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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티모르 파병 국군…특전요원등 420명선

    국제평화유지군(IPF)의 일원으로 동티모르에 파견될 우리 군 보병부대는 무장 민병대의 주민학살 저지,난민 호송,특정지역 방어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19일 동티모르에 파견될 보병부대의 임무 등과관련,이같이 밝혔다. 보병부대는 기본적으로 지난 15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대로 ▲동티모르의 평화와 안전 회복 ▲유엔 동티모르 파견단(UNAMET)의 임무수행 지원및 보호 ▲인도적 구호활동 지원 등의 임무를 띤다.그러나 수만명의 무장민병대가 무차별 학살을 저지르고 있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보병부대는 검문·순찰 등을 통해 민병대와 비무장 주민간 접촉과 충돌을 방지하고 특히 주민에 대한 살인·방화·약탈 등 범죄행위를 저지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또 난민들이 위험지역을 탈출하도록 호송하고 요인을 보호,거점을 방어하는 임무도 맡게 되며 다른 나라에서 파견된 다국적군과의 연합작전도 수행하게 된다. 조장관은 그러나 민병대 소탕이나 전투는 파병부대의 임무가 아니며 자위권차원에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기 사용이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임무 특성과 현지 기후 및 지형조건 때문에 파병부대는 고도로 훈련되고 악조건 극복능력이 뛰어난 특전부대를 모체로 250여명 가량의 경보병요원과 의무·공병·수송·통신 등 170여명의 지원요원 등 420여명 규모로편성된다.또 동티모르 민병대들의 무장공격에 대비,효율적인 치안활동을 펴기 위해 K1소총과 유탄발사기·조명탄 등 기본 휴대장비 외에 박격포와 장갑차 등 공용화기를 해군 수송함편으로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오늘의 눈] NLL과 인터넷홍보

    지난 7일 한 인터넷사이트(www.mailbase.ac.uk)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관련된 자료가 떠올랐다.북한 인민군총참모부가 ‘NLL의 무효와 자위권발동’을 밝힌지 닷새만이었다.‘인트-바운더리스’(int-boundaries)라는 제목의 이 사이트는 영국 더햄대학이 운영하는 지리전문가 사이트.전세계 수백여명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브렌던 휘트가 올린 이 자료는 북한 중앙통신(kcna)의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이었다.그는 일본내에 개설된 kns(korea news service)에서 자료를 얻었다.자료는 “NLL은 국제법상 12해리 원칙에 맞지 않아 무효”라고 주장한다.또 국내의 한 영자지에 실린 관련기사도 띄웠다.기사는말미에 “한국의 NLL관련 주장은 국제법상 입증되기 매우 어렵다”는 익명의 전문가 코멘트를 담고 있었다. 사이트에는 이어 모두 4차례에 걸쳐 kcna의 주장을 담은 자료가 떠올랐다.반면 한국측 견해는 간단한 외신 두어건으로 처리됐다.이 사이트는 한동안 관계자의 코멘트를 기다렸다.그러나 당사자인 한국 관계자의 의견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해양대 김영구 교수가 나흘만인 11일 의견을 올린 것이 유일했다. 그는 “12해리 원칙 등은 ‘평온공연’할 때 적용될뿐 지난 53년 전쟁의 와중에는 적용될수 없다는 것이 국제법의 뚜렷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이는해당국가 사람의 첫 의견이라는 점에서 다른 나라 전문가의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한 외국인은 김교수에게 관련지도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국내에는 한창 인터넷열풍이 불고 있다.정부와 연구소,대학마다 홈페이지를 두고 있다.그러나 이런 전문가 사이트에 국가적 문제에 관한 의견을 올리는사람이 거의 없는 것은 왜일까. 외국인이 NLL에 관해 알아보려 할 때 그는 먼저 정부 홈페이지를 찾을 것이다.그럼에도 정부 홈페이지에는 보도자료,말씀,간단한 소개 등이 고작이다.NLL에 관한 내용은 거의 찾을 수 없다.해군 사이트에만 ‘연평해전’이라는소제목 아래 설명이 떠있다.이나마 한글이어서 외국인은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아무래도 우리의 인터넷 접근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박재범 특집기획팀 차장 jaebum@
  • [北 서해NLL 무효화 파장] 해외언론 반응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황성기기자·베이징연합] 미국의 CNN방송은 2일 북한의 북방한계선(NLL)무효화 선언을 즉각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CNN방송은 서울발 로이터통신을 인용,“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해상군사통제수역을 선포하고 동시에 북방한계선의 무효화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북한의 미사일발사 문제로 남북한이 긴장관계에 놓여있는 상황에서북한의 이같은 조치가 나와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도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북·미장성급회담 결렬 하루 만인 2일 서해에 해상군사통제수역을 선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신속히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해상군사통제수역 선포와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의 무효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은 북한이 여러가지 수단과방법으로 서해의 해상 군사분계선에 대한 자위권을 행사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朝日) 요미우리(讀賣) NHK 등 일본의 신문과 방송들도 북한의 조치를 주요 기사로 다루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아사히는 “북한군은 1일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군사령부와의 장관급 회담에서 경계선 문제와 관련,‘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결정적인 조치를취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이 ‘조치’의 하나가 NLL 무효선언과 독자의 경계선 설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도 북한의 기존 NLL의 무효화 선언을 보도하면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해상 군사경계선은 한국전쟁 후 유엔군측이 북쪽에 통보해 사실상의 남북경계로서 운영돼온 NLL보다 훨씬 남쪽으로 끌어내려진 것”이라고설명했다. hay@
  • [대한광장] 미사일 협상과 북한의 입장

