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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AL | 봄마실_자연이야기] 봄을 알리는 작은 존재, 야생화의 삶과 지혜

    [SPECIAL | 봄마실_자연이야기] 봄을 알리는 작은 존재, 야생화의 삶과 지혜

    4개월 가까운 추위 속에 온통 회색빛으로 덮여 있던 삭막한 대지를 서서히 초록으로 바꾸는 자연의 힘.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실로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단단한 땅속에서 눈이 빠져라 기다린 뒤라서일까? 봄을 맞은 온 세상은 발 디딜 틈 없이 솟아오른 크고 작은 풀들로 넘쳐나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는다.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른 봄, 살아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따스한 양지에(제일 먼저 피어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쪽빛 꽃잎을 가진 개불알풀이 꽃망울을 내민다. 이들은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살지 않던, 흔히 말하는 귀화식물이다. 이름을 보면 개의 생식기 모양을 정말 잘 활용하고 있는데, 실제 이들이 만들어낸 종자낭(씨앗주머니)이 개의 불알(고환)을 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물이 네 것, 내 것이 어디 있겠는가? 바람 따라 물 따라 자연스럽게 삶의 터전을 개척해 나가는 것을 두고 사람들이 귀화식물이니 자생식물이니 나누는 것을 보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나누어 먹고살도록 해주는 식물들보다 포용과 융화의 마음이 훨씬 부족해 보인다. 개불알풀이 피고 지는 자리 주변에는 우리 식물이라고 하는 꽃다지와 봄맞이가 모래 눈곱을 떼지 못한 꽃망울을 단 채 기지개를 펴고 있다. 꽃다지는 온몸이 털투성이라서 마치 하얀 솜털을 묻혀둔 것 같다. 이 친구만 털투성이가 아니다. 배냇저고리를 미처 풀어내지도 못한, 손싸개를 하고 있는 신생아의 앙증맞은 손 모양을 빼닮은 봄맞이 잎에도 온통 흰색 털이 나 있다. 묘지에서 볼 수 있는 막 피어오른 젊디젊은 꽃인데도 할머니 이름이 붙은 할미꽃도 역시 흰색 털투성이다. 솜방망이도 그 이름처럼, 온몸이 솜으로 뒤덮인 것처럼 하얗다. 이처럼 빽빽한 흰색 털로 무장한 이유는 빛이 털 속으로 들어오면 수많은 털과 충돌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 열에너지를 최대한 추출 및 저장할 수 있게 하려 함이다. 봄철 짧은 햇살로도 살아가는 지혜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게다가 가늘게 자란 잎과 줄기 그리고 꽃대에 달린 털은 상대적으로 대단히 길게 자라나기 때문에(사람으로 말하면 몸통 폭의 서너 배인 1m쯤 되는 털로 뒤덮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두툼한 옷을 걸치고 있는 것이 된다. 외부의 힘으로부터 열을 만들어 생활할 수 없으면 스스로 열을 내어 자구책을 찾는 야생화도 있다. 눈밭에서 피어나기에 그 신비스런 힘을 담아보고자 사진가라면 누구나 탐내는 꽃, 복수초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복수초는 개화 시기에 줄기와 뿌리에서 열을 내 땅을 녹이고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에 마치 항온식물처럼 여겨진다. 추위와 약한 빛으로부터 삶에 필요한 힘과 물질을 최대한 얻어내야 하는 것, 이것은 다른 식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 먼저 한해살이를 시작해야 하는 키 작은 야생화들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그러기에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살아남으려고 몸에 안토시안계 색소를 품고 있거나, 체온을 떨어뜨리는 바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땅에 납작하게 붙어 한 해를 출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작은 것들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들을 살펴보면 참으로 놀라운 지혜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른 봄, 털북숭이 야생화를 찍어 인터넷에 올려놓은 사진들을 보면 질서정연하게 방한용으로 배치되었던 털을 손으로 만지고 쓰러뜨려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게 해버린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렇게 손으로 만진 식물은 대부분 동상에 결려 죽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기만 하다. 이 땅에서 살아남은 한 뼘도 채 안 되는 그 많은 식물들이 화려하고 멋진 꽃을 피워 우리의 눈과 마음 그리고 자연환경을 온전하게 만들어 주고 있음을 잠시라도 인정해 보자. 그들이 우리 손길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손길이 그들을 영원히 사라지게 하는 가장 큰 원인임을 생각해 보자. 봄꽃을 찾아 산으로 들로 들어선 우리들의 발자국 속에서는 미처 피어오르지 못한 채 사라져간 작은 생명의 흔적만이 뒹굴고 있다. 이른 봄 내가 산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이유다. 글 사진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
  • 고생대 ‘지구 대멸종’은 감마선 폭발 때문?

    고생대 ‘지구 대멸종’은 감마선 폭발 때문?

    해양생물체의 70%를 멸종시켰던 고생대 ‘지구 대멸종’이 감마선 폭발 때문이었다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됐다. 브라이언 토마스 박사가 이끄는 미국 천체물리학 연구진은 “고생대 오르도비스(4억 8800만년~4억4300만 년 전)에 감마선 폭발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다.“고 과학저널 우주생명물학(Astrobiology)을 통해 주장했다. 연구진의 주장에 따르면 최고 6500광년 떨어진 항성에서 감마선이 폭발하면서 그 영향으로 지구의 오존층이 심각하게 파괴됐으며 이로 인해 태양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이 생명체 멸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을 것으로 파악했다. 또 오존층이 파괴됨에 따라 당시 강한 산성비를 내리고 질소가 많이 함유된 대기가 해양생물종이 대량으로 소멸되는 현상을 야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이 시기 지구 대멸종의 이유로 빙하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시기 뿐 아니라 다른 시기에도 빙하기는 있었지만 지구 대멸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더욱이 오르도비스기 빙하기는 50만년으로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지구 대멸종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시기 심해저에 사는 생물체는 멸종되지 않았던 반면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해양 생명체가 주로 멸종됐다.”면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연구진이 세운 이론에 따르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감마선은 폭발은 수십 억 년 혹은 그 이상에 한번씩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현재 8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속한 거대항성 WR104의 감마선 폭발이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미지=감마선 폭발 상상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눔 바이러스 2009] 남양유업 아기사랑

