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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유화 맞불 → 무력 대치 가능성”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로 촉발된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무력 충돌 위기 등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국유화 선언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이 국유화 조치로 맞서면서 양국 간 2차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의 중·일 관계 전문가가 전망했다. 칭화(淸華)대 전략 및 공공외교센터 자오커진(趙可) 교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국유화 조치를 취하게 되는 과정에서 일본이 댜오위다오에 자위대를 배치할 경우 중국도 인민해방군을 파견해 댜오위다오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면서 “양국 간 2차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은 양국 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원 황다후이(黃大慧) 교수는 “중국이 권력 교체를 앞두고 내부 사정이 복잡한 시점을 틈타 일본이 국유화라는 최후의 카드마저 꺼내들면서 양국 관계는 이미 통제 불가 상태로 접어들기 직전의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황 교수는 또 “일본이 국유화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전날 파견한 두 척의 중국 해양감시선이 댜오위다오 12해리 이내로 들어갈 수 있고 이 경우 양국 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면서 “향후 사태의 추이는 전적으로 일본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왕이저우(王逸舟) 부원장은 “중국은 일본이 손을 들 때까지 다양한 반격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면서 “댜오위다오 영해기선 선언, 어정선 파견, 해양 예보 실시 등 외에 각종 경제 보복 조치로 일본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일 중국인 외교 전문가인 주젠룽(朱建榮) 일본 도요가쿠엔대학 부교수는 중국 정부의 향후 조치에 대해 “센카쿠열도 국유화보다 그 후에 이어질 일본 정부의 조치에 주목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교수는 “중국이 실제로 주시하는 건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내각이나 차기 정권이 국유화 이후 섬에 등대를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행동’을 하는지 여부”라며 “일본이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면 중국도 ‘실제적인 대항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센카쿠열도 문제가 지나치게 부각되면 중국과 타이완이 안보적으로도 가까워질 수 있어 미·일 안보 동맹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주현진·도쿄 이종락특파원 jhj@seoul.co.kr
  • 태평양 패권 다툼 美·日-中 공중전

    태평양 패권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 중국이 태평양상의 공중정찰을 대폭 강화했다. 미국과 일본은 무인기 정찰을 강화키로 했고, 중국은 위성을 통한 감시에 나섰다. ●‘중국 봉쇄’ 미·일, 괌 무인정찰기 공동사용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세력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미군의 괌 기지를 함께 사용하는 군사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봉쇄’에 초점을 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정책에 맞춰 괌 기지를 핵심 허브로 만드는 것으로,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중국의 군사활동 감시를 위해 무인정찰기의 원격 조종을 위한 설비, 격납고 등을 공동 사용하게 된다. 미군은 현재 괌 기지에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3대 운용하고 있다. 자위대도 글로벌호크를 도입, 괌에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020년까지 여러 대의 무인정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미군도 글로벌호크 개량형인 ‘트라이턴’ 배치를 검토 중이다. ●중, 2020년까지 해양위성 8기 발사 중국은 이에 맞서 오는 2020년까지 해양위성을 대거 발사해 태평양 연안의 정찰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황옌다오(필리핀명 스카버러), 시사(西沙)군도 등의 부속 도서 전체 및 해역을 감시하기 위해 향후 8년 동안 해양위성 8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3기의 해양위성으로 황옌다오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양위성을 추가 발사하면 감시 범위가 동중국해까지 확대되는 것은 물론 악천후 시에도 목표 지역에 대한 정확한 감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잉주 “日, 댜오위다오 국제법 해결 왜 피하냐” 한편 일본이 오는 11일 센카쿠열도 매입 절차를 마치고, 국유화를 선언할 방침인 가운데 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이날 헬리콥터 편으로 센카쿠열도와 인접한 타이완 최북단 섬 펑자위(彭佳嶼)를 방문, 현지 정세를 살폈다. 마 총통은 일본의 국유화 추진에 대한 대응을 묻는 기자들에게 “독도 문제는 국제법으로 해결하려 하면서 왜 댜오위다오 분쟁은 그런 방법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냐.”면서 “역사적으로 일본의 댜오위다오 취득 과정은 국제법 위반이며, 기본적으로 침략 행위이자 강탈 행위”라고 비난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日, 내년 北 미사일 대비 훈련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 등 주변국과의 안보 상황에 대비해 내년부터 범정부 차원의 가상훈련을 벌일 계획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2014년에는 중국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점령한다는 시나리오를 설정해 이에 대비한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신문은 또 지난 2010년 9월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일본 해상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일본 내부에서 범정부 훈련의 필요성이 거론됐다며, 이 훈련을 통해 자위대와 해상보안청(해경), 경찰 간 원활한 연계를 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앞서 이지스함 3척과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했으며 유사시 2단계 미사일 요격 조치를 준비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일 軍교류 중단… 동북아 안보지형 ‘흔들’

