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외선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담팀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선정성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용인시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보호자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5
  • ASML 자체가 ‘반도체 전쟁’ 최종병기… 2000억짜리 장비 연간 40대 독점 생산

    ASML 자체가 ‘반도체 전쟁’ 최종병기… 2000억짜리 장비 연간 40대 독점 생산

    ASML은 반도체 업계 ‘슈퍼 을(乙)’로 통한다. 7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기 때문이다. ASML을 우군으로 둬야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노광 공정은 반도체의 기판인 웨이퍼에 설계도 격인 미세 전자회로를 그려 넣는 과정으로, EUV 장비를 활용하면 짧은 파장으로 더욱 세밀하게 회로를 그릴 수 있다. 7나노 이전 세대 반도체 제조에는 일본 광학 기업 캐논과 니콘이 생산하는 심자외선(DUV) 장비와 ASML의 EUV 장비가 혼용됐지만 7나노 공정부터는 ASML의 장비가 필요하다. 장비 한 대당 가격은 2000억원이 넘지만, 연간 출하량은 40대 안팎이어서 대만 TSMC, 미국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들이 EUV 확보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현재 ASML이 생산하는 EUV 장비는 TSMC에 우선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TSMC가 100대에 달하는 EUV 장비를 보유한 반면 삼성전자는 40대가량을 확보해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SML은 EUV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2나노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하이 NA EUV’ 장비 생산도 시작했는데, 초도 생산물량은 인텔에 공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에 5000억원에 달하며, 2나노 고지 선점을 놓고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TSMC, 차세대 D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하이닉스도 ASML의 납품을 기다리고 있다.
  • 네덜란드 ASML 찾은 尹… ‘2나노’ 장비 공정 첫 시찰

    네덜란드 ASML 찾은 尹… ‘2나노’ 장비 공정 첫 시찰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에서 2나노 이하 미세공정 반도체 구현에 필요한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장비) 생산 공정을 시찰했다. ASML에서 이 생산 공정을 대외에 공개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이 2나노 반도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이번 ASML과의 협력 강화가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으로 일정을 시작한 뒤 알렉산더르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펠트호번 ASML 본사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페터르 베닝크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하고 ‘클린룸’(미세먼지·세균 등이 제거된 작업 공간)을 둘러봤다. 생산 공정의 핵심인 클린룸 공개는 ASML과 네덜란드가 한국과 한국의 반도체 기업을 중요 파트너로 존중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상호 보완적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이 13일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 앞서 국내 반도체 양강 기업의 총수들과 반도체 장비 업체를 먼저 시찰한 배경에는 반도체가 최근 안보 자산이자 기술 패권을 결정하는 전략자산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한마디로 반도체 순방”이라며 “오늘날 반도체는 안보 자산이자 기술 패권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물류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 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격상 총력전

    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격상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3박 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1961년 양국 수교 이래 한국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강화·격상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순방길에 오른 만큼 이번 국빈 방문의 열쇳말로 단연 ‘반도체’가 꼽힌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사용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이 있는 반도체 장비 강국이다. 국가 경제에서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에는 협력이 절실한 국가로 평가된다. 더불어 전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대만 TSMC를 따라잡기 위한 반도체 장비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예정된 윤 대통령과 알렉산더르 국왕의 ASML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행하는 이유도 ASML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청정실)을 시찰하고 내년 생산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도 살핀다.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포럼에서도 반도체 분야 협력이 논의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무탄소 에너지,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관련 양해각서(MOU) 및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행정수도 헤이그에서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 합동 면담,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단독 회담 등을 갖는다. 또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데르잘’(기사의 전당)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는 ‘보훈’ 행보도 예정돼 있다. 헤이그는 고종이 만국평화회의에 이준·이상설·이위종 특사를 파견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던 곳으로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의미가 큰 지역이다.
  • 먹기만 해도 아기 피부 갖게 하는 기술 나왔다

