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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메모, 작성 경위 확인하라” 검찰총장 수사 지시

    “성완종 메모, 작성 경위 확인하라” 검찰총장 수사 지시

    성완종 메모 ”성완종 메모, 작성 경위 확인하라” 검찰총장 수사 지시 김진태 검찰총장이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에 대해 사실상 수사지시를 내렸다. 김 총장은 10일 오후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과 최윤수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불러 “메모지의 작성경위 등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관련 법리도 철저히 검토해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현 정권의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황이 담긴 성 전 회장의 메모를 두고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박 지검장 등에게 ‘흔들림 없는 부정부패 수사’도 주문했다. 김 총장은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의 사명이자 존립근거”라며 “자원개발비리 등 수사과정에서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은 대단히 안타깝지만 현재 진행 중인 부정부패 수사를 한 점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계속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 간부회의를 소집해 중앙지검의 부정부패 수사 전반을 점검했다. 박 지검장과 최 차장은 이날 4시 50분쯤 대검청사를 나서면서 “어떤 지시사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자원외교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성 전 회장은 영장 실질심사 당일인 9일 새벽 유서를 쓰고 잠적한 후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시신에서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권 유력 인사들의 이름과 액수, 날짜 등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메모 발견, 시신 바지 주머니에서 메모 나와..적힌 이름은 홍준표 김기춘 허태열 ‘충격’

    성완종 메모 발견, 시신 바지 주머니에서 메모 나와..적힌 이름은 홍준표 김기춘 허태열 ‘충격’

    성완종 메모 발견, 시신 바지 주머니에서 메모 나와..적힌 이름은 홍준표 김기춘 허태열 ‘충격’ ‘성완종 메모 발견, 홍준표 김기춘 허태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 전 인터뷰에서 김기춘 허태열에게 거액을 건넸다고 폭로한 가운데 그들의 이름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 수습과정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뿌렸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은 메모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9일 오후 3시22분께 북한산 형제봉 입구 북악매표소 인근 산속에서 발견된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바지 주머니에 메모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메모를 주머니에 다시 넣어두고서 성완종 전 회장 시신 주변에 있던 흰색 모자, 안경, 휴대전화 등 유류품만 증거물 채취봉투에 담았다. 이후 성완종 전 회장 시신을 병원에서 경찰과 검찰이 검안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해당 메모를 발견해 수거했다. 성완종 전 회장의 바지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그 옆에 유정복 인천시장 이름과 3억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이라고 쓰여 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옆에는 10만달러라는 금액과 2006년 9월26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 있다. 이병기 현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이름도 적혀 있지만 금액과 날짜는 표시되지 않았다. 이날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 전 단독으로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는 현금 7억 원을 건넸다고 털어놨다. 성완종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이 2006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 그리고 2007년 당시 허태열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 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성완종 전 회장은 “검찰이 자원 쪽을 뒤지다 없으면 그만둬야지, 제 아내와 아들, 오만 것까지 다 뒤져서 가지치기 해봐도 또 없으니까 1조원 분식 이야기를 했다. 검찰이 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랑 저의 배임 및 횡령 혐의를 ‘딜’하라고 하는데 내가 딜할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며 검찰의 과도한 수사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사망 직전 인터뷰가 보도되자 김기춘 전 실장은 “난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 고인의 명복은 빌겠지만 난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허태열 전 실장도 “그런 일은 모르고 또 없다”며 주장을 반박했다. 사진=서울신문DB(성완종 메모 발견, 김기춘 허태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檢은 부인하지만 플리바게닝 시도설…유족 확인 안 했는데 쪽지 강제로 가져가

