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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을 읽고] 자위대機 첫 해외파견 경각심 가져야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22일 처음으로 해외에 파견돼 미국 공군과 공동으로 훈련에 참가했다.이번 훈련은 자위대 전투기의 첫 원거리 이동훈련이란 점에서 자위대의 활동확대를 경계해온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대한매일 23일자 11면). 일본은 주변사태법을 통과시킨데 이어 미·일 방위협력 관련 3개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이에따라 유사시 한반도가 전화(戰火)의 위험에 들 개연성이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우리는 주변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사안들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지금 국내문제가 혼란스럽긴 하지만 국내문제에만 치우치지 말고 주변국 일본의 전투기 첫 해외훈련이나 플루토늄 수송계획 등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태들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정경내[모니터·지방공무원]
  • 日 전투기 첫 해외파견…괌서 美와 합동훈련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22일 처음으로 해외에 파견돼 미국 공군과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미·일 공군은 이날 괌에서 양국의 F15 전투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콥 노스 괌 99’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제정후 양국의 본격적인 첫 공동훈련으로 일본 주변 유사시 양국의 공동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청은 지난해 여름 알래스카에서 실시된 미국,캐나다,영국 공군의 합동훈련에 F15 전투기 파견을 검토했었으나 “전수(專守)방위개념을 벗어나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일어나자 참가를 포기했었다. 25일까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실시되는 훈련에는 양국의 미·일의 F15전투기 6대씩과 E2C 조기경계기 등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강력한 방해전파를 피해 적기를 공격하는 전자전훈련 등일본 국내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훈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자위대측은 이번 훈련에 대해 “종래의 미·일 공동훈련의 연장선상에있으나 이번 훈련의 의의가 매우 크다”면서 “이륙에서부터 착륙까지 실전에 가까운 비행이 가능해 조종사의 능력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자위대 전투기의 첫 원거리 이동훈련이라는 점에서 자위대의활동확대를 경계해온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기 고] 정치권은 나라밖 문제에 관심을

    일본의 모 정객은 지난 5월 27일 참의원에서 최종통과된 ‘주변사태법’을포함한 미·일방위협력지침 관련 3개 법안은 일본이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제정한 법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했다.뿐만 아니라 일본의 모 보수정당은 내년 국회에서 전쟁과 무력행사·위협을 영구히 포기한다고 명시한 평화헌법 제9조를 개정하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작 그 주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가장 불행한 일을 당하는 이해당사국인 한국은 연일 국내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한반도에 유사사태가 발생할 시 일본의 자위대는 후방지역에서 미군 작전과 병참을 돕는다는 명분으로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돼 있다. 이러한 미·일방위협력지침의 가장 큰 문제는 유사사태인지 아닌지의 판단주체가 한국정부와 일본정부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실상 미국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미국은 동북아의 국제정치적 이해에 따라 한반도의 유사사태 여부를결정할 우려가 있다.이에 따라 일본 지방자치단체는 본의 아니게 그 지역소속의 항만·공항을 병참으로 제공하면서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또 한반도에도 한국인이 원치 않는 전쟁행위가 일어날 수 있다. 둘째 문제는 전투지역과 후방지역 구분의 불확실성이다.일본정부는 자위대가 후방지역 지원 및 수색구조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위대가 전쟁에 개입될여지가 없다고 자국민에게 강변한다.그러나 한반도 주변지역은 너무 좁아서후방지역과 전투지역의 엄격한 구분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셋째,신가이드라인의 여섯번째 항목인 효과적인 방위협력의 추진을 위한 향후 쌍방계획 중에 ‘공통실시요령’을 새롭게 규정한 것은 교전규칙의 제정이나 다름없다.일본 헌법 9조가 교전권을 부인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어떠한교전규칙도 헌법위반이다. 넷째,주변사태에 관한 정의의 애매모호함이다.