    독도 갈등으로 한국과 일본의 군사교류가 중단되면서 동북아 한·미·일 안보협력 기조가 위기에 봉착했다.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가 최근 “한·일 간 일련의 긴장 사태는 미국 등의 우려를 초래했다.”며 한·일 양국 정부에 자제를 촉구할 정도로 상황은 예사롭지 않다. 한·일 간 전례 없는 외교갈등으로 동북아에서 미국의 전략, 즉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을 통한 중국의 포위전략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자위대는 3∼6일 한국 공군의 남부 전투사령관을 초청하는 지휘관 교류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한국 측의 의향에 따라 중단됐다. 3일부터는 한국 해군 교육사령관의 방일도 예정돼 있었지만 취소됐다. 오는 10월 한국 해군의 제1함대 사령관이 일본을 방문해 해상자위대와 교류할 예정이지만 일정이 유동적이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고급 지휘관을 양성하는 지휘 막료 과정의 학생들은 오는 18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교류 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오는 7일부터 해병대의 독도 상륙훈련 등을 포함한 독도 방어훈련을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사령관이 주관하는 이번 훈련에는 32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호위함,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한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지난달 31일 서울과 도쿄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 간 회동, 안호영 외교통상부 1차관과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의 면담이 주목받는다. 한·일 간 외교 갈등을 통제 가능한 범위로 ‘관리’하겠다는 의미가 적지 않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2일 “총선을 앞둔 일본 정객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부정해야 하는 영토나 과거사 문제를 양보할 가능성은 없어 단기간 내에 갈등이 봉합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외교채널을 가동하는 것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북아 뇌관인 북한문제에 대해서 공조의 움직임이 읽혀진다. 한·일 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사흘간의 북·일 정부 간 회담 직후 전화통화를 통해 대북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일본 수석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지난달 31일 우리 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북·일 회담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한·일 양국은 독도 및 과거사 문제와는 별개로 대북 공조를 비롯한 한·일 간 협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달 안에 예정된 북·일 본회담 전후로 임성남 본부장의 일본 방문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명박 대통령 정권 들어 편향적인 미·일 중심의 안보 전략 자체가 한계를 갖고 있어 균형 외교가 시급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임혁백 고려대 교수(정치외교)는 “동북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안보와 경제 부분의 다자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밝혔다. 동북아 갈등이 증폭될수록 보수회귀 세력들의 발언권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근 독도문제와 일왕사죄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극우세력들의 강경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 교수는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 공동체로 발전해야 하는데 민족주의 강화, 정치권의 영토분쟁화 탓에 분쟁이 이어지고, 이는 결국 각국 극우세력에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中 ‘무력시위 위협’ vs 日 ‘실효지배 강화’ 영토분쟁 가속

