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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의장 “오늘 본회의 개의 안할 것…최악의 상황”

    문 의장 “오늘 본회의 개의 안할 것…최악의 상황”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겠다며 여야에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합의를 촉구했다. 문 의장은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개의하지 않겠다”며 “여야 정치권은 조속한 시일 내 선거법 등 신속처리안건에 대해 합의해달라”고 밝혔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문 의장은 특히 “대화와 타협이 아닌 거부와 반대만 일삼는 정치, 상대를 경쟁자나 라이벌이 아닌 적으로 여기는 극단의 정치만 이뤄지는 상황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며 “국회의장인 나의 책임을 통감한다. 지금껏 국회는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상황만 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여당은 물론 제1야당을 비롯해 모든 정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상식, 이성을 갖고 협상에 나와주기를 의장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도중 국회 본청으로 진입을 시도해 혼란이 빚어진 것에 대해 “특정 세력의 지지자들이 국회를 유린하다시피 했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여야 정치인 모두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내년 총선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는데도 선거법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해 “지금 대타협이 되거나 합의되지 않으면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졌다”며 “문 의장은 지난 금요일에도 총선 일정을 감안할 때 빠르게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고 조속한 시일 내 합의를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본회의 시간을 잡는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밤에라도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문 의장이 본회의를 개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또 “문 의장이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을 소집했으나 일부 원내대표가 오지 않았다”며 “그런 상황에 대해서도 계속 합의가 필요하고 조속한 시일 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상하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를 소집했으나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응하지 않았고, 오후에도 다시 한번 소집을 시도했지만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제외한 다른 두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심상정 “석패율제 걱정되면 중진 빼는 걸로 명문화하자”

    심상정 “석패율제 걱정되면 중진 빼는 걸로 명문화하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진들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그것을) 걱정하신다면 중진에게 석패율제가 적용되지 않도록 선거법에 명문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여권을 중심으로 지역구 의원을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석패율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면서 ‘4+1 협의체’ 합의가 흔들릴 위기에 처하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의당은 중진 구제용으로 석패율제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정의당에 3선 이상 중진은 저밖에 없다. 최근 석패율제 도입을 두고 ‘심상정 영구 당선 보장용’이라는 말이 도는데 이는 저와 정의당에 대한 모욕”이라고도 반발했다. 그는 또 “저는 어떤 경우에도 석패율제를 통해 구제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당당히 지역구민의 선택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합의가 불발될 경우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원안으로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상무위원회 발언을 통해 “개혁을 원하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또 “패스트트랙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지만 정의당은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의 협상 카드를 밀고 ‘4+1’ 협상이 뜻대로 안 되면 원안을 상정해 부결돼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석 몇 석 더 얻기 위해 합의를 거부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상은 기득권 양당이 소수정당에 끊임없이 양보를 요구해 온 것이 그동안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제 개혁의 성과를 거둘 것인지, 기득권 앞에 좌초될지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손에 달렸다”며 “민주당은 한국당에 미련을 버리고 개혁을 시작한 그 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윤소하 원내대표도 “‘4+1’을 통해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제정을 위한 협상을 거듭해왔지만, 협상이 진행되면서 도대체 왜 선거법을 개정하려고 했는지, 그 원칙이 뭐였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이 합의한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은 여러 이유를 들어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까지 뒤떨어지더니 급기야 25석 캡(cap)이라는 희한한 방식이 나왔다”며 “진보정치의 새로운 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석패율마저 폐지를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앞서 MBC라디오 ‘이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는 “만약에 캡을 30석을 한다면 우리는 합의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계속 고집해 간다면 이것은 연동형의 본뜻을 훼손하는 것이니 이번만 해야 한다”며 “그런 것도 따지고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21대 총선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용진 “유치원 3법 우선 처리”…한국당 농성장 앞에서 충돌