    먹기만 해도 아기 피부 갖게 하는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피부 전달률과 체내 지속성을 높인 콜라겐 미세 캡슐 개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강릉원주대, 경북대, 연세유업, 동양미래대, 뉴트렉스테크놀러지, 성균관대 공동 연구팀은 콜라겐 섭취량은 줄이고 피부 개선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콜라겐 미세 캡슐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 2024년 1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람의 피부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으로 구성돼 있다. 콜라겐의 경우 20대 중반부터 1년에 1%씩 콜라겐 합성이 줄기 시작해 40대 이후부터는 급격히 감소한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서 콜라겐을 공급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먹는 화장품이라고 하는 ‘이너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콜라겐을 포함해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들이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보조식품의 형태로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피부에 전달된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탄력 유지와 피부 보습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경구 투여 후 소화관 내 체류시간이 짧아 많은 양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먹는 콜라겐 펩타이드를 이온성 겔화 반응, 정전기 압출을 통해 하이드로겔 내에 탑재할 수 있는 미세 캡슐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장 부위에 캡슐이 접착돼 서서히 지속해 콜라겐을 방출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콜라겐 펩타이드처럼 매우 낮은 분자량, 높은 수용성의 물성을 지니는 물질은 제조공정 시 안정적으로 탑재하기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피틴산이라는 더 강한 이온성 가교제를 활용해 콜라겐 미세 캡슐을 합성했다. 연구팀은 키토산 농도, 콜라겐 농도, 피틴산 농도, 피틴산 용액의 산성도(pH) 등을 최적화해 70% 이상의 고함량 콜라겐 펩타이드 미세 캡슐을 합성했다. 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미세 캡슐 형태로 경구투여 시 효과를 확인한 결과, 소장에 더 오래 머무르면서 체외 배출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관찰됐다. 장 상피세포와 피부 세포에도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자외선B에 의한 광노화 억제 효과와 항산화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체내 흡수율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양의 콜라겐 펩타이드가 피부로 전달돼 광노화 방지, 항산화 효과, 피부 탄력 유지, 피부 보습 등 피부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콜라겐 미세 캡슐 기술은 제품화 단계가 진행 중이어서 2024년 상반기 피부 기능성 건강 발효유 형태로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노영훈 연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먹는 콜라겐 펩타이드의 소화관 내 체류 시간 증대와 이를 통한 체내 흡수율, 피부 전달 효과를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면서 “분말, 정제, 액상,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대량생산과 제품화가 가능해 건강기능식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尹,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 돌입…반도체 협력 강화 초점

    尹,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 돌입…반도체 협력 강화 초점

    성남공항서 출국…3박5일 일정이재용·최태원과 ASML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3박5일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1961년 양국 수교 이래 한국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타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했다. 이번 국빈 방문의 키워드는 단연 ‘반도체’다.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사용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생산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청정실)을 시찰하고 내년 생산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도 살핀다. 특히 ASML 방문에는 피터 베닝크 ASML 회장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행한다. 전세계 반도체 업계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선두인 대만 TSMC를 우리 기업이 따라잡기 위해서는 ASML과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AF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ASML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도 강조했다.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포럼에서도 반도체 분야 협력이 논의될 예정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무탄소 에너지,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관련 양해각서(MOU) 및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행정수도 헤이그에서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 합동 면담 및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단독 회담 등을 갖는다. 또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는 등 ‘보훈’ 행보도 이어갈 예정이다. 헤이그는 고종이 만국평화회의에 이준·이상설·이위종 특사를 파견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던 곳이었다는 점에서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의미가 큰 지역이다.
  • “네덜란드·미·일과 반도체 대폭 협력”

    “네덜란드·미·일과 반도체 대폭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AF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 관계의 중심축이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은 양국 모두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의 약 60%를 차지하는 한국과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네덜란드 간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FP에 “(순방을 계기로)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왔다”면서도 “반도체가 산업, 기술, 안보 측면에서 전략 자산으로 부각되며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생산시설인 ‘클린룸’(청정실) 방문 일정에 대해선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목표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네덜란드와 한국은 경제가 안보고 안보가 경제라는 공감 아래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네덜란드·미국·일본과 반도체 협력 대폭 강화”

    尹 “네덜란드·미국·일본과 반도체 협력 대폭 강화”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앞 AFP 통신 인터뷰尹 “반도체 협력, 이번 순방 역점 두는 부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AF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관계의 중심축이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은 양국 모두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의 약 60%를 차지하는 한국과, 세계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간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FP에 “(순방을 계기로)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왔다”면서도 “반도체가 산업, 기술, 안보 측면에서 전략 자산으로 부각되며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생산 시설인 ‘클린룸’(청정실) 방문 일정에 대해선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목표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네덜란드와 한국은 경제가 안보이고, 안보가 경제라는 공감 아래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K방산은 국가전략산업… 첨단기술 접목해 우위 선점해야”

