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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대통령발언 왜곡사례’ 공개

    청와대는 지난 13일 노무현 대통령이 서울신문을 비롯해 한겨레·한국일보·경향신문의 외교·안보분야 논설위원들과 가진 비공개 오찬의 발언록을 20일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날 “비공개 오찬 내용이 18·19일 보도됐을 뿐 아니라 왜곡·편집됐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실제 대통령의 발언과 한참 거리가 멀어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었다.”고 공개 의도를 밝혔다. 다만 북핵문제 등 안보관련 내용은 해명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 내용)“내가 뭘 잘못했는지 한번 꼽아봐라. 대통령 비하 여론 납득 안돼.” ▶(청와대 해명)비정규직 문제와 구조조정을 통해 영세자영업자에게 살 길을 열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 했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내 임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 개혁은 끝났다.” ▶대통령이 정부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한다. 그러나 국회가 해줘야 할 일은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두 분은 임기말에 벼랑 끝으로 밀렸다. 그러나 나는 임기말에 국정의 공백이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대통령도 모르게 달러가 바닥이 나거나 경기 부양하다가 가계부채를 만들어 다음 정권에 넘기는 일도 없을 것이다. ●“아무도 내 말 안 듣는다.” ▶대통령이 장관들을 챙기고 있고, 장관들은 대통령의 수준만큼 정책을 챙기고 있다. 인사에 논란이 있는데 우리가 자격 안 되는 사람을 보내는 게 아니다. 내가 책임을 져야 되는 것만큼,(공기업에) 감사들을 많이 내려보낸 이유는 감사가 애정과 책임을 갖고 감사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공기업을 통제할 수단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대통령으로서는 정부의 기강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다음 정권 잘해보라지 심정 반, 잘해서 물려줘야지 심정 반” ▶전직 대통령들도, 언론 달인이라고 한 사람도 결국 언론에 무너졌다. 내 생각엔 정부에 대한 언론의 평가 잣대가 높다. 도저히 못 맞추겠다. 보수 언론은 권력화를 넘어 아예 정권교체 투쟁을 하고 있다. 언론은 시민사회의 영역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음 정권 맡는 사람들에게 꼬부라진 마음도 있는데(웃음)…아깝지만 그래도 잘 넘겨줘야지. ●“언론에 좌우로 협공 당하고 있다.” ▶FTA(한·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선 왼쪽에서 (비판이)날아오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해선 오른쪽에서 날아오고. 총탄은 많이 맞았어도 엔진이 상하거나 타이어가 펑크나지는 않는다. 도와달라. 정리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슈워브 美무역협상 대표 “한·미, 쌀·개성공단문제 양보 필요”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협상 대표는 지난 주말 C-SPA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어려운 협상이기는 하지만 올 연말까지 완결될 것이라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쌀 관세와 개성공단 제품 문제가 가장 큰 난제”라면서 “한·미 양국간 정치적으로 민감한 분야에서는 서로 양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의 협상은 항상 난항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협상이 시작될 때부터 한·미 양국 정부는 이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정책에 시장접근방식 도입해야/ 박중구 서울산업대 경제학 교수

    각종 정책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요란하다. 경기부양, 부동산, 자유무역협정(FTA), 지역혁신, 과학기술, 전시작전통제권 등 거의 모든 정책이 혼란을 낳으면서 국민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국가적 주요정책에서 수요와 공급 간에 불일치가 발생하고, 결정된 정책마저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서 비롯된다. 부동산 정책만 해도 정부는 부동산 보유의 적절성에 대해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는지 ‘세금폭탄’이라는 극단적인 용어까지 써가며 종합부동산세·양도세·보유세 등 정책 가격을 높이면서 각종 정책을 쏟아내왔다. 반면 정책 수요자인 일반 국민은 이런 정책 가격이 너무 비싸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고, 실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부동산 정책시장에서 정책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높은 가격이 설정돼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 정책도 문제다. 정부의 신기술 개발 지원정책이 성과가 미흡하고, 수요자인 기업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지 않거나 오히려 연구개발에 대한 지나친 간섭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국가 연구개발 체제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대기업들이 정부의 연구개발 정책에서 가능한 한 빠지고 싶어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 정책의 공급에 대해 수요자인 기업들이 정책 가격이 너무 높고 정책의 양이 과잉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의 수급 불일치와 효율성 저하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기획·수립·집행 과정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즉 정부 주도의 과도한 정책 수립과 집행에서 벗어나 이해당사자들, 즉 현안에 대한 정책의 수요자·공급자 간 견해(정보)가 공개되고 최소한의 합의점을 찾도록 시장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정책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일정조건 하에서 정책 선택의 가격과 양을 결정하는 시장접근 방식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런 정책시장에서 정부는 이해당사자로서 한 축을 담당하면서 시장 형성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촉매(facilitator) 역할을 수행하고 기회주의적 행동 등 실패 요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면 된다. 예를 들면 국가간 자유무역협정 정책의 수립 및 체결 과정에서 관련 정부 부처와 제조업이나 농업에 종사하는 주체들 간에 각기 수요자로서, 공급자로서 의견개진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정책의 유효가격과 범위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또 과학기술 정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결정보다는 이해당사자들인 과학기술 개발의 수요·공급자, 금융기관, 기술중개 기관, 경영·법률·품질검사 등 기업지원 서비스기관 등 유관기관이 과학기술 시장에서 만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 컨소시엄간의 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경쟁력이 강하고 효율적인 컨소시엄을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개별 기능을 수행하는 많은 기관이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이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기관을 구조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책의 기획 및 평가, 업무체제의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일시 높아질 수 있으나 갈등이 낮아짐에 따라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실현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정책에 시장접근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얻을 추가적인 효과는 지난 몇년간 이해관계의 극심한 대립을 통해 심지어 사회 해체의 우려까지 낳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경쟁 극대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협력하지 않고서는 생존·발전할 수 없다는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세계적 경영학회지인 ‘하버드경영연구’(Harvard Business Review)가 2000년 1·2월 첫호에서 21세기형 발전전략으로 경쟁과 협력의 동시 추진을 뜻하는 공진(Coevolution)을 들고 있는 데 주의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박중구 서울산업대 경제학 교수
  • “정말 어려움이 많다 이제 개혁은 끝났다”

