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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中企·자영업자 은행대출 연체율 올라

    국내 은행들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비율)이 오르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취약계층의 연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2018년 11월 말 기준 원화 대출 연체율은 0.60%로 1년 전보다 0.11% 포인트 올랐다. 전월에 비해선 0.02%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 5000억원, 정리된 연체채권은 1조 1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4000억원의 연체가 늘어난 영향이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7년 12월 0.36%를 기록한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 가고 있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과 같았지만 1년 전보다 0.19% 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1.67%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0.67%로 0.03% 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0.40%로 0.02% 포인트 증가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내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9%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고, 신용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은 0.51%로 한 달 사이 0.05% 포인트 올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영업자 채무 2조 감면… 5만 7000명 재기 돕는다

    사업 실패 소상공인 연대보증도 감면 정부가 영세사업자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가로 2조원 규모의 부실 채무를 인수해 5만 7000명을 구제한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사업에 실패한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채무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계획한 채무조정 대상은 8만명이 보유한 3조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이다. 이 중 지난해 말 2만 3000여명이 보유한 1조 4000억원의 채무는 자체 소각하거나 캠코에 매각됐다. 따라서 2021년까지 5만 7000명이 보유한 1조 9000억원가량의 부실 채무만 추가 정리하면 정부가 계획한 부실채권 전액이 정리된다. 이를 위해 캠코는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심사해 매입 채권의 30∼90%까지 조정해 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인은 70%까지 채무를 조정해 주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중증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은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해 준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재기 지원의 걸림돌인 연대보증채무도 감면해 준다. 캠코는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연체 기간 2년 이상, 30억원 이하 연대보증채권을 매입해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도 사업에 실패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심사를 거쳐 연대보증채무를 순차적으로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금융위원회와 중기부는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채무조정 제도’도 진행한다. 연체 우려 대출자를 위한 ‘상시 채무조정제도’를 시행하고 변제 능력이 없는 대출자도 3년간 성실하게 상환하면 잔여 채무를 면제해 주는 ‘특별감면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체 중인 대출자의 채무감면율을 2022년 45%까지 높이고, 미소금융의 자영업자 지원 상품을 통한 재기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아파트 경비원 새해 되자마자 일자리 잃고 자영업자 폐업하거나 무인 키오스크 설치

    울산 아파트 경비원 해고 62% 찬성 편의점 업주 “심야영업 포기할 판” 새 계약서 쓴 근로자 “10만원 인상” “지난해 초봉 기준으로 직원 월급 220만원을 줬는데 이제 250만원을 줘야 한다. 지난해 초에 이어 이번에도 직원을 줄일 수밖에 없다. 이제 사장이 가게에 출근하지 않고 운영하던 시대는 끝났다. 처음 일하는 사람이나 경력자나 똑같은 월급을 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시간당 7530원이던 최저 임금이 8350원으로 인상된 첫날인 1일 편의점과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부터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까지 곳곳에서 하소연이 터져 나왔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경비원 30명 중 22명(73.3%)이 새해 첫날부터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1613가구 중 619가구(38.4%)가 ‘경비원 해고’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62.2%(385가구)가 찬성표를 던졌다. 관리사무소 측은 “경비원 감축으로 가구당 경비비(32평형 기준)를 5만 5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아이들 등·하교 안전 관리와 택배 업무, 쓰레기장 관리 등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나”라며 “경제적인 논리로만 결정할 게 아니다”라고 맞서 갈등이 예고된 상황이다. 네이버의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도저히 최저임금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신고하고 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그동안에도 월급 주고 나한테 돌아오는 돈 몇십만원으로 직원들 몰래 대리운전하면서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 대리운전만 하려고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편의점 업주 등 다른 자영업자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박모(57)씨는 “심야 영업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이 크게 올라 평일에는 야간근무자 1명만 따로 두고, 낮에는 아내와 번갈아 가며 매장 근무를 해 버텼는데 추가로 시급이 올라 야간에 가게를 운영하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 이모(43·여)씨도 가게 영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올해부터 매장에 무인 키오스크(무인결제시스템)를 들여놓기로 결정했다. 이씨는 “키오스크 기계값으로 600만원 정도 지출했는데, 계산해 보니 인건비를 월 200만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위에 다른 가게 사장님들도 지난 연말부터 키오스크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인건비 상승으로 미소 짓는 근로자들도 있었다. 대형마트의 시식코너에서 일하는 한 협력사 직원은 “지난해부터 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얘기가 있었지만 아직까진 변화가 없었다”면서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된 첫 근무날이라고 계약서를 다시 썼는데 10만원 정도 올라 내심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출이 막히고 보증이 필요할 때… ‘1397’로 전화하세요

