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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안보협력체제 강화”/국방장관회담 합의

    김동진 국방장관은 28일 방한중인 규마 후미오(구간 장생) 일본 방위청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유사시 미·일간 협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한반도 유사시 ▲북한 난민 발생 등에 따른 인도적 차원 지원활동 ▲비전투원에 대한 지원활동 ▲미군에 대한 시설사용문제 ▲미군에 대한 지원 ▲일본 자위대와 미군 운용 방침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 미·일 안보체제 개정 투명해야(해외사설)

    일본과 미국 정상들은 양국정상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를 위해 일·미 안보체제를 강화하고 일본주재 미군을 계속 유지한다고 다시한번 확인했다. 양국정상들은 또 일본주변지역의 유사시를 대비하여 새로운 방위협력지침을 가을까지 만들기로 합의했다.방위협력지침 개정에는 미군에 대한 일본의 무기 및 탄약보급,민간항공과 항만제공,기뢰제거를 위한 자위대의 소해정 파견 등 일본의 후방지원 역할이 처음으로 검토된다. 새로운 미·일 안보체제는 과거 옛소련과 같은 적은 없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불안은 여전하며 분쟁 억제를 위해 패권국가의 출현과 힘의 공백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하고 있다. 안보체제는 미·일 2국간의 방위약속이라는 틀을 넘어 지역전체를 겨냥하고 있다.안보체제의 그러한 변화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환영에서부터 경계감 표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최근 중국과 러시아간의 정상회담도 열렸다.양국정상이 발표한 「세계의 다극화와 국제 신질서에 관한 공동성명」은 어떤나라도 패권주의를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군사블럭 확대에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지도자들은 미·일 안보체제가 장래 미국에 의한 중국봉쇄에 활용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중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0만 미군유지」라는 미국전략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큰 우려를 나타낼 것이다.하지만 지금의 세계정세는 강국들 사이에 서로 대항하는 역학관계와 협조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복잡하게 혼재하고 있다.그것이 냉전후 세계정세의 현실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미국과의 정치·경제적 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지난달 열린 미국과 러시아간의 정상회담에서는 대폭적인 핵군축과 러시아의 G7(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 참가가 합의됐다.가을에는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양국정상의 상호방문이 시작된다. 국제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대립이 아니라 화해와 협조을 위해 각국이 노력하는 일이다.그것은 일·미 안보체제의 운용에도 필요한 것이다.일·미 안보체제의 개정작업은 국제사회에 그 과정을 설명하는 등 투명하게 이루어져야한다.
  • 일,유사시 미에 함정 제공/방위협력지침 중간보고서

    ◎집단자위권 관련 논란예상 미국과 일본은 올가을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개정을 앞두고 마련할 중간보고서에 일본 주변지역 유사시 미국에 대한 일본의 지원방안으로 소해정 파견과 무기·탄약보급,민간비행장 및 항만 제공 등을 검토과제로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연관될 우려가 있는 영역까지 처음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중간보고서는 자위대 운용과 관련,미국측 요망이 강한 소해정 파견을 새 지침에 담는다는 방침을 제시했으며 소해작업 대상 범위는 영해 내인지,아니면 밖에까지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미·일,공해 공동소해작전 검토/방위협력 고치기로

    ◎유사시 자위대 투입… 위헌 논란일듯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미·일 방위협력 지침에 공해상의 공동소해작업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소식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본 해상자위대가 미군과 함께 기뢰제거 작업을 벌이는 방안을 올 가을 방위협력지침안에 규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동 소해 작업이 이뤄질 경우 이는 일본 헌법에 금지돼있는 집단 자위권 개념이 발동되는 것이라고 군사 소식통이 전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미·일 공동소해 작업은 한반도 유사시 등 긴급 사태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함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어서 그 성격이 다르다고 이 소식통은 강조했다.
  • 일 국민 45% 개헌지지/“전쟁포기 조항은 모순”

