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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2차협상 돌입

    |브뤼셀(벨기에) 이종수특파원|한국과 유럽연합(EU)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분과별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을 시작했다. 김한수 한국측 협상 수석대표와 이그나시오 가르시오 베르세로 EU측 협상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5일 일정의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김 수석대표는 앞서 가진 포토세션에서 “1차 협상에서 충분히 기초를 다진 만큼 이번 협상에서 논의가 본격 진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 개방 등에서 전향적 입장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관세 철폐 기한을 양쪽 다 7년으로 잡은 것과 관련,“EU로서는 한국 자동차가 위협적이고 관세율이 높아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측도 EU의 고급차가 미국에 견줘 경쟁력이 있어서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vielee@seoul.co.kr
  • 李의 약점은-통합리더십·호남 전략적 지지 절실

    이 전 총리는 대권에 도전장을 던지기 전만 해도 ‘최고 지도자’보다는 ‘플래너’가 맞다고 자임해 왔다. 그의 인물 비평집인 ‘쿨하게 출세하기’에서는 “대통령 후보로서 기질이 맞지 않다. 다만 그런 구도를 형성하는 데는 쓰임새가 있다.”고 했다. 정치인생 20여년 동안 대통령이 될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연연해하지 않다 보니 ‘면도날’,‘송곳’이라는 혹평이 따라다닌다. 곧바로 대중성과 연결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총리 시절의 업적이 유권자들에게 각인되지 못했다. 비정규직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된 현안에 대한 메시지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이어 범여권 지지도 2~4위를 달리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마의 5%도 넘었다.20∼30대와 충청·영남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다. 그러나, 범여권의 단일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호남의 전략적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통합 과정에서 친노 후보군과 통합민주당을 대통합신당으로 끌어들여 ‘통합 리더십’을 인정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는 “정계개편 메시지와 한나라당 후보 공방 등 정국주도 이슈에 책임있게 대응하는 것이 호남을 끌어들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는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다. 현재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대립국면은 친노 후보군에게는 더할 수 없는 호재다. 대리전이기 때문이다. 누가 야당 후보를 공격하는 데 적합할지, 참여정부를 계승하는 의제 설정은 누가 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서로 역할을 분담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증권 사장단 “단기급등 후유증 우려”

    증권사 사장들이 국내 증시의 단기급등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 본사에서 열린 증권사 긴급 사장단 회의에서 29개 증권사 사장들은 “현재 주가 상승속도가 문제지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좋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단기급등에 따른 후유증을 경계했다.관심 속에 열린 증권사 사장단회의는 그러나 특별한 조치의 발표 없이 끝났다. 거래대금이 아닌 거래 주문건당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 주식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한 공기업이나 생명보험사 상장 등은 증권사들의 영역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사장단 회의에서는 창구지도 등을 통해 수익증권(펀드) 등을 팔 때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고 리서치센터에서는 지나친 장밋빛 전망을 자제하자고 결의했다. 앞으로 투자자금 흐름을 1년에 2번 정도 외부기관에 의뢰해 조사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확산을 막기 위한 기존의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황건호 협회장은 “과열 여부는 시장에서 판단하는 것이고 오늘 모임은 긴급이라기보다는 단기 급등 과정에서 간과한 것은 없는지 등 시장 상황을 점검해 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국내 증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절차 착수, 가계자산 운용의 변화 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사장들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EU FTA ‘차·의약품’ 공방

    한·EU FTA ‘차·의약품’ 공방

    한국과 유럽연합(EU)은 16일부터 2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을 갖고 본격적인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2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규제 이슈(지적재산권·경쟁정책·정부조달) ▲분쟁해결·지속가능발전(분쟁해결·환경·노동·총칙) 등 4개 분과에서 협상이 진행된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모든 쟁점들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하는 탐색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협정 발효 7년 이내에 모든 상품 시장을 100% 개방한다는 예상보다 훨씬 공격적인 상품 양허안을 제시한 EU가 2차 협상에서부터 이에 상응하는 개방안을 우리측에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EU가 관세철폐와 비관세 장벽을 연계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자동차와 의약품 등의 협상에서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EU측은 지식재산권과 지리적 표시제, 금융·법률·통신 등 서비스 분야의 개방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수 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협상단은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농산물의 경우 쌀 및 쌀 관련 16개 품목을 양허에서 제외하고 다른 민감 농산물도 개방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관세 철폐 기간을 최대한 길게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측은 이밖에 금융 고위경영자의 국적제한 완화 요구, 전문직의 상호 인정 등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오는 9월17일부터 21일까지 브뤼셀에서 3차 협상을 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관세·비관세 연계 ‘산넘어 산’

    관세·비관세 연계 ‘산넘어 산’

