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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발적 이익공유 좋은 일” “지자체 재난지원금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이익공유제,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편적 재난지원금 주장에 모두 합격점을 매겼다. 차기 대권 주자들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에 쏠림 없이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가 처음 꺼낸 이익공유제에 “코로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취약계층들이 있는 반면 코로나 승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기업들이 기금을 만들어 고통받는 소상공인 또는 취약계층들을 도울 수 있다면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그것을 제도화해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 1조원의 농어민 지원 기금을 모았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상생기금 사례를 들며 “그런 자발적인 운동에 정부가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온 이익공유제에 문 대통령이 손을 들어 주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으로 체면을 구긴 이 대표도 한숨 돌리게 됐다. 이 지사가 자신의 대표 브랜드로 키운 전 국민 보편지원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은 보편, 선별로 나눌 수 없고 당시의 경제 상황에 맞춰 가장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문제”라고 했다. 또 “정부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 (지급)하는 4차 지원금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기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당장 4차 지원금을 편성하라는 이 지사의 주장은 일축했으나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거의 진정이 돼 본격적인 소비진작, 고생했던 국민들에게 사기진작 차원의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는 보편 지원금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단독 보편 지원이 정부에 부담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부의 지원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며 “그런 경우 보완적인 재난지원은 지자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 본다”고 힘을 실었다. 이 지사는 “문 대통령께서 그 자리에 계신 게 얼마나 다행인가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반색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대구시 자영업자들의 호소 “오후 11시까지 영업, 생존 걸린 시간”

    대구시 자영업자들의 호소 “오후 11시까지 영업, 생존 걸린 시간”

    대구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향해 매장 내 취식 영업시간 완화를 호소했다. 18일 자영업자들은 호소문에서 “(대구시 결정으로) 오늘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중대본에서 지자체 재량인 영업금지 시각과 집합금지 시설 결정권 등을 모두 회수해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후 9시와 11시, 단 2시간이지만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겐 생존권이 걸린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2, 3월 대구에서 대량 확진이 일어나 홀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하고 있을 때 다른 지자체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정상 영업을 했다. 이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었냐”라고 토로했다. 호소문 작성에 참여한 소상공인 이동정씨는 “2시간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엄청난 것이다. 월세를 내느냐 못 내느냐이자 사형선고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 3월에는 문제(타지역은 자율이고 대구만 거리두기 3단계 실시)가 없던 게 지금은 왜 문제가 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자영업자들은 해당 호소문에 서명을 하고 중대본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200여 명이 호소문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대구시는 지역 실정을 고려해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늘리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중대본과 일부에서 지자체별로 방역 조치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뒤따르자 대구시는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다시 변경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상호 성남시의원, ‘착한 선결제 캠페인’ 동참

    이상호 성남시의원, ‘착한 선결제 캠페인’ 동참

    이상호 성남시의원이 골목상권 살리기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동네 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방문하여 일정 금액을 미리 결제하고 실제 물건이나 음식은 약속을 정한 뒤 나중에 재방문하여 받는 것이다. 이상호 의원은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우리 곁에 늘 함께 있는 소상공인이 코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발적 착한 소비자 운동인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지명을 받아 참여한 이 의원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참여자로 박영애 의회운영위원장과 남용삼 문화복지위원장을 지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이재명과 갈등 없어...내일까지 재난지원금 관련 입장 전할 것”

    與 “이재명과 갈등 없어...내일까지 재난지원금 관련 입장 전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불거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갈등설에 대해 18일 더불어민주당은 선을 그으며 오는 19일까지 이 지사에게 당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최고위에서는 이 지사께서 보내온 편지에 대한 확인과 논의가 있었다”며 “이 지사께 당의 책임있는 분이 당의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며 지난 4일 지역화폐를 통한 보편지원을 주장하는 내용의 편지를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300명에게 보낸 바 있다. 이후 이 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2차 재난기본소득을 가시화하면서 당에서는 공개적인 비판이 나왔다. 이 지사의 주장이 방역 상황에 따라 선별적 지급과 보편적 지급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입장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과 이 지사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최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한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 지사도 이날로 예정됐던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둘러싼 당원간 당내논쟁이 갈등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당에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여부, 지급방식, 지급대상, 지급시기 등에 대한 당의 공식입장을 요청했고 당 지도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신속히 입장을 정리해주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지사에 대한 당의 입장 전달과 관련해 “멀지 않은 시점에서 할 것”이라며 “(이 지사의 입장을) 가급적 존중하고 잘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대표도 “아마 내일(19일)쯤에 (이 지사도)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기존 당의 입장 그대로 이 지사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원이 한정적인 만큼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된다면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지급을, 상황이 다소 진정되고 소비진작 필요성이 커진다면 보편적 지급이 필요하다는 ‘투트랙’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해 “지금이 방역의 마지막 기회이니 거기에 집중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기존에 당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바뀌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종인 “文 대북정책 완전 실패”…‘특등머저리’ 막말 감싼 與 비판(종합)

    김종인 “文 대북정책 완전 실패”…‘특등머저리’ 막말 감싼 與 비판(종합)

