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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막고 “법대로”… 대화·타협 실종

    귀막고 “법대로”… 대화·타협 실종

    여야가 ‘법대로’를 외치며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다. 입법 전쟁에서 불거진 폭력사태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자기 당에 유리한 규제법안 만들기와 고소·고발에만 몰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기싸움”이라면서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현실정치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2월 임시국회 앞두고 기싸움” 국회법 제·개정에는 한나라당이 먼저 뛰어들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국회폭력방지특별법이 제정되면 야당의 물리력 저지는 불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특별법은 국회 안에서 폭력을 행사하면 의원직을 박탈하고, 형량을 가중해 처벌하도록 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도 이날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폭력 의원은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윤리특위를 열어 이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와 별도로 의정활동과 관련 없는 당직자들의 회의장 출입을 제한하고 폴리스라인을 본떠 회의장 등 주요 시설에 질서유지라인을 설정하는 질서유지법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경필 의원은 “소수당의 권익도 보장하는 제도 마련을 함께 논의할 때 훨씬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며 여당의 일방적인 법률 제·개정 작업을 꼬집었다. 이에 질세라 민주당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 강화, 경호권과 질서유지권 남용 방지, 안건의 상임위 상정요건 강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인 필리버스터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특별법이 명분축적용이며, 법리적으로도 문제가 많다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법 대(對) 법’으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당내 국회유린·야당탄압 저지 대책위 위원장인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시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특별법은 ‘MB악법’을 위한 날치기 보장법이자 제2의 유신헌법”이라면서 “폭정이 심하게 되면 법률 만능주의에 빠지는 것이 동서고금의 진리로, 최고의 ‘MB악법’”이라고 지적했다. ●“정치논리 매몰… 신뢰회복 우선” 고소·고발전도 격화돼 한나라당은 점거농성 과정에서 빚어진 폭력사태를 이유로 민주당 문학진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이정희 의원 등을 고발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지난해 12월 행정안전위 폭력사태를 이유로 고발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단독 상정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 이어 당시 회의장 안에 있던 한나라당 의원과 보좌진 등 10여명을 맞고발했다. 이에 대해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는 “여야가 너무 정치논리에 매몰돼 있다.”면서 “법의 형식을 강조하는 합법성(여당)과 내용과 본질을 강조하는 정당성(야당)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은 좀 더 성숙한 대화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송호창 사무처장은 “법은 최소 범위에서만 집행하고 만들어져야 한다. 법이 과잉되면 사람들의 자율을 훨씬 더 제약하고 사회는 경직된다.”면서 “해법은 여야간의 신뢰회복”이라고 조언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민주 “폭력·파행 책임 가리자”

    민주당이 지난 임시국회 당시 폭력사태의 책임을 야당에 넘기려는 한나라당의 행보에 맞불을 놓았다. ‘폭력정당’의 오명을 벗고 국회 파행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자는 것이다.민주당은 13일 ‘국회유린·야당탄압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 첫 회의를 열었다. 한나라당의 공세에 맞불을 놓고 민주당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에 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박주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양승조·김종률·이춘석 의원 등 율사 출신을 전면에 배치했다.민주당은 또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비롯, 한나라당 소속 외통위원 10명에 대해 의원직 사퇴촉구결의안을 국회 운영위에 제출키로 했다. 지난해 12월18일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상정을 강행하기 위해 외통위 회의장을 봉쇄한 것이 폭력사태의 단초라고 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당시 보좌진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한 책임자도 색출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민주당은 박 위원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해 놓은 상태다. 민주당은 또 본회의장 앞 농성단을 강제 해산하려고 지난 3~4일 국회 경위와 경찰기동대를 투입한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를 거듭 주장했다.반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소도(蘇塗)도, 치외법권 지대도 아니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국회폭력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의장석 점거 시 처벌, 회의장내 폭력행사 시 1년6월 이상 징역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 초안을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 보고한 데 이어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李대통령 “해머가 민주주의 때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최근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폭력적 대립과 관련, “회의실 문을 부수는 해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때리고 제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것같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해 들어 처음으로 가진 라디오연설에서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이렇게 국제적 경멸의 대상이 되다니 대통령으로서 정말 부끄러웠다.”며 정치권, 특히 야권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회 폭력사태는 우리 자부심에 찬물을 끼얹었을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불안케 만들었다.”면서 “온 국민이 지켜야 할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법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과연 어떻게 법치주의가 바로 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혹시 아이들이 보면 어쩌나, 외국인들이 보면 어쩌나 마음 졸인 것이 비단 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작심한 듯 국회를 향해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 대통령이 전에도 국회를 비판한 적이 있지만 노골적으로 국회를 향해 고강도 정치개혁 필요성을 역설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말 방송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핵심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과정에서 발생한 국회 폭력사태를 겨냥한 것이지만 국회 운영 전반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이 야당의 반발을 예상하고도 이처럼 국회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집권 2년차를 맞아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려는 사전포석의 의미가 담겨 있다. 폭력국회에 대한 ‘싸늘한’ 국민의 시선을 우군 삼아 국회를 확실하게 견제하고 개혁함으로써 국정장악의 강력한 추동력을 확보하려는 뜻이 깔려 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거대 여당으로서 각종 민생·개혁 법안 처리과정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실제로 올해 첫 라디오연설의 주제를 정치 문제로 정하는 데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이 대통령이 연설팀에 강한 메시지를 주문하고 실제로 강한 문구를 직접 넣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그동안 수차례 국회에 법안 처리의 협조를 요청했는데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면서 “이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이고 한나라당에도 불만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일 정상 “日기업 한국진출 확대 노력”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1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특히 부품소재 산업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정부에서 지정한 경북 구미 등지의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일본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실질적인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포럼 개최 등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재개 문제에 대해선 실무협의를 계속하되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韓·日 정상회담 경제 상생 계기돼야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베이징 아셈 정상회의와 지난 연말 후쿠오카 한·중·일 정상회의 같은 다자회의에서 만났다. 하지만 경제·안보 분야에서 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는 각별하다.  정상회담에서 최우선적으로 다뤄질 현안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경제협력과 공조강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만성적인 무역역조현상을 바로잡아야 하고, 무역역조의 핵심인 부품소재 산업 협력방안이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어제 서울에 도착한 아소 총리를 동행한 경제인단에 미라타이 후지오 게이단렌 회장, 조 후지오 도요타 자동차 회장, 오카무라 다다시 일본 상의 회장 등의 거물급 경제인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포함된 것을 주목한다.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G20 정상회의 후속조치 마련도 빠트릴 수 없는 현안이고, 중단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도 다뤄질 것이다.  6자회담 전략을 비롯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공조도 굳건히 다져야 할 시점이다. 회담에서 독도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툭하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행태를 감안하면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이 독도 주변의 해양에너지 광물자원 개발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한 일본 측의 성의있는 해명은 나와야 한다고 본다.  한·일 협력은 말로 생색만 내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한국과 일본은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확대에 합의한 바가 있지 않은가. 이번 정상회담이 이런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한·일 미래직시… 실질적 협력해야”

