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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10돌…거듭나는 자유총연맹

    4월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자유총연맹이 ‘열린 마음 열린 사회’민주시민공동체 건설의 향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자유총연맹은 또 동과 서,보수와 진보,세대와 계층으로 나누어 반목과 대립,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병폐 청산보다 시급한 과제는 없다고 진단,국민대화합의 장을 앞장서 열어 나가기로 했다. 자유총연맹이 ‘열린 마음 열린 사회’를 새 천년의 화두로 내세운 것은 우리 사회발전 에너지의 열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는 원인이 닫힌 마음에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지금 우리 시회를 황폐케 하고 있는 지역·보혁·계층·노사·세대 갈등은 모두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마음을 열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들이다.이런 갈등들은 그것이 역동적인 민주시민 사회발전을 가로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통일역량을 감퇴시켜 남북 통합까지를 저해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자유총연맹이 지난달 31일 개최한 ‘국민대화합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 갈등 혁파의 선봉에 서기로 한 것은 이해와 관점을 달리함으로써 분화된 마음들을 화합의 매듭으로 묶고 희망찬 내일로 달려가기 위해서다.지금 세계는 무한경쟁의 급류를 타고 있다.또한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과거와는 다른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세계와 겨루어 이길 수 있는 실력 배양은 외면한 채 망국적인 지역·계층간의 적대와 불화로 엄청난 국력을 소모하고 있다. ‘열린 사회’는 ‘열린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우리들에게 분열을 강요하고 있는 온갖 대립적 요소들을 화합과 관용으로 용해시켜 새로운 국민적 에너지로 변환해야 한다.불과 8개월 뒤에는 새 천년을 맞이 하게 된다.21세기는 닫힌 마음과 편협한 가슴으로는 맞을 수 없는 격동의 시대다.또한 ‘우리는 하나’라는 정신과 ‘우리는 함께’라는 에너지가 사회 전체에 공급되지 않으면 도약할 수 없는 도전의 세기다.우리가 세계적 무한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대립과 상쟁의 낡은 틀을 깨고 타협과 관용,그리고 상호 존중의 정신을 불어넣어야 한다. 우리가 신봉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사회구성원 저마다가 투철한 민주시민으로 개혁될 때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또한 우리 모두의 민주시민 의식이 튼튼히 뿌리 내릴 때 국가안보는 더불어 강화되고 분단 극복,통일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이다.자유총연맹이 대결적 반공·안보지상주의에서 탈피,민주시민교육에 나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金大中대통령은 ‘국민대화합 한마음대회’ 치사를 통해 자유총연맹이 국민대화합과 개혁의 후원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金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23만 자유총연맹 조직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어 국민화합에 총력을 경주할 때우리 사회는 닫힌 사회에서 열린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고 국민의 힘이 하나로 뭉쳐져 통일의 원동력으로 승화될 것으로 믿는다.자유총연맹이 선도하는 ‘열린 마음 열린 사회’ 민주시민공동체 건설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우리의 소원이 통일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러나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내부 결속이선행돼야 한다.우리에겐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지금은 동서와 남북이 함께 손잡고 통일의 진운을 개척해 나가야 할 때다. 자유총연맹은 앞으로 기존의 소극적인 반공,안보 위주의 활동에서 한 차원을 높여 자유시민 육성사업에 역점을 둔 포괄적 안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아울러 민주시민 교육의 주체로,국민화합의 견인차로,그리고 남북화해의 메신저로서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고자 한다.많은 성원과 격려를 기대한다.
  • 金대통령 “안보 정치이용 결코없다”

    보수 우익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총재 楊淳稙)이 북한에 대한 비료지원에동참하는 등 새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적극 동참,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金大中대통령과 각계 인사,회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대화합 한마음대회’를 가졌다. 金대통령은 행사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안정과 경제회복,미·일과의 국교정상화 등 줄것은 주고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대남 무력도발을 포기시킴으로써 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또 “‘국민의 정부’에서는 과거와 같이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거나 민간단체의 활동을 정치적 목적에 동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한국자유총연맹이 국민대화합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 보수·진보 한배타고 금강산행

    보수와 진보계 인사가 금강산행(行) 한 배를 탄다.오는 20∼23일 열리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상임의장 韓光玉)주최 ‘금강산관광 선상토론회’가양측이 만나는 가교다. 민화협측은 9일 “이번 토론회에는 보수와 진보를 망라,총 232명의 각계인사들이 참가한다”고 밝혔다.남북화해협력을 통해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었다. 토론회의 초점은 ‘남남(南南)대화’에 맞춰져 있다.그런 만큼 참가단체의이념적 스펙트럼도 넓다.즉 한국자유총연맹,외교안보연구원 등 보수 내지 관변 단체에서부터 전교조 인사,전대협 간부 출신,92년 남부지역당사건 관련인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토론회에선 孫章來 현대 상임고문과 李承煥 ‘통일맞이 文益煥목사 기념사업’사무처장이 주제발표를 한다.이어 여성,보수,진보,종교계 등 대표 5명이 지정토론을 벌인다. 이 행사에는 韓光玉·朴哲彦·姜汶奎,李昌馥 민화협 상임의장을 비롯,薛勳국민회의 기조위원장과 咸雲炅 한국청년연맹위원장,金聖萬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집행위원등도 참석한다.그러나 노동시인 박노해씨는 유럽여행 일정과겹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 北인사 접촉-訪北허용 완화 건의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법의 신축적 적용을 통해 북쪽 인사들과의 접촉을 보다 자유롭게 하고,북한 방문을 폭넓게 허용하도록 대통령에 건의,추진할 방침이다. 제2건국위는 또 중국 옌벤(延邊) 자치구,일본,미국 등에 남북 해외동포를연결하는 ‘한민족네트워크’를 구축하고,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자유총연맹 등 통일관련단체의 인적 구성을 대북포용정책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토록 할 방침이다.제2건국위는 2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朴宗和 기독교장로회 총무(제2건국위 기획위원)의 ‘남북한 화해환경 조성의 방향과 추진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북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한 남북화해 실천 프로그램 방안들을 제안했다. 위원회가 내놓은 실천 방안에 따르면 통일 관련 단체들의 인적 구성을 대북정책 기조에 동의하고 헌신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하고,통일부를 범정부차원의 대북정책을 실질적으로 총괄 기획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자고 주장했다. 로동신문 등 북한출판물,영상자료의 일반인에 대한 공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라디오 청취는 자율화하되 TV의 경우 문화,예술,경제 분야부터 시작해 단계적,점진적으로 개방토록 했다. 건국위는 이밖에 탈북주민의 종합적인 재사회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동시에 올해 상반기 중으로 탈북주민 정착지원시설을 조기 완공토록 하고 탈북주민 보호지원교육,사회적응교육을 기업,종교단체,민간단체에 이양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3국에 탈북주민 보호수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유엔에 촉구하는 한편 국민과 해외동포의 인도주의적 지원헌금운동을 통해 탈북주민 지원기금을 조성토록 했다.洪性秋 sch8@
  • 자유총연맹의 새 진로/楊淳稙 한국자유총연맹 총재(특별기고)

