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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할 것을 14일 공식 시사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에게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 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개발국장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하여 기상예보 등을 위한 새로운 지구관측위성 개발을 마감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위성개발의 새로운 높은 단계인 정지위성에 대한 연구사업에서도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다 높은 급의 위성들을 발사할 수 있게 위성 발사장들을 개건 확장하는 사업들이 성과적으로 진척되어 나라의 우주과학 발전을 힘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주 개발은 세계적 추세이며 많은 나라가 통신 및 위치측정, 농작물 수확고 판정, 기상관측, 자원탐사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위성들을 제작, 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개발국장은 이어 “평화적 우주개발은 국제법에 의하여 공인된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우리 당과 인민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이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 나갈 드팀 없는 결심에 넘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을 당시 인공위성을 쏘아올렸다고 선전했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장거리 미사일 발사체 실험으로 간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유력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유력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할 것을 14일 공식 시사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에게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 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개발국장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하여 기상예보 등을 위한 새로운 지구관측위성 개발을 마감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위성개발의 새로운 높은 단계인 정지위성에 대한 연구사업에서도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다 높은 급의 위성들을 발사할 수 있게 위성 발사장들을 개건 확장하는 사업들이 성과적으로 진척되어 나라의 우주과학 발전을 힘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주 개발은 세계적 추세이며 많은 나라가 통신 및 위치측정, 농작물 수확고 판정, 기상관측, 자원탐사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위성들을 제작, 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개발국장은 이어 “평화적 우주개발은 국제법에 의하여 공인된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우리 당과 인민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이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 나갈 드팀 없는 결심에 넘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을 당시 인공위성을 쏘아올렸다고 선전했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장거리 미사일 발사체 실험으로 간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 박차 오를 것”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 박차 오를 것”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할 것을 14일 공식 시사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에게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 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개발국장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하여 기상예보 등을 위한 새로운 지구관측위성 개발을 마감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위성개발의 새로운 높은 단계인 정지위성에 대한 연구사업에서도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다 높은 급의 위성들을 발사할 수 있게 위성 발사장들을 개건 확장하는 사업들이 성과적으로 진척되어 나라의 우주과학 발전을 힘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주 개발은 세계적 추세이며 많은 나라가 통신 및 위치측정, 농작물 수확고 판정, 기상관측, 자원탐사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위성들을 제작, 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개발국장은 이어 “평화적 우주개발은 국제법에 의하여 공인된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우리 당과 인민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이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 나갈 드팀 없는 결심에 넘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을 당시 인공위성을 쏘아올렸다고 선전했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장거리 미사일 발사체 실험으로 간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르기즈스탄과의 성공적인 자원외교 기업 ‘송암’

    키르기즈스탄과의 성공적인 자원외교 기업 ‘송암’