    “한·일 미래직시… 실질적 협력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한·일 양국은 대전환기를 맞아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해야 하며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보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한 중인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조선 후기 최대 지성인 다산 정약용은 당시의 편견과 명분론에서 벗어나 일본을 보고 배우려 했고 그에 앞서 일본의 유학자 사토 나오가타 역시 동아시아의 지적 보편성을 강력히 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례 없는 금융·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신흥경제를 대표하는 한국과 선진 경제를 대표하는 일본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 금융질서를 만드는 데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소 총리는 답사에서 “일본에선 1년 계획을 정초에 세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새해에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면서 “기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한 양국이 아시아의 양대 민주주의, 양대 선진국으로서 협력해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아소 총리는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일이 있을 때마다 만나는 것으로는 그럴 수 없고 일이 없어도 만나는 게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아소 총리와 함께 청와대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미타라이 후지오 게이단렌(經團連) 회장, 조 후지오 도요타 자동차회장 등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 39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본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포함해 가능한 것부터 실질적인 협력을 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긍정적인 검토를 넘어 효과적으로 협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소 총리는 이번 방한에 이례적으로 경제인 수행단을 이끌고 온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방한 초청을 할 때 ‘경제계 관계자들과 동행하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경제계에 부탁드렸다.”면서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많은 분들이 동행한 것은 일본 경제계가 한국을 굉장히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양국 경제인들과 함께 하는 골프 라운딩을 약속하는 등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저도 대통령이 돼서 골프를 못 쳤고 아소 총리도 각료 되고 못 쳤다고 하는데 여기 재계 인사들과 같이 치면 좋겠다.”면서 “(이런 것이) 실질적 협력을 위한 가슴을 여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1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소 총리는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1박2일 일정으로 19명의 재계 총수들과 함께 방한했다. 재계 총수들은 이날 밤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종락 김효섭기자 jrlee@seoul.co.kr
  • 산업용지 위주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 확정

    정부와 한나라당은 11일 새만금 사업을 농업용지 위주의 개발에서 산업용지 위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확정했다.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새만금사업의 토지이용계획에서 70%를 차지하던 농업용지를 30%로 줄이고 대신 산업 용지를 70%로 늘리기로 방침을 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새만금특별법은 지난해 12월 발효됐으나, 현 정부 임기 내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추진가능한 사업을 명확히 하고 법적·제도적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정회의를 거쳐 의원 발의 형식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개정안은 새만금 사업의 목적을 ‘농업을 기조로 하는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추진한다.’에서 ‘세계경제자유무역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농업·산업·관광·환경 및 물류 중심의 환경친화적 첨단복합 용지로 개발한다.’로 변경했다. 다른 법률에 완화 규정이 있을 때 새만금 사업에 적용되는 규제 특례보다 그 법률을 따를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또 새만금 사업 지역에 입주하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국세·지방세를 감면해주는 한편 의료·교육 등 편의시설을 지원해주고, 국·공유 재산의 임대료도 할인해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법’을 준용해 새만금 지역에 외국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거주요건을 채우지 못해도 입학할 수 있도록 특례를 뒀다. 당 새만금 특위는 개정안을 이번 주 국회에 제출, 1월 임시국회에서 발의할 방침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홍준표 “국회폭력방지법 제정”

    홍준표 “국회폭력방지법 제정”

