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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孫 “영남에 비례대표 특별배정”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오는 4월 총선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가 ‘전국정당 복원’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호남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만큼 당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14일부터 전국 순회에 나선 것이다. 첫 방문지는 한나라당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 전국 정당을 위해 수도권도 중요하지만 취약 지역인 영남에서의 야당 세력 재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대구·경북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비례대표가 상당히 제한돼 있지만 18대 총선에서 영남지역에 특별한 의지를 갖고 배정하겠다.”면서 “영남 출신이 통합민주당에서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할 기회를 갖도록 하고 그런 희망을 갖는 정치환경을 만들겠다.”며 영남 지역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내놓았다. 현재 이 지역에는 통합신당 당적을 가진 예비후보가 극소수다. 손 대표의 TK지역 행보는 지역위원장 등의 출마를 독려하고 인재 영입의 의지를 밝히기 위해서다. 그는 “영남지역 인재영입특위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겠다.”며 영남권 배려 방안을 밝혔다. 한편 손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 동의안과 관련,“17대 국회가 종료하기 전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데드라인”이라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가능하면 인준이 되도록 하고 안 되더라도 3월에 하루 이틀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기회를 볼 것이고 그것도 안 된다면 4월 총선이 끝나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변화 느껴지는 개성공단서 희망 봤어요”

    “변화 느껴지는 개성공단서 희망 봤어요”

    “한국과 미국이 모두 큰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두 나라 관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점이다. 점진적이고 현실적인 변화를 기대한다.”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원장은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반도 미래포럼 국제학술회의에서 두 나라 관계의 분명한 변화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반도 미래포럼은 NEAR 재단(이사장 정덕구) 산하 북한경제 전문 연구단체다. ●“FTA 실패하면 한·미관계 훼손 우려” 오버도퍼는 숭례문 전소 사건에 대해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된 것에 대해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북 정책이 강경해질 것이 분명하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당선되면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정책을 펴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미국민들은 경제인 출신의 보수주의자인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대해 놀라워하고 있다.”며 “이 당선인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대해 감동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미국에 이익이 별로 없기 때문에 국내에선 인기없는 주제”라면서도 “FTA가 실패하면 양국관계에 훼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2일 방문한 개성공단에서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다.1980년 첫 방문 때는 조그만 마을에 불과했던 이곳이 이제 근대화된 도시로 탈바꿈했으며 시민들도 편안해 보여 북한이 그동안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0년간 왜곡된 안보 전략 우선순위 바로잡아야” ‘신정부의 동북아 정책과 한반도’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은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는 선진국들과의 네트워크 공조가 필요하다.”며 “지난 10년간 왜곡된 안보 전략의 우선순위를 바로잡고 한·미관계 복원을 핵심으로 한 4강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일관계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발제한 데라다 데루수케 전 주한 일본대사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전임총리와 달리 아시아 중시정책을 펼치고 이명박 신정부도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실용주의 외교를 펼칠 것으로 밝혀 두 나라 관계는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는 역사교과서 문제 등으로 두 나라 관계가 악화됐으나 최근 들어 두 나라 간 고위층의 접촉이 급증하는 등 관계 개선 바람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중관계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발제한 렌 시아노 중국 푸단대학교 부학장은 “수교 후 지난 15년 동안 두 나라 관계는 급속히 발전했다.”며 “신정부와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핵문제에 대해 “한반도 평화 구축은 비핵화와 6자회담의 성공에 달려 있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한·미FTA 비준안 통외통위 상정

