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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 이야기는 조심스러워” …KIA 재계약 질문에 말 아낀 양현종

    “개인적 이야기는 조심스러워” …KIA 재계약 질문에 말 아낀 양현종

    양현종(37·KIA 타이거즈)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최저 연봉 인상 등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신과 관련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 선수협회장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선수협회 주최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2026년 선수협회 운영 방향성을 설명했다. 양 회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화 자리가 마련될 때마다 최저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인데, 최저 연봉은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최저 연봉은 2021년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 뒤 4년째 그대로다. 1군 선수 최저연봉은 올해 50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인상됐으나 2군 선수들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하다. 양 회장은 내년 KBO리그에 도입되는 아시아 쿼터 제도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선수들은 일자리 문제 차원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며 “이미 결정된 부분이라서 이를 거부할 순 없지만, 다른 측면에서 선수들의 권익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원소속팀인 KIA와 FA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양현종은 이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엔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2007년 KIA에 입단해 올해까지 18시즌 KIA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은퇴 후 영구결번이 전망되지만, 구단이 이번 FA 시장에서 ‘긴축 재정’ 기조를 보이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고 망명하라” 최후통첩…군사작전 현실화되나

    트럼프,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고 망명하라” 최후통첩…군사작전 현실화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즉각 사임하고 망명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 등 군사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일간 마이애미 헤럴드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이 같은 최후통첩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마두로 대통령의 통화 당시 전달됐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측은 마두로 대통령과 최고위 측근들이 즉각 사임하고 베네수엘라를 떠날 경우 본인과 가족들에 대한 안전 통행을 보장한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이런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과 측근들이 저지른 범죄로 인해 세계 어디서도 처벌받지 않는 ‘글로벌 사면’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야당이 참여할 수 있는 자유선거를 실시하되 군부 통제권은 계속 갖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측이 마두로 대통령의 역제안을 거부하면서 협상은 깨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마두로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미국은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 등에서 마약 밀매가 의심되는 베네수엘라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고 최소 80명을 살해했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조직 우두머리로 지목하고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세계 최대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을 배치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엔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영공 전체가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며 군사작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발언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종전 협상을 이끌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만나 종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다만 미국 측 수석대표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생산적인 협의였다”면서도 “아직 해야 할 더 많은 일이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핵심 쟁점인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 등에 대해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면 트럼프 측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최종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 ‘계엄 1년’ 경찰 첫 대국민 공식 사과…“위헌·위법 행위 협조 않겠다”

    ‘계엄 1년’ 경찰 첫 대국민 공식 사과…“위헌·위법 행위 협조 않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의 행위에 대해 1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경찰청 차원에서 첫 공식 사과가 이뤄진 것이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전국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해 12월 3일 밤 경찰은 국회 주변에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통제했다.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한 위헌·위법 행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의 자유와 사회질서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동원돼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해당 발언을 한 뒤 유 직무대행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경찰은 지휘부 화상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관행을 깨고 이날 일부 공개로 회의를 진행했다. 계엄 동조 행위를 과오로 인정하며 쇄신 방안도 강조했다. 유 직무대행은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헌·위법한 행위에 절대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겠다”면서 “국민을 위해 경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시민에 의한 통제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은 군과 함께 지난해 비상계엄에 관여한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계엄 당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투입된 경찰력은 최소 3790명에 달한다.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현재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현직 경찰청장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탄핵소추돼 직무정지 상태이며, 이르면 연내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 쿠팡 개발자, 블라인드에 ‘3400만 고객 정보’ 털린 전말 공개

    쿠팡 개발자, 블라인드에 ‘3400만 고객 정보’ 털린 전말 공개

    지난달 29일 발생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쿠팡 내 IT 인력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쿠팡 IT 인력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고, 매니저는 90% 이상이 중국 국적자”라며 “조직(쿠팡)이 ‘중국인 카르텔’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쿠팡 개발자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매 분기 퇴사 인사는 한국인들이고, 매 분기 신규 입사자들을 소개하면 80%가 중국, 나머지가 인도와 한국인들”이라며 “(중국인이) 차근차근 비율을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으며 잠실, 용산 등 최고급 주거시설과 자녀 국제학교 학비 등 한국인이 누리지 못하는 복지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는 무분별하게 중국인들을 (IT 인력으로) 데려다 쓴 결과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캡처 사진이 돌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1일 “수사 영역이고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면서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쿠팡, 퇴사한 중국인 직원의 데이터 접근 열쇠 갱신 안 했다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쿠팡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쿠팡은 전 중국인 직원을 정보 유출자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쿠팡이 개인 정보 유출자로 추정되는 중국인 직원이 쿠팡을 퇴사한 후에도 데이터 접근 열쇠인 액세스 토큰과 서명키를 곧바로 삭제하거나 갱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액세스 토큰 서명키는 내부 시스템 정보 접근 권한 증명서를 만드는 비밀 암호를 의미한다. 내부 특정 시스템 로그인에 필요한 ‘토큰’이 문을 열어주는 일회용 출입증이라면 ‘서명키’는 출입증이 위조되지 않았음을 확인해주는 도장 역할을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쿠팡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증 업무 담당자에게 발급되는 서명된 액세스 토큰의 유효 인증키를 직원 퇴사 이후에도 폐기하거나 갱신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중국인 직원 퇴사 후에도 쿠팡이 내부에서 발급해둔 ‘서명된 액세스 토큰’이 유효한 상태로 유지되면서 퇴사 이후에도 자유롭게 침투가 가능했다. 쿠팡 측은 토큰 서명키 유효 인증기간에 대해 “키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업계에서는 5~10년으로 설정하는 사례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쿠팡 측은 이번 해킹에 악용된 서명키 유효 기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이유로 대답하지 않았다. 쿠팡, 5개월 간 유출 시도 몰랐다이번 사고로 유출된 쿠팡 고객 계정은 약 3370만 개에 달한다. 쿠팡은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고객 정보 탈취가 5개월 전부터 시작됐지만 쿠팡이 이를 뒤늦게야 인지한 셈이다. 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로 제한됐고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쿠팡의 이번 고객 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1348억 원)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약 2324만 명)를 뛰어넘는 규모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는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 쿠팡 개발자, 블라인드에 ‘3400만 고객 정보’ 털린 전말 공개 [포착]

