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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회의 무산…선거법·검찰개혁법 상정 불발

    국회 본회의 무산…선거법·검찰개혁법 상정 불발

    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을 일괄 상정하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의 기습적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본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입장문을 내고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오늘 오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민생 법안에 대해 명시적으로 무제한 토론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이날 오전 회동에서 오후 3시 본회의를 개의해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 예산부수법안,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한국당은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인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지던 끝에 본회의 개의가 무산됐다. 문 의장은 본회의 개의가 무산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총선 일정을 감안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금으로부터 3일간 ‘마라톤 협상’을 진행할 것을 여야 원내대표에 강력히 촉구한다.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문 의장은 16일 오전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열고, 그 자리에서 실질적인 합의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희상, 본회의 무산 선언…“16일까지 마라톤 협상 촉구”

    문희상, 본회의 무산 선언…“16일까지 마라톤 협상 촉구”

    文의장 “16일 3당 원내대표 합의안 나와야”문희장 국회의장이 13일 국회 본회의 무산을 선언하고 오는 16일까지 여야 3당이 ‘마라톤 협상’을 벌이라고 촉구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을 통해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문 의장은 또 “오늘 오전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민생법안에 대해 명시적으로 무제한 토론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지금부터 3일간 마라톤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6일 오전에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갖겠다”며 “그 자리에서 실질적 합의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의장은 내년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7일까지는 선거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4+1 협의안도 불투명…국회 안갯속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4+1 협의안도 불투명…국회 안갯속

    13일 오후 3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자유한국당의 회기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으로 잠정 연기됐다. 여기에 더해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역시 선거제 개혁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오후 3시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소집했다. 오전 회동 직후 민주당이 제출한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안건’에 대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당초 국회 회기 결정은 본회의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 의장이 소집한 오후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의장실에서 나온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전 회동에서 회기 결정에 관해 찬반 토론을 각 1인 또는 2인 이내에서 하는 걸로 정리가 됐는데, 찬반 토론 5분 하는 것과 필리버스터는 전혀 다른 것 아니냐”면서 “(한국당을) 조금 더 기다리겠지만 자꾸 합의만 하면 뒤집히고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거제 개혁안을 놓고는 4+1 협의체 역시 최종적인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특히 정의당을 비롯해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당권파에서는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연동형 ‘캡’(비례의석 수 제한) 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겨우 50%에 불과한 연동률에 캡이라는 상한선을 씌우고 석패율 적용범위를 낮춘다는 건 정치개혁보다는 민주당의 비례의석 확보이며 정의당을 비롯해 군소정당의 지역구를 봉쇄하는 것”이라며 “애초에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하고 지역주의 완화, 수도권 중심주의 완화가 이번 선거제 합의 정신이었다. 이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에서 재합의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與, 한국당에 오후 6시 ‘선거법 상정’ 본회의 통보…전운 고조

    與, 한국당에 오후 6시 ‘선거법 상정’ 본회의 통보…전운 고조

    이원욱 “선거법 상정 통보”4+1 합의안 도출 여부는 함구더불어민주당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협의해 13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여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을 상정하겠다고 자유한국당에 통보했다.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를 찾았다. 이 원내수석은 30여 분간 김 원내수석과 비공개 대화를 나눈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에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을 통보했다”며 “의장실과 상의해야 겠지만 오후 6시 정도에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부수법안과 선거법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도 “민주당이 오후 6시에 본회의를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내수석은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가 선거제 개혁안에 최종 합의했는지는 함구했다. 애초 4+1은 이날 오전 최종 합의안을 만들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 했지만, 연동률과 석패율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단일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의당은 이날 오전부터 4+1 협의체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 이 원내수석은 또 “일단 우리는 (3당 교섭단체의) 오전 합의가 깨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문 의장과 만나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오후 3시 본회의에 합의했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고, 한국당은 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첫 번째 안건인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에 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문 의장이 이를 불허하는 등 이견이 계속돼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여야 3당 재회동 불발…한국당·바른미래당 불참

