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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나라’ 젊은 女 절반이 “애 안 낳아요”…이유 있었다

    ‘이 나라’ 젊은 女 절반이 “애 안 낳아요”…이유 있었다

    대만의 15~24세 여성 46%가 나중에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위생복리부(보건복지부 격)가 공개한 지난해 ‘여성의 생활 상황 조사’ 설문 자료 결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매년 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15~64세 노동연령인구 가운데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여성의 비율은 2019년 19.2%에서 지난해 26.6%로 7.4%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은 15~24세 여성의 경우 2019년 31.3%에서 지난해 45.9%로 14.6%P 늘어났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25~34세 여성은 같은 기간 27.3%에서 37.4%로 10.1%P 증가했다. 또한 35~44세 여성은 18.1%에서 25.9%로, 45~54세 여성은 14.6%에서 21.2%로, 55~64세 여성은 8.6%에서 12%로 각각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출산을 원치 않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서’(60.3%), ‘아이 때문에 기존의 삶을 바꾸고 싶지 않아서’(49.4%), ‘아이의 교육과 미래의 발전에 대한 걱정 때문에’(34.3%), ‘아이 돌보는 시간이 부족할까 걱정돼서’(24.7%) 등을 꼽았다. 조사 결과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로 경제적 역량이 커졌음에도, 아이가 있는 기혼 여성은 집안일과 육아에 무보수로 매일 평균 4.41시간을 사용해 남성 배우자의 1.72시간에 비해 2.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과 양육으로 인한 이직 여성이 복직하기까지 평균 약 3년 9개월이 걸려 경력 단절에 따른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직장과 가정에서의 여성에 대한 지지의 부족으로 젊은 세대가 장기적인 육아 부담을 원치 않아 출산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뤼젠더 위생복리부 정무차장(차관급)은 “저출산이 선진 국가의 공동 난제”라며 “여성의 교육 수준이 향상되고 취업 비율이 늘면서 결혼과 육아의 순위가 보편적으로 뒤로 밀리고 있지만 전통적인 가정 안에서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는 최신 인구 추정 보고서에서 올해 대만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신생아 수는 13만 4856명으로 2016년(20만 8440명) 이후 9년 연속 감소했고, 2040년 이후에는 1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감소 우려가 커지자 대만 입법원(국회)은 지난 7월 노동기준법과 중·고령자 취업촉진법 등 관련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켜 65세인 정년을 연장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의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23년 0.72명까지 추락했다가 지난해에야 0.75명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만도 저출생 문제를 겪고 있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6명으로 한국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 “中 열병식 가면 처벌”…대만, 야당 인사 초청에 발끈

    “中 열병식 가면 처벌”…대만, 야당 인사 초청에 발끈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당국은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참석 논란과 경고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안보당국은 국민당의 훙슈주 전 주석, 리젠룽 전 비서장, 허잉루 중앙상무위원회 위원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신당의 우청뎬 주석, 노동당·통일연맹당 관계자 등 10여 명이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당국 관계자는 “국민당 고위 인사의 참석은 국제사회에 ‘대만 주요 정당이 중국의 주장에 동조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외교적 이미지 훼손을 우려했다. 대만 당국의 대응 대륙위원회는 정당·법인·단체·개인이 중국 열병식에 참석하거나 협력할 경우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조례’(양안조례)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선유중 부주임위원은 “중국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이번 열병식은 비(非)민주국가의 맹주를 자처하려는 시도”라며 “신형 무기 공개 등 무력 과시로 대만을 압박하려는 목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안보당국도 참석 예정자들에게 이미 경고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개별 사안에 따라 처벌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참석 여부 국민당 인사들의 최종 참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훙 전 주석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리 전 비서장은 건강 문제로 불참을 시사했다. 허 위원은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륙위원회는 지난달 공무원·전직 관료·연예인 등에게도 열병식 참석을 금지했으며 위반 시 연금 중단, 벌금, 메달 몰수 등 제재를 경고한 바 있다. 이후에도 불참령을 거듭 강조하며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왔다. 중국-대만 긴장 고조 로이터통신은 이번 열병식 비용이 중국 국방비의 약 2%인 36억 위안(약 7016억원)에 해당한다며 이를 통해 중국이 국가 이미지를 과시하고 대만을 압박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열병식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동아시아 정세와 대만 정치에 새로운 긴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법적 제재와 외교적 이미지 수호를 강조하는 한편, 국민당 내부에서는 참석 여부를 둘러싼 입장이 엇갈리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 “中 열병식 참석 시 처벌”…대만 당국, 야당 인사 초청에 경고