    우리 민족에게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지난 8월 29일 북한의 정성옥(25)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다.피나는 훈련과 강인한 의지의 결실이다.극심한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이많았을텐데 그 쾌거는 더욱 값지다.민족의 자랑이며 경사이다. 북·미 미사일 회담이 7∼11일 베를린에서 열린다.뉴질랜드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12∼13일)에 참석하는 한·미·일 3국 정상이역시 미사일 문제와 전반적 대북정책을 조율한다.남북한 등 모두에게 의미있는 수확을 기대하는 밝은 시각이 우세하다. 김계관 부상은 미사일 개발은 자위권에 속하며,과학 목적의 인공위성 등 미국과 다를 바 없어 양보할 수 없는 주권의 행사라고 했다.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은 8월 16일 CNN 회견에서 미사일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했다. 미국외교협회(CFR)는 대북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관계 개선 등 5년 전의 합의사항을 미국이 먼저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 루빈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와개발,수출을 중지하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연락사무소 설치 및 외교적 대표기능,경제제재의 완전 또는 일부 해제조치의 용의가 있음을 말했다. 여기에 오기까지 기간중 이루어진 몇가지 일을 살펴본다.먼저 미 의회는 연래의 희망이던 국가미사일방위망(NMD:총 105억달러)안을 4월 통과시켰으며,정부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방비를 126억달러 증액 신청했다.북한 금창리의 ‘핵시설 의혹’이 대대적으로 거론되었고,대포동 1호 등 북한의 미사일이 하와이,알래스카 등을 포격할 수 있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다는 명분을내세웠다.그후 금창리 시설은 핵과는 관련 없는 빈 동굴로 판명됐다. 다음으로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에 일본이 참여하게 됐으며 일본은 미·일 방위조약 신지침에 의한 자위대 법안 등 3개와 국내외적으로 말썽이 많은 국기와 국가를 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2005년까지 4만t급 경항공모함2척을 만든다고 했다. 한국은 100㎞ 밖에서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포파이 미사일 100기(기당 80만달러)와 첨단 첩보기 호커(Hawker) 800XP 8대(대당 약 1,000만달러)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사정거리 500㎞ 미사일 개발을 한·미 간에 논의토록 했다. 또 북한은 미국과 공식적이면서도 심도있는 직접 대화의 체제를 확보했고,금창리 시설 개방으로 60만t의 식량지원을 받았다. 북한의 당면한 문제는 식량난·경제난의 극복이며 국가의 안전보장이다.공개된 미 작전계획 5027-98은 유사시에 평양까지 진격해 현재의 북한 정부를타도하고 새 정부를 수립한다고 했다.이라크 사태,코소보 폭격을 보고 있는북한으로선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재래식 무기 외에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수 없다. 북이 원하는 이 두 가지 목표는 지금까지의 통상적 교섭으로는 달성할 수없었다.북은 미사일(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함으로써 비로소 미국은 북의 국가안전 보장,경제제재 완화 및 지원,관계개선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미국과의 관계개선은 곧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측과의 국교를 후속시킬 것이며,특히 일본과의 수교가 뒤따를 것이다.일본과의 국교정상화는 마땅히 주권의 찬탈,식민통치에 대한 사과와 배상이 있게 돼 있다.닭이 먼저인지,계란이 먼저인지.원인이 결과를 낳고 결과는 또 다른 후속사실의 원인이된다.악의 순환이다.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이 북한을 다녀왔다.어린이의 영양실조와 마취약도 없는 수술,불량 식수로 인한 설사와 질병 등을 지적하면서 그들이 어렵고 도움이 절실했을 때 누가 그냥 지나쳤는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미국의대북한정책을 ‘무자비하다(heartless)’고 신랄히 비난한 바 있다.그는 이말을 우리에게도 하고 있는지 모른다.그는 98,99년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이다. 우리는 북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같은 민족으로 대하고 있을까.2,500년 전소크라테스가 말했다.너 자신을 알라.진리를 찾고 이를 말하는 바로 그같은지혜와 용기로 인해 그는 사형당한다.이번 가을은 남북한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수확과 감사의 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손장래 전 말레이시아 대사
  • [北 서해NLL 무효화 파장] 北 발표문 요지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군사정세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장한 상태에서 지속되고 있다.이러한 상태는 지난 6월15일 서해 해상교전이 있은 이후더욱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서해해상 충돌이 있은 직후 우리는 문제 수역에서 충돌의 재발을 막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하여 6차례의 조미(朝美)군부 장령급회담을 주동적으로 소집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여왔다. 그러나 미군측은 정전협정과는 배치되게 이 문제 토의를 외면하고 가동되지도 않고 있는 북남 군사공동위원회에 밀면서 실무접촉을 거부하였으며 놈들이 우리 영해에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북방한계선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교활하게 책동하였다. 따라서 북방한계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측의 주장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된다.더욱이 문제 토의에서 회피하려는 미군측의처사는 조선정전협정에 따라 주어진 자기들의 권한과 의무를 다 포기하였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서해해상 군사분계선 문제를 협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고하지만 미군 측이 끝내 문제 토의를 외면하고 비법적이고 강도적인 북방한계선을 계속 고집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의 당당한 해상 군사통제수역을 지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선포한다. 1.조선서해 해상 분사분계선은 ▲정전협정에 따라 그어진 선인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 경계선 (가-나)선의 (가)점과 우리측 강령반도 끝단인 등산곶,미군측 관할하의 섬인 굴업도 사이의 등거리점(북위 37도18분30초,동경 125도31분00초) ▲우리측섬인 웅도와 미군측 관할하의 섬들인 서격렬비도,소협도사이의 등거리점(북위 37도1분2초,동경 124도55분) ▲그로부터 서남쪽의 점(북위 36도50분45초,동경 124도32분30초)을 지나 우리 나라와 중국과의 해상경계선까지 연결한 선으로 하며 이 선의 북쪽 해상수역을 조선인민군측 해상군사통제수역으로 한다. 2.조선서해 해상영해안에 제멋대로 설정한 미군측의 강도적인 북방한계선은 무효임을 선포한다. 3.조선서해 해상군사분계선에 대한 자위권은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에 의하여 선포될 것이다.
  • 日자유당 당수“개헌때 집단적 자위권 명시를”

