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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인도 FTA 추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인도를 방문, 두 나라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개시를 위한 협정문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7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 푸쯔잉(傅自應)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는 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열린 ‘2007년 중국 산업발전포럼’에서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과 인도 국경지대에서 무역을 재개한 데 이어 인도와의 FTA 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만약 중국과 인도가 FTA를 맺게 되면 24억명의 인구를 포괄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권이 형성된다. 중국과 인도의 지난해 교역규모는 187억달러에 달했고 올해는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인도는 40년 이상 지속된 적대관계를 끝내고 지난 7월 히말라야 지역의 국경을 다시 개방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도가 중·인 국경무역을 달가워하지 않는 등 기본적으로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논의가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jj@seoul.co.kr
  • “분양원가 공개 확대”

    “분양원가 공개 확대”

    노무현 대통령은 6일 부동산 시장의 이상기류를 진정시키기 위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확대해, 실질적인 분양가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한명숙 총리가 대독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8·31대책의 기본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안한 부동산시장을 조기에 진정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신도시 주택 분양가 인하, 신도시 개발기간의 최대한 단축을 통한 공급확대 효과의 조기 가시화, 매년 수도권 30만호 주택 공급, 주택금융분야의 지도·감독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을 거듭 밝히고,“정부는 유엔안보리 결의안 정신과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반드시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제한 뒤 “그렇지만 목표시한에 쫓겨 중요한 내용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농업 등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분야는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세계의 싱크탱크] (12)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세계의 싱크탱크] (12)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 부근 지바현에 있는 아시아경제연구소는 개발도상국이나 지역별 경제, 정치, 사회 등에 대한 기초적이며, 종합적인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1960년 당시 통산산업성 산하 특수법인으로 설립된 아시아경제연구소(일본 약칭:아지켄)는 150명의 연구원 가운데 여성이 50% 가까울 정도로 여성의 힘이 막강하다고 후지타 마사히사 소장이 소개했다. 아지켄은 관련국들과 인적교류도 활발하다. 연구소 개발스쿨에는 16개 개발도상국에서 1명씩이 초대돼 같은 수의 일본인 연구원과 함께 연수중이다. 개발스쿨 연수자는 150여명이다. 설립 이후 아지켄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거쳐간 각국 연구자는 지난해까지 600명에 가까웠다. 아지켄은 특히 한국, 타이완, 중국, 타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 연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미즈노 준코 신영역연구센터 장의 설명이다. 집중연구 분야는 세계정세의 변화에 따라 변했다.1960∼70년대에는 인도와 중국,70∼80년대는 한국, 타이완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NICS)연구가 왕성했다.80∼90년대 들어 다시 중국 연구가 활발하다. 아프리카 연구도 90년대 이후 활발하다. 미즈노 센터장은 “라틴아메리카 연구는 70년대는 매우 많았지만 80년대들어 이 지역에 대한 일본 전체의 관심이 약화되며 연구 인력도 함께 줄었다.”고 소개했다. 아지켄은 몇 %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예산을 정부로부터 받는다. 이 예산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 연구에 쓰여지기 때문에 정부개발원조(ODA) 원조액의 일부로 계상된다. 대학과의 공동연구도 활발하다. 도쿄대와는 학술제휴도 맺었다. 도쿄대, 와세다대의 아프리카 연구 등에 아지켄 연구원이 파견되는 경우도 있다. 아지켄을 그만두고 대학교수로 옮긴 경우도 많다.60여만권 장서를 구비한 초현대식 도서관에는 한국어로 된 자료도 풍부, 각종 연감·인명록 등이 발행 연도별로 일목요연하게 비치돼 있다. 국가별 연구원수는 중요도에 따라 변한다. 한국 담당은 6명(1996년 한국의 OECD가입으로 개도국서 제외되며 줄었다.), 중국은 10명, 북한은 1명이고, 아프리카는 1명이 2∼3개국씩을 각각 담당한다. 인도연구도 중요한 연구 영역에 속한다. 해외연구활동도 활발하다. 현재는 20명 정도의 연구원들이 자원개발, 에너지, 빈곤, 농업자원 등의 문제를 2년간 현지에서 연구하며 정보수집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에서 연구중이다. 연구소측은 “미얀마에서는 2년간 연구 주제를 정하는데, 비정치적으로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면서 “대학이나 연구소에 못 가는 경우는 현지의 일본대사관에서 연구활동을 하는 상황도 있다.”고 밝혔다. 북한을 제외하고 연구원이 못 들어가는 나라는 이제 거의 없다. 아지켄의 연구성과는 ‘아시아의 인구’,‘석유대국 러시아의 부활’ 등 단행본이나 월간, 계간지 등을 통해서 발표된다. 정기간행물 7종류 등 연간 60여권의 출판물을 낸다. 발행물은 회원제도 있다. 기업·대학 200여곳이 연 14만엔의 회비를 내고 정기간행물을 배달받거나 책값을 할인받는다.200여명의 개인 회원은 회비가 연간 1만엔이다. 아지켄은 대학 교수 등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매년 연구실적을 평가받는다.“지난해와 재작년의 평가는 매우 좋았다.”고 야마시타 도모미 연구기획과 과장이 밝혔다. 아지켄은 사회과학 계열 연구소로는 일본내는 물론 아시아(공산국가 제외한)에서도 최대급이라고 자부했다. 개발도상국 연구에 대한 성과물이 많아 일본과 해외에서 지명도가 높다.