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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음식물자원화시설 485억 효과

    울산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이 세계 최초로 초음파 설비를 이용한 유기물 분해 상용화로 앞으로 15년간 485억원의 경제적 수익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을 가동한 결과, 하루 18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하루 3만N㎥ 이상의 저순도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 전량을 인근 SK케미칼의 보일러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또 SK케미칼은 기존 벙커C유 사용을 대체해 연간 2억 1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여기에다 울산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인 데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연간 1만 1500t)을 유엔에 CDM 사업으로 등록해 연간 4600만원가량의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부족해 민간시설과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65t/일)하는 등 자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 시설 가동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전량(268t)을 자체 처리(용연 180t, 중구 2차시설 80t)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만성적인 악취 민원발생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오는 2013년부터 음폐수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른 문제도 없앴다. 한편 이 시설은 2006년 11월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아 바이오가스사(SBF)의 사업 제안에 따라 추진돼 세계 최초로 ‘초음파를 활용한 유기물 분해 및 소화조 고농도 운전’ 상용화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환경플러스]

    ●한국환경공단 50개 중기 자금지원 한국환경공단은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환경관련 중소기업 50개 업체에 올해 하반기 200억원의 녹색자금을 지원한다. 공단과 기업은행은 패밀리기업대출 협약식을 갖고 하반기부터 지원업체 신청을 받는다. 공단은 환경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폐기물의 자원화 촉진과 환경보전을 위해 1994년부터 환경산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장기 저리로 530 0여개 업체에 4조 9700억원의 융자지원을 했다. 한편 공단은 내년부터 융자지원 신청부터 심사, 승인, 사후 관리까지 전과정을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생물자원관 야생동물 기획전시전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국내에 자생하는 야행성 동물 기획전을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자원관내 전시교육동에서 개최한다. ‘어둠을 깨는 동물의 세계(포스터)’란 이름으로 전시되는 기획전은 밤에 활동하는 동물이나 땅속 동물에 대해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두려움을 주는 동물들’, ‘반딧불이와 함께 걷는 길’, ‘시골의 논두렁’, ‘숲속’, ‘땅속과 돌 밑의 작은 동물들’, ‘보고 듣고 직접 만져보는 체험’ 등 7개 코너로 구성됐으며 야행성 동물의 세계를 직접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다. ●여름휴가는 녹색여행으로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경보호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을 위해 ‘휴가철 녹색여행 만들기(그림)’ 캠페인을 전개한다. 국립공원과 철도역사, 피서지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휴게소(하남 만남의광장, 여주, 경산, 문막, 원주, 행담도)에서는 녹색생활 체험과 게임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서약, 기후변화 사진전 등도 열린다. 즐거운 녹색여행 정보와 휴가철 이벤트 내용은 그린스타트 홈페이지(www.greenstart.kr)나 해당 지방(유역)환경청에 문의하면 된다.
  • 쓰레기더미의 ‘아름다운 변신’

    쓰레기더미의 ‘아름다운 변신’

