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유총연맹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장기 이식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장 재청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 운영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금협상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0
  • [수해 돕기 팔걷은 지자체들] ‘달빛동맹’ 대구, 광주에 의연금 1억

    달빛동맹이 코로나19에 이어 수해 복구에도 이어졌다. 대구시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본 광주시에 의연금품 1억원을 지난 18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살수차, 굴착기 등 피해복구 장비 7대를 지원해 광주 침수지역 복구 작업에 힘을 더했다. 광주시는 파견 인력들의 숙소 제공 뜻을 밝혔지만 대구시는 숙소 현황만 소개해 달라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기초단체들도 광주시와 전남 지역에 수해 구호금품을 전달해 달빛동맹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자매결연한 전남 담양군에 최근 성금 1000여만원과 고압 세척기 20대, 마스크 4000장 등 2100만원 상당의 수해피해 구호 금품을 전달했다. 군 산하 단체 달성복지재단은 이불 700채와 벽지 80박스, 농협 달성군지부는 구호물품 20박스, 달성군자원봉사센터는 이동빨래 차량 1대를 지원했다. 또 달성군청 직원과 여성자원봉사단, 농협 대구지역본부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200여명의 자원봉사단은 담양군에서 여러 차례 수해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대구 달서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서구협의회와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한국자유총연맹 등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광주 북구에 전달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3년부터 달빛동맹을 맺고,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올해 초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광주시와 광주시민들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 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광주시가 조속한 복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부겸 “캠프 문 다시 열겠다”…코로나 때문에 당권주자들 울상

    김부겸 “캠프 문 다시 열겠다”…코로나 때문에 당권주자들 울상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19일 “캠프 문을 다시 열어야겠다. 힘차게 뛰겠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폐쇄한 서울 여의도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8·15 집회에서 지금 확진 상태인 전광훈 목사와 밀접 접촉한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17일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도 기자회견장에 나타날까 우려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일단 다행”이라며 “캠프를 잠정 폐쇄하는 동안 소독 등 방역 조치를 다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 며칠 저는 바이러스 감염을 확산시키기 위한 생물 테러라는 게 일어나면 정말 무섭겠구나 절감했다”며 “감염 확산 경고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는 것과 생물 테러가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전날 김 후보 측은 “캠프가 입주한 여의도 건물 같은 층의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한 바 있다.코로나19가 급확산되면서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다른 당대표들에게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해 1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감염 여부 검사를 받은 이낙연 후보는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이 후보와 김 후보, 박주민 후보의 충청권 대전 MBC 토론회는 취소되기도 했다. 이 후보 측은 “오늘 이 후보의 공식 일정은 없다”며 “이 후보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오늘 하루 자택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코로나 덮쳤다”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차질…이낙연, 코로나 검사(종합)

    “코로나 덮쳤다”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차질…이낙연, 코로나 검사(종합)

    이낙연 출연한 라디오 다른 출연자가 확진 판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덮쳤다. 후보들은 물론 모든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8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 중이다. 이낙연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다른 출연자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CBS로부터 전달받고, 오후 8시 15분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캠프 측은 “이 후보가 확진자와 악수 등 신체접촉은 없었지만, 라디오에 확진자 출연 직후 해당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며 “어제 CBS 출연 이후 방문장소와 접촉인사들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자택에 머무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김부겸 캠프 덮친 코로나19…잠정 폐쇄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다. 김부겸 캠프 측은 오후 입장문에서 “캠프는 입주한 건물(여의도 Y빌딩) 같은 층에 위치한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연단에 서서 손을 잡는 등 밀접 접촉한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한 10여 명의 관련자들이 어제(17일) 같은 빌딩에 있는 극우단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 캠프 측은 “평소 극우정당 및 단체들이 시위 농성 중인 서여의도 빌딩가에 확진자의 동선이 밀집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 18일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로 즉각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후 서울시 시민건강국 감염병 관리과를 통해 영등포구청에 김경재 전 총재를 비롯한 방문자들의 코로나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캠프는 잠정 폐쇄하고, 검사 결과 김 전 총재와 일행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캠프 요원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의 경우는 지난 12일 오전 캠프에 잠시 들른 이후 방문한 적이 없어 캠프 폐쇄와 무관하게 선거 관련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캠프 측은 “코로나 방역 지침을 어긴 채 강행된 광화문 집회가 민주당의 전당대회에 출마 중인 김 후보 캠프까지 악영향을 끼친 상황에 대해 캠프는 심심한 유감의 뜻을 집회 주최 측에 표한다”고 했다. 민주당,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전대로 대체할 듯 민주당이 잠실 올림픽체육관에서 계획한 오는 29일 전당대회는 온라인 행사로 대체될 전망이다. 강훈식 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거의 그렇다. 구체적 방안은 내일 오전 전대 준비위 회의 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국면에서 오프라인 행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당대회 본행사의 경우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체육관 대신 국회 대회의실에서 정견 발표를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광훈 목사 손잡은 극우단체 회장과 같은층, 김부겸 캠프 폐쇄

