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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대통령 “한국 좋아” 출국 연기

    페루대통령 “한국 좋아” 출국 연기

    “어제 저녁 한국에 도착해 보니 좋더라. 한강도 멋지고.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하루 더 묵고 가겠다.” 국빈 방한 중인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출국 연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었던 가르시아 대통령은 13일 오전 출국하기로 했다. 정상이 외국방문 중에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가르시아 대통령과 정상 오찬에 이어 개인적인 만찬에 초대한 뒤 “한국을 방문한 정상들 가운데 저와 오찬과 만찬을 모두 같이 하는 것은 가르시아 대통령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르시아 대통령은 “경제발전과 민주발전의 모델로 한국을 늘 동경해 왔다.”며 “많이 배우고 싶다. 경험을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의 다른 나라보다 한국과 모든 것을 먼저 하고 싶다.”며 “자유무역협정(FTA)도 한국과 가장 먼저 체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뒤 즉석에서 자국 통상장관에게 FTA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도록 했다. 양국 정상은 한·페루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첫 30분을 서로를 치켜세우는 덕담에 할애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칠레 FTA 윈윈효과”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미첼 바첼레트 헤리아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두 나라의 교역액이 4배나 증가하는 등 상호 윈-윈의 결과를 거뒀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경제협력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21세기 경제성장 전략으로 추진하는 만큼 극지 특히 남극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이 지난 1962년 수교 이래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에너지·자원, 인프라 등에서 우리기업들의 칠레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바첼레트 대통령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바첼레트 대통령은 “한국이 전 세계 경제흐름을 주도하는 나라 중 하나로 내년 G20 정상회의를 유치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G20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美 “한·미정상회담 초점은 북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의 정치적 불안정을 들며 이들 국가의 핵 문제가 해결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이란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해 핵 문제에 관한 신속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점이 우리가 직면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핵 비확산 문제에서 지난 수개월 동안 거둔 진전은 지난 수년 동안의 진전보다 컸다.”고 자평했다. 한편 제프리 베이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회견에서 오는 1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더 선임국장은 “6자회담 과정에서 (북한과) 어떻게 대화할지가 의제가 될 것이며 비핵화 및 과거 (북한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작업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아프가니스탄에 지방재건팀(PRT) 요원을 증파키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 등 점증하는 한국의 국제적 역할과 함께 기후변화 문제, 경제 회생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베이더 선임국장은 밝혔다. 한·미 두 나라 정상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전방안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에 관해 잘 알고 있으며 한국과 한·미 FTA 처리 일정 등을 포함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프로먼 부보좌관은 그러나 한·미 FTA와 관련, 미국산 자동차 수출문제에서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문제가 논의되겠지만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FT A의 의회 비준 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kmkim@seoul.co.kr
  • [오바마 아시아 순방] 그랜드바겐·FTA 의견차 좁힐듯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가질 정상회담 의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핵 해법을 비롯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아프가니스탄 파병 같은 민감한 현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양국의 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이 제시한 북핵 해법인 ‘그랜드바겐(Grand Bargain, 일괄타결)에 대해 진전된 합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조찬에서 북핵 ‘그랜드 바겐’을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오바마 대통령도 “이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에 동의하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그랜드바겐을 둘러싼 한·미 간 의견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정상회담이 북·미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오바마 대통령의 사전 설명과 양해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프리 베이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은 최근 “북한 문제가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한의 초점이 될 것이며 6자회담 프로세스에 관해서 우리(미국)가 무슨 조치를 취하기 전에 반드시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했다고 강조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고 협력을 구할 것임을 시사했다.이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끈다.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답보상태인 한·미 FTA의 진전을 또다른 목표로 삼고 있다. 양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FTA 문제를 논의키로 하고 논의 내용을 공동 기자회견이나 회담 브리핑 등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양국 정상이 그동안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방위비 분담, 아프간 파병, 전작권 반환 같은 이슈가 공식·비공식적으로 거론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예비역대장 20명은 최근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미연합사 해체와 전작권 전환 계획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저가·파격AS… 수입차 상륙작전