    한·유럽연합(EU) 양국은 16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자유무역협정(FTA) 2차협상에서 모든 협상 카드들을 꺼내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이번 협상을 통해 양측의 입장이 보다 명확해지면 이슈별로 강약을 분류, 협상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개방의지가 높은 만큼 이르면 연내 타결도 가능하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자동차와 비관세장벽 분야에서 이견이 적지 않아 낙관하기는 이르다. 우리측은 한·미 FTA를 협상의 가이드라인과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자동차 등 제조업 개방폭 관건 한·EU FTA에서도 EU의 최대 관심은 자동차 시장이다. EU는 1차 상품 개방안에서 3년 내 관세 조기철폐비율을 품목기준으로 95%, 수입액 기준으로 80% 수준을 제시했다. 또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를 최장 7년 내에 없애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10%)도 최대한 빨리(7년) 개방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우리측은 조기 철폐 품목은 수입액 기준 60%로 제시했다. 쌀 등 16개 품목은 양허에서 제외했고,10년 초과 및 개방 시기를 정하지 않은 기타품목이 250개에 이르러 개방안만 놓고 보면 수세다. EU가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자동차 수출입의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보다는 덜 하다고는 하나 우리의 대(對)EU 자동차 수출은 연간 74만대이고, 수입은 1만 5000대 수준이다. 지난해 대 EU 무역흑자 180억달러의 대부분이 자동차·선박 등에서 나왔다. 자동차와 의약품 등은 관세장벽만의 문제가 아니다.EU는 이를 비관세장벽과 연계해 총공세를 펼 태세다.LG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EU가 한국과의 FTA체결을 서두르는 이유는 통상확대를 추구하면서 표준화 경쟁에서 EU 표준의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비관세장벽 미국보다 더 까다로워 EU는 지적재산권, 환경과 안전 등에서 공세가 예상된다. 지재권과 관련, 명품 모조품의 불법 수입 및 시중유통 근절과 와인·위스키에 대한 지리적표시제의 보호강화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과 안전 등에 대한 규제가 미국보다 까다로워 EU의 비관세장벽을 뚫는 것도 난제다.‘신화학물질 관리제(REACH)’가 대표적이다.6월부터 발효된 이 제도는 EU지역으로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t 이상 모든 화학물질과 완제품내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성 정보를 등록하도록 했다. 정부는 위해성 정보 사전등록에만 2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품 안전기준인 ‘제조자 적합성 선언’도 국내 제도 미비 등을 문제삼을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씨줄날줄] 트윈 세대/함혜리 논설위원

    귄터 그라스의 소설 ‘양철북’은 1924년 독일의 자유무역 도시였던 단치히시를 배경으로 소년 오스카 마체라트의 유년기와 가족사를 다룬다. 그라스는 ‘아이답지 않은 아이’ 오스카를 통해 나치즘과 집단적 광기를 비판했다. 폴커 슐렌도르프 감독은 1979년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영화 ‘양철북’을 보면서 내내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어린이다운 순진함이나 귀여움과는 애초부터 거리가 먼 오스카의 그로테스크한 모습 때문이었던것 같다. 하는 짓이나 체질이 아이답지 않게 노숙한 아이를 ‘애 늙은이’ 같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을 ‘트윈(tween)세대’라고 한다.‘∼사이(between)’에서 따온 말로 유년기와 사춘기 사이에 낀 만 8∼12세의 어린이들을 가리킨다. 영양 상태가 좋아 신체발육이 예전보다 훨씬 빨라진데다 상업주의와 기술발전으로 인해 정서적으로도 조숙해진 이들은 과거 틴에이저(13∼18세)들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인다. 미국에서만 2700만명에 이르는 트윈 세대는 대체로 부모가 맞벌이여서 독립심이 강하다. 쇼핑을 포함한 일상생활에서의 의사결정 권한을 윗세대보다 이른 나이에 갖게 되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부모들이 용돈이나 선물 등 물질적인 것으로 보상하는 경우가 많아 구매력도 왕성하다. 부모에게서 받은 풍부한 용돈을 친구들과 함께 쇼핑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데 사용한다. 인형이나 장난감 대신 유행에 관심이 많고, 데이트를 즐긴다. 경제호황기에 자란 트윈 세대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하다. 인터넷 등을 통해 얻은 풍부한 상품정보로 부모가 승용차나 가전제품 등을 살 때도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 마케팅 조사기관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트윈 세대는 용돈과 선물만 따져도 매년 510억달러(약 48조원)의 구매력을 지닌다. 트윈 세대를 미국에선 Z세대라고도 하는데 이들을 겨냥한 Z마케팅이 한창이다. 지금 당장의 상품판매도 목적이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이들이 미래의 ‘막강한 소비군단’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트윈 세대들을 겨냥한 업계의 마케팅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지나친 상혼 탓에 부모들의 허리만 더 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앞선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비정규직 해법 갈등 양대노총 감정싸움 폭발

