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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자영업자의 희망/오일만 논설위원

    출퇴근 길에 100m가 족히 되는 상가를 지나간다. 지하철역을 끼고 있어 순댓국집부터 호프집은 물론 등산복 집까지 온갖 종류를 취급하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저녁 무렵 손님이 한창 많아야 할 골든타임에 텅 빈 상점들이 적지 않다. 상점 밖에서 답답한 마음 달래려 담배를 피우는 주인 아저씨도 있고 계산대에 근심 어린 표정으로 앉아 있는 여주인도 보인다. 대략 이런 분위기가 한두 달 지속되면 어느 날 상점문이 닫혀 있고 며칠 후엔 새로운 개업을 준비하는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된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되는 자영업자들의 손바뀜이다. 한 달 전쯤 파리 날리던 정육점이 문을 닫고 각종 전(煎)을 파는 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30대 후반이나 40대 초쯤으로 보이는 부부가 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전을 부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어설퍼 보이는 것이 누가 봐도 ‘초짜’다. 이 더운 날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지난 주말 모처럼 손님들이 테이블에 꽉 찬 모습을 봤다. 오랜만에 환한 여주인의 얼굴이 보인다. 서빙하는 남편도 활기차다. 희망으로 고된 현실을 이겨 가는 이들 부부의 앞길에 행운이 깃들기를….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40대·저소득·자영업자의 살림이 불안하다...가계부채 최대 위험군

    40대·저소득·자영업자의 살림이 불안하다...가계부채 최대 위험군

    1220조원을 넘어선 가계 부채에서 40대의 저소득 자영업자가 최대 위험군으로 떠올랐다. 소득 여건은 개선되지 않은 채 저금리 속에 가계부채만 급증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종합적인 가계부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계부채 위험군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말 현재 ‘한계가구’와 ‘부실위험가구’ 양쪽에 모두 포함된 가구는 모두 54만 가구로 집계됐다. 한계가구는 순금융자산이 마이너스(-)이면서 처분 가능한 소득에서 원리금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가구다. 부실위험가구는 총부채액을 자산평가액으로 나눠 산정한 부채/자산비율(DTA)을 DSR과 결합해 산정한 가계부실위험지수(HDRI)가 100을 넘는 가구를 지칭한다. 한계가구는 금융자산과 금융부채로 주로 평가하지만, 부실위험가구는 주택 등 실물자산이 포함된 총자산과 임대보증금 등 비금융부채까지 포함해 총 부채를 보기 때문에 더 넓은 개념이다. 중복 집계된 54만가구를 소득 분위별로 보면 상대적 저소득층인 1분위와 2분위가 각각 18.9%, 21.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보다 소득이 높은 3분위와 4, 5분위도 비중이 각각 19∼21% 수준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소득 1분위는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1072만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불과한 데 비해 중복 집계된 54만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배(18.9%)에 달해 위험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소득 2분위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7%인데 중복가구 내 비중은 21.1%로 커졌다. 소득 3∼5분위의 중복가구 내 비중은 전체 비중보다 작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전체가구 내 비중이 27.7%인 반면 중복 가구 내 비중은 34.2%에 달해 위험성이 컸다.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직의 중복가구 내 비중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작았다. 연령대별로도 40대는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5%인데 반해 중복가구 내 비중은 38.5%로 상승해 가계부채로 인한 부실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류됐다. 반대로 30대는 중복가구 내 비중이 16.9%로 전체 가구 내 비중(19.7%)보다 작았고 50대와 60대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3월말 기준으로 한계가구는 134만 가구, 부실위험가구는 111만 가구이다. 한국은행은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락하고 있어 부실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경기 회복을 통한 소득여건 개선이 늦어지면 가계의 부채상환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부채가 과도하게 많은 가구나 저소득가구 등을 중심으로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계 소득증대나 부채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발 미세먼지 대책, 경유값 인상은 안돼”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발 미세먼지 대책, 경유값 인상은 안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경유가격 인상을 시사한 대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민주가 전날 휘발류와 경유 가격 비율을 100대 90 정도로 해야 한다고 주장산 것과 관련 “미세먼지 대책 부담을 서민 가계에 전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유차는 주로 화물차나 젊은이들 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고, 또 자영업자들이 경유를 많이 소비한다”며 “정부는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경유 가격 인상과 자영업자 규제 등 서민부담이 가중되는 대책은 제외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원적 처방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 절약에서 깨끗한 공기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환경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단순한 대증요법이 아니라 환경정책의 프레임 자체를 바꿔야 하며,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방진시설 확대, 주변국과 공조 강화, 친환경 자동차 집중 지원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연소득 5억 넘는 개인사업자, 법인전환해 절세 가능

