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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일반조약·협정문 전면 재검독

    외교통상부가 번역 오류 파문을 빚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이외에 일반조약·협정문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조약·협정문 번역을 전담할 전문팀을 구성,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10일 “이번 FTA 협정문 오류 문제를 계기로 FTA는 물론, 기존 조약과 협정에도 번역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전면 재검독을 통해 문제가 있거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20~30년 전까지, 주로 다자협정 및 조약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는 번역 오류가 통상 분야에 그치지 않고 정무와 일반 분야에서도 있을 수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철저한 재검독을 통해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FTA 협정문과 같이 심각하거나 규모가 큰 번역 오류는 아니지만 일반조약·협정에서도 바로잡아야 할 오류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로 한글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양국 간 체결된 조약·협정문에 대해서도 국회 제출을 미루고 재검독을 실시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재검독 과정에서 번역 오류뿐 아니라 맞춤법과 법률용어 변화에 따른 수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오류가 발견될 경우 사안별로 자체 수정하거나 상대국 정부에 협의 또는 통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현재 국제법률국을 중심으로 재검독을 실시하고 있으나 현재의 인력과 예산으로는 번역 오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담팀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취득세 세수부족분 2조1000억 전액지원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은 10일 취득세 인하로 발생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부족분을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취득세 인하를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문수 경기지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해 이 같은 원칙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달 22일 올해 말까지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취득세율을 현행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 소유자나 다주택자의 취득세율을 4%에서 2%로 절반씩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방세인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를 이유로 일제히 반발해 왔다. 이에 대해 당초 행정안전부는 2조 100 0억원, 기획재정부는 1조 7000억원의 세수부족분이 발생한다고 추정해 이견을 보여 왔으나, 금액에 관계없이 100% 보전하기로 한 것이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지방채를 발행하면 전액 인수해서 중앙정부에서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이자까지 보전하기로 했다.”면서 “지자체장들도 100% 이해하고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11일 맹 장관을 불러 시·도 당위원장들에게도 취득세 감면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어 9인회동을 갖고 4월 국회 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야당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일본의 원전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쉽게 설명해줄 것을 당에서 요청했다. 9인회동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심 정책위의장과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정부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임채민 총리실장,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지혜·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씨줄날줄] 검투사/박홍기 논설위원

    로마 제국은 피의 향연을 즐겼다. 검투사들의 목숨을 건 싸움에 로마인들은 환호했다. 가장 자극적인 오락거리였다.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엔 검투사들의 피가 마를 날이 없었다. 검투사, 즉 글래디에이터(gladiator)는 검투 경기장에서 검을 들고 싸우는 사람이다. 라틴어로 검을 의미하는 글라디우스(gladius)에서 나왔다. 로마 보병이 쓰던 검의 총칭이다. 검 길이는 70~75㎝ 정도다. 로마군은 잘 짜여진 규칙에 따라 전투를 벌인 만큼 긴 검보다 짧은 검이 더 효과적이었던 것이다. 로마제국 당시 가장 큰 노예 반란을 다룬 영화 스파르타쿠스(1960년)와 제국의 황혼기를 그린 글래디에이터(2000년)는 검투사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시작했지만 자유라는 씨앗을 틔웠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는 수많은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숨을 거두는 장군 출신 검투사 막시무스를 통해 로마의 쇠퇴를 보여줬다. 검투사는 대부분 자유를 빼앗긴 전쟁포로나 노예, 범죄자 출신들이다. 생명도, 가족도, 보수도 아무런 보장을 받을 수 없었다. “기꺼이 채찍에 맞고, 불에 태워지고, 칼에 찔려 죽겠다.”라는 맹세만 있었다. 결투에서 진 검투사의 운명은 군중이 쥐고 있었다. 황제가 관중의 뜻에 따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 자비를 주고, 아래로 내리면 죽음을 당해야 했다. 살기 위해 싸우고 이겨야 했던 것이다. 기원전 105년 콜로세움 완공을 기념하는 100일간의 축제에서는 검투사 200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투시합은 404년쯤 황제의 칙령으로 완전히 폐지됐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검투사로 불린다. 승부사 근성과 호락호락하지 않은 협상 스타일 때문이다.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울 협상 때 웬디 커틀러 미국 측 수석대표가 “전생에 어떤 일을 했기에 통상협상처럼 힘든 걸 해야 하나.”라고 하자 한국 측 수석대표였던 김 본부장이 “우리는 전생에 검투사였다.”라고 말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김 본부장이 그제 국회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유럽연합(EU) FTA 협정문 한글본에서 무려 207건의 오류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책임을 모면하거나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사과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협정문 오류는 세계적 망신”이라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결국 검투사 김 본부장의 존망은 인사권자의 엄지손가락에 달린 셈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인사]

