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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 난동에 32시간 구금… 권익위 “경찰 공권력 과잉”

    술에 취해 일선 경찰 지구대에서 4분 동안 난동을 피운 사람을 30시간 넘게 유치장에 구금한 건 경찰이 공권력을 과도하게 행사하고 당사자의 권익을 침해한 것이라는 국민권익위원회 결정이 나왔다. 12일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오전 1시쯤 자영업자 A(40)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도의 한 지구대에 무작정 들어와 “자다가 가겠다”고 소리를 친 뒤 잠이 들었다. 경찰이 1시간 정도가 지나 A씨를 귀가시키기 위해 그의 휴대전화로 A씨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잠에서 깬 A씨는 경찰관을 향해 “허락 없이 왜 남의 개인정보를 보느냐”고 따지며 “내가 세금 내고 잠자러 온 게 문제냐”면서 4분간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A씨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쯤 관할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하지만 A씨는 입감된 지 32시간이 지난 같은 달 15일 낮 12시에야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담당 형사가 잔무를 이유로 A씨에 대한 조사를 미뤘기 때문이다. A씨는 “경범죄 위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30시간 넘게 구금해 인권을 침해했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경찰 주장대로 현행범 체포 외에 A씨를 제지할 수 없을 정도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 그런 상황이 해소된 뒤에는 지체 없이 조사하고 즉시 석방해야 한다”며 “A씨를 30시간 넘게 구금한 건 공권력을 과잉 행사한 것”이라고 시정 권고를 결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직접 만든 하우스 막걸리, 내년부터 식당에서 팔 수 있다

    직접 만든 하우스 막걸리, 내년부터 식당에서 팔 수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동네 식당에서도 막걸리를 직접 빚어서 팔 수 있게 된다. 맥주는 이미 2002년부터 소규모 제조면허가 도입돼 하우스 맥줏집에서 다양한 맥주를 팔고 있다.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 산업을 살리기 위해 맥주처럼 소규모 탁주와 약주의 제조면허가 도입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경기 용인시 농도원 목장에서 제1회 농식품 규제개혁 현장 포럼을 열고 이런 내용의 ‘6차 산업화 촉진을 위한 규제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음식점에서 막걸리 등 전통주를 빚어 식당을 찾는 손님은 물론 다른 영업장에도 팔 수 있도록 소규모 탁·약주 제조면허를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 다양한 전통주를 맛볼 수 있고 음식점은 특색 있는 술을 만들어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전통주 계승과 신메뉴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농식품부는 주세법을 고쳐야 해서 기획재정부, 국세청과 협의 중이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주세를 걷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지만 영세 자영업자 지원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세법 개정안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 영동의 와인 생산 업체들에 세금을 깎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는 와인을 1차 발효한 뒤 저장·숙성을 위해 다른 곳으로 옮길 때 세금이 붙는다. 농식품부는 원료를 단순히 옮기는 과정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도록 법을 바꾸기로 했다.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북 순창 장류 산업특구에 다음달부터 식당과 숙박·편의 시설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농한기에 농사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농지를 쓰려는 농민은 까다로운 ‘농지 전용 허가’나 ‘타 용도 일시 사용 허가’를 받는 대신 간단한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 “영세기업 외면”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 “영세기업 외면”

    ‘최저임금 6030원’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450원(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역대 최저임금 인상액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위원들이 반발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의결된 인상안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잘못된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소 두자릿수 인상을 기대한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난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고, 경영계도 영세기업의 부담을 늘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작년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 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번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은 퇴장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선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정부는 저임금 근로자 342만명이 이번 인상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500만∼700만명의 노동자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애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8400원, 사용자위원들이 5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정안(8200원·5645원)에 이어 각각 8100원, 5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더는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5940∼612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근로자위원들은 이에 반발해 11차 회의에서 퇴장한 데 이어 12차 회의까지 불참했다. 결국, 심의촉진구간의 중간인 603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은 “올해 인상분 8.1%는 내년도 협약임금 인상률, 노동연구원 임금인상 전망치,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 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박성식 대변인은 “어느 때보다 인상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컸는데 이를 배신한 결정”이라며 “이의제기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달 15일로 예정된 총파업에서 이번 인상안 결정을 규탄하고 애초 목표인 시급 1만원 달성을 위해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려 내수활성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낮은 인상률이라 실망스럽다”며 “저소득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제도개선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이의제기 과정을 밟기로 했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지급능력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유감을 표한 뒤 “절박한 생존의 갈림길에 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 “영세기업 외면” 갈등 폭발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 “영세기업 외면” 갈등 폭발