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측과 공동으로 지난 2000년 ‘21세기 한·일경제관계 강화 방안’을 연구,“자유무역협정(FTA)은 한·일 경제 긴밀화에 유효한 수단으로, 기본적인 합의틀을 만들기 위해 양국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아지켄은 일본 국책 연구소의 변천사를 대변해준다. 연구소는 도쿄시내 중심부에 있다가 1980년대 정부관계 기관의 수도권 분산 정책으로 1999년 지바현 지바 신도시로 옮겼다. taein@seoul.co.kr ■ 김광림 전차관·최장집 교수등 한국 명사 66명과 깊은 인연 |도쿄 이춘규특파원|아시아경제연구소는 1965년 한·일 수교 이후 한국의 산업화시대의 주역들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지금까지 66명의 한국 저명인사가 이곳서 연구활동을 했다. 1986년부터는 2년 정도의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한 정부 관료들이 그 후 최고위 관료로 진출했다. 김광림 전 재경부 차관, 오종남 전 통계청장, 박재윤 전 재경부장관 등이 아지켄에서 연구했다. 1996년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전까지는 이 연구소의 초청 프로그램에 따라 연수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후에는 한국 정부와 기관 지원 등으로 바뀌었다. 특히 총리를 역임한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과의 인연이 각별하다고 미즈노 준코 연구소 신영역연구센터장이 소개했다. 그래서 인적교류 초기에는 정영일 등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다수가 이 연구소에서 연구했다. 유명 학자들도 많이 거쳐갔다. 한국 민법의 대가 곽윤직 전 서울대 법대 교수가 1971년 반년간 연구했고, 어윤대 고려대 총장이 85년 2월부터 1년간,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79년말부터 5개월, 최장집 고려대 교수는 96년 8개월간 연구활동을 했다. 이곳을 거쳐간 한국 인사들이 많다 보니 OB회도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중이고, 모임 때 미즈노 센터장 등 일본측 연구원들도 참석할 정도다. 연구소 관계자들도 한국에 많이 간다.1967년부터 이 연구소 연구원 21명이 한국에서 연구활동을 했다. 현재는 두 명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한국서 연구중이다. 미즈노 센터장은 “우리가 한국에 가면 정부측 협력이 매우 잘 된다.”면서 우호적인 관계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면 2002년 아지켄이 한국의 금형공장 400곳을 연구할 때, 산업자원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다고 미즈노 센터장은 소개했다. 김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1960년대 당시 도쿄시내 이치가야에 있던 이 연구소를 방문한 뒤 “한국도 이 곳 같은 연구소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taein@seoul.co.kr ■ “돈 버는 강박감없는 싱크탱크 한국은 프런티어정신이 강점” |도쿄 이춘규특파원|후지타 마사히사 아시아경제연구소 소장은 “수익사업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없기 때문에, 중립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계열 연구소다. 중립성 유지는. -매우 자유로운 입장이다. 정치와 관련된 연구는 하지 않고, 학문적인 기초연구를 아주 깊이있게 한다. ▶중점 연구 분야는. -중국, 인도, 동아시아 지역통합, 세계의빈곤삭감과 개발 전략 등 4가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연구과제 설정은 내부자가 주도하며, 외부인도 5,6명이 참여해 40여가지의 세부 연구과제를 단기, 중기로 선정한다. ▶일본 사회의 평가는 어떤가. -일본 전체의 사회적 기초연구를 객관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정부가 궁금해하는 사안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세계적으로 독특하다. 돈을 벌어야 하는 강박관념이 없는 싱크탱크다. 몇 %정도만 위탁 연구를 한다. ▶연구소 평가위원회 구성은. -외부인 15명으로 구성되는데, 대학 교수가 반정도 된다. 그리고 신문사나 민간기업의 전문가, 다른 민간 싱크탱크, 경제산업성 관계자가 참여한다. 평가는 A로 높게 받고 있다. ▶한국과 한국경제의 강점은. -프런티어(개척) 정신이다. 어디에 가도 느낀다. 일본 기업은 대도시에서만 사업을 하지만, 한국 기업은 시골 소도시에서도 펼친다. 위험을 감수하는 프런티어 정신이 놀랍다. ▶한국과 한국경제의 약점은. -중소기업까지 전부 잘 되지는 않는다. 그것이 문제다. 정부의 영향이 강하다. 이는 좋을 때도 있긴 하다. 일본은 모두 함께 하는 것이 강점이자 약점이기도 하다. 한·일 양국이 장·단점을 보완적으로 활용, 상승작용을 하는 게 좋다.(후지타 소장은 미국에 25년 사는 동안 수많은 한국 친구들을 사귀었고, 수시로 한국에 가서 스스럼없이 만난다고 했다.)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과제는. -일반론으로 말하면 구조개혁을 잘 하고, 아시아 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북한 핵문제 등 긴급과제 연구는. -북한 연구는 약한 편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같은 회원국이기 때문에 잘 협조하고 있다.12월에는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taein@seoul.co.kr
  • 한·미 FTA 5차협상 쟁점·전망

    한·미 FTA 5차협상 쟁점·전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핵심쟁점의 합의, 이른바 ‘빅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지난달 4차 제주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와 자동차세제의 연계 처리를 요구한 데 대해 우리 협상단과 실무 부서에서 상이한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협상 전략의 하나로도 해석된다. 다음달 5차 미국 협상에서는 양측이 공산품과 농산물 관세개방안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힘쓰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빅딜’ 정부내 이견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6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세제 개정을 위해 관세 부문에서 양보하는 빅딜 가능성을 현재로서는 열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자동차 세제는 에너지 정책과 환경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측의 관세 폐지와 바꾸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연계 가능성을 시사했던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의 발언과 차이가 있다. 