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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관방 망언 배경과 정부 대응

    ◎일 보수층/남북통일에 부정시각 표출/“이미 사과했다” 정부선 일단락 움직임 『한반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일본내에서도 남북간의 내분상태가 되어 시가전,게릴라전이 예상된다…』는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일본 관방장관의 망언은 한반도와 한국인을 바라보는 일본 보수층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주로 과거사와 관련된 것이었던데 비해 가지야마 장관이 8일 야마나시 현에서 개최된 일경련 주최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했다는 한반도 관련 망언은 양국의 현재,미래 상황에 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통일이 일본의 국익과 합치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계속 되뇌어 왔다.그러나 일본정부의 대변인인 가지야마 장관이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남북한이 함께되고(통일되고) 미국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으로서,한국은 확실히 피폐해질 것이며,그렇게 되면 식민지 시대의 배상을 재차 제기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발언한 점을 보면 한반도 통일에 대해일본 보수층은 상당히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육사 출신으로 자민당의 원로그룹인 가지야마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지금까지의 과거사 망언이 그렇듯 몇가지 노림수를 갖고 있다. 우선 실질적으로는 자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유사립법」을 강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자민당은 현재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난민의 유입을 전제로 질서유지를 위한 자위대의 활동범위 등을 규정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가지야마의 발언은 지난해 종전 50주년을 계기로 급격히 보수화·국수화되어가는 일본사회의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총리가 현직총리로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자민당은 늦어도 내년 2월 안에는 치러질 총선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다. 가지야마의 발언내용이 매우 충격적인데 비해서 우리 정부의 대응은 다소 미온적인 것으로 보인다.외무부는 9일 상오 가지야마 장관이 김태지주일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표명하자 곧바로 이를 받아들인뒤 사태를 일단락지으려 하고 있다.한 당국자는 『가지야마 장관의 발언은 개인의 특수한 생각이 아니라 일본내에서 널리 거론되는 말들의 일단을 표출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일관방 망언 정치권의 반응/여­“일 당국자 국제감각 부재” 질타/야­“좌시못할 비이성적 발언” 비난 여야는 9일 「한반도 유사시 일본 국내에서 남북간 시가전이 예상된다」는 내용의 일본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의 망언에 대해 오랜만에 한목소리로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신한국당은 일본 당국자의 국제적 감각의 부재를 질타했고,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걸음 더 나아가 사과를 요구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유사시에 대한 일본인의 개별적 상상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본 내각의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이라면 당국자로서 예의를 갖춰야 하며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변인은 『일본 정치인들의 일견 무신경해 보이는 일련의 경박한 발언의 배경에는 최근의 복고적 분위기가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풀이했다. 국민회의 박홍엽 부대변인은 『일본이 이웃 국가의 국민감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비이성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을 볼 때 과연 우리와 미래를 함께 할 동반자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괴상한 망상으로 우리민족에게 모욕을 주는 것은 도저히 좌시할 수 없는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은 『일국의 각료로서 최소한의 양식과 과거 역사에 대한 죄의식도 없이 이처럼 서슴없는 망언을 일삼고 있는 것은 국민 모두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 “한반도 유사시 일서도 내분”/일 관방장관,사전대책 강조

    【도쿄 연합】 가지야마 세이로쿠 일본 관방장관은 8일 발생할 경우 일본 국내에서 남북간 시가전 등의 내분상황이 일어날 수 있도록 극한 발언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야마다시현에서 가진 일경련주최 세미나 강연에서 『만약 한반도에서 교전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본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조속한 국내 유사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예로 대량 난민의 일본 유입과 이들에 이한 일본 국내에서의 남북간 내분발생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와관련,『난민뿐만 아니라 위장난민도 일본에 오게 되며 거기에 무기가 주어질 경우 어떻게 할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들에게는 국내에 남과 북이라는 조직이 있으며 내분상태가 될 경우 일본 자위대는 어떻게 싸울것인가. 시가전,게릴라전도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 일인 과반수 “일본은 대국” 인식/요미우리신문 조사

