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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 일 자위대 장기 주둔 검토

    【도쿄 연합】 캄보디아에 6백명의 자위대원을 파병하고 있는 일본 방위청과 육상 자위대는 파견 기한인 내년 10월 이후에도 계속 주둔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31일 보도했다.
  • 일 자위대 파병 법제화/법개정 추진/PKO활동 「준 주임무」 명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해외활동을 「중요한 임무로 제도화하기 위해 자위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캄보디아에 6백명의 자위대를 파견한 일방위청이 26일 자위대의 국제공헌활동을 「준 주임무」로 규정,해외파견 임무를 명확히 하기위해 자위대법에 대한 개정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위청의 이같은 방침은 자위대의 국제공헌활동이 의무인 국토방위업무와 동일시 할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그 중요성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며,이에따라 국토방위 임무를 정한 자위대법 3조에 이어 3조2항을 신설,그 내용을 명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일 방위청은 캄보디아 파견이 끝나는 내년 여름쯤부터 본격적으로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방위청은 이와함께 도쿄도 네리마구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자위대원을 항상 훈련 시킬 수 있는 PKO학교를 아울러 설립할 예정이다.
  • 일왕의 사과/이창순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일본은 과거의 침략행위에 대해 「불행한 역사의 한시기가 있었다」는 선에서 「속죄」를 대신하는 입장이었다.불행의 형체도,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도 불투명한 애매한 표현이다.이는 일본인들의 역사인식의 한단면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3일 중국을 방문한 일왕의 사과발언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우리나라가 중국국민에 다대한 고난을 준 불행한 한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불행의 형태가 중국민의 고난이었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도 분명해졌다. 일본이 스스로를 가해자로 처음 표현한 것은 지난 90년 5월 노태우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이다.그때 일왕은 『우리나라에 의해 초래된 불행한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피해자는 「귀국」이라고만 했지 한국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 따라서 일왕이 이번에 중국이라는 피해자를 분명히 밝힌 것 또한 보다 솔직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노대통령의 방일때 썼던 「통석의 염」이라는 잘 쓰지도 않는 애매한 표현대신 「깊은 슬픔」이라는 분명한 용어를 사용했다.일본언론들은 이같은 점들을 들어 일왕의 이번 사과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리로서도 일본이 과거 침략행위에 대해 보다 솔직해지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과거 행위에 대한 역사적 책임에 대해서 매우 인색하다는 인상을 떨쳐버리기가 어렵다.일본이 스스로 가해자임을 인정하는데는 2차대전이후 반세기나 걸렸다.피해자의 고통과 불행을 외면한채 과거사를 그대로 덮어두려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온게 사실이다. 로마시대의 철학자 키케로는 『과거처럼 확실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누구도 과거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다.물론 과거에만 얽매여서는 안된다.그러나 과거는 미래에 대한 하나의 척도이며 과거없는 현실과 미래는 있을수 없음 또한 분명하다. 일본은 최근들어 다시 「과거」를 되풀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있다.그 우려의 하나가 자위대의 해외 파견이라 할 수 있다.그것은 물론 과거의 침략행위와는 차원이 다르며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공헌임을 일본은 역설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침략에 시달렸던 아시아국가들의 시선은 아무래도 곱지 않다.쓰라린 역사적 체험때문이다.일왕의 이번 사죄발언은 과거보다는 훨씬 진지한 반성이지만 과거의 역사적 체험을 불식시키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말만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일본은 행동으로 과거를 청산하지 않으면 안된다.
  • 선원 28명 탄 선박 실종/괌해역서 태풍에 침몰 추정

