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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관저 만찬… 文대통령 “黃 대표 ‘민부론’책 보내달라”

    사상 첫 관저 만찬… 文대통령 “黃 대표 ‘민부론’책 보내달라”

    노영민 외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진행 文 발언에 黃 대표 고개 끄덕이며 경청 黃 “국정에 민부론·민평론 참고해 반영을” 만찬 시간 중 1시간가량 남북관계 할애 메뉴는 孫 대표 추천 막걸리·돼지갈비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10일 만찬은 당초 예상보다 긴 2시간 50분 동안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국내 정치, 북한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어머니 문상에 대한 답례 성격의 자리였던 만큼 격렬한 비판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관련한 화제에서는 언성이 잠시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청와대 내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오후 6시쯤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5번째이지만 지금껏 여야 대표와의 회동이 열렸던 상춘재 대신 대통령의 숙소 공간인 관저로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이 문 대통령 어머니 문상에 대한 답례 형식인 만큼 공적인 자리라기보다는 사적인 감사의 자리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만찬을 비공개로 한 것도 같은 의도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이날 만찬 석상 사진 촬영을 최소화하고 대변인들도 배석시키지 않았다. 또 만찬 후 청와대는 일절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만찬이 시작되기 전 진행된 사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반갑게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담을 마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별도로 마련된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만찬장에 준비된 원형 테이블에는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이 대표, 왼편에는 황 대표가 자리했다. 이 대표의 오른쪽으로는 손 대표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황 대표의 왼쪽으로는 정 대표와 심 대표가 앉았다. 문 대통령과 대표들은 검은색 또는 남색 계열의 정장을 착용했지만 심 대표는 당의 상징인 노란색 의상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문 대통령은 대표들과 시선을 맞추며 발언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문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심 대표와 정 대표, 손 대표 등은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문 대통령의 말을 들었다. 이날 만찬은 예상보다 긴 2시간 50분가량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만찬 시간 중 절반에 가까운 1시간가량을 남북 관계에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최근 교착상태에 있는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각 당에 지지와 협조를 강하게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만찬 후 브리핑에서 “한미 동맹과 국제 제재를 중시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북 관계를 개척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앞서 제시한 경제 및 외교·안보 대안인 ‘민부론’과 ‘민평론’을 참고해 국정에 반영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고, 문 대통령은 “그 책을 보고 싶으니 그 책을 보내달라”고 답했다고 김명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자리에 유일하게 배석한 노 실장은 준비한 수첩에 만찬에서 오간 얘기들을 메모하기도 했다. 만찬 메뉴에는 약주와 함께 바른미래당 ‘막걸리 마니아’로 알려진 손학규 대표가 추천한 막걸리 등 두 종류의 술이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병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해 돼지고기 소비를 장려하자는 뜻에서 돼지갈비 구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황교안·손학규 ‘선거법 개정’ 놓고 언성 높이자… 文대통령이 말려

    황교안·손학규 ‘선거법 개정’ 놓고 언성 높이자… 文대통령이 말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서 잘 처리되길 바란다”면서도 “다만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못 받아 어려운 점이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만찬 회동 후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만찬에서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 취임 초 선거제 개혁에 합의하면 분권형 개헌에 찬성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한 만큼 선거제 개혁을 앞두고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개헌안을 냈다가 무색해진 일이 있기에 뭐라 말하기는 무엇하다”며 “(선거제 개혁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어서 그것이 총선 이후 쟁점이 된다면 민의에 따르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이날 만찬은 문 대통령 어머니 문상에 대한 답례 성격이었던 만큼 시종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선거제 패스트트랙을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언성을 높였고 문 대통령까지 나서 말린 것으로 전해졌다.정 대표는 “황 대표와 손 대표가 고성을 주고받았다”며 “문 대통령과 저도 말렸고 다시 차분해진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진행 과정을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차분히 설명했음에도 황 대표가 한국당 입장이 무시된 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거듭 표했다”고 했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가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잘 협의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손 대표가 황 대표에게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자 황 대표가 “그렇게 라니요”라고 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양손을 들어 말리는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와 손 대표는 이후 서로 사과한 뒤 대화를 이어갔다. 설전 후 문 대통령은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그동안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바로 나였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복원해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제안해 야당 대표들도 긍정적으로 호응했고 특히 황 대표도 당에 돌아가서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유독 황 대표만 원내와 협의해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북미회담, 시간 많지 않다는 것에 공감”