    “中 열병식 참석 시 처벌”…대만 당국, 야당 인사 초청에 경고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당국은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참석 논란과 경고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안보당국은 국민당의 훙슈주 전 주석, 리젠룽 전 비서장, 허잉루 중앙상무위원회 위원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신당의 우청뎬 주석, 노동당·통일연맹당 관계자 등 10여 명이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당국 관계자는 “국민당 고위 인사의 참석은 국제사회에 ‘대만 주요 정당이 중국의 주장에 동조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외교적 이미지 훼손을 우려했다. 대만 당국의 대응 대륙위원회는 정당·법인·단체·개인이 중국 열병식에 참석하거나 협력할 경우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조례’(양안조례)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선유중 부주임위원은 “중국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이번 열병식은 비(非)민주국가의 맹주를 자처하려는 시도”라며 “신형 무기 공개 등 무력 과시로 대만을 압박하려는 목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안보당국도 참석 예정자들에게 이미 경고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개별 사안에 따라 처벌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참석 여부 국민당 인사들의 최종 참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훙 전 주석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리 전 비서장은 건강 문제로 불참을 시사했다. 허 위원은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륙위원회는 지난달 공무원·전직 관료·연예인 등에게도 열병식 참석을 금지했으며 위반 시 연금 중단, 벌금, 메달 몰수 등 제재를 경고한 바 있다. 이후에도 불참령을 거듭 강조하며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왔다. 중국-대만 긴장 고조 로이터통신은 이번 열병식 비용이 중국 국방비의 약 2%인 36억 위안(약 7016억원)에 해당한다며 이를 통해 중국이 국가 이미지를 과시하고 대만을 압박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열병식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동아시아 정세와 대만 정치에 새로운 긴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법적 제재와 외교적 이미지 수호를 강조하는 한편, 국민당 내부에서는 참석 여부를 둘러싼 입장이 엇갈리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 ‘성매개 감염병’ 여자만 공짜 백신?…“한국·일본만 남았다”는데

    ‘성매개 감염병’ 여자만 공짜 백신?…“한국·일본만 남았다”는데

    여성 청소년에 국한됐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접종 대상을 남성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동아시아 최초로 중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1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국민건강서(HPA)는 전날 HPV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암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확대 조치에 나섰다면서 “오는 9월 개학하는 전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HPV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징펀 HPA 서장은 오는 9~12월 3개월 동안 남학생 약 11만여명, 여학생 약 10만 3000여명 등 총 21만 3000여명이 학교에서 HPV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PV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라는 뜻으로, 그 종류만 200종이 넘는다. 이 중 40여개의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HPV는 항문암·두경부암·구인두암 등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 전략이다. HPA는 이번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동아시아 최초로 남성에게 국비 지원 HPV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며 “한국이나 일본보다 앞선 조치”라고 강조했다. 여아만 지원하는 한국…“남아 접종률 저조”실제 현재 OECD 회원국들 중 여성에게만 HPV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국가는 한국, 일본, 튀르키예 단 3곳뿐이다. 다만 튀르키예도 연내 남녀 대상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해 이제는 한국과 일본만 남은 상태다. 한국은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만 국가 지원 대상이다. 이 때문에 국내 남아의 HPV 백신 접종률은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다. 지난해 질병관리청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에 따르면 2011년생 여아의 HPV 백신 1차 접종 완료율은 79.2%인 반면 같은 해 출생 남아의 접종 완료율은 0.2%에 그쳤다. 국제인유두종협회(IPVS)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5%는 HPV가 원인이며 매년 약 3만 7800개의 새로운 HPV 관련 암을 남녀 모두에게 유발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은 여성 대비 HPV에 대한 면역원성이 낮아 전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학술지 란셋 글로벌 헬스는 전 세계 15세 이상 남성 3명 중 1명꼴로 HPV에 감염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HPV 백신은 접종 시 90%에 가까운 악성종양들을 예방할 수 있어 ‘암을 정복할 수 있는 백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201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의 아내가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숨졌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동안 좁은 좌석에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다리의 정맥이 혈전에 막히는 이른바 ‘이코노미석 증후군’이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5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타이강 호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외야수 스티븐 모야(33)는 지난 19일 자신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대만에 도착한 아내가 돌연 숨지는 비극을 겪었다. 타이강 호크스의 성명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아내 엘리자베스 에스메랄다는 올스타전을 앞둔 지난 18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만으로 향하던 중 여객기 안에서 몸에 심각한 불편을 호소했다. 증상이 심해져 착륙하기 전에 이미 병원 밖 심정지(OCHA)에 이르렀고,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오전 끝내 숨졌다. 아내는 비행 전 이상 증상이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홈런 1위’ 스타…아픔 딛고 통산 50호 홈런아내의 갑작스런 사망에 모야는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했다. 올스타전 당일까지 이번 시즌 홈런 19개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던 CPBL 대표 스타인 그가 겪은 비극에 대만 야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모야는 아픔을 억누른 채 지난 22일 통일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나섰다. 그는 팬들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시간이 있다면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23일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20호, CPBL 통산 5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홈으로 돌아오며 마치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듯 하늘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모야는 2014 시즌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16 시즌까지 MLB에서 통산 51경기에 나섰다. 2018년에는 활동 무대를 일본 프로야구(NPB)로 옮겨 주니치 드래건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지난 23일 CPBL 통산 171경기 만에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세번째로 짧은 출전 기록으로 50호 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장시간 비행에 혈전증 악화됐을수도”아내의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선수 측이 밝힌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장시간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는 동안 정맥 혈전증(VTE)의 일종인 심부 정맥 혈전증(DVT)이 악화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심부 정맥 혈전증은 다리 등 하지의 심부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심정지나 쇼크가 동반된 고위험 폐색전증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나 임신부, 흡연자, 중년 남성 등이 고위험군이다. 비행기 좌석과 사무실 의자 등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종종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코노미석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부 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자동차, 사무실 등에서 장시간 앉아있기보다 매 시간마다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10배 이상 웃돈 거래”…GD 콘서트서 9억원 챙긴 대만 암표상 적발

