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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종 “제압과정에 부상당했다. 아파!” 그는 누구인가

    김기종 “제압과정에 부상당했다. 아파!” 그는 누구인가

    김기종 김기종 “제압과정에 부상당했다. 아파!” 그는 누구인가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기종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실려가는 과정에 “아파, 아파”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 대표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지기 전인 2010년 2월 김 대표는 외교기관 인근에서 옥회집회나 시위를 금지한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당시 김 대표는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의 ‘일한관계’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삭제요구를 하기 위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집시법 규정 때문에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헌재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2006년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긴 바 있다. 김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정부 승인을 받아 모두 8차례 방북했다. 공안당국은 반일활동에 주력했던 김 대표가 수차례 방북한 이후 반미활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그의 반미활동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헌재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이 속해 있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의 일원”이라면서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등도 국민행동에 포함돼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면서 “김 대표는 지난 1997∼2007년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교수 재직과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김 대표는 ‘전통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 하나만 맡았지만 그만둔 지가 오래돼 정확한 수업 내용은 파악이 어렵다”면서 “외래교수라는 말은 시간강사를 예우하는 차원의 명칭일 뿐 교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서울 도심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12월 26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하려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대치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007년에는 지난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테러라고 폭로했지만 현재까지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2005년부터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마당 김기종, 후송되면서 “아파! 아파!” 장윤석 국회의원 제압

    우리마당 김기종, 후송되면서 “아파! 아파!” 장윤석 국회의원 제압

    우리먀당 김기종,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장윤석 국회의원 우리마당 김기종, 후송되면서 “아파! 아파!” 장윤석 국회의원 제압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기종씨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행사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앉은 중앙 헤드테이블의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오전 7시 35분쯤 리퍼트 대사가 도착하고 5분여 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조찬이 시작되자 김씨는 갑자기 일어나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참석자 옆에 A4 용지 크기의 유인물 10장을 내려놓고는 “받으라”고 말했다. 그 후 김 대표가 헤드테이블 쪽으로 이동해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기까지는 불과 1∼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다들 여유롭게 식사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는데 리퍼트 대사가 아침으로 나온 죽 첫술을 뜨자마자 갑자기 공격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테러범이 옆으로 다가오자 리퍼트 대사가 자신에게 인사하려는 줄 알았는지 악수를 청하려는 자세로 일어났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참석자들과 김씨를 제지하려는 관계자들,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뒤섞이면서 현장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그 사이 김씨는 뒤쪽 테이블에 있던 미 대사관 경호팀과 민화협 관계자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 등 참석자들에 의해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당시 김씨는 “유인물을 나눠주십시오. 지난 3월 2일에 훈련 반대하면서 만든 유인물입니다. 한일관계 다리가 날아갔어. 왜 전쟁훈련합니까. 전쟁훈련하면 우리나라 통일 영원히 안 됩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을 쳤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김씨는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간 뒤에도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린 채 한동안 저항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응급차량으로 옮겨지는 와중에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산가족이 못만나는 이유가 전쟁훈련 때문이라 그랬다”, “전쟁훈련 중단하자, 키 리졸브…”라고 외치다 “아~ 아파! 아파!”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일본 대사를 공격했을 때 그를 두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씨의 일본 대사 공격 직후인 2010년 7월13일 “일본 대사가 남조선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대니, 공동번영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는 데 격분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은 그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같은 해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투척했다. 중앙방송은 남한 네티즌들이 김 씨의 행동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며 “김기종의 항의 행동은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이라고 하면서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도 2010년 8월 1일 이 사건이 “역사왜곡과 독도강탈 책동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일본 반동들이 당한 너무도 응당한 봉변”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남한 시민단체와 언론이 김씨의 행동을 “윤봉길 열사의 폭탄투척 사건”에 비유하며 “속이 후련해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씨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법정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직후인 2010년 8월 24일에는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부가 그에게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정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김기종을 구속하고 탄압을 가해오던 끝에 폭거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일본 대사란 자에게 날아든 투석 세례는 민족적 분노의 분출로서 거기에 문제시될 것이란 하나도 없다”고 옹호했다. 김씨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지기 전인 2010년 2월 김씨는 외교기관 인근에서 옥회집회나 시위를 금지한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의 ‘일한관계’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삭제요구를 하기 위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집시법 규정 때문에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헌재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2006년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긴 바 있다. 김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정부 승인을 받아 모두 8차례 방북했다. 공안당국은 반일활동에 주력했던 김 대표가 수차례 방북한 이후 반미활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그의 반미활동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헌재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이 속해 있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의 일원”이라면서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등도 국민행동에 포함돼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면서 “김 대표는 1997∼2007년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교수 재직과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김 대표는 ‘전통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 하나만 맡았지만 그만둔 지가 오래돼 정확한 수업 내용은 파악이 어렵다”면서 “외래교수라는 말은 시간강사를 예우하는 차원의 명칭일 뿐 교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서울 도심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12월 26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하려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대치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007년에는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테러라고 폭로했지만 현재까지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씨는 2001년부터 3년간, 2005년부터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마당 김기종, 후송 도중 “아파! 아파!” 장윤석 국회의원 제압