    ◎구조요청뒤 통신두절… 모두 숨진듯/범양상선 하니호 【부산=이기철기자】 지난 22일 하오4시13분쯤 태평양 괌 서쪽8백마일해상에서 범양상선소속 대양하니호(6만4천t급·선장 김명보·44·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럭키아파트7동 302호)가 호주 얀미항에서 선장 김씨등 선원 28명을 태우고 일본으로 가던중 긴급구조신호를 보낸뒤 실종됐다고 범양상선측이 2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알려왔다. 사고선박은 호주에서 일본으로 철광석을 운반하는 배로 지난 14일 호주 얀미항에서 철광석 12만2천여t을 싣고 일본 미르시마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해역은 당시 제26호태풍 클린호가 지나면서 8∼10m의 높은 파도가 일며 강풍이 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신호를 받은 세계해난구조본부(MRCC)는 일본해상자위대와 협조,수색및 구조작업에 착수했으나 이지역의 악천후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범양상선측은 부산 중구 중앙동 정석빌딩 사무실에 안병택부산지점장을 중심으로 사고대책반을 구성,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나 사무실에는 사고소식을 들은 선원 가족들이 몰려와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선장 김명보(48) ▲1등항해사 박경화(32·부산 사하구 장림2동 372의4) ▲2등〃 김대식(30·전남 여수시 문수1동 74의1) ▲3등〃 최기수(21·충북 충주시 운하동 863의3) ▲기관장 김현식(41·부산 진구 가야1동 45의1) ▲기사 한유덕(35·서울 강남구 도곡동 527) ▲〃 김관수(28·전북 부안군 덕산면) ▲통신장 김복철(36·부산 동구 범일동 1338의1) ▲갑판장 김용택(50·〃 동래구 명장동 133의19) ▲갑판수 김석중(42·전북 이리시 창인동 창인아파트 3동 204호) ▲〃 강희정(40·부산 사하구 신평동 65) ▲〃 김천수(29·〃 북구 덕포2동 762) ▲〃 김흥섭(23·〃 해운대구 우1동 786) ▲〃 허영보(23·중국교포) ▲기관수 박병덕(26·강원도 홍천군 남면 용수리 234) ▲〃 정영보(33·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2) ▲〃 박영덕(38·〃 남구 문현2동 508의12) ▲〃 박유환(44·〃 남구 광안3동 567의3) ▲〃 서동길(27·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 김길철(45·서울용산구 이태원2동) ▲〃 김봉준(30) ▲〃 김성룡(21·경남 창원시 사파정동 135의18) ▲채창희(22·중국교포) ▲〃 박상철(21·〃) ▲조리수 김창성(48·부산 진구) ▲〃 김영수(26·경기 안산시 원곡동)▲조기장 이용세(45·경남 김해군 장유면 무계리 267) ▲〃 임일용(47·〃 진해시 여좌동1가)
  • 일 다케시타파“사실상 양분”/자민 최대파벌 회장선출싸고 갈등 증폭

    ◎오자와계 소장파들 포섭… 분가채비/궁택총리,타계보와 연계 결별시사 일본정계의 구도가 바뀌고 있다.그동안 일본정계를 지배해온 자민당의 최대 파벌 다케시타(죽하)파가 분열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야자와(궁택)총리가 이끄는 미야자와파는 다른 파벌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다케시타파를 이끌어오던 가네마루(김환)전 자민당 부총재의 의원직과 파벌회장 사임이후 파벌의 새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여온 다케시타파는 22일밤 간부회의에서 오부치 전 자민당간사장을 새회장으로 선출했다.그러나 오부치에 반대하는 파벌내 최대계보라 할 수 있는 오자와(소택)전 자민당간사장계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이날밤의 회장선출은 무효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간부회의는 오자와계의 3인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열렸기 때문이다. 하타(우전)대장상을 회장으로 추천한 오자와계는 새회장을 정식 선출하는 총회등에서 철저 항전을 천명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집단의 결성」을 밝혀 다케시타파는 사실상 분열 상태가 되었다.오자와계는 파벌내의 우위확보및 파벌분열에 대비,활발한 의원확보공작을 벌이고 있다.다케시타파 중의원의원 67명 가운데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36명이 현재 오자와계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42명의 참의원의원은 대부분 하시모토 전 대장상과 오부치등이 이끄는 반오자와계를 지지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더욱이 하타대장상의 회장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다케시타파 회장선출에 관여하기 시작했다.침묵을 지켜오던 미야자와총리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케시타파 내부에 일고있는 정치역학관계의 미묘한 변화를 활용,정국운용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지난 21일 와타나베(도변)파를 이끄는 와타나베외상을 만나 결속을 다지며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에 공감하기도 했다. 미야자와총리와 와타나베외상의 이같은 결속 강화와 다케시타파내의 주도권 다툼으로 오자와계는 고립되고 있다.오자와는 자민당및 야당 노동계등과 연대,「2백명의 파벌」을 구상하고 있으나 이같은 구상이 오히려 다른 파벌의 경계대상이 된 것으로 볼수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오자와가 이번 사태의 적절한 처리에 실패하게되면 자신의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오자와계도 존망의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오자와는 개헌과 자위대의 해외파견등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정치적 장래는 일본정치뿐만 아니라 일본의 외교정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의 정치계는 일왕의 중국방문으로 외형상 일단 「휴전」에 들어갔다.그러나 다케시타파내부의 물밑공작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다케시타파가 분열될 경우 일본정치의 다케시타파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미야자와총리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일본의 정치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 방위청장관 등과 요담/방일 김 육참총장

