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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 틀안에서”하시모토 신중입장/일 유사입법 어디까지 논의되나

    ◎재외민 보호·난민 대책·유사범위 주 논의 대상/세부사항서 집단적 자위권­파병 거론 가능성 일본의 유사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게 됐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13일 내각에 본격 검토를 지시한 것이다.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이 미·일방위협력지침의 수정등에 합의하면서 예상돼 온 일이다.그동안 일본 정부·여당이 예산안처리등에 밀려 본격논의를 하지 못했을 뿐이다. 일본정치권,특히 보수정객들은 「떡 본 김에 제사지내자」는 식으로 논의를 확대시켜 왔기 때문에 주변국들의 우려를 자아냈다.자위대의 해외파병과 집단적 자위권등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온 것을 헌법을 개정하거나 해석을 변경해 용인하자는 주장까지도 제기됐었다. 결국 일본정부는 13일 유사입법 논의를 신중하게 해 나가기로 했다.하시모토총리는 헌법의 틀내에서의 논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어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은 이를 받아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검토항목으로 ▲극동유사시 유사지역에 체류하는 일본인들의 보호 ▲난민발생시의 대응 ▲해상수송로(시레인)의 안전확보 ▲미군에의 후방지원등 방위협력을 예시했다. 또 유사의 범위에는 한반도의 유사사태외에도 중국과 대만의 무력충돌,중동에서의 분쟁,해상수송로에서의 해적행위등을 포함하게 될 전망이다. 주변국들의 우려와 여당내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등의 입장을 고려해 유사논의 가운데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외일본인의 보호와 난민대책등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집단적 자위권이라든가 자위대의 해외파병문제는 일단 논의의 뒤편으로 넘어간 듯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 상황을 상정한 대책 논의에 들어가면 집단적 자위권과 자위대의 해외파병등이 거론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예를 들면 한반도 유사시 일본인들을 구출한다는 명목으로 자위대기를 한국에 보내겠다고 하는 경우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이 경우 한국은 용인할 수 있을 것인지 우리로서도 어려운 질문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다. 미군에 대한 지원은 민간공항·항만의 이용,수송지원,식량지원,기뢰제거 등을 포함한다.또 미·일합의에 따라 무기부품등의 공급도 예정돼 있다.미군지원의 경우도 예를 들어 한반도 영공에 근접해 공중급유기로 미군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한다면,미군에 제공한 일제무기부품이 한반도에서 사용된다면 우리는 수용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유사입법 논의가 끝나게 되면 미국의 보호하에 일본의 군사적 역할이 증대될 것은 분명하다.다만 어느 선에서 자제될 것인가가 문제일 뿐이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미,일 국지전때도 전면 개입/방위지침 확대 추진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란일듯/일 “한반도 난민발생때 일시체재 허가”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일본이 침략을 받았을 경우 제한적 협력을 규정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전면적으로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일 보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현재 지침은 「한정적이고 소규모 침략」에 대해 일본이 「독자적으로 물리친다」고 되어 있으나 새 지침에서는 극동 유사시는 물론 일본 유사시에도 양국이 전면적으로 방위협력에 나선다는 점을 명기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특히 지역분쟁 대응을 중시한 이번 가이드라인 지침 개정을 통해 자위대와 미군의 연계를 강화하고 일본 유사시 대처도 그 범위안에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유사시와 극동 유사시를 포함해 지침을 개정할 경우 평시를 상정한 물품·서비스 상호조달협정과 함께 다양한 유사시 미·일방위협력이 협정 형태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을 비롯한 극동유사시에 대량 난민이 발생할 경우 인도차이나 난민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일본 체재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또한 자위대의 항공기,함정을 이용한 해외거주 일본인과 미국인구출 등 피란대책과 함께 종합난민대책으로서 법률 정비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반도에서 난민이 발생할 경우 비상사태가 끝날 때까지 일시적인 체재를 인정할 방침이나 난민 규모가 어느 정도에 이를지 전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수용시설 확보 등에 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인도차이나 분쟁당시 일본 정부는 3천5백여명의 난민을 수용했으나 약 2천8백여명은 위장난민으로 분류돼 강제 송환됐었다.
  • 한반도 유사시 미군지원/미,900개 항목 일에 타진/3번째

    ◎일 공항 사용·후방지원 포함 【도쿄=강석진 특파원】 주일미군은 최근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했을때 일본이 제공할 수 있는 9백개 항목의 지원 여부를 일본정부에 타진해 왔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미일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29일 보도했다. 주일미군이 지난 17일의 미일 신안보선언 발표 수일뒤 일본 외무성과 방위청에 타진한 지원책은 일본내 공항 사용과 미군에 대한 후방지원 등이 주된 내용으로 일본정부는 국내조정의 난항을 이유로 회답을 보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이같은 주일미군의 요청은 북한핵개발문제로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 94년 5월의 하타 쓰토무(우전자)내각과 지난해 봄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내각 때의 비공식 타진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공항,항만 사용 ▲미군에 대한 보급,수송,정비,의료,위생,숙박,식량 등 자위대의 후방지원 ▲주일미군기지 경비 등 9백개 항목이다.
  • “한반도 유사시 미·일 국민 공동 소개”/일,새달 미와 협의