    ‘최저임금 6030원’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450원(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역대 최저임금 인상액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위원들이 반발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의결된 인상안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잘못된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소 두자릿수 인상을 기대한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난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고, 경영계도 영세기업의 부담을 늘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작년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 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번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은 퇴장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선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정부는 저임금 근로자 342만명이 이번 인상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500만∼700만명의 노동자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애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8400원, 사용자위원들이 5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정안(8200원·5645원)에 이어 각각 8100원, 5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더는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5940∼612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근로자위원들은 이에 반발해 11차 회의에서 퇴장한 데 이어 12차 회의까지 불참했다. 결국, 심의촉진구간의 중간인 603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은 “올해 인상분 8.1%는 내년도 협약임금 인상률, 노동연구원 임금인상 전망치,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 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박성식 대변인은 “어느 때보다 인상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컸는데 이를 배신한 결정”이라며 “이의제기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달 15일로 예정된 총파업에서 이번 인상안 결정을 규탄하고 애초 목표인 시급 1만원 달성을 위해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려 내수활성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낮은 인상률이라 실망스럽다”며 “저소득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제도개선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이의제기 과정을 밟기로 했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지급능력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유감을 표한 뒤 “절박한 생존의 갈림길에 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DI “고령층·자영업자 개인 워크아웃 성공 가능성 낮아”