    지난 MB정권의 ‘자원외교’에 대해 세간의 말이 많아지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도 나지 않는 사업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해외 자원 개발에 참가했던 기업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들의 자원외교와 해외 자원 개발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다. 자원이 부족한 국가다 보니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자원 개발을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만, 그 방법과 성과에 있어 과연 그럴만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해외 자원 개발에 대한 이러한 오해는 정부의 주도로 해외 자원 개발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행한 부정확한 절차와 부실한 성과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기업의 지위를 인정하는 국제적 공증문서인 필수 서류 ‘아포스티유’를 위조하고 단순 자원 개발에 대해 체결한 MOU를 이용해 마치 해당 국가의 자원 개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낸 성공투자처인 것처럼 과대 포장하는 사례가 적발되어 한숨을 샀다. 키르기즈스탄에 거점을 두고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송암’은 이런 면에서 부실 기업들과 다른 해외 자원 개발 전문기업이라고 말한다. 송암은 국내에 해외 자원 개발 열풍이 불기 전인 10년 전부터 키르기즈스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사업자등록증 취득은 물론이거니와 키르기즈스탄 소재 한국 기업 중 최초로 키르기즈스탄 정부로부터 자원개발 프로젝트 허가권(Project License) 발급받았다. 특히 송암이 취득한 현지 정부의 프로젝트 허가권은 키르기즈스탄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중 세 번째 순위로 취득한 것으로써 송암의 적극적인 현지 사업 활동을 보여준다. 이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다수의 외국 기업들이 편법이나 불법으로 쉬운 길을 찿아 갈 때에도, 송암은 ‘정도(正道)를 걷는 자원개발기업’이라는 회사 이념과 투자자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현지 법규 준수와 행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송암이 보유한 키르기즈스탄 정부의 증명서와 허가증은 모든 서류가 ‘아포스티유(apostille)’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발행하는 공증을 정식으로 발급받아 진본임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송암은 키르기즈스탄 정부로부터 노보투유크 금광과 투육테르 희토류 광산 등, 광산 2개에 대한 독점 채굴권 확보에 성공한 상태다. 특히 송암이 보유하고 있는 노보투유크 광산은 그 잠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지난 1998년 현지 정부 자원부 소속의 전문가 Malishev A.F에 의해 작성된 ‘지질 화학 이상 반응 재검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광상의 금 매장량은 약 114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 가치가 반등했던 지난해 4월 기준의 금 시세로 환산할 경우 한화 약 5조원에 달하는 개발 가치가 예상되는 셈이다. 해외 자원 개발 기업으로서 현재의 건실한 토대를 이루기까지는 송암 송영호 대표의 각고의 노력이 뒤따랐다. 현지의 자원탐사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이끌고 탐사 현장에 직접 동행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광산에 이동식 텐트를 치고 팀원들과 함께 숙식을 해결하면서 탐사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책상 위에서 종이와 펜으로만 하는 국내 자원개발탐사의 관행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관리, 감독하는 등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는 키르기즈스탄 광물자원공사 내에 사무소를 개설할 만큼 현지에서도 경쟁력과 실력을 겸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송암은 투자자들과의 원활한 교류와 투자유치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법인 및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노보투유크 광산 프로젝트의 경우 양질의 자원이 채굴 가능 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교통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 할 수 있어 매우 경쟁력 있는 성공 투자처”라고 소개하면서 “비리에 연루된 일부 부도덕한 국내자원개발기업 및 관련 관료들로 인해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관계 없이 현지에서 정통한 탐사전문가들과 함께 정도(正道)를 걸으며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다져가고 있는 자원개발기업의 노력 또한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자원개발기업 송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yhsong@songamrd.com)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올 3월 완공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 총괄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김문이 만난사람] 올 3월 완공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 총괄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영화 필름을 잠시 되돌려 본다. 영하 40도 혹한의 세계, 낮과 밤이 6개월씩 계속되는 남극이다. 6명의 한국 탐험대원은 도달 불능점 정복에 나선다. 해가 지기 전, 도달 불능점에 도착해야 하는 세계 최초의 무보급 횡단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우연히 발견한 낡은 깃발. 그 아래 묻혀 있는 80년 전 영국탐험대의 ‘남극일기’에 나오는 영국 탐험대도 한국과 같은 6명이다. 그런데 ‘남극일기’를 발견한 후부터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보이는 것은 하얀 눈밖에 없는 공포의 들판에서 하나, 둘, 대원들이 사라진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멀리 날아간 영화 ‘남극일기’에 나오는 장면이다. 최근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송강호가 주연했으며, 난관을 극복하는 인간의 위대한 정신을 그린 영화로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는 남극이 어떤 곳인지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오는 3월 초 남극에 또 하나의 과학기지인 ‘장보고기지’가 건설된다. 바야흐로 남극 탐험의 새로운 2막 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이에 즈음해 해양수산부는 장보고기지에서 1년여 동안 연구 활동 및 기지 운영을 수행할 제1차 월동대의 발대식을 최근 가졌다. 이번에 파견되는 15명의 월동대원들은 오는 25일 출국해 연말까지 남극에서 생활하게 된다. 월동대는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대원뿐만 아니라 기지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기술자, 요리사,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적 구성원이 포함됐다. 특히 세종과학기지와는 달리 장보고기지 주변에서 관측한 최저기온은 영하 34도에 이르며 백야(11~2월), 극야(5~8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고립된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위기 대처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초로 남극 대륙을 체험할 ‘21세기 장보고 주니어’에 선발된 고교생 2명이 극지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장보고기지는 세종기지가 만들어진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2개 이상의 과학기지를 가진 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에 해당한다. 남극에 대한 탐험과 연구를 보다 세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예동(60) 극지연구소장은 1983년 남극 땅을 처음 밟은 뒤 30년 동안 극지 연구에 몸 바쳐 왔다. 1988년 세종기지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매년 남극을 다녀왔다. 세종기지에서 혹독한 겨울을 지내는 월동대장을 두 차례나 했다. 남극을 가는 데 며칠씩 걸려 진이 빠지기도 하지만 위험과 고독을 무릅쓰고 자신이 딛는 발자국이 처음이라는 사명감으로 걷고 또 걸었다. 최근 4년 동안은 대륙기지건설단장으로서 장보고기지 건설을 총괄해 왔다. 오로지 극지와 더불어 살아온 우리나라 극지연구의 산증인이다. 오는 2월 초 다시 남극으로 떠난다. 장보고기지 완공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위해서다. 김 소장을 지난 16일 인천의 극지연구소에서 만났다. 그는 장보고기지 위치 선정부터 건설까지 모든 진행을 도맡았다. 극지연구소에서는 가장 큰 사업이다. 장보고기지가 완공되면 저위도에 위치한 세종기지에서는 생물공학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고, 고위도의 장보고기지에서는 빙하·지질학·대기과학 등 연구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남극으로 배를 타고 가려면 8일이 걸립니다. 이번에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극의 미국기지에 내린 다음 아라온호를 타고 다시 350㎞ 떨어진 장보고기지로 갈 예정입니다. 남극의 크기가 중국과 인도를 합친 것과 같을 정도로 어마어마하지요. 그렇게 큰 대륙을 연구하는 데 장보고기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륙의 빙하를 연구할 수 있는 실험실을 갖게 된 것이지요. 숙원사업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장보고기지는 기존의 세종기지에서 할 수 없는 연구를 두루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장보고기지는 한국 과학연구의 획기적인 발전, 남극에서의 영향력 확대, 경제적인 측면에서 10번째 국가 등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부연한다. 장기적인 기후 변화 예측도 장보고기지 완공 이후 더욱 정밀해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올 신년사에서 기후변화의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 장보고기지는 빙하 시추를 이용한 과거 기후 관측과 우주와 가까운 대기성분 분석에 전력을 쏟게 된다. 예를 들어 지표면으로부터 100~250㎞ 위의 대기를 연구하면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저층 대기 흐름의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 극지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생명을 연구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극지연구소에서 특허를 따낸 ‘라말린’이란 물질은 산소 반응을 억제해 피부 노화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 남극에서 강한 자외선을 견디며 저온에서 살아남은 생물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국내의 한 기업체에서 이 특허를 이용한 화장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장보고기지는 오존가스나 오존의 농도를 매일 세계기상기구(WMO)에 전송하며 세계적인 기후 예측 문제에 중요한 ‘해결사’ 역할도 할 수 있다. “남극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지구과학이지요. 그 과학적인 재료가 얼음 속에 있습니다. 이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남극대륙에 루트를 뚫고 들어가 또 다른 기지를 짓고 빙하를 시추해야 합니다. 따라서 장보고기지가 완공되면 해야 할 일들이 많지요.”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극지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은 1985년 3월 남극해양생물보존협약에 가입하면서였다. 이후 남극세종기지와 북극다산과학기지(2002년)를 건설했고 쇄빙연구선 아라온호(2009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소장은 “인프라 확충에 따른 인력 수급 문제와 북극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2의 쇄빙선 건조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극지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전 인류의 공통 이익에 기여하는 것이며 우리의 경제적인 여건이나 국가의 위상을 볼 때 당연한 의무”라면서 지금 당장 이익을 내기는 힘들지만 먼 장래에는 반드시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9년 남극조약에 따라 영토권을 주장할 수 없으며 또한 2048년까지 자원개발이 금지됐지만, 그 이후에 대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남극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3개 기지를 보유한 중국은 장보고기지 인근을 비롯한 기지 2곳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가 남극과 인연을 맺은 때는 1983년이다.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전공인 지구물리학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에 갔다. 1981년 장학금을 받아 2년간 연구조교로 지낸 끝에 학과장의 소개로 남극연구가를 만났다.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남극에서 몇달 동안 함께 연구해 보자는 제의를 받은 것도 그때였다. 그에게 있어서 1983년은 여러 가지로 잊을 수 없는 해였다. 그해 9월 소련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 007기에 형이 조종사로 타고 있었고 남극으로 출발한 것은 12월이었다. 집에서는 공부를 못 해도 좋으니 당장 귀국하라고 했지만 남극 연구를 그만둘 수가 없었다 “그때 미군 수송기를 타고 메모드 기지에 처음 도착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눈 덮인 하얀 땅이 전부였지요. 멀리 에러버스 화산에서 증기가 올라가는 게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 죽음 속에서 어떤 생동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제 마음을 붙들어 맸고 남극 연구에 청춘을 바치게 됐지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남극땅을 밟은 이후 1987년 세종기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남극 연구에만 몰두하게 된 계기가 됐다. 지금까지 30여 차례 남극을 오가며 말 그대로 남들이 안 하는 남극 연구에서 최고 정상의 길을 걸어온 셈이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남극의 길을 걷겠다고 말한다. “당시 남극에서 쇄빙선이 없는 나라가 갈 수 있는 곳은 세종기지가 있는 킹조지섬뿐이었어요. 