    일본을 방문중인 김진영육군참모총장은 20일 하오 도쿄에서 미야시타 소헤이(궁하창평)일본방위청장관과 니시모토 데쓰야(서본철야)육상자위대막료장(육군총장)을 만나 한일간 군사적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등 5개국 순방을 위해 이날 상오 출국한 김총장과 일방위청장관의 요담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 미군·일 자위대/새달 합동훈련

    【워싱턴 AFP AP 연합】 미 국방부는 오는 11월7∼16일 미군 5천명과 일본 자위대 1만2천명이 참가하는 합동군사훈련이 일본에서 실시될 것이며 또 오는 19∼30일 필리핀에서도 소규모의 군사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 일 자위대 6백여명/캄보디아 배치 완료

    【프놈펜 AP 연합】 3백76명의 공병대 및 경찰관으로 구성된 4백51명의 일본 지상군 병력이 유엔평화유지군(PKO)에 합류하기 위해 14일 캄보디아에 도착함에 따라 2차대전후 처음인 일본 자위대의 해외배치가 완료했다. 최근 파견된 선발대와 합쳐 6백명의 일본 공병대는 내전으로 파괴된 도로와 교량을 건설할 것이며 75명의 민간 경찰관과 8명의 군사감사단은 캄보디아에 자유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안전을 보장할 예정이다.
  • 한국전때 일군 1만명 파병/러 군사전문가,“경제발전 호기로 활용”

    한국전쟁기간중 일본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약1만명 규모의 병력을 극비리에 한반도에 파견,참전한 사실이 있다고 러시아의 군사문제전문가가 12일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 직속 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 가브릴 코로트코프박사는 일본의 한국전쟁참가는 당시 소련극동군 총사령부가 제반 정보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의해 확인됐으며 그 자신도 직접 관여한 일인포로에 대한 심문에서도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소련군 정보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남한이 공산화될 경우 일본의 존립도 위태로운 것이며 따라서 군사적지원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당시 준군사조직인 경찰예비대(자위대전신)와 함정을 한반도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이같은 결정배경에는 한국전쟁참가를 계기로 군사조직을 부활하고 전후피폐한 경제를 발전시킬 호기로 삼기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이 한반도에 점차적으로 파견한 총 병력규모는 육상병력인 경찰예비대소속의 약8천명을 비롯,함정46척과 약1천5백명의 해상병력등 9천5백명 이상이었으며 이들은 미군에 대한 군수지원외에 실제전투에도 참가했다고 코로트코프박사는 말했다. 특히 일본이 동원한 46척의 함정과 관련,코로트코프박사는 정보수집책임자로 모든 함장의 이름과 가족상황등 상세한 자료를 수집,목록을 작성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일,무기현대화 공동추진/미측,국방예산 삭감위해 일에 타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정부는 일본 자위대가 무장하고 있는 미국제 무기의 성능개량을 위한 미일공공기술개발을 일본측에 타진해왔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청 고위관리에 의하면 미국은 지난달 24·25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방위장비·기술정기협의에서 『무기의 현대화를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할수 없는가』라고 타진해왔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국은 대상무기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F­15전투기,잠수함초계기,P3C 호위함등 자위대가 무장하고 있는 무기등을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미국은 국방예산삭감등으로 신무기개발보다는 현재 무기의 성능개량을 중시하고 있으며 비용을 절감하고 일본의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이같은 공동연구를 구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일 사회당 개혁파 소장의원그룹/“자위대 합헌” 주장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의 「자위대 위헌론」과 관계없이 개혁파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 안전 보장법의 제정을 전제로 한 ▲자위대의 합헌 ▲국제 공헌의 관점에 입각한 자위대의 집단 안전 보장 역할 및 유엔군 참가 등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사회당내 개혁파 소장의원 그룹인 「액션 뉴 데모크라시」(AND)는 26일 『일본은 안전 보장법을 만들어 자위대를 합헌으로 하는 한편 집단 안전 보장 및 유엔군에의 참여 길도 열어야 한다』고 밝히고 『빠른 시일안에 안전보장 기본법 시안을 만들어 일본 사회당 개혁 문제를 논의할 때 이를 반영시키도록 한다』 는 방침을 밝혔다.
  • 냉전이후 일 방위/중·북한 최대 위협/일 방위백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냉전이후 일본방위를 위협하는 나라로 중국과 북한을 꼽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일본방위백서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는데 이 백서에는 특히 북한의 미사일개발로 일본의 오사카와 교토지역이 위협지역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은 그전에는 홋카이도지역에 자위대를 배치했었으나 이제는 중국 북한과 근접한 서해안으로 자위대를 이동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 일 자위대 「캄」 장기주둔 검토/일지보도

