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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새달 3일 소집/여야 총무회담 합의

    여야는 24일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다음달 3일 제195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15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자유투표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4일 金鍾泌 국무총리,韓勝憲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키로 하는 등 다음 달 18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해 두달 가까이 공전되어 온 국회가 정상화되게 됐다.
  • 여론 의식 일단 정상화 ‘물꼬’/3당 국회일정 합의 배경·전망

    ◎“의장단 자유투표 선출” 합의 불구/野선 총리인준과 빅딜 연계 노려/상임위장 배분도 이견… 진통예상 여야는 24일 쟁점사항 절충을 일부 이뤄내고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 등 예민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여야 3당 원내총무들이 이날 합의한 내용은 다음달 3일 임시국회 개회 및 의장단 선출,4일 국무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5∼18일 대정부질문·추경심의·국회법개정·상임위구성·법안처리 등이다.이 가운데 완전 합의에 이른 것은 의장단 선출. 국회의장은 각 당이 낸 후보를 자유 투표방식으로 선출하고,부의장 2명은 의장을 내지 못한 정당에 배정하기로 했다. 국무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에 대해서는 여야간에 인식 차이를 보였다. 새로 구성되는 의장단과 3당 총무가 의논해 처리하자는 정도로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자민련 具天書 총무는 ‘재표결’이라는 합의정신을 강조한 반면 한나라당 河舜鳳 총무는 ‘원칙론’에 거듭 무게를 두어 앞으로 각론부분에서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대정부질의 일정 및 국회법 개정,상임위원장 선출 등 세부적인 문제는 수석 부총무회담에서 절충을 계속하기로 해 이견 해소에는 이르지 못했다. 또 국회법 개정을 위해 여야 동수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이를 토대로 상임위원장 선출 및 주요 법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정작 ‘넘어야 할 산’은 지금부터다. 첫 단추인 의장단 선출 문제부터 만만치 않다. 누구를 후보로 내세우느냐를 놓고 여야의 내부 사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여당에서는 ‘朴浚圭 후보안(案)’이 아직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는 고사하고 ‘경선이냐,합의추대냐’라는 후보선출 방식조차 결정짓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총리인준 동의안을 원만하게 처리해 주는 대가로 의장직을 배려받길 원한다. 일종의 ‘빅딜’인 셈이다. 그러나 의장직과 총리인준 동의안 처리 문제를 연계하려는 전략이 여당내에서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 한나라당의 고민이다. 우여곡절 끝에 의장단 선출과 총리 인준안 처리 문제가 매듭된다 하더라도 국회법 개정과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서 다시 한번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운영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오랜 국회 공백에 따른 국민들의 시선이 워낙 따가운데다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산적해 있어 여야가 무작정 당리당략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처지다. 때문에 막후 절충을 통해 쟁점 사안별 일괄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후반기 院구성 막바지 신경전

    ◎의장단 선출­박준규 카드 2與 내부서도 이견.한나라,포대결 대비… 虛舟 급부상/상위장 배분­與 “국정 원활 위해 알짜는 우리몫”.한나라,다수당 내세워 “의석비율로” 여야는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아직도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정상화의 걸림돌들이다. ▷의장단 선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제의한 ‘자유투표’를 수용했지만 여야 합의처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의장단 후보로 ‘朴浚圭­金琫鎬 카드’를 내놓고 있다. 또 표대결에 대비, 야당의원들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자민련 일각에서 ‘朴浚圭 카드’에 반대여론이 있지만 사전 조율을 통해 이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자민련에서는 ‘朴浚圭 국회의장 카드’를 놓고 충청과 대구·경북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 의원들은 한나라당에 의장직을 양보하는 대신,총리서리 인준안을 여야의 전폭적 지지하에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具天書 총무는 기회있을 때마다 “이달 말까지 한나라당이 지도력 있고 원만한 인사를 후보로 선출할 경우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말을 하고 다닐 정도다. 그러나 대구·경북 의원들은 “헌재에서 이미 결론이 난 총리인준 문제를 야당과 협상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민련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대로 의장직을 양보할 경우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국민회의측의 반대로 어렵다고 보고 표대결에 대비하고 있다. 후보로는 辛相佑 부총재 吳世應 전 국회부의장 李重載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金潤煥 의장설’도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행정부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서는 재경,외교통상,국방,행자위 등 주요 상임위 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국회법상 원구성을 마치도록 규정한 시기인 5월25일 당시의 의석수 비율대로 결정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원구성 시점을 기준으로 구성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상임위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원내 제1당인 만큼 예결위와 재경위, 산업자원위 등을 포함해 10개 이상 상임위를 원하고 있다.
  • 院구성 순탄하게 이뤄질까/임시국회 소집 총무접촉 일정부터 이견

    ◎常委증설·위원장 배분·의장단 선출 난제 국회 정상화의 길이 보인다. 정치 복원의 첫 단추다. 빠르면 여야는 선거가 끝난 직후인 22일쯤부터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7월말이나 8월초에 원구성을 마치고,광복절인 8월15일 이전에는 주요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야당도 조속한 원구성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기까지는 어려움도 적지않을 전망이다. 자유투표라는 국회의장 선출방식에는 합의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과 국회법개정을 다룰 임시국회 소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만은 여야 합의로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보할 것을 모두 양보한 마당에 더 이상 끌려 갈 수 없다는 계산이다. 이를위해 3당 총무회담 전에 여여 의견조율을 거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여야합의에 의한 국회소집에는 동의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한다는 방침이다. 총무회담 일정을 놓고도 신경전이 치열하다. 여권은 24일 이후,야당은 재·보궐선거 이후인 22일쯤을 적기로 생각하고 있다. 국회의장 당적이탈,복수 상임위제도 등 여야가 의견을 조율한 부분도 있지만 상임위 증설,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도 만만찮은 쟁점이다. 국회정상화 일정을 불투명하게 할 수도 있다. 의장단 선출 문제도 만만찮다. 국민회의는 투표방식에 관계없이 여권출신 의장을 염두에 두고있다. 韓和甲 총무는 “자유투표를 하더라도 여권에서 국회의장을 낼 수 있다”며 자심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자민련은 동상이몽이다. 총리인준 문제만 잘 풀리면 야당 국회의장도 수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한나라 당의 사정도 복잡하기는 비슷하다. 단일 후보 선출을 놓고 홍역을 치를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7·21재·보궐 선거의 흑색·금품 선거 시비도 원구성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李漢東 총재권한 대행을 검찰에 이미 고발한 상태다. 대통령의 비자금과 아태재단 후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요지의 발언과 관련해서다. 꼬일대로 꼬여 있는 국회정상화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 ‘낮잠’ 깬 국회 院구성 기초작업