    쿠팡 개발자, 블라인드에 ‘3400만 고객 정보’ 털린 전말 공개 [포착]

    지난달 29일 발생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쿠팡 내 IT 인력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쿠팡 IT 인력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고, 매니저는 90% 이상이 중국 국적자”라며 “조직(쿠팡)이 ‘중국인 카르텔’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쿠팡 개발자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매 분기 퇴사 인사는 한국인들이고, 매 분기 신규 입사자들을 소개하면 80%가 중국, 나머지가 인도와 한국인들”이라며 “(중국인이) 차근차근 비율을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으며 잠실, 용산 등 최고급 주거시설과 자녀 국제학교 학비 등 한국인이 누리지 못하는 복지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는 무분별하게 중국인들을 (IT 인력으로) 데려다 쓴 결과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캡처 사진이 돌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1일 “수사 영역이고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면서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쿠팡, 퇴사한 중국인 직원의 데이터 접근 열쇠 갱신 안 했다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쿠팡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쿠팡은 전 중국인 직원을 정보 유출자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쿠팡이 개인 정보 유출자로 추정되는 중국인 직원이 쿠팡을 퇴사한 후에도 데이터 접근 열쇠인 액세스 토큰과 서명키를 곧바로 삭제하거나 갱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액세스 토큰 서명키는 내부 시스템 정보 접근 권한 증명서를 만드는 비밀 암호를 의미한다. 내부 특정 시스템 로그인에 필요한 ‘토큰’이 문을 열어주는 일회용 출입증이라면 ‘서명키’는 출입증이 위조되지 않았음을 확인해주는 도장 역할을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쿠팡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증 업무 담당자에게 발급되는 서명된 액세스 토큰의 유효 인증키를 직원 퇴사 이후에도 폐기하거나 갱신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중국인 직원 퇴사 후에도 쿠팡이 내부에서 발급해둔 ‘서명된 액세스 토큰’이 유효한 상태로 유지되면서 퇴사 이후에도 자유롭게 침투가 가능했다. 쿠팡 측은 토큰 서명키 유효 인증기간에 대해 “키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업계에서는 5~10년으로 설정하는 사례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쿠팡 측은 이번 해킹에 악용된 서명키 유효 기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이유로 대답하지 않았다. 쿠팡, 5개월 간 유출 시도 몰랐다이번 사고로 유출된 쿠팡 고객 계정은 약 3370만 개에 달한다. 쿠팡은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고객 정보 탈취가 5개월 전부터 시작됐지만 쿠팡이 이를 뒤늦게야 인지한 셈이다. 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로 제한됐고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쿠팡의 이번 고객 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1348억 원)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약 2324만 명)를 뛰어넘는 규모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는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 일본·필리핀, 中 견제 위해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일본·필리핀, 中 견제 위해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일본과 필리핀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1일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남중국해에서 지난달 29일 필리핀군과 함께 ‘해상 협동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합동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 훈련에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루사메’, 필리핀군의 프리깃함 1대와 C-208 항공기가 참여했다. 이 활동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지지하는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면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반영된 국제법상의 해상 등 권리를 존중하는 활동이라고 통합막료감부는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일본과 필리핀은 지난 11월 중순에는 미 태평양 함대도 참여한 가운데 이 활동을 벌였다”며 “이 해역으로 진출을 도모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목적으로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의 이번 훈련은 중국이 최근 서해 북부·중부·남부 등 곳곳에서 군사 활동을 진행하며 ‘무력 압박’을 벌이는 가운데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일본과 필리핀 정부는 지난 7월 상호 파병을 쉽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을 맺었으며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필리핀 수출 등 방위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사용’ 발언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은 해당 발언을 고강도로 비판하면서 발언 철회를 촉구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를 각각 권고했고, 일본 가수의 콘서트 및 일본 뮤지컬과 영화 개봉 취소 등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두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5%로 집계됐다. 또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75%로 나타났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2026년도 안전행정실·감사관·인재개발원·저출생극복본부 본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2026년도 안전행정실·감사관·인재개발원·저출생극복본부 본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제35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안전행정실, 감사관,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의 ‘2026년도 경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2026년도 본예산은 세출기준 안전행정실 6149억 6355만원으로 전년 대비 422억 4590만원 증액, 인재개발원 82억 4215만원으로 전년 대비 4458만원 감액, 감사관 9억 9819만원, 저출생극복본부 1조 1295억 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1억 9690만원 증액한 규모로 편성됐다. 안전행정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배진석 의원(경주)은 자율방범대, 마을순찰대, 의용소방대 등 안전 관련 조직의 중복 인원 문제로 재난 발생 시 유기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조직 재정비와 단체별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진대비 행동요령 도민 순회교육을 경북연구원에 위탁한 것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안전교육을 도내에 있는 안전체험관 등을 활용하고 어린이 대상 교육은 체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예산안 사업 명세서에 세입 산출 근거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예산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추후 예산심사부터는 세입에 대한 상세한 산출근거를 반드시 명시하도록 설명자료 보완을 요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산불 피해 5개 군의 임시주택 관리 실태를 점검했는지 질의하며, 조립식 임시주택의 시설 노후와 열악한 창고 지원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농기계 사고 발생률이 전국 1위인 점을 언급하며, 농업인 재난안전 문화활동 지원사업이 행사성 예산에 치우쳐 있다며 실질적인 안전 강화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불 관련 특별법 시행 이후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 주민들에 대한 추가 지원도 요청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수년간 지적해왔었던 경북도 소유 재산 현황을 일괄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조차 없는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도 소유 토지를 장기간 무단 경작해 소송으로 이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도내 소유 재산에 대한 체계적인 총괄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새마을전문대학원 학위과정 지원사업이 반복적인 연례행사에 그치고 있다며 졸업생 성과 관리와 해당 대학교에 지원하는 재정적 부담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새마을 브랜드를 활용한 광역·지역특화 비자 연계를 통한 외국인 인재 유치 방안을 제안했으며, 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운동·자원봉사센터 등 민간보조 단체에 대한 운영 실태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새마을운동 교육에 예산을 지원하는 구조는 새마을운동의 목적과 배치된다며 새마을운동의 체계적 운영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구 소재 구 인재개발원 부지의 조속한 활용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감사관 예산안 심사에서 황재철 의원(영덕)은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도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형식적인 평가에 그치지 않도록 성과 중심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자체청렴도 평가 용역이 동일 업체에 반복 위탁되고 있다며 공정성과 객관성 문제를 우려했다. 또한 청렴도 평가가 실제 개선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청렴도 향상 조례 정의에 소방공무원이 빠져 있는 점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청렴도민감사관 운영에 대해 권역별 워크숍을 통해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사관증 발급과 감사 과정 배석 등 청렴도민감사관의 실질적인 참여 확대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인재개발원 예산안 심사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올해 제정된 ‘인재개발원 도민교육 운영 조례’가 제정되어 도민에 대해 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관련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타 시도에서 이미 시행 중인 만큼 경북도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은 신규 공직자 교육 성적을 전입시험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하며, 교육 성과가 인사 운영에 연계돼야 실효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독도 바로 알기’ 과정은 국내 공무원 중심이 아닌 외국인 대상 현장 교육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위탁업체보다 독도재단 등 전문기관 활용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저출생극복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임기진 의원(비례)은 돌봄센터와 관련하여 돌봄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인력은 부족하고, 퇴사율이 높은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돌봄 인력의 처우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핵심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군과 협력한 돌봄 인력 확보와 근본적인 처우 개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황재철 의원은 저출생 극복 워킹그룹 운영 사업과 저출생 극복 세미나 및 포럼 사업이 유사한 형태로 이중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 간 차별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라는 사업명 역시 사업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순창 의원은 저출생 사업이 도 산하 기관과 위탁기관에 유사하게 분산 추진되고 있다며 나눠주기식 사업 운영을 비판했다. 출산을 강요하는 인식보다 결혼과 출산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청소년 한부모가정 지원과 함께 둘째 이상 및 다자녀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박영서 의원은 산후조리원 운영비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며 산모 지원 정책의 현실화를 주문했다. 더불어 다문화센터, 청소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유사한 기능을 각각 수행하며 행정과 예산이 이중·삼중으로 투입되고 있다며, 기능 통합을 통한 예산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은 저출생 정책 중 실효성이 낮거나 시·군 여건에 맞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등 거점형 사업의 자생력 한계를 짚으며, 센터 난립이 일자리 늘리기 수단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신중한 사업 운영을 주문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저출생극복박람회 등 유사한 인식 개선 행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단발성 행사 위주의 사업 운영을 비판했다.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공예식장 조성과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은 이번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는 재난·안전, 복지, 저출생 대응 등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의 실효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형식적·행사성 사업은 과감히 재검토하고,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인프라 구축에 예산이 집중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끝까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천로봇랜드 산업시설용지 도첨산단 지정…기업 유치 탄력

