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유무역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제철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청약저축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52
  • 北 포격 도발 속 대북 억지력 등 논의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중·일 정상회담의 중국 참석 여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우선 오는 10월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하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의사를 확인하고 대북 압박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비무장지대에서 지뢰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20일 대북 심리전 확성기 운영 중단을 요구하며 포격 도발을 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대북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사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 측에 양해를 구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박 대통령이 미국을 설득하고 어렵게 중국행을 결정한 만큼 시 주석에게 한국이 개최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중국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하반기 최대 외교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시 주석에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과 관련해 설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오는 10월 미국 방문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TPP 가입 의사를 공식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정상은 또 한·중 FTA 비준 동의 또는 발효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는 한·중 정상회담을 전후해 국회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지난 16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여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FTA를 공식 타결하고 지난 6월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아직 소관 상임위원회인 외교통일위원회 등에서는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곤충식품 시장은 미래 농촌의 먹거리”

    “곤충식품 시장은 미래 농촌의 먹거리”

    소·돼지 고기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철, 마그네슘, 칼륨 등 무기질도 풍부한 ‘완전식품’이 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다. 아직은 낯설지만 지난 6월부터 새로운 식품 원료로 인정돼 시중에 팔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일 “농촌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가 곤충식품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곤충식품 시장 개척은 현 정부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고령화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위기를 맞은 우리 농업에 ‘블루오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농진청은 지난 6월 장수풍뎅이 애벌레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 원료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고소애(갈색거저리),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에 이어 세 번째다. 곤충은 짧은 시간에 많이 생산할 수 있고 육류보다 영양소는 많으면서도 불포화지방산은 적어 대표적인 미래 식품으로 꼽힌다. 농진청은 소비자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곤충식품 요리법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기존 농식품 자원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육질이 우수한 제주 재래 흑돼지의 핵심 유전자를 뽑아 새로운 ‘난축맛돈’ 품종을 내놨다. 난축맛돈은 고기의 지방 비율이 평균 10.5%로 일반 돼지의 세 배가 넘는다. 저지방 부위인 앞다리와 뒷다리를 포함해 모든 부위를 구이용으로 쓸 수 있다. 농진청은 고추 농가에 연간 1300억원의 피해를 주는 탄저병을 이겨 내는 고추 품종도 개발했다.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어서 소비자는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됐다. 최근 소비가 급감한 쌀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 소비량을 늘리고 있다. 현미를 도정한 뒤 모두 버렸던 쌀겨에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개발 중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시론]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과 한국 외교/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시론]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과 한국 외교/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일본이 항복문서에 조인한 것을 기념해 9월 3일 중국에서 열리는 제2차 대전 전승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이 있다. 소극적인 견해는 주로 미국의 불편한 시선,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부정적 영향, 한·일 관계 악화, 중국군 열병식 참석에 따른 국내 보수 여론의 부담 등을 들고 있다. 주변국과 우리의 관계는 복잡하다. 10월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해서도 중국과는 달리 ‘절제 있는 비판’을 했다. 한국전쟁 때 사망한 중국군 유해를 인도적 차원에서 송환하면서 역사의 유산을 극복하기도 했다. 사실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를 동시에 발전시키는 것도 제로섬게임이 아니라 사안별로 신중하게 접근하면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힐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은 우리의 외교 목표와 국가이익을 고려해 결정하면 될 일이다. 우선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의 의의는 행사 그 자체에 있다. 중국은 상하이 임시정부를 비롯한 항일운동의 종심(縱深)이었다. 우리 독립운동가들은 중국의 팔로군, 신사군 등과 함께 중국 전역을 누비며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했다. 역사상 최대의 전쟁이었던 제2차 세계대전은 전사자 2700만명, 민간인 희생자 2500만명이라는 엄청난 손실 속에 세계를 대립, 불신의 늪에 빠뜨렸다. 한반도도 이러한 냉전의 희생물이 돼 남북 분단의 비극을 강요당했다. 이런 점에서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한 우리가 평화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둘째, 인류 보편적 가치와 평화를 발신하면서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전승을 기념하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자리는 지역의 평화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결의하는 장이다. 이것은 역사를 선택적으로 해석하면서 수정주의의 길을 걷는 일본과 뚜렷한 차이를 보여 주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자연스럽게 한·중 정상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교착상태인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분위기를 만들고 중·일 간 중재자적 역할을 통해 동아시아 협력을 촉진할 수도 있으며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협력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한·중 관계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다. 한·중 양국은 이미 양자 관계를 넘어 지역 문제와 국제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표현대로 한·중 관계는 공동 발전의 실현, 지역 평화에 대한 기여, 아시아 발전의 추진, 세계 번영의 촉진 동반자다. 그러나 한·중 정상의 깊은 신뢰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안보 구조에 근본적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등 한·중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점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참여, 인문교류 확대에 이은 박 대통령의 전승기념식 참석은 양국 관계 내실화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초청을 받은 아베 총리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양국 간에 막바지 조율이 이뤄지고 있어 이번 행사는 한·중·일 정상이 동북아 화해 협력을 위한 주요한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왕 박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결정한다면 문화축제, 분열식, 열병식을 포함해 일련의 행사에 ‘화끈하게’ 참여해 한·중 관계를 고도화하자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한·중 관계는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이런 점에서 박 대통령의 참석 형식과 범위 등은 한·중 관계의 위상, 한국의 대중국 외교자산 그리고 국내 여론을 고려해 철저하게 우리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이 어떤 선택을 해도 중국이 우리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고 한·미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한·중 관계가 좋다고 해서 ‘유사 이래 최고의 관계’라는 메시지를 우리 스스로 발신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한·중 간 국가이익이 충돌할 경우 그 부담은 그대로 부메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중 관계가 고착화되기 전에 남북 관계 개선을 포함한 한국형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일이다.
  • [광복 70년·한일 수교 50년] ‘한·일 미래상’ 연구는 활성화… 실질적 진전은 거의 없어

