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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PKO법 심의/총리가 매듭 촉구

    【도쿄 연합】 미야자와(궁택)일본 총리는 22일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중인 자위대 해외파병을 담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과 관련,『국제적인 공헌을 위해 PKO법안.국제긴급원조대 파견법개정안을 조속히 성립 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자위대 해외파병/헌법과 정면 위배”/미야자와 일 총리

    【도쿄 연합】 미야자와(궁택희일)일본총리는 13일 자위대의 유엔군참가문제와 관련,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헌법이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사회당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자민당의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회장·소택일낭)가 자위대의 유엔군 참가를 근간으로 헌법9조의 해석변경을 촉구하는 답신안을 마련한데 대해 『유엔군을 현 유엔헌장과 걸프전쟁때의 다국적군과 같은 것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한 해외에서 무력행사를 금지하고 있는 헌법과 충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차 유엔헌장을 다소 벗어나는 형식으로,전쟁 방지를 위해 국제공무원에 의한 유엔군을 편성한다고 하는 이상형을 생각한다면 별개 문제』라고 언급,자위대가 유엔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국제공무원에 의한 상설유엔군의 창설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 일,긴급상황때 자위대 파견/각의의결/항공기등 동원,재외일인 수송

    ◎합법적 해외진출 길러 【도쿄 연합】일본 정부는 10일 각의를 열고 해외에서 일본인이 긴급한 상항에 처해 있을 때 자위대기로 수송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위대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방위청 장관은 외상으로 부터 긴급 사태에 처해 있는 일본인에 대한 수송의뢰가 있을 경우 항공기로 수송할 수 있다」고 규정,자위대로 하여금 일본인의 수송 임무를 맡기고 있다. 또 수송 수단은 「항공기에 의한다」고 명시함으로써 정부의 전용기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자위대 보유기의 사용을 가능토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자위대가 합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자위대의 해외파병에 기본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사회당등 야당은 물론 반전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방위청 관계자는 「긴급 사태」의 의미에 대해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분쟁에 관계되는 사태도 포함된다고 밝혔으나 이 경우 무기의 휴대에 대해서는 『무기의 사용을 전제로 할 때는 실시하지 않는다.무기 사용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애매하게답변하고 있다. 일 정부는 수송수단을 정부 전용기에 한정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총리가 외유등으로 전용기를 사용하는 동안 긴급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처 해야 되고 ▲점보기의 착륙이 불가능한 지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C130등 자위대 수송기의 사용 가능성을 포함시키고 있다.
  • 한국선원 8명 실종/화물선서 구조 훈련중

    【도쿄 연합】 일본 제10관구 해상 보안본부(녹예도)는 3일 하오 2시17분쯤 일본 미야자키(궁기)현 구시마시 도이(도정)갑 앞 해상을 항해하고 있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 「아시안 트레이더」호(5천5백톤)가 사고가 나면서 한국인 승무원 12명이 바다로 떨어져 4명은 해상 자위대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아직 행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10관 본부는 「아시안 트레이더호」가 이날 대만으로부터 요코하마(횡빈)로 향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밝히고 이 선박에는 17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으며 전원이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10관 본부는 구조된 4명은 생명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히고 승무원들은 해상 구조 훈련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10관 본부는 현재 경비정 등 3척을 사고 현장에 파견,나머지 승무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외파병 금지/헌법해석 불변/미야자와총리 해명

    【도쿄 AFP 교도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 총리는 21일 일본 정부는 군의 해외파병을 금지하고 있는 현 헌법조항에 대한 해석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 사회당 의원이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금지하고 있는 헌법 제9조의 해석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 분명히 답해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당분간은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다시 드러낸 일의 군사대국화 야욕/“파병합헌” 자민당 주장의 배경