    “정말 어려움이 많다 이제 개혁은 끝났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개혁은 끝났다.”면서 “기존 정책들을 관리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신문을 비롯, 한겨레, 한국일보, 경향신문의 논설위원들과 2시간 40분 정도 청와대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전반적으로) 정말 어려움이 많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완 비서실장, 송민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 5명이 배석했다. 다음은 일부 신문 보도와 청와대 관계자 등의 전언을 통해 재구성한 현안별 주요 발언요지이다. ●“지지율 요즘엔 고민해” (자신의 지지율과 관련)고민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고민한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결과가 안 좋다. 정말 어려움이 많다. 내 지지율이 낮으니 옳은 정책도 훼손되는 것 아닌가 싶다. 요즘 내 지지도는 전임자들보다는 낫다. 임기가 이제 거의 끝나간다. 국회가 지난 8개월 동안 안 열리고 있다. 그런데 국회를 열라는 여론의 압력도 전혀 없다. 뭔 일을 하려고 해봐야 잘 안된다. 개혁은 끝났다. 내 집권기에 발생한 사안 중 문제는 성인오락실 상품권 문제뿐인데, 그건 성격이 청와대가 직접 다룰 것은 아닌 것 같다. ●“잘 물려줘야겠다.” 전시 작통권 문제와 관련한 비판이 많아 국책연구원에 자료를 만들어 보내라면 틀에 박힌 보고서가 올라온다. 다시 시켜도 소용없다. 지금 국책연구소들은 옛날부터 해오던 연구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요즘 다음에 ‘누가 오든 잘해 봐라.’는 식의 꼬부라진 마음과 잘해서 물려줘야지 하는 펴진 마음이 반반이다. 지금은 잘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다. 정부 관리 통제만큼은 성실히 할 것이다. ●전시 작통권 환수,“노무현이 하니까 문제인 거 아닌가.” 작통권 환수가 잘못이어서가 아니라 노무현이 하니까 문제인 거 아닌가. 이승만 대통령이 전시에 급하니까 준 것이다. 사실상 헌법 위반 사항인데 초법적 통치행위로서 한 것이다.(작통권을)찾아오는 게 당연하고, 안 찾아 오려면 오히려 헌법을 바꿔야 한다. 결국 비상조치를 원상대로 회복하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나를 좋아한다.” (부시 미 대통령과 관련),‘현재까지는’ 나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 통해서 들었다.‘기면(맞으면) 기고(맞고) 아니면 아니고 확실해서 좋다.’고 하더라.‘승부사다.’라고도 얘기했다. ●“(언론으로부터) 좌우로 협공 당하고 있다.” 기존의 차선에서 한 두 차선을 왼쪽으로 가는 것도 힘들다. 그런데 언론은 하늘에 헬기를 띄운 것과 같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내가 왼쪽으로 가면 왼쪽에다 기총소사하고,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에 쏘아댄다. 어떻게 당하겠냐. 진보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보수쪽에서는 전시 작통권 때문에 공격한다. 좌우로 협공 당하고 있다.YS(김영삼 전 대통령)는 언론사 세무조사를 한 뒤 결과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보다 결국에는 언론에 당했고,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세무조사 발표해서 당한 거다. 해도, 안해도 당하니까 나는 세무조사를 하지 않는다. ●“북핵 관련, 좌절감 느껴” (6자회담에 대해)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좌절감을 느낀다. 북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빗나갈 때가 많다. 북한과의 대화는 공식적인 통로가 정확하다. 북한과의 비공식적 통로도 시도해 봤지만 성과가 없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 접촉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만한 통로다. 중국은 북핵이 없는 걸로 본다. 북한 문제를 놓고 미국에 대해 더 이상 설득하기가 힘들다.9월 정상회담에서도 설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민노총이 달라졌다