    金, 김여정 대남 비방 두둔한 윤건영 겨냥“文 핵심인사, 北 눈치보기 갈수록 도 지나쳐”“국가안보 더 이상 국민 눈·귀 가리지 마라”‘文복심’ 윤건영 “좀더 과감히 대화하자는 것”김근식 “북에 콩깍지 씌워 말귀 못 알아들어”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하지 않았나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군을 ‘특등 머저리’라고 모욕적으로 비난한 데 이어 대화와 평화 기조를 거듭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란 듯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전략·전술무기가 등장시키며 핵보유국, 핵무장력 등을 언급해 군사력을 과시한 데 따른 해석으로 보인다. 윤건영 “특등머저리 비난 핵심은 대화” 김 “벽두부터 北무력시위에 눈치보기”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해 벽두부터 북한은 대규모 열병식을 통한 무력시위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 핵심인사의 북한 눈치보기가 갈수록 도가 지나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여정 당 부부장이 우리 군을 ‘특등 머저리’라고 부르는 등 비난 일색의 대남 담화를 낸 것과 관련,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이왕 (대화)하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하자는 요구를 속에 담고 있다”면서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는 것”이라고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윤 의원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보면 불만표시가 있었다”면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일종의 역할을 나눈 것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김 “文정부, 북핵 폐기가 목표냐북미간 핵군축 협상이 목표냐 밝혀야” 윤 의원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핵전쟁 억제력 강화’ 등을 거론하며 군사력 강화의 의지를 드러낸 것에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기선제압용 메시지”라면서 “약속대로 무력 시위는 하지 않지만 핵무기 개발을 계속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북미 간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당 대회를 통해 북한이 밝히고자 했던 것을 한 줄로 요약하면 ‘압박은 하지만 지켜보겠다’는 것”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기준을 정하기 전에 대화를 하자고 하기도 난감하고, 대화의 문을 닫기도 난감한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 안보 문제에 더 이상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서는 안 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핵 폐기를 목표로 한 것인지, 북한과 미국간 핵 군축 협상을 목표로 한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김근식 “특등머저리라 욕해도 김여정 선의만 믿고 싶으냐…‘가스라이팅’ 당해” 윤 의원의 발언에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특등머저리’라는 ‘특등조롱’에도 김여정의 선의만을 믿고 싶으냐”면서 “욕 먹으면서도 김여정은 잘못이 없다는 심리 상태, 학대 당하는 걸 즐기느냐, 북에 의해 ‘가스라이팅’ 당하는 거냐”고 반박했다. 가스라이팅은 다른 사람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다른 사람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김 교수는 “아무리 북에 콩깍지가 씌워도 말은 알아 들어야 한다. 상대방을 머저리라고 욕한 건 갑 위치에서 을을 비난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학교 선생님이 학생에게 특등머저리라고 욕해도 공부 더 과감히 하라는 사랑의 욕이라고 칭찬할 것이냐”고 쏘아붙였다.김 “재난지원금 9조? 소상공인·자영업자 거리두기 손실보전 절대 부족” 김 위원장은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전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말 예산 국회에서 3차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왔을 때 정부는 굉장히 인색한 자세를 취하며 겨우 3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올해 들어 정부는 다른 예산 등을 짜서 9조원 정도(재난지원금)를 얘기하는데 제 판단으로는 이것으로는 절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을 메꿔나가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헌법에는 재산권 제한을 정당하게 보전해야 한다는 손실보전의 원칙이 있다”면서 “강제적 영업 제한 등 국민의 희생을 근간으로 하는 거리두기에 따른 손실보전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관련해 여권에서 굉장히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피해 업종을 중점 지원하는 코로나 피해 대책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 400명대 예상…헬스장·노래방 열고 카페서 취식 가능