    ◎곧 조직개편… 내년 철수계획 수정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자위대의 캄보디아주둔 장기화를 검토하고 향후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자위대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은 당초 내년 10월까지 1년간 캄보디아에서 PKO활동을 마친후 자위대를 철수시킬 계획이었으나 폴 포트파의 무장해제거부등 불안정요소가 남아있어 자위대의 캄보디어 주둔을 장기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육상자위대는 10월에 파견되는 자위대와 내년 4월에 교대되는 제2차 파견부대의 편성을 완료한후 장기주둔에 대비한 제3차파견(내년10월이후)체제를 검토하고 있다.
  • 일 자위대 해외활동 본격화/유엔평화유지군 1진 캄보디아로 출발

    ◎패전 47년만에 아대륙 진출/시민 등 항의시위 【도쿄=이창순특파원】 캄보디아에 파견되는 일본자위대의 제1진이 17일 히로시마현 그레(오)에 있는 해상자위대기지를 출발,일본군의 해외파병이 본격화되었다.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파견되는 자위대의 제1진(공병대 34명,해상자위대 3백89명)은 이날 상오 9시쯤 2척의 수송함(2천t)과 1척의 보급함(1천8백t)에 분승,그레기지를 출항했다.자위대원은 약 2주후 캄보디아에 도착,일본군이 47년만에 다시 아시아대륙에 상륙하게 된다. 자위대 제1진은 자위대 해외파견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항의시위 때문에 경찰과 해상자위대의 철저한 경계속에 출발했다.히로시마경찰은 이날 5백여명의 경찰을 동원,시민단체들의 항의시위를 저지했다. 자위대 본대는 10월13일 전세기를 이용,프놈펜에 도착한다.PKO협력법 제정에 따라 캄보디아에 파견되는 일본의 PKO요원 규모는 1천8백50명.이중 자위대원은 육상자위대 공병(시설)대원 1천2백명,부대와 장비수송을 위한 해상자위대 4백명 및 항공자위대 1백20명,정전감시요원 8명등 1천7백30여명등이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전득주(특별기고)