    여야 3당 재회동 불발…한국당·바른미래당 불참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다시 소집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불참으로 회동이 불발됐다. 문 의장이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을 재차 부른 이유는 오전 회동에서 본회의 의사일정에 합의한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안건’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국회법 해석상 회기 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필리버스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국회의장실의 판단이다. 이에 문 의장은 여야 3당과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불참 의사를 밝힌 후 소집에 응하지 않았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장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은 오전 합의정신과 다르게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기 때문에 상황을 확인하고 본회의를 어떻게 진행할지 등을 회의하려고 한 것”이라며 “한국당 원내대표가 오지 않아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임시국회 회기에 대한 논의와 관련해 “찬반 토론을 2인 이내에서 5분씩 하는 것으로 정리됐었다”며 “필리버스터를 안 한다는 전제 속에 찬반 토론이 있는 것으로, (한국당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을 배제하고 본회의 개의 및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을 강행할지 여부에 대해선 “그것을 지금 전제하고 있지 않다”며 “한국당이 오전 합의의 정신대로 본회의에 임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명시적으로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안 하겠다’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며 “찬반 토론 2명과 필리버스터를 맞바꾸는 멍청한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의장실에서 ‘회기 결정에 대해 찬반 토론하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얘기하면서 ‘그때 발언한 게 녹취돼 있다. 속기록을 까겠다’고 한다”며 “3당 원내대표가 얘기하는 것까지 전부 녹음해서 까는 비열한 의장인가”라고 비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회기 결정, 필리버스터 대상 명백”…2013년 반대 토론 전례

    한국당 “회기 결정, 필리버스터 대상 명백”…2013년 반대 토론 전례

    쪼개기 국회 막으려 필리버스터 신청문희상 의장 ‘불허 유권해석’에 반발2013년 이석기 체포동의안 본회의서 회기 결정 안건 반대토론 실시 자유한국당은 13일 국회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인 ‘제372회 임시국회 회기결정 안건’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했다. 하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회기 결정 안건에 대해선 필리버스터를 할 수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려 한국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소집된 임시국회의 회기를 오는 16일까지로 하는 회기결정 안건을 제출했다. 이날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실시하더라도 16일 회기가 끝나면 17일 다시 ‘쪼개기 임시국회’를 소집해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국회법은 회기 종료로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다음 본회의 해당 안건을 지체없이 표결하도록 한다. 이에 한국당은 통상 임기국회 회기를 30일로 진행해온 관례를 들어 첫 번째 안건인 회기결정의 건에 필리버스터를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 의장 측이 회기 결정 안건은 토론 대상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렸다. 국회법 106조는 ‘의사일정에 올린 안건에 대하여 토론하려는 의원은 미리 반대 또는 찬성의 뜻을 의장에게 통지하여야 한다’며 ‘의장은 제1항의 통지를 받은 순서와 그 소속 교섭단체를 고려하여 반대자와 찬성자가 교대로 발언하게 하되, 반대자에게 먼저 발언하게 한다’고 규정한다. 한국당은 회기 결정의 건도 ‘의사일정에 올린 안건’으로 필리버스터 대상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2013년 9월 2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회기 결정 안건에 토론이 진행된 바 있다.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강창희 의장은 회기 결정 안건을 상정한 뒤 “의사일정 제1항에 대해서는 토론 신청이 있으므로 토론을 하도록 하겠다”며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의 토론을 진행했다. 당시 통진당은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본회의에 반발해 회기 결정 안건에 반대토론을 실시했다.토론이 종결된 후 해당 안건에 대한 표결 실시 후 회기 결정 건이 가결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포토] ‘아빠찬스 OUT’… 지역구 세습 규탄하는 자유한국당

    [서울포토] ‘아빠찬스 OUT’… 지역구 세습 규탄하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13일 오후 국회 본청 입구 로텐더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의 지역구 세습논란을 규탄하고 있다. 2019.12.1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검찰, 하명수사 의혹 울산경찰 조사 착수