    남양유업은 특수질환에 시달리는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이 투자비용의 5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수익성이 없지만, 그늘에 가려진 아기들을 위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창사 이후 45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분유업체가 특수분유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특수질환을 가진 아기들은 비싼 수입 분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특수분유 개발은 철저한 위생설비와 기술노하우를 축적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수준의 시스템을 갖추고 7종의 공기필터 100여개를 사용해 생산공정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중 미세한 세균을 차단했다. 전 생산공정에 자외선 멸균설비와 제품용기·스푼 등 부자재 소독 시스템을 갖췄다. 이런 투자를 통해 남양유업은 난치성 소아간질 환자를 위한 액상형 케톤식 제품인 ‘케토니아’를 탄생시켰다. 한번에 최소 생산량인 2000㎏을 생산해도 난치성 간질환아가 수만명 가운데 한 명으로 수요층이 미미하고, 유통기한도 4개월밖에 안 돼 생산량의 90% 이상을 폐기처분해야 한다. 수익성이 ‘0’에 가까운 셈이다. 이밖에도 남양유업은 저체중아와 미숙아를 위한 특수분야·알레르기성 질환 및 설사 등으로 고통받는 아기들을 위한 특수분유 등을 싼값에 공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는 무료로 제공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통플러스]

    ●무균 포장팩 기술업체인 테트라팩 코리아가 ‘소중한 것을 지킵니다’라는 친환경 캠페인을 편다.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green.tetrapak.co.kr)에서 온라인 나무심기 이벤트를 열고 100명이 넘을 때마다 환경단체에 기금을 전달한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에서 손상된 모발과 부스스한 곱슬모를 개선해 주는 집중케어 라인 에센셜 데미지케어를 출시했다. 10대에서 50대까지 절반 가까운 인구가 곱슬머리로, 부스스하고 건조한 머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2006년 조사 결과를 보고 개발했다. 비타민E 성분이 올리브 오일의 2배 이상인 모로코산 아르간 오일로 보습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080-023-5454. ●콩 성분을 함유한 선크림 아비노 컨티뉴어스 프로젝션 선블록 로션 SPF50+이 나왔다. 오일프리 제품으로 비타민 C·E가 함유돼 피부의 자외선 방어능력을 강화시키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112g, 2만원대. ●한국야쿠르트는 지리산 내원골 지하 320m에서 취수한 지리산 맑은샘 320 2ℓ 들이를 12개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가정에 배달해 준다. 개봉 뒤 오래 두게 되는 대용량 생수보다 위생적으로 우월하다는 지적이다. 12개 7200원. 080-023-6611. ●28일부터 이틀 동안 양재동 aT센터에서 서울 떡볶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연인과 떡 따먹기 게임·손 안대고 떡볶이 짧게 남기는 연인 선발대회·대형 철판 떡볶이 시식행사 등이 마련된다. 재료구입계약과 프랜차이즈 창업설명회도 진행된다. 공짜로 입장할 수 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 론칭 1주년을 기념해 27일까지 장바구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1번가 바로가기를 통해 접속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액 기준으로 7만~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00~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기·일부 유아동 상품·상품권 등은 제외된다. ●바비 인형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29일까지 구로·구리·삼산·월드점 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4개 매장에서 바비 인형 페스티벌이 열린다. 매장에서는 72개 바비 인형 상품을 선보이고 가격 할인 및 증정 행사 등이 열린다. ●린나이코리아가 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사무소에서 요리교실을 열고, 여기서 만든 영양도시락을 결식아동에게 전달한다. 25일 오후 3시까지 오븐쿡요리쿡 카페(www.ovencook.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 등산복, 산에서 내려오다

    등산복, 산에서 내려오다

    고단한 삶의 무게가 버거워 산에 가는 이들을 위해서일까. 올봄 등산용품의 경량화 경쟁이 극에 이를 전망이다. 70g이 안 되는 재킷과 500g이 안 돼 물에 뜨는 등산화가 개발됐다. 산에서뿐 아니라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불황에 큰맘 먹고 산 아웃도어를 본전 뽑을 때까지 입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업체들이 무게뿐 아니라 고어텍스군이 아닌 일부 제품의 가격도 낮추기 시작했다는 점도 희소식으로 꼽힌다. ●걸친 옷 다 합쳐도 330g 코오롱스포츠는 64~70g의 티셔츠와 등산 재킷, 190g의 등산 바지 등을 내놓았다. 몸에 걸친 등산복을 다 합쳐도 330g에 맞춰 차려입을 수 있다. 스타벅스 톨 사이즈 커피 한 잔(360g)보다 가벼운 무게다. 이 회사 유지호 상품기획팀장은 20일 “등반활동을 할 때 무게 1g의 차이는 평지에서의 1㎏의 무게처럼 느껴진다.”면서 “등산 의류는 초경량이 대세”라고 단언했다. 등산화도 가벼워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발목 위까지 오는 신발 한 짝의 무게가 490g인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FLY)를 개발했다. 노스페이스의 로렌드 등산화 한 짝의 무게는 450g에 불과하다. 옆쪽에는 3M 재귀반사를 삽입해 야간 산행을 할 때에도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K2의 가디언은 한 짝의 무게가 380g인 초경량 트레일러닝화로, 역시 윗부분에 메시를 사용해 가볍게 했다. 앞쪽 코부분에는 사출물을 대 험한 산에서도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K2의 초경량 윈드재킷은 100g대로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에 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몽벨의 토렌트 플라이어 재킷은 고어텍스를 가볍게 가공한 소재를 사용하고 원단이 맞대어지는 여분을 제거해 무게를 줄였다고 전했다. ‘1g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소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상천외한 소재들도 속속 제품으로 탄생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소재들은 특히 각광받는다. 코오롱스포츠는 친환경 소재 사용 제품에 ‘에코스텝’ 라벨을 붙여 10만여장을 올해 상반기 동안 생산하기로 했다. 화산재를 주원료로 해 자외선 차단 기능과 포도상구균 살균 효과를 높인 미네랄레 원사로 만든 바지와 티셔츠·페트병 재활용 섬유에 옥수수를 원료로 제작한 바이오 버클을 단 당일치기용 배낭 등을 6만~13만원대에 판매한다. K2 역시 미네랄레 소재와 대나무 추출 소재인 뱀부 소재 등을 적극 활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노스페이스는 이런 소재들에 더해 유기농 면과 환경 친화 염료로 염색한 오가닉 면티 등을 선보였다. ●캔디 컬러+트렌치 코트형 인기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염색할 때 제약을 받던 부분도 해소됐다고 한다. 원색 중심의 색감이 한층 다양해지고, 이에 맞춰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변화의 가장 원초적인 원인은 아웃도어를 일상생활에서도 입으려고 하는 수요, 그 자체에 있었다. K2 기윤형 디자인실장은 “올 시즌에는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고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가용부터 골프복 겸용 티셔츠·트레이닝복 세트 등 컨버전스 제품들을 많이 선보였다.”고 귀띔했다. 요즘 유행하는 캔디 컬러를 차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아이더는 초극세사 원단에 가벼운 지퍼를 단 초경량 재킷을 내놓았는데 스카이블루·레몬·핑크·그린·레드 등 13가지 컬러 중에서 골라서 입을 수 있다. 노스페이스의 재스퍼 재킷은 핫핑크 컬러의 방수 소재 하이벤트 소재에 파란색 방수 지퍼를 달아 대비를 시도했다. 가격도 19만원으로 기존 고어텍스 제품보다 20만원 정도 낮췄다. 한 발 더 나아가 LG패션 라 푸마는 여성용 고어텍스 트렌치재킷을 일반 트렌치코트와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아이보리색에 옷깃 부분이 접히고, 허리끈을 묶고, 안감은 꽃무늬 프린트로 꾸몄다. 가격은 42만원이다. 독일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의 23만원대 여성용 노팅힐 코트는 사파리형으로, 역시 벨트를 사용해 허리 부분을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알프스 누드 등산객 ‘골치’

