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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관계 정상화 ‘잣대’

    오는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된배경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및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 등에 대해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이 전격적으로 성사된 탓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4월 취임 직후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김 대통령과의 조기 회동 희망을 피력해 왔다.하지만일본측이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에 대해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아 양국간 관계가 냉각되면서 회담은 안개 속에 놓여 있었다. 우리측이 오는 20∼2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수락한 데는 나름대로 계산이 깔려 있다. 우선 고이즈미 총리의 이번 방한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임성준(任晟準)외교부 차관보는 4일 “우리도 (역사교과서 문제 등에 대해)얼버무릴 생각이 없다”면서“고이즈미 총리가 성의있는 조치를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이즈미 총리의 조치 역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조치로 볼 수 있다.일본 정부·여당 내에서는 “한·일 관계를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긴박감이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테러보복에 대한 일본측 군사지원으로 자위대파병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한국·중국에 정상급 회담을 통해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방한을 서두른 배경으로분석된다. 주목되는 것은 고이즈미 총리가 우리측이 요구해 온 ‘성의있는 조치’에 어떻게 화답할지다. 교과서 검정 절차와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한 고이즈미 총리의 지금까지 언급에서 한걸음 진전된 내용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교과서 검정은 법 절차에 따른 문제라는 점을 들어 원칙적인 언급 이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어떤 식으로 고이즈미 총리의 긍정적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수락하면서도 찜찜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 정도 수준의 원론적인 입장표명으로는 국민을 이해시킬 필요·충분조건이 아니기때문이다. 최성홍(崔成泓)외교부 차관이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각각 방문,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설명한 것도 이같은 정황을 의식해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오풍연 기자
  • 15일 韓·日정상회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간 한·일 정상회담이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린다.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은 4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15일 하루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은 일본의 역사인식문제,대 테러대책 협조,북한문제,2002년 월드컵 및 한·일 국민 교류의 해 성공을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역사교과서 왜곡 및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문제와 관련,98년 김 대통령과 당시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합의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95년 8월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일본 총리의 담화 등에 기초해 ‘진전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일본측의 역사인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거듭 표시하고 자위대 파병,헌법개정 움직임 등 일본내 우경화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역사교과서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에있어 ‘진전된 입장’을 표명하고 한·일관계를 중시하는자세를 천명하고 싶다는 희망을 외교경로를 통해 수차례전달해왔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모리 요시로(森喜朗) 당시 총리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방한한 이래 1년만이며,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교과서 문제등으로 악화된 양국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지주목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방한기간 중 천안의 독립기념관 등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해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 日자위대 수송기 파키스탄 파견

    일본 항공자위대의 수송기가 6일 파키스탄으로 파병된다. 미 테러 참사 이후 최초의 자위대 해외파병이다. 난민 지원물자를 수송해 달라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일본 정부는 미국의 테러 보복을지원하는 군사협력과는 달리 인도적 차원의 파병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행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에 근거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국제적인 공헌을 강조하기 위해 민간 항공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위대 항공기를 파병키로 했다.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주재하는 각의에서 파병을 결정한다. 파병되는 항공기는 C130 수송기 6대와 U4 다용도 지원기 1대로 아이치(愛知)현 고마키(小牧)기지에서 출발한다.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기지에서는 별도의 C130 1대가 예비기로서 추가 발진한다. 이들 수송기는 아프카니스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오고 있는 난민에게 지원될 텐트,모포,급수용기를 싣게 된다.