    전광훈 목사 손잡은 극우단체 회장과 같은층, 김부겸 캠프 폐쇄

    지지율 수위 이낙연 후보, 선거유세 축소 조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막판에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후보들이 활동을 축소하거나 아예 선거 캠프를 폐쇄하기도 했다. 이낙연 후보 캠프 측은 수해 국면에 민주당의 지침에 따라 선거운동으로 해석될 모든 일정을 축소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차원에서 팟캐스트 방송 출연을 취소했으며, 18일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과 후보 합동 토론회가 공개일정의 전부다.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 일정도 취소했다. 반면 후발주자인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의 일정은 훨씬 빠듯하다. 김부겸 후보는 이날 김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이어 노동연대 지지선언 행사와 김 전 대통령 11주기 사진전과 합동 토론회, KBS 방송 출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 후보는 후발 주자로 조금이라도 더 유세 활동에 나서야 하는 처지에서 선거캠프를 잠정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 김 후보 측은 “캠프가 입주한 건물 내의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접촉자의 방문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캠프가 입주한 여의도 한 빌딩의 같은 층에 극우단체 사무실이 있는데 이 사무실에서 전날인 17일 기자회견이 열렸다.박주민, 오프라인 모임 제안했다가 비난에 온라인 전환 기자회견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연단에 서서 손을 잡는 등 밀접 접촉한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한 십여 명의 관련자들이 참여했다. 캠프 측은 17일 전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평소 극우정당 및 단체들이 시위 농성 중인 서여의도 빌딩가에 확진자의 동선이 밀집해 있어 18일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 서울시 시민건강국 감염병 관리과를 통해 영등포구청에 김경재 전 총재를 비롯한 방문자들의 코로나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캠프는 잠정 폐쇄하고, 확진자가 없으면 캠프는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12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 잠시 들린 이후 일체 방문한 적은 없어 캠프 폐쇄와 무관하게 선거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주민 후보는 선거운동을 자제하란 당의 지침에도 지난 15일 국회에서 90년대생 당원 ‘번개 모임’을 하기로 했다가, 이후 쏟아지는 비판에 직접 만나는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전당대회까지 남은 10여 일 동안 후보들의 경쟁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더 불꽃이 튈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양시 자유공원 내 주차장 예산 낭비 논란

    안양시 자유공원 내 주차장 예산 낭비 논란

    경기도 안양시가 공원 내 시 소유 주차장을 한 단체에 장기간 위탁 운영하면서 오히려 시 예산을 낭비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동안구 호계동 자유공원 내 주차장을 위탁 관리하는 A단체로 부터 시가 받는 위탁수수료는 고작 연 220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시 소유 주차장인데도 지난해 위탁업체에 지급한 주차요금은 1400만원이 넘는다. 시 소유 주차장이면서도 시 예산으로 위탁 운영 단체에 주차료를 내는 이상한 구조다. 14일 시에 따르면 동안구 호계동 자유공원에는 평촌아트홀과 한국자유총연맹, 운동장, 주차장 등 여러 시설이 있다. 안양시가 관리하던 공원 내 98면 주차장은 2004년 준공한 평촌아트홀과 함께 시설관리공단(현 안양도시공사)으로 위탁됐다. 당시 공단은 이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다 2006년부터 지역 한 단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2009년 설립된 문화예술재단이 시설공단으로부터 전시실, 강습실을 갖춘 평촌아트홀 관리를 넘겨 받았으나 주차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연 20% 주차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단체는 올해부터 이곳에 상주하는 재단 직원 20여명에게도 매월 3만 6000원씩 주차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문화예술재단은 올해 초 시에 개선책을 요구했으나 관련 부서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지난 1월 도시공사는 A단체와 또다시 공원주차장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내년 말까지 2년간 계약기간이 늘면서 시는 계속해서 예산을 낭비할 수밖에 없게 됐다. 도시공사도 시가 회수하는게 맞다는 입장이고 단체에게도 대안을 제시했으나 어떤 이유에선지 더 이상 상황은 진척되지 않았다. 현재 동안구 비산동 학운공원과 평촌동 중앙공원 주차장은 시청 공원관리과가 관리를 맡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안양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 중 공원 내 주차장은 자유공원 한 곳 뿐이다. 문화재단 한 관계자는 “안양시 소유인 공원 내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왜 외부 단체에 주차료를 줘야하는지 모르겠다”며 “과거에도 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이미 외부단체와 재계약했으니 다음에 개선하자 해놓고 또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국자유총연맹 목포지회, 목포시에 아동용 마스크 1만장 기탁