    우리마당 김기종, 후송 도중 “아파! 아파!” 장윤석 국회의원 제압

    우리먀당 김기종,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장윤석 국회의원 우리마당 김기종, 후송 도중 “아파! 아파!” 장윤석 국회의원 제압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기종씨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행사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앉은 중앙 헤드테이블의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오전 7시 35분쯤 리퍼트 대사가 도착하고 5분여 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조찬이 시작되자 김씨는 갑자기 일어나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참석자 옆에 A4 용지 크기의 유인물 10장을 내려놓고는 “받으라”고 말했다. 그 후 김 대표가 헤드테이블 쪽으로 이동해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기까지는 불과 1∼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다들 여유롭게 식사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는데 리퍼트 대사가 아침으로 나온 죽 첫술을 뜨자마자 갑자기 공격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테러범이 옆으로 다가오자 리퍼트 대사가 자신에게 인사하려는 줄 알았는지 악수를 청하려는 자세로 일어났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참석자들과 김씨를 제지하려는 관계자들,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뒤섞이면서 현장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그 사이 김씨는 뒤쪽 테이블에 있던 미 대사관 경호팀과 민화협 관계자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 등 참석자들에 의해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장윤석 의원은 2013년 제 21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김씨는 “유인물을 나눠주십시오. 지난 3월 2일에 훈련 반대하면서 만든 유인물입니다. 한일관계 다리가 날아갔어. 왜 전쟁훈련합니까. 전쟁훈련하면 우리나라 통일 영원히 안 됩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을 쳤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김씨는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간 뒤에도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린 채 한동안 저항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응급차량으로 옮겨지는 와중에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산가족이 못만나는 이유가 전쟁훈련 때문이라 그랬다”, “전쟁훈련 중단하자, 키 리졸브…”라고 외치다 “아~ 아파! 아파!”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일본 대사를 공격했을 때 그를 두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씨의 일본 대사 공격 직후인 2010년 7월13일 “일본 대사가 남조선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대니, 공동번영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는 데 격분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은 그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같은 해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투척했다. 중앙방송은 남한 네티즌들이 김 씨의 행동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며 “김기종의 항의 행동은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이라고 하면서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도 2010년 8월 1일 이 사건이 “역사왜곡과 독도강탈 책동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일본 반동들이 당한 너무도 응당한 봉변”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남한 시민단체와 언론이 김씨의 행동을 “윤봉길 열사의 폭탄투척 사건”에 비유하며 “속이 후련해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씨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법정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직후인 2010년 8월 24일에는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부가 그에게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정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김기종을 구속하고 탄압을 가해오던 끝에 폭거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일본 대사란 자에게 날아든 투석 세례는 민족적 분노의 분출로서 거기에 문제시될 것이란 하나도 없다”고 옹호했다. 김씨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지기 전인 2010년 2월 김씨는 외교기관 인근에서 옥회집회나 시위를 금지한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의 ‘일한관계’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삭제요구를 하기 위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집시법 규정 때문에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헌재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2006년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긴 바 있다. 김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정부 승인을 받아 모두 8차례 방북했다. 공안당국은 반일활동에 주력했던 김 대표가 수차례 방북한 이후 반미활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그의 반미활동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헌재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이 속해 있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의 일원”이라면서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등도 국민행동에 포함돼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면서 “김 대표는 1997∼2007년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교수 재직과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김 대표는 ‘전통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 하나만 맡았지만 그만둔 지가 오래돼 정확한 수업 내용은 파악이 어렵다”면서 “외래교수라는 말은 시간강사를 예우하는 차원의 명칭일 뿐 교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서울 도심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12월 26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하려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대치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007년에는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테러라고 폭로했지만 현재까지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씨는 2001년부터 3년간, 2005년부터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아파! 아파!” 고통…제압 장윤석 국회의원 누구?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아파! 아파!” 고통…제압 장윤석 국회의원 누구?