    ◎“이젠 민주시민교육 큰마당으로” 자유총연맹에 대하여 요즘 질책과 격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질책은 과거처럼 관변단체로서 정권수호에 다시는 앞장서지 말라는 것이고,격려는 그런 구습에서 벗어나 참다운 민주시민운동을 적극 전개하라는 것이다. ○구태 벗고 거듭나기 진력 한때 반독재 투쟁대열의 말석에서나마 섰던 사람으로서 필자는 요즘 심한 당혹감에 빠져 있다.세상이 변한 것처럼 자유총연맹도 변화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누구 하나 이런 거듭남을 제대로 평가해 주지않는것 같기 때문이다. 자유총연맹이 새롭게 내건 기치는 민주시민교육이다.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이 참된 민주시민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배우고 실천하며 교육하는 단체로 다시 출발하겠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어떤 국가든,지향하는 이념과 체제가 있게 마련이다.우리의 국가이념은 바로 자유민주주의이다.그 이념과 체제는 저절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국가구성원 개개인이 이에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질 때만 이념과 체제는 비로소 유지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습이 필요하다.서로 배우고 가르쳐 주어야 한다.민주주의란 말이 너무 쉽게 쓰여서 누구나 다 아는 것처럼 되어있지만 어디 그런가.민주주의의 기본이랄 수 있는 책임과 권리,질서의식은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의 간단한 모임이나 회의에서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정권수호·정치교육 배제 미국이나 독일에서는 민주시민교육이 생활화되어 있다.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민주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권리의식과 명예,책임과 의무,애국심에 대해 배운다.특히 독일에서는 연간 5,500억원을 들여 정치교육원이 중심이 되는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모든 근로자는 2년에 10일간 정치교육을 받기 위해 유급연수휴가를 받는다.서독은 이 정치교육을 통해 형성된 성숙한 시민의식과 든든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동독을 끌어안아,마침내 통일을 이루어냈다. 여기서 말하는 정치교육은 흔히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정치교육과는 다르다.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교육을 “그 나라의 헌법정신에 맞게 교육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한 바 있지만 어떤 체제건 그 체제의 헌법정신에 맞게 국민을 교육시킬 의무가 있다. 우리도 국가 차원에서 정치교육을 시도한 적이 있다.그러나 군사독재가 30여년간 계속되는 동안 정부는 원천적으로 민주적 절차와 비판의 자유를 앞장서 장려할 입장에 있지 못했다.생태적 한계였다. 그래서 민주시민 교육은 말잘듣고 왜소한 소시민을 양성하는데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자유총연맹이 하려는 민주시민교육은 그런 정치교육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그것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시민,정의감과 용기를 가진 시민,남의 자유와 권리를 내 것처럼 존중하는 시민,애국심과 사랑이 가득찬 시민들로 이 사회가 넘쳐나도록 하겠다는 시민교육이다. ○안보에 기여 큰 자부심 제2건국운동도 결국은 이 민주시민 양성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고 나는 해석한다.여기에는 정권수호 같은 구태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자유총연맹의 그간 공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하지만 냉전의 절정기에 자유총연맹이 반공과 안보를 토대로 국가의 근간을 유지하는데 기여해온 바를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안보와 민주주의란 수레의 양바퀴 같은 것이어서 어느 한 쪽만으로는 결코 굴러갈 수 없다. 자유총연맹은 이제 선열들이 다져놓은 반공의 굳건한 기초 위에서,한 손에는 국가안보라는 든든한 방패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새롭고 강력한 창을 들고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고자 한다.21세기가 바로 눈 앞에 있다.아낌없는 성원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삭감폭 사상최대 ‘IMF형 예산’/국회 통과 새해 예산 특징

    ◎정부 초긴축안 보다 1%P 줄어/경기활성화·실업문제 해소에 초점 9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은 ‘IMF형’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총예산 84조9,376억원은 정부가 제출한 85조7,900억원에 비해 8,524억원이 순삭감된 것이다. 올해 예산 80조7,629억원보다 5.2% 늘어났으나 당초 정부안보다는 1%포인트 감소했다. 정부도 초긴축 예산을 편성했지만,국회 심의과정에서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삭감금액은 국회 예산심의 사상 최대 규모다. 내년도 예산은 우선 경기활성화와 실업문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주택경기 활성화 자금을 3조3,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1조원 늘렸다. 또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공공근로사업비를 4,000억원이나 깎아 고용효과가 큰 SOC(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과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등으로 돌렸다. SOC부문은 고용창출과 물류난 해소을 위해 국도 및 고속도로건설,광역교통망 구축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농어민들에게는 정책자금의 금리를 6.5에서 5.5%로 1%포인트 내려 이자부담을 덜게 했다.그 규모는 561억원에 이른다. 내년도 예산에서 ‘효자노릇’을 한 것은 금리가 13%에서 11%로 하락한 데 따라 굳은 국채 이자비용 1조3,785억원이다. 이 돈은 앞으로 실직자자녀 학자금지원과 공무원 퇴직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공무원연금 재정지원에 충당될 예정이다. 예산안처리 법정시한(2일)을 1주일 넘기며,여야가 마지막까지 줄다리기를 한 항목은 제2건국위에 할당된 ‘20억원’. 예산안 심의 초기부터 마치 곡예를 부리듯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다.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은 “제2건국위 설치를 위한 예산을 단 1원도 인정할 수 없다”고 버텼다. 예산액의 ‘과다’를 떠나 여야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한 것은 드문 일이다. 제2건국위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여당은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한나라당은 줄기차게 신당창당 의혹을 제기해왔다. 민간단체지원비 150억원과 공공근로사업비 600억원 등 750억원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제2건국위 예산과 무관하지 않다고 제동을 걸어 실랑이를 벌였으나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았다.민간단체지원비 150억원은 새마을운동협의회,바르게살기협의회,자유총연맹,환경단체 등 대상기관을 못박았다. 또 공공근로사업비 600억원도 소관부처를 제2건국위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에서 노동부와 정보통신부로 각각 넘기는 선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 ‘지역 최고 어른’ 군수:5(공직 탐험)