    ■환경부 ◇고위공무원 전보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이희철 ■ubc울산방송 △보도국장 박용주△편성제작〃 박수열 ■우리금융지주 ◇신규 채용 <부장>△리스크관리부 이기만△준법지원부 도충호◇이동 <부장>△경영지원부 이준석 ■경남은행 ◇부행장보 유임 △업무지원본부 안상길◇부행장보 승진△울산본부 조태구△서울본부 허철운◇본부장 유임△신탁금융사업단 김성덕◇본부장보 유임△개인고객본부 손교덕△서부본부 박건욱△경영기획본부 문양호△준법지원부 경원희△기업고객본부 정호상△여신지원본부 이경균△지역발전사업본부 박태훈◇본부장보 선임△동부본부 최규원△리스크관리본부 김창국◇1급 승진△동래지점장 변섭△여신심사부장 이선우△울산영업추진〃 한성우△임원부속실장 황수인△지내동지점장 이영호◇2급 승진△거제기업금융지점장 이진관△경제금융연구실 팀장 홍순택△기관영업지원부장 정용운△뉴코아지점장 박진옥△마산자유무역〃 유충렬△서부영업추진부장 김갑수△울산시청지점장 김성곤△전략기획부장 전병도△정관지점장 진흥배 ■미래에셋증권 ◇전보 <지점장>△부산중앙 박성배△구포 문종식△사하 최화영 ■바텍 <바텍글로벌>△사장 김수봉
  • 美·콜롬비아 FTA 타결