    文 “북미회담, 시간 많지 않다는 것에 공감”

    비핵화 연말 협상시한 앞두고 첫 언급 “탄력근로 6개월연장 노동계 수용해야” 선거제 개혁, 국회 협의 처리 당부도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에서 “북미 회담에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런 표현을 한 것은 처음으로,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북한이 최근 미국을 겨냥해 압박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북미 실무협상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에서 ‘한미 동맹을 우선시하다 보니 남북관계의 레버리지를 잃을 우려가 있고, 북미 대화 실패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고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 실패에 대비해 금강산관광 문제도 제재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재개 입장을 발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심 대표의 지적에 “북미 회담이 아예 결렬됐거나 그러면 조치를 했을 텐데 북미 회담이 진행되며 미국이 보조를 맞춰 달라고 하니…”라고 했다. 한일 관계 복원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3일 한일군사보호협정 종료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소미아 (종료) 문제 같은 경우는 원칙적인 것이 아니냐”며 “일본의 경제 침탈과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등 변화가 없다면 지소미아를 종료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한 “선거제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사람이 바로 나였다”면서 “국회가 (패스트트랙에 올라있는) 이 문제를 협의해 처리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탄력근로제 6개월 연장 같은 것은 노동계에서도 수용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오후 6시쯤 시작된 만찬은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8시 51분까지 약 170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한 것은 취임 후 다섯 번째이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난 7월 회동 이후 115일 만이다. 만찬은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으로 이뤄졌으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참석했고, 노영민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분양가 상한제, 필요 땐 신속 추가지정”

    靑 “분양가 상한제, 필요 땐 신속 추가지정”

    靑정책·비서·안보실장 첫 공동 간담회 “과열조짐 지역 ‘핀셋 규제’ 유지·강화 남은 2년 반 일관되게 실수요자 보호” 文대통령, 靑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청와대는 10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상한제 대상 27개 동을 발표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순발력 있게 추가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얼굴)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에 돌입한 이날 춘추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과 함께 가진 ‘3실장’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과열 조짐을 보이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핀셋 규제’ 원칙을 계속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현 정부 들어 3실장이 공동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 기조는 확고하며 남은 2년 반도 일관되게 지켜 나갈 생각”이라며 “정부는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세부적 주택 정책을 마련해 왔고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만간 특정 지역의 고가 아파트를 구매한 분 중 자금 조달 계획서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분들은 출처를 소명해야 할 것”이라며 “확실히 말씀드리는 것은 초고가 아파트, 다주택 소유자 등 국민 일부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과열 기대에 대해서는 그 부담을 늘리기 위해 대출 규제, 세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책들을 언제 (시행)할 것이란 식의 말씀은 안 드리지만 필요할 때 주저함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과열 조짐을 마치 정부와 시장의 갈등 상황으로 만드는 것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일관되게 집행하는 데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어떤 방향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시장에서는 정책 취지를 왜곡하는 다양한 주장들이 나올 것이고, 그것이 또 기대를 왜곡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했다. 만찬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청와대가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한국당 통합추진단장 내정 논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한국당 통합추진단장 내정 논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계 등과의 통합 작업을 맡을 당내 기구인 보수대통합추진단(가칭)의 단장에 원유철(5선) 의원을 지난 8일 내정하자 일각에서 자격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황 대표가 원 의원을 지명한 것은 통합 대상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아는 사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유 의원과 원 의원은 2015년 2월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같은 해 7월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우다 사퇴하면서 길을 달리했다. 이후 원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로 후임 원내대표 자리를 꿰찼다. 유 의원 측에서 보면, 배신감이 들 수 있는 부분이다. 바른미래당의 한 수도권 의원은 “원 의원을 실무 총책으로 임명한 황 대표의 속내가 뭔지 당최 알 수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원 의원이 현재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8년을 구형받고 1심 선고를 앞둔 점도 자격 논란을 키우는 대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원 의원이 무죄를 받을 수도 있지만, 굳이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을 통합 추진기구의 전면에 내세워야 하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황교안·손학규, 靑 만찬서 언쟁…문대통령 말려