    ◎기관장 모임땐 항상 座長 역할/원만한 업무협조에 필수/軍 관계자와도 관계 긴밀/몇달만 지나도 마당발 변신 업무를 원활히 이끌기 위해 군수는 다른 기관 및 단체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만 한다. 경찰서·교육청·세무서 등 관공서는 물론 지역에 산재한 각종 관변 및 자생단체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만 한다. 농협·수협·농지개량조합 등과는 필수적으로 업무협조를 해야 하며 조합장들과도 친분을 유지해야 한다. 군단위에서는 군수·경찰서장·농협조합장이 3대 기관장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또 새마을운동본부·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 등 지역 내 관변단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청년회의소(JC)·라이온스·로터리클럽 등 순수한 민간단체 회원들과도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을 수 없다. ‘마당발’로 유명한 任璟淳 강원도 양구군수(59·재선)는 “군수는 지역의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군수를 오래하면 자연히 마당발이 된다”고 강조한다. 다른 기관장들과는 업무를 떠나 정기적으로 저녁에 친목모임을 갖는다. 물론 이 자리에서 군수는 나이가 많든 적든 당연히 좌장이 된다. 지난 66년 28세로 최연소 군수를 지낸 姜祐赫씨(60·경기도 안성·강화군수 역임)는 “당시 다른 기관장들은 대개 50대였지만 아무 거리낌없이 아들뻘인 나를 좌장 취급해주었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모임과 각종 단체가 주최하는 저녁행사는 거의 술자리로 이어지기 때문에 군수와 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이룬다. 술을 좋아하는 군수는 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술자리가 곤혹스럽기만 하다. 林明煥 전북 완주군수(65·재선)는 술을 전혀 못하는 스타일. 거의 매일 있는 저녁행사가 부담스럽다. 대신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관내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경우는 군관계자들과도 긴밀한 관계가 필요하다. 울릉도와 독도 등으로 구성된 특수지역인 경북 울릉군의 鄭宗泰 군수(58·재선)는 관내에 주둔하는 각종 군부대 및 해경,기무사·안기부 관계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지역안보 문제를 논의한다. 관선 시절에는 소위‘유신사무관’출신 군수들이 군과의 관계에 있어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다. 육사 26기 출신으로 지난 86년 경기도 가평군수를 지낸 千明洙씨(51·경기도 부천부시장)는 각종 행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군부대의 지원을 잘 이끌어내기로 유명했다. 민선 군수의 권한은 막강하다. 권위는 관선시절에 비해 떨어졌지만 인사권·재정운영권·인허가권 등 권한은 반대로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인사권이 돋보인다. 민선 군수의 조직장악력이 관선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는 평가가 여기에서 비롯된다. 관선시절에는 군수가 계장(6급) 이하에 대한 인사권만 행사하고 과장(5급)인사는 도에서 했지만 지금은 전직원에 대한 실질적인 임면·승진·전보권을 군수가 행사한다. 중앙정부가 인사권을 갖고 있던 부군수도 지난 7월1일자로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군수의 손아귀로 들어왔다.
  • 시민단체 역할/시민정치시대 열리다

    ◎시민운동은 ‘개혁의 한축’으로 발전해야/21세기 정부와 국가기능 공유/제도·의식·생활 3대 개혁은 아래로부터 참여·협조가 관건 ‘제 2건국 운동’을 펼치기 위한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지난달 ‘제 2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에 각 시민단체들의 대표들이 참여하면서부터다.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시민단체대표 61명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시민단체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인 것이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민운동은 직간접적으로 민주화에 기여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시민단체의 공로를 치하한뒤 “시민운동은 21세기 정부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국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이 갖는 개혁지향성 때문에‘제 2건국 추진위’는 이들 단체들을 ‘개혁의 동반자’로 여기고 있다.‘개혁의 성공’을 위해 시민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제도·의식·생활개혁’등 3대 개혁이 아래로부터 동참없이는 어렵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도 시민운동 목적 자체가 개혁을 이루는데 있다고 말한다.그런 만큼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제 2건국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제2의 새마을 운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姜汶奎 회장은 “제2의 새마을운동이란 의식과 생활개혁 운동이다.이를 제 2건국운동과 연결해 개혁의 중추세력이 되겠다”고 밝혔다.특히 IMF극복을 위해 ‘경제살기기 운동’과 ‘실업극복운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자유총연맹은 ‘건전한 시민육성’을 통한 ‘제 2건국운동’의 이념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楊淳稙 총재는 “반공과 안보의식 일변도에서 벗어나 건전한 시민을 육성함으로써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자유총연맹은 ‘도덕성 회복운동’과 ‘선진 시민의식 함양’등 주로 의식과 생활 개선운동을 벌이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본부는 생활속의 개혁운동 방안을 마련,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부정부패 추방운동,청탁 배격운동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학교 교육 참모습운동,생활질서확립운동,부조리 사례 수집운동 등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21·22일 지역벽 허물기 영호남 한마음대회 및 태화강 살리기운동을 벌여 큰 호응을 받았다. YMCA도 ‘지역만들기 시민운동’을 통해 행정·의회 감시활동,생활제도개선에 관한 모니터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지난 8월 파행국회를 보다 못해 ‘국민소환제’운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계속 벌이며 정치제도 개혁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경실련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제 2건국운동’에 불참을 선언,시민단체들의 자율성 확보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경실련은 지난달 28일 ‘다시 개혁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경제정책 등에 비판을 가했다. 이와 관련,참여연대의 한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생명이 자율성이라면서 정부가 시민운동을 주도하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이들 일부 시민단체들은 정부 ‘품안’이 아닌 ‘밖에서’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제 2건국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柳鍾珌 청와대 정무 3비서관은 “정부가 시민단체들의 자율성을 훼손하면서 한울타리로 넣으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제2건국운동을 추진,개혁이 성공한다면 시민운동의 영역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시민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회관 건립,후원금에 대한 면세,우편물에 대한 할인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관변단체 지원법 폐기/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6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에 대한 개별 지원법을 폐기하는 대신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金元吉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국무총리 산하에 ‘민간운동지원 위원회’를 ,각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지역민간운동지원위원회’를 각각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간운동지원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또 국가 및 지자체 출연금,기부금 등으로 ‘민간운동진흥재단’을 설립,이 재단을 통해 민간운동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어 민간운동단체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이법에 의해 지원금을 받는 단체의 임·직원들이 각종 선거에 개입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 자유총연맹 감독 부처/문화부에서 행자부로

    한국자유총연맹의 감독부처가 문화관광부에서 행정자치부로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25일 “현재 자유총연맹의 사업승인 등 감독권한은 문화관광부에 있다”면서 “그러나 자유총연맹의 성격을 감안할 때,행자부가 관련 업무를 주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의 관계자도 “연맹의 성격상,제 2건국 국민운동을 주관하는 행자부가 맡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민간운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자유총연맹에 대한 감독권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 내용:3