김 수석대표는 지난 1일 배기량 기준의 국내 자동차 세제 개편 문제를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철폐 문제와 연결해 득실을 따져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자부가 협상단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가 가격이나 연비 기준으로 바뀌면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 미국산 자동차의 국내시장 침투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세제개편 양보 여부는 한·미 FTA협상 결과에 달린 것 아니냐.”면서 “세제 개편을 양보하지 않고도 원하는 협상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도 뭔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향후 세제 개편 논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쇠고기 등 농산물 개방 압력 예상 미국 몬태나주에서 열리는 5차 협상은 상품과 농산물 관세개방안 협상에서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5차 협상을 하기 전에 국내 농가와 관련 단체 등의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 현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해 5차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농업 분야에서, 미국은 공산품 분야에서 양허안을 대폭 수정할 뜻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측은 겉으로는 쌀 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쌀보다는 쇠고기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측은 칼로스쌀이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수출할 쌀의 품종을 바꾸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 FTA협상은 모든 쟁점을 한꺼번에 타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협상 막바지에 가면 모든 핵심 쟁점들이 연계될 수밖에 없다.”는 이혜민 한·미 FTA기획단장의 지적처럼 양측은 앞으로 최대 3차례 추가 협상에서 각 분야를 완전히 연계하는 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GM대우, 수출전략車 개발 맡을것”

    |상하이 신동원특파원|“GM내에서 GM대우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GM대우는 앞으로 전세계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제품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2006 GM테크 투어’행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왜고너 회장은 “GM대우가 매우 다양한 시장의 특성과 수요를 충족할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GM대우의 제품개발 역량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이번 행사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차량인 ‘시보레 시퀄’을 공개하고 시승행사도 가졌다. 시퀄은 재생가능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배기가스 없이 수증기만을 배출한다. 화석연료를 내연기관에서 연소해 동력을 얻는 기존 엔진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왜고너 회장과의 일문일답. ▶시보레 브랜드 확대 계획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여러 국가에서 시보레 확대 전략을 진행 중이다. 북미와 남미, 중동 지역 등에서 시보레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GM대우의 핵심 역량을 통해 얼마나 성공했나. -GM대우의 역량은 우리에게 핵심적이다. 한국은 적정한 시장규모와 원가, 생산 기반을 갖고 있어 매우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봤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핵심 장점인 제품개발 능력과 역량이 매우 뛰어났다. 외관이나 제품 개발에 있어서 GM이 여러 지역에서 성장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GM대우의 활용 계획은. -제품개발 역량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생산 시설보다는 엔지니어링 역량에 의존하고 있다.GM대우는 매우 다양한 시장의 특성을 충족할 능력이 있다.GM대우는 특정 제품에 대한 개발 책임을 맡게 될 것이다.GM대우가 개발하는 제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될 것이다. 트랜스미션과 디젤, 가솔린 개발 등에서 GM대우와 계속 공조할 것이다.GM내 GM대우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GM대우가 소형차 개발본부로 지정되면 대형 차량의 개발은 안 하나. -GM대우가 소형차와 경차의 플랫폼 개발본부로 지정됐어도 대형 차량 개발은 지속한다.GM대우는 다만 다른 지역으로부터 대형차의 플랫폼을 공급받게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차량 개발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대형차의 플랫폼 개발은 안 하지만 차량 개발 활동은 지속한다.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GM이 미국정부에 제안한 것은 있나. -두 나라의 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기본 원칙은 광범위하게 열린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는 선의의 바람직한 압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 등과 연료전지 등의 첨단기술을 공동 개발할 의향은.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업계 차원의 공조는 분명히 필요하다. 더구나 새로운 연료 기술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도 단일 업체 혼자서는 어렵다. 도요타와도 많은 교류가 있고 공조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것은 없다. woen@seoul.co.kr