    ◎재보선 결과따라 전열정비/‘여소야대 정국’ 무너질수도 지난주는 무장간첩이 안기부를,탈주범 申昌源이 국방부를 구원해 주었다. 일부 호사가들은 그러나 “가장 덕 본 사람들은 정치인들”이라고도 말한다. 국회 없는 제헌절을 보내고도 매를 덜 맞았다는 뜻이다. 보다못한 한 시민이 국회의원 전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긴 했지만. 21일은 7개지역 재·보궐선거 투표일이다. 그동안 여·야는 당운을 걸고 대리전을 치렀다. 결과에 따라 정국의 흐름이 달라질 판이다. 여권은 국민회의가 후보를 세 곳과 자민련이 낸 두 곳에서 이겨주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분위기다. 그렇게만 되면 여소야대가 무너진다. 때마침 국민회의 쪽에서 국회의장 자유투표제를 수용하겠다고 나왔다. 국회도 낮잠에서 깨어나 원구성,총리·감사원장 인준,국회법 개정을 서두를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국정 전반의 개혁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 틀림없다. 한나라당은 세 곳만 이겨도 원내 과반수를 지킬수 있고 네 곳을 이기면 대승으로 간주된다.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국민회의는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열정비에 들어갈 것이고 한나라당은 8·31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양당 모두 재·보선 결산서에 따라 풍향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태풍의 눈은 경기 광명을과 강원 강릉을의 두 趙씨다. 강릉을에 나선 한나라당 趙淳 총재의 당락은 8·31전당대회에서 상당한 변수로 꼽힌다. 그의 당선은 명분과 세를 동시에 얻어 서울 종로 출마를 기피한 李會昌 명예총재와 제법 팽팽한 세대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패배할 경우 李 명예총재의 입지는 한결 넓어질 것이다. 광명을 후보인 趙世衡 총재 대행은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그야말로 ‘참담한 패배’로 기록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만일 여당이 밀리면 한나라당의 기세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여파로 각 분야의 개혁 저항세력들도 ‘그것 보라’는 듯 배를 내밀 게 뻔하다. 그렇다고 金大中 대통령이 개혁의 속도를 늦추거나 강도를 낮출 수는 없다. 자연히 강수를 쓸 것이고 정국은 더욱 긴장될 것으로 보인다. 23일(목)은 국민회의 당3역의 청와대 주례보고가 있다. 이날 趙世衡 총재대행이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축하를 받을 것인가,위로를 받을 것인가는 향후 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두 趙씨의 코가 빠지는가,입이 벌어지는가에 따라 정가의 풍향이 왔다 갔다 하게 생겼다”고 말한다. 그들의 표정이 곧 정국 기상도라는 우스갯 소리다.
  • 국회 院구성협상 전망/총리 임명동의안과 연계처리 가능성

    ◎與,朴俊奎 카드 내정 불구 2黨 다소 시각차/野圈선 당권향배 걸려 있어 후보결정 혼선 여권이 ‘국회의장 자유투표제’를 전격 수용했다. 18일 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수뇌부의 청와대 회동에서였다. 국회의 무기력으로 더 이상 개혁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혁 일정이 늦춰지면 여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국회정상화를 향한 여야의 잰걸음이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金대통령이 국회개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총리임명동의 문제·의장선출에 물꼬를 터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이 한나라당의 주장을 수용했어도 난제는 많다. 의장 자유투표절차,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여여(與與),야야(野野),여야간 시각차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야권이 의장후보 인선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고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남아있다. 여권은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과 국민회의 金琫鎬 의원을 차기 의장과 부의장후보로 내정해 놓고는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朴의장 카드’는 총리 임명동의와 맞바꾸는 ‘협상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사정은 더 복잡하다. 의장후보로 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 辛相佑 부총재,吳世應 전 국회부의장,金守漢 전 의장으로 압축은 해놓았으나 8월 총재경선을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다. ‘의장자리’가 당권향배와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계파간 반목이 원구성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장 자유투표 방식은 여야간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각각 한 명씩의 후보를 내 경선하는 이른바 ‘제한 경선’이다. 金鍾泌 총리서리의 인준,상임위원장단 구성문제도 난제라면 난제다. 국민회의는 의장단이 선출되면 서리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본다. 한나라당도 의장자유투표제가 받아들여진 만큼 이 문제에 대해 다소 신축적인 입장이다. 다만 자민련은 총리 임명동의안만 처리될 수 있다면 ‘朴浚圭카드’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자세가국민회의의 비위를 거스른다.
  • 국회 이달중 정상화/재·보선직후 院구성 협상 착수/3黨총무 접촉

    ◎金 대통령,국회의장 자유투표 선출 수용 여야는 7월말까지는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찬성,빠르면 이달안에 제15대 국회가 개원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한나라당 河舜鳳 총무는 18일과 19일 연이어 비공식 전화접촉을 갖고 재·보궐선거가 끝나는 대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국회의장 선출방식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3당총무는 또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는 국민여론을 수용,늦어도 이달안에 국회를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3당 총무가 원구성 협상에 나서기로 한 것은 18일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총리서리·朴泰俊 자민련총재등 여권 수뇌부가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한나라당의 ‘국회의장 자유투표 선출’주장을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국민회의 韓총무는 19일 “국회를 빨리 열라는 국민적 요구때문에 ‘국회의장 자유투표’ 주장을 받은 만큼 7월안에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야당도 굳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河총무도 “협상날짜를 잡지는 못했으나 빠른 시일내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한 만큼 재·보선이 끝난 직후 공식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장후보 인선에 대한 각당 내부 입장이 정리가 안됐고 상임위원장 배분,金총리서리 인준문제 등을 놓고도 여야간 시각차이가 여전해 원구성까지는 진통도 예상된다.
  • 院구성 불투명… ‘국회없는 제헌절’ 부담/이번주 정국 기상도