수송에 참가하는 병력은 200여명으로 이들에게는 최소한의 방어를할 수 있도록 40자루의 소총이 지급된다. 나하 기지를 출발,태국의 우타파오,인도의 델리를 거쳐 이슬라마바드에 지원물자를 내려 놓고 곧바로 되돌아올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이날 각의에서 자위대가 주일 미군기지를 경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위대법 개정안도 통과시킬예정이다.개정안에는 무장 공작원과 수상한 선박에 대한 대응과 방위,기밀 보호를 위한 처벌 강화 등도 포함돼 있다. 개정안은 방위청이 ‘국가 방위의 공백’이라며 오랜 현안으로 삼아 온 ‘영역 경비’ 임무를 자위대에 처음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위대의 미군기지 경비가 실현될 경우 평시에 무장한 자위대가 국내에서 경계,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일본의 현행 관련법은 평시의 국내 경비를 경찰이 맡도록하고 있으며 총리가 경찰력으로는 치안을 유지할 수 없다고판단할 때에 한해 자위대에 치안출동(병력 동원)을 명령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안출동은 발령 후 20일 안에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두고 있어 지금까지 한 차례도 발령된 적이 없다. 도쿄황성기특파원 marry01@
  • 美테러전쟁/ 日자위대 파병 비판론 ‘고개’

    [도쿄 황성기특파원] 미국의 테러 보복을 지원하는 일본의 자위대 파병에 신중론이 부상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을 중심으로 급속히 전개돼온 자위대 역할확대에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다.이에 따라 당초 내주 초로 예정됐던 해상 자위대의 최신예 이지스함 파병은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방위청은 방위청 설치법 상의 ‘조사연구’(정보 수집) 명목으로 이지스함을 다른 호위함·보급함과 함께 인도양에파견할 계획이었다.그러나 27일 열린 자민당 총무회에서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 간사장이 “이지스함 파병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따진데 이어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간사장도 “나는 이지스함 파병에는 소극론”이라고밝혀 함대 파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자민당 내에서는이지스함을 보내 미군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방위청 설치법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집단적 자위권행사에 해당될 수 있다”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그동안 일본 정부의 군사지원 움직임을 관망해오던 일본 언론들도 비판적인 논조로 견제를 시작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8일 ‘설명도 필요하고 논의도 필요하다’는 사설을 통해 자위대의 무기사용 기준완화 움직임에 대해 “한걸음 잘못 디디면 미군의 무력행사와 일체화돼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가까운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무조건 완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자위대 파병을 위한 미군 특별지원법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헌법과의 관계,특별법의 목적과 유효기간,성격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도쿄신문도 ‘설명이 모자란다’는 사설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해온 헌법해석이 흔들리고 있다”며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의 말로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arry01@
  • 美테러전쟁/ 中, 日군사움직임 촉각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보복 군사활동을 지원하는 일본의 자위대 파병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과거 아시아지역의 침략 역사를 미화하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일본이국제사회의 테러를 분쇄한다는 명분으로 군사대국화의 발걸음을 내디디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일본 자위대 파견을 겨냥한 주변사태 법안의 개정 의사를 밝힌 이후 뉴스 브리핑 때마다 “일본은자위대 파견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특히 27일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월5일 일본 의회 의결을 의식한 듯 “고이즈미 총리는 자위대 파견을 위한 주변사태법안의 개정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대변인은 이어 테러리즘 척결의 국제협력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지만,이같은 국제협력은 어디까지나 각국의 실제상황과 유엔헌장의 취지·원칙 등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고밝혀사실상 자위대 파견을 자제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일본 근현대사의 역사적 배경으로 볼 때 군사분야에서 역할을 발휘하는 것은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라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khkim@
  • 美·日 정상회담 열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5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테러 보복공격에 대한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미국이 테러전쟁에 돌입할경우, 무력행사를제외한 의료 지원,난민 원조 및 보급품 수송 등 적극적인 후방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주일 미군시설에 대한 경계 강화 ▲정보 수집을 위한 자위대 함정 파견 ▲주변국에 대한 경제지원 등 지난주 발표한 7개항의 미군 지원책을 부시 대통령에게 재차 공약했다. 부시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줄을봉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날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 데 대해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러시아, 미·영·일과 공동戰團 구축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함께 미국의 아프간 공격시영공과 공군기지를 개방키로 결정, 미국을 주축으로 한 미-영-러-일 연합세력의 ‘전방위 군사작전’이 완벽한 틀을갖추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4일 영공 개방과 함께 “아프간 반군세력인 북부동맹에 무기와 군사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경제난과 내부반발 등으로 직접적 군사행동은 자제하고 있으나 ‘반군 지원’이라는 우회수단을 통해 전선에 뛰어든 셈이다. 