    50대 이상 고령층과 자영업자일수록 ‘개인워크아웃’(파산 신청에 앞서 채무를 일부 탕감해 주거나 만기를 연장해 신용회복의 기회를 주는 제도)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가계부채의 주요 문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제 콘퍼런스를 10일 개최한다. 오윤해 KDI 연구위원은 9일 내놓은 ‘한국의 사적 채무조정제도’라는 주제 발표 자료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인 2007∼2009년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의 채무조정 실패 여부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오 연구위원은 “분석 결과 고령층과 자영업자일수록 채무조정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07년 채무조정 신청자 가운데 50대 비중은 11.6%, 60대는 3.2%였지만 2013년에는 23.2%, 7.3%로 각각 두 배 이상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의 실패 위험이 제일 높았다. 사업 확장을 위해 돈을 빌렸다가 개인워크아웃을 이용한 자영업자는 2008년 16.8%에서 2013년 26.4%로 늘었다. 또 고금리채무 비중이 높고 연체 기간이 길수록, 특히 소득 대비 월 상환액이 클수록 워크아웃의 성공 확률도 낮아졌다. 오 위원은 “악성 부채가 축적되기 전 채무자가 개인워크아웃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취업알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한국의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LTV 규제 상한이 60%에서 70%로 확대되면 주택 가격은 0.8% 오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2.5%(37조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700만 소상공인 권익보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700만 소상공인 권익보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미용실, 빵집, PC방 등 작은 가게를 꾸리는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정부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르고 있으나 가게를 찾는 손님은 예전 같지 않다.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1년 전 출범한 조직이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다. 전국적으로 700만명에 달한다는 소상공인들의 현 주소를 이 연합회의 최승재(49) 회장을 통해 알아본다. 최 회장은 서울 강남의 역삼동에서 1999년부터 인터넷 PC방을 운영해 오고 있다. 외환위기 때 다니던 의류업체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망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PC방이다. 당시엔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지 않은 데다 게임 열풍이 불면서 장사가 잘됐다고 한다. 빚도 다 갚도 작은 집도 마련했다. 그런데 지금은 PC방이 늘면서 폐업도 고려 중이다. 인천에서도 PC방을 하고 있는데 토·일요일은 직접 일한다.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힘들어서다. 최 회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6일 서울신문 편집국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최저시급 문제는 추가로 전화 취재했다. →소상공인은 어떤 사람들이며 얼마나 되나. -한마디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이다. 소상공인지원특별법에 따라 상시근로자수 5인 이하(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체는 10인 이하)의 사업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업체 수로는 290만개, 고용까지 합하면 570만명이다. 여기에다 정수기 필터 교체하는 사람, 택배 배달업 종사자 등 1인 사업자를 합하면 소상공인은 700만명이 된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많아진 데다 창업의 용이성으로 증가한 측면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경쟁 격화로 대다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회에서는 이 70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한다. →소상공인이 근로자 수 기준으로 분류되는 셈인데 문제점은 없나. -있다. 예를 들어 스크린 골프장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별도 고용은 없다. 비유하자면 10억원을 투자하더라도 영세 소상공인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반면 식당은 고용인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보니 부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소상공인지원특별법에 따라 지원되는 창업자금, 경영개선 교육자금, 전업자금 등은 모두 세금이다. 영세한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재원인데 이 재원을 지원하는 데 오류가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 소상공인을 고용인 수뿐만 아니라 투자금, 매출이나 소득 규모 등도 감안해서 정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이 처한 여건은 어떤가. -최근 12년간 통계조사에서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3년간 생존율은 50% 정도다. 특히 생계형 창업인 숙박, 음식업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5년 생존율은 17% 정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영업자 비중은 월등히 높고 생존율은 최하위권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으로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붕괴 중인 상황에서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과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 창업에 상당 부분 편성되면서 기존 700만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한 지원사업에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창업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이 기존 소상공인의 폐업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되는 구조적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과 생계가 목적이 아닌 투자형 대형 업소들이 별다른 규제 없이 무차별적으로 골목상권으로 진입하면서 지역의 기존 영세 소상공인 업소의 경영난을 심화시키게 된다. 정부가 소상공인 창업을 당분간 억제할 필요가 있다. 그나마 살아남은 소상공인들이라도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과열 경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열 경쟁, 과밀화 문제가 소상공인이 처한 당면 과제 같다. -그렇다. 외국은 자영업자 수를 정부에서 나름대로 조정한다. 독일의 경우 자영업자들이 창업하려면 마이스터제도가 있어 함부로 창업을 하지 못하는 구조다. 독일은 빵집을 내려면 빵 명장 밑에서 최소 3~4년간 제빵 기술은 물론 경영 노무 등을 제대로 공부해서 창업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적성이 자기랑 맞지 않으면 진로를 바꾸는 등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기능이 약하다. 빵집의 경우, 우리는 빵집 오픈 시 제빵 기술을 몰라도 개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식집도 주방장만 있으면 된다. 사업자등록증이나 임대차 계약서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묻지마 창업’이 가능한 구조인 셈이다.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데도 옆에서 “그거 하면 먹고산다더라”거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사업 전망에 대한 말만 듣고 하려 한다. 이제는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평가한다면.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자영업자 비율이 OECD 평균의 2배, 미국의 4배다. 평균소비성향이 비슷하다면 상대적으로 우리 자영업자 평균 매출액이 미국의 4분의1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소상공인 과밀업종에 창업자금을 지원해 추가 진입시켜 소상공인 간 경쟁을 더욱 부추긴다. 소상공인 자금은 창업 전후 1년 안팎에 몰려 있다. 창업한 지 오래된 사람에게는 주지 않는다. 결국 가격경쟁과 규모경쟁을 일으키며 대기업과 투자 자본에 의한 대형점포들이 골목상권을 장악해 간다. 이런 근본적인 원인들을 해결하지 않는 한 자영업자들의 형편이 나아지길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정부로서는 창업하면 실업자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정부가 자랑하지 않느냐. 뻔히 알면서 장난질을 치는 거다. 생색만 내는 것이다. 그런데 소상공인 본인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외부 요인으로 망하지 않느냐. 순대, 떡볶이 집까지 대기업에서 하면 우리 같은 소상공인이 어떻게 이기겠느냐. 구글이나 폭스바겐이 떡볶이 같은 업종에 손대지는 않는다. 프랑스의 경우 대형마트가 대도시에는 입점하지 못하게 한다. 라피앵법이다. 미국도 대형마트가 도시에 입점하려면 동네 자영업자연맹과 합의를 봐야 한다. 코스트코의 경우 시 외곽에 있으나 품목을 제한한다. 낱개는 팔지 못하게 하고 박스 단위로 팔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형마트는 임대사업자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좋은지 모르겠으나 소비자 할인폭만큼 납품업자가 그 차액을 떠안는 불합리한 구조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납부기간 연장이나 특례보증확대 등 정부 조치는 도움이 되나. -그런 일은 매년 일상 일어났던 일이다. 정부가 도와주는데 우리가 이를 싫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런데 메르스 관련 불만이 있는데 우리가 많이 참았다는 것이다.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에 5만여개가 문을 닫았다. 주로 숙박업, 음식업, 치킨점, PC방, 제과점 등 소비지향적 업종들이다. 세월호 참사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힘들게 버텨 오다 메르스 사태로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진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다중 채무자들이고 제3금융권을 이용한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도 넉넉하지 않다.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들과 부채가 있는 상공인들은 전혀 혜택을 못 받는 모순이 있다. 정부가 대출을 해 준다고 하지만 은행 절차가 너무 늦다. 산업부에서 전기요금 인하를 안해 줬다. 소상공인은 배제됐다. 세금 연장이 아니라 감면해 줬어야 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반대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5580원에서 8.1% 인상된 6030원으로 정해졌다. 소상공인의 최저임금 근로자 고용 비중은 84%나 된다. 임금인상을 잘못하면 그리스와 같이 경제가 파탄 날 수도 있다. 물론 근로자들이 최저생계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들도 어렵지만 3~4% 인상이나 최대 7% 인상까지는 수용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근로자나 저희나 다 똑같은 ‘병’ 아니냐. 하지만 소상공인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르바이트생 등 초단기 근로자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과는 입장이 다르지 않으냐. 대안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대기업들이 일자리를 더 만드는 것이다. 또 독일처럼 업종별, 지역별 최저임금 수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업종마다 숙련도와 일하는 환경이 다른데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독일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비진작은 됐으나 23만개 일자리가 날아갔다. →소상공인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고 들었다. -소상공인들이 손재주가 많다. 하지만 국내시장이 과밀화된 데다 대기업의 진출로 여건이 열악하다. 대기업이 동네 빵집으로 진출하면서 30년 넘게 일해 온 제과명장이 카센터에서 일하는 실정이다. 결론은 줄여야 하는데 구조조정은 쉽지 않으니 해외로 나가자는 것이다.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미용체인점을 한국인이 운영한다. 물가가 우리의 절반에 불과한데도 요금은 서울이랑 같다. 사업이 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PC방이 수십만개나 된다. 우리의 10~20년 전으로 보면 된다. 문제는 소상공인이 해외진출을 어떻게 할 것이냐다. 제조업은 코트라를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으나 소상공인은 그런 통로가 없다. 현재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15일짜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생 2막을 15일짜리 연수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 연합회가 정부와 협의해 해외에 ‘샘플 매장’을 내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샘플 매장에서 해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체험해 본 뒤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현지에서 사업을 하게 하자는 것이다. →임기 3년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소상공인연합회라는 존재를 국민들은 물론 소상공인들도 잘 모르고 있다. 임기 동안 중소기업중앙회처럼 반듯하게 조직을 꾸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연합회가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임을 알리고 싶다. 연합회가 나의 먹거리 해결은 못 하지만 최소한 피해는 보지 않게, 더이상 불공정하지않게 몸으로 막아 준다면 연합회의 존재감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 정부, 기업, 국회에도 당부하고 싶다. 소상공인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실핏줄로서 일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면 한다는 점이다. 소상공인이 취약계층이니 복지 혜택을 달라는 게 아니다. 우리 스스로 서비스 개선 등의 노력을 할 것이다. 숫자가 많다고 해서 정부나 정치권에서 인기성 발언 등으로 일시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일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근간을 만드는 일을 꼭 하고 싶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자갈밭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박현갑 부국장 eagleduo@seoul.co.kr ■ 소상공인연합회는 업종별 단체회원과 17개 광역 지역회원 중심으로 가입돼 있다. 지난해 4월 30일 결성됐다. 슈퍼마켓협회, PC방협회, 제과협회, 목욕협회, 미용사중앙회, 주유소협회 등 36개 단체가 가입한 상태다. 구체적인 회원 수의 경우 개별 단체들이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알 수 없다. 연합회라고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법정단체임에도 기초적인 사무실과 직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회원단체들이 내는 소액의 회비로 운영하다 보니 연합회를 알릴 수 있는 여건이 아직 구축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 골든타임론 與 “20일 원안 통과” vs 송곳검증론 野 “5조 6000억 삭감”