    ◎“유엔군 참여,무력행사 아니다” 억지 해석/PKO법안 능가… 야당·시민 반발 거셀듯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겨냥한 새로운 국가전략을 제시,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자와(소택)전자민당간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사회에서의 일본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는 20일 「안전보장문제에 관한 답신안」에서 『국제평화유지·회복을 위한 자위대의 해외파견과 실력행사는 현행헌법으로도 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그동안 많은 논란이 되어온 이른바 「해석개헌」을 통한 자위대의 해외파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자와 보고서(답신안)」내용이 바로 일본정부의 견해는 아니다.『자위대의 해외파견은 헌법상 인정되지 않는다」는게 지금까지의 입장이다.야당은 물론이고 일반시민들중에도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반대하는 여론이 더 우세할 뿐만아니라 자민당내에서도 신중론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오자와 보고서는 주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오자와는 전후 일본 정치지도자의 리더이며 차기 총리로 유력시 되고 있다.미야자와(궁택)총리도오자와 보고서의 내용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보고서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기 위해 「국제적 안전보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유엔군의 실력행사는 「국제적 안전보장」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위대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해외에서 실력행사를 할 경우 헌법9조가 금지하고 있는 「국제분쟁해결의 수단으로서의 전쟁·무력행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오자와 보고서는 정부의 헌법9조 해석은 그 타당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평화는 비군사적이라는 도식은 이제 낡은 개념이 되었다고 지적했다.『자위대가 유엔군에 참여할 수 있다는 해석은 현재 참의원에 계류중인 국제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보다 더 전향적인 것이다.야당은 물론 반전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며 PKO협력법안심의와도 관련돼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일 자위대 파병/현 헌법으로 가능”/자민 특조회서 승인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의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회장 소택일랑 전간사장)는 20일 총회를 열고 자위대의 본격적인 해외파병을 골자로 하고 있는 「안전보장문제에 관한 답신안」을 승인했다. 답신안은 『국제적인 안전보장의 개념에 기초해 현행 헌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헌법 해석의 변경에 의해 자위대의 유엔군 참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답신안은 특히 「걸프전쟁때에 조직된 것과 같은,유엔결의에 따른 다국적군의 참가도 실력행사를 동반하지 않는 분야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일 육상자위대/2원화로 개편/예비역 충원검토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냉전 후의 국제정세 변화와 병력확보의 어려움 등을 감안,「18만명 체제」로 돼 있는 일본 육상자위대를 15만명 체제(평시)로 축소시키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또 육상자위대를 앞으로 「평시체제」와 「유사체제」로 2원화시켜 운영하면서 유사시에는 예비 자위관을 증강,부족되는 병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 「자위대 파병법안」/연내통과 적극 추진/일 자민당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은 19일 자위대 해외파병을 골자로 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등을 포함,금년도 활동방침안을 발표했다. 이 방침안은 일본이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구체적으로는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 ▲정부 개발원조의 충실 ▲지구 환경문제에의 적극대처등을 열거했다.
  • “과거침략사의 부담 현장서 확인”/미야자와 방한… 일 각계 반향

