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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위대 파병규모 확대/일 PKO법 운영안

    ◎의회보고의 두배… 7백20명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24일 해외의 대규모 재해구조활동에 파견할 국제긴급원조대에 자위대원을 활용할 경우를 대비해서 파견요원수를 7백20명으로 책정하는 등 본격적인 운용방안을 마련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5일 방위청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방안은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중인 국제긴급원조대파견법 개정안이 성립될 경우 당일부터 시행될 것이기 때문에 육상자위대를 중심으로,파견요청시부터 48시간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운용방안은 ▲국제긴급원조대에 활용하는 자위대원수를 의료2백70명,급수지원 1백50명,수송분야 3백명 등 3개분야에 걸쳐 7백20명으로 하고 ▲육상자위대의 5개 방면대가 3개월씩 번갈아 대기태세를 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일본 방위청은 국제긴급원조대 파견법이 작년 9월 국회에 제출될 당시 운용구상을 통해 파견 자위대원수를 3개분야 3백명 규모로 밝힌 바 있으나 이번 방안에서는 2배이상을 늘리고있어 주목된다.
  • 시민단체도 폐기 촉구

    【도쿄 연합】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골자로 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에 대해 일본의 시민단체와 학자들은 23일 성명등을 통해 법안의 폐기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밖에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일본기독교부인교풍회,일본청년단협의회등 15개 시민단체는 이날 「PKO 법안 반대·진정한 국제공헌을 생각하는 모임」을 결성,법안통과 저지 연대투쟁에 나섰다.
  • 일 PKO법안싸고 정국 급냉

    ◎자민당/“통과 막을땐 중원해산” 경고/사회당/끝까지 저지… 총선심판 불사 【도쿄 연합】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골자로 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참의원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집권 자민당과 법안성립을 저지하려는 제1야당 사회당이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일 정국이 파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여야공방은 중의원 해산,중·참의원 동시선거 가능성까지 부각시키고 있어 법안의 향배를 점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와타나베 미치오(도변 미지웅)외상은 23일 참의원 강연을 통해 『사회당이 물리적인 저항과 같은 꼴사나운 행동으로 나올 경우 본때를 보이기 위해 중의원을 해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경우 PKO법안이 희생되더라도 어쩔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나베 마코토(전변성) 사회당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자민당의 공세와 관련,『PKO법안은 국민의 뜻을 물을 가치가 있다. 중의원 해산·총선거가 있게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여 싸울 각오』라며 총선거로써 승부를가리는 것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표명했다.
  • PKO법안 싸고 일 여야 공방치열

    【도쿄 연합】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담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안의 참의원 심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집권 자민당측과 제1야당인 사회당이 21일 상호 격심한 공방을 개시,일정국이 크게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나베 마코토(전변성)사회당 위원장은 이날 개최된 중앙집행위원회에서 PKO 협력법안을 폐기시키기위해 강경노선으로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으로 선언했다. 이에대해 가네마루 신 (김환 신) 자민당 부총재는 『법안이 유야무야로 끝날 경우 정부도 과감한 대응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태 추이를 보아 중의원 해산 총선거도 불사할 계획임을 표명했다고 일 언론들은 전했다.
  • 일,해외파병부대 편성/자위대/PKO법통과땐 즉각 출동 가능