    한국과 일본은 민간 차원에서 한·일 관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연구하는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를 2차례 실시했다. 제1기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의 경우 2008년 4월 이명박 대통령과 당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합의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그해 일본이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면서 좌초될 뻔하다 2009년 1월 이 대통령과 아소 다로 총리가 활성화에 의견을 모으며 진행됐다. 2010년 10월 채택된 보고서는 한·일 관계, 국제정치, 국제경제 등 3개 분야 21개의 제안을 담았는데 이 중에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등 신선한 것도 많이 있었다. 특히 보고서에는 당시 100년을 맞은 한·일 병합에 대해 무력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반대를 억누르고 병합을 단행했다고 적시하는 등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11년 10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2기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1기 보고서를 토대로 2013년 12월에는 ‘신시대 한·일 협력 7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한·일 양국 연구자 32명이 협의를 통해 선정한 7대 분야 과제에 대해 외교부는 보고서 제언을 검토해 향후 정책에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총리가 집권한 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보고서 제언은 상당 부분 퇴색됐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실제로 지식·문화·미디어 분야의 경우 ‘동아시아 지식뱅크 설정’, ‘아시아문화 창작촌’, ‘공동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한·일 미디어 포럼’, ‘동아시아판 아르테(ARTE) 창설 추진’ 등 5가지 제안 중 지금까지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안보 분야의 경우 유엔 틀을 이용해 분쟁지역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보고서에서 제안한 게 모두 실행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제대로 이행되는 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역사 충돌에 교류 올스톱… ‘反아베 vs 혐한’ 속 서서히 기지개

    [새로운 50년을 열자] 역사 충돌에 교류 올스톱… ‘反아베 vs 혐한’ 속 서서히 기지개

    한·일 간 역사 충돌과 외교 갈등은 경제와 문화 교류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정경분리 원칙도 소용이 없었다. 국내에서는 ‘반(反)아베 현상’이 두드러졌고 일본에서는 ‘혐한’(嫌韓) 감정이 확산됐다. 그럼에도 양국의 꼬인 실타래를 푸는 수단으로 경제와 문화 교류 등을 꼽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교류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가까운 이웃’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교류 움직임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막걸리는 ‘웰빙 바람’을 타고 한때 일본 한류 붐의 상징이었다.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 관광객의 구매 목록에는 김과 더불어 막걸리가 2대 품목이었다. 일본에서는 ‘막걸리바’가 우후죽순 생겨났고 막걸리병이 부풀어 올라 터져서 일본 곳곳에서 막걸리 냄새가 진동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지곤 했다. 그런 막걸리도 악화된 한·일 관계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막걸리 수출 실적은 2012년 대비 74%나 급감했다. 올 들어 한·일 경제인 사이에서 이처럼 쪼그라진 양국 교역과 악화된 경제 관계를 풀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2년 6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만났다. 재무 당국 수장 사이의 공식 대화 채널이 부활한 것이다. 양국 부총리는 구조 개혁과 고령화 대책, 투자 활성화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정책을 서로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기업인들도 교류 대열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기업인들은 지난 5월 한·일 경제인회의를 열고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의 대학생들에게 기업 인턴십 연수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차세대 경영자를 위한 교류회도 열기로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 방안도 찾기로 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은 지난해 말 경제 교류와 협력은 이어져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2007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재계회의를 7년 만에 재개했다. 한·일 경제협력의 폭을 더 넓히려면 10년 넘게 협상이 지지부진한 양국 간 FTA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나라와의 FTA에는 적극적인 우리 정부는 한·일 FTA에 대해서는 되레 한발 빼는 모습이다. 양국의 교역량은 2011년 10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3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교역량은 860억 달러로 2011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6일 “한·일 FTA를 체결하면 1억 2000만명의 일본 시장이 열린다”며 “최근 일본의 제조업이 예전보다 많이 약해져서 우리 기업도 일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FTA와 함께 양국 간 비관세장벽을 줄이면서 서로 다른 산업 규제를 맞춰 나가고 한국 경제특구에 일본 기업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창조행정담당관 박덕렬△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김성수△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김판수△지식재산전략기획단 파견 박대규 ■여성가족부 ◇과장△청소년활동진흥 이금순△청소년활동안전 김봉호△청소년자립지원 인정숙△청소년보호환경 김성벽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정책과장 나치만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고중환△제주지역본부장 전성원△경마관리처장 장동호△광주지사장 정광섭△제주육성목장장 이현철△렛츠런파크 서울관람대 리노베이션 추진단장 이덕인△말산업진흥처장 문윤영△CS혁신단장 이은도△경영관리실장 최수원△인재교육원장 홍용현△회계팀장 김형권△사업전략팀장 정승기△서울지역본부장 겸 서울경마처장 최인용△정보기술처장 박찬욱△감사실장 겸 감사1부장 김진유△경마사업처장 겸 제주기획팀장 고영빈△홍보실장 겸 재활힐링승마센터장 박진국△마케팅처장 겸 발매마케팅팀장 안상식△ICT운영팀장 김종호△중랑지사장 진귀환△질병관리담당 김하기 ■뉴스1 △편집부 어문위원 주태진 ■농민신문사 △사장 임승한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천병철△양성평등센터장 이윤정 ■한화투자증권 ◇상무△인사지원담당 손중권△재경2지역사업부장 변동환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지리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지리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지리는 수험생 9만 9137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10개 선택과목 중 세 번째로 많이 응시한 것이다. 세계지리는 3만 9580명으로 수험생들이 다섯 번째로 많이 선택했다. 2014학년도 수능과 비교할 때 한국지리 응시자는 1만 3322명이 줄었고, 반대로 세계지리는 1896명 증가했다. 지리 교과군은 수능 원점수 평균 30점 내외에 1등급 컷은 1~2문제 정도 틀리는 수준으로 출제 난이도가 매우 안정적이어서 수험생들이 선호한다.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의 최근 출제 난이도는 교과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많이 출제됐다. 최근 2개년간 수능에서 한국지리는 대동여지도, 하천, 우리나라의 정주 체계, 해안 지형, 기후, 자원의 의미, 지구 온난화, 남북한의 농업, 인구, 도시 재개발, 교통수단, 제조업, 최종 빙기와 후빙기의 해안선, 용암 동굴, 수도권과 영남권의 도시 및 비도시 지역의 인구 변화, 1차 에너지, 충청 지방, 자연재해(황사와 태풍), 지역 축제 등에 대해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기후나 지형 등 내용을 다루는 자연 지리가 부족한 수험생은 대부분 정확한 이해 없이 무조건 개념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경향이 있다. 이러면 약간만 응용된 문제를 접하면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해 종종 틀린다. 그래서 먼저 기후나 지형과 관련된 용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어 여러 가지 기후 현상들이 일어나는 과정과 원인을 차근차근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기후 현상들이 나타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형 형성 원인을 알고 지형도를 분석하는 능력을 먼저 키우고서 지형도에 관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감각을 익혀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산업, 인구, 도시 등을 다루는 인문 지리 문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그래프와 통계 지도 등 자료 분석능력이 약해서다. 어떤 과정을 통해 자료에 나타난 공간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파악해 두도록 하자. 특히 시각적인 자료들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완벽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세계지리는 동남아시아의 주요 종교, 미국의 공업 지역, 에너지 자원, 유럽 연합과 북미 자유무역협정, 식량 자원, 환경 문제, 세계의 고지도, 오스트레일리아의 생태 자원, 아시아의 종교, 미국의 인종(민족) 분포, 세계 3대 식량 작물, 세계의 기후, 신기 조산대 지역, 아프리카의 관광 자원, 유럽의 축제, 브릭스(BRICs) 국가의 무역 구조 등과 관련된 문항이 최근 2년간 주로 나왔다. 세계지리는 세계 여러 지역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자연 문화, 사업 등의 측면에서 비교하고, 산업화한 국가나 개발에 활기를 띠는 국가들의 공통적인 특색을 알아야 한다. 특히 세계지리에서 매년 수능에서 출제되는 국가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암기해야 할 국가의 위치는 부담을 느낄 정도로 많지가 않다.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한다기보다 지리부도나 주요 지역(국가)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 등을 가지고 다니며 쉬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반복, 확인하는 게 효율적이다. 지리계열 과목은 비교적 출제되는 주제들이 명확하고, 윤리 계열이나 일반사회 계열처럼 답의 진위를 판단해야 하는 문항이 적다. 다시 말해 답이 명확하게 떨어지는 문항들이 많아서 자료 분석 훈련이나 학습을 조금만 해도 다른 과목에 비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2학기부터 EBS 연계 교재를 통해 개념을 재정리하고 문제풀이로 실전 감각을 쌓는 훈련을 해 고득점을 올리자.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외