    ◎정부출연硏 인건비·경상비 20% 감액/새마을협동 보조금 민간심사후에 지급/정부공사 입찰 경쟁촉진으로 담합 방지 13.기타 주요사항 ◇고용창출효과가 큰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인수 지원:8,500억→1조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 운영비를 7% 인상 지원:1,227억→1,381억원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연금(약 11만명 대상)은 사회전반의 임금하락 추세를 감안,고통분담 차원에서 지원수준 동결:8,893억→9,039억원 ◇국내전시공간의 대폭 확충을 위해 수도권에 대규모 무역전시장 신규 건립 추진:50억원 ◇중소기업의 컴퓨터 2000년 문제(Y2K) 해결 지원(100억→442억원) 및 정부의 SW 정품구입 선도를 위한 관련예산 확대(26억→50억원) ◇우리 경제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 재경부 등 6개 부처에 외신대변인제를 신설하는 등 소요예산 반영:0→16억원 ◇전자주민카드 갱신사업은 막대한 예산 소요(6,547억원) 및 개인신상정보 보호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을 보류 ◇IMF 체제 이후 증가하고 있는 재소자의 인권신장을 위해 교정시설 3개소(시화,충주,안양) 신규 착공 및 수용경비 지원 확대:573억→698억원 14.공공부문 개혁 △전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개혁 차원에서 감량화해 인건비·경상비의 20% 수준을 감액 편성 △설립목적 달성,여건변화로 중요성이 감소된 27개 기관은 폐지·통합 또는 민영화하고 나머지 기관은 조직 및 인력을 정비해 20∼40% 수준 감액 △보조기관 성격,재정자립도 등을 감안해 보조중단 또는 일몰제 적용 (41개 기관 보조중단,24개 기관 일몰제(1∼2년) 적용.계속지원기관의 구조조정:20% 범위내 감액)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에 대한 보조는 국민운동지원사업비(총액) 150억원을 활용하여 사업의 내용에 따라 차등지원 △전산업무,시설관리 등 민간 수행이 가능한 67개 사업은 민간 위탁하여 99∼2000년간 3,000명의 공무원을 감축하고 연차적으로 예산절감(자산매각수입 포함시 -1,500억원) △각 부처 산하 23개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을 10개 기관으로 통폐합해 497명 인력감축 및 연 200억원 수준 예산절감(99년:100억원) 15.예산편성방식의 개선 ◇수요자 의견수렴의 제도화 △예산요구 단계부터 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예산요구시 수혜자의 평가 보고서를 함께 제출 △중앙·지방간의 상호 이해와 협조,지방의 요구사항 수렴을 위해 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 △소비자대표,학계,언론계 등으로 구성된 예산자문회의를 운영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 ◇예산편성·집행·평가의 피드백 기능 강화 △30대 중점관리사업에 대한 점검·평가 결과를 99년 예산에 반영.공무원 교육훈련기관:23→10개(병설 5개 별도) 등 △새만금,가덕도 등 100여개 재정 사업 현장을 방문,점검(98년 4월15일∼6월10일)결과를 예산에 반영 ◇예산 사용기관의 자율성 확대 △경상사업비와 일반사업비를 기본사업비로 통합하고 세부사업 내역을 집행기관이 자율 결정 △소요예산을 총액으로 편성하는 총액계상사업을 대폭 확대:18개 사업 4.4조원→39개 사업 6.6조원 △용지보상비,일반행정경비 중일정액에 대한 예산의 이월을 허용해 예산집행과정의 신축성 부여 *예산회계법 개정 추진중 ◇공공사업 입찰제도 개선 및 예비타당성 조사제도도입 △100억원 이상의 정부공사는 최저낙찰 수준을 예정가격의 70%→75% 수준으로 상향 조정 △일정규모(예:500억원) 이상의 사업은 예비 타당성조사 단계를 도입 ▷기타◁ 1.주요 제도개선 사항 가.인센티브 제고 방안 ◇성과상여금제도 마련 △과장급 이하 전 공무원에게 성과상여금제도를 새로 도입(국장급 이상은 연봉제 실시).평가방법:현재 시범운용 중인 점수제 평가방법을 보완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제고.상급자 평가→동급자·하급자 등 쌍방평가 추가.지급 방법:평가결과에 따라 연말에 1회 차등지급. 상위 10%는 월 기본급의 200%,11∼25%는 100%,26∼50%는 50%,51% 이하는 0%. ◇예산절약 인센티브 제도의 활성화 △각 부처의 자발적인 예산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금년에 도입된 예산절약 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99년 예산은 6개 부처에서 300억원을 절감. 대법원:3억원(차량감축 77대).병무청:282억원 절감(지방행정관서에 대한 병무행정 위임업무 폐지).행정자치부:11억원(자발적 직제축소 51명).관세청:4억원 절감(자발적 직제축소 17명).조달청:1억5,000만원(일용직 고용원 감축).국방부:8,000만원(하사관 교육방법 개선) △예산절감 노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센티브 강화방안 마련을 추진.운영근거:세출예산집행지침→예산회계법.1인당 한도 확대(현행 기본급의 200%) 및 성과금 재원 범위 확대(현행 절약액의 30∼100%) 등 나.민간보조금의 정비계획 ◇설립목적 달성기관,유사·중복기능 수행기관,재정자립 가능기관 등에 대한 보조금은 정비 △재정자립도에 따라 일몰제를 적용,최장 2000년까지 지원(예:가족계획협회,식생활개선단체,스카우트단체,각종 레크리에이션단체 등) ◇소외·취약계층 지원기관,국가장려기능 수행기관 등은 차질없이 지원 △경제난국 극복,불우계층 지원 등 관련분야는 사업성격에 따라 적정 지원 규모를 반영하되,고통분담과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분야는 일부 감축지원(예:보훈단체,장애인·여성·노인단체,법률구조단체 등) ◇국민운동단체(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및 지방국민운동단체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방식 개편 △종래 정부가 기관별로 운영비 보조를 결정하던 것을 앞으로는 민간위원회의 사업별 심사 후 선정된 사업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민간운동지원’ 비목의 예산을 총액 계상) △지원대상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3개 국민운동단체의 추진사업뿐 아니라 민간 시민·사회단체들의 지방국민운동사업 및 민간자율에 의한 시민활동지원사업을 포함 계류중인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입법화를 전제다.공공사업의 효율성 제고 ◇입찰과정의 경쟁촉진으로 담합을 방지해 예산을 절감 △정부공사는 낙찰결과를 반영해 총사업비 및 예산을 절감(20개 사업 총사업비 2조4,597억원중 2,336억원을 삭감) △정부투자기관 공사는 원칙적으로 일반경쟁 입찰로 개선.제한경쟁시 공정거래위원회 및 조달청과 사전 협의 의무화.500억원 이상 공사의 설계내용을 조달청이 사전 검토,투자기관 공사 91% 수준.99년 예산편성시 그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절약 ◇내년 1월1일부터 입찰제도 보완 시행 △공사비가 예정가격의 75%수준 이상이 되도록 해 입찰담합을 방지하면서도 공사품질도 아울러 확보 ◇우선순위에 입각한 신규사업 선정을 위해 일정 규모(예:500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하여는 예비 타당성조사 단계를 도입 △소요예산을 예산청에 계상.조사는 국내외 전문기관 등이 수행 △부실한 타당성 조사에 대해서는 수주 참여제한 등 제재 타당성 조사(총 44건,조사비 288억원) 결과 조사 완료된 33건중 울릉공항을 제외한 32건이 타당성 있는 것으로 결론 ◇예산편성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예비 타당성조사→타당성 조사 및 설계→보상→공사의 순으로 반영 △예산회계법령 및 건설기술관리법에 규정하여 제도화
  • 제2건국 범국민운동­지향점