    한나라당이 주요 쟁점법안인 미디어 관련법과 금산분리 완화 관련법 등의 2월 임시국회 처리에 대비해 홍보전과 여론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방송법을 비롯한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홍보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방송통신시대는 마차시대에서 승용차시대로 넘어가는 것”이라면서 “디지털시대로 넘어가면 현재의 아날로그 TV는 흑백 TV처럼 된다.”며 미디어 관련법 처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일부 특정 방송사가 국민에게 잘못 선전하고 있는 것을 1월 중에 바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금산분리 완화 관련법에 대해 민주당의 ‘은행마저 재벌줄래.’ 구호에 맞서 한나라당이 ‘은행 몽땅 외국줄래.’의 반대 논리를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은 또 지난 ‘1차 입법전쟁’에서 민주당 등 야당에 여론전에서 밀렸다고 자체 판단하고 국회 폭력사태에 대한 야당의 책임을 부각시켜 여론을 유리하게 몰고 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폭력방지법을 반드시 제정하겠다. 국회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가중 처벌하는 형사특별법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당 홈페이지에 야당의 국회 폭력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기로 하고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시연하기도 했다. 동영상은 ‘민의의 전당, 국회가 무법천지로’라는 제목으로 지난 12월1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상정 강행시 해머와 전기톱·물대포를 사용한 민주당 인사들의 폭력장면, 민주당 의원들이 인간사슬을 이용해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장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국회 박계동 사무총장실 탁자 위에서 뛰어오르는 일명 ‘공중 부양’ 장면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다음 주부터 경제 현장을 방문해 서민과 중소기업 등의 애로사항과 민원을 청취하고, 이를 입법에 반영키로 하는 등 경제난 극복에 적극 앞장서는 여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했다. 민주당이 ‘MB악법 저지 결의대회’에서 정치성 구호를 외치는 것과 대비시켜 차별화를 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진보에 길을 묻다] (1)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진보에 길을 묻다] (1)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지리멸렬이다. 좋게 말하면 암중모색이고 거칠게 얘기하면 방향 상실이다. 우리 사회의 개혁과 근본적인 변혁을 갈망해온 진보진영 얘기다. 지난해 초 민주노동당은 ‘종북주의´ 청산을 놓고 분열했고 대중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연이은 ‘촛불’로 보수 우파정권은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지만 이 과정에 좌파나 진보진영의 목소리를 찾기는 힘들었다. 지금도 여의도에서 계속되는 신자유주의 정부 여당과 ‘초록이 동색’인 야당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왼쪽’의 목소리는 찾기 힘들다. 서울신문은 신년 온·오프라인 공동기획 ‘‘진보’에 길을 묻다’ 시리즈를 주대환(전 민주노동당 정책위 의장)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와의 인터뷰로 문을 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자본이나 노동, 시민사회 할 것 없이 할퀴고 상처받는 이즈음, 악전고투하는 좌파와 진보진영의 새로운 진로 모색을 지켜보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대환 대표와는 세밑,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좌파 진영을 발칵 뒤집어놓은 “사회주의자는 대한민국을 긍정한다.”라고 주장한 속내를 들여다보고 싶어서였다. 주 대표는 “우리 세대는 5·16의 밥을 먹고 4·19의 시를 읽으면서 자랐다.”며 “이 둘을 모두 취한 현명하고 탐욕스러우며 교활한 이 땅의 민중들 마음을 깊이 살펴 자본주의를 넘어서네 마네 하는 허언을 일삼는 좌파가 아니라 당장 생존의 위협에 노출된 영세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실업자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몰두하는 좌파의 정치철학을 사회민주주의로 정립했다.”고 갈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책을 쓴 동기를 설명한다면. -이제 나이도 많고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을 했던 분들 가운데 먼저 가신 분도 있고 제 인생을 정리하면서 더 먼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 마음 속에 민주화운동으로부터 유래됐던 좌파, 노동운동가들, 사회주의 운동을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마음 속에 무엇이 문제인가, 잘못됐는가를 성찰해 새롭게 나갈 방향이라도 잡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 →좌파를 대표하는 이론가로서 “대한민국을 긍정한다.”는 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대중의 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답이 나온다. 대중들은 특정한 사상, 이념, 이데올로기를 기준으로 보는 게 아니다. 대중들은 얄밉도록 이기적이다. 그런 대중이 봤을 때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건국 때부터, 그 이후 60년의 발전과정 역시 그런대로 괜찮은 나라다. 우선 사회경제적 토대에서 건국과 거의 동시에 토지개혁을 했다. 당시 국민의 70%가 농민이었는데 조그만 땅덩어리 하나라도 나눠 가졌다는 건 실로 엄청난 것이다. 국민들 몸 속의 ‘평등 유전자’가 지닌 가치와 힘을 발견해야 한다. →정치적인 토대는 어떠했나. -선진 민주주의 제도들, 법률체계를 거의 그대로 도입했다. 처음부터 뿌리내린 건 아니지만 반파쇼 투쟁이 승리한 세계사적 기류를 타고 민주공화국으로 출발하는, 올바른 방향을 잡았다는 거다. →80년대 이후 사회운동은 건국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데서 출발했다. -이런 얘기하면 ‘아직도 대한민국 부정하는 사람 있어?’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정직하게 마음 속을 들여다보면 몸은 대한민국을 긍정하고 대한민국 사회에 잘 살고 있는데 마음 저 깊숙한 곳에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 더더욱 큰 문제는 이런 부정이 좌파의 입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민족주의자의 관점에서 나온 것이다. 친일행위를 한 사람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나라를 세웠다는 것을 가장 큰 결함으로 여겨왔고 콤플렉스가 됐다. 순수한 좌파라면 민족주의적 관점이 아니라 하나는 민주주의, 하나는 사회주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그렇게 보면 일당독재를 택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조선)보다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한 대한민국이 우월하고, 토지개혁을 먼저 했지만 바로 몰수해 집단농장화했던 조선보다 전 국민에게 토지를 나눠준 대한민국이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자유와 평등, 두 가치로 보면 대한민국은 결코 엄청난 결격사유를 가진 것이 아니다. 진정한 좌파의 길을 가려면 민족주의에 포획된, 민족주의의 포승줄을 끊어야 된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하는데 사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신자유주의 정책을 나눠 가진 정당이란 지적에 대해선. -진보진영으로선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넘어서는 한편, 민족해방(NL)과 민중민주(PD) 노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목표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NL과 PD는 민족주의에 포획된 좌파란 공통점이 있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민주주의를 추구했지만 사회경제정책에서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극복해 만나는 지점이 사회민주주의가 아닐까. →민주노동당 분당에 대해 평가한다면. -NL이든 PD든 양쪽에선 희망이 없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다시 합치라고 얘기하지만 더 발전적으로 통합돼야 한다. 질도 높고 방향도 넓은 통합이 되어야 한다. 제3의 세력이 형성되어야 한다. →그런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믿나. -그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보수정권이 그대로 간다. 한나라당이 아무리 잘못해도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나. 그럴 수 없다. 5년이든 10년이든 간다. 정권이 바뀌기 위해선 새로운 야당, 대안 야당이 나와야 한다. →좌파 진영에 현실적인 파워가 있는 건지. -15년 전부터 노동당을 만들면서 노동운동의 힘을 종잣돈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려 했다. 이제 민주노동당의 분당으로 그런 프로젝트는 더 이상 힘들어졌다. 해서 지식인 사회에 다시 호소하고 있다. 사회민주주의 대안 야당에 힘을 보태자고. →이명박 정부의 실책에 대해서 지적한다면. -감세는 정말 잘못한 거다. 거의 도둑질 수준이다. 정권 잡았다고 종부세 폐지하고 약탈해 거저 나눠 가지고 있다. 개발도상국처럼 우리나라가 연 10%씩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데 그것도 착각이다. 우리 경제는 성숙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성장률이 그렇게 될 수가 없다. 기술 고도화로 실업자가 늘 수밖에 없는 단계다. 그런데 경제위기가 지나면 7% 성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 인식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박정희 향수가 있고 박근혜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아닌가. →본인이 주창하는 ‘뉴 레프트’의 요체를 정리한다면. -첫째 공산주의, 프롤레타리아 독재노선과 확실히 다른, 어중간하게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게 아니라 중도좌파, 민주주의를 통한 사회주의, 둘째 대중을 계몽하고 이끄는 게 아니라 대중의 뜻에 따르는 좌파, 셋째 국가에 대해서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하고 그 긍정적 역할을 인정하는 좌파가 사회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정리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5일자에 게재되는 2회에선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로부터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단과 전망, 다음달 임시국회로 처리가 미뤄진 정부 여당의 금산분리 완화 정책 등에 대해 들어본다.
  • [단체장 새해 설계] 박맹우 울산시장