    우리먀당 김기종,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장윤석 국회의원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아파! 아파!” 고통…제압 장윤석 국회의원 누구?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기종씨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행사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앉은 중앙 헤드테이블의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오전 7시 35분쯤 리퍼트 대사가 도착하고 5분여 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조찬이 시작되자 김씨는 갑자기 일어나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참석자 옆에 A4 용지 크기의 유인물 10장을 내려놓고는 “받으라”고 말했다. 그 후 김 대표가 헤드테이블 쪽으로 이동해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기까지는 불과 1∼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다들 여유롭게 식사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는데 리퍼트 대사가 아침으로 나온 죽 첫술을 뜨자마자 갑자기 공격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테러범이 옆으로 다가오자 리퍼트 대사가 자신에게 인사하려는 줄 알았는지 악수를 청하려는 자세로 일어났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참석자들과 김씨를 제지하려는 관계자들,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뒤섞이면서 현장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그 사이 김씨는 뒤쪽 테이블에 있던 미 대사관 경호팀과 민화협 관계자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 등 참석자들에 의해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장윤석 의원은 2013년 제 21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김씨는 “유인물을 나눠주십시오. 지난 3월 2일에 훈련 반대하면서 만든 유인물입니다. 한일관계 다리가 날아갔어. 왜 전쟁훈련합니까. 전쟁훈련하면 우리나라 통일 영원히 안 됩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을 쳤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김씨는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간 뒤에도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린 채 한동안 저항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응급차량으로 옮겨지는 와중에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산가족이 못만나는 이유가 전쟁훈련 때문이라 그랬다”, “전쟁훈련 중단하자, 키 리졸브…”라고 외치다 “아~ 아파! 아파!”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일본 대사를 공격했을 때 그를 두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씨의 일본 대사 공격 직후인 2010년 7월13일 “일본 대사가 남조선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대니, 공동번영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는 데 격분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은 그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같은 해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투척했다. 중앙방송은 남한 네티즌들이 김 씨의 행동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며 “김기종의 항의 행동은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이라고 하면서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도 2010년 8월 1일 이 사건이 “역사왜곡과 독도강탈 책동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일본 반동들이 당한 너무도 응당한 봉변”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남한 시민단체와 언론이 김씨의 행동을 “윤봉길 열사의 폭탄투척 사건”에 비유하며 “속이 후련해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씨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법정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직후인 2010년 8월 24일에는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부가 그에게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정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김기종을 구속하고 탄압을 가해오던 끝에 폭거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일본 대사란 자에게 날아든 투석 세례는 민족적 분노의 분출로서 거기에 문제시될 것이란 하나도 없다”고 옹호했다. 김씨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지기 전인 2010년 2월 김씨는 외교기관 인근에서 옥회집회나 시위를 금지한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의 ‘일한관계’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삭제요구를 하기 위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집시법 규정 때문에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헌재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2006년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긴 바 있다. 김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정부 승인을 받아 모두 8차례 방북했다. 공안당국은 반일활동에 주력했던 김 대표가 수차례 방북한 이후 반미활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그의 반미활동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헌재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이 속해 있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의 일원”이라면서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등도 국민행동에 포함돼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면서 “김 대표는 1997∼2007년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교수 재직과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김 대표는 ‘전통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 하나만 맡았지만 그만둔 지가 오래돼 정확한 수업 내용은 파악이 어렵다”면서 “외래교수라는 말은 시간강사를 예우하는 차원의 명칭일 뿐 교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서울 도심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12월 26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하려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대치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007년에는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테러라고 폭로했지만 현재까지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씨는 2001년부터 3년간, 2005년부터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흉기 휘둘러 잡힌 뒤 “아파! 아파!” 日대사 공격 北도 두둔

    김기종, 흉기 휘둘러 잡힌 뒤 “아파! 아파!” 日대사 공격 北도 두둔

    김기종 검거, 김기종 호송 김기종, 흉기 휘둘러 잡힌 뒤 “아파! 아파!” 日대사 공격 北도 두둔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기종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응급차량으로 옮겨지는 와중에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산가족이 못만나는 이유가 전쟁훈련 때문이라 그랬다”, “전쟁훈련 중단하자, 키 리졸브…”라고 외치다 “아~ 아파! 아파!”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일본 대사를 공격했을 때 그를 두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씨의 일본 대사 공격 직후인 2010년 7월13일 “일본 대사가 남조선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대니, 공동번영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는 데 격분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은 그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같은 해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투척했다. 중앙방송은 남한 네티즌들이 김 씨의 행동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며 “김기종의 항의 행동은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이라고 하면서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도 2010년 8월 1일 이 사건이 “역사왜곡과 독도강탈 책동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일본 반동들이 당한 너무도 응당한 봉변”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남한 시민단체와 언론이 김씨의 행동을 “윤봉길 열사의 폭탄투척 사건”에 비유하며 “속이 후련해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씨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법정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직후인 2010년 8월 24일에는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부가 그에게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정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김기종을 구속하고 탄압을 가해오던 끝에 폭거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일본 대사란 자에게 날아든 투석 세례는 민족적 분노의 분출로서 거기에 문제시될 것이란 하나도 없다”고 옹호했다. 김씨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지기 전인 2010년 2월 김씨는 외교기관 인근에서 옥회집회나 시위를 금지한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의 ‘일한관계’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삭제요구를 하기 위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집시법 규정 때문에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헌재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2006년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긴 바 있다. 김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정부 승인을 받아 모두 8차례 방북했다. 공안당국은 반일활동에 주력했던 김 대표가 수차례 방북한 이후 반미활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그의 반미활동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헌재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이 속해 있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의 일원”이라면서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등도 국민행동에 포함돼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면서 “김 대표는 1997∼2007년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교수 재직과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김 대표는 ‘전통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 하나만 맡았지만 그만둔 지가 오래돼 정확한 수업 내용은 파악이 어렵다”면서 “외래교수라는 말은 시간강사를 예우하는 차원의 명칭일 뿐 교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서울 도심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12월 26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하려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대치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007년에는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테러라고 폭로했지만 현재까지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씨는 2001년부터 3년간, 2005년부터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흉기 휘둘러 잡힌 뒤 “아파! 아파!” 고통 호소