    골든타임론 與 “20일 원안 통과” vs 송곳검증론 野 “5조 6000억 삭감”

    국회법 개정안 폐기 과정에서 얼굴을 붉혔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놓고 본격적인 샅바 싸움을 시작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1조 8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오는 20일까지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야당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피해의 시급성을 고려해 7월을 넘기지는 않되 6조 2000억원 규모로 ‘구조조정’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 대독한 시정연설에서 “이번 추경 예산안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한 불안과 어려움을 하루속히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소요를 담았다”며 원안 통과를 요청했다. 당내 강경파로부터 ‘무능한 협상가’라는 공격을 받았지만 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20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해야 하는 새누리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7월 임시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추경 편성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경제의 불씨를 살리는 것”이라며 “원내대표 후임자를 빨리 선출해야겠지만 그때까지 조해진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제가 야당과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 관련 상임위는 오늘부터 당장 심의에 나서야 하고 밤을 새워서라도 심의를 마쳐야 한다”며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안을 총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송곳 검증’을 예고한 터다. 야당은 이날 6조 2000억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발표했다. 야당은 정부가 세입 결손 보전을 위해 배정한 5조 6000억원을 전액 삭감해 적자 국채 발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가 성장률을 과도하게 잡아 국세 수입을 부풀렸다”면서 “정부 잘못을 빚을 내 메울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또한 도로 사업과 철도 사업, 댐 건설 사업 등에 배정된 1조 5000억원을 삭감해 메르스 피해 지원 및 공공의료체계 개선 사업(8300억원) 등에 증액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메르스로 손실을 본 병원과 의료인, 격리자 지원에 3000억원을, 메르스 집중 피해 지역 자영업자 지원에 2000억원을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여당과 다음주부터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며 “7월을 넘기지 않겠지만 정부가 희망하는 날짜에 맞추려고 졸속 심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 “영세기업 외면” 갈등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 “영세기업 외면” 갈등

