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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동해 공해상서 미사일 방어 훈련

    한미일, 동해 공해상서 미사일 방어 훈련

    한미일 3국이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존핀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마야함. 해군 제공
  • 한미일, 동해에서 북한 ICBM 대응 미사일방어훈련

    한미일, 동해에서 북한 ICBM 대응 미사일방어훈련

    한미일 3국이 16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율곡이이함, 미국 해군 존핀함, 일본 해상자위대 마야함 등 세 나라의 이지스구축함이 참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과 4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석 달 만에 미사일 방어훈련을 진행한 것은 북한이 지난 5월 31일 우주발사체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북한이 화성18형을 첫 시험발사한 다음날인 4월 14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율곡이이함장 김기영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을 증진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체계와 3자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방부를 방문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을 접견하고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의 기반을 구축하고 연합 연습·훈련을 강화하는 등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는 9월에 4년 임기를 마치는 밀리 의장에게 “전구(戰區)급 연합 연습 및 야외 기동훈련을 활성화하는 등 동맹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 자위대 ‘몸집 불리기’ 고심하는 일본… “MZ 눈높이 맞추자”

    자위대 ‘몸집 불리기’ 고심하는 일본… “MZ 눈높이 맞추자”

    매년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등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자위대가 근무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제기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비인기 직종으로 꼽혀온 일본 자위대의 정원은 약 24만 7000명 수준이지만 지원자 수 부족 등의 문제로 매년 1만 6000명 정도가 부족한 상태로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위관(자위대 장교·사병)을 확보하려면 급여 인상과 두발 규정 완화 등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자위대 모집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지난 12일 방위성 전문가 회의가 공개한 자위관의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보고서를 인용해 ‘인재 확보는 방위 장비 정비와 함께 방위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수레의 두 바퀴’라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이 무력 공격을 받았을 경우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새로운 급여 수당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작성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일본 정부는 자위대에서 근무하는 자위관의 구인난과 인재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입대를 희망하는 대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를 확충하는 등 자위대 몸집 불리기에 힘을 쏟아왔다. 또 일본 정부는 현행 매월 5만 4000엔(약 50만 원)으로 정해진 자위대 입대 대학생 장학금 액수도 2025년도부터 상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보고서 역시 최근 꾸준하게 제기된 자위대 규모 증진과 인재 확보에 집중됐다는 해석이다. 특히 최근 들어와 중요성이 커진 사이버·우주 분야 인재를 모으려면 한국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자위대 통합 막료장과 동등한 수준의 고임금을 주는 임기제 채용 제도를 신설해야 한다는 제언에도 힘이 실렸다. 또, 청년 세대의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까다로운 현행 두발 규정을 완화하거나 국민의 신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성이 결여된 과거의 규정은 변경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 이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자위대 근무자들의 주거 환경도 젊은이들의 생활 양식에 맞춰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모아졌다. 오랫동안 함정에서 근무하는 자위관이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간부 모집을 위한 대학생 장학금 제도 개편과 이직 전문 웹사이트를 활용한 자위관 채용 추진 등에 관한 내용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이 같은 목소리가 꾸준하게 제기되자 일본 방위성 역시 “향후 하나씩 실현해 가고자 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제 무기, 가격 비싸고 성능은 떨어져…北에도 밀릴 것” 日전문가 신랄 비판