    대출이 막히고 보증이 필요할 때… ‘1397’로 전화하세요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지원을 총괄하기 위해 2016년 9월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전국에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있고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과 취업알선·금융교육 등 비금융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서민금융제도를 몰라 대부업체를 찾는 취약계층이 많다. 이계문(59) 서민금융진흥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불이 나면 바로 119를 떠올리듯 서민들이 재무적 어려움에 처했을 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1397 통합콜센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상담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진행한 주요 업무는. -취임식 대신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이후 약 석 달간 경기 안산, 전북 군산 등 8개 지역을 찾아 금융상담을 했다. 현장에서 직접 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진흥원 임직원들도 연수 등을 통해 현장 상담 업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현장을 아는 게 중요하다. →서민금융에서 ‘서민’이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말한다. 약 1519만명인데 진흥원의 잠재고객이다. 이 중 2017년 한 해 동안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은 207만명은 서민금융의 직접 지원 대상이다. 대출 거절자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훨씬 크다. →금리 인상과 경기 악화로 영세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금융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흥원의 역할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이들을 지원해 금융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 자영업자에게 창업·생계비 등 소액대출을 해주는 미소금융사업으로 2017년 3048억원(2만 9000건)을 지원했고 2018년에 3600억원(3만 2000건)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2019년에도 4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점포가 없고 소득증빙이 어려운 노점상, 푸드트럭 등 무등록업자에 대해서도 2018년 30억원(500명)을 지원했고 2019년에는 50억원(830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은 복지인가 금융인가. -둘 다 가능하다.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온 서민이 소득이 있으면 채무조정을 해주고 소득이 없으면 복지 쪽으로 연계해 준다. 안산센터에서 상담했을 때 청각장애인 고객이 임금체불로 대출이 연체됐다며 찾아왔다. 중증장애인이어서 연체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일정 부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동시에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이 안돼 있어 복지연계 창구로 옮기도록 했다. 이처럼 통합지원센터를 찾으면 주민센터를 또 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복지 상담과 제도 신청이 가능하다.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서민들이 통합지원센터를 몰라서 못 찾는 경우도 많다. -현장에서 만난 고객들이 한결같이 “진작 통합지원센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얘기해 안타까웠다.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제때 치료를 받아야 낫듯 서민들도 재무적 어려움이 있을 때 빨리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부터 배우 신구씨가 홍보대사를 맡아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통합지원센터와 1397 통합콜센터를 알릴 계획이다.→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이 있지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만들다보니 서민금융상품이 복잡한 게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홍보를 했다. 팸플릿도 상품 위주로 돼 있어 복잡했다. 앞으로 사례 중심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상담 사례를 활용해 서민들이 ‘내 이야기’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사례 위주로 홍보 콘텐츠를 만들려고 한다. 또 창구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하는 등 ‘종이 없는 창구’를 만들어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도 효과가 있나. -지난해 1~11월 총 4583명에게 자영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컨설팅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만족했다는 응답이 98.3%다. 특히 올해는 전문 멘토가 영업장을 방문해 영업 노하우와 레시피 등을 교육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직접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 발표 이후 서민금융 재원을 민간 금융사에 의존한다는 비판이 있다. -민간 금융사는 일종의 독점권을 갖기 때문에 사회공헌을 할 필요가 있는데, 서민금융을 통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햇살론은 진흥원이 90%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사는 위험 부담 거의 없이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어 출연 요인이 충분하다. 또 똑같은 돈을 복지에 쓰는 것보다 금융을 통해 서민의 자활을 돕는 데 쓰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재정이 들어올 수 있는 유인도 있다. 현재 서민금융 공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의 예산지원과 금융사의 출연확대가 필요하지만, 지난해에는 아쉽게 예산 확보에 실패했다. 향후 국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담 전경하 경제부장 lark3@seoul.co.kr 정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제인 60% “文정부 경제정책 잘못됐다”… 88%“최저임금 기조 손봐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와 기업인 5명 중 3명꼴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더욱이 경기가 얼어붙는 상황에서 4명 중 1명꼴로는 산업 정책이 아예 눈에 띄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반대로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의 대표 정책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온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현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10명 중 채 1명꼴도 되지 않았다. 새해 국민과 시장 눈높이에 맞도록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31일 서울신문이 주요 경제 전문가와 기업인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조금 못했다’ 32%(16명), ‘매우 못했다’ 28%(14명) 등 부정 평가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반면 긍정 평가는 ‘조금 잘했다’ 10%(5명)에 그쳤고, ‘매우 잘했다’는 응답은 없었다. ‘보통이다’는 답변은 30%(15명)였다. ●응답자 24% “잘한 산업정책 없다” 특히 가장 잘한 산업 정책 분야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24%(12명)가 ‘없다’고 답한 점은 정부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최근 고용 참사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자동차·조선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잘한 정책으로 꼽은 전문가도 2%(1명)에 불과했다.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발굴’(14%, 7명), ‘바이오 등 유망산업 육성’(8%, 4명) 등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았다. 반면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은 34%(17명)로부터 긍정 평가를 받았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국의 ‘제조 2025’나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응답자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가장 못해” 현 정부가 가장 못한 산업 정책으로는 전체의 40%(20명)가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이어 ‘규제 혁신’ 22%(11명),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발굴’ 18%(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장병돈 KDB산업은행 미래전략 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국가로서 강점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세밑을 뜨겁게 달군 최저임금 갈등과 관련, 정부가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6%(3명)에 불과했다. 반면 ‘인상률 하향 조정’이 가장 많은 전체의 56%(28명)에 달했다. 또 ‘업종별 차등화’(20%, 10명)나 ‘지역별 차등화’(6%, 3명), ‘업종별·지역별 차등화’(6%, 3명) 등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조용철 기자 0305@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최저임금에 법정 주휴시간 포함… 약정휴일 시간·수당 모두 제외