    ◎총파업·공기업 비자금 수사설 겹쳐 설전가열/‘안기부 문건’ 유권자 반응 냉담… 야 전략 바뀔듯 지난주 말,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제2기 노사정위원회에서 철수했다. 7·21재·보선으로 여념이 없는 정가에는 청구주택 張壽弘 리스트가 불거졌다.국회는 원구성도 못하고 여·야 모두 ‘네 탓’공방만 주고 받았다. 무엇하나 산뜻하게 해결되는 것 없이 7개 지역 재·보선은 이번 주부터 종반전에 졉어들어 여·야간 입씨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수)은 노동계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다.張壽弘 리스트와 함께 공기업 비자금 수사설도 정가를 긴장시키고 있다.17(금)일은 제헌절,이대로 가다가는 국회없는 제헌절을 맞게될 판이다. 정국불안의 1차적 책임은 어찌됐든 여당에 돌아간다.그래서 여권은 지난주 말,‘13일 원내총무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일체의 원구성 협상을 중단하고 안기부 문건 파문을 계속 쟁점화 할 요량이던 야당도 생각이 조금 바뀔듯 하다.재·보선에 호재로 여겼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는 현지 보고가 작용한 것같다. 야당은 여권이 뭔가 양보 카드를 내 놓을 것이라는 희망섞인 기대를 갖고 있다.의회주의자인 金大中 대통령이 제헌절의 모양새를 위해 여당에 뭔가 지침을 내릴법 하다는 것이 ‘여당 양보’ 추론의 근거다. 여기서 나온 시나리오가 여권이 한나라당이 제안한 국회의장단 자유 투표나 총리임명동의안 철회 후 재추천,둘 중 하나를 받는 다는 것이다.이 시나리오는 국민회의의 ‘여당 의장’입장이 워낙 완강해 현재로선 가설에 불과하다.자유투표에 대한 국민회의의 반응도 아직은 차갑다.교섭단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도 전례가 없는 제도라는 것이 국민회의측 주장이다. 시간도 너무 촉박하다.몸은 재·보선 현장에,마음은 여당은 국회직에,야당은 당권경쟁에 가있다.당장 의원총회를 열자해도 성원이 될지 의심스럽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정부수립 50주년을 앞두고 맞는 제헌절 전에 원구성을 해야한다는 명분이 희망의 근거다. 국회 없는 제헌절에 정치권이 부담을 안 가질수 없기 때문이다. 끝내 안될 경우 한가지 볼만한 것이 있다.닭이 오리알을 낳아도 당략에 유리하면 그럴듯하게 합리화 시키는 것이 정치인들의 재주다.국회없는 제헌절을 보내고도 무슨 말로 자기 합리화할지 궁금하다.
  • ‘식물국회’ 여론에 밀려 오늘 대화 시도/여야 총무 TV토론

    ◎진지한 토론보다 명분축적 마당될 듯 식물 국회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높은 가운데 여야 총무가 자리를 함께한다.후반기 원구성 문제는 물론 총리임명동의안 처리,경제청문회 개최 여부 등 정치 현안이 고루 거론될 전망이다. 8일 밤 MBC­TV 토론회장이 그 마당이다.韓和甲 국민회의·具天書 자민련·河舜鳳 한나라당 총무가 나선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야가 합의점을 도출하거나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쟁점 사안에 대한 입장 차이가 워낙 현격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장 선출문제도 마찬가지다.한나라당은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통한 의장선출을 제안하고 있다.원내 다수당의 이점을 살려 의장직을 맡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13대 여소야대 정국때도 소수인 여권이 의장직을 맡았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 처리문제도 핵심 현안이다.여권은 재투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재상정을 요구하고 있다.국회 의장직을 자신들에게양보하면 총리임명 동의안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빅 딜’카드의 제시의 의미를 갖는다. 또 복수상임위 제도 도입에 따른 상임위 배분 방식에 있어서도 국민회의는 현 의석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시각이다.반면 야당측은 15대 전반기 국회 임기말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에서 여야총무들은 각각 자당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개원을 위한 진지한 토론의 장 보다는 명분 축적의 마당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얘기다.
  • 美­阿 신동반관계 구축/클린턴 아프리카 6개국 순방 결산