    수입차가 몰려들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차까지 들어온다.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 핵심 차종과 정면 대결을 시도하고 있다. 수입차와 국산차 간 가격 경쟁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다국적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9월 이후 26개 새 모델 러시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 9월 이후 이달까지 26개 새 모델을 출시했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전체 신차 출시와 같은 규모다. ‘수입차 러시’의 배경에는 ‘국산차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수입차 업체의 확신이 깔려 있다. 올들어 국산차 새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가격이 10% 이상 뛰면서 수입차와 가격차가 좁혀졌고, 소비자 인식이 크게 바뀐 것을 수입업체들이 간파했기 때문이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수입차와 국산차를 가르는 구매 잣대로 가격보다 품질과 부품값, 애프터서비스(AS) 등을 따진다.”면서 “미국 및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 A)이 발효되면 수입차 수요는 더 늘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수입차들은 국산차와 반대로 가격을 10% 이상 낮추고 부품 등 애프터서비스 비용도 크게 낮추는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 상륙한 도요타 브랜드는 딜러 마진을 줄이면서까지 캠리 2.5 가격을 예상밖인 3490만원으로 묶었다. 현대차 쏘나타2.0(2130만∼3100만원)과 그랜저2.7(2890만∼3598만원)의 중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이 차는 출시 3주 만에 5500대의 계약판매고를 올리며 쏘나타와 그랜저, 르노삼성의 SM7, 곧 출시될 기아차 준대형차 K7 수요를 갉아먹고 있다. 도요타 라브(RAV)4도 현대차의 신형 투싼을 겨냥했다. 포드 토러스는 현대차 제네시스(4129만∼6021만원)를 정조준했다.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도 3800만∼4400만원에 내놓았다. 10년전 출시 가격보다도 싸다. 국산차와 경쟁을 위해 뉴E클래스 가격을 대폭 낮춘 벤츠는 10일부터 4000여개 순정 차체 부품 값을 20% 내리는 파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승합차·트럭시장은 중국 공세 승합차, 트럭 시장은 중국차의 잠식이 예상된다. 중국 둥펑(東風)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1t 트럭과 6∼9인승 승합차, 미니밴 등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1t 트럭시장은 현대·기아차(포터, 봉고)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둥펑차는 국산 트럭보다 30%이상 저렴한 900만원대 안팎의 가격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차가 품질만 높이면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 측은 “국산차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췄고, 국내 유통 및 정비망도 촘촘해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모닝 브리핑] 靑 “한·미정상회담서 FTA진전 기대”

    한·미 양국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진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양국 정부와 정상은 FTA 진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이 진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FTA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표명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이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FTA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논의 내용을 공동 기자회견이나 회담 브리핑 등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美의원, FTA 찬반 서한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 A)에 찬성·반대하는 미국 의원들의 서한전이 본격화하고 있다.미국 민주·공화 하원의원 88명이 지난 6일(현지시간) 한·미 FTA의 의회 비준 준비를 요구하는 서한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다. 미 의원들이 한·미 FTA 문제에 대규모로 한목소리를 내며 비준 준비 촉구에 나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의 의회 검토를 위한 준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한·미 FTA가 진전되지 못했을 경우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민주·공화당 의원 각 44명이 서명한 서한에는 아이크 스켈턴(민주·미주리) 하원 군사위원장과 중도성향 민주당 의원 모임인 신민주연합(NDC) 조지프 크롤리(민주·뉴욕) 의장 등 NDC 소속 의원 21명,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부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 및 FTA를 담당하는 하원 세입위 소속 의원 15명 등이 동참했다.그런가 하면 미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인 샌더 레빈(미시간) 의원을 비롯해 미시간주 출신 상·하원 의원 등 12명이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내 시장접근 확대 및 이를 위한 한·미 FTA 수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앞으로 보냈다. 한·미 FTA의 미국 의회 내 처리에서 중요한 길목을 지키고 있는 찰스 랭글(뉴욕) 하원 세입위원장도 서한에 서명했다. kmkim@seoul.co.kr
  • [사설] 韓·印 이어 한·미 FTA 비준 지혜 모아야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이 지난 6일 적시에 이루어짐으로써 우리는 또 하나의 무역장벽을 제거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다름없는 인도와의 CEPA는 내년 1월1일 발효돼 두 나라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인도와의 협정으로 우리는 연간 국내 총생산 1조 3000억원, 고용증대 4만 8000명의 효과를 본다는 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분석이다. 국회가 여야를 떠나 국익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유럽연합(EU)과 FTA 협정문에 가서명했다. 앞서 칠레(2004년 4월), 싱가포르(2006년 3월), 유럽자유무역연합(2006년 9월), 아세안(2007년 6월) 등과 FTA 또는 상품무역협정을 발효시켜 ‘FTA 로드맵’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에 이어 우리의 제2 교역국인 미국과의 FTA이다. 2007년 6월 협정문에 정식 서명한 이후 2년 넘도록 답보 상태다. 여기에는 우리도 그렇지만 미국의 사정이 여의치 못한 측면이 크다. 서명 이후 미국은 자동차 시장 추가 개방을 끈질기게 요구 중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 론 커크 대표와 상·하원 의원 12명이 최근 자동차 장벽을 거듭 거론해 해법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다음주 방한할 오바마 미 대통령도 FTA와 관련해 언급할 전망이지만,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의 추가 협상 대응과는 별개로 국회가 한·미 FTA 비준을 선제 결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USTR대표 “한국 車시장 더 개방해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다음주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5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하기 전에 한국이 미국에 자동차 시장을 더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주최로 워싱턴의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만찬 연설을 통해 “미국 시장은 한국의 자동차에 개방돼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한·미 FTA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표시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자신은 미국의 통상정책에 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우려 사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한·미 FTA를 진전시켜 나갈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중남미 신자유주의 20년 뭘 남겼나