    김기종, 흉기 휘둘러 잡힌 뒤 “아파! 아파!” 고통 호소

    김기종 검거, 김기종 호송 김기종, 흉기 휘둘러 잡힌 뒤 “아파! 아파!” 고통 호소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기종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응급차량으로 옮겨지는 와중에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산가족이 못만나는 이유가 전쟁훈련 때문이라 그랬다”, “전쟁훈련 중단하자, 키 리졸브…”라고 외치다 “아~ 아파! 아파!”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 대표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지기 전인 2010년 2월 김 대표는 외교기관 인근에서 옥회집회나 시위를 금지한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당시 김 대표는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의 ‘일한관계’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삭제요구를 하기 위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집시법 규정 때문에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헌재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2006년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긴 바 있다. 김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정부 승인을 받아 모두 8차례 방북했다. 공안당국은 반일활동에 주력했던 김 대표가 수차례 방북한 이후 반미활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그의 반미활동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헌재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이 속해 있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의 일원”이라면서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등도 국민행동에 포함돼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면서 “김 대표는 지난 1997∼2007년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교수 재직과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김 대표는 ‘전통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 하나만 맡았지만 그만둔 지가 오래돼 정확한 수업 내용은 파악이 어렵다”면서 “외래교수라는 말은 시간강사를 예우하는 차원의 명칭일 뿐 교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서울 도심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12월 26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하려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대치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007년에는 지난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테러라고 폭로했지만 현재까지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2005년부터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측근 “과도한 과거사 사죄는 화해 걸림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으로, 오는 8월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아베 담화’의 초안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학자가 과거사에 대한 과도한 사죄는 한·일, 중·일 간의 화해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아베 담화’의 전문가 회의의 좌장 대리인 기타오카 신이치 국제대학 학장이 최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비공개 강연에서 “사죄라는 단어가 담화의 주(主)가 되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너무 과도한 사죄 추구는 일본 국내의 반한, 반중 의식을 높여 오히려 화해를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기타오카 학장은 또 전후 50주년 발표된 무라야마 담화와 60주년 고이즈미 담화의 핵심인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 및 반성’이 아베 담화에 포함될지가 관심을 끄는 상황과 관련, “70주년 담화에서도 어떤 ‘키워드’를 넣느냐 마느냐는 이상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어떤 단어가 있는가 없는가로 생각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덧붙였다. 기타오카 학장은 지난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이 각의(국무회의) 결정되기 전 관련 논의를 담당한 ‘안보법제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에서 좌장 대리를 맡는 등 아베 총리의 측근 학자로 평가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사설] 日, IS 이유로 군사 확대해선 안 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 해외에서 자위대가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베 총리가 참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일본의 비정부기구(NGO)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각의(국무회의) 결정에 포함된 ‘긴급 경호’ 등을 통해 (해외에서) 위험에 처한 NGO를 구출하기 위해 무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살해 사태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아베 총리의 평소 신념인 ‘자위대 역할 강화’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본의 현행법에 따르면 해외에 나간 자위대원은 동행한 일본인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만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지리적으로 멀기 때문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맞지 않다거나 가깝기 때문에 맞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위대 활동에 지리적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미국과 서방 언론들은 물론 일부 일본 언론에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위대의 활동 확대 추진에 대해 자국을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려는 아베 총리의 구상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큰 재난이나 위기를 맞아 우왕좌왕하는 국민들을 선동해 정권이 원하는 체제로 사회를 이끌고 가려는 전형적인 정치 술수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의미에서 아베 총리의 자위대 무력사용 확대 발언은 일본인들이 받은 살해 충격을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동력으로 삼는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01년 9·11 테러를 기회로 삼아 이라크 전쟁을 개시한 것처럼 이번 IS 참수 사태를 빌미로 자위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재군사화 노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과거사 해석과 군대 위안부, 독도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로선 매우 우려스럽다. 아베 총리는 이미 평화헌법의 핵심 조항인 9조의 ‘전수(專守) 방위’(방어를 위한 무력만 행사) 원칙 개정을 필생의 과업이라고 거듭 강조해 왔고, 지난해 8월에는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법제 측면에서 개헌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극우 성향을 노골화하는 아베 총리가 자국민들의 슬픔을 자위대 재무장과 극우노선 강화로 악용한다면 한·일 양국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는 무리한 정치 행보는 시대의 흐름과 역행해 결국 스스로 고립을 자초할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아베 “해외 일본인 구출에 무기 사용 검토”