    박용진 “유치원 3법 우선 처리”…한국당 농성장 앞에서 충돌

    “한국당이 발목잡고 있다” 우선처리 촉구한국당 “약 올리나”…서로 고성 주고받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박용진 의원이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양측이 얼굴을 붉히며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 3법은 본회의 안건 순서에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보다 여전히 뒤에 있다”면서 “유치원 3법이 먼저 발의됐고, 패스트트랙에도 먼저 지정됐으니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10일 본회의에서도 유치원 3법은 항상 꼴찌 안건으로 상정됐다”면서 “정치권 문제와 여야의 이해관계를 담은 선거법이나 공수처법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3법을 먼저 처리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농성 중인 한국당을 겨냥해 “유치원 3법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걸고 발목을 잡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의 기자회견을 뒤에서 지켜보던 한국당 관계자들이 “약 올리러 왔느냐”, “정론관(국회 기자회견장) 가서 하라”고 반발하며 로텐더홀 일대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박용진 의원은 한국당 관계자에게 “삿대질 하지 마시라.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유치원 3법만 잡지 않는다면 제가 만세라도 불러드리겠다”고 대꾸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관계자가 박용진 의원의 어깨를 잡자 박용진 의원 보좌관이 ‘어디에 손을 대느냐’며 고성이 오갔다. 박용진 의원은 “왜 여기(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지 잘 알 것”이라며 “한국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때문에 (여기에) 농성장을 펼쳤나본데, 저는 우리 아이들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에 여기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이 농성장에 다가가 항의를 이어가자 “쇼 그만하라”, “적반하장도 유분수” 등 한국당 의원들의 고성도 이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부동산 발언에 김현아 “아무것도 하지 마라”

    박원순 부동산 발언에 김현아 “아무것도 하지 마라”

    박원순 서울 시장이 부동산이 불평등의 뿌리가 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악’이라며 비난했다. 박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아파트값이 24주째 멈출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며 “부동산이 불평등의 뿌리가 되고 계급이 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이라고들 말한다며 서울 시장으로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강남의 한 재건축예정 아파트 값은 지난 3년 사이 10억 원이 뛰었지만 이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는 고작 100여만 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상위 1%가 평균 7채의 집을, 상위 10%가 평균 3.5채의 집을 갖고 있지만 청년과 저소득층의 성황은 처참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자산격차는 불평등을 심화시켜 출발선을 공정하지 못하게 만드는 근원이라며 부동산의 대물림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권이 바뀌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 자체를 없애야 한다며 부동산 대책으로 획기적인 보유세 강화와 철저한 초과이익 환수, 공시가격의 현실화 등을 제시했다. 실소유자 중심의 주택공급 확대와 공공임대주택의 추가공급은 물론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차와 관련한 정부의 권한을 지자체에 과감히 넘겨달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10년 이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인 김 의원은 “박 시장은 3선하는 동안 뭐하고 이제 와서 본인은 전혀 책임질 게 없고 권한만 주면 문제해결을 하겠다며 부동산 정치를 하는가”라고 일갈했다. 이어 “서울 집값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원순 시장의 아마추어리즘과 부동산 정치가 결합된 총체적 결과”라며 더 망치지 말라고 호소했다.한편 정부는 16일 언론에 발표 계획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18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은 강남 4구 등에 적용됐던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을 서울 13개 구 전역과 과천, 광명, 하남 13개 동 등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혔다. 또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주택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0.1~0.3%포인트 인상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비조정대상지역 3주택이상 소유자에게는 0.2%포인트에서 최고 0.8%까지 세율을 인상한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세부담 상한도 기존 200%에서 300%로 강화된다. 양도소득세도 올라 2년 미만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이 1년 미만의 경우 기존 40%에서 50%로, 1년 ~ 2년은 기본세율에서 40%로 인상된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에는 담보인정비율(LTV)가 강화된다. 기존에는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40%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시가 9억원을 넘으면 20%가 적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의장·3당 회동 무산…한국당 “의장 사퇴 결의안 제출할 것”

