 자율규제, 자발적 자율규제 등 다양한 형태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자발적 자율규제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는 형태이며 국가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개입과는 전혀 관계없이 사업자 또는 사업자 단체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에 따른 규제방식을 말한다. 자발적 자율규제는 콘텐츠 생산자들의 자발적 책임에 기초하여 최대한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으며, 현행 등급분류 제도는 결국 자발적 자율규제로 이행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상적인 구조는 국가별로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인도에서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양대 글로벌 콘텐츠 공급업체들이 보여준 모습은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래로 OTT 플랫폼을 통해 인도 및 해외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사전 검열하지 않고 방영하며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예술 표현의 자유를 부여해왔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세이크리드 게임’(Sacred Games)은 폭력 및 욕설이 자주 등장한다는 이유로 인도 내에서 비난 여론이 제기되었으며, 특히 이 드라마가 라지브 간디 전 총리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봄베이 고등법원에 소송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넷플릭스는 2019년 1월 인도인터넷모바일연합회(IAMAI)의 ‘온라인 큐레이팅 콘텐츠 공급자 시행 규정’에 합의 서명했다. 인도의 주요 플랫폼 업체들도 동참한 이 규정은 인도 형법 제도에 어긋나거나 사회적 및 종교적 분노를 살 수 있는 폭력, 테러, 아동 성(性) 문제, 외설적 내용, 인도 국가에 대한 모욕 그리고 특정 종교에 대한 비난을 담은 내용의 경우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유통시키지 않도록 하는 자율적 규제라고 볼 수 있다. 이와 달리 아마존 프라임은 이미 관련 정보기술법안규정과 형사법의 관리를 통해 충분한 통제를 받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러한 규정의 시행은 창작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콘텐츠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였다. 대신, 콘텐츠에 일반(Universal Viewership), 보호자 지도(Parental Guidance), 성인(Adult Viewership) 범주로 구분된 시청코드를 부여하여 연령에 따른 시청 기준을 마련함과 동시에 자율적인 시청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동시에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시청자의 종교적 신념을 훼손하는 콘텐츠는 게재하지 않을 것을 약속함으로써 그 나름대로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기술적 진보의 속도와 사회적 수용성이 충돌하는 사례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갈등 역시 확산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사전 검열이나 규제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은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과 확산은 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논의를 불러일으켜 왔다.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속도의 변화는 이용자 계층의 변화는 물론 이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콘텐츠를 둘러싼 기존 질서와 관행을 변화시켰다. 현재 벌어지는 OTT로 대표되는 새로운 플랫폼 역시 같은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과거의 관행과 패턴을 고수하기보다는 새로운 방향으로의 변화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인터넷,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정보유통 속도와 방식의 변화는 음악과 영상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영원할 것만 같던 대형 음반회사들은 대부분 몰락하여 사라졌으며, 수동적 존재로 머무르던 콘텐츠 소비자들은 이제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콘텐츠 생산자로 나서고 있다. BTS의 세계적인 인기 역시 ‘아미’로 대표되는 팬들이 만들어내는 자발적 콘텐츠의 활발한 유통에 힘입은 바가 크다. 콘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되는 방식은 크게 변화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제도는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콘텐츠 소비는 이미 영화관이나 비디오 등 특정 미디어와 공간을 떠나 이루어지고 있지만, 등급분류를 비롯한 각종 제도는 과거에 머무르고 있으며,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10대들은 더이상 TV도, 포털과 음원사이트도 찾지 않고 모든 필요한 것을 유튜브에서 찾고, 즐기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규제는 기업의 자율적인 영역으로 맡겨놓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영화와 비디오물, 그리고 뮤직비디오 같은 특정 영역에 대해서만 단일화된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케이팝의 뮤직비디오가 아직도 사전심의를 통해 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다른 나라의 팬들이 안다면 뭐라고 생각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다행히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기존 등급분류제도를 신뢰도가 높은 민간을 중심으로 한 자체등급 분류제도로 전환하되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공적 완충장치로서 일정 역할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분류기준의 객관성과 공신력을 확보함으로써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주체에게는 자체등급제를 허용하되, 사후 관리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사업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은 자율성과 책임성을 공존시키는 방안으로 이루어지는 논의는 OTT를 둘러싼 논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있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자율성과 책임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때가 되었다.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한국문화경제학회장 ■심상민 교수는 현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으로 재직한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위싱턴대에서 MBA,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이사,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이해’와 ‘컬처 비즈니스’ 등이 있다.
  • 음모·성기까지?…‘벗방’ BJ 18명 방송정지