    “10배 이상 웃돈 거래”…GD 콘서트서 9억원 챙긴 대만 암표상 적발

    가수 지드래곤(GD)의 대만 콘서트 입장권을 불법으로 구매해 웃돈을 얹어 팔아 2000만대만달러(약 9억원)를 챙긴 암표상이 적발됐다. 23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내정부 형사경찰국(형사국)은 지난 11~13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 투어 ‘위버멘쉬’ 공연 관련 암표상 류모(42)씨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형사국은 이들의 근거지에서 지드래곤 콘서트 입장권 교환 일련번호와 입장권 각각 1500개와 1000여장, 오는 10월 가오슝에서 개최될 예정인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 입장권 500장 등 증거물을 찾았다고 전했다. 형사국에 따르면 류씨는 홍콩의 티켓팅 엔지니어가 티켓팅 해킹 프로그램과 신분증 번호·이름 생성기를 이용해 구매한 입장권을 액면가에 장당 2000~3000대만달러(약 9만~14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인수했다. 류씨는 800대만달러(약 4만원)인 입장권을 9800대만달러(약 46만원)에, 8980대만달러(약 42만원)인 입장권은 최소 5만 5000대만달러(약 258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그는 행사장 근처 호텔에서 머무르면서 입장권 구매자를 위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 구매자가 실명제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 인력도 운영했다. 지난 11일 지드래곤 콘서트에 암표 구매자 300여명이 성공적으로 입장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팬들이 관할 타이베이시 문화국에 집단 항의했고, 이에 주최 측이 엄격하게 신분증을 검사했으며 관련 당국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 길에서 대변·유골함 절도…“제주, 중국섬되나” 무서운 경고

    길에서 대변·유골함 절도…“제주, 중국섬되나” 무서운 경고

    ‘청정 섬’ 제주가 외국인 관광객 범죄와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특별치안대책이 시행된 지난 50일 동안 외국인 범죄자 115명이 검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5명) 대비 53.3%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엔 사찰 납골당 유골함을 훔쳐 금전을 요구한 중국인도 포함돼 있었다.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불법체류자 56명도 적발됐다. 기초질서 위반 사례는 더 심각하다. 하루 평균 50건에 달하는 무단횡단과 더불어 음주운전 3건, 무면허 운전 14건, 중앙선 침범 18건, 무단투기 56건, 노상방뇨도 단속됐다. 올해 1~3월 외국인의 기초질서 위반 사례는 707건으로 전체 위반 사례(916건)의 77.2%를 차지했다. 경찰은 “기초질서를 어기면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며 외국인 대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외신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지난해 “제주도가 중국의 섬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매체는 “2008년 무사증 제도 도입 이후 제주가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여행지로 떠올랐고, 이들은 관광 뿐만 아니라 부동산 매입과 투자이민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6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8개월간 216만명에 달하며 제주 외국인 방문객의 87%를 차지했다. 사드 사태와 팬데믹 이후 줄었지만, 2019년에도 108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자유시보는 “2019년 말 기준 중국인이 보유한 제주 땅은 약 981만㎡로 전체 외국인 소유의 43.5%에 달한다”며 “한국의 투자이민 조건이 호주나 뉴질랜드에 비해 훨씬 낮아 중국인 유입이 폭증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에서 영주권(F-5)을 받기 위한 최소 투자금은 약 15억원으로, 호주의 40억원대보다 크게 낮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현지 질서에 무관심하거나 문화적 충돌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자유시보는 제주 길거리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본 사례를 언급하며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면서도 공공장소에서 야만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제주는 관광산업과 부동산 경제를 위해 외국인 유입을 장려해왔지만, 지금은 되려 ‘뒤치다꺼리’에 시달리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섬’이 되기 전에 제주의 정체성과 질서를 지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 “군대 1년? 그래도 싫어”…무더기 체포된 ‘병역기피’ 연예인들에 대만 ‘발칵’

    “군대 1년? 그래도 싫어”…무더기 체포된 ‘병역기피’ 연예인들에 대만 ‘발칵’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대만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대만 배우 왕다루(33·왕대륙)가 최근 병역 기피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대만 연예인들이 병역 기피 혐의로 잇따라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 지방검찰과 경찰은 지난 2월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된 유명 배우 왕다루(33·왕대륙) 사건 관련 확대 수사에서 관련자를 추가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검경은 20~30대인 천링주, 윌리엄, 천다톈, 다건, 리취안, 아후, 황보스, 천신웨이, 샤오슝 등 대만 연예인 9명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위조된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아 병역 면제를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윌리엄과 리취안, 샤오슝은 2010년대에 활동했던 아이돌 그룹 출신이며, 그밖에 가수와 배우, 모델, 연극배우 등이 포함됐다. 이들 중 6명은 혈압 이상, 2명은 고혈압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으며 나머지 한 명은 조사 중이다. 이들은 적게는 10만 대만달러(460만원)에서 많게는 50만 대만달러(2300만원)를 브로커에게 건네 허위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왕다루는 360만 대만달러(1억 6000만원)를 건네 심장질환이 있다는 허위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왕다루는 우버 택시기사에 대한 상해를 지시하고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한 혐의로도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출국 금지됐으며, 지난달 군에 입대해 타이베이 시정부에서 대체 복무 중이다. 특히 이 중 한 연예인은 앞서 지난 2012년 “나는 절대 군 복무를 기피할 사람이 아니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입대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검경은 이들을 병역 방해 및 문서 위조 등 혐의로 신베이시 지검에 송치했으며 이들은 각각 15만~30만 대만달러(약 694만~1389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한 수사 관계자는 일부 연예인이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면서 이들의 행적을 파악해 체포했다고 전했다. 내정부 역정서(병무청 격)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병역기피가 의심되는 연예인 11명 등 총 120여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특히 최근 5년간 고혈압 질환으로 면제받은 사례 등 개별 사례를 추적 조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차이젠쑹 군의국장(중장)은 역정서와 함께 병역 면제 기준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부분이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남성들은 만 18세~36세에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군 복무 기간은 1년이다. 대학과 대학원에 학적을 둬 입대를 미룰 수 있지만, 33세가 되도록 졸업하지 않은 경우 더 이상 징집 유예가 불가능하다. 대만은 1949년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패해 본토에서 밀려난 이후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다. 애초 2~3년이던 의무복무기간은 마잉주 전 총통 집권 시절인 지난 2014년 4개월로 줄었다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자 지난해부터 1년으로 늘렸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면제·연기 사유를 조작하거나 신체 훼손 또는 기타 방법으로 신체 등급을 변경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 ‘중국 보고 있나’…대만서 미제 하이마스 첫 실사격훈련 [포착]