    尹 “K방산은 국가전략산업… 첨단기술 접목해 우위 선점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방산 협력은 단순히 완제품 수출을 넘어서 후속 군수 지원, 공동 연구개발, 교육 훈련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나아가 국방 협력의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의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주재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방산이 국제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 수출은 우리에게 모든 분야의 국제 협력 외연을 넓혀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방산 협력은 원전, 건설, 반도체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연계돼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예정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서 방산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EUV(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또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연구개발(R&D)의 중심인 판교에서 수출전략회의를 마련한 것은 K방산의 첨단기술 기반 성장을 준비하자는 뜻”이라며 “특히 AI(인공지능), 우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방산에 적용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윤 대통령은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서는 취업 제한 심사를 받는데, 이해충돌 측면 외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할 때는 취업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국가안보실에 미국 사례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수출전략회의를 마치고 LIG넥스원에서 가진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방위산업은 다른 산업과 연계돼서 가장 국제협력의 기반이 되는 분야”라고 재차 강조했다.
  • 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이재용·최태원과 ASML 본사 방문

    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이재용·최태원과 ASML 본사 방문

    오는 11일부터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ASML 본사를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7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2일(현지시간) 오후 네덜란드 펠트호번 소재 ASML을 방문하는 일정에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분야를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표하는 두 재계 총수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사용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며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기업이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반도체 생산라인 내부)을 찾는다. ASML 측은 내년에 출시하는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 등을 우리 측에 공개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의 목표로 먼저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 공고화를 꼽으며 “2022년까지 네덜란드의 대한 투자 누적액은 379억 달러(약 49조원)에 달하는데, 이러한 교역투자 관계의 핵심은 반도체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독일에 이은 유럽 내 한국의 2대 교역국인 네덜란드와의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경제외교 키워드로 반도체·무탄소 에너지·첨단과학기술·물류 협력을 꼽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뿐 아니라 다수의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도 함께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만큼 양국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 등 보다 발전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는 11일 동포 만찬 간담회에 이어 이튿날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리셉션, 만찬 등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국빈 방문 셋째 날인 13일 헤이그로 이동해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 합동 면담과 마르크 뤼터 총리와 단독 회담 등을 갖는다. 이어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을 방문해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는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 간담회, 비즈니스포럼, 문화공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4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대통령실은 올해 미국에서 개최한 첫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은 2차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여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8~9일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관련 취재진 질문에 “1년에 한 번 정도는 어떤 계기든 한미일 정상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게 캠프 데이비드 합의 사항”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 네덜란드 국빈 방문 尹, 이재용·최태원과 ‘슈퍼乙’ ASML 찾는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尹, 이재용·최태원과 ‘슈퍼乙’ ASML 찾는다

    ASML, 외국 정상에 ‘클린룸 첫 공개’“네덜란드 국빈 방문서 ‘반도체동맹’ 공고화” 오는 11일부터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ASML 본사를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7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2일(현지시간) 오후 네덜란드 벨트호벤 소재 ASML을 방문하는 일정에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분야를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표하는 두 재계 총수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사용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며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기업이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반도체 생산라인 내부)을 찾는다. ASML 측은 내년에 출시하는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 등을 우리 측에 공개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의 목표로 먼저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 공고화를 꼽으며 “2022년까지 네덜란드의 대한 투자 누적액은 379억 달러(약 49조원)에 달하는데, 이러한 교역투자 관계의 핵심은 반도체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독일에 이은 유럽 내 한국의 2대 교역국인 네덜란드와의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경제외교 키워드로 반도체·무탄소 에너지·첨단과학기술·물류 협력을 꼽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뿐 아니라 다수의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도 함께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만큼 양국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 등 보다 발전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는 11일 동포 만찬 간담회에 이어 이튿날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리셉션, 만찬 등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국빈 방문 셋째 날인 13일 헤이그로 이동해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 합동 면담과 마르크 뤼터 총리와 단독 회담 등을 갖는다. 이어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를 방문해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는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 간담회, 비즈니스포럼, 문화공연 관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14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대통령실은 올해 미국에서 개최한 첫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은 2차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여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8~9일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관련 취재진 질문에 “1년에 한 번 정도는 어떤 계기든 한미일 정상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게 캠프 데이비드 합의 사항”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 尹 “방산은 국가전략산업...국제협력에서 중요 역할”

    尹 “방산은 국가전략산업...국제협력에서 중요 역할”

