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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환 경기도의원, 환경친화적 축산업 기반마련 중요성 강조

    김철환 경기도의원, 환경친화적 축산업 기반마련 중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더불어민주당·김포3) 의원은 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0 민관정연 연석회의 제2차 경기농정포럼에 참석했다. 제2차 경기농정포럼은 ‘코로나19, 기후위기 시대 축산업과 먹거리’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축산환경 현황과 발전방향 ▲소비자가 바라보는 축산업의 과제와 변화 방향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와 함께 민·관·정·연을 대표하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철환 의원은 이날 포럼 중 토론 시간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 방안 모색과 함께 경기도 차원에서 ▲가축분뇨 자원화 기술개발 및 보급 지원 ▲동물복지형 축산물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으며 현재 건축법 및 환경법 등에 따라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축산환경, 동물복지 등에 대한 도민과 소비자의 요구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고 가축분뇨에 따른 지역민원 증대 및 가축사육 제한구역 확대 등으로 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소득증가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축산물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도 성장 여력이 높은 산업인 만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과 경기도 차원의 정책제안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철환 의원은 축산정책 관련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환경친화형 축산 정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와 도내 축산인들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도시에서도 축산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철환 경기도의원, 환경친화적 축산업 기반마련 중요성 강조

    김철환 경기도의원, 환경친화적 축산업 기반마련 중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더불어민주당·김포3) 의원은 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0 민관정연 연석회의 제2차 경기농정포럼에 참석했다. 제2차 경기농정포럼은 ‘코로나19, 기후위기 시대 축산업과 먹거리’를 주제로 개최됐다. ▲축산환경 현황과 발전방향 ▲소비자가 바라보는 축산업의 과제와 변화 방향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와 함께 민·관·정·연을 대표하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철환 의원은 이날 포럼 중 토론 시간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 방안 모색과 함께 경기도 차원에서 ▲가축분뇨 자원화 기술개발 및 보급 지원 ▲동물복지형 축산물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으며 현재 건축법 및 환경법 등에 따라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축산환경, 동물복지 등에 대한 도민과 소비자의 요구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고 가축분뇨에 따른 지역민원 증대 및 가축사육 제한구역 확대 등으로 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소득증가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축산물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도 성장 여력이 높은 산업인 만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과 경기도 차원의 정책제안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철환 의원은 축산정책 관련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환경친화형 축산 정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와 도내 축산인들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도시에서도 축산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앞에 닥친 수도권 ‘쓰레기 재앙’… 5년 뒤엔 버릴 곳이 없다

    코앞에 닥친 수도권 ‘쓰레기 재앙’… 5년 뒤엔 버릴 곳이 없다

    “설계에 2년, 공사에 3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매립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쓰레기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을 놓고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립지가 위치한 인천시가 2025년 사용 종료를 발표한 뒤 자체 매립장 공모에 나서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2015년 6월 체결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 최종합의서 준수를 주장하면서도 ‘키’를 쥔 인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인천이 빠진 3자 협의체가 대체 매립지 공모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인천이 단독 행보를 고수할 경우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의 폐쇄 주장에, 대규모 부지와 자원화시설 및 노하우를 보유한 매립지를 대안 없이 폐쇄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2025년 폐쇄” vs “4자 합의 준수” 논란은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인천은 지난 21일 2025년 수도권매립지 3-1 공구 매립 종료에 대비해 자체 매립지 공모에 착수했다. 생활폐기물 소각재 및 불연성 폐기물을 하루 160t 처리할 수 있는 5만㎡ 이상으로 제시했다. 매립지 사용 종료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인천은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공동 매립지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독자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매립지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전과 체감도가 다르다. 서재희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종료추진단장은 29일 “2025년까지 33년간 인천이 수도권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게 되는데 2026년 직매립이 금지되면 연장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논란의 소지가 있더라도 인천이 ‘영원한 매립장’으로 전락하는 것은 막아야 하고 환경 피해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을 더이상 외면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를 공동 사용하는 서울시와 경기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와 이들 지자체는 인천시에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공동 매립지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6월 28일 환경부와 3개 지자체가 체결한 합의에 따라 사용 중인 3-1 공구는 103만 3000㎡ 면적에 1819만t을 매립할 계획이다. 2018년 9월 3일 매립을 시작해 2020년 8월 말 현재 29.5%인 536만 4000t을 매립했다. 4자 합의안에 매립장 사용은 종료 시까지다. 2025년 매립 종료와 관련해 인천은 연평균 매립량(299만t)을 감안할 때 2024년 하반기에서 2025년 상반기에 포화상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3자 협의체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생활쓰레기 및 사업장·건설 폐기물이 감소하고 올해 반입총량제 시행 등으로 매립량도 줄고 있다. 2018년 311.8만t이던 매립량이 2019년 287만t,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124만t으로 집계됐다. 쟁점은 잔여부지 사용 여부다. 합의안에는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 수도권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는 단서 조항을 뒀다. 인천시의 ‘일방통행’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수단이자 논란의 근원이다. 김정환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장은 “지자체가 소각장 등 직매립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매립량을 감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생활폐기물을 초과 반입한 지자체에 대해 반입량 감축과 반입 정지기간 확대 등의 페널티를 강화하는 한편 반입량의 68%를 차지하는 건설·사업장 폐기물 감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체지 가능할까?… 인천 시민 설득이 우선 전문가들은 2025년 인천의 자체 매립지, 서울·경기 공동 매립지 확보 계획과 관련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수도권매립지가 아닌 다른 장소에 매립지 조성 시 최소 6~7년, 평균 10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민 반대 등으로 소송이라도 제기되면 예측 불허가 된다. 수도권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남훈 안양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수도권매립지가 포화돼 새로운 부지를 구하는 방식이면 모를까 인천이 반대해 옮겨오는 것으로 인식되면 어느 지역에서 수용하려 하겠나, 인천도 대체지를 구하는 게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서울·경기의 부담이 커지더라도 인천을 설득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며 “서울·경기가 감축·저감 노력를 강화하고 주민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신규 매립지 조성보다 오히려 경제적 부담도 적다”고 강조했다. 4차 협의체는 3-1 공구 매립이 시작된 2019년부터 대체 매립지 논의에 착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인천은 대체지에 인천 제외 주장과 함께 대체 응모지가 없을 시 수도권매립지 잔여지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자체 매립지 조성으로 선회했다. 서울·경기는 매립이 완료되지 않아 쓰레기 대란에 대한 체감이 낮은 데다 연장사용 조항이 있다 보니 대체매립지 조성에 여유를 보였다. 더욱이 반입총량제나 직매립 금지 등도 인프라 부족으로 시행이 늦어지게 됐다. 2025년 폐쇄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잔여지 사용 여부는 차치하고 4자 합의에 따라 인천에 양도된 1·2 매립장 면허권과 매립지 부지 매각대금, 반입수수료 50% 가산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인천 도시철도 연결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매립지가 없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면서 “법적 분쟁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4자 협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폐기물 저감 노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체지 논의 과정에서 인천의 자체 발주가 연장 사용의 정당성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한다. 공동매립지는 고사하고 인천 자체 매립장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일방 종료 시 예측가능한 ‘후폭풍’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이라는 것이다. 인천의 매립지 공모 규모가 작다는 점도 이 같은 정황을 뒷받침한다. ●세계 최대 규모·첨단 시스템 갖춰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발생 쓰레기를 처리하는 난지도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라 1992년 김포매립지에 조성됐다. 면적이 2074만 9874㎡로 세계 최대 규모다. 2016년 매립 완료가 예상됐지만 종량제 시행과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 등으로 반입량이 줄면서 전체(1~4매립장)의 52%만 사용해 4차 합의를 통해 연장됐다. 운영 노하우와 첨단 기술이 결합돼 폐기물 처리 환경시설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3매립장은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 구역을 나눠 매립하고, 폐기물은 4.5m 높이로 다진 후 50㎝ 흙을 덮는다. 매립 완료 후 5시간 이내 일일 복토해 흙날림과 냄새, 해충 서식 등을 방지하고 있다. 세계에서 처음 사면 계곡 매립 방식도 연구 중이다.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는 포집해 발전에 사용하며 침출수는 바닥에 차수시설을 설치해 지하수 오염을 차단한다. 매립 종료된 2매립장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침출수 매립시설 환원정화시설이 구축돼 침출수 재순환으로 처리비용 절감 및 폐기물의 분해속도를 높이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뉴딜 예산’ 20조원 이상 편성한다