    오늘 400명대 예상…헬스장·노래방 열고 카페서 취식 가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도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밑돈다면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도 있다. 정부는 이번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 이후 다음 달 1일부터는 곧장 2주간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에 들어간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 일평균 499명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20명으로 지난 12일부터 엿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적은 500명 아래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8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4명보다 86명 적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 흐름으로 볼 때 400명대 초반에 그칠 수도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나타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26명꼴로 발생했다. 거리두기 단계 결정에 주요 지표가 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99명이다.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초순 이후 처음으로 500명 밑으로 떨어졌다.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감소세가 워낙 완만한데다 방역당국의 대응이 어려운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늘어나는 추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하루 평균 516명은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상회하는 높은 수치”라며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유행이 언제든지 다시 재확산할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헬스장·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 재개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식당 등에서 5인 이상 모이는 것이 계속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기념식 참석 인원도 수도권에서는 50인 미만, 비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계속 제한된다. 다만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은 이날부터 재개됐다.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학원,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은 이용 인원을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한 상태에서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또 전국적으로 포장·배달 위주로 운영돼 온 카페에서도 오후 9시까지 매장내 음식 섭취가 허용됐다.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에서 정규예배·법회·미사·시일식의 대면 진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클럽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카드 게임 등을 즐기는 주점), 파티룸 등의 운영은 여전히 금지된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에서는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11만 2000개의 운영이 재개됐고, 전국적으로는 카페 19만개가 매장 내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누적된 사회적 피로와 수많은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3차 유행이 시작되던 (지난해) 11월에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역”이라며 “시설 운영자와 이용자는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 365일, 약자와 빈틈 돌아볼 때/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 365일, 약자와 빈틈 돌아볼 때/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채 녹기도 전에, 쌓인 눈 위로 또 눈이 내린다. 골목길 빙판이 발목을 잡는다. 동네 놀이터, 깔깔대던 아이의 손을 잡고 엄마는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하릴없이 혼자 남은 친구는 물끄러미 바라보다 이내 발걸음을 돌린다. 퇴근길 어른들은 총총걸음으로 아파트 현관을 들어선다. 유난히 인적 드문 계절이다. 신도시 초입, 저녁 무렵 불을 밝히던 먹자골목과 상가빌딩, 어르신 보호시설에는 발길이 끊기고 네온사인도 사라진 지 오래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오늘로 365일째, 일상은 그렇게 변해 갔다. 확진자 이름은 번호가 되고 그의 마지막 날은 사망자 한 사람이 늘어났다는 방역 방국의 멘트 한 줄로 마무리된다. 코로나가 일상이 되고 방역이 의무와 습관이 된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최근 들어 확진자가 수백명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지난해 11월 1.52까지 치솟았던 감염재생산지수가 1월 둘째주에는 0.88까지 내려가긴 했지만 우려와 불안은 여전하다. 설혹 바이러스의 맹위가 한풀 꺾인다 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빈틈과 상흔을 어떻게 메우고 치유해야 할지는 공동체의 무거운 숙제로 남는다. 일상의 정상화를 위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지만 지금부터라도 방역조치의 무게감이 남다른 사회적 약자들을 꼼꼼히 챙겨 봐야 한다. 집합금지로 고통을 겪는 영세시설 운영자, 하루벌이로 생계를 이어 가는 일용직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 기댈 곳 없는 어르신과 어린이들…. 무심코 넘기던 허약한 고리들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정부 대책과 지원 방안이 나오긴 했지만 유난히 깊었을 상실감과 생계에 대한 불안감을 어루만지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이들이 ‘지원도 한철 지나면 그뿐’이라는 체념에 빠지지 않도록 자립과 생계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할 때다. 시선과 관심, 지속가능한 정책…. 그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이며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정책의 근간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확진자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우리 안의 무관심과 이기심도 돌아봐야 한다. 내가 될 수 있고, 내 가족이 될 수도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싸움에서 누구도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확진자에 대한 낙인찍기는 공동체 안전이나 방역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칫 확진자가 따가운 시선을 피해 공개되길 꺼리고 숨어버린다면 제2, 제3의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불씨가 될 수도 있다. 갈 길이 멀수록 확진자든 아니든 서로 연대하고 배려하는 정신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수레가 언덕길을 오르려면, 언덕 정상에서 다 함께 땀을 닦아 내려면 누구 하나 빠짐없이 함께 수레를 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세가 긴요하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으로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때다. 백신과 치료제로 위기를 넘긴다 하더라도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5년 만에 코로나19가 내습했듯이 향후 어떤 바이러스가 우리 공동체를 위협할지 모르는 일이다. 힘을 모아 서로 돌아보고 다독이며 함께 터전을 지켜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집단감염을 일으킨 종교집단이 시설폐쇄 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은 모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 앞에서는 인종도, 종교도, 신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갈등과 분열은 스스로의 안전에 위해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체 구성원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어떤 이념과 종교도 방역에 우선할 수는 없다. 지금으로선 언제일지 확언할 순 없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는 날, 그때부터 우리는 또 다른 파고에 맞서는 자세를 다져야 한다. 함께 위기를 넘기고 다음을 대비하는 일, 그것이 지속가능한 방역의 첫걸음이다. ckpark@seoul.co.kr
  • 날개 단 플랫폼기업, 벼랑 끝 소상공인… 심해진 ‘K자 양극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소상공인 매출이 크게 감소한 반면 배달앱을 비롯해 비대면 플랫폼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산업 간 소득격차가 벌어지는 이른바 ‘케이(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7일 “K자 양극화 심화가 각종 실물지표로 나타나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코로나 사태가 양극화를 가속화한 건 맞지만, 이전부터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노동비용 증가 등으로 자영업자 부담이 늘면서 격차는 이미 벌어지고 있었다. 단발성 정책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실제로 소상공인과 비대면 기업 간 양극화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2020년 12월 28일~2021년 1월 3일)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66% 수준에 그쳤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고용동향에서도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16만 5000명 감소한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오히려 9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을 내보내고 ‘나홀로 영업’을 이어 가거나 아예 폐업한 소상공인이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반면 코로나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온라인 배달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증권은 국내 배달앱 시장 거래금액이 2019년 7조원에서 지난해 11조 6000억원으로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네이버와 카카오는 4분기에도 이를 경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쿠팡·쿠팡이츠의 지난해 결제금액도 전년 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성 교수는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선 소득이 낮거나 취약한 계층을 복지 체계로 지원해야 하고, 재난지원금도 이들을 중심으로 선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동비용 문제도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권에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이익공유제’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발적 기부라면 모르겠지만, (이익공유제에) 조금이라도 정부 압력이 들어간다면 정치인이 관심 있는 특정 산업에 지원금이 많이 가는 등 부정부패로 연결될 위험성이 크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그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법으로 명확하게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發 고용한파에… ‘비자발적 실직자’ 200만명 처음 넘었다

    코로나發 고용한파에… ‘비자발적 실직자’ 200만명 처음 넘었다

    지난해 사업 부진으로 사업장을 접거나 명예퇴직, 정리해고로 직장을 떠나는 ‘비자발적 실직자’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었다. 특히 직장이 휴업하거나 폐업해 직장을 잃은 실직자는 전년보다 150% 가까이 급증했다. 1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일을 그만둔 지 1년 미만인 비자발적 실직자는 모두 219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 기준(147만 5000명)보다 48.9% 증가한 것으로, 실업통계 기준이 바뀐 2000년 이후 역대 가장 많았다.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진 2000년(186만명)이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온 2009년(178만 9000명)보다 많았다. 특히 비자발적 실직자의 절반에 가까운 49.4%(108만 5000명)는 한 가구의 가장(가구주)으로 나타났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직장의 휴폐업’,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 노동시장적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의미한다. 이 외에 ‘개인·가족 관련 이유’, ‘육아’, ‘가사’, ‘심신장애’, ‘정년퇴직·연로’, ‘보수 등 작업여건 불만족’ 등과 같은 사유로 그만둔 경우는 비자발적 실직자에 해당되지 않는다. 임시적인 일이나 계절적인 일이 끝난 경우를 뜻하는 ‘임시·계절적 일의 완료’가 110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거리 없어서 또는 사업부진’(48만 5000명),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34만 7000명), ‘직장 휴폐업’(25만 9000명) 순이었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지난해 ‘직장 휴폐업’과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가 각각 149.0%, 129.8%를 기록하는 등 2019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직장이 사라지거나 휴업을 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례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정년퇴직 대신 명예퇴직이나 조기퇴직을 선택하거나 아예 정리해고를 당한 직장인도 적지 않게 늘었다. 이 밖에 ‘일거리 없어서 또는 사업부진’과 ‘임시·계절적 일의 완료’는 각각 42.6%, 25.6% 증가했다. 비자발적 실직의 충격은 주로 고용취약계층을 향하고 있었다. 실직하기 전 종사자 지위는 임시근로자가 88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임시근로자는 ‘임시·계절적 일의 완료’로 인한 실직이 74.0%로 가장 컸다. 이어 일용근로자(51만명), 상용근로자(40만명) 순으로 이어졌다. 자영업자 중에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1만명으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4만 1000명)보다 많았다. 또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숙박·음식점업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12.5%였고 가장 비중이 높았다. 임시·일용직과 종업원 없이 홀로 운영하던 소상공인 위주로 비자발적 실직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얘기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비호감 크면 본선에서 당선 안 돼… 與 경선 극적인 드라마 보게 될 것”