    방산수출전략회의 주재, 청년 방산인도 격려“네덜란드 국빈 방문서도 방산협력 논의”“첨단기술로 세계 시장서 우위 선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방산 협력은 단순히 완제품 수출을 넘어서 후속 군수 지원, 공동 연구개발, 교육 훈련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나아가 국방 협력의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의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주재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방산이 국제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 수출은 우리에게 모든 분야의 국제 협력 외연을 넓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방산 협력은 원전, 건설, 반도체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연계돼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예정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에서 방산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EUV(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또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연구개발(R&D)의 중심인 판교에서 수출전략회의를 마련한 것은 K방산의 첨단기술 기반 성장을 준비하자는 뜻”이라며 “특히 AI(인공지능), 우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방산에 적용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1차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민·관·군 합동회의다. 정부는 회의에서 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수출전략회의를 마치고 LIG넥스원에서 가진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방위산업은 다른 산업과 연계돼서 가장 국제협력의 기반이 되는 분야”라고 재차 강조했다.
  • 소금으로 병원균 막는 필터 만든다

    소금으로 병원균 막는 필터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유기 염(Organic Salts)을 이용해 바이러스는 물론 박테리아와 각종 세균을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는 유기염을 활용해 환기 및 공조설비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필터’(오스팜 필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환기·공조 설비에서 필터는 각종 오염물질과 유해 물질을 포집해 실내 공간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환기설비에 쓰는 필터는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오염물질을 포집하는 프리필터,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같은 작은 물질을 포집하는 미디엄 필터로 구분된다. 흔히 헤파 필터라고 부르는 것은 미디엄 필터의 포집 성능이 99.75% 이상인 것이다. 문제는 환경조건에 따라 유해 물질이 필터에 포집된 뒤 표면에서 증식되고, 실내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자외선 살균 같은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기존 환기설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변경 작업과 비용이 든다. 이에 연구팀은 유해 물질 증식 억제기능이 있는 유기 염을 고분자 합성수지 필터에 분자 수준 크기로 분산 용해해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갖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마스크나 부직포 같은 고분자 섬유 소재를 만들 때 쓰는 멜트블로운 공정으로 유기 염과 섬유를 일체화시킨 필터(오스팜 필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멜트블로운은 액체 상태의 고분자 합성수지를 고압으로 분사해 솜사탕 만들 듯 섬유를 만드는 방식이다.이번에 개발한 오스팜 필터는 필터 본연의 포집 성능을 유지하면서 필터 표면에 항바이러스, 항균 성능을 더한 것이다. 기존 장치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필터 생산 비용도 유기 염 생산에 드는 비용만 추가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오스팜 필터가 오염물질 포집 능력,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이 99.9%인 것을 확인했다. 또 생쥐 실험으로 유해성과 피부 독성 검증도 끝내고 현재 교정시설, 공공시설, 종합병원 등 7곳을 대상으로 환기·공조 설비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들 기술은 민간 기업이 기술이전까지 완료됐다. 연구를 이끈 배상환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오스팜 필터는 기존 필터를 간단하게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고농도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를 차단할 수 있다”라면서 “친환경성,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 尹, 네덜란드 국왕과 ‘슈퍼을’ ASML 방문

    尹, 네덜란드 국왕과 ‘슈퍼을’ ASML 방문

    11~14 네덜란드 국빈 방문참전용사 간담회, 문화행사 등 예정“반도체 공급망 구축 기여” 12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ASML 본사를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오는 11~14일 예정된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1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교민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지며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이튿날인 12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리셉션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 윤 대통령은 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사용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생산하며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ASML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13일에는 네덜란드 정부 소재지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 합동 면담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단독 면담, 공동기자회견, 양해각서(MOU) 서명식 등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또 뤼터 총리와 마우리츠 하위스 미술관을 방문하고, 이어 이준 열사 기념관도 찾는다. 이밖에 네덜란드 참전용사 및 유족 간담회, 한·네덜란드 비즈니스포럼, 문화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은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대한(對韓) 최대 투자국이자 독일에 이은 2대 교역국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생산국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분야의 핵심 파트너”라며 “윤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교역·투자 및 반도체 분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도 올해 오존주의보 37일 발령…지난해 대비 13일 증가했다

    경기도 올해 오존주의보 37일 발령…지난해 대비 13일 증가했다

    올해 경기도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37일로, 지난해 대비 13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3월 22일 첫 번째 오존주의보 발령 이후 9월 10일 마지막 발령까지 오존주의보를 37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발령일 수는 최근 5년간 발령일 수가 가장 많았던 2019년과 동일했으며, 2019~2023년 5년 동안 평균 31일 발령했다. 올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3월 22일은 1997년 오존경보제 도입 이래 가장 이른 날짜의 발령일로, 이전 2018년 4월 19일 대비 한 달여 빨리 발령했다. 오존은 기상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일사량이 많고 풍속이 낮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올해 3월 이례적인 고온 환경에서 오존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예년보다 빠르게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오존은 광화학 옥시던트의 일종으로 대기 중의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강한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오존은 강한 자극성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흉부통증, 기침,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염, 심장질환, 천식 등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오존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존주의보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남부권, 동부권, 북부권, 중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오존경보제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를, 0.3ppm 이상일 때 경보를,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경보 및 중대경보를 발령한 경우는 없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오존 및 미세먼지를 대상으로 대기오염경보 알림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문자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사실이면 대박’ 中 “엔비디아 A100보다 3000배 빠른 AI칩 개발”