    미국과 콜롬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이로써 한·미 FTA 미 의회 비준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장애물이 제거돼 한·미 FTA 비준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콜롬비아는 FTA의 최대 쟁점이던 자유로운 노조 활동 보장을 놓고 협상을 벌인 끝에 콜롬비아 측이 노조지도자 및 노조원에 대한 보호 장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7일 워싱턴DC에서 회동, 양국 FTA의 진전을 위해 콜롬비아 측의 자유로운 노조활동 보장에 관한 실행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커크 대표는 밝혔다. 미 공화당은 그동안 한·미 FTA 비준에 앞서 미·콜롬비아 FTA 및 미·파나마 FTA를 연계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미 FTA 단독 비준에 난색을 보여 왔다. 하원 세입위원회의 데이브 캠프 위원장과 상원 재무위원회의 맥스 보커스 위원장 등은 미·콜롬비아 FTA의 쟁점 현안이 타결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미·콜롬비아 FTA 이행법안의 초안 작성을 위해 의회와 논의를 즉각 개시할 것을 촉구했다. 미·파나마 FTA는 파나마가 조세피난처로 활용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면 미 의회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金총리 “독도 군대주둔 방안 검토할 가치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현실적인 면에서 독도에 경찰의 주둔이 적절하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 강력한 군대가 주둔하는 방안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회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독도에 해병대를 주둔시켜 대내외적으로 한국의 영토를 명확히 해야 하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또 ‘방사능비’ 논란과 관련,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비를 맞아도 되느냐.”라고 묻자 “네.”라고 답변한 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려 불안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 숨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번역 오류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김 총리는 민주당 천정배 의원 등이 “FTA 협정문 번역 오류는 세계적 망신으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파면감”이라고 비판하자 “파면은 있을 수 없고, 국무위원이 아니니 해임 건의는 아니겠지만 번역 오류와 관련해 혼란을 가져오고 국민에게 실망을 준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문책성 인사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나라 망신 FTA 엉터리 번역 엄중 문책하라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가서명한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정문 한글본에 오류가 무려 207군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가 자체적으로 재검토한 결과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맺는 협정문에, 그것도 국내 기업체가 앞으로 EU 지역과 교역할 때 교과서로 삼아야 할 한글본에 오류가 이렇게나 많았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대한민국 외교부가 협정문 하나 제대로 번역해 낼 능력이 없는 조직이란 말인가. 지난 1년 사이 외교부는 여러 차례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유명환 당시 장관이 제 딸을 통상전문계약직(5급)에 특채했으며, 그 과정에서 온갖 위법·편법을 동원한 사실이 드러나 우리 사회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또 지난달에는 중국 상하이 영사관에 근무하는 영사 여러 명이 한 중국인 유부녀와 놀아나면서 자료를 유출하고 비자를 멋대로 발급해 준 치부가 드러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황당하기까지 한 ‘협정문 엉터리 번역’이라니 외교부는 도대체 어떤 인물들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외교부는 이같이 번역 오류가 많이 발생한 데 대해 시간이 촉박했다,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해명을 하지만 이 또한 ‘누워서 침 뱉는’ 격일 따름이다. 협정문 영문본을 공개한 지 1년 반 만에야 오류를 잡아낸 게 과연 시간 부족 때문인지, 그동안 엘리트 집단으로 자처해 온 외교부에 맞춤법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이나 시스템 하나 없었다는 것이 납득할 수 있는 일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엉터리 번역의 원인은 실력이 모자라거나, 무성의하거나 둘 중 하나로 볼 수밖에 없다. 어느 쪽이라도 나라의 녹()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은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이 이 시점에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감사를 엄격히 실시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고, 그 결과에 따라 철저히 문책해야 한다. 그래야 공무원 사회, 좁게는 외교부 기강이 바로 설 것이다. 덧붙여 외교부 조직과 채용 방식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기를 주문한다. 외교부에 무사안일이 만연한 까닭은 철밥통 조직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너무도 크고 높게 들리기 때문이다.
  • 207곳서 번역 오류… 누더기 FTA 협정문

    207곳서 번역 오류… 누더기 FTA 협정문

    외교통상부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정문 한글본을 재검독한 결과 207곳의 오류가 발견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제기한 오류 160개보다 많은 것이다. 김종훈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한·EU FTA 협정문 재검독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번역 오류의 책임을 물어 국·과장급에게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한글본 번역 오류와 관련,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감사 결과 책임의 경중에 따라 관계자에 대한 문책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협정문에서 무더기 오류가 최종 확인된 만큼 5일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이미 제출한 비준동의안을 철회하고 수정안을 다시 심의할 예정이다. 협정문은 한글 번역 오류로 인해 국무회의 의결 세번, 국회 제출 세번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김 본부장은 “올해 들어 대외 무역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우리 업계가 기대하는 대로 오는 7월 한·EU FTA가 잠정 발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후 10여개의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4월 국회에서 협정문이 통과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2월 중순 송기호 통상전문변호사가 협정문 번역 오류를 처음으로 지적했을 때 바로 수정을 했어야 했다는 질문에는 “당시 협정문 영문본을 공개한 지 1년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지적이 나왔기 때문에 지적한 부분만 고치면 될 줄 알았는데 오류가 계속 나오면서 (번역 전체를 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총 15개의 장(chapter), 1279쪽 분량의 협정문에서 총 207건의 번역 오류가 발견됐다. 잘못된 번역 128건, 잘못된 맞춤법 16건, 번역 누락 47건, 번역 첨가 12건, 고유명사 표기 오류 4건 등이다. ‘이식(transplant)’은 ‘수혈’로 잘못 번역됐고, ‘광택재’를 ‘고아택재’로, ‘공작기계’를 ‘공자기계’로 표기하는 등 한글 오타도 있었다. 특히 고유명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경제개발협력기구’로 잘못 옮기기도 했다. ‘즉시 포장(immediate packings)’을 단순히 ‘포장’으로 잘못 번역한 경우는 83곳에 달했다. 외교부는 EU 측과 한글본 오류를 잡는 것을 협의문의 ‘개정’이 아닌 ‘정정’으로 합의한 외교공한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 ▲번역 인원과 작업 시간 부족 ▲외부 전문가 검증 과정 생략 ▲체계적인 검독시스템 미비 등을 번역 오류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울산, 日지진 수출피해기업 경영안정자금 299억 지원