    ◎작년보다 4% 늘어 【도쿄 연합】 일본국민의 대다수는 개정을 염두에 둔 헌법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현행 헌법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은 37%인 반면 개헌을 요구한 국민은 45%에 달해 5년연속 개헌파가 다수를 차지했다. 헌법논의 지지자는 지난해 조사때보다 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개헌지지 이유로는 『국제적 공헌등 현행 헌법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있다』가 50%로 가장 많았으며 『헌법 해석과 운용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혼란이 생긴다』,『미국이 강요한 헌법이기 때문에』가 각각 32%,30%로 그 뒤를 이었다. 구체적인 모순으로는 헌법 9조의 『전쟁포기,자위대』 관련 조항이 46%로 가장 많이 꼽혔다.
  • 일 방위청 확대 개편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행정부처를 개편할때 현재의 방위청과 방위시설청에 외무성의 일부 기능을 통합해 포괄적인 안전보장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안전보장성은 이른바 방위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전보장 전반을 취급하는 것으로 방위청이 담당해온 협의의 국방기능과 방위시설청이 맡아온 자위대와 미군기지 관련행정 등을 광범위하게 관장한다.
  • 일,군 현대화 계획 재고/가지야마 관방

    【도쿄 교도 연합】 일본 정부는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해온 5개년 자위대 현대화 계획을 재고할 것이라고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이 27일 밝혔다. 가지야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방위비도 줄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방위비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 일 자민,헌법개정 논의 재개/당헌법조사회 20일 열어

    ◎전력보유금지 조항 중점 검토 일본 자민당은 그동안 동결해온 헌법개정논의를 본격 재개한다는 방침하에 빠르면 오는 20일 당헌법조사회를 열어 개헌논의에 착수한다고 도쿄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개헌논의의 주된 대상은 전력보유를 금한 헌법 9조와 사학에 대한 공금지원을 금지하고 있는 89조이며 총리선출방법,중·참의원의 국회 2원제,지방분권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행헌법 9조2항은 『육·해·공군 기타전력은 이것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돼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이미 일본 자위대가 세계유수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같은 조항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져 있는 상황이다. 헌법 개정에는 중·참의원 양원의 3분의2이상의 찬성과 함께 국민투표를 거치도록 돼 있으나 국민투표실시에 따른 법제정비는 아직 돼있지 않은 상태이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이와 관련,13일 중의원 예산위에서 『(개정의) 움직임이 나오면 신속히 (이것이) 가능하도록 정부차원에서도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국민투표실시에 따른 태세를 정비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 김송죽 소설 「번개치는 아침」(송화강 5천리:17)