    ◎국제사회 영향력·역할증대에 긍정적/외국노동자 거부 37%… 배척의식 강해 일본인의 과반수가 「대국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전유권자 가운데 무작위로 3천명을 뽑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일본이 대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반해 「대국이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38%였다. 대국의식을 부정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서도 국제공헌의 필요성까지 부정한 경우는 6%에 불과해 일본인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또는 역할증대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헌의 형태에 대해 「군사면을 포함한 공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11%에 불과했으나 「인적 공헌을 한다」는 52.2%로 가장 많아 「경제면에 한한다」는 의견 23.5%를 배이상 앞질렀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에 대해 캄보디아·모잠비크 등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자위대가 참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국의식의 그늘속에 외국인노동자 배척의식도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외국인노동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은 8.4%,「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49.3%로 여전히 수용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다.하지만 「가능한 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가 28.9%,「절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가 8.5% 등 거부파가 37%나 돼 똑같은 질문이 던져진 5년전 조사결과에 비해 거부파가 15%나 늘어났다.특히 절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5년전 2%에 불과했다. 또 일본외교가 중점을 두어야 할 지역에 대한 질문과 관련,아시아와 구미지역을 동시에 중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47.1%로 가장 많았으나 아시아중시를 택한 사람이 30.9%인 반면 구미중시는 6.4%에 불과해 아시아중시의견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일,11월 동해서 첫 합훈/일지 보도

    ◎항모 인디펜던스호 등 참가 2주간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와 육·해·공 자위대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1월 동해에서는 처음으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또 앞서 지난 4월 양국이 체결한 물품서비스상호협정(ACSA)을 처음으로 적용해 일본자위대가 미군에 수리용 부품 대체품과 연료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일 합동군사훈련은 11월 초순부터 2주간 실시되는데 양국에서 1만3천명씩 참가하며 일본 중부에서 북부에 걸친 해·공역에서 실시된다. 일본방위청은 훈련해역을 태평양에서 동해로 변경한데 대해 『한반도 정세와 관계가 없다』면서 『태평양과 기상조건이 다른 해역에서도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밝힌 것으로 신문은 덧붙였다.
  • 일 자위대 사상 첫 감축/내년 지상군 천3백여명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예비군제도와 같은 즉응 예비자위관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됨에 따라 육상자위대 정원을 약1천3백∼1천4백명 감축할 계획이다. 방위청이 25일 연립여당 방위조정회의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예비자위관 1천명이 내년에 창설되는 것을 계기로 이처럼 정원을 줄이기로 했는데 자위대 정원이 본격적으로 감축되는 것은 처음이다. 방위청은 이에 따라 내년에 서부방면의 제4사단(후쿠오카)을 개편해 즉응 예비자위관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연대를 창설할 계획이다. 즉응 예비자위관제도는 새 방위계획대강이 육상자위대 감축을 규정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자위대 출신 가운데 모집돼 유사시 일선 부대에 배치된다.
  • 일 군함,71년만에 러 입항/이달말/러 해군창설 3백돌행사 참가

    ◎한·미·중도 파견 예정 【도쿄 연합】 일본의 군함이 71년만에 처음으로 7월말 러시아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일본 해상자위대 당국자들이 7일 밝혔다. 이들은 해상자위대 소속 5천2백t급 구축함 「구라마」호가 오는 7월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열리는 러시아해군 창설 3백주년 기념행사의 해상시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국가방위연구소에 의하면 구라마호의 이번 방문은 지난 1925년 순양함 「아이와테」호의 블라디보스토크 입항 이래 일본 군함의 첫 러시아 방문이다. 이 연구소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중국도 이 행사에 참가할 군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능성 넥타이」 직장인들에 인기