장기전이 점쳐지는상황에서 미국과 영국에만 ‘전장터’를 맡겼다간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축소될 것을 우려한 조치이다.푸틴은 또 “필요에 따라 수색 및 구조작업에 참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특수부대 등의 군사개입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은 파키스탄과 중앙아시아를 통한 양면공격이 가능해져 작전 수립에 큰 보탬이 됐다. 정찰임무를 띤 영국의 공수특전단(SAS)이아프간 북부에서 탈레반과 교전을 벌인데 이어 미 육군소속의 특수부대들이 아프간에 전진배치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크루즈 미사일을탑재한 B-52와 B-1 등 장거리 폭격기들이 발진 위치에 놓여 있다”고 말해,미·영 특수부대의 본격 투입에 앞서 공습이 감행될 것을 시사했다. 최신예 이지스함 등 4∼5척의 지원함대가 인도양에 파견될 예정이다. 헌법상 집단적 자위권에 위반된다는 논란이 있음에도 방위청 설치법의 ‘조사·연구활동’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자위대 파견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고이즈미 “위험 각오 자위대 파병”

    미국을 방문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5일 미 테러 보복 공격에 대한 일본의 지원과 관련,위험이 따르더라도 자위대를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무력 행사는 하지 않겠지만 위험이 수반되더라도자위대가 공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위대 파병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한 헌법에어긋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미국의 개별적 자위권과 국제 협조 속에서 일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의문제”라고 강조, 집단적 자위권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저녁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테러 대응책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일본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일본 국민의 70%는 미국의 보복공격 때 자위대의 후방 지원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후방 지원에 반대하는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자위대가 일본내 미군 기지와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을 경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위대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이 76%에 달한 반면 반대는 17%에 그쳤다. 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은 지난 7월에는 69%에 머물렀으나최근 미 테러참사의 영향이 반영된 듯 이번 조사에서는 10%포인트가 상승한 79%를 기록했다. 고이즈미 내각의 인기 회복과 일본의 후방 지원에 대한높은 국민적 지지는 국회에서 다뤄질 미군 지원을 위한 특별법 처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유엔요청 없이도 자위대 파병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미국의 보복공격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법적 토대가 될 미군 지원 특별법 등 3개법률 제·개정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크게 넓히는 이들 관련 법안은 미국테러사건이 아니었으면 상상도 못했을 만큼 신속히 만들어져 27일 열리는 임시국회에 제출된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되는지를놓고 여야간에 격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나 정부·여당은 일부 야당의 협조를 얻어 10월중으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미군 지원 특별법안: 유엔의 결의 없이도 자위대 파병을가능하도록 하고 자위대 활동은 사전 승인없이도 국회에 사후 보고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야당 일각에서 제기하고있는 자위대 파병의 근거로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의 테러비난 결의를 꼽고 있으나 논란의 소지를 안고있다. 상대국의 동의를 전제로 타국의 영토·영해에 파견할 수있도록 명기한다.이 항목에 따라 파키스탄에 의료 부대를보내거나 인도양상의 영국령인 디에고가르시아섬 미군 보급기지에 물자를 수송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법안 제정 초기부터 논란이 돼 온 미군에 대한 무기·탄약의 수송·보급 지원 가운데 보급은 무력행사에 해당된다는 점을 감안,미군 물자의 수송만 하기로 했다.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 개정안: 미군의 공격 개시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파키스탄으로 대량 유입될 난민 지원을 전제로 하고 있다.무기사용을 엄격히 제한한 기존 5개원칙을 완화해 자위대원은 물론 난민의 생명에 위협이 있을경우에도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칠 방침이다. 과거 PKO에 참가한 자위대원이 소총이나 기관총을 소지한적은 있으나 사용한 적은 없다. ■자위대법 개정안: 현행 자위대법으로는 연쇄 테러 직후 자위대가 주일 미군 기지의 외곽 경비를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개정 요구가 제기됐다.평시라도 필요하면 자위대가 미군기지나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을 경비하며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개정안의 골자다. marry01@
  • ‘테러응징’ 국제연대 발맞추기