  • “EU와 내년 FTA협상 목표”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유치 보고회에서 “내년안에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도 보다 더 진전된 단계로 나아가서 내년 중에 협상을 개시하거나 또는 적절한 시기에 협상을 개시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한 연구를 축적시켜 두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 개편 미국의 관세철폐와 빅딜 검토”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우리측 수석대표는 1일 현재 배기량 기준인 국내 자동차 세제 개편 문제를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 철폐 문제와 연계해 득실을 따져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표가 자동차 세제 개편과 자동차 관세철폐 연계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미국의 요구대로) 자동차 세제를 개편하는 대신 미국은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는 빅딜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같은 자동차 문제인 만큼 득실을 따져 보겠다.”고 답변, 세제 개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김 수석대표는 지난달 27일 제주에게 가진 한·미 FTA 4차 협상 결산 브리핑에서 “자동차는 가능한 한 (다른 분과 협상과는) 연계없이 자동차 문제로 풀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시장접근과 차별적 요소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우리측 협상단 고위 관계자는 “협상이 종반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5차 협상부터는 관련 분야별 연계 협상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면서 “자동차 세제 개편 문제는 한·미 FTA에서 미국측에서 요구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동산·부동산에 비해 전반적으로 자동차 관련 세금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반영해 전반적인 자동차 세제를 손질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미국측에서는 우리나라의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가 배기량이 큰 대형차 중심인 자국 업계에 불리하다고 판단, 이를 가격이나 연비 기준으로 바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맛깔 나는 브랜드 쌀 반질반질해야 제격

    맛깔 나는 브랜드 쌀 반질반질해야 제격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한다.“쌀 독에서 인심난다.”는 속담도 있다. 그만큼 쌀은 우리와 뗄 수 없는 ‘먹을거리’이다. 민족혼이 담겼다. 올 햅쌀이 요즘 식탁에 오르면서 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처음 ‘밥쌀용’ 수입쌀이 들어왔다. 중국쌀과 미국쌀도 뒤주를 채워간다. 최근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찬반 논쟁도 따지고 보면 먹거리 문제이다. 값싼 수입쌀이 식탁을 차지하면 이 땅에서 논밭이 사라질 공산이 커지게 된다. 이럴 경우 수입쌀이 다시 우리의 지갑을 털어갈 수도 있다. 식량안보 우려 때문에 우리쌀을 지키려는 농민과 농협,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다. 쌀의 이름을 짓는 브랜드화가 그런 노력 가운데 하나다. 브랜드는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친근함을 더해준다.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내세운 쌀도 많다. 온갖 재미난 이름들이 쌀 포대에 인쇄됐다. # 개성 넘치는 브랜드 쌀 올해 농림부 후원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우수한 브랜드쌀 12개를 뽑았다.‘한눈에 반한 쌀’,‘상주풍년일품쌀 골드’,‘김포금쌀’,‘에머니티 서천쌀 미감쾌청’,‘드림생미’,‘안성맞춤 Head Rice’,‘청원생명쌀’…. 밥맛과 외관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한다. 향수를 불러으키는 쌀 브랜드로는 ‘왕건이 탐낸쌀’,‘산청 메뚜기쌀’,‘임금님표 이천쌀’,‘철원 오대쌀’,‘생거 진천쌀’,‘황금빛 노을쌀’,‘지평선쌀’,‘대숲 맑은쌀’…. 브랜드만 들어도 정겹다. 기능성을 강조한 쌀도 있다.‘백암 게르마늄쌀’은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는 점을 강조한다.‘한눈에 반한쌀’은 키토산에 목초액 농법을 재배했다. 현미 찹쌀에 동충하초 균사체를 과학적으로 배양한 ‘동충하초쌀’, 비타민A 성분인 베타카로틴을 코팅한 ‘칼슘·철분강화쌀’…. 소비자들의 손길을 유혹한다. 이름만 들어선 쌀인지 헷갈리는 브랜드도 많다.‘상상예찬’,‘자연담은’,‘황토랑’,‘백구옛바다이야기’,‘땅끝애’,‘프리미엄 호평!’,‘우렁각시’,‘사계절이 사는집’…. 기발한 브랜드 작명에 개성이 넘친다. 쌀인 것을 알고는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 브랜드보다는 품질을 이런 브랜드 쌀이 무려 1900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농협의 집계다. 브랜드 범람이 달갑잖다. 비슷비슷해 헷갈리는 브랜드도 많다. 우리쌀의 경쟁력 강화는 이름짓기 차원 이상이다. 일부 몰지각한 상혼도 판치고 있다. 우리 쌀에 값싼 수입쌀을 섞어 파는 악덕업자도 있다. 원산지를 위조하기도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품질을 인증한 브랜드 쌀은 불과 250여개에 불과하다. 때문에 쌀을 살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입쌀 유통 과정의 투명화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유통이력제와 체계적인 단속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쌀은 품종과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20㎏들이 한 포대가 3만 9500원인 것도 있고,5㎏짜리가 2만 2000원인 것도 있다. 보통 ‘추청’과 ‘일미’ 품종이 인기가 높다. 이 품종들은 벼를 백미로 도정했을 때 투명도가 높다. 겉모양도 예쁘다. 밥을 지으면 윤기와 찰기가 있다. # 광택이 나는 쌀이 좋아 좋은 쌀은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한 광택이 난다. 손에 가루가 묻지 않는 쌀이 좋다. 부서진 낟알이 있거나 쌀 표면에 잔금이 많은 쌀은 피하는 게 낫다. 밥을 지을 때 쌀의 부서진 면에서 전분과 냄새가 흘러나와 질척해져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밥알 모양도 쉽게 흐트러진다. 쌀은 도정한 지 보름 이내에 밥을 지어 먹어야 가장 맛이 좋다. 매일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면 즉석에서 도정한 쌀을 조금씩 구입하면 된다. 즉석 도정 쌀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도정해준다. 쌀의 껍데기층인 미강층을 20%가량 깎은 7분도는 현미식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권할만하다. 쌀을 오래 저장하면 쌀의 수분이 떨어진다. 그래서 밥맛도 떨어진다. 쌀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쌀이 바짝 마른다. 금이 가 변질되기도 한다. 브랜드쌀 전성시대, 재미난 이름 만큼이나 밥맛이 좋은 쌀이 많기를 기대해본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버시바우 美대사 “한국 유기농제품 美시장 수출길 열릴것”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31일 “한국 유기농 제품들을 자유무역협정(FTA) 하의 무역자유화에 따라 미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간하는 세계경제 2006년 9·10월호에 게재한 ‘한·미FTA 21세기 한·미관계의 중요한 기회’라는 제목의 권두칼럼에서 “한국 정부가 유기농 식품에 대한 인증과 라벨 프로그램을 완성한다면 한국 유기농 제품들을 미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농산물 280개 품목 개방 확대