    ‘최저임금 6030원’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450원(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역대 최저임금 인상액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위원들이 반발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의결된 인상안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잘못된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소 두자릿수 인상을 기대한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난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고, 경영계도 영세기업의 부담을 늘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작년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 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번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은 퇴장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선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정부는 저임금 근로자 342만명이 이번 인상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500만∼700만명의 노동자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애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8400원, 사용자위원들이 5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정안(8200원·5645원)에 이어 각각 8100원, 5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더는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5940∼612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근로자위원들은 이에 반발해 11차 회의에서 퇴장한 데 이어 12차 회의까지 불참했다. 결국, 심의촉진구간의 중간인 603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은 “올해 인상분 8.1%는 내년도 협약임금 인상률, 노동연구원 임금인상 전망치,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 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박성식 대변인은 “어느 때보다 인상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컸는데 이를 배신한 결정”이라며 “이의제기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달 15일로 예정된 총파업에서 이번 인상안 결정을 규탄하고 애초 목표인 시급 1만원 달성을 위해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려 내수활성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낮은 인상률이라 실망스럽다”며 “저소득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제도개선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이의제기 과정을 밟기로 했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지급능력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유감을 표한 뒤 “절박한 생존의 갈림길에 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6030원, 역대 최고치 ‘불만 나오는 이유 알고봤더니?’

    내년 최저임금 6030원, 역대 최고치 ‘불만 나오는 이유 알고봤더니?’

    ‘최저임금 6030원’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상 폭은 지난해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27명 위원 중 근로자위원 9명과 중소상공인 대표 2명이 불참했다.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박준성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인상분 8.1%는 내년도 협약임금 인상률, 노동연구원 임금인상 전망치,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2010년 2.7%에서 2011년 5.1%, 2012년 6.0%, 2013년은 6.1%를 기록했고 2014년은 7.2%, 지난해는 7.1%였다. 박근혜정부 들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근로자위원은 불참한 가운데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표결만으로 이뤄져 논란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은 11차 회의에서 공익위원이 심의촉진안을 제시하자 반발하며 퇴장한 후 12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각각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에 공익위원들이 5940∼6120원의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이날 타결된 최저임금은 이 안의 중간 수준이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에 강하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6030원 사진 = 방송 캡처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6030원, ‘인상률 8.1%’ 8년만에 최고치… “생계난 외면한 결정” 불만폭발

    내년 최저임금 6030원, ‘인상률 8.1%’ 8년만에 최고치… “생계난 외면한 결정” 불만폭발

    내년 최저임금 6030원, 올해보다 450원 올랐다… ‘노사 모두 불만족’ 입장 들어보니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이 603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450원(8.1%) 오른 수치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오후 7시 30분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9일 오전 1시께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11차 전원회의를 열어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절충을 협의했으나 결렬된 바 있다. 11차 회의에서 시급 1만원을 주장하던 근로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8400원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8200원(2차 수정안), 8100원(3차 수정안)을 잇따라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558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용자위원들은 1차 수정안 5610원에 이어 5645원(2차 수정안), 5715원(3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날 새벽에는 공익위원안 제출이 요구됐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최종안은 이 중재안의 중간선이다. 이날 열린 12차 회의에서는 공익위원이 제시한 인상안을 놓고 표결에 들어갔다. 전체 위원 27명 중 공익위원 9명, 사용자 위원 9명 등 18명이 참석했다. 근로자 위원 9명은 인상폭에 반발하며 전원 불참했다. 참석자 18명 중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했다. 최저임금 안은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투표자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이로써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6030원. 인상률은 2008년 8.3% 이후 8년만의 최고치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주휴시간 포함 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으로 126만 270원인 셈이다. 하지만 노사 양측 모두 내년 최저 임금 인상안에 불만족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 들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근로자위원은 불참한 가운데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표결만으로 이뤄져 논란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은 11차 회의에서 공익위원이 심의촉진안을 제시하자 “공익위원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퇴장한 후 12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YTN 뉴스캡처(내년 최저임금 6030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도 불만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도 불만