    ?도쿄 연합?일본 연립내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유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당수는 헌법 개정문제와 관련,외부 공격에 대한 집단적 자위권행사와 전력 보유를 명시할 것을 주장,관심을 끌고 있다. 오자와 당수는 10일 발매될 ‘문예춘추’ 10월호에 발표한 헌법개정시안에서 전쟁포기를 규정한 제9조에 “제3국의 무력공격에 대해 일본국의 자위권행사와 이를 위한 전력의 보유를 막는 것은 아니다”라는 조문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병력의 제공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통해 세계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조항을 설치,무력행사를 수반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의 적극적인 참가를 제안했다. 일본이 최근 우경화 흐름에 편승,내년에 중·참 양원에 헌법조사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개헌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자와 당수의 이같은제안은 헌법개정의 방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자와 당수는 또 “무기.기술의 발달에 따라 개별적,집단적 자위권만으로는 자국의 평화를 수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집단안전보장과 지구규모의 경찰력으로 질서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유엔상설군 창설의필요성도 역설했다.
  • [오늘의 눈] 美총기문화와 인권

    일주일 전 애틀랜타 총기사고의 악몽이 떨쳐지기도 전에 앨라배마에서 또 3명이 숨지는 총기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4월 덴버시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동으로 15명이 사망한 참극 이후 미국 내 총기규제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끊이지 않는 이같은 총기사고는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미 전역에 2억정 이상의 총기류가 돌아다니고 3,200만가구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기로 인한 사고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총기사고의 문제점은 총기류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최근 희생자 가운데는 순진무구한 어린이나 폭력과는 무관한 피해자가 많은 것이 총기논쟁을 가열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알려진 바대로 미 헌법에는 총기류 소지가 명문화 돼있어 총을 지니지 않은사람이 이상할 정도다. 수정헌법 제2조는 엄연히 국민들이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권리와 민병대유지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신대륙을 넓히면서 영토를 확장하고 토지를 개간해 현재의 땅덩어리를 만들어 나가는 미국 역사형성 과정에서 필연적이었기때문이다. 싸워서 이겨야 독립이 쟁취되었으며,총을 쏴야 토착민들을 밀어내고 농토를 차지할 수 있었다.광활한 대륙 한가운데서 법의 보호를 기다리기에는 너무멀었기 때문에 자위권 보호 차원에서 총은 필수품이라는 문화적 배경이 형성돼온 것이다. 지금도 미국 내 구석구석에서는 총에 대한 매력을 만끽하면서 총기류 규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수없이 존재한다. 이들은 “총으로부터 안전하려면 총을 가져라”고 주장하는 전미 총기류협회(NRA)에 가입,총기규제법안을 만들려는 의회에 막강한 로비를 펼치면서 번번이 규제법안을 좌절시켜왔다. 영화 ‘벤허’로 인류구원자 이미지를 갖게 된 배우 찰톤 헤스톤이 회장인NRA는 “총기류사고와 총기제조회사를 관련지어서는 안된다”며 최근의 비난에서 피하려 하고 있다.그러나 미국민 3분의 2가 총기류 규제에 찬성하는 지금 과연 대규모 자금을 뿌리면서 총기규제를 막아 계속 죄없는 목숨이 죽어가게 하는 것이 사회총체적 손익계산상 옳은 일일까. 미국만의 독특한 총기문화와 현실적 요구 사이에서 미국민들이 단안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사이에 죄없는 미국인들이 자꾸 죽어가고 있다. hay@
  • 판문점 장성급회담 성과없이 끝나