    ◎일군기지 미 제공 구체안 검토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과 관련,한반도 유사시 양국 피란민의 공동수송과,미군이 일본내 미군기지로부터 전투작전행동을 벌일 때 거치도록 돼 있는 미·일 「사전협의」 내용과 기준도 검토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은 또 한반도에서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을 때 일본·미국 민간인 피란수송을 위해 한국내 공항과 군사기지에 집결된 피란민을 자위대기와 미군기가 단기간에 일본국내의 민간공항으로 공동수송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5월중이라도 미측과 정식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일 「사전협의」는 지난 60년 양국이 『미군의 부대배치 및 장비에 중요한 변경이 있거나 주일미군기지를 전투작전행동의 기지로 사용할 때』 미리 협의를 갖도록 합의한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일본정부가 이번에 「사전협의」를 검토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사전협의의 내용에 대해 일본이 시비를 가릴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일본의 대응에혼란이 초래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 다케사다 일 방위청 방위연구실장 인터뷰

    ◎“김정일 정권 생각보다 오래 갈듯”/군부대 지휘체계 이상징후 안보여/북,한·미·일 분할협상으로 실리 노려/21세기에 미·중사이 심각한 대립 예상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미·일안보체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양국은 4자회담을 제의 했다.급변하는 동북아시아의 최근 움직임들에 대해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인 다케사다 히데시 방위청 방위연구실장에게 들어본다.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할 것으로 보는지. ▲4자회담안은 매우 좋은 안이지만 북한에서 수용할 것 같지 않다.북한은 아직도 미국하고만 협상을 원하고 있다.미국이 결국 직접협상에 응할 것으로 너무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상황은 93년 핵위기 때와 비슷하다.미국이 더 단호한 자세를 가지면,예를 들어 미사일회담 등을 취소한다면 미국이 4자회담안에 집착하고 있음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4자회담 제안이 일본과 북한의 접촉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북한전략은 한·미·일 3국을 나눠서 협상한다는 것이다.북한은 4자회담과 관계없이 일본을 유혹할가능성이 크다.그러나 4자회담이 안될 때 일본과 북한의 접촉은 균형을 깨는 행동이 될 것이다.북한은 언제든지 낙관적일 때 한국을 무시하고 적대시 한다.일본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되고 국교정상화 교섭협상이 진행되면 4자회담에 대해 더 소극적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장래는. ▲현 체제를 북한이 고수한다면 결국 루마니아 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가까운 시기에 북한이 하드 랜딩(붕괴)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 주변국가들의 생각이다.한·미·일도 이에 의견이 일치한다.중·러도 동의하고 있다.김정일정권은 생각보다 오래 갈 것이다. 그러나 주변국가들이 지원한다면 소프트 랜딩(순조로운 변화)이 가능하다.미국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소프트 랜딩이 잘 되면 분단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도 있고 남북대화를 통해 독일형 통일을 기대할 수도 있다. 최근 북한 군부내 지휘통솔체계가 흔들리고 있다거나 외교부와 군부사이에 알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하지만 판문점 사태는 군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지휘통솔이 잘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구체적인 방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한의 지휘통솔체계가 흔들리면 곧 파악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북한의 지휘통솔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징후 또는 정보는 없다. ―한국과 북한의 군사충돌 가능성은. ▲지난해나 올해 2월보다 4월에 들어 전쟁발발 가능성은 높아졌다.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북한과 미국의 낙관주의 사이에 한국만 시달리고 있다. ―한국의 바람직한 대응은. ▲중요한 것은 한·미·일 사이의 긴밀한 협의다.일본은 한국이 갖고 있는 군사력 강화에 대한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한국도 한국방위에 주일미군이 필요하다는 점,주일미군을 위해 일본이 큰 부담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북한의 낙관주의가 여러 문제의 요인이므로 이를 중화시켜 줘야 한다.더 나아가 중국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의 일치는 어려우나 한·미·일 3국의 결속이 깨지지 않도록 의견을 교환해 나가야 한다. ―미일안보체제가 강화 됐다.이에 대한 평가는. ▲소련 붕괴후 주일미군이 무슨 의미를 갖느냐는 물음이 제기됐지만 명백한 대답이 없었다.그러나 북한에 의해 93년부터 위협이 제기됐다.21세기까지 내다볼 때 중국의 문제도 있다.미국과 일본은 21세기 중국이 군사대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은 소련이 붕괴된 뒤 힘의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중국은 최근 군사적 움직임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북한과 중국의 두 요소를 볼 때 주일미군의 계속 주둔,더 나아가 미·일안보체제의 강화가 필요하게 됐다. ―일본 군사력강화에 대해 주변국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중국은 21세기 이 지역에서 미국보다 강한 군사대국이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것 같다.21세기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아주 심각한 대립이 일어날 것이다.대만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중국은 미·일안보체제가 발전하면 자국의 군사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할 것이다. 한국은 군사대국을 원하지는 않고 있다고 본다.한국이 미·일안보협력에 대해 경계감이 있는 것은 과거 역사 경험 때문이라고 본다.그러나 자위대에 대해 잘 아는 한국의 정책담당자 사이에는 그런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경계되는 일의 군사대국화(사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국제 역학구조가 급격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변 4강의 이해가 교차되는 가운데 그 힘의 균형에 민감하게 적응,대처해온 우리로서는 작금 미 클린턴행정부 주도로 본격화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적 역할증대를 전제로 한 동북아의 역학구조 개편작업에 경계의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동북아의 경우 구러시아 붕괴로 비롯된 탈냉전 상황속에서도 남북한의 무력대치,중국·대만간 긴장관계,군국주의 일본의 침략에 대한 주변국의 역사적 경계심등 지역 특수성 때문에 계속 냉전과 탈냉전 양태가 혼재하는 과도기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오는 11월의 대선을 앞두고 대외정책 전반을 점검해온 클린턴행정부가 동북아정책의 재정비에 착수,이 지역의 변화가 불가피해진 것이다.여기에는 북한의 핵개발,휴전선 무력도발이 부각시킨 한반도의 평화정착 필요성,중국의 대만해협 무력시위가 촉발한 대중국 견제장치 필요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에따라 미국은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제주·도쿄방문을 통해 견제와 세력균형 전략적 성격의 신동북아 역학구도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미·일 신안보공동선언」에 담긴 미국의 신동북아전략은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평화헌법의 굴레에서 어느정도 풀어주어,세계 최대병력과 핵무기까지 보유한 군사강국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이를 위해 미·일 안보협력은 「안보동맹」으로 격상돼 미국의 이 지역 방위부담을 덜었고 「방위협력지침」을 개정,유사시 자위대가 아·태지역에서 미군지원작전을 벌일 수 있도록 기능과 행동반경을 넓히기로 했다.다만 한반도평화 4자회담 제의를 통해 중국을 4자에 포함시킴으로써 동북아지역내 중국의 지분을 인정하는 세력균형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군사강국으로 급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패권주의 추구 조짐에 보태지는 일본의 군사대국화 가능성은 우리에게는 숙명적이며 힘든 외교과제가 아닐 수 없다.
  • 미·일 안보공동선언