    연소득 5억 넘는 개인사업자, 법인전환해 절세 가능

    개인사업자를 법인사업자로 전환할 경우 각종 절세혜택이 다양해지면서 ‘합법 절세’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사업주들이 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법인전환 개인 사업자도 성실신고확인제 대상자로 적용되는 방침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절세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회사를 법인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절세가 가능해진 이유에서다. 일정 수입을 올리는 대상자가 세금신고를 하기 전 세무사에게 신고내용을 확인받도록 한 성실신고확인제는 지난 2012년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고의적인 탈세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연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는 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세를 내기 전 신고내용과 증빙서류를 세무대리인에게 검증받아야 한다. 지난 2014년부터 성실신고확인제의 기준 수입금이 더 낮게 책정됨에 따라 개인사업자 부담은 가중됐다. 소득금액이 5억원 이상인 부동산임대업·전문직사업자·기타 개인서비스업자와 10억원 이상인 조업·숙박음식점업·건설업·운수업 종사자, 20억원이 넘는 농림어업·광업·도소매업·부동산매매업 종사자는 모두 성실신고확인제 대상에 포함된다. 또 신고를 불성실하게 할 경우 페널티가 부여된다. 성실신고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산출세액의 5%가 가산세로 부과되고, 확정신고액을 실제 수입금액에 비해 낮게 신고했다가 적발되면 3년 동안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반면 법인은 개인사업자보다 수입이 많아도 과세당국의 간섭을 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따라 법인은 성실신고확인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절세 측면에서도 법인이 유리하다. 법인과 개인사업자가 똑같이 연 3억을 번다고 해도 개인사업자는 약 1.5배 많은 소득세를 낸다. 법인사업자가 연소득 1억씩 3명으로 분할해 6030만원을 낼 때, 개인사업자는 오롯이 9460만원을 물어야 한다. 같은 조건이라면 개인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4대 보험료는 법인의 2배가 넘는다. 비즈니스마이트 개인사업자 법인전환센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는 법인으로 전환하는 편이 낫다”면서도 “법인 전환 방법은 현물출자, 세감면 포괄양수도, 일반사업 양수도, 기업통합 등 다양한 만큼 전문 지식이 없는 채로 섣불리 전환했다가는 되레 세금을 떠안게 된다. 장단점과 비용을 분석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 건물주·임차인, ‘상생’ 외치는 비결?

    [현장 행정] 송파 건물주·임차인, ‘상생’ 외치는 비결?

    “임대료가 일단 오르고 나면 다시 깎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영세 상인들은 변두리로 내쫓기는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어요.”(서울 석촌호수 카페거리 임차상인) “건물주와 임차 상인 사이의 자발적인 계약이 우선이지만, 자치구 차원에서 적극 중재하고 해결 전략을 찾겠습니다.”(박춘희 송파구청장) ‘둥지 내몰림’으로 정의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서울 명소인 홍익대 앞, 이태원 경리단길 같은 일명 ‘뜨는 거리’의 문제만이 아니다. 서울 송파구 역시 석촌호수 카페 거리, 호수에서 석촌동 고분군까지 이어지는 명소화사업 지역은 임대료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정동 로데오 거리도 상권이 예전같지 않지만 요주의 지역이다. 이에 송파구는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조치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박 구청장은 27일 카페 거리를 직접 찾아 건물주, 상인, 지역 주민의 고충을 직접 듣는 젠트리피케이션 예방 ‘1일 강사’로 나섰다. 임대·임차인 상생을 위한 홍보 리플릿을 나눠 주고 상인들과 티타임도 가졌다. 카페 거리는 호수를 낀 전망 덕분에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 늘면서 200여m 거리에 카페 21개를 비롯해 점포 50여개가 밀집해 있다. 명소화사업 거리도 도로변에만 60여곳의 음식점과 주점, 카페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대부분 1년 단위로 계약을 새로 맺기 때문에 “임대료가 슬금슬금 오르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라고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둥지 지킴이 전략’을 세우고 실행 중인 송파구는 최근 이들 지역의 임대료 현황을 조사하고, 건물주에 협조문을 전달했다. 지역 임대료 동향 파악을 하는 모니터링 중개업소 3곳엔 표창장을 주고, 지난 13일엔 상인들을 대상으로 구청 대강당에서 젠트리피케이션 예방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를 최근 ‘착한 건물주’로 선정했다. 로데오 거리 건물주 김진철(64)씨는 1층 양복점의 월 임대료 500만원을 300만원으로 40% 인하해 ‘착한 건물주 1호’로 선정됐다. 김씨는 “건물이 사유 재산인 만큼 임대료 수준을 강제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 “누군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면 임대료·땅값 상승을 기대하는 근처 건물주, 땅주인들로부터 항의도 거세다. ‘지역경제 상생’의 의미를 지자체가 나서서 이해시켜 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송파구는 ‘상생 임대차 표준계약서’를 권장하고 공인중개업소들이 자정결의를 통해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지 않도록 하는 한편 ‘지역상권 상생협력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임대·인차인은 상생을, 공인중개사는 공정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원해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생계 터전에서 쫓겨나지 않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중신용자도 은행서 6~10% ‘사잇돌대출’

