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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PO 바짝

    “51%라고 봅니다.” 13일 전자랜드-모비스전이 시작되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경쟁자인 7위 SK가 전날 KTF에 어이없이 져 기분이 좋을 법도 했지만,“저쪽(SK)보다 우리 일정이 빡빡해서 남은 경기에서 최소 4승1패를 해야 합니다. 경기마다 결승입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또 “최근 하위권팀(오리온스,KTF)에 졌던 것은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진 탓”이라며 “고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전자랜드는 9위 모비스에 여전히(?) 고전했다. 모비스의 에릭 산드린이 부상으로 빠져 외국인선수가 1명뿐임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흐름.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22초만에 이창수(11점)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77-76으로 쫓겼다. 일단 3쿼터까지 8점에 묶여 있던 주포 김성철(19점)이 3점포를 쏘아올려 급한 불을 껐다. 모비스도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리온 트리밍햄(24점)의 퇴장으로 골밑에 빈틈이 생기자 키나 영(23점)과 하상윤(14점)이 연속 6득점, 경기종료 3분53초 전 90-87까지 따라붙은 것.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김성철의 3점슛이 터지면서 93-87, 한숨을 돌렸다. 김성철은 95-87로 앞선 종료 1분30초 전 쐐기 3점포까지 터뜨렸다. 김성철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덕분에 전자랜드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모비스를 100-96으로 물리쳤다.26승(24패)째를 챙긴 전자랜드는 7위 SK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에 반걸음 다가섰다. 전자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없었던 8위 KTF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승패는 언주 손바닥 안’

    동주여상 출신의 프로 11년차 가드 이언주(31·16점)가 금호생명을 벼랑 끝에서 끌어올렸다. 금호생명은 1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에 71-6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2패 뒤에 1승을 챙기며 기사회생한 금호생명은 14일 용인에서 삼성생명과 4차전을 갖는다. 승부는 이언주의 손끝에서 갈렸다. 금호생명은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마(魔)의 3쿼터’를 경험했다. 두 번 모두 리드하다 3쿼터 들어 상대 수비에 말려 역전패를 당했던 것. 이날도 3쿼터 시작 3분여 동안 삼성생명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허둥대는 사이 이종애(19점 7리바운드)와 변연하(3점슛 7개·32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며 악몽이 되풀이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경은 대신 이언주가 투입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이언주가 3쿼터 종료 6분20초 전 날카로운 페니트레이션을 성공한 데 이어 3점포를 뿜어내면서 금호생명은 45-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의 거센 반격으로 재역전당한 4쿼터에서 이언주는 또 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경기 종료 53초전 공격제한시간(24초)이 다 흘렀을 때 이언주가 급하게 쏘아올린 3점슛이 림으로 빨려들어가 66-65, 재역전에 성공. 이언주는 68-65로 쫓긴 종료 17초전 자유투를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서장훈 4000 리바운드

    한국농구 최고의 센터인 KCC 서장훈(34·207㎝)이 프로농구 첫 개인통산 4000리바운드란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대기록에 1개를 남겨놓고 있던 서장훈은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KTF전에서 1쿼터 종료 6분54초 전 칼 미첼의 자유투가 림에 맞고 튀어나오는 공을 낚아채 대기록을 달성했다. 98∼99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10시즌 447경기 만으로 경기당 8.9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올린 셈. 역대 2,3위는 한국 무대를 떠난 조니 맥도웰(3829개)과 재키 존스(2215개)인 데다 4위 주희정(31·KT&G·2185개)이 가드인 것을 감안하면 서장훈의 기록은 당분간 누구도 넘보기 힘들 전망이다. 김주성(29·동부·205㎝)은 통산 2069리바운드(평균 7.1개)에 머물러 서장훈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 서장훈(20점 10리바운드)이 인사이드에서 자축포를 쏘아올리고 추승균(19점)은 외곽 축포를 터뜨린 덕분에 KCC는 KTF를 104-77로 손쉽게 눌렀다.3연승을 달린 KCC(29승19패)는 KT&G를 제치고 3위로 점프,2위 삼성을 반경기차로 압박했다. 최근 3연패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 전자랜드는 인천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에 88-87로 승리했다. 동부 전창진 감독은 표명일과 강대협, 이광재를 벤치에서 쉬게 했다. 대신 플레이오프의 히든카드로 점찍은 맏형 양경민(13점)을 비롯해 손규완(7점), 김진호(17점) 등을 고루 기용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동부 1.5군을 상대로 고전끝에 김성철(14점)의 3점포를 앞세워 신승을 거뒀다. 전자랜드(25승24패)는 SK에 반경기차 앞선 단독 6위에 복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SK꺾고 단독 2위