    최저임금에 법정 주휴시간 포함… 약정휴일 시간·수당 모두 제외

    “주휴시간 합산 분명히 해 혼란 막을 것” 경영계 “주휴수당 자체를 폐지해야” 고용부 “추가 부담 발생하지 않는다”정부가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저임금 산정에 법정 주휴시간을 포함했고, 노사 합의로 정하는 ‘약정 유급휴일’(토요일)에 대한 시간·수당을 모두 뺐다. 다만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영계가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법적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수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24일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경영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법정 주휴시간(유급으로 처리하는 일요일 휴무시간)을 그대로 포함하되 약정 유급휴일의 시간·수당을 모두 제외하는 수정안으로 처리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주휴수당이 포함된 주급이나 월급을 최저임금 시간급으로 환산할 때 이를 나누는 근로시간 수에 주휴시간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해석상 논란이 있었다”면서 “최저임금 적용 기준 시간 수에 주휴시간이 합산되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현장 혼란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영계는 근로자가 실제 일하지 않고도 받는 수당인 주휴수당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경영계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고용부는 최저임금이 시행된 1988년부터 지난 30년간 현장에서 법정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것으로 일관된 행정해석을 펴 왔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영계 위원들도 참여하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도 주휴시간이 포함된 209시간을 기준으로 삼았다. 국회가 지난 6월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최저임금법을 개정할 때도 기준은 209시간이었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들에게 주휴수당을 폐지하면 실질적으로 16.7%의 임금이 줄어든다”면서 “복잡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여러 논의 속에서 주휴수당 폐지 여부에 대해 계속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임금체계의 전체적인 틀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중요한 것은 최저임금의 안착”이라며 “기획재정부와 고용부 등 관계부처는 중소기업과 자영업 지원 대책을 신속하고 정확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리얼미터 “올해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취임 후 최저인 45.9%로 마감”

    리얼미터 “올해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취임 후 최저인 45.9%로 마감”

    올해 1월 첫주 71.6%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40% 중반대로 올해를 마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인 45.9%(매우 잘함 21.6%,잘하는 편 24.3%)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3.6%포인트 올라 취임 후 최고치인 49.7%(매우 잘못함 33.3%,잘못하는 편 16.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4%포인트 감소한 4.4%였다. 이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2%포인트) 내인 3.8%포인트 앞섰다. 보수층과 진보층, 대구·경북과 서울, 20대, 무직과 학생에서 국정 지지도가 상승한 반면 중도층, 경기·인천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30대 이상, 노동직과 자영업, 사무직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런 하락세는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김태우 사태’와 여당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등 각종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올 1월 첫주 71.6%로 출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 77.4%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민생·경제지표 악화 소식과 소득주도성장 논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의 영향으로 국정지지도는 지난 9월 2주차 53.1%까지 떨어졌다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9월 4주차에는 65.3%까지 다시 상승했다. 그러나 올 10월 들어 경제정책 실패 논란과 공직기강 해이 논란 등으로 지난달 4주차 때 처음으로 40%대로 하락한 뒤 내림세를 이어왔다. 올 한해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도 31.5%포인트 하락(최고치 77.4%,최저치 45.9%)한 반면, 부정평가는 33.8%포인트 상승(최고치 49.7%,최저치 15.9%)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36.8%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 올해 최고치는 6·13 지방선거 압승 직후인 6월 2주차 57.0%다.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오른 25.7%로 집계됐다. 자한당의 올해 최고치는 11월 4주차의 26.4%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상승한 9.0%, 바른미래당은 1.5%포인트 오른 7.1%,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2.4%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포인트 줄어든 17.0%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2019년/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2019년/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힘차게 시작했던 2018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올겨울은 청년실업, 제조업 경기불황, 자영업자 파산,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 상황 탓에 유달리 더 춥게 느껴지는 듯하다. 최근 ‘찾아가는 영등포 1번가’를 통해 문래 소상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만나 보니 그들의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우리나라는 4명 중 1명(26.8%)이 자영업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수치인 15.4%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 이에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골자로 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카드수수료를 인하해 그들의 부담을 덜어주려 노력하고 있다. 영등포구에서도 이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드 수수료 없는 ‘제로카드’의 사용을 확대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제로카드’는 현재 영등포구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 결제방식을 신용카드 결제에서 카드 수수료가 0%인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로 바꾸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영등포구의 신용카드 결제액(9개 비목)은 59억원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낸 수수료는 1억 200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제로카드’ 결제방식을 확대하면 그만큼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앞으로 구 각 부서를 대상으로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독려하고 장학재단,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에도 적극적인 홍보 및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러한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방식 대상의 확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 등 세 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영세 소상공인에게 폭넓은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정부와 함께 영등포구의 이러한 모든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그 온기가 지역경제 전반에 널리 퍼져 침체한 시장에 다시 한번 활력이 돋아나길 바란다. 2019년 새해가 밝아온다. 기해년 황금 돼지 기운을 받아 하시는 모든 일 탁 트이게 풀리길 기원한다. 또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 [새해 달라지는 것] 내일부터 최저임금 8350원…종부세 최고세율 3.2%로 인상