    [단체장 새해 설계] 박맹우 울산시장

    “올해 울산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의 기반을 다져 정부가 추진하는 광역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경제위기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공격적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7일 올해 시정의 초점을 ‘글로벌 산업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데 맞추겠다고 기축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울산의 100년 대계 차원에서 신성장동력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낭만과 활력이 넘치는 태화강 조성, 교육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의 맞춤형 복지,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환경 조성, 자원봉사 베스트 울산 추진 등 사회복지 및 도심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고유가, 경기침체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주력산업 고도화와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미래를 준비하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녹색성장과 광역경제권 발전은 이미 울산시가 추진해온 정책들”이라면서 “우리가 제안한 ‘기간산업 테크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발전 성장거점사업에 선정됐고,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은 동남광역경제권의 선도사업에 포함된 만큼 두 사업 모두 울산시가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옹기엑스포 개최… 브랜드 가치 제고 또 울산에서 열릴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7월)과 옹기문화엑스포(10~11월) 등 각종 국제 행사는 울산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 행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옹기문화엑스포는 세계 40여개국 126만여명이 참여 할 것으로 예상돼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국제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옹기의 과학적 우수성 부각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 및 미래가치를 제시하고, 옹기와 발효음식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를 개발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무역지역 수출업체 40여곳 유치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사업 추진 8년만인 지난해 결실을 맺었고, 울산의 제2도약을 향한 핵심사업으로서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2001년 수립한 울산산업발전계획에 반영한 이후 꼭 8년만인 지난해 결실을 보았다.”면서 “이곳에 40여개 수출업체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신산업단지, 울산신항 등과 연계해 외국인 투자와 수출의 전진기지로 육성·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에 대해 “해운대와 울산이 30분 운행거리로 단축되면서 시민들의 편리성이 크게 좋아졌고, 산업물동량 수송 경비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한편에서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산 인구의 해운대 이전 우려가 있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울산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산보다 많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동남권과 동해권의 중심에 위치해 오히려 고속도로 개통이 울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구대 암각화 훼손되는 일 없을것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과 관련,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적인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만큼 물에 잠겨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식수원을 확보하면서 암각화 침수를 막을 수 있는 ‘터널형 유로변경’안을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은 박 시장의 언급에서 드러나듯이 시와 문화재청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다시 논쟁만 거듭하면서 표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시민들의 지혜와 힘이 울산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미디어법 등 처리 미뤄 2차 입법전쟁 뇌관 그대로

    미디어법 등 처리 미뤄 2차 입법전쟁 뇌관 그대로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6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아 90분 남짓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전날 두 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서 동상이몽(同床異夢)만 확인한 탓인지 이날 회담에선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모종의 ‘거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돌 무렵, 홍 원내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급작스럽게 불거져 나온 공직선거법 개정안(재외국민 투표권 부여)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받기 위해서였다. 홍 원내대표가 ‘1월 임시국회 회기연장’ 카드를 내놓자 원 원내대표가 공직선거법 개정을 위한 여야 동수의 정개특위 구성에 합의해 달라는 조건을 달았다. 홍 원내대표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자 초점은 쟁점법안 처리의 ‘시기’와 ‘방법’에 모아졌다. 한나라당이 대부분 2월 임시국회에서 ‘협의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민주당은 기한을 두지 않고 ‘합의처리’하는 데 역점을 뒀다. ‘협의처리’는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다수결 원칙에 따라 표결처리가 가능하지만, ‘합의처리’는 여야가 반드시 합의해야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핵심 쟁점이던 미디어관련법은 결국 분리 처리로 가닥이 잡혔다. ‘6+2’처리방식으로 사이버모욕죄 등을 담은 정보통신망법과 방송법·신문법 등 6건은 ‘빠른 시일 내에 합의처리’하고, 나머지 언론중재법·전파법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8일)내 협의처리’하도록 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미디어관련법을 ‘2월 임시국회에 상정해 합의처리하기로 노력한다.’고 접점을 이뤘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금산분리 완화법의 경우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로 합의시한을 못박으려 했지만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에 상정하는 대신 처리 기한을 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일각에선 “일단 상정한 만큼 합의처리에 노력하다 안 되면 표결로 처리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민주당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달리 처리시한을 못박지 않아 불리할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사회개혁법안’ 13개는 10개로 줄었다. 정보통신망법을 미디어관련법으로 넘기고, 종교차별금지법 2개를 이번 임시국회 합의처리로 돌렸다. 10개 법안은 2월 임시국회에서 상정한 뒤 역시 기한 없이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반면 교육세·농특세 폐지법안,주공·토공통합법 등 각 당이 제안한 중점추진법안은 ‘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한다.’고 기한을 정해 추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여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 A) 비준동의안의 경우 당초 ‘가(假)합의안’에서 2월 협의처리로 가닥을 잡았지만 민주당이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협의처리하자는 원칙을 지켜냈다. 대신 출자총액제한제(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에 상정해 2월 협의처리하도록 못박았다. 사실상 민주당은 이번 합의에서 출총제와 미디어관련법 2개에서만 양보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점거 12일 만에 국회 본회의장 농성을 풀어 오후 원내대표 회담을 앞둔 고도의 협상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여야 ‘쟁점법안 처리’ 일괄 타결

    여야 ‘쟁점법안 처리’ 일괄 타결

    미디어관련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협상이 진통 끝에 6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18일 한나라당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 단독 상정 이후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는 20일 만에 정상화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쟁점법안이 다음달 임시국회로 넘어가 여야의 입법 대치전이 다시 재연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 창조모임 문국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미디어관련법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비롯한 쟁점법안 처리방안 등 10개항에 합의하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 등 100여건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협의처리하되, 아직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았거나 심의를 거치지 못한 법안은 오는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최대 쟁점인 미디어관련법안 8건 가운데 언론중재법과 전파법은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8일까지 협의처리하고 나머지 6개 법안은 이른 시일 내에 합의 처리키로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이후 이른 시일 내에 협의 처리하기로 했다.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법안은 2월중 협의 처리하고 금산분리 완화 법안은 2월 상정 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여당이 많이 참은 덕분에 무사히 합의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온 국민과 민주당 전체가 단합해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면서 “권력이나 다수당에 의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각각 잠정합의안을 수용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합의문 발표 뒤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 추인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일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과 행정안전위와 정무위 등 상임위 2곳의 점거농성을 풀었다. 문방위도 7일 오전 점거를 해제하기로 했다. 구혜영 주현진기자 koohy@seoul.co.kr
  • “빠른 시일 내 협의·합의” 미완의 타협