    비정규직 해법을 둘러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입장차가 ‘야합’ ‘아첨’ ‘철부지’ ‘중상모략’ 등 거칠고 원색적인 표현들이 동원된 극도의 감정싸움으로 폭발했다. 그동안 숱한 이견이 둘 사이에 존재했지만 이 정도의 날카로운 대립은 처음이다. 노(勞)·노(勞) 갈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각종 현안에서 대화와 타협의 가능성이 더욱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전망이 나온다. 지난 13일 오후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상수 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는 ‘비정규직보호법 안착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노사가 서로 한발짝씩 양보해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협력하자는 내용이었다. ●한노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 합의문 발표 1시간여 만에 민주노총은 ‘제2의 노사정 야합을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비정규법 재개정 요구가 분출되는 시점에서 나온 이번 합의는 재개정 요구를 가로막고 비정규직의 현실을 외면하겠다는 또 하나의 야합”이라며 노사정을 모두 비난했다. 특히 한국노총을 겨냥해 ‘사측에 아부아첨하는’,‘노동자를 팔아 제 이득을 채우는’,‘한국노총의 야합작태는 이제 천성이 되었다.’ 는 등의 표현을 썼다. 한국노총은 다음날 ‘철부지 민주노총에 엄중 경고한다’는 제목의 성명으로 맞받았다.“제2, 제3의 이랜드 사태를 막기 위해 (한국노총이)경영계와 정부를 설득·압박해 합의를 도출한 데 대해 (민주노총이)비방과 음해만 일삼는 것을 더 이상 참고 있을 수 없다.”면서 “민주노총의 날조와 왜곡, 자가당착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은 왜곡날조 관련자에 대해 즉각 인사조치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15일 “민주노총의 ‘욕설’에 더욱 매섭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내부에 많았지만 우리쪽의 품위를 고려해 수위를 낮췄다.”면서 “민주노총이야말로 비정규직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은폐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총, 한노총 행태 더이상 묵과 못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보호법, 노사로드맵 관련법 등 입법 과정에서 한국노총이 보여준 행태에 많은 조합원들이 분노했지만 같은 노동자라는 이유로 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그들의 사과 요구에 전혀 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두 노총은 올 초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취임 이후 부쩍 관계개선의 움직임을 보여 왔다. 두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데다 이석행 위원장이 정부·경영계와 적극적으로 만남을 갖는 등 변화한 행보를 보인 데도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입장차 등으로 갈등의 골이 다시 깊어졌고 이번 비정규직 사태는 서로 완전히 돌아서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얼마 전 민주노총 관계자가 방송프로그램에서 이용득 위원장을 두고 “노동운동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한 것, 한국노총 관계자가 정부기관 등 특강에서 민주노총을 맹렬히 비난한 것 등도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美조달청·세계은행등 방문

    김용민 조달청장은 16일부터 23일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 조달 환경변화에 따른 조달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조달청과 캐나다 조달부(PWGSC), 세계은행, 유엔 조달본부를 차례로 방문한다.
  • 미국산 쇠고기 ‘불티’

    미국산 쇠고기 ‘불티’