    ‘사실이면 대박’ 中 “엔비디아 A100보다 3000배 빠른 AI칩 개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반도체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현존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보다 처리 속도가 훨씬 빠르고 에너지도 대폭 절감하는 칩을 개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실이라면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뚫고 첨단 AI칩을 자체 생산한 것이다.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의 판을 흔드는 대사건이 될 수 있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지난달 말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엔비디아의 AI반도체 A100보다 컴퓨팅 속도가 3000배 빠르고 에너지 소모는 400만배 적은 ACCEL칩을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ACCEL의 컴퓨팅 속도가 4.6페타플롭스(PFlops)를 기록했으며 이는 현존하는 최고의 AI칩으로 평가받는 A100보다 3000배 빠르다. 1페타플롭스(PF)는 1초에 1000조 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연구진은 ACCEL이 빠른 속도의 컴퓨팅과 정보 전송을 위해 광자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ACCEL이 당장 컴퓨터나 스마트폰 칩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머지않아 웨어러블 기기나 전기차, 스마트 공장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AI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100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대상이다. A100을 비롯한 다른 첨단 반도체들도 대중국 수출 통제 대상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로 생산된다. 반면 ACCEL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가 전통적인 트랜지스터 제조 공정을 활용해서 제작했다. 지난달 31일 칭화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광자 컴퓨팅 시스템 채택은 복잡한 구조 설계와 소음과 시스템 오류 등으로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우리 연구진이 광자와 아날로그 전자 컴퓨팅을 융합하는 혁신적인 컴퓨팅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빛 신호를 이용하는 것은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며 “기존 칩을 1시간 동안 가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면 ACCEL을 500년간 가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직은 ACCEL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고해상도 이미지 인식과 저조도 컴퓨팅, 교통 식별 등에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 LG전자, ‘스우파2’서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선보여

    LG전자, ‘스우파2’서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선보여

    연습실 내 배치해 땀에 젖은 신발 케어 토탈 슈즈 케어…전시·보관 가능 ‘주목’ LG전자가 국내 대표 스트릿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 관리 솔루션인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슈케이스’의 차별화된 성능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스우파2 최종화에서는 댄서들이 파이널 무대를 위해 연습실에서 장시간 안무 연습 후 땀에 젖은 운동화를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에 넣는 장면이 나왔다. 댄서들은 슈케어의 스타일링 코스를 통해 뽀송하게 케어된 운동화를 만져보고 제품의 탈취 성능에 만족해했다. 또한 댄서들이 LG 씽큐(ThinQ) 앱을 이용해 신발이 전시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이스 조명을 원하는 색상으로 바꾼 후 감탄하는 장면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살균되는 신발장이라니 나도 갖고 싶다”, “신발이 매일 뽀송뽀송하면 기분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LG전자가 스우파2에 협찬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는 운동화나 구두는 물론 골프화,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과 자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LG전자의 차별화된 혁신기술로 맞춤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살균·탈취에 효과적인 LG전자만의 특허 기술 ‘트루스팀(TrueSteam)’은 물론 미세 습기부터 냄새까지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Zeo-Dry filter)’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준다. 상하칸에 각각 다른 소재의 신발을 넣고 최적화된 맞춤 코스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듀얼 케어 시스템도 장점이다.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보관하면서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신발 보관 전시함이다. 슈케이스는 모듈형 타입으로 슈케어 위에 설치하면 하나의 제품처럼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내부는 신발 변색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99.9%까지 차단하고 신발 보관에 최적화된 55% 이하의 습도가 유지된다. 또한 아쿠아리움 등 대형수조, 비행기 창문 등에 쓰이는 PMMA 소재를 사용해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이 우수하다. 턴테이블처럼 360도 회전하는 받침대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신발을 더욱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해준다. 또한 슈케어와 슈케이스는 터치 조작부와 슈케이스의 투명창을 제외한 외관에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이는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해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정수진 상무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스우파2’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댄스 크루와의 협업을 통해 슈케어의 차별화된 성능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전자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우파2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스트릿 댄스 대결을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8월부터 방영한 시즌2에서는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잼리퍼블릭, 레이디바운스, 마네퀸, 츠바킬, 울플러가 치열한 댄스 배틀을 벌였다. 지난달 31일 감동과 희열의 파이널 무대로 성황리에 마쳤으며, 최종 우승 크루는 리더 바다가 이끄는 베베가 차지했다.
  • 캐논 광학기술 캐논 앞세워 ASML 아성 도전하는 일본 반도체