    변화의 신호탄인가? 민주노총이 달라졌다. 그동안 선명한 투쟁노선으로 총파업을 이끌었던 민주노총 고위 간부들이 18일 산업자원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다. 정책간담회란 자리를 통해서다. 산자부 쪽에서는 정세균 장관을 비롯한 실국장들이 나왔다. 민주노총 쪽에서는 조준호 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양측의 공식적 회동은 민노총이 출범한 지난 1995년 11월 이래 처음이다. 행사장 등에서 산자부 장관과 민노총 위원장이 부딪히는 일은 가끔 있었다. 정책간담회를 성사시킨 양측은 앞으로 논의의 틀을 유지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 이날 간담회 보도자료도 서로 협의해 공동으로 냈다. 만남의 필요성은 민노총이 더 절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노총 간부는 “산업정책이 노동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잘못하면 사후약방문이 되기 때문에 노동계의 입장을 사전에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위원장은 제조업 공동화(空洞化)로 인한 양극화와 일자리 감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산자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노정(勞政)이 머리를 맞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동목표를 논의한다는 것이 이번 만남의 큰 의미”라며 “앞으로 산업과 노동운동간의 대화소통을 원활히 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최용규 이동구기자 ykchoi@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차라리 韓·美 경제통합을?

    1970년대 네덜란드 미헬스 감독이 창시한 토털사커.‘전원공격, 전원수비’로 요약되는 이 작전은 선수들에게 한 몸처럼 움직일 것을 주문한다. 넓은 그라운드를 10명의 선수가 한 몸처럼 휘저으려면 강한 체력, 빠른 스피드, 멀티 플레이 능력이 필수다. 히딩크는 이 기준으로 대표팀을 구성,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룩했다. 이 교훈은 비단 축구뿐일까. “미드필드를 생략한 ‘뻥축구’로 세계 최강팀과 경기하다보면 자연히 축구를 잘 하리라는 게 (한·미FTA에 대한) 지금 외교부의 주장이다.” ‘한·미FTA 폭주를 멈춰라’(녹색평론사 펴냄)에서 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이 정부를 비판하는 지점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한마디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같은 우량기업을 전방 공격수로 넣어두고 한번의 패스로 골을 넣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면 덩달아 수비수들의 개인기도 발전한다는 얘기다. 물론 ‘의외의 일격’에 당황한 상대팀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보자면, 전방 공격수에게 공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애꿎은 수비진들만 이리저리 휘둘리다 팀 전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더 높다. 우 실장은 도요타 자동차를 예로 든다. 회장부터 “우리가 독자적으로 한 건 사이드미러 자동조절기 밖에 없다.”고 하는 도요타인데 왜 세계최고인가. 바로 ‘네트워크효과’다. 부품생산중소기업부터 도요타까지 탄탄한 네트워크가 강력한 미드필더 역할을 해서다. 그런 면에서 한·미FTA는 완전히 거꾸로다. 더구나 ‘이기면 기분좋고, 지면 마음상하는 데 그치는’ 축구처럼 한나라의 경제를 다룰 수는 없다. 우 실장이 내놓는 역설적인 제안도 흥미롭다. 그럴 바에야 ‘완전한 경제통합’을 하자는 것.‘완전한’이란 노동시장도 통합하자는 뜻이다. 될대로 되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비교해보면, 노동시장까지 통합한 EU는 한 나라의 경제가 불안해지면 곧 다른 나라의 경제까지 불안해지는 구조다. 그래서 공생할 수밖에 없는 게 EU다. 그러나 노동시장만 분리해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는 불법체류자를 막기 위한 철책과 군인이 있을 뿐이다.EU에는 서로 가입하겠다고 아우성이지만,NAFTA를 두고는 온갖 논란이 불거지는 이유다. 물론 이 주장에도 맹점은 있다. 저 멀리 태평양 건너 사는,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미국이 받아줄지 미지수다.1만원.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盧대통령-與지도부 20일 회동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오는 20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향후 5년의 예산편성 기본 방향을 다루는 ‘중기재정운용계획’과 관련해 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최종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라면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전시 작전통제권 반환 등 각종 정책현안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오전에 회의를 마친 뒤 오찬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이병완 비서실장과 변양균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당쪽에서 김근태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들과 강봉균 정책위의장 및 정조위원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명숙 총리와 중기재정운용계획과 관련된 부처 장관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당·정·청 수뇌부 회동의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사퇴 및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설 등 일련의 인사파문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회동을 가진 뒤 2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노 대통령은 지난 12일 문희상 전 당의장 등 당의 원로·중진급 의원,16일 국방위 소속 의원과의 회동에 이어 18일 문광위 소속 의원들과 회동을 갖는 등 여당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여서 정치현안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미 FTA·뉴딜은 엇갈림 정책”

    “한미 FTA·뉴딜은 엇갈림 정책”