    아베 “해외 일본인 구출에 무기 사용 검토”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참수의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해외에서 위험에 처한 자국민 구출을 위해 자위대가 무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한 자위대의 무기 사용에 대해 “일본의 비정부기구(NGO)는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인도 지원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각의 결정으로 인정된 ‘긴급경호’ 등으로 위험에 빠진 NGO 관계자를 구출하기 위해 무기의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각의 결정 이후 일본 정부는 PKO 활동에 참가하는 자위대가 무장 단체의 습격을 받은 외국 군대를 돕는 ‘긴급경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위대의 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하는 방침을 추진해 왔다. 즉 아베 총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위대의 무력 행사 요건과 역할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또 아베 총리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다른 나라가 선제공격을 한 결과, 상대국으로부터 무력행사를 당한 경우에도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필요조건을 충족하느냐”는 오쓰카 고헤이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무력행사의 신3요건을 충족하는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나라의 존립이 뒤집히고 국민의 생명, 자유, 행복추구권이 근저에서부터 뒤집힐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고 덧붙여 동맹국의 선제공격 때문에 일본이 공격을 당한 경우에도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는 아베 총리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아베 정권의 외교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교도통신은 “여당 관계자도 ‘적극적 평화주의’가 갖고 온 리스크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재개정으로 세계적 규모의 미·일 협력이 명시되는 상황에서 미국을 적대시하는 세력이 일본을 동일시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아베 정권이 IS에 적대적인 미국과 이스라엘 편에 섰다는 인상을 준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루나 미키오 와세다대 객원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아베 총리가 이스라엘에서 중동 지원 연설을 했을 때 ‘이슬람국이 가져오는 위협을 막는 지원’이라고 연설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표현이었다”며 총리의 발언이 IS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집단자위권 카드’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집단자위권 카드’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일본 열도는 1일 일요일 새벽에 날아든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 참수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인질 구출을 위해 필사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에 이어 고토 씨로 보이는 인질마저 참수된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데 대해 충격과 함께 강한 분노감을 표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아침 즉각 관계 각료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차례로 열어 대응책을 논의, “국제사회가 테러와 싸우는 데 일본의 책임을 의연히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 회의에서 국내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자위대가 IS의 테러대상이 되지 않도록 단독 외출을 금지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비열하기 짝이 없는 테러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테러리스트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그 죄를 갚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이다. 일본이 테러에 굴복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식량지원, 의료지원 등 인도 지원을 더욱 확충하겠다면서 “(이번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번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 채널 등을 동원, IS 범행 그룹이 문제시한 일본의 2억 달러 중동 지원은 군사지원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고 호소해 왔다. 또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가 수감돼 있는 요르단 정부와 터키 등 관계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나 이러한 외교 노력 등이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일본인 인질 2명 모두의 처형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난 이번 사태는 비군사 분야의 인도지원이라 하더라도 미국, 유럽에 협조하면 IS의 적대 대상이 된다는 점을 IS가 경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에너지를 중동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의 활동이 불가피한 일본 정부로서는 어려운 과제를 새로 안게 됐다. 아베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자국민 구출을 위한 자위대의 활동 범위 확대 등을 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최근 국회 답변을 통해 현재는 자국민 구출을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 무력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당사국의 동의가 있을 경우 자위대의 능력을 살려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은 올봄 정기국회에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한 안보법제 정비와 함께 이러한 자위대 해외 활동 문제를 제기, 여야 간에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참수 영상에 나온 인질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고토 씨일 가능성이 크다. 고토 씨 본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카와, 고토 씨 외의 다른 일본인이 IS 지배지역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해외 파병’ 목소리 높이는 이유는?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해외 파병’ 목소리 높이는 이유는? 일본 열도는 1일 일요일 새벽에 날아든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 참수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인질 구출을 위해 필사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에 이어 고토 씨로 보이는 인질마저 참수된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데 대해 충격과 함께 강한 분노감을 표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아침 즉각 관계 각료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차례로 열어 대응책을 논의, “국제사회가 테러와 싸우는 데 일본의 책임을 의연히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 회의에서 국내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자위대가 IS의 테러대상이 되지 않도록 단독 외출을 금지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비열하기 짝이 없는 테러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테러리스트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그 죄를 갚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이다. 일본이 테러에 굴복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식량지원, 의료지원 등 인도 지원을 더욱 확충하겠다면서 “(이번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번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 채널 등을 동원, IS 범행 그룹이 문제시한 일본의 2억 달러 중동 지원은 군사지원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고 호소해 왔다. 또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가 수감돼 있는 요르단 정부와 터키 등 관계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나 이러한 외교 노력 등이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일본인 인질 2명 모두의 처형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난 이번 사태는 비군사 분야의 인도지원이라 하더라도 미국, 유럽에 협조하면 IS의 적대 대상이 된다는 점을 IS가 경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에너지를 중동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의 활동이 불가피한 일본 정부로서는 어려운 과제를 새로 안게 됐다. 아베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자국민 구출을 위한 자위대의 활동 범위 확대 등을 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최근 국회 답변을 통해 현재는 자국민 구출을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 무력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당사국의 동의가 있을 경우 자위대의 능력을 살려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은 올봄 정기국회에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한 안보법제 정비와 함께 이러한 자위대 해외 활동 문제를 제기, 여야 간에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참수 영상에 나온 인질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고토 씨일 가능성이 크다. 고토 씨 본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카와, 고토 씨 외의 다른 일본인이 IS 지배지역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테러와 싸움에 책임 다할 것”… 자위대 역할 확대 힘 실릴 듯