    ◎한국측 예상밖 강경에 일 수세/「행동계획」 합의 긍정평가… 실효엔 의문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의 방한은 한국에서 아직 일본의 과거 어두운 역사가 청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야자와총리는 가이후(해부)전총리가 구축해논 양국 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했었으나 종군위안부와 무역적자로 상징된 과거및 현재의 문제가 부각되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새로운 시대는 과거청산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양국정상회담에서 종군위안부와 무역적자등 「과거와 현재」문제가 예상밖으로 주요이슈가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일본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이 매우 강경하게 이들 문제를 제기했으며 미야자와총리는 수세적 입장에서 어려운 대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일본언론들은 이같은 문제화는 한국매스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아사히신문은 『역사의 진실을 부인하려는 일본의 역사의식』때문이라며 『겸허한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본외무성은 『한일양국이 한국의 유엔가입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의 협조강화및 문화·인적교류에 합의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위한 진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미야자와총리의 사죄와 성실한 진실규명 약속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하지만 보상등 구체적인 대응조치에는 소극적이다. 일본은 양국간 무역불균형 개선문제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회의적이다.일본은 한국의 대일무역적자는 설비및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한후 완제품을 수출하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언론들은 미야자와총리가 민간경제인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관점의 한일판 「구조협의」를 제의한 것과 양국의 「행동계획」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효성에는 회의적이다.일본 통산성은 일본기업에 한국의 부품산업육성,산업구조개선 지원및 기술이전,특허제도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간기업들이 어느정도 적극적일지는 의문이다.더욱이 통산성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지만 무역불균형의 책임이 일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미야자와총리의 한국방문은 자신의 아시아중시 외교정책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이번 방한은 스스로 고백했듯이 『힘겨운 방문』이었다. 미야자와총리는 「미래」를 구상하며 한국에 갔으나 한국에는 「과거」와 「현재」의 문제가 있었다.따라서 미야자와총리는 과거 침략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외교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일언론의 공통된 시각이다. 미야자와총리는 동북아의 번영을 위한 한일양국간의 협력을 강조했다.그러나 노대통령은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며 「경제적 공헌」을 강조했다.일본언론들은 일본에 대한 경계는 과거 역사적 경험때문이며 이는 한국및 아시아에서 일본의 과거역사 청산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의 이번 방한은 일본의 미래지향적인 아시아정책 구상이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부시 미대통령 방일에 따른 대미 경제협조에 새로운 과제를 떠맡게 되었다.
  • “대구에 일군 위안소 있었다”/당시 도청직원 증언

    ◎위안부 20여명 수용 【대구=이동구기자】 대구에 일제의 종군위안소가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18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경북도청 근로동원과 원호계에 근무했던 유모씨(73·대구시 동구 검사동)가 증언함으로써 공개됐다. 유씨에 따르면 이 종군위안소는 태평양전쟁말기인 지난 1944년 10월 북간도 방면에서 후퇴해온 하야부사 전투비행대가 동촌비행장에 주둔하면서 당시 철공소자리였던 대구시 동구 검사동984 일대를 강제로 접수,50평짜리 2층 목조건물을 지어 사용했다는 것이다. 유씨는 또 위안소에는 20여명의 종군위안부가 있었다며 이 위안소는 해방직후 동촌지역 청년들이 조직한 동촌청년자위대에 의해 1945년 8월21일 폐쇄됐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 오세창교수(한국근대사)는 『국내에도 위안소가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로 처음 밝혀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 「말치레」로 끝난 미야자와 방한/한일 정상회담 무얼 남겼나