    황교안·손학규, 靑 만찬서 언쟁…문대통령 말려

    문 “나도 선거제 개혁 주장…국회 협의 처리했으면”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포함된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만을 나타냈고, 야4당 대표들은 일제히 한국당이 협의에 응하지 않은 결과라고 반박했다. 이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황 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 문재인 대통령이 두 사람을 만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비공개 만찬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만찬 테이블에서 오간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와 손학규 대표는 선거제 개혁안 관련 대화를 하다 언성을 높였다. 황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한국당과 협의 없이 선거제 개혁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은 “한국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협상회의 실무회의 등 논의를 할 수 있는 여러 단위가 있는데 한국당이 한 번도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 그동안의 선거제 개혁안 논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내일부터라도 협상하자. 협상의 틀은 여러 가지가 있으니 한국당도 나와서 협상을 하면 된다”고 말했으나 황 대표는 특별한 대답 없이 거듭 항의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무슨 소리냐”고 반박하면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 과정 등 그간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도 황 대표는 다시 “우리가 안을 냈는데 합의도 하지 않고 패스트트랙에 올리지 않았느냐”고 재차 반발했다. 황 대표가 강한 유감을 거듭 표하자 손 대표는 목소리를 높여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고, 황 대표가 다시 “그렇게라니요”라고 맞받아치면서 두 대표의 목소리가 커졌다.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양손을 들어 말리는 제스쳐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와 손 대표는 이후 서로 ‘소리를 높여서 미안하다’는 취지로 사과한 뒤 대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사람이 나다. 국회에서 협의해 처리했으면 좋겠다”며 “패스트트랙에 올라갔지만 협상은 열려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브리핑에서 “뜨거운 논쟁과 토론이 진행됐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오랜만에 싸울만한 것 가지고 싸웠다. 이런 정치토론은 자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해찬, 2년안에 죽는다” 김재원 막말…민주당 “섬뜩·저열” 격앙

    “이해찬, 2년안에 죽는다” 김재원 막말…민주당 “섬뜩·저열” 격앙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해 “다음 대선이 있는 2년 안에 죽는다”고 막말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이 10일 “즉각 사죄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정치적 수사로써 다짐을 언급한 내용을 두고 한국당 당원들 앞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비아냥대는 가운데 ‘다음 대선이 있는 2년 안에 죽는다’는 이야기라며 ‘사람의 죽음’까지 스스럼없이 뱉어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섬뜩하다. 경악스럽다. 너무나 험악하고도 저열한 막말”이라며 “그간 자행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온갖 막말과 김 의원이 뱉어낸 무수한 문제 발언 가운데서도 단연 최악”이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즉각 사죄하라. 국민의 대표로 자격도 없다”며 “한국당은 즉각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정치에도, 표현의 자유에도 금도가 있다. 어떻게 한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를 정치적 비판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황교안 대표는 지금 당장 윤리위를 소집해 김 의원을 징계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20년 집권론’을 밝혔던 이 대표에 대해 “(어떤 택시기사가) ‘이해찬이 그럼 2년 안에(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바뀐다는 뜻) 죽는다는 말 아닙니까. 놔두면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 까짓것’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의 근대화를 본받아 자랑스럽게 나아가자”며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대통령·여야 대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 공감대

    문대통령·여야 대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 공감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10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만찬 회동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재개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만찬 회동 말미에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와 관련해서 좀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들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검토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8월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애초 분기당 1회 개최가 목표였으나, 지난해 11월 첫 회의가 열린 뒤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은 상태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는 정치, 경제, 외교, 남북관계 및 안보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의 모친상 조문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여야 대표도 다시금 문 대통령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참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나경원 “문정부 등골 브레이커 예산…14조 5000억원 깎겠다”

    나경원 “문정부 등골 브레이커 예산…14조 5000억원 깎겠다”