    요즘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뉴딜’을 내걸고 있다.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잡겠다는 목적은 같은데,FTA는 외부의 충격을 강조하고 뉴딜은 내부의 타협을 더 중요시 하는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엇갈림에 대해 이국영 성균관대 교수의 의견을 들었다. 이 교수는 독일에서 제3세계 발전이론을 전공한 정치학자다. 평등과 분배를 중시하는 복지국가야말로 자본주의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는 ‘자본주의의 역설’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종속 vs 쇄국’, 생산적 FTA 논의를 막는다 “한·미FTA 하면 싼 제품이 들어오니까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올라간다는 말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는 뒤집어 말해 비싸게 생산해오던 기존 일자리는 줄어든다는 얘기입니다. 이 플러스 마이너스를 실제 비교해봤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한·미FTA 논란에서 가장 위험한 논리는 ‘안 하면 바보된다.’,‘하면 종속된다.’는 식의 극단적 주장이다. “유럽연합(EU)으로 상징되는 유럽경제통합과정을 보면 경제통합으로 인한 수혜자가 누구냐, 피해자는 누구냐, 그렇다면 수혜자의 이득을 어떻게 피해자들에게 나눠주느냐가 논쟁의 핵심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인들은 정책을 내놨고 국민투표를 통해 승인받았습니다. 이런 생산적 논쟁을 전혀 못하고 있다는 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극단적인 반대론도 문제지만, 밀어붙이기식으로 FTA를 추진하면서 ‘그러면 쇄국하자는 것이냐.’는 식으로 이들을 몰아세운 정부와 시장주의자들의 책임이 더 큽니다.” 이 교수는 ‘안 하면 바보된다.’는 논리에도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정부에서는 중국·일본·한국·타이완 빼고는 다 FTA를 했다 하는데, 거꾸로 말하면 이들 나라는 성공적인 수출드라이브 때문에 굳이 FTA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외려 이들 국가에 밀리거나 밀릴 것 같으니까 미국이나 유럽은 NAFTA나 EU 방식의 경제통합이라는, 다른 방법을 찾았다는 설명도 가능합니다.” ●진정한 ‘뉴딜’이나 고심하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요즘 들고나온 ‘뉴딜’에 대해서도 이 교수는 강하게 비판했다. 대공황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식의 ‘족보있는 정책’인 줄 알았는데 내용을 보니 재계와 노동계의 타협안에 불과하더라는 것. 그런 수준의 뉴딜이라면 “그걸 하겠다고 나선 기존의 노사정위원회가 왜 실패했는지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교수는 진정한 뉴딜 정책을 하고 싶다면,‘작은 정부’·‘균형재정’의 신화에서 벗어나라고 주문했다. 복지비용을 ‘낭비’가 아닌 ‘투자’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수라는 것.“대기업 노조 얘기가 나오면 흔히 안정적인 고임금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독식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그 월급으로 집 사고, 애들 키우고, 가르치려면 빠듯하다고 합니다. 잘리면 갈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주택비·양육비·교육비에다 실업대책까지 모두 개인 부담이라 그렇습니다. 국가가 탁아소나 양로원을 확대하고, 장기임대주택을 늘리고 실업대책도 세운다면 이런 사회적 비용 부담이 줄게 되고, 그러면 임금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도 더 커집니다.” 또 모두가 그토록 애타게 부르짖는 ‘일자리 창출’도 사회복지 부문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이런 개념이 진지하게 논의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예산 비중이 최소 15∼17%(미국·일본)에서 최대 25∼30%(유럽)에 이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이 1980년에 이미 19%였는데 한국은 고작 6∼7% 수준이다. 그렇게 목매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가장 못미치는 분야가 바로 복지부문이라는 것. 대안으로서 이 교수는 비례대표제 확대를 제안했다.“어차피 1년반 임기내 사회경제적 개혁을 못하겠다면 그 기반이 될 수 있는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신제윤 재경부 국제금융심의관 “한미FTA 금융태스크포스팀 가동”

    재정경제부 신제윤 국제금융심의관은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금융협상과 관련,“미국측은 우체국보험과 민간보험사와의 동등 대우 등 기존 쟁점 이외에 3차 협상에서 보험중개업과 자산운용업의 국경간 공급 개방 등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음달에 열릴 3차 한·미 FTA 금융협상에 대비해 금감위원회, 한국은행, 금융연구기관, 법률전문가, 금융협회 등이 참가하는 금융협상 태스크포스팀을 본격 가동하고, 업계 등의 의견을 듣는 등 민간과의 지속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한덕수 韓·美FTA 체결지원위원장 인터뷰