    “빠른 시일 내 협의·합의” 미완의 타협

    해를 넘겨 진통을 거듭했던 입법 대치전이 6일 가까스로 마무리되면서 여야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합의문 10개항 가운데 상당수 조항에 ‘(처리를 위해)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도 여야간 대치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완전한 타협이라기보다 ‘2차 법안 전쟁’의 여지를 남겨 ‘미봉’에 가깝다는 해석이 그래서 나온다. 한나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금산분리 완화법안,출자총액제한제 관련법안 등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다음달 임시국회까지는 상임위 상정을 완료하고 협의처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산분리 완화법안의 경우 이번 임시국회에 상정,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한다고 뜻을 모았다. 만에 하나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표결처리가 가능해 한나라당의 강행의지에 따라 통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민주당은 최대 쟁점이었던 미디어관련법에서 우세승을 거둔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합의처리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시기도 규정하지 않았고 합의처리라는 안전장치를 둘렀다. 이른바 ‘MB악법’의 상징적인 법안을 저지했다는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할 수 있다. 한나라당이 연내 처리를 고수했던 사회개혁법안도 다음달 임시국회에 상정하고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물론 노력한다는 구절을 두고 여야의 해석이 엇갈리지만 최소한 ‘예고된 뇌관’의 가능성을 남겨뒀기 때문이다. 합의문대로라면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승기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엔 여론전의 측면 지원이 바탕이 됐다. 결과도 결과지만 쟁점법안의 문제점을 부각시켰다는 점도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한나라당이 문화체육관광부를 향해 법안 홍보 부족을 이유로 강하게 질타한 것이 단적인 예다. 한나라당 내부도 일부 불만이 표출되긴 했지만 실패라고 단정짓는 분위기는 아니다. 대치전 와중에 이상득 의원이 내놓은 ‘미디어관련법 2월 처리’ 등의 가이드라인도 홍준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책임론을 어느 정도 희석시킨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주요 법안들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다시 한 번 승패가 나뉠 것이라는 측면에선 완전한 승부를 단정짓기엔 아직 이르다. 사회개혁법안과 금산분리 완화법안 등 여야의 극한 대치를 불러왔던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아서다. 다음달 임시국회는 남은 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사실상 여야 대치의 연장전으로 보인다. 여당의 강경책과 야당의 저지선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여야는 장기전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쟁점법안에 대한 대국민 설득전에, 민주당은 협상 결과에 대한 성과 홍보전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박준영 전남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박준영 전남지사

    2009년 새해들어 박준영 전남지사가 던진 화두는 ‘일자리 만들기’다. 미래성장동력인 젊은층을 붙들어서 인구감소를 막겠다는 에두른 표현이다. 6일 집무실에서 만난 박 지사는 올 정부부처 시책 발표에 따른 전남도의 발빠른 대응방안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선택과 집중’이다. 예산을 쪼개서 생색을 내는 반짝효과 대신에 미래를 내다본 가치투자로 부가가치를 키우는 쪽에 방점을 찍겠다고 했다. 도는 올 예산 4조 6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2조 8000억원을 조기집행한다. ●혁신·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본격화 전남도가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투자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조선산업 집적화단지 조성, 생물산업 등 친환경식품산업 육성, 해양리조트 개발, 실버산업 분야가 이미 뜬 상태다. 도는 경제대책추진협의회를 통해 공공물자 조달 때 지역제품 우선구매, 지역건설사 하도급 우선참여의무화 등을 결의했다.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집행하기 위해 긴급입찰제, 선급금 확대 등 공공투자를 확대한다. 박 지사는 “공공투자 확대로 미래산업과 연구개발기업 육성,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5대 신도시 본격 건설, 생명산업 확대, 농·식품 브랜드 가치 향상, 미래에너지 산업화 기반구축 등에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462개 기업 유치로 일자리 2만 3000개를 창출했다. 박 지사는 경제난으로 가장 타격을 받을 서민과 노인, 위기가정 등 8만여명에게 17개 지원사업(1조 2500억원)을 편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서남권종합발전계획 국책사업 확정, 영산강 살리기 착공,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 개발 가시화, 무안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연말 착공,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자유무역지대 확대, 나주에 들어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등을 지역균형 발전의 추진체로 설명했다. ●2012여수박람회… 해양관광도시 기대 박 지사는 “전남의 섬과 바다, 해안선, 갯벌, 해조류, 어패류 등은 전남 발전의 동력이자 자산”이라며 해양시대를 맞는 전남의 미래상을 확신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와 2010~16년 영암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등 2개 국제행사를 해양 관광산업 도약의 전환점으로 기대했다. 또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을 연안권 개발을 위한 밑그림으로 완성해 정부의 선(SUN)벨트 구상과 연계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를 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서남해안에 신재생 에너지벨트를 조성하고 조선산업, 해양관광, 해양생물 등 해양자원 개발과 산업화,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해양경영을 통해 지역의 부와 가치 창출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목욕탕 등 편의시설 있는 보건소 건립 올해 전남도는 174억원을 들여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41곳을 새로 짓는다. 박 지사는 “공직자들이 선출직 단체장을 의식해 주민의 요구대로 보건소를 늘릴 게 아니라 여기에 운동시설과 목욕탕 등 복합시설을 넣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기존의 행정집행 관례를 지적했다. 나아가 해조류 공동처리장 보다는 저장시설이나 가공시설을 짓거나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한 곳을 집중지원해 현대식 할인마트로 바꾸는 선택과 집중 식으로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전남은 잠재력을 갖춘 ‘기회의 땅’에서 희망이 넘치는 ‘역동의 땅’으로 운명이 바뀌어 가고 있고 도민들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당장의 성과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중FTA 맺어 윈윈을” 은탑산업훈장 받은 中무역촉진회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빠른 시일내 체결된다면 양국간 경제협력과 무역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믿습니다.”4일 오후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양국간 무역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리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중국국제무역촉진회(CCPIT)의 완지페이(萬季飛·61) 회장은 “양국 정부는 물론 학계, 기업인들이 함께 노력해 조속히 한·중 FTA를 맺자.”고 제안했다. 외국인이 우리 정부로부터 산업훈장을 받은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중국인 가운데는 완 회장이 처음이다. 완 회장은 “1992년 수교 당시 50억달러에 불과했던 양국간 교역액이 15년 만인 2007년 1600억달러로 늘어나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한국의 첨단 기술과 중국의 산업 기초, 풍부한 노동력, 넓은 시장 등이 결합되면 앞으로도 서로 ‘윈-윈’하면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tinger@seoul.co.kr
  • 親李·청와대에 달렸다