    ‘뉴딜 예산’ 20조원 이상 편성한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20조원 이상을 편성하기로 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 방안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 관련)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때 마련된 4조 8000억원을 하반기에 100% 집행하고, 내년 예산안에도 20조원을 웃도는 재정 지원 소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각각 7조~8조원, 안전망 쪽으로 5조~6조원 정도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민간의 풍부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사업이라는 생산적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을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김용범 기재부 1차관도 “원금 보장 자체를 전제로 하진 않지만, 사업 보증 장치와 세제 지원 요소를 가미해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안을 짰다”면서 “9월엔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당정은 3%대 수익을 보장하는 펀드를 논의했으나, 현실성 문제가 지적되면서 철회됐다. 정부는 뉴딜 성과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 빅데이터 활용 촉진 및 전산업 디지털화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공공기관 혁신조달 확대 ▲공공자원의 공유자원화 ▲디지털·비대면 활용 공공서비스 혁신 ▲그린 뉴딜 투자 확대 등 5대 분야에서 파급력이 큰 40개 프로젝트를 공공기관이 선도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예를 들어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관련 정보를 민간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실시간 맞춤형으로 개방·공유하는 관광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그린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친환경 에어포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뉴딜 펀드와는 별개로 디지털 기반 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4000억원 규모의 ‘산업지능화펀드’도 추진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울릉군-LG생활건강 협업 사업…‘허송 세월만’

    울릉군-LG생활건강 협업 사업…‘허송 세월만’

    경북 울릉군과 LG생활건강의 협업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LG생활건강과 울릉 지역 천연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제휴는 LG생활건강과 울릉군이 공동 추진 중인 ‘울릉 먹는 샘물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울릉군의 다양한 자원식물과 LG생활건강의 연구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양측은 ▲ 울릉군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를 살린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울릉군 천연자원의 품질인증제 개발 및 도입 ▲울릉군 천연자원의 발굴과 증식 재배를 위한 연구소 조성 및 기술 협업 ▲울릉군 용천수를 이용한 친환경 원료개발 연구 및 생산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이들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업과의 상생발전 등을 기대했다. 하지만 양측의 협약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LG생활건강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는 어떤 일도 추진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울릉 먹는 샘물사업’도 성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울릉군은 2017년 9월 LG생활건강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1월 자본금 520억원 규모의 민·관합작법인 ㈜울릉샘물을 설립했다. 울릉군이 20억원(13%), ㈜LG생활건강은 500억원(87%)을 투자했다. 이후 ㈜울릉샘물은 6월 공장설립 승인과 건축허가를 받았고, 9월 먹는샘물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울릉군 북면 일원에서 나오는 추산 용천수 가운데 하루에 약 1000㎥를 먹는 샘물로 만들어 시중에 판매하기로 한 것. 울릉군은 생수가 생산되면 제주 삼다수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개발해 재정자립도 향상 등 각종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환경부가 ‘상수원보호구역의 상수원(울릉군 북면 나리 381-1)인 추산용천수 먹는샘물 개발과 관련해 영리목적의 취수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고 의견을 낸 것이다. 이 때문에 울릉군 등의 먹는 샘물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행 수도법으로는 먹는 샘물 사업이 불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땅속에서 분출돼 대부분 바다로 흘러가고 있는 용천수를 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관련 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700억 들여 만든 소양강댐 보조여수로 준공 10년만에 첫 방류 성공

    1700억 들여 만든 소양강댐 보조여수로 준공 10년만에 첫 방류 성공

    국내 최대 규모인 소양강댐이 보조여수로 준공 10년만에 첫 방류를 무사히 마쳤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14일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조절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1700여억원을 들여 만든 보조여수가 준공 10년만에 첫 방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을 하류로 방류하기 위해 소양강댐측은 지난 5일 3년만에 기존여수로를 연데 이어, 보조여수로를 통해 6일 오전 10시~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초당 500t씩의 물을 방류했다. 소양강댐 보조여수로는 지난 2004년 공사가 시작돼 2010년 준공됐다. 소양강댐은 당초 1973년 수도권 홍수조절과 전력생산, 물 자원화 등을 위해 다목적 사력댐으로 29억t의 저수용량으로 준공됐다. 댐 유역도 강원도 홍천, 인제, 양구, 춘천 상류지역 2만 703㎢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후 기후변화 등으로 1984년과 1990년 홍수위를 초과해 물이 차는 등 홍수능력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보조여수로 필요성이 대두됐다. 당시 소양강댐 물이 넘치면 서울 등 수도권이 물속에 잠긴다는 위기감이 컸다. 기존여수로 옆에 터널을 뚫어 조성된 보조여수로는 공사 과정에서도 터널내 토사가 무너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6년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된 보조여수로는 준공 이후 10년 동안 사용이 안되다 이번에 처음 물을 방류하며 가동했다. 초당 최대 방류량은 기존여수로는 7500t, 보조여수로는 6700t의 물을 내 보낼 수 있다. 기존여수로와 보조여수로 모두 해발 185.5m 같은 높이에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소 운영과 김미리 대리는 “이번 폭우로 댐 준공 이후 15번째 물을 하류로 내보내고 있는 소양강댐은 갑작스런 폭우에 대비하고 의암댐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기존여수로만을 활용해 작은량의 물만 내보내며 오는 21일 자정까지 방류를 계속한다”며 “첫 방류된 보조여수로는 모든 방류가 이뤄지고난 뒤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 수영고가도로 밑 유휴공간... 복합문화시설로탈바꿈