    ◎북만일대 조선족 삶과 투쟁 생생히/비적의 약탈에 맞서 결성한 무장지위대/후일 공산군부대 편입… 국민당군 토벌나서/항일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반동으로 찍혀/중국 문혁시기 혹독한 핍박·고초겪어 흑룡강성 화천면 성화향 성화촌에 사는 김송죽 선생(59)은 퇴직교원이다.자식들은 모두 대학을 나와 하얼빈에서 직장생활을 하느라 나가있다.그래서 두 내외가 넓은 한족식 집을 지켰다.그는 80년대 초에 처녀작 장편소설 「번개치는 아침」을 발표한데 이어 90년대 초에는 장편실화 「혈전」을 내놓았다.이미 문명을 얻은 그는 요즘 「관동의 밤」이라는 장편소설을 탈고했다. 처녀작 「번개치는 아침」은 그의 부친을 모델로 한 소설이다.광복직후 조선족부대가 비적과 싸운 투쟁의 역사를 그렸다.국민당군 별동대 성격의 비적은 광복직후 북만일대에서 살인과 약탈을 일삼았다.공산당을 적으로 싸워야했던 당시 국민당에 북경에서 먼 북만은 사실상 통치지역 밖이었는지 모른다.그런 탓에 국민당을 돕는답시고 나선 별동대속에는 만주국시절 헌병이나 경찰관도끼여있었다는 것이다. ○피땀어린 농토 등지고 유랑 그리고 실제 국민당 비호를 받았다.국민당 제15집단군 총사령 상장 사문동과 제1집단군 총사령 상장 이화당,국민당 동북 정진군 총지휘 중장 장우신이 별동대를 조종했다.당시 그들의 횡포를 고발한 노래말에 「사(사문동),이(이화당),장(장신우)은 불지르고 살인하니」라는 내용이 들어갈 정도였다.북만일대의 주민들은 이들에게 등을 돌렸다.공산당이 일찍 뿌리를 내린 이유도 이들 때문이었다. 이들이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마을이 불타버리고 주검이 들판을 덮었다.더구나 조선족은 늘 사냥의 대상이 되어 무참한 죽음을 맞았다.그런 일로 해서 조선족들은 피땀으로 일군 땅을 버리고 다시금 유랑을 떠나는 이들이 많았다.이 무렵 조선족 선각자들이 일어났다.무장자위대를 만들어 마을을 지켰던 것이다.그러고 나서 얼마있다가 공산당 군부대에 속속 편입되었다. 그러한 무장자위대 가운데 맨 먼저 공산당 군부대에 편입한 조선독립대대는 1945년 11월25일 연안에서 주덕해와 손을 잡았다.조선의용군 제3지대로 개편한 조선독립대대는 다음해 4월28일 하얼빈에서 국민당군과 싸웠다.하얼빈이 국민당군 손에서 떨어져나오자 당기관과 발전소,송화강철교,비행장 경비를 담당했다가 국민당군 토벌에 나섰다.1946년 9월2일 하얼빈시 향방구 사리툰전투에서는 제3지대 소속 조선족 21명이 전사했다. 김송죽 선생의 부친이자 소설 「번개치는 아침」의 모델 김병념은 광복직후 동북민주연군에 참가했다.제1연대 조선족대대인 제2대대 5중대 1소대에 배속되었다.소대에서 3반장 직책을 맡은 그는 1946년 가을 대대를 따라 흑룡강성 화남현 발전소로 이동했다.그해 11월6일 주변정찰을 나갔다가 국민당군 병력과 교전이 붙었다.그 전투에서 김병념은 대대참모 김해정 등과 함께 전사했다.그리고 얼마뒤인 11월20일 국민당 제15집단군 총사령 사문동이 붙잡혔다.사문동은 12월23일 벌리현에서 총살되었다. 김송죽 선생은 소년시절을 부대에서 보냈다.부친 김병념이 전사한 이후에도 모친이 부대 재봉대에서 군복을 짓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냥 영내에서 살았다.그러다 부대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모친과 함께 벌리현에 남았다.할아버지 김석길이 아직 생존해있던 때로 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랐다.애국계몽운동가이자 교육자요,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 밑에서 비교적 엄하게 자랐다. ○소년시절 군부대서 생활 할아버지 김석길은 1884년 평남 수난 태생이었는데,1912년부터 계몽운동에 참여했다.3·1운동에 적극 가담한 연고로 지명수배를 받자 제자 9명을 데리고 압록강을 건넜다.집안과 휘남을 거쳐 왕청에 와서 대종교에 입교하고 북로군정서의 일원이 되었다.그리고 1925년 신민부에 들어갔다.1928년에는 김좌진 장군이 파견한 의란현에서 이도강 등에 4개의 학교를 세웠다. 김송죽 선생이 스무살 나던 해인 1958년에 할아버지 김석길은 흑룡강성 화남현에서 세상을 떴다.그러나 독립운동에 참가한 민족의사들은 대접을 못받고 있다.항일운동을 했으면서도 공산당이 이끈 투쟁대열에 서지 않은 사람은 모두가 배제되었다.오늘날 흑룡강성 항일열사 가운데 민족독립운동가는 한 사람도 없다.물론 김석길 같은 분들도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그 후손들은 오히려 모진 핍박을 받았다.더구나 문화대혁명시기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겪어야했던 고초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김송죽 선생은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다는 이유로 반동민족주의자가 되었다.그의 죄목은 반동민족주의자 말고도 역사반혁명분자의 아들,반혁명집단의 두목,반당분자,반사회주의분자 등 10가지에 이르렀다.부친 김병념이 국민당군과 투쟁한 사실도 깡그리 무시해버렸다.부친이 광복전 강제로 끌려가 철도경호대에 있었다는 사실만 들추어 혁명열사가 계급의 적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김송죽 선생 자신이 써놓았던 소설 「번개치는 아침」의 원고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비적토벌을 내용으로 한 것까지는 그런대로 넘어갔으나,김동철·김해정이 조직한 조선족부대를 문제로 삼았다.김동철과 김해정은 본래 항일연군 8군에서 일제와 싸웠다.그러다 1939년 군장 사문동이 일제에 투항하자 숨어있다가 광복과 더불어 조선족부대를 창설했던 것이다.그 뒤에 동북민주연군 제1연대 제2대대에 편입되었던 조선족부대가 1949년북한으로 건너갔다는 사실을 반동으로 몰았다.문화혁명 당시 중국에서는 북한을 수정주의로 보았던 터라 조선족부대는 반동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었다. ○농사일 틈틈이 습작 그는 옹골진 4년을 감옥에서 보냈다.모진 매를 맞고 이른바 돌림투쟁을 숱하게 당했다.그래도 푸른 대나무처럼 곧게 살라는 뜻에서 지어준 자신의 이름(송죽)에 먹칠을 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감옥생활 4년을 버티었다.감옥에서 나온 뒤에도 소설 「번개치는 아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1965년 탈고하고 하얼빈 조선족문화관에 원고를 보내놓은 상태에서 날벼락을 맞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출판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내 문학수업은 어떤 의무감에서 이루어졌디요.청소년기를 할아버지와 함께 하면서리 독립운동 이야기를 숱하게 들어서 그걸 언젠가 정리한다는 생각을 했습네다.할아버지 유언도 일제에 대항한 독립운동과 비적의 횡포를 역사로 기록하라는 것이었디요.할아버지한테 듣고,어렴풋하나마 어려서 실제 보아왔던 일들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에서 소설을썼던 것이외다.1957년 벌리중학을 나와 농사일 틈틈이 그런 꿈을 키우면서 실제 습작을 해왔디요.할아버지 유언과 내 꿈은 실로 오랜만에 이루어졌습네다』 김송죽의 「번개치는 아침」은 1983년에 출판되었다.원고를 탈고한지 꼭 18년만에 햇빛을 본 것이다.그에게는 물론 가족사를 문학적으로 정리했다는 뿌듯한 성취감을 안겨주었다.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억속에서 차츰 멀어지고 있는 조선족들의 삶과 투쟁을 복원한 대서사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요즘 탈고한 장편소설 「관동의 밤」도 북만의 독립운동사를 형상화한 것이다.자그마치 75만자나 되는 작품을 출판할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 일 방위청 정보본부 발족/한반도·양안 등 군사정세 독자분석