    ◎역조개선에 무성의… 왜 왔는지 모를 일/「정신대」 관련 “사과”만 거듭… 배상 무관심/“대북 수교 핵사찰 이후에” 답변한건 성과 노태우대통령이 16,17일 두차례에 걸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가진 한일정상회담은 무역불균형및 산업과학기술협력이 양국간 해결해야될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을 같이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이다. 이는 지난해 90억달러에 이르는 대일무역수지적자에 대해 「어쩔수 없는 일」이라는 무성의한 입장을 견지해온 일본이 무역역조의 심각성과 한일선린우호협력관계에 미칠 영향등을 인식,기존의 시각을 교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주말 미야자와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일측과 정상회담 실무회의를 열어 무역수지적자 해소를 위한 5개항을 제시했으나 일측은 국내 사정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해 왔다.또 미야자와총리도 지난 14일 방한에 앞서 『무역역조는 산업 고도화를 향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기술이전문제는 어디까지나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일어나는 문제이므로 기업간 해결해야 된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같은 일측의 소극적 자세에 우리 정부는 서울과 도쿄의 외교창구를 풀 가동,일측과 협상및 설득작업에 나섰다.노대통령도 16일 단독정상회담에서 무역의 균형적 확대와 기술협력의 증진을 통해 호혜적 경제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기술이전등에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기술이전등에 대한 일측의 입장은 완강했다.양국 실무자들이 16일 하오10시부터 2차회담 직전인 17일 상오9시30분까지 12시간에 가까운 마라톤회의를 가진데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우리측이 이번 정상회담의 무역수지적자부분에 대한 기본입장은 적자 해결을 위한 원론적인 합의보다는 개선을 위한 구체적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 방침은 양국 정상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하고 양국 무역산업기술협력위원회등을 통해 집중적인 토의를 벌여 오는 6월말까지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작성,보고토록 함으로써 어느정도 충족된 셈이다. 실천계획의 대상으로는 ▲한일산업과학기술재단의 설립과 그시행사업에 대한 정부지원문제 ▲한국상품에 대한 일본시장의 확대 ▲환경분야협력 ▲무역불균형개선및 산업간 교류협력 추진 ▲양국 경제인간 민간 포럼(협의체)구성 ▲투자환경개선,기술이전환경개선 등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제시한 5개항 가운데 3개항의 내용이 부분적만으로 수용된 것인만큼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또 관세인하등 시장접근에 관한 문제는 우루과이라운드(UR)교섭과정에서 일본측이 한국측의 요청사항을 고려키로 했고 한국 건설업계의 일본공공사업 참여는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합의,당초 우리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노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일제하 한국인 여성종군위안부등 과거사에 대해 일정부가 그 진상을 적극적으로 규명,응분의 조치 즉,보상을 성실히 해줄 것을 요청,미야자와 총리로부터 명백한 반성과 사과및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노대통령이 17일 확대정상회담 75분 가운데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 22분여동안에 걸쳐 강력한 톤으로 얘기했으며 미야자와 총리는 8번에걸쳐 사과·사죄등의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사죄부분은 일단락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일정상회담의 대차대조표를 볼때 무역수지적자완화및 종군위안부부분을 감안하면 「흑자」를 기록했다고 외교문제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의 문제는 실천계획 수립및 종군위안부 진상규명및 보상에 대한 일측의 성의있는 태도에 있다 하겠다. 일본의 군사대국화 가능성에 대해 노대통령은 우려의 뜻을 분명히 했으며 미야자와총리는 이에대해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가 군사대국화를 겨냥하지 않고 있음을 다짐했다. 한일 정상은 한반도문제와 관련,남북한당사자 해결원칙을 확인하고 북한의 핵사찰문제에 공동대응하며 일·북수교는 핵사찰이전에 하지 않겠다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이는 한반도정세와 해결에 관한한 양국간 이견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일측이 이달말 제6차 북경 일·북수교협상에서 남북정상회담개최를 북측에 촉구하겠다는 것은 일본이 한반도 통일에 어떤 형태로든 협조·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한일 양국이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선린우호관계를 구축하느냐 여부는 일본측의 인식의 전환이 앞으로 성실한 행동으로 나타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일에 무역역조 시정 구체조치 촉구/정부,정상회담때

    ◎정신대 진상규명등 요구 방침 정부는 16일 방한하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의 2차례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무역불균형의 개선을 위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일본측의 성의를 촉구하고 현재 양국간 현안이 되고 있는 정신대문제와 관련,분명한 진상규명과 조처를 요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일본자위대의 해외파병을 뒷받침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에 대해서는 『일본의 국력으로 미루어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는 비군사적인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4일 한일정상회담의 주요의제와 우리의 입장을 이같이 설명하면서 『우리측은 특히 지난해 대일무역적자가 90억달러로 전체 적자액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시하고 종전처럼 원칙적이고 형식적인 합의가 아닌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일본측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우리 상품에 대한 관세인하 및 비관세장벽의 철폐·완화와 함께 연간 6천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일본의 건설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토록 해줄 것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우리측은 또 양국정부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한일산업과학기술협력재단」「국제어업자원관리센터」의 설치를 요구하고 대기·수질오염등 양국간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 일 자위대 해외 파병/중국,신중처리 촉구