    ●정부 지원방안 의미. 정부가 24일 미국의 대테러 응징 지원방안을 발표한 것은‘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국제연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의지에 따른 것이다.이날 결정이 미국의 지원요청이 없는상황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테러사태에대한 정부의 확고한 원칙과 시각을 잘 읽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미와 특징:이번 지원 결정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테러사태 이후“동맹국으로서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천명해온 정부 방침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대테러 대응조치에 실질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자세를 분명히 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의료·수송 지원은 물론 반테러 국제연대에 적극 참여,테러관련 정보 협조 등 포괄적 지원내용이 포함됐고 향후 전투병 파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외교부에 설치된 대테러대책반이 이란·리비아·이라크 등미국의 공관이 없는 중동지역의 우리공관을 활용, 정보공유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대목도 눈에띈다. 특히 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요청이 오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던 정부가 미국의 공식 요청에앞서 지원방안을 발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기에는 일본의 자위대 파병 등 주변국의 적극적 움직임과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안보상황,테러사태를 둘러싼 국제적 공분 등이 고려됐다는 관측이다. ■평가:이날 결정으로 우리 정부는 대미 지원의사를 직·간접으로 피력한 120여개국 가운데 전투병 파견을 결정한 영국,프랑스 등 4개국을 빼고 가장 강도높은 지원그룹에 포함됐다.정치적 지지와 예방조치에서 군수지원 수준으로 국제연대에서의 역할을 격상시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의 능동적인 지원결정은 미국과의동맹관계나 테러에 대한 국제적인 여론을 고려할 때 향후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입지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정부, 美테러 파견 절차·사례. 정부가 24일 발표한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대한 지원 규모는 90∼91년 걸프전 당시와 비슷하다.그러나 향후 추이에따라 일정 비율의 전쟁비용 분담금이나 추가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걸프전 당시 정부는 모두 5억달러의 현금 및 군수물자를지원했다.군 의료지원단 154명과 C-130H 수송기 5대 및 150명의 비전투 병력도 파병했다. 전투병 파병은 이날 발표된 지원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그러나 이는 “지금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가능성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향후 전투상황 및국제 동향,미국의 요청 수준,국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사안이라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정부의 1차 지원은 미국의 구체적인 요청과 부처간 협의,현지 조사단 조사활동,국무회의 의결,국회 동의 등을 거쳐시행된다.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은 의료지원단과 수송단,연락장교단 등 병력 파견 부분이다.헌법 60조 2항은 ‘국회는 선전포고,국군의 외국에의 파견 또는 외국군대의 대한민국 영토안에서의 주류(駐留)에 대한 동의권을 갖는다’고 규정하고있다. 헌정 사상 파병 관련 동의안은 64년 7월 월남전 파병동의안 이후 17차례 제출돼 대부분 원안대로 가결됐다. 국회는 정부가 파병 동의안을 제출하면 소관 상임위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 처리절차를 밟는다.본회의 동의 요건은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다. 이번지원 방안에는 야당인 한나라당도 반대하지 않고 있어 무난히 가결될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日 자위대 파병 발진작전 가속

    일본 자위대 발족 이후 사상 초유의 대규모 해외작전이될 대미 군사지원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군사행동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되는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지원 규모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으나 상당수 국민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입체적 파병] 해상 자위대는 지난 21일 도쿄 인근 요코스카(橫須賀)를 출항한 미 해군 항공모함 ‘키티호크’를 호위한 데 이어 내달 초 이지스함 등 5척을 인도양에 보내미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도쿄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인도양에 파병되는 함정은 순양 미사일을 장착한 이지스함 1척,헬기 탑재 호위함 1척,호위함 2척,보급함 1척으로인도양에 전개돼 있는 ‘엔터프라이즈’,‘칼 빈슨’을 주력으로 하는 미 항모 기동부대에 합류한다. 임시국회에서 제정할 미군 지원 특별법에 자위대가 타국의 영토와 영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정부는 특정국의동의를 전제로 자위대가 해당국의 영토와 영해에 들어가미군을 후방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자위대 항공기의 파견도 준비하고 있다.미군의 공격이 개시될 경우 파키스탄에 남아 있는 일본인을 수송하기 위해일본 정부가 준비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讀賣)가 전했다.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간사장은 이날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파키스탄에 미군의 야전병원이 차려질 경우 자위대 의료관을 파견해야 할 것”이라며 자위관의 직접 파견도 처음으로 시사했다. [국민들은 부정적] 동맹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 이를 무력으로 저지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 일본 국민들의66%가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이날 보도했다.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일본 정부가 헌법 해석에 따라 금지하고 있다.신문은 “국민의 다수가 무력행사를 동반하는 협력에 부정적이어서 일본 정부가 미군에 어디까지 협력할 것인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자위대 파병 규모 ‘눈덩이’