신가이드라인에는 대만의 포함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고려,‘주변사태의 개념은 지리적인 것이 아니라사태의 성질에 주목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추후 제정된 주변사태법에는 주변사태란 ‘일본 주변지역에 있어서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사태’라고만 애매모호하게 정의했지,신가이드라인에서와 같이 지리적이 아니라는 말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주변사태 개념의 일관성 없는 애매성은 극동에서 페르시아만에 걸친태평양 전역에 있어서 일본 자위대에 의한 미군지원작전을 가능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일본정부는 애매모호하고 난해한 미·일방위협력지침과 그것을국내적으로 뒷받침하는 주변사태법을 영어원본과는 달리 일어로 오역(誤譯)함으로써 국민을 속여 안심시키면서 사실상 미·일안보의 종래 범위를 넘어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군사대국화의 길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미·일 군사동맹체제는 평화헌법 제9조를 유린하고,한반도의 긴장과중국의 패권주의를 자극시켜 결국은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조성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동북아질서의 형성과정에서 한반도의 주변 외부여건은 크게 변하고 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여야 정치권은나라 안의 시시콜콜한 문제에만 급급할 뿐,주변사태법을 포함한 한반도의 새로운 외부여건 변화에 대한 적절한 정책대안 개발에무신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안하기 그지 없다. 부디 우리의 여야 정치권이 나라의 주권을 뺏기고,나라를 전쟁터로 내주었던과거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李 長 熙 한국외국어대교수·국제법
  • 주변사태 파견 자위대 무장

    ?匙돨? 연합?是瞿? 정부는 28일 각의에서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관련법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변 사태때 자국인을 수송하기 위한 자위대의 항공기,선박 사용에 관한 기본방침을 결정했다. 방침은 자국인을 항공기나 선박까지 유도할 때 신체방어는 물론 항공기 등의 방호를 위해 자위대원이 기관총,권총,소총 등 3종의 무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일본은 긴급 사태때 해외 자국인 수송에 관해 93년 각의 결정에서 '무기의 휴대와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규정했으나 이번 자위대법 개정으로기존 결정을 폐지,무기사용 규정이 포함된 새 기본방침을 마련했다. 새 방침은 자위대원이 직접 휴대할 수 있는 무기만을 규정하고 있으나 정부는 상대의 공격에 따라서는 선박에 장착된 기관포 등 중화기도 자위대법 95조의 ‘무기 등 방호’규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 日 고속미사일함 東海배치

    일본 방위청은 2001년 40노트(시속 74㎞)의 고속미사일정 2척을 해상자위대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보도했다. 지난 3월 북한 공작선 침범사건을 계기로 영해경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동해에 연한 교토(京都)의 마이즈루(舞鶴)기지에 배치될 이 함정은 기준배수량 200t으로 대함(對艦) 유도미사일과 괴선박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76㎜기관포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대한매일을 읽고-뮤추얼 펀드 허점 지적 시의적절

    지난달 대한매일 26일자 10면 ‘뮤추얼 펀드 낭패볼 수도 있다’ 제하의 기사는 투기과열 현상을 보이는 증권시장의 요즘 시점에 적절한 착상이었다고생각한다.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러한 투기과열 현상에 대한 직접적인 지적보다는 낭패볼 수도 있다는 식으로 자제를 요구하는 느낌을 주었다는것이다.뮤추얼 펀드는 고수익을 보장하지만 펀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세세하게 지적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지난달 27일자 5면 하단 기사에 ‘미·일 안보지침법안 중의원 통과’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기사의 개요는 일본 자위대의 지위문제와 역할에 대한것이다.가볍게 바라본다면 별 문제가 없는 듯 보이나 주변사태는 극단적인상황시 일본의 자위대가 유사사태에 대해 직접적인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표현이 있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아직 더 지켜보아야 할 입장이지만 이와 관련된 후속 기사를 계속해서 내 주었으면 한다. 이승경 [학생·전북대 정치외교학과]
  • 日 군사대국 재무장하나-국회 통과 배경과 전망

    가이드라인은 96년 4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가 발표한 ‘신 안보공동선언’을 구체화한 것으로 두 나라 군사동맹관계의 강화가 골자였다. 당시 일본에선 안보 불안과 미군기지 철수여론이 높아가던 시점이었다.반미감정의 확산 속에서 양국은 무역불균형에 따른 마찰도 확대되고 있었다. 일본으로선 자위대의 군사행동범위의 확대요구 등 우경화 물결 속에서 미국의 동맹강화 요구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듬해인 97년 9월 두 나라 정부차원에서 새로운 방위협력지침으로 확정됐다.지난달 중의원을 통과한 관련법안은 이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신 안보공동선언’의 실현을 위한 결정판이다. 이로써 두 나라는 더한층 강화된 군사동맹관계를 확보하게 됐다.미국에겐냉전종식이후 일본을 축으로 하는 아시아지역 안보의 틀을 확립하게 됐다. 96년 타이완(臺灣)해협에서의 중국군 무력시위,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및 실험 등 동북아에서 발생한 일련의 긴장상황은 일본의 군사적 대응능력 강화라는 명분에 힘을 실어주면서 여론을 부채질해왔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파장과 갈등은 두고두고 문제가 될 전망이다.