    한덕수 韓·美FTA 체결지원위원장 인터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여부가 국민적 핫 이슈로 부각된 요즘, 주목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지난 11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한·미 FTA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57)가 바로 그다. 통상산업부 차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국무조정실장 등 그동안의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다. 그래서 통상문제에 대한 그의 향후 역할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늦게 광화문의 외교통상부 6층 집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영국의 경제잡지인 이코노미스트에 특집(2001년 9월27일자)으로 게재된 분석 기사를 읽고 있었다.FTA와 관련해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이에 대한 답변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돼 있는 기사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시 꺼내 읽고 있는데, 이번이 세번째라고 했다. 부총리를 그만둔 뒤 위원장으로 임명받기전 잠깐 쉬면서 ‘칼의 노래’를 다시 읽었고,‘미스 사이공’,‘맘마미아’‘지킬 앤 하이드’ 등 뮤지컬과 영화 ‘괴물’을 봤다고 한다. “정말 대단합디다. 관람석이 꽉 차는 걸 보고 우리 국민들의 문화 수준이 이렇게 높구나 하는 생각에 놀랐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실감나게 하고, 스토리도 재미있고, 촬영 기법도 대단하고…. 한류가 아시아에 이어 유럽쪽으로 퍼지고 있다는 게 너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는 순간 한·미 FTA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갖게 됐습니다. 능력 있는 민족 아닙니까. 너무 축소 지향적이고 내부 지향적인 사고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패배주의적인 시각에서 탈피해 자신감을 갖고 뛰면 한·미 FTA 체결의 결실은 분명 맺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 위원장은 문화 얘기로 한·미 FTA의 화두를 먼저 꺼냈다. 경제부총리에서 ‘FTA 홍보대사’로 직함이 바뀐 것 같다는 조크에 “굳이 말한다면 ‘제2의 성장동력발굴 지원팀장’ 정도로 하면 어떻겠느냐.”며 FTA 체결이 성장동력 확보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원회의 구체적인 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현재 FTA 협상은 협상을 담당하는 통상교섭본부, 해당 업종 등의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경제부처 등이 있다. 위원회는 이들이 제대로 일할수 있도록 국민·국회·언론·각 이해당사자 등을 상대로 설득과 협조를 요청하는 게 주된 업무다. 이 가운데 사실(fact)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게 급선무다. 잘못 알려진 게 너무 많다. 한·미 FTA를 체결하면 상당수 업종이 죽을 쑤고, 근로자 등 고용이 불안하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적어도 제조 업종은 미국에 비해 불리한 것이 없다. 다만 섬유 업종이라고 하더라도 제품·직물·원사·방적 등 부문별로 득실은 또다를 수 있다. ▶개방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 깊은데. -예를 들어 유통시장의 경우 이마트가 이나마 성장한 것도 선진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월마트·카르푸 등 외국 유통업체가 한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철수하지 않았는가. 1988년 우리가 물질 특허를 인정했을 때 국내 제약회사들이 다 망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지금은 국내 제약업체가 10여개의 독자적인 물질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99년 수입선 다변화 제도를 통해 일본 등에서 전자제품 등의 수입을 제한하던 것을 풀었는데, 지금은 반도체 등 국내 전자부문이 세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현재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는다고 다른 곳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세계적인 추세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외국의 사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홍콩 등은 개방을 통해 지금 국가경쟁력을 톱클래스로 올려놓았다. 중국도 70년대 후반 국민들을 제대로 못먹여 살렸으나, 덩샤오핑의 흑묘백묘(黑猫白猫·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잡으면 된다)의 실용주의 철학으로 지금은 10%대의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시장경제와 개방에 따른 결과다. ▶협상 과정에 대한 공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가능한 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FTA특위)와는 모든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감한 부분은 협상이 끝날 때까지 비공개를 요청할 것이다. 협상이 끝난 이후 본서류는 공개하되, 구체적인 협상진행 과정 등이 담긴 자료는 3년 동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미국은 10년을 비공개로 해야 한다고 했지만, 우리가 3년으로 주장해 관철시켰다. ▶중국이 농산물시장 양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는데, 미국과 먼저 해야 하는 이유는. -언론보도와는 달리 중국이 구체적인 안(案)을 제시해 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 세계시장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수입 규모는 연간 1조 7000억달러 가량 된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안 국가 전체가 수입하는 규모보다 훨씬 많다. 중국보다 미국의 시장성이 훨씬 좋다는 얘기다. 특히 우리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추격이 만만찮다. 중국과 겨루려면 산업구조가 고도화돼야 한다. 농업은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 그래서 미국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뒤 중국과 하겠다는 2단계 전략을 갖고 있다. ▶상당수 국민들이 한·미 FTA의 장점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업종 상황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는 손해볼 게 없다는 게 각종 자료를 통해 이미 입증된 상태다. 제조업은 우리가 비교 우위가 있는 게 분명하다. 한·미 FTA가 체결되면 해당 업체들의 수출 물량이 늘어나게 되고, 동시에 경쟁력도 향상된다. 이렇게 되면 근로자가 구조조정을 걱정하는 일은 없다고 본다. 장사가 잘되는데 왜 구조조정을 하겠는가. 서비스 부문에서는 우리쪽이 경쟁력이 뒤떨어지지만, 우리쪽에 투자가 들어오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긴다. 고용창출의 효과로 이어진다. 통상 외국기업이 들어오면 전체 직원의 95% 가량을 내국인을 고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컨설팅·법무지원·회계 등 각 분야에서 고용이 늘어나게 된다. 농업 부문도 쌀을 제외하면 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전남 함평에는 한우고기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롯데백화점 등 73개 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경남 하동에는 연소득 1억원대의 영농 고소득자 112명을 키우겠다는 농촌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농업에도 잘만하면 ‘블루오션(Blue Ocean)’이 있다는 얘기다. 현재 농업경영자의 60%가 60세를 넘었다. 농산물 개방유예기간을 10∼15년으로 잡는다면 이들은 70세가 넘는다. 따라서 후계자를 키우고 본인들의 노후를 위한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정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정부가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FTA가 이념적 논쟁에 휩싸여 있는데. -FTA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봐야 한다. 국익을 위한 것이냐가 중요하다. 교조적인 시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체제의 우월은 이미 끝났고, 영국 노동당도 세계가 변했다고 선언하지 않았나. 미국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을 반대했던 민주당이 도입했던 사례 등이 이를 말해 준다. ▶정부의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최근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가 산업자원부 장관을 만났는데,“한국 정부의 FTA 협정문은 일류급이고 터프(공격적)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독자적인 협정문을 만들어 제출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몇나라밖에 안된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협상 능력은 향상되고 있다. ▶앞으로 있을 미국과의 3차 협상 등에서 개성공단 부문도 논의하나. -개성공단 부문은 역외가공의 형식으로 우리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싱가포르·아세안(ASEAN) 등과 FTA를 체결할때 이 부문을 모두 포함시켰다. 그러나 한·미 FTA에서 개성공단 문제는 경제적인 측면만으로는 풀기 어렵다.6자 회담 참가 등 북한이 국제적인 신뢰를 얻지 않으면 쉽지 않을 수 있다. 미국측도 급한 것부터 하자고 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논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국민들이 개방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개방을 한다고 하면 겁부터 내는 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덩치가 큰 미국과 하면 우리가 손해를 본다는 막연한 피해 의식이다. 이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고,12위의 무역대국이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 하고, 세계와 어울려야 한다. 그리고 세계 최강국과 경쟁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성공해 왔다. 민족적인 잠재력도 대단하다. 한·미 FTA를 체결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들이 잘 살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고령화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2의 성장동력을 찾는 전략으로 개방을 택할 수밖에 없다. 세계화의 효과를 극대화해서 생산성을 올려야 한다. 무역과 투자의 규모를 늘리고, 돈·사람·기술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해 정책적인 배려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사회안전망을 갖추지 않고,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시장경제와 개방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한미FTA 농·공산품 양허안 교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과 미국은 14일(현지시간) 농산물과 공산품, 섬유 등 자유무역협정(FT A) 협상의 3개 분야에 대한 관세인하 양허안을 일괄 교환했다. 양허안은 양국이 허용할 수 있는 분야별 관세 인하율의 한계치를 담은 관세 개방안이다.이날 교환된 한국측 양허안에는 농산물과 상품, 섬유 1만 1261개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 계획이 담겨 있다. 정부는 그러나 쌀을 포함한 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석영 주미대사관 경제공사는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양국이 이메일을 통해 3개 분야의 관세인하 양허안을 일괄 교환했다고 밝히고 다음달 6∼9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3차 FTA 협상에서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측은 이와 함께 한국의 의약품 건강보험 선별 등재 방식에 대한 미국측 반발 때문에 중단됐던 의약품 분야 협상도 재개하기로 합의,21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최 공사는 밝혔다.dawn@seoul.co.kr
  • 세계 경제패권시대의 생존전략