    지난달 16일 ‘서울 라이벌’ 삼성-SK전은 후끈 달아오르다 못해 육박전 일보 직전까지 치달았다. 선수들은 물론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삼성 안준호 감독과 SK 김진 감독까지 경기 뒤 목청을 높였던 것. 19일 만에 두 팀이 다시 만났다. 삼성은 단독 2위로 치고 나가기 위해,SK는 불안한 6위를 지키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삼성이 한결 탄탄해진 내·외곽 밸런스를 앞세워 SK를 몰아세웠다. 반면 SK는 이틀전 전자랜드전에서 ‘배터리’를 지나치게 소모한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에서 홈팀 삼성이 고비마다 강혁(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골밑돌파로 활로를 뚫어 SK를 88-83으로 눌렀다. 삼성은 29승19패로 KT&G를 반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에 복귀했다. 반면 SK는 24승23패로 전자랜드와 공동 6위. 3쿼터 중반까지는 삼성의 넉넉한 리드였다. 하지만 SK가 이병석(16점)의 3점슛과 방성윤(19점)의 점프슛 등으로 연속 9득점, 쿼터 종료 3분57초 전 59-59,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강혁의 빠른 발과 영민한 머리로 돌파구를 뚫었다. 강혁이 3쿼터 종료 1분15초 전 장대숲을 뚫고 골밑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종료 35초 전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73-66으로 달아났다. SK도 기회는 있었다. 경기 종료 3분45초를 남기고 삼성의 빅터 토마스가 5반칙 퇴장당한 데 이어 2분48초 전 이정석마저 파울 아웃된 것. 하지만 자유투가 말썽을 부렸다. 자시 클라인허드(14점 13리바운드)와 브랜든 로빈슨(10점), 방성윤까지 자유투 2구를 놓쳐 역전의 기회를 날렸다. 지난 4일 74일 만의 복귀전에서 32점을 쓸어담았던 방성윤은 이날 3점슛 10개를 던져 2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방방 떴다

    1쿼터 종료 5분41초 전 SK 홈팬들의 자지러질 듯한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12월21일 KCC전에서 왼무릎 안쪽 인대가 파열됐던 ‘빅뱅’ 방성윤이 74일 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것. 방성윤은 출전한 지 1분 만에 골밑슛으로 손맛을 보더니 20여초 뒤 림도 스치지 않는 3점슛을 쏘아올려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승부처인 4쿼터는 SK 방성윤과 전자랜드 김성철(3점슛 7개·31점)의 대리전. 경기 종료 8분 전 73-72의 박빙 리드에서 방성윤이 먼저 우중간 3점포를 뿜어냈다. 김성철도 80-72로 뒤진 종료 6분58초 전,81-76으로 뒤진 종료 5분42초 전 거푸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2% 부족했다. 방성윤은 83-79로 쫓긴 종료 5분22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89-85로 앞선 종료 1분32초 전 속공 상황에서 과감하게 3점포를 작렬시켰다. 종료 직전 SK는 테런스 셰넌(31점)과 정병국에게 거푸 3점포를 맞아 94-93까지 쫓겼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 방성윤이 또 한번 빛났다. 전자랜드 수비 2명을 달고 사이드라인을 드리블하던 방성윤은 종료 12.6초 전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에서 홀로 32점을 쓸어담은 방성윤의 컴백쇼를 앞세워 전자랜드의 추격을 96-93으로 뿌리쳤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금쪽 같은 승리를 챙긴 SK는 26일 만에 단독 6위에 복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반경기 차 7위. 두 달여 동안 실전을 뛰지 못했지만 방성윤에게 공백을 찾아보기란 힘들었다. 현란한 드리블과 스텝으로 수비 2∼3명을 너끈하게 제치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3점슛 6개 가운데 4개,2점슛 5개 중 4개를 적중시켰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15점을 몰아친 ‘클러치 본능’은 6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SK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銀 탈꼴찌 ‘휴~’