    ‘최저임금 6030원’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450원(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역대 최저임금 인상액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위원들이 반발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의결된 인상안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잘못된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소 두자릿수 인상을 기대한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난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고, 경영계도 영세기업의 부담을 늘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작년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 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번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은 퇴장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선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정부는 저임금 근로자 342만명이 이번 인상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500만∼700만명의 노동자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애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8400원, 사용자위원들이 5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정안(8200원·5645원)에 이어 각각 8100원, 5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더는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5940∼612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근로자위원들은 이에 반발해 11차 회의에서 퇴장한 데 이어 12차 회의까지 불참했다. 결국, 심의촉진구간의 중간인 603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은 “올해 인상분 8.1%는 내년도 협약임금 인상률, 노동연구원 임금인상 전망치,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 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박성식 대변인은 “어느 때보다 인상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컸는데 이를 배신한 결정”이라며 “이의제기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달 15일로 예정된 총파업에서 이번 인상안 결정을 규탄하고 애초 목표인 시급 1만원 달성을 위해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려 내수활성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낮은 인상률이라 실망스럽다”며 “저소득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제도개선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이의제기 과정을 밟기로 했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지급능력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유감을 표한 뒤 “절박한 생존의 갈림길에 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불만 나오는 이유..왜?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불만 나오는 이유..왜?

    ‘최저임금 6030원’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상 폭은 지난해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2010년 2.7%에서 2011년 5.1%, 2012년 6.0%, 2013년은 6.1%를 기록했고 2014년은 7.2%, 지난해는 7.1%였다. 박근혜정부 들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근로자위원은 불참한 가운데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표결만으로 이뤄져 논란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은 11차 회의에서 공익위원이 심의촉진안을 제시하자 반발하며 퇴장한 후 12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각각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에 공익위원들이 5940∼6120원의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이날 타결된 최저임금은 이 안의 중간 수준이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에 강하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노동계 “강력 투쟁”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지난해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 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날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은 퇴장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서는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오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260만명으로 추산된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8400원, 사용자위원들이 5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정안(8200원·5645원)에 이어 각각 8100원, 5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더 이상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5940∼6120원을 제시했으나 근로자위원들이 이에 반발해 11차 회의에서 퇴장한 데 이어 이날 12차 회의까지 불참했다. 결국,심의촉진구간의 중간인 603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은 “올해 인상분 8.1%는 내년도 협약임금 인상률, 노동연구원 임금인상 전망치,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에 강하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면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노동계는 공익위원안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면서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 “영세기업 외면”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 “생계 외면”…경영계 “영세기업 외면”

    ‘최저임금 6030원’ 최저임금 6030원 결정에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450원(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역대 최저임금 인상액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위원들이 반발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의결된 인상안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잘못된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소 두자릿수 인상을 기대한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난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고, 경영계도 영세기업의 부담을 늘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작년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 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번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은 퇴장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선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정부는 저임금 근로자 342만명이 이번 인상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500만∼700만명의 노동자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애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8400원, 사용자위원들이 5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정안(8200원·5645원)에 이어 각각 8100원, 5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더는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5940∼612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근로자위원들은 이에 반발해 11차 회의에서 퇴장한 데 이어 12차 회의까지 불참했다. 결국, 심의촉진구간의 중간인 603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은 “올해 인상분 8.1%는 내년도 협약임금 인상률, 노동연구원 임금인상 전망치,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 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박성식 대변인은 “어느 때보다 인상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컸는데 이를 배신한 결정”이라며 “이의제기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달 15일로 예정된 총파업에서 이번 인상안 결정을 규탄하고 애초 목표인 시급 1만원 달성을 위해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려 내수활성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낮은 인상률이라 실망스럽다”며 “저소득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제도개선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이의제기 과정을 밟기로 했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지급능력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유감을 표한 뒤 “절박한 생존의 갈림길에 선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6030원, 월급으로 계산하면?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지난해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 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날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은 퇴장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서는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오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260만명으로 추산된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8400원, 사용자위원들이 5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정안(8200원·5645원)에 이어 각각 8100원,5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더 이상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5940∼6120원을 제시했으나 근로자위원들이 이에 반발해 11차 회의에서 퇴장한 데 이어 이날 12차 회의까지 불참했다. 결국,심의촉진구간의 중간인 603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은 “올해 인상분 8.1%는 내년도 협약임금 인상률, 노동연구원 임금인상 전망치,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에 강하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면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노동계는 공익위원안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면서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 대출 꽉 찬 당신~ P2P 찾아보라