    부산 수영고가도로 밑 유휴공간... 복합문화시설로탈바꿈

    부산 망미동 수영 고가도로밑 유휴공간에 컨테이너형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됐다.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에 조성된 컨테이너형 복합문화시설인 비콘그라운드가 오는 7일부터 상업시설 일부와 창업공간(청년소셜벤처), 문화공간(예술가 창작·전시공간)을 우선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비콘그라운드는 부산(Busan)의 영문 이니셜 “B”와 ‘담다’라는 뜻의 콘테인(Contain)의 “Con”을 합성한 단어로 “부산의 감성과 문화를 담는 그릇, 공간”이자 “부산 컨테이너”라는 두 가지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칭이다. 수영고가도로 번영로는 부산항에서 수도권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주요 도시고속도로이자 부산의 산업발전에 기여한 주요 시설이다.하지만, 고가도로 밑 주택가의 주민 입장에서는 지역을 단절시키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시설로 작용해 왔다. 시는 고가도로하부 유휴공간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관광 자원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정부의 지역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국비 45억을 확보,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연면적 1,990㎡, 건축면적 4,635㎡ 규모의 복합생활문화공간을 완공했다.총사업비는 약 90억 원에 달한다. 비콘그라운드는 커뮤니티그라운드,패밀리데크, 쇼핑 그라운드, 야외이벤트 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아트갤러리 등 6개 구간이다.공유시설 5개,문화시설 8개,청년창업시설 11개,상업시설 27개 등 모두 51개이다 . 시는 이번달 안으로 남아있는 상가에 대해 브랜드 선정을 완료하고,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보완해 9월 초 모든 시설을 개관할 계획이다. 비콘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인근 F1963의 전시문화, 망미골목과 수영 팔도시장의 골목·먹거리문화, 수영사적공원의 전통문화, 수영강의 자연문화 등 시설과 문화를 연계해 지역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시는 비콘그라운드로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인근 지역 상인들의 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낙후되고 어두웠던 인근을 활기찬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도시재생효과는 물론 부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형 뉴딜에 2022년까지 5조4000억원 투입

    경기도형 뉴딜에 2022년까지 5조4000억원 투입

    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형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2022년까지 5조3800억원(도비 1조3000억원 포함)을 투입해 데이터 분야 24개, 저탄소 분야 25개, 안전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해 새 일자리 32만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디지털 자산 공유를 위한 공공플랫폼 확충(214억원), 미래산업을 위한 디지털 제조환경 조성(1504억원), 디지털 생태계 정보격차 해소(467억원)를 중점과제로 삼았다. 주요 사업으로 도민 참여 데이터 전처리 일자리, 가맹정보 플랫폼 운영,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학습 소외계층 1대 1 학습지원 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일자리 6900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도는 가맹정보 플랫폼 운영,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등 제조업분야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학습소외계층 1대1 학습지원 플랫폼 운영 등으로 미래 첨단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 불평등을 해소한다. ‘저탄소’ 분야에는 2조79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후변화 대응 생태 안전망 구축(1조740억원),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경제 활성화(1조107억원), 도민 참여 저탄소 에너지 사회 구축(7058억원)이 중점 과제다. 도는 2027년까지 1조9203억원을 투입해 자원회수시설 14곳, 음식물자원화시설 10곳, 생활자원회수센터 16곳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이 시설들이 하루에 처리하는 폐기물은 최대 6000여 t에 이른다. 폐기물 및 자원재활용서비스 일자리도 22년까지 7813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안전’ 분야에서는 사회 안전망과 관련된 고용 안전망 강화(1조2361억원), 디지털 사회의 안전 인프라 구축(9070억원), 안전 기반의 돌봄 경제 활성화(2321억원)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이 분야에 2조375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8만4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건설안전 정책의 효율성과 건설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37억원을 들여 ’21년까지 건설안전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도 발주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안전관리 이력을 포함한 건설공사 전 단계 디지털화가 주요 내용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군 발주와 민간 건설공사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이후 과학기술혁명은 디지털 경제를 가속해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앞당기고 있다”며 “이에 대비하고자 경기도형 뉴딜정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일회용컵 폐기 年 60억개… 페트 10만t 재활용땐 4200억 시장 창출