    親李·청와대에 달렸다

    여야가 5일 어렵사리 테이블에 앉았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국회가 전날 김형오 국회의장의 ‘최후 통첩’과 민주당의 로텐더홀 점거 해제로 정상화 길목에 들어섰지만 이날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에서 교집합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6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2시와 6시에 공식회담을 갖는 등 대화의 물꼬를 열었지만 속시원한 결과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밤 늦게까지 열린 회담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은 법안 처리방식과 기준, 내용 등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다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미디어관련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 쟁점법안에 대해선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쪽으로, 민주당은 논의는 하되 처리에 강제성을 두지 말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완전 정상화로 가는 길은 여전히 가시밭투성이다.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3대 변수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강경파´ 뇌관 한나라당 내부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친이(親李·친이명박) 진영이 여전히 강경하다. 김 의장에 대한 비판을 거두지 않는데다,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로텐더홀에서 물러난 것을 큰 양보로 말하는 것은 민심 호도에 불과하다.”며 깎아내린 것도 강경파를 의식한 언급으로 들린다. 일각에선 이달 중순쯤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는 절충안도 제기된다. 냉각기 동안 쟁점법안에 대한 대국민 홍보전을 펴는 한편, 내부 결집을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 본회의장 점거 해제 민주당은 전날 심야 의원총회에서 원칙적으로는 본회의장 점거 농성을 푸는 쪽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 구체적인 시점과 명분을 고민하고 있다. 여야 협상결과와 한나라당 기류 변화를 살핀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에 대한 기본적 신뢰만 회복되면”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최재성 대변인은 나아가 “한나라당이 이번 임시국회를 어떻게 마무리할 건지, MB악법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이 남은 임시국회 기간 동안 합의 가능한 법안을 처리하고 쟁점법안은 특정 시기를 정하지 않으면서 ‘선 논의·후 처리’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본회의장 점거를 풀겠다는 것이다. 당장 농성을 접지 못하는 데는 여론을 의식하는 까닭도 있다. 향후 기싸움의 고비마다 시민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컨트롤타워 청와대의 결단 여권만 떼놓고 보면 입법전의 컨트롤타워는 청와대라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그만큼 청와대의 기류가 한나라당의 협상 의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현 상황에서 청와대가 ‘입장 선회’를 결정하지 않는 이상 한나라당으로서는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청와대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수석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경제살리기를 위한 비상경제정부 체제를 전면화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속도전을 주문한 ‘MB식’ 경제살리기 법안의 국회 처리를 압박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집권 2기 첫 관문부터 물러날 수 없다는 각오를 내비친 셈이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경제5단체 “민생·경제법안 임시국회서 통과돼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5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회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제5단체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가 하루빨리 회생할 수 있도록 계류 중인 민생·경제관련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은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는 데는 수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출증대를 위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조속히 비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자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이 될 미디어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면서 “미디어산업 관련 규제가 해소되면 신규 투자가 활발해져 청년층을 중심으로 2만 6천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경제5단체측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공정거래법 개정과 은행에 대한 투자제한을 완화함으로써 자기자본 확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은행법 등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野·공권력 충돌 이후 국회] 靑 “경제살리기 물거품 되나” 속앓이

