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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열기 식혀줄 시원한 공개방송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음악프로그램의 공개방송이방송사마다 풍성하다. MBC 라디오(FM 95.7㎒)은 제22회 강변가요제를 다음달 10일 오후 10시50분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개최한다.올해는 일본 JVC에서 후원해 수상자에게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라디오와 TV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별이 빛나는 밤에’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국립극장 야외무대에서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방송한다.크라잉넛,조규찬,여행스케치 등의 라이브 가수들이 출연한다.또 ‘슈렉’‘신라의 달밤’‘파이란’등의 영화도 야외 상영된다.더위에 지친 수험생과 연인에게 모처럼 좋은 볼거리가 된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도 다음달 4일 오후 6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로즈가든 스테이지에서 야외공개방송을 한다.‘더위가 저만치 가네’를 주제로 납량특집을 마련한다.박진영,쿨,이영화,태진아,설운도,김창환,베이비복스,자우림 등이 출연한다. KBS 제2라디오(FM 106.1㎒ AM 603㎒)에서는 개국 1주년을맞아 27일부터 29일까지 오후 7시 여의도 한강둔치공원 청소년광장 특설무대에서 3일동안 가족음악축제를 마련한다. 김건모,박진영,신화,SES,쿨,UN,제이,드렁큰타이거,송대관,김수희 등이 나온다. SBS의 라디오 프로그램도 8월의 뜨거운 여름을 피해 답답한 스튜디오를 벗어난다.FM 103.5㎒의 ‘기쁜 우리 젊은날’은 2일 오후 8시 J,클릭B,야다 등과 함께 부천 씨마에서,‘나는 1035이다’는 5일 오후 8시 김건모,이승철과 함께서울 롯데호텔에서,‘한판승부’는 6일 오후 6시30분 태진아,현숙과 함께 강원도 백도해수욕장에서 공개방송을 갖는다.FM 107.7.㎒의 ‘영스트리트’는 28일 오후 7시 경기도용인 에버랜드에서 공개방송을 한다 이수영,클릭B,박혜경등이 출연한다.‘텐텐클럽’은 5일 오후 6시 서울랜드에서드렁큰 타이거,얀 등과 함께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3주간 록밴드 공연 실황 특집

    케이블방송 음악채널 m.net은 여름특집으로 3주간에 걸쳐국내외 록밴드의 공연실황을 집중방영한다. 19·26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특집,프라임콘서트’는 지난 7일 정동이벤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세계 최고의 기타 테크니션 잉베이 맘스틴의 공연실황을 녹화중계한다. 8월 2일 오후 11시에는 혼성 4인조 록그룹 자우림의 콘서트를 내보낸다.지난 1일 라이브앨범 ‘트루라이브’발매기념으로 올림픽공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이 콘서트에서 자우림은 데뷔곡 ‘파애’등 히트곡을 들려줬다.
  • 日젊은층 ‘한국바람’뜨겁다