    일회용컵 폐기 年 60억개… 페트 10만t 재활용땐 4200억 시장 창출

    7일 부산 기장군의 자원재활용 업체 A사 창고에는 영남권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수거한 일회용품 포대들이 쌓여 있었다. 일회용컵과 빨대 등 품목별 분리는 이뤄졌지만 지저분한 상태였다. 음료나 내용물이 묻어 굳어 버린 용기와 음료병, 주방에서 사용하다 버린 플라스틱 제품 등이 뒤섞여 있었다. 재분리를 담당하는 직원은 “각 매장의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노인들에 공공 수집소 운영 맡기는 방안 고려 창고 한쪽에는 상태가 좋지 않은 마대 자루들도 보였다. 6개월 전 부산의 한 자치단체에서 수거행사를 통해 모은 일회용컵 4만 8000여개다. 지자체가 수거는 했지만 사용할 데가 없어 방치돼 있던 것을 이곳에 옮겨왔다. A사 관계자는 이날 “6년 전 t당 80만원, 4년 전만 해도 60만원 하던 일회용 폐플라스틱 가격이 현재 20만원대로 떨어졌고 그나마 가져가겠다는 곳도 없다”며 “전문 업체가 아니지만 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플레이크’로 겨우 공급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최근에는 고민이 더 늘었다. 가격 하락에 따른 활용 감소뿐 아니라 수거 물량 자체가 줄었다. 환경부와 패스트푸드 업체 간 자율협약에 따라 수거·처리에 참여했지만 개인 매장은 1주일에 1번씩 한 달에 4번 수거에 내는 비용(1만~1만 5000원)조차 부담을 느껴 참여를 꺼리고 있다. 6월 기준 A사의 수거 대상 매장은 4254곳이나 실제 수거하는 곳은 27%인 1158곳에 불과했다. 플라스틱은 저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가공이 용이해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쉽게 썩지 않아 환경문제를 유발한다. 편리함에 사용을 줄이자는 ‘구호’는 확산되지 못한다. 매립·소각으로 처리하기도 어려워 재활용이 시급하지만 갈 길이 여전히 멀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은 재활용에 적용된다. 재활용품은 그 자체로는 가치가 떨어지고 규모의 경제가 뒷받침돼야 한다. 일정량이 확보돼야 활용할 수 있다. 수거에서 선별, 산업화까지 공급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 수거 비용이 많이 들고 활용이 안 되면 재활용 필요성이 떨어진다. 수거가 안 되면 재활용은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 일회용컵과 마주한 대한민국의 상황이다. 일회용컵은 커피전문점·제과점·패스트푸드점에서 주로 사용된다. 2008년 기준 3500여곳이던 가맹점이 2018년 3만 549곳으로 급증했다. 일회용컵 사용량은 2007년 4억 2000개에서 2018년 25억개(2만 8743t)로 급증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을 포함하면 15만곳, 사용량은 61억개(7만 323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현재 가맹점의 일회용컵 회수율은 4.5%(1억 1300만개·1298t)에 불과하다. 일회용컵이 생활권 광범위한 곳에서 배출되면서 길거리를 더럽히는 ‘비점(非點)오염원’으로 전락했다. 수거 과정에서 다른 쓰레기와 합쳐져 선별이 어렵고 다른 음료 용기와 별도의 선별·재활용시설이 필요하지만 회수 규모가 적어 경제성이 떨어지기에 약 60억개는 방치되거나 폐기물로 매립·소각되고 있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종이컵은 휴지, 플라스틱은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모으면 자원이 된다”며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자원화의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수거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일회용컵 회수율이 높아지고 재활용이 확대되면 단순 소각과 비교해 온실가스를 66%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컵 판매에 따른 경제적 수익과 소각 비용 저감, 이산화탄소 감축 등에 따라 연간 445억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했다. 카페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지불한 후 컵 반환 시 돌려받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2022년 6월부터 시행된다. 사용량이 급증했지만 컵 회수가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다. 2003년 자발적 협약으로 도입됐다가 2008년 폐지된 후 14년 만에 부활한다. 보증금은 컵 및 음료 가격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보증금이 높으면 회수율을 높일 수 있지만 위·변조가 발생할 수 있고, 너무 낮으면 보증금을 찾아가지 않을 수 있다. 환경부는 보증금제 적용 컵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보증금제는 프랜차이즈 매장에 우선 적용한 뒤 개인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수호 자원순환유통지원센터 팀장은 “보증금제 도입으로 일회용컵 감소 효과는 적을 수 있지만 버려지는 컵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소주·맥주병 보증금 인상 후 가정에서의 빈병 반환율이 4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환경부는 소비자의 반환 편의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컵의 재질과 인쇄 범위 등을 단일화해 구매처와 상관없이 반환 및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매장 방문 없이 반환 가능한 무인회수기를 비롯해 거점 회수처 설치 등도 고려 중이다. 공공수거 개념으로 노인들에게 수집소 운영을 맡기는 방안도 제시된다. 노인들이 수집소를 관리하고 회수된 컵을 세척해 매장이 아닌 수집소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및 보증금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보증금제 도입 전후 일회용컵 관리 체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편리한 컵·보증금 반환·환불 체계와 수거된 컵의 위생관리 체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컵 재질 단일화… 수거 체계 전면 개편해야 테이크아웃컵은 재활용을 복잡하게 만든다. 뚜껑은 폴리스티렌(PS), 몸체는 페트(PET), 빨대는 폴리프로필렌(PP), 컵 홀더는 종이다. 각각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일회용 플라스틱컵 재질과 뚜껑을 재활용이 용이한 페트로 단일화하는 것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더욱이 일회용 플라스틱컵은 같은 페트 재질이지만 생수병 등과 비교해 얇고 재질도 달라 활용도가 떨어진다. 보증금제 도입에 맞춰 생수병과 동일한 규격 적용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플라스틱 재활용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제주에서 수거한 무색 생수병을 활용해 국내 기업이 니트 및 티셔츠 등 의류와 가방, 화장품병 등을 재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폐페트병으로 만든 장섬유나 의류는 전량 수입했는데 그 양이 연간 2만 2000t에 달한다. 폐페트병 10만t을 국내에서 재활용 시 42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유럽 등에서 활성화된 BtoB(Bottle to Bottle) 방식도 요구되지만 국내에서는 제한이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음식물 접촉 용기는 재활용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재활용 업체 한 관계자는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잘해도 수거 체계에서 오염된 용기 등과 뒤섞여 가치가 떨어지고 활용에 제한이 크다”며 “재질 균일화와 함께 수거 체계에 대한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남원, 명견만리 시정으로 이끌겠습니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남원, 명견만리 시정으로 이끌겠습니다”

    “눈앞의 성과보다는 50년, 100년 뒤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만리 앞을 내다본다는 뜻으로 관찰력·판단력이 매우 정확하고 뛰어남을 이르는 말) 시정을 구축하겠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첫 3선 시장으로서 지역의 미래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굵직한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다. “코로나19로 성장과 효율 대신 생명·건강·공공안전이 중요 가치로 부상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 공공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조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활 정상화와 사회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찾겠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초석을 다진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면서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민선 7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을 평가한다면.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와 약속으로 민선 7기를 시작했다.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지난 2년을 보냈다.” -지난 2년 주요 성과는. “금동, 쌍교동 일원 5개 지구 단계별 전통한옥 숙박단지 조성과 예촌길 조성, 남원전통상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랜드마크인 남원예촌을 완성했다. 남원관광단지 민간투자개발사업과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금암공원 조성,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 추진으로 꼭 가고 싶은 매력적인 도심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허브밸리 관광산업 구축, 남원드래곤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지리산권 중심의 산악관광을 선도했다. 좋은 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눈부신 성과 중 하나다. 사매면 남원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기반을 확대했다. 남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남원사랑상품권 820억원을 발행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을 통한 통합마케팅 활성화로 2019년에만 8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국농산물브랜드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남원시는 국가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열악한 재정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예산사업과 공모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그 결과 화장품기업 전문지식산업센터 조성 250억원, 월락정수장 개량 325억원, 가야 고분군 정비 240억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 142억원, 농촌 기초생활거점사업 134억원 등을 확보했다. 축구장, 수영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체육시설 조성사업비도 177억원 지원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5대 분야 34개 공약사업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현재 65.6%의 공약이행률을 달성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추가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인 사업은 17건이다.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2021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내년 국가예산사업(118건 1431억원) 확보와 공모사업(86건 1354억원) 선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사업은 이백~운봉 간 국도 24호선 개량, 인월~아영 간 국지도 37호선 및 호경~고기 간 국지도 60호선 개량사업이다. 남원 가야고분군 조성, 남원읍성 복원 등 지역 문화자원 정비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코로나19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모범사례는. “우리 시는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유지해온 결과다. 특히, 시민들의 동참과 의료진의 헌신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모범적인 사례는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2주 앞서 지급한 것이다. 남원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로 지급해 95% 지급률을 달성했다.” -품격 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지향한다. “문화와 관광은 그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경쟁력이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를 형성했다. 민자 유치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남원관광단지 민자개발 383억원, 드래곤 관광단지 1902억원, 남원랜드 55억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것도 남원관광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토대가 되는 중요한 성과다. 앞으로 5년간 230억원을 투입해 관광지 유휴시설 정비,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리산 동부권 산악관광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지리산을 둘러싼 경남과 전남, 전북 3개 도를 잇는 철도를 설치, 지리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시험노선 연구·개발(R&D) 추진 예산 9억 6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5월 착수를 결정했다. 내년 국가예산에 40억원을 편성해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차 시험노선은 올해부터 5개년에 걸쳐 290억원을 투입해 1㎞가량 건설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과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매진했다. 사매면에 남원형 일반산업단지를 7월 준공, 기업별 맞춤형 투자제안으로 유망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노암산업단지 내 천연물 화장품원료생산시설 준공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도 완성했다.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플랫폼 설치, 구인구직만남의 날 운영,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은 남원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국가 재난 상황 대처에 꼭 필요하다.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다. 우리 시는 이에 대비해 입법화와 용지 매입을 추진해왔다.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중점 법안으로 선정했고 정부 의지도 확고한 만큼 법률 제정, 예산 확보, 건립에 힘을 모으겠다.” -후반기 비전은. “지난 2년은 행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뿌려 놓은 씨앗을 거두고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주요 현안, 숙원사업 등을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 꿈과 희망을 주고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이환주 시장 약력 ▲한양대 ▲전북대 토목공학 박사 ▲남원시청 관광건설국장 ▲전주시 도시개발국장 ▲전주시 완산구청장 ▲전북지사 비서실장 ▲전북도 전략산업국장 ▲제7·8·9대 남원시장
  • 사업장폐기물 ‘생산단계’부터 감축