    “일본제 무기, 가격 비싸고 성능은 떨어져…北에도 밀릴 것” 日전문가 신랄 비판

    전직 일본 자위대 간부 출신의 군사 전문가가 자국 방위산업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3등해좌(한국의 해군 소령) 출신의 군사 저널리스트 몬타니 스초는 11일 닛칸겐다이 기고를 통해 “일본 무기는 성능은 떨어지는데 가격은 세계 최고”라면서 자위대 창설 이후 70년간 정부의 과잉보호를 받으며 스스로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지난달 ‘방위장비품생산기반강화법’ 입법을 통해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가 자금을 제공해 무기의 생산 및 수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동안 응석받이로 키워온 못난이를 더욱더 나약하게 만드는 내용이기 때문이다.”그는 “일본 방산시장은 정부의 보호주의를 통해 지켜져 왔다”며 “방위 당국은 값싸고 성능 좋은 외국산 무기가 있어도 사지 않고 국내 방위산업을 보호한다며 값은 비싸면서 성능은 떨어지는 국산 무기를 구매해 왔다”고 비판했다. “카르텔도 공공연하게 유지되어 왔다. 방위당국과 방산업계는 찰떡궁합이 돼 회사별로 주력 제품을 할당해 왔다. 전투기는 미쓰비시 중공업, 초계기는 가와사키 중공업, 중형 헬기는 후지 중공업, 비행정은 신메이와가 나눠 갖는 식이다. 기업들은 국내 경쟁도 면제받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계약관행이나 금액도 ‘비상식적’이라고 몬타니는 지적했다.“과거에는 수의계약만 존재했다. 지금은 일반 경쟁입찰이지만 신규 참여는 어렵다. 지급 금액도 계약가격이 아닌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생산성 낮고 노력하지 않는 기업도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그는 이 때문에 기이한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부득이하게 해외 무기를 도입해야 할 때도 굳이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 해외에서 제조권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수입하는 것보다 몇 배나 가격이 더 비싸다고 지적했다. “인구 1억명 정도의 나라에 군용기 제조업체가 4개나 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군용 총기 제조업체도 3개나 된다. 공정 부풀리기와 끼워팔기가 만연해 있다.”몬타니는 “일본의 방위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것은 군비 확장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헌법 9조(군대 보유 금지 등을 규정)나 무기수출 3원칙 때문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래서는 방위산업이 망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오냐오냐해주면 썩는 법이다. 일본산 무기는 성능이 떨어지고 사용은 불편하고 신뢰성도 의심스럽다. 그러면서도 가격만 세계 최고다.” 그는 일본의 방산 경쟁력은 이미 중국과 한국의 무기 산업에 밀리고 있으며 머지않아 북한에도 밀릴지 모른다고 우려했다.“정부는 이렇게 엉망인 방위산업을 더욱더 보호하려 하고 있다. ‘방위장비 생산기반 강화’를 명분으로 기존보다 더 공고한 산업 보호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몬타니는 “이러한 시도는 분명 쓸데없는 재정 낭비로 끝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일본 방산업계가 국가의 산업 보호에 의존하고 거기에 최적화돼 온 탓에 자립 의식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글을 맺었다.
  • “아베 시대 부정하면 집권은 꿈도 못 꿔”

    “아베 시대 부정하면 집권은 꿈도 못 꿔”