우선 일본국내적으로 “주변지역의 유사시 등 전쟁상황에 일본이 끌려들어가는 것이아니냐”는 비판도 있다.미군기지문제로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오키나와(沖繩) 지자체 등은 주변사태때 협력거부를 이미 선언했다. 후방지원이란 단서가 있지만 공격을 받으면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시 상대국과의 교전행위 발생가능성도 있다. 일본 자위대의 활동영역도 크게 확대됐다.‘평화헌법’을 비롯,각종 규정에 묶여 부자유스러웠던 자위대의 손발을 풀어준 것에 비유된다.종전(終戰)후일본을 무장해제시킨 미국이 반세기만에 군사대국 일본의 길을 터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日 군사대국 재무장하나-새 美·日 방위협력지침 해부

    일본 뿐아니라 한반도 등 동북아 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올 미일방위 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이달 일본 국회에서 확정된다.이 지침으로 일본 자위대는일본을 벗어나 해외를 종횡무진 누빌 수 있는 길을 열었다.‘일본군’의 재탄생으로까지 보는 시각이 대두될 만큼 일본의 군사적 역할이나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미일방위 협력지침을 해부해본다.[편집자주] 가이드라인으로 상징되는 새 미일안보체제가 한반도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다.전문가들 견해가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대체로 북한의 전쟁도발 억지력은높아졌다는 데는 일치하고 있다. 유사시 미군에 비행기지나 군항(軍港)을 제공하는 수준이던 일본은 당당히후방 지원을 담당하는 병참기지 역할 및 준전투행위를 수행하게 된다. 전투는 한미연합전력이 치르고 군수보급은 일본 자위대가 맡는 이른바 한반도 ‘3각 안보체제’가 확립됐다고 할 수 있다. 전쟁 억지력은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긴 안목에서 바라볼 때 우리에겐 긍정적이지 않은 면도 있다.가이드라인의 발효는 세계 2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일본에 미국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갈 수 있는 ‘통행증’을 부여한형국이 됐다. 일본 헌법을 개정해 교전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소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경선후보로부터 공공연히 제기되는 등 벌써부터 일본내는 심상치 않은 조짐을보인다. 이같은 일본의 군사적 역할 및 영향력 증대는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를 동반하게 되고 곧 동북아에서의 군비증강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뜻한다.군비증강은 한반도 주변의 긴장,대립의 고조로 이어진다. 중국 외교당국은 “새로운 분란을 야기하고 지역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경고하고 나섰다.북한도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구실로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군사노선을 고집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미일동맹과 이에 맞서는 중국 러시아의 동반자 관계,일본 러시아를 견제하는 미중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등 복잡한 동북아 질서는 가이드라인 이후 훨씬 미묘하게 얽히면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주변 4강의 힘의 역학관계는 21세기 통일을 꿈꾸는 한반도에 ‘현상고착’이라는어쩔 수 없는 선택을 계속 강요할 공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국으로선 당장 전쟁위협은 줄어들었지만 오랜 대일(對日) 불신이나통일여건을 따져볼 때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고는 할 수 없는 모순적 상황에놓이게 된 것이다. 앞으로 한국은 새 미일안보체제의 투명성을 끊임없이 미일에 촉구해나가면서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관련,한일간 신뢰를 다층적으로 쌓아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한반도 유사시 후방에 전개될 자위대와 한국군이 어떻게 협력하고 자위대의 활동을 제한할 지도 주요한 과제가 됐다. 황성기기자 marry01@
  • 日 군사대국 재무장하나-가이드라인 3개법안 골자

    가이드라인은 주변사태 법안,자위대법 개정안,미일 물품·용역 상호제공협정(ACSA) 개정안 등 3개 법안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사태 법안 주변사태를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 영향을 미치면서방치하면 일본에 대한 직접 무력공격에 이를 우려가 있는 사태로 규정했다. 주변사태 때 기본활동은 미군에 물품·용역 등을 제공하는 후방지역 지원과 전투행위로 조난당한 병사를 수색·구조하는 수색구조 활동으로 나뉜다. 자위대 투입은 국회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하나 긴급하다고 판단되면 사후승인이 가능하다.승인이 없을 때는 활동을 종료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 협력을 요청할 수 있다. ■자위대법 개정안 옛 지침으로는 해외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해 항공기 이용만 가능했으나 개정안은 함정과 함정에 탑재된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자위대원은 직무를 행사할 때 본인 또는 동료,내외국인의 생명,신체의 보호와 무기 및 장비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위대는 일본 영역(領域)과 전투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인정되는 일본 주변의 공해와 그 상공에서 보급,수송,정비,의료,수색·구조활동 등으로 미군을 지원한다. ■미일 물품·용역 상호제공협정 개정안 식료,물,숙박,연료,피복 등 물품과위생,정비,항만업무 등 용역을 미군과 상호제공한다. 