    우리은행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까스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신세계에 51-5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1승(24패)째를 챙긴 우리은행은 국민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3승4패)에서 뒤져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2겨울리그 이후 처음. 리빌딩 과정에 있는 신세계는 10승25패로 아쉽게 꼴찌의 멍에를 썼다. 시즌 막판까지 4위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살얼음판 경쟁을 벌이다 탈락한 두 팀이지만 ‘꼴찌만은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경기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우리은행은 49-49로 맞선 종료 9초 전 리바운드 과정에서 신세계 양지희에게 반칙을 범해 패색이 짙었다. 양지희가 이 과정에서 다치자 신세계 벤치는 루키 배혜윤에게 대신 자유투를 쏘도록 했다. 하지만 배해윤의 자유투 2구는 림을 외면했다.49-50으로 뒤진 우리은행은 종료 2.1초전 김은혜(16점)가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가 김정은(23점)에게 블록을 당했지만, 다시 얻은 공격에서 1초 전 김은혜의 골밑 슛이 림으로 쏙 빨려들어가면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승수총리 체제 출범] 민주의원 3분의2 “반대”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29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중 세명의 장관을 낙마시킨 민주당은 총리 인준안 표결에 다소 느슨한 입장을 보인 반면 한나라당은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결연함이 배어났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의원 개개인의 소신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자유의사를 용인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이다. 그동안 강경한 발언과 비슷했지만 상당히 누그러진 표정이었다. 며칠새 두명의 장관 후보자가 추가로 낙마하면서 달라진 당내 분위기를 감안한 듯했다. 결국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바뀐 지 10분만에 끝났다. 김효석 원내대표가 “흠결이 많으나 여러분들의 소신에 맡기겠다.”며 자유투표를 제안했다. 지난 26일 충분한 토론을 거쳤고 총리 낙마까지 당론으로 결정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명 동의안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날 반대 표를 던진 의원 94명 중 민주노동당 9명을 제외한 85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참석한 민주당 의원 125명의 3분의2에 달한다. 한나라당은 총리 인준 통과를 위한 마지막 표 단속을 하면서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키기’도 다짐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제는 잡초처럼 엎드려 있지 말고 굳건히 일어나 국무총리 인준안을 반드시 통과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발목잡기에는 일사불란하게 대응, 손을 뿌리쳐야 한다.”며 “더이상 사퇴나 물러섬은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도 “전효숙 헌재 재판관의 낙마 이후 당시 열린우리당 노웅래 원내부대표가 ‘인사청문회가 정치공세나 인신공격, 흠집내기가 아닌 자질과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똑같은 말을 민주당에 되돌려 주겠다.”며 민주당의 장관 후보자 추가 사퇴압력에 일격을 가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설] 한 총리, 산고 치른 인준 뜻 헤아려야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산고(産苦) 끝에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 총리는 인준안 가결로 재산 문제 등 도덕성에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새 정부 첫 총리 인준안이 부결됐을 때 나타날 국정 공백과 혼란을 감안해 원내다수당인 통합민주당이 자유투표로 응했다고 본다. 또 한 총리보다 흠결이 심한 몇몇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딛고 선 인준 통과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르면 한 총리는 2001년에 구입한 현대슈퍼빌 분양권을 다음해 신고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 위반 논란을 낳았다. 아들도 특례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오랜 기간 외국에 머물렀음이 드러났다. 고위공직 인사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결격 사유가 될 수 있었다. 한 총리는 앞으로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더욱 엄정하게 주변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또 업무 능력 발휘를 통해 시비를 부른 흠결을 만회한다는 각오를 다지길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 총리를 발탁하면서 “통상·자원 외교를 할 적격자”라고 강조했다. 화려한 외교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총리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내각 통할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 통상·자원 외교가 중요한 만큼 정부 내부를 원만하게 조율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역할도 총리가 해야 할 주요 책무이다. 이 대통령과 새 정부는 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에도 불구, 전반적인 공직 인선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관회의에서 “다소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으며,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 정부는 인사파동의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는 자세를 갖는 게 바람직하다. 앞으로 인사뿐 아니라 정부의 모든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 총리 인준이 며칠 늦어진 것이 새 정부에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
  • 韓총리내각 ‘부분’출범