    “쓰레기 더미가 이렇게 아름다운 산으로 변한 게 신기합니다.”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반응이다. 특히 오랜만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상전벽해로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란다. 과거엔 연탄재와 각종 생활쓰레기로 역겨웠던 곳이기 때문이다. 상암동 하늘공원의 본래 이름은 난지도다. 1978년부터 15년간 수도권 주민들이 버린 각종 생활쓰레기와 산업쓰레기가 매립된 곳이다. 난지도의 매립이 종료되면서 그많은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굳이 관심을 갖지 않아도 동네 골목길과 도심의 거리는 항상 깨끗하게 치워진다. ●쓰레기의 종착역 ‘수도권매립지’ 수도권 2400만 주민들로부터 나오는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서울외곽으로 30여㎞, 자동차로는 40분 거리의 인천시 경서동에 수도권매립지가 있다. 난지도가 수명을 다하고 대체부지로 선정된 곳이 수도권매립지이다. 총면적은 1979만㎡로 여의도의 6.5배에 달한다. 전국 폐기물 매립장의 68%를 차지, 단일 매립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2위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폰테일 매립장과 비교해 봐도 규모는 3배, 하루 매립량도 2배가 넘는다. 이곳에는 1992년부터 매립이 시작됐다. 당시 수도권매립지의 관리운영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모두에 쉽지 않은 숙제였다. 특히 반대하는 지역민들과 소통과 협력은 시급한 과제였다. 이에 정부는 2000년 7월 책임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출범시켰다. 매립지공사는 ‘폐기물의 적정한 처리와 자원화 촉진, 지역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출발했다. ●순환형 영구 매립지화 공사는 올해로 출범 10년이 됐다. 처음엔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힘겨운 줄다리기가 지속되기도 했다. 주민들이 쓰레기 반입을 막아 쓰레기 대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끊임없는 설득과 대화를 거치면서 혐오시설로만 인식돼온 매립지가 생태학습장이자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제 공사는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며 매립지를 녹색성장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0년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업적을 꼽으라면 폐기물의 위생적인 매립, 자원화 촉진,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낸 점이다. 공사는 그동안 기술축적 노하우로 이 분야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공사 출범 이전에 기술적으로 걸림돌이 됐던 것은 침출수 처리 문제였다.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단독 특허기술을 개발, 문제를 해결했다. 지금은 법적 배출허용 기준치보다 훨씬 깨끗하게 처리된다. 올해엔 2005년 첫삽을 든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이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126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매립가스자원화 사업은 악취발생 방지와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관광 상품화 추진 공사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2008년 수립된 ‘수도권 환경 에너지 종합타운’ 마스터 플랜 기초작업이 진행중인 데다, 올가을 50여만명이 찾게 될 ‘꽃 축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수도권 매립지는 매립이 종료된 이후 공원화된 난지도와 달리 순환형 매립으로 영구매립지화한다는 계획이다. 매립 초기에는 2017년쯤 매립을 종료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매립기술과 자원화 기술이 개발되면서 매립 연한이 반영구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계획을 수정, 매립연한을 반영구화하고, 매립지 전체를 환경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공원 속 매립지’란 슬로건 아래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 건설 등 녹색성장 전진기지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아라뱃길 등과 연계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랜드마크화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창립10주년을 맞은 매립지가 앞으로 10년 뒤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궁금해진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매립가스 자원화… 1260억 수익 창출

    [Next 10년 신성장동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매립가스 자원화… 1260억 수익 창출

    지금까지 쓰레기는 혐오의 대상일 뿐이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매립지 역시 기피시설이다. 하지만 이제 쓰레기와 매립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쓰레기는 곧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립지 역시 기술개발로 자원순환을 선도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인천 백석동에 위치한 매립지공사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주민 2200만명이 매일 배출하는 1만 8000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매립장이다. 2000년 공사 출범을 기점으로 발생 폐기물의 자원화, 폐기물 관련 신기술 개발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최근에는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에 매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공사는 제1, 2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하여 불필요한 가스는 소각하고 활용 가능한 것은 관리센터로 이송, 발전연료로 사용한다. 또 일부는 매립가스 저장탱크로 옮겨 매립지의 시설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매립가스 포집량은 하루 43만 6320㎥, 소각 처리량은 28만 2320㎥, 발전 연료량 14만 4000㎥이다. 가스엔진 발전소에서는 9.88㎿의 전기를 생산하고, 스팀터빈 발전소에서는 50㎿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런 매립가스의 활용은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1배에 이르는 메탄(CH4)의 효과적인 처리를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며, 실제로 연간 온실가스 121만t 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2005년 시작한 매립가스자원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은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유엔으로부터 첫 번째 탄소배출권 39만 4672t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발급된 탄소배출권은 사업등록일인 2007년 4월30일부터 7개월분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량 실적을 인증받은 것으로 CDM 사업 등록 이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1차분 탄소배출권 39만 4672t은 승용차 17만여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양이다.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발생 방지와 신재생에너지 생산,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2017년까지 온실가스 700만t 이상의 탄소배출권 확보가 예상돼 126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배출권 등록과 검·인증 발급 등 CDM 사업 전 과정을 공사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한래봉 CDM 사업 기술지원담당 차장은 “대규모 탄소배출권 확보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지의 해외 환경사업 진출에 이미 7건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면서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수도권매립지는 청정에너지 생산기지이자 주민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6억㎥ 새만금 매립토 운송방법 논란