    미국산 쇠고기가 13일 롯데마트를 통해 불티나게 팔렸으나 시민단체의 반발로 일부 점포에서는 판매 중단 사태가 빚어졌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고객의 반응이 좋은 만큼 판매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는 이날 전국 매장에서 6t가량(1억3000만원어치)의 미국산 쇠고기가 팔린 것으로 추산했다. 개점 이후 7시간가량 팔린 미국산 쇠고기 매출은 지난주 같은 요일에 팔린 수입육 전체 매출의 3배에 이른다. 롯데마트는 이날 전국 53개 매장에서 미국산 냉장 및 냉동 쇠고기를 내놓았다. 초이스급(한우 1등급과 비슷한 등급) 냉장육과 냉동육 5t씩 모두 10t가량이다. 판매가격은 냉장육의 경우 꽃갈비살이 100g당 3950원, 윗등심이 1550원이다. 한우의 절반 정도 가격이다. 호주산보다도 15%쯤 싸다. 롯데마트는 손님들이 몰릴 것에 대비, 축산코너에 별도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대를 설치하고 한 사람당 구입량을 1㎏ 이하로 제한했다. 고객들이 축산코너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서울 노원구 중계점 김석원 신선식품 총괄매니저는 “개점 이후 1시간여 만에 40∼50명이 미국산 쇠고기를 사갔다.”면서 “구이용 등심이 인기”라고 말했다. 개점 직후 한·미자유무역협정(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서울역점 매장으로 들어와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는 등 격렬하게 반발했다. 축산분뇨를 뿌리기까지 했다. 서울역점과 충주점, 안성점, 광주상무점 등 4개 점포에서는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롯데마트 축산팀 정선용 MD는 “고객들의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며 “판매량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산자부, 비수도권 지방기업 지방대출신 채용때 1인당 2년동안 월 50만원 보조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고, 전국 국립공원에 지킴이를 배치하고, 사병들에게 외출용 배낭을 지급하겠다.’ 12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8년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에 포함된 정부부처들이 요구한 색다른 예산들이다. ●체력은 국력, 국민 건강을 지켜라 각 부처가 제시한 내년도 신규사업 가운데는 국민 건강과 밀접한 내용이 상당수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체조·태교·분만교실 등 산전·산후 관리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기 위해 35억원을 요구했다. 또 천식·아토피 질환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천식·아토피 친화학교, 천식환자 응급콜센터 등을 신설하기 위해 22억원을 신청했다. 환경부는 전국 18개 국립공원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산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킴이’ 6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4억원을 요구했다. 환경부는 또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석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위해 기획예산처에 34억원을 신청했다. 소방방재청은 119 구조·구급서비스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U-119’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억원을 편성했다.U-119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생체신호나 영상정보를 병원에 미리 보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화상응급조치 시스템이다. ●양극화 해소,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여성가족부는 다가구주택 50채를 매입해 가정·성폭력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공동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는 기획예산처에 3억 9000만원을 신청했다. 농림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가의 경영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124만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 경영체 등록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농가별 맞춤형 지원을 이끈다는 계획이며, 예산 요구액은 147억원이다. 또 산업자원부는 지방대생의 취업 확대 등을 목적으로 신규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비수도권 지방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한다. 고용보조금은 1인당 최대 2년 동안 월 50만원이다. 교육부도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지방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50억원을 요구했다. ●높아진 국가 위상 반영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은 사업도 눈에 띈다. 과학기술부는 내년 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 1222억원을, 미국·유럽연합(EU) 등과 공동 참여하고 있는 국제 핵융합실험로 건설사업에 590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부는 사병들이 외출·외박·휴가를 나갈 때 개인 물품을 비닐·종이 가방을 이용, 품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배낭용 가방’을 지급한다. 전체 사병 수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6만개를 부대 단위로 보급하기 위해 5억원을 요구했다. 농림부는 198억원을 확보, 한식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외국인의 한식 체험기회를 확대한다. ●내년 공무원 임금 2.5% 오를 듯, 노조측 4.6% 요구… 진통 예상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2.5% 안팎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측과 협상을 앞두고 공무원노조가 제시한 ‘4.6% 인상안’과 격차가 커 향후 단체교섭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2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8년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전체 인건비 증가율은 7%이다. 인건비 총액이 7% 증가하면 실제 임금 상승률은 올해와 비슷한 2.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저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는 정부가 임금 인상률을 3.0%로 제시했지만, 국회에서 1.0%포인트 삭감한 2.0%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정부와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대응 여부가 관심이다. 앞서 노조측은 올해 예상경제성장률인 4.6%만큼 기본급을 인상해 주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론] 유럽통합 가속화와 한·EU FTA 협상/김득갑 삼성경제硏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

    [시론] 유럽통합 가속화와 한·EU FTA 협상/김득갑 삼성경제硏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