    인천로봇랜드 산업시설용지 도첨산단 지정…기업 유치 탄력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 내 산업시설용지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000㎡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400여개 로봇기업 및 실증·연구기관이 집적하고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로봇 실증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구축돼 로봇산업의 전 단계를 하나의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중 29만7000㎡ 규모의 산업시설용지가 도첨산단으로 지정되면서 로봇 기업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확보됐다. 이곳에는 국내 대기업 입주와 500㎡ 이상의 공장 신·증설 및 이전이 가능하다. 또 각종 규제 해소와 세제 혜택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가 현실화되면서 기업 투자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내년 말 용지 공급과 기업 유치를 위한 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설명회를 추진한다. 특히 수도권 주요 산단 대비 약 40~50% 저렴한 공급가격으로 기업의 초기 부담을 크게 낮춰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로봇랜드가 도첨산단 지정을 신호탄으로 로봇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라 최후통첩”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라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영공 비행을 사실상 금지하는 경고를 내린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즉각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즉각 사임하고 베네수엘라를 떠나라는 취지의 최후통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적인 사실 확인은 안 된 가운데, 최후통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영공을 폐쇄한다고 발표하기 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마두로 대통령에게 본인과 아내, 아들의 안전 통행을 보장해주는 대신 즉시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과 측근이 벌인 일에 대해 세계 어디에서도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자유선거를 실시하되 군부 통제권은 계속 갖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양측 간의 협상이 결렬돼 대화가 중단됐고 이어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가 발표됐다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했으며,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두로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사면 조건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적었다. 베네수엘라 영공을 폐쇄한다는 선포로 사실 미국이 법적으로 타국 영공을 폐쇄할 권한은 없다. 그러나 외신들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영공 폐쇄는 군이 공습을 가하기 전에 취하는 첫 조치인 경우가 있으며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강제로 이행하려고 할 경우 군의 대대적인 작전과 상당한 자원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라 최후통첩” [핫이슈]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에 즉각 사임하라 최후통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영공 비행을 사실상 금지하는 경고를 내린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즉각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즉각 사임하고 베네수엘라를 떠나라는 취지의 최후통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적인 사실 확인은 안 된 가운데, 최후통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영공을 폐쇄한다고 발표하기 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마두로 대통령에게 본인과 아내, 아들의 안전 통행을 보장해주는 대신 즉시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과 측근이 벌인 일에 대해 세계 어디에서도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자유선거를 실시하되 군부 통제권은 계속 갖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양측 간의 협상이 결렬돼 대화가 중단됐고 이어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가 발표됐다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보도했으며,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두로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사면 조건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적었다. 베네수엘라 영공을 폐쇄한다는 선포로 사실 미국이 법적으로 타국 영공을 폐쇄할 권한은 없다. 그러나 외신들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영공 폐쇄는 군이 공습을 가하기 전에 취하는 첫 조치인 경우가 있으며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강제로 이행하려고 할 경우 군의 대대적인 작전과 상당한 자원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서초구의회, ‘탄소중립·AI 도입’ 등 미래 정책 대안 제시