    “일본 대지진으로 수출입 피해를 본 기업에 우선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울산시는 4일 경제부시장실에서 원전산업발전협의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 무역협회 울산지부,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대지진 관련, 지역 산업경제 대응방안 마련 간담회’를 갖고 올해 지원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잔여액 299억원을 피해 기업에 우선 융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시(국제협력과)와 중기청 울산사무소, 무역협회 울산지부, 울산상의 등 4곳에 ‘일본 대지진 수출입 피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를 신고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지진으로 인해 수출입 손해를 입은 기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본과의 교역량을 고려할 때 앞으로 피해 기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원전산업 육성발전 마스터플랜의 정상 추진과 울산자유무역지역 내 일본 기업 유치, 원전사고 대비 매뉴얼 보완, 일본 대지진 중장기 대응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울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 내 207개사에서 44억 달러를 일본에 수출하고, 55억 달러를 수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한·미 FTA 급물살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할 때 미·콜롬비아 FTA 비준안 제출 일정을 함께 제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FTA 비준의 걸림돌이 제거되는 격으로 비준 기류가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그동안 미국의 야당인 공화당은 미·콜롬비아 FTA 등과 한·미 FTA를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과 콜롬비아 정부가 재협상을 통해 FTA를 조속히 타결하는 쪽으로 협상이 급진전됐다.”면서 “의회의 요구사항이 해소되는 셈이어서 한·미 FTA 비준안 의회 제출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행정부는 곧 의회에 한·미 FTA 협정 이행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콜롬비아가 노동자 보호 조항을 손질하지 않으면 FTA를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지난달 콜롬비아 정부가 노동자 보호 조치를 전격 시행함에 따라 추가 협상이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의회의 여름 휴회(8월) 이전에 한·미 FTA 비준안이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열린세상] FTA, 번역오류 논쟁을 넘어야/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FTA, 번역오류 논쟁을 넘어야/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번역 오류 문제가 불거져 우리 FTA 정책 일정 전반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EU FTA에 대한 비준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한·미 FTA 비준 모드로 전환해야 할 바쁜 시기에 번역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애초 문제의 발단은 정부의 부주의 탓이다. 서명, 확정된 국문본에 원산지 기준의 숫자(number)가 잘못 기재되어 있고, ‘초과’로 할 것을 ‘이하’로 번역해 놓는 등 명백한 오류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외교기능인 영사업무에 대한 경시 풍토로 인해 호된 국민적 질타를 받고 뒤늦게 영사 기능을 대폭 강화했던 외교부로서는 또 기본적 업무인 조약문 번역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질타 받는 셈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우리가 최근 맺고 있는 FTA는 영문본과 더불어 국문본이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고 규정한 데 있다. 특히 한·EU FTA는 23개 언어로 서명되었는데, 각 언어본이 모두 동일한 효력을 지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므로 단순히 영문 번역의 실수 여부를 떠나, 한번 서명된 국문본은 독립적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자칫하면 당사국이 의도한 바가 왜곡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번역 오류 문제가 발생한 뒤 정부는 대국민 의견수렴 창구를 개설하고, 민간기관에 번역 감수를 의뢰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조약 번역 문제와 같은 전문 이슈에 대해 대국민 의견 제시 홈피를 개설한 것은 유례가 없다. 민간기관에 번역 감수를 의뢰하는 것은 책임을 민간기관에 넘기는 데는 효과적이나, 우리 현실상 통상조약에 대한 최고의 전문성과 실무경험은 정부부문에 있음을 고려할 때 난센스다. 한글본에 대한 의견수렴 및 감수절차가 끝난 뒤 다른 언어(불어·독어·이태리어·스페인어·폴란드어·몰타어 등 21개 언어) 각각에 대해서도 의견수렴과 감수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면, 정부가 어떻게 답변할지 묻고 싶다. 