    ◎실질 성과보다 상징성 무게/민주화·인권문제 부각 실패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클린턴 미 대통령은 가나,우간다,르완다,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세네갈 등 아프리카 6개국에 대한 12일간의 순방외교를 끝나고 3일 워싱턴에 귀환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은 애초부터 실질적인 의미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게 부여됐으며 실제 평가 또한 그러하다.미국 대통령으로서 최대로 가장 길고 광범위한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클린턴에 대한 아프리카인들의 열광과 환호는 클린턴 대통령의 예상을 훨씬 웃돌아 그를 크게 고무시켰지만 그의 순방은 끝내 상징성 차원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7억 인구,48개국의 아프리카는 일반적 인식과는 달리 평균 연 5%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반 이상의 국가가 자유투표로 지도자를 뽑고 있다.클린턴의 이례적 방문은 이같은 긍정적 사실에 대한 미국의 인정을 뜻하는 것이나 아프리카인이 원하는 경제성장,민주화에 대한 미국의 실체적인 지원이나 개입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과거 3백년간에 걸친 미국의 노예수입과 관련,최소 2천만명 노예 무역의 시발지인 세네갈의 고리섬을 찾아 유감을 표시했으나 아프리카인 및 미국내 흑인들이 바라는 공식적인 사과는 하지 않았다.첫 기착지 가나의 50만명 환영인파 운집,르완다에서의 종족학살 논의,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수감지인 로벤섬 방문,보츠와나의 초베 사파리와 환경보호 역설 등은 뉴스사진 용 활동일 뿐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도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나이제리아,케냐,콩고 등의 민주화 및 인권 문제 개선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클린턴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은 섹스 스캔들로 골치아픈 국내정치 상황과 연관해 올 상반기 촘촘히 잡힌 해외순방의 스타트란 의미가 더 클 수 있다.4월 남미 무역정상회담,5월 영국경제정상회담,6월 중국방문 등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아프리카방문은 아프리카를 둘러싼 프랑스 등 유럽과의 경쟁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일부 외교전문가들은 분석한다.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만델라 대통령을 제외한아프리카 지도자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밝힌 미국과의 무역에서 특혜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아프리카 성장 및 기회법안’이 아프리카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 국민회의 총장 鄭均桓 의원/대변인엔 辛基南 의원/당직 개편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당사무총장에 鄭均桓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8역등 주요 당직에 대한 개편을 단행했다. 당 8역중 지방자치위원장에는 金玉斗 의원,홍보위원장에는 林采正 의원,연수원장에는 金珍培 의원,대변인에는 辛基南 의원이 각각 임명됐으며 韓和甲 총무대행,金元吉 정책위의장,柳在乾 총재비서실장은 유임됐다. 金대통령은 사무총장 산하의 기획조정위원장에 薛勳 의원,조직위원장에 尹鐵相 의원,직능위원장에 趙誠俊 의원,정세분석위원장에 金榮煥 의원,인권위원장에 韓基贊 변호사를 각각 기용했다. 정책위 확대개편으로 신설된 정책위 제1정조위원장에는 南宮鎭 의원,제2정조위원장에는 張永達 의원,제3정조위원장에는 李錫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나머지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여성특위위원장=金希宣 서울동대문갑지구당위원장 ▲청년특위위원장=鄭漢溶 의원 ▲국가경영전략위위원장=金泳鎭 의원 ▲경제대책위위원장=金明圭〃 ▲국제협력위위원장=梁性喆〃 ▲윤리위위원장=李沅衡 전 의원 ▲제1정조부위원장=秋美愛 의원 ▲제2정조부위원장=鄭鎬宣〃 ▲제3정조부위원장=李聖宰〃 ▲총재비서실 수석부실장=千正培〃 ◎鄭均桓 총장/치밀한 성격… 협상고비마다 뚝심 발휘 성실하고 치밀해 무슨 일을 맡기든지 차질없이 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남의 일도 자기 일처럼 해주는 ‘정치권의 의리파’. 국회 내무위에서 주로 의정생활을 해온 3선.13대때부터 여야 정치관계법특위에 참여,협상의 결정적인 고비때마다 뚝심을 발휘해 인정을 받았다. 최근 경선총무 정지작업을 해오던 중,성실성과 전북출신 배려를 엎고 사무총장에 발탁됐다.부인 李玉子 여사(46)와 1녀. ▲전북 고창·55세 ▲성균관대 정외과졸 ▲13·14·15대의원 ▲민주연합청년동지회중앙회장 ◎金玉斗 지방자치위장/옥고 겪으면서도 33년간 DJ보좌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신앙에 가깝다.털털한 외모처럼 사람이 좋다는 평. 지난 65년 金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정계에 입문한뒤 33년 동안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두 차례의 옥고와 8차례의 연행 등 시련을 겪었다.부인尹永子씨(51)와 1남1녀. ▲전남 장흥·60세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수료 ▲민주당 사무부총장·원내부총무 ▲14·15대 의원 ◎林采正 홍보위장/언론계 출신… 승부욕 강한 원칙주의자 원칙에 충실하고 논리적이며 승부욕이 강하다는 평. 언론인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75년 동아투위 사건으로 언론계를 떠난뒤 재야에서 활동하다 지난 87년 대선때 金大中 후보를 지원한 것이 인연이 돼 정계에 입문했다. 부인 奇永男씨(56)와 1남1녀. ▲전남 나주·57세 ▲고려대 법대졸 ▲동아일보 기자 ▲민통련 상임위원장 ▲14·15대 의원 ◎金珍培 연수원장/75년 해직언론인… ‘인동초의 새벽’ 저술 소신과 논리를 지닌 원칙주의자.지난 75년 동아일보 언론자유투쟁으로 해직됐으며 68년에는 정치자금의 내막을 파헤친 글을 월간지에 기고했다가 수난을 겪기도했다.정계에 입문한뒤 ‘인동초의 새벽’이라는 金大中 대통령에 관한 책을 저술.부인 張貞淑 여사(51)와 2남1녀. ▲전북 부안·64세 ▲고대 법대졸 ▲동아일보·경향신문기자 ▲11·15대의원 ◎辛基南 대변인/변호사시절 방송활동 경력… 언론에 밝아 차분하고 논리적이다.변호사 활동 당시 방송활동을 많이 해 언론에 익숙하고,국회 문체공위에서 활약한 점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 국민회의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푸른정치모임’의 간사,총재특보단 대변인 등을 맡는 등 모든 일에 의욕적이다.부인 金恩珠 여사(41)와 2남1녀. ▲전북 남원·47세 ▲서울 법대 ▲해사 교수 ▲서울변호사회 인권위원
  • 총리인준 개표문제 논란 예상/여야 내일 임시국회 개회

    김종필 총리 서리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여야는 서리체제의 적법성 여부와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의 개표문제를 둘러싸고 강경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대행은 4일 “대화로 여야간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총무대행은 이날 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와 만나 한나라당의 요구로 6일 개회되는 제190회 임시국회에 여당측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임명동의안에 대한 지난 2일의 국회 본회의 투표가 ‘불법 암호투표’로 진행돼 원천무효인 만큼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함으로써 임시국회가 제대로 운영될지는 불투명하다. 김총리서리는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재표결하지 않는 한 총리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따. 김총리서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 개개인의 인격과 권위를 존중해 자유투표를 할 경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김총리서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총리서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헌법소원(권한쟁의 심판청구)제기 등 법적,정치적 투쟁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 표결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여야 의원 4명 찬반토론

    ◎여­국정공백 해소 위해 자유투표 당부/야­JP 총리 불가… 부결처리 강한 의지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는 국회 본회의장에서의 자유발언을 통해 찬반토론을 벌였다.표결에 앞선 토론에는 국민회의 정희경,자민련 함석재 의원이 ‘연합여당’의 대표로 나섰고,한나라당에서는 김찬진·김재천 의원이 나서 공방을 벌였다. 먼저 등단한 한나라당 김찬진 의원은 “여당은 백지투표가 국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나 김대중 대통령도 지난 88년 평민당 총재시절 정기승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때 태연히 백지투표를 했다”며 국민회의측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김재천 의원은 “여당은 김총리 임명이 지난 대선에서의 합의사항으로서 국민들이 인정했다고 주장하나,그런 논리대로라면 이는 명백히 선거법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정희경,자민련 함석재 등 여당의원들은 애써 부드러운 어조로 한나라당을 한껏 치켜 세우며 소신투표를 당부하는 등 한나라당의 찬성표를 끌어 내는데 안간힘을 쏟았다. 정의원은 “한나라당이 무기명 투표에 응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우리 국회도 이제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처럼 의원들이 자기 의사에 따라 투표하는 관행이 정착돼야 한다”고 자유투표를 호소했다.함의원도 “김총리지명자는 지난 71년부터 75년까지 4년6개월간 총리로 재직하며 냉전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화를 이끈 훌륭한 지도자”라며 가결처리를 호소했다.
  • 총리인준 표결 양측 전략·정국 전망