    中 ‘무력시위 위협’ vs 日 ‘실효지배 강화’ 영토분쟁 가속

    ■中, 센카쿠 인근서 섬 탈환 훈련 중국이 미국과 일본을 겨냥해 연일 ‘무력시위’에 나서고 있다. 중·일 간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 방위협력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을 재확인하기 위한 미·일 방위협력 지침 개정 논의가 시작된 데다 미국이 동아시아 지역의 미사일 방어체계(MD) 강화를 공식화한 데 따른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중국 7대 군구 가운데 하나인 난징(南京) 군구의 푸젠(福建) 해군방위부대가 댜오위다오에서 400㎞ 떨어진 난르다오(南日島) 인근 해역에서 연일 도서(섬) 공략 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홍콩 명보가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 계열의 군사독자(軍事讀者)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도서 공략 훈련에 상륙함 등이 대거 동원됐으며 훈련이 시작된 지 2시간도 채 안 돼 ‘적’이 점령한 부두에 상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는 이날 ‘인민해방군의 해상훈련은 일본을 겨냥한 것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미국과 일본의 도서탈환 합동훈련에 맞춰 난징 군구의 한 부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며 이번 훈련이 미·일 합동훈련에 대한 ‘맞불훈련’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중국군은 난징군구 이외에도 청두(成都) 광저우(廣州) 등 여러 군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다. 해방군보는 1면 머리기사로 중국 군사력의 비약적 향상을 자축하기도 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 10년간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의 원거리 기동 작전 수행 능력이 현저하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제2포병은 앞서 지난달 말부터 한달여 동안 3차례에 걸쳐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DF)41을 비롯한 핵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미국의 아·태지역 MD 강화 계획에 맞서 중국이 미사일 개발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日, 센카쿠 매입가 288억원 제시 일본 정부가 최근 중국과 영토 갈등이 고조된 것을 계기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실효지배를 강화하는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다음 달 센카쿠 열도를 소유자 측으로부터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본격 교섭 중이라고 도쿄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지시로 나가하마 히로유키 관방 부장관이 소유자와 접촉해 교섭을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매입가로 20억엔(약 288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도의 매입 방침에 따라 국유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소유자도 최근 들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가 센카쿠 열도 매입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실제 도쿄도는 이날 정부의 센카쿠 열도 상륙 불허통보에도 불구하고 이달 안에 직원들이 탄 배를 센카쿠 해역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센카쿠 열도를 사들이려면 어떤 식으로든 현지 조사가 필요한 만큼 배 위에서라도 토지 형태 등을 관측하겠다는 것이다. 10월로 예정된 2차 조사 때는 이시하라 지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또 센카쿠 열도 등의 방어를 위한 군사작전을 염두에 두고 상륙돌격장갑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방위성은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예산 요구안에 4대의 상륙돌격장갑차 조달 경비 30억엔(약 430억원)을 포함할 방침이다. 주된 검토 대상은 미군의 AAV7 상륙돌격장갑차로 알려졌다. 상륙돌격장갑차는 상륙함에서 해변으로 병력을 전개할 때 이용하는 장비로, 일본 방위성은 그동안 탄도미사일, 항공모함 등과 함께 상륙돌격장갑차를 평화헌법이 금지한 ‘공격용 무기’로 해석해 도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위성 간부는 “자위대의 목적은 전수(專守)방위인 만큼 (상륙돌격장갑차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여겨왔지만, 일단 빼앗긴 섬에 상륙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상륙돌격장갑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일본 자위대 사상 첫 섬방어 실탄훈련

    일본이 독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자위대가 26일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離島)의 방위를 상정한 육·해·공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육상, 해상, 항공 자위대는 이날 시즈오카현 소재 히가시후지 연습장에서 공개리에 종합 화력훈련을 가졌다. 종합 화력훈련은 매년 하는 것이지만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 공격받은 상황에서 적군을 격퇴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하기는 처음이다. 육상 자위대는 각종 실탄 44t을 사용한 종합화력훈련과 관련해 동중국해의 오키나와와 난세이(南西)제도에서 자위대의 기동성과 준비 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위정책에 맞춰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해상자위대는 초계기 P3C 한 대를 정보수집을 위해 발진시켰고 항공자위대도 적함을 공격할 수 있는 F2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육상자위대는 섬에 상륙하는 가상 적군을 타격하려고 지대해(地對海) 미사일을 동원하고 최신예 탱크 포격도 실시했다.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방위상과 방위성 수뇌부는 약 3만 1000명의 일반인과 함께 실탄 훈련을 참관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민간단체 ‘댜오위다오 상륙작전’… 사면초가 日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일본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독도를 방문하고,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2010년에 이어 지난 7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한 데 이어 일본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마저도 중국, 홍콩, 타이완의 민간단체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保釣行動委員會) 소속 활동가 13명은 센카쿠열도의 주권이 중국에 있음을 주장하기 위해 지난 12일 오후 ‘치펑(啓豊) 2호’를 타고 침사추이 부두에서 센카쿠 수역을 향해 출발했다. 이들은 센카쿠열도에 15일쯤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일본 의원들이 태평양 전쟁 희생자 추모를 위해 오는 19일 댜오위다오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출항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센카쿠 열도를 매입하려는 계획에 대한 반발 의미도 있다. 이들은 앞으로 이틀간 항해한 뒤 타이완 이란(宜蘭) 인근 해역에서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과 타이완에서 출발한 선박들과 합류한 뒤 다시 30시간 정도 항해한 뒤 센카쿠 수역에 도착해 합동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센카쿠 열도 섬에 상륙이 가능하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를 꽂는다는 계획이다. 이 단체는 2010년 9월과 지난 1월에도 센카쿠 열도를 향해 출항했지만 홍콩의 해상 보안 당국의 제지로 항해를 단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홍콩 당국의 형식적인 제지만 받고는 예정대로 항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일본 자위대가 센카쿠 열도 출동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와사키 시게루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은 지난달 말 자위대의 센카쿠 출동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침에는 중국 어선이 센카쿠 열도에 접근하거나 상륙하는 상황에서 자위대의 출동 시점·단계별 대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논란에 “욱일승천기는?”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논란에 “욱일승천기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박종우가 일본과의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펼친 ‘독도 세리머니’ 논란에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의 ‘욱일승천기’ 사용을 꼬집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1일 밤(한국 시각)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메달 수여식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가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종우는 경기 직후 ’독도는 우리 땅’이 적힌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달렸지만 이 내용이 한국과 일본간의 정치적인 문제를 건드렸다는 것.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의 ‘욱일승천기’ 사용을 문제삼고 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의 제국 시대에 사용된 군기이자 일본 자위대의 기라는 주장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욱일승천기는 아무런 제지도 안받는데 왜 독도만 딴지를 거냐.” “너무 예민한 반응 아니냐.” “정말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 땅’ 종이를 관중석에서 우발적으로 받아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종우가 이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달려 급하게 제지했으나 이 장면 사진이 언론을 통해 배포돼 정치적 목적을 지니고 시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에 대한 제재가 검토되는 배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헌장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법규 때문이다. IOC는 올림픽 헌장의 ‘광고·시위·선전’과 관련된 조항에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또는 인종차별적 선전도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kr
  • 美·中, 남중국해 분쟁지 ‘싼사시’ 신경전 격화