    문 의장·3당 회동 무산…한국당 “의장 사퇴 결의안 제출할 것”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는 열리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11시에 문 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과 의장실에서 만나자고 했다. 하지만 저는 그 시각에 의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사나흘 짜리 쪼개기 임시국회를 열자는 더불어민주당 편을 드는,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는 국회의장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라고 문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의장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문 의장이 예산안 날치기를 하는 등 그동안 의사 진행을 매우 편파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법 정신에 맞게 임시회 회기를 30일로 하는 데 동의하면 한국당은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쪼개기 임시국회라는) 꼼수·비정상을 버리고 회기를 30일로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회기 결정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11시 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만남이 예정돼 있었다”면서도 “듣기로는 다른 야당에서 출석하지 않아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4+1’ 협의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과 관련해서는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4+1 협의체를 재가동하기 위한 원내대표급 회동이 가능한 지 다시 타진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것”이라며 “4+1 협상이 난항에 직면했음을 고백한다. 왜 처음 이 길을 나섰는지 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여야 3당은 이날 문 의장 주재로 만나 파행 상태인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하고, 합의에 이르면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각 정당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은 데다 한국당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놓고 논란이 이어져 교섭단체 회동이 끝내 불발됐다. 민주당은 특히 정의당이 주장하는 ‘석패율제’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석패율제는 지역구에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민주당은 정의당이 현역 의원 재선을 위해 석패율제를 도입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저희 당으로선 중진들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그는 또 “선거법 개정은 상호 간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일방적인 요구에 의해 아직 합의를 못 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4+1 선거법, 밥그릇 싸움 벌이다 ‘파투’ 났다”

    황교안 “4+1 선거법, 밥그릇 싸움 벌이다 ‘파투’ 났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구태 정치인 연명장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선거법 개정안 논의가 난항을 겪는 데 대해 “여권 정당들이 의석 나눠먹기, 밥그릇 싸움을 벌이다 각자 욕심을 다 채울 방법이 없게 되자 파투가 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개혁 조치는커녕 정계 은퇴가 마땅한 구태 정치인들의 연명 장치이자 노후 보장 제도라는 게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는 “국민이 잠시 허락한 의원 자리를 자신들의 정치 생명의 연장을 위해 악용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제도를 통해 얻은 정치권력을 민주주의 제도를 허무는 데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4+1 협의체’에 대해서는 “그 동안 집권당, 군소 정당의 당리당략에 국회가 너무 많이 휘둘려 왔다. 민주당은 법적 근거가 없는 4+1 협상을 즉각 중지하고 정상적인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양대 악법의 날치기로 삼권분립이 무너지고 문재인식 좌파 독재가 완성되기 직전”이라고 했다. 이어 “초대형 국정농단 게이트까지 터져 나왔는데, 친문 386 카르텔은 문재인 정권 구석구석에 똬리를 틀고 어둠의 네트워크를 형성한 뒤 권력을 사유화하고 공작정치, 권력형 비리를 실행하고 있었다”며 “이것이 3대 게이트의 본질인데 무도하고 불의한 문재인 정권에 맞서 국민께서 일어서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 사태에 이어 국정농단 3대 게이트에 대해 국민께서 반드시 심판하리라 본다”면서 “세계사와 대한민국 역사에 수많은 오점을 남긴 좌파의 반문명적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황교안 대표, ‘아침엔 산책’ 후 농성

    [포토] 황교안 대표, ‘아침엔 산책’ 후 농성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에 반대하며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주면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 “총력 저지” 한국당, 오늘 국회서 공수처법·선거법 규탄대회

    “총력 저지” 한국당, 오늘 국회서 공수처법·선거법 규탄대회

    여야 3당 원내대표 오늘 회동패스트트랙, 예산안 등 논의 재개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한 규탄 대회를 열기로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한국당과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사실상 사망선고가 내려졌다”며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상정과 강행 처리 방침을 밝혔었다.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라고 이름 붙인 이날 대회에서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들이 참석한다. 황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개의를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과 처리를 시도하는 데 대해 ‘총력 저지’ 방침을 재차 내세울 예정이다. 정미경 최고위원과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도 규탄사를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의 부당성을 짚어나갈 계획이다.황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파행 상태인 임시국회 의사 일정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인영·심재철·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한국당의 회기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 이후 사실상 중단 상태인 선거법 등 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한다. 여야는 또 이날 회동에서 예산 부수법안을 비롯해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 방향 등도 협의할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산은, 우리들병원에 1400억 대출 위해 심사 때 기업규모 ‘대기업’으로 부풀려”