    ◎마이니치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 육상 자위대는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유엔평화 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통과할 것에 대비,이미 해외 파견을 목적으로 한 군부대의 편성을 완료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이날 『일본 자위대가 지난 1월부터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라도 부대를 즉각 해외에 출동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대기상태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출동에 따른 비상 대기는 전국 「5개 방면부대」가 순차적으로 하도록 짜여져 있다』고 전했다. 일본 육상자위대의 한 관계자는 『육상 자위대 산하 5개 방면부대는 교대로 3개월씩 출동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동부방면 부대는 이같은 지시에 따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미 대기 임무를 담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4월부터는 「중부 방면 부대」가 6월말까지의 예정으로 대기 상태에 들어가 있다』고 밝히고 『7월부터 9월까지는 「북부 방면 부대」가 대기 임무를 맡게될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특히 『PKO 법안의 통과와 함께 파견 가능성이 가장 많은 「북부 방면부대」는 7월부터의 대기에 대비,11사단(사령부·예황시)이 의료,소속 항공대가 항공수송,7사단 (사령부·천세시)이 급수등을 담당하도록 임무를 할당하는 한편 각 부대의 후방 연대를 중심으로 약 5백명을 차출,새로운 해외파견 부대 편성을 마친 가운데 현지 적응 훈련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 자위대 해외파병 정규유엔군에 한정”/자민당 최종 확정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의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회장·소택일낭)는 15일 당본부에서 답신안 기초위원회를 열고 다국적군등에대한 자위대 참가시비에 대해 「자위대 참가는 정규의 유엔군에 한정하고 걸프전쟁형 다국적군·한국전쟁형 다국적군에는 참가하지 않는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 오자와회장은 이날 『걸프전쟁형 다국적군은 무력행사의 판단이나 지휘권이 각참가국에 위임되어 있기 때문에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국권의 발동에의한 무력행사」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직접적으로 무력을 행사하는 분야가 아닌 통신분야등 후방지원에 그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 했다.
  • “일 전투군 파병 잠정유보”/PKO법 수정 절충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당등 3개당은 9일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중인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국제평화협력업무(3조3호)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PKF)의 본부대 활동에 해당하는 분야를 동결하기로 대충 합의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법안이 성립되면 자위대는 통신·수송·건설·의료등 후방 지원 색깔이 농후한 분야에만 참가하고 보병부대의 참여는 보류된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일 청년협력대/새달 「캄」 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 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캄보디아 부흥에 대한 인적 공헌책으로 오는 6월청년해외협력대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7일 보도했다. 청년해외협력대원은 약1개월간 머물면서 직업훈련,의료,농업분야 등에서 활동하고 올 12월 수십명 규모의 협력대 본격 파견에 대비 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자위대 해외파병/일 국민 70% 찬성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인중 거의 70%가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자위대의 해외파견은 국민적 합의로 정착되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4월18,19일 양일간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 자위대 해외파병/일의회 사전동의제로/PKO참가 당분간 동결/자민당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은 여야의 최대 쟁점인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 법안의 원만한 국회 통과를 위해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대(PKF) 참가를 당분간 동결하는 한편 PKF 참가시 국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방향으로 법안의 재수정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민사당이 PKF 참가시 반드시 국회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굽히지 않고 있어 자민당은 자민·공명·민사 3당에 의한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민사당의 주장을 수용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따라 자민당은 구체적인 ▲국회의 사전 승인 방법 ▲절차 등에 관해 공명·민사 양당과 이미 비공식적인 절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원자력과 핵무기의 차이/전일동교수 연대·핵물리학(해시계)

    최근에 북한의 핵 사찰 문제가 세계적으로 떠들썩 하다.원자력발전에 쓰이는 원자로에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하나는 안전성 문제이고 또 하나는 원자폭탄제조 문제이다.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방사능 유해 물질 스트론티움은 인체에 결정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방사선을 많이(10억W용량의 원자로가 내는 양은 1년에 3백만큐리)내며 그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 29년이 걸린다. 몇년 전 미국 트리마일,구 소련의 체르노빌 핵 발전소 사고를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원자력은 우라늄 235가 외부에서 중성자 1개를 흡수하여 우라늄 핵의 에너지가 여기상태로 되므로 불안정하게 된다.따라서 우라늄 236은 바륨 141과 크립톤 92로 핵 분열 하며 2∼3개의 중성자를 내면서 열을 발생한다.이 사실은 19 39년 독일인 핵물리학자 한과 스트라스맨에 의해 발견되었다. 핵 분열에 의해 튀어 나온 중성자는 다른 우라늄 235 핵과 반응하여 다시 핵 분열을 일으키게 한다.이러한 연쇄 핵 반응을 통하여 얻어진 열에너지로 터빈을 회전시킴으로써 전기를 얻게된다.이것이 핵 발전의 원리인데 핵 반응이 한꺼번에 일어나면 폭발하게 되며 그것이 원자 폭탄이 된다.따라서 서서히 핵 반응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 튀어 나오는 중성자를 따로 카드뮴에 흡수 시키는 방법에 의해 제어함으로써 핵 반응을 적당한 속도로 서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자연 광물로서의 우라늄은 238과 235가 약 96대4 비율로 혼합되어 있는데 238에는 중성자 146개가 들어있는 반면 235에는 143개이다.이들 중에서 235가 핵연료로 쓰이는데 실제로는 이것이 7% 혼합되어 있는 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게 된다.그런데 상대적으로 양이 많은 핵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238 핵이 중성자 1개를 포획하여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전자와 중성 미자를 방출하는 베터붕괴를 두번 연속적으로 일으킴으로써 플루토늄 239로 변한다.이 핵은 우라늄보다 쉽게 핵 분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원자력 발전에 이용할 수 있다.이 핵을 연료로 이용한 원자로를 증식원자로라고 한다. 또한 플루토늄은 원자폭탄의 재료이기도 하다.최근에 일본이 프랑스로부터 플루토늄을 대량수입하기로 결정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경계심을 사게 된 이유도 바로 이러한 위험성 때문이고 수송도중 테러집단의 손에 들어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 자위대가 해외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일본을 경계하지 아니할 수 없다. 원자력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파멸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양면을 갖고 있는 첨단기술의 산물이다.
  • 일 참의원,「파병법」 심의 착수/자민­민사등 이견으로 난항 예상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 내용을 담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28일부터 참의원에서 본격심의된다. 참의원은 이에앞서 27일 본회의를 열고 정부의 PKO법안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당이 제출한 「국제평화협력업무 및 국제긴급원조업무 실시 등에 관한 법안」의 취지 및 설명을 듣고 이에대한 질의를 했다. 집권 자민당은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참의원에서의 PKO법안 통과를 위해 그동안 야당과 막후 협상을 벌여왔으며 미야자와총리는 법안내용을 수정해서라도 이번 국회에서 PKO법안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PKO법안에 대해 야당인 공명당은 자위대의 평화유지군(PKF)참가 동결을,민사당은 국회의 사전승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회당은 폐안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중국 등 과거 일본의 침략을 받은 아시아국가들은 일본의 PKO법안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일,“자위대 「한국전형」 파병 가능”/자민당 「특별조사회」