    역사 왜곡 교과서 파동으로 한국과 일본 관계가 초냉각기에들어섰으나 이런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본에서의 한국 붐은 식을 줄 모른다.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는 이런 한국 붐은 가깝고도 먼 두 나라의 ‘가깝고도 가까운’ 미래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임에 틀림없다. “한국 붐이 가라 앉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기보다는 안정돼 가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겁니다” 한국에 정통한 일본 언론사의 한 기자(38)는 몇년 전부터일기 시작한 한국 열기가 식은 것은 결코 아니라고 진단했다.오히려 저변을 넓혀가는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쉬리’로 절정에 달했던 뜨거운 바람은 재워졌으나한국을 알려고 하고 좋아하는 일본인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한·일 공동개최의 2002년 월드컵 대회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 여행이든,김치나 떡볶이든,한국 음악이나 영화든 무엇이 됐든 한국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가지각색이다. 일본 전국 48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최대의 레코드 판매점인 ‘타워 레코드’ 시부야(澁谷) 지점은 현재 1,000여종의한국 CD를직수입,판매하고 있다.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한국 코너가 크다.태사자,HOT 같은 10∼20대 취향에서부터 ‘이박사 시리즈’ 등 트롯트댄스까지 갖가지 취향의 한국 음악이 팔리고 있다.재일 한국인이나 한국 유학생도 있지만 수요자의 대다수는 일본인이다.한국에 발매되기 무섭게 바로 이곳 코너에 깔린다.‘K(Korea) 팝’으로 불리는 한국 음악 정보는 일본인 매니어들이 귀신처럼 잘 알고 있다. 이곳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동대문시장(東大門市場)’.한국 의류를 비행기로 실어내다 파는 판매점이다. 한국 여행을 통해 동대문 시장,밀리오레 등에 다녀 온 적이 있는 일본 젊은 층을 겨냥한 이 곳에는 2∼3평 크기의 의류,구두,가방,액세서리,가발,안경 등 50여개 점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5층짜리 의류 백화점 중 3∼4층을 통째로 일본인 업자가 빌려 한국인 수입업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인 이곳에서는 일본 20대 초반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잡고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의류 등을 한국에서 전량 제작해 팔고 있다.한국식으로손님들이 원하면 조금씩 깍아주기도 한다. 지난 해 9월 문을 연 ‘동대문 시장’의 성공에 힘입어 올들어 요코하마(橫濱),후쿠오카(福岡) 등 전국 6곳에 지점을개설했다.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마케트 프로덕션’의 곤도 게이스케(近藤圭介) 기획개발부장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힘들었지만 언론에 많이 보도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쉬리’에는 못미치지만 ‘JSA(공동경비구역’의 인기도꾸준하다. 지난 5월 26일 개봉한 이후 전국 100여개 극장에서 상영중인 JSA는 관람객 75만을 돌파했다.영화 흥행 순위에서도 두달 가까이 연속 10위 안에 들고 있다. 합기도나 가라테가 석권하고 있는 일본에서 ‘태권도 배우기’도 조용하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88년 설립된 일본 태권도 연맹의 사이토 가즈히로(齊藤和廣)는 “선수를 포함해 태권도를 즐기는 사람은 3만명에 이른다”면서 “불과 몇년 전에 비교하면 두 배나 늘어난 숫자”라고 자랑했다. 태권도 도장에서는 초보자들에게 동작과 함께 ‘차렷,경례’나 ‘하나,둘,셋’ 등을 한글 발음으로 가르친다. 김치는 물론이고 한국 음식이 건강이나 피부미용에도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퍼마켓에는 한국 음식이 쫙 깔려 있다. 고추가루와 참기름으로 버무린 콩,시금치,무우 등의 나물을 비롯,누구나 손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반쯤 조리된 낚지볶음,파전,빈대떡도 팔고 있다.최근 출시된 매운 맛의 ’동대문시장’,‘남대문시장’이란 컵라면도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유흥가인 신주쿠(新宿)나 아카사카(赤坂) 등에는닭갈비,감자탕이 새롭게 도입돼 일본인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한국 알리기’도 일본인의 손으로 활발히이뤄지고 있다. 우연한 여행에서 풍부한 표정을 지닌 사람들,활기 넘치는‘한국’을 발견하고는 ‘매니어’가 됐다는 오쿠하라 스구루(奧原選·25·회사원·후쿠오카 거주)씨는 “일본인에는한국사람 같은 자신이나 정열,따뜻함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97년 인터넷 사이트(www.try-net.or.jp/~suu/)를 개설,한국과 한국인을 알리고 일본인들의 편견을 바로잡고 있다. 지난 5월 16일자 뉴스위크 일본어판은 ‘한국이부럽다’는 5쪽짜리 특집기사를 통해 일본의 한국 붐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한국 문화의 새로운 물결도,새로운 ‘뭔가’를 찾는 일본 젊은이들의 욕구를 채우는 것의 하나일지도 모른다.일본인은 지금 한국을 통해 ‘개혁 후’의 일본을 보고 있는지도모른다”고.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한국 댄스음악 마니아’아오야기양. [도쿄 황성기특파원] 마치 한국 여대생의 방에 들어선 착각이 든다.2.5평짜리 그녀의 방은.자우림,HOT의 대형 브로마이드에 이들의 CD,비디오,한국 음악잡지,일한 사전으로 빼곡이 들어찼다.HOT의 멤버 장우혁의 초상화가 한 켠에 있고 장우혁과 가볍게 포옹하거나 자우림과 얼굴을 나란히 하고 찍은 사진도 여러 장 있다. “작년 이들이 일본에 왔을 때 함께 찍었어요.특별한 관계는 아니에요.내가 일본 사람인 데다 워낙 극성 팬이라 얼굴을 기억해 줘서 같이 찍었을 뿐이에요” 이 방의 주인인 아오야기 하루카(靑柳春花·20·여자미술대학 3년·도쿄 거주)씨는 ‘한국 마니아’로 불러도 손색이없다.좁혀 말하자면 ‘한국 댄스음악 마니아’쯤 될까. 자우림이나 HOT의 CD는 없는 게 없다.그들이 나오는 TV 프로그램도 비디오에 녹화해 보석처럼 간직하고 있다.박진영,태사자는 물론이고 기자도 잘 모르는 한국 댄스그룹의 CD가즐비하다.한국 CD는 110여장,비디오는 200장 정도 갖고 있다고 했다.침대 곁의 벽면은 포스터로 가득하다.한국 방송을위성으로 받아보는 TV도 설치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니까 4년 전이예요.심야 TV ‘아시아의 음악’이라는 프로그램에서 HOT를 소개했는데 그때부터 빠졌어요.한국 음악에…” 한국에는 5번 정도 갔다.HOT,자우림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다.일주일쯤 머물며 콘서트도 보고 이들이 출연하는 방송국 녹화도 빠짐없이 찾는다.한국의 여느 열성 여중고생 팬과 꼭 닮았다.여행과 CD 구입을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도하고 있다. “한국 음악에 푹 빠진 나를 두고 부모님들이 처음에는 이상하게 보기도 하고 말리기도 했지만 이젠 아예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요”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는 한국말은 아직은 서툴지만 한국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떡볶이,비빔밥 같은 매운 음식도 곧잘먹는다.한국 음악에 빠진 일본인 친구도 콘서트 현장에서 알게 됐다.이 정도의 열성이면 ‘한국 댄스 음악 동호회’라도 만들 법하다. “따로 무슨 모임 같은 건 없어요.제가 나서서 조직할 마음도 없구요.인터넷에 들어가면 같은 취향을 가진 친구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데 굳이 그런 건 생각 안해요” 그녀가 컴퓨터 없이는 못사는 20살이라는 사실을 깜빡 잊었다.온라인에 들어가 보니 정말 그녀의 말대로 한국인 가수동호인 사이트가 잔뜩 있었다.그렇구나. 한국 가수 얘기에 신을 내는 그녀에게 역사 교과서 문제나한·일 관계를 물어보기로 했다.예상했던 반응이었지만 활활 타는 장작불에 물을 끼얹는 ‘썰렁함’ 그 자체였다. “글쎄요.윗 세대는 서로 으르렁거렸는지는 몰라도 우리 세대는 그런 것 없어요.잘은 모르지만 그런 옛날 일에서 이젠벗어나야 하지 않나요” 그녀는 같은 또래들이 대부분 비슷한 생각이라고 했다.“학교에서 배운 역사 가운데 기억나는 한국 관련 부분은 조선전쟁(6·25전쟁)뿐”이라고 친절히 덧붙여 준다. 그녀의 꿈은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다.전공이 디자인이라 과연그게 무엇일까 그려보기도 하지만 아직은 막연하다. 그녀는 올 여름 일본서 열리는 자우림의 콘서트에 갈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영락없이 발랄한 20살,한국에푹 빠진 일본 여대생이다.
  • 부천 영화제 개막