    ‘민생법안 처리 꼼꼼, 혈세예산 심사 깐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사무실 벽면의 배경 문구를 이렇게 바꿨다. 내년에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 부양을 추진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계획을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뜻이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514조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 가운데 14조 5000억원을 삭감, 내년 정부 지출을 500조원 이하로 막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정치적 목적을 위한 예산, 특정 세력을 위한 눈먼 돈 예산,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예산은 모조리 찾아내 삭감할 것”이라며 “재정 지출 확대는 오히려 그 구조적 모순을, 어깨가 무거운 청년과 미래 세대들의 등골을 휘게 하는 ‘등골 브레이커 예산’이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514조 슈퍼예산’, ‘묻지마 과소비 예산’으로 규정하고서 ”미래세대는 물론, 지금의 청년 세대, 나아가 차기 정권에 큰 부담이나 안길 이기적이고 위험한 예산안을 절대로 그대로 통과 시켜 줄 수 없다“며 ”한국당은 이 ‘집단적 모럴 해저드’에 결코 동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먼저 순삭감 목표액은 14조 5천억원으로 설정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500조원을 넘지 못하도록 절대 규모 자체를 확 줄이겠다“며 ”재정 건전성은 그 어떠한 핑계로도 포기할 수 없는 우리 재정 운용의 대원칙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3대 분야 감액사업에 대해 ”태양광 사업지원 등 좌파세력 혈세 나눠 먹기용으로 쓰이고 있는 국민 분열 예산, 평화의 손길이 미사일 발길질로 돌아온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대북 굴욕예산, 경제 망쳐놓고 실정을 덮기 위한 가짜 일자리 예산과 총선 매표용 현금 살포 예산 등“이라고 설명한 뒤 ”철저하게 삭감하도록 하겠다. 모두 절대적으로 불필요한 사업과 예산들“이라고 했다. 이어 3대 증액 분야로는 민생·경제 예산, 안전·안심·안보 등 3안(安) 예산, 공정가치 구현을 위한 희망 사다리 공정 예산을 꼽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상조 “분양가 상한제, 필요 땐 신속 추가지정”

    김상조 “분양가 상한제, 필요 땐 신속 추가지정”

    靑정책·비서·안보실장 첫 공동 간담회 “과열조짐 지역 ‘핀셋 규제’ 유지·강화 남은 2년 반 일관되게 실수요자 보호” 文대통령, 靑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청와대는 10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상한제 대상 27개 동을 발표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순발력 있게 추가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얼굴)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에 돌입한 이날 춘추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과 함께 가진 ‘3실장’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과열 조짐을 보이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핀셋 규제’ 원칙을 계속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현 정부 들어 3실장이 공동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 기조는 확고하며 남은 2년 반도 일관되게 지켜 나갈 생각”이라며 “정부는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세부적 주택 정책을 마련해 왔고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만간 특정 지역의 고가 아파트를 구매한 분 중 자금 조달 계획서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분들은 출처를 소명해야 할 것”이라며 “확실히 말씀드리는 것은 초고가 아파트, 다주택 소유자 등 국민 일부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과열 기대에 대해서는 그 부담을 늘리기 위해 대출 규제, 세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책들을 언제 (시행)할 것이란 식의 말씀은 안 드리지만 필요할 때 주저함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또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과열 조짐을 마치 정부와 시장의 갈등 상황으로 만드는 것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일관되게 집행하는 데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어떤 방향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시장에서는 정책 취지를 왜곡하는 다양한 주장들이 나올 것이고, 그것이 또 기대를 왜곡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했다. 만찬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청와대가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5당 대표와 청와대 비공개 만찬 시작

    5년 임기 중 전반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6시 여야 5당 대표들을 청와대 ‘안방’인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여야 대표들이 최근 문 대통령 모친상에 조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는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모친상에 조의를 표해준 ‘자연인 문재인’으로서 마련한 자리여서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마난 것은 지난 7월18일 이후 115일 만이다. 이 자리에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및 선거제 개혁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변혁 “한국당과 통합은 없다…다음 달 안철수 만나러 갈 것”

    변혁 “한국당과 통합은 없다…다음 달 안철수 만나러 갈 것”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신당추진 기획단은 10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밝혔다.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권은희·유의동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며칠 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개혁보수의 길을 지향점으로 삼아 뚜벅뚜벅 가고 있다”며 “보수를 재건하는 노력은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안철수 전 대표의 제3지대의 길, 합리적 중도를 위한 길 역시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한국당의 제안을 거부하고 변혁이 자체적으로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국당이 현재 내세우고 있는 간판을 바꾸지 않으면 통합할 수 없다는 ‘보수 통합의 조건’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의원은 ▲ ‘탄핵의 강’을 건너고 ▲ 개혁보수로 나아가며 ▲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 등의 보수통합 3대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권 의원은 간담회에서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는 발언에 대해 “한국당은 유 의원이 생각하는 보수 통합의 길, 보수재건의 길에 (적합한) 통합의 파트너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한국당이 통합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연대·통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의동 의원 역시 “향후 모든 논의를 신당 중심으로 펼쳐나간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통합 논의를 함께 하면 좋지 않겠냐고 해서 ‘그럼 들어볼게’ 정도 (입장)이지,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대로 따라갈 수도 없을 뿐더러 그 이야기가 중간에 멈춰서면 우리가 뭐가 되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수민 의원은 “적어도 앞으로 한 달간은 변혁 내에서 보수 통합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을 이야기하면 어떤 식으로든 흡수된다는 느낌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안철수 전 의원이 최근 상황에 대한 보고도 다 받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안철수계 의원들은 대부분 안 전 대표를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 또한 “직접 메시지를 듣기 위해 12월에 안 전 대표를 한번 만나러 갈 것”이라며 “안 전 대표가 총선 전에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민주당 “이해찬 향한 저주에 가까운 막말…김재원 즉각 사죄하라”