    【싱가포르 AFP AP 연합】 중국의 양상곤국가주석은 9일 일본의 해외파병은 중국은 물론 다른 아시아 지역국가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킬만한 「예민한 문제」라고 전제하고 일본정부가 이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양상곤주석은 이날 싱가포르방송(SBC)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이유로 미루어보아 어떠한 형태이건 일본의 해외파병은 민감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 내년도 방위예산/32년만에 최소 증가/총3백61억불 규모

    【도쿄 로이터 연합】 내년 4월1일 부터 시작되는 92∼93 회계연도 일본의 방위예산은 지난 32년간의 기간중 최소규모인 3.8% 증가,총 3백61억5천만 달러가 될것이라고 일본 방위청 관리들이 27일 밝혔다. 방위청의 예산담당 관리들은 지난 60년 이래 최저의 연간증가율을 기록하는 이같은 신회계연도 방위예산이 편성된 이유는 동서냉전 시대의 종식이라는 상황 보다는 일본경제의 성장둔화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고 말하고 내년도 예산은 24만 자위대 병력의 복지증진에 보다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일 자위대,국제전 참가 가능”

    ◎유엔기 아래선 6·25 같은 전쟁 동참/자민,평화목적외 파병 정당화 【도쿄 연합】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일본의 역할에 관한 조사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일본 자민당 특별조사회(회장 소택일랑)는 26일 일본 자위대는 유엔헌장에 따라 설치된 유엔 정규군 뿐만 아니라 협정없이 미군 주도로 결성됐던 6·25전쟁때의 유엔군과 같은 경우에 있어서도 『무력행사의 판단을 유엔에 위임했을시에는 참가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특별조사회는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답신 기초위원회에서」 『6·25전쟁과 같은 경우는 미군사령관을 유엔군사령관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유엔 깃발의 사용도 인정됐다』는 점 등을 들어 『무력행사의 판단및 지휘가 각국에 위임됐던 다국적군과 다르다』며 자위대가 이같은 전쟁에 참가할 경우 합헌이라는 일치된 견해를 밝혔다.
  • 북한핵 저지·동북아 신질서 논의/미야자와 일 총리 왜 한국오나

    ◎무역역조 시정·과기협력 강화책도 모색/미야자와 취임후 첫 외유… 한국중시 반영 내년 1월16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가 한국을 공식방문,노태우대통령과 갖는 한일정상회담에서는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동북아정세및 양국간 우호협력증진방안 등이 주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특히 부시미대통령의 방한및 방일직후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한·미·일 3국 정상은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개별회담을 가짐으로써 연쇄정상회담을 갖는 셈이 된다.또 이자리에서는 한·미·일 3국간 아태지역,특히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구축문제에 대한 조율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아의 신질서구축의 핵심은 남북관계개선과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이다.노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는 2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를 강도 높게 촉구하면서 핵개발 저지를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한·미·일 정상이 잇따라 개별회담을 갖게 되는 것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3국간 압력이 최고조에 달할 것임을예고하는 대목이다. 노대통령은 제5차 서울 남북고위급회담의 결과와 합의내용등을 설명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비핵화문제는 기본적으로 남북한당사자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일본측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미야자와총리는 북한의 핵개발은 동북아 안정과 평화에 최대 위협요소가 되고 있는 만큼 일본정부도 북한 핵재처리시설폐기를 일북수교교섭의 전제조건으로 공식화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일본문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남북관계개선과 관련,노대통령은 일북수교교섭이 남북관계개선과 공동보조를 맞추어야 하며 특히 일본의 대한반도 정책이 남북간 평화구도를 정착시켜 통일에 기여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정상은 또 소연방정부의 붕괴등으로 인한 급변하는 동북아정세에 공동대응,동북아에 안정과 번영이라는 신질서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해야하고 아태각료회의(APEC)에서도 양국 협조체제를 강화,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할것으로 예측된다. 노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 협력관계임을 재확인하고 실질협력 강화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노대통령은 지난 90년5월 일본을 방문,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일본 전총리와 회담을 가진데 이어 가이후총리가 지난1월 방한,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하는등 양국관계는 어느 때보다 긴밀하다. 미야자와총리가 취임후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한 것도 긴밀한 한일관계를 반영하는 동시에 일본의 한국중시 정책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양국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역역조시정문제이다. 한국의 대일무역수지적자는 90년 59억달러에서 올들어 10월까지 수출 1백1억달러,수입1백74억달러등 73억달러로 늘어 났으며 연말까지 1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양국 정상은 무역역조의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산업과학기술협력 활성화 방안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이어 일본의회에서 통과된 유엔평화유지(PKO)협력법안이 자위대의 해외파병으로 이어지는데 우려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서 항공장비 금수/일 공군력 중대 타격/일지 보도