시민단체가 불어·스페인어 등의 전문가를 동원해 협정문 오류를 연쇄적으로 지적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 언어가 상이한 국가 간 협정을 맺을 때 완전무결한 번역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해 협정 문안을 협상하게 된다. 국제협상에서 영어가 기본 문안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한·EU, 한·미 FTA는 물론 우리가 맺은 모든 FTA가 영어를 사용하여 입장조율이 이루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당사국의 협상 의도를 가장 잘 반영하는 문안은 영문본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해당 조약 자체에 영문본·타 언어본이 상충할 때 영문본이 우선한다는 원칙을 명시하는 게 일반적이다. 칠레, 싱가포르 등과 우리가 체결한 초기 FTA에도 이러한 원칙이 규정되어 있다. 그런데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일부 시민단체가 협상문안에 대한 한글 번역본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고, 한글본이 적어도 영문과 동일한 효력을 지녀야 함을 주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조약 적용에 있어서의 영문본 우선원칙이 친미주의나 한글 경시 풍조와 연결되는 것인 양 오해한 데서 비롯된 촌극이다. 문제는 당시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이런 주장을 수용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 결과, 한·미 FTA에 영문본 우선원칙을 규정하지 않았고, 그런 태도가 한·EU FTA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정부가 한·EU FTA의 23개 언어에 대한 번역 오류를 끝까지 검토할 책임을 스스로 떠안은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기왕 시작했으니, 시한을 정해 문안을 검토한 후 명백한 번역 오류가 발견되면 수정해야 한다. 그러나 명백한 오류가 아닌 사항은 의역과 직역 문제 등 끊임없는 논쟁 속에서 시간을 무한정 소비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한·EU, 한·미 간 추가 문서 합의를 통해 영문본 우선원칙을 규정해 넣음으로써 문제를 일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시민단체들도 한·EU FTA 번역 문제를 물고 늘어짐으로써 한·미 FTA 비준과정을 내년으로 넘겨 국내 선거일정과 접목시켜 좌초시키려는 전략 구사를 중지해야 한다. 이미 무수한 소모적 논쟁을 통해 미국과의 FTA가 바람직하다는 국민적 합의는 형성되었다. 더 이상의 지연은 국가 전체의 기회비용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외교·정보라인 새달 대폭 바뀐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중 4강 대사와 국정원 차장을 비롯, 외교안보 및 정보라인의 대대적인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미 지난달 발생한 인도네시아 특사단 롯데호텔 잠입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인 김남수 3차장의 사표를 받았으며, 재임기간이 오래된 외교통상부 출신 김숙 1차장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정원 1·3차장은 바뀌게 되며, 시기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시기는 다음 달 중순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정원 1·3차장이 물러나는 것과 맞물려 4강 대사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김숙 1차장의 경우, 중국 등 4강 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부임한 지 만 3년이 되는 권철현 주일대사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부임한 지 2년이 넘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이윤호 러시아대사는 지난해 2월 부임해 1년이 채 안 됐지만, 업무평가면 등에서 각각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류우익 중국대사는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4·27 재·보선 직후 소폭 개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후임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농식품 장관은 친이(이명박)계 홍문표 전 의원과 친박계 이인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일부 ‘장수 장관’도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여권 주요 관계자는 “농식품, 환경, 국토, 기재 장관이 교체 대상자로 거론된다.”면서 “이들 4개 부처의 수장을 바꿀 경우 ‘민생 개각’으로 부를 수 있다. 새로운 진용으로 민생을 돌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개각 시기는 야당의 공세로 인사청문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4·27 재·보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농식품 장관 등을 먼저 교체하는 등 4월 재·보선 이전에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임 앞둔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왕성한 행보’