    1.미국과 일본과의 강력한 동맹관계는 냉전시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과 평화에 공헌했으며 지금은 역동적인 경제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다.미·일 양국의 미래 번영과 안보는 아·태지역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 2.양국정부는 1년이상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태지역의 정치·안보환경에 대한 연구를 했다.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양국 지도자는 아·태지역에서의 공동의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 및 인권보장의 공약을 재확인했다.양국지도자는 두나라의 협력의 바탕이 견고하며 양국의 파트너십은 21세기에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3.냉전의 종결후 세계적인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은 줄어들었다.최근에는 지역적 정치와 안보대화가 증가했다.아·태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발전 지역이다.그러나 동시에 아·태지역은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상황도 존재하고 있다.한반도에는 긴장이 계속되고 대규모 군사력이 집중돼 있다.지역분쟁과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등도 이 지역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4.양국지도자는 이 지역의 안정을 증진시키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그들은 미·일안보조약에 기초한 양국의 안보관계가 아·태지역의 안정을 위한 핵심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a)일본은 냉전후 아시아안보에서 적절한 역할을 해야한다.양국지도자는 가장 효과적인 일본방위는 미국과의 긴밀한 방위협력이라는데 동의했다.이러한 방위협력은 일본 자위대의 능력과 미·일안보동맹에 기초해야한다. b)미군의 계속적인 주둔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양국 지도자는 동의했다.양국안보동맹은 이 지역 안보의 기둥이다.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일본과 아·태지역 안보 공약을 강조했다.미국은 현재수준의 주일 미군을 포함 아·태지역의 10만명 전진배치 체제를 유지한다. c)일본은 미군 주둔을 계속 지원한다.미국은 미군주둔에 대한 일본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5.양국 지도자는 안보강화를 위해 아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a)양국은 상호 방위협력이 미·일 동맹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국제안보환경에 대응,방위정책과 미군의 일본주둔등을 긴밀히 협의한다.양국은 국제상황에 대한 정보교환을 강화한다. b)양국지도자는 보다 긴밀한 방위협력을 위해 1978년의 미·일방위협력지침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c)양국은 미·일 물품·서비스 조달·보급·용역등에서의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d)미국과 일본은 자위대의 상호 운영을 중시하고 차세대 지원전투기(F2)의 공동개발등을 포함 방위기술분야에서의 상호 교류을 강화한다. e)양국은 대량파괴무기와 그들의 운반수단의 확산을 막기위해 공동 노력하고 현재 진행중인 탄도미사일 방위 연구를 계속한다. 6.양국 지도자는 주일미군에 대한 일본인들의 포괄적인 지지와 이해가 미군의 원만한 일본주둔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양국은 미군과 지역 주민간의 상호 이해의 폭을 높이기위해 노력한다.특히 오키나와에 집중돼 있는 미군기지의 통합,재배치,축소를 재확인한다.양국 지도자는 후텐마 비행장 반환들을 담은 「오키나와에 관한 특별행동위원회(SACO)」의 중간보고를 추인했다 7.양국은 아·태지역의 보다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안보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그리고 개별적으로 노력한다.양국 지도자는 미·일안보조약에 따라 일본의 지원을 받은 미군의 개입이 이러한 노력의 바탕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아·태지역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중국의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한다.중국과의 협력강화가 양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의 개혁도 지역과 세계 안보에 공헌하고 있다.한반도의 안정도 미국과 일본에 사활적으로 중요하며 양국은 지역안보를 위해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한다.양국지도자는 아·태지역의 다자간 지역안보 대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과 계속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8.양국정상은 상호협력안보조약이 미일동맹의 핵심이며 국제문제에 관한 두나라 협력의 토대를 이룬다는 점을 인정했다.두나라 정상은 양국정부가 평화유지와 인도적인 구호활동을 통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대한 지지도를 높이자는 데 합의했다. 양국정부는 포괄적인 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적극추진하며대량무기 및 그 운반수단의 확산방지 노력을 포함,군축과 무기통제에 관한 문제에 있어 정책협의를 펴나갈 것이다.양국 정상은 또한 유엔과 APEC에서 협력키로 했으며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중동평화,옛유고지역의 평화정착등 인류의 공동이익과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9.결론적으로 양국정상은 미일 관계의 3가지 축인 안보,정치,경제는(인류)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초를 두며 상호협력안보조약에 표현한 상호신뢰에 기초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양국정상은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성공적인 안보협력의 역사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앞으로의 세대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마련해 주기 위해 함께 손을 맞잡고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 미·일 안보공동선언­한·미·중·러의 시각