    한·미FTA 비준안 통외통위 상정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1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 제출 5개월만에 상정했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노동당이 졸속 처리는 안 된다며 극력 반대하고 있어 국회 논의에 진통을 겪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2월 국회 처리와 관련한 당론을 정하지 못한 가운데 일부 의원이 민노당에 동조하는 데다가 총선을 앞두고 당론과 상관없이 농촌 지역구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17대 국회 처리는 불투명하다. 민노당 의원들과 당원들은 이날 회의장 입구에서 통외통위 소속 의원들의 입장을 저지하면서 상정을 반대했다. 이들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 졸속처리를 즉각 중단하고 국정조사부터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회의장 안에서는 통합신당 최성 의원이 조기 처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 의회는 물론 유력 대선 후보조차 반대하는데 굳이 우리가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익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미 의회와 병행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미 국회의원도 정치인인데 상대국 정부 국회가 비준하면 그(반대) 주장이 다소나마 약화될 가능성 있다.”고 맞받아쳤고,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우리가 조기 비준하는 게 압력을 (미국에) 주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인수위도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인수위가 뭐하는지 모르겠다. 국민모금운동 말고 이런 것 좀 하라.”고 쓴소리를 했고, 같은 당 김광원 의원은 “인수위가 FTA 취약 분야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어 이런 인수위가 다 있나, 깜짝 놀랐다.”고 비판했다. 김원웅 위원장도 “말로는 조기 타결을 주장하면서 인수위는 노무현 정부보다 더 소극적 입장 견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李당선인, IBM회장·前 佛총리 접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오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새뮤얼 팔미사노 IBM 회장을 접견했다. 팔미사노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가 추진 중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안에 IBM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한국의 특화된 분야를 찾아 강점화하면 좋겠다.”는 이 당선인의 권유에 팔미사노 회장은 “호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오후엔 방한 중인 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를 집무실에서 접견하는 등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이 당선인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금년 안에 합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 EU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당선인은 전날 별세한 톰 렌토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유족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김상연 한상우기자 carlos@seoul.co.kr
  • 한·미 FTA 비준동의안 회의장 옮겨 13일 상정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12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통외통위 회의실을 점거농성함에 따라 회의장소를 변경해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키로 했다. 통외통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원웅 통외통위 위원장과 교섭단체 간사들간 협의를 통해 국회 제3회의장(본청 245호)으로 회의장소를 변경한다는 내용을 소속 위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원웅 위원장은 “한·미 FTA 비준안 상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의회정치의 정도가 아니다.”면서 “13일 오전 10시 통외통위를 열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남북총리회담 합의서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미FTA동의안 상정무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국회 상정이 11일 무산됐다.17대 국회에서 비준안이 통과될지도 불투명해졌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이날 오전 FTA 비준 동의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려 했지만,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반발해 회의를 열지 못했다. 천영세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민노당 의원 8명은 전체회의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 통외통위원장실을 점거하고 김원웅 위원장의 입장을 물리력으로 저지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합민주신당 이화영 간사나 한나라당 진영 간사에게 직무대행을 넘기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들이 난색을 표했다. 결국 김 위원장은 오전 11시30분 산회시켰다. 통외통위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김 위원장은 후속 입법 과정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야 모두 미국산 쇠고기 개방 승인 문제를 처리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어 비준안 처리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미 FTA 재계 “이달 안에” vs 정계 “총선 뒤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가 앞으로 정치권의 쟁점 사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환율,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 여건 악화를 이유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이달 처리를 주장하고, 재계 역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 정당들이 FTA에 대한 당론을 정하지 못한 상황인 데다 국회 내에서 충분한 논의도 거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4월 총선 이후에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총선 전까지는 농촌표를 의식해 비준동의안 처리를 미루더라도 총선 직후엔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다. ●김종훈 본부장·재계 ‘지연땐 불확실성 고조’ 김종훈 본부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국제협력위원회 주최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최근 FTA 경쟁이 심화되는 데다 환율, 국제유가·곡물가 상승 등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선점효과, 정부의 경제운용 및 기업의 사업운용에서의 불확실성 제거, 국내 정치상황, 다른 협상 상대국 압박 등을 감안할 때 FTA 비준동의안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와 미국이 FTA를 내년 1월1일 발효한다면 우리는 미국시장에서 2∼3년의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재계 역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조기 처리를 촉구했다. 김동진(현대자동차 부회장) 전경련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세미나 인사말을 통해 “작년 9월에 국회에 제출된 비준동의안이 상정조차 못돼 경제계는 ‘이대로 무산되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총선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처리되지 못하면 장기 표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우리가 미국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FTA 민간대책위원회도 이날 서울 태평로2가 프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했다. 대책위 공동위원장인 이희범 무역협회장과 외교부 김한수 FTA 추진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한·미 FTA의 국회비준 절차와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비준 동의안 통과를 앞당기기 위한 홍보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정치권 겉으론 ‘논의 부족´ 속으론 ´농촌표 의식´ 다만 정치권에서는 4월 총선 이후 처리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논의 부족’이지만 총선에서의 농촌표를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대통합민주신당측 간사인 이화영 의원은 전경련 세미나에서 “지금 국회 분위기는 2월 임시국회 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느냐에 대해 부정적”이라면서 “4월 총선 직후 18대 국회가 꾸려지기 전인 ‘레임덕 세션’에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양당 지도부가 강력한 입장을 갖고 당론을 정하면 좋을텐데 애매한 입장”이라면서 “통외통위 차원의 공청회 개최 필요성도 있는 만큼 22일까지 이어질 임시국회에서 처리는 어렵고,4월 총선 직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통외통위 한나라당측 간사인 진영 의원도 “2월 임시국회 중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신당이 여당이고 다수당인 만큼 독자 처리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국로펌 부분 개방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승용차 개별소비세가 배기량에 관계없이 5%로 일원화된다. 정부는 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을 배기량에 따라 차등화하지 않고, 동일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현재 2000㏄ 초과 승용차는 10%,1000∼2000㏄는 5%,1000㏄ 미만은 비과세이지만, 한·미 FTA 발효와 함께 배기량 구별 없이 모두 5% 세율을 적용받는다. 단 갑작스런 조정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한·미 FTA 발효 첫해 8%를 적용하고,5%가 될 때까지 해마다 1%포인트씩 낮춰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현재 배기량에 따라 5단계로 구분 부과되는 자동차세 세율구간도 3단계로 축소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법률시장 개방의 첫 단계로, 외국 로펌의 제한적인 국내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외국법자문사법’ 제정안도 의결했다. 제정안은 외국 변호사 등 법률 전문직 종사자가 국내에서 해당국의 법령에 관한 자문업무를 할 수 있는 외국법자문사(FLC)로 일하거나, 외국 로펌이 국내에 외국법자문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법자문사의 활동범위는 자신이 자격증을 취득한 나라의 법령에 관한 자문과 관련 조약 및 국제 중재사건의 대리업무 등에 한정된다. 또 국내 법률시장으로 편법 진출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 변호사와 동업·제휴하거나 국내 변호사를 고용할 수 없도록 했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대학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개정안은 기회균형선발제 취지에 따라 대학입학 정원을 따로 두는 대상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포함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농어촌학교나 재외국민, 전문계고 출신 등의 학생들에 대해서만 전체 입학정원의 9% 범위 내에서 정원외 선발을 할 수 있었다. 개정안에는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 공표시기를 현재 8월 말에서 5월 말로 앞당기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강원 동해안, 국제관광휴양지로