    “비호감 크면 본선에서 당선 안 돼… 與 경선 극적인 드라마 보게 될 것”

    “개인 유튜브 채널 터졌다… 공조직 강점첫 번째 할 일은 자영업자 지원금 지급박원순 판결 이상하다는 게 법조계 의견”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비호감이 크면 본선에서 당선되지 않는다”며 경쟁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비교해 비호감이 없는 것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우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 장관과 비교해 본선 경쟁력에서 우위인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우 의원은 “안철수, 나경원 후보 모두 인지도가 높아서 지지도가 높지만 비호감도 역시 높다”며 “저의 외연 확장력은 중도에 먹히고, 보수의 비토도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내대표를 하면서 쌓아 온 합리적, 실용주의적 리더십이 오랜 진영싸움에 지쳐 있는 중도층에게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지율이 박 장관에 비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극적인 드라마를 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우 의원은 “제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가 가장 많은 것이 100만이고, 자가격리 기간 올린 ‘슬기로운 격리생활’도 누적 조회수 40만에 달한다”며 “유튜브가 터졌다. 비대면 선거운동 기간 가장 주목받은 사람이 우상호”라고 말했다. 이어 “제 강점인 공조직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유튜브를 통해 접근성이 호전됐다”며 “이런 것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세대 국문과 81학번으로 총학생회장을 지낸 우 의원은 운동권 출신 86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우 의원은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 지역에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다른 지역보다 임대료 등 유지비가 많이 들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시장이 되자마자 첫 번째로 할 일이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이다. 예산까지 다 따져 봤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박영선 장관이 소상공인을 만나 눈물을 흘린 것을 보고 뭉클했다”며 “박 장관의 진심을 느꼈다”고도 했다.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서는 “성추행 의혹 판단은 논외로 하더라도 시장으로서 잘했다는 것이 보편적 평가”라며 “세빛섬, DDP처럼 랜드마크를 건립해서 눈에 띄는 업적을 만들 수 있었는데도 시민 중심 시정운영을 관철한 것이 뛰어난 업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법원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인권위 발표가 나오면 말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박 전 시장 관련 재판이 아니지 않냐”며 “사실이었다고 해도 판사가 굳이 공개적으로 읽은 것은 다른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법원은 지난 14일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사건에서 피해자의 병원 상담 기록을 근거로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 ‘영업 제한 손실 보상’ 새달 입법 속도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집합금지·제한조치로 손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집합금지·제한조치 연장으로 소상공인들의 호소가 지속되자 민주당은 이르면 2월, 늦어도 3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7일 “2월 임시국회에서 손실 보상 관련 법안 처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실 보상은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형평성을 고려한 기준을 세우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3월에도 임시국회를 열 수 있기 때문에 2월로 시한을 박아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도 고려해서 복합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관계자도 “김태년 원내대표가 입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준비는 될 것”이라면서 “2월에 법으로 완전히 될 것인지, 어느 범위와 부분에 어떻게 적용할지는 논의가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법안을 검토해 소상공인 피해 보상제도에 대한 당론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당 중진인 송영길 의원은 임차인과 국가, 임대인이 상가 임대료를 50%, 25%, 25%씩 분담하는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제안했다. 앞서 이동주 의원은 ‘코로나19 감염병 피해 소상공인 등 구제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코로나19 감염병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위원회’를 설치하고 해당 위원회에서 집합금지·제한 명령으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손실보상 금액을 심의·의결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중대본 “방역 완화, 괜찮다는 신호 아니다”

    방역 당국은 18일부터 수도권 집합금지시설 중 유흥시설과 홀덤펍 이외의 시설 영업을 허용하면서도 이번 조치가 ‘이제는 괜찮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을 우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이 500명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줄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언제든지 다시 유행이 재확산될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방역 고삐를 죄어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당위론과 자영업자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거듭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은 여전하지만 이대로라면 방역 수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다중시설은 완화하고 5인 이상 모임은 조이는 고육책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런 조치가 경각심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인 이상 카페 내 취식 시 1시간만 머물라고 ‘강력 권고’했지만 영업자가 매번 손님의 이용 시간을 확인할 수 없어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중시설 이용 인원도 밀집도 완화를 위해 ‘시설 면적 8㎡당 1명’식으로 복잡해져 단속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 경주시는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고 식당·카페 등 다중시설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1시로 2시간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가 비판이 잇따르자 철회하는 등 오락가락 행정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와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독자 행동으로 혼선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엇박자가 나오자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18일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설 연휴도 감염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 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날이 풀리기 전까지는 온통 살얼음판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거리두기 하향은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단계 기준인 400명대로 진입하면 위험도를 평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중대본 “방역 완화, 괜찮다는 신호 아니다”