    검찰, 하명수사 의혹 울산경찰 조사 착수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청와대와 경찰이 기획수사를 벌였는지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수사를 담당한 총경급 경찰 간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를 시작으로 울산지방경찰청에서 당시 수사에 관여한 경찰관들을 차례로 부를 방침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전날 울산경찰청 수사관을 지낸 A총경을 불러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 전반을 물었다.현재 경남지역 경찰서장인 A총경은 2017년 12월부터 작년 8월까지 울산경찰청 수사과장으로 재직했다. 수사과장이 지휘하는 지능범죄수사대는 2017년 1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하달받은 첩보 등을 토대로 김 전 시장 비서실장 박기성(50)씨의 레미콘 업체 밀어주기 의혹과 동생의 아파트 시행사업 이권개입 의혹을 수사했다. A총경은 지난해 1월 백원우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 소속 B행정관이 울산에 내려가 만난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청와대는 B행정관이 검·경 갈등을 빚은 고래고기 환부사건을 조사하러 울산에 갔다고 했다. A 총경은 언론 인터뷰에서 B행정관을 만난 사실을 인정했으나 김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한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총경을 시작으로 김 전 시장 주변 수사에 관여한 당시 울산경찰청 소속 간부와 실무진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애초 경찰관 10명에게 8일까지 출석하라고 했으나 모두 거부하자 최근 다시 7∼8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수사를 지휘한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간부들은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의장, 3당 원내대표 재소집…‘필리버스터’ 한국당 불참

    문 의장, 3당 원내대표 재소집…‘필리버스터’ 한국당 불참

    문희상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3시로 예정했던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소집했다. 이날 오전 회동 직후 민주당이 제출한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안건’에 대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국회법 해석상 회기 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필리버스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국회의장실의 판단이다. 문 의장은 현 상황에서 본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개의를 잠정 연기하면서 여야 3당과 의사일정과 관련한 논의를 할 방침이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회동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의장실에서 원내대표에게 참석하라는 연락이 왔으나, 불참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회기 안건부터 기습 필리버스터…“30일” vs “쪼개기” 충돌

    한국당, 회기 안건부터 기습 필리버스터…“30일” vs “쪼개기” 충돌

    文의장, 회기 결정 안건 필리버스터 불허황교안 “12척 배로 133척 왜선 격파”심재철 “헌정사 유례없는 쪼개기 국회”한국당 의총장에 ‘아빠 찬스 OUT, 부자세습 NO’자유한국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상정을 예고한 국회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인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안건’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했으나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 의장과의 회동에서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처리 안건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본회의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저지 필리버스터와 민주당의 맞불 전략을 결정할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부터가 난항이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소집된 임시국회 회기를 16일까지로 정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한다는 전략이다. 필리버스터는 해당 회기가 종료되면 함께 종료해야 하고 다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지체없이 표결해야 한다. 한국당이 이날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16일 회기를 끝내고 다시 17일부터 쪼개기 임시국회를 소집해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당은 통상 여야가 임시국회를 30일간 진행해온 대로 회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문 의장은 헌정사 유례없는 쪼개기 국회를 하려 하고 있다”며 “회기 일정은 여야 합의로 이뤄져 왔는데 그런 합의를 무시한 여당과 어용 정당의 일방적 회기 결정은 의회민주주의 유린하는 만행”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법에 30일로 돼 있는 임시회기를 쪼개는 건 여당의 음험한 속내를 현실화하려는 불법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당 의총장에는 문 의장을 겨냥해 ‘아빠 찬스 OUT, 부자세습 NO’라는 문구가 나왔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같은 항의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문 의장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나흘째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 중인 황 대표도 의총에 참석해 “12척 배로 133척 왜선을 격파한 명량해전의 충무공도 생각했다”며 “지금 저의 마음은 ‘나를 밟고 가라’, 제가 로텐더홀에 깔아놓은 현수막 그 마음 그대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패스트트랙 날치기 시도를 막아야 한다”며 “여기 로텐더 홀에 다 드러눕더라도 최후의 순간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정치지도자 호감도 1위 ‘이낙연’…비호감도 1위 ‘안철수’