    캐논 광학기술 캐논 앞세워 ASML 아성 도전하는 일본 반도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1980년대 ‘신화’ 재현에 나선 일본 반도체 산업이 한국과 대만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 기술력의 소부장 토대 위에 정부의 전방위 지원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추로 재도약한다는 게 일본의 포부다.30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캐논이 최근 판매를 시작한 반도체 생산용 노광장비 ‘나노 임프린트 노광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반도체 제조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노광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빛을 쪼아 미세한 설계 회로를 새겨넣는 필수 작업으로, 회로의 선폭이 좁아지고 세밀해질수록 더 높은 단계의 노광장비가 필요하다. 현재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시장은 네덜란드 ASML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구조로, 캐논은 자사 신제품을 무기로 독점 시장을 깬다는 전략이다. 캐논은 나노 임프린트 노광시스템이 5나노미터(nm·1nm은 10억분의 1m) 공정과 동등한 수준의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으며, 최대 2나노까지 작아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10년간 투자한 나노 임프린트 기술은 기존 광학 노광 방식과 특허를 피하면서 원하는 반도체 설계도를 웨이퍼에 직접 인쇄하는 방식이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스기아먀 카즈히로 컨설팅 디렉터는 “ASML이 노광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상황에서 캐논이 새로운 기술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시장 자체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캐논이 단번에 독점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소량 주문 제작 제품이나 회로 패턴이 복잡한 제품 등 특정 제품 카테고리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파운드리 기업들의 일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가 구마모토현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대만 3위 기업 PSMC는 일본 금융지주사 SBI홀딩스와 동북부 미야기현에 생산 시설을 신축하기로 했다. PSMC와 SBI는 미야기현 최대 도시 센다이 인근 공업단지에 반도체 공장을 세워 이르면 2026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PSMC는 차량용·산업용 40·55나노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고, 중장기적으로 28나노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사업 규모는 8000억엔(약 7조 2600억원)으로 일본 정부가 1400억엔을 지원할 예정이다.
  • 전북대 교수들 광대역 빛 제어하는 광셔터 개발

    전북대 교수들 광대역 빛 제어하는 광셔터 개발

    전북대 교수들이 잉크의 주요 원료인 카본블랙 입자와 전기영동을 접목해 광대역 빛의 제어가 가능한 광셔터를 개발했다. 전북대는 24일 공대 대학원 JBNU-KIST 산학연융합학과·고분자나노공학과의 임영진, 김민수 교수가 광대역 빛의 제어가 가능한 광셔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나노기술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스몰’(Small, IF=15.153)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진은 빛을 광대역으로 흡수할 수 있는 카본블랙 입자를 유전체 오일에 분산시키고 입자의 위치를 전기적으로 제어해 빛의 효율적인 차단과 투과를 구현해 냈다. 이번에 개발된 광셔터는 카본 입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태양광 자외선에 의한 변색의 우려도 해소했다.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낮은 전압으로도 구동할 수 있어 극한 외부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로 건축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유리와 선루프 등에 적용할 경우 개방감은 향상되고 열 차단 효과는 뛰어나 미래 지능형 자동차 시장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스마트 윈도는 전압을 이용해 빛의 산란과 투과를 가역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빛이 새어 나오는 문제가 있었다. 또 동작 온도의 제한성 때문에 주로 실내에서만 적용되고 소비전력이 높은 문제가 있었다.
  • 겨울 빙판 골목에 열선·벽면녹화 등 기후 적응시설 설치 확대