    지난 5월 초 서울에서 개시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오는 16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2차 회의에 들어간다. 이번부터 양측은 양허안을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를 하게 된다.EU는 우리에게 중국에 이어 제2의 수출시장이며, 외국인직접투자(FDI)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러나 EU는 우리에게 생소하다. 성공적인 FTA협상은 물론 협상 이후의 대비를 위해서라도 EU를 알아야 한다. 2007년은 EU통합의 시발점인 로마조약이 체결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1957년 6개국으로 시작한 EU는 현재 27개국에 달하는 거대 경제통합체로 발전했다. 유럽통합은 ‘평화’와 ‘번영’을 위해 다수의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주권을 포기하고 통합을 이룬 유럽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전쟁이 빈발했던 유럽에서,80여개 민족과 35개 종교,37개 언어로 구성된 이질적인 지역에서 자발적 의지와 합의에 의해 통합이 추진되었다는 것은 매우 특기할 만하다. 국가 간 통합의 새 모델을 제시한 유럽 통합은 경제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경제통합의 초기단계인 자유무역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NAFTA 및 ASEAN과는 달리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은 지금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우선 정치·외교적 측면에서 지난 1,2년 사이에 주요 국가의 정치지도자들이 40∼50대 초반의 친미성향을 지닌 전후세대로 교체되었다. 이를 계기로 미·EU 관계가 점차 복원되고 있다. 대외통상정책 기조가 정치 중심에서 실리 위주로 전환되면서 아시아 국가들과 FT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활발한 구조조정 및 ‘성장과 고용’을 중시하는 신(新)리스본전략 추진에 힘입어 미국을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산업입지 측면에서는 동유럽이 제조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의 기업들이 동유럽의 저렴한 인건비와 낮은 법인세율, 우수한 시장 접근성을 활용하기 위해 서유럽의 생산거점을 대거 동유럽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분업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EU는 정치·경제적으로 더욱 빠른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6월에 EU 정상간에 합의된 ‘개정조약’이 늦어도 2009년 6월 이전에는 발효되면,EU를 대표할 상임의장(대통령)직과 외무대표(외무장관)직이 신설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다. 이 경우 그동안 경제력에 비해 ‘정치 난쟁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EU가 미국에 버금가는 슈퍼파워로 등장할 것이다. 아울러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서비스시장 개방, 혁신역량 강화 등 구조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3%에 육박하는 경제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유럽에 ‘제2의 르네상스’가 도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유럽 르네상스를 ‘기회의 창’으로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EU통합의 가속화에 대응해야 한다. 정부는 EU와의 FTA 협상에 만전을 기하면서 우리 경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파트너십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한다. 기업은 늦어도 2008년 상반기쯤 타결될 것으로 보이는 한·EU FTA를 EU시장 진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한·EU 재계회의’ 설립 등 유럽과의 산업협력을 강화하여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개인들도 미국에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글로벌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EU를 이해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김득갑 삼성경제硏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
  • [사설] ‘필수유지업무’ 너무 광범위하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노사 모두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대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업무는 반드시 유지토록 한 ‘필수유지업무’ 범위를 놓고 상반된 시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노동계는 필수유지업무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필수공익사업장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무력화시킨다고 주장한다. 반면 경영계는 정부안이 노동계의 시각에 편중됐다며 볼멘소리다. 주요 노동현안마다 ‘제로섬 게임’식 대립구도를 견지해온 노사 단체들이 이번에도 불만부터 터뜨리고 보자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필수유지업무 범위의 적정성을 따지기에 앞서 관련 법령을 개정하게 된 과정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번 법령 개정은 직권중재가 필수공익사업장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국내외 비판에 떼밀려 파업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보완책으로 파업참가자의 50% 이내에서 대체근로를 허용했다. 그렇다면 노동계의 주장처럼 입법예고한 필수유지업무 범위는 지나치게 넓다. 대체근로가 가능한데 철도의 선로보수나 항공운송의 탑승수속까지 파업을 금지할 필요가 있을까. 게다가 공익사업장의 경우 합법적으로 파업을 중단시킬 수 있는 ‘긴급조정’이라는 비상수단도 있지 않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과정에서 우리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미국의 ‘신통상정책’에도 노동3권 보장이 담겨 있다.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권 인정이 세계적인 추세이자 국제기준인 것이다. 앞으로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에서도 논란이 될 것이 뻔하다. 전투적 노동운동은 법과 원칙으로 대응해야지 국민 편의라는 잣대로 제어하려 해선 안 된다.
  • 노동계 ‘비정규직 파업’ 확산 조짐

    노동계 ‘비정규직 파업’ 확산 조짐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비정규직 보호법을 둘러싼 노동계의 파업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 등으로 파업에 돌입한 이랜드 노조와 연세의료원에 이어 금속노조도 또다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금속노조 또 파업 수순 11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200여개 지회 8만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별교섭 쟁취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마감했다. 지난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과는 달리 이번 찬반투표는 임금 등 산별교섭 쟁취와 조합원 근로조건과 직결되는 것이어서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금속노조 측은 보고 있다. 투표 결과는 12일 오전 발표된다. 금속노조는 사용자측과의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18일부터 1일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들어가고 23일부터는 전면 총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랜드, 농성 매장수 확대 10일 이랜드 노사 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이랜드 노조측이 매장 점거 시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조합원 100여명을 모아 경기 시흥 홈에버의 점거를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원 300여명이 시위 중인 홈에버 월드컵몰점이 경찰에 의해 봉쇄됨에 따라 무산됐다. 노조 관계자는 “홈에버 매장 중 매일 1∼2곳에서 기습적으로 점거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면서 “15일로 예정된 홈에버 광주점 개장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손해 배상과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진료 차질 심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 4곳이 이틀째 파업을 벌이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세브란스 병원 진료율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이 평일 대비 외래 55%, 입원 69.6%, 수술 63% 수준으로 파업 첫날보다 5%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영동 세브란스는 외래 75%, 입원 64%의 진료율을 보였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따르면 10일 북새통을 이뤘던 채혈실에는 이날도 대기 인원이 100명을 웃돌았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환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은 하고 있지만 일반 병실에 간호사가 부족해 중환자를 일반 병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12일 오전 10시 실무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이동구 류지영 이경주기자 superryu@seoul.co.kr
  • 임기말 또 ‘몸집 불리기’ 논란