    ◎「2개의 한국」 고착화 경계해야 한국과 중국외무장관이 1992년8월24일 북경에서 수교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한중관계는 정상화되었다. 여기에서 한중수교에 따라 변화될 동북아 정세는 대략 중·대만관계와 남북한 관계 등 분단국들의 문제와 동북아 지역차원에서 취급되어질 것이다. 우선 한중수교는 중국과 대만의 소위 「할슈타인 원칙」의 고수때문에 한국과 대만은 단교를 감수해야 했고 이로 인해 한·대만간의 경제적 협력과 교류는 급강하하여 단기적으로 우리경제에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중국은 한국과 북한이라는 두개의 정부를 이제 동시에 승인함으로써 두 개의 국가를 한반도에 인정한데 이어 한국은 대만과 중국사이에 중국을 유일합법정부로 인정함으로써 중국과 한국사이의 수교는 이 부분에서 비형평성을 노출했다. 만약 중국이 북한과 사전협의를 거쳐 한중수교를 했다면 북한은 국내외 정치적으로 그렇게 커다란 충격없이 사전 시나리오대로 중국의 힘을 빌려 미일과의 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그리고 미일이 북한을 승인함으로써이룩될 한반도에 「두 개의 한국」이라는 현상유지가 보장된다면 이는 독일통일방식인 흡수통일을 두려워하는 북한이 바로 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4대 강국(미·중·일·러)의 이에 대한 보장하에 북한은 오히려 이러한 「두 개의 한국」과 남북한의 조심스러운 점진적 접근과 개방을 위한 북한 내부의 개혁을 추진하며 남북한 동시에 핵사찰을 허락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한중수교는 북한에 치명적 충격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북한당국은 단기적으로 그의 정치체제를 더욱 폐쇄화시키고 남북한 최고위급 회담에서도 더욱 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므로 남북한 화해,군축 및 교류협력이나 이산가족상봉의 실현등의 가능성이 당분간 희박할지도 모른다.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정치경제적 위기를 좌시하지 않고 북한을 그들의 우방 또는 안보적 완충지대로 계속 유지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여하튼 한중수교는 「두개의 한국」을 단중기적으로 고착시킬 공산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희망과 걱정의 교차속에서 탄생된 한중수교는 탈이데올로기,탈냉전 그리고 탈동맹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 동북아지역의 새로운 지역질서형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일본은 그동안 한국전쟁과 월남전쟁등 냉전구조하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혜택을 많이 받아 세계 제1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평화유지활동(PKO)에의 참여를 앞장세워 자위대를 해외로 파병시킬 정도로 정치·군사적 대국까지도 노리고 있다.다시 말해서 일본은 미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감소되는 틈을 타서 이곳에서 동북아질서의 관리권을 미국으로부터 이양받기를 원하고 있다.이러한 상황하에서 한중수교는 중국이 일본의 경쟁자로 부상시켜줄 수 있는 가능성과 계기를 마련케 되었다. 장기적으로 한중수교는 정치 경제 군사적 집단협력체의 결성을 가능케 할 것이다.이는 유럽공동체(FC)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동북아 안보협력회의,또는 동북아국가간의 새로운 경제협력체를 태동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이 이 지역의 헤게모니 쟁탈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미국혹은 러시아의 협조를 얻어 양대강국 사이의 균형자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이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패권주의 세력의 출현을 사전예방하고 견제해야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한국은 주변 4대강국이 한번도 통일을 방해하거나 원치않는 조건들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그들과의 외교관계를 잘 설정,운영하는 것이 우리외교의 핵심일 것이다. 북한이 국제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나고 미일과의 관계를 개선하게 된다면 한국의 정치외교는 더욱 복잡다양한 성격을 띠게 되고 어려워져서 아마 우리의 통일은 더욱 멀어질 것이다.때문에 필자는 한마리의 아침 장닭으로 아직도 깨어날줄 모르는 우리 정치인에게 하루속히 일어나 사방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을 감히 외치고자 한다. ◇숭실대 교수,독일 뮌헨대(정치학박사)한국미래연구학회회장 남북민간학술교류추진협 사무총장
  • 「캄」 파병자위대 총1천8백명

    【도쿄 UPI 연합】 일본정부는 캄보디아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할 자위대 병력 총 1천8백명을 오는 11일부터 14개월동안에 걸쳐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 「캄」 PKO대원 일,1천명 편성

    【도쿄 연합】 일본의 캄보디아 국제평화협력대원 규모는 1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부는 2일 캄보디아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하는 국제평화협력대원의 편성과 관련,▲육상자위대원으로 구성되는 정전감시요원·시설부대원과 문민경찰요원등 6백80명이외에 ▲수송함·수송기등을 통해 병력과 차량을 운반하는 항공·해상 자위대원 4백∼5백명 가량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일 헌법 개정해야/외상,자위대파병 활동돕게