    ◎“일 군사대국화 계기” 우려 표명/서울/우리나라 등 주변국 대일견제 한계/아태지역 안보 강화 긍정적 측면도 정부는 17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미·일안보공동선언에 대해 아무런 공식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미·일간의 새로운 안보공동선언의 내용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그만큼 우리로서는 찬성하기도 반대하기도 어려운 미묘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외무부◁ 일본관계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당국자는 미·일 안보공동선언이 『평가할만한 측면과 우려할만한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동북아 지역의 안보는 미·일안보협력과 한·미안보협력이라는 두개의 축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 한 축이 강화되는 것은 전체적인 안보틀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반도 유사시 미·일간의 협조를 통해 한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이와 함께 과거에 우리나라를 침입한 적이 있는 일본이 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대해서 국민들이 느낄 의구심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미·일 신안보 공동선언을 앞두고 일본에서 집단적 자위권을 제한하는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데서 나타나듯이 최근 일본이 경제력 위상에 맞는 군사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국방부◁ 미·일간 「신안보공동선언」을 예의주시해온 국방부도 선언 이후 일본의 군사력 증강,나아가 한반도를 비롯한 아·태지역에서의 군사적 영향력의 증대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위협적인 것은 일본의 군사대국화.일본이 지난해 말 2차대전후 구소련에 대응하기 위해 맺었던 미·일 동맹체제를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신방위계획대강」을 발표할 때 미국측은 일본의 군사력 증강계획을 상당부분 완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일본에서 평화헌법의 개헌까지 논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과 한국,주변국의 견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은 일본열도를 방위한다는 이른바 「전수준방위개념」을 폐기하고 일본의 국익을 위한 해외수송로 등에 이르기까지 방위영역을 확장하는 군사작전 개념을 갖고 있다. 현재 「중장기 국방발전방향」이라는 이름으로 국방예산,군 구조,무기체계개선 등 국방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는 국방부는 「신안보공동선언」으로 변화할 한반도 주변국 정세까지 이 중장기계획에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성기 기자〉 ◎워싱턴/미·일 안보동반자관계 “재정립”/중 팽창 차단위해 확고한 결속 필연적 17일 발표된 이른바 미·일공동안보선언,즉 「21세기의 동맹을 위한 선언」은 21세기 지구적 안보유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고 평가할 수 있다.이 선언은 그동안 2차대전 이후의 냉전구도 아래서 이뤄져온 양국간의 주종적인 안보협력체제를 탈냉전구도에 맞게 재정립하는 것으로 양국관계의 21세기 안보동반자관계로의 격상과 강화를 의미한다.특히 그동안 경제적 관계만이 중시돼오던 양국관계가 안보관계 우선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협력 역시 안정이 우선돼야 가능하다는 현실적 선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선언은 향후 아시아지역 안보위협의 요인으로 지역분쟁,대량학살무기의 확산,영토분쟁 등을 지적하면서 한반도의 안정에 이 지역 안보의 사활이 걸려 있음을 재확인하고 중국과의 유대강화 필요성도 지적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동북아평화위협을 차단하고 중국의 팽창을 차단하기 위해 일본에 강력한 미군사력의 주둔을 계속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일의 확고한 동맹관계는 필연적인 것으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국제분쟁 발생시 일본의 적극적 개입을 규정하고 있는 이 선언은 일본의 평화헌법에 대한 개헌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이 선언이 그동안 자위에 국한돼온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공식확대하고 지역분쟁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어 위헌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중국과 동남아국가 등 인접국은 이 선언이 궁극적으로 일본의 재무장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특히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미군감축으로 인한 힘의 공백을 일본군의 증강을 통해 메우려 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미·일정상회담에서는 또 안보문제 공동선언 이외에 오키나와문제와 일본의 국제적 책임문제 등도 다양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으로서는 미군의 계속 주둔을 위해 어떻게 하든 미군병사의 12세 소녀 성폭행으로 비롯된 반미분위기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경/일 자위대 국제역할 강화 우려/“중국이익 손상땐 적극 대처” 경고 중국은 미·일 안보공동선언에 대해 두나라의 쌍무관계라는 테두리를 넘어 동북아등 주변지역의 기존 역학구도에 영향을 주고,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으로 발전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중국정부는 미·일간의 새로운 안보선언이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되고 발전될지 경계와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으며 자국 이익을 손상시킬 경우 대처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미·일 안보조약은 쌍무조약이며 이 범위를 넘어서 다른 나라의 이익에 영향을 끼친다면 복잡한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는 전기침 외교부장의 이달초 일본에서의 발언도 이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이번 조약이 아·태지역,특히 동북아에서 영향력과 군사력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주도로 성사됐다고 보고 있다.또 틈이 벌어지고 있는 미­일 관계를 안보를 통해 얽어매려는 시도로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이로인해 일본 자위대의 국제무대에서의 역할강화는 지역안정에 부정적이라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번 안보조약의 배경을 중국은 한반도 긴장등 불안고조,대만해협에서의 중국의 무력시위 및 영향력 성장,러시아정세의 불안 등으로 분석한다.17일자 상해 문회보의 『미·일 안보조약의 범위가 아·태지역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명확한 구체적 대상은 없지만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려는 것임을 어렵잖게 알 수 있다』는 요지의 글은 중국의 시각을 보여준다.〈북경=이석우 특파원〉 ◎모스크바/동북아 미 패권주의에 의구심/일단 특별한 반대명분 없어 침묵 미·일 공동안보선언이 발표된 17일 러시아는 정부차원의 공식코멘트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이는 러시아가 이번 선언을 한반도와 중국을 겨냥해 나온 것으로 인식,찬성하거나 반대할 특별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미·일의 발표대로 안보공동선언이 동아시아지역의 불안정 요인들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면 러시아로서도 특별히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냉전 이후에도 똑같은 수준의 미군병력이 아시아에 머물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아·태지역의 안전과 평화보장이란 명분 뒤에 혹 지역패권자로서의 미국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뜻이 담겨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이 일본을 무대로 하는 안보협력을 「21세기의 동맹관계」까지 끌고나가는데 대해 일부 모스크바전문가들은 『미국의 지역패권주의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한다.동아시아 안보 문제와 관련,러시아가 세력균형자로서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식이든 미국의 군사력 강화는 논리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쿠릴열도를 놓고 일본과 영토분쟁중인 러시아가 미·일 안보체제 강화를 좌시 할 수 만도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바자노프 부원장은 『미·일 안보공동선언은 러시아의 고립 우려감을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미·일 방위협력지침 수정안 내용