    ◎“유엔결의 참전은 합헌” 결정/「걸프전형」 참가여부는 유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의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일본의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는 24일 『국제적 안전보장은 합헌』이라는 헌법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자위대의 한국전쟁형 유엔군 참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민당의 오자와(소택)전간사장이 이끄는 이 조사회는 「국제적 안전보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헌법 해석으로 자위대의 유엔군 참여가 가능하며 한국전 당시의 유엔군은 통일사령관과 유엔기사용 등이 모두 유엔의 결의에 의해 결정된 정규 유엔군에 준하므로 이러한 유형의 유엔군에는 자위대 파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사회는 자위대의 걸프전형 다국적군 참가문제도 논의했으나 결론을 유보했다.조사회내에는 걸프전형 다국적군도 국제적 안전보장의 개념 범위내에 들기 때문에 자위대의 참여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나 국민감정과 지휘권문제 등이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어 다음달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 일본의 「핵야심」꿈틀거린다/핵기지 건설·연료 축적에 증폭되는 의혹

    ◎기술 완비… 마음만 먹으면 “개발”/98년 핵탄 연8백개 만들수 있는 시설 완공/12년내 1천5백개분 플루토늄까지 비축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가려 일본의 가공할 핵무기개발 잠재력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초·유일의 핵피해를 경험한 나라이다.핵이라는 말만 들어도 과민반응을 보여온 일본이 오히려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일본으로부터 큰 고통을 받았던 한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한 핵개발포기압력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아직도 군사대국에 대한 향수와 세계무대에서의 주도권을 꿈꾸고 있는 일본의 핵개발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 ○비핵화조류 역이용 일본의 핵개발은 특히 동남아국가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경제협력을 필요로 하는 그들 입장에서는 일본에 대해 요구를 늘어놓을 수 없는 형편이고 북한 또한 권력세습에 장애가 되고 있는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과의 수교를 학수고대하는 처지여서 일본의 핵개발에 이론을 달 수 없는 입장이다. 일본의 핵개발 전초기지는 로카쇼무라(육마소촌)이다.혼슈(본주)섬 북쪽끝 아오모리(청삼)현 시모키타(하북)반도에 있는 로카쇼무라에는 우라늄농축시설,사용한 핵연료 재처리시설,저준위 핵폐기물 저장시설등 원자력산업에 필수적인 3가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가운데 우라늄 농축공장은 지난 3월27일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재처리시설은 오는 98년,핵폐기물 저장시설은 올해안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1천8백억엔을 들여 지난 86년부터 건설된 우라늄농축공장은 현재 1백50tSWU(천연우라늄에 포함된 우라늄235를 농축시켜가는 농축작업의 양을 표시하는 단위·출력 1백만㎾의 원자력발전소를 1년 가동하는데 필요한 우라늄농축량은 약 1백50tSWU정도)인데 점차 증설해 최종단계에서는 1천5백tSWU의 처리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우라늄농축시설만으로도 원광을 채광해 순도 96%이상으로 고농축시키면 핵폭탄제조가 가능하다.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바로 우라늄농축방식으로 제조된 것이다. 그러나 로카쇼무라의 3가지 시설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역시 재처리시설이다.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플루토늄이라는 핵물질이 나온다.우라늄 138에 중성자를 흡수시켜 나오는 플루토늄은 핵분열을 일으켜 고농도의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로카쇼무라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은 연간 8백t의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할 예정인데 그 시설이 완공돼 가동되면 해마다 8천㎏의 플루토늄이 만들어진다.플루토늄 10㎏은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단 1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따라서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탄 8백개를 만들 수 있는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이 생산된다는 계산이다. ○탄도시험장 이미 설치 일본 원자력산업의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은 앞으로 2004년까지 70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런데 일본은 산업용으로 이용되는 MOX고속증식로에 55t정도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15t정도의 플루토늄을 미사용상태로 비축할 수 있게 된다.이 양은 핵탄두 1천5백개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그동안 일본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해 반입해 왔다.