    일본의 통합군사정보조직인 방위청정보본부(DIH)가 20일 정식 발족됐다. 정보본부는 인력이 1천600명에 달하는 거대 정보조직으로 그동안 육·해·항공 자위대 등에 분산돼 있던 군사정보 수집·분석 능력을 일원화시킨 것이다. 이번 정보본부 발족은 일본이 한반도,중국­대만 정세 등 중요 군사정보를 주로 미군에 의존해 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정보의 독자 수집 및 분석을 위한 조직적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 「러」 유조선 동해서 침몰/23년만에 최악

    ◎기름 3,700t 유출… 일 항구 100㎞접근 【도쿄 AP AFP 연합】 지난 2일 새벽 동해에서 폭풍으로 난파한 러시아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일본의 후쿠이현과 교토현 서쪽 해안으로 접근,74년이래 최악의 기름유출사태가 우려되고 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4일 밝혔다. 1만3천t급의 나홋카호에서 유출된 기름은 약 3천7백t 정도로 이날 상오 후쿠이항 북서쪽 100㎞ 지점에서 기름띠가 발견되는 등 몇개의 기름띠가 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상보안청 관리가 전했다. 일본의 지방신문들은 이번 기름유출이 지난 74년 미쓰비시 석유회사 운영 저유소에서 7천9백t의 기름이 유출된 사건이후 일본에서 가장 큰 대형 기름유출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상자위대 관계자는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해 현재 9척의 배와 2대의 헬기가 이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며 『아직도 폭풍이 불고 있어 지금 당장은 유출기름 제거작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유조선 나홋카호는 지난 2일 새벽 중국에서 1만9천t의 연료유를 싣고 러시아 캄차카로 가다가 오키섬에서 북동쪽으로 100㎞ 떨어진 동해상에서 강풍과 짙은 안개속에 6m 높이의 파도에 부딪쳐 난파했다.
  • 외국잠수함 일 영해 침입때/각의 승인 없이 자위대 출동