    미국의 테러보복 지원과 관련,일본 자위대의 행동반경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어디까지나 이번 테러사건에 국한된 미군 후방지원 차원”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초법적인 자위대의 활동마저 이뤄지고 있어 주변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미 항모호위] 21일 오전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서 출항한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에는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 여러 척과 해상보안청 순시선 37척,헬기 4대가 동원됐다. 자위대 함정이 작전 수행중인 미 항모를 호위한 것은 공동훈련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이날의 항모 호위가 일본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된다는 지적이제기되고 있다.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은 “(키티호크 출항 때)테러가 일어나면 일본의 안전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변해역의 경계에 나선 것”이라고 합법적인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후방지원 확대] 미군을 지원하는 후방지역도 당초 일본 정부가 상정한 인도양은 물론 파키스탄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보인다. 일본 정부는 한시법으로 제정할 ‘미군 지원법안’에 미군의 공격 대상인 아프카니스탄으로부터 피난민이 대거 파키스탄으로 유입될 것을 예상해 피난민 지원 항목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파키스탄 국내에서 자위대 수송기를 발진시켜 피난민을 이동시키고 자위대원을 동원,생활필수품 배포와 피난민 임시수용소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파키스탄의 난민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제재 조치를 풀고 4,000만 달러를 파키스탄에 긴급지원키로 했다. [반발] 제1야당 민주당은 미군 지원법과 관련,자위대의 후방지원 활동에 대해 반드시 국회 승인을 얻도록 일본 정부와여당에 요구키로 했다. 이밖에 공산·사민·자유당 등은 자위대의 파병 자체에 반대하며 내주 임시국회에서 자위대 파병을 성토할 예정이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이날 요코스카 기지 주변 수역에서 ‘살상금지’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에 반대하는 해상시위를 벌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씨줄날줄] ‘테러 바이러스’

    컴퓨터 바이러스가 또 출현했다.‘님다’(W32/Nimda.worm)바이러스이다.‘테러 바이러스’라고도 한다.컴퓨터를 닥치는대로 무력화시키는 위력이 가히 테러 수준이다.예전의 바이러스와는 아예 버전이 다르다.e­메일에 딸려온 첨부파일을 열었을 때 감염되던 ‘아이 러브 유’나 ‘코드 레드’와 달리 e­메일 자체를 클릭하는 순간 시스템을 마비시켜 버린다.어느새 100만대 가까운 세계의 웹서버가 망가졌다고 한다. ‘님다’를 ‘테러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은 위력 때문만이 아니다.미국의 세계무역센터를 폭발시켰던 테러범들이 이번에는 사이버 테러를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다.명칭부터 예사롭지 않다.‘님다’(Nimda)는 지배라는 뜻의 ‘Administration’ 앞 다섯 글자를 역순으로 조합했다는 것이다.‘W32’도 뒤에서부터 읽으면 ‘To 3W’로 3차대전을 암시한다는 것이다.미국의 이슬람권에 대한 보복 공격이 3차 대전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이 임박한 시점에 출현했다는 점도 ‘테러 바이러스’라는 의구심을 더해준다.현대는 말그대로 ‘컴퓨터 사회’다.비록 군사용 사이버망에는 침투하지못한다 하더라도 국가 기관의 시스템망을 마비시킨다면 의외의 낭패를 불러 올 수도 있다.미국에서는 벌써 50만대가 훨씬 넘는 웹사이트가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님다 증후군’이 사회적 공포심으로 증폭된다면 그 피해 또한 가볍지 않을 것이다. 바이러스는 병원체로 숙주에 잠복했다가 틈이 보이면 질병을 일으켜 정상적인 질서를 깨뜨리는 속성이 있다.요즘 일본을 지켜보노라면 바이러스 행태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미국이 테러를 당한 후유증으로 국제질서가 동요되는 듯하자약삭빠르게 자위대 족쇄 풀기를 획책하고 있다.미국 지원을명분삼아 군사 대국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다.세계 평화를 위협하겠다는 얘기인지 도대체 속셈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감기나 컴퓨터에서 보듯 바이러스에는 특효약이 없다.일단걸리면 곤욕을 톡톡히 치러야 한다.컴퓨터에 저장됐던 자료가 모두 훼손돼 공든 탑이 허물어진다.그저 예방만이 처방이요 특효약이다.낯익지 않은 e­메일이라면 눈여겨 보았다가지워버리면 ‘님다’의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그러나방심하면 결과는 지독하고 돌이킬 수 없다.일본이든 컴퓨터바이러스든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 [사설] 우려되는 日 ‘해외파병’

    일본은 미국의 테러 보복 전쟁을 틈타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공식화하고 있다.고이즈미(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19일 미국의 테러 보복공격과 관련해 미군 후방지원을 위한자위대 파견,일본내 미군기지 경비 강화,정보수집을 위한 자위함 파견 등 대책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일본 방위청은 대형 수송함과 미사일 장착 호위함 등 ‘해상자위대 지원함대’편성에 나섰다.아프가니스탄 주변 지역 정보수집을 돕는다며 공중자위대의 조기경보기(AWACS)와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한다. 이로써 일본 자위대가 해외 전장에 나서게 된 것이다.일본의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고 할 것인가.자위대의 해외 파병은 평상시 같으면 국내의 반대와 주변국들의 강력한 반발로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일본은 미국의 압력을 핑계로자위대의 마지막 족쇄를 풀고 있는 것이다.일본 자위대의 해외 파병은 분명히 일본 실정법 위반이다.1999년에 제정된 ‘주변사태법’은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경우에만 미군에 수송·의료 등 후방지원을할 수 있게 돼있다.미국 워싱턴과 뉴욕에서 벌어진 테러가 어떻게 일본의평화와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말인가.세계는 이번미국 연쇄 테러를 보면서 일본의 ‘진주만 기습’을 떠올렸다.일본은 이번 테러 참사를 기화로 전쟁에 끼어들기 앞서자숙해야 옳다.그럼에도 일본은 ‘미국에 대한 협력법’이라는 한시법의 제정을 통해 이참에 자위대 해외 파병의 걸림돌을 일거에 제거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일본 자위대의 해외 파병을 지켜보면서 과거 일본의 침략을 받은 주변국들과 함께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미국은 테러에 대한 보복에 집착한 나머지 일본의 군국주의화를 눈감아 주거나 부추김으로써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먹구름을 예고하고 있다.미국은 세계사를 좀 더 긴 눈으로봐야 한다.