    알프스 누드 등산객 ‘골치’

    자외선 차단제와 등산화 하나면 등산 준비 끝? 스위스 알프스 아펜젤이 요즘 이렇게 심하게 간편한(?) 차림새로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5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아펜젤은 스위스 대부분 지역이 여성 투표권을 허용한지 수십년이 지난 1990년에도 여성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았을 정도로 깐깐한 보수파들의 마을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은행은 고객 정보를 꽁꽁 싸매두지만 등산에 관한 한 ‘개방적’이라며 스위스의 두 얼굴(?)을 조명했다. 이곳에 누드 등산객들이 눈에 띄게 불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다. 주민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이곳이 누드 등산객들의 ‘성지’가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벌써부터 ‘아펜젤’이라는 이름은 누드 하이킹족들의 블로그나 인터넷 채팅에서 빈번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아펜젤 당국의 대변인인 마쿠스 도리그(49)는 “여기는 광대한 숲을 몇시간 동안 거닐 수 있는 캐나다가 아니다. 몇분에 한 번씩 누드 등산객을 보게 돼 괴롭다.”며 고초를 호소했다. 그러나 스위스에서는 누드 등산을 금지한 법령이 없어 해결책은 지난해 보인다. 지난해 9월에도 지역 경찰이 젊은 누드 등산객 한 명을 체포했지만 처벌조항이 없어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 아펜젤 당국은 4월 주민총회를 통해 170달러(약 24만원) 상당의 벌금을 물리자는 법안을 추진 중이지만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맞선다. 30년째 세계 명산에서 ‘누드 등산’을 즐겨왔다는 등산객 콘라트 헤펜스트릭(54)은 “산에서 날 보고 당혹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몸도 마음도 자유 그 자체”라며 누드 등산의 매력을 설파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30분이면 흠집 복구…新코팅 물질 개발

    30분이면 흠집 복구…新코팅 물질 개발

    단 30분만 지나면 저절로 흠집이 복구되는 새로운 코팅 물질이 개발됐다. 마렉 어번 교수가 이끄는 서던 미시시피 대학 연구팀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흠집이 사라지 새로운 코팅 필름을 개발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를 통해 주장했다. 만약 이 코팅 물질이 상용화 될 경우 전자기기, 자동차 등의 표면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코팅 필름의 비밀은 치토산과 옥세탄 등으로 구성된 분자구조에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폴리우레탄으로 구성된 기존의 필름은 표면이 긁히면 그 사이로 자외선이 침투돼 격렬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옥세탄과 키토산 분자를 끊어 흠집으로 남는다. 그러나 이 물질은 자외선이 침투하면 끊어진 키토산과 고리형 옥세탄들이 파손된 부위를 건너 다시 결합하기 때문에 파손 부위가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어번 교수는 “태양이 잘 드는 곳에 흠집을 노출 시키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긁힌 자국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용화를 위해서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가 많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물질은 자동차,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확신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방병원 29% “멸균 소독기 없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안산의 한 한의원에서 ‘비결핵항산균’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한 뒤에도 여전히 한방의료기관의 감염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물리치료와 침 시술 과정에서 환자들이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었다. 13일 보건복지가족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실시한 ‘2008 한방의료 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한방병원 56곳 중 40곳(71%)만 고압멸균소독기 또는 자외선소독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의원은 자외선소독기를 보유한 곳이 조사대상 388곳 가운데 63% 수준인 244곳, 고압멸균소독기를 보유한 곳은 21% 수준인 81곳에 불과했다. 소독기는 의료기관이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장비이지만 한방의료기관에서는 1회용 침과 부항을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효용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다. 한 한의대 교수는 “모든 의료기관이 멸균소독기를 보유할 필요는 없다.”면서 “한의원급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곳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복지부가 12개 한의대 부속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의료기관 평가에서는 감염관리 분야 충족률이 61.1%를 기록, 검사 분야(59.4%)에 이어 성취도가 가장 낮았다. 문제는 소독기를 갖추지 않은 일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이 ‘은침’이나 ‘대봉침’ 등의 침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서 발생한다. 이 침구들은 1회용 침이 생산되지 않는다. 단순히 알코올 솜으로 닦거나 물에 끓이는 소독 방식으로는 균을 제거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1회용 침을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바늘을 여러 환자에게 사용한다면 감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염증과 피부괴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한방의료기관평가 결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의료법상 300병상 이하 의료기관에는 감염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이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LG전자 새 디오스 김치냉장고 모델 32개 출시

    LG전자 새 디오스 김치냉장고 모델 32개 출시

    LG전자가 11일 디오스 김치냉장고 230·310 리터급 스탠드형 모델 32개를 전년보다 최대 20만원 낮춘 120만∼260만원대에 출시한다.  신 제품은 봄 느낌을 담은 함연주 작가의 두번째 디자인과 깔끔한 흰색 배경 디자인 등 단순함을 강조한 디자인들을 추가 적용했다. 소비전력을 17.4Kw/h(310리터, 홈바 1개 기준)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밀폐 김치 용기를 투명 용기로 바꿔 뚜껑을 열지 않고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칸마다 3면에서 냉기를 공급해 균일하게 냉각하는 ‘상칸 360도 순환냉각’, 야채 과일 보관을 위한 ‘중.하칸 순환냉각 3.0 시스템’, 상중하에 별도 탈취제를 설치한 ‘칸칸탈취 시스템’, 자외선 LED로 반영구적인 탈취가 가능한 ‘오토 프레쉬 탈취’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가 신 제품을 성수기인 가을과 겨울이 아닌 이른 봄에 출시한 것은 최근 김치냉장고가 ‘세컨드 가전’으로 성장했고 고객의 구입 시기도 계절적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LG전자 이상규 상무는 “김치냉장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추동가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지난해 이례적인 시장 성장을 기록했다.”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중심으로 연 2회 신제품을 출시해 1년 내내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냇翎?제품 설명  모델명/특징/가격  R-D311PGVW/ 함연주作 2, 홈바1, 소비전력 17.4Kw/h, 310리터/190만원대  R-D221PFLW/ 하상림作 3, 소비전력 17.3Kw/h, 232리터/130만원대    ?낢뭄?김치냉장고 시장 규모(업계 추산, 만대)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164(최대) 140 120 125 105 90 100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축축함은 No!…물에 젖지 않는 수영복