    [새해 달라지는 것] 내일부터 최저임금 8350원…종부세 최고세율 3.2%로 인상

    ■ 고용·노동 아빠 육아휴직 급여 50만원·출산휴가는 20만원 올라●최저임금 8350원으로 인상,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시급은 8350원, 주 40시간 기준(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 월급은 174만 5150원이다.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과 돈으로 지급하는 복리후생비의 일정 비율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된다.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지속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평균 월급 210만원 이하 근로자를 고용한 30인 미만 사업주에 대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근로자 1인당 13만원으로 올해와 같지만 5인 미만 사업장엔 15만원을 지급한다.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추진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취업준비 비용 명목으로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제도를 추진한다.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취업 후 3개월 근속하면 취업성공금 50만원을 추가로 준다. ●아빠육아휴직 보너스 상한액 250만원으로 인상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면 두 번째 사용자(주로 아버지)의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는 월 상한 200만원에서 내년부터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급여 인상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최대 9개월간 급여는 통상임금의 40%(월 상한 100만원, 하한 50만원) 기준으로 지급됐지만 내년부터는 통상임금의 50%(월 상한 120만원, 하한 70만원) 기준으로 나온다. ●출산전후휴가급여 180만원으로 인상 정부가 지원하는 출산전후(유산사산)휴가급여 상한액이 월 160만원에서 월 180만원으로 인상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부여 장려금 인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부여한 중소기업 사업주는 월 30만원을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부여 장려금이 월 30만원으로 인상된다.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지원기간 확대 및 지원금액 인상 근로자의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기간에 대체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 사업주는 인수인계기간(2개월)에 월 1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재정·조세 근로장려금 단독가구 연령 없애고 지급액도 늘려 ●근로장려금 확대 근로장려금 단독가구 연령 요건(30세 이상)이 폐지되고 소득·재산 요건이 완화돼 수급자가 늘어난다. 지급액도 85만~250만원에서 150만~300만원으로 늘어난다. ●자녀장려금 확대 자녀 1인당 지급액이 현행 30만~50만원에서 50만~70만원으로 20만원 오른다. 생계급여수급가구도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이자소득 비과세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한 군장병의 이자소득에는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 납입 한도는 월 40만원이며 비과세는 복무기간(24개월)에만 적용된다. ●입국장 면세점 도입 해외여행을 떠날 때 면세품을 찾아서 여행 내내 들고 다니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인천공항에서 6개월 시범운영 뒤 전국 주요 공항 입국장에 면세점이 도입된다. ●노후 경유차 교체 개별소비세 감면 2008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경유자동차의 소유자가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 등 세금을 70%(한도 143만원) 깎아준다.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확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한도가 현행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021년까지 확대된다. 올 연말까지만 적용될 예정이었던 업종별 우대공제율(2.6%, 1.3%)도 2021년까지 연장된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하향 조정 건물이나 토지, 조합원 입주권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가 현재 3년 이상~10년 이상 시 10~30%에서 3년 이상~15년 이상 시 6~30%로 공제율은 하향 조정되고 적용기간은 연장된다. ●사실혼 배우자도 1가구 1주택 세대원 ‘위장 이혼’으로 세금을 안 내는 꼼수를 막기 위해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할 때 사실혼 배우자도 세대원에 포함한다. ●성실사업자 월세세액공제 도입 성실하게 세금을 낸 자영업자(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에 월세를 살면 소득세에서 월세의 10%(연 750만원 한도)를 깎아준다. ●기부금 세액공제 확대 30%의 높은 공제율이 적용되는 고액 기부금액의 기준이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아진다. ■ 복지·보건 부모 소득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월 10만원 아동수당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 아동수당 내년부터 부모의 소득에 관계 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9월부터는 만 7세 미만까지로 대상이 확대된다. ●저소득 노인 기초연금 인상 내년 4월부터 소득 하위 20% 이하 저소득 노인의 기초연금을 현행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한다. ●장애등급제 폐지 내년 7월부터 1~6급으로 구분하는 장애등급을 폐지하고 ‘경증’과 ‘중증’ 2단계로 구분한다. 주요 돌봄서비스는 장애등급이 아닌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초음파·MRI 검사 건강보험 확대 내년 상반기부터 안면, 부비동 등 머리 부위와 목 부위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줄어든다. 또 내년 2월부터 소장, 대장, 항문 등 하복부와 신장 등 비뇨기 초음파 검사에도 새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영·유아, 임산부 의료비 부담 완화 만 1세 미만 아동의 의료기관 외래진료 본인부담률이 올해 21~42%에서 내년 5~20%로 완화된다. 임산부의 국민행복카드 지원 금액이 10만원 인상되고, 사용기간도 현행 ‘출산 후 60일’에서 내년에는 ‘출산 후 1년’으로 늘어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을 올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서 내년부터 100%로 확대한다. 