    ◎양국 협력범위 「극동 유사실」로 확대/항만 등 일의 미군지원방안 구체화/무기부품·통신서비스 등 상호 융통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안보공동선언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미 합의한 안보체제의 강화방안중 가장 핵심이 되는 방위협력 지침 수정안과 물품·역무상호제공 협정 내용을 정리 소개한다. ◇미·일방위협력지침 수정=1978년 책정된 미·일방위협력지침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다.이 방위협력지침은 조약이 아니며 법적인 효력을 갖는 것도 아니지만 양국의 안보협력은 이 「가이드라인」이 주요한 나침반 역할을 해 왔다.현방위협력지침은 일본이 침략받을 경우의 대응은 자세하게 규정돼 있지만 극동유사시 대응에 대해서는 「법적인 범위안에서 사전에 상호 연구를 행한다」라고만 규정돼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의혹과 정전협정 무시,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등 극동안보환경의 긴박화를 이유로 내세워 양국은 가이드라인으로 극동유사시 대응을 구체화한다는데 합의했다.미·일안보체제의 초점이 「일본유사」에서 「극동유사」로 확대되는 것이다.또 더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시야에 넣도록 함으로써 일본이 미국의 세계전략에 한층 긴밀하게 접속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외무·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미·일안전보장협의위원회 아래 실무협의기관을 설치,오는 가을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구체적으로는 극동유사시 미군에의 지원방안과 민간시설을 포함한 일본 공항·항만시설 등의 공동사용 등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품·역무 상호제공협정(ACSA)=식량·연료·무기부품 등 물품과 수송·통신·의료·정비·수리 등 역무(서비스)를 상호 융통하기로 합의,지난 15일 양국 정부간에 협정이 체결됐다.미·일방위협력지침의 수정이 미·일안보체제의 「광역화」,「유사시대비」를 뜻한다면 ACSA는 「동맹의 강화」,「평시대비」를 상징한다.이로써 일본과 미국 군사력은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되게 됐다.비용은 사후 현금으로 정산하게 된다. ACSA는 미국이 지난 88년 체결할 것을 요청했으나 일본측은 집단적 자위권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과 부담증가 등 때문에 계속 미뤄왔다.미국은 이미 서유럽 여러나라와 ACSA를 체결해 두고 있다.미국이 각국과 맺고 있는 ACSA의 대부분은 「평시」와 「유사」를 구별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미·일 양국이 체결한 ACSA는 대상범위를 미군과 자위대의 공동훈련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인도적 국제구원활동이라고 한정 명기하고 있다.일단 대상범위를 평시로 한정시키고 있는 것이다. 미군의 단독훈련시 적용은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와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또 외국에의 무기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무기수출 3원칙」에 위반되지 않는지 여부에 대해 일본정부는 「제공선이 미군에 한정되며 유엔헌장과 양립되지 않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했다.예외취급한 것이다.그러나 연료·무기부품 등이 미군의 공격적 군사활동에 투입될 경우에는 집단적 자위권과 연결된 점과 관련,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미·일 「안보동맹」 강화/양국 정상 「공동선언」

    ◎극동 등 지역분쟁 공동대응/“한반도안정 미·일에 사활적”/아태미군 10만명 유지/미군·자위대 교류 운용 【도쿄=강석진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17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미·일 안보체제를 대폭 강화하는 「미·일 안보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냉전종식 후 옛 소련의 붕괴로 역할이 불투명해진 미·일 안보조약의 의미를 재정립하고 ▲극동 유사시를 가정해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키로 한 것 ▲양국 방위협력 강화와 충실을 기하기 위해 공동연구작업을 벌이기로 한 점 등이 주요 특징이다. 미·일 안보조약은 이에 따라 옛 소련의 위협으로부터 일본을 방위하기 위한 성격에서 앞으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를 범위로 한 광역 지역분쟁 억지형 안보체제로 바뀌게 됐다. 양국은 공동선언에서 「긴밀한 방위협력이 미·일 동맹관계의 중심적 요소」라고 강조하고 기존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해 ▲극동 유사시 미·일 방위협력 연구와 정책조정 촉진 ▲미·일 물품·서비스 조달협정(ACSA)에 바탕을 둔 협력 촉진 ▲미군과 자위대의 상호 운용을 중시하고 차세대 지원전투기(F2) 등 장비를 공동개발하며 상호 방위기술교류를 촉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 선언은 한편 아·태지역 미군병력 배치와 관련,약 10만명의 미군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규정,극동지역 힘의 균형을 견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선언은 특히 『한반도의 안정은 미·일 양국에 있어 사활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미·일 양국이 그같은 측면에서 한국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해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아·태지역 정세와 관련해 여전히 불안·불확실 요인이 존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특히 한반도 정세와 중·대만 관계에 대해 보다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밖에 오키나와 미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는 『정리·통합을 통한 축소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실시한다는 합의를 재확인한다』고 상기시키고 후텐마비행장 전면반환을 담은 미·일 특별행동위원회 보고 결과를 추인했다.
  • 오키나와 미군기지 축소 안팎