    서초구의회, ‘탄소중립·AI 도입’ 등 미래 정책 대안 제시

    김성주·박재형·강여정의원, 구정 발전방향 제안2026년도 예산안 심의 예결위 구성예결위 위원장에 박미정 의원 선임 서울 서초구의회(의장 고선재)는 지난달 27일 제3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성수 구청장에게 탄소중립 실현, 피지컬 인공지능(AI) 도입, 도시 환경 개선 등 구정 전반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구정질문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지훈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함께 2026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도 의결했다. 김성주 의원, 탄소중립 실현 정책 추진 강조김성주 의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강조하며 구정 현안 10가지에 대해 질의하고 구체적인 도입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향후 계획과 관련해 탄소중립건축 인증제 도입, 공사장 탄소 저감 장비 장려, 요리 매연 저감 사업 활성화 등을 구청장에게 제안하며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 외에도 서리풀 지구로의 터미널 이전 제안, 민간위탁 사무 효율성 개선 및 공단 설립 제안, 빗물받이·가로수 전지작업 정비 개선 및 기계화 촉구, 전선지중화 기금 설치 및 적극 추진, 재건축 기부채납 운영 방향 재검토, 현수막 재활용을 통한 도시미관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구정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박재형 의원, 피지컬 AI 적극 도입 제안박재형 의원은 피지컬 AI 도입을 비롯해 재건축 현장 안전, 교통 혼잡 완화 등 4개 주제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돌봄 로봇,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같이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적극적인 도입을 제안하며, 장비 도입과 공모사업 연계를 통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반려견 놀이터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순회형 임시 놀이터 도입, 재건축 현장의 안전 대비를 위한 GPR(지표투과레이더) 기술 보완 필요성 언급, 레미콘 생산시설 운영에 따른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또한 구청의 투명한 공직 운영을 위한 개선을 촉구했다. 강여정 의원, 구민 안전 확보 등 강조강여정 의원은 구민 안전 확보와 행정 절차의 신속한 마련을 강조하며 청계산 산지 관리와 체육 시설 운영 문제를 다뤘다. 먼저 청계산 개발제한구역 내 산지 훼손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법적 조치와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련하여 원상복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초종합체육관 위탁 운영과 관련해 시설 관리의 투명성과 회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김지훈 의원, 주민 재산권 보호 제도 개선 촉구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지훈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김 의원은 전세 분쟁 및 토지거래허가제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피해 사례를 소개하며, 구가 중앙정부에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 선임 건을 의결하고, 위원장으로 박미정 의원, 부위원장으로 이형준 의원을 선출했다. 예결위는 상임위별 예산심의결과를 토대로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지방선거 6개월 앞두고…인천시 최고위직 2명 돌연 사의

    지방선거 6개월 앞두고…인천시 최고위직 2명 돌연 사의

    내년 6월 3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인천시 최고위직 간부 2명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인천시는 1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황 부시장과 윤 청장은 각각 정무직, 개방형 1급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을 제외하면 인천시 내 최고위직이다. 황 부시장은 유정복 시장이 민선6기에 당선됐을 때 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지냈다. 또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선 지역균형발전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뒤 지난 2023년 11월 24일 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2월 20일 취임한 윤 청장은 1986년 코트라에 입사해 벤쿠버무역관장, 부산무역관장, 로스앤젤레스KBC 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후 임원으로 승진,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역임한 산업·통상·투자 유치 분야 전문가다. 이들의 사퇴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시는 이들이 “조직 쇄신의 기회를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황 부시장은 임기를 별도로 정하지 않는 직이고, 윤 청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아직 2/3도 채우지 못했다.
  •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내년 지선서 포항시장 출마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내년 지선서 포항시장 출마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54)이 내년 지방선거 경북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일 안 전 부시장은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고 있고 인맥도 풍부한 만큼 그간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고향인 포항의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 대동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과 지방행정국장, 서울시 민생사업경찰단장, 세종시 정책기획관,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기업투자유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해오름동맹 산업벨트 강화 ▲AI 제조혁신과 청년창업벨트 구축 ▲이차전지·바이오·로봇·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북극항로 연계 해양관광경제 도약 ▲수소트램·UAM 기반 도시교통 혁신 등을 제시했다. 안 전 부시장은 “철강 일변도의 산업 구조와 청년 유출, 원도심의 몰락은 포항이 직면한 냉혹한 현실”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포항이라는 거대한 배의 항로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 김하성, FA 시장 나온 타자 중 전체 8위…USA 투데이, “꽤 좋은 유격수”

    김하성, FA 시장 나온 타자 중 전체 8위…USA 투데이, “꽤 좋은 유격수”

    내년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장에 나온 20명의 타자 중 전체 8위에 해당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USA투데이는 1일(한국시간) ‘2026년 MLB FA 랭킹: 최고의 타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에 나온 상위 20명의 타자를 선정했는데 그 중 김하성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문은 “부상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2025시즌을 시작한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해 유격수 자리를 훌륭하게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어깨 부상으로 시달리던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뒤 24경기 동안 타율 0.214, 2홈런, 5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뒤 활약한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신문은 김하성에 대해 “2026년 1600만 달러(약 223억원) 규모의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오기로 결정했다”면서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는 구단이 있을 것이며 아마도 ‘꽤 좋은’ 유격수가 될 것”이라며 FA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김하성 외에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펼쳐지는 FA시장 1순위로는 시카고 컵스의 카일 터커를 꼽았다. 이 매체는 터커에 대해 “지난겨울 후안 소토(뉴욕 메츠)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급의 계약 규모는 아니겠지만 총액 4억 달러(558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계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다음으로는 월드시리즈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유격수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솃(토론토 블루제이스)을 거론했다.
  • “죽음을 선택할 자유”…92세에 직접 ‘존엄사’ 택한 남자 [월드피플+]