    강원 동해안을 국제 관광휴양지와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안(案)이 마련됐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이 지난해 말 공포됨에 따라 동해안발전종합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6대 과제를 마련했다. 6대 과제는 ▲동해안 광역 교통·물류 SOC 확충 ▲첨단 주력산업 육성 및 집적화 ▲동해안 광역 문화·관광벨트 조성 ▲농·수산업 구조 고도화 및 집적화 ▲자연환경 자원화 ▲개발구역 및 투자진흥지구 기업유치 지원 등이다. 동해안 광역 교통·물류 SOC 확충은 동해안 지역 물류유통단지 지정 및 동해항∼동해역∼동해자유무역지역간 순환철도 건설, 동해·동서고속도로 조기완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첨단 주력산업 육성 및 집적화는 동해안경제자유구역과 투자진흥지구 지정, 농공단지 확충 등을 통해 심층수와 해양생물, 방재산업, 조선산업 클러스터 등이 형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미 기반이 마련된 환동해권 국가 지방정부간 문화·관광 및 경제 교류를 특별법이 지원해 동해안을 동북아 관광휴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수산업분야에서는 수출농산물 특화단지 및 농어촌관광휴양자원 클러스터화, 미래형 항만 물류산업 육성,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지하수(온천) 자원화와 건강·휴양종합테마파크 조성,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및 산림자원 관광자원화 지원 강화 등의 자연환경 자원화 방안도 마련된다. 동해안 지역에 대한 국고보조금 인상 지원, 세금 감면, 개발사업 재원 확보 지원 등 기업유치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된다. 강원도는 이같은 과제가 정부의 동해안권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정부 계획에 맞춘 미래성장동력 사업과 각 시·군별 특성화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원·경북·울산 3개 광역 시·도가 합동으로 전담 태스크포스(TF)팀도 이달에 구성된다. 최흥집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은 “동해안 개발이 획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자체 추진 일정을 마련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총선에 눈멀어 국가장래 외면하나