이전에는 미일 공동훈련,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서만 가능했으나 주변사태로까지 상호제공 범위가 확대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日 군사대국 재무장하나-궁금증 풀이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일본 주변지역은. 가이드라인은 주변의 지리적 범위를 명시하지 않고 있다.중국 등 주변국의반발을 피하기 위해서다.한반도와 타이완,필리핀을 포함한다는게 정설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선 중동이나 인도양에서 비상사태가 터져도 출동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어떤 사태에 자위대가 출동하는가. 주변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했거나 발생하기 직전,분쟁종료 후 질서회복이어려울 때,내란이 국제적으로 확대될 때,난민이 대량으로 일본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을 때,유엔 결의로 주변국이 경제제재 대상이 됐을 때 출동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가 상륙하나. 투입되지만 전투를 치르지 않는다.전장(戰場)이 아닌 후방에서 탄약과 무기 보급,미군 수송,통신 의료 등의 지원을 하게 된다.전투는 한미연합전력이맡는다.그러나 미군 구조,일본인 구출을 위해 한반도에 자위대가 상륙할 가능성은 있다. ■자위대의 무기사용은 금지되는가. 그렇지 않다.신체방위를 위해서라면 무기를 사용토록 했다.무기사용의 범위가 애매한게 사실이다.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가. 논란의 여지가 있다.말이 후방지원이지 군수보급 등도 분명히 전쟁 행위이기 때문이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 공습에서 보듯 현대전은 전후방 구분이 갈수록 없어진다.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지만 무기를 사용하고 후방에서 전쟁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가이드라인은 일본내에서 위헌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외교통상부는 참의원 통과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공식반응을 유보하고 있다.다만 주권국가로서 일본의 입법행위인 점은 분명하다는 입장이다.우려되는 군사대국화와 관련,“일본은 이번 입법이 헌법의 전수(專守)방위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우리에 통보했고,우리 정부도 이를 수용하고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주변국중 타이완(臺灣)만 유일하게 환영했는데.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 타이완으로선 미일 안보동맹체제의 우산 속으로들어가게 된 점을 반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황성기기자
  • 日 차기 초계기 독자개발

    일본 방위청은 대 잠수함 초계기인 P3C의 후속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키로했다고 요미우리(讀賣)가 2일 보도했다. 자위대 주요 항공기 가운데 엔진까지 일본 기술로 독자개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신문은 지난 3월 북한 공작선 침투사건 때 P3C가 배를 최초로 발견하는 등초계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초계기의 독자 개발능력을 높이기 위한데 목적이 있다고 풀이했다. 방위청은 2000년도 예산에 연구비 등을 반영해 빠르면 2010년부터 차기 초계기를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8년부터 실전배치된 P3C는 잠수함 탐지가 주된 임무로 현재 자위대에 100대 배치돼있다.황성기기자 marry01@
  • ‘가이드라인’ 통과 이후 고개드는 日 헌법개정론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일본 중의원 통과직후 일본 정가에서 헌법 개정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개헌론의 요지는 헌법 9조를 고쳐 자위대가 교전권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어서 주변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집권 자민당 야마사키 다쿠(山崎拓)의원은 28일 요미우리(讀賣)와 회견에서 “헌법 개정을 자민당 총재선거의 공약으로 내걸겠다”고 밝혔다. 자민당내 4번째 파벌인 야마사키파를 이끌고 있는 그는 9월 총재선거에 입후보할 예정으로 안보문제에 보수적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통해 국제적 안전보장에 일본이 적극적 역할을 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는 헌법해석의 확대가 아닌 개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마사키 의원이 개헌론을 들고 나온 것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호헌(護憲)입장인 당내 2위파벌의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의원 등 유력 총재후보들과의 ‘차별화 전략’때문. 지난해 북한 미사일 발사와 3월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작선 침범사건 등을 계기로 일고 있는 ‘강한일본만들기’의 여론을 등에 업고있다. 