    중신용자도 은행서 6~10% ‘사잇돌대출’

    연금수급자 등 4~7등급 700만명 최소 상환 능력 갖춘 근로·소득자 5년 안에 원리금 동시에 갚아야 기존 2금융 대출자도 ‘환승’ 가능 은행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은 4~7등급 중(中)신용자를 겨냥한 연 6~10%대 중금리 대출이 새달 5일 출시된다. NH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수협, 제주, 전북 등 9개 은행은 23일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인 ‘사잇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용평가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 등을 이용해야 했던 중신용자가 은행 문턱을 넘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고금리 대출자가 ‘갈아타는’ 것도 가능하다. 오는 9월에는 지방은행, 연말에는 저축은행까지 취급 금융사가 늘어난다. ‘사잇돌’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누가 대상인가. -일정 수준의 급여나 사업소득이 있지만, 은행 대출이 어려워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해야만 하는 중신용자 700만명이 대상이다. 사회 초년생이나 연금수급자 등 상환 능력은 있지만 1금융권에선 대출을 꺼리던 이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 카드론이나 저축은행 대출을 받은 사람도 ‘사잇돌’로 갈아탈 수 있다. →소득 요건에 기준이 있다던데. -근로소득자는 연봉 2000만원 이상으로 재직 기간이 6개월을 넘어야 한다. 단 최근 직장을 옮긴(90일 이내) 경우 직전 직장 재직 기간을 포함해 6개월이 넘으면 된다. 자영업자(1년이상)나 연금 소득자(1개월 이상)는 연수입이 12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최소한의 상환 능력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출 한도와 기간은.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준다. 대출금은 반드시 60개월 안에 갚아야 한다. 맞벌이 부부는 각각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신청자의 소득이나 금융 채무 등에 따라 개인별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 있다. 갚을 때는 처음부터 무조건 원금과 이자를 일정액씩 쪼개 갚아야 한다. 거치 기간이 없다는 얘기다. →금리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대략 연 6~10%대다. 여기에는 서울보증보험에 내는 보증료(1.81~5.32%)가 이미 포함돼 있다. 별도의 보증료 등 수수료는 없다. →보증보험을 끼면 금리가 올라갈 텐데 굳이 연계하는 이유는. -은행 입장에서 중금리 시장은 ‘안 가 봤던 길’이다. 은행들은 대출 심사를 할 때 기준을 삼을 만한 기본 데이터(연체 기록이나 상환 능력 등)가 없어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중금리 대출을 꺼려 왔던 이유다. 사잇돌 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추후 데이터가 쌓이면 굳이 보증기관을 끼지 않고 직접 대출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 금융 당국의 계획이다. →대출 신청은 어떻게. -전국 9개 은행 지점에 필요 서류(▲급여소득자: 재직증명서+근로소득 증빙서류 ▲사업소득자: 사업자 등록증+사업소득 증빙서류 ▲연금소득자: 연금수급권자 확인서+연금수령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과하면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도 된다. →8~10등급은 대출받을 수 없나. -8등급 이하라도 성실한 상환 기록이 있거나 안정적인 소득이 있으면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다. 연체 기록이 있으면 대출은 불가능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조선업 메카 경남, 1년새 실업률 1.5배 껑충