    검찰이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과 ‘플리바게닝(유죄협상)’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성 전 회장의 유품 수습 과정에서 유족이 확인하지 못한 메모지를 검찰이 강제로 가져갔다는 잡음도 나온다. 10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사망 전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억울함을 토로하며 검찰이 지난 3일 회유를 통해 진술을 이끌어 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성 전 회장은 “(검찰이) 자원 쪽을 뒤지다 없으면 그만둬야지, 제 마누라와 아들, 오만 것까지 다 뒤져서 가지치기해 봐도 또 없으니까 또 1조원 분식 얘기를 했다”며 “(검찰이) 저거(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랑 제 것(배임·횡령 혐의)을 ‘딜’하라고 그러는데, 내가 딜할 게 있어야지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정부 지원금인 성공불융자금 횡령 혐의 수사가 막히자 분식회계 등 별건 횡령 혐의를 파악했고, 이를 빌미로 성 전 회장에게 본 수사인 자원외교 관련 진술을 하면 별건 범행은 가볍게 다루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소환 조사 당시 변호사 3명이 전 과정에 동석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어 “업무상 배임·횡령과 자원 개발 비리를 분리해 얘기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플리바게닝은 피의자가 수사에 협조해 범죄 규명에 기여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죄를 묻지 않거나 형을 감면해 주는 것을 말한다. 미국 등에서는 합법화 돼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 한편 성 전 회장 측은 이날 성 전 회장 시신이 발견된 이후 검찰 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검찰이 고인의 바지 주머니에서 나온 메모지 내용을 유족에게 확인도 해 주지 않고 가져갔다는 것.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는 “어제 (성 전 회장의) 큰아들이 종로경찰서로 유품을 받으러 갔는데 메모지가 있어 넘겨달라고 했지만 경찰에서 못하겠다고 했고, 결국 특수부 검사를 포함해 검사 2명이 와서 가져가 버려 유족은 열람도 복사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전 상무는 유족이 메모지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용이) 바뀔 수도 있다고 우려됐기 때문”이라며 검찰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성완종 메모, 홍문종 “대선자금 2억? 소설이다…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의혹반박

    성완종 메모, 홍문종 “대선자금 2억? 소설이다…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의혹반박

    성완종 메모, 홍문종 “대선자금 2억? 소설이다…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의혹반박 ‘성완종 메모 발견 홍문종 기자회견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 시신 수습 과정에서 발견된 메모에 이름이 적힌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11일 홍문종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 경향신문에서 2012년 성 전 회장이 저에게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며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숨지기 전 전화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성 전 회장이 2012년 대선 때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홍 의원에게 2억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홍문종 의원은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 전 의원은 대통령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다”며 지난 대선 때 성완종 전 의원이 본인이 이끌던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함께 일하며 사무실에서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는 경향신문 보도를 반박했다. 이어 홍문종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의원은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 않았고,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 200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명 명단에도 없다”며 “저뿐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도 성 전 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금일 경향신문에서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구에 기반하고 있다”며 “향후 언론도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기사로 국가, 사회적 혼란은 물론 개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메모에 이름이 들어간 이유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섭섭하게 해준 일이 있다면 아마 (지난 지방선거 때) 성 전 회장이 공천하고 싶었던 사람들을 시장에 공천하지 못한 게 좀 섭섭했을까 생각이 있다”면서 “밤새 생각해도 내 이름이 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검찰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을 조사하던 중 바지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발견했다.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10일 자원외교비리와 관련해 결백을 주장,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이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 메모에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유정복 인천시장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름 옆에는 10만달러라는 금액과 2006년 9월26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 있다. 또한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에는 이병기 현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이름도 적혀 있어 의문을 더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완종 메모 발견, 시신 바지주머니에서 리스트 발견 ‘홍준표‧홍문종‧허태열‧김기춘’ 충격

    성완종 메모 발견, 시신 바지주머니에서 리스트 발견 ‘홍준표‧홍문종‧허태열‧김기춘’ 충격

    성완종 메모 발견, 시신 수습중 리스트발견 ‘홍준표‧홍문종‧허태열‧김기춘 ’ 액수까지 ‘성완종 메모 발견 홍준표 홍문종 허태열 김기춘’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 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돈을 건넸다고 말한 가운데, 성완종 전 회장 시신 수습 과정에서 정치권에 금품을 뿌렸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은 메모가 발견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을 조사하던 중 바지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발견했다.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10일 자원외교비리와 관련해 결백을 주장,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이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 메모에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유정복 인천시장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름 옆에는 10만달러라는 금액과 2006년 9월26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 있다. 또한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에는 이병기 현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이름도 적혀 있어 의문을 더했다. 검찰은 글씨가 성 전 회장의 필적이 맞는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장례절차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기춘 전 실장 등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의 성 전 회장 인터뷰를 보도한 경향신문 측에도 관련 기록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공식 입장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인이 된 성완종 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고 명복을 빈다. 그러나 오늘 경향신문에 보도된 금품수수 주장은 일말의 근거도 없는 황당무계한 허위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이어 “저는 성완종 씨로부터 단 한 푼의 돈도 받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성완종 씨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이 마치 사실인 양 보도되고 있는 것은 저의 명예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히는 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전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온 직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해당 매체를 통해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며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다.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은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면서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울신문DB(성완종 메모 발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성완종 리스트’ 밝히고 표적·강압 수사는 없어야