    ■산업통상자원부 △창조행정담당관 박덕렬△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김성수△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김판수△지식재산전략기획단 파견 박대규 ■여성가족부 ◇ 과장급 전보 ▲ 청소년활동진흥과장 이금순 ▲ 청소년활동안전과장 김봉호 ▲ 청소년자립지원과장 인정숙 ▲ 청소년보호환경과장 김성벽 ■마사회 ▲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고중환 ▲ 제주지역본부장 전성원 ▲ 경마관리처장 장동호 ▲ 광주지사장 정광섭 ▲ 제주육성목장장 이현철 ▲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리노베이션 추진단장 이덕인 ▲ 말산업진흥처장 문윤영 ▲ CS혁신단장 이은도 ▲ 경영관리실장 최수원 ▲ 인재교육원장 홍용현 ▲ 회계팀장 김형권 ▲ 사업전략팀장 정승기 ▲ 서울지역본부장 겸 서울경마처장 최인용 ▲ 정보기술처장 겸 ICT기획팀 박찬욱 ▲ 감사실장 겸 감사1부장 김진유 ▲ 경마사업처장 겸 제주기획팀장 고영빈 ▲ 홍보실장 겸 재활힐링승마센터장 박진국 ▲ 마케팅처장 겸 발매마케팅팀장 안상식 ▲ ICT운영팀장 김종호 ▲ 중랑지사장 진귀환 ▲ 질병관리담당 김하기 ■동의대 ▲인문대학부학장 윤지영 ▲법정대학부학장 차재권 ▲상경대학부학장 한기조 ▲교육대학원부원장 겸 교육연수원부원장 전윤숙 ▲행정대학원부원장 김상원 ▲경영대학원부원장 윤태환 ■한화투자증권 <전보> ◇ 임원 ▲ 인사지원담당 손중권(상무) ▲ 재경2지역사업부장 변동환(상무) ◇ 팀장 ▲ 펀드지원팀장 한석희 ▲ 고객자산운용팀장 장성호 ▲ 총무팀장 오미란 ◇ 지점장 ▲ 신갈지점장 이동준 ▲ 송파지점장 엄영훈 ■뉴스1 ▲ 편집부 어문위원 주태진 ■전북대병원 △군산전북대병원추진단 부단장 최규적 △사무국장 직무대행 김낙훈 △진료지원과장 김종우 △기획예산과장 장태규 △총무과장 허치문 △물류지원과장 김병진 △원무과장 김선익 ■동의대학교 ▲ 인문대학 부학장 윤지영 ▲ 법정대학 부학장 차재권 ▲ 상경대학 부학장 한기조 ▲ 교육대학원 부원장(겸 교육연수원 부원장) 전윤숙 ▲ 행정대학원 부원장 김상원 ▲ 경영대학원 부원장 윤태환 ■고려대 ▲ 보건대학원장 천병철 ▲ 양성평등센터장 이윤정 ■국가보훈처 ▲ 보훈선양국 나라사랑정책과장 나치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 전보 ▲ 상임이사 환경사업본부장 김용진 ▲ 비상임이사 김태현 ▲ 비상임이사 서순복 ▲ 비상임이사 이정호
  • 영화대국 中, 문화강국으로