    ◎전략적 중요성 고려 주둔군 현수준 유지/미기지일부 한국·괌 이전 논의 뒤따를듯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정리 축소는 미·일안보동맹체제의 강화와 긴밀하게 연결된 문제다.지난해 9월 오키나와주둔 미군병사에 의한 초등여학생 집단폭행 사건으로 오키나와현 주민들은 기지의 정리 축소요구를 강화했다.오키나와현 지사와 일부 지주들이 토지사용을 거부하면서 일본정부도 이에 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미국은 오키나와기지의 일부 정리 축소를 받아들이는 대신 미·일안보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전후 최대규모의 기지 반환을 수용했다. 초점이 돼온 후테마 해병대비행장,소베통신소,북부훈련장,나하항만시설등 11개 기지가 전부 또는 일부 반환의 형태로 정리된다.반환면적은 4천7백㏊로 오키나와 미군기지 면적의 20%에 해당,전후 최대규모의 반환이다. 그러나 양국은 정리 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즉응력과 전투능력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합의했다.주일미군 규모도 현수준을 유지하기로 합의돼 있다.이를 위해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마지막까지미·일양국이 조정에 진통을 겪었던 후테마비행장의 장비와 설비는 이웃한 가데나공군기지와 일본 본토 야마구치현 이와구니시의 미군기지로 이전되는등 대상 기지가 이전 또는 신설되게 된다.또 면적이 줄어드는 기지의 고층화,자위대 기지의 공동사용등으로 대응하게 된다. 오키나와기지의 정리 축소는 미·일안보체제 강화의 커다란 틀속에서 오히려 양국 방위협력체제의 질적인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미국은 후테마기지를 비롯,최대규모의 정리 축소를 받아들임으로써 정리 축소요구를 누그러뜨리고 나머지 기지를 더욱 공고화하며 더 나아가 미·일안보체제의 강화를 꾀한 것으로 보여진다.그러나 반발하는 이전대상지의 설득과 방위시설청이 1조엔 규모로 추산하고 있는 이전비용 염출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한반도·대만해협·페르시아만등의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으므로 미군기지 일부를 한국 필리핀 괌 사이판등으로 이전시키자는 문제제기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남·북 직접협의”/「한반도평화체제」 정부 입장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한·일·러 순방을 앞두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를 둘러싼 관련국간의 논의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는 판문점 사태를 다룬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평화협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러시아의 제안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러시아도 주요 당사국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지난 93년 북한핵문제가 터졌을 때,남북한과 미­중­일­러­유엔­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8자회담을 제의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중국 외교부의 영부괴 아시아국부국장은 지난 12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새로운 평화보장 체제 문제에 대해 남북한과 미국간의 3자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중국도 추후에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측의 이러한 입장은 북한이 80년대 주장한 바 있는 남한­북한­미국간의 3자회담이라는 주장과 또 우리정부가 검토한 바 있는 남북한과 미·중이 참여하는 이른바 「2+2」를 적당히 배합한 형태로 보인다고 한 당국자는 분석했다. 미국도 지난 2월 미·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국가 국방장관회담을 제의한 바 있으며 일본은 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이에 대해 찬성의사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미 한반도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당사자인 남북한이 직접 협의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남북간의 합의를 미국·중국등 주변 관련국이 보장하는 「2+2」,혹은 일본과 러시아가 포함되는 「2+4」방식등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또 그 과정에서 한반도 평화의 국제적·지역적 보장을 위해 남북한과 미·일·중·러가 참여하는 동북아 다자 안보대화(NEASD)도 추진하고 있다.따라서 중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제안 때문에 정부의 기본원칙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당국자는 말했다. 북한도 러시아와 중국측의 제안에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북한 외교부의 이인규 부부장은 최근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 외무차관과의 회담에서 『제3국자나 중재자는 필요없으며,단지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중국과 러시아의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제의는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방문중 발표하게될 미·일 신안보공동선언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일본 자위대의 영향력 확대를 뒷받침하는 미­일간의 신안보공동선언은 중국등 일부에서 우려하는대로 동북아지역에서의 미­일과 중국­러시아간의 새로운 냉전적 대립상황을 조성할 수도 있다.이 때문에 동북아의 중심인 한반도에서의 기선을 잡기위해 각국이 평화체제 논의를 주도하려는 것으로 외무부 당국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따라서 최근의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안보 논의가 대립적인 구도를 만들지 않도록 미국·일본은 물론 중국·러시아등 관련국과의 외교를 강화해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다만 다양한 논의와 외교적 시도의 과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과의 안보공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밝혔다.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간의 16일 정상회담은 바로 그 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 미·일 「신안보체제」 출범/양국 국방회담