    美·中, 남중국해 분쟁지 ‘싼사시’ 신경전 격화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날을 세우는 한편 미국과 일본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작전에 돌입했다. ●미국 아시아 회귀 전략에 맞서 中 반격 미국은 중국이 주변국과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지역의 영유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 싼사(三沙)시를 설립하고 사단급 병력을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처음 비난 성명을 냈다. 이에 중국은 주권에 개입하지 말라며 거세게 항의하는 등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전략과 이에 맞서기 위한 중국의 반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외교부의 장쿤성(張昆生)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지난 3일 주중 미 대사관의 로버트 왕(중국명 왕샤오민) 대사대리를 불러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 국무부 성명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이 5일 보도했다. 장 부장조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성명은 사실을 무시한 것으로 (남중국해 문제에) 매우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이에 결연히 반대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도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남중국해 및 부속 섬에 대해 확실한 주권을 갖고 있고 싼사시 설립도 주권 범위의 일”이라면서 “중국의 합리적인 조치에 대해 터무니없이 지적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다. 친 대변인은 특히 중국이 앞으로도 국제 다자협상 대신 양자 간 협상을 통해 남중국해 영토분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앞서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3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최근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중국이 분쟁 해역에 싼사시를 설립하고 군부대 진입 의지를 드러내 주변국들의 긴장완화 노력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방위상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의 관할권 문제를 둘러싸고 직접적인 대결이 빚어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일본 및 여타 국가와 함께 남중국해 행동수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6월 베트남 의회가 해양법 개정을 통해 남중국해의 시사(西沙)·난사(南沙)군도가 베트남의 주권 관할 범위에 있다고 규정하자 싼사시 설립을 선포하고 사단급 병력 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중국은 2010년 남중국해를 핵심 이익으로 규정했으며 미국은 베트남 및 필리핀 등과 공조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日자위대·미군 한달간 섬 상륙 합동훈련 미국은 중국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한편 일본과의 군사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육상자위대와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이 이달 말 약 1개월간의 일정으로 북마리아나제도의 미국령 테니안섬에서 일본의 도서 지역이 공격받았을 경우를 상정한 합동 상륙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오키나와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있는 난세이(南西) 지역의 섬 방위태세 정비를 목표로 한 것으로 이 지역에서 해양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PKO 집단 자위권’ 법안 무산