    영화대국 中, 문화강국으로

    중국 영화의 오늘/강내영 지음/산지니/357쪽/2만 2000원중국이 미국과 더불어 ‘G2 국가’가 된 것은 꼭 경제 규모 때문만이 아닐 수 있다. 21세기 들어 중국은 영화대국으로 변모했다. 2012년부터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영화시장 2위가 됐다. 매년 600편 이상의 영화가 제작되고, 스크린 숫자는 2만개를 훌쩍 넘겼다. 2014년 중국 영화관 박스오피스 수익은 296억 3900만 위안(약 5조 5422억원)이었다. 2006년 26억 2000만 위안(약 4899억원)의 ‘작은 시장’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룬 셈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수치가 중국 인구 1인당 고작 연평균 0.6편의 영화를 보며 이뤄 낸 수치일 뿐이라는 점이다. 지금도 매일매일 10여개씩 스크린이 늘어나고 있으니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경제, 국방, 외교에서 그러하듯 영화 역시 미국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짙다. 중국은 소프트 파워를 갖춘 문화강대국으로 발돋움했다. 문화산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투자는 중국이 표방하는 ‘화평굴기’(和平?起·평화롭게 발전한다는 뜻)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미국 혹은 유럽에서 영화를 공부한 이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보기 드문 중국 유학파 출신이다. 베이징사범대 예술학원에서 영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정부의 영화정책, 중국 영화시장, 중국 영화계의 안팎에 대해 총체적이고 유기적으로 분석한다. 책의 제목처럼 현재 중국 영화에 대한 시의성 있는 분석을 담은 사실상 첫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전사후 검열제도, 상명하달식 명령체계 등 ‘정부 주도형 영화발전 모델’을 갖고 있는 중국 영화산업의 특성과 함께 문화예술 측면에서 중국 영화 개별 작품의 경향성 변모 추이도 함께 담았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영화산업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은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함의하는 바가 크다. 중국 자본이 이미 한국 영화계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한·중 합작영화 제작 분위기를 부추기는 등 교류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광대한 시장과 넉넉한 자본의 단물만을 노리다가 자칫 그동안 쌓아 온 영화 제작의 노하우만 빼앗긴 채 영화제작에서 중국의 주변부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있다. 한국에 ‘양날의 칼’처럼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던져 주는 상황임을 시사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LNG 폐냉열 에너지로… 인천 신항만에 ‘콜드체인’ 물류 허브