    ‘중국 보고 있나’…대만서 미제 하이마스 첫 실사격훈련 [포착]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대만군이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 첫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하이마스 29대를 구매했으며 지난해 9월 1차 인도분으로 11대를 받았다. 대만 육군은 전날 남부 핑둥 주펑 기지에서 구리슝 국방부장(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연례 정밀탄약 사격 훈련을 완수했다. 오전에는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개발한 다연장 로켓 ‘레이팅(雷霆·RT)-2000’을 운용하는 부대가 로켓 200발씩 6차례 총 2000발 이상 발사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하이마스의 첫 사격 순간이었다. 이 시스템은 임무에 따라 사거리 70~94㎞의 227㎜ 다연장 로켓 6발을 발사하는 포드 1개나 사거리 300㎞의 MGM-168A 지대지 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에이태큼스)을 장착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 나온 하이마스 11대는 모두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아닌 유도 로켓을 탑재하고 있었다. 한 발당 가격은 에이태큼스(MGM-168A)가 72만 5000달러(약 10억원), 유도 로켓 중 하나인 M31ER이 43만 4000달러(약 6억원)다. 대만 육군 10군단에 배치된 이 부대는 4개 소대(3, 3, 3, 2대)로 나눠 유도 로켓(M30·M31) 총 33발을 발사했다. 자유시보는 하이마스 실사격 훈련 중 사격 지휘관이 즉시 사격 명령을 내리자 사격 위치에 진입한 하이마스 부대가 동시 사격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훈련 당시 사전에 두 차례 신호 이상이 발생해 제작사인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직원이 기술 지원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대만 육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핵심은 적 상륙 작전이 벌어질 경우 기동성 있는 화력을 이용해 해상과 육지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유사시 대만군은 하이마스를 이용해 지난 1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만과 마주 보는 중국 푸젠성으로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체 로켓 추진체를 사용하는 에이태큼스는 목표물에 대한 포물선 탄도 비행을 가정함과 동시에 목표 지점을 향해 일련의 빠르고 갑작스러운 회전과 코스 수정도 수행한다. 따라서 겉보기에 불규칙해 보이는 비행을 하기에 추적이나 요격이 매우 어렵다고 알려졌다. 이런 종류의 무기는 준 탄도 미사일로 알려졌지만 미 육군은 에이태큼스를 기동 미사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중국인 삶 불공평…찢겨도 외칠 것” 영웅이 된 20대 청년의 사연

    “중국인 삶 불공평…찢겨도 외칠 것” 영웅이 된 20대 청년의 사연

    ‘체제 개혁 없이 민족의 부흥은 없다’ ‘중국은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중국에서 정치 체제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건 20대 남성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일각에서 그가 정치 탄압을 받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남성의 행방을 공개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대만 자유시보 등을 종합하면 지난 15일 오전 중국 남부 쓰촨성 청두의 한 고가도로에 중국의 현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 3장이 내걸렸다. RFA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현수막을 제작·게시한 사람이 메이스린(梅世林)이라는 1998년생 남성이라고 소개하면서 그가 사건 직후 당국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가 실제 구금됐는지, 구금됐다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전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흰색 현수막에는 ‘체제 개혁 없이 민족의 부흥은 없다’, ‘무제한 권력을 가진 정당은 인민에게 필요하지 않다’, ‘중국은 방향을 제시할 자가 필요 없으며, 민주주의가 그 방향이다’ 등의 문구가 붉은색으로 적혀 있었다. 메이스린은 청두의 한 정보기술(IT)기업에서 근무하다가 노동 분쟁을 겪었고, 자신의 억울함을 당국에 호소했으나 무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전에 지인에게 1년간 이를 준비했다면서 신분증 사진까지 보내고 이 내용이 널리 확산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RFA는 전했다. 메이스린은 중국을 떠나라는 지인의 권유에 “중국인의 삶은 너무 불공평하다. 나는 갈기갈기 찢기더라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 사건의 파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국가전복 선동’ 혐의 대신 ‘소란 유발’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현재 메이스린 관련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 등에서는 검열된 듯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엑스 등 해외 SNS에서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를 ‘진정한 영웅’이라고 묘사하거나 과거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과 한 대열에 올리는 등 그의 행동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메이스린은 ‘쓰촨의 펑리파’라고도 불리고 있다. 펑리파는 지난 2022년 베이징에서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을 비판하며 시진핑 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인물이다. 펑리파는 미국의 초당적 협력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에 의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까지 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즉시 메이스린의 소재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 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HRW의 중국 연구원인 얄쿤 울루욜은 이날 “중국 정부는 메이스린의 행방을 공개하고,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구금한 모든 이들을 즉시 석방하라”고 밝혔다. 이어 “펑리파 역시 구금된 이후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가족들 또한 엄격한 감시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임대료 2배↑” 거절당하자 가게 뒤엎은 건물주…‘돈쭐’ 난 대만 주먹밥 가게