올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80%는 월 363만원, 100%는 월 452만원이다. ●난임 시술비 지원 강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이 현재 기준중위소득 130%에서 180%로 확대된다. 지원 횟수와 범위는 기존 신선배아 4회를 포함해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 3회 등 10회로 늘어난다. ●금연구역 확대 내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10m 이내와 모든 흡연카페(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신축 아파트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 내년 9월부터 5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 단지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된다. ●어린이집 평가인증 의무화 기관 신청 방식의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가 내년 6월부터 전체 어린이집 의무 적용 방식으로 바뀐다. 평가를 받지 않는 사각지대(20%)를 없애기 위한 대책이다. ■ 환경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 수소버스 운영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 가능 내년부터 엘포인트(L.Point), 오케이(OK)캐쉬백, 해피포인트, 삼성카드·신한카드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전국 6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운영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30대를 시범 운영한다. 2020년 본격 양산체계를 갖추고 2022년까지 총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낡은 경유차 폐차하고 LPG트럭 사면 400만원 지원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1t 트럭을 새로 구매하면 최대 56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신청 대상자는 배출가스 5등급을 받은 경유 자동차를 소유한 개인 또는 기관이다.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수거하는 센터 구축 내년부터 민간의 수거·재활용 체계가 활성화되기 이전 배출되는 태양광 폐패널과 전기차 폐배터리 등을 안전하게 수거·보관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 민간으로 확대 내년 2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발령하는 비상저감조치를 전국 시·도는 물론 민간으로 확대한다. 공공부문에선 하루 전부터 예비저감 조치를 시행해 차량 2부제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폐기물 재활용하지 않고 매립·소각하면 폐기물처분부담금 부과 내년부터 폐기물을 재활용하지 않고 매립하거나 소각하면 폐기물처분부담금이 부과된다. 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과 관련해 법률에 따라 부과하는 금액이다. ■ 금융·부동산 종부세 조정지역 2주택자 세부담 상한 200%로 상향 ●개인워크아웃 채무감면율 확대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채무감면율이 현행 30~60%에서 20~70%로 확대된다. ●카드 수수료 인하 2019년 1월 3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구간이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연매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인 자영업자의 수수료율은 기존 2.05%에서 1.40%로, 연매출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인 자영업자의 수수료율은 2.21%에서 1.60%로 내린다. ●보험설계사 정보 조회 간소화 2019년 하반기부터 보험소비자가 직접 보험설계사의 정상 모집 여부, 불완전판매비율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 개편 종부세 최고세율이 현행 2%에서 3.2%로 오른다. 과표 3억~6억원 구간이 신설돼 세율을 현행 0.7%로 0.2% 포인트 인상된다.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 공시가격의 80% 수준에서 정해졌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이 2019년부터 5% 포인트 인상돼 85%로 상향 조정된다. 2022년 100%가 될 때까지 매년 5% 포인트씩 상향된다.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부담 상한 상향 조정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현행 150%에서 200%로, 3주택 이상자는 150%에서 300%로 종부세 상한이 조정된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시행 그동안 비과세돼 왔던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과세가 시행된다. ●주택임대사업자 사업자등록 의무 부여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이 있는 임대사업자도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2020년부터 사업자 미등록·지연 등록 가산세를 내야 한다. ■ 여성·가족·권익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중위소득 150%이하로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 확대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 제공 기관(15→30곳)이 확대 운영된다. 기업은 총 240만원까지, 인턴은 월 6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폭력 피해 여성 지원 강화 가정폭력 보호시설 퇴소자 중 자립 준비가 필요한 퇴소자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의 자립 지원금이 지원된다. 폭력 피해 이주여성 전문 상담소 5개가 신설되고, 해바라기센터 내 간호인력도 39명 확충된다. ●아이돌봄서비스 강화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대상(중위소득 120→150% 이하)이 확대되고, 정부지원 시간(연 600→720시간)도 늘어난다. 품앗이 돌봄인 공동육아나눔터(113→218곳)도 확대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 교육, 취업 지원 등을 제공하는 꿈드림센터(206→213곳)가 확대된다.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260→280곳)가 신규 개소된다. ■ 문화 창경궁 연중 야간 관람… 종교인 종합소득세 신고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상향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을 지난해보다 1만원 올린 8만원으로 상향한다. ●종교인 소득 종합소득세 신고 올해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 종교인들은 5월 31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창경궁 야간 상시 관람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이 1월 1일부터 상시 관람으로 변경된다.
  • 셀프빨래방 화이트365, 올해 무인사업 최우수기업 선정