    세계 경제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세계적으로 개방과 지역주의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한국정책방송(KTV)이 세계 경제의 흐름속 생존전략을 짚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15∼23일 오후 6시 6부에 걸쳐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세계 경제 패권’(원제 Commanding Heights:The battle For The World Economy)은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들여다본다. 이 다큐멘터리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대니얼 예르긴의 동명 베스트셀러에 기초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경제와 역사와의 관계를 다룬 수작으로 손꼽힌다. 글로벌 경제에서 시장과 정부라는 두 세력의 헤게모니와 역학관계를 1차 대전부터 서구 자본주의 형성과정과 전쟁, 그리고 역사적 사건의 경제사적 해명을 통해 조명한다. 특히 역사적인 고증과 경제학자들의 해설, 세계 지도자들과의 인터뷰 등으로 사실감을 더한다. 15일 1편 ‘시장의 퇴각’에 이어 16일 2편 ‘시장의 귀환’에서는 공산주의 국가들의 혼합경제 원칙과 전세계에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미국·유럽의 자본주의 경제 등 20세기 정부의 경제부분 목표와 계획을 다룬다. 이와 관련된 사상적 논쟁은 정부 개입을 옹호하는 경제학자 케인스와 개입을 반대하는 하이에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20세기에는 대부분 국가들이 정부의 경제통제를 통해 번영을 얻으려고 시도했다. 공산주의 국가들은 물론, 민주주의 국가들도 통제경제를 통해 외국과의 경쟁에서 자국 경제를 보호하려 했다. 17일 3편 ‘시장 중심 체제의 확산’과 21일 4편 ‘통제경제의 종언’은 경제 부분에서 실패를 겪었던 러시아·폴란드·인도·볼리비아·칠레 지도자들이 어떻게 자본주의 자유경쟁 시장의 새로운 사상을 받아들였는지 보여준다.22∼23일 5편 ‘세계경제의 대세, 세계화’와 6편 ‘공존의 길, 시장’을 통해 1990년대 기업의 세계화에 따른 위험과 전망을 이야기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고이즈미는 버린 카드 아베 겨냥 계산된 침묵?