    방역 당국은 18일부터 수도권 집합금지시설 중 유흥시설과 홀덤펍 이외의 시설 영업을 허용하면서도 이번 조치가 ‘이제는 괜찮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을 우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이 500명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줄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언제든지 다시 유행이 재확산될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방역 고삐를 죄어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당위론과 자영업자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거듭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은 여전하지만 이대로라면 방역 수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다중시설은 완화하고 5인 이상 모임은 조이는 고육책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런 조치가 경각심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인 이상 카페 내 취식 시 1시간만 머물라고 ‘강력 권고’했지만 영업자가 매번 손님의 이용 시간을 확인할 수 없어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중시설 이용 인원도 밀집도 완화를 위해 ‘시설 면적 8㎡당 1명’식으로 복잡해져 단속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 경주시는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고 식당·카페 등 다중시설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1시로 2시간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가 비판이 잇따르자 철회하는 등 오락가락 행정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와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독자 행동으로 혼선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엇박자가 나오자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18일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설 연휴도 감염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 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날이 풀리기 전까지는 온통 살얼음판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거리두기 하향은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단계 기준인 400명대로 진입하면 위험도를 평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상호, 박원순 시장 관련 판결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

    우상호, 박원순 시장 관련 판결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법원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것 관련 “박 전 시장 관련 재판이 아니었다. 사실이었다고 해도 판사가 굳이 공개적으로 읽은 것은 다른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 14일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사건에서 피해자의 병원 상담 기록을 근거로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우 의원은 박 전 시장에 대해 “성추행 의혹 판단은 논외로 하더라도 시장으로서 잘했다는 것이 보편적 평가”라면서 “세빛섬, DDP처럼 랜드마크를 건립해서 눈에 띄는 업적을 만들 수 있었는데 시민 중심으로 한 시정운영을 관철한 것이 뛰어난 업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에 야당처럼 개발공약 냈다는 비판이 있다. 야당과 차별점은? “부동산 정책 때문에 일부 우리 국민 마음이 상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대했지만, 전세금이 올랐다. 물론 혜택받은 분들도 있다. 임대차 3법으로 계약만료될 분들 75%가 연장을 했다. 이런저런 측면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죄하지만 야당이 선거 주요이슈로 물고 늘어지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야권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실패했다.” -왜 실패했나. “야당후보 공약을 꼼꼼히 봤는데 민간 공급을 확대해서 시장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저는 공공주택 공급 통해서 주거 취약계층 주거 사다리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야권이 내거는 민간공급분야는 보면 강남 재개발 재건축 허용과 초고층 고급아파트 공급 등이다. 고층아파트는 필연적으로 고급 아파트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30층에서 40층 이상 고층 올리는 순간 건축비가 4~6배 뛴다고 한다. 서민에게 공급하는 주거 못 만든다는 것이다. 공급은 늘리지만, 서민주택은 아니다. 민간분양은 대규모 공급도 어렵고, 뉴타운 당시 25개 구 다 파헤쳐서 서울에 땅이 없다. 그런데도 서울 안에 대규모 공급 통해서 시장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은 허구다. 땅이 없고, 고층으로 올리면 서민아파트가 안 된다.” -부동산 공약을 1번으로 내놓은 이유는. “실제로 중요하기도 하고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준비 잘 돼 있다는 거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서울시장이 주거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기여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야당 후보들 발표정책에는 서울시장의 권한이 아닌 세제, 규제완화 등이 너무 많다.” -어떤 공약을 내놨나. “공급주택 성격을 3가지로 나눴다. 하나는 공공임대주택. 두 번째는 공공전세주택. 세 번째는 공공 자가다. 공공 자가는 반값 아파트다. 민간 택지 아니니까 땅값 안 들고 토목비가 안 든다. 공공부지에 지으면 장점은 인허가 절차가 짧고 조합 설립 시간 안 걸리고 3~4년 무조건 절약된다. 강변은 20층짜리 지으면 조망권 때문에 6~7층으로 지어야 한다. 빠르면 4~5년 안에도 입주가능하다. 민간은 이게 좀 어렵다. (야당과) 공급주택 공급론과 민간주택 공급론으로 딱 갈린다.”-시대정신으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말했다.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할 방안은. “거기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격차의 요인을 보면 3개가 있다. 첫째는 인프라격차, 두 번째는 주거격차, 세 번째는 교육격차다. 인프라격차는 1호선을 지하화해 단절된 도시를 잇고 명소를 만들겠다. 강남을 다니는 지하철은 지하인데 강북은 지상이다. 주거격차는 강북지역 재개발과 재건축을 부분적으로 허용해 해소하려고 한다. 강남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다. 