    일본 정부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한 자위대에 기지 밖 무력사용을 허용하는 PKO 협력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지난 25일 총리 관저에서 방위성과 외무성 간부 등과 협의해 다음 달 8일 끝나는 정기국회에 PKO 협력법 개정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 내 이견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정치권의 대립이 표면화할 경우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정치 생명을 걸고 추진하는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 등 국회 운영에 혼란이 일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특히 헌법 해석을 맡은 내각 법제국이 타국에 대한 무력공격을 금지한 헌법 9조에 저촉할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법안 개정의 발목을 잡았다. 자위대가 무력공격에 나선 상대가 국가 또는 국가에 준하는 조직일 경우 국가 간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헌법 9조에 정면으로 위배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PKO 자위대에 기지 밖 무기 사용을 허용해 제한적으로 집단적 자위권을 허용하는 PKO 협력법 개정안을 처리한 뒤 이를 전반적, 집단적 자위권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었으나 이 같은 시도는 일단 내년 정기국회로 미뤄졌다. PKO 협력법 개정안은 자위대가 타국 군대나 비정부기구(NGO) 활동에 참여한 민간인이 기지 밖에서 테러 공격 등을 받는 경우 무기를 사용해 구조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남수단에 PKO 300여명 파병

    정부가 지난해 7월 독립한 남수단에 300여명 규모의 평화유지군(PKO)을 파병한다. 정부는 남수단 PKO 파병안을 17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한 뒤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회 일정과 공병부대 준비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파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그동안 우리 공병부대의 남수단 임무단(UNMISS) 파견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차관회의를 거쳐 국회 등을 상대로 설명을 마쳤다.”며 “1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국회의 검토 및 승인 과정, 공병부대 준비 기간 등을 거쳐 최대한 빨리 파병할 방침”이라며 “내년 1월이나 이르면 올해 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남수단 PKO 파병을 통해 국제 평화, 안보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육상 자위대의 시설부대 200여명을 5년간 파병키로 하고 이미 올 초 선발대를 보내 놓았으며 중국도 북수단·남수단 경계 지역에 파병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유엔 사무국으로부터 공병부대의 남수단 파병을 요청받은 뒤 정부 합동 실사단을 구성, 지난해 10~11월 두 차례에 걸쳐 현지를 방문해 파병 조건을 위한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여기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한국의 남수단 PKO 동참’ 등 지원 요청도 한몫을 차지했다. 정부는 현재 PKO로 레바논 동명부대(359명)와 아이티 단비부대(240명) 등 전 세계 9개국 임무단에 모두 639명을 파병하고 있다. 연말로 파병이 종료되는 동명부대와 단비부대에 대한 국회 연장 동의안도 9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야 “을사늑약처럼 비밀 처리…즉각 사퇴를” 김 외교 “국민의견 제대로 못받아들여 죄송”

    야 “을사늑약처럼 비밀 처리…즉각 사퇴를” 김 외교 “국민의견 제대로 못받아들여 죄송”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11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일 정보보호협정 졸속처리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회의에서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은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대통령도 국민도 모르게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었느냐.”면서 “이번 협정은 강도에게 금고 번호를 알려준 것과 마찬가지다. 을사늑약을 비밀 처리한 것처럼 즉석 안건으로 국민 모르게 국익을 팔아먹으려 했던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김 장관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국민의견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죄송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결국은 한·미·일과 북·중·러 간 신냉전 구조를 다시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봤느냐.”고 따졌다. 이에 김 장관은 “우리 정부는 미·일 일변도 외교를 하지 않았고, 올해에도 네 차례에 걸쳐 중국 정상급과 회담을 가졌다.”고 맞받아쳤다. 당초 군사정보보호협정에서 ‘군사’를 삭제하고 정보보호협정으로 명칭이 바뀐 데 대해 김 장관이 “군사동맹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어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한 뒤 일본에 이같이 제의했다.”고 설명하자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그게 바로 꼼수고, 하자가 있는 협정이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해찬 의원은 “일본 자위대가 군사정보의 당사자인 만큼 한국 외교부가 일본 자위대를 군으로 인정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 지도부와 외통위·국방위 소속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대책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일 군사협정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日, PKO자위대부터… 집단 자위권 추진 본격화

    일본 정부가 직접 공격을 받지 않아도 타국을 공격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적 자위권의 현실화에 나섰다.우선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파견한 자위대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다음 헌법 개정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집단적 자위권의 전반적 행사를 허용하는 순서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PKO 협력법을 개정해 PKO에 참여한 자위대가 기지 밖에 있는 국제기관의 요원이 테러 등의 공격을 당할 경우 무력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현재 개회 중인 정기국회에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해외 파병 자위대에 직접 ‘국가에 준하는 조직’으로부터 테러 공격을 받지 않아도 테러 집단을 공격할 수 있는 길을 트는 것이다. 집단적 자위권의 제한적 행사를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PKO 협력법 개정에 의욕을 보였으며,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민주당 내에서 자위대의 해외 활동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데다 내각 지지율이 낮아 노다 정권이 헌법 해석의 변경까지 나아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본색 드러내는 日] ‘전쟁 포기’ 헌법9조 개정 오사카유신회 총선 공약