    정치지도자 호감도 1위 ‘이낙연’…비호감도 1위 ‘안철수’

    차기 정치지도자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한국갤럽이 13일 밝혔다.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 총리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7명의 주요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했다. 한국갤럽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5% 이상 응답이 나온 이들을 호감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 총리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0%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인 7명의 정치인 중 유일하게 호감도가 비호감도보다 높았다. 이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 및 정의당 지지층 등 진보 성향 응답자에서는 70% 수준이었고, 30∼50대에서는 60% 내외, 60대 이상에서는 48%를 기록했다. 다만 20대에서는 20%에 그쳤다. 이 총리에 이어 심상정 대표(39%), 박원순 서울시장(32%), 이재명 경기지사(29%), 유승민 의원(23%), 황교안 대표(18%), 안철수 전 의원(17%) 등의 순으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호감도는 안 전 의원(69%), 유 의원(59%), 이 지사(55%), 박 시장(53%), 심 대표(45%), 이 총리(3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야 3당 “국회 본회의 오늘 개의”…선거제 개혁안 상정키로

    여야 3당 “국회 본회의 오늘 개의”…선거제 개혁안 상정키로

    국회 본회의가 13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다.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임시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예산부수법안과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한 뒤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법안,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당은 선거제 개혁안 등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나온 패스트트랙 법안 수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부수법안과 국민의 삶을 위해 필요한 민생법안부터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이어서 선거법 개정안으로, 원안 ‘225대 75’(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 수)가 올라가 있는데 (민주당 쪽에서) 수정안을 낸다고 해서 그러면 필리버스터를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선거제 개혁안에 대한 4+1 협의체의 단일안은 거의 이견을 좁힌 상태이긴 하지만, 최종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의견 수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총도 진행하고 있고 (입장을) 정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저희 안은 공개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선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견이 남아 있는 ‘연동형 캡(cap)’ 적용과 관련해서는 전체 비례대표 50석 중 30석으로 하는 잠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석패율제는 전국 단위로 도입하되 각 정당이 6개 권역에 대해 1명씩 총 6명 이내에서 석패율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회의가 시작되면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가장 먼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은 오는 16일까지, 한국당은 오는 30일까지를 주장하고 있다. 국회 회기를 정하는 두 안은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심재철, 文의장 항의 방문 “예산 막무가내 처리…재발 방지 약속해야”

    심재철, 文의장 항의 방문 “예산 막무가내 처리…재발 방지 약속해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3일 여야 ‘4+1’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과 관련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항의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12년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 국회의장이 예산안을 독단적으로 교섭단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경우는 없었다”면서 “문 의장은 이런 일방적이고 편파적 의사진행을 앞으로 결코 하지 않겠다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장이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는다면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도 했다. 심 원내대표는 회의 후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고, 의장실 안에서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는 의장실 방문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본회의장에서 사과해달라, ‘다시는 안하겠다’는 재발 방지 말씀을 해달라고 했다”면서 “문 의장이 처음에는 사과하겠다고 하다가 나중엔 유감 표명하겠다고 해서 내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할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의장실 안에서 고성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중간에 국회 대변인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9% 3주 연속 상승…부정 평가 43%