    은행 대출 꽉 찬 당신~ P2P 찾아보라

    자영업자 김성훈(41·가명)씨는 올 초 급하게 돈이 필요해 A저축은행에서 연 29% 금리로 1500만원을 빌렸다. 당시에는 돈 구하는 게 급해 금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매월 36만원씩 나가는 이자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B은행의 중(中)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탔다. 신용등급 6등급인 김씨에게 적용된 금리는 연 8% 수준. 한 달 이자가 26만원이나 줄어들었다. 김씨는 “예전 같으면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문턱을 넘지 못했을 텐데 중금리 상품이 나와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은행들이 최근 연 6~10%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금융 당국의 ‘강권’ 등에 기인한 것이지만 어정쩡한 신용등급 때문에 2금융권을 전전해야 했던 고객들로서는 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 은행권의 중금리 대출은 신용대출(평균 연 4%대)보다는 금리가 높지만 2금융권(연 10~29%)에 비하면 ‘착한’ 상품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중금리를 앞세운 P2P(개인 대 개인) 대출도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상품별로 이자는 물론 자격 요건과 대출 한도 등이 다른 만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좀 더 비용을 아끼는 길이다. 하나은행이 지난 6일 출시한 ‘이지세이브론’(연 6~10%)은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갚는 용도로 적합하다. 다른 금융회사에 신용대출이 있더라도 연 소득 30% 범위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준다. 시중은행 중금리 상품 중에서는 대출 한도가 가장 높다. 한성일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차장은 “빚을 이미 안고 있는 신용 7등급 고객이 주된 과녁”이라고 말했다. 급전이 필요하지만 소득이 일정치 않은 고객은 우리은행의 ‘위비 모바일 대출’(연 5.80~9.6%)이 제격이다. 소득 조건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신용 7등급의 무직자나 주부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휴대전화에 관련 앱만 깔면 별도 서류 없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은행에 내야 하는 서류라고는 신분증 복사본이 전부다. 이마저도 우리은행 고객은 필요 없다. 대출 한도는 최고 1000만원까지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원리금을 12개월에 걸쳐 쪼개 갚을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신한은행의 ‘스피드업 새내기 직장인 대출’(연 6.87~7.67%)을 노려볼 만하다. 대개 은행 신용대출은 ‘재직 6개월 이상’ 요건을 요구하지만, 이 상품은 6개월이 안 됐더라도 최고 300만원까지 빌려준다. 단,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직장인만 신청할 수 있다. 교사, 공무원, 군인은 안 된다. 중도상환수수료(1.5%)가 있지만 재직 기간이 6개월 넘어 일반 신용대출로 갈아탈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은행 대출 한도를 꽉 채웠다면 P2P 대출에 눈 돌려 보자. P2P 대출은 인터넷에 희망 금액과 대출 사유 등을 올리면 투자자들이 이를 보고 십시일반 빌려주는 방식이다. 물론 P2P 업체가 대출 신청자의 신용 평가 등을 통해 적정 금리를 산정한다. 국내 10여개 P2P 업체가 활동 중이며, 금리는 대개 연 5~13%다. 주의해야 할 대목도 있다. P2P 업체는 대부업체로 등록돼 있어 연체 금리(대출 금리+9% 포인트)가 높을 뿐 아니라 연체 정보가 은행에도 알려진다. 소액 개인 투자가 가능한 ‘크라우드펀딩’ 법이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투자형’에 국한돼 ‘대출형’ P2P는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무엇이 반영됐나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0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지난해 7.1%(37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26만 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날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은 퇴장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서는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오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260만명으로 추산된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8400원, 사용자위원들이 5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정안(8200원·5645원)에 이어 각각 8100원, 5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양측은 더 이상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 5940∼6120원을 제시했으나 근로자위원들이 이에 반발해 11차 회의에서 퇴장한 데 이어 이날 12차 회의까지 불참했다. 결국,심의촉진구간의 중간인 603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위원장은 “올해 인상분 8.1%는 내년도 협약임금 인상률, 노동연구원 임금인상 전망치,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에 강하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만원으로의 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내년 인상폭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면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계난을 외면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노동계는 공익위원안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경영계도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메르스 확산,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면서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이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탓인가… 국민 경제적 행복감 3년새 최저