    ‘사랑ㆍ환상ㆍ모험’을 주제로 35개국 140편의 영화들이선보이는 제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01)가 12일 오후 부천시민회관에서 9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MBC 홍은철 아나운서와 배우 겸 MC 배유정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원혜영 부천영화제 조직위원장(부천시장)의 환영사와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임창열 경기도지사의 축사에 이어 출품작 및 장편 심사위원단 소개순으로 진행됐다.부천필스트링 오케스트라와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의 공연도 펼쳐졌다.개막식 직후에는 대런 애로노프스키감독의 영상메시지와 함께 개막작 ‘레퀴엠’이 상영됐다. 황수정기자 sjh@
  • 월드컵 한일공동음반 7월말 발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월드컵 축구대회를 기념하는 공동음반을 오는 7월 말 발표한다.‘프로젝트 2002’로 이름붙은 이 음반에 참여하는 가수는 한국에서 조성모와 god 유승준 신승훈 핑클 자우림,일본의 투부,푸피,차게 앤 아스카,코야나기 유키,포르노그라피티,딘이다.수록곡은 한국어 7곡과 일본어 6곡,공동제작하는 월드컵 응원가 1곡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강초현 ‘리니지’요정 깜짝 변신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사격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국민적 스타’로 발돋움한 강초현양이 온라인 게임의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게임개발업체 ㈜엔씨소프트는 강초현양이 자사의 간판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광고모델로 등장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리니지는국내 최고의 누적회원수를 보유한 온라인 게임으로,다양한 캐릭터로인기를 얻고 있다. 강양은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리니지의 캐릭터 중 하나인 요정 역할로 등장한다.모델 출연을 계기로 리니지를 처음 접했다는 강양은 “잠시나마 온라인 게임의 재미에 푹 빠졌다”면서 “합숙훈련으로 게임을 계속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엔씨소프트는또 리니지의 광고모델로 록그룹 ‘자우림’의 여성보컬 김윤아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등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성탄절·아듀! 2000 “겨울밤 추억을 드립니다”

    12월은 콘서트 ‘대목’이다.목하 열심히 인기몰이중인 스타들이야말할 것도 없고,근황이 뜸했던 중년스타들도 너나없이 무대를 마련하는 시즌.성탄절을 즈음해 크고작은 공연들이 봇물터진다.친구 혹은연인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위로가 되는 이즈음.곱씹을 추억거리 하나 만들기로 일찌감치 계획해두자.‘그래! 그 겨울 그 밤엔 그랬었지…’◆20대를 위하여: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오는 23일엔 서울 등촌동이한바탕 소란에 휩싸이겠다. 최근 50억원에 일본 음반진출 계약을 성사시킨 서태지가 이날 KBS 88체육관 무대를 시작으로 내년 1월17일까지 전국 투어콘서트에 들어간다.또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6집 앨범을발표한 김장훈이 ‘만화열전’이라는 이색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60인조 오케스트라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달굴 공연에는 탤런트차태현이 래퍼로 찬조출연한다.‘흔들린 우정’으로 단박에 무명의그늘에서 벗어난 홍경민도 무대를 꾸민다.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록보컬에 댄스를 곁들인 3집의 새 음악들을 집중소개한다. 2집 수록곡 ‘사슬’로 정상의 여성로커로 우뚝 선 서문탁은 느지막히 29∼31일 무대를 펼친다.자우림도 스탠딩 콘서트를 열고 특유의장난기와 넘치는 상상력으로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들려준다.장소는스탠딩 전용극장인 ‘트라이포트홀’. 언더록의 대표주자 크라잉넛도 조용히 연말을 넘기진 않을 작정이다. 5년째 해마다 3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해온 이들은 부담없는 입장료(1만5,000원)로 기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록페스티벌을 선사한다. ◆30대를 위하여:30대를 겨냥한 콘서트 프로그램들이 모처럼 줄을 잇는다.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갈등을 좀 해야할 것같다.이름만 들어도가슴설렐 들국화와 올해로 데뷔 10년이 된 신승훈이 나란히 무대를펼친다.2000년 마지막날 밤은 김현식 10주기를 추모하는 대형 콘서트로 접어도 근사하겠다.조성모 김경호 김종서 등 30여명의 후배·동료가수들이 한무대에 선다.또 이선희,김경호,이은미도 기억에 남을 밤을 선사한다. ◆40대를 위하여: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 ‘국민가수급’스타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트롯트의 여왕’이미자와나훈아,김수희가 올해도 어김없이 디너쇼를 마련한다.곧 데뷔 40주년을 맞게 되는 하춘화도 22∼23일 이틀동안 공연을 준비했다.반가운 무대 또하나.왕년에포크무대를 휩쓸었던 송창식,윤형주,김세환이 29일 ‘포크 빅3 디너쇼’를 열어 옛추억을 더듬는다.마음을 정했다면 서둘러 예매해두자. 황수정기자 sjh@
  • 자우림 “공연수익 일부는 좋은 일에…”