1987년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속도전으로 1년 만에 기지 건설을 끝냈고 월동대를 보낼 때 옷, 신발, 먹을 것까지 직접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아무런 자료도, 준비도 없던 시절이었지요.” 그의 좌우명은 ‘두려움을 떨치고 변화에 몸을 맡겨라. 남들이 모두 가는 길에 얻을 것은 많지 않다’이다. 청소년을 만나면 “부모가 시키는 거 하지 마라, 자기가 원하면서 남이 안 하는 것을 찾아라”고 강조한다. 남극 같은 미지에 대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보고기지에서 펼칠 그의 또 다른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예동 박사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지질학사(1977년), 동 대학교 대학원 지구물리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미국의 남극 연구프로그램인 남극 현장조사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인으로는 남극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87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근무하면서 남극세종과학기지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1989년과 1995년 두 차례 월동연구대장을 지냈다. 극지연구센터장(1997년), 극지연구본부장(2002년)을 거쳐 초대 극지연구소장(2004년), 대륙기지건설단장(2010년) 등을 역임했다.일본 극지연구소 초빙교수, 대한지구물리학회 회장 등의 국내활동과 국제남극활동운영자위원회(COMNAP) 집행위원, 국제남극과학위원회(SCAR) 부회장 등을 지냈다. 남극 남셰틀랜드 해구의 지각구조 연구 등 국내외 논문 100여편, 남극환경 및 자원탐사기술, 북극연구개발 기초조사연구 등 연구 보고서 150여편 등의 연구실적이 있다. 바다의 날 국무총리 표창, 과학의 날 대한민국과학기술 훈장 도약장 수상,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제4대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 최초 남극 방문자 관련 정정보도문] 본지는 지난 1월 1일자 27면 ‘남극부터 아프리카까지, 한국 리더가 뛴다’ 및 1월 22일자 23면(김문이 만난 사람) ‘올 3월 완공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 총괄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극 땅을 밟은 사람이 김예동 박사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1963년 고 이병돈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남극(에스페란사 기지)을 방문한 사실이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3) 印尼 칠레곤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을 가다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3) 印尼 칠레곤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을 가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종합제철소를 짓고 있다.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전해주고 귀중한 자원을 얻으며 해외생산 거점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포항에서 시작된 철강 기지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인도를 거쳐, 터키로 이어지는 ‘아이언 로드’의 중요한 거점사업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글로벌 철강업계의 경쟁에서 창조적인 발상으로 우위를 선점하려는 고도의 전략이 담겼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민심을 얻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칠레곤의 포스코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을 찾았다.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입국장. 단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출입국관리소 여직원이 기자의 국적을 확인한 뒤 “어디로 가느냐”고 영어로 물었다. “칠레곤에 간다”고 대답을 하자 그 직원은 “포스코 직원이냐, 자카르타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반겼다. 세계 어느 곳 할 것 없이 무뚝뚝하기만 한 출입국 담당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웰컴”이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인도네시아인이 표정과 입으로 전하는 포스코의 위상을 실감하는 첫 순간이었다. [착공 3년만에 이룬 대역사]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100㎞쯤 떨어진 칠레곤 시내에는 공업도시답게 번잡하고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항구와 인접한 일관제철소 건설공사 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크라카타우포스코’라는 회사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포스코가 현지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70 대 30의 투자비율로 합작한 법인이다. 일관제철소란 제선과 제강, 압연의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종합제철소를 말한다. 제선은 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 등을 고로에 넣어 액체상태의 쇳물을 뽑아내는 공정을, 제강은 이렇게 만들어진 쇳물에서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압연은 쇳물을 슬래브(커다란 쇠판) 형태로 뽑아낸 뒤 높은 압력을 가하는 과정을 말한다. 동남아시아에서의 일관제철소는 이곳이 처음이다. 2010년 11월 400㏊(120만평)의 드넓은 부지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가질 때에는 아무것도 없는 평지였다. 그런데 12월 완공을 앞둔 이곳에는 포항이나 광양의 제철소보다 더 웅장해 보이는 첨단 공장이 들어섰다. 철 구조물이 복잡해 보이는 고로 공장도 완공돼 시험가동을 앞두고 있다. 철광석이나 석탄 등 제철 원료를 운송하는 컨베이어벨트도 언제든 움직일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춘 듯하다. 화물차들이 분주히 오간다. 특히 공장 곳곳에는 노란색 대형 배관이 인체의 핏줄처럼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데,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저장 탱크로 보내는 배관이라고 한다. 부생가스를 한데 모아 부생가스발전소를 가동, 다시 제철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절약형 친환경 설비다. 해안의 항구 근처에는 밝은 초록색 지붕을 덮은 대형 야적장이 신선하게 보였다. 일년의 반이 우기인 인도네시아의 날씨 사정을 고려해 야적된 철광석 등을 보호하는 밀폐형 원료 야적장이다. 해양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비여서, 환경 보호에 세심한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기자를 안내하는 한국인 직원은 “이런 것들이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부분”이라고 귀띔했다. 기자를 반갑게 맞은 민경준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성공을 장담했다. 우선 합작투자의 방식을 ‘브라운필드’로 진행했는데, 즉 포스코는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철도, 도로, 전기, 항만 등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부지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설비투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 덕분에 1단계 공정에 27억 달러(약 2조 9281억원)만 들여 조기에 연산 300만t의 후판과 슬라브 생산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창조적 발상 전환의 성과] 인도네시아는 철광석이 22억t, 석탄은 934억t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잠재 매장량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종종 겪는 원료 공급 차질 탓에 애먹을 일이 전혀 없는 셈이다. 또 후판 생산량 150만t 중 70%는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인근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의 후판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슬래브 150만t 중 50만t은 포스코에서 소화하고, 나머지는 크라카타우스틸에 공급할 예정이다. 판로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아울러 포스코 계열사들의 다른 협력사업에도 기대감이 깃든다. 포스코건설은 제철소 건설을 계기로 반탄 주정부와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또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서 석탄회사를 운영하면서 철광석, 니켈 등 다른 광물자원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칼리만탄섬(보르네오섬) 등 1만 8000개의 섬이 있는데, 자원탐사를 통해 새로운 자원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ICT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구하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현지 보고르 농대와 저탄소 녹색성장 및 지구온난화에 공동 협력을 꾀하기로 했다. 민 법인장은 육군 장교 출신답게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공장을 돌아보며 만난 현지인 직원들은 그를 가르켜 “보스”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그가 인기만 좇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 직원들에게는 매몰찰 정도로 엄격하다. 혹시 현지인들의 오해를 살까봐, 실수를 부를 수 있는 술자리는 반드시 현지인 식당을 피하고, 음주 후 노래방은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민 법인장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건물 앞에는 높다란 깃대가 5개 있다. 인도네시아 국기와 포스코 깃발, 크라카타우포스코 깃발 등이 휘날리는데, 정작 태극기는 없다. 국가관이 누구보다 투철한 그가 민족적 자긍심이 강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다. “지금 전투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의 말에서 비장한 무게감을 느낀다. [현지인 “우리도 할 수 있다”] 앞서 2011년 10월 7일 칠레곤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이 탄생했다. 용광로 ‘본체 기초 1단’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41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한 게 그것이다. 이날 오후 4시 가로 30.2m, 세로 46.2m, 높이 2.5m 크기의 용광로 본체에 콘크리트를 쏟아붓기 시작해 250여명의 근로자들이 주야간 2교대 근무를 하며 단 1분도 쉬지 않고 타설을 했다. 균열이 전혀 없는 용광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순식간에 작업을 마쳐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긴장감과 속도감에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을 것이다. 특히 270t의 철근과 3500㎥의 콘크리트가 쓰이는 대단위 작업을 한국의 전문기업이 아닌, 인도네시아 교민 기업과 현지 근로자들이 포스코의 지휘를 받아 무사히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현지인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쾌거였다.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완공을 앞두고 현지채용 조업요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에 들어갔다. 현지인 550명이 7차에 나눠서 진행되는 교육은 유·공압 등 기초직무교육과 제선·제강·연주·열간압연·냉간압연 등 기초철강공정교육, e러닝을 활용한 포스코 핵심가치 등 경영전반에 관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포스코인을 만드는 작업이다. 인도네시아 직원들은 이론교육 후 개인별 과제가 부여되는 평가에서 가장 당황했다고 한다. 그들은 이를 극복하면서 한국의 발전 동력을 체험한 셈이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의 발전을 위해 한 일은 지난해 2월 철골 착공식에 참석한 홍석우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에서 잘 나타난다. 홍 전 장관은 “일관제철소가 인도네시아 철강 산업의 중추로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 15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인도네시아가 2025년 세계 9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칠레곤(인도네시아)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아세안 北 로켓발사 자제 촉구 검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한 성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3일 개막하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참가 정상들이 북한 로켓 발사 관련국들에 자제를 촉구하는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도 이날 “최근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아세안 외무장관들이 ‘아주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수린 총장은 “아세안 10개국 모두 한반도의 불안이 역내 군비경쟁과 핵무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아세안을 포함한 주변 지역의 교역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남중국해 문제도 주요 의제로 선정됐다고 홍콩 파닉스TV 등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최근 남중국해에서의 자원탐사 및 조업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어 왔다. 그러나 중국이 막대한 경제원조를 앞세워 이번 회의의 순회 의장국인 캄보디아에 영유권 협의 자체를 배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캄보디아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남중국해가 공식 의제로 다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달 31일 프놈펜을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일부 회원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논란을 거론할 것으로 보이지만 캄보디아는 이를 현안으로 다뤄선 안 된다는 중국의 입장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연합뉴스 jhj@seoul.co.kr
  • “외계인이 버렸나?” 달에 남겨진 쓰레기 ‘포착‘