    韓총리내각 ‘부분’출범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24일 만인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 총리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청와대에서 한 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11개 부처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통일·환경부 장관과 장관 인사청문회를 남겨 놓은 여성부 장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임명되지 못했다. 4개 부처 장관이 공석으로 남은 가운데 한승수 내각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오는 3일 새 내각의 첫 국무회의가 개최되는 등 국정 파행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관 후보자 3명이 사퇴했고 통합민주당이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 일부 장관직 공석 사태는 적어도 1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 인준안을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74명, 반대 94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자유투표로 표결에 임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김경한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기로 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이미 자진 사퇴한 3명보다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하다.”면서 “미국 국적을 획득한 딸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한 것은 건강보험 적자 문제를 책임져야할 주무장관으로 부적격”이라고 주장했다. 장관의 경우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임명할 수 있지만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된 이후 20일이 경과해야 가능하다. 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지난달 19일에 제출돼 11일부터 임명이 가능하다. 이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하나 받고 나면 또 하나를 요구하는 이런 야당은 정말 처음 봤다.”면서 “김 후보자의 사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길회 홍희경기자 kkirina@seoul.co.kr
  • [한승수총리 체제 출범] 총리 지명서 인준까지

    [한승수총리 체제 출범] 총리 지명서 인준까지

    지난달 28일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협약 특사를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후보자에게는 즉각 화려한 공직 경험과 국제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원외교 총리’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총리 지명 다음날인 29일부터 한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자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당시 통합민주당으로 합당하기 전 대통합민주신당은 한 내정자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전력,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책임론 등을 거론하며 험난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외국계 사모펀드 소버린의 사외이사와 론스타 법률자문을 맡았던 김앤장 고문 경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두회사가 국제투기자본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가 철학이 심히 우려된다는 지적이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앞둔 18일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연이어 한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나갔다.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한 후보자가 영국 요크대 경제학과 교수 등의 경력을 사실과 달리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서갑원 의원도 한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및 편법 증여·탈세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의 분위기는 ‘부적격’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2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국무총리 인준안은 민주당측의 요청으로 무산됐다. 민주당이 인준안 통과를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이후로 미룰 것을 주문하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결과였다. 이로 인해 정국은 극한 대치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28일 여론의 역풍을 의식한 민주당이 총리 인준안에 대한 당론을 ‘자유투표’로 무게를 두면서 분위기는 총리 인준 가결쪽으로 변해갔다. 마침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인준안이 찬성 174표로 통과되면서 길었던 한 후보자의 고민도 32일만에 막을 내렸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한승수 총리인준안 어떻게