    한국자유총연맹 목포지회가 취약계층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아동용 KF94-마스크 1만장을 목포시에 전달했다. 목포지회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힘들어 하는 아동들을 위해 지난 24일 시에 기부했다. 고경욱 회장은 “감염에 취약한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40개소를 비롯 드림스타트, 아동 생활시설,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씨줄날줄] 해외여행의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해외여행의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1980년대 초등학교 때 ‘메이드 인 USA’라고 써진 육각연필, 지우개 등속을 자랑하는 친구들이 한두 명씩은 꼭 있었다. 교포가 보내준 물건, 또는 해외출장 다녀온 아빠·삼촌 등이 준 선물이다. 부러움의 눈길과 듣기 좋은 칭찬을 연신 던지다 보면 한 번씩 얻어 써 보기도 했다. 공책 위에서 춤이라도 추는 듯 부드럽게 써지는 그 연필의 감촉이라니…. 외국을 나가 본다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꿀 때였고, 외국 물건 구경만으로도 신기하던 시절이었다. 1989년 1월 1일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가 됐다. 1983년에는 50세 이상에 한해 200만원 1년간 예치 등 조건을 붙여 연 1회 관광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해외여행은 1989년부터인 셈이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 등을 거쳐 넓은 세상을 좀더 가깝게 몸으로 접한 국민이었다. 또한 그들은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직접 실천한 국민이었다. 눈높이가 높아졌고, 시야 또한 넓어졌다. 잇단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고무된 정부로서는 굳이 국민을 한반도에 가둬둘 수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그래도 못 미더웠던지 해외 출국자는 반드시 자유총연맹 등에서 하루 종일 한국인 해외 납북사례, 조총련 활동 등 반공안보교육을 받도록 했다. 이 제도는 1992년 없어졌다. 그렇게 TV나 책에서만 보던 외국의 문물, 풍광 등에 대한 갈망의 봇물이 터졌다. ‘부곡 하와이’가 아니라 진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생겼고,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어학연수, 배낭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유행처럼 자리잡았다. 이제 한국 여권은 스웨덴과 함께 세계 여권 파워 랭킹 1위이다. 무비자 혹은 도착비자 등으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는 188개국에 이른다. 한국 국적이라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환영받는다. 심지어 외국 암시장에서 한국 여권은 수천 만원 가격대로 거래된다는 소식까지 있을 정도다. 국가의 경제력, 외교력 등 위상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는 대목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모든 것을 뒤바꾸었다. 한국발 입국을 막거나 절차를 강화한 나라가 170개국이지만, 일본발 입국을 막는 나라는 200여개국이 넘는다. 확진자가 치솟던 초기에는 한국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도 있었지만, 지금 현재 검사와 치료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가 한국이다. 지난 23일 외교부는 한 달 동안 전 세계 국가 해외여행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돈과 시간이 없으면 해외여행은 여전히 쉽지 않다. 그래도 희망이라도 품고 살 수 있도록 해외 입출국이 자유로워지는 날은 언제쯤 올까. youngtan@seoul.co.kr
  • 울산 기업·의료단체·장병 코로나19 극복 ‘봉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남구의 삼두종합기술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대구지역을 도우려고 3일 대구시의사회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마스크 5억원 상당인 20만개를 울산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울산 최초 국제 의료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울산 그린닥터스도 방역 마스크(KF94) 1000개를 울산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육군 제53사단은 장병 100명을 선별진료소 진료와 방역 소독 지원을 위해 배치하고 화학 제독 차량 2대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울산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울산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시지부 등 3개 지역 단체 회장은 귤과 빵, 음료수 등 100만원 상당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이밖에 중구 우정병원은 지난달 26일 