    지난 27일 끝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280여개 농산물의 개방 수위를 높인 관세 개방(양허) 수정안을 미국측에 제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협상단 관계자는 31일 “관세철폐의 예외 적용을 받는 ‘기타’ 품목에서 50여개를 관세철폐 품목으로 수정했으며,‘즉시-5년-10년-15년내’ 관세철폐 품목 가운데 230여개의 이행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수정 양허안에 ‘기타’로 제시된 민감품목은 235개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농업 분과의 1531개 협상품목(HS 10단위) 가운데 18%인 280여개 농산물의 개방 수위가 높아진 셈이다. 미국측 수석 협상대표인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도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정부는 4차 협상에서 쌀을 제외하고 138개 농산물에 대한 개방 확대를 미국 측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우리 협상단이 밝힌 것보다 개방 확대 농산물 숫자가 적은 것은 미국측이 두 차례에 걸쳐 전달 받은 수정안 가운데 하나만을 언급한 것이라고 농림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농림부가 10월13일 국회에 보고한 ‘4차 협상 대비용 관세개방 수정 계획안’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1차 개방안때 284개였던 ‘기타’ 품목을 4차 협상에서는 226개로 줄일 수 있다는 전략을 짰다. 15년 이내 관세철폐 품목은 200개에서 90개로,10년 이내는 332개에서 353개로,5년 이내는 147개에서 262개로,3년 이내는 36개에서 27개, 즉시 철폐는 532개에서 573개로 각각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 위생검역협의체 첫 구성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낮은 수준의 위생검역(SPS) 분야 별도 협의체가 처음 구성돼 운영에 들여갔다. 한·미 두 나라는 3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축산물 위생검역 분야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기술협의회’를 열고 사흘간 일정으로 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 미국측은 니컬러스 구티에레즈 동식물검역청(AHPIS) 부청장을 비롯한 검역 관계자와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 등 8명이, 한국측은 농림부와 검역원 실무자 7명이 참석했다. 미국이 특별히 제안해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쇠고기, 닭고기 등 육류 검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축산 전 분야에 걸친 양국 관심사항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육류 분야 회의에는 척 렘버트 미국 농무부 차관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AI와 관련,‘지역화’를 언급하며 검역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수역기구(OIE) 규정대로 미국 내에서 AI가 발생하더라도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주(州)에서는 검역상의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구제역,AI, 광우병(BSE) 등에 대해서는 국제 기준과 상관 없이 국민 안전을 위해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또 식용 난(蘭) 등에 대한 수입위생조건 개정 등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은 한류 바람을 타고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른 삼계탕 등 축산(가공)물 대미 수출 여건 개선 등을 의제로 올렸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국은 이번 기술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접촉선(담당 공무원 지정)만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씨줄날줄] 韓商대회/우득정 논설위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1978년 말 개혁개방 노선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서방 자본가들은 어느 누구도 중국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이때 돈보따리를 싸들고 조국을 찾은 이들이 동남아 화교였다.1990년대 초까지 중국 투자액의 80%이상이 화교 자본이었다. 화교 자본의 힘을 꿰뚫어 본 덩샤오핑(鄧小平)은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총리를 앞세워 전세계에 흩어진 화교상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작업에 나섰다. 지난해 서울에서 8차 회의가 열린 세계화상대회다. 마오쩌둥(毛澤東) 시절만 해도 화교는 ‘조국을 등진 배신자’로 취급됐다. 그러나 개혁개방 이후 그들은 중국 고도성장의 일등공신이다. 전세계 168개국,6000만명을 웃도는 화교들이 2조달러에 이르는 유동자산으로 중국에 ‘실탄’을 공급하고 산간 오지까지 뻗친 유통망을 통해 ‘Made In China’ 상품을 실어날랐기 때문이다.1997년 말 아시아권을 휩쓴 외환위기 때 중국과 타이완·홍콩·싱가포르 등 화교 경제권이 건재할 수 있었던 것도 화교자본 덕분이라는 게 정설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 절반이상이 화교와 연관됐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세계화상대회를 본떠 2002년 10월 ‘한상(韓商)네트워크 구축’ 발표와 더불어 제1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했다.175개국,663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윈-윈’하자는 취지다. 전체 인구 대비 재외동포 비중으로 세계 2위, 재외동포 숫자만 따져 세계 5위인 우리로서는 때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한상은 살아 있는 정보망이자 신경망이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해외진출은 물론, 외자도 힘들이지 않고 유치할 수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100만명에 이르는 재미 한국상인은 소중한 전초기지가 된다. 지난해 섬유특화전에 이어 올해엔 내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식품·음식’을 주제로 열린다. 해외 1000명을 포함, 모두 2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음식 특화전을 계기로 ‘대장금’에서 점화된 전통한식 한류 열풍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盧의 사람들’ 노사모 재건 투어?

    ‘盧의 사람들’ 노사모 재건 투어?