    임기말 또 ‘몸집 불리기’ 논란

    정부가 또다시 대규모로 인력을 증원했다.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외국에서도 공무원 수를 감축하는 추세여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국세청이 한꺼번에 1998명을 증원하는 등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151명을 늘리기로 해 임기말 부처들의 몸집 불리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장관급 7개, 차관급 23개 증가 행정자치부는 매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조직개편과 공무원 증원이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공무원 숫자를 파악하기도 힘들 정도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체 공무원수는 95만 7208명으로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3년 2월24일 90만 4504명보다 5만 2704명이 늘었다. 여기에 올해 들어 모두 1만 2317명이 이미 늘었거나 늘 예정이어서 참여정부 들어 증가한 공무원 수는 6만 5021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 숫자에는 2005년 공사로 전환한 철도공사 인원 2만 9997명이 제외됐다. 이들을 포함하면 9만 5018명이 증가한 셈이다. 장·차관 등 정무직의 몸집도 커졌다. 복수차관제가 도입되고 각종 위원회가 증가한 탓이다.2002년엔 장·차관이 106개였다. 그러나 지금은 136개로 늘었다. 장관급이 7개, 차관급이 23개 증가했다. ●복지부 113명·교육부 36명·재경부 5명 국무회의는 이날 국세청 공무원 1998명을 포함해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의 공무원 2151명을 늘리는 직제, 증원 개편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부처별 직제개편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113명, 재정경제부 5명, 국세청 1998명, 교육인적자원부 35명 등이다. 국세청은 내년에 시행되는 근로장려세제(EITC) 업무를 전담할 근로소득지원국을 신설하고,EITC 집행에 필요한 인력으로 1992명을 보강한다. 당초 1000명 수준에서 늘릴 방침이었으나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국세통계인력 6명을 늘리기로 해 국세청 순증가 인원은 1998명이나 된다. 현재 국세청의 전체 공무원 수는 1만 8000여명이다 EITC는 근로소득에 대한 세액공제액이 소득세액보다 많으면 그 차액을 환급해 주는 제도다. 일하는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는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한다. 내년에는 1단계로 무주택자로 자녀가 2인 이상인 연간 근로소득 1700만원 미만(부부합산)인 31만가구에 최고 80만원이 현금으로 지급된다.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영업자 등 150만 가구에 확대 적용된다. 국세청은 추가로 충원되는 인력을 일차적으로 근로장려금 지급 업무 이외에 EITC의 대상이 되는 과세미달 근로자와 일용근로자의 정확한 소득을 파악하는 일에 집중 투입한다. 국세청은 이들이 현지 확인 등을 통해 근로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저소득 근로자가 근로장려금을 쉽게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 내용, 신청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조치 등 국제협력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제협력관을 신설하고 의료서비스 강화 및 검역감시체계 강화 등을 위해 113명을 늘리기로 했다. 또 재경부는 서민들의 금융접근성을 확대하고 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중소서민금융제도과’를 신설하고 5명을 새로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인적자원정책국을 인적자원정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1본부 1관 4팀이 늘어나 공무원 35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인력 확충이라는 불가피한 면도 있지만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하는 데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업무강도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전직 등의 연계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이종수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권 말기에 관심이 느슨해지는 틈을 타 공무원수를 늘리는 것은 흔히 있었던 일이기는 하나 정도가 심하다.”면서 “공무원 증원은 인건비는 물론 규제가 늘어나는 등의 문제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차기정부서도 증원, 작은 정부? 행자부가 마련한 중기인력운용계획엔 앞으로도 증원이 불가피하다. 정부의 중기인력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 5만 1223명이 더 필요하다. 정부의 추정대로 되면 차기정부에선 공무원수가 100만명을 넘게 돼 공무원의 인건비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 이에 따라 학계를 중심으로 차기정부에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2일 한국정책과학학회는 차기정부의 바람직한 모습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차기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명지대 임승빈(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나 소방 등 민생치안과 관련된 분야의 증원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세금 징수 인력을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럴 바에는 세금을 적게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차기 정부는 ‘작은 정부’보다는 ‘역량있는 정부’를 추구해 정부 규모는 작더라도 집행력이 커지는 강력한 정부가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김균미 조덕현 윤설영기자 hyoun@seoul.co.kr
  • EU, 7년내 관세 100% 철폐안 제시