    “산은, 우리들병원에 1400억 대출 위해 심사 때 기업규모 ‘대기업’으로 부풀려”

    당시 매출 2배 다른 병원은 중소기업 분류 산은 “종업원수 등 다 보고 기업규모 정해”KDB산업은행이 우리들병원에 1400억원을 빌려주기 위해 기업 규모를 ‘대기업’으로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치권에서는 우리들병원 대출 과정에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진상조사특별위 위원장인 정태옥 의원은 15일 “우리들병원 청담점은 법인도 아닌 개인병원인데 대출심사 때 대기업으로 분류됐다”며 “1400억원 대출을 위해 대기업에 준하는 기준이 적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산은이 한국당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대출이 이뤄진 2012년 우리들병원 본원 병상수는 236개이고, 1년 매출액은 696억원이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대출을 받은 A의료재단 병원은 본원 병상수 550개, 매출액 1164억원임에도 중소기업으로 분류됐다. 한국당은 우리들병원과 A병원의 금리 차도 지적했다. 우리들병원은 1100억원 대출(산은캐피탈 300억원 제외)을 받았는데 이 중 800억원에는 5.54%, 300억원에는 4.69%의 금리가 적용됐다. 반면 같은 1100억원을 빌린 A병원은 300억원에만 5.54%의 금리가 적용되고, 나머지는 6.7% 정도의 이자가 붙었다. 산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기업·중소기업 분류는 매출액, 종업원수 등을 다 봐야 한다. 다른 의료기관과 개별적으로 비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산은이 우리들병원의 장래매출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우리들병원은 부동산(918억원)과 향후 5년간 매출채권 약 8800억원을 담보로 1400억원을 빌렸다. 산은이 한미회계법인 원리금 상환가능성 평가보고서를 참고해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들병원 6개 지점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 105억원에서 2013년 -33억원으로 급감한다. 순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산은이 대출을 해 준 건 특혜라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 “2대 악법 저지”… 민주 “黃 독재 시대”

    한국 “2대 악법 저지”… 민주 “黃 독재 시대”

    장외 투쟁 재개 황교안 “죽기를 각오” 이인영 “황 대표 체제 이후 식물국회”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16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내내 설전을 이어 갔다. 한국당은 토요일 장외 투쟁으로 보수 세력을 결집하며 쟁점 법안 저지 총투쟁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한국당 집회를 ‘황교안 야당 독재 시대’라 이름 붙이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15일에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 가며 ‘문재인 정권 3대 게이트’ 규탄과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을 통째로 삼키려는 청와대, 더불어민주당과 그 하수인들에 맞서 국민들이 일어섰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함께 ‘3대 국정농단’ 전모를 밝히고 ‘2대 악법’을 저지해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사태 이후 두 달 만에 서울 광화문에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고 대규모 장외 투쟁을 벌였다.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필두로 약 20만명(한국당 추산)이 거리로 나서 보수 세력을 과시했다. 황 대표는 현장에서 “행정부·사법부는 장악됐고, 입법부 하나 남았다”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고 말했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황 대표 체제가 시작되면서 우리 국회는 정확하게 식물국회가 됐다”면서 “조심스레 대화와 타협의 가능성을 모색하던 한국당 의원들의 시도는 번번이 투쟁 근본주의자, 전직 공안검사인 황 대표에게 거칠게 봉쇄됐다”고 했다. 이어 “공안 정치를 연상케 하는 ‘황의 독재’ 구시대 정치가 우리 국회를 파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국당이 장외로 나가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황 대표는 다시 한 번 ‘죽기를 각오’했다. 벌써 몇 번째인지 셀 수조차 없다”며 “단 한 번이라도 민생과 개혁을 위해 죽기를 각오했다면 이 중차대한 시기에 거리를 헤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정의당 ‘선거법 공조’ 깨졌다