저녁부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북구의사회도 지난달 29일 토요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의료진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봉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울산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여러분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우한교민들 “따뜻한 배려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우한교민들 “따뜻한 배려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아산·진천 지역주민들, 건강 기원하며 배웅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중국 우한교민 700명이 14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모두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이들이 떠나는 날 주민들은 길가에서 작별인사를 나누며 건강을 기원해줬고, 교민들은 버스 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자며 다음 만남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중인 교민 527명이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모두 퇴소했다.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돼 있던 교민 173명은 15일 모두 시설을 떠났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분산 입국해 시설에 입소한 이들은 퇴소 직전 진행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민들은 정부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서울, 대구, 영남 등 5개 권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으로 나눠 이동한 뒤 가족들과 상봉했다. 퇴소 당일 진천과 아산 인재개발원 주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진천에선 인근 주민과 공무원, 소방관,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버스 출발 1시간전부터 모여들었다.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도 함께했다. 인재개발원 진입로에는 진천군 덕산읍민 일동, 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 진천주민자치위원회, 인근 음성군의 맹동면 체육회와 이장협의회 등 진천·음성 지역 기관·단체가 내건 퇴소 축하 현수막 20여개가 내걸렸다. 버스가 출발하자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었고, 교민들은 버스 유리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윤재선(56) 진천 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최대한 지원을 했다고 하지만 14일간의 격리생활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며 “이번 인연을 이어가도록 마을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혜원면 보건소 손인숙(57) 팀장은 “퇴소하는 분들 가운데 중국으로 다시 가시는 분이 있다면 대한민국을 믿고 열심히 살아달라”고 당부했다.진천군은 교민들을 위해 생거진천 로고가 새겨진 친환경비누를 선물했다. 음성군은 원기회복에 좋다는 들기름을 퇴소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16일 아산 경찰인개발원 주변에도 수백명이 나와 따뜻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눈이 내리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지역주민들은 2주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2차 귀국 교민들을 배웅하고 격려했다. 마스크를 쓴 교민들도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었다. 일부 교민은 평생 간직하려는 듯 배웅인파의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기도 했다. 교민들은 정부와 주민들 배려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생활하다 퇴소한 김모(29)씨는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불안한 교민들이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내부방송을 통해 신청곡을 틀어주고 명상의 시간도 마련해주는 등 신세를 너무 많이 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평생 잊을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가족들과 아산에 꼭 놀러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교민은 “시설에 있는동안 과일과 음식 등을 매일 제공받아 밖에 나와도 특별히 먹고 싶은게 없는 것 같다”며 “마음에 간직하고 살겠다”고 했다. 글 사진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t
  • 성동, 북경 자매區에 마스크 2만개 지원