    국내 폐기물 발생량의 37.6%를 차지하는 사업장 폐기물 감축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5일 국내 30개 주요 사업장과 ‘사업장 폐기물 감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6일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소각되는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을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한 대책이다. 폐기물 감량 및 순환이용율 등 개선 실적을 평가해 업종별 우수감량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사업장 배출 폐기물은 하루 16만 7727t으로 국내 전체 폐기물(44만 6101t)의 37.6% 차지한다. 2013년 14만 8443t에서 2018년 16만 7727t으로 13%(1만 9284t) 증가했다. 생산단계 공정과 제품 포장을 개선하고, 발생 폐기물을 재자원화하는 등 사업장 폐기물의 발생 감량이 필요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참여 기업은 플라스틱 등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공정 개선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 진단과 원인분석을 통해 생산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재활용 기술 교육,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성과 확산을 위한 행정적, 제도적인 정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사업장별 생산공정 등 기업별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7월부터 2021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폐기물은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관건”이라며 “모든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성과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 시정 구축하겠다”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 시정 구축하겠다”

    “눈 앞의 성과 보다는 100년 뒤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 시정을 구축하겠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30일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며 남원시 발전의 큰 그림을 펼쳐보였다. “코로나19로 성장과 효율 대신 생명·건강·공공안전이 중요 가치로 부상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 공공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조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초석을 다진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면서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민선7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을 평가한다면. “남원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각오와 약속으로 민선 7기를 시작했다.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지난 2년을 보냈다. 눈 앞의 성과 보다는 50년, 100년 뒤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 시정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지난 2년 주요 성과는. “금동, 쌍교동 일원 5개 지구 단계별 전통한옥 숙박단지 조성과 예촌길 조성, 남원전통상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랜드마크인 남원예촌을 완성했다. 남원관광단지 민간투자개발사업과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금암공원 조성,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 추진을 통해 꼭 가고 싶은 매력적인 도심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허브밸리 관광산업 구축, 남원드래곤 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리산권 중심의 산악관광을 선도했다. 좋은 기업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눈부신 성과 중 하나다. 7월 준공예정인 사매면 남원일반산업단지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기반을 확대했다. 남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남원사랑상품권 820억원을 발행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을 통한 통합마케팅 활성화로 2019년도에만 8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국농산물브랜드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약 이행률은. “5대 분야 34개 공약사업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현재 65.6%의 공약이행률을 달성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중 추가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인 사업은 17건이다.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2021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국비확보 주요 사업은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다. 지리산을 둘렀단 경남과 전남, 전북 3개 도를 잇는 철도를 설치, 지리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가 올해 시험노선 R&D 추진예산 9억 6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5월 착수를 결정했다. 내년에 국가예산에 40억원을 편성해 사업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1차 시험노선은 올해부터 5개년에 걸쳐 290억원을 투입해 1㎞ 가량 건설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백~운봉간 국도 24호선 개량, 인월~아영간 국지도 37호선 및 호경~고기간 국지도 60호선 개량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남원 가야고분군 조성, 남원읍성 복원 등 지역 문화자원 정비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코로나19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모범사례는. “우리 시는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유지해온 결과다. 특히, 시민들의 동참과 의료진의 헌신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모범적인 사례는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2주 앞서 지급한 것이다. 남원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로 지급해 95% 지급률을 달성했다.”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지향한다. “문화와 관광은 그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경쟁력이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를 형성했다. 민자유치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남원관광단지 민자개발 383억원, 드래곤 관광단지 1902억원, 남원랜드 55억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것도 남원관광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토대가 되는 중요한 성과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과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했다. 사매면에 남원형 일반산단을 오는 7월 준공해 기업별 맞춤형 투자제안으로 유망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노암산단 내 천연물 화장품원료생산시설 준공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도 완성했다.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플랫폼 설치, 구인구직만남의 날 운영,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은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국가 재난 상황 대처에 꼭 필요하다. 우리 시는 이에 대비해 입법화와 용지 매입을 추진해 왔다.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중점 법안으로 선정했고 정부 의지도 확고한 만큼 법률 제정, 예산 확보, 건립에 힘을 모으겠다.” ▲후반기 비전은. “지난 2년은 행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뿌려놓은 씨앗을 거두고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생활 정상화와 사회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찾겠다.” ▲포스트 코로나 전략은. “코로나19로 성장과 효율 대신 생명·건강·공공안전이 중요 가치로 부상했다.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 공공 안전망 강화를 최우선에 두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남도, 가야정비사업 10년간 1조 4041억원 투자