    조선업 메카 경남, 1년새 실업률 1.5배 껑충

    지난해 5월 경남 지역의 실업률은 2.5%였다. 전북(1.8%)과 제주(2.2%)에 이어 전국 광역시도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인접한 부산(4.9%)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 5월에는 사정이 완전히 변했다. 실업률이 3.7%로 급등하면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곳이 됐다.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구조조정의 여파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청년(만 15~29세) 실업률이 9.7%로 치솟으면서 5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전국에서 일자리 사정이 크게 악화된 곳은 단연 경남이었다. 전국 평균 실업률이 지난해 5월 3.8%에서 올 5월에는 3.7%로 소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경남 지역에서는 2.5%에서 3.7%로 1.2% 포인트가 더 뛰었다.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양대 조선소가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중소형 조선사와 협력업체, 자영업자까지 줄줄이 그 영향권에 놓인 결과다. 경남 지역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 3월 6000명이 감소한 데 이어 4월 1만 8000명, 5월 2만 6000명으로 감소 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5월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는 26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1000명 증가했다. 올 들어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월 33만 9000명으로 호조를 보인 뒤 2월 22만 3000명으로 줄었다가 3월에 30만명으로 다시 늘었지만 4월 25만 2000명 등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부진의 여파로 1년 전에 비해 5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3월까지는 매월 1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유지했지만 4월부터 4만 8000명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뒤 회복을 못 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지표도 부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 15~29세의 실업률은 9.7%로 전년 동월 대비 0.4% 포인트 뛰었다. 실업자의 기준을 1999년 6월 ‘구직 기간 1주일’에서 ‘구직 기간 4주일’로 개편한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라 추가적인 고용 위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불황기에도 선전하는 소자본창업아이템 찾기

    불황기에도 선전하는 소자본창업아이템 찾기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창업시장이 악순환에 빠졌다. 매년 100만 명의 자영업자가 창업을 하지만 폐업자도 80만 명에 이른다. 창업의 쓴 맛을 본 소상공인은 막대한 손해와 우울함 등의 정신적인 피해가 더해져 무직자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갈수록 높아지는 폐업률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아이템 선택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특히 폐업 리스크를 낮추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소자본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외식 창업은 오랜 기간 선호됐지만 이제는 포화상태가 된 아이템 보다 대중적이면서도 최소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한 새로운 소자본창업아이템이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족발'이다. 족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대중적인 메뉴로 비교적 계절과 사회적인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식사와 술안주가 모두 가능하며 테이크아웃과 배달까지 판매채널이 다양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족발집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족발전문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족발전문점은 10~20평 정도로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커피전문점이 연상되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요리전문점 못지 않는 다양한 족발 메뉴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족발은 장점이 많은 메뉴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족발을 삶는 육수 노하우가 필요하다. 하지만 복잡한 과정을 거쳐 매장에서 직접 족발을 삶을 경우 적지 않은 재고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감안해 최근에는 완제품 족발을 공급하는 프랜차이즈도 등장했다. 사소한 차이로맛이 달라질 수 있는 족발을 표준화된 완제품으로 공급해 어디서나 균일한 맛을 낼 수 있으며 조리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맹점에 완제품 족발을 공급하는 '토시래스페셜' 관계자는 "재고 문제로 인한 고민 끝에 표준화된 제품을 직접 개발해 가맹점주들의 재고 부담이 적어졌다"며 "주방설비나 필요 인력까지 감소할 수 있어 인건비, 운영비가 절감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토시래스페셜은 전국 1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토시래'의 소형 버전으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으며 30여 가지 자연 재료로만 맛을 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이버대학 특집] 서울디지털대학교, 아동·IT·패션·대중음악… 실용중심 교과 과정

    [사이버대학 특집] 서울디지털대학교, 아동·IT·패션·대중음악… 실용중심 교과 과정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서울디지털대가 오는 30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신입 1627명, 편입 3321명으로 총 4948명이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에서 2학기 이상 수료했거나 학점은행제로 35학점 이상 이수했다면 편입 지원을 할 수 있다. 해당 요건에 따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형과 혜택도 다양하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가 학사편입학하면 두 학기 연속 수업료 18만원을 감면받는다. 자영업자, 검정고시, 전문대 출신 등 해당요건을 충족하면 첫 학기 수업료(18만원)를 면제한다. 또 ▲제휴 산업체 재직자에게 입학금 30만원과 매 학기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산업체위탁전형 ▲직업군인에게 입학금 전액이나 수업료 50%를 감면하는 군위탁전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위한 전형 등이 있다. 가족이 2인 이상 동시 재학, 서울디지털대 졸업 후 다른 전공으로 재입학, 국가유공자 등의 경우에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교과 과정은 인문사회 계열과 IT 및 문화예술 계열에 총 24개 학과로, 실용 중심의 구성을 자랑한다. 상담심리학과, 아동학과, 평생교육학과 등은 자격증 취득 후 어린이집을 운영하거나 복지시설 등에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다. 사이버대학 최초로 개설된 소프트웨어융합학과와 패션학과, 대중음악의 이론과 실기를 배우는 실용음악학과 등도 인기다. 실습이 필요한 회화과, 실용음악학과, 패션학과 등은 서울디지털대에 아트스튜디오·페인팅룸, 연주실·합주실, 소잉룸 등 실습공간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교수의 1대1 실기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입학문의는 홈페이지(go.sdu.ac.kr) 또는 전화 1644-0982.
  • 서울시의회 더민주 신원철 대표의원 “안전한 서울, 청년이 행복한 서울 만들것”