    민주·정의당 ‘선거법 공조’ 깨졌다

    정의당 “中企 단가 후려치듯 밀어붙여” 내일 상정 불투명… 물밑 투트랙 협상더불어민주당이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협상에서 선거법 조정을 더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의 공조 처리를 위한 협의체의 협상 판을 엎은 것이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5일 오후 열린 긴급최고위원회 이후 브리핑에서 “4+1 협의에서 연동형 캡, 석패율 등과 관련한 이견이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선거법과 관련한 조정안 등은 더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원안’은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골자여서 정의당 외 다른 정당들이 모두 반대해 본회의에 상정되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4+1 협의체에서는 그동안 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수를 250대50으로 조정하고 비례 의석에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기본틀에 합의했지만, 민주당이 막판에 제안한 연동률 캡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민주당은 50석 중 30석에만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상한선(캡)을 두자는 입장이고 정의당은 35석 이하로는 안 된다고 맞섰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민주당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단가를 후려치듯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홍 수석대변인은 “그 정당(정의당)이 몇몇 중진의원을 살리기 위한 집착과 함께 일종의 ‘개혁 알박기’ 비슷하게 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맞받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예고한 17일 본회의 개의 및 법안 상정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민주당이 정의당에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4+1 협의체를 완전히 해체한 것은 아닌 데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교섭단체 3당 간 협상도 재개해 투트랙 협상에 나설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가 해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치 정국 중심에 선 문희상 선택은

    대치 정국 중심에 선 문희상 선택은

    한국당 ‘아들 공천 세습’ 文의장 때리기임시국회 회기(개회부터 폐회까지의 기간)를 정하는 문제부터 발목이 잡힌 국회가 꽉 막힌 정국을 어떻게 풀 수 있을지 문희상 국회의장의 역할론이 주목된다. 사사건건 여야의 대치가 격렬해지면서 의외로 국회의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 의장은 이미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16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이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합의 불발 시에는 불가피하게 선거제 개혁안, 검찰개혁법 등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셈이다. 내년도 예산안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가까스로 통과할 수 있었던 것도 내년도 예산안을 1번 안건으로 올린 문 의장의 ‘한 수’가 유효하게 작용했다. 문 의장은 당시 본회의 안건 목록상 231번째였던 예산안을 1번 안건으로 상정함으로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해 예산안 상정 시점을 늦추려고 했던 한국당의 전략을 무력화시켰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최 권한뿐만 아니라 안건 상정과 안건 순서 등을 정하는 권한도 갖고 있다. 지난 13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회기 안건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제출한 2개의 수정안을 표결에 붙이고 1명씩 토론을 제안한 것도 여야 합의를 모색하기 위한 문 의장의 중재안이었다. 여기에 필리버스터로 맞서는 한국당에 대해 문 의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문 의장의 결단으로 예산안이 처리되는 것을 목격한 한국당은 ‘공천 세습’을 고리로 문 의장을 공격하고 있다. 문 의장의 지역구(의정부 갑)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아들 문석균씨를 겨냥한 것으로, 문 의장에게는 도덕적 부담이 큰 사안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토] 황교안,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

    [포토] 황교안,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15 연합뉴스
  • 유튜브로 ‘대선출마’선언...‘정당 유튜브’ 전성시대