    ◎여 “설득”­야 “결속” 총력체제/통과땐 여­정국주도 야­계파간 갈등 증폭/유회된면 서리체제 출범… 긴장 고조될듯 2일의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를 앞두고 여야는 일요일인 1일 ‘반드시 통과’와 ‘기필코 부결’을 관철시키기위해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는 총무단회의와 긴급간부회의를 잇따라 소집,표결대책 등을 논의하는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막판 설득에 안간힘을 쏟았다.상오 국회에서 열린 총무단 회의에서는 한나라당이 백지투표 등 ‘변칙’을 시도할 경우,투표를 중단시키기로 하는 등 적극 대처키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실질적인 무기명 투표가 이뤄질 것에도 대비,한나라당 의원들의 성향을 최종 점검했다. 자민련의 움직임은 더욱 절박했다.소속의원 전원이 지연,학연,상임위,경력 등을 온갖 연고를 동원해 밤 늦도록 한나라당 의원 설득에 진력했다.한 중진의원은 “최소한 한나라당 의원 20명의 동조만 얻으면 인준안이 무사히 통과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집권경험이 있는 재선급 이상 중진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자민련은 부총재급 의원들을 조장으로해 소속의원들을 기표소조,투표함조,명패함조 등 3개조로 편성해 본회의장에 투입,한나라당의 변칙투표를 적극 저지하기로 했다. 여권은 다만 실질적인 무기명 투표가 이뤄지고,그 결과 인준안이 부결될때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의해 인준안이 부결되면 이에 승복하겠다는 것이 우리 당과 김종필 총리지명자의 공개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킨다는 강경 전략을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어떤 표결방식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한 최종 결정만 남은 분위기다. 1일 총무단을 비롯한 지도부의 방침은 명패만 명패함에 넣고 투표용지를 아예 투표함에 넣지 않는 ‘기권’쪽으로 기울고 있다.투표용지를 백지상태로 투표함에 넣는 백지투표도 함께 검토했으나 유·무효 시비에 휩싸여 사태의 본질이 흐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여당에서 ‘기권’을 문제삼아 물리력을 동원하면 즉시 본회의장을 빠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상득 원내총무는 “명패만 넣고 투표용지를 넣지 않아 기권처리되더라도 무기명투표원칙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지도부는 ‘기권투표’를 전제로 소속 의원들의 행동지침이나 본회의장 인원배치 전략도 이미 다 수립한 상태다.지도부는 그러나 백지투표에 대해서도 지난 88년 12월 강영훈 총리출범당시 현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민당과 통일민주당이 ‘백지투표’를 실시,유효성이 인정된 전례를 들어 유효한 카드로 남겨놓고 있다는 후문이다.막판 당내 의견수렴과정에서 ‘내부결속력’에 대한 확신이 설 경우 여당쪽이 요구하는 ‘무기명비밀투표’를 전격 수용하는 방안도 ‘제3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표결 전망◁ 정국의 향방을 가를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 총리 인준동의안 처리결과는 3갈래로 생각할 수 있다.김총리 인준안이 통과되면 여당의 정국주도력이 높아지는 반면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부결된다면 집권 초기의 정부·여당은 큰 타격을 입고 내각제개헌은 사실상 물건너가리라 예상된다.지금으로서는 한나라당의 ‘기권전략’과 여당의 물리적 저지로 본회의가 유회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있다.이때 여권은 김총리서리체제를 가동할 것이며 여야간 긴장의 파고는 거세질게 틀림없다.
  • 여소야대정국(김대중시대 열리다:3·끝)

    ◎거야 벽 실감… 정계재편론 힘얻어/국민여론 바탕 다수당 설득 한계 인식/백지투표 등 금지… 국회운영 개선 필요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여야간 수평적 정권교체로 ‘국민의 정부’가 출범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부는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인준 문제로 출범초부터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소수여당이라는 취약한 입지가 국정운영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느낌이다.여소야대의 거대한 벽을 실감하면서 신여권은 다각적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국민회의­자민련 연립여당의 의석수를 합쳐도 1백22석으로 과반수는 커녕 거야인 한나라당 의석수(1백61석)에도 못미친다.때문에 신여당측도 “‘국민의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고 호소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서 “민주주의는 국민에 의해 실현된다”는 점을 유난히 강조했다.국민 여론의 지지를 받는 정책으로 거야와의마 찰소지를 최대한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그는 28일 청와대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국민의 90% 이상이 우리의 정책을 성원하는 것은 대통령이 좋아서가 아니라,나라를 구하겠다는 애국심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높고 성숙한 뜻”이라는 설명이었다. 미국에선 과거 레이건정부나 현재의 클린턴정부가 모두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정국이 안정돼 있다.대통령의 이니셔티브로 주요 정책에 대한 크로스보팅(자유투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통령도 취임전부터 야당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JP총리 인준을 설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의 한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은 앞으로도 여론을 등에 업고 국회를 설득할 것”이라고 귀띔했다.지난달 18일 선보였던 ‘국민과의 TV대화’등 DJ류의 직접민주주의로 여론을 몰아 여소야대 상황을 헤쳐나가겠다는 발상이다. 그럼에도 그 효용가치는 미지수다.명분에 얽매여 타협이 어려운 한국적 정치문화를 감안할 경우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게 국회차원의 제도개선 방안이다.국민회의 조세형 총재대행은 “국회를 다수당의 ‘포로적존재’로 전락시키는 문제에 대해 정치개혁특위에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본회의장에서 백지투표 등을 금지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여야합의가 난관이다.신야당이 그러한 제도개선에 호응,‘전통적인’ 야당의 원내 무기를 쉽사리 포기할 리가 없는 까닭이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자 여권내에서 정계재편론이 부쩍 힘을 얻고 있다.적극적인 야당의원 영입으로 여소야대를 근본적으로 타파해야 한다는 유혹이다. 물론 공식적으론 “아직 정계개편의 시기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김대통령의 한 측근은 “과거 여당식의 작위적인 야당의원 끌어오기를 지양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대행도 “상대방을 회유,협박,매수하는 등의 공작적인 일을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도 “정치인들이 소신있게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여운을 남겼다. 정계개편에 관한한 자민련측이 더욱 적극적이다.최근 현역의원들을 상대로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자민련의원은 응답자 전원이 정계개편 가능성을내다봤다.이래저래 정치권의 대지각 변동 기운이 무르익고 있는 분위기다.
  • 꼬인 정국 실마리는 찾았다/청와대 영수회담 성과와 전망