    일본의 차기 총선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지방 정당 오사카유신회가 전쟁 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평화헌법)의 개정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오사카유신회는 지난 5일 차기 중의원 선거(총선)의 공약이 될 ‘유신 8책’(維新八策)의 개정판을 발표했다. 오사카유신회는 ‘유신 8책’에서 ‘전쟁을 포기하고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헌법 제9조의 개정 여부를 국민투표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와 국방 부문에서는 ‘일본의 주권과 영토를 자력으로 지키는 방위력과 정책의 정비’를 제시했다. 또 미·일 동맹을 외교의 기축으로 삼는 한편 한국과 호주 등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들과의 공조 강화도 명시했다. 오사카유신회는 대표인 하시모토 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면서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 자민당과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사카유신회는 300명의 후보를 공천해 200명 정도를 당선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오사카유신회가 차기 총선에서 후보를 대거 당선시킨다면 헌법 개정에 탄력이 붙을 수도 있다. 보수 성향의 오사카유신회는 국방·외교 정책에서 자민당과 비슷한 정책을 제시했다. 자민당은 이미 차기 총선 공약에 헌법을 개정해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고,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국가안전보장기본법도 제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여론은 양원제인 정치체제 개선을 위한 개헌은 필요하다는 쪽이다. 하지만 헌법 9조의 개정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만만찮다. 진보 성향인 아사히신문이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헌법 9조의 개정을 ‘바꾸는 편이 좋다’가 30%, ‘바꾸지 않는 편이 좋다’가 55%였다. 보수지인 요미우리신문의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는 헌법 9조가 ‘해석과 운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개정해야 한다’가 39%, ‘개정하지 않고 법의 해석과 운용으로 대응해야 한다’가 39%로 팽팽하게 맞섰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한·일정보보호협정 국익·안보차원서 재추진하라/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한·일정보보호협정 국익·안보차원서 재추진하라/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884년 오늘(7월 7일) 조선과 러시아는 조로(朝露)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다. 당시 전 세계에 걸쳐 러시아 봉쇄정책을 취해온 영국과 조선에 대한 전통적 종주권을 행사해온 청, 그리고 한반도를 통한 대륙 진출의 야심을 보이고 있던 일본의 견제로 러시아는 조선과 통상조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임오군란 이후 청나라가 조선의 내정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조선정부 내에서는 러시아와의 수교를 통해 청·일본·러시아 간의 세력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조선의 자주독립을 도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1884년 7월 7일 조로수호통상조약이 성사됐다. 이후 러시아와의 외교적 관계는 지금까지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조로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지 128년이 되는 오늘, 필자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일정보보호협정에 대한 문제를 한 번 되짚어 보고자 한다. 한·일정보보호협정의 필요성 여부는 논외로 하더라도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미숙한 외교로 국격을 떨어뜨린 정부의 책임은 면하기 어렵다. 우선 이 협정은 국회의 비준 동의 대상인지 여부부터가 불분명하다. 대부분 군사비밀의 보호 및 유출 방지에 관한 절차적 사항을 정하고 있고 새로운 입법 사항이 필요 없는 만큼 비준 동의 대상이 아니라는 견해와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국회 비준 동의 대상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 협정이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이 아니라고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등 보다 신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어야 했다. 그리고 설사 이 협정이 국회 비준 동의의 대상이 아니라 하더라도 절차적 하자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 협정 체결안은 차관회의를 생략했고, 국무회의에서도 ‘즉석 안건’으로 올려 통과시켰다. 일본과의 정보보호협정은 그 명분이나 실리를 떠나 국민들의 대일 감정과 역사적 특수성으로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민들을 설득하려 하기보다는 국민의 눈을 가린 밀실 체결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이러한 정부의 실망스러운 국정운영보다도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일부 세력들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사실을 확대·과장·왜곡시켜 국론 분열과 반일 감정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 협정을 자위대 군사동맹, 제2의 을사조약, 매국노 협정 등으로 매도하면서 국민들을 현혹하고 대선을 겨냥한 여론몰이와 정국 흔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잘못을 따지고 꾸짖는 것과 이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를 따져 보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이 협정과 같은 정보보호협정은 우리나라가 이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24개 국가 또는 국제기구와 맺고 있으며, 이번 일본과의 협정도 글로벌 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세계적 추세에 맞춘 것으로 보여진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북동아시아 신호정보 수집, 즉 감청능력은 과히 독보적이다. 1983년 소련의 대한항공(KAL)기 격추사건 때에도 일본은 소련군 조종사의 신원과 교신내용까지도 감청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우리를 놀라게 했다. 오늘날 정보의 수집능력은 곧바로 자국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물리적 군사동향뿐만 아니라 국제테러 및 사이버테러 정보, 무기나 마약의 불법거래 정보 등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정보의 종류와 범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다른 나라와 공조 없이 자력만으로 정보를 수집할 경우 핵심 정보의 흠결과 부정확성으로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정보 선진국들과의 정보 공유는 정보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막대한 정보예산을 줄이는 이점이 있다. 이번 한·일정보보호협정 체결과정에 있었던 절차적 하자에 대한 책임론에만 함몰되어 문제의 본질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정치권은 지금부터라도 책임 전가와 추궁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적 측면에서 한·일정보보호협정의 추진문제를 생산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 집단 자위권 추진…본색 드러내는 日