    지난해 4월 타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운명이 기로에 섰다. 비준동의안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라는 첫 문턱조차 여태껏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엊그제 통외통위는 소속위원 26명 중 6명만이 자리를 지켜 의결정족수 미달로 비준안을 상정도 하지 못했다.4월 총선을 앞두고 통합신당과 한나라당 등 각당 지도부가 공천 지분 다툼에 여념이 없는 데다 의원들도 표밭에만 정신이 팔린 탓이다. 우리는 한·미 FTA를 발효해야 한다는 데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 찬성여론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이 지난 연말 새 정부 출범 전에 비준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의원들이야 지역구 사정, 소신에 따라 찬반으로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신당의 손학규 대표 등 주요 정당 지도부가 수차례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았는가. 중국·일본 사이에 끼여 샌드위치처럼 된 한국경제의 활로를 여는, 차선의 대안이라는 데 공감했다는 뜻이다. 부시 미 대통령도 연두 국정연설에서 비준동의안을 신속히 처리해주도록 미 의회에 촉구한 바 있다. 미 대선을 점칠 수 있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있지만, 만일 상대적으로 보호무역 성향이 우세한 민주당이 집권하면 한·미 FTA의 운명을 점치기 어렵다는 얘기도 들린다. 까닭에 우리가 먼저 비준안을 처리, 미 의회를 압박하는 것이 외려 전략적 자주외교일 수 있다. 그런데도 의원들이 총선에 눈이 멀어 비준안 상정을 가로막고 있다면 여간 한심한 일이 아니다. 백번 양보해서 반대가 소신이라면 상임위에 참석해 떳떳이 반대 논리를 개진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국내산업에서 FTA 발효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부문이 있다면 이 과정에서 구제 장치를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 정도(正道)일 것이다.
  • [불안한 FTA 경제걸림돌 되나](하) 한·EU 지재권 부문 타결 이후…

    [불안한 FTA 경제걸림돌 되나](하) 한·EU 지재권 부문 타결 이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등 비핵심 쟁점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FTA 체결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자동차 기술표준, 상품양허(개방), 원산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렇다 할 양허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4월로 예정된 3대 핵심 쟁점 협상 결과는 불투명하다. 한·EU FTA는 쇠고기 등 농산물의 비중이 높은 한·미 FTA와 달리 공산품의 비중이 높다. ●작은 걸림돌부터 먼저 해소 지난 28일 시작해 1일 끝난 한·EU FTA 협상은 비핵심 쟁점의 상당 부분을 마무리했다는 점에 의미가 적지 않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본격 협상에 앞서 정리 작업을 끝냈다는 얘기다.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합의점을 찾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고,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측 수석대표는 “전체 협상의 70% 정도가 타결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어떤 성과를 거뒀나 이번 협상에서 분쟁해결, 투명성, 무역구제(반덤핑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으며, 지적재산권도 지리적 표시(생산지 등)를 빼고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 특히 지재권분야에서 EU측이 공공 장소에서 음악을 틀면 저작인접권자에게 보상권을 주는 공연보상청구권과 의약품 자료독점권 10년 보장 요구를 철회시킨 것은 큰 성과다. 대신 우리측은 지재권 위반기업에 대한 통관 행정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샴페인, 코냑 등 농산물, 포도주, 증류주에 대한 지리적 표시가 남아 있지만 큰 이견이 없고, 미술품이 재판매될 때마다 원작자나 상속자 등이 일정 몫을 받을 수 있는 추급권은 협정 발효 후 2년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무역구제 분야에서 특정 농산물의 수입이 급증할 경우 국내 산업의 보호를 위해 긴급하게 수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농산물 세이프가드 도입에 합의했다. 자동차 기술표준을 제외한 전기·전자, 포도주, 증류주, 화학물질 등 나머지 품목의 비관세장벽에서도 합의 단계는 아니지만 해결의 가닥을 잡았으며, 위생검역에서는 작업장 사전 승인 문제 등 일부 쟁점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원산지 분야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EU측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이전보다는 진전됐다.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 선임연구원은 “비핵심쟁점의 타결이긴 하지만 다음 협상에 탄력이 붙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월께 핵심 쟁점 본격 협상 양측은 4월쯤 상품양허, 자동차 기술표준, 원산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문제는 이 분야에 대해 서로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양허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동차 기술 표준의 경우 EU측이 한·미 FTA 수준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베르세로 수석대표가 “핵심 쟁점 협상에 따라 전체 협상 타결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기업규제 신속히 철폐”