    북한의 서해 영해 침범과 남북 함정간 교전사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주한유엔사령부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이 21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렸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유엔사측은 1시간45분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지난 15일 북한 함정의 선제공격으로 교전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측에 사과와 관련자 처벌,재발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측이 지난 46년간 유지돼온 북방한계선(NLL)을 더이상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하고 NLL상에서의 우발적인 충돌 방지를 위해 ▲남북 함정간 신호규정 체결 ▲유엔사와 북한군 비서장간 직통전화 설치 ▲장성급 회담의 지속적인 개최 등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12해리 영해’를 거듭 주장하면서 교전사태와 관련,남한측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사과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북한측은 또 유엔사 및 군사정전위원회를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미국과 북한,남한간 3자 군사회담을 요구했다. 유엔사 관계자는 서해 교전 피해와 관련,“북한측은 남한의 선제사격으로인명이 희생되고 함정 1척이 침몰했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면서 “우리측은 이에 맞서 시간대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측의 선제공격에 따라 자위권을 행사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회담에는 유엔사측 대표로 마이클 던 소장(미국)과 금기연 준장(한국),존베이커 준장(영국) 등 4명이,북한은 이찬복 중장과 조동현 소장,박임수 대좌등 3명이 참석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남북한 서해 대치」정부의 외교대응

    서해 해상에서의 남북 교전 이후 정부당국은 ‘평화적 대화해결 원칙’ 아래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국제적 압력을 통해 언제 재발할지 모를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고 자위권 발동 측면에서의 ‘당위성 확보’가 주요목표로 보인다. 정부의 당면과제는 ‘한·미 공조체제의 구축’이다.서해 교전 직후부터 정부가 미국과의 다각 채널을 풀가동,미국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이른바 북·미간 ‘뉴욕채널’을 통해 ‘평화적 해결 원칙’을 북한측에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과의 공조체제도 급가동시켰다.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사건 진전상황을 ‘속보식’으로 전달했고 일본측도한국에 대한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정부가 주목하는 것은 중·러의 ‘조정역할’이다.북한에 보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양국을 통해 ‘사태확산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파문의 조기매듭을 시도한다는 복안이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이 16일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를 부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홍장관은 “서해안 교전사태는 북한측의 선제공격에 대한 자위권 발동”이라고 강조하고 ‘평화해결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조만간 주한 외교사절들을 상대로 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엔안보리를 통한 ‘외교전’도 병행할 방침이다.15일 서해안 사태 경위를 보고받은 유엔안보리 비쿠카르 자그네 의장(주 유엔 감비아대사)은 17일 비공식 안보리회의를 통해 15개 이사국들에 이번 사건의 경위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정부, 주요 우방에 협력 요청

    정부는 서해안 남북 교전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원칙을 정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확산과 지지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와함께 베이징 남북 차관급 회담을 예정대로 갖기 위한 수순을 진행하는한편 대북 비료 10만t 수송작업도 재개키로 하고 16일 저녁 전날 회항시켰던 비료운반선 갈리나3호를 인천항에서 북한으로 출발시켰다. 나머지 비료운반선도 17일부터 차례로 북측으로 출발시킬 예정이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16일 세종로 청사에서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와 리처드 크리스텐슨 주한 미국 대리대사를 잇따라 만나 “이번 사태가 북한의 선제공격과 우리의 자위권 발동 차원에서 발생했다”고 전하고 사태확산 방지와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주요 우방국에“한국은 사태 확산을 원하지 않으며 평화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는외교전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베이징 회담에서 북측이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 등을 들고 나오면 추후남북 군사공동위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다.정부는 또 금명간 우리측대표단 명단 및 회담 장소에 대한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낼 예정이다. 구본영 오일만기자 kby7@
  • 「남북한 西海 교전」국방부 대변인 문답