    자원외교의 난맥상을 파헤치려던 검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다. 해외자원 개발 비리 혐의로 수사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다. 특히 그는 자살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허태열·김기춘 두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과거 거액을 전달했다고 폭로해 정국에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왔다. 그의 자살로 자원 비리 수사에 차질이 예상되는 터에 검찰은 그에게 돈 받은 인사들을 가려내야 할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검찰은 성역 없는 엄정한 잣대로 수사를 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세간의 의심을 불식시키기를 당부한다. 성 전 회장은 자살 직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6년 김 전 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2007년 허 전 실장에게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폭로 내용의 진위에 대해 현재로선 어떤 예단도 섣부른 일이다. 당사자들이 “황당무계한 악의적인 얘기”라고 펄쩍 뛰고 있다고 해서만이 아니다. 죽은 사람은 더는 말이 없는 데다 돈을 줬다는 물증도 아직은 없는 탓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검찰은 당사자들의 해명만 믿고 미적대다 사건을 미궁으로 빠뜨려선 안 될 말이다. 당장 성 전 회장의 진술이 꽤 구체적이다. 김 전 실장에게는 “VIP 모시고 독일 갈 때”, 허 전 실장에게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서너 차례 나눠서”라며 돈의 전달 시점을 적시했다. 검찰이 의지만 있으면 방증 수사를 통해 최소한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해 볼 근거를 찾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성 전 회장의 주머니에서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적은 메모가 나왔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성완종 리스트’ 실체 규명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할 판이다. 물론 김·허 두 전 실장과 이완구 총리, 이병기 비서실장 등 현 정부 실세 8명의 이름이 포함된 메모도 아직 일방적 의혹 제기일 뿐이다. 또 정치자금법상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 있는 권력’ 실세들이 거명된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메모의 진실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 성 전 회장은 사망 전 회견에서 자신은 친이가 아니라 외려 이명박 정부의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그가 억울해하는 이유가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친이’가 아닌 ‘친박’인데도 수사 대상이 됐기 때문이라는 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다. 더욱이 그가 친이·친박을 넘어 여야를 넘나든 충청권의 ‘마당발 최고경영자(CEO) 정치인’이었다는 점에서 ‘성완종 리스트’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 것인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검찰이 정치적 입김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객관적 증거 위주로 당당하게 수사해야 할 이유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이번 비극적 선택을 뼈아프게 여겨야 한다. 혹여 강압 수사가 없었는지 되돌아보란 뜻이다. 이 총리가 ‘부정부패 척결’ 발언으로 호루라기를 불자 검찰이 지난 정부에서 자원개발에 나섰던 경남기업, 포스코, SK 등을 상대로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는 인상을 줬다면 정부 또한 표적 수사 시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이제부터라도 자원 비리든, ‘성완종 리스트’든 오로지 진실 규명에만 초점을 맞추기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국민의 신뢰 속에 현 정부가 국정 동력을 확보할 첩경이다.
  •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故 성완종 의원 메모에 적힌 홍문종 “황당무계”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故 성완종 의원 메모에 적힌 홍문종 “황당무계”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 시신 수습 과정에서 정치권에 금품을 뿌렸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은 메모가 발견된 가운데, 해당 메모에 이름이 적힌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1일 홍문종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 경향신문에서 2012년 성 전 회장이 저에게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문종 의원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숨지기 전 전화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성 전 회장이 2012년 대선 때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홍 의원에게 2억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10일 자원외교비리와 관련해 결백을 주장,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이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 메모에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유정복 인천시장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름 옆에는 10만달러라는 금액과 2006년 9월26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완종 메모 발견, 홍문종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성완종 메모 발견, 홍문종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 시신 수습 과정에서 정치권에 금품을 뿌렸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은 메모가 발견된 가운데, 해당 메모에 이름이 적힌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1일 홍문종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 경향신문에서 2012년 성 전 회장이 저에게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문종 의원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숨지기 전 전화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성 전 회장이 2012년 대선 때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홍 의원에게 2억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10일 자원외교비리와 관련해 결백을 주장,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이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 메모에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유정복 인천시장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름 옆에는 10만달러라는 금액과 2006년 9월26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모두가 한결같이 ‘모르쇠’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한 여권 핵심 인사들은 10일 일제히 전면 부인하거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를 통해 배포한 입장 자료에서 “고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고 명복을 빈다”면서도 10만 달러(약 1억원) 수수 의혹에 대해 “맹세코 저는 그런 일이 없고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성 전 회장이 인터뷰에서 2006년 9월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돈을 전달했다고 시기·장소를 명시한 데 대해서도 “전혀 그런 일이 없다.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라고 주장했다.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해명자료를 통해 “(7억원 수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후보 자신이 클린경선 원칙하에 돈에 대해서는 결백할 정도로 엄격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캠프 요원들에게도 강조해 왔기 때문에 금품 거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자료에서 “성 전 회장은 검찰수사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을 즈음 이뤄진 통화에서 결백을 호소하며 구명을 요청한 바 있다”고 공개한 뒤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대해) 성 전 회장에게 자신이 있으면 검찰수사에 당당히 임해 사실을 명백히 밝히는 게 좋겠다고 했고, 검찰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 앞으로 더이상 연락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이것 때문에 나에게 좀 섭섭했던 모양”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너무 황당한 얘기다. 2007년 당시엔 성완종이란 사람을 알지도 못했다”며 “19대 국회 들어와서야 성 전 회장과 인사를 했다. 2012년 대선캠프에 있을 때 선진통일당과 합당 문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긴 했지만 돈과 관련된 일은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2007년 경선 때는 아예 그런 사람이 있는 줄을 몰랐고 19대 국회에서 알게 됐는데 그 양반과 돈 얘기가 오고 갈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실명이 언급되지 않은 데 대해 “내 이름은 빠져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서 시장 측은 “성 전 회장이 부산시장 이름을 몰랐겠느냐”며 “2012년 새누리당·선진통일당 합당 당시 성 전 회장이 원내대표로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카운터 파트너였지만 그 이후 이렇다 할 접촉은 없었다”고 전했다.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언급된 홍준표 경남지사는 “성 전 회장을 잘 알지도 못하고 돈을 받을 정도로 친밀감이 없다”며 “내 이름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으나 정치판에는 중진 정치인 이상이 되면 로비하려고 종종 빙자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완구 총리 측은 입장발표문을 통해 “19대 국회 당시 1년간 함께 의정활동을 한 것 외에는 친밀한 관계가 전혀 아니었다. 성 전 회장이 주도한 충청포럼에 가입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기춘 허태열 포함 금품 전달 메모 확보…수사 급물살