    “기업규제 신속히 철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규제를 없애는 것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무역업계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한나라당도, 인수위도 협력해서 기업인들의 기업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용을 써봐야 할 수 있는게 뭐 있겠느냐. 정부가 한다고 하면 기업만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기업하는 분들에게 도우미 역할밖에 할 게 없다.”며 새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적)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불안과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이 당선인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그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으면 안되는 불안한 시대”라면서 “그러나 세계가 똑같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우리가 더 잘하는지에서 차이가 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체질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무역업계 대표들은 ▲금리·환율 등 거시지표의 안정적 운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비준 ▲한·유럽연합(EU) FTA 조기 타결 ▲해외자원 개발지원 강화 ▲문화상품 수출에 대한 금융·세제지원 강화 ▲물류 수단의 다원화 등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등 무역업계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맹형규 기획조정분과 간사 등이 배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불안한 FTA 경제 걸림돌 되나] (상) 한·미 양국 체결은 했지만…

    [불안한 FTA 경제 걸림돌 되나] (상) 한·미 양국 체결은 했지만…

    글로벌 시장의 생존을 위해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비준 작업이 예상외로 더디다. 지난해 6월 타결된 한·미 FTA는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얽혀 비준이 불투명하고, 한·EU FTA도 양국간 핵심 쟁점이 정리되지 않아 체결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협상이 타결된 이상 비준을 해야 우리 경제에도 득이 된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EU FTA 6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및 EU와의 FTA 추진 현황을 두 차례에 걸쳐 점검해 본다. 글로벌 시장의 생존을 위해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비준 작업이 예상외로 더디다. 지난해 6월 타결된 한·미 FTA는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얽혀 비준이 불투명하고, 한·EU FTA도 양국간 핵심 쟁점이 정리되지 않아 체결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협상이 타결된 이상 비준을 해야 우리 경제에도 득이 된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EU FTA 6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및 EU와의 FTA 추진 현황을 두 차례에 걸쳐 점검해 본다. ●‘뼈있는 쇠고기 수입´ 최대 쟁점 한·미 FTA는 체결 이후 비준만 남겨둔 상태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최근 의회에 비준을 강력히 요청했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여건을 보면 두 나라 모두 사정이 녹록지 않다. 우선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하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은 8월부터 국회가 휴회에 들어간다. 이때까지 비준을 하려면 적어도 4월까지는 의회에 안건이 상정돼야 한다. 특히 FTA를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이 들어서면 체결 자체가 없던 것으로 될 수도 있다. 우리 쪽도 마찬가지다.4월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다음 달에 하지 않으면 3월에는 더 어렵다. 총선 이후 원구성이 되더라도 6∼7월쯤 돼야 비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뼈있는 쇠고기 수입 여부다. 우리나라는 현재 생후 30개월 미만의 소에서 생산된 살코기의 수입만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뼈있는 쇠고기 수입과 FTA 비준을 연계시키고 있는 반면 우리측은 이를 분리해 대응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쇠고기 수입 문제는 국민위생과 관련된 사항으로 한·미 FTA와는 별도로 검토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면서 “다만 우리의 경우 행정부가 얼마나 해결 의지를 갖고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행정부가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민감한 현안에 섣불리 나서지 못한다는 얘기다. ●“기업 체질개선 지연… 경쟁력 후퇴 우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미 FTA 이행에 따른 효과가 10년간 경제에 반영된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6.0%(80조원)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평균 0.6% 증가한다는 얘기다. 후생수준은 10년 동안 GDP 대비 2.9%(약 20조원) 늘고 취업자는 34만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시욱 박사는 “한·미 FTA 비준이 한·EU보다 늦어진다면 미국이 자동차부문에서 이익이 줄어들어 FTA 비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우리 기업이나 경제의 체질개선이 더 늦어져 산업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측은 한·미 FTA 발효가 연기되거나 무산될 경우 한국 경제와 대외 신인도, 대미관계 등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만 하고 비준이 안 될 경우 다른 국가와의 FTA 추진에도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김현수 산업조사팀 연구위원은 “한·미 FTA 비준 지연에 따라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성장 및 후생 수준, 고용, 수출입 및 무역수지 손실, 외국인 직접투자 등에서 연 15조 2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심상정대표 “민노 혁신… 88만원세대 정당될 것”

    심상정대표 “민노 혁신… 88만원세대 정당될 것”