    경남도, 가야정비사업 10년간 1조 4041억원 투자

    경남도가 국정과제인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밑그림을 완성했다. 경남도는 17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이날 경남연구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보고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경남·경북·전북·부산 등 영호남 4개 광역시·도, 시·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도는 가야문화권 정비를 위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정부 지원을 통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난해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 지역 가야유산 현지답사, 3차례 중간보고회, 역사·고고학·도시·문화·관광분야 전문가 자문위원회, 시·군 실무자 협의,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에 담았다. 경남도는 ‘열린 가야, 함께 하는 가야문화권’이라는 비전으로 추진된 이번 연구용역에서 가야사 규명과 확립, 가야유산의 합리적 보존과 관리, 가야역사자원 활용과 가치창출을 목표로 6대 전략과 20개 과제, 86개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1조 4041억원(국비 5099억원, 지방비 8398억원, 민자 5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개 과제 가운데 6개 핵심 선도과제에 모두 5258억원(국비 2206억원, 지방비 2841억원, 민자 211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핵심선도과제는 중요도, 시급성, 추진 가능성, 사업 효과 등을 분석해 선정했다. 6개 핵심선도과제는 ●디지털 오픈 가야 헤리티지 구축, ●가야왕성지 단계적 보존·관리·정비, ●가야문화권 박물관 고도화, ●가야고분군 문화·예술이음터 조성, ●가야 스마트문화관광권 육성, ●가야 세계역사엑스포 개최 등이다. 이번 연구 용역 총괄 책임연구자인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의 핵심전략인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디지털 인프라 확충 및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비롯해 지역 중심의 안전한 비대면 역사문화자산 향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이 설명한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제작, 스마트 투어가이드 서비스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길거리 역사박물관 조성, 디지털 헤리티지 전망대 등이다. 경남도는 지난 9일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 법적 근거인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공포에 맞춰 수립한 기본계획 사업에 대해 문화재청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관광 자원화 사업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공모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용역에서 가야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밑그림이 완성됐다”며 “영호남 6개 광역시·도에 걸친 가야역사 문화권 위상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적 연계·협력사업인 만큼 관계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식중독 주의하세요” 여름철 다소비식품 검사

    “식중독 주의하세요” 여름철 다소비식품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여름철에 소비가 늘어나는 얼음과 더치커피, 비가열 음료 등을 이달 말까지 수거해 검사한다고 밝혔다. 수거 대상은 커피전문점 등의 제빙기 얼음, 식품제조업체가 생산하는 더치커피(콜드브루) 제품과 비가열 음료, 편의점의 컵 얼음 등이다. 식중독균 검출 여부가 주요 검사 대상이다. 식약처와 행정안전부는 이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졌다며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 등 식중독 예방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 등에 따르면 식중독은 최근 10년간(2010∼2019년) 총 3101건 발생했다. 이로 인한 환자도 6만 7270명에 달한다.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많은 사람의 음식을 조리하는 곳일 수록 개인위생과 철저한 음식물 관리로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며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고 가정에서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너뷰티’ 제품으로 판매되는 콜라겐·히알루론산 함유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도 수거해 기준과 규격, 미생물 항목을 검사할 계획이다. 이너뷰티 제품은 화장품이 아닌 식습관을 통해 피부 속 건강을 챙겨 피부를 좋게 하는 제품을 말한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중독균자원센터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중독균 병원체자원 전문은행’으로 지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식중독균을 국가 자원으로 관리하고 분양도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식중독균 분야의 전문은행 지정은 처음이다. 병원체자원 전문은행은 국내 유용 병원체 자원의 수집, 관리, 활용 촉진을 위해 분야별로 지정, 운영되는 기관이다. 현재는 바이러스·인수공통 전염병 등의 분야에서 모두 6곳이 전문은행으로 지정돼 있다. 식중독균 전문은행은 식중독균의 수집 및 특성 분석, 식중독균의 활용 등을 위한 자원화, 국가 병원체자원 등재 및 분양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식중독균 자원센터에는 현재 1만 2000주 정도의 균주가 수집, 보관돼 있다. 식약처는 “식중독균 전문은행 지정으로 균주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연구자들이 다양한 식중독 균주를 제공받아 식중독균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강화 교동 화개산에 초대한 전망대 건설 추진

    강화 교동 화개산에 초대한 전망대 건설 추진

    강화 교동에서 가장 높은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이 추진된다. 강화군은 교동의 역사성 및 자연경관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체류형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개산 일대 20만㎡에 270억원을 들여 아시아 최고 수준의 전망대와 화개정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전망대는 지난 22일 이미 착공했고, 화개정원은 다음 달 착공 예정이다. 50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은 다음 달 준공한다. 교동면은 강화 북서부에 있는 섬이다. 해발 260m에 이르는 화개산 등이 있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향교인 교동향교를 비롯해 교동읍성, 화개사 등의 유적이 있다. 2014년 교동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교동대교)가 개통했으며, 인구는 3000명 가량이다. 교동대교 개통이후 대룡시장 등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다. 유선호 군수는 북한땅을 볼 수 있는 교동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화개산성, 연산군 유배지, 향교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산 정상에 만들어지는 ‘스카이워크 형 전망대’는 이 사업의 핵심이다. 강화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비상을 기본 컨셉으로 한다. 군조인 저어새의 긴 부리와 눈을 형상화 했다. 교동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북쪽으로는 연백평야를, 남쪽으로는 석모도, 볼음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인천시 최초의 지방정원인 5색 테마 화개정원은 교동도의 역사와 자연을 담았다. 직거래 판매장 및 약초원 재배관리 등은 교동주민들의 수익창출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유천호 군수는 “내년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교동면은 강화군의 신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발효식품산업 질병 예방·장수산업으로 확대”

    “발효식품산업 질병 예방·장수산업으로 확대”

    “순창의 미래를 책임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효미생물의 자원화와 산업화를 추진하겠습니다.”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발효식품산업을 질병을 예방하는 건강·장수산업으로 확대·발전시키겠다”며 발효미생물클러스터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발효산업이 발달하게 된 배경은. “순창은 발효산업 발전에 필요한 청정 환경, 알맞은 기후, 깨끗한 물 등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전통제조법을 지켜 온 선조의 지혜가 후손들에게 전수돼 산업적으로 발전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지자체의 정책, 기업과의 협업이 발효산업의 성장 동력이다.” -발효산업을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발효산업의 핵심은 발효미생물의 자원화와 산업화다. 2030년까지 1조원 이상 고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효미생물클러스터 구축, 효소산업 육성, 미생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소재 융합, 미래형 발효소재 실용화,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발효산업과 미생물산업, 건강장수산업 연계 방안은. “3대 발효식품인 소스, 술, 식초 산업 육성과 함께 관련 미생물을 건강기능소재화할 계획이다. 발효식품의 기능성 강화, 미생물소재를 통한 생리활성물질 자원화로 건강·장수산업을 선도하겠다. 순창 건강·장수산업은 의료분야보다 발효식품의 기능성 소재화 및 자원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질병 예방이다. ” -발효식품산업의 과제와 해결 방안은. “과제는 ▲노동집약적인 산업구조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연구 결과 상용화 ▲융합 선도기업 취약 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인프라를 지원하겠다. 순창만의 차별화된 소재개발과 자원화로 국제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 순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통 장류 천국’ 순창 알고 보니 발효 미생물산업 메카