    ‘매직 카펫 라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록그룹 ‘자우림’이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이 벌이는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에 참여한다. 오는 27∼29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원더랜드어드벤처’ 콘서트를 갖는 ‘자우림’은 이 공연 수익금 일부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겠다고 19일 밝혔다.공연문의 (02)538-3200아름다운재단은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참여연대가 주도적으로결성한 단체로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그룹‘퍼니 파우더’ 앨범‘더 그레이티스트 히츠’들고 데뷔

    참 재미있는 그룹 하나가 8월 무더위에도 연신 낄낄,깔깔대며 가요계에 나타났다. ‘퍼니 파우더’.이들의 음악을 접한 이들은 두가지 혼란을 느낀다. 힙합도 아닌 것이 테크노도 아니고 강렬한 기타연주가 돋보이는데 그렇다고 정통 록과도 또 한참의 거리를 둔다.모든 음악이 자연스럽게뒤섞여 있다. 외국에서 장르를 규정하기 힘들 때 흔히 뭉뚱그려 ‘하이브리드 록’이라고 통칭하는데 실은 그쪽보다 훨씬 복잡하다.그렇다고 리듬이나멜로디 라인이 두텁거나 어려운 건 절대 아니다.오히려 댄스음악에가까울 정도로 빠른 리듬과 속사포같은 랩이 흥겨움을 안겨준다. 두번째 혼란은 이들이 내뱉는 가사가 지닌 독설과 위트.국내에서 가장 솔직한 대사를 내뱉는다는 DJ.DOC보다 한 수 위일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예를 들어 ‘지구인 납치사건’에서 ‘한국인 지친 이의 안식처인 INCYBER 세상 채팅으로 사귐으로 질문으로 우리 번개할까요? 번개?’라고 떠들고 ‘스릴있게 살자’에선 ‘우린 우리 멋대로 그게 우리들의LAW 그래서 GRUNGE,이게 우리들의 모습자신의 자신에 주저하는 당신그러고 보니 얼떨떨 ADULT’하는 식으로 영어를 적절히 비벼 각운(脚韻·rhyme)을 맞추고 있다. 데뷔앨범을 ‘더 그레이티스트 히츠’로 붙여 황당함마저 엿보인다. 그런 자신감은 지난 97년 인터넷상에 ‘한방’이라는 사상 최초의 사이버 공연을 가져 25만건의 히트를 기록한 전력에 기인한 것이다.지금까지 두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서강대를 졸업한 이승복(드럼·미디), 각각 경희대와 연세대 휴학중인 홍기섭(기타)과 김호준(기타)이 결성한 퍼니 파우더는 자신들을외계인으로 착각(?)하고 있다.지구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하얀 가루를 발라야 하는데 하루종일 웃음이 터져나오는 부작용에 시달린다. 삐딱한 래핑은 기섭의 몫이고 낮고 무거운 톤의 랩은 승복이,힘있고스트레이트한 랩은 호준이 각각 맡는다.자신이 맡을 랩 부분을 따로따로 작사하는 것도 독특하다.세사람의 랩 색깔을 비교하려면 ‘지구인 납치사건’을 들으면 된다. 그루브한 느낌의 리듬이 들을만하고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기타연주가돋보인다. ‘스릴있게 살자’에선 자우림의 김윤아가 특유의 약간 비아냥대는 듯한 보컬을 들려주는데 맛깔난다. 지금 인터넷에선 이들을 둘러싸고 찬양 목소리가 높다.‘여태 들어보지 못한 새롭고도 기발한 음악’이란 평이다.한켠에선 DJ.DOC흉내나낸다고 핀잔을 늘어놓는다.앨범의 균일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아쉬움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퍼니 파우더가 올 가을 가장 신선한 음악을 들고 나온 점만은분명하다. 참,이들의 라이브가 보고 싶은 이는 홍익대 앞 ‘마스터플랜’을 두드리면 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3인조 혼성밴드 ‘롤러코스터’2집

    아찔하다. 지난해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물씬 풍기는,‘용감한’ 데뷔앨범을 발표해 평단과 록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던 3인조 혼성밴드 ‘롤러코스터’가 2집 녹음을 최근 마쳤다.알려진 대로 팀 이름은 “청룡열차를 타는 것처럼 출렁출렁 리듬감있고 펑키한 애시드를 하자는 뜻”(보컬리스트 조원선·24)으로 붙였다. 애시드(acid)란 펑키와 솔,디스코,힙합,라틴음악을 섞어 톡쏘는 맛이 깔깔한혼혈음악. 끈적끈적한 미국 본토의 재즈음악과 거리를 둔 일본식 재즈가 곧애시드 재즈인데 롤러코스터는 이 애시드에 팝적인 요소를 비볐다. 작사·작곡능력에 마스터링까지 맡을 정도로 뛰어난 감각파인 지누(본명 최진우·30)가 홈레코딩으로 다소 거친듯한 음질을 보여주는데 그게 이들의 매력. 타이틀곡이 유력해보이는 첫곡 ‘너에게 보내는 노래’에선 몽환적인 느낌을던져주는 지누의 베이스 핑거링이 현란하고 두번째 트랙 ‘가만히 두세요’는 정말 듣는 이를 가만두지 않는다.그렇다고 귀를 찢을 듯한 음향은 아니고그저 사람들 어깨를 들썩거릴 정도의 재기발랄한 기타와 통통 튀는 베이스라인을 배경으로 ‘자우림’의 김윤아를 연상케하는 조원선의 섹시한 보이스가 깔린다.쉽게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는 단순미가 돋보인다.현악을 도입,과감한 음올림을 시도한 ‘힘을 내요 미스터 김’은 혀를 내두를 정도의 뛰어난 편곡솜씨를 선보인다. 빠른 음악에의 장점만 두드러진 건 아니다.느릿한 ‘러브 바이러스’에선 갑자기 아쟁 소리가 들려오는데,앙증맞고 ‘지독한 슬픔’마저 배어나온다. 두 곡의 연주곡 ‘크런치’‘드리지’ 역시 이미 독집앨범을 2장 내고 이승환 015B 윤상 윤종신 박정현 등의 음반에 세션으로 참여한 지누와 록 밴드‘베이비 블루’ 출신 기타리스트 이상순(26)의 거칠 것 없는 저력을 유감없이 까뒤집는다. 이들의 장점은 컨셉이 분명한 음악을 지향한다는 점.2집 역시 그런 노선을철저히 고수하려는 의지가 드러나는데 귀가 얇은 이들로선 조금 지리하다고느낄지도 모르겠다.‘어느 하루’나 ‘일상다반사’ 같은 곡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록에 치우친,우리 음악시장의한 공백을 메우고 싶다”는 결의는 이번 앨범에서도 훌륭히 녹여져 있다.밴드 이름처럼 정신이 어찔할 정도로 현란한 빛깔의 음악들로 말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7·8월 부산·창원·속초·동두천서 대형 페스티벌