    ◎지퍼·클립형 2가지… 착용시간 1∼2초/독에 30만개 수출계약… 미·일서도 호평 「아디이어는 곧 돈이다」 세현물산(대표 김기춘·47·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꼭 맞는 말이다.세현은 「기능성 넥타이」라는 아이디어상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자동지퍼 넥타이와 클립형(탈착식) 넥타이가 그것으로 편리성이 강점이다. 지퍼 넥타이는 넥타이 뒷부분에 플라스틱 지퍼를 달아 목에 걸고 손으로 잡아당기기만 하면 1∼2초만에 간편하게 매었다 풀 수 있게 돼 있다.출근길이 바쁜 직장인에게 인기다.삼각형부분이 클립으로 부착된 탈착식 넥타이는 넥타이를 잡아당기기만 하면 그냥 떨어지도록 고안됐다.근무중 종종 멱살을 잡히는 경찰관·경비원·택시운전사 등에게 유용하다.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내근직은 지퍼형을,외근직은 클립형을 선호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제품은 김사장이 92년 직접 개발했다.개발비만 1억여원이 투자됐지만 제값을 하고 있다.94년과 95년 각각 15억원씩을 벌어들였다.올해는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경찰청과 전문학생복집을 통해 각각 15만개와 40만개의 넥타이를 공급할 계획이다.학생용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중이다. 수출을 통한 매출신장도 기대되고 있다.이미 독일의 5개 업체로부터 30만개를 주문받았다.미국에서도 평이 좋다.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애틀랜타시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도 출품,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가격과 편리성이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가격은 원단에 따라 수출용은 1.7∼8달러선,내수용은 4천∼2만원대다. 김민수 부장(42)은 『현재 일본 자위대와 일본 철도회사가 이 제품의 채용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편리성과 신속함을 요구하는 현대인의 취향에 맞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711­0141∼5.〈박희준 기자〉
  • 극동 전투지역 보급활동/일 자민당,합헌화 추진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자민당은 한반도등 극동 유사사태를 상정한 자위대의 미군 후방지원과 관련,전투지역 근처에서의 보급 등을 합헌으로 해석하는 방향으로 당내 조정에 착수했다고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이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야마사키 정조회장은 오는 9일 발매예정인 「THIS IS 독매」 8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을 둘러싸고 위헌이냐 합헌이냐의 논란이 일고있는 이른바 회색지대로 ▲미함정·항공기 호위 ▲ 전투지역근처에서의 보급·정비·수송 ▲전투지역에서의 의료활동 ▲탄약보급 및 보관 ▲정보제공 등을 열거한 뒤 이들 문제는 집단적 자위권행사에 저촉되지 않는 합헌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일,한반도분쟁때 미군지원 검토/미·일 방위지침 포함

    ◎「준유사」 간주… 북 직접공격도 대비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등은 『일본에 대한 공격 우려가 있는 사태』로 간주,「일본유사」에 준하는 형태로 미군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은 이 경우 자위대가 일본방위에 필요한 미군지원을 실시할 법적 근거가 충족돼 헌법해석상 금지돼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저촉되지 않는 형태로 광범위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 내에서는 이와 관련,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이 일어나면 ▲북한이 주일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며 ▲동해 등에도 전투가 확대돼 일본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점에서 일본에 대한 공격우려 사태로 간주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같은 의견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헌법의 테두리 내에서도 유사시 미일협력 확대를 가능토록 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궁리하고 있는 해석상의 돌파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가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과 관련한 기본방침으로 일본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태로 ▲일본유사 ▲일본유사사태로 이어질 위험이 큰 주변지역의 분쟁 ▲가능성이 적은 주변지역에서의 각종사태 등 3종류로 분류,각각에 대해 미·일 공동대처 방안을 명기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 “국제적 합의땐 자위대 파병 가능”/오자와 신진당수

    ◎“정치적 문제일 뿐… 갸헌 필요없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통합야당인 신진당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당수는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합의가 있다면 일본 자위대는 걸프전과 같은 다국적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해 해외파병 참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의 무력제재 결의 등을 전제로 자위대가 다국적군에 참가해 무력을 행사하는 것이 현행 헌법아래서 가능하다는 것을 표명한 것으로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적지않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오자와 당수는 아사히신문과 6일 가진 인터뷰에서 『국제사회가 좋다고 한다면 지옥까지도 같이 행동할 수 있으며 우주 끝까지도 가야 한다』면서 정치적 판단의 여지는 있으나 이념적으로는 자위대의 행동범위에 무력행사까지 포함해 제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 일 자위대 「첨단」 자존심에 흠집/미기 실수 격추 파장