    日 “테러와 싸움에 책임 다할 것”… 자위대 역할 확대 힘 실릴 듯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억류 사태가 1일 ‘2명 전원 사망’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나 일본 열도가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국제사회가 테러와 싸우는 데 일본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자위대의 역할 확대 등 안보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위대가 갖고 있는 능력을 살려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밝혀 해외에 있는 일본인의 구출을 염두에 두고 안전보장법제를 정비하는 것에 의욕을 보였다. 아베 내각과 집권 자민당은 국제사회의 공헌을 늘리는 ‘적극적 평화주의’를 내세우며 지난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각의(국무회의)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해 자위대의 역할 확대를 꾀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이번 ‘IS 일본인 인질’ 사태로 아베 정권의 이런 방침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IS는 이날 인질 고토 겐지의 참수 동영상에서 “앞으로 일본 국민이 어디에 있든 살해당할 것”이라면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후속 테러를 경고하기도 했다. 일단 일본 외무성은 해외 자국민에게 테러 등에 말려들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촉구하는 ‘도항(渡航) 정보’를 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않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러한 안팎의 평가를 의식한 듯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국민 구출을 위한 자위대 파견에 대해 오해가 없게 말씀드리지만 안보법제와 이번 사안의 대응은 별개”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IS 공습 작전에 자금 원조나 후방 지원 등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도 자위대 역할 확대에 대한 아베 내각의 움직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산당의 야마시타 요시키 서기국장은 이날 NHK ‘일요토론’에 출연, “이번 테러는 단호히 규탄한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인도적 지원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에서 전쟁 가능한 나라’ 만들기를 추진하는 것은 분명히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사민당의 마타이치 세이지 간사장 역시 “일본의 인도적 지원은 분쟁 지역에서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자위대의 파견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견제했다. ‘적극적 평화주의’의 기조 아래 확대해 오던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일본 내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IS가 문제시한 중동 2억 달러 지원이 군사 지원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고 호소해 왔다. 그러나 결국 인질 모두가 살해당함으로써 비군사 분야의 인도지원이라 하더라도 미국, 유럽에 협조하면 IS의 적대 대상이 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에너지를 중동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중동 지역에서의 활동이 불가피한 일본 정부로서는 어려운 과제를 새로 안게 된 셈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자위대 대응할 수 있어야”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자위대 대응할 수 있어야” 일본 열도는 1일 일요일 새벽에 날아든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 참수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인질 구출을 위해 필사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에 이어 고토 씨로 보이는 인질마저 참수된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데 대해 충격과 함께 강한 분노감을 표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아침 즉각 관계 각료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차례로 열어 대응책을 논의, “국제사회가 테러와 싸우는 데 일본의 책임을 의연히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 회의에서 국내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자위대가 IS의 테러대상이 되지 않도록 단독 외출을 금지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비열하기 짝이 없는 테러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테러리스트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그 죄를 갚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이다. 일본이 테러에 굴복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식량지원, 의료지원 등 인도 지원을 더욱 확충하겠다면서 “(이번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번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 채널 등을 동원, IS 범행 그룹이 문제시한 일본의 2억 달러 중동 지원은 군사지원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고 호소해 왔다. 또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가 수감돼 있는 요르단 정부와 터키 등 관계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나 이러한 외교 노력 등이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일본인 인질 2명 모두의 처형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난 이번 사태는 비군사 분야의 인도지원이라 하더라도 미국, 유럽에 협조하면 IS의 적대 대상이 된다는 점을 IS가 경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에너지를 중동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의 활동이 불가피한 일본 정부로서는 어려운 과제를 새로 안게 됐다. 아베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자국민 구출을 위한 자위대의 활동 범위 확대 등을 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최근 국회 답변을 통해 현재는 자국민 구출을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 무력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당사국의 동의가 있을 경우 자위대의 능력을 살려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은 올봄 정기국회에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한 안보법제 정비와 함께 이러한 자위대 해외 활동 문제를 제기, 여야 간에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참수 영상에 나온 인질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고토 씨일 가능성이 크다. 고토 씨 본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카와, 고토 씨 외의 다른 일본인이 IS 지배지역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집단자위권 카드’ 꺼내는 이유는?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집단자위권 카드’ 꺼내는 이유는? 일본 열도는 1일 일요일 새벽에 날아든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 참수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인질 구출을 위해 필사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에 이어 고토 씨로 보이는 인질마저 참수된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데 대해 충격과 함께 강한 분노감을 표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아침 즉각 관계 각료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차례로 열어 대응책을 논의, “국제사회가 테러와 싸우는 데 일본의 책임을 의연히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 회의에서 국내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자위대가 IS의 테러대상이 되지 않도록 단독 외출을 금지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비열하기 짝이 없는 테러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테러리스트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그 죄를 갚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이다. 일본이 테러에 굴복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식량지원, 의료지원 등 인도 지원을 더욱 확충하겠다면서 “(이번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번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 채널 등을 동원, IS 범행 그룹이 문제시한 일본의 2억 달러 중동 지원은 군사지원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고 호소해 왔다. 또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가 수감돼 있는 요르단 정부와 터키 등 관계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나 이러한 외교 노력 등이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일본인 인질 2명 모두의 처형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난 이번 사태는 비군사 분야의 인도지원이라 하더라도 미국, 유럽에 협조하면 IS의 적대 대상이 된다는 점을 IS가 경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에너지를 중동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의 활동이 불가피한 일본 정부로서는 어려운 과제를 새로 안게 됐다. 아베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자국민 구출을 위한 자위대의 활동 범위 확대 등을 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최근 국회 답변을 통해 현재는 자국민 구출을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 무력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당사국의 동의가 있을 경우 자위대의 능력을 살려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은 올봄 정기국회에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한 안보법제 정비와 함께 이러한 자위대 해외 활동 문제를 제기, 여야 간에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참수 영상에 나온 인질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고토 씨일 가능성이 크다. 고토 씨 본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카와, 고토 씨 외의 다른 일본인이 IS 지배지역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자위대 집단자위권 행사로 불똥?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자위대 집단자위권 행사로 불똥? 일본 열도는 1일 일요일 새벽에 날아든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 참수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인질 구출을 위해 필사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에 이어 고토 씨로 보이는 인질마저 참수된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데 대해 충격과 함께 강한 분노감을 표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아침 즉각 관계 각료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차례로 열어 대응책을 논의, “국제사회가 테러와 싸우는 데 일본의 책임을 의연히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 회의에서 국내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자위대가 IS의 테러대상이 되지 않도록 단독 외출을 금지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비열하기 짝이 없는 테러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테러리스트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그 죄를 갚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이다. 일본이 테러에 굴복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식량지원, 의료지원 등 인도 지원을 더욱 확충하겠다면서 “(이번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번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 채널 등을 동원, IS 범행 그룹이 문제시한 일본의 2억 달러 중동 지원은 군사지원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고 호소해 왔다. 또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가 수감돼 있는 요르단 정부와 터키 등 관계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나 이러한 외교 노력 등이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일본인 인질 2명 모두의 처형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난 이번 사태는 비군사 분야의 인도지원이라 하더라도 미국, 유럽에 협조하면 IS의 적대 대상이 된다는 점을 IS가 경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에너지를 중동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의 활동이 불가피한 일본 정부로서는 어려운 과제를 새로 안게 됐다. 아베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자국민 구출을 위한 자위대의 활동 범위 확대 등을 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최근 국회 답변을 통해 현재는 자국민 구출을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 무력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당사국의 동의가 있을 경우 자위대의 능력을 살려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은 올봄 정기국회에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한 안보법제 정비와 함께 이러한 자위대 해외 활동 문제를 제기, 여야 간에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참수 영상에 나온 인질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고토 씨일 가능성이 크다. 고토 씨 본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카와, 고토 씨 외의 다른 일본인이 IS 지배지역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집단자위권’ 노림수 드러내나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 아베 ‘집단자위권’ 노림수 드러내나 일본 열도는 1일 일요일 새벽에 날아든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 참수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인질 구출을 위해 필사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에 이어 고토 씨로 보이는 인질마저 참수된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데 대해 충격과 함께 강한 분노감을 표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아침 즉각 관계 각료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차례로 열어 대응책을 논의, “국제사회가 테러와 싸우는 데 일본의 책임을 의연히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 회의에서 국내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자위대가 IS의 테러대상이 되지 않도록 단독 외출을 금지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비열하기 짝이 없는 테러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테러리스트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그 죄를 갚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이다. 일본이 테러에 굴복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식량지원, 의료지원 등 인도 지원을 더욱 확충하겠다면서 “(이번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번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 채널 등을 동원, IS 범행 그룹이 문제시한 일본의 2억 달러 중동 지원은 군사지원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고 호소해 왔다. 또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가 수감돼 있는 요르단 정부와 터키 등 관계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나 이러한 외교 노력 등이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일본인 인질 2명 모두의 처형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난 이번 사태는 비군사 분야의 인도지원이라 하더라도 미국, 유럽에 협조하면 IS의 적대 대상이 된다는 점을 IS가 경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에너지를 중동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의 활동이 불가피한 일본 정부로서는 어려운 과제를 새로 안게 됐다. 아베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 자국민 구출을 위한 자위대의 활동 범위 확대 등을 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최근 국회 답변을 통해 현재는 자국민 구출을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 무력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당사국의 동의가 있을 경우 자위대의 능력을 살려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은 올봄 정기국회에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한 안보법제 정비와 함께 이러한 자위대 해외 활동 문제를 제기, 여야 간에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참수 영상에 나온 인질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고토 씨일 가능성이 크다. 고토 씨 본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카와, 고토 씨 외의 다른 일본인이 IS 지배지역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인질 사태’로 힘실리는 아베 집단자위권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일본인 인질이 억류된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앞으로 자위대를 활용한 대응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IS 공습 작전과 관련해 장차 미군을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내부 검토 결과를 내놓았다. 국가안전보장국이 IS의 일본인 억류 사태 및 정기국회에서의 안전보장 법률 정비와 관련해 작성한 예상 문답집에 따르면 ‘IS를 공습하는 미군에 대해 후방 지원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타국 군에 필요한 지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법 정비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는 답변이 제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7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각의(국무회의) 결정에 따라 관련 법을 정비하면 IS 공습과 관련해 미군을 후방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 문답집에서는 일본인이 IS에 인질로 잡힌 것처럼 국외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자위대가 출동해 구출하는 방안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서는 “국가에 준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해서 영역국의 동의에 기반해 일본인 구출 등 경찰 활동이 가능하도록 법 정비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인을 위협하는 상대가 국가나 국가와 비슷한 조직이 아니라면 자위대가 해당 사건이 벌어지는 국가의 동의를 얻어 현지에서 일본인을 구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IS를 유사 국가조직으로 보는지에 대해 문답집은 ‘정부로서 판단하지 않았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판단 미숙에 軍 신뢰 추락