  • ‘자위대 해외파병’ 길 열리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미국의 보복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 파견을 결정함에 따라 자위대의 행동반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위대의 활동을 미군의 후방지원에 국한한다고 못박았지만 일장기를 단 자위대가 세계의 전장에 나서기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처음이다.걸프전 때 130억달러의 자금을제공했던 일본 정부는 전쟁이 끝난 뒤 해상 자위대의 소해정(掃海艇)을 걸프만에 보내는 데 그쳤다. 일본 정부의 구상대로라면 자위대는 미군의 작전이 전개될 아프가니스탄에는 직접 병력을 보내지 않는다.후방인 인도양 등에서 미군 기지나 부대에 연료나 식료 등의 보급·수송과 의료 지원을 맡게 된다. 방위청은 대형 수송함과 주변을 경계하는 미사일 장착 호위함 등 ‘해상자위대 지원함대’(가칭) 편성에 착수했다. 이 함대에는 해상 초계기인 P3C가 따라 붙는다.수송함에는의료용 침대도 실어 유사시 병원선으로도 활용한다. 아프가니스탄 주변 지역의 정보 수집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공군자위대의 조기경보기(AWACS)와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의 파견도 검토되고 있어 일본으로서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작전’을 경험하는 기회를 맞게 됐다. 일본 정부는 현행법상 미군 지원 목적의 자위대 해외 파견이 불가능한 만큼 한시법인 ‘미국에 대한 협력법’을 임시국회에서 제정할 계획.그러나 법안에 명기할 ‘무기나 탄약의 제공’ 등이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무력 행사’는물론 집단권 자위권 행사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어 여야간에 격렬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투 지역에서 미군에 무기 등을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공해상의 후방지역에서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에 기존 유사사태법과 크게 다를바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회담한 민주·공산·사회당 등 야당 당수들은 일제히 자위대 파견에는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일본의 네티즌들도 “자위대 파견이 일본에 대한 보복테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인터넷상에서 찬반 격론을 벌였다. marry01@
  • 日자위대 해외파병 추진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19일 미국의 보복 공격에 대한 일본의 지원책으로의료·수송·보급 목적의 자위대 파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가 밝힌 자위대 파견을 위한 조치는 현행 유사사태법으로는 미군의 후방지원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이번 미국 보복공격에 한해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한시법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후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정보 수집을 위한 자위대 파견 ▲미국에 협력하는 인도,파키스탄에 대한 경제지원 ▲세계 경제의 혼란을방지하기 위한 정책협조 등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총리가 미 보복공격 지원의 구체 방안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20일 저녁 미국을 긴급방문,21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대 테러대책을 논의하는방향으로 일정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 美 테러전쟁/ 각국 對美 조문외교 치열

    미국에 대한 ‘조문(弔問)외교’가 치열하다. 테러공격에 대한 각국의 ‘위로와 애도’의 표명은 한결같으나 실리를 추구하는 속셈은 제각각이다. 첫 테이프는 한국이 끊었다.유엔 총회의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다. 한국은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전폭적 지지를 밝혔으나 주된관심은 남북관계다.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북한이 미국의적대세력으로 간주될까 우려했으나 파월 장관은 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재개를 재천명하며 남북 장관급 회담과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한국 정부의 걱정을 덜어줬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 워싱턴에서 파월장관과 회동한다.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 경험을 살려 미국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보복공격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나토가 미국의 공격에 동참하면 옛 소련지역의 통과가 예상되며 이를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감소로 받아들이는 군부의 반발이 예상된다.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은 미사일방어(MD) 못지않게 나토의 움직임에 민감하다. 중국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도 7월 말 파월 장관의 베이징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18일 워싱턴을 향했다.