    서울시의회 더민주 신원철 대표의원 “안전한 서울, 청년이 행복한 서울 만들것”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신원철)은 268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첫 번째 순서로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신원철 대표는 대표연설에서 9대 전반기의회 마무리하면서 2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관련 시민 안전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청년의 미래와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시민을 우선하였던 박원순 시장의 지난 성과를 치하하지만, 부당한 관행과 부패가 용인되지 않도록 시 간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시 행정에 좀 더 집중하여 시장의 역할을 다 할수 있도록 촉구했다. 아울러, 서울메트로 메피아 척결을 위해 서울시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하며, 서울시의회도 메피아척결을 위해 의회의 역할을 다 할 것 이며,부당한 관례와 비정상이 척결될 때까지 타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조희연교육감에게는 교육자치를 위한 교육감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교육감 교육철학이 온전히 실현되어 서울시교육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일관되게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9대 서울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의 성과로는 생활임금제, 대형마트 영업규제 정당 대법원 탄원에 대해서, 민생특별위 성과로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조건과 고용조건 개선에 노력한 것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시민의 아픔이 있는 현장에서 시민의 눈물을 닦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민생을 최우선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암울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청년의 현실을 직시하고, 청년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연설전문] 우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누리과정의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아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는 등 부족하지만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최근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으로 빚어진 정부와 시·도교육청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지방교육 재정 교부금법 개정안’을 발의 했습니다. 개정안은 내국세분 지방교육 재정 교부금을 20.27%에서 25.27%로 상향 조정하는 것과 누리과정 교육기관으로 ‘어린이집’이 포함되도록 했습니다. 하루 속히 처리되어 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교육감님이 실천하고자 했던 공약에 대한 점검도 필요할 것입니다. 일반고 전성시대를 위한 정책시행에 대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 사학재단의 부정 비리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혹여나 교육관료계의 전관예우는 없는지 철저하게 감시ㆍ감독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도서벽지에서의 여교사 성폭행사건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교육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선도적 예방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듣고, 함께 하고, 돕겠다는 교육감님의 교육철학이 온전히 실현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지난 4.13 총선을 되돌아봅니다. 민심은‘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겠다는 야당에 대하여 국회에서 다수당이 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울시민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에게 그 책임을 더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제9대 시의회 개원과 함께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명령을 받들고 소임을 다하고자 부족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개원과 함께 바로 우리사회가 가장 아파하던, 아무런 이유도 모르고 차디찬 바다에 청춘을 침몰당해야 했던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1주일간의 단식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침몰은 우리사회 모순의 총량이 낳은 참사입니다. 정부의 무능력과, 각종비리, 이윤추구에 눈먼 기업체의 부도덕한 행태가 낳은 총체적 난국의 결과입니다. 아직도 광화문 광장에는 유가족이, 유가족이 되고 싶다고 절규하는 실종자의 가족이,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밤잠을 설치며 고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제9대 시의회가 출범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실천위원회’를 발족하여 관행이라는 미명으로 자행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이른바‘갑’의 횡포 때문에 서민들이 흘리는 눈물을 닦아드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조건과 고용문제 해결에 앞장서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버스중앙차로 승차대 청소노동자 해고자를 구제하고 서울메트로 경정비용역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대책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교육공무직 노동자 해고자와 서울의료원 간호조무사 해고자를 구제하였습니다. 