    국방부 차영구(車榮九)대변인은 15일 성명을 발표,“북한은 북방한계선(NLL) 침범행위와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우리 군은 어떠한 무력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교전사태 발생과정은. 북측이 9일째 NLL을 침범했다.전날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이 밝힌 대로 NLL 침범을 사전에 차단하는 ‘봉쇄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북측이 먼저총격을 가해 자위권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대응 사격했다. ■우리측의 대책은. 오전 11시 대북 정보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서해5도 지역에 ‘워치콘2’를 발령했다.한미연합사와 협조해 대북 첩보수집을 위한 감시장비를 모두가동하고 있다.한미연합사에 ‘데프콘3’을 발령해 주도록 요청하는 등 대비태세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 해군의 피해는. 우리 해군 승조원 7명이 경상을 입었다.고속정 1척이 다소 피해를 봤고 초계함 기관실에 총탄을 맞았지만 항해에는 지장이 없다. ■북측의 피해는. 북한의 소형 어뢰정 1척이 침몰했고 중형 경비정 1척이 불에 탔으며 또다른 경비정 1척이 반쯤 물에 잠겼다.경비정 4척은 선체가 파손됐으나 북쪽으로예인돼 갔다. 북측의 도발이 계획된 것이어서 경비정 등의 승조원은 대부분 구조돼 돌아간것으로 보이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남북한 西海 교전」장성급회담 이모저모

    15일 판문점에서 1시간45분동안 열린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장성급 회담은아무런 성과를 이끌어 내지 못한 채 끝났다. 북한측은 회담이 시작되자 “남한 함정이 북한 영해를 먼저 침범했다”고주장하면서 “함정를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묵과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이어 “남한의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도발”이라며 공세의 수위를 한층높였다. 북한측은 회의 시작 후 9분만인 오전 10시9분 “남한측이 오전 9시15분 서해상에서 북측에 먼저 사격을 해서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북측이 말한 사격 시간은 실제 상황이 발생한 9시25분 보다 10분 빠르다.마이클 던 소장(미국)과 존 베이커 준장(영국),금기연(琴琦淵) 준장(한국),프랑세즈 토레스 대령(프랑스) 등 4명의 유엔사측 대표들은 북측대표의 돌출 발언에 “무슨 일이냐”며 오전 10시13분 정회를 요청했다. 우리측 대표들은 교전이 발생한 오전 9시25분에는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이동중이어서 교전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정회 동안 전화로 사태를 파악한 뒤 오전 10시32분 회담장에 다시 돌아온유엔사측 대표들은 태연하게 총격 사건을 거론하는 북한 대표들의 태도에 ‘교전 상황을 미리 계획하지 않았다면 그토록 태연할 수 있을까’ 하고 놀랐다고 유엔사측은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대표들의 발언 내용과 태도로 미뤄 볼 때 북측이 명확한 의도를 갖고 선제 공격을 가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를 국제사회에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엔사측은 “회담전에 발생한 남북한 해군 함정의 교전사태는 북한측의 선제공격에 따라 한국측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사격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남북한 양측은 북방한계선을 기준으로 해군력을 철수시키자”고 제의했다.판문점에서의 대화채널도 항상 열어두자고 권고했다.칼 크로프 유엔사 대변인은 “회의가 진지했으며 쌍방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장성급 회담이 이번 사태를 대화로 푸는데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는 대목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남북한 西海 교전」외신들‘교전사실’긴급보도

    - 향후 남북관계 악영향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도쿄 베이징 런던 외신종합■해외 언론들은 15일남북한 해군의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의 교전 사실을 주요 뉴스로 일제히 보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언론들은 이번 사태로 14개월 만의 첫 정부 차원의 남북 접촉인 오는 21일로 예정된 베이징(北京) 차관급 회담의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악화를 우려했다. 미국의 CNN방송은 사건 발생 직후 짤막한 사실보도로 시작,이후 서울특파원을 직접 연결해 충돌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NBC와 CBS 등 주요방송들도 코소보 관련 뉴스와 함께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방송들은 처음엔 화면 없이 한반도 지도를 배경으로 자막처리하다가 한국 국방부가 제공한 북한 경비정 자료화면을 띄우면서 방송 중요도를 높여나갔다. 미국 언론들은 페리 조정관의 방북이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총격사건이란 점에서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조명하려고 애썼다. 뉴욕타임스도 이날자에서 서해상의 남북 해군 함정간 교전 사실과 한국군의비상경계태세를 상세히 보도했다. 타임스는 ‘한국 해상 교전으로 북한측 함정 격침’이란 제목의 도쿄(東京)발 기사를 통해 한국 국방부 발표와 그간의 남북 해군 대치상황을 전했다. 아사히(朝日) 요미우리(讀賣) 등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15일 석간의 머리기사로 비중있게 취급했다.방송들도 이날 낮 뉴스 시간부터 서울특파원을 연결,첫 소식으로 전했으며,공영 NHK TV도 정오 뉴스부터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북한 경비정의 군사분계선 침입을 전하면서 “한국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응사,총격전이 발생해 북한에 총격전의 책임이 있다”는 한국 합참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도 이번 충돌이 베이징 차관급 회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관계의 악화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AP,AFP,중국의 신화(新華)통신 등 세계 주요 통신은 오전 10시 직후부터 교전뉴스를 전세계로 긴급타전했다.베이징 방송은 “북한이 단 한번도 북방한계선을 인정한 적이 없어 쌍방간 군사대치가 끊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콩 라디오 방송(RTHK)과 영국 BBC 방송 등도 이날 이 사건을 주요 뉴스로신속히 보도하는 등 남북관계의 변화 추이에 관심을 보였다. hay@
  • 「남북한 西海 교전」軍당국 대책과 사태 전망