그런데일본이 자체 재처리시설을 갖추고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로카쇼무라의 우라늄농축공장과 핵재처리시설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일본은 로카쇼무라 북쪽 히가시토리무라(동통촌)에 20기 정도의 발전소를 세워 로카쇼무라의 우라늄농축시설과 재처리시설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또 히가시토리무라에는 핵탄도시험장이 이미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모키타반도의 최북단인 오마자키(대간기)에는 고도의 핵시설인 신형전환로가 들어설 계획이고 오마자키인근 무쓰(육오)북쪽에는 무쓰원자력선의 모항이 자리잡고 있다. 대략 살펴본 일본 핵개발의 실상은 이상과 같다.만약 일본이 군사대국화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핵무장을 추진한다면 2000년을 기점으로 일본은 최소한 아시아지역에서만큼은 미국을 대신해 새로운 핵종주국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현재 한반도에는 이 지역을 핵진공상태로 만들려는 국제적인 노력이 한창이다.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IAEA의 사찰뿐 아니라 남북상호사찰도 멀지않은 장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등 점차 분위기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자위대파병등 우려 그러나 일본은 국제적인 시선이 한반도와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등 핵확산방지조약(NPT)미가입국으로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여건속에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일본이 핵을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징후는 찾아볼 수 없다.하지만 앞으로 30년간 30t의 플루토늄을 유럽에서 도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안의 국회 재상정을 추진,자국 군대의 해외파병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일본이 언제 어떻게 핵무기를 보유할지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욕구를 좌절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지 못한다면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걸프전식 다국군에/일 자위대 참여 가능”/자민당 특위서 주장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의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일본의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는 16일 자위대는 걸프전쟁 당시와 같은 다국적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기 일본총리로 유력한 오자와(소택)전자민당간사장이 이끄는 조사회는 『국제적 안전보장에 기초한 자위대의 유엔군참여가 헌법해석의 변경으로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사회는 걸프전 당시의 다국적군은 유엔결의를 바탕으로 유엔의 지휘명령하에 실력행사를 했기 때문에 이러한 다국적군에는 자위대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일 자위대 파병법안/이번 국회통과 전력”/미야자와총리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는 13일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방안을 성립시키고 싶다』고 말해 PKO법안의 일부 내용을 수정해서라도 PKO법안의 이번 국회통과에 전력을 다할 의향을 나타냈다. 미야자와총리의 이같은 자세는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PKF)참여를 동결하는 조항을 새로 삽입,PKO법안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통과시키려는 의도를 시사하는 것이다.
  • “일 해외파병반대”/방일 강택민총서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강택민 중국 공산당총서기는 8일 중국은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총서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말하고 일본은 경제대국이기 때문에 대외 경제원조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총서기는 7일 사회당등 야당 당수들과 가진 회담에서도 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 군국주의 때문에 중국과 아시아국가들이 겪었던 과거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PKO는 파견국가의 생각과는 달리 오해를 사거나 반대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일,평화헌법개정 거론/“해외파병 국민설득 수월”

    ◎자민 「오자와 조사회」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의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전간사장이 이끄는 「국제사회에서의 일본의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오자와 조사회)는 현행 「평화헌법」의 개정 필요성을 건의하는 최정보고서를 오는 4월말까지 마련,당에 제출키로 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 조사회는 최근 발표했던 보고서의 원안대로 자위대의 유엔군 참가도 현행 헌법의 새로운 해석으로 가능하다는 기본방침을 유지하면서 「장래의 과제」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조사회는 자위대의 유엔군 참가가 현행 헌법아래서도 해석상 가능하지만 ▲이는 안보정책의 중대한 변경이므로 헌법의 해석만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차라리 헌법개정을 거론하는 것이 국민의 이해를 얻는데 더 좋다고 판단,개헌의 필요성을 건의키로 했다는 것이다.
  • PKO법안 거부되면/일 중의원 해산할수도/자민 간부