    성동, 북경 자매區에 마스크 2만개 지원

    서울 성동구가 자매도시인 중국 베이징시 화이러우구에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성동구 체육회와 지역 내 민간단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기를 겪는 화이러우구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성동구체육회, 새마을지회, 바르게살기연합회, 자유총연맹,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지역회, 자원봉사센터, 중국 방문 성동구 모임 등 7개 단체에서 1600여만원을 모았다. 구는 이 돈으로 중국 현지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마스크 2만개를 구입했고, 지난달 31일 화이러우구로 발송했다. 구는 1996년 베이징시 화이러우구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후 관 중심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도 이어 왔다. 탁구협회 친선 경기, 청소년 합창단, 소학교와 초등학교 교육협력 등 체육·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지준환 성동구 탁구협회장은 “이번 구호물품 지원은 민간차원에서 돈독한 교류를 이어 오던 화이러우구 주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 성동구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 특히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채용 비리 의혹’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 수사

    ‘채용 비리 의혹’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 수사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채용 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김 전 총재를 내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김 전 총재는 자유총연맹 총재 재직 시절인 2017년 지인의 부탁을 받고 경력 계약직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게 추가 점수를 줘 합격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가 들어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재의 출석 조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김 전 총재는 2016년 2월~지난해 2월 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냈다. 임기는 올해 2월까지였지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인 지난해 3월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2016년과 2017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에서 8000억원을 받았다’고 허위 주장을 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기소된 적이 있다. 지난 6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김 전 총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계열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줄곧 민주당에 몸담았다. 그러나 2010년 이후 보수로 행보를 바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런던 한복판서 “NO 아베”… 해외 한인사회 불매운동 확산

    런던 한복판서 “NO 아베”… 해외 한인사회 불매운동 확산

    美시애틀 등서도 ‘NO 재팬’ 운동에 동참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에 맞서 시작된 ‘노(NO) 아베’ 및 ‘보이콧 재팬’ 운동이 해외 한인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영국의 한인단체들은 12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상원의원 건물 인근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특별위원회 영국본부와 재영한인유권자연맹, 자유총연맹 영국지부, 재영국 대한체육회 등 한인 단체 소속 2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영국 지방선거에서 한인 출신으로 사상 최초로 구의원에 당선된 하재성 전 재영한인회 회장과 송천수 현 회장을 비롯해 오현균 재영 대한체육회 회장, 박종은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함께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었다. 이들이 ‘보이콧 재팬’ 운동을 펼친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은 런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영국 한인단체 회원들은 ‘노 재팬, 노 아베’ 등 구호를 외치며 주변을 지나는 영국인들과 관광객에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의 배경과 내용, 일본 정부 경제보복 부당성에 대한 설명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했다. 집회 주최 측은 “해외 한인 동포사회 중 최초로 영국에서 일본을 규탄하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선언하는 옥외집회를 열게 됐다”면서 “이날 집회를 계기로 영국 내 한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불매 운동을 펼쳐나갈지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50만여명에 달하는 미국 내 한인들도 ‘보이콧 재팬’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미 워싱턴주 시애틀 한인모임 늘푸른연대는 최근 회원들이 시애틀 소재 레이니어산 정상에 올라 ‘노 재팬’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찍은 단체사진을 공유했다. 늘푸른연대는 한미 유권자 운동을 위해 조직된 단체로 시애틀 지역 한인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미와 유럽 등지의 한인들은 이용자들이 많은 동포사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정당성을 담은 글을 공유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일제강점 아픔 깃든 순천 철도관사마을…태극기 달기 운동으로 과거 설움 ‘훌훌’

    일제강점 아픔 깃든 순천 철도관사마을…태극기 달기 운동으로 과거 설움 ‘훌훌’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이 만든 전남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에 태극기가 물결치고 있다. 순천시는 “철도관사마을에서 제74주년 8월 15일 광복절과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전체 마을 주민들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역 인근에 있는 철도관사마을은 철도 관련 유적지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지어졌다. 조선총독부가 경부선, 호남선 등의 철도를 부설한 뒤 철도국 소속 직원들의 주거를 위해 주요 역 주변에 만든 것이다. 해방 이후에도 계속 대한민국 철도청의 관사로 사용하다 민간에 불하됐다. 5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이 마을은 일본제국주의 시대의 설움과 여순 민중항쟁의 슬픈 역사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가 행사를 위해 500만원 상당의 태극기를 기부했다. 앞서 조곡동 청년회에서는 각 가구에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철도관사마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일본이 만든 순천 철도마을에 태극기 물결 쳐

    일본이 만든 순천 철도마을에 태극기 물결 쳐

    일본이 만든 순천시 조곡동 철도마을에 태극기가 물결치고 있다. 순천역 인근에 있는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은 철도 관련 유적지다. 조선총독부는 경부선, 호남선 등의 철도를 부설한 이후 철도국 소속 직원들의 주거를 위해 주요 역 주변에 관사를 지었다. 조곡동 철도마을은 일제 강점기인 1936년 지어졌다. 해방 이후에도 계속 대한민국 철도청의 관사로 사용하다 민간에 불하됐다. 철도관사마을은 500여세대가 거주하는 마을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일본제국주의 시대의 설움과 여순 민중항쟁의 슬픈 역사도 함께 안고 있다.13일 이곳 철도관사마을에서는 제74주년 8월 15일 광복절과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전체 마을 주민들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에서 500여만원 상당의 태극기를 기부해 전 세대가 태극기로 뒤덮였다. 앞서 조곡동 청년회에서는 각 세대에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 주민 모두가 한 마음이 돼 태극기 달기운동에 적극 동참했다”며 “나라사랑 마음과 철도관사마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후 주민 만족도 ‘쑥쑥’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후 주민 만족도 ‘쑥쑥’