    셀프빨래방 화이트365, 올해 무인사업 최우수기업 선정

    파인트리그룹의 코인빨래방창업 브랜드인 화이트365가 2018년 무인사업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최우수기업 선정은 뉴스메이커 심사위원단이 혁신적인 소비자친화 시설과 품질, 고객만족도, 서비스, 경영, 사회공헌 등 다양한 경영지표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높게 평가해 선정됐다. 세탁위생업종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화이트365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적용하며 모든 점포에서 환경부인증 친환경 로하스세제를 사용하고 글로벌커피브랜드와 제휴를 통한 무인카페를 도입해 높아진 소비자 기호에 맞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빨래방 매출호조에 힘입어 직영점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점포 증가 비율은 전국적으로 작년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빨래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업계에서 유일하게 취득한 품질1등급 인증을 받은 매장으로 세탁장비와 세척력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려 최근 소비자관련 대상 3개를 모두 수상하는 등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케이디씨 컨설턴트 김수지연구원은 “화이트365의 사업모델은 무인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혁신성이 돋보인다”며 “최근 인건비 상승과 높아져가는 자영업 폐업률을 볼 때 무인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부정평가 첫 50%대… 민생경제 실망한 ‘오경자’ 이탈

    文대통령 부정평가 첫 50%대… 민생경제 실망한 ‘오경자’ 이탈

    긍정평가도 3주째 하락해 43.8% 집계 부정평가가 긍정 앞서는 ‘데드크로스’ 지지 밀도 낮은 중도층 떨어져 30%대 자영업 비중 높은 50대 9.4%P나 빠져 朴정부 기저효과 없어져 현 정부 ‘채점’ 적폐 프레임 피로도·경제적 요인 등 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긍정평가도 3주째 하락해 취임 후 처음 45%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24일과 26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5% 포인트 오른 51.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3.3% 포인트 내린 43.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은 리얼미터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격차도 오차범위 밖인 7.8% 포인트다. 중도층(36.7%·11.3% 포인트 하락)에서 큰 폭으로 내려 처음 30%대로 주저앉은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진보층(73.2%·1.1% 포인트 상승)과 보수층(23.5%·5.3% 포인트 상승)에선 소폭 상승했다.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지지율이 70~80% 갔을 때를 생각하면 민주당 지지층에 중도층이 더해졌던 것이니까, 밀도 낮은 지지층이 먼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특정 정책에 대한 반대 때문이라기보다 정권 초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교우위가 확실했는데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오로지 현 정부에 대한 점수만 매겨지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적폐 프레임’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고, 남북 관계도 처음에는 감동했지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며 “민생 경제가 벽에 부딪힌 상황과도 맞물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50대(32.1%·9.4% 포인트 하락)와 30대(49.6%·7.1% 포인트 하락),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9.7%·10.5% 포인트 하락)과 광주·전라(60.2%·5.3% 포인트 하락)와 부산·울산·경남(34.2%·5.0% 포인트 하락)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지층 가운데 이탈이 두드러진다고 해서 이른바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란 조어를 낳았던 20대는 48.2%(1.4% 포인트 상승), 자영업자는 37.1%(1.7% 포인트 하락)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전히 약세였다.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50대의 하락폭이 큰 것은 경제적 요인으로 본다. 자영업 비중이 높다는 점과 맞물려 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사무직을 제외한 자영업자들과 무직자, 농림어업 쪽에서 돌아서고 있는데 이들이 전체 유권자의 40% 정도”라고 했다. 이어 “20대도 한창 높을 때는 긍정평가가 70%까지 갔는데 20~25%는 빠졌다”고 덧붙였다. 리얼미터는 “‘(특별감찰반) 김태우 폭로’ 사태와 보수 야당의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 공세,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논란이 이어지고,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이 확산됐던 지난 24일 긍정평가(45.7%)가 부정평가(48.4%)에 역전됐고, 청와대 특별감찰반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며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1.7% 포인트 하락한 36.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자유한국당은 0.2% 포인트 오른 25.6%에 머무른 반면 바른미래당은 2.6% 포인트 오른 8.2%를 기록했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공공 전기자전거 도입 및 경정비 민간위탁 시행…「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개정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개정안이 서울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누구나 소외됨이 없이 공공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자전거 등 관련 장비가 확충되고, 공공자전거 사업소 인근 영세 자전거점포 자영업자에게는 일부 경정비업무가 맡겨진다. 2015년 시작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업은 이용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서울시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에 대한 가시적 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는 것에 반해,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자전거 이용실적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실정이었다. 이번 조례개정을 계기로 교통약자의 공공자전거 이용여건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공자전거 고장수리 및 부품교체 업무와 같은 경정비 업무를 영세점포 자영업자에게 맡김으로써 이용 시민의 편의성이 나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개정안을 발의한 서울시의회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서울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법적환경이 갖춰졌으므로 서울시는 조속히 구체적인 실행안을 마련하여 시행에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서울시장의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텔신라, 22번째 ‘맛있는 제주만들기’

    호텔신라, 22번째 ‘맛있는 제주만들기’

    호텔신라는 5년째 이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22번째 식당으로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남원분식’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남원분식은 영업주 김정옥씨가 2009년 문 열어 김밥, 떡볶이, 라면 등을 판매하는 9평 규모의 식당이다. 지금까지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선정한 식당 중 가장 작은 규모다. 호텔신라는 주변 상권을 조사한 뒤 차별화한 메뉴 개발,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내년 2월 중순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시 등과 손잡고 영세 자영업자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식당은 호텔신라 소속 요리사, 상권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태스크포스(TF)팀이 호텔이 보유한 메뉴 및 경영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저임금 올라도 5인미만 사업주 추가부담은 月 3만 8000원

    최저임금 올라도 5인미만 사업주 추가부담은 月 3만 8000원

    근로자 월급은 13만 8000원 오를 듯 文대통령 “추격경제 한계… 혁신해야”정부가 내년에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올라 8350원이 돼도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주의 직원당 인건비는 월 3만 8000원 늘어나는 데 그치는 반면 근로자 월급은 13만 8000원 오른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일자리안정자금 및 사회보험료 경감 지원 효과다. 정부는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연착륙 지원 및 제도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에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강화(2조 8000억원),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1조 7000억원), 근로장려금 확대(4조 9000억원) 등 9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월평균 보수 190만원 이하 근로자까지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했으나 내년에는 인상된 최저임금을 반영해 210만원 이하 근로자까지 지원한다. 210만원은 내년도 최저임금 월 환산액의 120% 수준이다. 소득세법 시행령 등 개정으로 연장근로수당 비과세 노동자 소득 기준이 월 1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오르면 연장근로수당까지 합해 월 230만원 이하 노동자도 지원 대상이 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남이 선도적으로 만든 기술들을 응용하고 다른 기술과 결합해서 상용화하는 ‘추격형 경제’로 큰 성공을 거둬 왔는데 계속 그 모델로 가는 것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새로운 가치를 선도적으로 창출하고 산업화를 이끄는 단계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그것에 대한 비슷한 전망도 보이지 않는다는 게 오늘 해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음식·소매업 등 생계형 자영업자 채무조정·재기 돕는다