    ◎제도·의식·생활 3대 개혁 역점/자유·정의·효율 바탕 영파워 집결/‘모두 한형제’ 동서화합운동 병행 제2 건국의 최종 목표는 ‘기본이 바로 선 나라’에 있다.이를 위한 3대 원리는 자유·정의·효율이며,실질개혁과 국민주체,그리고 솔선수범이라는 3대 원칙속에서 진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분배적 평등에 기초한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경쟁을 바탕에 둔 효율을 강조하고,국민 모두가 개혁의 주체여야 하는 아래로부터의 개혁이면서도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어찌보면 상충된 가치체계이다.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의 ‘완벽주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과 연결된다. 관계자들은 그래서 제2건국을 개발독재시대의 낡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한 ‘한국판 르네상스 운동’이라고 통칭한다.즉 총제적인 제도 및 의식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관행처럼 굳어진 권위주의와 평균주의·획일주의·연고주의를 청산하고 밑에서부터 개방성·다양성·유연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역사적 대전환을 뜻한다.제도로써 미완의 과제를 완성하고,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의식·발상의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이는 제2 건국이 당장 오늘이 아닌 21세기 신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고있다는 반증으로,다시말해 교육개혁과 젊은이들의 참여가 유난히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관계자들이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만큼 과거의 인식과 틀로 재단하지 말아줄 것”을 주문하는 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서(東西)가 하나되는 지역감정극복 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모두가 한 형제’라는 정신에 맞춰 정치·사회분야에서의 개혁이 총체적으로 이뤄진다.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 3가지 방향에서의 개혁을 지향하게 된다.정부차원에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제도와 공직자 의식개혁을,시민사회를 향해서는 대대적 생활과 의식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생활과 의식개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제2 건국위원회와 별도의 ‘제2건국 국민운동본부’ 구상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제도를 통해 제아무리 정치와 사회 민주화를 완성하고,나아가 민족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해도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의 결과이다.제2건국위원회가 공동위원장 인선과 실무기획단 구성을 통해 젊은층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실제 국정운영 6대 과제에는 창조적 지식국가,공생적 시민사회,협력적 남북관계라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하고 있어 젊은층의 힘과 아이디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민간단체 제2건국 일선에/새마을협·자유총련·바살협 동참 선언/경제난 극복·의식개혁운동 전개나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전국적 조직을 갖춘 단체들이 ‘제2건국운동’에 발맞추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제2건국운동’과 관련,‘제2의 새마을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은 “제2의 새마을 운동은 의식과 생활개혁 운동이다.이를 제 2건국운동과 연결해 개혁의 중추세력이 되겠다”고 밝혔다.특히 “IMF극복을 위한 국민자구 운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경제살리기 운동과 실업극복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경제지상주의가 낳은 도농,계층,동서간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환경운동 등을 추진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통일에 대비해 북한동포돕기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유총연맹도 건전한 시민육성을 통한 제2건국운동의 이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楊淳稙 자유총연맹총재는 “반공과 안보의식 교육 일변도에서 벗어나 건전한 시민육성을 주도함으로써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변단체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전한 중립적인 국민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로 탈바꿈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崔容碩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장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생활문화운동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갖고 생활속의 개혁운동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崔회장은 “잘못된 틀을 고치고 바른 자리매김을 위한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각계 인사 제언/시민단체 능동적 참여·감시 필수/급격한 변화는 오히려 혼란만… 단계적 개혁을/지도층 솔선… 정치·경제 투명성 회복 선행돼야 ‘국민의 정부’가 건국 50주년에 즈음해 내건 제2건국운동의 성공 여부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여하에 달려 있다.70년대 새마을운동의 ‘잘 살아보세’보다 국민 피부에 와닿으면서 2000년대에 맞는 국민운동 캠페인 슬로건과 구체적 추진방법은 무엇이 좋은지 각계 지도급 인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보았다. ◇李京子 한국방송개발원장=제2의 건국은 전쟁,군사통치,압축성장의 폐해등 지난 50년간의 비정상적이고 상처받은 역사를 극복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그 구체적 방법론으로 신뢰(trust)회복 캠페인을 제의한다.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사회가 만들어지면 국제적 기준에 걸맞는 코리아를 창출할 수 있다.이를 위해 대중매체의 캠페인이나 어릴 때부터 신뢰를 배양하는 교육과정의 수립도 필요하다. ◇柳鍾星 경실련사무총장=제2의 건국의 성패는 국정개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혁을 촉구,감시하는 시민운동을 활성화하는데 달려 있다.관주도가 아니라 자율적인 시민운동이 되도록 정부가 돕고 민간을 개혁의 파트너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자유로운 시민단체활동을 가로막는 기부금품 모금규제법 등의 법률을 정비하고,공익적인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기부금에 대한 세금공제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제도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李椿淵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씨네2000 대표)=역대 정권마다 무슨 운동이니 하면서 화려한 구호와 깃발만 무성한 경우가 많았다.21세기 첨단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전국민 운동에 대한 개념부터 바꿔야 한다.70년대 새마을운동 때만 해도 위에서 이끄는대로 국민들이 따라갔으나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제2 건국운동은 기본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새마음,새정신 운동이 돼야 한다.이는 별게 아니다.일용 노동자부터 정치인까지 각자가 남을 탓하지 않고 제 자리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金榮培 한국경영자총협회상무=‘밑바닥으로부터의 정신혁명’을 강조해야 한다.정치·경제 등 산적한 문제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기 이전에 국민 각자에 일정 부분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식,나부터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범국민 캠페인이 필요하다.특히 적당히 경쟁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모든 것을 드러내놓을 수 밖에 없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제품 하나하나에도 철저히 임하는 국민정신 개조가 절실하다. ◇白重基 대한상의 기업구조조정센터소 장=막연하고 거창한 구호보다는 실생활에서 실천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목표를 정해 실행해 나가야 한다.특히 이번에야말로 오랜 구태를 버린다는 결연한 각오로 사회 지도층이 촌지 안주기,화장(火葬)문화 확산,고액 과외 금지 등을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그러나 제2 건국이라는 명분에 너무 집착해 갑작스럽게 여러가지 급격한 변화를 꾀하다가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사회적인 걸림돌을 한두가지라도 단계적으로 제거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金國振 외교안보연구원교수=우리나라의 현재 정치·경제·사회·문화의모든 문제가 근원적으로 정직성이 부족한데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정직성을 높이자’는 것을 슬로건으로 삼아야 한다.특히 정치·경제에 있어 투명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교통규칙 등 구체적 생활속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金弘圭 외교안보연구원교수부장=제2건국운동의 슬로건으로 ‘다시 태어나자’ 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구호가 괜찮을 듯 싶다.우리가 경제를 회복시키고 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이 핵심이다.말로만 과학기술을 부르짖지 말고 이제야 말로 정말 과학중시 풍조를 불러일으켜야 한다.새 세기를 앞두고 ‘과학입국’이라는 구호도 검토해 볼만하다고 본다.언론이 인간성 회복을 위해 사회의 밝은 면을 부각시키는 미담 시리즈를 기획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특히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가정을 되찾자’ 등의 시리즈를 기획하거나 관련된 국민운동을 펼치는 데 앞장서면 좋을 것같다. ◇金寓龍 한국외국어대 교수=‘정직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각 분야에 만연한 부패의 사슬을 대대적으로 일소할 수 있는 개혁 캠페인을 벌이자.일제 때 펼쳐졌던 ‘민족개조론’과 같은 전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하는 게 바람직하다.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개혁을 주창했지만 ‘구두선’(口頭禪)으로 끝났던 점을 중시,총체적인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근원적이고 지속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국민들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 ◇宋復 연세대 교수=제2 건국의 성공 여부는 시민단체가 얼마나 활발한 활동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현대 사회는 다원화 사회다.이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큰 사회를 말한다.시민단체는 돈으로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金泳三 정부는 시민단체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관변단체화했다.정부는 그들의 목소리를 관심있게 들어주면 될 뿐이다.시민단체도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민들을 단체에 끌어들여야 한다.보험 설계사처럼 적극적으로 시민들을 모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제2건국 범국민운동­제2건국위 역할