    노무현 대통령의 386세대 측근그룹의 ‘왼팔’격인 안희정씨와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재건을 위해 비밀리에 전국 투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8·15특별사면으로 정치적 활동이 자유로워진 안씨와 여씨는 최근 천안지역 노사모 간담회 등에 참석해 “정계개편을 앞두고 시대적 소명이 남아있으니 우리가 역할을 하자.”면서 “노 대통령의 당선 4주년이 되는 오는 12월19일에 다같이 모여 세를 과시하자.” 등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친노직계인 이광재(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의원과 백원우(전 청와대 행정관) 의원이 지난 15일 경남 노사모가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연 가을운동회에 참석해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열린우리당이 ‘헤쳐 모여’식 신당을 창당할 경우 “노무현 대통령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제기되는 가운데 노 대통령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외곽조직인 ‘노사모’가 재건될 경우 신당창당 및 정계개편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광재 의원 등 친노직계는 최근 정계개편 논의에 대해 “열린우리당 사수”를 외치고 있어 노사모가 전국 단위로 재건될 경우 친노직계의 목소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노사모의 관계자는 “안희정씨가 전국을 돌면서 노사모 전·현직 관계자들을 만나고,40∼50명씩 이뤄지는 지역 간담회에 참석한다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 대통령에게 우군이 없으니 다시 한번 노사모가 힘을 모으자.”면서 “대장을 위해서 한·미자유무역협정(한·미FTA)이 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참여정부의 지지 기반 세력들이 한·미FTA를 반대하기 때문에 이같은 요청을 한 것이다. 그는 “노 대통령의 퇴임이 다가오니 친노세력이 집결해 현재의 정권 재창출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도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노사모 내부에서도 안씨와 여씨의 움직임에 대해 반드시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내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친노 세력 집결’은 유시민 장관과 개혁당,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영남, 국민참여1219, 언론개혁진영 등이 모두 모여야만 가능하지 노사모 세력만으로는 안 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씨와 여씨의 ‘노사모 재건’ 움직임에 대해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비판과 우려의 소리가 높다. 경기도 지역의 한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노 대통령의 친위조직인 노사모를 재건한다는 것은 국민여론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외곽조직인 노사모가 분파적인 활동을 할 경우 ‘대통합’을 전제로 한 신당 창당에 장애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다른 의원은 “노사모 재건보다는 정계개편 등 더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소영 구혜영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미국 농업에 관한 환상과 실상/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요즘 미국의 공항 분위기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검색을 몇차례 거치면서 미국 출장을 마치고 왔다. 서부에서 중부를 거쳐 동부로 갔는데, 워싱턴에는 거리에나 호텔 로비에나 보안요원들이 쫙 깔려 있었다. 미국 서부의 농민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심이 크다. 쌀과 축산물·과일류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농민들은 요구사항을 농민단체를 통해 정부에 전달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듯했다. 만난 김에 우리 쌀의 중요성과 정치적인 민감성을 열심히 설명하니 면전에서는 일단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무상원조되는 밀가루로 수제비를 만들어 끼니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 세대에게 미국농업 하면 떠오르는 것은 광활한 토지와 대형 트랙터, 그리고 막연한 두려움일 것 같다. 실상은 어떨까? 미국 농업은 기업농이다? 아니다.210만 군데 농장 중에서 98%가 가족농이다. 미국 농업은 여러 산업 중에서도 백인의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하므로 ‘백인들의 가족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우리 농업은 127만가구의 가족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 농장은 모두 대농이다? 아니다. 우리는 경지규모나 가축 사육마릿수로 농가 규모를 분류하지만 미국은 연간 매출액으로 농장을 분류한다. 매출액 25만달러를 기준으로 소농과 대농을 나누는데 92%는 소농이다. 소농은 다시 전업농(24%)과 겸업농(68%)으로, 겸업농은 빈농(11%) 은퇴농(15%) 부업농(42%)으로 분류한다. 겸업농의 70%는 연간 평균 농산물 매출액이 1만달러(약 950만원)에 못 미치는데, 이러한 겸업농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 농산물 대부분은 대농이 생산한다? 그렇다. 소농이 전체 농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에 불과하다. 반면에 7%도 안 되는 대농의 생산액 비중은 59%이다. 이러한 대농 집중 현상은 점차 심해진다.1900년 전체 농산물 판매액의 절반을 상위 17%의 농장이 차지했는데, 최근에는 상위 2%로 줄었다. 연 매출액이 100만달러가 넘는 거대 농장은 2만 8000곳인데 이들이 전체 농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2%이다. 미국 농가의 소득은 주로 농업에서 얻는다? 아니다. 농외소득 비중이 90%이다. 대부분의 영세농은, 농업에서는 적자를 보고 이를 농외소득으로 보충한다. 반면에 대농의 농외소득 비중은 20∼30% 수준으로 낮다. 미국 농업의 구조조정은 끝났다? 그렇다. 농업 구조조정은 농가가구수의 감소로 귀결된다. 미국의 전체 농가수는 1935년 700만가구에서 1974년 200만가구 수준으로 감소한 후 최근까지 별 변동이 없다. 구조조정이 30년 전에 끝났다고 보면 된다. 반면 우리나라 농가가구수는 1970년 248만가구를 정점으로 아직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구조조정이 계속되는 것이다. 우리 농업이 아직 ‘개발도상’이라는 근거 중의 하나이다. 미국 영세농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아니다. 상당기간 존속될 것이다. 미국 영세농은 농외소득 비중이 매우 높고, 정부의 환경보전 관련 보조금과 사회보장 연금 등으로 소득을 보충하기 때문에 시장여건 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다. 미국에는 농업문제가 없다? 있다. 어느 나라나 농업의 문제는 결국 농민의 소득문제이다. 미국은 수출을 늘려야 소득이 유지되는 구조인데, 그것이 여의치 못하면 보조금으로 이를 보충해야 한다. 반면 우리나라같이 고비용 구조를 가진 농산물 수입국은 관세를 통한 국경보호가 어려워지면 생산과 관계없는 직접 보조를 통해 소득을 보전할 필요성이 커진다. 우리 농업의 경쟁 상대는 미국의 효율적인 대농이다. 따라서 고령 영세농 문제를 풀어가며 한편으로는 경쟁력 있는 농가를 육성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 상품·농업 진전… ‘빅딜’ 해 넘길듯