    국내 최초로 버려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에너지를 이용해 커피를 비롯한 식료품,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저장·수출하는 선진국형 비즈니스 모델인 ‘콜드체인’(저온유통시스템) 물류 기지가 2018년 인천 신항만에 문을 연다. 자유무역지역 내 인천 제2 신항만 배후부지에 냉동·냉장특화존인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접한 인천국제공항의 공항만 복합물류 운송시스템과 연계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콜드체인 물류 허브로서 메카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내 신선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액정 등 다양한 제품들의 콜드체인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을 이용하려는 외국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신문 1월 20일자 11면> 5일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코트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한국 콜드체인 클러스터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인천 제2 신항 배후부지를 완공해 2018년부터 LNG 냉열을 이용한 커피, 의료품, 반도체, 화학약품 등 중계가공무역의 부가가치가 높은 콜드체인 단지를 집적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외국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8월 말쯤 최종 보고회가 끝나는 대로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활동(IR)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캐나다 물류업체 B사는 부산에 콜드체인을 만든 뒤 세계 각지 신선과일 등을 부산에 집하시켜 분류, 포장, 라벨링 등 부가가치 작업을 거쳐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로부터 1㎞ 내외로 근접한 신항만 배후단지에 6100억원을 투자해 4만 9500㎡(약 15만평) 규모의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체 상태인 LNG를 기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62도의 LNG 냉열을 이송시켜 물류센터에서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전기로 기계식 냉동창고를 돌릴 때보다 전기료가 하루 8시간 기준 연간 40억원에서 13억원으로 70%가량 줄 것으로 보인다. 냉동설비 간소화에 따른 유지관리비도 연간 9억원에서 2억 7000만원으로 70%, 초기 투자비도 6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폐냉열을 이용해 창고를 돌리기 때문에 전기료가 거의 안 들어간다”면서 “미주노선 확대에 따른 신선식품, 디스플레이 액정 등에 대한 콜드체인 인프라 설치가 정말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항, 평택항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지원하기보다 인천항과 인천공항에 우선 집중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콜드체인 물류기지 확립에 따른 투자 유치 등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중국의 콜드체인 시장은 지난해 63억 1400만 달러에서 2019년 179억 1000만 달러(약 21조원)로 연평균 2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육류 소비량은 8000만t으로 우리나라(200만t) 육류 소비량의 40배에 달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바이오 물류허브를 통해 생명공학 분야 세계 물류시장을 선점했고, 네덜란드 로테르담은 화훼 작물 수출형 글로벌 물류 시장을 창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기존 한·미, 한·유럽연합(EU) FTA 등을 활용해 무관세로 한국에 원자재, 중간재 등을 반입해 완제품으로 가공한 뒤 다시 한·중 FTA를 활용해 무관세로 중국에 수출해 관세 절감을 노리는 외국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KMI 등에 따르면 세계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2007년 2069억 달러에서 2017년 3570억 달러(약 242조원)로 73%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올해 10조원대다. 지난해 세계 콜드체인 컨테이너 화물은 10%대 성장세를 기록했고 향후 5년간 관련 물류 수요는 22%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북미(40%), 유럽(30%)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거대 시장 중국이 있는 동북아에서는 이제 시장 형성 초기 단계라 선점이 중요한 상황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농수축산품을 비롯해 식료품, 의약품 등 온도조절이 필요한 제품을 생산, 저장, 운송, 판매,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온도관리로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저온 유통시스템을 말한다.
  • “수도권 규제 풀면 전북 2조원 경제적 피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가 이뤄지면 전북은 최대 2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전북지역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10년간 산업단지 조성 분양 차질 등으로 생산액에서 최소 1조 1710억원, 최대 1조 9516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또 부가가치는 3833억~6389억원이 감소하고 고용은 4595~7595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분야별로는 수도권 유턴 기업을 지원할 경우 생산액은 1조 4175억원, 부가가치는 4640억원, 고용은 5563명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항만 및 공항배후지 개발을 완화하면 생산액은 2145억원, 부가가치는 702억원, 고용은 842명 줄어들고 자연보전구역 입지 규제를 완화할 경우 생산액 2391억원, 부가가치 783억원, 고용 751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자유구역의 공장총량제 적용을 배제하면 생산액은 806억원, 부가가치는 264억원, 고용은 316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원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수도권은 민간투자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비수도권은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국토균형발전을 유도하는 방안이다. 새만금에 무규제 특구를 조성해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하고 공항, 항만 등 국제 인프라 구축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동서횡단철도, 농생명 관련 연구 기능 확대, 도심 공동화 해소, 농어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 개선 지원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독자의 소리] 공영 홈쇼핑, 농가 소득 증대 기반 됐으면/이정환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지금 우리 농촌은 수입 농산물의 범람과 우리 농산물 소비 부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은 고스란히 농촌 지역 소득지표에서도 나타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 소득은 3495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평균소득 5681만원 대비 61.5%로 2013년 62.4%에 비해 0.9% 포인트 하락했다. 안타까운 것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 확대에 따른 농축산물 수입 증가로 농가 소득이 늘어날 요인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통비용 절감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대안의 하나로 새로운 직거래 방식인 농축수산물 중소기업 전용 공영 홈쇼핑(아임쇼핑)이 개국했다. 공영 홈쇼핑은 기존의 홈쇼핑과 달리 공적 이익을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돼 방송 분량이 중소기업 혁신제품과 국내 농축수산물이 각각 50%로 구성됐다. 공영 홈쇼핑이 제 역할을 하려면 첫째, 공영 홈쇼핑 업체가 투명 경영으로 민간 홈쇼핑에서 드러난 불공정 거래 관행을 불식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둘째, 수입품 판매를 배제하면서 본연의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 셋째, 생산자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농산물을 공급하고 판매 물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조직화·규모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넷째, 소비자 또한 공영 홈쇼핑을 이용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생산자, 공영 홈쇼핑과 삼위일체가 돼 공영 홈쇼핑이 당초 설립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 이정환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 재고 쌓이던 강원도 쌀, 중국 입맛 잡는다

    재고 쌓이던 강원도 쌀, 중국 입맛 잡는다

    재고가 쌓여 처리에 어려움을 겪던 강원도산 쌀이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문순 지사가 최근 중국 광둥성을 방문해 현지 종합물류회사와 강원도 쌀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길을 열었다. 수출 물량은 지난해 도내 전체 쌀 생산량 17만 6547t의 17%인 3만t이다. 중국으로의 쌀 수출이 성사되면서 쌀 재고량 증가에다 최근 쌀값 하락, 올 하반기 밥쌀용 쌀 수입,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깊어 가던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줄 수 있게 됐다. 강원 지역 쌀 재고량은 2010년 3만 3000t, 2011년 4만 1000t, 2012년 5만 2000t, 2013년 5만 8000t 등 해마다 늘어 왔다.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쌀 재고량은 2만 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95t)보다 34.3%(6905t) 증가했다. 쌀 생산이 가장 많은 철원 지역은 상반기 재고량이 2만 7800t이었다. 이번 강원도산 쌀 중국 수출은 강원 지역 쌀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확인한 중국 종합물류회사 중톄성더그룹 사장이 직접 요청해 성사됐다. 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도내 농·특산물에 대해서도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중톄성더그룹은 “강원도 쌀은 품질이 우수해 중국 시장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공식품 개발 등 쌀 수입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중국 시장이 확보되면 쌀 소비량 감소와 FTA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원 쌀 수출을 위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새만금 동서통합도로 ‘첫 삽’

    새만금 동서통합도로 ‘첫 삽’