    한승수 총리인준안 어떻게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무사히 통과될 수 있을까.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29일 본회의를 열어 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는 민주당이 한발 양보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 표결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남주홍(통일부), 박은경(환경부), 이춘호(여성부)장관 후보자 등 ‘부적격 장관’들이 사퇴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올린 만큼 표결처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한 총리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가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3명의 장관 후보가 사퇴했기 때문에 인준투표 거부 사유가 일정 부분 해소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9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자유 투표 내지는 ‘권고적 당론’으로 채택할 것으로 보여 총리 인준안은 무난히 처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민주당의 입장이 바뀐 데는 총리 인준안 표결까지 거부할 경우 코앞으로 닥친 4·9총선에서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하지만 뇌관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 민주당내 강경론자들은 여전히 ‘부적격 장관’들을 걸고 넘어지고 있다. 특히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논문 중복게재 의혹과 부동산 투기에 이어 5공 당시 표창 논란까지 더해져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문제가 특히 심각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즉각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대국민 사과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도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해 민주당을 거들고 나왔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해석이 달리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한나라당은 적격, 민주당은 부적격 의견을 담아 제출하기로 했다.”고 논평했지만, 즉각 민주당은 “그렇게 합의한 적 없다.”며 “한쪽을 감아도 부적격인데 적격으로 합의했다고 발빠르게 브리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대선기간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도 민주당의 대여 강경투쟁을 부추길 수 있는 대목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민주당, 총리 인준 연기 옳지 않다

    장관 제청권을 가진 국무총리 인준이 지연됨에 따라 새 정부 구성도 차질을 빚고 있다. 여야는 그제 심야까지 국회에서 한승수 총리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치다가 끝내 내일로 처리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과 구 정부 내각의 기형적 동거체제가 더 이어지게 됐다. 통합민주당이 총리후보자에 대한 찬반을 떠나 인준절차를 미루는 것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격한 인물인지에 대한 여야간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내정자가 외교통상 분야의 요직을 섭렵한 국정경험에다 국제감각까지 갖춰 적합한 인물이라고 본다. 반면 민주당 내에선 그와 부인의 재산형성 과정이나 자녀의 병역 문제 등을 감안할 때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우리는 그런 견해차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이 한 총리후보자를 부적격이라고 판단한다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 민주당은 야당으로 위치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원내1당이다. 민주노동당 등 다른 야당과 공조하면 동의안의 부결도 가능하다. 그럴 경우 새 정부의 출범에 발목잡기를 한다는 비난을 들을 수 있지만 이도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몫이다. 그러나 총리후보자의 인준절차를 지연시키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옳지 않은 일이다. 민주당은 그제 수차례 의원총회를 하고도 찬반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러니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기해 놓고 흥정을 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에 발목을 잡을 의사가 없다면 내일 본회의에서는 당당하게 반대표를 던지든지, 아니면 자유투표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새 후보를 정하든지, 아니면 한 총리의 제청으로 조각을 완료할 수 있는 길이 트이지 않겠는가.
  • 한총리 인준안 처리 무산

    한총리 인준안 처리 무산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결국 처리되지 못했다.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표결이 무산돼 29일로 연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통합민주당이 오는 29일로 표결 처리를 연기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표결 처리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새 내각 구성이 차질을 빚게 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합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장관 청문회의 결과를 보고, 이명박 정부의 태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총리 인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측은 최소한 남주홍 통일부장관·박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장관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오는 29일 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처리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기존 강경 기류에서 선회, 한때 자유투표로 표결에 임할 것을 시사했었다. 하지만 본회의 전후로 두 차례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총리 후보자의 재산·자녀 병역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인준안을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강경론이 우세해 표결 연기를 결정했다. 최 대변인은 “지금 총리 개인의 인준여부에 몰두하기엔 상황이 비상하다.”면서 “장관 후보자 가운데 한두 명을 제외하곤 모두 걸릴 정도로 문제가 많아 이명박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다시 고민해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다.”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총선만을 의식한 정략적인 새 정부 발목잡기”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요구로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뒤로 미루고 먼저 법안부터 처리했는데, 다수당의 횡포에 한나라당이 당했다.”면서 “인사에 관한 일로 임명동의안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는 말이 있다. 적어도 이명박 정부의 첫발은 떼게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구혜영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 꼬여가는 총리 인준