    6억㎥ 새만금 매립토 운송방법 논란

    천문학적 규모의 새만금 매립토를 실어 나르는 방안을 놓고 지역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새만금 간척지 401㎢ 가운데 71%를 육지화하는 데 필요한 매립토는 7억㎥에 이른다. 매립토 조달 방안을 연구 중인 수자원공사는 매립토의 16%인 1억 1000만㎥는 새만금 내측에서, 나머지 5억 9000만㎥는 새만금 방조제 외측에서 준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외해에서 준설토를 운송하는 방안에 따라 사업비가 크게 달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수공은 방조제 일부 구간을 헐고 통선문을 설치해 골재운반선이 매립토를 실어 나르는 방안이 가장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19년 만에 완공한 방조제를 다시 헐어 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새만금 매립토 운송방안으로는 ▲방조제 외측에서 펌핑 ▲경포천 운송수로 건설 ▲방조제에 통선문 설치 등 3개 유형이 제시됐다. 운송비는 4호 방조제 전면 해상을 준설지로 하고, 골재운반선은 6000t급, 운송기간은 10년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수공이 밝힌 운송비는 방조제 외측에서 대형 관로를 설치해 새만금 내부로 토사를 펌핑할 경우 ㎥당 1만 6892원 총 8조 4400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됐다. 경포천~만경강~새만금을 잇는 수로 16㎞를 건설해 골재를 운반할 경우에는 ㎥당 운송비가 8439원으로 펌핑보다는 낮아지지만 총사업비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경제적인 방안으로 제시된 통선문을 통한 운송의 경우 ㎥당 5907원 총 3조 7400억원이다. 4호 방조제 구간에 폭 29m, 길이 163m 규모의 통선문을 2중 갑문 방식으로 건설하면 관광자원화가 가능하고 경제성도 높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전북도와 군산시는 통선문 설치 방안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 새만금 주변 섬 지역 이장단 등도 지난 12일부터 통선문 설치 반대 범도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19년 만에 어렵게 완공한 새만금 방조제를 다시 허물 경우 지역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방조제를 허물게 되면 새만금사업의 후퇴로 인식하는 전북도민들의 정서를 설득할 방안이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통선문 설치-해수 유통-담수화 포기-개발 차질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통선문을 설치할 경우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은 해수유통론이 다시 거론되고 이에 따른 환경논쟁이 재발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해수유통 방안이 결정될 경우 어렵게 마련된 새만금 내부개발 방안이 전면 수정돼야 하고 개발기간도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된다는 분석이다. 새만금 매립공사가 끝날 경우 통선문을 시화호처럼 조력발전용으로 쓰면서 새만금 담수호를 포기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경포천 수로를 최적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군산시가 구상해온 경포천 정비사업도 추진하면서 방조제를 헐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오는 9월쯤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새만금 매립토 운송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산시 근대건조물 관리 나선다

    부산시 근대건조물 관리 나선다

    부산시가 근대건조물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 근대 건조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부산시는 올해 안으로 근대 건조물 보호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근대건조물이란 19세기 개항기부터 한국 전쟁을 전후해 건립된 건축사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 중 근대건조물 보호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장이 지정한 것으로 문화재보호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최근 이들 건축물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동래별장, 청풍당 아파트 등 110개 건축물과 다리 및 축대벽 등 시설물 64개 등 174개의 건조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부산시의회 최형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시 근대 건조물 보호에 관한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해 8월7일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건조물 보호를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건축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근대 건조물 보호 위원회’를 구성해 근대 건조물의 유지 및 보존상태를 점검하고, 보존을 위해 이들을 사들이거나 수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특화거리를 지정,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춘선 폐선구간 공원화 MOU체결

    북한강 상류 최대 레저·테마 관광지로 개발되는 경춘선 폐선 철로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춘천시는 28일 경기도 가평군,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4개 기관과 함께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12월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폐선되는 가평역~김유정역 간 22㎞ 구간을 테마열차, 레일바이크 운행, 역사를 활용한 체험시설 등으로 조성해 테마형 녹색관광 명소로 개발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가평군은 인·허가 등 행정 지원, 기반시설 지원, 사업홍보 등을 담당하고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는 철도자산 사용허가, 특수목적법인 설립, 민간사업자 선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4개 기관은 앞으로 민간사업자 공모 선정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조성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으로 2013년부터는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사업대상 구간이 수도권과의 이동시간이 1시간대이고 북한강변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경춘선이 가진 낭만·추억의 이미지를 살려 기존 지역관광지와 연계할 경우 관광객 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폐선철로·간이역 등 유휴자원 관광상품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철도시설공단이 올해 초 사업기본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각 기관의 역할 분담으로 체계적,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예상된다.”며 “폐선철로 관광자원화사업이 관광객 유입 및 경제 활성화 등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농식품부 170개 업무 지자체 등 이양

    농림수산식품부 A사무관은 해마다 8월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가축분뇨로 퇴비를 만드는 사업체 선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일이 보통 8~9월에 몰리기 때문이다. 단순한 일이지만 선정·평가위원을 구성하고 현장평가 일정을 잡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 A사무관은 “자잘한 업무가 많아 바이오매스(생물에너지) 사업 등 신성장분야 업무계획 마련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이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농식품부 실무자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이 앞으로는 줄어들 것 같다. 농식품부는 22일 부처 내 170여개 단순 집행사무를 산하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식품·생명산업 등 유망분야에 업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큰일을 벌이려면 작은 일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논리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축산물 위해평가 고시, 수입 위생조건 제·개정 및 운용업무를 국립수의과학원에 위임하기로 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대상자 선정은 지자체에, 수산물 원산지표시 명예감시원 위촉 업무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각각 넘긴다. 역할을 다한 사업들은 통·폐합한다. 해외인턴 등은 사업실적 부진 등으로 폐지하고 쌀소득 직불금 지급 대상자 선정업무는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추진하기로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울주·밀양·양산을 역사·문화 중심지로