    ‘전통 장류 천국’ 순창 알고 보니 발효 미생물산업 메카

    이성계도 고추장 비빔밥 먹고 진상 지시 발효식품 생산량의 40%, 수출 56% 차지 습도 높고 물 맑은 청정환경 발효 최적지 발효식품서 소스·미생물 산업으로 진화 고추장마을 인근 발효미생물테마파크 장류·미생물·발효소스 10조원시장 전망전북 순창군은 ‘발효식품의 메카’로 통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장류’와 ‘발효미생물’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지자체다. 순창군의 목표는 ‘전통 발효식품의 세계화’와 ‘발효미생물 글로벌 종가’로 우뚝 서는 것이다. 순창에서 생산된 발효소스를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고 발효미생물과 유용미생물을 ‘100년 먹거리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키우는 야심 찬 계획이다. 우리 고유의 조미식품에서 추출한 토종미생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기능성 물질을 만들어 건강·장수산업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전통의 손맛’에 ‘연구기관의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순창군의 시도는 ‘장류의 본고장’을 넘어 국내 미생물산업까지 선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류산업에 관광과 연구·개발사업까지 더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6차산업지구로 떠올랐다는 평가다.순창은 예로부터 발효식품으로 유명했다. 고추장, 된장 등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자연이 숙성시켜 어느 지역 제품도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2005년에는 정부로부터 ‘지리적 표시’를 인정받아 ‘순창 전통 고추장’의 고유 영역을 확보했다. 이 지역에서는 태조 이성계가 순창지역 농가에서 고추장에 비빈 밥을 먹고 감탄해 진상토록 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발효식품은 현재 순창군의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91개 업체 3648억원이다. 전국 발효식품 생산량의 40%, 수출 비중은 56%에 이른다. 순창이 ‘발효식품 천국’으로 발달한 것은 독특한 기후와 깨끗한 물 때문이다. 순창지역은 연평균 안개일수가 타 지역보다 10~20% 많은 77일이다. 안개가 많은 기후는 습도가 높아 양질의 발효를 돕는다. 강천산과 섬진강을 낀 청정 환경에서 나오는 맑은 물도 발효산업 발전에 최적의 조건이다.순창 장류산업은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가내수공업 형태였다. 그러나 1985년 식품가공업체 시설기준이 완화되면서 고추장 제조 명인 26명이 생산업체를 차려 산업화가 시작됐다. 1997년에는 ‘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 조성되고 2003년 ‘장류개발사업소’가 가동되면서 발효산업이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타 산업과 연계하는 다차산업화도 태동했다. 2004년 국내 제1호 ‘장류특구’로 지정돼 순창장류산업은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가 높아지고 정부 각 부처의 지원도 이끌어 냈다. 이후 장류산업을 국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전국 최초로 HACCP 메주공장, 전통절임류세계화지원센터, 발효미생물관리센터, 장류연구소 등 생산·체험·연구기반을 두루 갖춰 전통장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순창 발효식품산업은 식생활 변화에 대응하고 건강·장수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순창군은 전통장류가 소비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2013년 이후 장류를 기반으로 한 소스산업과 문화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세계소스미니박람회를 시작으로 매년 소스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특히 고추장마을 인근에 산업, 문화, 소비, 관광이 융합된 ‘발효미생물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순창읍 백산리 민속마을 일원 44만 5000㎡다. 총사업비 1275억원이 투자된다. 내년까지 컨벤션센터, 펜션단지, 월드푸드사이언스관, 미생물뮤지엄, 상설문화마당,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유용미생물은행, 소스기반시설, 참살이 마을 등이 들어선다.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산업화시설이 함께 입주하는 게 특징이다.유용미생물은행은 2023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미생물자원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된 기능은 가족단위 대변과 10대, 20대, 30대의 건강한 대변을 보관했다가 40대 이후 장내 미생물균총 균형이 깨졌을 때 이식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다양한 토종미생물을 수집하고 자원화하는 ‘미생물 자원 정보 사업’도 추진한다.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발효미생물과 반제품 원료를 생산한다. 이와 함께 발효미생물 상품화와 사업화를 위해 선도기업과 스타기업을 육성, 발효메카 순창의 이미지를 굳힐 방침이다.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국내 미생물 20만 균주 가운데 4만 균주를 확보해 유용미생물산업을 선도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한국형 글로벌 장건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순창 발효식품산업은 전통식품에서 시작해 산업·관광·체험·건강·장수까지 테마가 있는 6차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정도연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은 6일 “현재 우리나라 미생물 수입 시장은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장류가 1조원, 미생물, 발효소스, 효소산업까지 합하면 10조원가량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순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창원음식물처리장 자진 격리 근무자 13명 31일만에 귀가

    창원음식물처리장 자진 격리 근무자 13명 31일만에 귀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진해서 ‘격리 근무’에 들어갔던 경남 창원시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 직원 13명이 격리근무를 끝내고 31일 만에 귀가했다. 창원시는 25일 음식물자원화처리장 직원들이 처리장 시설안에서 합숙근무를 이날 종료하고 출퇴근 근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짐에 따라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는 그동안 장기간 합숙 근무로 근무자들이 육체적 피로가 쌓이고 심신도 지쳐 더 이상 장기 격리근무를 하는 것이 힘들다는 판단에서 합숙을 끝내고 출퇴근 근무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시설에서 합숙을 끝내고 나오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한 직원들 덕분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었다”며 “정말 고생이 많았고 여러분들의 희생과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근무자들은 “격리 근무는 종료 됐지만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아 여전히 걱정스러운 마음에 가족을 만나는 발걸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들은 “출퇴근 근무로 전환하더라도 비상 매뉴얼에 따라 불필요한 외부 접촉을 피하고 개인 위생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해서 그동안 격리근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창원시음식물자원화처리장에 근무하는 대체 근무가 불가능한 전문 인력 13명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시설 가동 중단 등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자발적으로 시설안에서 합숙을 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전국 각지 개인, 대학생, 여러 단체 등에서 건강식품, 도시락, 간식 등의 격려품과 응원 메시지를 보내 격려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코로나 극복하고 의연히 재기할 것”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코로나 극복하고 의연히 재기할 것”