강남에 없는 대학의 공간, 대학생들과 학생들을 연결해 중고생을 위한 새로운 학습기회를 만들고 지원해 교육격차를 줄이는 특별프로그램을 만들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 구상은.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 홍콩에 있는 세계적인 금융기관 지사들이 이전하려고 한다. 싱가포르와 서울이 후보지다. 범정부적 유치단을 만들겠다.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옮기는데 국회는 문화라는 컨셉으로 완전히 바꾸어 서울 최고의 문화의전당으로 만들겠다. 고도제한이 풀리면 여의도는 기존 금융기관, 해외 금융기관을 유치해 맨해튼처럼 만들고, 국회는 브로드웨이처럼 만들어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 -2018년 도전과 달라진 점과 낮은 지지율 타개 방안은. “작년에 출마선언을 했을 때에 비해서 최근 제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후보구도가 양강으로 좁혀지면 또 변화가 온다. 재밌어질 것이다. 제 유튜브가 터졌다. 제일 많이 본 게 100만이다. 슬기로운 자가격리는 편당 1만 5000 조회 수다. 비대면 선거운동기간에 시민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사람이 우상호다. 20년 정치하면서 공조직은 제가 강하다. 전통적인 당조직, 유튜브 통한 시민들의 접근성 호전, 후보구도가 좁아 드는 시너지 내면서 지지율이 상당히 상승했다. 우리당 경선에서 또 하나 드라마 보게 될 것이다.” -박 장관보다 본선 경쟁력 우위인 점은. “많은 전문가들이 실제 본선 나가면 경쟁력 있는 후보는 우상호라고 한다. 첫째, 본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비호감도 높으면 안 된다. 안철수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은 인지도가 높아서 지지도 높지만,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높다. 안 대표는 여러 번 왔다갔다하면서 서울시민들에게 비호감도 높다. 우상호는 외연 확장력이 있고 중도에서도 꽤 먹힌다. 심지어 중도 보수에서도 비토가 별로 크지 않다. 제가 갖고 있는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오랜 진영싸움에 지쳐 있는 중도층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둘째, 우상호가 리더십 끝내주고 일 처리 잘한다는 이야기 듣는다. 오세훈 전 시장처럼 덜컥 나가버리는 덜컥수가 없고, 나 전 의원처럼 1년간 국회 마비시킨 사람 아니다. 안 대표처럼 이 당 저 당 옮기는 정치 안 했다. 본선에서 우상호가 그분들에게 질 수가 없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슈를 박영선 장관이 주도하는데, 어떤 대책 있나. “저는 박 장관님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잘했다고 생각한다. 눈물 흘리는 거 뭉클했고, 박 장관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박수 쳐드리고 싶다.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시 차원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 피해 크지만 서울시가 상권 제일 크고 유지 비용 많이 들고 임대로, 유지비도 제일 비싸다. 서울시 차원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위한 재난지원금 예산 규모까지 따져 봤다. 시장이 되자마자 첫 번째 할 일이 그거다. 두 번째로는 감염병 대응하기 위한 손실보상 보험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1년에 30만원정도 본인이 내게 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 감염병 생겨서 영업을 못하게 되면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는 보험제도를 만들어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다.” -경선 관련 외롭다고도 하셨는데 어떤 마음인가. “십 대 일로 싸우고 있으니까 당원들이 한 이야기를 전달한 건데 심정 고백한 게 돼버렸다. 우상호가 나오지 않았으면 후보도 한 명 없이 큰일 날 뻔 했다는 이야기있다. 우리당이 경선 일정 늦추는 게 유력한 후보들이 등판 안 해서 하는 건 다 아는데, 이러면 안 된다. 여성후보 10% 가산점, 예능 프로 오케이 했지만 경선 일정까지도 이렇게 하는 거 언페어(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당 지도부 고충을 모르는바 알지만 당이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말했다.” -박원순 전 시장 법원에서 성추행을 사실이라고 판결한 것에 대한 생각은. “법원의 판결 관련해서는 제가 말하기가 좀 어렵고 인권위원회 발표가 나오면 말하겠다. 법원 판결에 대해서 불만은 있다. 박 시장님 (의혹을) 다룬 재판이 아닌 데 판사가 왜 공개적으로 읽었나. 제가 일견 드는 건 이건 시장님, 유족들, 서울시 근무한 직원들의 방어권은 보호될 수 없는 재판이었는데 판사가 왜 낭독했을까. 사실이었다고 해도 판사가 굳이 공개적으로 읽은 것은 다른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다. 내가 민주당에 있어서가 아니라 현재 법조계 근무하는 판사들의 다수가 이건 좀 이상하다고 말한다.” -박원순 시정 10년도 평가해달라. “박 전 시장은 돌아가신 후에도 시정 잘했다는 평가가 50%는 나온다. 이분 의혹 판단은 논외로 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으로 잘했다는 것은 보편적인 평가다. 박 전 시장 유고로 치러지는 선거지만 박 전 시장 공격한다고 해서 당선 되지 않는다는 충고 다시 한번 한다.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 되겠다고 해서 시정을 완전히 바꿨다.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됐다. 따릉이등 작지만, 이용자 만족도 높은 정책으로 시민 삶에 스며드는 것을 되게 잘 만들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개 지지하면서 ‘꼰대’ 이미지를 언급했다. “생물학적 나이로는 세 아이의 아버지고. 자식들이 20대 중후반이니까 꼰대다. 그런데 새로운 문물,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사조들이 들어올 때 관심 있게 지켜보고 맞춰보려고 노력한다. 86그룹은 마지막 농경세대이자 정보화 세대다. 당시 대학 들어온 70%가 진짜 시골출신이다. 그 당시에는 386 컴퓨터가 최신 컴퓨터였다. 386은 부정적으로 쓰이지만, 문명의 최초설계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 세대는 변화에 민감하다.” -왜 마지막 도전인가. “내가 마지막도전이라고 한 것도 국회의원으로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새로운 시각과 문화는 후배세대들이 정치중심 서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86세대가 업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평등 격차에 전면으로 뛰어들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최장집 교수가 질타했지만, 확실히 우리가 그런 면에서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서울시장 가치 무엇이냐 하면 불평등과 격차해소가 사명이다. 지금 의원으로 법안을 내고 싸울 수 있는 시간보다 결정권 있는 자리에서 불꽃 태워서 불평등과 격차로 인해 절망하고 희망과 기회 없다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기회의 사다리 만들어주고 정치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책 행보 나선 나경원 “6조 규모 ‘숨통트임론’ 조성…서울, 대권 디딤돌 돼선 안 돼”