    “임대료 2배↑” 거절당하자 가게 뒤엎은 건물주…‘돈쭐’ 난 대만 주먹밥 가게

    대만에서 상가 주인과 상가를 임차한 상인이 ‘임대료 인상’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 상가 주인이 가게를 찾아 난동을 부린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가게에는 ‘돈쭐(돈으로 혼쭐)’을 내겠다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지역 정치권과 시 당국까지 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남부 가오슝시 구샨구의 번화가 1층에 위치한 일본식 주먹밥 ‘오니기리’를 판매하는 식당 측은 “상가 주인이 임대료를 2배로 인상하겠다고 했고, 이를 거절하자 상가 앞에 있는 물건들을 부쉈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식당은 일본에 거주하다 은퇴한 뒤 대만으로 간 일본인 남편과 대만인 아내가 개업한 곳으로, 일본인 사장이 매일 “안전운전하세요”, “출근 화이팅” 등의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가게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 유명해졌다. 그러나 식당이 개업 1년만에 ‘맛집’으로 알려진 게 화근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장 부부와 3년간의 임대차 계약을 맺은 상가 주인은 사장 부부를 퇴거시키고 해당 상가를 자신이 직접 운영하려 하는가 하면, “가게 터가 좋아서 장사가 잘된 것”이라며 사장 부부에게 월 임대료를 2배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거절한 사장 부부와 상가 주인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급기야 지난 18일 상가 주인은 식당에 찾아와 식당 앞 공간에 놓인 화분들을 던져 부수고 간의 테이블과 의자를 망가뜨렸다. 또 식당 앞에 있는 쓰레기통과 정수기를 걸어 잠갔다. 이를 말리던 일본인 사장은 발목을 다쳐 한동안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상가 주인 “임대료 인상 요구 안 해” 주장시민들이 이 같은 장면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면서 식당에는 “돈쭐 내러 왔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오슝시 당국은 시정부 건물의 빈 점포에 입점하는 게 가능하다고 안내했고, 가오슝시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가오슝 메트로도 주요 역사 내 점포에 입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을 선거구로 둔 입법위원(국회의원)들도 지역 상인들을 찾아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쫒겨나는 현상)’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파장이 일자 상가 주인은 “물건을 망가뜨린 건 잘못이지만, 임대료 인상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상가 주인은 E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임대료를 주변 시세에 비해 너무 낮게 책정했고, 상가를 되찾고 싶었지만 계약 만료까지 기간이 남아있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당국으로부터 ‘상가 앞에서는 영업을 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고 사장 부부에게 상가 앞에 놓아둔 테이블 등을 치울 것을 요구했다”면서 “상가 앞 상태를 사진으로 찍으려다 사장 부부가 이를 제지하자 홧김에 화분을 던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사장 부부는 “상가 주인과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음에도 예고 없이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장 부부는 상가 주인을 상해와 기물 파손 혐의로 고소했고, 상가 주인도 사장 부부를 맞고소했다. 사장 부부는 한때 식당을 이전할 것을 고려했지만, 현재의 자리에서 계속 영업을 하며 상가 주인과 법정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이날 밝혔다.
  • ‘병역 기피’ 이 배우, 다음달 입대 “허위서류 제출 전…형사책임 無”

    ‘병역 기피’ 이 배우, 다음달 입대 “허위서류 제출 전…형사책임 無”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국내에서 ‘대만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대만 배우 왕대륙(33·왕다루)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돼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결국 다음달 입대한다. 24일 현지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왕대륙은 다음 달 13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한다. 대만 법조계는 왕대륙이 허위진단서를 제출할 기회가 없었고, 범죄 사실이 없었기 때문에 병역법과 서류 위조에 대한 형사책임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은 왕대륙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심장병 등 지병을 앓은 것처럼 위조된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왕대륙은 브로커 비용으로 100만 대만달러(약 4366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지검의 조사를 받은 그는 15만 대만달러(약 654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고, 차기작 드라마에선 하차 수순을 밟았다. 왕대륙 외에도 10명 안팎이 브로커 일당에게 돈을 건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브로커 일당은 1인당 10만 대만달러(약 436만원)에서 100만 대만달러를 받고 부정맥이나 척추측만증 등의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게 해준 뒤, 이같은 질환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방법까지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브로커 3명을 포함해 13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브로커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남성은 만 18~26세에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군 복무 기간은 1년이다. 병역을 회피할 목적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실을 은폐할 경우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1991년생인 왕대륙은 지난해 말 입영을 최대한 연기할 수 있는 한도인 33세에 도달해 입영통지서를 받은 상태다.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 ‘장난스런 키스’(2019) 등의 흥행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 “우리 아내 놀라요”…故 서희원 유해 안은 구준엽, 몰려든 취재진에 한 부탁