    ◎여야 ‘룰 지키기’ 합의… 신뢰구축 계기/인준 표결방식 등 각론은 여전히 논란 김대중 대통령이 가진 27일의 연쇄 여야영수회담의 성과는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무엇보다도 벼랑 끝에 몰린 김대통령의 정치력이 검증되는 자리였다고 볼 수 있다.아직 그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김종필총리지명자국회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대치국면의 물꼬를 틈으로써 돋보이는 계기를 찾은 것이다.새정부 출범 사흘째의 국정표류는 한나라당에 치명상이지만,소여의 한계를 보임으로써 김대통령에게도 득만은 아닌 상황이다.“정치가 이렇게 어려울 몰랐다”는 70대 노정객의 토로가 있은 지 하룻만의 일이다. 두번째는 무엇보다 개인적인 관계복원을 통한 여야간 신뢰구축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김대통령은 정부·여당에 대한 야당의 우려를 여과없이 들었고,야당도 현 국정공백의 파장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자리였다.김대통령이 단독회동 이후 “오늘 회담은 서로 인격을 존중하면서 나라일을 걱정하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한 데서도 이를 읽을수 있다.물론 대선때 무너진 조순 총재와의 관계복원도 ‘덤’으로 이뤄졌다.김대통령은 이를 “조총재에 대한 존경과 우정을 돈독히 한 자리”라는 첨언으로 표현했다.그 결과는 조총재의 건의를 수용한 여야 영수회담의 월례화로 나타났다. 국회운영,즉 정치의 정상화를 세번째의 성과로 들 수 있다.김대통령은 위헌의 소지가 있는 ‘총리서리체제 결단’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야당총재들에게 28일 국회인준 처리를 요구했다.야당의 당내 사정으로 결국 다음달 2일로 합의됐으나 법테두리 안에서 대화의 장을 펼치는 ‘정치의 상도’ 회복이라는 새정부의 기조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김대통령이 87년 여소야대때 총리인준때마다 자유투표로 여당을 도와준 것을 상기하며 이제는 야당이 도와줄 차례라며 내세운 ‘품앗이 정치론’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마지막으로 IMF체제 극복을 위해 모처럼 형성된 국민화합의 힘이 정치적 논의에 쏠려 형해화하는 것을 미리 차단했다는 점이다.조총재는 이날 여당의 ‘의원빼가기’와 ‘내각제 개헌 반대 보장’을 요구했다.이는 총리인준 저지를 위해 거야가 본회의에 불참한 직접적인 동인이기도 하다.다시말해 김총리의 인준은 JP와 내각제를 선호하는 한나라당의원들의 이탈을 부추겨 와해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김대통령은 그러나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절대 없으며,내각제에 대해서는 자민련과의 합의사항이고 지난 대선때 국민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바꿀 수 없음을 분명히 함으로써 여야간 소모적인 정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은 셈이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표결처리 방식을 놓고 벌써부터 여야간 이견의 소리가 들린다.한나라당내 소장파의원들이 기립투표·백지투표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는 전언이다.또 무기명 비밀투표가 여권의 기대처럼 반드시 총리인준을 보장한다는 법도 없다.아직은 정치권의 덫난 상처를 꿰맨 것일 뿐,완전히 아문 것은 아니어서 또다른 정치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여·야의 표결 전략

    ◎여,야 의원 물밑 설득작업 총력전/“크로스보팅땐 야서 15표 이상 동조” 확신/여론 점검·백지투표 등 돌발 상황도 대비 여권은 한나라당이 ‘JP 총리’ 인준을 위한 표결에 응하기로 하자 일단 안도 분위기다.그러나 국민회의·자민련 연립여당은 숨돌릴 겨를도 없이 내달 2일 표결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물론 여권은 조심스럽게 총리인준을 낙관한다.야당측이 크로스보팅(자유투표)에 응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다.크로스보팅이 이뤄진다면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물밑 설득작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단순계산으로는 한나라당에서 15표의 찬성만 있으면 김종필 총리 인준안이 통과된다.그러나 이미 김종호 의원 등 한나라당 6명의 의원이 공개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혔다.28일 복당하는 이석현 의원을 합친 국민회의·자민련 전체의석(122석)에다 국민신당에서 유동적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석과 무소속(4석)과 한나라당 공개 지지의원을 묶으면 모두 137표다.한나라당에서 추가로 11표만더 확보하면 1백48표로 과반수(전체 재적의원 294명)를 얻어 총리인준이 가결된다. 그렇다고 여권도 마음을 놓고 있지는 않다.한나라당이 백지투표나 집단기권 등 변칙으로 나올 가능성에 대비,총리서리체제라는 배수진을 쳐놓고 있다. 다만 투표당일까지 여론몰이를 계속할 방침이다.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수뇌부는 27일 “국정공백의 장기화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치할 수 없다”고 야권을 압박했다. 표대결에 앞서 양당 공동점검반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야당의원들에 대한 맨투맨식 설득과 함께 행여 있을지도 모를 국민회의측 자체 이탈표 예방차원이다.이미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대행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 등 지도부와 총무단이 올코트프레싱 설득작전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한나라당측이 백지투표 등 변칙카드를 다시 뽑아드는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자민련측은 이를 막기 위한 3개 저지조를 점검하고 있다. ◎한나라 인준 표결 참석 결정/여론에 밀려 표결 모양새 갖추기/지도부­중진의원 투표방법 싸고 이견/무기명 찬반투표·백지투표 놓고 고민 한나라당이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법 테두리 안에서 적법처리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새 정부 조각 지연에 따른 심각한 국정공백 상태를 곱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여론의 수용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구체적인 복안없이 본회의 불참 방침을 지속하기에는 당의 단결력이 느슨해질 우려가 크다는 점도 감안한 것 같다. 조순 총재는 28일까지 동의안을 처리해 달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요청에 “내일은 힘들고 빠른 시일안에 하겠다”고 밝혀 다음달 2일 본회의 처리 의사를 분명히 했다.물론 당론대로 인준 거부원칙은 확고하다. ‘JP는 절대 안된다’는 제목의 호외 당보 30만부를 이날 배포한데서도 이 기류는 잘 나타난다. 그러나 투표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분위기다.조총재도 “투표방법은 총무단에서 논의할 사항”이라고 말했다.더구나 지도부 및 중진의원들간에도 투표방식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중진들간의 파워게임도 밑자락에 깔려 있어 단일 방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지금 분위기로는 적법처리가 곧 무기명 찬·반표결처리를 의미하지 않는다.여권의 희망처럼 무기명 찬·반투표에 응할 경우 내부 반란표로 인해 임명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도 있다는게 지도부의 판단이다.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당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되겠지만 무기명 비밀투표를 넓은 개념으로 해석하는 기류가 강하다. 즉,본회의장에 들어가 명패와 투표용지를 받은 뒤 명패만 넣고 투표용지는 백지로 투표함에 넣거나 아예 넣지 않는 방식도 적법절차로 풀이하고 있다.이른바 ‘백지투표’방식으로 변칙을 가미한 표결처리를 뜻한다.무효나 기권도 정상적인 의사표시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 경우 여권과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지도부로서는 고민이다.모양새 좋게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면 최상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방안은 난망인 것 같다.또 임명동의안 통과가 지도부 인책론으로 귀결될 공산이 적지 않은 것도 문제다. 결국 지도부는 중진들과의 책임 공유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읽혀진다.
  • 청와대 영수회담 대화록