    “죽음을 선택할 자유”…92세에 직접 ‘존엄사’ 택한 남자 [월드피플+]

    “죽음은 패배가 아니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존엄이다” 스위스 ‘존엄사 단체’ 디그니타스를 창립한 루트비히 미넬리가 92세를 일기로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며칠 뒤면 93번째 생일을 맞을 예정이던 그는 자신이 세운 단체 시설에서 조력사망을 택했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넬리는 전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개인의 자유의지와 자기결정권을 옹호했다”며 “그의 죽음 자체가 철학의 완성이었다”고 보도했다. 언론인에서 인권 변호사로…“마지막 인권은 죽음을 선택할 권리”1932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난 미넬리는 젊은 시절 언론인이었다. 1950년대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서 기자로 일하며 사회문제를 다뤘고 이후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법학을 공부해 변호사가 됐다. 그는 1998년 ‘존엄한 삶, 존엄한 죽음’을 슬로건으로 디그니타스를 설립했다. ‘죽음을 돕는 단체’라는 거센 비판 속에서도 그는 “죽음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권”이라고 맞섰다. BBC는 “미넬리는 언론인에서 인권 변호사로 변신한 뒤, 인간이 마지막 순간에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사회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4000명이 ‘그의 길’을 따라…“삶의 존엄, 죽음의 존엄” 디그니타스는 설립 이후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2024년까지 약 4,000명이 단체를 통해 생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는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각국뿐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 출신 회원들도 포함됐다. 피플지는 “미넬리는 자신이 세운 시설에서 스스로의 신념대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의 결정은 일관된 철학의 연장선이자 ‘자기결정권의 실천’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2010년 BBC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마지막 인권을 위해 싸워야 한다.그 인권은 자신의 생의 끝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이며, 고통 없이 맞이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루트비히 미넬리 - 2010년 BBC 인터뷰 ‘죽을 권리’ 확산 속 논쟁은 여전현재 스위스에서는 당사자가 약물을 직접 복용하는 조력사망이 합법이지만 타인이 투여하는 안락사는 금지됐다. 디그니타스는 이런 법적 틀 안에서 80여 개국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AFP통신은 “디그니타스 설립 이후 30년간 전 세계가 점차 조력사망을 제도권 안으로 들여왔다”고 분석했다. 캐나다·호주·뉴질랜드·스페인·오스트리아 등이 이미 법제화를 완료했고 프랑스도 올해 말기 환자 대상 법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조력사망이 불법이다.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으로 심폐소생술 등 연명치료 중단이 가능해졌지만, 스스로 약물을 복용해 생을 마감하는 행위는 자살방조죄로 처벌된다. “스위스에서 떠날래”…한국인도 택한 존엄한 죽음2023년 8월 말기 암 환자였던 고(故) 조순복(79) 씨는 스위스 디그니타스에서 의사가 건넨 약물을 직접 마시고 생을 마감했다. 그는 디그니타스를 통해 사망한 여덟 번째 한국인 사례였다. 딸 남유하 씨는 어머니를 도와 신청서 접수부터 일정 조율, 현지 이동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엄마의 죽음을 돕는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몰랐다. 하지만 그 선택이 엄마의 마지막 존엄이었다”고 남 씨는 말했다. 남 씨는 “우리나라에서도 합법이었다면 더 평온하게 모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죽을 권리’도 논의돼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삶의 마지막까지 자기결정”…그가 남긴 질문루트비히 미넬리는 세상을 떠나면서도 자신의 철학을 실천했다. 그가 세운 디그니타스는 지금도 매년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두려움보다 선택의 자유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삶은 단지 ‘죽음을 준비한 인물’이 아니라 삶의 끝에서도 인간의 자유를 확장하려 한 한 인권운동가의 기록으로 남았다.
  • “죽음을 선택한 자유”…92세 창립자, 자신이 만든 곳에서 생 마감