    문 대통령 지지율 49% 3주 연속 상승…부정 평가 4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에게 문 대통령 직무수행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전 주보다 1% 포인트 상승한 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43%로 전 주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1~8월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과 취임, 사퇴를 거치면서 10월 셋째주에는 3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3%로 최고였다. 이후 최근 조사까지 긍정평가가 10% 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0% 포인트 감소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2%, 정의당 지지층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89%와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중 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9%),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소통 잘한다’(각 6%), ‘서민 위한 노력’(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인사 문제’·‘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외교 문제’(각 5%)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 주보다 2% 포인트 상승한 42%, 한국당은 1% 포인트 하락한 20%였다. 이어 정의당(8%), 바른미래당(5%), 민주평화당(0.5%), 우리공화당(0.2%) 순이었고 무당층은 23%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당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본회의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

    민주당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본회의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

    예산부수법안을 비롯해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 법안,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괄 상정될 전망이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사흘째 국회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전까지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와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설치법 등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동의하면 한국당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되는 중이라도 협상의 문은 닫지 않겠다. 그러나 이제는 마무리 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간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법과 관련해 4+1 협의체의 협상 과정을 의원들께 상세하게 보고하고 총의를 모으겠다”면서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우리 당은 토론에 적극 임하고, 국민의 공감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끝까지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에 동참하지 않으면 제1 야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만으로 본회의 안건 상정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다. 현재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상정을 위해 이날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당은 합의에 기반해 의사일정을 정하던 관례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전날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불러 중재를 시도했지만,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불참해 회동 자체가 무산됐다. 문 의장은 오는 17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전에 선거제 개혁안을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오전 중 3당 원내대표와 다시 한번 모임을 갖고,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과 민생 법안, 예산부수법안 등의 처리 문제와 임시국회 의사일정 전반에 대한 접점을 모색할 전망이다. 선거제 개혁안의 가장 큰 쟁점인 ‘연동형 캡(cap)’ 적용에 대해서는 4+1 협의체에서 크게 2가지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바른미래당 김관영 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전날 저녁 8시부터 3시간에 걸쳐 이에 대해 논의했다. 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비례대표 의석 일부에만 ‘준연동률’을 적용하는 연동형 캡에 대한 2개 안 가운데 하나는 연동률 적용 의석 범위를 30석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전체 비례대표 50석을 기준으로 그 절반인 25석에만 연동형 캡을 씌우는 방안으로,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 왔다. 석패율제의 경우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원안대로 유지하는 방안과 당 자율대로 하는 방안 등이 재논의됐으나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해찬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패스트트랙법 본회의 상정”

    이해찬 “한국당 협상 거부…오늘 패스트트랙법 본회의 상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선거법, 검찰개혁법 등 개혁 법안과 유치원 3법 등 민생 법안이 상정돼 표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협상 제의를 거부하고 단식·삭발 투쟁으로 일관했다”며 “지금도 농성을 하며 일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와 타협이 우선돼야 하지만 협상 자체를 거부하거나 합의하지 않으면 다수결로 의사를 확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제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따라 개혁과 민생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이라서 가능한 합의 처리하는 것이 옳다”며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의 대원칙에 동의하고 진지한 협상을 하면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시작하면 민주당은 이를 보장하는 동시에 필리버스터 중이라도 협상의 문을 닫지 않겠다”며 “최후까지 타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시간 끌기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4+1은 권력의 불나방...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

    황교안 “4+1은 권력의 불나방...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

    “투쟁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14일 한국당 광화문 집회 참여 독려도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강행 처리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과 관련해 “싸울 수밖에 없다”며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 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1, 이 권력의 불나방들을 보라. 자유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어 버리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며 투쟁 의지를 거듭 밝혔다. 황 대표는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 곧 2대 악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농성 중이다.황 대표는 이어 “단식을 했다. 농성을 하고 장외집회도 할 것”이라면서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그것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 문제 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말했다. 또 “좌파세력에게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말한다. 우리 국민의 패배이고, 자유 대한민국의 최후”라며 “‘청와대+4+1’, 이 난잡한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 국회에서도 광장에서도 하나 되어 싸우자”고 썼다. 아울러 오는 14일 오후 1시로 예정된 한국당의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희대의 부정선거, 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나”라며 비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국회 농성 사흘째… 김밥 한 줄로 아침식사하는 황교안 대표