    【도쿄 연합】 가지야마 세이로크(미산 ▦육) 일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25일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되고 있는 자위대 해외파병을 골자로 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에 대해 『미야자와총리는 PKO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성립되지 않을 경우 중의원의 해산을 생각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가지야마위원장은 이날밤 사회·공명·민사등 야당 3당의 국대위원장과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엔평화유지군(PKF)에 대한 참가조항의 동결로 협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야당측의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대해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 부시)사회당 국대위원장은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PKO법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거부했으며 간다 아쓰시(신전 후)민사당 국대위원장은 『자위대의 PKF 파견시에 국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간자키 다케노리(신기 무법)공명당 국대위원장은 가지야마위원장의 발언에 동의했다고 일 언론들은 전했다.
  • 이제는 세계도 둘러보자(사설)

    우리가 온통 총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도 세계는 분주한 발걸음을 쉬지 않았다.우리와 직간접의 중요한 관계가 있고 우리와 우리의 정치·경제·안보환경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고 큰 사건·변화·움직임들은 계속 이어졌고 또 이어지고 있다. 이제 조속히 정신을 가다듬고 정상으로 돌아가야할 때다.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그동안 소홀했던 세계정세도 이젠 돌아보고 대응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난 며칠 사이만 해도 주목할만한 움직임들은 많았다.가까운 일본에선 새질서에 대비한 정치대국화와 지역패권주의 지향의 의지가 더욱 노골화했다.방일중인 훈센 캄보디아총리는 일본자위대의 캄보디아 파병을 공식 요청했다.아시아 제국의 우려와 경계를 외면한 이러한 요청의 배후엔 일본측의 유도공작 가능성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일본은 단념하지 않을 것이며 목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그러한 일본이 있는 동아시아 질서속의 우리 위상은 어떻게 정립하고 통일의 목적은 여하히 추구해 가야할 것인가.생각해야할 문제다. 멀리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도 우리의 신경을 자극한다.리비아의 여객기 폭파범 인도문제를 놓고 미국과 유럽이 리비아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리비아에 대한 경제·군사제재는 리비아와 경제관계가 긴밀하고 업체와 인력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큰 타격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대응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 아닌가. 이라크에선 후세인이 마침내 굴복,비밀리에 건설한 핵무기 생산시설의 파괴가 시작되었다.미사일 생산시설도 폐기되고 있다.북한의 핵과 미사일시설도 같은 길을 걸어야 하고 걷게 될 것이다.그러나 그때까지 마찰과 충돌의 위험한 소용돌이 가능성을 어떻게 막고 최소화 해갈 것인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로부터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2건의 뉴스가 있었다.피격 대한항공(KAL)여객기 블랙박스 회수확인 보도와 핵발전소 사고소식이다.회수작업에 참가했던 잠수부들의 증언으로 블랙박스의 회수가 확인되었다는 러시아쪽 보도인 만큼 러시아 정부의 공식 확인이 요청되어야 할 것이고 내용을 밝혀내야 할것이다.핵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도 주목거리다.큰 사건은 아니지만 구소련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심화시키고 있다.구소련의 기술로 건설된 같은 형의 북한원자로도 걱정이 아닐 수 없다.우리에게 북한의 핵사고는 핵폭탄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북한은 물론 일본·중국과 함께 핵발전소의 안전사고예방 비상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밖에도 영·불 등 유럽선거와 미국의 대통령선거 등 세계는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우리에겐 중요한 총선이지만 그렇다고 세계가 기다려주진 않는다.기다린다고 생각하듯 너무 몰두했던 것은 아닌가.총선은 민주국가의 필요불가결한 절차이긴 하다.그러나 우리만큼 많은 국력을 선거로 소비하는 민주국가도 없을 것이다.온 나라가 선거 한가지에 몰두하는 경우도 그렇다.「선거과소비」,선진국의 문턱에서 이것도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아직 대통령선거가 남았다.이번 총선 휴유증도 만만치 않을 조짐이다.연내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부활주장의 소리도 들린다.나라와 민족의 이익이 어디에 있으며 당장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지금은 우리 모두 그것을 생각해야할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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