    전남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5월말 현 위치(자경1길 13)로 보금자리를 옮긴 후 편리한 대중교통과 인근 철도운동장 등 편의 시설이용으로 동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청사는 기차모형을 형상화한 3층 건물이다. 1층에는 사무실과 주민대화방, 2층은 소회의실 및 프로그램실, 작은도서관, 3층은 대회의실, 주민자치위원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민대화방에는 인근 어르신 무료급식소와 게이트볼장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해 ‘실버카페’를 개점 준비 중이다. ‘실버카페’에서는 60세 이상 바리스타자격증을 소지한 마을 어르신 10명이 드립커피와 수제차등을 판매하고, 노인 일자리에서 만든 제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노년층 소득증대와 지역 화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철도교통의 중심지에서 철도관광의 ‘메카’로 자리잡아 전라선과 경전선이 ‘열십자(+)’로 교차되는 순천역을 끼고 있는 조곡동은 순천철도관사마을이라는 전국 유일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순천철도마을축제, 철도어린이동요제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전남영상위원회에서는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찾아가는 뜰방 영화관’을 월 1회 운영하고 있다. ‘미워도 다시한번’, ‘메밀꽃 필 무렵’, ‘국제시장’을 상영,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연말까지 아홉번 더 방영한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저녁엔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관현악연주, 남도민요와 판소리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철도마을과 함께 행정복지센터 광장을 운치있게 한다. ▶ 주민들 소통과 생활, 복지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큰동네, 조곡(稠谷)이야기’ 마을신문이 상하반기로 2회 나눠 발행된다.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를 주민기자가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쓴다. 편집도 주민들이 모여 기사를 선별하고 있어 마을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가 넓어지면서 주민자치프로그램도 늘어났다. 올해 하반기에 운영될 주민자치프로그램은 기존 3과목(노래교실, 요가, 풍물)에서 주민들이 하고 싶어 했던 라인댄스와 원어민 영어 과목을 추가 개설해 워라밸 문화 확산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센터 인근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체육공원이 있어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과 행복을 나누는 한끼, 함께하는 조곡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3번씩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고 있다. 순천생협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매월 3회 한의사 의료진들이 건강상담과 간단한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동네주치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에서는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이전에 따라 죽도봉 넘어 둑실마을 주민들의 센터방문 편의를 위해 50번 노선 버스를 개통함으로써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종전에는 복지센터 이용을 위해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동네의 역사를 먼저 세우고 애국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의 철도관사마을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일제 강점기(1936년)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설움과 여순민중항쟁의 슬픈 역사도 함께 안고 있다. 조곡동 청년회에서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관사마을에 게양대를 설치하고 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로부터 태극기를 기부받아 철도 관사마을을 태극기로 덮을 계획이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손 동장은 “철도 관사마을을 비롯해 철도를 빼놓을 수 없는 동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를 꾸준히 갖춰 순천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탈바꿈 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문 대통령, 자유총연맹 첫 초청 “진정한 보수…정부도 동행”

    문 대통령, 자유총연맹 첫 초청 “진정한 보수…정부도 동행”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대표적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임원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총연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벌이기도 한 국내 대표적 보수단체이지만, 지난해 박종환 총재가 취임하며 ‘정치 중립’을 선언했다. 지난해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때는 환영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자유총연맹은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국민운동 단체”라며 “탈냉전 시대에 대한민국의 가치와 전통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엔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뜻하는 국민민복을 최고 목표로, 세대·계층·지역 간 갈등을 치유하며 사회 통합을 이루려 힘을 모으고 있다”며 “오로지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심정으로 정치적 중립을 정관에 명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유총연맹의 앞길에 정부도 동행하겠다”며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만들어가는 박종환 총재님과 임원,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소중히 지켜왔다”며 “애국가 앞에서 우리는 항상 함께했고 모두 같은 국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갈등 요인이 있더라도 찾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함께 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자유총연맹은 한반도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평화를 실천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혁신하고자 노력하는 발걸음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역할이 크다”며 “17개 시·도 지부와 228개 시·군·구 지회, 3천300개가 넘는 읍·면·동 분회, 30개 해외 지부와 청년·여성·대학생 등 직능조직은 자유총연맹의 자랑이자 가장 큰 힘”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래 세대와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외 계층을 보듬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며 세대와 성별,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는 데도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수단체와 오찬…활짝 웃는 문 대통령