    메르스 탓인가… 국민 경제적 행복감 3년새 최저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행복감이 2012년 하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탓에 국민들이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셈이다. 미래 행복감을 보여 주는 수치는 더 암울하다. 미래 불안감이 커지면서 앞으로 불행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1일부터 9일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 810명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경제행복지수가 40.4점(100점 만점)으로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2년 하반기(40.4점) 이후 최저치다. 경제행복지수는 경제적 안정, 우위, 발전, 평등, 불안 등 5개 하위 지수와 전반적인 경제적 행복감의 종합으로 구성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지수를 2007년 12월부터 6개월마다 발표하고 있다. 올 상반기 지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4.1점 하락했다. 최근 5년 내 하락폭 중 가장 크다. 경제적 평등(20.2점), 경제적 불안(29점) 등이 전체 점수를 끌어내렸다. 직업별로 보면 고용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의 경제적 행복감이 48.7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경기에 민감한 자영업자(36.1점)는 주부(36.2점)에 비해서도 행복감이 낮았다. 나이가 많을수록 경제적 행복감은 떨어졌다. 20대가 45.6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31.9점으로 가장 낮았다. 여성(41.5점)이 남성(39.3점)보다, 미혼자(41점)가 이혼 또는 사별한 사람(31.3점)보다 행복감이 높았다. 경제행복예측지수는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았다. 2010년 하반기 73.8점까지 올랐던 점수는 올 상반기 57.3점으로 추락했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사실장은 “추경 등 확장적 재정 정책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성형외과 → 세무사 → 국세청 공무원 ‘3각 세무비리 사슬’

    성형외과 → 세무사 → 국세청 공무원 ‘3각 세무비리 사슬’

    무면허 의료행위와 탈세를 일삼은 성형외과와 이를 돕기 위해 뇌물을 쓴 세무사, 돈과 접대를 받고 세무 편의를 봐 준 국세청 공무원으로 이어지는 ‘세무 비리 사슬’이 경찰청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5급 사무관 이모(58)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국제거래조사국 소속 5급 사무관 이모(49)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입건하는 등 국세청 공무원 10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세무사 신모(42)씨로부터 금품과 향응 접대를 받고 세무조사 편의를 제공하거나 담당자를 소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입건된 10명 외에도 국세청에 31명의 명단을 통보해 징계를 요청했다.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들이 신씨에게서 받은 금품 및 접대 규모는 1억 4000여만원이다. 신씨와 친분이 두터웠던 두 5급 사무관은 각각 2264만원, 2512만원 상당의 현금과 접대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국세청 공무원들은 세무조사 대상인 피조사자들에게 신씨를 세무사로 선임하도록 유도했다. 이들은 신씨가 선임된 조사 건에 대해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비위 사실을 무혐의 처리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탈세를 방조했다. 세무 공무원들은 세무조사의 시작과 종료 후 착수금 또는 잔금 형태로 뇌물을 받거나 대가성을 불분명하게 하기 위해 세무조사가 끝난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나 신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거래조사국 이 사무관은 계좌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한 양복점 사장 명의의 계좌를 통해 신씨로부터 돈을 전달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세무사와 세무 공무원 간의 유착 관계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의 무면허 수술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포착됐다. 해당 성형외과 원장 김모(41)씨는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세청 로비자금 명목으로 세무사 신씨에게 7800여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자영업자와 중소법인 등에서 받은 돈을 국세청 공무원들을 매수하는 데 썼다. 경찰에 따르면 원장 김씨는 환자들에게 현금 결제를 요구해 1년 5개월 동안 총 45억원의 매출을 누락했다. 30만원 이상의 현금 매출은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야 하는데도 신씨는 건당 30만원 이하로 쪼개 탈세를 도왔다. 지난 2월 구속된 세무사 신씨에게는 뇌물공여 혐의가 추가됐고 성형외과 원장 김모씨도 탈세 혐의 규명을 위한 국세청의 전면적인 재조사를 앞두게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회법 재충돌] 추경 심사과정 진통 예상…‘成리스트’특검도 대립각

    ‘거부권 정국’으로 혼란스러웠던 6월 임시국회가 7일 종료되고 곧바로 7월 임시국회의 막이 오른다. 오는 8일부터 보름여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국회의 주요 쟁점은 추가경정예산 처리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각의 현안마다 여야 입장이 갈리는 상황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홍이 장기화될 경우 의사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대책을 위해 11조 8000억원 규모로 마련된 추경 심사 과정에서부터 여야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와 여당은 추경을 오는 20일까지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대폭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 중 올해 세입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편성된 5조 6000억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르면 8일 자체 추경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야당이 그동안 요구해 온 법인세 논쟁이 다시 불붙는다면 7월 국회에서의 추경 처리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 추경안에서 삭감해야 할 부분도 있고, 메르스 피해 병원 및 자영업자 손실 직접지원 등 확대 반영해야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7월 국회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문제를 두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야당은 별도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상설특검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함께 상임위원회 심사 단계에 있는 각종 민생 법안 처리를 두고도 여야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시급한 경제활성화법안으로 꼽은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의료법 등을 조속하게 처리하자고 주장한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이를 ‘가짜 민생 법안’으로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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