    집단 자위권 추진…본색 드러내는 日

    일본 의회가 원자력 기본법 개정을 통해 핵무장의 길을 연 데 이어 이번에는 총리 직속의 위원회가 집단적 자위권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의 중장기 비전을 검토해 온 정부 분과위원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안전보장 면에서 “더욱 능동적인 평화주의를 견지해야 한다.”며 정부의 헌법 해석을 바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분과위는 “집단적 자위권에 관한 해석 등 기존 제도와 관행의 수정을 통해 안전보장 협력 수단의 확충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을 포기하고,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평화 헌법 9조에 따라 일본의 방위와 관계있는 타국이 공격받았을 때도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결국 이번 분과위의 제안은 현실적으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치 않는 평화 헌법의 개정과 같은 공식적인 경로를 거치지 않고, 우회로를 통해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해 12월 ‘무기 수출 3원칙’을 완화해 외국과의 무기 공동 개발 및 수출의 길을 튼 데 이어 지난 6월 법 개정을 통해 핵무장의 길을 열어 놓았으며 우주활동 관련법에서는 우주 활동의 ‘평화적 목적 한정’ 조항을 삭제했다. 앞서 자민당은 지난 4월 ‘일본의 재기를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고,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국가안전보장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발사, 중국의 패권 확대를 빌미로 오랜 염원인 평화헌법 개정과 재무장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집단적 자위권은 총리 직속의 위원회가 장기적 비전 차원에서 제안한 것으로 당장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없지만, 차기 총선거 과정에서 보수·우경화 물결 속에 헌법 개정 문제와 맞물려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野 “정보협정 3적, 총리·외교·국방장관 파면하라”

    민주통합당은 5일 국회에서 한·일 정보보호협정 완전 폐기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어 이날 밀실 처리 논란으로 사퇴한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뿐 아니라 김황식 국무총리,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관진 국방장관을 한·일 정보보호협정의 3적(賊)으로 규정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와 함께 이들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와 독립지사 후손 국회의원이 주축이 된 원탁회의는 “한·일 정보협정은 광복 이후 일본과 맺는 최초의 군사 관계로 한반도 분단을 고착시키고,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로 국민을 무시하고 비밀리에 추진하려다 이명박 정부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한·일 군수지원협정은 차후에 하고 정보보호협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신냉전 체제를 가져올 수 있는 외교적 참사”라고 비판했다.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의 친손자인 이종걸 의원은 “김태효 기획관이 엄청난 파문만 일으키고 사퇴했다.”며 “대한민국 안보라는 이름으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이 대통령의 안보 불감증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원탁회의에는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장, 김원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장, 이우재 매헌윤봉길 월진회장, 민성진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中패권·북핵 빌미로 ‘재무장’ 노려