요미우리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개헌하는 쪽이 좋다’가 53%로사상 최고지지율을 보인 것도 이런 일본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2차대전 패전뒤인 46년 제정된 일본 헌법은 9조에서 ‘육해공군의 군사력을 갖지 않고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점령군 지시로 제정된 헌법을 자주헌법으로 개정한다’는 내용을정강으로 채택하고 있는 자민당 등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개헌론이제기돼왔다.최근 사민 공산당을 뺀 여야4당이 헌법논의를 맡을 헌법조사회의 국회내 설치에 합의하기도 했다. 미국이 개입하는 국제분쟁에 가담할 수 있도록 한 가이드라인 법안 통과 이후 군사대국화에 발맞춘 개헌논의,유엔평화유지군(PKF)파병,유사법제 제정논의는 한동안 봇물처럼 터질 전망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사설] 日의 방위관련법 주목된다

    새로운 미·일(美·日)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관련법안의 일본 중의원 통과는 여러 면에서 우려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데다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염려되기 때문이다. 27일 중의원을 통과한 주변사태법 및 자위대법 개정안과 미·일 물품 용역상호제공협정 개정안등 3개법안은 일본 주변에 유사(有事)사태가 발생했을때 일본이 미국을 후방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다.지금까지 일본영토의 전수(專守)방위에 국한했던 자위대의 군사활동을 주변사태로까지 합법적으로 확대한 것이다.군사활동의 범위를 비록 탄약·무기수송과 미군의 수색·구조등 후방지원으로 한정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후방의 개념이 모호한 현대전의특성상 군사개입의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 법이 동북아의 안보상황,그중에서도 특히 한반도사태를 상정하고 있다는 점이다.군사지원이 가능한 유사사태의 범위에 무력분쟁이 발생했을 때만 아니라 무력분쟁이 임박하거나 내란·내전이 발생했을 경우,난민이 대량으로 발생했을 경우,유엔안보리가 경제제재를 결의했을 경우 등을 폭넓게 포함하고 있는 점도 한반도 유사시 미국을 돕기위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뜻하고 있다. 미·일 신가이드라인 관련법안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에 일본의 역할분담을 겨냥한 96년의 미·일안보공동선언을 뒷받침하는 조치이다.미·일의안보협력 강화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그러나 일본의 군사력 강화가 중국등 주변국들을 자극하여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신가이드라인 관련법안은 군대와 전쟁의 영구적 포기를 선언한 평화헌법에위배될 뿐만아니라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꾀한다는 이유로 일본 국내에서도반대의 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안보협력이 불가피하다.얼마전부터 시작되고 있는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아울러 신가이드라인 관련법이 한반도안보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우리의 입장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북한도 일본에게 군사력 강화의 빌미를 주는 도발행위는 중단해야한다.국내외의 반발로 1년이상 끌어왔던 가이드라인 관련법이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공작선침투를 계기로 여론의 지지를 얻었다는 사실을 북한은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 美-日 방위지침 관련법안 가결 의미

    26일 일본 중의원 특위서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관련법안이 가결됨으로써 법안 제출 이후 1년여를 끌었던 가이드라인 논란은 일단락됐다. 자민 자유 연립여당 의석만으로는 참의원 통과가 어려웠으나 제2야당 공명당이 가세해 수적 우세를 확보,5월안 중·참 양원 통과가 확실시된다. 가이드라인은 일본 주변국에서 발생하는 비상사태 때 미국과의 협력을 담은 일종의 군사지침이다.중국과 한국 등도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연관시켜 일본이 내리는 주변사태의 정의나 미군 지원활동에 자위대가 얼마나 깊숙이 가담할 지 등을 예의주시해왔다. 이날 가결된 법안은 주변사태를 ‘방치하면 일본 직접 무력공격으로 이어지는 사태’로 규정했다.일본 열도 유사시에 버금가는 ‘준유사’의 개념으로끌어올려 미군에 협력하는 주변국 비상사태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 주변사태가 발생하면 자위대는 미군을 돕기 위해 탄약수송 등 후방지역 지원 및 미군의 수색구조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후방지원 지역에서 정당한 방위를 위해 자위대원이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됨은 물론이다.이러한 대미 협력의 기본계획은 일본 국회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하나 긴급할 때는 사후승인도 가능하게 했다.한편 자민 자유 공명 3당협의의 막바지 초점이 됐던 자위대의 선박검사 조항은 삭제됐다. 미국으로부터 ‘조기통과’ 압력을 받아온일본 집권 자민당과 정부는 29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의 미국 방문길에 큰 선물을 안겨준 셈이 됐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굄돌] 국가안보와 구름사진