    이임 앞둔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왕성한 행보’

    “한국은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닙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24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교정을 찾았다. ‘21세기 한·미 관계’를 주제로 열린 제63차 연세대 리더십 특강 강사로 초대받았기 때문이다. 스티븐스 대사는 “1970년대 중반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속담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30여년 전 자신이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를 돌이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속담처럼) 당시 한국은 내부 위기 때문에 바깥 세상에 대해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정치상황을 설명했다. ●연세대 리더십 특강강사로 초청 그는 그러나 “일본 대지진, 아이티 지진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한국인들이 점점 밖으로 향하는 것 같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비극적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데도 대중이 나서 도우려는 것을 보면 한국이 리더로서, 발전된 국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세계를 이끄는 나라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국가들이 한국이 이룬 것을 동경한다.”며 “한국은 바라는 바를 이루는 나라다. 예전에 학생들이 국가가 권위적이라고 비난했고 모두가 민주화를 바랐고 결국 선거권을 따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그러나 “한국은 글로벌한 측면에서는 괜찮은데 지역적인 관점에서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면서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주변 국가들에 대한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미동맹 전도사 역할 톡톡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 의회 승인에 대해서는 “미국이 현재 경제 상황이 안 좋아서 FTA를 의회에서 승인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순히 엎어버리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만나는 의원들마다 말하고 있다.”며 “승인받고자 양국에서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시간 동안 열린 특강은 학생과 교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30여년 전 한국에서 찍은 사진을 담은 ‘심은경이 담은 한국’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나눠줬다. ●에세이집 ‘내 이름은’ 사인회도 스티븐스 대사는 이달 들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15일 울산과 부산, 창원 등을 방문해 기업 및 학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하고 한·미 동맹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주최로 한·미관계 특강을 하는 등 한·미 동맹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6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출간한 에세이집 ‘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 1975-1977’ 북 사인회를 갖는다. 5월 중순에는 관훈클럽 주최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한 외교 소식통은 “스티븐스 대사가 한국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더 분주히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김양진기자 chaplin7@seoul.co.kr
  • 새달 1일 임시국회 개최

    여야는 4월 임시국회를 다음 달 1일부터 30일 동안 개최한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음 달 4·5일, 대정부질문은 6~8일과 11일에 각각 열린다. 이어 12~27일 상임위 활동을 한 뒤 ‘4·27 재·보궐 선거’가 끝난 직후인 28·29일 본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부동산 대책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이 처리를 촉구하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국회 선진화 법안, 이달 초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기습 통과시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정치자금법 개정안 처리 여부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뢰 ‘먹칠’ 외교부 홍보기능 강화한다

