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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로커 임현정 2집 앨범

    국내 몇 안되는 여성 로커중 한명인 임현정(25)이 2집 앨범 ‘가위손’을냈다.1집 ‘양철북’은 상업적으론 실패했지만 실력있는 여성가수의 등장을알려 주목을 받았다. 2년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프로듀서와디렉터 역할까지 혼자 힘으로 야무지게 해냈다.전작에서는 주로 포크록,얼터너티브록을 선보였으나 이번에는 뉴웨이브에 가까운 복합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학벌,겉치레 등에 좌우되는 세태를 조롱한 타이틀곡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는 익살스러우면서 경쾌한 스카풍의 리듬으로 귀에 쏙 들어온다. 다분히 복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첫사랑’도 신선하다.친구인 자우림의김윤아가 가사를 써준 ‘문러버’는 섬세한 정서가 돋보이는 곡. U2,존 레논,에릭 클랩튼,신윤철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그는 모던록의 기초위에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해,한국 대중음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음악인이 되고 싶어한다. 李順女
  • 자우림·김경호 라이브무대…발렌타인 콘서트‘풍성’

    4인조 혼성록밴드 자우림과 록커 김경호가 설 연휴의 첫날이자 발렌타인데이인 14일 각각 무대에 선다.자우림은 이날 오후 3시,7시 서울 잠실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02-539-0303)에서,김경호는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02-766-5361)에서 각각 라이브무대를 갖는다. 지난 1월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열린 2집앨범 발매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자우림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미안해 널 미워해’‘연인’ 등 2집 수록곡과 ‘밀랍천사’‘헤이헤이헤이’ 등1집 히트곡을 들려준다. 단독콘서트는 아니지만 김경호도 이날 (주)라이브클럽과 힐튼호텔이 주최하는 ‘꿈의 궁전 발렌타인데이’행사에 참가,축하공연을 갖는다.날이 날인만큼 김경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성형과 사랑관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한편 덴마크 4인조 남성 록밴드 블링크도 13·14일 정동이벤트홀(02-736-6069)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97년 삐삐롱스타킹과의 조인트콘서트 이후 두번째 서울공연으로 감미로운 팝 발라드 ‘베티’‘키스 미’‘굿바이 마이러브’등 히트곡과 신중현의 ‘미인’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李順女 coral@
  • 대중음악-자우림 14일부터 콘서트

    ‘헤이 헤이 헤이’‘일탈’‘밀랍천사’등 음악성과 사회성을 두루 갖춘곡들로 지난해 단연 돋보였던 4인조 록밴드 ‘자우림’이 오는 14일부터 3일간 대학로 라이브극장2관에서 새해 첫 공연을 갖는다. 최근 2집앨범 ‘연인’을 낸 자우림은 이번 공연에서 전작에 비해 더욱 세련된 사운드로 영·미 록에 한발짝 다가선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번 앨범에서는 1집과는 달리 모든 멤버들이 작곡에 참여했다.모던록의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대중적인 록발라드 ‘미안해 널 미워해’는 귀에 쏙 들어오는 김윤아의 매력적인 보컬과 어울려 벌써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청소년 자살을 소재로 한 ‘낙화’,노숙자에 대한 따뜻한 격려를 담은 ‘이런 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TV매체를 비판하는 ‘하늘로 가는 상자’등사회문제에 대한 이들의 시각은 더욱 깊어지고 넓어졌다. 가볍고 감각적인 곡들이 난무하는 요즘 가요계에서 자우림같은 반듯한 밴드의 활발한 활동이 반갑다.(02)539-0303.李順女
  • 록음악 중심 다양한 장르 선보여/98 가요계 결산

    ◎음반 판매량 감소… 히트곡만 모은 편집앨범 ‘빅히트’/50만장 이상 팔린 앨범 고작 10장/김종환 ‘사랑을…’ 110만장 ‘최고’/미모·가창력 갖춘 여가수들 선전 IMF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는 가요계도 예외가 아니었다.연초 대형 음반도매상들이 일제히 부도를 내면서 일기 시작한 불길한 조짐은 곧 음반판매량 감소로 이어졌고,이는 1년내내 가요계와 음반시장을 침울하게 만들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보이고,언더그라운드 음악이 활성화되는 등 질적으로는 고무적인 한해였다는 평가도 있다. ●판매량 격감 신나라유통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50만장 이상 팔린 앨범은 10장이다.지난해 15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2수준이다. 또 판매량 30만장대의 앨범은 지난해 30위권에 머물렀으나,올해에는 23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오르는 등 음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급감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로 110만장이 나갔다.이어 H.O.T의 ‘열맞춰’(106만장),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서태지의 ‘테이크5’(각 105만장),신승훈의 ‘지킬수 없는 약속’(100만장)등 5장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5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은 쿨의 ‘애상’,유승준의 ‘나나나’,터보의 ‘굿 바이 예스터데이’(각 80만장),SES의 ‘오,마이 러브’(60만장),김정민의 ‘비’(52만장)등이다. ●여가수 열풍 여자가수는 안된다는 가요계의 오랜 통설을 뒤집은 한해였다.SES,핑클을 선두로 김현정,리아,진주,박정현 등 많은 여자가수들이 가창력과 미모를 무기로 선전했다. 이소라 엄정화 양파 박지윤도 꾸준히 인기를 모아 음반판매량 40위안에 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편집음반 히트 음반판매량이 격감하자 제작사들은 히트곡만을 모은 편집앨범을 앞다퉈 내 재미를 봤다.록레코드에서 제작한 명작시리즈는 선곡과 음반재킷 등 돋보이는 기획력으로 빅히트를 기록했으며,삼성뮤직,웅진뮤직,신나라뮤직 등의 음반사들도 잇달아 편집음반을 냈다.특히 ‘구자형이 뽑은 위대한 한국가요 100’은 완성도 높은 음악들을 선별 수록해 명반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장르의다양화 댄스음악이 주류를 이룬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록음악을 중심으로 테크노,포크,R&B등 여러 장르의 음반이 다양하게 발매됐다.김경호,자우림,윤도현밴드,주주클럽,뱅크,부활,김종서밴드 등은 일정 수준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보였다.이밖에 기존 앨범홍보를 위해 부수적으로 제작하던 뮤직비디오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 것도 특징.유승준의 ‘나나나’,조성모의 ‘To heaven’ 같은 뮤직비디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앨범판매에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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