    “현재 기시다 내각은 아베 시대의 전환이 아닌 계승입니다.” 일본 정치·행정학자인 마키하라 이즈루(56) 도쿄대 교수는 지난달 26일 도쿄대 연구실에서 열린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사후 1년 일본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오는 8일이면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를 지냈던 아베 전 총리의 1주기를 맞는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숨졌다. 아베 전 총리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지만 일본 최고의 실력자였던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일본 곳곳에 남아 있다. 현재 엔화 가치 하락의 근본적 원인인 아베노믹스,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 방위력 강화 등은 그가 남긴 대표적 정책이다. 마키하라 교수는 “지금도 자민당 내에선 아베 전 총리의 정책 등을 부정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다만 자민당은 서서히 지지를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키하라 교수는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도호쿠대를 거쳐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도쿄·아사히신문 등에 일본 정치 비평 칼럼을 쓰고 있다.-아베 전 총리의 존재감이 여전한 것 같다. “그의 영향력이 지금도 강한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으로 엔화 가치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벗어나기 쉽지 않다. 정책을 뒤집으려고 하면 아베 전 총리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받는다. 기시다 내각도 아베 시대를 전환하는 게 아니라 계승할 수밖에 없다.” -일본 국민이 아베 전 총리를 지지한 이유는 무엇인가. “자유주의 지식인들은 그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 문제가 많으니까. 하지만 일반 국민에게는 결점이 많다는 게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는 연설도 잘 못했고 영어도 잘하지 않았지만 (총리로서) 완벽하지 않은 보통 사람이란 면모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줬다.” -한국에서 아베 전 총리의 이미지는 좋지 않다. “아베 전 총리는 ‘적’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정권을 유지하는 방식을 썼다. 일본 내에서는 진보 세력과 입헌민주당, 언론 등을 적으로 삼아 대립하며 정권을 유지해 왔고 자신의 정치를 위해 내셔널리즘을 이용했다. 특히 미국에 집중하고 한국은 적대적으로 대하며 혐한 감정을 동원했다. 물론 문재인 정부도 일본에 대해 적대적이었고 이를 이용해 지지층을 유지한 것은 비슷하다.” -아베 내각과 기시다 내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아베 전 총리는 인터넷 혐한 세력의 지지를 받았지만 혐한이 반드시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보여 줬다. 한일 관계가 좋아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하지 않았나. 일본 젊은층은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따라 하고 싶어 한다. 이런 점을 보면 기시다 총리는 확실히 우파는 아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30%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다시 말해 자민당을 지지하는 골수 지지층이 그만큼 된다는 이야기다. 이 골수 지지층이 아베 전 총리의 우파 이념에 동조한 것은 아니었다.”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지금도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자민당 내 최대 계파는 여전히 아베파다. 아베 전 총리가 남긴 것들을 부정하는 것은 곧 최대 계파인 아베파와 척지겠다는 의미다. 나와 반대되는 쪽은 적, 적은 곧 야당의 편, 자민당 내에서 반대 세력은 곧 야당의 동료라는 게 아베 전 총리의 구분법이었는데 그런 정치적 유산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 같은 강한 리더십이 일본에서 요구하는 리더십인가. “그렇진 않다. 다만 2012년은 민주당에서 자민당으로의 정권 교체 시기였기 때문에 아베 전 총리가 내세운 ‘싸우는 리더’가 먹혀들어 총리직에 올라 장기 집권했다. 사실 현재 일본은 누가 되더라도 자민당 내 리더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파벌의 인정을 받은) 유화적인 사람이 총리가 될 수밖에 없다. 기시다 총리도 각 파벌의 인정을 받지 않으면 다시 총리가 되기 어렵다.” -기시다 총리의 장기 집권은 가능한가. “기시다 총리는 무엇을 하겠다는 게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 결단력이 부족하다. 대대적으로 내세운 저출산 대책은 사실 아베 전 총리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 등의 위기를 기시다 총리가 어느 정도 방어했다는 인식이 강하다. ‘포스트 기시다’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직을 더 이어 갈 가능성이 있다. 경쟁자인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마이넘버카드(일본식 주민등록증) 오류 문제로 흠집이 났다.”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중의원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아 ‘명분’이 없다. 기시다 내각에 위기를 낳을 만한 문제들도 남아 있다. 마이넘버카드 문제도 그렇고 저출산 대책과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가 대표적이다. 자민당은 증세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세금 문제에 극도로 예민한 일본 국민은 자민당이 거짓말을 한다는 불신이 크다.” -중의원을 해산하고 선거를 치러도 자민당에 승산이 없다는 이야기인가. “정권 교체가 쉽지는 않겠지만 자민당 의석수는 서서히 줄고 있다. 일본유신회가 득세하는 것은 자민당에 지친 지지층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나라가 유지될 수 있을까’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가진 일본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 日산케이 “반일로는 손해만 본다는 것을 한국은 명심하라” 훈계