    유럽연합(EU)이 다음주 브뤼셀에서 열리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을 앞두고 우리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양허(개방)안을 제시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EU측 양허안은 관세 조기철폐(즉시+3년) 비율이 품목 기준으로 95%, 수입액 기준으로 80% 수준에 이르고, 전 품목에 대한 모든 형태의 관세 및 쿼터를 최장 7년 내에 100% 철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우리 측은 조기철폐 비율이 품목 수 기준으로 80%, 교역액 기준으로 60%이며,10년 초과 및 250개의 기타 품목도 존재하며 쌀 및 쌀 관련 16개 품목은 양허에서 제외했다. 김한수 한·EU FTA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자동차에 대해 “양측이 서로 무서워하는 품목”이라며 “우리측도 (양허안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2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투자 ▲규제 이슈 ▲분쟁해결·지속가능발전 등 4개 분과가 모두 다뤄진다. 우리측은 2차 협상에서 개성공단 생산품에 대해 역외가공방식 인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서비스·투자 분과에서 우리 측은 양허안 초안을 도하개발어젠다(DDA) 2차 양허안보다 개선된 수준으로 작성하고 2차 협상에서 단일 통합 협정문 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시론] 한·미 FTA 졸속비준 안된다/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시론] 한·미 FTA 졸속비준 안된다/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6월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 A)이 조인되었다. 행정부로서는 여세를 몰아 올 정기국회에서 비준동의까지 마칠 태세다. 즉 민주당이 지배하는 미국 의회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먼저 비준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 의회의 개입 차단을 이유로 재협상마저 졸속타결하더니, 같은 이유로 비준마저 졸속으로 하자는 것인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미·페루 FTA의 경우 페루측 비준이 종결되었음에도 미 의회의 요청으로 재협상해서 미국의 요구를 관철시킨 선례가 있는데도, 우리가 먼저 비준을 해야 미 의회 개입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그저 황당할 따름이다. 국회 비준동의가 되기 위해서는 엄밀하고 객관적인 국회검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이미 4월1일 협상타결 직후 700여명의 민간자문위원들이 한달 가까이 협정문을 검증하였고, 그 결과가 공개되어 있다. 또 6월30일 정식조인 때까지 90일간 미 의회는 공청회 등을 통해 협상결과를 검증했다. 그리고 조인이 된 이후 미 의회는 법개정 사안을 심의하고, 또 미국제무역위(USITC)는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한·미 FTA 결과를 재차 검증한다. 우리 국회의 실정은 어떤가.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의원들에게 한·미 FTA는 그저 어렵고 골치아픈 주제다. 그다지 실속없는 청문회가 일부 상임위에 한정해 개최되었지만, 별무 소득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정조사가 추진되고 있다고 하니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국회를 중심으로 한 검증은 다음 몇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국익에 보탬이 되는지 여부이다. 정부의 일방적 주장과는 달리 한·미 FTA는 심각한 이익의 불균형 협정이다. 미국 현지생산을 감안할 때, 자동차협상 역시 결코 잘된 협상이 아니다. 대미수출 주요품목의 관세철폐가 5년 뒤로 미루어진 섬유·의류협상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에 비해 쇠고기 등을 포함한 농업, 의약품, 서비스, 지적재산권, 투자분야는 사실상 실패한 협상이다. 둘째, 투자챕터의 간접수용과 같은 조항은 위헌소지가 다분하다. 즉 한·미 FTA의 위헌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나아가 한·미 FTA과정에서 드러난 행정부의 일방독주는 국회의 고유한 입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였다. 셋째, 한·미 FTA가 정부의 공공정책권과 나아가 주권을 침해하는지 여부이다. 넷째, 불평등 여부이다. 막판 재협상 과정을 보더라도 투자조항과 관련해 한·미 FTA 협정문의 전문에 미국의 요구를 굴욕적으로 수용, 미 국내법의 특정조항을 그대로 삽입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한다. 이외에 우리만의 일방의무를 규정한 수많은 조항들이 검증되어야 한다. 다섯째, 특정계층, 산업, 지역에 일방적 희생을 강제하는 불공정 여부이다. 지구상 이른바 선진통상국가 어디도 농업을 포기한 나라는 없다. 나아가 노동자의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지렛대로 한·미 FTA가 남용되어서도 안 된다. 우리의 현행 법규상 한·미 FTA 협정문의 수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사 문제, 독소조항이 있더라도 국회의 비준동의는 오직 가부만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협상과정에서 국회의 민주적 통제가 극히 중요하다. 하지만 협상 전과정에서 국회의 개입은 사실상 차단되어 있었다. 명백히 문제가 있음에도, 이를 정정할 수 없고, 가부만을 택해야 한다면 최선은 무엇일까.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 [중계석] “한·중 FTA 협상은 차기정부서 시작”/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농산물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것이라며 차기 정부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0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한·미 FTA 협상결과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중국과 왜 먼저 FTA를 추진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중국은 233개 농산물 품목에서 우리와 경쟁하기 때문에 섣불리 FTA를 시작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중국과 FTA를 추진하는 데 고려해야 할 것은 “지적재산권 보호, 투자자 보호, 서비스 개방 등 공산품 수출 외 몇가지 핵심 분야가 더 있다.”