    울산 울주와 경남 밀양·양산 지역의 풍부한 자연, 역사, 문화자원이 오는 2019년까지 동남내륙권의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254.6㎢)과 밀양·양산시(439.1㎢) 총 693.7㎢를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최종 승인, 오는 2019년까지 본격 추진한다. 동남내륙문화권은 가지산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동남권 내륙의 자연·역사·문화관광의 중심 권역이다.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은 총 5개 분야 25개 사업에 국비 3566억원, 지방비 3389억원 등 1조 536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 4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30개 사업 1조 5556억원보다 5020억원(5개 사업) 축소된 규모다. 울산지역 사업은 ‘역사·문화자원 복원 및 개발·정비사업’에 반구서원 복원(15억원), 서생포왜성 문화관광자원화(70억원), 천주교성지 연계(141억원), 송석하선생 생가복원(43억원) 등 4개 사업이 추진된다. ‘도로·교통 기반시설사업’에는 가지산 역사레저 도로(석남사~등억관광단지) 1068억원, 동남내륙 호국사상 체험도로(통도사~서생포 왜성) 676억원 등 3개 사업이 시행된다. 또 ‘지역관광자원 정비 및 조성사업’으로 등억관광단지 개발(1974억원), 신불산 산악레포츠단지 조성(1136억원) 등 4개, ‘정주환경개선 및 자족기반 확충사업’으로 두서 외와 생태마을 조성(53억원), ‘자연자원 보전 및 정비사업’으로 태화강 자연친화형 문화탐방로 조성(335억 5000만원)이 각각 추진된다. 또 밀양·양산지역에서는 임경대 정비 및 복원사업(200억원), 양산박물관 및 유물전시관건립사업(400억원), 낙동강 강변자연문화 경관도로 사업(1290억원), 바드리 자연체험마을 조성사업(80억원) 등이 확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남내륙문화권은 오는 11월 KTX 울산역 개통과 맞물려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KTX 울산역이 개통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보고 듣고 먹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남도, 슬로시티 4곳에 73억 투입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 창평과 장흥 유치,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등 전남도내 4개 슬로시티가 관광 지원으로 집중 개발된다. 7일 도에 따르면 2007년 12월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들 4곳에 올 한 해 동안 모두 73억원을 투입해 명품 돌담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별로 보면 담양 창평에는 명품 돌담길과 수변공간 조성 등 14건 26억여원, 장흥 유치는 유기농 슬로푸드 밥상 브랜드화 등 15건 14억여원, 완도 청산도는 폐교 활용 슬로푸드체험장 조성 등 8건 11억여원, 신안 증도에는 저탄소 무동력 교통수단 확충 등 12건 14억여원이 각각 투입된다. 도는 올해 슬로푸드 체험, 갯벌체험, 소금체험, 슬로시티 길 걷기, 토요시장 운영, 마차 운영 등 슬로시티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면서 생태길 조성과 민박 개보수 사업 등도 추진한다. 또 해당 지역 주민에 대한 슬로라이프 교육, 소득사업 발굴 지원, 사회적기업 육성 등도 꾀하기로 했다. 오는 27∼28일 신안 증도와 담양 창평에서는 제3회 슬로시티 국제총회 한국 개최에 따른 지역방문 행사를 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환경플러스] 바이오디젤용 유채꽃 재배 성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바이오디젤 생산 원료가 되는 유채꽃 시험재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2007년부터 유채 시험재배를 했지만 실패를 거듭하자 지난해 충남대와 협약을 맺고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환경연구단지 유휴부지(10만㎡)에 4종의 유채를 재배해 왔다. 매립지공사는 시험재배 성공을 계기로 올해 가을부터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유채재배에 필요한 거름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음식물 퇴비와 가로수 낙엽, 자체 자원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건조 슬러지를 이용한다. 바이오디젤은 비싼 원유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로 정부차원에서도 생산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원재료인 유채꽃 재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사 관계자는 “유채 시험재배가 성공한 만큼 방치됐던 매립지 유휴부지에 대단위 재배단지를 조성해 환경개선은 물론, 바이오 디젤 생산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 클린데이·노다지 날… ‘데이 마케팅’ 눈길