    겨울 빙판 골목에 열선·벽면녹화 등 기후 적응시설 설치 확대

    정부가 한파·결빙에 심각한 골목길과 계단 등 보행로에 열선이나 발열섬유를 설치하고 폭염 대응 그늘막 조성을 늘리는 등 기후위기 취약지역에 대한 적응시설 설치를 확대한다. 환경부는 22일 공모를 통해 내년 기후위기 적응시설 설치 대상으로 전국 61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82건에 대해 국고 95억원을 지원하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적응시설은 심화되는 폭염·한파 등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의 건물 옥상이나 주변 공원, 광장 등에 차열페인트·벽면녹화·물입자 분무·결빙지 보행로 열선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유형별로는 전통시장과 공원 등에 물입자를 분사하거나 그늘막 등 폭염에 대응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43억 4000만원,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노후주택이나 경로당 등 지역 공동이용 건축물에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사업에 17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소규모 공장 주변 시설 개선(8억원), 야외 이동노동자 폭염쉼터 설치(2억 2000만원), 홍수와 가뭄에 대응한 물순환 회복 사업(12억원) 등에도 국고가 투입된다. 특히 내년에는 오르막과 골목길, 계단 등 한파 결빙취약지에 열선이나 발열섬유를 설치하는 사업(12억원)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겨울철 한파·결빙에 취약한 보행로 안전 조치로 어린이나 어르신 등 취약계층 낙상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결빙취약지 개선 효과분석을 통해 관련 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심과 다중시설에 대한 벽면 녹화도 확대한다. 건물의 벽면·옹벽·석축 등을 활용한 녹화로 경관 향상과 도시열섬 완화, 생물서식공간 확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취약가구와 시설의 옥상·지붕·외벽에는 차열 페인드를 칠해 자외선 차단과 냉·난방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취약계층은 폭염·한파와 같은 기후위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와 고통을 겪는다”며 “적응시설 지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원목 도마, 어떤 목재·오일 쓰느냐보다 관리가 더 중요[김기자의 주말 목공]

    원목 도마, 어떤 목재·오일 쓰느냐보다 관리가 더 중요[김기자의 주말 목공]