    보수단체와 오찬…활짝 웃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대표적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임원진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찬은 ‘하나 된 국민, 하나 된 평화’라는 주제로 자유총연맹 관계자 외에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앞길에 정부도 동행하겠다”며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만들어가는 박종환 총재님과 임원,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국내의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자유총연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총연맹은 작년 박종환 총재가 취임하며 ‘정치 중립’을 선언했다. 작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때는 환영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소중히 지켜왔다”며 “애국가 앞에서 우리는 항상 함께했고 모두 같은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등 요인이 있더라도 찾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함께 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총연맹은 1954년 6월 아시아민족 반공연맹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에서 대표적인 보수단체로 꼽혀왔다. 다만 지난해 박종환 총재가 취임하며 “앞으로 완전한 정치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자유총연맹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정상 간 만남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수 껴안는 文… 21일 자유총연맹 오찬

    오늘 휴가… 순방 피로 해소 차원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보수성향 단체로 꼽히는 한국자유총연맹 임원진을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21일 오찬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6·25전쟁 발발일을 앞두고 정파를 뛰어넘어 사회 각계와 소통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에도 범시민사회단체연합·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를 청와대로 초대해 간담회를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호국·보훈 및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박종환 신임 총재 취임 당시 자유총연맹은 “앞으로 완전한 정치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했고,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정상 간 만남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엔 청와대에서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연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 연차휴가를 쓴다. 북유럽 순방에 따른 과로를 해소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 제청 건에 관한 보고는 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차로 지난달 반차를 포함해 올해 총 1.5일을 소진하게 되며, 19.5일의 연차휴가가 남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일의 연차를 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국을 위한 헌신, 구로가 기억하겠습니다

    조국을 위한 헌신, 구로가 기억하겠습니다

    서울 구로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웅 참전유공자 기념 조형물을 세웠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나누기 위한 취지다. 구로구는 구로5동 거리공원에 기념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높이 2m, 너비 80㎝, 두께 40㎝ 크기의 화강암 조형물은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군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지난해 설치한 참전유공자 기념비와 나란히 조성됐다. 구로구는 앞서 지난해 10월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유공자 중 지역에 최종 주소를 둔 4321명의 이름을 새긴 높이 2.7m, 너비 6.5m 크기의 명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구로구는 이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구청 강당에서는 ‘제69주년 6·25전쟁 및 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열고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관련 영상물 상영 등을 진행한다. 25일에는 오류동역 광장에서 한국자유총연맹 구로구지회가 주관하는 6·25전쟁 음식 시식회 및 사진전이 마련된다. 전쟁 당시 먹었던 강냉이죽, 보리개떡, 감자 등을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부터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본인 또는 유족을 대상으로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하고, 올해부터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독립유공자 명패 부착 사업을 추진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판깨스트] ‘노무현 명예훼손’ 김경재 집유 확정…‘삼성 8000억’ 가짜뉴스 왜 나왔나