    서울 강동구가 톡톡 튀는 ‘데이 마케팅’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4일 강동구에 따르면 매월 12일은 ‘식품 나눔의 날’이다. 이날 각 가정이나 기업에서 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기부하면 강동푸드마켓에서 수집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480-1323)나 강동푸드마켓(427-1377)에 문의하면 된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은 ‘클린 데이’로 지정돼 있다. 강동구의 대표적 거리인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 등지에서 도로와 주변 시설물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한다. 또 매월 넷째주 금요일은 ‘노다지의 날’이다. 폐휴대전화나 폐소형가전 등을 모아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민들은 아파트단지와 동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수거함을 이용하면 되고, 동주민센터나 구청 청소행정과(480-1376)로 연락하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거해 준다. 암사동선사유적지와 강동어린이회관 등을 입장할 때 폐휴대전화를 가져오면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폐휴대전화를 재활용해 얻은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 불우 이웃 돕기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등에 쓰게 된다. 이와 함께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일자산 일대에서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허브천문공원을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3.5㎞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일자산에는 해맞이광장과 피크닉장, 가족캠핑장 등도 조성돼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에도 적합하다. 다만 이달은 ‘6·2 지방선거’ 관계로 쉬고 다음달 26일 개최된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상일동 어울마당 방아다리길에서 ‘강동벼룩시장’도 열린다. 이밖에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END-AND(엔-앤) 데이’도 있다. 3·9월의 마지막 날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내놓으면 이를 손본 뒤 재활용하는 것이다. 재활용품은 이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공익사업에 활용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전주·단양 재활용단지 만든다

    환경부는 전북 전주와 충북 단양에 2015년까지 총 2406억원을 투자해 폐자원 재활용을 촉진하는 ‘권역 자원순환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에는 내년 8만 1000㎡의 전문 재활용단지를 만들어 폐고무와 합성수지에서 연료를 생산하고 폐가전 제품 등에서 자원을 회수하는 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또한 2012년까지 4만 8000㎡ 규모의 ‘종합 리사이클링 타운’을 조성해 하수 슬러지와 대형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음식물 자원화 시설과 재활용 선별 시설도 이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전주권 재활용단지 조성에 211억원, 전주 종합 리사이클링타운 조성에 1106억원, 고형 연료화시설 설치에 779억원, 자원순환지원센터 운영에 각각 15억원을 투자한다. 단양권에는 2013년까지 295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산물인 마늘 수확 후 나오는 마늘대를 축산농가의 사료로, 시멘트 제조 부산물인 폐석을 토지 개량제 등으로 각각 재활용하는 30만㎡ 규모의 전문 재활용단지를 만들고, 원주지방환경청에는 자원순환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수도권매립지 탄소배출권 받는다

    수도권매립지가 유엔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아 폐기물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CER, 인증감축량)을 확보하게 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3일 온실가스 감축사업인 CDM(청정개발체제)을 통해 탄소배출권 39만 4672CO2t을 유엔으로부터 발급받을 예정이며, 2017년까지 700만CO2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이란 CDM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을 유엔의 담당기구에서 심사·평가해 인증해 주는 것을 말한다. 탄소배출권은 배출권거래제에 의해 국제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다. 현재 유엔에 등록돼 있는 CDM사업은 모두 2129건이며, 우리나라는 37건이 등록돼 있다. 수도권매립지에서의 CDM사업은 매립된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해 50㎿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2007년 4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CDM사업으로 등록됐으며, 사업기간은 2017년까지다. 폐기물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CDM사업에 등록된 것이며, 세계 최대 규모다. 수도권매립지가 받게 될 1차분 탄소배출권은 CDM사업 등록일인 2007년 4월부터 7개월간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증받은 것으로, 승용차 17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양이다. 1차분 탄소배출권으로 71억원(CO2t당 12유로)의 수익이 창출되며, 2017년까지 10년 동안 1260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매립가스 자원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CDM사업을 개발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환경플러스]