    원목 도마는 만들기 쉽다. 판재를 적당하게 잘라 대패를 친 뒤 오일을 먹이면 된다. 판재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남들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좋다. 그래서 목공을 시작하면 도마를 많이 만들게 된다. 일종의 신고식 같은 느낌이랄까. 목재는 도마재로 최고의 소재다. 유리나 플라스틱, 실리콘, 세라믹 도마 등이 있지만, 칼질할 때의 느낌은 목재를 따라올 수 없다. 도마를 만들 땐 우선 수종을 뭐로 할 것이냐부터 고민한다. 최근엔 북미산 하드우드인 월넛이나 오크, 비치, 메이플 등을 많이 고른다. 다만 단단한 목재는 칼질할 때 손목이 아플 수 있다. 오크 같은 경우는 쉽게 마르는 성질이 있다. 편백은 소프트우드지만, 인기가 많다. 일식집에서 일하던 이와 이야길 해보니 확실히 손목이 덜 아프고, 칼질하는 재미가 있단다. 주의할 점이 있다. 원목이 아닌, 본드를 써서 집성한 목재는 칼 도마용으로 쓰면 안 된다. 집성판재는 특수 본드를 발라 압축하고 고주파를 쏴서 만든다. 칼질하다 보면 접합부를 후비게 되고, 본드가 나오게 마련이다. 가급적 빵 도마라든가, 플레이팅 용도로만 쓰도록 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에지 그레인’ 혹은 ‘엔드 그레인’ 도마도 이런 점에서 좋은 시선으로 볼 수가 없다. 에지 그레인은 세로로 켠 목재를 본드로 접합해 만든다. 엔드 그레인은 목재를 가로로 잘라낸 마구리면 윗면으로 오도록 붙여 만든 체스판처럼 생긴 도마를 가리킨다. 이런 종류의 도마를 만들 때 일반 목공 본드와 다른 특수한 본드를 쓴다고는 하나, 뱃속에 들어가면 좋을 리가 없다.냄새가 심한 수종도 피하는 게 좋다. 호주산 캄포가 대표적인 사례다. 캄포는 특유의 파스 향이 강한데, 며칠 동안 밖에 내놔도 빠지질 않는다. 특유의 향이 있지만 그리 강하지 않고 차츰 없어지는 편백이나 느티와는 전혀 다르다. 특히 캄포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 애초 호주에서 유해 수종으로 지정됐는데, 업자들이 싼값에 이를 들여와 도마로 만들고 ‘항균 작용이 있다’는 식의 되지도 않는 마케팅을 하면서 팔고 있다. 캄포로 만든 도마를 일식집에서 쓰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음식에 파스 향이 배어나는 목재를 도마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목재를 구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밴드쏘나 직쏘 등으로 원하는 모양으로 따내면 된다. 구멍을 내고 싶으면 적당한 구경의 포스너 비트를 드릴 프레스에 물려 구멍을 내주면 된다. 주변을 매끄럽게 하려면 트리머 등으로 손질해준다. 표면을 고르게 할 때는 대개 400번 사포를 써서 샌딩한다. 매끈한 도마를 만들기 위해 물을 뿌려가며 다듬는 ‘물샌딩’을 하는 이들도 있다. 80번 사포로 표면을 다듬은 뒤 물을 뿌려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이후 100번 사포로 갈아내고 물을 뿌리고 기다렸다가 120번으로 샌딩하면서 400번, 600번까지 다듬는 방법이다. 목재에 물을 뿌리면 미세한 가시 같은 거스러미가 올라온다. 이걸 모두 제거해 매끈하게 하겠다는 것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사포질도 그다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대패로 매끈하게 쳐내고 오일을 바르는 정도로도 무리가 없다.일반 가구들과 달리 도마는 음식을 써는 게 주된 용도여서 마감에 신경 써야 한다. 오일은 굳는 성질에 따라 완전히 건조되면서 도막을 형성하는 건성유, 그리고 오래 지나도 건조가 되지 않고 점성이 유지되는 불건성유, 그리고 중간쯤 되는 반건성유로 나뉜다. 건성유가 만든 도막은 칼질하면 깨질 우려가 있다. 그 틈으로 물이나 음식이 들어가면 위생상 좋지 않다. 그래서 칼질을 많이 하지 않는 빵도마나 플레이팅 용도 도마에 주로 쓴다. 칼을 쓰는 도마에는 불건성유를 주로 사용한다. 아이오딘(요오드) 값이 100 이하인 기름을 가리킨다. 가장 흔히 쓰는 게 미네랄 기반 오일이다. 하워드, 와코 등 시중에 나오는 유명 도마용 오일 브랜드 대부분이 이를 기반으로 만든다. 식용으로 쓰는 불건성유로는 올리브기름, 동백기름, 땅콩기름(월넛오일), 피마자기름 따위가 있다. 이걸 발라 쓰는 이들도 있다. 다만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오일은 대기에 노출되면서 산패가 일어난다. 기름이 공기와 만나 산화하면서 쩐내와 같은 불쾌한 냄새를 발생한다. 온라인 목공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오일을 써야 하느냐를 두고 논쟁이 간혹 벌어진다. 미네랄 오일은 석유에서 뽑아낸 것이라 해롭다고도 하고, 조리용 기름은 어차피 먹는 것이니 도마에 발라도 괜찮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천연 오일이 가장 좋다고 목청을 높인다. 물건은 원래 목적에 맞게 쓰는 게 좋다. 조리용 오일은 요리할 때 쓰고, 도마를 만들 때는 전용 오일을 사서 편하게 사용하길 권한다. 제품으로 나오는 오일은 어느 정도 안전성을 확보한 것들이다. 개인적으론 하워드나 와코의 부처 블록 오일을 주로 쓴다. 천연 오일 가운데에는 월넛오일과 코코넛오일이 괜찮았고, 나머지 종류는 직접 써보고 결정하길.가장 중요한 건 도마를 만든 이후다. 물기가 있는 상태로 아무 데나 놓아두면 세균이 번식할 수밖에 없다.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도마만 만들지 말고 도마 거치대도 만들도록 하자. 쓰고 나선 햇빛에 말려주면 좋겠지만, 참 번거로운 일이다. 주머니 사정이 괜찮다면 자외선 소독기를 구매하는 게 좋다. 여의찮다면 일주일에 한 번쯤 도마를 다림질하길 권한다. 다리미로 옷을 다리듯 표면을 쓱쓱 문질러주면 세균이 죽는다. 간단하게 도마를 살균하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다. 간혹 가스불로 도마를 지지는 게 좋다는 이도 있다. 별로 권할 방법은 아니다. 원목 도마는 소모품이지만, 관리만 잘하면 오래 쓸 수 있다. 오일이 다 마르거나 막이 옅어진 듯하면 사포질을 하고 오일을 다시 발라서 쓴다. 칼질로 도마가 많이 파였다면 대패를 쳐서 표면을 조금 밀어내고, 다시 오일을 바르면 새것처럼 바뀐다. 도마를 만들어서 선물로 줬다면, 한 번쯤 괜찮냐고 넌지시 물어보라. 상태가 안 좋다 한다면 돌려 받아 새것처럼 만들어 다시 돌려주자. 아주 좋아할 것이다. 명심하자. 도마는 잘 만들기보다 제대로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