    김기춘 허태열 포함 금품 전달 메모 확보…수사 급물살

    김기춘 허태열 김기춘 허태열 포함 금품 전달 메모 확보…수사 급물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적은 메모를 검찰이 확보했다. 이 메모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현 정부의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적시돼 있어 이들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성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 이 메모와 관련 있는 내용을 언론인터뷰에서 밝힌 육성파일도 공개되면서 정권 실세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에 따르면 전날 성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김·허 전 비서실장 등의 이름과 특정 액수가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메모지는 성 전 회장의 바지 주머니서 발견됐다. 5∼6명은 금액이 기재됐고 1명에 대해서는 날짜까지 표기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거명된 인물들에 대해서 “전달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글자 수는 55자”라고 말했다. 메모의 글씨는 성 전 회장의 평소 서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글씨가 성 전 회장의 필적이 맞는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장례절차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기춘 전 실장 등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의 성 전 회장 인터뷰를 보도한 경향신문 측에도 관련 기록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이날 성 전 회장의 육성이 담긴 3분 52초 분량의 육성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검찰은 경향신문에 녹취 경위도 확인할 계획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날 경향신문 보도가 나올 때만 해도 검찰이 보도 내용을 단서로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금품거래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성 전 회장이 이미 고인이 된 상태에서 의혹을 뒷받침할 유력한 단서를 찾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와 언론 인터뷰 육성파일 등 물증이 나오면서 검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메모와 육성파일이 증거능력이 있는지, 성 전 회장의 유족과 경남기업 측이 관련 자료를 보유했는지와 제출 의향이 있는지 등이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끝내 숨진채 경찰견이 찾아... 유서는?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끝내 숨진채 경찰견이 찾아... 유서는?