    축축함은 No!…물에 젖지 않는 수영복

    물에 젖지 않는 수영복이 있다? 캐나다 솔스트롬사(Solestrom)는 최근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고 나온 뒤 바로 ‘보송보송’한 상태가 되는 첨단 수영복을 출시했다. 일명 ‘Sun Dry’라는 기술을 접목한 이 수영복은 물에서 나온 뒤 가볍게 털기만 하면 마치 피부처럼 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수영복의 섬유는 작은 입자를 이용하는 나노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것으로, 물방울들을 모두 떨어뜨려 수영복이 젖는 것을 방지한다. 또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도록 자외선을 차단시키고 독성이 없는 섬유를 이용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업체 관계자 에이미 하딘(Amy Hardin)은 “우리는 최첨단 기술로 궁극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독점적인 나노테크놀로지 기술을 이용해 특수한 수영복 제작에 성공했다.”면서 “세탁이 용이하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영장 물에 주로 사용되는 염소나 강한 태양에서 색이 바래지 않는다.”며 “가볍게 털어줌으로서 물 밖에서는 언제나 산뜻한 수영복을 휴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olestrom.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흡기 질환자·노약자들에겐 ‘두려운 봄’ 불청객 황사 대처 이렇게

    호흡기 질환자·노약자들에겐 ‘두려운 봄’ 불청객 황사 대처 이렇게

    벌써부터 황사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중국 대륙의 이상고온에 따른 가뭄으로 사상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하고 활동성이 강한 어린이나 알레르기·호흡기질환자와 노약자들에게는 두려운 봄이다. 황사에 섞인 유해 미세먼지는 0.2∼20㎛ 크기로 호흡할 때 직접 허파꽈리에 흡입되는 3∼10㎛ 사이가 대부분이어서 각종 질환을 유발·악화시킨다. 황사에는 이밖에도 ▲알루미늄, 철 등의 미세 금속입자 ▲병원성 세균 및 바이러스 ▲꽃가루 등 알레르기 항원물질이 섞여있어 한층 위험하다. ●호흡기·안질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 정상인도 호흡 곤란과 목의 통증을 느끼며, 기관지가 약한 천식·폐결핵 환자와 어린이·노약자는 피해가 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도 황사 때문에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증상을 겪는다. 이같은 호흡기의 황사 피해가 예상되면 외출을 줄이고, 창을 닫아 외기 유입을 차단하는 게 좋다. ●기관지 천식 황사가 천식 환자에게 주는 직접적인 피해는 호흡 곤란이다.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숨이 차오르고 숨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심해진다.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 기관지가 좁혀지는 과민반응 때문이다. 따라서 황사철이 되면 천식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도 황사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가동하는 게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30%, 성인의 10% 정도가 코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데, 이런 사람이 황사에 노출되면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중상을 보인다.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으나, 이런 약물은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보이며 근본적인 치료책도 아니다. 이런 경우 코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거나 크로몰린 소디움을 미리 코에 뿌려주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안질환 황사는 자극성 결막염과 건성안의 원인이기도 하다. 눈이 가렵고 눈물과 눈곱이 많아지며, 충혈과 함께 눈에서 이물감이 느껴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할 때 보호용 고글을 착용하고 귀가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눈을 자극하는 소금물 대신 깨끗한 찬물에 눈을 담가 깜빡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가 완화된다. ●피부질환 황사 먼지는 피부에 해로운 산성 성분인 데다 입자가 미세해 피부 모공 속 깊숙이 파고들어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땀과 피지가 증가해 여드름도 생기기 쉽고, 모세혈관이 수축돼 피부노화가 촉진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세안을 해줘야 한다. 특히 아토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온도와 습도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므로 적정 실내온도(18∼20도)와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물에 많이 닿을수록 건조함이 심해지므로 외출을 줄여 덜 씻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기미·주근깨 봄에는 강렬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주근깨가 기승을 부린다. 기미는 피임약·스트레스·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자외선이 주범인 경우가 많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써서 자외선 노출을 막아야 한다. 또 몸이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함께 1일 8잔 이상의 물과 비타민C·E가 풍부한 과일·채소·견과류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안과 정태영 교수,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교육청 김양옥 민병관△학력증진지원과장 안명수△교과서선진화팀장 서성진△서울시교육청 박건호 김대인△서울시교육청 교감 노희방△부산시교육청 이희권△대전시교육청 권기원△충북교육청 교장 이충호△한국우진학교 〃 한홍석△부산해사고 〃 김인태△부산시교육청 〃 김광식△학교정책국 박진상 김숙정 유인식△평생직업교육국 박상철△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개발원) 김운종△학교정책국 소은주△경기도교육청 교감 김상재△서울시교육청 김선관△전북교육청 안동선△국립국제교육원 김한주 하은경△대변인실 김형철△평생직업교육국 유삼목△교육과학기술연수원 남정란△학교정책국 김윤기△교육과학기술연수원 김율리 권종원 문진△평생직업교육국 정금현△교육과학기술연수원 양미숙△인재육성지원관실 조선진△학교정책국 이정우△인재육성지원관실 김태일△평생직업교육국 김대관△전북교육청 강일영△부산해사고 교감 이학도△부산기계공고 〃 김규상△전북 이리고 〃 김길호△부산기계공고 〃 최은주△전북기계공고 