    새만금에서 전주를 잇는 ‘동서통합도로’가 건설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새만금방조제 바람쉼터에서 황교안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통합도로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4㎞, 4차로로 건설되는 동서통합도로는 새만금 내부를 동서로 잇는 2개 간선도로 가운데 하나로 새만금 간선도로 기능뿐만 아니라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시발점 역할을 하게 된다. 새만금~전주고속도로와 서해안·호남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또 현재 계획 중인 무주~대구고속도로와 연결한 뒤 이미 개통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거쳐 동해안으로 이어진다. 동서관통도로 착공은 새만금방조제 내부공사가 본격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 향상으로 내부용지 조성비용이 절감되고 한·중 경제협력단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단지 등을 위한 새만금 내부개발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동서통합도로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본격화를 의미하며, 국책사업으로서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방조제 도로 외에 내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도 건설할 계획이다. 동서통합도로가 완공되면 영호남 내륙지역도 새만금 신항만을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과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 총리는 치사에서 “동서통합도로 착공을 계기로 새만금 용지개발이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며 “새만금을 사람과 기업의 진출과 활동에 불편이 없는 세계적 수준의 경제특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소원한 관계 털고 北·中, 화해무드?

    소원한 관계를 보이던 북한과 중국 사이에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년 만에 북한 내에 조성된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에 조화를 보내며 화해 제스처를 취한 데 대해 중국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린성 방문 9일 만에 다시 선양을 방문해 북한에 화해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제1위원장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에 조화를 보냈으며 조화 증정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공군 전사자의 유해가 안장된 곳으로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도 이곳에 묻혀 있다. 김 제1위원장이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에 헌화한 것은 201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이후 2년 만으로 당시에는 김 제1위원장이 직접 찾았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6일에도 평양에서 열린 제4차 전국노병대회 축하 연설에서 중국인민지원군에 대해 두 차례 경의를 표했다. 이 같은 김 제1위원장의 행보는 냉랭했던 북·중 관계를 풀어 보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정부 관계자는 “관계 정상화의 신호를 북한이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과 중국 간에 고위급 접촉 없이 소원해진 상태로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정상 관계로 돌아가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북한 고위층을 만나고 농촌 봉사활동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것은 북·중 관계 회복을 위한 중국의 신호라고 해석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도 김 제1위원장이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에 조화를 보낸 사실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북한의 유화 제스처에 화답하듯 시 주석도 북한과 국경을 접한 랴오닝성의 성도 선양을 지난 27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선양 방문은 2013년 8월 이후 1년 11개월 만으로 2년 전 지시했던 일대일로 관련 잉커우(營口)자유무역시범구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동북 3성의 경제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북한과의 교역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자연스럽게 북한에도 화해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기고] 새만금의 ‘실크로드’를 꿈꾸며/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기고] 새만금의 ‘실크로드’를 꿈꾸며/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대한민국의 지도를 새롭게 바꿀 새 땅 새만금이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서 통합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함으로써 희망찬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도로는 국가의 영토를 확장하고 지역을 개발하는 데 접근성을 향상하고 지역 간 물류수송 등을 원활하게 하는 핵심 역할을 해 왔다. 옛날 로마인들은 동쪽 어딘가에 황금 섬(중국)이 있다고 믿었고, 중국 또한 서역에 대해 궁금해했다. 긴 세월 궁금증으로만 꽁꽁 묶여 있던 동서양이 비단길이라고 일컫는 실크로드가 열리면서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역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를 이어 주는 계기가 됐다. 한마디로 동서양을 이어 준 기원전 고속도로가 ‘실크로드’인 것이다. 새만금은 국내적으로는 서울, 부산, 인천공항과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있으며 국제적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거대 시장과 인접해 있고 중국 연안 경제특구와 최단 거리에 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새만금개발청을 설립해 국책사업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바다를 매립하는 개발방식으로 지역주민과의 이해관계 충돌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새만금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단지로 선정되는 등 동북아시아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 지역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그런데 정작 새만금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은 ‘물밖에 없는 이곳에서 무엇을 한단 말인가’라는 의문을 가진다. 물론 현재 산업단지와 농업용지 등 새만금 사업 지역 가장자리에 있는 일부 지역의 개발은 진행되고 있다. 중심에 있는 국제협력도시구역 등은 노출된 땅이 있지만 내부 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로를 건설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새로운 땅 새만금도 도로망이 확충되지 않고는 개발은 물론 인적·물적 교류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간선도로 계획을 보면 남북 방향으로 3개의 노선, 동서 방향으로 3개의 노선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경계에 있는 동서 1축, 동서 3축 및 남북 1축은 구축돼 있지만 내부 중앙을 동서 방향, 남북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동서 2축과 남북 2축 등은 아직 만들어져 있지 않다. 동서 2축과 남북 2축 도로는 용지 조성을 위해 우선 구축돼야 할 기반시설이다. 이 길을 통해 용지 조성 공사 시 자재 운반이 쉬워져 조성 비용도 절감되는 등 투자 환경이 개선된다. 지난해 9월 개발을 위한 8대 선도과제 중 하나로 동서 2축과 남북 2축 도로 등 조기 조성을 선정했다. 특히 동서통합도로는 새만금~포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시발점으로 동서 간의 화합과 교류 및 상생 발전의 틀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내부 지역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신항만을 통해 대중국 교류 등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향후 포항은 물론 구미 등도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과의 교류를 위한 서해의 관문을 갖게 된다. 더불어 무주, 성주 등 경제적으로 성장이 필요한 지역에는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동서통합도로와 더불어 도시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드넓은 새만금 호수 위에는 배가 아닌 자동차가 달릴 것이다. 고대 동서양을 이어 준 ‘실크로드’처럼 새만금에서 동서통합도로가 그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해 본다.
  • 수산단체 “김영란법서 수산물 빼 주세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이하 청탁금지법)에서 수산물을 제외시켜 주십시오.” 138만 수산인을 대변하는 국내 최대 수산단체인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이하 한수총)가 청탁금지법에서 수산물 적용을 제외해 달라는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산자원의 고갈과 잇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어업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법이 시행되면 명절 선물용 수산물 소비까지 급감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27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한수총은 지난 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청탁금지법 제정으로 수산산업의 당면 위기가 더욱 커지게 됐다”면서 “수산인의 생존과 수산산업의 발전을 위해 청탁금지법 8조의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에 수산물을 포함하거나 금품수수 예외적용 기준금액 산정 시 수산물의 한도를 없애 달라”고 요청했다. 수협은 법이 예외 없이 시행될 경우 수산업계 피해가 최대 7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표 명절 선물인 굴비 시장의 경우 최대 2000억원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수협 관계자는 “굴비의 원료어인 참조기는 어획량 감소에 따른 지속적인 가격 급등으로 5만원 미만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수산물 선물세트 196개 품목 가운데 5만원 이상 상품은 55%(109개)다. 5만원 이상 선물세트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지는 김영란법 시행령은 다음달 입법예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3월 법은 이미 공포됐으며 시행은 내년 9월부터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조 달러 IT 시장 개방… 한국 中企, 수출에 ‘날개’