    ◎사회·지역갈등 아우르는 용광로/도덕­전문성 갖춘 개혁인사 일선 포진/‘통합’ 바탕둔 6대 국정과제 적극 실천 제2건국위원회가 20일 매머드급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金大中 대통령은 대표공동위원장에 邊衡尹 전 서울대교수를 내정하고 각계의 명망인사들을 망라해 공동위원장에 포진시켰다. 특히 시민운동단체 대표와 여성계 대표들을 참여시킨 것은 인사들의 면면과 더불어 이 위원회의 향후 개혁추진 방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도 金대통령의 지인(知人)이자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온 邊전서울대교수를 대표에 내정한 것은 金대통령의 의지를 읽게 하는 잣대라고 할 수 있다. 개혁주체세력의 형성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李文永 경기대 석좌교수 등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金대통령의 조언자이기도 해 위원회가 金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청와대의 관계자도 “이들은 모두 金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서 개혁일선에 포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전체적인 인선을 분석하면 사회통합에 기초한 6대 국정운영과제의 적극적인 실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姜元龍 크리스찬아카데미이사장,金壽煥 추기경,宋月珠 조계종총무원장과 같이 종교계 원로대표들을 고문으로 위촉한데서도 통합의지가 읽혀진다. 또 위원장들의 면면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면서 각 분야에서 전문적 역할을 수행할 위치에 있다. 李壽成 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비롯,鄭元植 전 국무총리,金相廈 대한상공회의소회장,趙完圭 전 교육부장관,李慶淑 숙대총장,韓錫龍 전 강원지사,鄭光謨 소비자연맹회장 등이 바로 그들이다. 즉 보수와 진보,학계와 경제계 등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들인 것이다. 이는 앞으로 설치될 200여명의 추진위원회와 생활과 의식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국민운동본부’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이기도 하다. 金대통령에게 비판적이었던 安應模 이북5도민회장의 참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도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추진위와 국민운동본부의 관계가 상하로 될지,병렬로 설치될지,아니면 추진위 자체가 국민운동본부로 전환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도 이같은 역할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따라서 제2건국위는 사회갈등을 해소할 용광로 구실을 하면서 국민적 개혁운동을 지향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막판까지 인선에 진통을 겪은 것도 이 연장이다. ◎공동위장·고문명단 제2건국위의 대표공동위원장과 공동위원장, 고문은 다음과 같다. ▲대표공동위원장=邊衡尹 전 서울대교수. ▲공동위원장=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金玟河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金相廈 대한상공회의소회장,金容雲 한국수학문화연구소장,邊衡尹 전 서울대교수,徐英勳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공동대표,楊淳稙 한국자유총연맹총재,李慶淑 숙명여대총장,李文永 경기대석좌교수,李壽成 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李愚貞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수석대표,鄭光謨 소비자연맹회장,鄭明勳 작곡가,鄭元植 대한적십자사총재,鄭義淑 이화학당이사장,趙完圭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韓錫龍 전 강원지사(이상 17명). ▲고문=姜英勳 세종재단 이사장,姜元龍 크리스찬아카데미 이사장,金壽煥 천주교추기경,宋月珠 조계종총무원장,趙永植 세계평화위의장(이상 5명) ◎邊衡尹 대표공동위장/경실련 공동대표 등 역임… DJ 노믹스 입안 신임 邊衡尹 제2건국위원회 대표공동위원장(71)은 ‘DJ노믹스( 金大中 경제학)’를 입안한 핵심인물이다. 경실련 공동대표를 역임,시민단체 등으로부터도 폭넓은 평가를 받고 있다. 邊대표는 80년 5공 당시 서울대교수에서 해직된 후 뜻을 같이하는 제자들과 ‘학현연구실’을 만들어 한국경제의 대안 마련 작업을 주도해 왔다. 이때부터 邊대표는 DJ와 인연을 맺었고 사심없는 조언자로서 DJ의 ‘민주적 시장경제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후 경실련 공동대표로 사회개혁운동에 본격 참여하면서 DJ와는 ‘동지적 관계’로 발전됐다. 지난해 대선 전 金대통령의 자문교수 그룹인 ‘새시대 포럼’ 이사장직을 맡기도 했다. 지난 60년 4·19때 대학 교수단 데모를 주도한 것을 비롯,80년 서울대 대학교수협의회장,‘134인 시국성명’ 준비위원 겸 운영위원,해직교수협의회장 등의 경력은 그의 민주주의 활동을 대변해 준다. 제2건국위 대표공동위원장 내정에는 그의 개혁성과 도덕성은 물론 ‘칼같은’ 원칙론으로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철저한 실천력이 고려됐다는 평이다. 부인 崔明淳씨(69)와 1남 2녀.취미는 등산과 음악감상이며 좌우명은 ‘절차탁마(切磋琢磨·옥돌을 갈고 닦듯 학문과 인격을 수양)’.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미 밴더빌트대학원·서울대 경제학박사 ▲서울대 교수 ▲한국경제학회장 ▲경실련 공동대표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
  • 관변단체 국고지원 내년 완전 중단/민간운동기금 50억 조성키로