    日산케이 “반일로는 손해만 본다는 것을 한국은 명심하라” 훈계

    8년 만의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 등 양국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현재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한층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투의 고압적 논조의 사설을 내보냈다. 그동안 한일 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한국 측에 돌려 온 산케이는 3일 ‘통화스와프 재개…윤석열 대통령은 대일 관계 개선에 더 힘쓰라’라는 제목의 사설(코너명은 ‘주장’)을 실었다. 산케이는 한일 양국 정부가 도쿄에서 열린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금융위기 때 외화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는 통화스와프 협정을 8년 만에 복원하기로 한 사실을 소개하며 “일·한(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분야에 남아있던 현안을 해결하는 합의로, 양국이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포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중국이 경제·군사적 패권을 추구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한 양국이 외교, 안보뿐 아니라 경제에서도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산케이는 그러나 “한국의 무의미한 반일적 태도가 일·한 대립을 심화시킨 것을 교훈 삼아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한국에 일방적인 책임을 돌렸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금융위기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 등에 대처하기 위해 달러 등을 공급받는 것이다. 일·한 각각의 위기 때 적용되지만, 일본은 미국과의 협정으로 달러를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위기를 상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산케이는 “통화스와프 협정은 아시아 통화위기로 한국이 받은 타격을 고려해 2001년 체결됐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상륙 등으로 관계가 악화하면서 2015년 종료됐다”며 “이후에도 위안부 문제 등 반일 움직임이 걸림돌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 개선에 나설 때까지 재개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각의를 통해 수출 절차 우대국가인 ‘그룹A’(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했던 한국을 재지정하기로 결정했다. 3월에는 반도체 소재의 대한 수출관리 엄격화 조치도 완화했다. 모두 2019년에 시작된 조치를 원상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사설은 “한국은 ‘반일은 경제에도 나쁜 결과만을 초래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훈계했다. 특히 “한국은 자위대 초계기 사격통제 레이더 조준 문제 등 해결이 미뤄지고 있는 현안에 진지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그런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면 경제 분야를 포함한 관계 개선 움직임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日 자위대, 美 민간 위성통신까지 이용

    일본 자위대가 중국과 러시아의 통신위성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민간업체 위성 통신서비스까지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자위대가 지난 3월부터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스타링크와 계약을 맺고 안테나 등 통신 장비를 육해공 자위대 기지와 주둔지 등 10여곳에 배치해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독자 X밴드 통신위성 2기를 정지궤도에 올려놓고 자위대 부대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위대가 저궤도 민간 위성 통신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성은 올해 스타링크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기업과도 계약해 내년부터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또 미군 등 다른 나라의 위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처럼 일본 방위성이 통신 기능을 보완하려는 데는 중국과 러시아가 위성 공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두 나라는 다른 나라 위성에 대해 지상에서 전파를 방해할 수 있는 장치를 운용하고 있고 실제로 방해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타링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에 필요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고도 약 550㎞의 저궤도에서 다수 소형 위성을 연동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위성이 공격받게 되면 부대 운용이 마비될 수도 있는데 스타링크는 다수의 위성을 사용하고 있어 공격받더라도 통신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거침없는’ 日자위대 확장…이번엔 중국군과 분쟁 대비 목적?

    ‘거침없는’ 日자위대 확장…이번엔 중국군과 분쟁 대비 목적?

    일본 방위성이 빠르면 내년 봄까지 자위대 인력을 크게 증원하는 등 동중국해에서의 중국 견제를 강화할 방침을 공개했다. 2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일본이 미국 해병대와 유사한 기능으로 만들었던 육상자위대 산하 수륙기동단을 확대 개편해 동중국해에 상시 전개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2400명 규모의 수륙기동단은 지난 2018년 3월 발족한 것으로, 주로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의 아이노우라 주둔지를 거점으로 훈련해오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수륙기동단 인력을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까지 최대 3300명까지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력 증원이 완료될 경우, 향후 수륙기동단은 3개 조로 분할 운영해 600명의 인력에 대해서는 동중국해에서의 국제 분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침을 시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한 방위성은 해당 자위대를 활용, 유사시 대응하는 부대를 상시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수륙기동단이 거점으로 활동하는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의 아이노우라 주둔지가 최근 중국군이 훈련을 강화해오고 있는 동중국해 일대라는 점에서 일본의 이번 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동중국해는 일본과 중국 양국이 영유권 분쟁을 지속해오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있는 지역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만과 무력 분쟁을 벌일 시 이 지역을 침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본의 자위대 확장이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명분이지만 사실상 방위 개념을 넘어선 군사 대국화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더욱이 이 같은 일본의 움직임은 현행 일본 헌법 9조(일명 평화헌법)이 규정한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하고, 육·해·공군 전력을 갖지 않는다는 내용의 ‘평화주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2020년에도 항공자위대의 명칭을 ‘항공우주자위대’로 바꾸는 시도를 하는 등 항공자위대 임무에 우주 공간의 위성을 감시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자위대 확장을 주장해왔다. 또, 일본은 지난 2019년 12월에도 조사와 연구를 목적으로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은 중동 해역에 260명 규모의 해당 자위대 파병을 결정한 바 있다. 
  • 미일, 北 미사일 도발에 동해서 이지스함 연합훈련