    9일 YTN은 속보를 통해 “등산로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 나무에 목 매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이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9일 유서 남기고 잠적했다. 이후 경찰 500여명을 투입해 행방을 추적한 결과, 성완종 전 회장은 오늘 3시 32분 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 3백 미터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서 발견된 유서에는 ‘자신은 억울하다’며 ‘어머니 묘소에 묻어달라’ 등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기춘 허태열, 거액 수수 의혹 입장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 “그런 일 없다”

    김기춘 허태열, 거액 수수 의혹 입장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 “그런 일 없다”

    김기춘 허태열 김기춘 허태열, 거액 수수 의혹 입장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 “그런 일 없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자신에게 미화 10만달러(약 1억원)를 건넨 사실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분이 어떻게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맹세코 저는 그런 일이 없고, 사람이 돌아가셨으니까 고인의 명복을 빌겠지만은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다 전날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006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독일을 방문할 때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으며,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의 주장에 돈을 건넸다는 장소와 시기가 명시돼 있다’고 묻자 “전혀 그런 일이 없다.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라고 주장했다. 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본인(성 전 회장)이 없으니까 어떻게 증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의원을 하고 하니까 면식 정도는 있었지만 그런(친한) 친교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 대통령을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그건 내가 알 수 없다. 나하고 관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도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그런 일은 모른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 전 회장은 영장 실질심사 당일인 9일 유서를 쓰고 잠적한 후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2분께 형제봉 입구 북악매표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200m가량 떨어진 지점의 부근 산속에서 나무에 목을 맨 상태로 경찰 증거채취견에 발견됐다. 증거채취견 ‘나로’는 가족이 제공한 성 전 회장의 의복 냄새를 맡은 뒤 그가 평소 자주 다니는 곳으로 알려진 형제봉 등산로에 투입돼 성 전 회장을 찾아냈다. 발견됐을 때 성 전 회장의 모습은 집을 나설 당시 그대로였다. 경찰이 위치를 추적한 휴대전화 한 대는 시신에서 약 15m 떨어진 곳에, 나머지 한 대는 윗옷 주머니에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추정 시간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오전 중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성완종 ‘김기춘·허태열 비자금 폭로’에 “그런 진술이나 자료 제출 없었다”

    검찰, 성완종 ‘김기춘·허태열 비자금 폭로’에 “그런 진술이나 자료 제출 없었다”

    검찰, 성완종 ‘김기춘·허태열 비자금 폭로’에 “그런 진술이나 자료 제출 없었다” 성완종 사망, 김기춘, 허태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전날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온 직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면서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또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라며 특히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했다.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성 전 회장은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면서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에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났고 그 뒤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의리나 신뢰 속에서 (박근혜) 정권 창출에 참여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인터뷰를 하는 내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억울암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성 전 회장은 “(검찰이) 자원 쪽을 뒤지다 없으면 그만둬야지, 제 마누라와 아들, 오만 것까지 다 뒤져서 가지치기 해봐도 또 없으니까 또 1조원 분식 얘기를 했다”면서 “(검찰이) 저거(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랑 제 것(배임·횡령 혐의)을 ‘딜’하라고 그러는데, 내가 딜할 게 있어야지요”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9500억원의 분식회계와 회사 돈 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성 전 회장은 “내 하나가 희생됨으로 해서 다른 사람이 더 희생되지 않도록 하려고 말한다”며 “맑은 사회를 앞장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10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러한 진술이나 자료 제출이 없었다. 향후 수사 여부는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전 회장 사망, 전날 “난 MB맨도 아닌데” 호소하더니 결국 극단적 선택