    중남미 신자유주의 20년 뭘 남겼나

    라틴아메리카에서 민영화와 시장경제 개혁 등 신자유주의 정책이 도입된 계기는 1982년 외채위기였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으로 인한 외채이자 부담으로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중남미 국가들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워싱턴 컨센서스’라는 미명 아래 민영화와 시장 개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본격적인 시장경제 개혁이 시작된 1990년대부터 따져도 라틴아메리카에서 신자유주의의 실험 기간은 어느덧 20년을 헤아린다. ●시장개방·민영화에 따른 후유증 분석 이성형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교수가 쓴 ‘대홍수-라틴아메리카, 신자유주의 20년의 경험’(그린비 펴냄)은 중남미 국가들이 겪은 신자유주의 정책의 공과를 꼼꼼하고 냉철한 시선으로 사례분석한 책이다. 라틴아메리카 전문가로 10여권의 관련 저서를 내놓은 바 있는 저자는 수차례의 현지 방문과 인터뷰, 경제지표와 사회지표, 설문조사를 통해 신자유주의 정책의 영향을 다각적으로 점검했다. ●양극화·고용불안으로 좌파 집권 붐 2000년대 들어 라틴아메리카에는 연쇄적으로 좌파 정부가 들어섰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아르헨티나의 키르치네르 부부, 브라질의 룰라, 칠레의 바첼레트,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등 중도좌파 정권이 넘쳐나고 있다. 신자유주의 정책이 약속했던 장밋빛 미래, 즉 빵과 일자리는 손에 들어오지 않고, 대신 극심한 양극화와 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민심이 돌아선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시장개방과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국가들은 혹독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미FTA 당시 자주 비교됐던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 이후 기대했던 경제 성장률은 별 성과가 없는 반면 대미 경제 의존도는 크게 심화됐다. 전력산업의 민영화를 신속하게 시행했던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독과점화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잦은 단전 등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에너지 기업처럼 전략적인 부문을 규제 장치 없이 민간의 손에 넘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이들 국가의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반면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신자유주의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이에 맞서기 위한 방법으로 실용주의와 반미 민중주의라는 독자적인 노선을 택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급격한 개혁 대신 긴축재정으로 금융위기를 돌파하고, 극빈층 생활을 개선하는 등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했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은 풍부한 석유자원을 발판으로 신자유주의 일변도의 세계화에 대항하는 반미 민중주의를 내세우며 라틴아메리카 공동체의 중심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브라질·베네수엘라의 독자노선 부각 저자는 라틴아메리카의 중도좌파 정권들이 신자유주의가 파괴한 사회정책을 다시 실시하고, 국제 사회에서 제3세계의 목소리를 옹호하는 등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인다. 룰라와 차베스가 주축이 되어 구성 중인 남미국가연합(UNASUR)이 라틴아메리카에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같이 통합 정도가 강하지는 않지만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광대한 시장이 존재한다는 점 등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의 20년 경험은, 이명박 정부 들어 더욱 가속화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곳곳에서 마찰음을 빚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2만 5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양안 정상 퇴임전 평화협의 전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타이완(臺灣)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타이완 총통의 임기만료 전에 평화협의 비망록(MOU)을 교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지도자의 임기는 똑같이 2012년에 끝난다. 타이완 단장(淡江)대학 국제전략연구소의 왕가오청(王高成) 교수는 4일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와의 인터뷰에서 “후 주석은 자신의 임기만료 전 양안간 평화협의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길 원한다.”며 “타이완의 복잡한 내부 정세를 감안하면 마 총통의 임기가 끝나는 2012년 5월 이전이 최선의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도 최근 중국의 타이완 정책 소식통의 말을 인용, “베이징은 양안 정치대화의 복잡성과 어려움, 타이완 총통 선거의 특성 등을 잘 알고 있다.”며 “마 총통 임기만료 전에 평화협의를 시작하고 더 나아가 비망록 교환이나 ‘양안평화협의기구’ 논의에 착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안간 평화협의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두 가지 경제협의의 성과에 좌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안 간에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과 금융관리합작비망록 논의가 한창이다. 양측은 최소한 내년 초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하에 협상속도를 높이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특파원 칼럼] 오바마가 보고 갈 한국의 모습/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오바마가 보고 갈 한국의 모습/김균미 워싱턴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8일과 19일 1박2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 취임 후 첫 방한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12~13일 일본을 방문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이틀을 머문다. 