    상품·농업 진전… ‘빅딜’ 해 넘길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은 27일 공산품 관세 협상 등에서의 일부 진전을 빼고는 핵심 쟁점들에서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5차 협상부터의 핵심 쟁점들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잔가지를 치겠다는 양국의 당초 목표가 얼마나 달성됐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관심 대상인 자동차와 무역구제, 개성공단, 의약품, 지적재산권 등 주요 현안들을 놓고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개성공단 문제는 아예 협상테이블에조차 오르지 못해 전망이 어둡다. 미국이 쇠고기 등 농산물에 대한 파상공세를 시작했고, 우리측은 상추와 토마토 등 138개 기타 품목이 포함된 수정 양허안을 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농산물 관세협상도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쌀·쇠고기, 자동차, 무역구제, 지적재산권, 의약품 등 이른바 핵심쟁점의 주고받기(빅딜)는 12월 5차 협상부터 시작돼 내년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상품 관세 양허안 일부 진전 두 나라 협상단은 상품 분과에서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민감품목인 자동차를 뺀 품목들에서 최대 공통분모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 가운데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4%인 점을 감안하면 ‘반쪽의 성공’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우리측 협상단은 미국측이 ‘1000개의 품목의 관세 즉시 철폐’를 추가 수정 제안함으로써 품목수는 80% 대 77%로 균형을 맞췄다고 자평했다. 또 관세철폐 이행기간이 ‘3-5-10년’인 제품수도 1500개씩으로 일단 수적으로는 협상이 진전될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농업 분과에서도 일부 진전이 있었다. 우리측이 요구한 특별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도입에 합의했다. 또 저율할당관세(TRQ) 운영에도 합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무역구제분과에서는 농산물에 대한 계절관세 도입, 자동차 작업반에서는 실무급의 기술표준작업을 설치하는데 각각 합의했다. ●서비스·금융 등 진의 파악이 성과라면 성과 서비스와 금융, 투자 분과 등에서는 그동안 애매모호했던 미국의 진의를 파악하고 요구를 명확히 하는데 초점을 뒀다. 서비스의 경우 미국이 지상파와 국내 택배시장에는 관심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시장과 온라인콘텐츠, 방송 프로그램 제공(PP)서비스와 CNN방송의 더빙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융의 경우 산업은행을 제외한 12개 국책 금융기관의 협정적용 배제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도 성과다. 우체국 보험은 유보 대상 명단에서 분리해 별도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신금융상품, 국경간거래와 보험중개업, 자산운영업과 관련된 논의에서도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여 다른 분과에 비해 협상의 진행속도가 빠른 편이다. 투자분과의 일시세이프가드와 무역구제 등 거론조차 거부했던 사안들을 협상테이블에 올려놓은 것도 의미있는 진전이다. ●핵심쟁점들 내년초에나 타결될듯 하지만 문제는 핵심 쟁점들이 거의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측 협상단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가장 진척도가 낮은 분과로 섬유와 무역구제·의약품 등을 들었다. 그만큼 입장차가 크다는 얘기다. 이밖에 자동차와 지적재산권에서도 진전이 거의 없었다. 쌀·쇠고기 등 민감한 부문인 농산물과 자동차, 의약품, 섬유, 지적재산권, 무역구제, 기간통신회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 확대 등 핵심 쟁점들은 5차 협상부터 본격적으로 다뤄지게 된다. 6차 협상 일정이 내년 1월 초로 잡혔기 때문에 우리측으로서는 수세에 놓인 농산물이나 의약품 등의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공산품 관세 협상에서 불균형을 일부 시정한 만큼 5차 협상부터는 분과 차원을 넘어 전체 협상 틀에서 양국간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주고받기식 ‘빅딜’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한미FTA 4차협상 종료… 12월 美서 5차협상

    한국과 미국은 27일 끝난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에서 일부 진전에도 불구, 주요 쟁점들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내년 1월 6차 협상을 추가로 갖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법상 연내에 일정수준 이상의 합의를 이뤄야 하는 무역구제의 경우 전혀 진전이 없어 우리측은 시한에 쫓기게 됐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날 저녁 협상 결산 기자브리핑에서 “4차 협상에서 공산품 중심의 상품 관세 양허안 협상에 집중했던 것처럼 5차에서는 무역구제 등 (진도가 더딘) 분과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입장을 뒷받침했다. 김 수석대표는 하지만 “한·미간 상품양허안의 불균형을 이번 협상에서 일정 수준 해소한 것은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전문인 자격 상호인정 협의체 설치 ▲농산물에 대한 특별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도입 ▲계절관세 도입 ▲자동차 기술표준작업반 설치 합의 등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한국측의 농산물 관세 양허안은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개성공단 생산 물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에 대해서도 “5차 협상에서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4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5차 협상에서는 ‘상품·농산물·섬유’ 등 3대 분야의 관세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빅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민주당이 의회장악때 한국에 미칠 영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간선거의 결과는 미 대외정책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헤리티지재단의 피터 브룩스 선임연구원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조지 부시 대통령이 취임직후 ‘ABC(Anything But Clinton·빌 클린턴의 정책만 빼고는 무엇이든)’를 표방한 것과 마찬가지로 ‘ABB(Anything But Bush)’를 내세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민주당 의원들은 대북 정책에 변화가 올 것을 예고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잭 리드·칼 