    “죽음을 선택한 자유”…92세 창립자, 자신이 만든 곳에서 생 마감

    “죽음은 패배가 아니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존엄이다” 스위스 ‘존엄사 단체’ 디그니타스를 창립한 루트비히 미넬리가 92세를 일기로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며칠 뒤면 93번째 생일을 맞을 예정이던 그는 자신이 세운 단체 시설에서 조력사망을 택했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넬리는 전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개인의 자유의지와 자기결정권을 옹호했다”며 “그의 죽음 자체가 철학의 완성이었다”고 보도했다. 언론인에서 인권 변호사로…“마지막 인권은 죽음을 선택할 권리”1932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난 미넬리는 젊은 시절 언론인이었다. 1950년대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서 기자로 일하며 사회문제를 다뤘고 이후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법학을 공부해 변호사가 됐다. 그는 1998년 ‘존엄한 삶, 존엄한 죽음’을 슬로건으로 디그니타스를 설립했다. ‘죽음을 돕는 단체’라는 거센 비판 속에서도 그는 “죽음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권”이라고 맞섰다. BBC는 “미넬리는 언론인에서 인권 변호사로 변신한 뒤, 인간이 마지막 순간에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사회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4000명이 ‘그의 길’을 따라…“삶의 존엄, 죽음의 존엄” 디그니타스는 설립 이후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2024년까지 약 4,000명이 단체를 통해 생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는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각국뿐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 출신 회원들도 포함됐다. 피플지는 “미넬리는 자신이 세운 시설에서 스스로의 신념대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의 결정은 일관된 철학의 연장선이자 ‘자기결정권의 실천’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2010년 BBC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마지막 인권을 위해 싸워야 한다.그 인권은 자신의 생의 끝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이며, 고통 없이 맞이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루트비히 미넬리 - 2010년 BBC 인터뷰 ‘죽을 권리’ 확산 속 논쟁은 여전현재 스위스에서는 당사자가 약물을 직접 복용하는 조력사망이 합법이지만 타인이 투여하는 안락사는 금지됐다. 디그니타스는 이런 법적 틀 안에서 80여 개국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AFP통신은 “디그니타스 설립 이후 30년간 전 세계가 점차 조력사망을 제도권 안으로 들여왔다”고 분석했다. 캐나다·호주·뉴질랜드·스페인·오스트리아 등이 이미 법제화를 완료했고 프랑스도 올해 말기 환자 대상 법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조력사망이 불법이다.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으로 심폐소생술 등 연명치료 중단이 가능해졌지만, 스스로 약물을 복용해 생을 마감하는 행위는 자살방조죄로 처벌된다. “스위스에서 떠날래”…한국인도 택한 존엄한 죽음2023년 8월 말기 암 환자였던 고(故) 조순복(79) 씨는 스위스 디그니타스에서 의사가 건넨 약물을 직접 마시고 생을 마감했다. 그는 디그니타스를 통해 사망한 여덟 번째 한국인 사례였다. 딸 남유하 씨는 어머니를 도와 신청서 접수부터 일정 조율, 현지 이동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엄마의 죽음을 돕는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몰랐다. 하지만 그 선택이 엄마의 마지막 존엄이었다”고 남 씨는 말했다. 남 씨는 “우리나라에서도 합법이었다면 더 평온하게 모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죽을 권리’도 논의돼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삶의 마지막까지 자기결정”…그가 남긴 질문루트비히 미넬리는 세상을 떠나면서도 자신의 철학을 실천했다. 그가 세운 디그니타스는 지금도 매년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두려움보다 선택의 자유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삶은 단지 ‘죽음을 준비한 인물’이 아니라 삶의 끝에서도 인간의 자유를 확장하려 한 한 인권운동가의 기록으로 남았다.
  • [단독]“대장동-패스트트랙 균형 맞춰 항소 포기했다면 정치적 고려”…檢 내부서도 우려

    [단독]“대장동-패스트트랙 균형 맞춰 항소 포기했다면 정치적 고려”…檢 내부서도 우려

    패스트트랙 사건 1심 판결에 항소를 포기한 결정과 관련해 1일 현직 검사장이 “마치 장군멍군 식의 생각이 그 결정에 일푼이라도 포함된 것이라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정치적 고려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급)은 지난달 28일 검찰 내부게시판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행여라도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로 여당 쪽에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했으니, 패스트트랙 사건도 야당에 유리하도록 항소를 포기해야 균형이 맞다’는 생각이라면 그것은 틀린 생각, 그릇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검사들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절차적 정의는 무너진다”며 “어떤 이유에서건 원칙을 한 번 어겼으면 뼈아프게 반성하고 다시는 어기지 않도록 다시 원칙을 날카롭게 벼리고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쪽에서 한 번 어겼으니 저쪽에서도 한 번 타협하게 되면, 균형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그건 그냥 두 번 원칙을 저버린 것에 불과할 따름”이라며 “그것은 공정하거나 공평한 것이 아니라 정치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항소포기에 이어 패스트트랙 사건도 항소포기를 한 경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다른 평범한 사건에서처럼, 정치적이거나 정무적인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사안의 내용과 경중, 판결의 이유, 항소의 실익 등 온전히 우리가 다른 사건에서 항소여부를 결정함에 있어 기준으로 삼아 왔던 원칙과 관행만을 잣대로 삼아 내린 결정이라고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7일 ‘패스트트랙 관련 자유한국당의 국회법위반 등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수사팀, 공판팀, 대검찰청과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쳤다고 전제하면서 “사건 발생일로부터 6년 가까이 장기화된 분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의 항소 포기와 달리 벌금형을 선고받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등 21명은 모두 항소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연구원 비공개 연구보고서 증가 지적… ‘연구보고서 공개 원칙’ 확립해야”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연구원 비공개 연구보고서 증가 지적… ‘연구보고서 공개 원칙’ 확립해야”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달 10일 서울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세금으로 수행된 연구 결과가 시민에게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 특히 2024년 비공개 보고서가 41건으로 급증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력히 지적했다. 왕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연구원의 비공개 연구보고서는 2023년 27건에서 2024년 41건으로 50% 이상 급증했다. 2025년에도 9월 말 기준 16건이 비공개 처리됐다. 왕 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연구 수행 건수 대비 실제 공개되는 자료가 적다’는 지적받았음에도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비공개가 증가했다”고 질타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비공개 사유의 불투명성이다. 왕 의원은 “비공개 사유를 살펴보니 대부분이 ‘서울시 활용부서 요청’, ‘정책 결정 참고자료’ 등”이라며 “이는 사실상 서울시가 불리하거나 민감한 연구 결과를 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2025년 ‘서울시 패션 부문 도시제조업 지원시설 운영 개선방안’, ‘AI 가속화에 대응한 서울시 행정변화 및 대응방안 검토’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연구들이 단지 ‘시의 요청’이라는 이유로 비공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왕 의원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일수록 비공개 처리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라며 “이는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연구의 투명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연구 성과를 사장시키는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서울연구원의 ‘깜깜이’ 운영은 타 시도 연구원과도 대비된다. 경기연구원 등은 ‘전 연구과제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국토연구원 역시 연구 종료 후 즉시 공개하고 영구 비공개 과제가 없다. 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연구결과는 모두 국민의 것, 전부 공개해야 한다”, “군사보안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연구결과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발언을 인용하며, 세금으로 수행한 연구 성과 공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왕 의원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수행된 모든 연구보고서는 원칙적으로 공개되어야 한다”면서 “비공개 예외를 최소화하고, 모든 연구 결과물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보고서 공개 원칙’을 확립할 것”을 서울연구원에 강력히 촉구했다.
  • 수천명 죽음 돕더니 스스로 생 마감… “마지막 인권” 외친 조력사망 단체 창립자