    “외계인이 버렸나?” 달에 남겨진 쓰레기 ‘포착‘

    달 표면에 우주인들이 남기고 온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과 쓰레기 등이 뚜렷하게 포착된 초정밀 우주사진이 공개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지난달 달 자원탐사위성(LRO)가 달 상공 최저 13마일 궤도를 돌며 촬영한 초정밀 사진 가운데 3장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인류가 달 탐사를 시작한 1969년부터의 역사와 변화 모습이 담겨있는 셈이었다. 특히 달 표면에는 우주인들이 달에 상륙해 남긴 흔적들이 뚜렷하게 남아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1972년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7호 등의 착륙 궤적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 우주인들이 남긴 발자국과 심지어 이들이 지구궤환에 앞서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등 쓰레기도 포함돼 있었다. LRO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마크 로빈슨 지질학 교수는 “달을 포함한 인류의 태양계 탐사에 대한 역사가 우주에 남겨진 모습”이라고 감탄하면서 “발자국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어 다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에 남겨진 발자국과 쓰레기가 먼지로 자연스럽게 덮으려면 향후 1000만년에서 길게는 1억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 내년 연구원 등 공공기관서 6300명 증원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 내년 연구원 등 공공기관서 6300명 증원

    정부가 14일 내놓은 ‘청년 내 일 만들기’ 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재정지원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공공기관·공무원 8550명 증원 원자력과 자원탐사, 연구개발(R&D) 분야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내년에만 630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각 기관의 자연감소분에 따른 신규채용과는 별개로 글로벌 위기 이후 동결됐던 정원 자체를 늘린다는 얘기다. 여기에 원자력과 해외자원 탐사 분야의 민간채용까지 감안하면 2012년까지 72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증원되는 공공기관 인력은 반드시 신규채용을 통해 충원하고 신규채용 실적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핵심기술 개발 등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R&D예산을 8.7% 증액했다. 이에 따라 현재 5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9200명)의 4%에 해당하는 400명과 연구보조원 800명을 늘릴 계획이다. 국립대 병원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력 1200명도 추가로 뽑는다. 공무원 정원도 1350명이 늘어난다. 소방공무원의 3교대 조기 전환을 위해 내년까지 450명을 증원한다. 또한 아동 성범죄 예방과 학교폭력 근절 등 일선의 치안서비스 개선을 위해 경찰 정원도 700명이 늘어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특허·상표·디자인·국제특허출원 등의 심사인력도 2012년까지 200명을 늘린다. 주로 이공계 석박사들이 대상이다. 우리나라는 특허출원 1000건당 심사관 숫자가 3.6명으로 미국(13.4명)이나 유럽(31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창직·창업인턴에 6개월간 월80만원 고급인력에게 복사나 커피 심부름 등 소모적인 업무만을 시킨다는 비판을 받던 행정인턴은 올해를 끝으로 사라진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혹한을 피하기 위한 땜질처방이었을 뿐, 정규직 취업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대신 정부는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으로 2년동안 청년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새 일자리를 3만 7100명으로 추정했다. 이번 청년고용 대책의 목표치인 7만 1000명의 52.1%에 이른다. 2011~2012년에 예정된 청년인턴 사업은 해마다 3만 3000명 규모다. 기존에 중소기업(300명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인턴 2만 5000명에 ‘중견기업(1000명 미만) 취업인턴’ 5000명과 ‘창직·창업인턴’ 3000명이 추가됐다. 중견기업은 인턴 6개월간 월 50만원을, 정규직 전환 이후 6개월 동안에도 같은 돈을 임금보전 형식으로 사업주에게 지원한다. 반면 창직·창업 인턴은 6개월간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노동부에 따르면 그동안 청년인턴 사업에서 그만두지 않고 6개월의 인턴을 완주하는 비율은 67%, 그 가운데 정규직 전환 비율은 84%였다. 6만 6000명의 청년인턴 중 3만 7100명은 정규직으로 살아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역사회서비스 2400명 늘려 2011~2012년 해외에서 새로 생기는 청년일자리도 1만 1980명에 이른다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정부는 항공사 승무원과 호텔서비스, IT 등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 해외취업이나 취업연수 인력을 1만 700명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갈수록 증가하는 대외무상 원조사업(ODA) 수요에 맞춰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현지사무소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사의 청년인턴도 지원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1000명 규모의 청년인턴을 지원하고, 그 가운데 1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초·중등학교에서 영어회화를 영어로만 수업하는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을 받은 전문강사를 올해(4080명)보다 1500명 늘릴 계획이다. 노후생활 지원이나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이른바 지역사회 서비스 분야에서도 2400명을 증원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광진公 공채 합격하려면