발 빠른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서울보라매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조건을 개선하였고, 강서구 동신ㆍ대아 아파트 경비노동자 해고자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요구로 고용승계의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생활임금제를 도입하여 서울시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생활임금 시행근거도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민간부문 확산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적 약자인 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의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 지난해 초 서울시 관내 자치구의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치가 위법하다는 서울고법의 판결에 반대하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의 명의로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였는데 작년 연말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습니다. 경제적 약자인 영세상인보호를 위한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편에서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어느덧 9대 의회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회기에는 당면의 현안도 해결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9대 의회 후반기 서울시의회를 이끌어가야 할 지도부를 선출하는 중요한 일정도 남아 있습니다. 향후 구성될 양당의 새로운 원내 지도부가 협의와 소통을 통하여 전반기에 보여줬던 협치의 정신이 더욱 살려지기를 바랍니다. 9대 의회 전반기 동안 의회를 잘 이끌어 주신 박래학 의장님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 아울러 각 상임위원회를 이끌어 주신 위원장님들과 위원님들, 예결특위 등 각 특위에서 열심히 일해주신 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전반기 동안 대화의 상대로 함께 일해주신 새누리당의 김진수 대표의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움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당정협의 등 많은 일에 성의를 다해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확인해야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늘 이를 가슴에 담고 시민과 함께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해 사용하며, 자신과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삶을 늘 상상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을 비롯한 서울시 모든 관계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시민이 안전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더해 주실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조희연 교육감님을 비롯한 서울시교육청 모든 관계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미래사회의 동량인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난 2년 동안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의원으로 활동한 것은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새롭게 주어진 일에서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6월 13일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신원철
  • 소액으로 하는 음식점 창업,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소액으로 하는 음식점 창업,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함께 최근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중, 장년층이 늘고 있다. 여기에 지속되는취업난과 직장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그만둔 30~40대 젊은층까지 더해지면서 창업시장의 경쟁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창업 경쟁은 외식업으로 집중되고 있다. 음식점창업과 같은 외식업은소액창업으로 비교적무난하게 진입할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가 구축해 놓은 노하우로소비자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하지만 외식업의 경쟁 심화는 폐업 속출로 이어졌다. 국세청의 2015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폐업한 자영업자의 수는 68만604명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외식업이 15만6453명(23%)에이르며 이는 소매업 폐업자보다 많은 수치다. 한 창업 전문가는 "최근 몇 년간 다수의 해외 프랜차이즈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했지만 큰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오래 살아남은 외식업 브랜드를 벤치마킹하면 음식점 창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없는 예비창업자의 경우 프랜차이즈 선별이 중요하다. 외식업은 트렌드가급변하며 하루에도 수십 개의 브랜드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무엇보다차별화된 대중성과 합리적 운영에 따른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과포화 상태의 업종보다는오랜기간 소비자들이 선호한 대중적인 아이템과 계절이나 사회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메뉴로 식사와 술안주, 배달과 테이크아웃 등 판매채널이 다양할 경우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대중적인 메뉴의족발창업이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육수 노하우가 쉽지 않아 프랜차이즈 의존도가 높으나 브랜드에 따라서는 독립창업 못지않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국 1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카페형족발브랜드 '토시래' 관계자는 "그동안 창업자들의족발창업 관심이 많았지만 조리과정이 번거롭고 재고 문제가 적지 않아 섣불리 접근하기 힘들었다"며 이에 소규모 버전인 ‘토시래스페셜’을 론칭하면서 표준화된 완제품을 직접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주방설비나 인력, 재고 문제가 해소되면서 소형 매장으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토시래스페셜은 기존 설비와 인테리어를 재활용하는 리뉴얼 창업이 가능해 업종변경이나생계형 창업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와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CT로 손님과 通! 동네 상점 북새통