    ●수도권매립지 가스 자원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 가스 자원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첫번째 탄소배출권 39만 4672t(1차분)을 유엔으로부터 공인받고, 2017년까지 700만t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탄소배출권 분량은 승용차 약 17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다. CDM사업으로 얻어진 탄소배출권은 세계 탄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의 배출권거래소와 탄소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현재 시세(t당 12유로)로 계산하면 71억원의 수익이 창출되고 10년간 126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수도권매립지 자원화사업은 매립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포집해 50MW 발전시설 연료로 활용, 악취예방과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저탄소 녹색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분류 교육생 공모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우수한 생물자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제5기 ‘생물분류 이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대학에서 생물학이나 관련 학과 3~4학년 재학생으로 모집인원은 20명이다. 교육은 6월28일부터 8월20일까지 8주간 진행되는데 2주 동안은 식물·척추동물·곤충 등 주요 생물군별 연구방법 등에 대해 강의와 표본실습, 형질관찰로, 나머지 6주는 각 부서에 배정돼 업무경험을 쌓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자원관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는 지원서를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원본과 함께 18일까지 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환경분야 국가·국제표준 업무 MOU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환경분야의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 제·개정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환경분야 산업표준의 제·개정 과정에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분야 전문가가 참여토록 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국가표준의 일원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환경분야 산업표준의 제정절차는 관계인의 요청과 환경부가 품목을 선정해 표준(안)을 작성하면 기술표준원이 고시한다. 이어 과학원이 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기술표준원으로 송부하면 기술심의회를 거쳐 제·개정이 이뤄진다.
  • 대구 약령시 옛 명성 찾는다

    350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를 활성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약령시보존위원회와 관할 구청인 중구, 대구한의대학교,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대구약령시 종합발전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있다. 이 계획은 약령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쇠퇴하는 약령시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여성국장을 팀장으로 의료산업과, 관광문화재과, 기획관리실, 도시계획과, 보건과 등 관련 부서가 총망라된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 전담팀은 최근 1차 보고회를 열고 대구약령시 발전 기본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 기본안에 대한 전문가 검증 절차 등을 거쳐 종합발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찾아오는 약령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국내외 의료관광 프로그램이나 중구 근대골목 재조명 사업, 경상감영공원 관광자원화 프로젝트 등과 연계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또 역사적 상징성 등을 고려해 약령시를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 중구 남성로 일대 약전골목에 형성된 약령시는 조선시대부터 전국 3대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한약재 도매업소 위주로 한의원 등 일반인이 이용할 만한 업소가 많지 않아 상권이 점차 쇠퇴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종로구, 노점도 이름 걸고 당당하게

    서울 종로2가 젊음의길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김모(35)씨는 최근 가판대에 자신의 얼굴을 새긴 ‘젊음의길 00-00’라는 증명서를 부착했다. 김씨는 “예전엔 여기저기 단속을 피해 숨어다니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증명서를 붙이고 나니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면서 “어엿한 가게를 마련한 것 같아 더 애착이 가고, 손님들에게도 당당해졌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노점실명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다음달 말까지 노점실명제를 통해 등록된 지역내 1172개 노점 전체에 허가신고 증명서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점실명제는 2008년부터 종로구가 추진해온 노점관리종합대책의 완결판이다. 새로운 노점의 발생을 막고, 노점의 전매나 대리영업 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성민 건설관리과장은 “노점을 무조건 단속하고 못하도록 하는 것보다 양지로 유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규노점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단속이 가능하고, 노점의 숫자 파악 등 행정관리시스템도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젊음의 길 등 특화거리에 자리한 노점에는 점용허가 증명서를, 그 외 이면도로에 위치한 노점에는 노점신고자 증명서가 부착된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노점신고제를 도입했으며, 노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시간제·규격화 디자인 노점거리 확대 추진 계획을 세우고 2008년 3월부터 다양한 조치를 진행해 왔다. 노점 자진신고를 통해 종로 2가에서 6가 사이의 노점 602개와 기타지역 노점 545개를 접수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종로 ‘대로 비우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종로 2~4가에 있던 노점들은 종로 2가 이면도로에 조성된 특화거리로 모두 옮겨졌다. 또 종로 3가 북측의 노점들은 이달 말까지 낙원동 ‘다문화 거리(390m)’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김충환 의원 “행정경험 풍부 준비된 시장”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김충환 의원 “행정경험 풍부 준비된 시장”