    섭씨 35도,체감온도가 아마도 40도를 웃돌것 같은 요즈음 록 마니아들은 들떠있다.그들은 안다.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점프하는 일이 무더위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 것을. 올 여름 우리 젊은이들이 마음껏 뛰고 구를 수 있는 록 마당이 걸판지게 깔린다. 오는 15일부터 사흘동안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부산 국제록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창원 ‘포에버 피스 2000-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속초‘제1회 대한민국 록 페스티벌’,그리고 동두천 ‘소요 록페스티벌’. 특히 지방자치단체 출범 5주년을 맞아 각 지자체들이 이들 록페스티벌을 적극 후원,지방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키우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고무적이다.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 2000/ 지난해 일본 대중가수들이 일본어 노래를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불러 화제가 됐던 페스티벌이 두번째를 맞았다.지난달일본 대중문화 3차개방으로 일본인 가수가 일본어노래를 부르는 일이 ‘예외적 허용’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가능해졌다. 84년 결성된 ‘슈퍼 슬럼프’와 남성 5인조 ‘샴 세이드’,여성 5인조 ‘미사일 걸 스쿠트’ 등 세팀이 출연하고 필리핀의 ‘치즈’와 중국의 5인조 ‘어게인’,홍콩의 힙합밴드 ‘LMF’,그리고 윤도현밴드와 김경호,크래쉬,시나위 등 정상급 국내 밴드 9개팀과 치킨헤드,허클베리핀,닥터코어911 등 인디밴드 12개 팀이 가세한다.매일 오후5시30분 공연,무료.(051)888-3397■동두천 소요 록페스티벌/ 기지촌과 수해로 찌든 동두천의 미래를 희망으로가꾸어 나가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이 페스티벌은 연인원 5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28일부터 사흘동안 동두천 어등레포츠 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첫날과이튿날 인디 공연에는 러스트아이,이븐플로우,펜타,네이키드,아일린,더이어,쿨데삭,노웨이 등 20여팀과 펄럭펄럭,루머,GMB,신신,헤디마마,낙장불입,모토,레몬크러쉬,빨간돼지,스타벅스,유테로,사이드티켓,런케럿,노모스,더플라이프로젝트,가라사대,허클베리핀 등 20여팀이 참여한다. 30일 ‘쾌락지수 대공연’(이상 오후4시∼자정)에는 리아,도원경,블랙홀,노이즈가든,노브레인,마루,닥터코어911,O.H.N,레이니선,그랜드슬램,8.15밴드,푸펑충,레이지본,루머,토이박스,한음파,프러시안블루,마이앤트메리 등 30여팀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국내 유일의 고교·대학 록경연대회(오후 1∼4시)가 펼쳐져 예선을 거친 20여팀이 실력을 겨룬다.(031)867-4555■창원 아시아 뮤직페스티벌/ 경상남도 주최로 8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데 일본의 전설적 록 그룹 ‘X-재팬’의 보컬리스트였던 토시가 내한한다는 점이 관심의 초점이다. 이밖에 우에다 마사키,그룹 ‘더 하이-로’,양방언(료 구니히코) 등 일본의뮤지션들이 나온다.부산록페스티벌과 비슷한 국내 밴드들이 참가하고 크라잉넛,자우림,박완규 등이 새로 얼굴을 선보인다.(02)3442-0008. ■대한민국 록페스티벌/ 강원도와 속초시가 오는 8월 12∼13일 속초 강원국제관광엑스포 행사장에서 개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이름을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다양한 출연진으로 화제다.특히 중국 최초의 록스타 최건과 일본최초의 로커 이마와노 기요시로가 무대에 선다. 오버와 언더그라운드,아마추어팀 등을 망라한 160여개팀이 한국 록의 현주소를 묻고 다짐한다.들국화와 김수철,윤도현,사랑과평화,시나위,자우림,한대수 등의 오버 뮤지션과 이발쑈포르노씨,노브레인,미선이,삼청교육대,크로우,허클베리핀 등 언더그룹,사전심사를 거친 아마추어팀 등이 자웅을 겨룬다.한국 록명반 전시회와 인디 디스코그래피 전시 및 판매 등이 곁들여진다.(02)707-1133임병선기자 bsnim@
  • 인터넷서 뜬 신인가수 ‘류’ 대중의 연인으로