    【도쿄 AFP 연합】 미국이 전자항공장비의 대일판매와 라이선스생산을 잠정중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일자위대는 차세대지원전투기(FSX) 계획에 차질을 빚는등 특히 공군력면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방위체제가 지난 54년 자위대 창설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될 것』이라면서 F­15전투기,P­3C 대잠초계기와 미사일등 미측의 조치로 영향받을 무기류의 명세를 공개했다. 요미우리는 특히 F­15,F­4전투기,T­4훈련기등은 내년도 부품부족으로 사용중지될 처지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잊었는가”

    ◎파병법 철회 요구… 일 곳곳서 반전집회/진주만 50돌 맞아 태평양전쟁 개전 50주년을 하루 앞둔 7일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것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일본 각지에서 개최됐다.이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에서는 피폭자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8 불전맹세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서 이실근 한인피폭자협회 회장(62)은 일본국회에서 심의중인 유엔평화유지 활동(PKO)협력법안에 대해 『히틀러는 전쟁을 시작할 때는 언제든지 정의의 전쟁이라고 되풀이 강조했었다』면서 『PKO가 평화적 공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미야자와총리의 말과 다른점이 무엇이냐』고 역설했다. 피폭자 대표 야다니(시곡축웅)씨(58·히로시마현 사에키군)는 『강제연행된 수만명의 한인들이 히로시마의 원폭으로 사망했다.일본의 침략이 없었다면 그들은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12월8일을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또 시부야(섭곡)의 야마테교회에서는 도이(토정)전 사회당위원장과 한국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원등 3백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위대파병·PKO법안을 허용하지 않는 여인들의 집회」가 열려 『해외 파병 추진은 군사력으로 국제적인 발언권을 강화하려는 전전의 발상』이라며 정부와 집권 자민당의 PKO법 성립 움직임을 강력히 규탄했다.
  • “자위대 해외 파병법안/참의원 강행통과 안해”/일 미야자와총리

    【도쿄 연합】 미야자와(궁택)일본 총리는 4일 하오 유엔 평화유지활동(PKO)협력 법안과 관련 『어떠한 경우라도 수로 누를 문제가 아니다.참의원 심의에서 각당,각파,국민의 이해를 얻도록 하는 한편 국회가 충분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성심 성의를 갖고 답변토록 하겠다』고 말함으로써 강행통과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PKO법안에 대한 참의원 심의 첫날인 이날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유엔 평화유지군(PKF)에 참가하는 자위대의 무기 사용,업무 중단등에 대해서는 『일본에는 독자적인 헌법이 있으므로 독자적인 결정을 유엔과 행할 것이며 유엔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거듭 헌법에 따른 유엔 평화 유지군의 참가,파견 입장을 강조했다. 미야자와총리는 또 『PKO법안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면서 법안의 조기 통과를 요청하고 『자위대의 PKF 참가는 참의원이 지난 54년 채택한 자위대의 해외 출동금지 결의안에도 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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