    군 당국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시한 일본 방위백서 한글 요약본을 받고도 이를 방치한 데 이어 함정에서 포탄이 잘못 발사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새해 업무보고 기조로 내세운 ‘창조국방’이 무색해졌다. 군의 미숙한 대응 능력과는 별도로 처음에는 사실 자체를 숨기려다 마지못해 공개하거나 지적을 받은 뒤 입장을 바꾸는 행태가 국민 신뢰를 더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군은 유도탄고속함 ‘황도현함’에서 21일 6시 20분에 포탄 오작동 사고가 발생해 오모(21) 일병이 중상을 입었음에도 이 사실을 16시간이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쯤에야 공개했다. 해군은 “사건 원인과 제반 상황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알리기는 어렵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하지만 초기에 사건 자체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은폐하려다 병사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정도로 사안의 심각성이 커지자 마지못해 이를 공개했다는 의혹이 남는다. 국방부가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시한 방위백서의 한글 요약본을 16일 전달받고도 21일 뒤늦게 일본에 항의한 것도 ‘복지부동’의 전형으로 꼽힌다. 군 당국의 미숙한 정무적 대응은 2013년 12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재건 임무를 수행하던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 1만발을 빌렸다 다시 돌려줬던 사건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일본 정부가 탄약 지원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방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준다는 아베 정권의 ‘집단적자위권’ 주장 논리를 강화하는 데 활용됐다는 지적이다. 군 당국은 폭발 사고로 결함 논란이 제기된 국산 ‘명품 무기’ K11 복합소총에 대해 지난해 11월 떠들썩하게 성능 시연회를 열고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사통장치에서 균열이 생기고 나사가 풀리는 결함이 발견돼 납품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육군은 지난해 4월 28사단 윤모 일병이 동료 병사들에게 구타당해 사망했을 당시에도 초기 수사를 부실하게 해 윤 일병의 사인을 ‘기도 폐쇄에 의한 뇌손상’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군 검찰이 8월 이후 사건을 다시 맡아 사인을 ‘폭행으로 인한 쇼크’ 때문이라고 번복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군이 지나치게 관료화되면서 그동안 팽배해 온 보신주의와 복지부동이 극명히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IS, 일본인 2명 살해 경고… “72시간 내 2억 달러 보내라”