    민주당 “이해찬 향한 저주에 가까운 막말…김재원 즉각 사죄하라”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해 “다음 대선이 있는 2년 안에 죽는다”고 막말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10일 “즉각 사죄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정치적 수사로써 다짐을 언급한 내용을 두고 한국당 당원들 앞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비아냥대는 가운데 ‘다음 대선이 있는 2년 안에 죽는다’는 이야기라며 ‘사람의 죽음’까지 스스럼없이 뱉어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섬뜩하다. 경악스럽다. 너무나 험악하고도 저열한 막말”이라며 “그간 자행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온갖 막말과 김 의원이 뱉어낸 무수한 문제 발언 가운데서도 단연 최악”이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즉각 사죄하라. 국민의 대표로 자격도 없다”며 “한국당은 즉각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막말 정당 오명을 쓴 한국당 소속 의원으로 새로울 것은 없지만 김 의원의 막말은 사람으로서 기본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정치에도, 표현의 자유에도 금도가 있다. 어떻게 한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를 정치적 비판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황교안 대표는 지금 당장 윤리위를 소집해 김 의원을 징계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20년 집권론’을 밝혔던 이 대표를 겨냥해 막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택시기사가 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해찬이 그럼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닙니까. 놔두면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 까짓것’ 그렇게 이야기하더라. 그 말이 그 말이더라. 가만히 생각하니”라고 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꼭 막아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의 근대화를 본받아 자랑스럽게 나아가자”고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친문 핵심 전해철,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10일 만찬 회동

    [단독] 친문 핵심 전해철, 비문 이재명 끌어안기…10일 만찬 회동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친형 강제 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초 제출한 데 이어 10일 만찬까지 함께하며 ‘화합’을 과시했다.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의 이 지사 공관에서 4선 김진표 의원, 3선 정성호 의원, 재선 박광온 의원 등 민주당 경기지역 주요 인사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민주당 경선 때부터 이 지사를 적극 도왔고, 김·박 의원은 전 의원과 함께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찬 기념사진을 올리며 “완전히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민주당 경기도 원팀이 뭉쳤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계파 구분 없이 화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지사 측이 전 의원에게 3주 전부터 탄원서를 부탁했다”며 “‘이 지사가 경기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고 경기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주길 청원한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 의원과 비문 핵심인 이 지사의 만남 등이 주목받는 데는 두 사람이 각 계파의 대표격인 데다 지난해 6월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경쟁한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또 전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취하하는 등 두 사람이 껄끄러운 관계에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전 의원과 이 지사가 함께 저녁 자리를 갖고 전 의원이 탄원서까지 제출한 데는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간 갈등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에서 보수통합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와 전격 회동해 ‘원팀’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조만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와 함께 5년간 피선거권 박탈 등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지게 된다. 이 때문에 각계에서 이 지사 탄원서가 제출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대통령, 오늘 여야 5당 대표와 만찬 회동

    문대통령, 오늘 여야 5당 대표와 만찬 회동

    모친상 조문 답례 성격청 “회동 전면 비공개”청와대 ‘3실장’ 공동회견임기 후반기에 돌입한 문 대통령이 10일 오후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한다. 이번 만찬은 최근 문 대통령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것에 대한 답례로,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됐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은 취임 후 다섯 번째이며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지난 7월 18일 회동 이후 약 넉 달만이다. 이날 만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모두 참석한다.회동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청와대는 정무적인 의미를 배제하고 진정성 있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무적 의미를 배제한다고 했지만 여야가 갈등을 겪은 국정 현안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및 선거제 개혁안 처리 문제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경제정책 기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골자로 한 대북정책 등이 거론될 수 있다. 또한 정국을 뒤흔들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에 대한 언급도 예상된다.이에 앞서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은 오후 3시부터 청와대 출입기자단 상주공간인 춘추관에서 브리핑 형식의 간담회를 한다. 이른바 ‘3실장’이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노 실장 등은 간담회에서 국정 현안과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의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준표 “내부 총질? 박근혜 망친 사람들이 뻔뻔하게 개혁파 자처”