    꼬여가는 총리 인준

    지명될 때 ‘자원외교형 총리’ 적임자라는 평가를 들었던 한승수 총리 후보자이지만, 그의 외교 능력이 아닌 정무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26일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 끝내 타협을 보지 못했다. 인준안 처리는 29일로 미뤄지면서 또 다시 표류하게 됐다. 국회가 처리를 29일 뒤로 더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사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한 장관 후보자들이 있어서다. 이날만 해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개최 일정을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 간사인 이화영 의원은 “남 후보자는 지나치게 대북 적대적 시각을 가졌고, 재산형성 과정에도 의혹이 많아 점검할 부분이 있다. 청와대도 재검증하겠다고 한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미 남 후보자와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상태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이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에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오전까지만 해도 의원 자유투표로 방침을 정해가던 민주당이었지만, 의총에서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은 결과다. 민주당은 총리 인준안 카드를 통해 국회가 임명동의권을 행사 못하는 장관 인선에도 우회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태세다. 야당의 강경한 태도에 한나라당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10시 민주당 의총 결과를 전해들은 뒤에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며 맞대응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임채정 국회의장을 찾아가 “회의를 속개해달라.”고 요구했고, 나경원 대변인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야당을 최대한 설득하겠지만, 정족수가 되면 한나라당 만으로도 인사 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뜯어보면 한나라당도 마뜩한 카드가 많지 않다. 총리 인준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지만, 민주당 결정에 대한 대응 수위를 정하기는 쉽지 않다.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무’와 흠결이 있는 내각 인선을 적극 옹호했을 때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모습이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총리 인준과 어우러지면서 한나라당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성을 지적하며 ‘용퇴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총리 인준안 처리 과정에서 보이는 양당의 극한 대치는 가까스로 타결을 이뤄낸 정부조직 개편안 여야 협상 과정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늦어졌던 것처럼, 총리 인준안 처리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총선 직전까지 의원들이 지역구가 아닌 국회에서 ‘농성’을 벌이는 풍경을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국무회의 운영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우선 27일 한 총리 후보자 주재로 열려고 했던 국무회의는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리게 됐다.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려고 했었던 국무회의도 사실상 어렵게 된 것으로 점쳐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선 정부의 총리와 장관이 참석하는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직제를 의결하는 모습이 어색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형편”이라며 아쉬워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민노당 인준 반대

    민주노동당은 26일 한승수 국무총리 인준 동의안에 반대 당론을 결정했다. 진통을 거듭한 통합민주당과는 달리 일사천리였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인준에 동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대조를 보였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한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편법증여, 병역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전혀 하지 못했다.”며 “당론으로 총리인준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날 오전 혁신비대위 회의와 오후 의원단 총회를 잇달아 열어 이같이 정했다. ‘권고적 반대 당론’과 ‘자유투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민주당을 향해 “입장을 분명히 정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정략적 계산으로 애매한 결정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총리는 내각 수장으로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국정운영을 펼치는 중요 자리다. 청문회와 언론을 통해 심각한 의혹이 제기돼 국민 신뢰에 큰 구멍이 나버렸다.”고 주장했다. 천영세 혁신비대위 대표는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한 총리 후보자뿐 아니라 몇몇 장관 후보자의 경우도 국무위원으로 부적격하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문제가 있지만 일단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은 “청문회를 통해 문제가 있음이 지적됐지만 새 정부의 초대 총리인 점을 감안해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 대변인은 그러나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 대통령 사회정책 수석에 대한 교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총리 후보자가 국무위원 제청시 우리 의견을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창규 구동회기자 nada@seoul.co.kr
  • 민주 오락가락