    첫눈에 욕심도 많고 꽤 진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인’이란 곡으로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가수 ‘류’(26·본명 민관홍)를 만난 날은 장마구름이 잔뜩 낀 날씨였다.178㎝의 훤칠한 키에 속깊어 보이는 눈매가 인상적인 류는 세상 걱정할 게 하나 없다는 밝은 표정으로 먹구름을 걷어냈다.목소리는 나직했지만 묘한 힘이 엿보였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떴다’.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흐른 뒤 여린 듯 속삭이는 그의 보컬이 시작된다. ‘늘 같은 자리에 그대가 있었죠/매일 보는 풍경처럼/이 세상에 길들어 쉽게 생각했죠…그대 모습 그대로가 좋아요/나만 바라보는 사람/초라한 나만의시간을 소중히 하는 사람’을 갈구한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가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아마추어’가 곡을써서 표현력도 신선했던 것 같아요.”‘연인’의 노랫말은 한 인터넷 통신업체가 주최한 ‘사랑의 연시 공모대회’에서 당선된 지원씨의 작품.노래 제목도 네티즌들이 직접 붙였다.네티즌의 사랑을 바탕으로 앨범이 출반된 것이 조pd를 연상케 한다. 그가 말한 ‘아마추어’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영준을 가리키는 것.이뉴,미나,오현란 등의 앨범을 프로듀스했던 그와는 3년전 엄정화와 이수영 등의코러스 작업을 하다 만났다.‘연인’을 비롯,데뷔앨범의 대부분 곡을 그가작곡했다. 데뷔앨범은 그의 넓은 오지랖을 반영한다.영국의 R&B가수 코리 하트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보컬이 돋보이는 ‘아스트로’,R&B 발라드곡 ‘아름다울 수있을 때까지’,펑키 스타일의 ‘러브 레슨’,그리고 2년전 유명을 달리한 아버지에 바치는 헌정시 ‘기도’ 등을 담았다. 미국 배우 자니 뎁을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있고 한때는 모델 에이전시에 응모,뱅뱅 청바지 등 광고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외모가 홍콩배우를 연상케 해 ‘연인’을 중국어로 부르기까지 했다. 욕심도 많다고 떠보자 “일관된 컬러와 톤도 중요하지만 제가 할줄 아는 걸최대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그러면서도 “정말 바라는 것은 브라이언 맥나이트 같은 R&B가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류란 예명은 어떻게 나왔을까.“느낌이 좋았어요.한문으론 ‘流’인데 나만의 흐름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로 보시면 돼요”라고 짐짓 진지하다. “정통R&B다 하는 식의 말은 듣고 싶지 않아요.저만이 할 수 있는 R&B발라드란 장르를 개척해보고 싶어요.”그는 연습벌레다.스튜디오 벽에 흰 종이를 붙여놓고 반사음을 들으며 노래를 부른다.매니저가 연습시간을 좀 줄이라고 얘기할 정도. “길에서 저를 알아보는 이들이 서서히 생기면서 불안감을 많이 느껴요.음감이 불안했던 부분이나 지나친 애드립으로 표현과잉이 된 것 등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하죠”라고 말할 정도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도 갖췄다.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온 뒤 가수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데모테이프를 여러 기획사에 냈는데 외모 탓인지 댄스그룹을 해보라고 하대요.”발라드가 하고 싶어서 당연히 그는 거절했다.이번 앨범에 실을 만한 자신의곡도 있었지만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포기했을 만큼 웅숭깊은 구석도 있다. 스티비 원더,조지 마이클,토니 브랙스톤 같은 흑인가수들을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특히 머라이어 캐리를 존경한다.가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도 그의 음악을 듣고서였다. 이날도 그는 가방에 캐리의 CD를 담아두고 듣고 있었다. 자우림의 김윤아와 주주클럽의 주다인,패티김의 모창실력이 대단하다고 한다.정작 보여달라는 눈치를 보이자 그는 못본 체 했다.음악외적인 요소로 눈길을 끌어서는 안되겠다는 굳은 의지 때문이었을까. 임병선기자 bsnim@
  • EBS 공사출범 기념 ‘열린마당 대축제’

    EBS는 10일 오후 7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공사출범 축하공연 ‘2000 열린 마당 대축제’를 연다. 손범수 아나운서와 록그룹 ‘자우림’의 리드 싱어인 김윤아가 공동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백지영,이지훈,한영애,신형원,여성 3인조 그룹 클레오 등이 출연,자신들의 히트 곡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색소폰니스트 대니 정 등이 출연해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전경하기자
  • 8월 속초 해변서 ‘한국 록’ 대향연

    한국 록음악계가 오는 8월 또 하나의 대규모 록페스티벌을 벌인다. 지난해 인천 송도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을 개최해 미국의 우드스톡과 일본의 후지 페스티벌에 버금가는 축제의 가능성을 열어제친 데 이은 야심찬 기획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버와 언더,아마추어 등 160개 밴드가 총출동하는 이축제는 8월 12·13일 이틀동안 속초시 강원국제관광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다. 들국화와 김수철,윤도현,사랑과 평화,신촌블루스,시나위,자우림,이은미,한영애,노바소닉,한대수,노이즈가든,닥터코어 911,황신혜밴드 등 정상급 뮤지션들은 먼저 ‘레드 스테이지’를 꾸민다.또 언더그라운드 무대의 이발쑈포르노씨,노브레인,고스락,미선이,아무밴드,삼청교육대,레이지본,크로우,허클베리핀 등 20개 팀은 ‘그린 스테이지’에 등장한다.아마추어 뮤지션은 사전심사를 거친 100개 팀 정도가 참여,즉흥적인 거리공연 등을 한다. 12일과 13일 오후3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하루 10시간씩,모두 20시간강행군하는 무대이다.페스티벌이 잠시 중단되는 오전과 심야시간을틈타 ‘한국 록명반 전시회’‘인디 디스코그래피 전시 및 판매’‘유명 음악영화상영회’‘인디만화전시회’‘음악방송장비 및 악기 전시회’‘테크노 파티’그리고 관련 세미나 등이 열린다. 입장권은 1박2일이 4만원,2박3일이 6만원으로 7월 이전에 예매하면 할인해주며,오토캠프촌이나 야영장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폭우에 대비한무대 커버와 비상대피 천막을 준비하는 한편 공연이 취소될 경우 관객들에게 환불해줄 수 있도록 날씨보험에도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02)707-1133. 임병선기자
  •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방송 10주년