    ◎“작년 11월 미사일오발 이어 또 사고” 충격/미에 사과 등 서둘러 수습… 국내반발 우려 일본 함정이 4일 2차세계대전 종전이후 처음으로 태평양상에서 미군기를 격추시킨 사건이 발생하자 일본 방위청에는 충격과 긴장이 흘렀다.환태평양합동훈련(림팩)에 참가한 해상자위대 호위함 유우기리호(3천5백50t)가 이날 하오 2시15분 태평양 해상에서 대공사격훈련중 미해군 A6기를 오인 사격,격추시킨 것이다. 불행중 다행으로 2명의 조종사는 가벼운 상처만 입은채 구조됐지만 하오 4시쯤 1보를 통보받은 일본 방위청은 초상집마냥 침울해졌다.일본에서 4천㎞나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사고가 일어난 탓인지 사고의 원인이 빨리 파악되지는 않았다.여하튼 미국쪽이 어떻게 생각할지 우려됐다.방위청은 미국쪽에 대한 조치를 서둘렀다.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은 미해군 작전부장대리에게,자위함대사령관은 미제3함대사령관에 유감의 뜻을 전하고 방위청은 국제담당 참사관이 미대사관에 유감의 뜻을 거듭해서 전했다. 하지만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이번 사고가군사력 강화에 대한 국내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군사력을 강화하고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훈련이 잦아지면 아무래도 사고는 많아지게 돼 있다는 의식을 국민들에게 주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위대의 기술적 신뢰감에는 또다시 큰 흠집을 남기고 있다.이미 지난해 11월 동해상에서 훈련하던 항공자위대의 F15전투기가 공대공 미사일을 잘못 발사,편대비행중이던 동료 전투기를 격추시킨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또다시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터진 것이다. 이번 사고도 접근하는 미사일 또는 공격기로부터 함정을 보호하기 위해 1분에 3천발이 발사되는 고성능 대공기관포 CIWS의 조작실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훈련내용은 A6기가 4㎞뒤에 와이어로 끌고 오는 표적을 컴퓨터가 제어하는 기관포로 맞추는 것이다.당연히 A6기가 지나간 뒤 기관포가 작동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스위치조작의 잘못으로 A6기가 지나가기 전에 스위치가 켜져 있었고 자동적으로 A6기에 조준 발사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일 군함,미 전투기 격추/하와이 근해 훈련중 오발로

    ◎승무원 2명 무사 【동경 AP=연합】 하와이 근해에서 「림팩」합동해상기동훈련에 참여중인 미 전투기1대가 4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군함의 오발로 태평양상에 격추됐다고 일본 방위청대변인이 밝혔다. 림팩훈련에 참가중인 8척의 일본해상자위대소속 군함중 한척인 호위함 유기리호가 3일 오후(현지시간) 하와이 서쪽 해상에서 전투기 1대를 격추시켰으나 전투기 승무원 2명은 구출됐다고 이 대변인이 말했다.
  • 북 미그기 귀순을 보는 미·일 시각