    통합민주당은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간 26일 당일까지도 끝내 결정을 못내리고 29일로 처리를 미뤘다. 이날 오전만 해도 당초 검토됐던 ‘권고적 당론’에서 자유투표로 방향을 선회하려는 기류가 강했지만 두 차례 의원총회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오후 의원총회에서 한승수 총리가 부적격자인 이유를 설명하는 데 무려 15분가량을 할애했다. 손 대표는 한 후보자의 국보위 경력, 재산 누락, 자신과 아들의 병역 특혜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하지만 발언의 마지막을 “의원 여러분은 한분 한분 독립적 헌법 기관”이라고 언급, 자유투표를 시사했다. 그럼에도 이날 오후 의총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저녁에 한 차례 의총을 또 열었지만 역시 결론을 얻는 데 실패했다. 회의를 거듭할 수록 당내 강경론이 힘을 얻었다. 충청권 의원들과 김진표 의원 등 관료 출신 의원들은 대체로 인준에 동의해주자는 의견이었던 반면 초선과 호남 의원들은 “이대로 호락호락 넘겨주면 안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파중에는 “한 총리 후보자가 도대체 인준 해줄 수 없는 사람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원칙론자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일부 의원들은 총리 인준 동의안이 통과된 후 이명박 대통령이 남주홍 통일부·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는 상황을 걱정했다. 이 경우 더 이상 총선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이슈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는 장관 청문회를 지켜보고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BBK 사건’과 관련, 고소·고발을 당한 정봉주 의원 등도 고소·고발 취하를 약속받지 못하면 부결시켜야 한다는 쪽으로 강력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이 80여명에 불과한 점도 표결 연기를 결정한 계기가 됐다. 민주당은 의총 참석자들이 그대로 표결에 임할 경우 총리 인준을 동의해줄 수밖에 없어 본회의 연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총리 부적합하나 부결도 부담”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하루 앞둔 25일 통합민주당의 기류는 그다지 밝지 않다. 한마디로 “부적합한 인물이지만 첫 총리라 부결시키기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긴장한 한나라당은 “국정 공백은 안 된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총리 청문회를 통해 과거의 기준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어 “총리 청문회나 장관 내정자 명단 발표를 보고 이 정부가 사회적 위화감, 도덕적 해이, 지도자의 품격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은 많은 우려와 의심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대통령 취임날임을 의식한 듯 더이상 발언 수위를 높이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최종 결정도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전에 열릴 의원총회로 미뤄 놓았다. 민주당은 과거 장상·장대환 총리 후보자가 낙마했던 기억을 상기시키며 한 후보자를 용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이명박 정권 첫 총리를 낙마시킬 경우 총선에서 어떤 역풍을 맞게 될지 우려스럽다. 그래서 현재 검토되는 대안은 ‘권고적 반대 당론’이다. 자유투표보다는 강하고, 반대 당론보다는 약한 절충안인 셈이다. 무기명 비밀투표인 만큼 당내 이탈 표와 한나라당 표가 더해지면 가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원내대표회의를 갖고 표단속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민주당의 협조를 압박하는 등 다각도의 전략을 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만일 국무총리가 26일 동의를 받지 못하면 1개월가량의 국정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명박 정부’의 첫 국무회의를 임명동의안 처리 다음날인 27일로 정했다고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이 밝힌 것도 이런 압박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이날 국무회의는 새 정부 국무총리 주재로 참여정부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나길회 홍희경기자 kkirina@seoul.co.kr
  • [프로농구] KCC 서장훈 ‘끝냈다’

    24일 07∼08프로농구 삼성-KCC전이 열린 잠실체육관에는 올시즌 최다인 1만385명의 관중이 몰렸다. 오는 28일로 창단 30주년을 맞는 홈팀 삼성이 손님을 잔뜩 불러모은 것. 상대는 마침 ‘전통의 라이벌’ 현대를 계승한 KCC. 더군다나 올시즌 2위를 놓고 피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터. ‘농구 명가’ 삼성의 축제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됐다.4쿼터 종료 4분51초를 남기고 73-62, 여유있는 리드. 하지만 KCC는 추승균(17점)의 3점슛 2방과 브랜든 클럼프(16점)의 골밑슛 등으로 성큼성큼 따라잡았다. 삼성이 단 3점을 올려놓는 동안,KCC는 16점을 몰아쳐 종료 56초전 78-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종료 3.8초전 삼성은 테렌스 레더(20점)의 골밑슛으로 78-78, 동점을 만든데 이어 파울까지 얻어내 짜릿한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레더의 추가자유투는 림을 외면했고,KCC 서장훈(14점 8리바운드)이 리바운드를 낚아챘다. 종료 2.9초전 마지막 공격에서 KCC 허재 감독의 선택은 서장훈. 레더의 수비에 막혀 공략이 여의치 않자 서장훈은 몸을 뒤로 제치며 페이드어웨이슛을 날렸고, 종료 버저와 함께 거짓말처럼 공은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KCC가 서장훈의 버저비터로 삼성에 80-7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KCC(27승19패)는 공동 2위 삼성, KT&G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는 한편,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동률로 시즌을 마치더라도 4강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따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삼성(28승19패)은 KT&G와 공동 2위가 됐다. 대구에서는 꼴찌 오리온스가 전정규(21점)를 앞세워 갈 길 바쁜 전자랜드를 88-82로 꺾고 막차로 10승(36패) 고지에 올랐다. 전자랜드에서 시즌중 트레이드 된 전정규는 4쿼터에만 13점을 올려 친정에 혹독한 복수를 했다. 전자랜드(24승22패)는 7위 SK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트리밍햄 친정 전자랜드 울렸다