    음모·성기까지?…‘벗방’ BJ 18명 방송정지

    인터넷에서 옷을 벗고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등 음란방송을 진행한 BJ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방송통신심의위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인터넷 음란방송을 진행한 방송진행자 18명에 대해 7일에서 1개월까지 이용 정지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또 이런 방송내용을 송출한 2개 인터넷방송사업자에게 ‘자율규제강화 권고’를 결정했다. 징계를 받은 BJ 18명은 옷을 벗고 신체일부를 노출하는 개인방송인 이른바 ‘벗방(벗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법적으로 성인에게 허용되는 ‘선정’의 범위를 넘어 음모나 성기의 윤곽을 적나라하게 노출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 18명에 대해 신체노출의 정도와 개선의지 등을 고려해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1개월 동안 방송 이용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적발된 인터넷 방송사업자는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BJ 교육을 진행해 일정 수위를 넘는 음란한 내용이 방송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짜뉴스 대응 자율규제 협의체 반쪽 출범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협의체’가 11일 닻을 올렸다. 그러나 정작 자율규제를 주도할 인터넷사업자들은 제외돼 반쪽짜리 협의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정은령 서울대 팩트체크센터장과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등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인사 등 민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협의체 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체 구성은 방통위가 올해 초 업무보고 때 예고한 것으로, 당시 방통위는 올해 안에 사업자 자율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협의체 참여가 예상됐던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 인터넷사업자들이 모두 제외되면서 가이드라인 마련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당초 방통위는 채선주 네이버 총괄부사장과 권대열 카카오 부사장 등을 협의체 자문단에 포함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협의체는 정부도 참여하지 않고 순수 민간 위원들로만 진행된다”면서 “인터넷사업자에게는 협의체 차원에서 수시로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방통위가 사업자들과의 충분한 사전 교감 없이 협의체 구성안을 내놓았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더욱이 최근 자유한국당이 협의체에 대해 “정권 비판 기사에 대한 핀셋 규제이자 언론 탄압 수단”이라며 비판하면서 사업자들의 운신 폭도 좁아진 상태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협의체는) 언론 통제, 언론자유 억압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시민단체의 경우에도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게 위원 구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英 인터넷·소셜미디어 ‘자율규제’ 시대 끝났다

    영국 정부가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테러 및 아동학대을 비롯해 허위 정보와 극단주의 콘텐츠, 가짜뉴스 등도 규제 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와 내무부는 이날 ‘온라인 유해 콘텐츠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기업에 대한 규제를 담은 보고서 내용은 12주간의 협의 절차를 거친 뒤 구체적인 입법 과정을 밟게 된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규정을 만들어 그동안 기업 자율에 맡겨온 온라인 유해 콘텐츠 대응을 강화하도록 했다. 최근 영국에서는 14세 소녀가 인스타그램의 자해 관련 사진 등의 영향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소셜 미디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뉴질랜드 테러 용의자가 테러 장면을 생중계한 한 동영상이 노출되면서 페이스북 등의 신속한 대응 부재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등에 불법적인 내용이 있을 경우 즉각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여기에는 불법 콘텐츠뿐만 아니라 불법은 아니지만 사회에 해를 미치는 허위 정보, 극단주의 콘텐츠, 가짜뉴스 등도 포함된다. 만약 규정을 위반하면 해당 기업의 고위 간부가 구속되는 것은 물론, 기업은 벌금과 함께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독립규제기구가 설치돼 기업의 규정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규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제러미 라이트 문화부 장관은 “온라인 유해 콘텐츠에 대한 업계의 자발적 대응은 일관적이거나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자율규제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은 온라인 거대기업과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젊은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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