    ◎“한반도 긴장 우려… 북 동향 주시”/공식논평 자제속 4자회담 성사 기대­미/“북 기체송환 요구땐 한반도정세 긴박”­일 북한 공군 미그기 조종사의 망명사건과 북한 해군 경비정의 월경 도발사건은 북한측에 4자회담 추가 설명회 개최를 제의하는 등 4자회담의 성사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벌이고 있는 클린턴 행정부를 적잖이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등 관련부서들은 일단 이들 사건에 대한 정확한 경위 등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공식적인 논평은 자제하고 있지만 이들 사건이 현재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추진중인 4자회담의 성사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니콜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이들 사건과 관련,『북한은 한국과 미국,기타 세계 다른 나라와의 관계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 방법은 4자회담에 응하는 것이며 4자회담은 미·북 기본합의에 수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4자회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번스 대변인은 또 북한 조종사의 망명이 북한을 불안하게 만들어 4자회담 테이블로 나오지 않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미국은 분명히 북한이 그렇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해군 경비정의 월경문제에 관해서는 조사중이라면서 『미국은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정전협정에 대한 북한의 어떤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분명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자포자기 상태와 내부붕괴의 위협에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한국을 공격할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이번 미그기 조종사의 망명사건은 북한지도부를 격앙케하여 4자회담 등 평화제안 수용을 거부케 할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일본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측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관련,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철수 대위와 기체의 반환을 요구하든지 사건을 묵살하게 될 것이라고보고 있으며 만일 북한이 반환을 요구하면 한국정부가 거부할 것이 확실해 한반도 정세가 일시적으로는 긴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외무성은 이런 사태가 북한의 4자회담 수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용한다해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이에 따라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 움직임도 일시 정지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자위대의 스기야마 시게루 통합막료회의 의장(합참의장)은 23일 회견에서 『긴장이 고조될까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면서 『북한군이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자위대는 북한 정세 탐색 방법 등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항공자위대의 전자정보수집기인 YS11EL기와 해상자위대의 전자전데이터수집기 EP3을 동해쪽에 비행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대위가 『북한에서는 생활할 수 없어서』라고 망명동기를 밝힌 것은 배급이 우선되고 있는 군부까지 식량이 부족함을 보여주는것이며 엘리트인 공군조종사가 귀중한 전력인 전투기를 타고 망명한 것은 군의 규율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이와함께 망명이 계속되면 북한은 내부단속을 위해 긴장을 일부러 고조시킬 우려도 있다고 예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사건에서 한국측은 미그기의 움직임을 처음부터 레이더로 확인하는 한편 미그기 행방을 놓친 북한의 무선교신도 청취해 전자전능력의 격차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일 동부방면대/수도방어 전담 “자위대 최강”

    ◎이 국방 방문계기로 본 전력/총병력 2만3천명… 첨단 무기 무장 공정단 보유/일 육상자위대 15만명… F15 181대­경보기 13대 2박3일의 방일기간중 이양호 국방장관이 군 부대로는 유일하게 찾은 일본 육상 자위대 동부방면대 사령부는 도쿄와 관동지방 등 일본 수도권의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부대다.도쿄 도심에서 동북부쪽으로 10㎞남짓 떨어진 외곽에 자리한 이곳은 한국으로 치면 수도방위사령부에 해당한다. 2만3천여명의 병력을 보유한 동부방면대는 육상자위대의 5개 방면대(지역사령부)가운데 3번째 규모로 2개 사단과 제1공정단 및 고사포 부대 등으로 편성돼 있다. 우리의 군 편제로 치면 야전군사령부와 군단사령부의 중간쯤 되지만 병력 및 무기체계는 자위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육상자위대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1개 여단 규모의 공정단은 한국군의 공수여단처럼 유사시 적 후방에 침투,파괴작전을 펴는 공격형 부대. 동부방면대는 유사시 적의 침공에 대비해 항공자위대 예하의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부대 등과긴밀히 협조해 합동방어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독가스테러 및 지진에 대비한 민간합동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이같은 동부방면대를 포함,육상자위대만 15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한국 육군의 52만명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도 못미치지만 이들이 보유한 무기를 포함한 전력으로 계산하면 산술적인 병력규모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항공 및 해상자위대의 무기체계는 더욱 돋보인다.항공자위대는 한국군에는 1대도 없는 세계 최고수준의 F­15 전폭기를 1백81대나 보유하고 있으며,한국 공군이 2000년초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공중조기경보기도 13대 보유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8천t급 이지스 순양함 2척을 비롯,한국군이 보유한 1천2백t급 잠수함보다 큰 2천t급 잠수함 16척,P­3C 대잠수함 초계기 97대 등을 갖고 있다.〈도쿄=황성기 특파원〉
  • “헌법 틀안에서”하시모토 신중입장/일 유사입법 어디까지 논의되나