    [포토] 국회 농성 사흘째… 김밥 한 줄로 아침식사하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염동열,권성동 의원 등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김밥 한줄과 생수 한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이날 본회의 개의에 앞서 선거법 최종안을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고, 검찰개혁 법안과의 일괄타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2019.12.13 연합뉴스
  • [사설] ‘실세’ 등장하는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정권의 실세와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또다시 비리 의혹에 휩싸여 거론되고 있다. 이른바 ‘우리들병원 권력형 특혜대출 의혹’이다. 여권 인사와 가까운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 김 회장의 전남편인 이상호 우리들병원장과 함께 사업을 했던 신혜선(63)씨는 그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원장과 은행권 사이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우리들병원 대출 과정에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이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원장과 김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및 그의 측근들과 가깝게 지낸 인물들로 이번 의혹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불리는 윤규근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등장한다. 신씨 등이 주장하는 의혹의 핵심은 이 원장이 2012년 산업은행으로부터 1400억원의 특혜성 대출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 측이 신씨와 김 회장이 2009년 공동으로 260억원을 대출받을 때 연대보증을 섰던 이 원장을 연대보증인에서 빼주는 등 서류를 위조했으며 이 문제를 신씨가 쟁점화하자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 축소·은폐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경찰과 검찰 수사과정에서 정 의원과 윤 전 행정관, 양 원장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대화 내용을 녹취하기도 했다. 녹취록 등에 따르면 정 의원과 윤 전 행정관은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양 원장은 ‘곧 금감원장 인사가 나니까 그 후에 살펴보도록 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천주교 영세를 받은 순교자 이승훈 베드로(1756~1801)의 7대손인 신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천주교 지도자들과의 비공개 만남을 주선하는 등 대선 과정에서 기여했고, 양 원장과 정 의원에게도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국당은 이 사건을 감찰 무마 의혹, 하명 수사 의혹과 함께 문재인 정부 3대 의혹 사건으로 쟁점화할 태세다. 이 원장에 대한 산업은행 대출 과정을 조사하면 사실관계는 명확히 드러나게 된다. 제대로 규명하지 않는다면 현 정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 여야 4+1, ‘연동형 캡’ 2개안 마련…오늘 선거법 최종 타결 시도한다

    여야 4+1, ‘연동형 캡’ 2개안 마련…오늘 선거법 최종 타결 시도한다

    정당득표율 ‘봉쇄조항 3% 유지’ 의견 많아 최종안 도출해 檢개혁법과 일괄타결 추진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일괄 상정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여야의 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가 12일 일단 복수 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일부 의견 접근은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 반 동안 회동했다. 선거제 단일안 마련에 난항이 계속되자 민주당 측이 원내대표급 논의로 급을 올려 담판을 제안해 이뤄졌다. 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 선거제 개혁안 중 비례대표 의석 일부에 준연동률을 적용하는 연동형 캡(cap)에 대해 2개 안을 마련했다. 준연동률 적용 의석 범위를 30석으로 하는 방안과 전체 비례대표 50석을 기준으로 그 절반인 25석에 연동형 캡을 씌우는 것이다. 석패율제의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원안대로 유지, 또는 당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 득표율 기준인 ‘봉쇄조항’을 5%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3% 원안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4+1 협의체는 이를 토대로 각 당 지도부와 논의를 거친 뒤 13일 본회의에 앞서 최종 합의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검찰개혁 법안의 쟁점도 신속히 정리해 일괄타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이어 가며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비상한 각오로 막아 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은 4+1 협의체의 예산안 편성에 협조하며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했다. 이날 한국당 의총에서는 강경 투쟁과 협상의 갈림길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한 의원은 “비정상적인 강행에 정상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민주당 기습 상정에 대비해 필리버스터 전략은 다 짜놨지만, 민주당과 한 편인 문 의장이 안건 순서를 마음대로 짜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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