     누구를 뽑아야 할지 고민되네.  올 하반기 공사중에서는 드물게 신입사원을 뽑는 대한광업진흥공사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대거 몰려들어 선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22명을 뽑을 예정인 신입사원 모집에 무려 2585명이 지원했다.경쟁률이 100대1을 훌쩍 넘는다.학력이나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공인회계사,세무사,미국 공인회계사(AICPA) 등 각종 자격증을 가진 지원자만 611명이나 된다.자원탐사,자원개발,정보관리,경영관리,홍보기획 등 5개 분야별로 한자릿수의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인기가 높은 ‘경영관리’분야의 경우,경쟁률이 200대1이 넘는다.또 전체적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명문대 출신이 600명에 달하고,절반에 가까운 1000명 이상이 토익(TOEIC) 900점 이상을 받았다.지원자의 30% 정도는 ‘취업재수생’이다.  공사는 12월9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규모는 1000여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류전형에서 학점,영어성적,자격증유무 등이 중요한 심사잣대가 된다. 장애인이나 의사상자,사회공헌활동자,지방이전 대상 지역인재(강원도)는 서류전형때만 5%의 가점을 준다.  보훈대상자는 채용단계별로 총점의 5~10%가점을 받게 된다.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은 12월21일에 2차 필기시험을 치른다.지원분야에 따라 지질학,자원공학,정보통신학,경영학,회계학,법학,언론정보학 중에서 선택해 치르는데 시험은 객관식 70%,주관식 30% 정도가 나온다.필기시험에서는 100명 정도의 합격자를 남길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13~16일 면접시험을 치른다.면접에서는 집단토론과 전문지식 등을 평가하게 되는데,팀장 4~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심층면접과 본부장급 임원 3~4명이 들어오는 인성면접 등 두 단계를 거치게 된다. 공사는 최근 호주,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23개의 해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자원개발이나 탐사쪽에 체계적인 전문지식을 갖고 있으면 합격가능성이 높다.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29일 발표한다.  공사 이제욱 인사교육팀장은 “올 상반기에 채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면서 “다른 공사는 하반기 채용이 거의 없어서 상대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고를 수 있지만 선발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국세청 ◇서기관 승진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실 李昇洙△〃 감찰담당관실 安九源△〃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李東雲△〃 납세자보호과 全在元△〃 법무과 李京烈△〃 부가가치세과 金韓年△〃 소득세과 朴亥英△〃 소비세과 金貞南△〃 재산세과 申喜澈△〃 조사기획과 沈煜基△〃 국제조사과 梁東勳△〃 소득관리1과 崔在中△〃 청장실 張慶相△〃 운영지원과 南東國△국세청 李尙祐△서울지방국세청 법무1과 金祥壽△〃 법인세과 李舜球△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1과 成夏慶△〃 조사2국 1과 金大柱△〃 조사3국 1과 金仁權△〃 국제조사1과 宋浚洙△〃 국제조사3과 金光勳△서울지방국세청 權奇晩△〃 全龍權△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鄭喜相△〃 부가소비세과 柳濟蘭△〃 조사1국 1과 金永鎭△중부지방국세청 鄭容三△대전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孫南洙△〃 납세자보호담당관 朱乙圭△광주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 李宙翰△〃 조사1국 1과장 李準日△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 許南植△〃 조사1국 1과장 崔炳文△부산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鄭貞龍△〃 징세과장 河永男△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 郭吉洙△국세청고객만족센터 고객기획팀장 李成珍 ◇기술서기관 승진△국세청 정보개발1담당관실 金奎星 통계청 ◇과장 전보 (OECD세계포럼준비기획단)△총괄기획과장 崔貞壽△대외협력〃 姜侑京 소방방재청 ◇과장급 전보 △재난상황실장 이형기△운영지원과장 박성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이정술△예방안전국 예방전략과장 이상택△〃 민방위〃 하태욱△방재관리국 방재대책〃 김인한◇승진△방재연구소방재연구실장 심재현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평가부장 유규하△〃 의료기기허가심사팀장 박기정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조정심의본부 본부장 권우동△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 장원상△운영본부 〃 오광건 한국방송광고공사 ◇임원 △전무이사 겸 경영본부장 위옥환△영업1본부장(상임이사) 고춘호△영업2〃(〃) 양건수◇국장급△감사실장 이진구△기획조정〃 박형배△미래전략국장 구기룡△정책협력〃 민원식△공익사업〃 홍영표△광고인프라〃 이원담△광고교육연구원장 유완근△영업1국장 오의상△영업3〃 이종선△영업4〃 정택근△부산지사장 남장희△대구〃 강갑룡△광주〃 강상묵△대전〃 오종환△전북〃 조달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조사연구실장 기원서△원천지질과학연구〃 이승렬△지열연구〃 이태종△지질정보연구〃 이사로△지진연구센터장 신진수△지질박물관장 신홍자△국내/북한자원연구실장 서정률△자원탐사개발연구〃 조성준△금속회수연구〃 윤호성△비금속활용연구〃 조성백△산업원료화연구〃 조성욱△광물자원경제연구〃 김유정△석유가스자원연구〃 선우돈△가스하이드레이트연구〃 류병재△해저지질연구〃 진재화△해저물리탐사연구〃 김진호△석유해저정보분석〃 장성형△탐사선지원단장 홍문표△지질재해연구실장 김재곤△지하공간환경연구〃 송원경△하수토양연구〃 고경석△지표환경변화연구〃 양동윤△지질자원특성분석센터장 김준곤△정책연구실장 김성용△전략홍보〃 박창수△지식경영〃 안창인△기획〃 강전조△예산〃 유영모△사업관리〃 여용재△성과확산〃 이건자△총무시설〃 김병욱△인력경영〃 정진국△회계재무〃 유동훈△자재구매〃 형진호 한국화학연구원 △감사실장 朴天圭△대외협력〃 李揆虎△연구정책〃 崔榮珉△울산신화학실용화센터장 李東求△시설관리실장 趙宰英△홍보팀장 孫基晶△경영전략〃 高暎周△기획예산〃 金重赫△연구관리〃 羅龍雲△정보전산〃 金鍾漢△총무〃 朴鍾均△회계〃 金析煥△자재〃 崔明鉉△시설안전〃 崔載珍△건설사업〃 金振九 주택관리공단 ◇1급 △감사실장 최장섭△주거복지〃 이건춘△인력관리〃 김륜호△충북지사장 배영근△대전충남〃 이광희◇2급△서울지사 김동기△광주전남지사장 직무대행 김호복△감사실 송진환△기획실 위정욱 김현우△주거복지실 김용섭△사업관리실 박형곤△서울지사 선종국△강원지사 조정목△충북지사 구본권△외인지사 김황종
  • ‘피라미드 콩’ 3300년만에 새싹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일 기원전 1300여년에 조성된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속에서 출토된 완두콩을 국내 연구진이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증식에 성공한 완두콩은 약 3300년 전 고대 이집트시대 피라미드 투탕카멘 왕묘에서 출토된 것으로 지난해 유용식물자원탐사사업인 ‘문익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확보했다. 산림청은 완두콩 입수 과정은 보안상 밝히지 않았다. 국립수목원은 입수한 종자 5개 가운데 2개를 증식해 현재 1500개를 확보했고 200개가 식물로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탕카멘 피라미드의 완두콩은 현재 농가에서 재배중인 완두콩의 꼬투리가 푸른색인 것과 달리 진한 보라색이다. 국립수목원은 이날부터 전시온실에서 고대 완두콩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박광우 산림자원보존과장은 “유전자원 연구는 물론 신품종 육성과 개발,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1972년 미국에서 완두콩을 도입, 시험재배를 거친 뒤 1976년부터 농가에 보급, 재배하고 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길이 40m 바위섬에 천연자원 달렸다”

    그린란드 북쪽 북극해에서 네 번째 바위섬이 나타나 북극을 둘러싼 인근 6개 국가들의 영유권 다툼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1일 영국 로이터 통신과 미국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탐험가 데니스 슈미트(60)가 그린란드 북쪽 4㎞ 지점에서 지난 7월17일 바위섬을 발견, 최근 ‘떠돌이개 웨스트’(Stray Dog West)로 이름을 붙였다. 길이 40m, 수면 위 높이 4m인 바위섬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북극으로부터의 거리가 700㎞에 불과해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 최북단 육지로 인정될 가능성도 있다.육지로 인정되면 그린란드에 주권을 행사하는 덴마크의 영토가 크게 넓어져 북극 영유권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 바위섬은 가늘고 길게 삐죽나온 난 그린란드 최북단에서 불과 4㎞ 떨어졌지만 본토를 감안하면 파장은 적잖다. 북극에 대해서는 덴마크와 미국, 러시아, 캐나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영유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국제법학과 스티븐 탤먼 교수는 “이 작은 섬은 폭넓은 국제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서 “얼음이 녹아 더 많은 섬들이 드러나면 해양 경계선 획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영토 주권의 근거가 되는 대륙붕을 그린란드 섬 경계선으로부터 200해리로 그어 놓았던 덴마크는 새 섬의 등장에 따라 영토확장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북극해에 쇄빙선을 파견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북극해의 기온은 다른 지역보다 빨리 상승해 지난 30년간 얼음의 4분의1 이상이 녹았다는 게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분석이다. 얼음이 녹아 지표면이 드러나면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탐사가 그 어느 때보다 현실성을 띠고 있어 영유권 싸움은 갈수록 뜨거워지는 추세다. 예컨대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스타토일은 북극권의 544㎞ 북쪽에서 채굴한 가스를 144㎞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멜코에야섬으로 끌어내 상용으로 생산하고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다목적위성 아리랑2호 28일 발사

    우리나라가 개발한 다목적 실용위성인 일명 ‘아리랑 2호’가 러시아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8일 오후 4시5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 약 800㎞의 플레세츠크 발사기지에서 아리랑 2호를 발사한다고 12일 밝혔다. 아리랑 2호는 1m급 고해상도 영상자료를 촬영하고 송신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어 지구상공 685㎞의 궤도에서 지상의 움직이는 자동차까지 식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 국토모니터링,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환경감시, 자원탐사, 재해감시 및 분석 등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리랑2호는 발사 이후 약 48분 뒤 발사체로부터 분리되고 7분 뒤에는 태양전지판을 펴기 시작해 정상적으로 전력을 발생시킨다. 발사 이후 6시간 55분 뒤인 28일 밤 11시쯤 대전 항공우주연에 있는 위성운영센터에서 국내지상국과의 첫 교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위성이 찍은 첫 영상은 위성체 건전성 평가, 위성본체 기능 검증, 탑재 카메라 오염 방지 작업이 끝나는 2개월 뒤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랑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다목적 실용위성 1호(아리랑1호)에 이어 2기의 실용급 위성을 보유하게 된다. 또 우리별 1∼3호, 과학기술위성 1호, 무궁화위성 1∼3호에 이어 9기의 위성을 갖게 돼 세계 6∼7위권의 고정밀 위성 보유국이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만미터 심해신비 파헤칠 바다위 종합연구소 떴다