    민주노동당 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1일 “편향적 친북당이라는 이미지와 단절하고 책임과 능력을 갖춘 평화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운동권 출신들의 정당, 대기업 노동자들의 당, 친북당 등 낡은 요소를 과감히 혁신하고 88만원 세대의 젊은 정당,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진보진영 전체를 향해 당의 문호를 과감하게 열겠다.”며 “민노당이 혁신을 통해 강력한 진보야당, 중심야당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대통합민주신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통합신당이 진보를 해보겠다고, 제3의 길을 가겠다고 하지만 자기 말의 진실성을 믿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대선에서 신보수주의로 심판받은 통합신당은 이명박정부를 견제할 능력도 자격도 없다.”고 질타했다. 또 “이명박 당선인은 60회에 이르는 행보 중 소외층을 만난 것은 단 세 번”이라며 “이명박정부는 재벌·부자 등 힘센 사람들을 위한 정부, 양극화된 갈등정부, 토건정부, 신권위주의로 갈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 사회공공적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부총리 신설과 16개 부서로 하는 대안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월 임시국회에서 태안지원특별법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것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민노당의 강경 평등파를 중심으로 한 신당창당파 핵심인사인 조승수 전 의원과 김형탁 전 대변인, 평등파 최대조직인 ‘전진’의 한석호 전 집행위원장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반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민노당의 분당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통일부 개편 “폐지, 반민족적” “존치, 냉전 산물”

    통일부 개편 “폐지, 반민족적” “존치, 냉전 산물”

    31일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의 초점은 단연 정부조직개편이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통일부 폐지 등 사안별로 충돌을 빚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시사가 부적절했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이뤘다. 정부측은 개편안 전체에 대한 평가는 유보했지만, 통일부 폐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총리 “남북문제 전담부처 필요” 통합신당 배기선 의원은 통일부 폐지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그는 “마치 북과 창문을 열고 대화하다가 갑자기 문을 닫아버리는 형국이고 영하 30도의 추운 날씨에 문 앞에 북을 세워놓고 문을 닫아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분단국가에서 국민적 통일 의지를 결집하고 실천하기 위해 전담부처를 두는 것은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내용적으로는 통일부는 해체되는 것과 다름 없다.”면서 “남북관계의 총괄적 조정 기능을 상실해 사실상 남북문제가 어떻게 될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개편안의 ‘설계자’인 박재완 의원은 “통일부를 따로 두는 것은 냉전시대의 산물”이라고 “남북관계는 더 이상 통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맞받아쳤다. 다른 부처에 대한 공방도 오고갔다. 통합신당의 경우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 등 이른바 미래지향 부서 폐지를 반대하고 나섰다. 김부겸 의원은 “건설·토목 분야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미래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데 서슴이 없다.”면서 관련 부서 폐지를 꼬집었다. 문석호 의원은 농촌진흥청 폐지와 해양수산부 통폐합 문제를 따졌다. 그는 “농업개방과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피폐해진 농민을 보호하는 농진청을 폐지하겠다는 데 할말조차 잃을 지경”이라면서 “고사 위기에 처한 어업인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재완 의원은 “세계 1위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를 배출한 핀란드에 정통부는 없다.” “여성부가 필요하다면 장애인부, 노인부, 아동부, 영세사업자부 등도 필요하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與·野 “노 대통령 거부권 시사는 부적절” 양당은 공방을 벌이면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조직개편안 거부권 시사에 대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냈다. 김부겸 의원은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고 암울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의원들은 양심이 없어서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 찬반토론 벌이고 논의하고 있는 것이냐. 왜 개인의 양심과 공인으로서 양심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지 알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국정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표가 처리되고 있지 않다.”면서 “개편안에 대해서는 섣불리 거부 의사 등 입장을 바로 밝히고 있다. 일의 우선순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韓·EU “지재권 상당 분야 타결”

    한국과 EU는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공연보상청구권 등 지적재산권 분야 가운데 상당 부분을 타결했다. 김한수 수석대표는 “EU측이 공연보상청구권(공공 장소에서 음악을 틀면 저작인접권자에게 보상금을 주는)과 의약품 자료독점권 10년 보장 요구를 철회했고 대신에 우리는 지재권 위반기업에 대한 통관행정의 강화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주요 이슈였던 지재권 협상에서 지리적 표시(GI) 분야에서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양측은 1일 최종 조율된 협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열린세상] 실용의 길-뱀장어식 절충을 경계한다/신은종 단국대 경영학 교수