이어 15~18일 중국을 거쳐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을 둘러본 뒤 마지막으로 들르게 될 한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과연 어떤 모습을 담아갈지 궁금하다. 사람에게 첫 인상이 중요하듯이 한 나라를 방문했을 때 받은 첫 인상은 오래 간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볼 때 첫 인상이 좋으면 그 나라에 호의적인 감정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연설을 통해 한국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관심을 보여 왔다. 대선 후보 시절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특히 한·미 간 자동차 수출입의 심한 불균형 문제를 거론했다. 취임 후에는 한국의 전자산업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높은 교육열과 성공한 경제개발 모델을 언급했다. 한국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을 보낸 하와이와 시카고에서 일하면서 교민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을 것이고, 대선 선거유세 때 자원봉사를 했던 교민들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인상을 갖게 됐을 것이다. 여기에다 각종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간접 체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한국 정부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앞서 백악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방문 기간 동안 주한미군을 직접 만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를 방문할 경우 빠뜨리지 않고 미군들을 만나 격려했다. 1박2일간의 짧은 방한 기간 동안 정상회담과 만찬, 주한미군 방문 등을 빼면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특별한 일정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에 대해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북핵 등 한반도의 현주소와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국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판문점이나 휴전선 인근의 상황을 직접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남북이 대치한 상황을 직접 보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기존 인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강화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산업 등을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고, 진부해 보이기도 한다. 높은 교육열은 입시, 사교육 열풍과 맞물려 있어 딱히 내세우기가 여의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 정부가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려는 시점에 맞춰 글로벌 한국, 글로벌 한국인들을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미국으로 이민 와 나와 내 가족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희생해온 한국인뿐 아니라 주위와 이웃, 멀리는 어려운 지구촌 사람들을 돕고 있는 글로벌 한국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도 좋을 듯싶다. 오지로 자원봉사 다녀온 사람들, 자원봉사를 떠날 준비를 하는 젊은이들, 국제적인 재난 발생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는 한국인들,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라크에 파병됐던 군인들이나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했던 군인들, 한국내 외국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 등등. 나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며 행동하는 글로벌 한국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국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균미 워싱턴특파원 kmkim@seoul.co.kr
  • ‘안동 간고등어’ 정부지원 받는다

    ‘안동 간고등어’가 노르웨이산 냉동 고등어의 수입 급증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 인정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역위원회는 ㈜안동 간고등어가 제출한 무역조정 지원기업 신청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전날 열린 회의에서 안동 간고등어 측의 피해를 인정하고 이를 지식경제부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간고등어 시장은 2003년 180억원 수준에서 2007년엔 500억원 규모로 늘어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수입돼 간고등어 형태로 시중에 유통되자 안동 간고등어는 최근 3년간 납품 단가를 동결했음에도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노르웨이산 간고등어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우리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10%이던 관세가 수입 물량 500t까지 무관세로 전환된 데다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2005년 연간 3145t이던 수입 물량은 2007년 7212t으로 급증했다. 노르웨이산 간고등어는 현재 안동 간고등어 가격의 70%에 팔리고 있다. 무역위는 “무역 조정 지원기업으로 지정되면 신청 업체는 최대 40억원 내에서 융자와 컨설팅 지원을 받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보선 D-1] 혹시나? 역시나! 네거티브 망령