    1만미터 심해신비 파헤칠 바다위 종합연구소 떴다

    |요코하마 이춘규특파원|1만m 심해저 땅밑을 탐사, 거대 지진의 원인을 규명하고 석유나 광물자원·해저생물 실태 등을 파악하는 ‘신비의 심해저 도전’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일본의 독립행정법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15일 미쓰비시중공업 요코하마제작소에서 지난 7월 완공된 심해저탐사선인 ‘지규(地球)호’를 공개하고, 일본과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지의 과학자 등이 2007년 1만m 깊은 바다속 탐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연구진의 연구본부로 사용될 5만 7000t급의 지규호는 전체길이 210m, 폭 38m, 배밑에서 시설물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130m나 되는 바다 위의 종합연구소이다. 선내 9층의 시설에는 연구실, 의료실, 도서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배에서 1만m 아래의 심해저까지 첨단기술로 구멍을 뚫어 시료들을 끌어올려 각종 연구를 한다. 현재 지규호에는 30여명의 연구진 등이 승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100명의 연구·기술진,50명의 배 운용 인력 등 모두 150여명이 승선, 심해탐사에 도전한다. 국제연구를 위한 핵심 과학자 30여명 중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7,8명 정도가 참여한다. GPS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다 위에서 작업을 할 때에도 정확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초속 30m 강풍의 악조건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다. 지규호는 완성된 뒤 지난 11월 북동부 아오모리현 수심 1200m 가까운 해저에서 70m까지 굴착, 퇴적해저토양을 채취해 그 토양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 실태 파악 등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앞으로 해저환경변화, 지구내 물질순환 등도 규명하게 된다. 현재까지 예비 준비조사를 하고 있는 오사카 남쪽 수심 2500m의 난카이(南海)지진대의 7000m 해저탐사는 2007년 여름 착수할 예정이다.1945년 거대 지진이 발생, 지진해일(쓰나미)로 2000명이 숨졌던 이 지역의 지진발생 구조 파악과 사전지진예측을 위해서다. 지금까지 심해저 탐사·연구는 미국이 주도해왔다. 하지만 10년전부터 일본이 참여, 지규호 건조를 위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600억엔을 투입했다. 매년 유지·활동비만 10억엔 정도가 든다. 석유·자원탐사관련 등 민간회사들도 공동연구에 참여하길 희망했다. 해양연구개발기구 지구심부탐사센터 다이라 아사히코 소장은 “탐사뒤 1년간은 독점적인 연구를 시행한다.”면서 “1년뒤에는 연구결과를 세계의 연구진에게 모두 공개, 인류의 공동재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규호는 인류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다. 굴착기술은 노르웨이·네덜란드의 것을 채용했고, 드릴 등은 미국의 제품이 투입됐다. 이런 기술을 모두 조합, 완성하는 역할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담당했다. 지금까지 인류는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해저 2111m까지만 굴착,▲표층생물권 ▲지하생물권 ▲원시자연생물권(심해저) 등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이런 연구들을 통해 바다밑 심해저에도 30억∼40억년전부터 모든 생물의 선조격인 많은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미국이 주도했다. 이런 미생물들은 섭씨 120도라는 높은 온도와 엄청난 압력에도 불구, 생존하고 있었다. 이런 생물들은 각종 치료약이나 세탁재료 등의 원료로 풍부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도 규명됐다고 후루야마 히로키 지구심부탐사센터 기획조정실 기획그룹장이 설명했다. taein@seoul.co.kr
  • [바다의 날 특집] ‘해양강국 꿈’ 이룬다

    [바다의 날 특집] ‘해양강국 꿈’ 이룬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프론티어 영역인 해양을 차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현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293개 해역에서는 국가간 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해저에 깔린 자원을 선점하려는 ‘총성없는’ 탐사 전쟁도 열기를 더해간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반경 1200㎞ 안에는 7억명의 인구와 5조 3000억달러의 거대시장이 펼쳐져 있다. 이 천혜의 조건을 바탕으로 선박 건조량과 수주량에서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은 ‘21세기 거북선’이라고 불리는 해양탐사선과 차세대 위그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해양의 미래를 실은 ‘꿈의 배’를 소개한다. ●100t급 위그선이 난다 지난 1976년 카스피해에서는 물 위에 떠서 시속 550㎞로 내달리는 괴물체가 서방국가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당시의 상식으로는 배가 아무리 빨라도 550㎞로 운항할 수는 없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 물체를 ‘바다의 괴물’로 명명했다. 괴물의 정체는 옛 소련의 군사용 위그선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옛 소련의 붕괴와 함께 위그선도 좌초됐다. 연구진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해운 시장이 취약한 러시아는 위그선을 상용화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위그선의 효용’을 잊지 않았고, 꾸준한 연구 끝에 내년에 기본설계 및 성능 최적화 작업을 마치고,2009년 시제선 건조 및 2010년 시험 운항과 실용화가 가능한 단계까지 이르렀다. 위그선이 상용화되면 기존 항만시설을 활용해 뜨고 달릴 수 있어 별도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 따라서 공항이 없는 지역에 항공기와 유사한 고품질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항시설이 없는 울릉도, 백령도 등 국내 연안은 물론 중국 동부 연안과 일본을 1∼3시간 이내에 항공요금의 절반 정도로 연결할 수 있어 특송화물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위그선은 해군전력 증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고속 공기부양정보다 3배 이상 빨라 기동성이 우수하고, 해면 위에 떠서 날기 때문에 잠수함의 주요 탐지요소인 수중방사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저고도 비행으로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등 작전임무 수행 중 생존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해미래’ 6000m 아래로 가라앉는다 얼마나 넓은 바다를 확보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게 얼마나 깊이 바다 밑으로 내려가느냐이다. 대부분의 해양 광물은 심해 5000m 아래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5000m 심해는 엄지손톱의 면적에 10여명의 사람이 올라가 있는 압력을 받는 곳이다. 그동안 심해 연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의 전유물이었다. 이들 국가만이 극한 환경에서 원격제어를 통해 무인작업을 수행하는 무인심해잠수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도 드디어 내년부터 6000m 바다속을 샅샅이 뒤질 수 있는 무인심해잠수정을 갖게 된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잠수정의 이름은 ‘해미래’. 지난 2001년부터 120억원을 투입한 해미래 개발 사업은 이미 완료단계에 접어들었고, 내년 3월 동해 심해로 시험 탐사에 나선다. 한국해양연구원 이판묵 박사는 “해미래가 완성되면 전세계 해양의 95% 이상을 조사할 수 있다.”면서 “한국도 곧 심해 자원탐사, 해저 관측조사, 해저화산 및 생물조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극의 얼음은 내게 맡겨라 지난 2003년 12월 남극 세종기지로부터 비보가 날아왔다. 남극해양 탐사를 나갔던 대원들이 두꺼운 얼음에 갇혔고, 끝내 신예 과학자 1명이 희생됐다. 얼음을 깨며 연구할 수 있는 쇄빙선 한 척만 있었더라도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 조선 강국이라는 우리나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쇄빙선을 1척 이상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 영국 호주 아르헨티나 독일 브라질 노르웨이 등 10개국이나 된다. 이 사고를 계기로 쇄빙선 건조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고,2008년 6000t급 쇄빙선이 우리 기술로 탄생한다.1m 두께의 얼음을 짖누르며 항진할 수 있는 쇄빙선에는 최첨단 해양 장비가 탑재돼 남극과 북극 해양 탐사에 큰 진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탐사선의 맏형 ‘온누리호’ 행양과학 강국들이 가장 첨예하게 맞붙은 곳은 하와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0㎞ 떨어진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이다. 선진국들은 저마다 이 해역에서 자신들의 고유 광구를 차지하고 망간단괴 등 심해 자원을 탐사하고 있다. 어느 국가가 얼마만큼의 자원을 찾아냈고, 끌어 올릴 능력이 됐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2002년 프랑스와 일본, 러시아, 중국, 동구권 컨소시엄(폴란드·불가리아·체코), 인도에 이어 7번째로 7만 5000㎢에 대한 탐사권을 국제해저기구로부터 부여받았다. 우리나라 국토 넓이(약 10만㎢)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는 데는 1400t급 탐사선 온누리호가 큰 역할을 했다. 1992년 취항 이후 40여명의 연구원을 싣고 태평양 구석구석을 누빈 온누리호는 다중빔 정밀음향측심기, 다중채널 탄성파 탐사장치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비를 구축하고 선진국들의 탐사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GS그룹 ‘공격 경영’ 질주