    청와대는 4일 민주당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로텐더홀의 농성을 풀기로 하자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청와대는 당초 지난 연말까지 쟁점법안의 처리를 기대했다가,차선책으로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8일까지는 방송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 쟁점 안건이 처리되기를 바라는 입장이었다.이 안건들이 국회에서 계속 발목이 잡히면 정부의 경제살리기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상황을 좀더 지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다른 핵심관계자는 “정치가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주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청와대 내부에는 여권 일각에서 일부 쟁점법안의 2월 임시국회 협의 또는 합의처리 가능성이 거론되자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여당의 강경 입장이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반발하면서 논란의 불똥이 청와대로 튀지 않을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감찰관 박시종△국책과제감사단장 이종철△연·기금감사〃 정태문△감사원(교육) 김진해 김상윤◇고위감사공무원 전보△재정·조세감사국장 박수원△산업·금융감사〃 홍정기△건설·환경감사〃 성낙준△공공기관감사〃 민병렬△사회·문화감사〃 윤영일△행정·안보감사〃 원유승△자치행정감사〃 유구현△특별조사〃 이욱△감사청구조사〃 안장근△원장비서실장 송기국△심의〃 신언성△공보관 김영호△민원심의관 성기택△감사교육원 교수부장 정상환△〃 전문위원 신재극△감사원(파견 등) 서수열 김판현 염차배 김종원◇고위감사공무원 직무대리△감사·국제기획관 이세도△대전사무소장 김충환△심사심의관 김정하◇3급 승진△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조규호<건설·환경감사국>△제1과장 박용길△제2〃 김형원<공공기관감사국>△제1과장 황상길△제3〃 정을영<국책과제감사단>△제1과장 심호<사회·문화감사국>△제1과장 최영진△제2〃 조동호△제3〃 김일태<특별조사국>△총괄과장 김병석 △기획담당관 손창동△감사원(파견 등) 권형중 서수석 신민철 서홍덕◇과장 승진 <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장 이도승△조사2〃 박찬기<기획관리실>△결산담당관 최성호△성과관리〃 김경호△지식관리〃 마광열<심의실>△법무담당관 이철진△조정〃 오종석△심사1〃 최채우△재심의〃 정상복<공보관실>△공보담당관 김기영<감찰관실>△감찰담당관 이수성<감사교육원>△교수부 감사교육과장 유병찬△〃 회계교육〃 정상우△연구부 연구1팀장 김명운 △감사원(파견) 정경중◇과장 전보 <재정·조세감사국>△제1과장 정길영△제2〃 박찬석△제3〃 이재구△제4〃 홍광표<산업·금융감사국>△제1과장 구자홍△제2〃 이해인△제4〃 유희상<건설·환경감사국>△제3과장 황장호△제4〃 최대선<공공기관감사국>△제2과장 금만수△제4〃 허웅△제5〃 박종풍<사회·문화감사국>△제4과장 이익형△제5과장 진유조<행정·안보감사국>△제1과장 강경원△제2〃 최기정△제3〃 정경순△제4〃 원성희<자치·행정감사국>△제1과장 김상곤△제2〃 한현철△제3〃 이홍복△제4〃 정정수△제5〃 서기원△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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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장 전보 △영등포 유건철△마포 허종범 ■경기도 ◇4급 전보△감사관실 감사담당관 김영식△〃 조사〃 이용희△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단장 이부영△경제투자실 녹색에너지정책과장 김성재△〃 고용정책〃 윤병집△〃 테마파크추진단장 송유면△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장 오택영△〃 인사행정〃 최원호△환경국 환경정책〃 이용섭△교통건설국 재난관리〃 김상배△도시주택실 공간정책기획단장 배수용△가족여성정책국 보육정책과장 김한섭(金漢燮)△기획행정실 기획행정담당관 윤항덕△〃 군관협력〃 김건중△〃 북부발전전략추진기획단장 남기산△경제농정국 산업경제과장 유인선△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천성기△의회사무처 윤석환△인재개발원 역량개발지원과장 박병선△〃 e러닝센터장 정상균△경기도시공사 파견 이태삼△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육파견 연제찬△지방행정연수원 〃 이재문 류흥수 최정춘 이기택△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단 지방행정연수원 〃 전재식△경제투자실 고용정책과 지방행정연수원 〃 김복운△문화복지국 문화체육과 통일교육원 〃 유한욱△농정국 농산유통과장 안수환△교통건설국 도로계획〃 김한섭(金韓燮)△도시주택실 택지계획〃 이의재△〃 신도시개발〃 김준태△경제농정국 축수산산림〃 이종갑△교통도로국 도로철도〃 홍창호△제2축산위생연구소장 김만중△팔당수질개선본부 수질오염총량과장 양정모△건설본부 하천〃(전입) 김세중△도시주택실 신도시개발과 경기도시공사 파견 이계삼◇4급 승진△행정안전부 전출 이재성△시흥시 〃 안광현△기획조정실 비전기획관(직무대리) 이희준△〃 법무담당관(〃) 류인권△경제투자실 교류통상과장(〃) 이문행△문화관광국 콘텐츠진흥과장(〃) 최계동△문화복지국 문화체육과장(〃) 김태정△〃 관광산업과장(〃) 오동희△〃 사회복지과장(〃) 조형근△교통도로국 교통과장(〃) 류호열△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한태석△의회사무처(4급 요원) 김관수 이세정△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직무대리) 박덕순△팔당수질개선본부 수질정책과장(〃) 조광오△한국지역진흥재단 파견(4급 요원) 조선행△복지건강국 장애인복지과장(직무대리) 노완호△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장(〃) 김충범△농정국 축산과장(〃) 서상교△도로사업소장(〃) 이재영△국가건축정책위원회 파견 염준호 ■전북도 ◇승진 △투자유치국장직무대리 이현웅 ◇전보△의회사무처장 문명수△새만금환경녹지국장 박준배△문화체육관광국장 유기상△농수산식품국장 강승구△공무원교육원장 유기혁△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이환주 ■전남도 ◇지방이사관 승진△도의회 사무처장 이종범◇지방부이사관 승진△경제과학국장 정병재△투자정책〃 송영종△종합민원실장 배양자◇지방부이사관 전보△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박내영△농림식품국장 임영주△기획조정실 미래전략기획단장 나승병△순천시 부시장 양복완△공로연수 고근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부장급△특성분석지원단장(겸직) 박종구◇센터장급△화학분석센터장 이연희△나노재료분석〃 김긍호△전통과학기술〃 이정일△경영기획실장 오건택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 신고리제1건설소장 황상철△월성본부 신월성건설소장 이웅권△고리본부 신고리제2건설소장 이주백△울진본부 제2발전소장 박병주△방폐장건설처장 이용래△울진본부 지역협력처장 조창국△원자력발전기술원 건설기술실 수석연구원 김병섭△입지관리실장 유춘기△고리본부 신고리제1건설소 기전부소장 이종찬△기획재무처장 강호린△원자력정책〃조병옥△정비기획〃이태호△안전기술〃강덕구△건설〃정영익△건설기술〃정효선△방폐물사업〃전제근△고리본부 제2발전소장 이종배△영광원자력본부장 심규열△〃제1발전소장 강재열△월성원자력본부장 노명섭△〃제2발전소장 김원동△울진원자력본부장 염택수△한강수력발전처장 조경석△원자력발전기술원 이용태△품질보증실장 김세태 ■한국공항공사 △기획조정실장 안광엽△경영관리〃 오승철△홍보〃 박순천△인사관리〃 박해연△운영지원〃 신종균△안전보안〃 서정만△건설관리〃 문성돈△공항선진화 TF팀장 박담용<지역본부>△서울 운영단장 김종형△서울 기술〃 장세훈△제주 운영〃 장인욱<지사장>△청주 이진익△무안 김종성△광주 고갑무△여수 조진현△사천 박생기△군산 염용범△원주 이영섭△해외사업TF팀장 홍기효△공항R&D TF〃 조희형△R&D사업센터 항행R&D TF〃 이창우<기획조정실>△전략기획팀장 김태한<경영관리실>△조직법무팀장 남흥섭△마케팅〃 이미애<인사관리실>△인적자원팀장 장호상△사회공헌TF〃 지상섭<운영지원실>△운영계획팀장 임귀섭△재무관리〃 한규웅△서비스개발〃 주민식<안전보안실>△항무계획팀장 함영주△보안계획〃 최광엽<건설관리실>△공항시설팀장 정세영△건설사업〃 이현성△공항계획TF〃 배선웅<서울지역본부>△운영단 지원총괄팀장 이찬두△운영단 운영계획〃 문기학△운영단 재무관리〃 이길은△운영단 고객지원〃 한열전△운영단 의전 TF〃 이성기△시설단 환경관리〃 유형종△기술단 전력시설〃 고상봉△기술단 항공등화〃 이창섭△기술단 항공통신〃 강상준△기술단 레이더관제〃 박의원<부산지역본부>△운영단 보안관리팀장 홍원표<제주지역본부>△운영단 지원총괄팀장 정광식△시설단 항무〃 김태수<대구지사>△운영팀장 최병기△시설〃 김한주<울산지사>△시설팀장 김만복<청주지사>△운영팀장 장순자△시설〃 김선옥<무안지사>△운영팀장 정덕교△시설〃 임영희<광주지사>△운영팀장 이항구<여수지사>△운영팀장 이종명△시설〃 박영진<포항지사>△운영팀장 이정문△시설〃 이종봉<항로시설본부>△통신팀장 박홍만△부산표지소장 안병완△대구〃 장형주<항공기술훈련원>△시설팀장 윤용호△교수 정군현 조광식<서울지역본부>△통합연대장 김길연<비서팀>△팀장 김용문 ■서울경제 △편집국장 김인영△광고국 국장대우 김춘식 ■아리랑국제방송 △경영본부장 이염 ■한국한의학연구원 ◇본부장 △선임연구본부장 신현규(표준화연구본부 한약EBM연구센터장 겸직)△표준화연구〃 최선미(침구경락연구센터장 〃)△한의융합연구〃 김진숙(당뇨병연구센터장 〃)△전통의학정보연구〃 송미영(정보연구센터장 〃)△체질의학연구〃 김종열(체질생물학 의공학연구센터장 〃)◇부장△행정부장 마천△전략기획〃 이웅용△감사〃 강유훈◇센터장△전통의학정보연구본부 문헌연구센터장 안상우△선임연구본부 한약품질관리〃 고병섭△표준화연구본부 한약자원연구〃 김호경△한의융합연구본부 중풍연구〃 방옥선△〃 신한방제제연구〃 마진열△체질의학연구본부 체질의학임상연구〃 이시우◇팀장△선임연구본부 연구정책팀장 이치훈△전략기획부 기획예산〃 소주영△〃 성과홍보〃 김대영△행정부 총무〃 손형국△〃 시설안전관리〃 강기석△〃 회계〃 이영보△〃 전산정보〃 이선우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신기술창업센터 본부장 최병훈△서울글로벌센터 부관장 김재화△DMC본부장 직무대리(DMC운영기획팀장 겸직) 이동희◇팀장△DMS반 김석범△생활지원 유미옥△첨단기업지원 이진수△창업교육 전승수△국제통상 강만구△산학협력지원 김종식△게임 문종현△공동화사업운영반 박진영△지식재산반 유연수△만화캐릭터팀 이경배△애니 이광열△SETEC사업 정상헌 ■대한전기협회 ◇2급 승진 △인증심사팀장 이성근△화력〃 안영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기획처장 박찬길△연구개발〃 김수정 ■보령제약 ◇전무 승진 △영업마케팅 본부장 김영하△메디코마케팅본부 전용관 ◇상무 승진△중앙연구소장 단현 ◇상무보 승진△전략기획실장 이훈규△중앙연구소 합성연구실장 김지한 ■코스맥스 ◇이사 승진 △생산본부 황성욱△마케팅〃 이상인△중앙연구소 박명삼 ■대한생명 ◇본사 부서장 △방카슈랑스사업부 조훈제△AM〃 김연식△GFP〃 윤병철△소매금융〃 윤남균△고객서비스팀 조익환△경영기획팀 박지현△경영관리팀 김경호△채널기획팀 임동필△영업교육팀 박상빈△상품개발팀 남효성△리스크관리팀 김운환△감사팀 조중욱 ◇지역본부장△강북 이수균△강남 김기주△경인 김해룡△중부 장욱△광주 최광선△부산 이상석 ◇지원단장△명동 김종희△종로 김종문△구리 김종권△용인 정석식△강원 안영규△송파 송만의△부평 정기섭△안산 김현상△안양 유호근△대전 신연철△강동 박재홍△남부 정순철△안동 나채범△대구 김상주△제천 김태수△수성 여상훈△마산 윤재수△창원 정학수△서면 이영찬△울산 윤균식△진주 안종훈△해운대 하중식 ■알리안츠생명 ◇신규 선임 △운용부문 부사장 올리버 리비히 ◇전보△경영지원부장 정병우 ■코스콤 ◇승진 <부장> △SI영업팀 김창수△선물매매팀 이재규△지속성장경영TF팀 석동한△인력개발팀 홍창영 <부부장>△시스템운용팀 김철호△영업지원팀 유영권△네트워크팀 임채선△증권솔루션팀 최기우 정동욱△총무팀 최홍범△PB업무팀 김명수△인력개발팀 윤재곤 ■키움증권 ◇상무 △최창민 ◇팀장△경영지원본부 결제업무팀 김영수△IB사업본부 투자금융팀 김영국 ◇부장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 김상구△IB사업본부 투자금융팀 구성민 ◇차장△IB사업본부 투자금융팀 정현훈 정동준
  • ‘가합의안’은 여론 무마용?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일 쟁점법안의 처리 방법과 시한을 두고 최종 협상을 벌이려 했으나 무산됐다.일각에서는 쟁점 법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극명해 사실상 협의 처리가 어려운 만큼 당초 지도부가 마련한 ‘가(假)합의안’도 애초부터 정치권에 대한 비난 여론 무마 의도가 아니었느냐 하는 시각이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지난 12월31일과 이달 1일 물밑접촉을 갖고,미디어 관련법은 ‘시한을 정하지 않고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가합의안’을 마련한 뒤 이날 최종 담판을 거쳐 각 당 지도부와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기로 했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연내 처리’를 주장해온 만큼 이 정도면 ‘더 이상 양보할 수 없을 정도로 양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지도부가 미디어관련법에 대해 국민 여론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고,사회적 저항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결심하지 못한 만큼 협상보다는 숨고르기에 무게를 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는 합의가 틀어지면 한나라당의 뜻대로 강행 처리할 명분을 만들어 준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미디어관련법을 총력 저지하겠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때문에 ‘시한을 정하지 않고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를 ‘계속 합의 없이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활용할 수 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정치적 수사’에 치중한 셈이다.이를 두고 두 당이 국회 파행에 따른 비난 여론을 의식해 서로 한 걸음 물러서는 듯한 모양새 갖추기에 급급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은 ‘2월 중 협의처리’,민주당은 ‘2월 중 합의처리’를 각각 제안했다.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본회의장 점거 농성으로 ‘연말 처리’ 시나리오가 물 건너간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2월 임시국회 때는 합의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협의를 거친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민주당의 ‘합의처리’ 주장은 기존 반대 입장과 일맥 상통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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