    1조 달러 IT 시장 개방… 한국 中企, 수출에 ‘날개’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협상 타결로 내년 7월까지 1조 달러(약 1100조원) 규모의 정보기술(IT) 시장이 추가로 개방될 전망이다. 세계 경기 침체로 정체기를 맞은 세계 교역은 물론 최근 뒷걸음질 중인 우리나라 수출 역시 활기를 띨 것이란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직접적인 수혜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돌아갈 것이란 점도 반가운 대목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최종 타결된 두 번째 ITA 무관세화 품목은 201개다.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일부 반도체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를 비롯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 방송수신기, TV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레코더, 헤드폰·이어폰, 카스테레오, 초음파 영상진단기, 심전계, 광학현미경 등이 무관세 대상에 추가된다. 전 세계 IT 제품의 연간 교역량인 4조 달러(약 4600조원)의 4분의1인 1조 달러에 해당하는 IT 제품이 무관세 적용을 받는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는 이들 품목을 1052억 달러나 수출해 381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거뒀다. 전체 수출액의 19%에 해당하는 데다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이다. 중국과의 교역에서도 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기기, 인쇄기·복사기·팩스 부품, 특수 목적용 TV 카메라 등 25개 품목은 양국 간 경쟁력 격차가 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당시 관세 양허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던 품목들이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무역협회도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역협회는 “우리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IT 제품의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자업계의 반응은 담담하다. 반도체의 경우 이미 1996년 체결된 1차 협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등 품목 대부분을 무관세로 거래해 온 데다 정작 국내에서 만들어 생산, 판매하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이번 무관세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또 높은 관세를 적용받는 일부 품목 등은 이미 현지화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박천일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막판까지 LCD와 OLED, 2차전지 등 우리의 메이저 품목을 무관세 대상에 넣으려 했지만 중국과 대만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점이 다소 아쉽다”면서 “하지만 이번 협상으로 우리 중소 부품업체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세계적으로 1조 달러라는 교역 증대 효과도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전반에서 얻는 것이 많았던 협상”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3중고 우유업계… 中 수출로 숨통 트이나