중국은 테러리스트가 처벌돼야 한다고 성명을 냈지만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수석대변인은 “테러리스트와 분리주의자에게 이중잣대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며 “무고한 인명이 다치지 않도록 보복공격에 앞서 명확한 지침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타이완과 티베트에 대한 미국의 유화적인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중국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자격으로 향후 미국의 군사행동에 제동을 걸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은 테러공격을 이용,자위대의 무기사용 허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정규군으로의 재정비를 노리고 있다. 비동맹 외교정책으로 3세계 국가와 가까운 멕시코가 미국에 전폭적 지지를 보낸 것은 비센테 폭스 대통령의 친미성향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내멕시코계 이민자의 합법적 취업과 멕시코 트럭의 미 국경 통과를 겨냥하고 있다. 앞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7일 국내 이슬람교도들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미국을 방문한 것은 취약한정치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부시 행정부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전진기지 활용을 위해 30억달러 대외부채 탕감과 경제제재 완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어떻게 돕나” 일본의 고민

    일본 정부는 미국의 테러 보복이 임박해 옴에 따라 다각도의 대미(對美)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집단적 자위권 발동을 결정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는 달리 일본은 헌법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하고 있어 보복 지원이 말만큼 쉽지 않다. 일본 헌법과 관련법에 따르면 자위대는 전투 참가는 물론 전투지역에서 자위대의 의료,수송 등 비전투행위 참가가불가능하다.반면 미군에 자금이나 정보 제공은 가능하다. 지난 91년 걸프전 때 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 정부는 13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방위청은 이에 따라 현행 유사사태법으로 구체적인 대미지원책을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정조회장은 16일 NHK 토론프로그램에 출연,“일본은 수송면에서 미국을 도와야 할것”이라고 밝혀 오키나와(沖繩)에서부터 인도양의 미군기지에 이르기까지 식량이나 연료 수송을 도울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미국은 일본에 자금과 인력 제공을 요구하지는 않고 있으나 보복이 장기화되거나 확대될 경우 자금과 물자는 물론수송과 자위대의 경계 활동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일본 정부와 여당은 자위대의 운신의 폭을 넓힐 수있도록 유사법 제정,자위대법 개정은 물론 장기적으로는헌법 개정까지 시야에 넣고 논의를 확산시키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자위대법 개정” 한목소리

    일본이 미국 연쇄테러를 계기로 위기관리 체제를 대폭 정비할 태세다. 테러 직후부터 여당이나 정부 내에서 전쟁이나 대규모 테러 발생을 대비해 유사법제 제정,자위대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보수세력을 중심으로 전개돼 온 유사법 정비 논의 등은 일본 국민의 미 테러 쇼크에 힘입어 탄력이 붙을 조짐이다. 나카다니 겐(中谷元)방위청 장관은 “현행법으로는 자위대가 주일 미군 기지를 지킬 수 없다”면서 “법 개정을서둘러야 한다”고 발언,자위대법 개정에 포문을 열었다. 자위대법은 미군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지의 경우경비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요코다(橫田) 등 미군 전용기지는 총리가 치안출동을 발령하지 않는 한 경비를 할 수 없다.평상시 미군 기지 외곽 경비는 일본 경찰이맡고 있다. 보수당 당수인 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은 당정협의에서 “일본의 위기관리체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사법제 논의가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7년 방위청을 중심으로 시작된 유사법제 논의는 일본 방위가 현행 자위대법이나 전수(專守)방위를 규정한 헌법의 틀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야당의 반대로 논의에 머물러 왔다. 지난 4월 출범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는어느 내각보다도 유사법제 정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일본 정부는 내년 정기국회에 관련법안 제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그러나 유사법제 조기 정비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자위대법 개정안과 함께 올 가을 임시국회에유사법제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자위대 간부들은 “북한의 특수공작원이 일본에 잠입하기는 간단하다”면서 미국에서 발생한 연쇄테러 같은 대규모테러는 현행 일본의 안전시스템으로는 방지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대미 테러를 동맹국에 대한공격으로 간주,49년 나토 발족 이후 처음으로 집단적 자위권 발동을 결의함에 따라 일본도 미국의 동맹국다운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소리가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특별기고/ ‘미·일 안보조약 50년’ 시리즈를 마치며