    텁텁한 목소리의 꾸밈없는 진행,‘헤헤’하는 특유의 애드립으로 매일 오후6시부터 2시간동안 정통 팝·록 애호가들의 귀를 즐겁게 했던 MBC-FM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오는 19일 10주년을 맞는다. 이 프로의 장수비결은 강산이 바뀐다는 세월 동안 예의 개구쟁이 모습으로남아있는 배씨의 노력.MBC라디오는 이같은 공로를 감안,20일 배씨에게 골든마우스 브론즈상을 시상하고 그의 입모양을 본뜬 조형물을 7층에 영구전시하기로 했다.그동안 이 상의 수상자는 이종환 김기덕 강석 이문세 김혜영 등. 또 자축콘서트 ‘텐 이어스 애프터’를 4일 오후7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갖고 이 실황을 17일과 18일 ‘음악캠프’에서 내보낸다. 이날 잔치에는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미국의 18세 소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왓 어 걸 원츠’‘지니 인 어 바틀’ 등 다섯곡을 부르는것을 비롯,‘나그네 설움’‘진도아리랑’ 등 우리 민요를 재즈로 소화하는데 탁월한 역량을 보인 독일의 재즈캄보 ‘살타첼로’가 4집 앨범 ‘자라투스트라’‘더 베어’‘옹헤야’ 등을 들려준다. 국내밴드로는 한국록의 자존심 윤도현밴드를 선봉으로 자우림 긱스 크라잉넛 등 록밴드와 힙포켓 스푸키바나나 등 힙합그룹들이 무대를 꾸민다. 생일날인 19일에는 스튜디오에서 해외아티스트들이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청취자들의 축하전화 등으로 꾸며진다. 임병선기자 bsnim@
  • 국내외 ‘록의 향연’ 여름을 달군다

    20세기 마지막 7월은 ‘록(Rock)의 달’로 기록될 만하다.60년대 미국 저항문화의 정수(精髓)로 평가되는 록 페스티벌 우드스톡의 출범 30주년을 기리는 ‘우드스톡 99’가 23일∼25일(현지시각)미국 뉴욕에서,97년 첫 행사를치른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이 30일∼8월1일 니이가타에서 각각 열린다. 국내에서는 31일과 8월1일 이틀간 인천 송도에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개최된다.한여름 뙤약볕을 무색케할 만큼 강렬한 사운드가 넘치는 록의 향연에 전세계 록 마니아들의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드스톡 99 69년 8월 뉴욕주 야스거 농장에서 열렸던 우드스톡은 그 시대젊은이들의 숨통을 틔운 해방구였다. 그로부터 30년.뉴욕주의 소도시 롬에서당시의 열정과 감동이 재연된다. 옛 공군기지였던 그리피스 공원에서 2박3일간 열릴 이번 공연은 5년전 뉴욕 소거티에서 열렸던 ‘우드스톡 94’에 이어세번째이다. 25만명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행사에는 에어로 스미스,메탈리카,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레드 핫 칠리 페퍼스,콘,팻 보이 슬림,림프 비즈킷,케미컬 브라더스,아이스 큐브 등 정통 록밴드부터 힙합 밴드까지 신·구세대를 망라한 40여팀이 참가한다.공연기획자 마이클 랭은 “우드스톡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그것은 인생의 통과의식이다”라고 말한다. 240에이커의 넓은 캠프장에 병원,소방장비,수천개의 이동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된다.주최측은 행사당일 교통질서 유지와 함께 경호 및 안전에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개최지인 롬은 이 행사로 약 3,000만달러의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입장료는 150달러.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 5만평 규모의 인천 송도공원에서 열릴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3개 팀이 참가한다.외국 가수로는 딥퍼플,드림시어터,레이지어게인스트 더 머신,프로디지,매드 캡슐 마케츠 등이,국내에서는 김경호,김종서,자우림,노바소닉,시나위 등이 나온다.공연시간은 이틀에 걸쳐 총 21시간10분.예상 관람객은 3만명이다.캠프장은 1만8,000평으로 동시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도 준비된다.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행사라 흥행을 내심 걱정했던 주최사 예스컴은 지난달 실시한 조기예약할인 행사에 5,400여명이 몰려들자 안도하는 표정이다. 공연이 임박해서야 티켓을 사는 우리의 관행에 비춰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반응.입장료는 1일권은 7만원,2일권은 9만원.15일까지 예약하면 10%할인해 준다.(02)2237-9562■후지 록 페스티벌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에는 5만명 가량이 몰릴 것으로예상된다.블러,홀,지지탑 등 수십명의 뮤지션이 참가한다.언더그라운드 밴드닥터코어 911이 국내 음악인으로는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
  • 록 페스티벌 캠프하며 즐긴다