    15일 오전 9시25분 ‘한반도의 화약고’ 서해에서 마침내 남북간 첫 교전이 벌어졌다.교전 후 남북 함정들이 후방으로 철수해 서해상은 일단 안정을 되찾았지만 팽팽한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군 당국은 교전 직후 북한측의 충돌적 반격에 대비하기 위해 일단 고속정과 초계함 등 해군세력을 완충구역 아래로 후진 배치했다.북한 경비정과 어선도 교전 이후 NLL 북쪽으로 모두 물러갔다.때마침 열린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유엔사측은 남북 해군이 북방한계선(NLL)을 존중하고 군사력을 철수시킬것을 권고했다. 군 당국은 첫 교전 해역이 북한 서해안 옹진반도 연안에 집중 배치된 사거리 83∼95㎞ 샘릿·실크웜 등 지대함 미사일 및 100㎜ 해안포 등의 사정권에 들어 있고 공격을 받을 경우 자칫 국지전 등으로 확대될 수 있어 일단 군사력을 물린 뒤 북측의 대응을 관망하기로 했다. 어뢰정과 경비정이 퇴각한 뒤 북한군의 별다른 군사행동은 아직까지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보복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측의 강경한 대응과 해상 군사력의 열세 등으로 인해 국지전이나 전면전 등 본격적인 전쟁을 도발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옹진반도 연안에 배치한 샘릿과 실크웜 미사일 등으로 대함 공격 등을 할 수 있지만 전면전 상황으로 비화할 수 있어 이같은 모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게 군 당국의 분석이다.군 고위관계자는 “지난 14일 현재 서해안 이외 다른 북한 지역에서 별다른 군사적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면서 “북한이 서해상의 대치 상태를 전면전이나 국지전 등으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번 교전의 완패로 인해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고 분계선 무력화를 위해 당분간 다양한 형태의 무력시위를 벌이며 지루한 신경전을 계속할 것으로 군 당국은 전망했다.북한은 이번에 격침된 어뢰정보다 기동력과 무장이 월등한 유도탄정 등을 NLL 남쪽으로 내려보내 우리 함정에 선제사격 후 도주하는 ‘게릴라식 보복공격’을 시도하는 등 신경전을 계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당분간 적극적인 군사작전은 최대한 자제하되 ‘힘으로 NLL을 지킨다’는 작전 지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북한측이 선제 공격을 강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우리 함정은 컴퓨터로 목표물에 대한 거리 및 각도를 측정,하푼미사일 등을 자동발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교전시 백전백승이라는 게 해군측 설명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남북한 西海 교전」北 공식반응