    ◎재외민 보호·난민 대책·유사범위 주 논의 대상/세부사항서 집단적 자위권­파병 거론 가능성 일본의 유사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게 됐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13일 내각에 본격 검토를 지시한 것이다.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이 미·일방위협력지침의 수정등에 합의하면서 예상돼 온 일이다.그동안 일본 정부·여당이 예산안처리등에 밀려 본격논의를 하지 못했을 뿐이다. 일본정치권,특히 보수정객들은 「떡 본 김에 제사지내자」는 식으로 논의를 확대시켜 왔기 때문에 주변국들의 우려를 자아냈다.자위대의 해외파병과 집단적 자위권등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온 것을 헌법을 개정하거나 해석을 변경해 용인하자는 주장까지도 제기됐었다. 결국 일본정부는 13일 유사입법 논의를 신중하게 해 나가기로 했다.하시모토총리는 헌법의 틀내에서의 논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어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은 이를 받아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검토항목으로 ▲극동유사시 유사지역에 체류하는 일본인들의 보호 ▲난민발생시의 대응 ▲해상수송로(시레인)의 안전확보 ▲미군에의 후방지원등 방위협력을 예시했다. 또 유사의 범위에는 한반도의 유사사태외에도 중국과 대만의 무력충돌,중동에서의 분쟁,해상수송로에서의 해적행위등을 포함하게 될 전망이다. 주변국들의 우려와 여당내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등의 입장을 고려해 유사논의 가운데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외일본인의 보호와 난민대책등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집단적 자위권이라든가 자위대의 해외파병문제는 일단 논의의 뒤편으로 넘어간 듯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 상황을 상정한 대책 논의에 들어가면 집단적 자위권과 자위대의 해외파병등이 거론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예를 들면 한반도 유사시 일본인들을 구출한다는 명목으로 자위대기를 한국에 보내겠다고 하는 경우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이 경우 한국은 용인할 수 있을 것인지 우리로서도 어려운 질문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다. 미군에 대한 지원은 민간공항·항만의 이용,수송지원,식량지원,기뢰제거 등을 포함한다.또 미·일합의에 따라 무기부품등의 공급도 예정돼 있다.미군지원의 경우도 예를 들어 한반도 영공에 근접해 공중급유기로 미군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한다면,미군에 제공한 일제무기부품이 한반도에서 사용된다면 우리는 수용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유사입법 논의가 끝나게 되면 미국의 보호하에 일본의 군사적 역할이 증대될 것은 분명하다.다만 어느 선에서 자제될 것인가가 문제일 뿐이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미,일 국지전때도 전면 개입/방위지침 확대 추진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란일듯/일 “한반도 난민발생때 일시체재 허가”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일본이 침략을 받았을 경우 제한적 협력을 규정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전면적으로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일 보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현재 지침은 「한정적이고 소규모 침략」에 대해 일본이 「독자적으로 물리친다」고 되어 있으나 새 지침에서는 극동 유사시는 물론 일본 유사시에도 양국이 전면적으로 방위협력에 나선다는 점을 명기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특히 지역분쟁 대응을 중시한 이번 가이드라인 지침 개정을 통해 자위대와 미군의 연계를 강화하고 일본 유사시 대처도 그 범위안에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유사시와 극동 유사시를 포함해 지침을 개정할 경우 평시를 상정한 물품·서비스 상호조달협정과 함께 다양한 유사시 미·일방위협력이 협정 형태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을 비롯한 극동유사시에 대량 난민이 발생할 경우 인도차이나 난민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일본 체재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또한 자위대의 항공기,함정을 이용한 해외거주 일본인과 미국인구출 등 피란대책과 함께 종합난민대책으로서 법률 정비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반도에서 난민이 발생할 경우 비상사태가 끝날 때까지 일시적인 체재를 인정할 방침이나 난민 규모가 어느 정도에 이를지 전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수용시설 확보 등에 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인도차이나 분쟁당시 일본 정부는 3천5백여명의 난민을 수용했으나 약 2천8백여명은 위장난민으로 분류돼 강제 송환됐었다.
  • 한반도 유사시 미군지원/미,900개 항목 일에 타진/3번째