    새로운 CI(기업이미지)를 선포하며 독립그룹으로 탄생한 GS그룹이 공격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연달아 터져 나온 부정적 이슈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한국석유공사 지분을 일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석유탐사 사업에 14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S홀딩스는 인도네시아 넴(NEM)Ⅰ, 넴Ⅱ, 워캄(WOKAM) 광구 등 3곳에서 석유공사 등과 함께 탐사작업을 벌이게 되며, 지분율은 각각 5%,30%,20%라고 말했다. 개발기간은 넴Ⅰ,Ⅱ는 2009년 9월까지, 워캄은 오는 11월까지다. GS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자회사인 LG칼텍스정유(GS칼텍스로 변경 예정)와는 별도의 결정이며 앞으로도 자회사 사업과 관련된 업종에도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GS홀딩스는 최근 사업목적에 자원탐사 및 개발을 추가한 바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LG정유의 자원개발 투자도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LG정유는 2003년 캄보디아 해상 석유탐사 사업에 지분 15%를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190억원을 유전 탐사에 투자했다.LG정유 관계자는 “2007년까지 유전탐사에 책정한 투자액이 표면적으로는 420억원에 불과하지만 올해부터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유전탐사 등에 투자키로 하고 현재 이사회 결의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또 최근 자회사인 LG유통(GS리테일로 변경 예정)이 코오롱마트 10개점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유통업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GS홀딩스 서경석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LG유통이 편의점, 슈퍼, 할인점, 백화점까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잘 갖춰져 있지만 규모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GS그룹의 유통 키우기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관심사다. 지난 1월 LG그룹으로부터 공식 분리된 GS그룹은 최근 새 CI를 선포하고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지만 ‘GS25’로 갑자기 간판을 바꾸게 된 LG25 일부 가맹점들이 소송을 내는 등 출범 초기 ‘액땜’을 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한국영토 불인정 ‘과시용’

    한국영토 불인정 ‘과시용’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왜 한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타이완 등 주변국 모두와 공세적 영토분쟁을 벌이는가. 일본 정부는 지난해 2005년도 예산안의 중점 시책을 ‘국민을 지키고, 주장하는 일본외교’라고 국익외교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일본의 움직임은 이것을 그대로 실행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침략전쟁의 책임문제를 의식해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을 자제했던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선회,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됐고, 패전 60주년도 된 만큼 패전국의 멍에를 떨쳐내고 대국의 행보를 취하겠다는 뜻이다. 어업권·해양지하자원 등을 노렸음직도 하다. ●한국 점유권 시효 불인정 속셈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국제법에 눈을 뜨면서 주변 섬들을 일본 영토라고 선언, 오늘의 영토분쟁 씨앗을 잉태했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독도 영유권 주장도 연례행사다. 일본측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매년 3월 말 정기적으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를 왜 한국이 불법점령했느냐.”며 우리정부에 공한을 보내, 환기시켰다. 이번에 시마네현이 나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도 국제법정 제소에 대비한 자료나 명분 축적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국이 독도를 장기간 점유, 독도가 한국영토로 완전히 굳어지는 걸 막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 한국의 점유권 시효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독도문제가 국제 쟁점으로 부상하고, 한국이 일순간 허점을 보일 경우 독도를 빼앗겠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아시아지역 패권·자원확보분쟁 중국·타이완과는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타이ㆍ釣魚島) 영유권 분쟁이 뜨겁다. 역시 동중국해의 춘샤오(春曉) 가스전 천연가스채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분쟁은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 권익확보가 노림수다. 일본은 중국이 양국간 중간수역에 채굴시설을 건립하자 맞불작전으로 탐사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중국의 반일감정 고조에 대한 일본 여론의 반발 강도도 커져 일본의 대응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중이다. 도쿄도 남쪽 1700㎞의 이른바 오키노도리시마가 섬이냐, 암초(중국측)냐에 대한 논쟁도 자원확보 전쟁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거액의 동중국해 자원탐사비를 책정하고 유엔 대륙붕 관련 위원회 위원들과 외국 학자들을 초청해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다른 국제학술 행사도 개최하거나 지원, 일본에 우호적인 국제여론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국과의 분쟁은 아시아지역 전체의 패권과도 연결돼 있어 서로 신경전도 치열하다. ●북방 4개 섬은 내부단결용? 일본과 러시아의 북방 4개 섬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은 풀릴 듯 하면서도 꼬여가는 양상이다.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해 9월 4개 섬 시찰을 강행하면서 꼬여 버렸다. 미국의 개입 논란도 여전하다. 러시아측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개 섬 가운데 2개를 돌려줄 수 있다고 밝혀, 타협점을 찾으려 했으나 일본측이 “2도 반환은 냉전시대의 타협 산물”이라며 반발하자 급변했다. 급기야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은 22일 “4개 섬을 일본에 반환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돌아섰다. 러시아측은 “일본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러시아명 쿠릴열도) 문제를 국민결속 등 내부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며 점차 강경해지고 있다. taein@seoul.co.kr
  • “콩고 - 한국 경제교류 물꼬 틀 것”

    “콩고는 아프리카의 신흥개발국가로 한국과 새로운 경제파트너가 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엄삼탁(64) 회장은 최근 콩고를 다녀왔다. 그는 현지에서 조셉 카빌라 콩고 대통령으로부터 콩고대통령 특사 및 특별보좌관으로 위촉을 받았다. 체육인에서 한·콩고간 경제·문화 교류확대를 위한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맡은 것이다. 엄 회장은 “긴 내홍 끝에 정국이 안정세로 접어들자 카빌라 대통령은 경제개발을 위해 500억달러 규모의 국개 개발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3500㎞ 길이의 고속도로와 국제공항 건설, 그리고 석유 등 광물자원탐사까지 투자대상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콩고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원하고 있습니다. 콩고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함께 콩고개발재단을 설립, 한·콩고간 경제교류 및 투자알선 창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엄 회장은 국제 체육행사에서 카빌라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 지난 6월 카빌라 대통령 초청으로 처음 콩고를 방문했다. 이어 한국과 경제협력을 원한다는 카빌라 대통령의 친서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최근 특사 임명장까지 받게 됐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26) 우주클럽에 가입하다