    북한이 서해상에서의 선제 공격 직후 첫 공식반응을 보였다.남측의 대응을‘무장도발행위’로 덮어씌우면서 거꾸로 사죄를 요구해온 것이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 당국자들이 엄중한 무장도발을 감행,인민군 군인들의 생명이 엄중히 위협당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함선 1척이침몰되고 3척이 심히 파손됐다”는 피해 상황까지 전했다. 북측의 일차 반응은 정전협정 무효화 기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이다. 즉 북방한계선의 고의적 침범을 통해 서해5도 인근을 분쟁수역으로 만들려는 기도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다.그 궁극적 목표는 평화협정 체결 등 미국과의 직거래다. 이를 위해 북측은 이번 사태를 지속적으로 쟁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중앙통신은 “즉시 사죄해야 하며 군사적 도발을 계속 감행하면 천백배의 보복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그러면서도 북측은 타협의 여지도 남겼다.“사태가 전면전으로 번지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인민군 군인들의 인내력과 자제력의 결과”라는 중앙통신 보도내용이 이를말해준다. 북측은 이날 미국측의 ‘5027-98’작전계획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여기엔 한반도 돌발상황 발생시 한·미의 대북 선제타격 개념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평양방송은 이를 북침 전쟁 각본이라고 강변했다.나아가 유사시 한·미 양측에 섬멸적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호언했다.따라서 북측 반응의언저리엔 북방한계선 무효화를 기도하는 과정에서 한·미의 강력한 자위권행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는 셈이다. 한편 북한 중앙방송은 서해에서의 선제 총격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북한 해군이 서해상에서 남한의 ‘해상도발’을 단호히 격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이를 김정일(金正日)총비서의 ‘현명한 영도의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사설] 서해 무력도발 용납안돼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시작된 서해 대치상황이 끝내 남북 함정간의 포격전으로까지 번졌다.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다.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협력을 위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이번 사태가 어디까지 발전할 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는 사실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포격전도 마찬가지다.북방한계선 침범을 저지하려는 우리해군 고속정에 북한 어뢰정이 먼저 공격을 해왔기 때문이다.대치상황에서 어느 한쪽의 선제공격에 상대방이 응사하는 것은 자위권차원에서 당연하고도 정당한 조치이다.서로가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은 유감이지만 더이상 확전되지않고 끝난 것이그래도 다행이라 해야겠다. 북한 경비정이 지난 7일부터 계속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면서 무력충돌의 위험은 고조됐었다.때문에 우리측은 여러차례 불행한 사태의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북한의 자제를 바랐다.그러나 북한은 도발의 강도를 오히려 높이며우리측의 대응을 시험해보는듯 하다 마침내 선제공격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무력충돌은 피하면서 북한 경비정의 한계선 침범을 저지해온우리 군의 대응과 노력이 적절했다고 판단한다.그러나 북한의 선제공격은 우리의 인내를 넘는 도발행위이며 그에 대한 대응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본다. 서해 도발을 계속하고있는 북한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수 없다.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이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주장은 북방한계선을 인정할 수 없으며 한계선 이남해역이 자기들의 영해라는 것이다.15일의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도 북한은 같은 주장을 되풀이 했다.북한의 의도가북방한계선의 무력화에 있다면 그것은 힘이 아니라 대화로 해결해야할 문제이다.북방한계선에 이의가 있다면 협의할 길이 얼마든지 열려있다. 앞으로 서해 사태가 어떻게 발전하느냐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더이상사태의 확대는 남과 북 모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그동안 우리는 지속적으로 북한을 포용하려 하고있다.국제사회의 협조와 지원도 구하고 있다. 모두가 남북의 화해·협력과 안정을 위해서다.북한은 북방한계선 침범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기를 거듭 촉구한다. 우리 정부도 냉철한 자세로 대처함과 아울러 이번 기회에 북한의 무력도발은 용납하지않는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아울러 어민들과금강산 관광객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또다른 도발의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경제와 경제회복노력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 「남북한 西海 교전」北“남측서 선제공격”억지

    북한 경비정의 영해침범과 남북 해군간의 교전으로 촉발된 대치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의 장성급 회담이 15일 판문점에서열렸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유엔사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45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회담 직전에 발생한 남북한 해군 함정의 교전사태는 북한측의 선제공격에 한국측 함정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사격을 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사는 북한 함정의 계속된 영해침범이 해당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있다면서 남북한 양측이 북방한계선을 기준으로 해군력을 철수시킬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이번 교전사태는 남한측의 선제공격으로 빚어진 것”이라면서 우리측의 사과와 해군함정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엔사측 대표는 서해상에서의 남북한 교전사실을 모른채 회의에 임했으나 북한측 대표는 회담이 시작되자 마자 “오전 9시15분쯤 남한 해군이 사격을 가해 우리 병사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해 교전사태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합참 관계자가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북한 西海 교전」외교부 대응책

    정부는 15일 서해상에서의 남북간 교전 보고를 접한 뒤 즉각 우방을 비롯한관련 국가에 사태의 본질을 설명하는 등 단계적인 외교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장재룡(張在龍)차관보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긴장상황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신속한 외교조치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우선 국제사회 지지를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이번 사태가 ‘북한의 선제 공격 및 남한의 자위권 발동’이란 점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국은 물론 아세안(ASEAN),유럽국가 등 주요 우방국에 해상 교전 사실을 전하고 협조를 당부했다.특히 외교부는 북한에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에 ‘조정 역할’을요청하는 한편 ‘대화 해결’이란 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사태가 한·미·일 3국 정부가 추진해 온 대북 포용정책에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고 사태 분석에 착수했다.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 이후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에 대한 북한측 공식반응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터진 데 대해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있다.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판문점 남북 장성급회담 결과 등 상황 진전을 지켜봐야 북한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 같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 외교부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유엔 안보리에 이번 사건을 보고하는 문제를신중히 검토하고 있다.외교부는 지난 97년 7월 북한군 14명의 DMZ(비무장지대) 월경 및 교전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항의했던 전례가 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간 해결이 어려울 경우 유엔 및 국제사회에서해결책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전제,“그러나 이번 사태를 통해 정전협정무력화를 겨냥,국제문제화시키려는 북한측 계산도 엿보여 다각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기 고] 정치권은 나라밖 문제에 관심을