〃 김윤태△인천해사고 〃 김영태 하인대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 이동헌 권순일 이재철△자치제도과장 윤종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과장 허윤△한국정책방송원 방송기술〃 김무환△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산업〃 이영열△미래기획위원회 파견 김용섭 ■환경부 ◇과장 승진 △원주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이승환 ■관세청 ◇승진 △관세심사국장 이돈현△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박철구△대구세관장 차두삼◇전보△인천공항세관장 김기영△인천세관장 김도열◇부이사관 승진△공항 휴대품통관국장 김철수△인천 심사〃 최상질△관세청 조사총괄과장 진인근△서울 조사국장 여영수◇과장급 전보 <관세청>△운영지원과장 유병찬△창의혁신담당관 윤형구△공정무역과장 유영한△종합심사〃 박병호◇파견△금융정보분석원 최지환◇과장급 전보△관세평가분류원장 윤승혁△서울 심사국장 유시율△안양세관장 윤이근△속초〃 나병인△공항 수출입통관국장 박재호△부산 통관〃 김용태△평택세관장 정세화△제주〃 이범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총괄기획과장 이영근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전보 <지역본부장> △대구 오필근△광주 강병권△대전 오병열<실장>△법무지원 임재룡△총무관리 조진호△인력관리 조우현△자격징수 김필권△정보관리 장석원△고객지원 박경순△보험급여 이성수△급여관리 진창언△재정관리 이익희△요양운영 이종희△요양급여 김남식△요양심사 정영숙△감사 나기환△홍보 이원길△건강보험연구 이수태<지사장>△마포 김일문△강북 이충민△종로 김연집△금천 김태백△동대문 류광열△강서 김민식△동작 남시홍△용산 장성수△강남북부 김재현△송파 우용주△중구서부 박노서△양천 홍갑표△서초북부 유재호△영등포북부 김광기△강남동부 오인환△강원서부 차영만△강릉 정상훈△원주횡성 노태호△부산중부 김형만△부산사하 조덕갑△부산진구 도종덕△부산남부 김장수△부산사상 김기호△해운대 황동주△진주산청 하만유△창원 이종성△울산중부 강정선△대구북부 김춘운△대구달서 정용구△대구수성 박광수△대구중부 이규천△경북북부 주호안△구미 차재철△경산청도 임무종△광주북부 선만수△광주동부 진채근△광주서부 김백수△전주북부 김정균△순천 황영국△대전동부 박남희△천안 김달중△청주서부 한길호△인천남동 김윤규△인천계양 권병국△용인 김경삼△광명 손혜숙△화성 최호규△평택 김광일△안산 김하종◇1급 승진△건강관리실장 정승열<지사장>△부산북부 오동석△울산남부 박기현△마산 윤여태△경주 전경수△포항남부 신능수△대전서부 조백현△인천서부 정은희△고양 박종윤△성남남부 송선엽△시흥 이주성△안양동안 김성재 ■포스코 ◇승진 △부사장 오창관 권영태 김진일△전무 조뇌하 윤용원 박기홍 주웅용 장인환◇신규선임△상무 김응규 박귀찬 박성호 신영권 오인환 연규성 이경목 전우식△상무급 연구위원 강기봉△상무급 펠로우 김명균 정철규 이종열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학단장 김현택(한국외대 교수)△사회과학단장 박태진(전남대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 △정읍아산병원장 윤운기△금강〃 김형국 ■고려대 △법과대학장(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채이식△자유전공학부장 장영수 ■연세대 <신촌캠퍼스> △리더십센터소장 김형철△입학처정책부처장 손창완△국가고시지원센터소장 안강현△상담센터〃 유영권△성희롱·성폭력상담실장 김선혜△여학생센터소장 안강현△국제부처장 김준기△대학출판문화원장 김하수△체육위원장 윤여탁△천문대장 손영종△공학원장 이상조△공학원 부원장(총괄간사) 이충용△청년문화원장 박홍이△김대중도서관장 김성재△상남경영원 부원장(경영원부설) 정동일△동서문제연구원 〃 박용석△생명과학기술연구원장 김영민△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허준행△친환경건축연구센터〃 이승복△인문학연구원장 유석호△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장 이영욱△단백질네트워크연구센터소장 조진원△교육연구〃 강상진△인지과학연구〃 임중우△밀레니엄환경디자인연구〃 이연숙△개인식별연구〃 김희진△젠더연구〃 나윤경<의료원>△원목실장 조재국△감사〃 김영태△기획조정실 기획부실장 이문형△의과학연구처 부처장 신동민△의료선교센터소장 이민걸△용인세브란스병원 원장 박진오△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 김찬형△암센터 〃 정현철△재활병원 〃 박은숙△세브란스병원 제1진료부원장 방동식△〃 제2진료부원장 장준강△남세브란스병원 부원장 하성규△의학도서관장 안용호△심혈관계질환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원주캠퍼스>△대외정책부처장 노전표△연구정책〃 남영광△매지생활관장 이충휘△성폭력상담소장 서진희△원주박물관장 오영교△연세춘추 원주 주간 이기용△국제교육원장 황재훈△사회교육개발〃 이종우△중등교육연수〃 이종우△원주산학협력단장 남영광△연세스포츠센터장 이의린△원주창업보육센터소장 김재능△장애인창업보육센터〃 권명중△의료공학연구원장 신태민△의료·복지연구소장 서영준△재택건강관리시스템연구센터〃 윤영로 ■한국교원대 △교수부장 최병모△박물관장 이병희 ■서울시립대 ◇처장 △교무 유광수△학생 한문섭△기획연구(산학협력단장 겸직) 오명도◇학장△법정대 박경효△공과대(산업대학원장 겸임) 김기철△인문대(교육대학원장 〃) 이중원△자연과학대 민현수△도시과학대(도시과학대학원장 겸임) 김신도△예술체육대 정대현△디자인대학원장 박성룡△서울시민대 이우태◇부처장△교무 조세형△학생 김주일△기획 김현성◇부속기관장△중앙도서관장 정연수△전산정보원장 장남식△국제교육〃 남기범△대학언론사 주간 서순탁△박물관장 박희현△생활〃 이승재△법학전문도서관장 원용수 ■아주대 △교무부총장 박종구△정보통신전문대학원장 조영종△산업〃 제해성△정보통신〃 김동윤△ITS〃 오영태△공공정책〃 김흥식△정보통신대학장 양상식△기획처장 김민구△아주대병원 연구지원실장 유희석 ■한국방송통신대 △평생대학원 및 사회과학대학 경영학과장 이우백△평생대학원 및 교육과학대학 유아교육학과장 박선희△사회과학대 무역학과장 옥규성△자연과학대 정보통계학과장 이태림△교육과학대학 청소년교육과장 김영인△〃 문화교양학과장 이정호 ■한국폴리텍대학 ◇학장 △한국폴리텍Ⅰ대학 김인정△한국폴리텍Ⅱ대학 조주현△한국폴리텍Ⅲ대학 송낙헌△한국폴리텍Ⅳ대학 이권현△한국폴리텍Ⅴ대학 정진서△한국폴리텍Ⅵ대학 손명숙△한국폴리텍Ⅶ대학 강지연△한국폴리텍여자대학 오승재△한국폴리텍섬유패션대학 나장백△한국폴리텍항공대학 송기문△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 정동욱 ◇지역대학장△한국폴리텍Ⅳ대학 제천캠퍼스 전봉준△한국폴리텍Ⅳ대학 홍성캠퍼스 허광△한국폴리텍Ⅴ대학 김제캠퍼스 임석삼△한국폴리텍Ⅴ대학 고창캠퍼스 김태평△한국폴리텍Ⅴ대학 목포캠퍼스 정판동△한국폴리텍Ⅴ대학 순천캠퍼스 박장환△한국폴리텍Ⅶ대학 부산캠퍼스 이영찬△한국폴리텍Ⅶ대학 울산캠퍼스 이종욱△한국폴리텍Ⅶ대학 거창캠퍼스 김광수△남원연수원 설립추진단장 박양근 ■서울대병원 △행정처장 박영익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장 유한욱◇센터소장△폐암 최은경△위암 육정환△대장암 유창식△유방암 안세현△두경부암 김상윤△식도암 박승일△담도 및 췌장암 이영주△부인암 김영탁△비뇨기암 안한종△혈액암 및 골수이식 이제환△뇌종양 김창진△골연부육종 이종석△피부암 최지호△태아치료 원혜성 ■우리들병원 △서울 우리들병원 행정원장 박명덕 ■소년한국일보 △사업국 부국장 임용영△편집국 편집부장 직대(부장대우) 임훈구△사업부장 직대(〃) 김명덕 ■생명보험협회 ◇승진 <임원>△상무보대우 김재훈<부서장>△상품제도부장 지정훈△자격시험관리실장 이재운◇전보 <부서장>△종합기획부장 김기성△보험산업개발〃 윤상△판매채널지원〃 이재용△사회공헌지원센터〃 남태민△감사실장 정규엽△소비자보호〃 이성열<지부장>△서울 김병식△부산 고기갑△광주 강성규△대전 현춘순△강릉 조홍철
  • 황사철 피부관리 노하우