    막판 재·보선이 혼전으로 치닫자 상대 후보나 정당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경기 수원 장안에서는 맞고발전에 관권선거 주장까지 불거졌다.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최근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경기지역 학생 급식비가 삭감됐다.”고 주장한 민주당 이찬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했다. 조 대변인이 지난 21일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의 4대강 예산 관련 허위사실 유포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됨-중앙선관위’라고 밝힌 것에 대해, 민주당은 “중앙선관위는 이 후보의 4대강 관련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고 확인한 바 없으며 이를 발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상대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현장을 적발해 수원중부서 선거전담팀에 신고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며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안상상록을에서는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인 전여옥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 의원이 ‘지난 2004년 당시 김 후보가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고,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는 내용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밝혔다는 이유에서다.또 안산상록을의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에 대해서는 무소속 김석균 후보가 시유지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송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보궐선거에서도 비방전이 난무한다.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김경회 후보 쪽은 공천 당시 여론조사에서 우세했다고 주장하며 한나라당의 ‘낙하산 공천’을 문제삼고 있다. 또 다른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찬성했다. 농민의 아픔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며 비난 공세를 받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美USTR, 교역국 비관세장벽 조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주요 교역국들을 대상으로 비관세장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상원 인준 청문회 당시 예고했던 것이며, 미국이 경기 회복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한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수출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심한 중국 등 대미 무역흑자국가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팀 라이프 USTR 법무담당관은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년만에 처음으로 비관세장벽 전반에 대해 새로운 이행조치를 추진하는 행정부”라며 역대 어느 행정부보다 적극적으로 미국 기업과 노동자, 농가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교역국가들의 교역 환경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프 법무담당관은 특히 비관세무역장벽 문제와 관련, “미국의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힘들고 중요한 장벽”이라면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규제 등 비관세장벽들은 미국 제조업체의 제품과 농산물의 수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관세무역장벽 보고서 초안이 현재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내년 3월쯤 보고서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 법무담당관은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교역 상대국과 협상을 벌이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포함한 무역보복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일부 원자재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중국을 WTO에 제소한 것을 들었다. 라이프 법무담당관은 또 최근 USTR 조사팀이 과테말라를 방문, 양국간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의 노동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시정 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한·칠레 FTA개선 추가협상할 듯

    한·칠레 FTA개선 추가협상할 듯

    한국과 칠레의 자유무역협정(FTA) 내용 개선을 위한 추가 협상이 내년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 협상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철강제품 등 한국산 공산품의 관세 인하와 마늘, 고추 등 칠레산 농산물의 개방이 포함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23일 한·칠레 FTA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제6차 자유무역위원회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칠레는 농산물 분야 개정 문제를 제기했다. 양국은 지난 2002년 FTA 협정을 체결하며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종료된 후 400여개의 농산물 품목에 대해 한국의 추가개방 여부에 대한 논의를 약속했다. 그러나 DDA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칠레는 2006년부터 DDA 협상 종료 전에라도 농산물 협상을 개시하자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DDA 품목은 애초 합의된 대로 DDA 협상 종료 후 협상을 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만 내년 한·미 FTA와 한·유럽연합(EU) FTA가 발효되면 추가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칠레가 우리나라 이후 중국, 일본과 맺은 FTA 내용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는 항목이 있어 추가협상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관세가 6%인 냉장고와 세탁기, 철강 등 일부 품목의 양허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수출로 일자리 늘린다