    3중고 우유업계… 中 수출로 숨통 트이나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한때 완전식품이라 불리던 우유가 굴욕을 겪고 있다. 풍부한 생산량에 비해 소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다. 팔리지 않고 남아 도는 우유 재고가 2만t 이상 쌓이면서 낙농가와 우유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정부가 앞장서서 가까운 중국에 흰우유를 수출하는 등 판로를 개척하고 있지만 재고 소진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유업은 21일 중국에 저온 살균 처리한 흰우유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1차 수출분 5t이 이날 군산항을 출발해 이튿날 중국 산둥성 쓰다오항에 도착한다. 매일유업은 올해 말까지 600t(약 80만 달러)의 흰우유를 베이징·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내년부터 수출량을 연 3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로 인증한 서울우유와 연세우유도 연내에 흰우유를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 수출길이 뚫렸지만 우유업계의 반응은 달갑지 않다. 중국에 이미 멸균유 및 가공유와 조제분유 등 유가공품을 2만 2000t(1억 2500만 달러, 지난해 기준)가량 수출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저온 살균유는 유통기한이 짧고 변질 위험이 있어 가까운 중국 동부 해안 외에는 공급이 어렵다”면서 “국내 우유 재고분을 털어 낼 만큼 많은 양을 수출하기엔 무리”라고 설명했다. 국내 우유 재고는 2년째 포화 상태다. 출산율 저하, 건강보조식품과 대체음료의 발달로 우유 소비가 감소한 게 원인이다. 장기 보관을 위해 수분을 제거한 분유 재고량이 지난 5월 기준 2만 1564t에 달한다. 적정 재고량인 1만t의 2배가 넘는다. 우유업체는 이 분유를 아기들이 먹는 조제분유 또는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유로 만들거나 제빵·제과 업체에 원료로 판매한다. 이마저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값싸게 들어오는 외국산 분유에 밀려 팔 곳을 잃었다. 업계 관계자는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등 낙농대국에서 수입되는 분유는 ㎏당 4000~5000원 선으로 국내산 원유로 만든 분유 값(약 1만 4000원)의 3분의1 가격”이라고 말했다. 우유업계는 ‘제 살 깎기’에 들어갔다. A업체는 지난달부터 급여의 10%를 분유나 치즈 등 자사 제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B업체는 직급에 따라 직원 1인당 100~150명의 배달 고객을 모집하는 실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750㎖ 우유를 주 2회, 6개월 이상 배달받을 성실 고객이 기준이다. C업체는 지난달 상여금을 주지 못하고 이달로 미뤄 지급하겠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하기도 했다. 재고 우유를 떠안아 생기는 손실을 만회하고자 본업이 아닌 외식업이나 수입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업체도 늘고 있다.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폴바셋, 주류를 수입하는 레뱅드매일, 남양유업의 이탈리아 식당 일치프리아니, 서울우유의 고깃집 열려라참깨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파는 흰우유의 마진이 0%에 가깝다 보니 다른 업종 진출도 시도하고 있지만 내수 부진 등으로 수익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농업, 물 논의가 필요하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 농업, 물 논의가 필요하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4년 연속 가뭄에 미국이 벌이는 물과의 전쟁이 처절하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4월 물 사용 25% 감축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공포했다. 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물 사용 감축 강제 명령은 역사상 처음이다. 이 명령에 따라 캘리포니아 수자원관리위원회는 지금까지 물 절약 실적에 근거해 지역별로 9가지 등급을 부여한 후 2013년 물 사용량 기준 최대 36%부터 최저 4%까지 감축을 요구하고 6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벌금이 따르는 강제 명령이다. 거기에 지난 6월 12일 예외 대상이었던 ‘시니어’ 물 권리자 100여명에게도 강과 지류의 물줄기 바꿈을 통한 물 공급 중지를 명했다. 캘리포니아에는 ‘시니어’와 ‘주니어’ 물 권리자가 있다.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물 소유권 제도를 도입한 1914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 수자원 개발에 따른 권리 보유자를 시니어, 그 이후 권리 보유자를 주니어로 구분한다. 시니어 권리자 대부분은 물을 직접 사용하는 농민이거나 농민들에게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관개 조직이다. 1세기 전 법적 제도 이전에 확보한 권리마저 제한하는 것에 비판이 호되지만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 주정부의 이런 조치에 농민 일부가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7월 10일 캘리포니아 상급 법원은 일단 농민 손을 들었다. 법원은 물 권리를 재산권으로 보고, 주정부가 재산권을 제약하면서 공청회 등을 거치지 않아 중대한 절차상 하자를 범했다고 판단해 집행정지 가처분 판정을 내렸다. 물론 주정부의 대항도 계속된다. 4년 연속되는 이 가뭄을 두고 미네소타대와 매사추세츠 우즈 홀 해양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1200년 만의 최악 가뭄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캘리포니아 일부 단체는 이번 행정명령으로 약 25만㏊에 이르는 농경지의 폐농을 전망하고 있다. 심각한 물 문제 앞에 당국과 농민은 분열되고 농업은 타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농업에 대한 새로운 역할과 구조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금 겪는 고통은 논의를 통해 농업의 새로운 역할 정립과 구조 개혁으로 이어질 것이다. 지난달 농업정책 조사차 방문한 남미의 칠레 역시 물 문제가 농정 중심이었다. 남북 4300㎞의 긴 나라, 기후대가 다양하고 농업 자원이 풍부한 세계적 농업 강국이다. 한국과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나라로서 농식품 수출 경쟁력은 잘 알고 있다. 농가 수입 가운데 정부 정책 기여율을 보여 주는 ‘생산자보조추정치’가 3%에 불과하다. 농가 수입 100 가운데 3 정도가 정부 정책에 기인한다는 의미다. 한국 5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19%에서 알 수 있듯이 농업 부문에 정부 개입이 가장 낮은 국가군에 속한다. 이렇게 경쟁력이 높은 칠레도 물 부족이 심각하다. 특히 과수·원예 작물 주산지인 중부 지역은 잦은 가뭄으로 물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 예산 지출의 대부분은 소농 생계활동 지원에 집중된다. 나머지 예산은 수자원 개발과 효율적 활용에 초점을 맞춘 관개시설 투자에 집중되는데 전체 예산의 22%를 차지한다. 물의 최종 소비 단계에서는 철저하게 시장원리를 적용한다. 지역별 경작 형태별 표준 물 사용량에 근거해 농가별로 물을 할당한다. 할당량 사용의 과부족은 물 시장을 통해 농가 간 거래를 허용한다. 농민들은 물 문제 해결 없이는 농업 경쟁력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정부의 경쟁적 물 사용 정책에 적극적으로 따른다. 한국도 오랜 가뭄으로 많은 저수지가 바닥을 보였다. 마른장마에 태풍도 고맙게 여기며 기다려야 할 지경이다. 수년째 반복되지만 물 문제는 농업에서 벗어나 있다. 한 예로 명백한 국제 규정에 따라 움직이는 쌀 통상 문제가 불확실성이 더해 가는 물 문제를 압도하고 있다. 전문가와 협상가의 역할이 커야 할 쌀 통상 문제가 일반 농업계를 휘두르고 있는 것을 보면 우선순위가 바뀐 것 같다. 한국 농업의 궁극적 목적과 비전 정립을 위한, 그리고 그 속에서 한국적 농업용수 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물 절약과 효율적 활용을 강조하는 미국의 규제적 접근과 물의 희소가치 인정을 강조하는 칠레의 시장 경쟁적 접근을 모두 참고해 늦지 않게 한국식 접근법을 찾아야 한다. 문제가 분명한데 논의가 없는 것은 큰 위험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