    ◎일 공항 사용·후방지원 포함 【도쿄=강석진 특파원】 주일미군은 최근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했을때 일본이 제공할 수 있는 9백개 항목의 지원 여부를 일본정부에 타진해 왔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미일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29일 보도했다. 주일미군이 지난 17일의 미일 신안보선언 발표 수일뒤 일본 외무성과 방위청에 타진한 지원책은 일본내 공항 사용과 미군에 대한 후방지원 등이 주된 내용으로 일본정부는 국내조정의 난항을 이유로 회답을 보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이같은 주일미군의 요청은 북한핵개발문제로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 94년 5월의 하타 쓰토무(우전자)내각과 지난해 봄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내각 때의 비공식 타진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공항,항만 사용 ▲미군에 대한 보급,수송,정비,의료,위생,숙박,식량 등 자위대의 후방지원 ▲주일미군기지 경비 등 9백개 항목이다.
  • “한반도 유사시 미·일 국민 공동 소개”/일,새달 미와 협의

    ◎일군기지 미 제공 구체안 검토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과 관련,한반도 유사시 양국 피란민의 공동수송과,미군이 일본내 미군기지로부터 전투작전행동을 벌일 때 거치도록 돼 있는 미·일 「사전협의」 내용과 기준도 검토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은 또 한반도에서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을 때 일본·미국 민간인 피란수송을 위해 한국내 공항과 군사기지에 집결된 피란민을 자위대기와 미군기가 단기간에 일본국내의 민간공항으로 공동수송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5월중이라도 미측과 정식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일 「사전협의」는 지난 60년 양국이 『미군의 부대배치 및 장비에 중요한 변경이 있거나 주일미군기지를 전투작전행동의 기지로 사용할 때』 미리 협의를 갖도록 합의한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일본정부가 이번에 「사전협의」를 검토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사전협의의 내용에 대해 일본이 시비를 가릴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일본의 대응에혼란이 초래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 다케사다 일 방위청 방위연구실장 인터뷰