    【도쿄=이창순특파원】 와타나베 일본외상은 22일 자위대의 해외파견등 일본의 국제공헌을 위해 필요하다면 헌법개정도 검토하여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와타나베외상은 도치기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나는 헌법해석으로 일본의 자위대가 국제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무리라고 말한다면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고 이신문이 전했다.
  • “자위대 유엔군 참여/무장활동도 보장을”/일 외무,개헌 촉구

    【도쿄 AFP 연합 특약】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무장관은 22일 세계각처의 민족분규종식을 위해 일본이 국내 헌법의 제약에도 불구,유엔군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 와타나베 장관은 이날 도쿄의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헌법으로 유엔군의 합류가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헌법을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6월 자위대를 비무장유엔평화유지군으로 파견키로 한데 이어 이번에는 평화헌법 자체를 수정해 자위대를 무장된 유엔평화군으로 파견할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주목된다.
  • 양국수교 의미와 전망/특별대담

    ◎한·중 「최고의 경협파트너」로 급부상/한국 기술·중국 인력 보완형태 바람직/“이념보다 실익… 북한도 거역 못할것”/대만관계 악화가 「옥의 티」… 설득 노력 했어야 동북아 지역의 지각변동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역사적인 한·중수교시대가 열렸다.한국과 중국의 국교정상화는 한·중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뿐아니라 구소련과 동구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에 이어 동북아에도 탈냉전의 본류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중국문제전문가인 박두복교수(외교안보연구원)와 국제정치전문가인 강성학교수(고려대)의 대담을 통해 한·중수교의 의미,한·중 양국간 교류·협력증대와 남북한 관계및 통일에 미칠 영향,그리고 동북아질서 재편전망등에 대해 알아 본다. □대담 강성학 고려대 교수 박두복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박두복교수=6공정부가 지난 88년이후 추진해온 북방정책의 종착역은 남북한 통일입니다.즉 구소련을 비롯한 동구국가와의 관계정상화는 통일로 가기위한 수단일 뿐입니다.따라서 한·중수교는 통일을 이루기 위한 여건을 충분히 성숙시켰다고 할수 있습니다. ▲강성학교수=한·중수교의 의미는 동북아 중심국가간의 관계정상화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작년 남북한의 유엔가입 당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비토권을 행사하지 않았을때부터 양국은 사실상 관계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할수 있습니다.그렇다면 하필 왜 이시기에 수교가 이뤄졌는지를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오는 9월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것은 동북아지역에서 중국의 존재를 부각시켜 러시아와 일본의 외교적 역할을 견제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박교수=그렇습니다.한·중 수교의 여건은 이미 충분히 성숙되었으나 시간과 절차만 남아 있었던 셈입니다.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고립을 우려해 시기를 선뜻 잡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중국이 이제 수교하기로 한 것은 중국 외교정책의 현실화를 반영하면서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야 할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대만의 실질외교전략과 성과에 자극받아 그들의 통일정책논리와 대한반도정책을 차별화시킨 것입니다.또 연말의 한국과 미국의 정치일정도 고려,지금이 수교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라고 생각한 것같습니다.즉 북방정책을 추진해온 6공정부와 수교교섭이 바람직하며 차기 정권으로 넘어갈 경우 새로이 수교교섭을 벌여야 한다는 위험부담과 자칫 수교일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같습니다. ▲강교수=중국은 사실 북한의 경제난 타개에 별다른 도움을 줄수 없는 실정입니다.따라서 북한이 미·일과의 수교교섭을 통해 도움을 기대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중수교로 북한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이제 미국과 수교를 맺는 일이며 이는 결국 북한이 핵문제에 얼마만큼 전향적인 자세로 나오느냐에 귀착됩니다.미국이 걸프전 이후 이라크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북한이 어떠한 압력을 받을 것인지가 명확해집니다.