    황사도 감기처럼 해마다 지독해지고 있다. 환절기에 적응하느라 힘든 피부는 봄보다 빨리 찾아온 황사 때문에 한층더 괴롭다. 마스크, 스카프, 선글라스로 무장해도 먼지바람 앞에서 피부는 속수무책이다. 황사가 발생하면 대기 중 먼지 농도가 평소 5배에 이른다.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닌 중금속덩어리인 황사, 만만하게 생각할 게 아니다. 꼼꼼하고 세심한 피부 돌보기가 필요한 때다. 가장 필요한 제품은 수분 크림이다. 사계절 내내 없어서 안 되지만 황사철에는 더하다. 황사철 건조한 기후에 피부도 갈증을 느낀다. 피부에 보호막을 친다는 느낌으로 듬뿍 발라야 한다. 특히 피부가 얇은 눈가에 두툼하게 도포해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과 유해 환경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기능이 있는 수분 제품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모공 속으로 먼지나 노폐물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모공벽에 탄력을 주는 세럼도 황사철에 약발을 발휘한다. 메이크업은 어떻게 파우더도 피부 방탄막이 될 수 있다. 투명 화장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나 비비크림만 바르고 파우더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얼굴이 끈적거리면 미세 먼지가 달라 붙기 좋아 뾰루지 등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황사철에는 완벽한 메이크업을 권장한다. 산뜻한 타입의 유분기 적은 리퀴드 파운데이션, 파우더를 발라 보송보송한 얼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도 좋다. 메이크업 수정 수시로 수시로 얼굴 상태를 살펴야 한다. 기온이 높아져 피지 분비가 왕성한 때이므로 피부에 피지와 먼지가 엉겨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화장을 고치기 전 기름종이로 얼굴에 붙은 오염 물질을 제거해 준다. 그 다음 보습 성분의 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 뒤 파우더로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한다. 각질 제거 스킨타입으로 황사철은 각질이 쌓이기 쉬운 환경.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를 칙칙하고 거칠게 만든다. 알갱이가 굵거나 거친 질감의 스크럽 제품은 황사 먼지에 노출이 잦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화장솜에 묻혀 가볍게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킨 타입의 각질 제거제만으로도 충분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전국플러스] 저녹스 가스버너 교체비 지원

    서울시는 17일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공동주택 등에서 일반 보일러를 ‘저(低)녹스 가스버너’로 교체하거나 설치하면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녹스 가스버너’는 경유 등을 연료로 쓰는 일반 보일러보다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30~50%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소형 보일러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기침이나 가래, 호흡기 장애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 아니라 자외선 등과 반응해 광화학 스모그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총 3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저녹스 버너를 설치하는 목욕탕, 공동주택, 숙박시설, 상업·업무용 건물에 보조금을 줄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보일러 용량별로 대당 700만~2100만원. 1개 사업장에 최대 3대까지 지원된다. 시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문의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홈페이지(http:env.seoul.go.kr)로 하면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흑인으로 변장한 백인이 7주동안 겪은 인종차별

    그것은 ‘실천적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미국판이다. 미국 텍사스 출신의 백인 존 하워드 그리핀(1920~1980)은 1959년 10월, 7주 동안 흑인을 체험한다. 그것도 당시 흑백 인종차별이 가장 심했던 미국 남북 딥 사우스 지역에서다. 그는 흑인으로 변신하기 위해 색소 변화를 일으키는 약을 먹고, 강한 자외선을 5일간 쐬며 피부색을 검게 바꿔낸다. 그리고 머리를 삭발해 중년의 중후한 흑인으로 거듭났다. 이 생생한 체험을 기록한 것이 ‘블랙 라이크 미’(하윤숙 옮김·살림 펴냄)이다. 소설가이자 음악학자인 그리핀은 이 책이 20세기 인종차별에 관한 중요한 자료로 떠오르며 인권운동가로 명성을 얻었다.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오랫동안 백인우월주의자인 KKK단에게 테러를 당했고, 끊임없이 살해 위협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핀이 구체적으로 경험한 것은 당시 미국에선 상식적이었지만,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근대 이전의 상황을 보는 것만 같다. 변한 것은 오로지 피부색뿐이었지만, 그리핀은 모든 사람이 피부색을 보고 자신을 판단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어디에도 ‘흑인 사용 금지’라는 팻말은 없지만, ‘신사용’ 화장실은 ‘백인 신사’만 쓸 수 있는 곳이었고, 흑인은 이른바 ‘격리된 시설’(separate facilities)로 가야 했다. 식당 앞에 놓인 메뉴판을 바라봐서도 안 됐고, 영화 포스터의 백인 여자를 쳐다보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 일이었다. 검은 피부색은 그저 백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 뿐이었다. 흑백 인종차별에 관한 한 미국은 달라졌다. 흑인 대통령이 나왔으니 최소한 가장 상징적인 인종차별의 장벽은 사라진 셈이다. 하지만 교육, 복지, 고용의 제도와 시스템이 정비됐다고 해서 뿌리깊게 박힌 잔뿌리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또한 세계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러한 차별과 편견의 문제는 엄존해 있다. 빈곤, 계급, 인종 등으로 형태와 내용을 달리하고 있을 뿐 우리의 문제로서 심각하게 존재한다. 이것이 50년 전 상황을 쓴 책이 여전히 미국 안팎에서 꾸준히 애정을 받으며 필독서 목록에서 빠지지 않고 있는 이유다. 그리핀은 머리말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관한 보편적인 이야기다. 또한 박해받고 빼앗기고 미움받고 두려움의 대상이 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독일에 있는 유대인일 수도 있고 미국 내 흩어져 사는 멕시코인일 수도 있으며 그 어떤 ‘열등한’ 집단에 속한 어느 누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1만 6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사람] 광주 상수도본부 김태원씨