    [판깨스트] ‘노무현 명예훼손’ 김경재 집유 확정…‘삼성 8000억’ 가짜뉴스 왜 나왔나

    “각 대통령들이 임기 말이 되면 다 얼마씩 모금을 합니다. 노무현도 삼성에서 8000억원을 걷었어요. 그 때 주모한 사람이 이해찬 총리요. (중략) 이 사람들이 다 갈라먹고 살았어요.” 2016년 11월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에서 나온 김경재(77) 전 자유총연맹 총재의 이 발언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맞다며 법원이 유죄 판단을 확정했습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명예훼손 및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재판부는 “관련 법리와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비춰 살펴보면 원심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것은 정당하다”면서 “명예훼손죄 및 사자명예훼손죄의 구성요건, 표현의 자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위법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대법원이 옳다고 판단한 하급심 판결과 김씨의 발언을 다시 짚어봅니다. 김씨가 연설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것은 2016년 11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져 큰 논란이 일었고 박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촛불집회가 전국에서 타올랐습니다.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와 극우 성향 단체 등이 서울역에서 맞불 집회를 벌였고 김씨가 마이크를 잡게 된 것입니다. 김씨는 앞서 소개한 발언을 하며 ‘① 노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받았다 ②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받는 것을) 주도했다 ③ 돈 관리는 이 대표의 형이 했다 ④ 이학영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이 돈을 함께 받았다’며 “이 사람들이 다 갈라먹고 살았는데 그걸 기술 좋게 해서 우리는 잊어먹었어”라고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비롯해 4명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공소사실입니다. 그러나 김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17년 2월 25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반대 국민대회’ 집회에서 그는 또다시 비슷한 발언을 꺼냅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고소 내용인 즉슨 노무현 대통령 때도 삼성에서 8000억 거두어 가지고 뭘 했다, 허는 얘기인데 그것은 팩트에요. 8000억원이 왔다는 것은 팩트인데 다만 문제는 삼성에서 확정한 거를 거두었다는 말이 기분 나쁘다는 거에요. 삼성이 주니까 받았다는 거에요. 국무총리 이해찬은 8000억원을 받아 가지고 이제 만져야 하는데 삼성 쪽의 책임자가 누구냐면 이해찬의 형님인가 동생인가 하는 이해진을 사장으로 만들었어요.” 거듭 ‘팩트’라고 주장하던 이 허위 발언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법원에서 인정된 사실관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노무현 대통령 시절이던 2006년 2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와 이른바 ‘삼성 X파일’ 파문 등으로 잇따라 논란이 일자 대국민 사과를 하고 8000억원의 재산을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회장이 헌납한 이 돈이 양극화 해소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해찬 대표와 청와대 정책실에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일임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달인 그해 3월 이 대표는 총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한명숙 총리가 취임했죠. 이후 2006년 10월 ‘삼성고른기회 장학재단’이 설립됐습니다. 사회에 헌납한 재산을 바탕으로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의 교육기회를 넓히기 위한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돈이 쓰일 수 있도록 장학재단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초대 이사장은 신인령 이화여대 명예교수로 한 전 총리와 대학 동문입니다. 그리고 한국YMCA 전국연맹의 사무총장을 지내던 이학영 의원은 이 재단의 이사가 됐습니다. 재단은 설립된 뒤 한국YMCA 전국연맹에 7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이 총리의 형은 1973년부터 삼성 계열사에서 근무하며 2000년 삼성서울병원 행정부원장을 지낸 이해진 전 사장입니다. 2006년 삼성사회봉사단장(사장급)으로 임명돼 삼성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삼성에서는 “이해진 단장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체적으로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해찬 국무총리와의 관계가 8000억원의 처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고, 헌납재산의 용도와 운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씨는 1·2심 재판 과정에서 “발언 내용을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침해하는 내용으로도 보기 어렵다”며 명예훼손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로 있는 부분들을 말했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법원은 “피고인의 연설 내용은 전후 맥락상 피해자들이 8000억원을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많아 사실관계와 일치한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특히 이 발언을 하게 된 것이 당시 국정농단 사건에서 논란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이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 위해서였고 표현이 다소 과장된 것일 뿐라고도 항변했지만 그것도 법원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과 미르·K스포츠재단은 각 설립 의도와 목적, 재산의 출처 및 출연 경위, 설립 및 재단 운영의 주체, 출연재산의 용처, 설립과정의 적법 여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피고인이 의도했던 맥락에서 유사한 사례로 언급하는 것 자체로 사실관계의 왜곡을 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삼성이 8000억원을 헌납한 것이 노 전 대통령도 아니었고 재단에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영향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었는데 이 8000억원에 대해 “걷었다”, “갈라먹었다”고 표현한 것은 명백히 사실관계에 반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입니다. 2심 재판부도 “피고인의 연설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 피해자나 유족들이 큰 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본적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고, 피고인 자신도 잘못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심에서는 사회봉사명령 80시간 명령도 함께 선고됐는데 2심에서는 김씨의 나이와 가족관계, 그리고 연설 내용 중 “돈을 걷었다”는 내용은 바로 정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해 사회봉사명령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이해찬 대표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제기한 민사소송을 통해서도 두 사람에게 각각 1000만원씩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