    코소보사태 이후 신유고연방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공중폭격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얼마전에는 동해상에 출현한 괴선박에 대한 일본 자위대의 위협사격이 있었다.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군사적 시위행각들은 우리들에게도 적지않은 불안감을 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날씨가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패했을 때나,아이젠하워가 노르망디에서 승리했을 때에도 날씨가 적지않은 역할을 했다.레이저를 이용한 최신의 전폭기들도 낮은 구름이 많을 때는,병기와 목표물간에 시계가 뚫릴 때까지 발진을 연기하지않을 수 없다. 전시에는 평소 상상못할 일들이 벌어진다.제1차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기상관측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전장의 일기분석에 애를먹었다.암호화된 적군의 기상정보를 해독하는 것도 전략사령부의 주요 임무였다. 90년대초 걸프전때도 이라크와 쿠웨이트 등 전쟁 당사국들이 기상관측자료를 비밀로 취급하자,영국군은 동쪽으로 이동배치된 유럽의 정지기상위성으로부터 구름사진을 받아 작전에 대신 활용하였다. 군사적 대치관계에 있는 북한의 기상자료는 아직도 일본이나 중국을 통해서 그 일부를 우회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일기를 예보하려면 일본·중국·미국이 각각 관리하는 기상위성들의 구름사진은 물론 아시아와 서유럽국가들의 관측자료도 필요하다.유사시 제3국 또는 교전당사국의 관측자료나 구름사진이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접근이 거부된다면, 우리군의 기상정보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 이를 피하려면 독자적인 기상위성과 이를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개연성이 희박한 비상시를 대비하여 모든 기상정보의 주권을 확보하는 것은 값비싼 활동이며,자원활용의 측면에서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그러나 전쟁으로 인하여 생산성의 기반 자체가 무너진다면 그 책임을 누가 감당할 것인가?이우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 “日해역 침범 괴선박 2척 반잠수정 탑재한 공작선”

    ┑도쿄 연합┑ 최근 일본해역을 침범한 괴선박 2척은 일본영해에 나타나기직전인 지난 3월18일 저녁 북한 청진항에 2척의 반잠수정과 함께 정박해 있었으나 다음날인 19일 함께 모습을 감춘 사실이 미국 정찰위성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2척의 공작선이 일본 해역을 침범한 후 해상자위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25일 아침 청진항에 입항했으며 이때도 지난달 당시와 마찬가지로 반잠수정이 옆에 정박해 있는 사실이 위성을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문제의 공작선은 반잠수정 1척을 뒷부분 해치를 통해 탑재할 수 있는 구조로 돼있으며 공작선이 일본 노도(能登)반도 앞바다에 침입한 후 반잠수정을이용,해안에 접근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말했다. 한편 산케이(産經)신문은 이날 북한노동당작전부 원산연락소 소속 전 공작원 李相哲씨(37)의 말을 인용,최근 일본해역을 침범한 선박은 그 구조와 성능으로 보아 전형적인 대일공작선이라고 보도했다.
  • 日, 괴선박사건 北회답 촉구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29일 북한측에 대해 일본해역을 침범한 괴선박의인도등 성의있는 회답을 거듭 촉구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괴선박이 북한북부의 항구에 도착했기 때문에 북한측은 성의있는 설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이 사건을 일본의 모략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그같은 반응은 북한의 실상을 감안할 때 예상된 상투적인 대응이라고생각하지만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관련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날조했다는 주장은 전혀 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노나카 장관은 이밖에 일본 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이 괴선박을 동해상에서 추격하고 있을 때 수십명의 북한 공작원이 일본으로 잠입했다는 일부 보도에대해 “그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日침투 괴선박은 北공작선”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해역을 침범한 괴선박은 선체의 특징 등을 근거로 북한 공작선으로 확인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 21일 괴선박을 최초로 발견,이틀간 선박의 무선교신을 해독한 뒤 나포키로 결정했다”고 전하고 24일 오후 괴선박 1척이 북한 나진(羅津)항으로 입항한 사실이 미군 정보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일본정부는 괴선박을 인도받기 위해 베이징(北京) 주재 대사관과 뉴욕 유엔대표부를 통해 북한측에 접촉을 요청했으나 북측은 25일 밤까지 응답이 없었다.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 방위청장관도 이날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서“괴선박이 고도의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었다”면서 간첩행위 가능성을 지적했다. 산케이는 또 북한 공작선이 일본해를 침범한 목적에 대해 배 위에 덮개를씌운 화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에서 입수한 군수 기자재를 몰래 북한으로 운반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관측했다.한편 24일 오전 북한의미그 21 전투기와 일본 자위대의 F15기가동해상에서 공중전을 벌이기 직전상황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괴선박에 경고사격을 하고 있을 때 북한은 미그 21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켰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이를 레이더로 포착,북한 미그기가 일본의 공중 방위경계선을 표시하는 방공식별권에 접근하고 있어 F15기 2대를 긴급 발진시켰으나 곧 미그기가 모습을 감춰 F15기도 귀환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marry01@