    [이사람] 광주 상수도본부 김태원씨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사업소에서 정수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김태원(44·공업7급)씨의 박사학위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실려 화제다. ●유기오염물 제거 효율 향상 기대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26일 전남대에서 ‘탄소코팅 이산화티탄에 대한 유기오염물의 흡착과 광촉매 분해반응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공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논문은 이산화티탄 분말의 표면에 탄화층을 형성해 흡착용량증가와 광촉매 특성을 동시에 갖는 광촉매를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수중의 유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그는 논문에서 탄소코팅 이산화티탄분말의 탄소 함량과 자외선(UV)의 세기가 광분해반응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 새로운 반응속도 모델을 제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중 일부는 지난해 10월 재료-환경 분야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저명 저널인 ‘재료과학(Journal of Materials Science)’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 논문은 국제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는 환경오염 물질인 각종 유기물의 제거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인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 응용할 수 있는 광촉매의 제조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대에서 박사학위 받아 김씨는 광촉매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출원을 추진 중이다. 그는 “날로 심각해지는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연구를 계속해 에너지 부족과 환경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대를 졸업하고 1995년부터 광주시 북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지역 공학도들의 자발적 연구모임인 ‘광주·전남나노재료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사람] 광주 상수도본부 김태원씨

    [이사람] 광주 상수도본부 김태원씨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사업소에서 정수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김태원(44·공업7급)씨의 박사학위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실려 화제다. ●유기오염물 제거 효율 향상 기대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26일 전남대에서 ‘탄소코팅 이산화티탄에 대한 유기오염물의 흡착과 광촉매 분해반응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공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논문은 이산화티탄 분말의 표면에 탄화층을 형성해 흡착용량증가와 광촉매 특성을 동시에 갖는 광촉매를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수중의 유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그는 논문에서 탄소코팅 이산화티탄분말의 탄소 함량과 자외선(UV)의 세기가 광분해반응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 새로운 반응속도 모델을 제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중 일부는 지난해 10월 재료-환경 분야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저명 저널인 ‘재료과학(Journal of Materials Science)’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 논문은 국제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는 환경오염 물질인 각종 유기물의 제거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인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 응용할 수 있는 광촉매의 제조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대에서 박사학위 받아 김씨는 광촉매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출원을 추진 중이다. 그는 “날로 심각해지는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연구를 계속해 에너지 부족과 환경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대를 졸업하고 1995년부터 광주시 북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지역 공학도들의 자발적 연구모임인 ‘광주·전남나노재료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표면선택적 고분자 나노박막 개발

    국내 연구진이 유리와 플라스틱 등의 기판 표면에 특정기능을 가진 얇은 막을 원하는 부분에만 형성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외선 차단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박막을 제조하거나 각종 산업용 촉매 제작에 널리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균관대 화학과 정덕영 교수와 이종현 박사팀은 8일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금속·수산화물 결정을 유리판 위에 배열하고 그 위에서 고분자 반응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100㎚ 두께의 투명한 자외선 차단막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권위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유리나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기판 위에 고기능성 고분자를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특정한 고분자를 원하는 부분에만 이식하는 기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블랙홀 교향곡

    어느 날 블랙홀이 내 삶의 중심에 불쑥 들어왔다. 지도교수가 떠나 방황하던 유학생 시절, 새 지도교수와 함께 블랙홀이 학위논문의 주제로 다가왔다. 오랫동안 천문학, 특히 블랙홀을 연구하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 박사학위를 마칠 때는 학위논문에 이런 감사의 문구도 실었다. 나처럼 천문학을 공부할 기회를 갖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이제는 그들에게 뭔가 갚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블랙홀의 무게를 재러 대형망원경이 있는 칠레 북부나 하와이에 갈 때면 경험했던 흥분과 떨림을 드러내 보고도 싶었다. 나는 소통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주변의 들쑤심도 있었지만 ‘나의’ 블랙홀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 그렇게 ‘블랙홀 교향곡’(우종학 지음, 동녘사이언스 펴냄)을 냈다. 새로운 것을 볼 줄 아는 사람들은 삶을 풍요롭게 살찌울 능력을 갖는다. 보던 것만 보고 살면, 그저 살던 대로 살 수밖에 없다. 여행과 독서의 묘미가 거기에 있다. 우주는 넓고 볼 것은 많다. 보이지 않는 블랙홀은 그 중에서도 가장 볼 만한 구경거리가 아닐까?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본 블랙홀. 하지만 블랙홀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 그것이 책의 목표였다. 지난 십여년간 천문학은 흥미진진하게 변해 왔다. 유명한 허블 우주 망원경을 비롯해서 찬드라 엑스레이 망원경, 스피처 자외선 망원경 등 미항공우주국 나사가 계획한 우주망원경 프로젝트들이 빛을 보았고 지상에는 주경 8~10m 급의 대형광학망원경이 건설되었다. 인류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우주의 얼굴이 드러났다. 관측기기의 혁명을 통해 천문학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는데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것은 거대 블랙홀에 대한 이해다. 이 책은 블랙홀에 대해 과학자들이 발견한 새로운 내용들, 실제 내 연구에 밑거름이 되는 따끈따끈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십여년 전만 해도 ‘블랙홀’이라는 말보다는 ‘블랙홀 후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했다. 그러나 블랙홀에 대한 이해 없이는 우주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할 만큼 블랙홀은 21세기 천문학의 주요한 주제로 떠올랐다. 이 책은 이론에서 출발하는 블랙홀 이야기가 아니라,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현상들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블랙홀 이야기다. 그래서 책에는 사진이 많다. 과학이라면 왠지 두드러기가 나고 물리, 수학과는 담을 쌓은 사람들에게 블랙홀은 너무나 멀다. 어떻게 수학방정식과 복잡한 이론에 갇혀 있는 블랙홀을 해방시킬 수 있을까? 그것이 책을 쓰는 내내 가졌던 고민이었다. 대중과학서의 저자는 요리사다. 아무리 좋은 재료여도 맛있는 요리가 되지 않으면 외면받는다. 과학은 훌륭하지만 그것을 쉽게 풀어내지 않는다면 대중들에게는 쓴 약이나 다름없다. 이 책이 독자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친절한 블랙홀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겠다. 1만 2000원.
  • 1만(萬)원권(券) 미리 좀 구경합시다