    [열린세상] 실용의 길-뱀장어식 절충을 경계한다/신은종 단국대 경영학 교수

    모든 ‘주의’란 것은 허점이 있게 마련이다. 요즘 화두인 실용주의도 그렇다. 일찍이 듀이와 제임스가 주창한 실용주의는 실천의 철학이다. 실용주의 세계의 진리는 이미 만들어져 존재하는 게 아니다. 실천을 통해 검증되면 진리가 된다. 왜 비판이 없겠는가. 가시적 성과만 좇기에 근시안이 되기 십상이다. 한번 성공하면 그 방식을 고수하려는 경험주의적 오류에 빠지기도 한다. 검증된 방식에 갇혀 상상력이 빈곤해질 위험도 있다. 작동하기만 하면 모든 게 진리가 되니, 이것도 저것도 모두 옳다는 상대주의적 오류도 여전히 남아 있다. 원칙이 부재한 시대에는 오히려 무원칙을 부추길지도 모른다. 돌이켜보면 우리도 실용을 강조하지 않은 때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념편향이란 딱지가 붙은 참여정부도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나 북핵문제를 접근함에 있어 실용노선을 꽤나 시도했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실용에 지지를 보내는가? 이념편향의 지난 세월에 대한 반동이라 말하는 사람들은 ‘이념 대 실용’의 이분법을 간단히 그려낸다. 사회과학으로 세상을 재단하기야 그리 어렵지 않지만, 여전히 공허한 이유는 분석만 있을 뿐 해답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지금의 실용에 대한 지지는 제대로 된 실용을 보고픈 열망의 반영일 게다. 실용의 실패는 어설픈 절충에서 비롯된다. 본래 절충이란 그리스어인 에클렉티코스, 즉 최선의 선택이란 말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어설픈 절충은 최악을 초래한다. 리브스 박사의 동물학교는 어설픈 절충에 대한 통렬한 반박이다. 동물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해 달리기, 날기, 오르기, 헤엄치기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한 동물학교. 땅파기도 필수적이라며 두더지들은 연일 시위를 하지만 채택되지 않는다. 토끼는 달리기에 능했지만 수영을 못해 낙제하고, 오리는 수영은 수준급에 날기도 좀 하니 평균을 달렸다. 독수리는 날기만을 고집한 채 다른 과목엔 관심을 보이지 않아 일찌감치 문제아로 낙인찍힌다. 결국 최우수학생에는 이것저것 조금씩 해 낙제를 면한 뱀장어가 뽑힌다. 교육정책의 실패를 짚어낼 때 흔히 인용되는 동물학교 우화는 교육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뱀장어식 시도에서 비롯됐다. 보유세를 신설해 소유 비용을 높이더니, 다른 한편으로는 양도세를 높여 거래도 묶었다. 분양도 안 되는 불필요한 공급까지 늘려 엉망이 되고 말았다. 노사관계도 마찬가지다. 법과 원칙도, 대화와 타협도 모두 중요하다. 그렇다 하여 이를 섞어놓는 게 능사는 아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법과 원칙이 먼저 서야 대화라는 방식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대화의 산물인 타협은 노사를 규율하는 규범이 된다는 점이다. 그러지 못하니, 상황마다 필요한 것만 자기편한 식으로 끌어대기 일쑤다. 고용정책은 또 어떤가? 이미 유행어가 된 ‘유연안정성’은 참 난해하다. 유연성도, 안정성도 모두 중요하니 모순되는 둘을 간단히 섞어놓았다. 두 가치의 중요성을 부인하고자 함은 아니다. 다만, 이들이 잘 조화되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자는 얘기다. 스웨덴이나 네덜란드에서 유연안정성이 성공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명박식 실용주의에 대한 경계심이 가득하다. 성과주의에 매몰돼 다른 소중한 가치를 무너뜨릴지도 모른다는 우려, 청계천 성공에 기대어 대운하도 밀어붙일 것이라는 걱정, 효율성에만 치우쳐 거대 부처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판, 기업 살리기에만 급급해 노동이나 환경을 소홀히 할지 모른다는 경계…. 그럼에도 이명박 댓글 놀이가 한창이다.“그럼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라는 놀이 아닌 놀이를 반추해 보자. 경제만 살리면 다른 것은 무너져도 상관없다는 뜻은 아닐 게다. 경제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체의 근본을 먼저 세우라는 주문일 게다. 근본을 세움에 있어 뱀장어식 절충은 안 될 일이다. 신은종 단국대 경영학 교수
  • ‘날개’ 단 정몽준