    IS, 일본인 2명 살해 경고… “72시간 내 2억 달러 보내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붙잡고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비디오를 인터넷에 올려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IS가 동영상에서 지난 16일부터 중동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가 17일 이집트에서 IS 대책으로 2억 달러를 지원키로 한 점을 살해 위협 이유로 거론하면서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일 AP통신, NHK 등에 따르면 IS의 여론전을 담당하는 알푸르칸 조직이 공개한 비디오에서 IS 대원이 오렌지색 낙하복을 입은 일본인 남성 인질 2명을 꿇어앉힌 채 “72시간 내에 2억 달러(약 2176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참수하겠다”고 밝혔다. 비디오 속 IS 대원은 지난해 미국인과 영국인, 프랑스인 인질들을 참수할 당시 등장했던 영국 출신 대원과 외모와 육성이 비슷하다. 검은색 옷에 복면을 하고 칼을 든 IS 대원은 “일본 정부는 IS에 대항하기 위해 어리석은 결단을 했다”면서 “2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부가 2억 달러를 지불하는 현명한 결단을 내리는 데 주어진 시간은 72시간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칼은 악몽이 될 것”이라고 영어로 말했다. 일본인 인질은 민간 방산업체 사장인 유카와 하루나(42)와 프리랜서 기자인 고토 겐지(47)로, 두 사람은 지인 관계라고 NHK가 보도했다. 유카와는 위험지역 경비업무 등을 맡는 민간 군사업체인 ‘PMC’의 최고경영자로, 지난해 7월 28일 시리아에 들어갔다가 IS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8월 유튜브에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유카와를 심문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고토는 도쿄에서 영상통신회사인 ‘인디펜던트 프레스’를 설립,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쟁과 난민 문제를 취재해 왔다. 고토는 지난해 유카와가 억류된 뒤 NHK에 출연해 유카와에게 민간 군사업체의 운영에 대한 상담을 해 줬고, 그가 시리아에 가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토는 주변에 “그를 구출하러 간다. 다만 위험하기 때문에 시리아에는 입국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토는 에이전트 등의 도움을 받아 시리아에 입국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29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일본 외무성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아베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명을 방패 삼아 협박하는 것은 허락하기 어려운 테러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 즉각적인 석방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IS 관련 인도주의적 대처에 2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지난 17일 발표를 예정대로 이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순방 일정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동행 중인 나카야마 야스히데 외무부(副)대신을 요르단에 파견해 현지 대책본부를 마련토록 했다. 일본 정부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와 외무성에 각각 대책본부를 차렸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몸값 지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테러와의 싸움에 공헌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동영상의 합성, 가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일본은 2013년 1월 발생한 알제리 인질 사태로 자국민 10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무장세력에 의해 희생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게다가 아베 총리가 지난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것을 기화로 국제사회에 더욱 공헌하겠다는 ‘적극적 평화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IS 세력이 그 연장선상에 놓인 중동 지원을 문제 삼고 있어 아베 정권의 안보정책에 대한 일본 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日 민주당 새 대표에 ‘아베 저격수’ 오카다

    日 민주당 새 대표에 ‘아베 저격수’ 오카다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새 대표로 오카다 가쓰야(61) 전 외무상(중의원 9선)이 선출됐다. 당내 보수파로 분류되지만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오카다는 18일 오후 임시 당 대회에서 진행된 대표 선거에서 ‘젊은 피’ 호소노 고시(43) 전 간사장(중의원 6선)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 승리를 거뒀다. 오카다는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을 견제할 야당의 당면 과제로서 “경제정책과 전후 70주년을 맞아 아베 총리가 발표할 담화, 또 안전보장법제 등 세 가지를 중심으로 확실히 의논해 가겠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이 9.2%(NHK 조사·1월 현재)밖에 되지 않는 민주당이 39.4%(NHK 조사·1월 현재)에 달하는 집권 자민당에 맞서 제1야당으로서의 면모를 얼마나 보여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2004~2005년 당 대표를 지낸 오카다는 2009년 하토야마 내각에서 외무상을 맡아 조선 강제병합 100주년인 2010년 간 나오토 당시 총리의 역사인식 관련 담화(일명 간 담화) 발표에 관여했다. 자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데다 아베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자체에 반대하지 않은 데서 보듯 안보 면에서는 보수파로 구분되지만 과거사 반성 문제에선 ‘선명성’을 보여 왔다. 이날 지지 호소 연설에서도 아베 총리가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클린 오카다’라는 별명이 말해 주듯 ‘돈 정치’와의 결별을 강조해 온 원칙주의자로 평가된다. 일본의 유통 대기업 ‘이온’ 창립자의 차남으로 ‘재벌 아들’임에도 동료, 후배 국회의원과의 식사 때 ‘각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업계의 정치헌금을 받지 않는 등 돈 문제에서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친화력과 리더십이 부족해 주변에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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