    내년부터 관변단체에 대한 국고지원이 완전히 없어지는 대신 50억원 규모의 민간운동진흥기금이 조성된다. 정부와 국민회의는 11일 당정회의를 갖고 관변단체에 대한 국고지원을 없애는 대신 50억원의 민간운동진흥기금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나 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인 민간운동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다른 민간단체와 경쟁해 민간운동진흥기금을 지원받아야 한다. 정부는 각 사회단체가 제출하는 운동계획을 심의,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 실업대책·SOC 확충 내년 예산 6천억 증액

    ◎黨政 총 86兆 확정 정부와 여당은 11일 99년 예산을 정부안대로 86조원 규모로 하되 실업대책 차원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과 수해예방대책 부문 예산 등을 모두 6,661억원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관변 단체 예산지원을 중단 또는 감축하고,국방·교육·농어촌·인건비 부문의 예산을 동결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민회의 金元吉,자민련 李台燮 정책위의장과 陳稔 기획예산위원장,安炳禹 예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99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당정이 마련한 예산안 조정 내역은 ▲고속도로 건설비 510억원 ▲국도·지방도로 건설 2,000억원 ▲지하철·철도·항만·공항건설비 1,414억원 등 SOC 투자에 3,924억원이 증액됐다. 수해예방대책은 ▲수해상습지 치수사업 800억원 ▲농촌 배수개선사업비 100억원 등 900억원이 늘어났다.
  • 民和協 3일 출범… 산파역 韓光玉 위원장

    ◎“통일 논의 국민적 합의 도출에 온 힘”/170여개 통일운동단체 묶어 남북교류 뒷받침/보수·진보노선 총망라… 명실상부한 민간 구심체 “우선 통일논의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진력하겠습니다” 3일 공식 출범하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韓光玉 상임위원장의 각오다. 韓위원장은 민화협의 5인 상임위원장단중의 한 사람이다. 하지만 새정부 내에서 그의 정치적 비중과 태동 단계에서부터 산파역을 맡아온 이력때문에 민화협의 ‘사실상 대표’로 꼽힌다. 민화협은 민간 통일단체로선 해방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에 등록된 기존의 165개 통일단체와 미등록 500여 민간기구 중 현재까지 200여개 단체를 하나로 엮은 통일운동의 민간 구심체인 셈이다. 3일 결성식을 갖는 이 기구에는 이념적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의 단체들이 참여했다. 자유총연맹,이북5도민회 등 보수단체에서부터 진보적 노선의 민주노총,민변 등까지 망라하고 있다. 韓위원장은 과격 운동권 단체로 알려진 한총련에도 문호를 열어둘 뜻을 내비치고 있다. 물론 한총련이 변해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다. 특히 국민회의 등 원내의석을 가진 3개 정당도 모두 참여시킨다는 입장이다.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뒷받침하는 명실상부한 범국민적 상설협의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韓위원장은 “아직 참여를 유보중인 한나라당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질적인 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다보니 ‘불협화음’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韓위원장은 타협과 조정에 능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대선전에 金大中 후보와 金鍾泌 후보간의 이른바 DJP 후보단일화 성사의 막후 주역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선후에도 1기 노사정위원장으로서 노사정 대타협을 일궈낸바 있다. 민화협을 이끌며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그의 ‘솜씨’가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특히 金大中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현직 국민회의 부총재다. 탁월한 ‘협상력’으로 남북 문제를 푸는 데 모종의 막후 역할이 예상된다. 실세급이면서 원외라는 독특한 정치적 위상 때문인지 그의 의사와 무관하게 앞으로 대북특사역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191개 정부보조기관 내년 예산 20% 삭감

    ◎과감히 ‘거품’ 빼내 소외계층 돕는다/재정 튼튼한 기관 3년내 지원중단도 정부는 바르게 살기 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191개 정부 보조기관의 내년도 예산을 올해에 비해 평균 20% 삭감하기로 했다. 또 예산지원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보조기관에 대해서는 일몰제를 도입, 3년뒤인 오는 2002년부터는 지원을 완전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23일 내년도 예산지원 규모 조정을 통해 191개 정부보조기관을 과감하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청 고위관계자는 “내년도 정부보조기관 예산을 평균 20% 삭감한다는 원칙아래 개별 기관별로 심사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단체 성격상 재정지원이 필요없거나 재정자립도가 높은 기관은 99년 예산부터 3년 이내에 자금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내년에도 실업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장애인이나 취약계층 보호관련 단체 예산은 올해보다 늘려 사회안전망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반공단체,새마을운동 관련단체 등에 대한 예산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1개 정부보조기관의 올해 예산은 약 7,800억원에 이른다.
  • 楊淳稙 신임 자유총연맹총재 인터뷰