    미일, 北 미사일 도발에 동해서 이지스함 연합훈련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겨냥해 지난 19일 동해에서 이지스함 연합훈련을 벌였다. 20일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지스함 ‘하구로’를, 미 해군이 역시 이지스함인 ‘존 핀’을 각각 투입해 각종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미·일은 지난 16일에도 동해에서 전투기를 투입한 합동 훈련을 벌인 바 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천리마1형’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서해로 추락했다. 한국 해군은 지난 15일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75m 심해 펄에 묻힌 미사일 동체 인양에 성공했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전날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방중 결과를 설명하면서 “중국은 북한을 압박해서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발사 등 위험한 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참여시킬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중국의 관여를 촉구했다.
  • “악의적 발포는 못 막아”… 日 자위대 인재 확충 ‘난감’

    “악의적 발포는 못 막아”… 日 자위대 인재 확충 ‘난감’

    지난 14일 발생한 일본 자위대 총기난사 사건으로 자위대 인재 확충의 어려움이 드러났다는 일본 내 평가가 나왔다. 일본은 향후 5년간 43조엔의 방위 예산을 지출한다는 계획으로 군사대국을 꿈꾸고 있지만 기본이 되는 자위대 구성에서부터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4일 기후현 기후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자위대 후보생(18)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4월 입대해 신입 교육을 받고 있던 이 후보생은 숨진 52세 교관으로부터 꾸지람을 듣자 그를 노리고 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1984년 육상자위대 야마구치 주둔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사상자 4명이 발생한 이후 방위성은 자위대 채용 방식을 바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필기시험 외에 면접 시 적성검사는 물론 후보생의 신상 조회를 강화했다. 또 채용 뒤 후보생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까지 실시하고 교육 및 훈련 시 안전 관리도 엄격하게 진행했다. 그럼에도 악의를 가지고 발포하는 것을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사건을 일으킨 후보생의 실탄 사격 훈련은 네 번째였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복수의 자위대원이 붙어 행동을 감시하고 총이나 총알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취급했다. 육상자위대 간부는 “오발 사고를 막는 체제는 충분히 갖춰졌지만 악의를 가지고 쏘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자위대원 채용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육상자위대 여단장 출신의 야노 요시아키 기후여대 특별초빙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입대 후 환경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가족은 물론 입대 전까지 다닌 학교나 직장 등을 살펴보고 정신적인 면을 좀더 관리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자위대는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는 평가가 많아 지원 자체가 적은 데다 저출산으로 지원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난 10년간 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해 채용 절차 강화를 신경 쓰지 못한 측면도 있다.
  • “오발 사고 예방해도 악의적 발포는 막을 수 없어”…자위대 강화 난감해진 日

    “오발 사고 예방해도 악의적 발포는 막을 수 없어”…자위대 강화 난감해진 日

    지난 14일 발생한 일본 자위대 총기난사 사건으로 자위대 인재 확충의 어려움이 드러났다는 일본 내 평가가 나왔다. 일본이 향후 5년간 43조엔의 방위예산을 지출하며 군사대국화를 꿈꾸고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자위대 구성부터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4일 기후현 기후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자위대 후보생(18)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4월 입대해 신입 교육을 받고 있던 이 후보생은 숨진 52세 교관으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그를 노리고 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1984년 육상자위대 야마구치 주둔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 4명이 발생한 이후 방위성은 모병제인 자위대 채용 방식을 바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필기시험 외에 면접 시 적성검사는 물론 후보생의 신상 조회를 강화했다. 또 채용 뒤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까지 실시하고 교육 및 훈련 시 안전 관리도 엄격하게 진행했다. 그럼에도 ‘악의’를 가지고 발포하는 것을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일으킨 후보생의 실탄 사격 훈련은 4번째였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복수의 자위대원이 붙어 행동을 감시하고 총이나 총알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취급했다. 육상자위대 간부는 “오발 사고를 막는 체제는 충분히 갖춰졌지만 악의를 가지고 쏘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자위대원 채용 절차를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육상자위대 여단장 출신의 야노 요시아키 기후여대 특별초빙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입대 후 규율이 요구된 생활로 환경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가족은 물론 입대 전까지 다닌 학교나 직장 등을 살펴보고 정신적인 면을 좀 더 관리하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자위대는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는 평가가 많아 지원 자체가 적은 데다 저출산으로 지원 감소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서 지난 10년간 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해 채용 절차 강화를 신경 쓰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자위대 응모 자격을 18세 이상 27세 미만에서 2018년 18세 이상 33세 미만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채용한 자위관 후보생은 목표 인원의 절반 이하인 4300여명에 그쳤다. 후보생 교육 경험이 있는 한 자위대원은 지지통신에 “(이탈 등을 우려해) 과거와 달리 무조건적인 징벌이나 지도 방식은 상당히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 ‘탕탕’ 일본 자위대 10대 후보생, 돌연 총격…3명 사상