    일본 정부 내 위원회가 해묵은 논쟁을 거친 집단적 자위권 요구를 다시 들고나온 이유는 경제와 국방분야에서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중국이 군사대국화를 꾀하고 있고,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등 영토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일본 사회가 보수·우경화로 치닫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오랜 경기침체로 떨어진 국민 사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여기에다 집권 민주당이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문제로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그룹이 탈당하면서 자민당 등 보수세력이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집단적 자위권을 제기한 계기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만일 집단적 자위권이 허용되면 한반도에 분쟁이 발생할 때 일본 자위대가 개입할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에 우리에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차기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 등 보수 정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집단적 자위권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에서 집단적 자위권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0년대 들어 미국은 세계 3위 수준의 국방 예산을 쓰는 일본의 군사력을 국제 분쟁 해결에 사용하도록 요구했다. 천문학적인 국방예산을 사용하는 미국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요구 목소리는 힘을 얻었다. 일본 정부 내에서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논의가 갑자기 재부상한 것은 자위대 출신 안보 전문가인 모리모토 사토시 다쿠쇼쿠대 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4일 신임 방위상에 임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리모토 신임 방위상은 교수 시절 “동맹국이 공격을 받으면 일본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집단적 자위권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노다 총리가 그를 방위상으로 임명한 것도 중국을 견제하고 미·일 안보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일본 헌법 정신에 따르면 집단적 자위권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최근 중국의 군사대국화와 북한의 핵무장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본 내에서는 미·일 안보동맹에 더욱 기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혜진 외교통상부 부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기보다 하나의 보고서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정부가 공식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측의 공식 입장 등 향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日 우경화 뒤 美 그림자

    일본이 핵무장에 이어 집단적 자위권까지 추진하고 나서면서 배후에 미국의 의도가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의 ‘정상적 국방권 행사’는 승전국으로서 항복문서 조인을 이끌었던 미국의 묵인이 없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일본의 군사적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이상하리만큼 담담한 반응을 보여 왔다. 심지어 부추기는 인상마저 줬다. 지난달 27일 국무부 당국자는 일본 의회가 원자력 관련법에 ‘안전보장 목적’을 추가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군사적 목적으로 원자력을 사용할 의도가 전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핵무장’ 우려를 일축했다. 미국이 올해 22개국이 참가하는 림팩(환태평양 해군합동훈련)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 자위대 해군 소장에게 부사령관 직책을 맡긴 것도 예사롭지 않다. 일본 헌법을 엄격하게 해석한다면 군대 자체를 가질 수 없는데 오히려 국제적 군사훈련에서 일본군 장성에게 일정 부분 지휘권까지 준 것이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대해서도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관계를 환영한다.”며 우회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에 한·일 군사협정 체결을 촉구했다는 관측과 맞물리면서 ‘미국 입김설’을 증폭시켰다. 전문가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군사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중국 봉쇄’로 정하면서 일본의 군사적 위상을 높이고 한·미·일 3각동맹을 구체화하는 쪽으로 해법을 마련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일본과 한국 쪽에서 나오는 일련의 군사적 이슈들은 그 전략에 기반한 후속 조치라는 것이다. 천문학적인 재정적자로 국방비 지출에 한계가 있는 미국이 일본을 키워 중국을 견제하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는 관측도 그럴듯하다. 미 의회조사국은 2010년 5월 ‘미국이 기초한 일본 헌법은 집단적 자위 참가를 금지한다는 해석 때문에 미·일 간의 더 긴밀한 안보 협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을 만큼 미국 조야는 일본의 군사적 우경화에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민주, 총리 해임 등 맹공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4일 한·일 정보보호협정 추진과 관련해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16일 전까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 협정 폐기 선언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당대표 연설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이명박 정부의 시대역행 완결판”이라며 “이번에 날치기한 협정은 국가 이익에 절대로 반하는 사건으로 이 협정이 체결되면 그다음에는 일본 무기와 자위대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한·일 군수지원협정을 체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을 해임하고 협정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무회의 밀실 협정 처리 진상 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종걸 최고위원, 간사에 임내현 의원을 임명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책임론 공세를 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은 절차상 문제로 한정짓고 본질적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새누리당과 박 전 위원장은 협정을 폐기하라는 말을 이 순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협정 체결 여부를 차기 정부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이것이 박근혜의 한계고 새누리당의 문제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추 최고위원은 “아버지의 그림자를 밟지 않겠다는 박 전 위원장이 아버지가 체결한 한·일협정과 이명박 대통령이 체결하려는 정보협정도 단순히 절차상 문제라고 하면서 마치 자신이 집권하면 추진할 것처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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