    홍준표 “내부 총질? 박근혜 망친 사람들이 뻔뻔하게 개혁파 자처”

    당내 비판에 “공천 앞두고 모두 눈치 10단 됐는데 침묵하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이 걱정돼 충고하면 그걸 ‘내부 총질’이라고 펄펄 뛴다”면서 “공천을 앞두고 모두 눈치 10단이 된 마당에 나조차 침묵하면 이 당이 살아날 것 같으냐”고 반문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8일 자신에 대해 당내에서 비판이 일자 “당이 걱정돼 충고하면 그걸 내부 총질이라고 펄펄 뛴다. 총질이나 한번 해보고 그런 말 하라“면서 ”내부 총질과 충고도 구분 못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내부 총질을 운운하는가“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9일에는 “혹자는 당 대표를 두 번이나 하고 대통령 후보까지 한 사람이 아랫사람하고 논쟁하고 당을 비판하는 것이 맞느냐고 비난하기도 한다”면서 “공천을 앞두고 모두 눈치 10단이 된 마당에 나조차 침묵하면 이 당이 살아날 것 같으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러나 나 이외에 당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국회의원이 이 당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느냐”면서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한 적이 있다. 요즘 말을 갈아탄 이 당의 일부 세력들은 비겁하기도 하고 뻔뻔하기도 해서 참다못해 그걸 지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조국(전 법무부 장관)의 특권, 기득권, 불공정을 그렇게 비난하면서 우리는 그런 사례가 없었느냐”면서 박근혜(전 대통령) 망치는 데 앞장섰던 사람들이 쇄신을 표방하고 개혁파를 자처하는 뻔뻔함을 그냥 두고 보라는 말이냐“고도 말했다. 또 ”자기가 한 일을 반성하고 참회하라. ‘박근혜 탄핵’으로 이젠 그만 왈가왈부해라. 박근혜 탄핵으로부터 자유스러운 사람은 이 당에서 나뿐“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모두 반성하고 참회해야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 얼치기 유튜버들의 3류 정치 논평이나 보고 정치할 생각 말고 양심과 양식을 갖고 상식으로 정치를 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심상정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최저임금 5배 이내로”

    심상정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최저임금 5배 이내로”

    ‘심금라이브’ 첫 유튜브 방송서 삭감 제안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 뒷이야기도 밝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을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8일 ‘심금라이브’ 첫 유튜브 방송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연봉은 1억 5100만원, 한 달 1265만원꼴이다. 한 달 최저임금이 174만원 정도 되니 지금 국회의원 세비는 최저임금의 7.25배 정도”라면서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하게 되면 390만원, 400만원 정도 깎는 것이니 30% 삭감이 된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제가 ‘살찐고양이법’이라는 최저임금 연동법을 냈는데, 공기업의 경우 (임금을) 최저임금의 10배 정도로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세비를 5배 이내로 하자”고 제안했다. 또 “구체적인 액수는 세비인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최저임금 5배 이내로 정하자는 게 정의당의 당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의원정수 확대는 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의원정수 확대와 연동해 국회 개혁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의원정수 확대와 상관없이 과감하게 국회 개혁을 하자고 정치 협상 회의에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재 영입과 관련한 뒷이야기도 밝혔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화제가 된 이자스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영입을 위해) 세 번 정도 만났는데 한국당 소속이니 조심스러워서 ‘당에서 역할은 하고 계시냐’ ‘앞으로 계획은 있으시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19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한 번도 (한국당과)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입당을 설득할) 용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자스민 전 의원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이주민 임금 차별을 이야기할 때 당을 정리해야 하나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를 했고, 이주민 권리를 정치권에서 아무도 대변하지 않으니 본인도 깊이 생각해 온 듯하다”고 전했다.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을 향한 비판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심상정 대표는 “특히 제게 ‘심상정 이번에 실망했다’는 분도 계셨고, ‘초심 잃었냐’는 지적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심에 고심을 해서 대표연설 전날 날밤을 새서 서두에 성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대한민국 기적 70년 허무는 시간”…文정부 전반기 평가