    성완종 전 회장 사망, 전날 “난 MB맨도 아닌데” 호소하더니 결국 극단적 선택

    성완종 전 회장 사망, 전날 “난 MB맨도 아닌데” 호소하더니 결국 극단적 선택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은 이날 새벽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06∼2013년 5월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내고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5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성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MB맨’이 아니라 MB정부의 피해자이고, 파렴치한 기업인이 아니라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를 겨냥한 검찰이 표적을 잘못 정했다면서 “저는 MB맨이 아니다. 어떻게 MB정부 피해자가 MB맨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성 전 회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이명박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면서 “박 후보의 뜻에 따라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온 것은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이었다”고 말했다. 그에게 ‘MB맨’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된 계기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경력에 대해서도 “인수위 첫 회의 참석 후 중도사퇴를 했고 인수위에서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또 경남기업이 해외 자원개발 지원금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성공불융자금’을 빼돌렸다는 자신의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성공불융자금 집행은 ‘선집행 후정산’ 방식이어서 사적 유용은 있을 수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그리고 정치를 하면서 부끄러운 적은 있어도 파렴치하게 살아오지는 않았다”면서 “제 인생을 걸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2분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산속으로 30m 더 들어간 곳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을 것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허태열 금품 수수 의혹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 “그런 일 없었다”

    김기춘 허태열 금품 수수 의혹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 “그런 일 없었다”

    김기춘 허태열 성완종 김기춘 허태열 금품 수수 의혹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 “그런 일 없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자신에게 미화 10만달러(약 1억원)를 건넨 사실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분이 어떻게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맹세코 저는 그런 일이 없고, 사람이 돌아가셨으니까 고인의 명복을 빌겠지만은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다 전날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006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독일을 방문할 때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으며,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의 주장에 돈을 건넸다는 장소와 시기가 명시돼 있다’고 묻자 “전혀 그런 일이 없다.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라고 주장했다. 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본인(성 전 회장)이 없으니까 어떻게 증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의원을 하고 하니까 면식 정도는 있었지만 그런(친한) 친교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 대통령을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그건 내가 알 수 없다. 나하고 관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도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그런 일은 모른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허태열에 10만달러-7억 줬다” 성완종 전 회장, 사망 전 충격 폭로

    “김기춘 허태열에 10만달러-7억 줬다” 성완종 전 회장, 사망 전 충격 폭로

    ”김기춘 허태열에 10만달러-7억 줬다” 성완종 전 회장, 사망 전 인터뷰 폭로 ‘파문’ ‘허태열 김기춘’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주검으로 발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기춘, 허태열에게 거액의 돈을 줬다고 밝혀 파장이 크다.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결백하다고 주장하며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목을 매고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 전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는 현금 7억 원을 건넸다고 털어놨다. 성완종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이 2006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 그리고 2007년 당시 허태열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 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성완종 전 회장은 “검찰이 자원 쪽을 뒤지다 없으면 그만둬야지, 제 아내와 아들, 오만 것까지 다 뒤져서 가지치기 해봐도 또 없으니까 1조원 분식 이야기를 했다. 검찰이 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랑 저의 배임 및 횡령 혐의를 ‘딜’하라고 하는데 내가 딜할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며 검찰의 과도한 수사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사망 직전 인터뷰가 보도되자 김기춘 전 실장은 “난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 고인의 명복은 빌겠지만 난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허태열 전 실장도 “그런 일은 모르고 또 없다”며 주장을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김기춘 허태열, 그랬구나..”, “김기춘 허태열, 진실은 무엇일까”, “김기춘 허태열 폭로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김기춘 허태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우윤근 “허태열, 김기춘 국민 앞에서 진실 밝혀라”

    우윤근 “허태열, 김기춘 국민 앞에서 진실 밝혀라”

    허태열 김기춘 우윤근 “허태열, 김기춘 국민 앞에서 진실 밝혀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06년과 2007년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각각 거액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는 보도와 관련, “지목된 인사들은 국민 앞에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고인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애도한다”고 밝힌 뒤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또 “성 전 회장의 사망으로 자원외교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흐지부지돼선 안 된다”며 “자원외교 국정조사 기간이 연장됐지만 ‘핵심 5인방’에 대한 증인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이 확실한 답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인양을 검토하겠다고 하면서도 대통령령에 대한 언급은 없다”면서 “진정으로 진상 규명을 하려면 빨리 대통령령을 철회하고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4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해 “법인세 정상화 등 시급한 법안에 대해서도 여야가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면서 “이달 내에 법인세 정상화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자살 전 ‘김기춘·허태열에 거액 건넸다’ 폭로”