    일본의 모 정객은 지난 5월 27일 참의원에서 최종통과된 ‘주변사태법’을포함한 미·일방위협력지침 관련 3개 법안은 일본이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제정한 법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했다.뿐만 아니라 일본의 모 보수정당은 내년 국회에서 전쟁과 무력행사·위협을 영구히 포기한다고 명시한 평화헌법 제9조를 개정하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작 그 주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가장 불행한 일을 당하는 이해당사국인 한국은 연일 국내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한반도에 유사사태가 발생할 시 일본의 자위대는 후방지역에서 미군 작전과 병참을 돕는다는 명분으로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돼 있다. 이러한 미·일방위협력지침의 가장 큰 문제는 유사사태인지 아닌지의 판단주체가 한국정부와 일본정부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실상 미국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미국은 동북아의 국제정치적 이해에 따라 한반도의 유사사태 여부를결정할 우려가 있다.이에 따라 일본 지방자치단체는 본의 아니게 그 지역소속의 항만·공항을 병참으로 제공하면서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또 한반도에도 한국인이 원치 않는 전쟁행위가 일어날 수 있다. 둘째 문제는 전투지역과 후방지역 구분의 불확실성이다.일본정부는 자위대가 후방지역 지원 및 수색구조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위대가 전쟁에 개입될여지가 없다고 자국민에게 강변한다.그러나 한반도 주변지역은 너무 좁아서후방지역과 전투지역의 엄격한 구분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셋째,신가이드라인의 여섯번째 항목인 효과적인 방위협력의 추진을 위한 향후 쌍방계획 중에 ‘공통실시요령’을 새롭게 규정한 것은 교전규칙의 제정이나 다름없다.일본 헌법 9조가 교전권을 부인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어떠한교전규칙도 헌법위반이다. 넷째,주변사태에 관한 정의의 애매모호함이다.신가이드라인에는 대만의 포함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고려,‘주변사태의 개념은 지리적인 것이 아니라사태의 성질에 주목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추후 제정된 주변사태법에는 주변사태란 ‘일본 주변지역에 있어서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사태’라고만 애매모호하게 정의했지,신가이드라인에서와 같이 지리적이 아니라는 말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주변사태 개념의 일관성 없는 애매성은 극동에서 페르시아만에 걸친태평양 전역에 있어서 일본 자위대에 의한 미군지원작전을 가능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일본정부는 애매모호하고 난해한 미·일방위협력지침과 그것을국내적으로 뒷받침하는 주변사태법을 영어원본과는 달리 일어로 오역(誤譯)함으로써 국민을 속여 안심시키면서 사실상 미·일안보의 종래 범위를 넘어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군사대국화의 길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미·일 군사동맹체제는 평화헌법 제9조를 유린하고,한반도의 긴장과중국의 패권주의를 자극시켜 결국은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조성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동북아질서의 형성과정에서 한반도의 주변 외부여건은 크게 변하고 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여야 정치권은나라 안의 시시콜콜한 문제에만 급급할 뿐,주변사태법을 포함한 한반도의 새로운 외부여건 변화에 대한 적절한 정책대안 개발에무신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안하기 그지 없다. 부디 우리의 여야 정치권이 나라의 주권을 뺏기고,나라를 전쟁터로 내주었던과거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李 長 熙 한국외국어대교수·국제법
  • 국방부, 계엄령·긴급명령 아래서만 출동

    국방부는 28일 유사시 군 동원 및 시위진압 작전계획인 상록수계획(옛 충정계획)을 대폭 수정했다고 밝혔다.사회 민주화로 군을 동원할 정도의 대규모소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르면 도시 인근의 소요진압 출동부대의 규모가 종전보다 60% 줄었으며 부대장 명령으로 출동이 가능했던 법적 근거도 고쳐 계엄령이나 대통령긴급명령 때만 동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논란이 됐던 총기발사 등 군의 자위권행사도 계엄사령관 포고령이나 대통령 긴급명령,형법의 정당방위 및 긴급피난 범위 내에서만 허용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법적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자위권 개념을 명시했다”면서“자위권 행사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경고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군병력 동원도 무장소요나 경찰의 진압이 불가능할 때만 허용하고나머지 경우는 경찰력에 의존토록 했다. 상록수계획은 61년 5·16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에서 수립한 소요사태 발생시 군 동원 및 진압 시나리오로 당초 충정계획으로 불리다 89년부터 명칭이바뀌었다. 김인철기자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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