며 “한·중 FTA 공동연구가 올해말에 끝나는데 중국과의 FTA 협상은 차기 정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쌀은 계속 개방의 ‘성역’으로 남겨놓을 것이냐.”는 질문에 “쌀 개방은 2014년까지 예외를 인정받아 놓은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그쪽으로 가는 것이 방침”이라며 “그러나 의무수입 개방 물량 증가도 부담이 되는 만큼 현재 상황을 계속 끌고 갈 것인지, 개방하는 것이 유리한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쌀 개방은 워낙 민감한 문제인 만큼 어느 한쪽으로 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미국 의회의 한·미 FTA 비준 전망에 대해 “민주당의 미국 의회 장악 이후 비준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나 양국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외교에서도 협조해야 하고 동맹관계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 의회가 잘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FTA 추진이 중단된 데 대해 “일본은 우리가 유일하게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인데 일본이 의도한 농산물 시장개방 수준이 너무 낮아 중단시켰다.”며 “부품·소재분야의 예상 피해도 큰데 이에 대비하지 않은 채 한·일 FTA를 출범시킨 것은 무책임했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FTA 연내 美비준 힘들것”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과 미국 행정부가 서명한 자유무역협정(FTA)의 미 의회 비준이 연내에 이뤄지기 힘들어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행정부와 민주당이 새로운 통상정책에 합의한 지 불과 두달 만에 민주당 지도부가 새로운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한국등과 합의한 FTA의 의회 비준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민주당이 협정 상대국이 의회의 비준 전 노동, 환경 등에 대한 보호조항을 발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특히 이번 여름에 내정간섭으로 비칠 소지가 있는 페루와 파나마 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행정부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6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민주당이 “우리의 무역대상국들에 사상 유례가 없는 새로운 조건들”을 고려하고 있는 데 대한 행정부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dawn@seoul.co.kr
  • 소·돼지고기값 8년만에 동반 하락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미국산 쇠고기 시중 유통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2·4분기 국내산 쇠고기와 수입산 쇠고기·돼지고기 값이 8년여 만에 처음으로 동반 하락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산과 수입산 쇠고기 값은 1년 전보다 각각 2.0%,3.7% 떨어졌다. 돼지고기는 같은 기간 6.9%나 하락했다. 국내산과 수입산 쇠고기·돼지고기 값이 동시에 하락한 것은 99년 1분기(분기 기준) 이후 8년여 만이다. 품목별로 보면 2분기 국내산 쇠고기 값은 2005년 2분기 -2.2%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수입산 쇠고기는 2001년 2분기 -4.8% 이후 최고의 하락률이다. 돼지고기 값은 96년 2분기 9.5% 하락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실제 한우 1등급 등심의 소매가격은 지난해 7월 500g당 평균 3만 4108원에서 지난 5일 3만 2328원으로 떨어졌다. 호주산 냉장 등심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2만 1510원에서 2만 521원으로 하락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의 가격은 8451원에서 7656원으로 떨어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내산과 수입산 쇠고기·돼지고기 값이 동시에 하락세를 보인 것은 한·미 FTA와 미국산 쇠고기 시중 유통의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육류 가격이 더 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외교부 인력 헌팅 나선다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중 실무 인력 197명을 뽑기로 한 외교통상부가 부처로서는 처음으로 고시학원과 대학가에서 채용설명회를 갖는 등 새로운 인사 채용 방법을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8일 “다음달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197명을 채용할 예정”이라면서 “외교부뿐 아니라 부처로는 처음으로 노량진 등 고시학원가와 대학가를 돌며 공개 취업설명회를 개최, 본부와 재외공관에서 일할 유능한 인재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외교안보연구원내 외교역량평가단과 본부 혁신인사기획관실이 중심이 돼 개발한 외교역량 평가기법을 신규 인력 채용에 적용할 방침이다. 서류 전형 이후 인터뷰 위주로 1∼2시간에 걸친 외교역량 평가, 소속 부서의 심층 인터뷰 등이 이뤄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터뷰와 외교역량 평가 노하우를 취업설명회를 통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로 외무고시를 통해 전문인력을 충원했던 외교부는 지난해 자유무역협정(FTA)과 영사 분야에서 일할 계약직 20여명을 뽑았으며, 올해는 조직 확대개편에 따라 충원 인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규 채용되는 197명 가운데 63명은 본부에서 일하고 나머지는 신설되는 재외공관이나 4인 이하 공관에 파견,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계약직으로 2년 동안 일한 뒤 1년씩 3차례 연장할 수 있으며, 연장 첫해에 소정의 시험을 통과하면 정식 직원으로 계속 일할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서류전형에서 1000명 정도 걸러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시 출신이 아닌 계약직도 정식 직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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