    美 수출로 일자리 늘린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로이터통신 주최 세미나에서 미국 경제의 최대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수출을 핵심 전략의 하나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촉진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등과의 무역분쟁이 늘어날 소지가 커 보인다. 이를 위해 이번 주말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범정부차원의 수출촉진 대책기구인 무역진흥정책조정위원회(TP CC)를 열어 중국 등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TPCC는 수출 촉진을 위한 범정부 기구로 상무·국무·재무·국방·내부·농업·노동·교통·무역대표부, 경제자문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로크 상무장관은 최우선적으로 중국과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대중국 수출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에 무역장벽을 낮추고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오는 28~29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과 투자문제를 논의하는 통상무역위원회(JCCT)에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참석, 이 문제들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1437억달러(약 171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로크 상무장관은 “현재 최우선 문제는 실업률”이라면서 “미국 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미국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촉진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적자를 해소하는 핵심은 더 많은 미국 상품과 서비스를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로크 장관은 한국 및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처리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가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여전히 의회 상정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로런스 서머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미국 경제가 올 3~4분기에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동력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국내의 일자리 가운데 약 5700만개가 수출과 관련된 것이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실업률은 9.8%였다. 미시간주(15.3%) 등 15개주의 실업률이 이미 10%를 넘었다. 전체 실업률도 연내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mkim@seoul.co.kr
  • 한·베트남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한·베트남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하노이 이종락특파원│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응우옌 민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하노이의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2001년 구축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이같이 격상하기로 하고 ‘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베트남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중국, 러시아, 인도, 일본에 이어 한국이 5번째다. 양 정상은 외교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연례 차관급 전략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으며 양국간 군사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간 경제·통상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0억달러 수준인 양국 무역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2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의 추진 가능성과 실효성을 논의하기 위한 공동 작업반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연내 의견 교환을 개시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베트남이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는 총 70억달러 규모의 홍강 개발사업과 총 90억달러 규모의 호찌민∼냐짱 고속철도 복선화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보장하기로 명문화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베트남의 시장경제체제 발전을 위한 노력에 따라 베트남의 ‘시장경제지위(MES)’를 인정했으며 응우옌 주석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시장경제지위가 인정되면 ‘반덤핑 관세’와 같은 상대국의 무역보복조치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게 된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은 평화적 해결을 통한 비핵화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안정을 유지하는 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정치, 경제, 인적, 문화 교류까지 포함해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로 가겠다는 의미”라면서 “양국간에 잠깐 논란이 있었던 과거사 문제는 이미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이 대통령 방문 직전 정리를 다 했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특별히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외교부 “한·미FTA는 균형잡힌 협정”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21일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이해가 균형적으로 반영된 협정이라며 재협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안 조정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의 발언과 관련, “(한국의) 기본 입장은 한·미 FTA가 양국의 이해를 균형적으로 반영한 협정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커틀러 대표보는 지난 14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 “기존의 협정 위에서 만들어질 패키지 권고안을 갖고 가까운 장래에 한국과 다시 얘기(reengage)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조정관은 “지난 4월 한·미 양국 정상이 만났을 때도 (한·미 FTA가 양국의 이해를 균형적으로 반영한다는) 그런 것을 인정했다.”면서 “커틀러 대표보의 발언이 새롭거나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FTA 대책회의에서 “최근 가서명한 한·유럽연합(EU) FTA는 수출 증가, 투자 증대, 국내총생산 증가 등 한·미 FTA에 버금가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감 현장] 농림식품부

    20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의 농림식품부 국정감사는 농가의 최대 현안인 쌀값 안정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지난 9월 국회가 쌀값 대책을 위해 농협에서 추가매입할 것을 촉구했을 당시, 장관은 의무비축물량이 70만t이나 있어 10만t에 대한 대책만 세우면 된다고 말했다.”면서 “결론적으로 잘못된 대책이 아니었느냐.”고 따졌다.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북한은 식량이 모자라고 남쪽은 쌀이 남아 돌아 보관비도 많이 든다.”면서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대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쌀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울부짖고 있는데도 장관은 변동직불금으로 보전해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것으로는 80%도 보전해 주지 못한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조진래 의원은 “쌀값 등을 보전해 주기 위한 2010년 변동직불금 예산만 5651억원이 든다.”면서 “농민들은 쌀값이 떨어져 변동직불금을 받는 것보단 쌀값을 안정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쌀 생산량 조절이나 해외원조, 대북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신성범·김성수 의원 등은 쌀 소비 확대를 위해 학교에서 아침 급식을 확대하고 양곡 관리 선진화로 밥맛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장태평 장관은 “쌀 10만t 매수대책이 미흡했던 점은 인정한다. 변동직불금으로 쌀값은 보전된다.”면서 “대북 지원은 필요하면 하겠으나 대북정책 결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후속 대책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축산분야의 피해를 어떻게 보전하느냐가 보완대책의 핵심”이라면서 “종전 정책을 짜깁기하는 식으로 생색내기용 보완대책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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