    1만(萬)원권(券) 미리 좀 구경합시다

    오는 6월1일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쌀 1가마를 지갑 속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된다. 2천9백년전 기자조선때 자모전(子母錢)이 생겨난 이래 가장 고액권인 1만원짜리 화폐가 생겨나기 때문. 석굴암 부처님의 인자스러운 모습이 담긴 새 1만원권은 전등불에 비추어 보거나 자외선 아래서만 보이는 색깔들이 들어 있어 위조는 1백% 불가능. 가로 17.1cm,세로 8.1cm인 1만원권은 지금의 5백원짜리 보다 조금 큰편. 흑갈색을 주색(主色)으로 하고 앞면에 10가지 색깔, 뒷면에 4가지 색깔이 들어 있으며 앞면엔 무궁화꽃과 석굴암 부처님 그림이, 뒷면엔 불국사 전경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특이한 것은 1만원권 종이의 질. 영국에 특별히 주문해서 만들어온 용지는 면 80%, 아마 20%를 섞은 최고급지로 위조화폐를 막기 위해 오른쪽 중앙부에는 세로로 은선(가능 쇠줄로 종이 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음)이 들어있고 왼쪽 중앙에는 희게 비어 있는 자리가 있는데 이곳을 전등불이나 햇볕에 비추어 보거나 물속에 넣어보면 또 다른 부처님 모습이 보인다(석굴암 12여래상중 오른쪽 2번째 불상). 게다가 자외선 아래서만 보이는 가는 색실이 종이 속에 들어있어 가짜 1만원권을 만들어 내기란 불가능하다. 김성환(金聖煥) 한국은행 총재는 『우선 올해안에 연말 회폐 발행고 1천억원(추산)의 15%에 해당하는 3백억원 어치의 1만원권을 찍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1만원권이 생겨나면 물가를 자극하지 않나 걱정하고 있으나 한국은행측은 1천원이나 5천원권이면 몰라도 1만원권은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화폐가 처음 생겨난 것은 기자조선 흥평왕 9년(서기전957년)으로 되어있다. 기록상엔 자모전(子母錢)을 만들어냈다고 되어 있으나 이 자체가 돈 이름이 아니고 큰돈(母錢) 작은돈(子錢)의 두 종류가 있었던 듯. 이보다 앞서 삼한시대에는 조개껍질이 화폐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했다. 기자조선때 첫화폐 등장…지폐 나온건 불과 80년전 이후 철, 구리, 은, 금등으로 동전이 계속 통용되어 오다가 종이로 된 돈이 처음 생겨난 것은 이조 고종3년인 1893년 이니까 고작 80년전. 태환서(兌換署)에서 만들어낸 우리나라 첫 지폐는 호조태환권으로 지폐 한가운데 두 마리의 용이 들어있고 두 용이 끌어안은 여의주속에 『이 환표는 통용하는 돈으로 교환할 것이라』(此券以通用正貨交換也)고 쓰여있다. 엄격히 말하면 화폐라기보다는 정부발행의 보증수표에 가까운 것이었다. 이조 광무6년(1902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의 「다이이치」은행이 남의 나라에서 「부기명식 일람출급 어음」즉, 화폐를 만들어냈다. 이 돈은 우리정부의 인가를 받은 것이 아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돈을 받지 않았다. 이러자 일본측은 군함을 인천항에 몰고 와 이의 통용을 우리나라 정부에 강요, 결국 공식허가 되었으니 이것이 우리나라 은행권의 시조. 우리나라의 1만원은 미화로 28$에 해당한다. 그럼 세계에서 가장 최고액의 지폐는 얼마짜리일까? 현재까지로는 미국에서 발행된 10만$짜리가 최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천9백만원이나 된다. 미국 제28대 대통령인 「윌슨」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나 현재 통용되지는 않고 일부 애호가들의 「컬렉션」용으로만 쓰이고 있을 뿐. 미국에서도 1만$ 짜리가 통용되고 있는데 1944년부터 찍어냈으나 해마다 사용량은 줄어들어 65년까지 3백76장이 시중에 나돌았을 뿐.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 『이 행운을 찾아가십시오』란 팻말과 함께 장식용으로 걸려 있기도 하다. 액면가치와는 상관없이 실제로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돈은 서기 303년에 만들어진 10「아우레이」금화. 단 1개밖에 없는 이 금화는 경매에서 7만5천$에 팔렸다. 지폐를 처음 만들어낸 것은 중국 사람들로 기원전 119년에 만들어냈다고. 그러나 지폐로서 형태를 갖춘 것은 7세기 당(唐)나라 시대 때부터 라고. 그러나 세계에서 처음으로 은행권이 발행된 것은「스톡홀름」은행권. 지금까지 1662년 12월에 찍어낸 5「다렐」짜리 지폐가 남아있는데 이 지폐는 3백여년을 전해와 지폐로선 최고령자. 가장 큰 지폐는 중국 명(明)나라 때의 1관(貫)짜리로 가로33cm, 세로 23cm로 어린이들 책가방만한 크기. 가장 크기가 작은 지폐 역시 중국 것으로「저장」지방 은행이 1908년에 만들어낸 5푼(分) 짜리로 세로 3cm, 가로5.5cm로 성냥갑보다도 작다. 화폐는 아니지만 1961년 1월 24일 1억1천9백59만5천6백46「파운드」의 액면 값이 적힌 수표가 「라자드·브러더스」회사에서 발행되었다. 이 수표는 영국「포드」자동차판매에 관계된 거래에서 쓰인 것으로 종이에 적힌 가치로는 지금까지 사상 최고. 사람들이 지페를 널리 쓰기 시작한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으나 경화(硬貨)의 역사는 꽤 오래다. 기원전 700년께 옛 「터키」에서 금과 은을 섞어 경화를 만들어낸 게 동전의 할아버지. 1659년「스웨덴」에서 만들어진 10「다렐」짜리 동전은 무게가 17.5kg이나 되었다니 많은 돈을 갖고 다니려면 꽤나 무거웠을 듯. 또 「야포」섬의 토인이 쓰던 「후에」라는 석화(石貨)도 꽤 커서 직경이 3.7m나 되었다고. 이쯤 되면 돈이 아니라 바위를 굴리고 다니는 기분이었을 듯. 이 돌돈 1개로 아내 2명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800년께 인도의 남부「콜파타」지방에는「바늘머리」라고 불리던 동전이 이었는데 1개의 무게가 불과 6.5g.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1654년에 만들어진 인도「무갈」제국의 2백「물」금화는 명목가치로나 실질가치로나 금화로선 세계 최고. 금2.2kg이 들어 있었다니 돈으로 쓰지 않고 금으로 쪼개 팔아도 본전을 뽑았다고. 가장 가치가 없던 금화는 남「아프리카」에서 만들어진「쿠루가」금화. 값은 3「펜스」. 인류의 역사만큼 돈의 역사도 오래여서 세계에서 단 1개밖에 남아 있지 않은 동전도 모두 1백여종이나 있다고. <창(昌)> [선데이서울 72년 4월 23일호 제5권 17호 통권 제 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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