    ◎김 대통령­“표결조차 거부하며 국사 망쳐서야”/조 총재­당론 변경 불가… 총리내정 철회를/이 총재­가부간 국회표결로 풀어야 마땅/박 총재­국정마비 국제신용도 추락 위기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국정공백과 정국표류를 해소하기 위해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오찬을 겸한 단독회동을 가졌다.앞서 김대통령은 상오에는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자민련 박태준 총재,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4자 조찬회동을 갖고 정국 최대현안인 김종필 총리지명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논의했다.다음은 오찬 및 조찬회동 대화록. ▷단독 오찬회동◁ ▲조순 총재=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해 반대한다는 당론의 변경은 불가피하다.스스로 사퇴하거나 지명을 철회해달라.지난 25일 본회의에 불참한 것은 표대결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있을까 봐 피했다. ▲김대중 대통령=표결을 안하는 것은 국회법에 의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헌법에 위반된 일이다.반대를 하면 했지 내일 중 표결을 해달라. ▲조총재=이틀간만 생각할 여유를 달라. ○반대하려거든 투표로▲김대통령=이번 총리인준 거부로 국정이 마비되고 국제적 신인도가 추락위기에 있다.김총리지명자에 반대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자유다.한나라당이 김총리지명자를 반대하는 것에 이론의 여지가 있으나 토론은 하지 않겠다.반대한다면 투표를 해서 부결시킬 수 있다.25일 총리인준을 부결했다면 재지명해서 어제 정부는 정상적으로 출발했을 것이다.왜 길을 놓고 뫼로 가는가.야당인사들도 과거정권을 이끈 사람들이기 때문에 나라에 대한 책임이 있다.우리는 솔직히 뒷 수습을 하는 것이다.처음이니까 더욱 도와줘야 한다.대단히 미안한 말이지만 한나라당은 민심을 다시 봐야 한다.정 안되면 서리체제로 가겠다.법적인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정당하다고 유권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도덕과 양심에 비춰 인준을 안해주는 것과 투표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만약 투표자체를 거부하면 국사를 계속 망치게 할 수 없지 않는가.과거에도 서리체제를 불가피할 때 도입했다.그 과거는 불가항력적인 불가피였지만 현재는 인위적인 불가피이다.서리체제를 원치 않지만 나라를 살리고 국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할 수 밖에 없다.투표를 해 달라.인준에서 부결되면 재지명할 수 있다.투표자체를 거부해서는 안된다. ▲김 대통령=야당 의원들을 인위적으로 빼낼 생각은 없다.그대신 1년은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이것은 민주정치의 상도이고 비상시기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생각하고 금융위기를 빠져 나가기 위한 것이다.87년 여소야대 때 98%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줬고 총리인준 때마다 자유투표로서 여당을 전적으로 도와줬다.품앗이를 하더라도 이럴순 없다. ○내각제 개헌포기 보장을 ▲조총재=내각제 개헌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달라. ▲김대통령=내각제 개헌은 자민련과의 기본적인 합의사항이며 국민에게 보고,동의를 얻었다.바꿀 수 없다.개헌을 하려면 국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한나라당이 지지하면 내각제가 되고,안하면 안되는 것이다.또 국민이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다.야당의원들을 만나겠다.야당의원 전체를 만날 수도 있고 일부도 만나겠다. ▲조총재=상의해 보겠다.야당총재들과월례회동을 정례화해달라(김대통령 좋다고 답변).신정부의 영광스런 내일이 있기를 바란다. ▷4자 조찬 회동◁ ▲김대통령=국정공백의 장기화를 방치할 수 없다.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하오의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단독회동에서 잘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만약 잘 타결되지 않을 경우 총리서리체제라도 택할 수 밖에 없다. ○표결은 국민에 대한 도리 ▲이만섭 총재=미증유의 국가위기에 처해 총리 인준문제로 더 이상 국정의 마비상태가 계속되면 안된다.나라가 있어야 여당도 야당도 있는 것이다.국가부도가 나면 정치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국회 본회의를 열어 총리인준문제를 가부간 처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김대통령=국민신당은 원내 의석 몇석을 가진 당이 아닌,지난 대선때 국민으로부터 5백만표의 지지를 얻은 정당이다.국정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여야 대표들을 초청,의견을 함께 나눌 생각이다.한나라당은 취임식날 아침엔 축하를 해놓고 하오에는 총리인준 심의조차 보이코트했다.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총재=대통령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함께 문제를 푸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것이 화합의 정치다.국민신당이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긴 것은 당리당략보다 나라를 걱정하는 대국적 견지에서 결정한 것이다.제1야당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지만 정정당당하게 투표행위를 해서 당론을 관철하는 것이 정도이다.투표 자체를 반대하고 국회 본회의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를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한고비 넘기니 발목잡아 ▲김대통령=공전의 장기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총리 서리제를 택할 수 밖에 없다.정부출범 전에 두차례의 큰 위기를 국민 화합속에서 극복을 한 적이 있다.지난해 12월 외환보유고가 34억달러밖에 없을 때도 국가부도사태를 막았다.지난 1월 2백40억달러의 단기외채를 뉴욕협상을 통해 극복을 했었다.지금은 그러한 위기를 거의 극복하고 외환보유고가 2백억달러 내외로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기 시작했다.국제적 신인도도 높아지고 있어 이제 막 해외투자가들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시작하겠다는 분위기로 돌아가는 마당에 이러한 사태로 발목을 잡는 결과가 돼 참으로 안타깝다. ▲이총재=여당은 위헌시비를 야기하거나 성급하게 서두르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인내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서리체제보다 고건 총리가 제청해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정부조직법에 따라 수석장관인 재경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대행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김대통령=서리제의 채택에 대해선 물론 반대하는 학자도 있지만 다수의 헌법학자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다.정정당당하게 국사를 처리해야 하지만 국회가 심의조차 하지 않아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 ▲박태준 총재=국제시장에서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다. ▲김대통령=경제문제가 급하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조순 총재와 만나 결론을 내리겠다.내일(28일)이나 월요일(3월2일) 정도 결단을 내리겠다.지금 국정이 말이 아닌데 어제 하루 공전으로 1백만 공무원이 손을 놓아 국정마비 상태가 됐다.오늘도 마찬가지다.
  • ‘내부 반란표’ 전전긍긍/한나라당 본회의 1시간전 의총 소집