    ‘날개’ 단 정몽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정 의원은 29일 오전 이 당선인의 통의동 집무실에서 방미 활동 결과를 보고한 데 이어 오후엔 당 전국위원회에서 공석 중인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 당선인의 미국 특사단장으로 정치적 지명도를 높인 데 이어 최고위원 선출로 당내 입지를 마련한 셈이다. 정 의원은 이 당선인에게 방미 기간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면담 내용과 함께 한·미공조, 북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한 미국측 분위기를 보고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자는 부시 대통령의 친서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이상득 일본특사, 박근혜 중국특사에 이은 세번째 ‘4강(强)특사’ 보고로, 앞선 두 차례와는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당선인측은 “최근 당선인 일정이 언론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된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당선인이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등 당 안팎에선 갖가지 추측이 나돈다. 이 당선인과의 비공개 면담은 당내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도 그럴 게 이날 보고에는 한승주 전 외무장관, 황진하 의원, 김우상 연세대 교수 등 특사단원들이 배석하지 않은 ‘단독 면담’이었다는 점에서 그 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다가 정 의원은 이날 당 전국위원회에서 공석인 최고위원직에 단독 입후보해 추대됐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부터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로 인식돼 온 데 이어 최고위원 입성으로 또 다른 날개를 단 셈이다. 앞서 정 의원은 방미기간 중 “적정한 수준의 경쟁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박 전 대표와의 경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시 “韓·美FTA 조속 승인을”

    부시 “韓·美FTA 조속 승인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의회 국정연설에서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승인해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말 의회가 페루와의 FTA를 승인해준 것에 사의를 표시한 뒤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제사회에서 자유가 확산돼야 할 독재 국가로 쿠바와 짐바브웨, 수단, 미얀마 등을 지목했으나 북한은 거론하지 않았다. 이날 국정연설에서 최근의 경제침체와 관련, 부시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미국인들은 경제 성장을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성장이 저하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시인했다. dawn@seoul.co.kr
  • [단독]“무역통상 법률가 되어 기업인들 도울래요”

    [단독]“무역통상 법률가 되어 기업인들 도울래요”

    “다시 한국에 돌아오면 무역통상 부문에서 많은 법률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을 돕고 싶어요.” 한국인 최초로 도쿄·게이오·와세다대 등 일본의 명문 로스쿨에 동시 합격한 명맑음(24·여)씨는 29일 설렘과 긴장감 가득한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여행 즐기고 소주 한 병 거뜬히 서울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명씨는 쇼핑과 여행을 즐기고 소주 한 병을 거뜬히 비우는 당찬 ‘알파걸’. 지난해 일본에서 치러진 3대 명문대 로스쿨 시험에 당당히 합격, 합격증 3개를 차례로 챙겼다. 그는 이 가운데 도쿄대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새달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도쿄대 로스쿨에는 337명이 응시해 105명이 합격했다. 도쿄대는 영어, 논술, 법학적성시험, 학교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그가 로스쿨 시험을 준비한 건 서울대 외교학과(02학번·현대고 졸)를 졸업했던 2006년. 도쿄대 대학원에 정치사상 전공 연구생으로 들어가 로스쿨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시험 지문은 물론 논술까지 일어로 적어야 하는 상황. 고교 시절 1급 일본어능력시험 자격증까지 땄지만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첫 시험에서 실패를 맛봤다. 독해에서 현저히 속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업을 청강하면서 학교도서관에서 일본어 공부에 전념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난 뒤 여러번 소리내 읽고 B4용지 2개면을 가득 채우는 9∼11개의 긴 지문을 일일이 손으로 베껴썼다. 그렇게 매일 5시간을 시험지와 씨름한 지 1년 6개월, 그는 마침내 성공했다. 명씨는 무역 협상과 통상에 관심이 많다.“처음엔 과 친구들처럼 외무고시를 준비할까 생각했어요. 한데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로스쿨이 더 좋았어요.” 3년 뒤 로스쿨에서 나오면 기업이나 로펌에 들어가 국제 상거래 법률 자문가가 되는 것을 꿈꾼다. 판·검사는 희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에 앉아서는 다국적 외국인들의 사정을 잘 알 수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명씨는 “협상은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양쪽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가의 통상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학원 대신 모의고사 풀며 시험 대비 그는 오는 8월 국내 처음으로 로스쿨 1차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적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로스쿨에 들어가서도 흥미롭고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학원 대신 매주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에 대비했다고 귀띔했다. 명씨는 로스쿨 졸업 뒤 일본에서 2년간 실전 경험을 쌓고, 이후 5년 뒤쯤 한국땅을 다시 밟을 계획이다. 명씨는 “일본인들이 한번 읽을 때 전 두번 더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 훌륭한 법률가가 될게요.”라며 밝게 웃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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