    “청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마을운동 발상지답게 의연하게 극복할 것입니다.” 이승율 경북 청도군수는 19일 군청 접견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개월 전인 지난달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터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됐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례로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카드사 가맹점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도군이 42%로 도내에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청도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등과 함께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피해 복구가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면서 “특히 청도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 매우 모범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군수는 “청도는 새마을정신과 세속오계 화랑정신이 전수된 정신문화의 발상지이자 소싸움 경기장, 청도읍성, 한국코미디타운, 천년고찰 운문사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매우 다양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국민들께서 한 번씩 방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다. 지금까지 의료진을 포함해 모두 1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청도지역 전체 확진환자 142명의 81%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8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 병원 5층 정신병동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2명 나온 뒤 다음날부터 확진환자가 폭증해 정신병동에서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개 5~20년 동안 장기 수용된 데다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감염에 치명적이었다. 또 정신과 병동 특성상 폐쇄지역이라 확진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 같다. 현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인 만큼 곧 감염 경로가 밝혀질 것이다.”●정신문화의 도시 청도 볼거리·즐길거리 다양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해 지역사회 집단감염 우려가 컸는데. “사실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국민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교육·홍보하는 한편 민관 공동으로 노인·종교시설과 마을별 취약지역 등을 돌며 철저한 방역작업을 펴고 있다. 종교단체에는 집회를 자제하고 국가적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런 총력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농가들이 코로나19로 큰 실의에 빠졌다. 특히 미나리 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한데. “청정 친환경지역인 청도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품인 미나리, 딸기가 제철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청도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지역 농특산품에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된 탓이다.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향우회, 관공서, 자매결연도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농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재배인증 미나리 주문 시 농가에 택배비를 지원하고 소비촉진 행사도 벌이고 있다.” -청도는 농사 다음으로 관광이 큰 몫을 차지하는데. “청도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은 소싸움 경기다. 그런데 올 들어 코로나19 불똥이 튀면서 지난달 8일부터 계속 경기장을 열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개장 시기도 불투명하다. 청도신화량풍류마을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도 모두 폐쇄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겼다. 그래도 소싸움 경기장과 여러 관광지에 대한 방역 작업은 꾸준히, 그리고 철저히 하고 있다. 사태를 빨리 종식시켜 관광객들이 많이 찾도록 하는 게 제일 좋은 해법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지역 농특산품 부정 이미지 형성… 농가 도와야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정부가 코로나19 추경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에 1조 39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도지역의 피해가 막심한 게 현실이다. 지역경제활성화와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등 복구를 위한 최대한의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수를 믿고 맡겨 준다면 기대에 부응하겠다.” -올해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자치단체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텐데. “정말 감개무량하다. 새마을운동은 1969년 8월 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남북 일대의 수해 지역을 시찰하다 청도 신도마을을 방문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신도마을은 다른 곳과 달리 주민 자력으로 수해를 완전히 복구했다. 여기에 깊은 감명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4월 22일 한해 대책 지방장관(시도지사) 회의에서 “청도군 신도리를 본보기로 모든 마을과 국토를 가꾸고 보존하자”며 새마을 가꾸기 운동을 제창했다. 청도에서 싹을 틔운 새마을운동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며 저개발국가로 수출돼 빈곤타파, 기아종식을 위한 최적의 수단이 되고 있다.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청도발 새마을운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새마을운동을 더욱 계승·발전시켜야 하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사업을 소개한다면. “쓰레기 자원화사업인 ‘청도 새마을환경대축제’를 꼽을 수 있다. 올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축제로 격상시켰다. 지난 20년 동안 청도지역 새마을단체와 주민들이 고철, 빈병 등 폐자원을 수집해 총 19억 2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등 각종 성과를 얻었다. 특히 올해는 재활용품 차량 퍼레이드와 함께 새마을사진전, 업사이클 제품, 정크 아트 작품전 등 전시행사와 플라스틱 페인팅 체험 등을 병행한다.” ●쓰레기 자원화 ‘새마을환경대축제’ 준비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천혜의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청도는 지금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심각한 생존 위기에 놓였다. 군민들의 자존심 또한 많이 구겨졌다. 하지만 청도 군민에게는 ‘위대한 DNA’가 있다. 새마을정신과 운동을 주도한 저력과 축적된 경험이 바로 그것이다. 군수인 제가 위기 극복을 위한 선봉에 서겠다. 4만여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는 국민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자.”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승율(67) 청도군수는 토박이다. 군대 시절 등 4년 정도를 빼고는 청도를 떠나지 않았다. 지역 현안과 민심에 밝다. 농협에 18년 동안 몸담아 ‘농협맨’으로 불린다. 1976년 농협 공채로 첫발을 디딘 후 2002년 11대 청도농협장과 2010년 13대 청도농협장을 지냈다. 이 때문에 청도 농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농민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농협장 시절 농산물 판매사업 600억원과 예수금 2000억원 달성 등 성과를 냈다. 특히 농협마트를 살리기 위해 3개월 넘게 밤마다 보초를 서면서 이웃 마트로 향하는 고객을 불러들인 사례는 유명하다. 초선 지방의원으로 청도군의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 장모상도 못 가고… 눈물의 자진 격리근무

    팀장은 장모상 불참… 市 “노고에 감사” 우포따오기센터도 폐쇄 우려 합숙근무 경남 창원시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근무 직원들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시설 안에서 20일 넘게 자진 격리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은 최소한의 필수 요원 13명이 지난달 24일부터 처리장 안에서 합숙하며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근무자가 감염되면 시설 가동이 중단되고 이 경우 ‘음식물 쓰레기 처리 대란’ 사태가 생길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직원들이 스스로 격리근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은 창원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6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퇴비로 만드는 곳이다. 격리근무에 들어간 직원들은 바깥출입을 일절 삼가고 식사는 배달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소독을 거친 음식물 쓰레기 차량만 드나든다. 시설 운영 책임자인 이동호 팀장은 지난 8일 장모(92)가 노환으로 별세했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격리근무를 중단하지 않았다. 합숙 중인 직원들은 지난 7일 시설 안에서 생일을 맞은 직원 김월봉씨를 위해 직접 미역국을 끓이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기도 했다. 곽기권 시 환경녹지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본인들의 편안함보다 시민을 위해 격리근무의 불편을 기꺼이 선택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 복원 업무를 하고 있는 우포기따오기복원센터 근무 직원 6명도 지난달 25일부터 우포늪 인근에 있는 복원센터에서 합숙근무를 하고 있다. 근무자 가운데 감염자가 발생하면 시설 폐쇄와 전체 직원 격리로 따오기 복원 사업이 차질을 빚게 돼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직원들은 격리근무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식자재를 준비해 시설 안에서 모든 식사를 해결한다. 센터는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방문객 출입도 중단한 상태다. 센터는 정부에서 심각 단계를 해제할 때까지 시설 내 합숙을 통한 격리근무를 계속할 계획이다.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사육 중인 따오기들은 올해도 지난 6일 첫 산란을 시작해 이날까지 알 28개를 낳았다. 창녕군과 경남도, 환경부, 문화재청은 센터에서 복원한 따오기 40마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월 중에 야생 방사해 자연으로 보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방사 일정 연기를 검토 중이다. 창원·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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