    ***'미·일 안보조약'한국에도 이익. 미일 안전보장조약 체결 50주년을 맞았다.그동안 미일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1996년 미일 안보공동선언과새 안보지침(가이드라인)도 나왔다.한반도 등 주변지역 유사시 충분치는 않지만 양국이 보다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있게 됐다. 일본인의 이해도 커졌다.지난 해 1월 일본 정부가 실시한‘자위대,방위에 관한 국민의식’ 여론조사에서 “미일 안보가 일본의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0%를 차지했다.미일 안보체제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줄어들고 자위대를인정하고 안보조약을 지지하는 사람이 늘었다. 이유는 세가지다. 첫째,‘안보조약 때문에 일본이 전쟁에말려든다’는 주장이 잘못임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됐다.이는“소방서가 늘어나면 화재가 늘어난다”는 논리와 같다. 둘째로 미일 안보조약이 지역 안정유지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양국 관계가 긴밀하면 미국은 한반도 유사시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한국의 안전에도 공헌한다.이사실은 90년대 북한의 핵 위기에서 증명됐다. 셋째,일본인은 안보조약 때문에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미국이 “일본은 안보를 공짜로 누리면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말을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본인은 ‘(안보)무임 승차’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기 시작했다.그래서아시아에서 ‘일본이 군사대국을 꿈꾸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지금은 안보조약을 발전시켜 그 틀 안에서 일본이 보다 큰국제적 의무를 져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미일 안보조약은 동아시아 안정에도 기여한다.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10만명의 미군이 상주하고 있다.일본에는 제8전역 육군지역사령부와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한 함정 60여척,작전기 130여기가 배치돼 있다.미 해병대는 제3해병사단과 F/A-18 등의 장비를 갖춘 제1해병항공단을 배치하고 해상병력을 포함,2만2,000명,작전기 40여기를 전개하고 있다. 미 공군은 제5공군의 2개 항공단(F-15·F-16)을 배치하고있다. 한반도와 타이완(臺彎) 해협에서는 핵 확산,미사일의 위협과 대립이 남아 있다.미 병력이 이 지역에 필요한 이유는첫째로 미군의 존재는 동아시아 정세가 긴장에 빠질 때 불가결하다.일본이나 한국이 단독으로 군사적 위협에 대처할수 없다.동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입체적으로 군사력을 운용하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미군 밖에 없다. 둘째로 일본은 미군의 군사력에 의존하고 비핵 3원칙 아래공격적인 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방침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태 지역에서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걱정을 불식할 수 있다. ‘미일 관계가 긴밀해지면 일본 군사력의 위협이 걱정된다’고 한다.이같은 논리는 중국이 펼치고 있다.일본인은 중국의 우려에 대해 “중국이 이 지역에서 미국을 제치고 군사력에서 제1의 국가가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미국이 할 수 없는 일,미국이 도와주기 바라는 것을 도와줄 뿐이다.북한이 대포동을 발사한 98년 8월 일본은미국의 요청을 받아 해상 자위대 이지스함 ‘미요우코우’가 미사일의 항적을 포착했다.일본 함정의 활동은 미군의활동을 보완하고 이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한국에있어서도 미일 안보조약은 불가결한 게 아닌가. 그러나 한미관계와 미일 관계는 중요한 부분에서 다르다. 그 때문에 이 두가지 동맹·조약이 모두 필요하다.한미동맹은 작전계획을 갖고 있다.침공을 억제하고 전쟁이 일어나면이기기 위한 관계이다. 미일관계도 유사시 싸우는 동맹이지만 한미동맹과는 다르다.방위협력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있다고는 하지만 작전계획은 없다.한미 동맹관계는 한국전쟁을 함께 치룬 동지관계이다. 미일관계는 전쟁을 함께 치른 관계가 아니다. 한미관계는때로 마찰이 있지만 유사시 신속하고 단호한 약속이 보장돼있는 관계이다.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고 유사법제도 없다. 일본 유사시 지방자치단체장이 긴급출동한 자위대를 얼마든지 제지할 수 있다.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현재의 미일관계에 대해 “일본은 유사시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생각하지않고 있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이 점을 한국은 이해하기 바란다. 미일 안보조약은 지역안정에 기여하고 한국의 안전에도 이익이라는 인식을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게 소중하다.한·미·일이 정책조정을 계속하면서지금 중단돼 있는 한일 방위교류를 재개하는 게 중요하다.한미일 관계가 견고하면 중국,러시아,북한을 불러서 동북 아시아에서 해군 공동훈련을실시하기도 하고 대북 식량지원을 논의할 수 있게 된다. 다케사다 히데시 日방위청 연구소 실장. ■다케사다 연구실장:1949년 고베(神戶)생.게이오(慶應)대법학부 박사과정 이수.75년 방위연구소에 들어가 한반도 연구를 담당.미 스탠퍼드대 객원연구원,한국 중앙대 객원교수.저서로는 ‘북조선 심층분석’(98년),‘일본의 외교정책결정요인’(99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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