북한은 앞으로 우리를 비롯,미·일과의 관계에서 경제협력에 가장 적극성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또 핵문제도 멀지않아 반드시 해결될수 밖에 없으리라 보입니다. ○대만외교에 자극 ▲박교수=미국의 대북한 자세가 변화되지 않는한 일본의 대북한자세도 결코 변화될수 없다는 점이 중요합니다.중국 입장에서 보면 미·일과 북한간 관계가 변화되지 않는다고 한국과의 수교를 마냥 늦출 경우 한·중관계가 답보상태에 머무를수 밖에 없다고 여긴 것같습니다.이같은 정체상태를 탈피하기 위해 수교라는 충격요법이 필요했을 것입니다.한·중관계의 변화없이 북한과 미·일과의 관계개선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강교수=한·중 국교정상화로 교차승인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한반도 정세안정에 도움이 될 것임은 자명하지만 남북한 통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는 말할수 없습니다.중국은 한국과의 수교와 관련,북한을 사전 설득하는 과정에서 한·미관계가 유지되는한 중·북한관계도 불변임을 명백히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교수=북한의 대내정책과 대외정책은 불가분의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습니다.남북관계는 경직시킨채 대외정책에만 융통성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북한은 최근 남방정책이라고들 하는 전방위외교정책을 펴고 있습니다.중국과 북한은 교차승인을 이룬다는 합의하에 정책의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수교를 계기로 북한은 남한과의 공존및 협력관계로 정책을 급선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북한의 정책 우선순위가 체제유지에 있으며 체제유지를 위해서는 남한과 공존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강교수=북한의 핵문제라는 걸림돌이 없었더라면 오히려 미·일과 북한의 수교가 한·중보다 먼저 이뤄졌을 수도 있습니다.한·중수교를 계기로 남북한을 비롯한 6개국의 상호관계가 아연 활기를 띨 것입니다.그러는 가운데 이면적으로는 지금까지와 같은 진영의 대결이 아니고 국가간 쌍무적인 정치·경제적 경쟁시대에 돌입할 것입니다.이런 치열한 경쟁속에서 우리는 일본에 대한 전통적 입장을 수정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일본은 최근 평화유지법안 통과로 자위대의 해외파병의 길을 열었듯이 매우 오만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또 그들은 경제력을 내세워 유엔의 상임이사국이 되려고 질주하고 있습니다.중국이 핵보유국라는 점에서 일본보다 강하다는 인상을 줄수도 있지만 국제정치의 영향력이 핵무기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북한 변화 불가피” ▲박교수=동북아 정세에서 이제 중국의 정치적 역할이 확대될 것임은 분명합니다.그동안 중국은 탈이데올로기가 기조를 이루면서도 동북아정세의 최대 변수인 한반도에 대해서만은 이데올로기를 탈피하지 못해 왔으며 그것이 바로 중국이 강대국으로서의 정치적 역할을 못해온 결정적 이유입니다. 이제 중국은 한반도에도 탈이데올로기 정책을 폄으로써 행동반경을 확대시킬수 있게 됐으며 정치 군사대국화를 추구하는 일본을 적절히 견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교수=적절한 힘의 균형이야말로 동북아 평화 구축의 첩경이지요.만일 균형유지에 실패한다면 우리나 중국은 19세기말에 경험했던 역사의 객체로 전락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얻고자하는 경제적 목표는 고도의 기술이 아닌 그들의 풍부한 인력을 활용할수 있는 중간기술입니다.우리가 중국에 기술을 이전해주면 경쟁자를 키워주는 결과를 낳을수도 있습니다.그렇다고 기술이전등에 다소 폐쇄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수교에 따른 상호 협력이 정체국면을 맞을수도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대일본 입장 수정을 ▲박교수=수교로 인해 양국간 교역규모나 인적교류는 확대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양국은 경협에 대해 상호 이상적인 보완관계로 갈 것입니다.중국이 지금은 연해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나 내륙의 자원개발단계로 돌입하면 자원이 별로 없는 우리로서는 더좋은 파트너가 될수 있지요. 그런데 한·중수교가 대만에는 「뼈아픈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대만과의 관계는 외교적 이해 이외에 역사적인 유대관계가 있습니다.대만과의 단교는 그들의 국내정치 일정에 상당한차질을 주고 집권 국민당의 입지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사전 통보의 형식보다는 수교 결정과정에서 그들의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강교수=대만이 분노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북한과 관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들 하지만 대만이 그런다고 얻을 것은 없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합니다.한국과 대만 양국관계가 실질면에서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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