    ICT로 손님과 通! 동네 상점 북새통

    #1.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숙성 고기 판매점 낭만정육점에서는 고깃집 특유의 붉은 등 대신 카페에 둘 법한 예쁜 조명과 소품이 눈길을 끈다. 계산대 앞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는 도도포인트 키패드도 이색 소품 중 하나다. 키패드에 번호를 누르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동시에 고객은 낭만정육점과 카카오 친구가 된다. 대화창은 전용 주문·상담 창구가 돼 “아저씨, 오늘 돈가스 있나요”라는 질문에 “저 아저씨 아닌데요. 돈가스 2장 남았고 점심에 더 만듭니다”라는 식의 대화가 이뤄진다. 카톡으로 주문하고 잠시 들러 찾아가는 O2O(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서비스가 구현된 매장이다. #2. 2014년 인천 청라에 수제 팥빵 전문점 알벤토를 개점해 최근 4호점을 낸 양희승 대표는 30여년 경력의 제빵사다. “빵맛이 좋고 가게가 깔끔하면 장사가 잘될 것”이라고 믿던 양 대표는 프랜차이즈에 치이며 마케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래서 알벤토를 열 때 그는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팥을 재료로 제품 차별화를 시도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고객이 계산대 앞 패드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멤버십 관리가 되는 티몬플러스를 설치했다. 양 대표는 “구매 금액의 5%를 적립하고 고객별로 맞춤형 쿠폰을 배포하니 반응이 좋다”면서 “특히 단골의 취향 변화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서 신제품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3. 이바돔감자탕은 지난 4월 17개 직영 매장에 티몬플러스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달 이상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고객 1만 3300여명을 선별해 1만원 할인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를 보내는 비용의 98배에 달하는 추가 매출이 열흘 만에 달성됐다. 앞서 종이쿠폰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했던 매장의 쿠폰 회수율이 15%, 보통의 회수율이 1% 미만이었던 점에 비쳐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이바돔감자탕 측은 설명했다. 프랜차이즈와 동네 빵집의 계산대를 구별 짓던 풍경,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을 구별 짓던 서비스. ‘적립’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멤버십 서비스를 작은 가게(소호·SOHO) 계산대까지 확대한 스타트업들이 2012년부터 자영업자 대상 서비스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스포카가 운영하는 도도포인트와 티몬플러스 등은 고객이 휴대전화 번호를 계산대 앞 패드에 입력하면 고객별로 자주 찾는 메뉴, 누적 구매금액, 방문 빈도 등을 분석하고 단골 고객, 통큰 고객, 주말 고객 식으로 선별해 쿠폰을 배포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을 돕는 월정액(월 3만원대) 서비스이다.사실 그간 소호들은 멤버십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지 못하는, 기술지체의 사례로 분류됐었다. 2000년대 붐을 이룬 ICT와 고객관계마케팅(CRM)을 버무린 멤버십 마케팅이 초기에 주로 정유사·이통사 고객에게 식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1998년 ‘SK엔크린 보너스 카드’를 효시로 정유사·이통사들은 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할 식음료 제휴업체로 계약 및 관리가 용이한 프랜차이즈를 선호했고, 소호들은 배제했다. 2000년대 프랜차이즈 위주 멤버십 마케팅이 ‘소호의 몰락’을 재촉했다면, 최근 3~4년 새 분위기는 급반전 중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지역명과 함께 맛집을 검색하면 프랜차이즈를 제치고 ‘동네 맛집’이 먼저 노출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역으로 통신사 멤버십에 부응해 대대적인 판촉을 벌여 한때 예약 없이는 입장할 수 없었던 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는 몇 년 전부터 사업을 축소하거나 아예 접고 있다. 이른바 ‘동네의 반란’ 혹은 ‘소호의 반란’이라고 부를 만한 현상이다. 최근 ‘동네의 반란’에 참전한 알벤토의 양 대표는 12일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통신사 멤버십을 활용해 10~40%까지 할인판매를 시작할 때 자영업자들에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래도 대기업이라고 무한정 손해 보는 마케팅을 할 리는 없을 테니, 결국 멤버십 할인을 받아야 적정 가격이 형성되는 수준으로 프랜차이즈 빵값이 오른다면 그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빵으로 승부를 걸 작정을 했다고 한다. 양 대표는 “균일한 맛으로 팥을 삶는 기계를 개발하고 불량률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가는 동안, 프랜차이즈만 활용할 수 있었던 ICT가 자영업자의 소규모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됐고 소비자들은 특색 있는 작은 가게를 찾아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유행을 따르고 있었다”며 웃었다. 20대 중반부터 15년 동안 정육점에서 일한 낭만정육점의 김동규 사장은 “소호들이 ICT를 활용하다 보면, 미처 알지 못한 스스로의 경쟁력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며 최근 고안한 케이크 상자 모양의 정육 선물세트를 소개했다. 20만원 이상 고가 정육세트만 시중에 팔린다는 점에 착안, 5만~6만원어치 정육을 단정하게 포장한 형태의 선물세트다. 그는 “카카오톡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세트 디자인을 선보인 뒤 반응과 수요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단골의 마음과 주머니 사정을 먼저 헤아리고 단골 사정에 맞춘 단 하나의 상품을 내놓는 일은 자영업자들이 대기업보다 잘하지 않겠느냐”고 자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JRC중국어학원, 중국어회화부터 HSK, 관광통역가이드 자격증까지