    “성완종 자살 전 ‘김기춘·허태열에 거액 건넸다’ 폭로”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억대의 돈을 건냈다”고 폭로했다고 경향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김기춘 전 실장과 허태열 전 실장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회장이 9일 새벽 서울 청담동 자택을 나온 직후 오전 6시부터 50분 동안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김 전 실장과 허 전 실장에게 각각 미화 10만 달러(약 1억원),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를 모시고 독일에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 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 성완종 전 회장은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도 현금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갔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라며 “기업하는 사람은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은 인터뷰를 하면서 “꼭 좀 보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실장과 허 전 실장은 보도 내요엥 대해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유서 내용보니 ‘억울하다’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유서 내용보니 ‘억울하다’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9일 유서 남기고 잠적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결과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자택서 발견된 유서에는 ‘자신은 억울하다’며 ‘어머니 묘소에 묻어달라’ 등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는 9일 성완종 전 회장의 빈소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서 내용의 일부에 대해 밝혔다. 박 전 상무는 “A4 용지 1장 분량의 유서에는 결백함을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검찰 수사의 부당함이나 강압성에 대한 내용은 없었고 최근의 상황과 검찰 수사가 억울하다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39세 때 장학재단을 설립해 300억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언론에서 예산을 유용한 것처럼 나와 가슴이 아프다는 내용과 장학재단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박 전 상무는 그러면서 “유서는 가족들에 대한 당부가 대부분이었으며 장학재단을 계속 이어가 달라는 말과 장례를 검소하게 치러달라, 서산 어머니 묘소 옆에 묻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고 밝혔다.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오전 5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을 나선 이후 잠적했다. 유서 남기고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파출소 뒷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오전 11시 통신 추적 결과 성완종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서울 북한산 형제봉 인근에서 잡힌 것으로 나왔다. 경찰 1300여명이 일대에 투입돼 수색한 결과 오후 3시 32분 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YTN 속보에 따르면 등산로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 나무에 목 매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이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06∼2013년 5월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내고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5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성완종 전 회장이 유서 남기고 잠적한 것. 앞서 8일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이명박 정부 시절 특혜를 받았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 “나는 MB(이명박 전 대통령)맨이 아니라, MB 정부의 피해자”라며 오히려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다고 호소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07년 대선 한나라당 후보 경선이 한창일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나뵙게 됐다. 이후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지만, 이명박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후 박 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씀해 열심히 노력한 것”이라며 “이후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지만, 돌아온 것은 2009년 1월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명단 포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남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에 특혜를 봤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하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서울신문DB(경남기업 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남기업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숨진 채 발견..유서 내용보니 ‘어머니 묘소에 묻어달라’

    경남기업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숨진 채 발견..유서 내용보니 ‘어머니 묘소에 묻어달라’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경남기업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전날 기자회견서 폭풍 눈물 쏟더니..“난 MB 피해자다”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9일 유서 남기고 잠적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결과 주검으로 발견됐다. 자택서 발견된 유서에는 ‘자신은 억울하다’며 ‘어머니 묘소에 묻어달라’ 등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을 나선 이후 잠적했다. 유서 남기고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파출소 뒷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오전 11시 통신 추적 결과 성완종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서울 북한산 형제봉 인근에서 잡힌 것으로 나왔다. 경찰 1300여명이 일대에 투입돼 수색한 결과 오후 3시 32분 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 3백 미터 지점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YTN 속보에 따르면 등산로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 나무에 목 매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이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06∼2013년 5월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내고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5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성완종 전 회장이 유서 남기고 잠적한 것. 앞서 8일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이명박 정부 시절 특혜를 받았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 “나는 MB(이명박 전 대통령)맨이 아니라, MB 정부의 피해자”라며 오히려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다고 호소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07년 대선 한나라당 후보 경선이 한창일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나뵙게 됐다. 이후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지만, 이명박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후 박 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씀해 열심히 노력한 것”이라며 “이후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지만, 돌아온 것은 2009년 1월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명단 포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남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에 특혜를 봤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하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서울신문DB(경남기업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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