  • 발칵 뒤집힌 日열도/정부‘자위대 무력사용’우려

    - 괴선박 입체 추격작전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영해에 괴선박 2척이 출몰한 23일 일본 열도는 발칵 뒤집혔다.일본 정부는 심야에 긴급 관계장관 대책회의와 안전보장회의,각의를 잇따라 열고 자위대 창설 이후 처음으로 해상자위대에 무력사용을승인한 ‘해상경비행동’을 발동했다. 해상자위대는 이에따라 구축함과 대잠초계기를 현장에 급파,해상보안청 순시선들과 함께 괴선박을 향해 경고사격을 가하고 공중에서 폭탄을 투하하며추격전을 펼쳤다. 일본 전국민이 주시하는 가운데 해상과 공중에서 펼쳐진 일본의 입체작전과 정부의 대응은 그야말로 전시를 방불케 했다.NHK는 심야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추격전을 생생하게 보도,국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23일 오전 괴선박 2척이 동해쪽 이시카와(石川)현 노도(能登)반도 부근 영해를 침범,해상보안청 순시선에 포착된 뒤 정선명령을 거부한 채 도주하면서 시작된 추격전은 24일 오전 이들 선박이 북한쪽 영해로 들어가면서 일단 막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괴선박이 북한으로 들어간 것과 관련,이날오전 열린 각의에서 북한의 베이징(北京) 주재 대사관과 뉴욕 유엔대표부 등 외교경로를 통해북한측에 이들 선박의 인도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일본측으로서는 이번 괴선박 출현이 국내외 여론 등으로 그동안 미뤄져온 방위력 증강과 제반 법 정비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 정부‘자위대 무력사용’반응 정부는 일본 자위대의 무력사용에 대해 공식입장을 유보하고 있다.일본이선체조준사격이 아닌,경고사격만 한 점을 감안,“영해 침범에 대한 일본의주권적 행위”란 비공식적 반응만 내놓았다.일본도 사건 직후인 24일 오전 11시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우리 외교부에 보내 사건의 전개상황과 자국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두갈래 시각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 사건이 지난해 8월 북한 로켓 실험발사처럼 일본의 군사적 재무장움직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일본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안보 의지’및 ‘현 제도의 한계’ 운운한 것도 그맥락이다.실제로 일본은 북한 로켓 발사 이후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과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 참여 및 다목적 인공위성 도입 등을 시도중이다. 또 일본정부가 도주한 괴선박이 북한 선박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있는만큼 금창리 북·미협상 타결로 일기 시작한 북·일간 해빙무드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고심중이다.실제로 북한 선박으로 판명될 경우,북·일관계의 악화는 물론 정부가 애써 쌓아올린 한·일간 대북정책 공조도 물건너 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美·中 관계 다시 급속 냉각/배경과 전망

    미국과 중국 관계가 다시 삐걱거리고 있다.지난 97년 말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미국 방문 및 8개월 뒤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답방으로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깃발을 앞세우며 고속 순항하는 듯 보이던 두나라 관계에서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전역 미사일방위(TMD)체제 구축,중국의 미국 핵기술 절취 의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상호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관계가 냉각되고 있다.서로 ‘동반자’라고 손을 맞잡던 두나라의 이번 갈등은 예전처럼얼마 후 가라앉을까 아니면 전에 없이 악화되어 갈까.갈등의 쟁점 및 근본배경,양국 관계의 미래상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핵기술 절취 의혹 중국이 미국 국립연구소의 핵기술을 훔쳐내 소형핵탄두 제조에 이용했다는 의혹.미국내에 광범위한 반중국 여론을 불러일으켰다.미 공화당은 “중국과 관계개선을 위해 안보를 희생시켰다”며 민주당 정부의대응을 비난,정치쟁점으로 부각시켰다.공화당은 클린턴정부가 96년 이 사건을 인지하고도 은폐와 소극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중국과 대중국 포용정책을밀어붙쳐온 민주당 정부를 수세로 몰고 있다. 중국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미국내에 반중국 세력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공격적 대응 자세를 분명히 했다.국가적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중국의 비난과 부인에도 불구,샌디 버거 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이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관련된 중국계연구원은 해당 연구소에서 해고됐다.