    “우리 아내 놀라요”…故 서희원 유해 안은 구준엽, 몰려든 취재진에 한 부탁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폐렴 후유증으로 사망한 아내 쉬시위안(48·서희원)의 유해와 함께 대만에 돌아온 가운데, 몰려든 취재진에 “아내가 놀라지 않도록 우산으로 가려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모친 등 가족은 전날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한 소형 전세기를 타고 같은 날 오후 3시쯤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대만언론은 비즈니스 전용기 운영사 비스타젯(VistaJet)의 전세기에서 내린 구준엽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그의 눈빛은 슬픔으로 가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구준엽은 아내의 유해가 담긴 분홍색 유골함을 품에 안고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몰려든 취재진에 아내가 놀라지 않도록 우산으로 가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쉬시위안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대만판 여주인공을 맡으며 아시아권에서 스타가 됐다. 쉬시위안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하고 양육권 및 재산 분할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이후 쉬시위안은 20여년 만에 재회한 구준엽과 지난 2022년 정식 부부가 됐다. 쉬시위안과 구준엽은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1998년 만나 1년간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한국과 대만의 스타가 오랜 엇갈림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사실은 당시 양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양국에 슬픔을 안겼다.
  • “미소 기억할게요”…판빙빙이 올린 추모 게시물 속 故서희원 앳된 모습 보니

    “미소 기억할게요”…판빙빙이 올린 추모 게시물 속 故서희원 앳된 모습 보니

    중국 배우 판빙빙(범빙빙)이 최근 세상을 떠난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서희원)을 추모했다. 판빙빙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쉬시위안의 과거 사진과 함께 애도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름다운 소녀, 항상 친절함으로 세상을 밝혔던. 처음 봤을 때 당신의 눈에서 본 순진한 미소를 기억할 것이다. 천국에서 행복한 요정이 되길, 그곳에는 걱정은 없고 평화만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앳된 쉬시위안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판빙빙과 쉬시위안은 영화 ‘미래경찰X’(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디는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쉬시위안은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유명 스타다. 1990년대 여동생 쉬시디와 2인조 그룹 ‘SOS’를 결성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따에스’(大S)로 불리며 ‘샤오에스’(小S)인 쉬시디와 함께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쉬시위안은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면서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 전체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으며 다음 해 구준엽과 재혼했다. 쉬시위안과 구준엽은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1990년대 후반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 故서희원 비보에 대만 입국한 전 남편, 비통한 표정으로 전한 말

    故서희원 비보에 대만 입국한 전 남편, 비통한 표정으로 전한 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대만에 급히 입국했다. 지난 3일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쉬시위안 사망 소식에 대만으로 급히 입국한 왕샤오페이는 두 눈이 충혈된 모습으로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쉬시위안에 대해) 더 좋은 말을 많이 해달라”며 “그녀도 제 가족”이라고 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마주한 왕샤오페이는 양손을 모아 고개를 깊이 숙여 여러 번 인사하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쉬시위안은 1998년 구준엽과 1년간 연애하다 헤어졌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인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으며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은 20여 년 만에 쉬시위안과 재회했고 2022년 정식 부부가 됐다.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디는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 소식에 대만 백신 접종 폭증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 소식에 대만 백신 접종 폭증

    대만의 배우이자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48·쉬시위안)이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대만인들이 줄이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대만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은 4일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대만 각지의 보건소와 병원에는 독감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대만 남부 타이난의 보건 관계자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갑자기 접종 희망자가 약 30% 늘어나고 지역 의료기관에 20~30명이 줄을 서서 접종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접종하고 남은 백신 7000도스(1회 접종분)도 3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됐다. 중부 타이중의 보건 관계자도 의료기관에 걸려 오는 전화가 사실상 독감 백신 예약 문의 전화라면서 현재 시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은 3만 8000도스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동부 화롄 지역도 백신 접종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잔여 독감 백신은 3073도스가 남았다고 전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전날 임시 기자브리핑에서 지난달 19~25일 유행성 독감으로 인한 내원 환자 수가 16만 2000여 명으로 집계돼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부가 구매한 잔여 독감 백신이 20만여 도스에 이른다면서 3073개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본인 부담으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인은 폐렴에서 이어진 패혈증 대만 주요 언론들은 전날 서희원이 독감에 걸린 뒤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서희원의 사망 원인이 폐렴이 아닌 패혈증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만 매체 이핑뉴스는 이날 서희원의 사망진단서에는 사인이 패혈증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만 흉부외과 전문의 두청저 박사는 “폐렴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혈중 산소 농도가 낮거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패혈증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혈증과 폐렴은 단독으로도, 혹은 함께 발생할 수도 있다. 폐렴이 패혈증을 동반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의 임종은 구준엽과 두 자녀, 모친 황춘매, 여동생 서희제 등이 지켰다고 전해졌다. 구준엽은 아내에게 마지막 키스로 영원한 작별 인사를 고했다. 고인 시신, 日 현지 법 탓에 이미 화장…유골은 남편이 옮긴다 유족들은 서희원의 시신을 대만으로 옮겨 그가 가장 좋아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통해 메이크업을 해주고, 생전 가장 좋아하던 옷을 입혀 작별식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장례법이 발목을 잡았다. 일본에서는 반드시 사흘 내에 시신을 화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족들은 고인의 화장 등 장례 절차를 마쳤으며,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유족들은 차이나 에어라인과 EVA 에어 등 2개 항공사를 이용해 유골을 운반하기로 했다. 대만의 대부분 항공사는 유골을 이송할 때 ‘화물’로 보내지만, 이 항공사들은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면 유골도 ‘탑승’할 수 있다. 이에 구준엽이 직접 서희원의 유골을 대만으로 옮긴다고 알려졌다. 서희원은 누구? 서희원은 배우,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스타로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대만판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며 현지뿐 아니라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한국판 드라마에선 여주인공 이름이 금잔디였던 터라 국내에서는 ‘대만 금잔디’라고도 불렸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과의 재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해 이듬해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한국과 대만에서 축하가 이어졌다.
  • 구준엽 아내 서희원, 독감 합병증 사망 소식에 백신 접종 폭증 [핫이슈]