    유튜브로 ‘대선출마’선언...‘정당 유튜브’ 전성시대

    - 유튜브로 대권선언 - 정의당은 ‘정치예능’ 기획 중 각계각층에 퍼진 ‘유튜브’ 인기에 발맞춰 정치권도 유튜브 채널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당대표’가 출연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권도전 선언’도 유튜브를 통해 하면서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데 당력을 모으고 있다. 유튜브가 남녀노소 모두 흔히 찾는 매체가 된 상황에서 늦었지만 총선을 앞두고 온라인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씀’이라는 이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민주연구원 유튜브 채널인 ‘의사소통 TV’를 개설해 폭탄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6일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의원은 의사소통 TV에 출연해 “통일선진강국을 만드는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목숨을 버리더라도, 행복을 포기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면서 ‘대권도전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은 시기적으로도 이른데다 유튜브를 통해 터져 나온 것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부겸 의원 등 당내 대선주자들이 출연해 포부를 밝히는 등 정치권 관심이 의사소통 TV에 쏠리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오른소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오늘 황교안입니다’라는 코너를 새로 시작해 색소폰을 연주하는 황 대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딱딱한 모습을 벗어나 친근한 이미지를 보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유튜브에 소홀했던 소수 정당들도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최근 ‘심금라이브’를 시작해 정치권 상황과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치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정의당은 김조광수 차별금지법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박창진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힘을 모아 여행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여행하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내용으로 최근 촬영까지 마쳤다는 게 정의당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정의당은 ‘정치 예능(가제)’을 1월 초 시작할 계획이다. 김종민 부대표 총괄기획으로 정의당에 새로 영입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총출동할 예정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정치인들의 일상을 보여준다’는 콘셉트로 평소 생활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라면서 “정치인들이 아주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사실 평범한 일상을 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정의당은 당이 전하고 싶은 핵심 공약 등도 유튜브에 녹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주평화당도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평화당은 추후 택배기사, 골목식당 등을 주제로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을 10편가량 게시할 계획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인영 “16일 본회의 요청…공수처·선거법 단일안 상정할 것”

    이인영 “16일 본회의 요청…공수처·선거법 단일안 상정할 것”

    “4+1 협의체 선거법 의견 접근”“검경수사권 조정안까지 상정하겠다”“식물국회 만든 황교안 독재 끝내야”“한국당 필리버스터 억지극 뚫겠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요청한 사흘간 여야 협상과 관련,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지만, 새로운 결단과 준비를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일(16일) 다시 본회의 개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렸다”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강행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권한 사흘간의 협상 시간이 끝나간다”면서 “내일(16일) 본회의에 선거법은 물론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까지 최종 단일안을 작성하고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는 멈췄어도 민생은 결코 멈춰선 안 된다. 이제 좌고우면하지 않고 전력질주할 시간”이라면서 “4+1 협의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는 어제 오늘을 거치면서 다시 합의점을 만들기 위해 근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을 개혁하라, 정치를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더 이상 지체할 수도 없다”면서 “예산 부수법과 민생법,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유치원법 등 처리를 위한 시동을 다시 걸겠다”고 말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전날 장외집회에서 ‘죽기를 각오해 싸우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데 대해서는 “제1야당 대표가 내뱉는 극우의 언어와 막무가내식 난사에 그저 한숨만 나온다”면서 “황교안 체제가 시작되면서 우리 국회는 정확하게 식물국회가 됐다. 대화와 타협은 없고 협상과 합의는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안정치를 연상케 하는, 황교안의 독재라는 구시대 정치가 우리 국회를 파탄내고 있다. 황교안 야당독재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대화의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고목에서 새싹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어 “목숨을 걸려면 국민의 삶에 정치 생명을 거는 게 도리다. 선거 특권, 검찰 특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운운하며 국민의 삶을 난폭하게 볼모로 삼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렵다”면서 “온 국민이 황교안 체제라는 폭주 기관차가 국회를 마비시키고 민생의 길에서 탈선하는 모습을 똑똑히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한국당의 회기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기습 신청에 대해서도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이라는 희대의 억지극을 뚫어내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은 원리적으로 모순이고, 원천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면서 “애초에 합의한 적이 없다는 한국당의 주장은 변명일 뿐이다. 민주당과 한국당 안을 놓고 2명씩 5분간 찬반토론을 벌이자던 합의는 도대체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한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는 여야 ‘4+1’ 협의체의 선거법 협상에 대해선 “4+1 합의를 다시 추진하고 본회의 성립의 기본을 다시 마련하겠다”면서 “지난 금요일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의 협상과 관련해 “필리버스터 진행 중간이라도 협상은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면서 “그러나 합의만 하면 파기하거나 새로운 조건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합의를 무력화하는 행위를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역구 언제 챙겨” 패스트트랙 정국에 한국당 의원들 속앓이