    미국의 ‘우드스톡’,영국의 ‘글래스톤베리’ 등과 같은 대규모 야외음악축제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오는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99트라이포트(Triport)록 페스티벌’이 그 것.공연기획사 예스컴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이 행사는 단순히 가수의 공연을 보고 즐기는 기존의 콘서트와 달리,야외에서 캠프를 하며 공동체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록 마니아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이틀에 걸쳐 19시간동안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딥퍼플’‘프로디지’‘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등 세계적 록그룹 8개팀과 김경호,김종서,자우림,윤도현밴드,닥터코어911,크래쉬,노바소닉 등 국내 11개팀이 참가한다. 딥퍼플은 록 전성기였던 70년대 레드 제플린과 함께 하드록이라는 새로운스타일을 확립하고 대중화하는데 공헌한 전설적 밴드.영국출신 4인조 그룹프로디지는 세기말의 가장 각광받는 음악장르인 테크노를 대중적이고 역동적으로 연주하는 밴드이다.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은 하버드대 출신 탐 모렐로(기타)와 펑크 밴드의보컬이었던 잭 델라로차가 91년 결성한 그룹으로진지한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90년대를 대표하는 록 밴드로 군림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인디밴드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매드 캡슐 마케츠’와 ‘오블리비온 더스트’등 일본 록밴드 2팀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페스티벌의 명칭인 ‘트라이포트’는 개최지인 인천이 육상,해상,항공 등 3가지 교통수단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인천시의후원으로 송도 5만평의 대지에 메인무대와 캠프장,기타 편의시설 등을 갖춘대규모 야외 공연장을 별도로 조성하게 된다.주변에 서해바다와 공원 등이있어 국제적인 록페스티벌로 성장하는 데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게 주최측의설명이다.예스컴 윤창중사장은 “청소년들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문화의 장으로 꾸밀 것”이라면서 “해마다 행사를 가져 한국을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7월31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8월1일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두차례로 나뉘어 진행되고,30일부터 캠프장에 텐트를 칠 수 있다.하루 공연을 보는 관람료는 7만원,2일권은 9만원으로 16일부터 티켓을 판매한다.(02)2237-9562이순녀기자 coral@
  • 모던 록그룹 자우림 콘서트

    모던 록그룹 자우림이 28∼30일 서울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콘서트를 갖는다.97년 1집 ‘헤이 헤이 헤이’ ‘일탈’에 이어 지난해말 2집‘미안해 널 미워해’를 연속 히트시키며 탄탄한 실력을 과시한 자우림은 ‘1999피날레,자주빛 광란으로의 유혹’이라 이름붙인 이번 무대를 끝으로 당분간 재충전을 위해 휴지기에 들어간다. 김윤아(보컬)이선규 (기타)김진만(베이스)구태훈(드럼)으로 구성된 이들은‘자주빛 비내리는 숲’이란 뜻의 근사한 팀명과 독창적인 선율에 실린 사회비판적인 가사 등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무대인만큼 음악적 기량뿐 아니라 직접 제작한 영상물을 준비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클론,유희열,박정현,이소은 등이 게스트로 출연 한다.(080)337-5337. 이순녀기자 coral@
  • MBC ‘테마게임’ 감동의 여운 200회

    ‘코미디 드라마’라는 신천지를 개척한 MBC ‘테마게임’이 오는 29일 방영 200회를 맞는다.지난 95년 4월22일 시작해 햇수로 만 4년을 넘겼다.올 상반기 평균 시청률 27.5%로 시청률 톱10안에 들었으며 지난해 모대학 신방과강의 소재로 채택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테마게임’의 가장 큰 미덕은 웃음과 감동의 화학적 결합.억지 웃음이나과장된 감동 없이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제작진의 손맛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끌어당기고 있다.스토리를 강화하기 위해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얘기를소재로 채택한 뒤 재미있게 가공한다.매주 한 테마를 정해 두가지 짧은 단막극으로 전개되는 탄탄한 구성과,사회의 부조리한 측면을 은근슬쩍 꼬집는 풍자 또한 탁월하다. 이 프로를 장수프로 반열에 올려놓은 출연진은 김국진과 홍기훈 등 개그맨6인방.김국진의 경우 현재 잠시 이 프로를 쉬고 있지만 지금까지 총 190회에 출연한 터줏대감이다.다음으로는 홍기훈(149회) 서경석(120회) 김효진(119회) 등이 이 프로를 자주 단골이다.조연으로는 배일집이 126회로최다출연했다.SES,자우림,박지윤,젝스키스,최지우 등 각 분야 인기스타를 출연시킨 점도 새로운 시도이다. 200회 특집에는 조직폭력배를 꿈꾸는 김대리의 일장춘몽을 그린 ‘나는 상상한다 호빵깽이 된 김대리를…’편과 사람과 말의 우정을 춘향전에 빗댄 ‘그들만의 우정’편이 방송된다. 이순녀기자
  • 여성로커 임현정 2집 앨범

    국내 몇 안되는 여성 로커중 한명인 임현정(25)이 2집 앨범 ‘가위손’을냈다.1집 ‘양철북’은 상업적으론 실패했지만 실력있는 여성가수의 등장을알려 주목을 받았다. 2년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프로듀서와디렉터 역할까지 혼자 힘으로 야무지게 해냈다.전작에서는 주로 포크록,얼터너티브록을 선보였으나 이번에는 뉴웨이브에 가까운 복합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학벌,겉치레 등에 좌우되는 세태를 조롱한 타이틀곡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는 익살스러우면서 경쾌한 스카풍의 리듬으로 귀에 쏙 들어온다. 다분히 복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첫사랑’도 신선하다.친구인 자우림의김윤아가 가사를 써준 ‘문러버’는 섬세한 정서가 돋보이는 곡. U2,존 레논,에릭 클랩튼,신윤철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그는 모던록의 기초위에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해,한국 대중음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음악인이 되고 싶어한다. 李順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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