    구준엽 아내 서희원, 독감 합병증 사망 소식에 백신 접종 폭증 [핫이슈]

    대만의 배우이자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48·쉬시위안)이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대만인들이 줄이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대만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은 4일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대만 각지의 보건소와 병원에는 독감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대만 남부 타이난의 보건 관계자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갑자기 접종 희망자가 약 30% 늘어나고 지역 의료기관에 20~30명이 줄을 서서 접종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접종하고 남은 백신 7000도스(1회 접종분)도 3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됐다. 중부 타이중의 보건 관계자도 의료기관에 걸려 오는 전화가 사실상 독감 백신 예약 문의 전화라면서 현재 시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은 3만 8000도스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동부 화롄 지역도 백신 접종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잔여 독감 백신은 3073도스가 남았다고 전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전날 임시 기자브리핑에서 지난달 19~25일 유행성 독감으로 인한 내원 환자 수가 16만 2000여 명으로 집계돼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부가 구매한 잔여 독감 백신이 20만여 도스에 이른다면서 3073개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본인 부담으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인은 폐렴에서 이어진 패혈증 대만 주요 언론들은 전날 서희원이 독감에 걸린 뒤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서희원의 사망 원인이 폐렴이 아닌 패혈증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만 매체 이핑뉴스는 이날 서희원의 사망진단서에는 사인이 패혈증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만 흉부외과 전문의 두청저 박사는 “폐렴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혈중 산소 농도가 낮거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패혈증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혈증과 폐렴은 단독으로도, 혹은 함께 발생할 수도 있다. 폐렴이 패혈증을 동반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의 임종은 구준엽과 두 자녀, 모친 황춘매, 여동생 서희제 등이 지켰다고 전해졌다. 구준엽은 아내에게 마지막 키스로 영원한 작별 인사를 고했다. 고인 시신, 日 현지 법 탓에 이미 화장…유골은 남편이 옮긴다 유족들은 서희원의 시신을 대만으로 옮겨 그가 가장 좋아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통해 메이크업을 해주고, 생전 가장 좋아하던 옷을 입혀 작별식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장례법이 발목을 잡았다. 일본에서는 반드시 사흘 내에 시신을 화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족들은 고인의 화장 등 장례 절차를 마쳤으며,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유족들은 차이나 에어라인과 EVA 에어 등 2개 항공사를 이용해 유골을 운반하기로 했다. 대만의 대부분 항공사는 유골을 이송할 때 ‘화물’로 보내지만, 이 항공사들은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면 유골도 ‘탑승’할 수 있다. 이에 구준엽이 직접 서희원의 유골을 대만으로 옮긴다고 알려졌다. 서희원은 누구? 서희원은 배우,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스타로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대만판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며 현지뿐 아니라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한국판 드라마에선 여주인공 이름이 금잔디였던 터라 국내에서는 ‘대만 금잔디’라고도 불렸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과의 재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해 이듬해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한국과 대만에서 축하가 이어졌다.
  • “수백명 ‘독감 백신’ 오픈런”…서희원 사망에 대만 충격

    “수백명 ‘독감 백신’ 오픈런”…서희원 사망에 대만 충격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48·쉬시위안)이 일본에서 독감에 이은 폐렴 합병증으로 숨지자 대만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북극발 한파에 수백 명이 숨진 데 이어 ‘국민 배우’가 독감으로 돌연 세상을 떠나자, 보건소와 병원에 아침부터 수백 명이 독감 백신을 맞기 위해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중증 독감 사례 100건4일 대만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대만 각지의 보건소와 병원에는 백신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동부 타이동시 보건소에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에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에게 번호표를 발부해 오전 10시에 200번을 돌파했다. 이 보건소에서는 전날 문을 연 뒤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불과 6명만 독감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후 소식이 들려오자 오후에 수백 명이 몰려든 데 이어 이튿날에는 아침부터 ‘오픈런’이 벌어진 것이다. 통상 일선 병원에서는 하루 적게는 20명, 많게는 50명까지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지만, 서희원 사망 이후 시내 병원에는 하루에 많게는 500여명, 시골 외딴 지역의 병원에도 100여명이 몰리고 있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대만의 유명 심장내과 의사인 리우중핑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따에스(大S·서희원의 별명)가 세상을 떠난 뒤 병원에 독감 백신 접종을 문의하는 전화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칼럼과 인터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설파해왔지만, ‘백신은 위험하다’는 악플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의사의 백신 접종 권유를 무시하지 말고 마음에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일까지 총 100건의 중증 독감 사례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젊은 층이 독감 백신을 외면해왔지만, 서희원의 사망 이후 보건소와 병원에 백신 접종 문의와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도 재차 백신 접종을 당부하는 한편, 신베이시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무료 백신 접종에 나서기도 하고 있다. ‘따오밍스’ 언승욱 “다른 세상에선 평온하길”한편 대만의 3040대 사이에서 ‘영원한 청춘스타’로 여겨지던 그의 사망에 연예계를 넘어 대만 전역에 애도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서희원은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할로 스타로 떠올랐으며, 이후 ‘전각우도애’, ‘포말지하’ 등 2000년대 대만 인기 청춘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사랑받았다. 그는 전 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의 10년 간의 결혼 생활 동안 전 남편의 폭력 등으로 고통을 겪었고, 이혼 후에도 여러 건의 소송에 휘말렸다. 그런 그가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재회했지만 3년 만에 다시 헤어지게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클론’으로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구준엽은 결혼 후 대만으로 건너가 ‘국민 오빠(歐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성화원’에서 남자 주인공 ‘따오밍스’(원작 도묘지 츠카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언승욱(옌청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성화원’ 속 서희원과 함께 한 사진과 함께 “널 만나게 된 것에 고마워. 넌 매일 하루 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소중히 여기라고 말하곤 했어. 천천히 가렴. 다른 세상에서는 걱정도 고민도 없이 평온하길”이라는 글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 “구준엽, 정말 멋져”…‘폐렴 사망’ 쉬시위안, 생전 마지막 SNS글 ‘먹먹’