    김충환 의원은 27일 여야 후보를 통틀어 자신이 유일한 행정가 출신임을 강조하며 스스로를 ‘준비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명숙 전 총리는 서울이 아닌 경기도 일산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을 벌였고, 지자체가 아닌 중앙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사람으로 서울 시민의 기쁨과 슬픔을 알지 못한다.”면서 “오세훈 시장도 ‘디자인 서울’로 외형에만 치중했지 콘텐츠와 목표에서 시민과 괴리를 보이는 등 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다.”고 주장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가. -서울 시민이 키운 풀뿌리 정치인 출신이다. 여야 후보 중 유일한 행정가 출신이다. 정치학, 행정학, 사회복지학(석사), 도시행정학(박사)을 공부했다. 행정고시를 통해 시청에서 행정경험을 쌓았고 강동구청장 3선을 역임했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 시와 시민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누구보다 깊고 강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일류서울’을 만들겠다.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현재 서울의 면적은 도쿄의 4분의1, 런던의 3분의1, 상하이의 10분의1이다. 덩치를 키울 필요가 있다. 강화도 편입을 통해 ‘바다가 있는 큰 서울’을 만들고 국제적 비즈니스 단지, 외국인학교, 문화관광 인프라 등을 구비하면 상하이와 홍콩에 있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 국제언론, 싱크탱크 등을 유치할 수 있다. →서울의 유형적, 무형적 모습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가. -우선 시장이 세계화 마인드를 가져야 도시도 변한다. 서울은 분명 국제적 도시이지만, 국제 도시로서 미흡한 점은 여전히 많다. 당장 안내표지판과 간판을 한글과 영문으로 병기하는 등 국제도시로의 변신에 착수하겠다. →서울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서울시민들의 문화적 자존심인 세종문화회관이다. 위치상 시내 한가운데 있고 가장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롤 모델이 있나. -고건 시장은 1988년부터 2년간 비서관으로 모셨고, 이명박 전 시장 재직시절에는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시정을 뒷받침했다. 고 전 시장의 균형감각과 이 전 시장의 추진력을 본받고 싶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광화문광장은 직장인들의 일터와 가깝고 종묘, 인사동, 경복궁 등 관광지 사이에 있어 시민들과 해외관광객 모두를 위한 휴식광장으로 활용돼야 한다. 서울광장도 마찬가지다. 국가중심광장으로서 관광자원화해야 한다. →서울시 공무원은 개혁 대상인가. -오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을 개혁 대상으로 봤는데 협력해서 함께 일할 대상이고, 개혁의 주체이다. 고 전 시장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민원처리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 전 시장 시절 청계천 복원과 교통체제 개편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 하지 못한 행정개혁의 모범을 보여줬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서울의 명소는 어디인가. -자연경관이다. 북악산, 남산, 인왕산, 낙산, 북한산, 관악산, 용마산, 덕양산 등 8산과 한강이다. 서울처럼 산과 강이 어우러진 수도는 없다. →만약 당신이 아니면 누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보나. -오세훈 후보다. 여러 가지 실수가 있어도 잘하든 못하든 하던 사람이 하면 중간은 간다. →임기를 마칠 때 서울시는 어떻게 변할까. -지금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강북에도 강남 수준의 버스터미널이 들어서 도봉·노원·강북구 등이 활기를 띨 것이다. 구별로 상업 지역이 늘어나 편의·위락시설이 확충되고 구별로 최고 수준의 명문고가 들어서 강남북 균형발전이 이뤄진다. →‘나는 ○○○한 서울시장이다.’를 정의한다면. -나는 ‘서울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서울시장이다. 서울시 행정가 출신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을 알고, 희망을 알고, 시민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1954년 경북 봉화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졸업 /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졸업(박사) ▲제22회 행정고시합격 ▲강동구청장 3선(민선 1·2·3기) ▲17·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 강동갑) ▲한나라당 초대 지방자치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한국·방글라데시 의원친선협회 및 친선포럼 회장
  • [시론]‘그린 반도체’ 생명연구자원을 확보하자/이연희 서울여대 교수·연구소재중앙센터장