    수천명 죽음 돕더니 스스로 생 마감… “마지막 인권” 외친 조력사망 단체 창립자

    디그니타스 대표 루드비히 미넬리 92세 사망단체 설립 이후 조력사망 세계적 인식 바꿔놔“생의 마지막 스스로 결정할 권리” 주장해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권리를 옹호해온 스위스 조력사망 단체 디그니타스의 창립자가 93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조력사망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30일(현지시간) 공영매체 스위스인포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전했다. 조력사망 관련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비영리 단체 ‘디그니타스’는 “루드비히 미넬리 대표가 토요일인 전날 ‘자신의 삶을 끝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이날 밝혔다. 디그니타스 측은 “미넬리 대표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사람들이 ‘최후의 문제’에서 선택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더 많은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했고, 종종 그 방법을 찾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창립자의 정신에 따라 삶과 임종에 대한 자기결정과 선택의 자유를 위한 전문적이고 투쟁적인 국제조직으로서 단체를 계속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론인 출신 변호사인 고인은 1998년 디그니타스를 설립하고 수천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것을 도와왔다. 디그니타스 설립 이후 국제적으로 조력사망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졌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은 2015년부터 조력사망법을 도입했다. 프랑스는 최근 말기 질환 일부 환자에게 조력사망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영국은 상원에서 관련 법안을 논의 중이다. 미국에서는 10개 주에서 조력사망이 합법이다. 스위스에서는 의사 등 다른 사람이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의 안락사는 허용하지 않지만, 삶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당사자가 스스로 치명적인 약물을 투여하는 행위는 수십년간 합법이었다. 1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디그니타스는 자국인뿐 아니라 조력사망을 허용하지 않는 외국 국민에게도 자사의 조력사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고인은 2010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저는 우리 사회의 마지막 인권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마지막 인권은 자신의 마지막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릴 권리이며, 위험이나 고통 없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생전 스위스 내에서 말기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음에도 자신의 삶을 끝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조력사망으로 이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여러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 장동혁 대표는 12월 3일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윤태곤의 판]

    장동혁 대표는 12월 3일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윤태곤의 판]