미국은 4월10일부터 시작되는 주롱지(朱鎔基) 총리의 미국방문때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혀 스파이 논쟁은 확대될 전망이다. ▒TMD(전역 미사일방위체제) 외부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요격 미사일망을 구축한다는 미국의 구상으로 중국의 반발을 일으켰다.미국이 일본과 함께 계획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견제”라며 비난했다.중국을 가상 적으로 삼고 방위체제를 강화한다는 우려다.또 합리적인 방위수준을 넘어서는 ‘공격적인계획’이며 미·일 방위체제의 공격력을 높일 것이라며 긴장하고 있다.특히타이완(臺灣)의 TMD참여 가능성은 베이징 당국을 자극했다.탕자쉬앤(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은 이달 초 “타이완을 참여시키는 것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등 지역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권문제 “중국의 인권상황이 98년 가을부터 악화되고 있다”는 지난 2월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를 시작으로 두나라의 인권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미국의 ‘공세’에 중국도 지지않겠다는 듯 비난 성명을 내며 반격의 수위를높였다.미국이 불법구금과 불합리한 재판 등을 문제삼자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맞받아쳤다.3월초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중국방문은 중국내 반체제인사 구금 등에 대한 이견으로 껄끄러운 분위기로 끝났다.지난 2월말 미 상원은 99-0이란 압도적인 표차로 금년 제네바 유엔 인권회의에서 중국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중국은 “결의안 채택의 경우 두나라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오는 6월 텐안먼(天安門)사태 10주년을 맞는 중국으로선 어느때보다도 인권문제에 대해 민감한 상황이어서 정치범 석방요구 등 미국의 인권공세에 평소보다 더날카로운 반응이다.티베트와 신장지역 등 중국소수민족지역의 인권탄압 의혹도 불씨가 되고 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4월 일본 국회에서 통과가 예상되고 있어 중국 대(對) 미국·일본 간 또 한 차례의 풍파가 예상된다.동북아에 유사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와 내용을 확대한 것이 지침의 골자.활동 범위에 타이완 해협이 포함된 것이 중국을 건드렸다.중국은 ‘하나의 중국정책’을 훼손하는 주권침해 행위라며 분개했다.일본이 필리핀 해협 등 동남아지역까지 ‘유사시의 활동범위’을 넓힌 것도 미국이 막후에서 일본을 꼬드겨 중국을 견제하고 대항시켜려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무역분쟁 미국의 태도는 지난 10년동안중국의 WTO가입을 불가능하게 해온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중국에게 WTO에 가입하려면 관세를 더 내리고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고치라고 요구하고 있다.지연되는 협상은 감정의 골을 벌여놓고 있다.미국측은 지난해 무역역조가 540억달러나 된다며 추가 시장개방을 원하고 있다.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최근“우리는 시장을 열고 있는데 그들은 닫았다”며 “대중 무역적자가 정치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달았다”고 경고했다. - 배경과 전망 ‘가장 강한 나라’인 미국과 ‘앞으로 가장 강한 나라가 될 잠재력을 가장많이 가진’ 중국.두나라는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중국이 경제적 성장에 따라 제3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반서구적인 세력을 이끌며 서구와 대립할 것이란 논리를 미국은 포용정책속에서도 뿌리치지 못한다.‘신황화론(新黃禍論)’적인 ‘중국 위협론’은 다른 가치관과 정치제도·이데올로기를 고수하는 중국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다. 타이완 문제도 원죄처럼 두나라의 진정한 신뢰를 막고 있다.타이완을 독립된 실체로서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국의 정책은 좁혀질 수 없는 베이징과 워싱턴의 거리다.“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며 중국의 주권이 미친다”는원칙은 일단 수용하면서도 이와 다른 미국의 정책과 행동은 중국에겐 대미(對美) 불신의 근원이다.“타이완은 침몰하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란 중국의 비난 속에는 지난 96년 타이완 해협에서의 중국의 미사일 발사훈련과같은 타이완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재연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같은 갈등요인에도 불구,두나라는 과거 냉전시대의 미·소관계처럼 악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중국은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위해 미국의 자본과 기술및 시장을 필요로 한다.갈등과 화해의 지속적인 반복 과정속에서 두나라가대화와 협조를 통한 국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에 자주 노출되겠지만 파국은 피하리란 것이다.한반도 문제를 비롯,핵확산,위안화 가치절하,테러 등 지구촌의 각종 정치·경제문제해결을 위해 양측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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