    ◎“김정일 정권 생각보다 오래 갈듯”/군부대 지휘체계 이상징후 안보여/북,한·미·일 분할협상으로 실리 노려/21세기에 미·중사이 심각한 대립 예상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미·일안보체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양국은 4자회담을 제의 했다.급변하는 동북아시아의 최근 움직임들에 대해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인 다케사다 히데시 방위청 방위연구실장에게 들어본다.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할 것으로 보는지. ▲4자회담안은 매우 좋은 안이지만 북한에서 수용할 것 같지 않다.북한은 아직도 미국하고만 협상을 원하고 있다.미국이 결국 직접협상에 응할 것으로 너무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상황은 93년 핵위기 때와 비슷하다.미국이 더 단호한 자세를 가지면,예를 들어 미사일회담 등을 취소한다면 미국이 4자회담안에 집착하고 있음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4자회담 제안이 일본과 북한의 접촉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북한전략은 한·미·일 3국을 나눠서 협상한다는 것이다.북한은 4자회담과 관계없이 일본을 유혹할가능성이 크다.그러나 4자회담이 안될 때 일본과 북한의 접촉은 균형을 깨는 행동이 될 것이다.북한은 언제든지 낙관적일 때 한국을 무시하고 적대시 한다.일본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되고 국교정상화 교섭협상이 진행되면 4자회담에 대해 더 소극적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장래는. ▲현 체제를 북한이 고수한다면 결국 루마니아 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가까운 시기에 북한이 하드 랜딩(붕괴)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 주변국가들의 생각이다.한·미·일도 이에 의견이 일치한다.중·러도 동의하고 있다.김정일정권은 생각보다 오래 갈 것이다. 그러나 주변국가들이 지원한다면 소프트 랜딩(순조로운 변화)이 가능하다.미국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소프트 랜딩이 잘 되면 분단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도 있고 남북대화를 통해 독일형 통일을 기대할 수도 있다. 최근 북한 군부내 지휘통솔체계가 흔들리고 있다거나 외교부와 군부사이에 알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하지만 판문점 사태는 군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지휘통솔이 잘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구체적인 방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한의 지휘통솔체계가 흔들리면 곧 파악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북한의 지휘통솔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징후 또는 정보는 없다. ―한국과 북한의 군사충돌 가능성은. ▲지난해나 올해 2월보다 4월에 들어 전쟁발발 가능성은 높아졌다.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북한과 미국의 낙관주의 사이에 한국만 시달리고 있다. ―한국의 바람직한 대응은. ▲중요한 것은 한·미·일 사이의 긴밀한 협의다.일본은 한국이 갖고 있는 군사력 강화에 대한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한국도 한국방위에 주일미군이 필요하다는 점,주일미군을 위해 일본이 큰 부담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북한의 낙관주의가 여러 문제의 요인이므로 이를 중화시켜 줘야 한다.더 나아가 중국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의 일치는 어려우나 한·미·일 3국의 결속이 깨지지 않도록 의견을 교환해 나가야 한다. ―미일안보체제가 강화 됐다.이에 대한 평가는. ▲소련 붕괴후 주일미군이 무슨 의미를 갖느냐는 물음이 제기됐지만 명백한 대답이 없었다.그러나 북한에 의해 93년부터 위협이 제기됐다.21세기까지 내다볼 때 중국의 문제도 있다.미국과 일본은 21세기 중국이 군사대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은 소련이 붕괴된 뒤 힘의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중국은 최근 군사적 움직임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북한과 중국의 두 요소를 볼 때 주일미군의 계속 주둔,더 나아가 미·일안보체제의 강화가 필요하게 됐다. ―일본 군사력강화에 대해 주변국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중국은 21세기 이 지역에서 미국보다 강한 군사대국이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것 같다.21세기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아주 심각한 대립이 일어날 것이다.대만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중국은 미·일안보체제가 발전하면 자국의 군사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할 것이다. 한국은 군사대국을 원하지는 않고 있다고 본다.한국이 미·일안보협력에 대해 경계감이 있는 것은 과거 역사 경험 때문이라고 본다.그러나 자위대에 대해 잘 아는 한국의 정책담당자 사이에는 그런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경계되는 일의 군사대국화(사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국제 역학구조가 급격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변 4강의 이해가 교차되는 가운데 그 힘의 균형에 민감하게 적응,대처해온 우리로서는 작금 미 클린턴행정부 주도로 본격화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적 역할증대를 전제로 한 동북아의 역학구조 개편작업에 경계의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동북아의 경우 구러시아 붕괴로 비롯된 탈냉전 상황속에서도 남북한의 무력대치,중국·대만간 긴장관계,군국주의 일본의 침략에 대한 주변국의 역사적 경계심등 지역 특수성 때문에 계속 냉전과 탈냉전 양태가 혼재하는 과도기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오는 11월의 대선을 앞두고 대외정책 전반을 점검해온 클린턴행정부가 동북아정책의 재정비에 착수,이 지역의 변화가 불가피해진 것이다.여기에는 북한의 핵개발,휴전선 무력도발이 부각시킨 한반도의 평화정착 필요성,중국의 대만해협 무력시위가 촉발한 대중국 견제장치 필요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에따라 미국은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제주·도쿄방문을 통해 견제와 세력균형 전략적 성격의 신동북아 역학구도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미·일 신안보공동선언」에 담긴 미국의 신동북아전략은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평화헌법의 굴레에서 어느정도 풀어주어,세계 최대병력과 핵무기까지 보유한 군사강국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이를 위해 미·일 안보협력은 「안보동맹」으로 격상돼 미국의 이 지역 방위부담을 덜었고 「방위협력지침」을 개정,유사시 자위대가 아·태지역에서 미군지원작전을 벌일 수 있도록 기능과 행동반경을 넓히기로 했다.다만 한반도평화 4자회담 제의를 통해 중국을 4자에 포함시킴으로써 동북아지역내 중국의 지분을 인정하는 세력균형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군사강국으로 급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패권주의 추구 조짐에 보태지는 일본의 군사대국화 가능성은 우리에게는 숙명적이며 힘든 외교과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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