    ◎“젊은층 참여 민주시민교육 역점”/반공교육 일변도 탈피… 회원 대폭 물갈이 “반공과 안보의식교육 일변도에서 벗어나 건전한 시민양성을 육성함으로써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루는 시민운동단체가 될 것입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의 신임 楊淳稙 총재는 16일 “권위주의 시절 정권의 들러리 역할로 곱지않은 눈길을 받은 관변단체들이 변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과거 역할은 모두 부정하는가. ▲공산주의의 위협을 받는 냉전체제에서는 국민들의 안보의식과 반공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연맹의 역할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가.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들어선 만큼 과거처럼 정부눈치나 보지는 않겠다. 잘하는 일은 격려하고 협조하겠지만 잘못한 일은 비판도 아끼지 않겠다. ­핵심과제는 무엇인가. ▲반공교육과 안보의식 고취 일변도에서 탈피하고 민주시민교육에 역점을 두겠다. 민주주의 체제에 자신감을 가지면 안보와 반공의식은 저절로 고취된다. 경제가 이렇게 된 것도 정신이황폐화되면서 국민의식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신교육에 너무 소홀했다. ­통일에 대비한 연맹의 역할은. ▲민주시민교육을 꾸준히 해 나간다면 지역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계층간의 벽도 허물어 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사회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고 통일의 기반은 저절로 형성된다. ­과거 연맹의 통일관과 햇볕정책은 배치되지 않나. ▲햇볕정책은 북한을 평화적이고 순리적으로 개혁 개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여기에 전략목표를 두고 상황에 따른 강력한 전술적 대응을 해야한다. 북한이 계속해서 무장간첩을 침투시키고 호전적 도발행태를 보인다면 단호한 응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부의 개혁조치는. ▲회원이 전국적으로 25만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모두 잠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직을 재정비하겠다. 국민의식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지 못한 회원들이 있다. 개혁작업에 헌신하지 않고 처세의 방편으로 있는 회원들은 물갈이 할 생각이다. ­이미지개선을 위한노력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천리안에 독자적인 통신망도 구축했다. 사이버 백일장도 열 계획이다. 정보화 사회에 맞춰서 연맹도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젊은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결과가 될 것이다. ­올해 예산은. ▲40억 2,600만원 가운데 정부가 12억 7,500만원을 지원한다. 건물임대 등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IMF로 타격을 받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게 재정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을 획일적으로 줄여서도 안된다고도 말했다. 국민의식 개혁문제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다. ­정부지원이 계속되면 신(新)관변단체가 되지 않겠는가. ▲여권의 꼭두각시로 전락한다면 안 하는 것이 낫다. 정부의 비위를 맞추느라 눈치보지 않겠다는 소신이다. ­다른 시민단체와의 연대계획은. ▲자유총연맹이 정신운동을 맡는다면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는 생활운동을 맡아야 한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다. 선의의 경쟁도 하고 격려도 하겠다. 조만간 姜汶奎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
  • 귀순자들의 대화/北의 가족 그리움에 애간장(탈북 그 이후:5)

    ◎“세월이 약이겠지” 무덤덤하게 시름 달래/각종 모임서 ‘두고온 가족’ 얘기가 큰 위안 “이제 와서 얘기하면 뭐 합네까,가슴속에 묻어둔 아픈 사연들이 되살아날까 두려울 뿐이야요” 탈북자들은 북에 두고 온 가족과 친지들에 대한 그리움이 무엇보다 견디기 어려운 점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대개는 ‘세월이 약이겠지’라며 애써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 탈북 7년째인 金모씨(32·여)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혈육의 정에 애간장을 태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고향 얘기로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金씨는 “대다수의 탈북자들은 하루빨리 이곳 생활에 익숙해지는 게 죄책감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잡았던 마음도 명절이나 부모의 생일 때가 되면 여지없이 허물어지고 만다. 향수병이 도지는 탓이다. 이내 눈시울이 촉촉히 젖는다. 감정에 복받쳐 종일 울 때도 있다고 한다. 지난 95년에 탈북한 崔모씨(46·사업)는 “부모님의 생일이 되면 통일전망대로 가 ‘불효자의 한’을 달랜다”면서 “북녘하늘을 쳐다볼 때마다 남겨 두고 온 가족들의 얼굴이 아른거려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올 연말 착한 색시를 만나 결혼할 예정”이라는 柳모씨(31·평양외국어대학 출신)은 “누구에게도 기쁜 소식을 전해 줄 수 없는 현실이 그저 야속할 뿐”이라면서 “지난 번 꿈속에서 부모님께 결혼 날짜를 알려드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나마 이들에겐 ‘탈북자들의 모임’이 큰 위안이다. 숭의동지회,통일연구회 등을 통해 ‘우리들만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지난 연말에는 자유총연맹 주최로 ‘귀순자 망년회’를 처음 갖기도 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자체적으로 만든 ‘미니모임’이 더 활발하다. 탈북자 불교모임을 주도해 온 金명철씨(36·전 남순지장회 회장)는 “정신적·문화적 갈등으로 빚어지는 어려움을 서로 이해하고 북돋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IMF한파 등으로 먹고 살기에 바빠 최근에는 잘 만나지 못한다고 했다. 구소련동구유학생모임의 회장인 金지일씨(35·우크라이나 하리코프 종합대학 출신·컴퓨터소프트웨어개발회사 대표)는 “탈북 8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정신적 고통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탈북 유학생들끼리 유대관계를 갖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게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사회 적응과 이산의 아픔이라는 이중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탈북자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무슨 큰 문제가 되겠느냐”고 반문하면서도 얼굴 한켠에는 감춰지지 않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대다수는 ‘되새기고 싶지 않은 고향의 사연’을 뒤로 한채 남북이 통일돼 부모 형제를 만날 수 있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새 삶을 가꿔나가고 있다.
  • 관변단체 시민운동단체로 탈바꿈/사령탑 민주인사로 교체

    ◎아래로부터 개혁 주도/자유총연맹­반공교육 탈피 민주시민 양성/새마을운동­제2건국이념 현장실천 앞장 관변단체들에 변화의 태풍이 닥치고 있다. 여권은 전국에 23만명의 지도자와 23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 등 거대 ‘관변단체’들을 순수 시민운동단체로 전환,‘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대대적인 개혁작업에 착수했다. 여권은 이같은 구상에 따라 1차로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장에 姜汶奎 한국시민단체 협의회 공동대표를 내정하고 최근 자유총연맹총재에 楊淳稙 전 자민련상임고문을 임명하는등 종전과는 달리 시민운동가,민주화운동 인사들로 이들 단체의 지도부를 구성함으로써 탈정치화를 꾀했다. 여권은 이들 새지도부의 구성에 이어 중앙조직과 하부조직에대해 물갈이 차원의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이들 조직의 성격과 활동을 순수시민운동단체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이와관련,姜대표는 최근 李康來 청와대정무수석을 만나 金大中 대통령의 제2건국이념에 맞게 새마을운동협의회를 대대적으로 개혁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는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 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힐 ‘제 2의 건국이념’을 일반시민에게 전파하는 역할수행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자유총연맹은 과거 반공의식 고취와 반공교육에서 탈피해 건전한 시민양성과 국민정신 개혁운동에 연맹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유총연맹의 楊총재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건국 50년동안 시민의식개혁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자유총연맹이 나서 건전한 시민양성 운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하고 “정부에 협조하되 잘못된 것은 비판하는 시민운동단체가 될 것”이라고 연맹의 활동방향을 밝혔다. 여권의 관변단체 개혁은 새 정부의 개혁작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의식 개혁이 필요하며 이들이 그 전위대 역할을 해야한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은 특히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관변단체들은 여전히 구여(舊與) 성향을 보였으며 더구나 7·21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이들이 ‘역관권선거’를 벌인 것으로 판단,이들 단체의 탈(脫)정치와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이들 단체가 순수 민간단체로 홀로서기를 하기에는 재정자립이 최대의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재정자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여권에의 한 새로운 지도부 임명과 물갈이는 또다른 정치색의 주입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의 사무총장에는 趙在煥 국민회의 사무부총장이 유력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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