    ‘탕탕’ 일본 자위대 10대 후보생, 돌연 총격…3명 사상

    일본의 자위대 사격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자위대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14일 NHK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중남부 기후현 기후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히노사격장에서 자위관 후보생(18)이 돌연 자동소총을 발사했다. 이 사건으로 5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2명 등 자위대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2명도 중태로 알려졌다. 10대 용의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총격을 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日 “북한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한 2차 발사 강행 가능성 있다”

    日 “북한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한 2차 발사 강행 가능성 있다”

    일본이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파괴조치 명령’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북한이 2차 발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11일 0시를 기점으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 기간이 끝났음에도 “(2차) 발사가 강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이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2차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을 근거로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 인공위성이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위성 발사 예고 기간에 맞춰 자국 영역 내 낙하할 가능성을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자위대는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요나구니지마 등 일본 남단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해놓은 상태다. 일본 정부는 예고 기간이 끝났음에도 당분간 파괴조치 명령을 유지하기로 했다. 마쓰노 장관은 “모든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발사 시기를 포함해 향후 구체적인 정보와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예고 등에 대해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북한이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추가 발사를 하지 않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실 “발사 예고기간 끝나도 상황 유지”… 北 새 준비 정황 관측

    대통령실 “발사 예고기간 끝나도 상황 유지”… 北 새 준비 정황 관측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기간이 11일 0시로 끝났지만 용산 대통령실은 2차 발사 시도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비 상황을 유지하기로 했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5일부터 새로운 동향이 관측되면서 북한이 조만간 추가 발사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예고한 기간이 끝났어도 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한국과 미국의 감시 정찰 활동과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열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이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앞서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 기간에 맞춰 자위대에 내렸던 파괴조치 명령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요나구니지마 등 일본 남단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해 놓은 상태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 기한이 11일까지였지만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발사를 시사하고 있어 경계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파괴조치 명령 기한이 장기화되면 지역 주민의 반발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제 관심은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를 언제 감행할지로 쏠린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서해위성발사장은 지난 5일부터 수직엔진시험대에서 새로운 활동이 목격되는 등 액체연료 엔진 시험을 준비하는 듯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지난달 31일 발사 실패와 관련해 엔진과 연료 문제를 지적한 바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예고했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를 이번 주에 열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경제 분야 성과를 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되나 국방력 강화와 관련 군사정찰위성 관련 언급도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IMO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한 이후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IMO는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사전 통보가 더이상 필요 없다는 기구의 공식 입장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며 사전 통보 없는 추가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 대통령실“北 위성 예고 기간 끝나도 대비”… 12일 한미 북핵수석 협의