    【도쿄 DPA 연합】 외국 잠수함이 영해를 침공했을때 각의의 승인없이 자위대를 출동시키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은 지난 9월 한국에서 발생한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군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일본은 지금까지 외국 잠수함 침투시 각의의 승인을 거쳐 자위대를 출동시키도록 해왔으나 24일 안전보장회의와 각의를 열어 외국 잠수함이 일본 영해를 침범하면 각의 결정 없이 총리명령만으로도 해상자위대를 출동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 “일 국방정보본부 내년 1월에 창설”

    【도쿄 AFP 연합】 일본은 탈냉전 이후 고조되고 있는 극동정세에 대한 대처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국방정보국(DIA)과 유사한 국방정보본부(DIH)를 내년 1월 설립할 예정이라고 일 방위청의 제1정보국장인 미타니 히데시가 1일 밝혔다. 미타니 국장은 DIH는 자위대 통합막료회의의 통제 아래 자위대와 위성 등을 통해 자체입수한 자료와 우방국 및 언론매체 등에서 얻은 자료를 취합,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자민당 극우로 치닫는가(사설)

    일본의 집권당 자민당이 보수의 도를 넘어 극우·국수로 치닫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멀게는 일본 패전이 반세기를 넘어서고 동서대결의 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또 가깝게는 지난달 총선에서 그들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의석을 확보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긴 하지만 자민당 지도부의 잇따른 보수적 언동은 그 도가 지나쳐 인근국가를 매우 걱정스럽게 한다. 일본인에게 야스쿠니(정국)신사가 어떤 의미를 갖든 한국과 중국등 일제침략의 직접피해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그것은 2차대전 전범의 위패가 봉안된 곳이다.지난 7월 자민당총재인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전격적으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을때 7년만의 총리의 신사참배라는 점에서 국제적 비난이 빗발쳤다.일본총리가 참배해도 국제문제가 되며 국제사회에서 국립묘지로 인정되지도 않는 야스쿠니신사에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국가원수나 요인이 참배토록 해야 한다는 자민당의 발상은 그동안 일본이 되풀이해온 과거사,전쟁도발에 대한 반성과 참회가 모두 허위였음을 증명해준다. 또 자민당 외교조사회가독도를 일본영토로 영유권을 관철토록 하라고 외무성에 촉구한 외교정책지침에는 아연할 뿐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한국영토임을 누누이 설명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않는다. 자민당의 이같은 일련의 언동을 보면 왜 일본이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적 역할을 맡지 못하는지 분명해진다.과거사 참회가 허위였음을 입증해 스스로 도덕성을 훼손하고 이웃나라와 영토분쟁을 촉발하는 등 협량을 과시하니 국제무대에서 신뢰가 전제되는 지도적 역할을 맡을 수 없는 것이다. 자민당은 국수적 발상이나 하고 자위대를 국방성으로 확대하는 것보다 과거에 대한 진실된 반성으로 국가적 도덕성을 높이는 것이 안보·국익에 더 도움이 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 일,합동훈련 미군에 항공모함 유류 지원

    일본은 미·일 물품서비스 상호 제공협정(ACSA)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지난 17일까지 실시된 미군과 합동군사훈련에서 미국 항공모함 인디펜던스에 급유를 실시했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 “군사강국” 속셈 노출/일 방위청 승격 추진 의미