    정책 행보 나선 나경원 “6조 규모 ‘숨통트임론’ 조성…서울, 대권 디딤돌 돼선 안 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120만명 대상 ‘숨트론’배달 갑질 근절·디지털 컨설팅 공약도“1년 3개월 위기 극복 후 5년간 서울시 미래 만들 것”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대권 도전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이 대권의 디딤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선출직으로 할 수 있는 최고는 서울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한 1호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17일 나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회에서 일하면서 풍부한 정치 경험을 갖춘 제가 위기의 서울을 잘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은 선을 그었다. 나 전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대권 도전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면서 “1년 3개월간 위기 극복을 하면서 앞으로 5년간 서울시를 바꿔보고 서울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 역시 서울시장 재임까지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나 전 의원은 자신의 풍부한 정치와 국정 경험을 강조하며 준비한 정책을 선보였다. 이날 나 전 의원은 1호 공약으로 서울시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6조 원 규모의 민생긴급구조 기금 지원을 내세우기도 했다. 일명 ‘숨통트임론’(이하 숨트론)으로 이름붙인 이 기금은 코로나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최대 8년 최저 금리로 1인당 최대 5000만 원을 대출해주는 방안이다. 지원대상은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 120만명 이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년 거치 5년 상환, 연간 이자율 1%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나 전 의원은 “숨트론은 우리 경제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우리 국민의 마음도 터주는 든든한 종자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나 전 의원은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과 서울시청 소상공인 정책담당관실을 컨설팅 조직으로 바꾸는 디지털 컨설팅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공약 발표 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선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도대체 왜, 어떻게 그렇게 출마선언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줄였다. 또, ‘중도인 척 안 하겠다’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이념에 있어서 중도란 없는 것이고 시대에 따라 때로는 우파에 기반을 둔 정책이, 때로는 좌파에 기반을 둔 정책이 필요한데 지금 우리(우파)가 가진 가치에 기반을 둔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소유권을 부정하는 듯한 부동산 정책을 내놓는 등 현 정권은 반헌법적인 좌파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우파적 가치에 기반을 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우리(우파)의 가치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한다면 중도층 표심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로켓배송·복합쇼핑몰 막는 정부…나경원 “시대 역행 발상”(종합)

    로켓배송·복합쇼핑몰 막는 정부…나경원 “시대 역행 발상”(종합)

    정부·여당이 다음 달 복합쇼핑몰에 심야 영업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을 지정하는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삶을 불편하게 만들지 못해 안달이 났나. 로켓배송, 새벽 배송을 막고 주말에 복합쇼핑몰을 못 가게 하다니 이 얼마나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인가”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삶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민주당의 사고방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외출마저 자유롭지 못한 요즘, 그나마 쾌적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배송 덕분이다. 특히 직장생활과 육아, 가사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쉽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배달 서비스는 이제 필수”라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코로나와 추위, 미세먼지 등으로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젊은 부부들에게 그나마 넓고 쾌적한 복합쇼핑몰이 흔치 않은 휴식공간인데 왜 못 가게 막겠다는 거냐”고 따졌다. 또 나 전 의원은 “그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사람들은 어떤 분들인가. 입점한 점포 60~70%가 바로 자영업자이거나 중소기업”이라며 “복합쇼핑몰 입주 점포들은 주말에 평일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은 매출을 올리는데 월 2회나 주말에 문을 강제로 닫아버리면, 사실상 이분들의 소득을 깎아버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포 영업이 어려워지면 누구부터 일자리를 잃나. 바로 거기서 일하는 청년 종업원들이다. 새벽배송·로켓배송이 끊기면 또 어떻게 되겠나. 배달노동자의 일감이 끊긴다. 온라인 판매로 그나마 코로나19 위기를 버티는 업체들은 판로가 막힌다. 그러면 그 관련 업체들도 도미노 타격”이라고 했다. 또 그는 “도대체 이런 규제들이 누굴 위한 것이란 말이냐. 유치원생만도 못한 수준의 황당 규제, 시대착오적 규제 이제 좀 그만하자.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국민 괴롭히는데 쓰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새벽배송 멈추고 복합쇼핑몰 영업 제한되나 더불어민주당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여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규모 점포에 대한 추가 영업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SSM)에 대해 심야 영업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일 지정이 가능하다. 개정안은 여기에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까지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이 통과되면 스타필드, 롯데몰 등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은 한 달에 두 번 문을 닫아야 한다. 이밖에도 발의된 법안 중에는 백화점, 면세점, 전문점 등까지 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 의무를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또 전통시장 20㎞ 이내(기존 1km 이내) 마트나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가 들어서지 못하게 하는 안도 있다. 이 가운데 신영대 민주당 의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쿠팡, 마켓컬리, 신세계 쓱배송, B마트 등 자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주문·배송 서비스를 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규제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통과되면 일부 품목은 로켓배송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영업시간 조정으로 새벽 배송은 멈출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거리두기 2주 연장에 與 “감소세 중대 기로” 野 “급한 불 끄기”

    거리두기 2주 연장에 與 “감소세 중대 기로” 野 “급한 불 끄기”

    정부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대책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면서,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지금이 매우 중요하다. 확진자 감소와 재확산을 가르는 중대한 기로에 우리는 서 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지난 1년간 철저한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 수칙 실천만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길임을 우리는 배웠다”며 “일부 조정이 이뤄졌지만 흩어져야 산다는 방역의 기본 원칙은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거리두기가 재차 연장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반발이 커지는 데 대해서는 “영업손실, 피해보상 등 국민 여러분들의 피해와 고통을 줄일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며 “보다 촘촘하게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방역 허점이 우려되는 곳은 한발 앞서 꼼꼼한 대응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반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국민적 고통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안이라기보다는 급한 불 끄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조건부 운영 재개를 허용하는 등 변화가 있었는데, 그렇다면 오늘의 거리두기 조정이 과연 어떤 원칙에 의해 이뤄졌는지 의문이다. 애초에 만들었던 단계별 기준에 따른 조정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른바 ‘K-방역’의 핵심은 불가피한 멈춤을 선택해야 하는 국민 희생”이라며 “그렇다면 정부는 객관적인 기준과 근거로 국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겠지만 상황 수습에만 바쁘니 방역의 예측가능성과 효과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시설별·상황별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재편하겠다고 총리가 발표한 것이 벌써 두 달 전이다. 이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기준을 마련할 때도 되지 않았냐”며 “국민이 최소한의 예측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 책무다. 지금이라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세부적이고 정교한 방역 지침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오는 31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카페와 헬스장, 노래방 등 일부 집합금지 업종은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간 일평균 환자수 400명대 진입시 거리두기 완화 검토”