    신뢰 ‘먹칠’ 외교부 홍보기능 강화한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4일 실국장 30여명과 함께 ‘브라운백 미팅’(간단한 점심식사와 함께 하는 회의)을 갖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 대응법을 주제로 미디어 전문가도 초빙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지난해 특채 파동 이후 최근 한·유럽 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번역 오류, 상하이 총영사관 문제 등을 겪으면서 외교부가 이 같은 문제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외교부 내 홍보·공보 기능을 강화하고, 여론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대변인실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보·홍보 역할을 대폭 확대해 모든 실·국의 심의관급에 홍보·공보담당관의 임무를 부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심의관 14명은 각 실·국을 대표해 홍보·공보 업무를 맡아 언론을 상대하고 여론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그동안 소홀했던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한 홍보·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4월 중 가칭 ‘뉴미디어팀’을 신설, 뉴미디어를 통한 여론 대응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는 물론 다음 아고라 등을 통해 확산되는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최근 열린 2011년 총영사회의에 참석한 45명과 심의관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전문가인 공훈의 소셜뉴스 대표를 초청, 교육을 진행했다. 김 장관이 24일 주재하는 브라운백 미팅에도 공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SNS 활용법 및 미디어 대응법에 대한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뉴미디어와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부들이 먼저 SNS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라며 “장관 이하 모든 간부들이 여론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최근 일들을 계기로 심기일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 폐지] 국회 처리 전망

    정부와 여당이 합의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방침에도 불구, 야당의 거센 반대로 국회에서 관련법 처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한나라당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 처리 의사가 분명해 보인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부동산시장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당·정이 합의한 만큼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속 의원별로는 폐지 여부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당론으로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뜻을 한데 모으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분양가 상한제를 유지한다는 당론에 변함이 없다.”며 법안 처리를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실제 소관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원회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없애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이미 2년 넘게 계류 중이다.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2009년 2월 민간택지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개정안을,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은 같은 해 6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범위를 공공택지까지 확대한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그러나 야당의 반발 등에 부딪혀 첫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법안심사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일반적으로 상임위에서 법안 심사는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어느 한쪽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법안 심사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 이는 당·정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장담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이자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최규성 의원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해줄 이유가 없다.”면서 “야권 전체가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물론 한나라당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표결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국토위 소속 전체 의원 31명 중 한나라당 의원은 송광호 위원장을 비롯해 절반이 넘는 18명이다. 문제는 강행 처리에 대한 뒷감당이다. 여야 간 이해가 첨예한 만큼 국회 파행의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27 재·보궐’ 선거를 앞둔 데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북한인권법 등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쟁점 법안들이 산적해 있어 쉽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국민 여론이나 부동산시장 흐름 등이 법안 처리 여부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주택법 개정이 지연될 경우 부동산시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풀릴 때까지 일시적으로 공급이 위축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시장을 안정시켜야 할 정부와 정치권이 오히려 혼란만 부추겼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여야가 자기 주장만 고집하기 어려운 이유가 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관세·특허청 ‘현장행정’ 돋보이네

    관세·특허청 ‘현장행정’ 돋보이네

    관세청과 특허청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접수되는 민원을 처리하는 차원을 넘어 찾아가는 서비스로 정책 체감도를 높이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 관세청은 오는 7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수출기업에 대한 원산지 인증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알리는 FTA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현재 FTA 원산지 인증을 받아야 하는 기업이 8206곳인데 이 가운데 6.5%인 532곳만 인증을 받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1일 투어에는 윤영선 관세청장이 구미상공회의소와 기업을 방문해 “FTA 발효 시 준비 없이도 관세특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영진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14일 포항에 이어 4월에는 인천과 인하대 등 중소 수출기업이 밀집된 지역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5일 서울세관에서는 16개 광역지자체 경제관련국장과 본부세관장 등이 참석하는 ‘FTA 기업지원협의회’를 열어 권역별 밀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관 공무원들의 의식 전환도 촉구했다. 윤 청장은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공감편지에서 “FTA 이행과 활용 주관 기관으로 업무를 선점해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청은 지난 16일 전남 목포를 시작으로 23일 강원도 원주에서 ‘전통산업 지식재산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갖는 등 지식재산권(IP) 확산에 나섰다. 경기 포천의 ‘일동막걸리’를 일본 주류업체가 상표 등록하고, 중국산 ‘안흥찐빵’이 미국에서 유통되는 특산품 침해의 심각성을 설파하며 권리화를 독려하고 있다. 특허청은 올해부터 IP 권리화 및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일원화하고 지리적표시단체표장에 대한 해외 권리 확보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역 전통산업 종사자와 주기적 만남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16개 시·도를 9개 권역으로 나눠 IP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재외공관장 24명 인사 단행