    [차이나 리포트 2004] (26) 우주클럽에 가입하다

    2003년 10월 중국은 마침내 유인우주선 SZ-5(神舟-5)의 발사 및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하늘을 나는 천년의 꿈(飛天夢想)’이 실현되면서,미국 및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우주강국’으로 부상했다.유인우주선의 성공적 발사는 ‘양단이싱(兩彈一星)’과 같은 의미의 중대한 성취로 중국 과학기술사에 한 획을 긋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유인 우주비행은 다양한 과학의 교차적 집성 및 고기술의 종합적 구현으로서,중국 과학기술 발전 수준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우주비행 및 공간기술의 세계 선진대열 진입을 의미한다. 중국의 우주계획 목표 역시 경제·안보·기술·사회적 수요 부응을 통한 국익수호 및 국력증강에 있다.중국은 과학기술을 국력의 기본적 요소로 인식해 왔다. 그동안 중국은 자국 실정에 입각한 제한적 목표 및 중점적 돌파라는 중국 특색의 우주계획 발전의 길을 걸어 왔다.1970년 4월24일 중국은 최초의 인공위성 DFH-1(東方紅-1) 발사에 성공함으로써,세계 5번째 자체 위성제작 및 발사 국가로 부상하면서 우주활동의 서막을 열었다.1975년 11월에는 최초의 회수식 원격감시위성 발사 및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3번째 위성회수기술 보유국이 됐다.현재 중국의 회수 성공률은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다.2000년 10월까지 중국은 모두 47개의 다양한 인공위성 제작 및 발사에 성공했으며,그 비행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발표됐다. 현재 중국이 개발한 위성계열에는 회수식 원격탐지위성계열을 비롯해 DHF(東方紅) 통신방송위성계열,FY(風雲) 기상관측위성계열,HY(海洋) 해양감시위성계열,BD(北斗) 도항정위위성계열,SJ(實踐) 과학실험위성계열,그리고 ZY(資源) 자원탐사위성계열 등이 있다.중국은 이미 과학실험용,원격탐지용,통신방송용,기상관측용 그리고 자원탐사용 등 다양한 용도의 위성들을 확보함으로써,보다 완벽한 통신방송위성체계,도항정위위성체계 및 대지관측위성체계의 구축과 연속적 및 장기적 안전운행 보장을 위한 ‘천지일체화’ 확립에 진력하고 있다. 중국은 우주개발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산업 및 지원 체계들이 확립된 가운데,12종의 다양한 CZ(長征)계열 운반로켓을 개발함으로써,저·고도궤도,지구정지궤도 및 태양동보 위성 발사 능력을 완비하게 됐다.현재 CZ계열은 저·고도궤도 300∼9500㎏,지구정지궤도 1500∼5100㎏,태양동보궤도 6500㎏의 운반능력을 가지고 있다.중국은 1985년 해외 상업발사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래 27개 외국 위성 발사를 담당함으로써 미국 및 유럽과 함께 이 영역에서의 선두그룹으로 부상했다.지금까지 CZ계열 운반로켓이 수행한 발사 횟수는 63회에 달한다.특히 1996년 10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4년간 발사 횟수는 2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은 발사,관제,추적,연구개발 및 교육훈련을 위한 광범한 시설 및 인력 체계가 구축되고,다양한 우주선의 독자적 설계,개발,시험,발사,추적,관제 및 회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주취안(酒泉),시창(西昌),타이웬(太原) 등 3곳의 위성발사기지를 운용하는 한편,원격 추적,관측 및 지휘(TT&C)를 포함한 지상 관제 및 운영 체계들을 구비하고 있다. 미래 중국 우주기술의 중점은 차세대 운반로켓 개발의 가속,우주 기초시설 건설의 박차,유인우주계획 2단계의 전개,그리고 우주과학탐구의 강화에 있다.향후 중국의 유인우주계획은 3단계로 추진될 것이다.제1단계는 2005년까지의 추가 유인우주선 발사,제2단계는 2010년까지의 우주유영 및 우주도킹 달성,8t급 임시 우주실험실 건설,제3단계는 2020년까지의 20t급 영구 우주정거장 건설 등으로 계획돼 있다. 중국은 내년 하반기 발사 계획인 SZ-6(神舟-6) 및 운반로켓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SZ-6의 주요 임무는 복수 승선 및 장기 체공의 돌파다.후속 중점은 우주유영 및 우주도킹으로 SZ-7(神舟-7) 이후 이러한 목표들이 단계적으로 실현될 것이다. 중국 유인우주계획의 장기목표에는 우주왕복선 및 우주공장 건설,나아가 달 및 화성 탐사 등이 포함돼 있다.중국의 달 탐사계획은 3단계로 추진되고 있으며,제1단계 목표는 2007년 이전까지의 달 주위 비행 및 자료 수집,제2단계는 2010년 이전까지의 달 표면 착륙 및 자료 송신,제3단계는 2020년까지의 시료 채취 및 지구 귀환이다.한편 화성탐사위성은 2020년 이전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늘날 우주는 이미 육지,해상,공중에 추가해 현대적 고기술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그리고 전략적 세력균형 유지의 달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제4의 전장’으로 부각됐다.중국은 줄곧 우주과학 및 우주기술 바탕의 우주능력을 전투력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해 왔다.중국의 우주계획은 따라서 그 개념화에서 실용화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군사적 정향이 유지되는 가운데 줄곧 인민해방군의 통제하에 추진돼 왔다.현재 우주 발사 및 추적 시설들은 모두 인민해방군이 관리하고 있다. 유인우주선 발사의 성공으로 중국은 보다 긴 궤도비행 능력을 구비하는 등 군사적 함의가 충만한 기술들을 확보하게 됐다.사실상 우주정복은 중국이 상실한 기술적 지배 및 혁신의 자산을 ‘제4의 전장’에서 다시 탈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중국이 지구궤도에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등 10년 이내 우주활동에서 러시아 및 유럽 기술을 추월하고 미국을 추격하는 가장 유력한 우주강국으로 부상한다면,세계는 전혀 새로운 양상의 ‘우주경쟁’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yglee@kida.re.kr ■ [기고] 2015년 우주정거장 세운다 / 천지루 중국 사회과학원 경게정치硏 부주임 2003년 10월15일 유인 우주비행선 선저우(神舟) 5호의 성공적 발사는 중국의 종합국력 신장은 물론 중화 민족의 부흥을 실현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중국 정부는 공간기술,공간응용과 공간과학 3개 영역의 연구와 개발을 합리적으로 추진했고 우주비행 사업의 전면적이고 협조적인 발전을 촉진했다. 1970년 4월24일 첫 인공위성 발사 후 중국의 우주계획은 3가지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그동안 70여개의 각종 인공위성을 발사해 원거리감응과 통신방송,기상위성,과학 탐측과 기술시험 위성 등 5가지 유형의 인공위성 발전을 촉진시켰다.최대 운반능력이 5.1t에 달하는 12개 종류의 창정(長征) 계열 운반로켓이 연구·제작됐다.현재 주취안·시창·타이위안 세 곳에 우주발사장이 있고 육지·해상 감측망을 가동,2003년 유인우주비행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위성원거리 감응기술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70년대 초기부터 연구를 시작해 기상,광산,농림,수리,해양,지진,도시건설에 광범하게 응용,경제효과를 보고 있다.위성통신은 중국 공간응용기술의 중요한 영역이다.1980년대 중반부터 국내외 통신위성을 이용해 통신·방송 교육사업의 수요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위성통신의 도움으로 중국은 전화,이동 전화 수에서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됐다. 중국은 금융,기상,교통,석유,수리,민항,전력,위생과 신문 등 몇십개 부문의 80여개 전용통신망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과 전세계의 수십개 방송,TV프로그램,교육프로그램을 설립했으며 이미 3000여만 중국인들이 위성교육TV방송을 통해 대학,중등 전문 기술교육을 받았다. 중국의 우주사업은 중국 경제발전을 크게 촉진했다.중국은 최근 1100여개의 새로운 재료를 개발·사용하고 있으며 그중 80%가 공간기술의 도움 아래 연구제작됐다.1800여종의 공간 기술성과가 이미 국민경제 각 부문에 응용되고 있으며,2005년 중국의 위성 응용시장은 1000억위안(15조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향후 20년 동안 공간기술의 산업화,경제건설,국가안전,과학 기술발전과 사회진보의 광범한 수요를 만족시키며 종합국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우선 유인우주 비행 시스템을 구축해 달 탐사 계획은 물론 화성에 대한 우주 비행 탐측을 진행시키는 동시에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민영 우주비행 ‘15계획’에 따라 엄청난 예산을 투입,8가지 신형위성을 연구 제작할 계획이다. 달 탐사의 경우 2007년 전에 달 궤도를 비행하고 2단계(2010년)에 달표면 연착륙,2020년까지 3단계 달착륙에 이어 탐사,샘플 채취,지구 귀환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2015년 안팎에 장기적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20t 규모의 우주 정거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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