    대통령실“北 위성 예고 기간 끝나도 대비”… 12일 한미 북핵수석 협의

    대통령실 “예고 기간 끝났어도 늘 대비 태세 갖추고 있어”김건, 12일 워싱턴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위해 출국日 방위성, 자위대에 발령했던 파괴 조치 명령 유지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기간이 11일 오전 0시로 끝났지만, 용산 대통령실은 2차 발사 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 상황을 유지하기로 했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5일부터 새로운 동향이 관측되면서 북한이 조만간 추가 발사에 나설 지 관심이 모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예고한 기간이 끝났어도 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한국과 미국의 감시 정찰 활동과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열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이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앞서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 기간에 맞춰 자위대에 내렸던 파괴조치 명령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요나구니지마 등 일본 남단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해놓은 상태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 기한이 11일까지였지만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발사를 시사하고 있어 경계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파괴조치 명령 기한이 장기화되면 지역 주민의 반발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제 관심은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를 언제 감행할지로 쏠린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서해위성발사장은 지난 5일부터 수직엔진시험대에서 새로운 활동이 목격되는 등 액체연료 엔진 시험을 준비하는 듯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지난달 31일 발사 실패와 관련 엔진과 연료 문제를 지적한 바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예고했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를 이번주에 열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경제 분야 성과를 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되나 국방력 강화와 관련 군사정찰위성 관련 언급도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IMO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한 이후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IMO는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사전 통보가 더이상 필요 없다는 기구의 공식 입장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며 사전 통보 없는 추가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 日 북한 미사일 ‘파괴조치 명령’ 당분간 연장한다

    日 북한 미사일 ‘파괴조치 명령’ 당분간 연장한다

    일본 방위성은 11일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기간이 끝났음에도 자위대에 발령한 ‘탄도미사일 파괴 조치 명령’을 당분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 인공위성이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위성 발사 예고 기간에 맞춰 자국 영역 내 낙하할 가능성을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자위대는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요나구니지마 등 일본 남단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해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자 위성 발사 시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 기한이 11일까지였지만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발사를 시사하고 있어 경계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파괴조치 명령 기한이 장기화되면 지역 주민의 반발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中위협 느끼는 일본, 대만과 정보교류 강화...”타이베이서 양측 전략대화 실시” [대만은 지금]

    中위협 느끼는 일본, 대만과 정보교류 강화...”타이베이서 양측 전략대화 실시” [대만은 지금]

    미국과 대만이 중국의 대만침공설 등 대만해협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군사 정보를 교환하는 공동 작전 계획을 2025년 수립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도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중국시보가 대만 군사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타이베이에서 극비로 대만과 일본 전략대화가 열릴 예정이다. 3일간 열리는 전략대화에서는 20여개의 의제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단에는 일본 자위대, 방위성, 외무성, 통산성, 해상보안청 등 관계자가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과 일본, 타이베이에서 3일간 극비 '전략대화'     중국시보는 일본 측 대표단에 고위급이나 현역 군인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군출신 문관이 포함되어 있으며, 회의는 일본 방위성과 화상으로도 동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대만 국방부장도 현장에 참석할 것이며, 이번 전략 대화는 최근 들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 국방부는 관련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대만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일부 언론이 일본과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보도했으며, 국방부장이 참석하고 군관이 참석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정보로 국민을 오도하는 일이 없도록 언론에 책임을 다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만은 2019년 2월 일본에 양측이 중국군 항공기와 선박의 동태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 교환하는 군사협력을 제안했지만 대만과 비수교국인 일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의식해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보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일본도 변화를 겪고 있다"며 "대만에 일이 생긴다면 일본에도 일이 생긴다고 여기는 기시다 내각은 대만과 테이블 밑에서 긴밀한 정보 협력과 교류를 하고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천밍퉁 당시 국가안전국장이 태국 방콕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비밀리에 도쿄로 직행해 정보 협력을 논의한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천 국장의 일본 일정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만과 일본 협력은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 진행 중  대만 엠뉴스는 국방외교위원회 소속 민진당 류슈팡 입법위원이 이번 전략대회 개최를 간접 시인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류슈팡 대만 민진당 입법위원은 "대만과 일본 간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다"며 "현재 정치, 경제는 물론 군사 방면에까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대만간 협력 강화에 양측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21년과 2022년 두 번에 걸쳐 대만, 일본, 미국 국회의원 전략 포럼을 화상으로 개최했다. 일본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 방문단을 꾸려 대만을 찾았다.  지난 2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전화 회담에서 대만 해협과 중일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은 일본에 군사 안보 영역에서 "신중하라"고 주문했고, 일본은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일본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일본 내 여론이 어렵다고 했다.
  • 한반도 안보상황 악화에 공감… 초계기 갈등 덮고 협력 택했다