    ◎자민 단독정권 출범후 보수 입맛맞추기/내각서열 급상승… 군입김 강화 불보듯 일본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자는 주장은 비록 자민당의 당내 논의과정이라 할 수 있는 국방관계합동부회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얘기이긴 하지만 주변정세나 타이밍 등으로 보아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다.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승격주장을 펼친 사람은 다케미 게이조 참의원의원.그는 『행정개혁으로 20개 부처를 10개 정도로 줄이지만 외무성이나 방위청은 그대로 존속하게 된다』고 전제,『이 기회에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자』는 주장을 내놓았다.그러나 이에 대해 더이상의 논의도 없었고 특별히 반대한다는 의견도 없었다. 어쨌든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자는 것은 ▲침략전쟁을 일으켜 패전한 뒤 「군대」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헌법상의 제약을 벗어나 ▲경제력에 걸맞는 군사강대국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속셈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방위청은 행정조직상 총리직속의 기관으로 각료 서열도 뒤에서 다섯번째쯤 되지만 국방성으로 승격되면 내각내 서열이 오르고 좀더 영향력 있는 실력자가 국방장관에 등용될게 뻔하다.일본내 군사부문의 입장도 강화돼 나갈 것이다.일본정부는 내년 방위예산의 증가율을 2.88%로 설정,개발도상국 원조(ODA) 증가율 2.6%를 앞지르게 편성,논란을 불러일으킨 바도 있다. 국방성 승격 주장은 꽤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하지만 사민당등의 반대,헌법개정이 필요할 가능성,주변국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억제돼 왔다.지난 10월 총선을 앞두고 자민당이 야스쿠니신사참배와 독도의 영유권주장 등을 담은 선거공약으로 보수색채를 강화할 때도 국방성승격 얘기는 나오지 않았었다.선거후 이같은 주장이 공공연히 제기되는 것은 자민당 단독정권 수립이 일본의 보수화와 맞물려가는 현상임을 보여준다. 한편 세계 3위의 군사력을 이미 갖추고 있는 자위대가 「국방성의 일본군」으로 제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일본 군사력의 가면이 벗겨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 미·일 동해합훈 내일 시작/항모 인디펜던스호 참가

    미군과 일본 자위대 2만2천여명이 참가하는 「96년도 미·일 합동종합군사훈련」(본보 10월11일자 보도)이 미 항모 인디펜던스호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에 걸쳐 동해와 태평양에서 실시된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번 미·일 군사훈련에는 자위대측에서 함정 11척과 항공기 130여대,병력 1만여명,미군측에서 제7함대 함정 6척과 항공기 170대,병력 1만2천여명이 참가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 사정거리 130㎞ 순항미사일 발사 가능/일,디젤잠수함 실전 배치

    ◎일 전문가,“북 노동1호에 대응 일환”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해상자위대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정거리 130㎞에 이르는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디젤잠수함을 개발해 실전배치해 두고 있다는 사실이 25일 밝혀졌다. 일본의 한 방위전문가는 이와 관련,『핵추진잠수함이 아닌 디젤잠수함에서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것은 일본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헌법 등의 제약상 핵잠수함을 보유하기 어려우나 디젤잠수함에서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북한의 노동1호 미사일 발사장치 등을 파괴할 수 있어 노동1호 미사일의 위협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최근 음파탐지기에 의해 잘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잠수함을 한척 진수시킨 바 있다. 이 방위전문가는 『일본이 세계최강급으로 평가되는 2천300t급의 유시오형과 2천450t급의 하루시오형 등 두 종류의 잠수함에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어뢰튜브를 탑재했으며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18척의 잠수함 가운데 12척이 이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 “대만의 조어도 헬기운항 불용”

    ◎공군총장 “영공침범 간주… 전투기 즉각 발진” 【도쿄 연합】 대만의 공군 예비역들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조어도)열도 상공에서 헬기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데 대해일본의 무라키(촌목홍이) 항공막료장(공군참모총장)은 18일 『영공침범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긴급발진한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항공자위대는 외국비행기가 영공을 침범하면 전투기로 긴급발진(스크램블)해 무선으로 경고한 뒤 날개를 흔드는 등 기체신호를 통해 가까운 공항에 강제착륙시키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다. 무라키 막료장은 그러나 『상대방 헬기가 이쪽 신호를 무시하면 착륙을 유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방위청과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상의 대책에 관해서는 정치권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 북 수일내 노동1호 발사실험/일지 보도

    ◎일,미 요청따라 동해에 군함 파견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이 수일 안에 노동1호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9일 미국의 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정찰위성의 정보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지점 부근에 연료 탱크차 6∼7대가 집결하는가 하면 발사대에 추진력이 강한 부스터의 일부인 듯한 물체가 관측되고 있어 이 곳에서 액체연료의 혼합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쿄 AFP 연합】 동해에서 실시예정인 북한의 「노동1호」미사일 실험에 관한 미국측의 정보수집의뢰에 따라 일본해상자위대소속 호위함 1척이 해당 해역에 파견됐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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