    “지역구 언제 챙겨” 패스트트랙 정국에 한국당 의원들 속앓이

    주말에도 지역구 못 가고 집회·농성 현장에공천 불이익 우려 황교안 눈치보는 주자들“상대 당은 안팎으로 뛰는데 우린 투쟁만”“黃 원내 투쟁 올인 말고 외연확장해야”원외서도 “부지런 대신 똑똑한 지휘관 필요” 선거법 및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 장기화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역구를 챙기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총선은 내년 4월 15일으로 이제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당장 오는 17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등 총선 시즌이 시작됐지만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농성 동참으로 지역구 대신 여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정작 총선 준비가 하염없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면서 소위 ‘눈도장’을 찍지 않으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의원들은 주말에도 지역구 대신 집회와 농성에 참여하면서 당 지도부 ‘눈치보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의원들은 상임위원회별로 오전·오후 12시간씩 2개 조로 나뉘어 로텐더홀 농성장을 지키고 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까지도 조를 짜서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통상 주말에는 의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역구 활동사진이 올라왔지만, 지난 주말에는 황 대표와 같이 찍은 국회 농성장과 집회 사진이 주를 이뤘다. 정기국회 종료 후 첫 주말인 전날에는 광화문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까지 열리면서 일부 의원들은 지역구 활동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부터 영입 인재 명단을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은 당 차원, 개별 의원 차원에서 준비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3선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대는 원내와 원외를 구분해서 벌써 뛰고 있는데 한국당은 대표까지 나서서 원내 투쟁에만 올인하고 있어 모든 것이 묻히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황 대표는 원내 투쟁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외연확장, 인재영입 등을 병행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당무감사 결과 등을 토대로 서서히 총선 분위기에 불을 붙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원외에서도 당 지도부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원외인 조대원 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은 언론에 “별도의 교육이나 설명 없이 원외위원장을 원내 투쟁에 동원하는 게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주말 집회에도 ‘최대 동원령’을 내렸지만, 우리가 듣고 싶은 민심만 들어서는 전국적 민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부지런하기만 한 지휘관보다 전략적이고 똑똑한 지휘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여당이 예산안 날치기를 했다고 밤샘 농성을 하면서도 예산안을 많이 땄다며 보도자료를 뿌리다 뭇매 맞는 의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일반 국민들과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한편, 주말인 지난 14일 한국당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패스트트랙 법안과 청와대의 ‘하명수사’, ‘감찰 무마’ 의혹 등에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날 ‘문(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장외집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두 달 만에 처음 열렸다. 당원과 지지자들은 집회 장소인 세종문화회관 앞부터 250여m에 달하는 인도와 차도를 가득 메웠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집회 참가자는 소속 의원과 당원, 국민을 포함해 20만명이다. 참가자들은 ‘선거농단 감찰농단 문정권을 심판하자’ ‘친문인사 국정농단 청와대가 몸통이다’ ‘3대 게이트 밝혀내고 대한민국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주말 장외집회서 “문 대통령이 의혹의 몸통” 강조