    ◎유사시 협력·미 기지축소 합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14,15일 양국 안보협의위원회를 열고 한반도 등 극동지역의 유사사태를 상정한 미·일협력방안의 공동 연구와 미·일방위협력지침의 개정,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축소 및 반환 등에 공식 합의했다. 이로써 양국은 오는 17일 클린턴 미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의 도쿄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초점이 돼 온 미·일 안보현안의 대부분을 타결함으로써 새로운 안보체제수립에 커다란 진전을 이룩하게 됐다.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과 우스이 히데오(구정일출남) 일 방위청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안보협의위원회는 오키나와 미군 해병대 비행장인 후템마기지를 앞으로 5∼7년에 걸쳐 일본에 반환하는 등 11개 기지 4천7백㏊를 전부 또는 일부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오키나와 미군기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지난 72년 오키나와의 일본복귀이후 반환된 기지면적 4천3백㏊를 상회하는 최대의 기지반환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국은 안보협의위원회등을 통해 면적이 축소되는 일부 기지의 경우 고층화,자위대 시설의 공동이용 또는 긴급이용 확대,본토이전등을 검토해 나가게 된다. 이에 앞서 미·일 양국은 14일 안보협의위원회회의와,페리 미 국방장관과 하시모토 총리 및 우스이 방위청장관과의 개별회담등 연쇄 회담을 통해 극동유사사태 발생시의 미·일 협력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지난 78년 책정된 미·일방위협력지침도 18년만에 개정키로 합의했다.
  • “주일 미 기지 축소 아태안보 지장없게”(해외사설)

    안보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미·일관계에 있어 최대의 관심거리였던 「오키나와 기지」문제가 하시모토총리와 클린턴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크게 부각되고 있다.미군기지를 반환 내지 축소하는 문제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오키나와 후텐마공군기지가 앞으로 5년에서 7년에 걸쳐 전면 반환되도록 결정된 것이다.매우 획기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미·일 양국은 이와함께 긴급시에 미군이 일본의 비행장 및 자위대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하는데도 합의했다.이는 미·일안보체제를 지금의 수준 이상으로 안정화시켜 견지해 나가는데 지극히 중요한 정치결단으로 평가한다. 후텐마공군기지는 해병대의 전방배치전략에 긴요한 요충지이다.불투명한 한반도정세와 중·대만 관계의 긴장등 냉전후에도 존재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불안정요인을 생각하면 미군으로서는 앞으로도 유지해 나가고 싶은 중요한 작전기지다. 그런데 지난해 9월 미군병사에 의한 여자어린이 폭행사건등 일련의 기지문제가 발생,오키나와현민의 강한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이 일련의 사태들은 미·일 양국간 중요한 현안으로 등장해 두나라 국민감정을 해치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우리가 반복해 주장하는 것처럼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안전보장능력은 유지돼야 한다는 점이다.기지의 정리·축소를 서두른 나머지 안보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것은 절대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 후텐마비행장의 반환에 대해 주일 먼데일 미국대사가 「미군병력수준의 삭감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안보대응 능력을 저하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당연하다.기지문제는 일본의 국내문제이기도 하다.주일미군의 전력을 유지하면서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정리·축소를 진척시키려면 현내와 일본 본토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이에 대한 동의가 불가결하다. 미·일정상회담후 발표될 안보공동선언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유지를 위해서는 방위협력을 한층 긴밀화하는 등 미·일안보체제를 유지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이는 일본의 안보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보다 넓은 지역에의 안보대응으로 옮아간다는 취지를 담고있다.그것이 일본의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기도 하다.
  • 「미­일 방위협력소위」 설치/양국 군사공조 강화 논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방위협력강화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새로이 「미·일 방위협력 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오는 17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설되는 소위는 극동 유사시 일본의 미군지원책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위협력연구 기본지침인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함께 미군과 자위대의 공동작전계획을 포함한 「미·일 공동대처 계획」 책정작업을 빠르면 5월 개시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 일 “민간공항·항구 미군에 제공”/극동 유사시 대미 지원책 제시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11일 미·일 지위협정에 따라 미군이 자위대의 시설은 물론 민간공항과 항만을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위청은 이날 자민당 안전부장조사회에 극동유사시를 상정한 대미지원조치 검토결과를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에서 방위청은 미군에의 연료공급은 불시착 때에만 무상대여가 인정되고 있지만 극동유사시에는 예외적인 상황에 한해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단적 자위권과의 관계,극동유사시 지원업무,외국인 구출등을 위한 활동에는 법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일,미군에 무기부품 제공/17일 양국정상 협정 체결

    ◎재계 “집단적 자위권 허용을”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일 양국은 오는 17일 도쿄정상회담에서 정식 체결할 미·일 물자·서비스상호조달협정(ACSA)에서 자위대가 미군에 제공하는 물품에 무기부품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협정안 전문(영문)을 인용,이번 협정은 그동안 시설 및 기지제공에 한정돼 왔던 일본정부의 미군에 대한 지원을 물자·서비스 제공 등 후방지원 분야로까지 확대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 협정(정식명칭 「미군과 자위대간의 후방지원,물자·서비스 상호제공에 관한 미·일협정」)에서 일본측이 미군에 제공할 물자·서비스로는 식량 수송 연료 훈련 공항 항만업무 등 외에 무기부품도 포함되며 일본정부는 특히 이번 조치를 무기수출 3원칙의 예외로 취급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협정안에 따르면 물자·서비스의 제공범위는 미군과 자위대의 공동훈련,유엔평화유지활동(PKO),인도적 국제지원활동이다. 【도쿄 연합】 일본 경제동우회(우시오 지로(우미치랑)대표간사)는 8일미·일안보체제는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본자위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정부의 견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제동우회는 이 보고서에서 일본정부가 헌법해석상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하고 있는데 대해 『국제법상 어떤 국가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돼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정부견해를 재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 미­일 안보초점 극동으로 이동