    [시론]‘그린 반도체’ 생명연구자원을 확보하자/이연희 서울여대 교수·연구소재중앙센터장

    우리가 먹는 약의 40%는 생물을 이용해서 만들어진다. 주목에서 만든 천연 항암제 택솔, 버드나무에서 만든 인류 최고의 명약 아스피린을 비롯해 최근에는 허브의 일종인 스타아니스에서 만든 타미플루가 있다. 또 파리에서 항생제를, 홍합에서 생체접합체를, 지렁이에서 혈전용해제를 만들고 있다. 그래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1000만개의 생물 종 가운데 우리가 활용하는 생물 종은 0.4%에 해당하는 4만개 정도이다. 아직도 활용할 수 있는 생물이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생물체를 그대로 유리병에 넣어 보관한다고 자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수술로 제거된 암 조직을 신약 개발에 사용하려면 30분 내에 액체질소로 얼리고 잘라서 보관해야 한다. 어떤 암이 몇 기인지, 어떤 상태인지, 항암제에 내성은 있는지 등 다양한 연구 결과 얻은 정보가 더해져야 비로소 연구자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개구리도 포르말린에 담긴 표본은 전시용에 불과하다. 개구리 타액·피부·장기를 따로 보관하고, 유전자를 추출하고, 필요하면 대량 배양을 해야 연구자원이 된다. 이렇게 생물을 자원화하기까지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한 국가나 한 기관에서 모든 생물을 보관하고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토가 좁고 종 다양성도 적어 생명자원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지만, 생명공학(BT)이 앞서 있고 연구소재 은행 통합 운영체계가 우수해 많은 나라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지도자로서 참여해야 한다. 생명연구 자원의 활용 범위가 다변화하면서 관리에 대한 신뢰성도 강조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생명자원 관련 국제 협의체들에서는 생명연구 자원의 표준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권고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은 생명정보·생물유전자원·생물다양성 분야를 담당하는 국가 차원의 거점센터를 각각 설립해 범국가적인 관리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생명연구 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데 이어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와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지정해 그 동안 개별기관에서 산발적으로 관리되던 생명연구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는 부처별 생명연구 자원의 관리 규정을 통합적으로 조율해 국가 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모든 연구에서 발생한 연구소재를 모든 연구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탁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규정을 마련하고, 신뢰성 있는 연구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연구 소재 은행의 선진화도 시급하다. 그런데 국내 생명연구 자원은행의 대부분이 속한 연구 소재 은행(KNRRC)의 운영 예산은 17년 전 사업을 시작할 때의 규모를 벗어나지 못했다. 1995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한 은행당 5000만원을 지원했는데, 17년이 지난 지금도 한 은행당 1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필요한 연구소재가 많다 보니, 연구 소재 은행 수는 5개에서 36개로 늘었다. 거점센터 5곳과 중앙센터 1곳이 있는데 올해 50억원밖에 지원받지 못했다. 일본의 경우 대형 소재은행에는 연간 100억원을, 대학의 연구소재은행에는 20억~30억원을 지원한다. 다른 나라의 20분의1, 30분의1, 심지어 100분의1도 안 되는 예산으로 외국과의 생명자원 전쟁에서 싸우기는 무리다. 다른 나라는 항공모함을 타고 나가 그물로 생명연구를 하는데, 우리는 쪽배를 타고 막막한 대양에 나가 낚시를 하는 형국이다. 세계 생명자원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OECD는 생물산업을 인류가 직면한 보건·식량·에너지·환경 등 주요 난제를 해결해 줄 유효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연구재료를 마련해서 다른 분야 과학자들이 쉽게 생명자원으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요리사의 재주가 뛰어나도 재료가 싱싱하지 않으면 좋은 요리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지자체 너도나도 ‘쓰레기 연료화’

    지자체 너도나도 ‘쓰레기 연료화’

    생활 쓰레기도 훌륭한 자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자체들이 앞다퉈 생활폐기물 에너지 재활용 시설 설치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들은 이 시설로 수익 창출 뿐 아니라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일 한국 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가동에 들어간 지자체가 23여곳에 이른다. 원주시, 인천시 등은 고형연료(RDF)를 생산하고 있으며 부산시 등은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와 수도권 매립지 환경 에너지타운 등에서도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2012년 완공목표로 생곡매립장 인근에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과 선별시설, 고형연료 제품 전용보일러시설, 발전시설(60만kw/일)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시설이 가동되면 현재 매립되는 하루 평균 535t의 가연성 생활쓰레기와 소각처리되는 43t가량의 폐목재 등 하루 900여t의 폐기물을 연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만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연간 159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연간 20억 원 정도의 탄소배출권도 확보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곡매립장의 기존시설, 음식물 자원화시설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유일한 환경자원공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도 지난 1월 달성 다사읍 방천리 매립장 일대에 ‘폐기물 에너지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루 600여t의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이를 이용해 스팀과 전기를 생산해 연간 98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연간 18억여원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쯤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공 예정이다. 부천시는 각 가정이나 식당, 소형상가 등에서 버리는 생활쓰레기 일부를 5월부터 재활용 고체 연료로 만들어 판매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정구 대장동에 있는 폐기물종합처리장에 재활용고형연료를 생산하는 폐기물전처리시설을 완공해 시운전하고 있다. 다음달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천시는 고체연료를 팔아 연간 4억원의 수익과 기존 소각장의 인력 절감 등으로 연 24억원의 세수증대 효과와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2004년 매립이 완료된 운정동 광역위생매립장에 민간 발전시설을 유치하고 올 현재 7년째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 초기엔 연간 1300만㎾의 전기를 생산했으나 메탄가스 발생량이 줄면서 현재 300여만㎾로 줄었다. 시는 이곳 대체시설로 조성한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에 고형 연료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흥업면 쓰레기매립장에서 하루 80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해 고체연료 40t을 생산하고 있다.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설치도 유행하고 있다. 요인 수지지구에 첫선을 뵌 이 시설은 송도신도시, 판교·세종시·서울 가재울 뉴타운 등으로 번지고 있다. 쓰레기를 이용해 지역 난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구축 등에 힘입어 지자체마다 생활쓰레기 재활용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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