    고이즈미는 버린 카드 아베 겨냥 계산된 침묵?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제6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및 한·일관계 등 외교·안보 문제를 비롯, 최대 현안인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는 이미 예고됐기에 노 대통령의 대응 수위에 한껏 관심이 쏠려 왔던 터다. 그러나 ‘동북아 평화 및 질서론’과 연계,‘대일 원칙론’을 밝혔을 뿐이다. 내용도 지난 3·1절 기념사와 같이 일본에 “진실으로 반성하고 사과를 뒷받침하는 실천”, 즉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정도였다. 물론 독도·역사교과서·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등을 해결토록 압박했다.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일본에 강경 태도를 견지했던 것과 사뭇 다르다. 노 대통령은 지난 4월 일본의 EEZ 배타적 경제수역 수로탐사 움직임 때에는 ‘조용한 외교’라는 일본과의 외교 기조까지 바꿨다.“침략을 정당화하고 대한민국의 광복을 부인하는 행위다(2005년 3월23일 일본의 다케시마 날 선포와 관련)”,“독도 문제를 자주독립의 역사와 주권수호 차원에서 정면으로 다뤄 나가겠다.(2006년 4월25일 한·일관계 특별담화)”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고이즈미 총리의 행위를 경축사에 끼워넣는 일은 경축사의 격에 맞지 않다.”면서 “큰 틀에서 일본에 대해 할 말을 다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국가 도약을 위한 미래 지향적 과제를 제시했다. 전시 작통권 환수의 정당성과 한·미 FTA의 필요성을 포함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 질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일본의 우경화와 팽창주의에 대한 강한 경고도 당연히 포함했다. 때문에 고이즈미 총리를 적시했을 경우, 노 대통령의 메시지 초점이 흐트러진다는 점이 십분 고려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나아가 노 대통령은 다음달 퇴임할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 아예 무시하는 쪽의 ‘계산된 전략’을 구사했을 법하다. 실제 고이즈미 총리 후임 총리로 확실시되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을 겨냥, 새로운 외교적 접근을 시도하려는 ‘복선’을 깔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노 대통령은 직접 나서지 않은 대신 외교통상부에서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신사참배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싸움 좀 해도 괜찮다”

    “싸움 좀 해도 괜찮다”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싸움 좀 해도 괜찮다.”면서 “자유무역협정(FTA) 하면 좋고 조금 늦어져도 나라 망하지 않는다. 전시 작전통제권도 당장 하면 좋고 조금 늦어졌다고 나라 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FTA 문제, 작통권 문제 등이 언론을 달구고 있지만, 그런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다. 오히려 더 적은 문제다.”라며 화합의 중요성을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한덕수 위원장 “한·미 FTA 협상자료 공개수준 높일것”

    한덕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지원위원회 위원장은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국회의 한·미 FTA 특위가 협정문 초안이나 상품 양허안 등 거의 모든 자료를 정부 수준으로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협상 관련 공개 수준을 이전보다 훨씬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협상이 끝날 때까지 국회에 정보공개를 하지 않다가 타결된 뒤 동의해달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이를 바꾸고 있다.”며 “특위 의원들이 자료를 분석할 수 있도록 비밀 취급인가 등을 받은 보좌관을 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미FTA 체결지원위 발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인 ‘한·미FTA 체결 지원위원회’가 11일 발족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한덕수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7명의 민간위원,6명의 정부위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으로는 이희범 무역협회장, 손경식 상의회장, 김용구 중기협회장, 장대환 신문협회장, 이정환 전 농촌경제연구원장, 송보경 전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표, 김화중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위촉됐다. 정부위원으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변양균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이백만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등이 참여한다.위원회는 한·미 FTA를 둘러싼 불필요한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앞으로 국민에게 협상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의견 수렴 및 토론 등을 통해 사전에 갈등 요인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위촉장을 수여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커리어 우먼] 김선화 코트라 첫 여성부장