    한국당, 주말 장외집회서 “문 대통령이 의혹의 몸통” 강조

    ‘조국 사태’ 두 달 만에 대규모 광화문 장외집회‘文정권 3대 농단’ 규탄…패스트트랙 저지 강조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1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청와대의 ‘하명수사’, ‘감찰 무마’ 의혹 등에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날 ‘문(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장외집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두 달 만에 처음 열렸다. 당원과 지지자들은 집회 장소인 세종문화회관 앞부터 250여m에 달하는 인도와 차도를 가득 메웠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집회 참가자는 소속 의원과 당원, 국민을 포함해 20만명이다. 참가자들은 ‘선거농단 감찰농단 문정권을 심판하자’ ‘친문인사 국정농단 청와대가 몸통이다’ ‘3대 게이트 밝혀내고 대한민국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 공조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표결하려는 데 맞서 대국민 여론전을 펼쳤다. 또 청와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 우리들병원 거액 대출 의혹을 규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연결 고리를 강조했다. 이날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연설 내내 국회에서의 수적 열세를 강조하며 패스트트랙 저지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20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죽기를 각오하겠다”는 표현을 세 차례나 반복하는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황교안 대표는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은 독재의 완성을 위한 양대 악법”이라며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정부의 국정농단을 하나하나 밝혀내 국민에게 폭로하겠다”면서 “다 드러나면 문재인 정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 대통령을 향해 “국정농단에 대해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답해줄 것을 요구한다. 문 대통령이 어디까지 알았는지 국민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했다.심재철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자잘한 군소정당은 이득을 보고 한국당은 손해 보게 만드는 것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내 표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국민은 내가 투표할 때 이 표가 어디로 갈지 알아야 한다”면서 “짬짜미하고 있는 집단을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라고 하지만, 몸통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의 하명 수사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연단에 올랐다. 김기현 전 시장은 “경찰이 안 되는 죄를 억지로 씌워서 제게 못된 짓을 하다 들통이 났다. 문 대통령의 30년 친구 송철호 울산시장을 구하기 위해서 그 짓을 한 것”이라며 “백원우, 조국은 중간연락책일 뿐 배후에는 확실한 몸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반대 여론을 확인했다고 보고 강경 투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구호 외치며 행진하는 자유한국당

    [포토] 구호 외치며 행진하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 與 “한국당, 합의 일방적 파기”…4+1 선거법 처리 모색

    與 “한국당, 합의 일방적 파기”…4+1 선거법 처리 모색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를 비판하면서 내주 본회의에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처리하기 위한 준비에 집중했다. 전날 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 신청으로 본회의 개의와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이 무산된 데 따라 한국당의 책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은 부끄러움도 없이 또다시 장외로 나가 정치 선동을 하겠다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한국당은 전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의회정치를 농락했다”며 “‘임시국회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억지스러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는 등 합의와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6일까지 합의에 이를 것을 촉구한 만큼 민주당은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두되, 합의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민주당은 16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가 최종 결렬되는 것에 대비해 본회의에 바로 선거법 등을 올릴 계획이다. 본회의에서 선거법을 비롯한 패스트트랙 법안을 무조건 상정 민주당 방침이다. 그러나 전날 본회의가 무산된 이유는 한국당의 기습 필리버스터뿐 아니라 여야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선거법 협상 난항 때문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 50석 중 30석에 준연동형을 적용하고 나머지 20석을 기존처럼 배분하는 방식을 제안했으나, 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않고 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 제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이미 본회의에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 원안이나 민주당 자체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까지 ‘4+1 단일안’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협상 상황에 따라 향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중 선거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한다는 목표로 ‘16일 상정, 19일 표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당의 필리버스터에 ‘쪼개기 임시국회’로 대응한다는 전략인 민주당은 19일 새로운 임시국회 소집도 추진 중이다. 국회법상 임시국회 소집요구는 3일 전까지 하게 돼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지난 1년 내내 국회가 아무것도 못 하게 된 꼴이 된다”며 “4+1 합의안 마련을 위해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당, 오늘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조국 사태’ 두 달만에 또

    한국당, 오늘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조국 사태’ 두 달만에 또

    청와대로 거리행진…“10만명 참석 예상”‘文정권 3대 농단’ 규탄+‘패스트트랙 저지’ 자유한국당은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로 이름 붙은 집회에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연관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을 고리로 정부 규탄과 대여 공세를 대대적으로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한 여론전도 펼친다. 한국당이 직접 나서는 장외집회는 ‘조국 사태’ 때인 10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한국당 측은 약 10만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 방향으로 거리 행진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단식을 했고 농성을 하고 장외집회도 할 것입니다. 문제 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픕니다“라면서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 그것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 세력에게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말합니다. 우리 국민의 패배이고 자유 대한민국의 최후입니다.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습니다”라면서 “14일 광화문으로 모입시다”라고 집회 참석을 호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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