    ◎양국정상회담 주의제 「새 방위체제」 전망/냉전해소 이후 새 위협 중국·북한 견제 전략/민간 공항 사용 등 주일미군 지원확대 논의 미·일 안보체제가 소련의 침략방어로부터 극동유사시 대비로 초점이 옮아가고 있다.오는 16일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방문때 이루어질 양국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도 냉전후의 미·일안보체제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미·일안보체제는 냉전시 옛소련을 최대의 위협세력으로 설정,이에 대한 방어를 최대의 과제로 삼아 왔다. 하지만 냉전종결과 함께 가장 큰 위협이었던 소련이 붕괴하면서 재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그러던 차에 한반도와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일안보체제가 극동유사시 대비에서 레종 데트르(존재이유)를 찾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움직임은 94년 북한의 핵개발을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국과 북한은 모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위협전술」을 취하고 있다.중국은 아시아지역에서 미국과 일본이 모두 견제의 대상으로삼고 있다.북한은 언제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불투명하다.미국의 저명한 정치학자로 「문명의 충돌론」을 발표하기도 했던 새뮤얼 헌팅톤 교수라든가 마이크 맨스필드 전주일미대사등은 「미국과 중국사이에 제2의 냉전시대가 올 것」,「러시아를 대신해 중국이 아시아의 파워로 등장할 것」이라는 주장등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클린턴 방일시 발표할 안보문서 작성작업을 벌이고 있는 외무성의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은 7일 히로시마시의 한 강연에서 『냉전후의 미·일안보조약의 의의는 「일본에의 침략에 미·일이 공동으로 대처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제5조보다 미국이 극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이 기지제공등으로 돕는다고 하는 제6조의 역할이 대단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일 양국은 클린턴 방일시 발표할 안보선언에서 「미·일방위협력지침」수정을 천명하고 가을부터는 미군과 자위대의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검토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일본정부의 관계자들은 「미·일안보의 대전환점」을 맞고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일 양국의 조정작업에서는 주일미군에 대한 지원 확대가 중점 논의됐다.미군과 자위대의 합동훈련시 탄약과 연료등 병참지원,유엔평화유지군 활동시 지원등에 합의하고 있다.또 자위대기지 공동사용과 민간 공항과 항만시설의 이용등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극동유사시를 계기로 한 일본의 방위력증강에 대해서는 우려의 소리도 있다.미국과 일본이 85년 합의한 차세대전투기 개발이 완료돼 신형기 F2가 올해부터 생산,배치되게 된다.대당 가격 80억엔의 F2는 오는 2000년까지 47기,최종적으로는 1백30기가 배치된다.지난해에는 이미 자위대의 개편과 신형장비 도입등 전력강화정비안이 발표된 바 있기도 하다.일본은 극동의 불안을 이유로 군사력 증강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예상한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미­일/“군사물자·서비스 상호 제공”/클린턴 방일때 서명

    ◎탄약은 제외·평화유지 활동 한정 【도쿄 교도 AFP 연합】 일본과 미국은 3일 미군과 일자위대 간의 물자와 서비스를 상호 제공하는 쌍무협정(ACSA)의 내용에 완전 합의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에 따라 일본과 미국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일 기간중 이 ACS협정에 공식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상호 물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ACS협정은 평화시의 합동 훈련과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적용될 것이나 비상시 상황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정에 따라 미군과 일자위대는 합동훈련과 평화유지 활동 기간중 제공되는 탄약을 제외한 물자와 서비스에 대한 비용부담을 함께 지게 된다. 미국은 이와 유사한 ACS협정을 다른 19개국 및 2개 기구와 체결했으나 이들 대부분협정은 비상시 물자 및 서비스의 상호 조달을 규정하고 있다. 일본 내각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이루어지는 클린턴 미대통령의 일본방문 이전에 이 협정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협정은 클린턴 대통령의 방일 기간중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과 월터 먼데일 주일 미대사에 의해 공식 서명될 것이다.
  • 미­일 방위장비 공동개발 추진/양국 안보선언에 명기

    ◎차세대기·미사일방위체계 등 포함/미 헬름스 의원 “일 10년내 핵강국 될것”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 양국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발표하게 될 안보공동선언에서 차세대 지원전투기(F2)등 방위장비 공동개발을 명기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일 양국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축소 조정,오키나와 후템마비행장의 반환문제 등에 대한 조정이 어렵게 되자 「방위장비의 공동개발 충실」을 안보공동선언의 주요내용으로 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양측은 장비기술 분야에서 이미 실시중인 F2 분담생산 및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 공동연구외에 앞으로도 대형 방위장비 공동개발에 전향적인 자세를 표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방위장비로는 항공자위대 수송기(C1)의 차세대기,해상자위대의 다목적 초계기와 항공자위대의 주력전투기인 F15 개량 등이 검토되고 있다. 미일 양국은 이밖에 반도체 광통신 신소재 등 기초기술,부품기술에서의 협력체제 확립도 공동선언에 포함시킬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교도 연합】 일본은 미국이 자체방위능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10년이내에 핵강국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공화당출신의 제시헬름스 미국상원외교위원장이 26일 말했다. 헬름스 위원장은 이날 한 세미나에서 『미국이 일본에 대해 자체방위를 하도록 허용한다면 일본은 10년안에 핵무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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