레빈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언론과의 회견에서 “선거에서 승리하면 부시 대통령에게 양자대화에 나서도록 압력을 넣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 최근 의회를 통과한 국방수권법에는 부시 행정부가 대북정책조정관을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대북정책 조정관에게 가급적 많은 권한을 부여, 북한과의 협상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민주당은 2008년 대선 승리를 위해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댄 길고프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선임편집자는 “새로 선출될 민주당 의원들은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그들은 국가안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라도 북한과 이란에 대한 강경 노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이 북한에 대해서는 부시 정부보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대표적인 민주당 인사인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전 국방차관보는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에 공동기고한 글을 통해 “발사대를 정밀폭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의회 소식통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 내에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인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dawn@seoul.co.kr
  • FTA 4차협상 화두는 ‘車’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의 화두는 ‘자동차’였다. 한·미 양국 협상단 모두 자동차 시장의 추가 개방을 겨냥하는 한편 ‘자동차 카드’를 다른 분과에서 유리한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측 협상단은 일단 4차 협상에서는 상품과 섬유·농산물의 연계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는 연계전략을 펼 것이라는 말과 매한가지다. 우리측은 26일 끝난 상품 분과 협상에서 미국측과 관세 즉시 철폐 대상 품목의 비율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규모(액수)면에서는 74.8%와 60%로 여전히 차이가 크다. 대부분이 ‘기타(undefined)’로 분류된 미국의 자동차 때문. 기타로 분류된 자동차가 액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나 된다. 미국의 자동차 평균 관세율 2%와 픽업트럭 관세율 20%대가 속해 있다. 앞서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25일 중간 브리핑에서 “기타로 분류된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철폐시키는 쪽으로 압박해 나가겠다.”면서 “동시에 관세철폐이행시기가 3년-5년-10년인 1500개 품목, 특히 자동차 관련 부품의 관세철폐이행기간을 앞당기는 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자동차 시장을 겨냥했다. 한편 미국도 4차 협상에서 기타로 분류한 자동차와 픽업트럭을 움켜쥐고 ‘협상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배기량을 근거로 한 자동차세제의 전면 폐지 등 비관세장벽의 축소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양국은 26일 나흘째 협상에서 일정 시한에 한해 고율관세 등을 허용하는 계절관세를 도입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백두옥 산자부 조사총괄팀장은 무역구제 분과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대상 품목이나 방식 등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쇠고기 관세철폐 요구

    미국이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에서 우리측에 쇠고기 관세의 즉시 철폐를 공식 요구했다.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는 25일 중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쇠고기 등 일부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해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관심품목에 들어 있는 것과 협상은 전혀 별개”라고 강조했다. 미국측은 쇠고기 등 축산물과 야채·과일이 포함된 농산물 관심품목(리퀘스트 리스트)을 우리측에 전달, 농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측은 우리측에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쌀은 이번 협상에서 거론하지 않았다.자동차 작업반에서는 미국이 요구한 제조과정에서의 기술표준(안전기준) 작업반을 실무급에서 설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첫 합의사항이다. 하지만 자동차 관련 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양국 협상단은 이날 상품과 농산물 관세 수정 양허안에 불만을 표시하고 추가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김 수석대표는 “미국이 전날 제시한 1000여개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 즉시 철폐로 수정한 양허안을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김 수석대표는 “하지만 우리의 관심품목인 자동차 관련 품목 대부분이 기타로 분류돼 있어 이를 즉시 철폐로 옮기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측은 농업분과 마지막날 협상에서 기타 품목 284개 중에서 아보카도, 상추·토마토 등 수입에 의존하거나 미국으로부터 수입액이 크지 않은 50여개의 품목을 줄인 수정 양허안을 미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기대에 못 미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김 수석대표는 “상품 분과의 경우 미국측이 관세를 즉시 철폐하겠다고 밝힌 품목 수는 77%로 우리의 80%와 엇비슷하고, 규모면에서는 60%대 74%로 격차가 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향후 타결안을 촉진시키는 계기는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진동수 재경부 2차관 “북핵사태로 FTA협상 불리해진 것 없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2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북핵 사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우리측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정황은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 차관은 미측 협상팀의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와 관련된 언급에 대해 “미측 협상팀의 입장에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우리는 우리대로 관심사항이라는 점을 계속 얘기하고 있고, 그와 별도로 다른 채널을 통한 노력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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