    음식·소매업 등 생계형 자영업자 채무조정·재기 돕는다

    신규 대출 안 되는 자영업자 상환 연장 채무 30~60% 감면… 운영자금도 지원 사업 실패 후 재도전 가능하도록 보증 부동산·임대업은 초저금리 대출 제외금융 당국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초저금리 대출 방안을 꺼내든 것은 대출 총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적재적소에 자금이 배분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자영업자 대출은 부동산·임대업에 쏠려 있고 담보부대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 금융권에서 집행된 개인사업자대출은 올해 9월 말 기준 390조원이다. 그러나 담보 확보가 쉬운 업종에 대출이 몰리면서 부동산·임대업종의 대출액 비율이 39.6%까지 올라갔다. 2015년 말 33%와 비교해도 7% 포인트가량 높아졌다. 그사이 제조업종 대출액 비중은 19%에서 15%로, 도·소매업은 16%에서 14%로 낮아졌다. 금융위가 내년 1분기에 연 2%대 자영업 대출 상품을 1조 8000억원 규모로 내놓으면서 부동산 업종을 제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부동산·임대업종 외 자영업자들이 기업은행에서 특화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이 B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비슷한 시기에 기업은행이 출시하는 2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에서도 부동산·임대업종 종사자는 제외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내놓은 6000억원의 자영업자 보증지원은 세 가지로 이뤄진다. 정상 영업 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우대 보증’이 4500억원이다. 사업 실패 이후 재도전을 하려는 자영업자를 위한 재기 지원은 300억원이다. 창업 초기 성장이 정체된 자영업자를 위한 ‘데스밸리 자영업자 특례보증’이 1200억원 규모다. 특례보증의 경우 창업 후 7년 이내 자영업자로 최근 2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업종별 평균을 하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연체가 있어 신규 대출이 불가능한 자영업자라면 채무조정·재기자금지원 패키지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특히 그동안 제조업 등에 비해 기술력을 입증하기 쉽지 않아 채무조정·재기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음식, 소매업 등 생계형 자영업종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패키지 제도가 실시되면 최장 10년 동안 상환 기간이 연장되고, 채무의 30~60%가 감면된다. 여기에 미소금융과 연계해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과 2000만원의 운영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 3분기부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신용회복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자영업자에 대한 여신 심사 과정도 개선한다. 금융사가 대출 심사를 할 때 카드 매출액, 가맹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2분기 안에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렇게 되면 대출심사 때 카드매출액 정보를 활용한 소득 추정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금융사들이 여신 심사를 하면서 사업체 정보보다는 대표자 개인정보에 기반하고 있어 매출 상황이나 장래 성장성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송파, 中企·자영업자 대출 자금 197억원 확보

    자치구 중 최다…경영 안정화 도움 기대 중기 최대 2억·소상공인 5000만원 지원 서울 송파구는 내년도 중소기업 지원 대출자금으로 197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역대 최대 금액이자 서울 자치구 중 최다 규모로, 지역 중소기업 등이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위기에 대처하고 경영 안정화를 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는 26일 우리은행과 협력자금 업무협약을 맺고 80억원을 유치한다. 기존 중소기업육성자금 40억원과 함께 모두 120억원을 중소기업 지원금으로 마련하게 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우리 구 중소기업육성자금은 2년 연속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고, 문정비즈밸리에 기술력을 갖춘 유망 벤처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돼 성장을 돕는 대출자금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활로를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담보능력(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이 있는 송파구 소재 중소기업이면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최고 2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구는 이자 비용도 최대 연 2.0%까지 지원한다. 구는 담보능력이 부족한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도 올해 12억원에서 6배를 웃도는 77억원을 확보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 발급을 거쳐 1년 거치 4년 상환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최대 구정 목표로 삼고, 기업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주력했다”며 “경제 여건 악화로 어느 때보다 자금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지원 자금 확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성장에 동력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특수고용 노동자, 국민연금 보험료 부담 절반으로 줄어드나

    국회 제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 특수노동자 직장가입 전환 방안 포함돼 산재보험 적용 노동자 44만명 우선 검토 근로자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절차 남아 업주 반발도 예상… 순조롭지는 않을 듯 정부가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택배 기사 등 ‘특수고용 노동자’를 국민연금 직장가입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직장인 국민연금 보험료는 사업주와 반반씩 나눠 내도록 돼 있어 이 노동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 특수고용 노동자의 직장가입자 전환 방안을 담은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8월 4차 재정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가 국민연금 제도개선 사항으로 제안한 것이다. 정부는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처의 정책 추이 등을 참고해 이들을 단계적으로 사업장 가입자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수고용 노동자는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근로기준법상 임금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서 빠져 실업급여도 못 받는다. 또 소득이 있으면 자영업자와 같은 ‘지역가입자’가 되기 때문에 국민연금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다만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산재보험 적용 대상으로 편입되는 등 점차 사회안전망에 포함되는 추세다. 고용부는 국제노동기구(ILO)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권고에 따라 특수고용 노동자를 노동법으로 보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9개 직종 특수고용 노동자 44만명을 우선 국민연금 직장가입자 적용 대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9개 직종은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레미콘 기사, 택배 기사,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등이다. 44만명의 특수고용 노동자 중 절반에 가까운 20만 7000명이 지역가입자다. 또 국민연금 안전망에 포함되지 않은 미가입자가 9만 3000명, 납부예외자도 3만 9000명에 이른다. 특수고용 노동자 전체 규모는 2015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 최대 220만명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특수고용 노동자의 근로자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 데다 업주들의 반발도 예상돼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수고용 노동자의 국민연금 직장가입자 전환 대책은 고용부가 근로자성 인정을 포함해 제반 준비를 마무리한 다음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서는 기본적인 검토 방향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대문구 ‘신촌 박스퀘어’ 자치구 행정 최우수상