    전자랜드와 오리온스는 지난달 22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정규(19점)와 카멜로 리(3점슛 7개·29점)는 오리온스로, 주태수와 리온 트리밍햄(36점 11리바운드)은 전자랜드로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것. 트레이드 이후 전자랜드가 4연승을 포함해 4승3패, 오리온스는 2승5패. 당장 손익계산서를 뽑는다면 전자랜드가 재미를 본 셈이다.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트레이드 뒤 두 팀이 처음 만났다. 관전포인트는 트레이드가 된 선수들 중 누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느냐에 모아졌다. 2쿼터까지 전자랜드가 55-48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서 전정규와 리의 외곽슛이 거푸 터지더니 맏형 김병철(9점)마저 힘을 보태 쿼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오리온스가 74-68까지 달아났다. 물론 전자랜드도 한번 뒤집히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던 그 팀이 아니었다. 올시즌 득점왕을 찜한 테렌스 섀넌(27점 12리바운드)과 02∼03시즌 득점왕 트리밍햄이 오리온스의 아킬레스건인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4쿼터 초반 균형을 맞췄다. 종료 버저가 울리기까지 1분 41초밖에 남지 않았지만 88-87, 전자랜드의 박빙 리드. 하지만 살얼음판 승부는 트리밍햄의 손끝에서 끝났다. 트리밍햄이 페인트존을 파고들어 얻어낸 자유투 3개와 3점라인을 밟고 던진 슛까지 잇달아 5점을 몰아친 것.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에서 이적생 트리밍햄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95-87로 눌렀다. 올시즌 오리온스전 5전전승으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한 전자랜드는 23승(21패)째를 챙기며 5위 LG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동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7’

    40분의 혈전이 끝났지만 승부는 86-86으로 다시 원점. 동부의 센터 레지 오코사(16점)가 5반칙으로 연장전을 뛰지 못해 전자랜드가 외려 우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동부에는 진화하는 포인트가드 표명일이 있었다. 프로 데뷔 이후 KCC에서 줄곧 이상민의 백업요원으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동부로 둥지를 옮긴 표명일은 어느새 리그 톱클래스로 발돋움했다.포인트가드 본연의 임무인 공수 완급조율은 물론 클러치슈터로도 손색이 없음을 이날 경기에서 또 한번 뽐냈다. 연장 시작과 함께 공을 낚아챈 표명일은 폭풍처럼 전자랜드의 골밑을 파고들어 손쉽게 2점을 올려놓았다.91-90으로 추격당한 종료 2분3초 전 깔끔하게 2점슛을 성공시킨 표명일은 93-92로 쫓긴 4초 전에는 천금 같은 자유투 2개를 쏙쏙 집어넣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표명일은 연장에서 팀이 올린 9점 가운데 6점을 도맡은 것을 비롯,3점슛 4개 등 29점에 6어시스트,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동부가 원주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에서 연장 혈투 끝에 95-92로 전자랜드를 꺾었다.31승12패를 기록한 동부는 공동 2위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벌리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전자랜드는 ‘원주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창원에서는 KT&G가 마퀸 챈들러(25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LG를 77-76으로 힘겹게 따돌렸다.KT&G는 26승17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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