    [커리어 우먼] 김선화 코트라 첫 여성부장

    “한국의 칼라 힐스가 아니라 그냥 김선화라고 불러주세요.”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자·다자협상이 늘어나면서 통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통상 분야에서 ‘우먼 파워’가 부각되면서 해외투자와 무역을 지원하는 코트라(KOTRA)의 첫 여성 부장인 김선화(40·8월부터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파견) 부장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승진한 김 부장은 국제통상과 해외조사 등 KOTRA의 핵심 팀장직을 두루 거친 실력파로 유럽연합(EU)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시야는 넓게, 실력 골은 깊게” 김 부장은 1988년 KOTRA에 입사했다.“전공(국제경제학)을 살려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KOTRA가 통상기능을 갖고 있던 1992∼96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및 협상을 맡아 두각을 나타냈다. 통상 현장 경험에다 ‘통상정보의 총본산’으로 꼽히는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에서 두차례나 근무했다. 해외근무에서 돌아오자 마자 해외조사와 통상전략팀장을 연거푸 맡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녀가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근무를 지원, 지난 1월부터 과천으로 출근하고 있다.“시야를 넓히고, 기존의 네트워크도 점검해보고 싶었다.”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김 부장은 “여성의 인적관계(네트워크) 폭이 남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한계를 인정한 뒤 “그런 점을 감안해 인간관계의 깊이를 강화하고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김 부장은 “특히 대내적인 경쟁력 못지않게 대외적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소리다. ●“자신의 가치 적극적으로 알려라” 김 부장은 남녀를 불문하고 자기의 가치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믿는다. 일부에서는 ‘나선다’고 견제도 하고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겠지만 개의치 말고 자신의 콘텐츠를 채워나가라고 권한다. 김 부장이 생각하는 대외 경쟁력 강화 방안은 뭘까. 앞서 말한 두가지에 대외활동을 늘리고 책을 쓰거나 인력 관리 등에 필요한 자격증도 딸 필요가 있단다. 국제기구 관련 업무도 늘리고 국내 전문기관들과의 관계도 넓혀둬야 한다. 한마디로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얘기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빨리 판단해야”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두번째 브뤼셀무역관 근무 때 EU에서는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정보가 거의 없어 현지에서 환경관련 정보를 수집해 총괄한 책자를 마련, 국내 환경·자동차·섬유업계에 전파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새로운 일을 발굴해 국내 업계에 도움을 줘 뿌듯했단다. 자신감에서 비롯된 여유가 묻어나는 김 부장을 보면 별 어려움 없이 현재의 위치까지 온 것 아닌가 싶었다.“왜 어려움이 없었겠어요.”라며 웃어넘긴다. 김 부장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빨리 교통정리를 한 뒤 털어버렸다.”고 했다. 그녀는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다음에 더 잘하고, 미흡한 것은 보완해 왔다. 다행히 일도 재미가 있어 하나가 끝나면 다음에 뭘 해야겠다는 생각에 눈이 반짝였다며 남 얘기하듯 털어놓는다. KOTRA는 외국 근무가 잦다. 첫 해외무역관 근무였던 1996∼99년에는 혼자서 일했다. 두번째 해외근무(2002∼2005년) 때에는 아들만 데리고 갔다.“첫 해외 발령을 받고 가족과 떨어진다고 회사를 그만둘 게 아니라면 부서를 옮기는 정도로 생각하자고 남편(무역협회 근무)과 얘기했다.”낙천적이고 적극적인 김 부장의 성격이 다시 한번 드러난다. EU와의 FTA협상이 시작되면 전문성을 살려 공산품 비관세 장벽을 다루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녀는 “한·EU FTA협상은 한·미 FTA를 통해 현안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정해지고 협상 기술이나 실수가 일단 걸러져 상대적으로 그렇게 공격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김선화 부장은 ▲1966년 충북 청주생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1988년 KOTRA 입사 ▲해외조사부·통상진흥부·기획조사부·국제경제처 근무 ▲브뤼셀무역관(1996∼99년,2002∼2005년) 근무 ▲통상전략팀장 ▲해외조사팀장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파견 중
  • 美, 약제비 선별등재 수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정부가 추진해 온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를 위한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에 대해 그동안 줄곧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 온 미국측이 11일 이를 전격 수용했다. 이와 함께 한·미 양측은 오는 2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별도의 FTA 협상을 갖고 의약 분야의 쟁점을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미국이 최근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전달해 옴에 따라 관련 협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면서 “다음달 6~9일 미국 시애틀에서 3차 FTA 협상을 갖기에 앞서 양국은 제3국에서 관련 현안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은 FTA 협상의 충실한 이행 여부를 감시할 독립기구와 함께 양국 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독립적인 이의신청 전담 기구를 설치하자는 주장을 우리 측에 전달해 왔다. 그러나 우리 측은 이 같은 기구를 둘 경우 이른바 ‘제약 주권’이 침해당할 소지가 크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이란 국제적으로 인정된 신약이라도 일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가격 대비 효과가 우수한 의약품만을 선별 등재하겠다는 이른바 ‘의약품의 건강보험 선별 등재 방식’으로 적정한 수준의 약가 책정과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위해 복지부가 도입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세계 망치는 美100가지 NYT·WP 포함 불명예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가 ‘미국이 세계를 망치는 100가지’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존 터먼 미국 MIT대학 국제학연구소장이 9일 발간된 저서에서 선정한 ‘100가지’에는 두 신문과 함께 이라크 전쟁, 맥도널드, 월마트, 힐튼가 상속녀 패리스 힐튼 등이 뽑혔다. 터먼 소장은 두 신문이 “기사발굴과 심층분석을 통해 저널리즘에서 우월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세계화와 전쟁 같은 이슈에서는 지나치게 완고한 세계관을 고집함으로써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잦다.”고 비판했다. 자유무역이 개발도상국이나 환경·노동문제와 관련해서는 최상의 선택이 아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화는 좋은 것’이라는 권력 엘리트의 합의만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라크 침공의 명분을 쌓기 위한 부시 행정부의 대량살상무기 정보조작에 대해 두 신문이 보여준 태도 역시 도마에 올랐다. 터먼 소장은 “두 신문은 정보조작을 기꺼이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자기점검의 제스처를 보여준 뉴욕 타임스와 달리 워싱턴 포스트는 정보조작이 정정이나 사과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스위스산 전자시계 관세 철폐 새달부터 가격 8~9% 내릴듯

    다음달부터 스위스산 전자시계에 대한 관세가 철폐돼 가격이 8∼9%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우리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9월1일 발효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4개 EFTA 회원국에서 수입되는 전자시계, 스키용품 등 8744개 품목의 관세가 전면 철폐돼 0%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재경부는 EFTA와의 FTA 국내시행을 위해 ‘FTA의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16일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협정 발효와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냉동 고등어는 연간 500t에 한해 관세 0%가 적용되며,36%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는 스위스산 치즈는 2010년까지 매년 45t에 한해,2011년 이후에는 매년 60t에 한해 10년간 연차적으로 관세율이 인하돼 가격이 싸질 것으로 보인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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