    올해 서울시를 통틀어 대표하는 자치구 행정 최우수 사례로 서대문구 ‘신촌 박스퀘어(boxquare)’ 사업이 손꼽혔다. 이번 선정은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로부터 접수한 우수 사례 49건 가운데 전문가 심사로 우선 10개를 추린 뒤,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평가단 40여명이 각 구청 우수 사례 발표를 직접 듣고 매긴 점수와 전문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한때 공중화장실이 자리했던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 부지에 건립한 신촌 박스퀘어는 노점상과 청년, 지역 상생을 위한 전국 최초의 공공 임대상가다. 이화여대 앞 노점 상인들의 자영업자 전환,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성과를 일궜다. 또 개성이 넘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수상하는 등 신촌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다. 문석진 구청장은 “노점 강제정비 대신 상생을 통해 결실을 맺은 신촌 박스퀘어의 사례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지역 안팎에 더욱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자영업자에 2%대 특화대출 1조 8000억

    정부가 자영업자를 위해 총 2조 6000억원의 맞춤형 자금을 공급한다. 대출 연체 늪에 빠진 자영업자를 위한 채무조정과 재기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강화 방안‘을 내놨다. 내년 1분기부터 기업은행이 1조 8000억원 규모로 연 2%대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이 상품은 별도 가산금리 없이 은행 간 단기기준금리(코리보)만 부과한다. 지난 24일 기준 코리보는 2.01%다. 대출 대상자는 임대업 등 부동산 관련 업종을 뺀 모든 업종의 자영업자로, 1인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손주형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자금을 많이 풀기 때문에 대출받는 자영업자가 많아질 뿐 아니라, 금리가 낮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대출로 자영업자의 금융비용이 연 36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신용도는 낮지만 매출이 뒷받침되는 자영업자를 위한 ‘카드매출 연계대출’도 내년 1분기에 2000억원 규모로 출시된다. 카드대금 입금 계좌로 확인되는 매출을 토대로 장래 매출을 추정한 뒤, 이를 기초로 대출한도를 부여한다. 은행권 사회공헌자금을 활용해 대출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하는 맞춤형 보증지원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6000억원 규모로 시행된다. 사업 실패 이후 재도전을 하는 자영업자는 보증비율이 85%에서 90~100%로 높아지고, 보증료율은 1.5%에서 0.5~1.2%로 낮아진다. 연체 중인 자영업자에게 특화된 채무조정·재기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내년 3분기 중 나올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사설] 노사, 최저임금법 시행령 수정안 수용해야

    법정 주휴일은 최저임금 산정을 위한 시간과 임금에 포함하되 노사가 합의로 정하는 약정휴일(주로 토요일)은 제외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의 수정안이 나왔다. 이 안대로라면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시간당 최저임금 8350원을 주지 않는 기업은 최저임금법 처벌 대상이다.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논의하고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임금체계 개편 시정 기간을 최대 6개월까지 부여하고, 연말 종료 예정이던 52시간 근로제 계도 기간도 내년 3월 말까지로 늘리는 안이 통과됐다. 이번 수정안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크다며 반발한 경영계 고충을 고려한 차선책이다. 차관회의를 통과한 시행령 개정안은 국무회의에서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저임금 인상 탓에 인건비 부담에다 자영업자 폐업 등 부작용이 크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인 정부가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정 주휴시간을 포함해 월 근로시간을 209시간으로 한 것은 노동계 입장을 반영했다. 경총이 “임시방편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방안”이라는 등 사용자 단체가 수정안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경제 불황을 내세워 최저임금제를 부인하는 식으로 논란을 확산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재계 등은 지난 6월 최저임금법 산입범위에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에 포함해 사용자 단체의 요구를 반영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또 주 52시간 근로제의 본격 적용 시간을 3개월 더 유예하고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정 기간을 최장 6개월로 해 사용자들이 적응할 시간도 줬다. 차제에 국회는 최저임금법 산입범위는 법에서 다루고, 적용 시간은 시행령에 위임해 생긴 입법 불일치를 해소해야 한다. 국회는 지난 6월 최저임금법 개정 때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늘리면서 적용 시간은 정부에 위임했다. 그러나 노사가 첨예하게 갈등하는 사안이라면 시행령과 같은 행정입법에 위임하지 말고 국회에서 충분히 토의해 부작용을 최소화했어야 했다. 논란이 된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상 법정수당이다. 그러나 산업화시대에 저임금 구조에서 근로자 생계보장을 위해 도입된, 선진국에 거의 없는 수당이라면 기본급으로 흡수하는 등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 기본급은 낮게, 상여금은 높게 구성된 왜곡된 임금체계도 이번 기회에 합리적으로 고쳐야 한다. 5000만원 이상의 연봉자인데 최저임금법 위반 논란이 제기된 일부 기업은 기본급이 전체 급여의 40%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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