    “주간 일평균 환자수 400명대 진입시 거리두기 완화 검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와 관련 “거리두기 단계 하향은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단계 기준인 400명대로 진입하면 위험도를 평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브리핑에서 현행 거리두기 조치(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1차장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은 12월 말에 정점을 지나 이제 분명한 감소 국면에 들어선 상태”라면서도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환자 감소 폭이 충분하지 않고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도 미달한다”며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어 달 더 남아있어 방역조치를 완화하면 재확산할 위험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또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중단 조치가 서로 효과를 내면서 환자 감소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두 대책의 연장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1차장은 “밤 9시는 식사 후 2차적인 활동이 커지는 시간대”라며 “이 조치를 연장할 경우 사회적인 위험 인식이 약화하고, 만남과 이동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2주 후 유행 상황을 재평가해 이들 조치의 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권 1차장은 일부 시설의 방역조치를 완화한 데 대해선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집합이 금지되거나 운영이 제한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민생이 어려워지고, 또 업종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 점을 고려해 방역조치를 일부 조정한 것”이라면서 “아직 3차 유행의 재확산 위험성이 큰 상황을 고려해 방역조치 조정은 조심스럽게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권 1차장은 설 명절이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를 ‘설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전국적인 이동과 가족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추석 명절 당시 시행됐던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21시 영업제한 풀어달라” 뿔난 자영업자들

    [포토] “21시 영업제한 풀어달라” 뿔난 자영업자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음식점·호프 비상대책위원회, 생존권보장 요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1.15 연합뉴스
  •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장 “구민이 신뢰하는 선진 의회상을 정립하는 게 목표”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장 “구민이 신뢰하는 선진 의회상을 정립하는 게 목표”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지난 1년 간 지속된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가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회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정책의 시급성과 예산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며 코로나 극복 채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 광풍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시민들 역시 외부활동을 줄이면서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홍대거리로 대표되는 지역 상권이 풍전등화의 상황에 직면했다. 조영덕 마포구의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자영업자들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포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 구의회가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포구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구민이 신뢰하는 선진 의회상을 정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마포구 의회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은?“새해가 시작됐음에도 마음이 편치 않은 이유는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소식 때문일 것이다. 방역수칙으로 인한 집합금지, 영업제한으로 자영업자들은 고통 받고 지역경제가 붕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중소기업 육성지원, 자영업자의 통신판매 및 배달업 전환 지원, 마포사랑상품권 추가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둘 것이다.”-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마포구의 정책이 있다면?“당분간 코로나19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면서 방역수칙 준수에 피로해진 구민들의 메마른 마음에 단비를 내려주고, 연일 한숨을 내쉬는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갈 곳을 잃은 거리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홍대 거리아티스트 온라인 경연대회를 개최했으며, 그린 뉴딜 도시숲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언택트 문화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 -마포농수산물시장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입장은?“마포농수산물시장 내 마트매장에 입점한 다농마트와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사이의 분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계약의 과정과 결과, 그리고 이후의 운영까지 마포구의회 의원 다수가 공단의 조치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공단의 다농마트 계약해지부터 신규업체 계약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너무 가혹한 조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진행했다면 큰 마찰 없이 원만히 해결했을 문제였기에 아쉬움이 남는다.”-조례를 제정하거나 정책을 제안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점에 두는 원칙이 있다면?“8대 마포구의회는 의원들의 열의가 정말 대단하다. 회기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늦은 시간까지 의원연구실이 대낮같이 밝다. 모두가 집행부를 효과적으로 견제해 민의의 대변자 역할을 다 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효성 없고 실적을 위한 조례안을 남발하는 것은 행정력의 낭비나 다름없다. 지방자치가 한 단계 도약할 시기인 만큼 수준 높은 의정활동이 필요하다. 지방자치의 자율성은 지방의 배경과 여건에 맞는 사업을 수행하고 그를 위한 법제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구민이 신뢰하는 선진 의회상을 정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지난해 마포구 정책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라는 슬로건 아래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집행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통이 실로 원활히 이루어졌는지는 의구심이 든다. 앞서 언급했던 농수산물시장 마트매장 계약문제, 지금도 구청을 점거하고 있는 노점상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타고 있다. 법과 원칙도 중요하지만, 행정은 따뜻한 가슴으로 해야 한다는 유동균 구청장의 철학처럼 구민의 목소리에 조그만 더 귀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올해 이것만은 꼭 추진해야 한다는 핵심사업이나 조례가 있다면?“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개정되면서 지방의회의 위상이 새로워질 예정이다. 종전보다 주민의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고 집행부를 향해 더 큰 목소리로 외칠 수 있다. 큰 변화가 예정된 만큼 이를 준비하기 위해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방분권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구체적인 법제기반이 될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주어지는 책무와 권한이 무거워진 만큼 지속적인 의정역량 강화도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이다. 의회가 의회다운 역할을 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구민의 목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구민들에게 한마디.“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와중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버티고 계시는 구민여러분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절실하다. 밝은 미래를 하루빨리 맞이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 올해 시작부터 다가온 매서운 추위가 우리의 마음마저 얼려버릴 것 같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서로 용기를 잃지 말고, 조금 힘드시더라도 인내하고, 주변에 어려워하는 이웃이 있다면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시길 바란다. 코로나19로 예전처럼 직접 찾아뵙지는 못 하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소처럼 묵묵히 구민 여러분께서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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