    “구준엽, 정말 멋져”…‘폐렴 사망’ 쉬시위안, 생전 마지막 SNS글 ‘먹먹’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서희원)이 폐렴으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마지막 게시물이 구준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은 쉬시위안이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서희제)는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위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해 12월 21일 게시된 영상으로 구준엽이 디제이 쿠(DJ KOO)로서 지난해 KBS ‘가요대축제’에 출연한 모습이다. 구준엽은 후배 아이돌 그룹과 함께 무대에 올라 클론의 히트곡인 ‘초련’을 선보였다. 쉬시위안은 이 영상과 함께 “클론 포에버. DJ KOO 정말 멋지다”라고 적으며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반지 대신 손가락에 반지 모양의 문신을 새기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앞서 2022년 10월 유튜브 채널 ‘보그 대만’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도 두 사람의 문신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쉬시위안이 구준엽에게 자기 몸에 있는 문신 개수를 물었고, 이에 구준엽이 “9개”라고 답하자 쉬시위안은 “하나 빠졌다. 여기”라며 자신의 왼쪽 허벅지를 가리켰다. 쉬시위안은 “이 문신은 오빠가 직접 해준 건데 까먹었나 보다. 저희는 결혼반지를 문신으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빠가 문신 기계를 한 대 샀다”며 “허벅지에 오랫동안 화상 흉터 같은 빨간 흉터가 있었는데 예전부터 보기 안 좋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오빠가 이 빨간 흉터를 작은 사람으로 그려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스타로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쉬시위안과 구준엽은 2022년 결혼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이들은 2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재회로 화제가 됐다.
  • 프리미어12 우승에 이렇게까지…대만, ‘국경일’ 추진한다

    프리미어12 우승에 이렇게까지…대만, ‘국경일’ 추진한다

    대만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사상 첫 우승을 거머쥐면서 온 나라가 야구 열기로 들썩이는 가운데, 대만 정치권에서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국경일을 제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7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집권여당인 민주진보당의 쉬즈제 의원은 전날 입법원(의회)에 이같은 내용의 ‘국가기념일 및 명절 실시 조례안’을 발의했다. 현재 내정부의 규정에 따라 지정 및 운영되는 국가기념일이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국가기념일과 명절을 운영하는 규정을 법제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와 함께 ‘프리미어12 2024’ 결승전이 치러진 11월 24일을 국가기념일인 ‘국가야구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도 담겼다.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각급 기관과 단체, 학교 등이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는 내용이다. 해당 법안에는 쉬 의원 등 입법위원 27명이 서명했다. 쉬 의원은 해당 법안을 발의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만이 우승하자마자 이날(11월 24일)을 기념일로 만들자는 생각이 떠올랐다”면서 “이번 우승은 선수들과 국가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꼭 기념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의 이번 우승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거둔 국제대회 첫 우승이자 메이저대회에서의 사상 첫 우승이다. 온 나라가 축제의 도가니에 빠진 대만에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야구의 날을 만들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입법의원들이 이에 부응해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에 이르렀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다만 ‘대만야구의 날’이 공휴일이 될지는 미지수다. 쉬 의원은 “대만의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날로 공휴일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지폐에 ‘리틀야구’ 새겨넣은 ‘야구 사랑’올해로 35주년을 맞은 프로야구 리그(CPBL)가 운영되는 대만은 한국과 일본 못지않게 야구 열기가 뜨거운 나라다. 500 신대만달러(NTD) 지폐에 1969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원주민 초등학생들을 새겨넣을 정도로 자국의 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국제대회에서 부진에 빠진데다 2000년대에는 프로야구리그에서 대규모 승부조작 사건이 터져 리그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이는 등 침체기를 겪었다. 이후 대만은 젊은 유망주들이 적극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며 절치부심했다. 2010년대부터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을 서서히 끌어올린 대만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국제대회 27연승을 달리던 일본을 4대0으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금의환향한 대만 야구대표팀은 자국 내에서 전국민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대회 우승 상금 150만 달러(21억원)과 별도로 정부로부터 1인당 700만 대만달러(3억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야구대표팀은 지난 25일 F16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귀국한 데 이어 26일에는 타이베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라이칭더 총통은 26일 열린 야구 대표팀 격려 행사에서 “이제부터 ‘세계 챔피언’은 우리 대만인의 공통된 기억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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