    정부는 14일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에 안호영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 이윤 전 외교부 정책기획국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공관장 2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또 주미얀마 대사에 김해용 전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 주스랑카 대사에 최종문 전 남아시아태평양 국장, 주아프가니스탄 대사에 안성두 전 남아태국 심의관, 주파푸아뉴기니 대사에 이휘진 전 조약국 심의관, 주피지 대사에 정해욱 전 아태경제협력대사를 임명했다. 주도미니카 대사에 박동실 전 주이탈리아 공사, 주베네수엘라 대사에 김주택 전 주파라과이 대사, 주에콰도르 대사에 정인균 전 지역통상국 심의관, 주콜롬비아 대사에 추종연 전 중남미 국장, 주페루 대사에 박희권 전 주유엔 차석대사를 임명했다. 또 주루마니아 대사에 임한택 전 주제네바 차석대사, 주벨라루스 대사에 강원식 관동대 교수, 주스웨덴 대사에 엄석정 전 주헝가리 대사, 주스페인 대사에 오대성 전 주엘살바도르 대사, 주우크라이나 대사에 김은중 전 유럽국장,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에 안명수 전 주인도네시아 공사를 임명했다. 정부는 또 주쿠웨이트 대사에 김경식 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주짐바브웨 대사에 류광철 전 주아제르바이잔 대사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주선양 총영사에 조백상 전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청두 총영사에 정만영 전 동북아역사재단 전략기획실장,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에 한원중 주파푸아뉴기니 대사, 주제다 총영사에 신용기 전 주사우디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인사 쇄신 차원에서 연공서열·기수 파괴, 내·외부 발탁인사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제금융센터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지난 10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열린 제81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첫 보고자는 이성한 국제금융센터(KCIF) 소장이었다. 중동사태 등 외국의 경제동향 및 대책과 관련한 보고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금융연구원의 몫이었다. 이는 국제금융센터의 진단에 대한 정부 부처의 신뢰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국제금융센터가 매일 발간하는 보고서는 상당히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이후 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 미국의 더블딥 위기, 연평도 사태, 남유럽 재정위기, 중동 사태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세계 경제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글로벌 워치 타워’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13일 내놓은 보고서는 ‘일본 경제가 지진 피해를 충분히 감내할 것이며, 따라서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진 피해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의 주요 업무는 ▲외환·금융위기 대응 및 지원 ▲정부 국제금융업무 자문 및 대외활동 보완 ▲민간의 위험관리능력 제고 등이다. 정부, 한국은행, 시중 금융기관이 함께 출자해 1999년 만든 기관이다. 어윤대·전광우·김창록·진병화·정부균씨 등을 거쳐 2010년 5월부터 기획재정부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장(1급) 출신의 이성한씨가 소장을 맡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美민주도 한미FTA 우선 비준 불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미 민주당 의원들이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와 일괄 비준’해야 한다는 공화당 주장에 공개적으로 동조해 예상치 않은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맥스 보커스(몬태나) 상원 재무위원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출석시킨 청문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 비준안과 함께 처리하지 않는다면 한·미 FTA가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3개 FTA가 패키지로 다뤄지지 않는 한 이들 가운데 아무것도 의회를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나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보커스 위원장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FTA를 미·파나마 FTA, 미·콜롬비아 FTA와 연계 처리하겠다는 주장은 지난해 공화당 일부에서 시작됐다가 올 들어 사실상 공화당의 당론으로 굳어졌다. 특히 보커스 위원장의 ‘반란’은 쇠고기 수출지역인 지역구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가 비준되면 무관세로 농축산물 수출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바마 행정부는 한·미 FTA를 오는 7월 1일까지 처리한다는 계획을 밀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6월 중 한·미 FTA, 연내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 비준’이라는 카드로 반대파를 설득하겠다는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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