    한반도 안보상황 악화에 공감… 초계기 갈등 덮고 협력 택했다

    한일 국방장관이 지난 4일 ‘초계기 갈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4년 묵힌 최대 현안을 덮은 데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일본 측의 분석이 나왔다. 일본 방위성 간부는 5일 요미우리신문에 “전 정부(문재인 정부) 시절 일어난 일을 언제까지 집착할 필요가 있나”라며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회담 결과에 대해 “현안 해결을 사실상 보류한 것으로 한일 방위당국 간 연계 강화를 우선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4년 만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 방위성은 보도자료에서 “한일 방위당국 간 협력을 진전시키면서 한일 방위당국 간 현안에 대해 재발 방지책을 포함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전날 회담에서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照射·비춤)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에 맞서 이 장관도 우리 해군에서 레이더 조사가 없었고 오히려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일 국방장관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초계기 갈등 문제를 사실상 뒤로 미뤘다. 일본 언론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최선의 결과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일 군사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설에서 “안보 협력에는 신뢰 관계가 필수적”이라며 “자위대와 한국군이 같은 해역에서 행동하는 일도 있는 만큼 조만간 시작할 실무 협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한미일 공동 훈련에 탄력을 줄 수 있도록 한일 간 (군사) 훈련과 교류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앞으로 위성을 쏘더라도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에 알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사전 통보 여부와 관계없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추가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정부 시절 일 집착할 필요 있나”…日이 초계기 갈등 덮은 이유

    “문재인 정부 시절 일 집착할 필요 있나”…日이 초계기 갈등 덮은 이유

    한일 국방장관이 4일 ‘초계기 갈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4년 묵힌 최대 현안을 덮은 데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심각함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일본 측의 분석이 나왔다. 일본 방위성 간부는 5일 요미우리신문에 “전 정부(문재인 정부) 시절 일어난 일을 언제까지 집착할 필요가 있나”라며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회담 결과에 대해 “현안 해결을 사실상 보류한 것으로 한일 방위당국 간 연계 강화를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4년 만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 방위성은 보도자료에서 “한일 방위당국 간 협력을 진전시키면서 한일 방위당국 간 현안에 대해 재발 방지책을 포함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전날 회담에서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에 맞서 이 장관도 우리 해군에서 레이더 조사가 없었고 오히려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일 국방장관은 재방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초계기 갈등 문제를 사실상 뒤로 미뤘다. 일본 언론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최선의 결과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일 군사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설에서 “안보 협력에는 신뢰 관계가 필수적”이라며 “자위대와 한국군이 같은 해역에서 행동하는 일도 있는 만큼 조만간 시작할 실무 협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한미일 공동 훈련에 탄력을 줄 수 있도록 한일 간 (군사) 훈련과 교류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앞으로 위성을 쏘더라도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에 알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사전 통보 여부와 관계없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추가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한미일 3각공조 강화… 연내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한미일 3각공조 강화… 연내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한국과 미국, 일본이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을 이어 가는 북한을 상대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등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 방위상은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맞아 3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올해 안에 가동하기로 했다. 현재 한미는 한국군 작전통제소와 주한미군 작전통제소를 통해 실시간으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공유하는 체계가 있다. 하지만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는 이런 체계를 갖추지 않아 2014년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협정(TISA)을 활용해 미국을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실시간 공유가 안 된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에 한미일이 합의한 정보 공유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에 한해 이뤄지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등 사전정보나 우리 측 탐지·추적 자산의 종류·위치 등의 정보는 해당되지 않는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위대는 한국군으로부터 북한 미사일의 수와 속도, 비행 방향을 보다 신속히 파악하고 한국군은 자위대로부터 미사일 낙하 정보 등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3자 협력의 증진과 함께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은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함께 3국 회담을 열고 북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호주에서 F35 스텔스기를 동원한 3자 훈련을 하기로 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계기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 등이 불발되면서 ‘안보리=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한미일, 미일호 등 소다자 협의체로 북한 문제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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