    체제 전쟁 강조… “국민 침묵”에 울분대장동 항소 포기 등 여권 악재에도尹 면회·한동훈 공격·우파 결집 집중당 지지율 20% 초반 박스권에 갇혀선거 승리 전략·현실 인식에 문제‘尹 탄핵 부당’ 잣대 당성·지지층 판별강성우파 유튜브 출연, 與·중도 공격‘우리 편 똘똘 뭉치자’로 싸우면 필패중요한 정치 일정 겹치는 12월 3일계엄 1년·추경호 의원 영장 심사 결정영장 기각돼도 당 지지율 상승 어려워張대표 결단 ‘내란정당 족쇄’ 풀 열쇠 6개월 전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를 득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9.42%를 얻어 낙승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뤄진 조기 대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였다. 게다가 국민의힘에서 갈라져 나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8.34%를 득표한 점을 감안하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0.98% 득표한 것을 감안해도) 범여와 범야, 범진보와 범보수가 팽팽한 호각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1년을 앞둔 현재 상황은 천양지차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연일 ‘체제 전쟁’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자유가 사라지는데 국민이 침묵하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장 대표와 합을 맞추고 있는 중진 나경원 의원은 “‘아, 이제 자유 대한민국은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분노와 좌절감이 든다”고 토로했지만, 실은 ‘장동혁 체제’는 물론 국민의힘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최근 몇 달간 여론조사 추이에는 큰 출렁거림이 없다. 전화면접 정례 여론조사상 이 대통령 지지율은 60% 선을 넘나들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40%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국민의힘은 20% 초반에 머물고 있다. 모두 박스권 안에 있는 셈이다. 그간 여권에는 악재가 적지 않았다. 김현지 부속실장 논란, 대장동 사건 김만배 등에 대한 항소 포기 논란, 론스타 중재 승소에 대한 공방, 여당 강경파들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태와 당정청 엇박자 등. 환율 급락, 수도권 부동산 규제, 반도체와 방위 산업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들의 악전고투 등 경제와 민생에도 좋지 않은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선이 야당으로 쏠렸다. 장 대표는 취임 직후만 해도 전당대회 기간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강경 우파에 쏠리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공간이 열리자 오히려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 면회, 개신교에 경도된 언행으로 인한 불교계와의 마찰,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발언 등으로 빈축을 샀다. 장 대표가 직접 임명한 대변인단은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감싸면서 한동훈 전 대표 등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이런 모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장 대표는 장외투쟁에 나섰고 당 중진 중 그와 호흡이 맞는 것 같은 나 의원(지방선거기획단장)은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당원 비율을 70%로 상향하는 안을 내놓았다. ●언론 “尹 절연·강성 우파와 거리 둬야” 현재 국민의힘 위상에 대한 보수·중도·진보 성향 신문들이나 지상파·종편 방송의 논조는 거의 한 방향이다. 윤 전 대통령 측과 절연하고 부정선거론을 고집하는 강성 우파와 거리를 두면서 확장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하지만 장 대표는 “지지층 결집이 우선이다” “국민의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 (당 오른편의) 우파와 힘을 합쳐야 한다” “지방선거는 체제 전쟁이다”라는 식으로 응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강성 우파 유튜브와의 밀착도를 높이고 있다. 우려하는 의원들에게는 “지지율이 완만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자체 조사로는 나쁘지 않다”고 대답했다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임기 중 보였던 모습과 완전히 일치한다. ●‘체제 전쟁이 선거에 유리’ 판단은 문제 모든 정당들의 전략 방향 설정과 그에 따른 일정 기획, 메시지 발표는 당 지지율 제고와 선거 승리에 초점이 맞춰진 것들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의 강경 우파 결집 전략 방향, 릴레이 장외집회, 체제 전쟁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에 대해 지지율 상승과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장 대표나 나 의원 등 현재 국민의힘 중심 지도부는 줄곧 ‘당성’(黨性) ‘지지층’ ‘여당과의 싸움’을 강조하면서 “중도는 그 실체가 없다”는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른바 민심이 우선이냐 당심이 우선이냐는 논쟁에서 딱 떨어지는 답을 찾기는 어렵다. 통상 정당들은 지지율이 낮고 형편이 좋지 않을 때는 민심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당심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할 만하니까 ‘1인 1표제’를 밀어붙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지도부 측 인사들은 “민주당도 자기들 잘못 하나 인정하지 않고 똘똘 뭉쳐 싸우니 이겼다” “우파에도 김어준을 만들어야 한다, ‘개딸’ 같은 결집된 지지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의 전략적 방향도 이런 인식과 주장하에서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식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가치 판단과 별개로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우리 편 똘똘 뭉치자’라는 기조로 싸우면 민주당이 무조건 이기게 돼 있다. 복잡한 설명 필요 없이 여론조사 수치만으로도 알 수 있다.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편’으로 결집하리라 판단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힘 편 민주당 편이 갈라지는 데 더해 “이재명 싫은 사람과 윤석열 싫은 사람까지 갈라서자”는 판이 벌어지면 민주당이 백전백승이다. 당심이냐 민심이냐, 강경이냐 온건이냐, 정체성이냐 실용이냐 중의 선택은 옳고 그름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현실 인식에 기반한 분석과 판단의 문제다. 그런데 현실 인식이 다수의 그것과 유리돼 있다면 적확한 분석과 판단이 나올 수 없다. 또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성’ ‘지지층’ ‘여당과의 싸움’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 답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부당하다”, 나아가 “계엄은 할 만해서 한 것이고 다친 사람이 없는데 사과할 일도 아니다” “중국이 개입한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 내지는 “한동훈은 배신자다”라는 명제가 당성과 지지층을 판별하는 잣대냐는 얘기다. 강성 우파들이 옹기종기 모인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는 물론이고 중도 우파들에게 험한 소리를 뱉어 내는 것이 여당과의 싸움이 될 수 있느냐는 뜻이다. 이런 잣대로 ‘핵심 지지층’과 ‘싸움’을 규정한다면 주류 보수 정당의 존재 근거를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 된다. 최근 한두 달을 놓고 보자면 국민의힘에서 대장동과 론스타 문제 등으로 여권과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성과도 거둔 사람은 한동훈이지만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만 이를 부인하고 있다. ●강경 친박 제외하고 ‘朴탄핵의 강’ 넘어 이렇게 해서 지지율을 제고하고 선거에서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건 더 심각한 문제다. 중도층 내지 비민주당 무당층이 유입돼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아지면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가 생각하는 핵심 지지층, 강성 우파의 비중은 낮아지기 마련이다. 지방선거 공천에서 당심 비중을 높이고 민심 비중을 낮추자는 주장도 이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 전체 파이는 작아지더라도 상대적 다수 지분을 유지하면서 당권을 쥐고 결집력을 높이면 이재명 정부 지지율도 언젠가는 낮아질 것이고, 대한민국 정치는 민주당 아니면 국민의힘 양자택일 구조이니 마지막에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강경 우파에 대한 경도, 종교적 신념, 기존 언론보다 유튜버 친화적 태도 등으로 인해 장 대표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사이의 유사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많은 점이 닮았다. 하지만 황교안은 ‘통합’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자유한국당의 당권을 쥔 다음에 그는 배신자로 불리던 유승민이 대표로 있던 새로운보수당은 물론 민주당 출신 이언주의 미래를향한전진4.0, 군소 청년 정치그룹 등 중도·보수 세력들과 통합해 미래통합당을 출범시켰다.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때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박근혜 탄핵의 강’을 실천적으로 넘은 셈이다. 우리공화당 같은 강경 친박 정당은 끼워 주지 않았고 박근혜조차 통합당에 암묵적으로 힘을 실어 줬다. 하지만 국민의힘 현 지도부는 자의적인 ‘당성’을 내세워 중도를 밀어내고 당외 강성 우파에 손을 뻗고 있다. 오는 12월 3일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정들이 겹치는 날이다. 비상계엄 1년이 되는 날이고 이 대통령이 당선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직위를 이용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온다. 여기에 장 대표의 취임 100일이 겹친다. 국민의힘과 장 대표가 이날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아울러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대해 관심이 많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추 의원과 관련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민주당의 파상 공세와 더불어 국민의힘이 코너에 몰리고, 반대로 영장을 기각하면 국민의힘이 한숨 돌리고 내란 정당의 멍에를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한다. 계엄에 대한 입장 여부와 그 수위를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연동시키는 분위기다. ●“계엄 잘못, 尹부부와 절연” 천명해야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이 더 코너에 몰리기는 할 거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심판 청구를 만지작거릴 것이다. 그러면 당당히 대응하면 된다. 현재 국민의힘 대표인 장동혁 본인이 당시 당대표였던 한동훈과 나란히 계엄날에 경찰의 봉쇄를 뚫고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계엄 해제 표결에 귀한 한 표를 던진 당사자임을 강조하며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이 당은 윤석열 부부와 절연해서 아무 관련이 없다. 그는 극복의 대상일 뿐”이라고 천명하면 된다. 당시 원내대표 한 사람의 구속영장 발부를 핑계로 제1야당을 해산하겠다며 덤비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 파괴 책동이라고 맞서면 될 일이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된다고 해서 자동으로 지지율이 제고되고 멍에를 벗어나는 건 아니다. 내란 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해서 풀려난 황교안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과 국민적 신뢰가 올라가지도 않았다. 계엄과 탄핵,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당의 공식적 입장 표명과 장 대표의 결단만이 ‘내란 정당 족쇄’를 풀 열쇠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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