    한국당 “대한민국 기적 70년 허무는 시간”…文정부 전반기 평가

    “오답노트 써야”…인적 쇄신 및 국정 대전환 촉구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은 9일 지난 2년 반의 국정 운영에 대해 ‘낙제점’, ‘총체적 폐정’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권 2년 반의 국정을 총체적 폐정이라 규정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시간은 국정의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기적의 70년을 허무는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남은 2년 반 이 나라가 버텨낼 수 있을지 진실로 두렵다”면서 “오늘은 국정 반환점이 아니라 국정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국민이 정부에게 준 점수는 낙제점이다. 모든 언론도 문재인 정권의 중간 성적표에 빨간 줄을 그으며 경고하고 있다”면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면 오답 노트라도 써야 하지만 정부·여당은 여전히 귀를 막고 변화를 거부 중”이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미 동맹이 와해되고 한미일 공조가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판문점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로 우리 안보만 무장해제됐다”며 “북한은 연일 무기를 고도화하며 새벽마다 미사일을 쏘아댔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경제는 역대 최악이지만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재정으로 민심을 얻겠다는 ‘포퓰리즘 정권’의 야욕을 현재진행 중”이라며 “문 대통령은 불공정과 편법, 비리의 대명사가 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국민을 편 가르기 하고 법치를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인적 쇄신을 통한 국정 대전환만이 답”이라며 “집권 후반기에도 일방적인 국정 운영을 고집한다면, 그 끝은 감당할 수 없는 추락이라는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현재의 경제 및 외교안보 상황, ‘조국 사태’ 등을 거론하면서 “이 모든 사태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기는커녕 도리어 야당 탓과 과거 정부 탓이나 하며 목청을 높인다는 게 가장 충격적”이라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임기반환점…민주 “상상 못한 변화”, 한국 “낙제점”

    문 대통령 임기반환점…민주 “상상 못한 변화”, 한국 “낙제점”

    황교안 “2년 반 국정, 총체적 폐정으로 규정”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은 9일 여야는 정부의 지난 2년 반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낙제점 성적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길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과 공정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하며 검찰개혁 등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해왔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라며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살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무능했고, 무책임했으며, 무대책이었던 ‘3무(無) 정부’의 시간이었다”며 “지난 2년 6개월간 대한민국은 혼란, 위기, 분열, 불안투성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외교·안보·경제가 모두 무너졌다고 지적하면서 “가장 심각한 것은 정의와 공정이라는 가치가 철저히 무너졌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불공정, 편법, 비리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국민을 편 가르기 하고, 법치를 부정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정부에게 준 점수는 낙제점”이라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면 오답 노트라도 써야 하지 않는가. 하지만 정부·여당은 여전히 귀를 막고 변화를 거부 중”이라고 비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문재인 정권의 2년 반 국정을 총체적 폐정이라고 규정한다. 오늘은 국정 반환점이 아니라 국정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 “문재인 정부 총체적 폐정…국정 전환점 돼야”

    황교안 “문재인 정부 총체적 폐정…국정 전환점 돼야”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인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2년 반 국정을 총체적 폐정이라고 규정한다”며 “오늘은 국정 반환점이 아니라 국정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년 반은 대한민국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시간, 대한민국의 국운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간이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소득주도성장론은 가짜 성장론이었고 최근의 네 정권 중 최악의 경제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며 “경제와 민생이 파탄 나자 ‘퍼주기 포퓰리즘’ 복지로 국민의 불만을 달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최우선 ‘자해외교’는 나라를 미증유의 위기로 몰아넣었고 문재인 정권은 북한 대변인이 돼 제재 해제를 호소하고 다닌다”며 “북한 바라기로 튼튼하던 한미동맹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거듭된 인사 실패는 조국 임명에서 절정에 이르러 전유물처럼 내세워왔던 정의와 공정의 가치는 한순간에 민낯이 드러났다”며 “국민통합의 약속을 깨고 국민들의 정신적 내전과 분단, 극단적 갈등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정 대전환을 하겠다면 한국당도 국정 대협력의 길을 갈 것”이라며 “정권의 독선과 오만이 깊어질수록 정권의 명운은 더욱 짧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당도 탄핵의 늪에서 허덕이다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막지 못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자유민주 진영의 대통합 노력이 시작됐다. 저부터 몸을 낮추고 통합을 반드시 성사 시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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