    ◎‘JP 지지자’ 투표 불참 유도 등 모색 한나라당이 급박하다.25일 ‘김종필(JP)총리 인준 동의안’의 국회 처리를 하루 앞두고 ‘전의’가 팽팽하다.투병중인 최형우 의원을 빼면 소속 의원들은 모두 160명.국민회의,자민련,국민신당,무소속 의원을 합친 133명보다 27명이 많다.숫자상으로는 한나라당의 당론대로 동의안이 부결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실상은 간단치 않다.변수는 두가지.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출석률과 내부 반란표다.출석률이 140명선으로 떨어지고 일부 반란표가 현실화되면 당론을 관철시킬 수 없다는 계산이다.때문에 지도부는 25일 본회의 한시간전인 하오 1시 의원총회를 소집,출석률을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해외 체류나 입원중이던 황우려 서상목 조중연 의원 등도 참석의사를 밝혀왔다.필요하면 의총을 지연,본회의 개회를 늦춰서라도 사람수를 채운다는 전략이다.지도부는 인준안 거부에 필요한 마지노선을 150명으로 잡고 있다. 내부 반란표는 치밀한 사전전략으로 최소화시킨다는 복안이다.‘JP총리안’을 심정적으로 지지하는 인사들은 박세직 이신행 정재문 현경대 김종호 의원 등 5명정도로 알려져 있다.지도부는 그러나 그동안 분석결과 ‘숨은 반란표’가 최대한 17명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막바지 정지작업 중이다. 두가지 변수를 토대로 지도부가 구상한 최선의 전략은 정상적인 비밀투표로 동의안을 부결시키는 방안이다.지난 22일부터 당 소속 의원들의 바닥여론을 분석한 결과 ‘JP총리’에 대한 정서가 “예상보다 훨씬 냉랭했다”고 한다.“자유투표에 맡기더라도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도 저변의 기류를 감지한 결과다.그러나 무더기 ‘반란표’ 등 돌출변수들이 위험요소다. 때문에 지도부는 차선책으로 당내 ‘JP총리 지지자’의 투표 불참을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출석인원이 줄면 인준 거부에 필요한 과반수의 기준도 낮아져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당론과 소신사이에 고민하는 ‘JP총리 지지자’에게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더욱 확실한 ‘제3의 안’은 명패만 받고 기표하지 않은채 투표용지를 바로 투표함에 넣는 백지투표 방안이다.투표에는 참여하되 과반수가 넘는 무효표로 동의안을 부결시키는 전략이다.지도부는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이변이 없는 한’ 당론 관철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JP총리인준’ 막판 신경전/여­대화채널 풀가동 야의원 달래기

    ◎야­“하나도 단결 둘도 단결” 결속 다져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인준을 하루 앞둔 24일 여야는 대책회의와 의총을 통해 막판 ‘표대결’에 대비하는 등 팽팽한‘신경전’을 거듭했다. ○…국민회의는 막판 대야 설득에 승부수를 던졌다.한나라당이 총리인준 처리과정에서 ‘위법투표’를 하지 않는 쪽으로 한발 물러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유투표가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으로부터 내부 반란표 15표 정도를 이끌어내면 어렵사리 ‘JP인준’을 관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이날 상오 열린 간부간담회에서 국회 상임위별로 소속의원들에게 맨투맨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을 설득토록 주문했고,중진의원들도 기존 채널을 총가동하는 ‘전방위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여론의 향배가 김총리지명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판단,‘애국적 차원’에서 야당의 협조를 구한다는 대국민 홍보작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또 자민련은 이날 하오 한나라당의원총회에서 총리인준 반대당론을 재확인하자 총무단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묘안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분위기였다. 이와 함께 소속의원들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리고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개별 접촉에 총력전을 폈다. 김창영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거야가 일부 강경파에 이끌려 총리 인준을 반대하겠다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의심케하는 망발”이라며 여론압박전을 폈다. ○…한나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와 주요당직자회의,의원총회 등을 잇따라 열어 JP인준 거부당론을 재확인했다.당초 지도부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기 위해 자유투표를 뜻하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적극 검토했으나 “묵시적 인준 동의가 아니냐”는 초·재선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강경 기류로 원점회귀했다. 161명의 소속 의원중 141명이 참석한 의총에서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이상득 원내총무는 결연한 표정으로 당론관철을 위한 행동통일을 거듭 당부했다.먼저 이총무는 “당론관철을 위한 확고한 의지는 이미 서 있다”면서 “당론관철방안이 어떻든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단합을 강조했다.그는 당론에 반대하던 일부 의원들도 당론에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총재는“당론이 확정된 이상 따르는 게 당인의 도리이며,우리의 활로도 여기에 있다”고 독려했다.이대표도 “국회운영선례와 오늘의 정국상황을 감안,법의 테두리에서 아무 문제없이 반대 당론을 관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당론에 어긋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어 “마치 내가 ‘크로스보팅’을 주장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천부당 만부당하다”고 해명하고 “하나도 단결,둘도 단결”이라며 일사분란한 행동통일을 당부했다. 지난 22일의 계파보스 회동을 주선했던 서청원 사무총장은 “오해할 것 하나도 없다”면서 “그자리에서 많은 분들이 강한 톤으로 당론에 따라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의총이 끝날 무렵 당론에 반대하는 박세직 의원이 당론결정과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지도부와 의원들의 무대응에 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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