    JRC중국어학원, 중국어회화부터 HSK, 관광통역가이드 자격증까지

    여름 방학을 맞이해 중고생부터 대학생은 물론 취업 준비생, 중국 출장이 잦은 직장인, 자영업자 등 중국어가 필요한 각자의 이유로 중국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중심가는 물론 변두리 지역상권까지 중국인들이 침투돼있어 중국어를 모르고는 매출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중국어회화는 이제 필수가 돼버린 지 오래다. 그렇다면 중국어 공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려면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정한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중국어 교육 전문학원 jrc중국어학원에서는 중국어 기초 습득을 위한 ‘맛있는중국어과정’, 중국인과의 실전회화를 위한 ‘스피킹원어민회화과정’, HSK 자격증 취득을 위한 ‘HSK과정’과 함께 ‘관광통역안내사과정’, ‘강사양성(라오스하오, 커이커이)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는데 방학 단기간에 기초를 닦고자 할 경우 1달에 2단계를 마스터할 수 있는 ‘맛있는 중국어 초집중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간체자 쓰기본과 동영상까지 제공받아 짧은 시간에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JRC중국어학원에서는 올 여름방학 기간 동안 HSK 급수 취득을 위해 모든 급수에 무료 보강을 넣어 정규 수업 외에 추가로 보강 수업을 실시한다. 7월과 8월 동시 수강 시 수강료 10%할인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수강료 혜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JRC중국어학원의 HSK 강좌는 시험 전 적중예상문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나올 시험문제를 예측하고 시험당일 기출 경향 분석을 실시해 수강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관광가이드에 관심이 있다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대비과정’을 수강해 자격증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중문과 출신으로 중국어 강사의 꿈이 있는 경우라면 ‘라오스하오 중국어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커이커이 어린이 중국어 지도사 양성과정’을 통해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 대상 중국어 강사가 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방학 전 전문 강사진와 일대일로 무료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등록 시 각종 할인 혜택 및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민 부담에… 경유값 인상·직화구이집 규제 백지화

    서민 부담에… 경유값 인상·직화구이집 규제 백지화

    당정협의서 여당 반대 입장 수용 경유차 각종 감면혜택 폐지 추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키로 정부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당초 검토했던 경유값 인상과 직화구이집 규제 방안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서민 부담 및 국민 불편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새누리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가 됐다. 정부는 대신 경유차에 대한 각종 혜택을 폐지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미세먼지 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으며,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은 3일 최종 발표된다. 당초 정부는 현재 휘발유값의 85% 수준인 경유값을 인상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에 부딪혀 인상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경유값 인상과 맞물려 검토됐던 휘발유값 인하 문제 역시 대책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또 삼겹살과 고등어 등 직화구이집에 대해서도 당초 거론됐던 ‘직접 규제’에서 ‘간접 규제’로 선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경유값 인상과 직화구이집 규제처럼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늘리거나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며 “정부 측에서 당의 요구를 모두 반영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정은 대신 배출가스 기준 이하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 면제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클린 디젤차를 친환경차에서 제외해 혼잡통행료 50%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더이상 부여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공해 유발 차량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환경지역’(Low Emission Zone·LEZ)을 확대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차량부제를 시행하는 등의 대책도 거론됐다. 당정은 또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현재 53기가 가동 중, 11기가 건설 중, 9기가 건설 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 우선 폐쇄 대상은 가동된 지 40년이 넘은 3기다. 30년이 지난 11기도 폐쇄 대상으로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예정인 신규 화력발전소의 원료를 석탄 대신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등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종합대책에는 ▲미세먼지 배출 공장 방진·집진시설 보급 ▲중국 오염 현황 실시간 공유 도시 확대 ▲디젤엔진 자동차와 건설기계 관련 대책 ▲도로·공사장 비산먼지 등 생활 주변 대책 ▲미세먼지 측정소 확충 ▲정부 내 태스크포스(TF)팀 구성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 뒤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 정부에 “경유가 인상·구이집 규제” 반대의견 전달

    새누리, 정부에 “경유가 인상·구이집 규제” 반대의견 전달

     새누리당은 2일 정부에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거론돼 논란을 일으켰던 경유값 인상과 직화구이집 규제 방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책 당정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당은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경유값 인상과 고등어·삼겹살 직화구이집 규제처럼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늘리거나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 협의회는 주로 당이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는 형태였다.  당은 정부에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심각하게 지적되는 디젤엔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김 정책위의장은 말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 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고 오염물질처리시설을 개선하며, 일정 연한이 지난 노후 화력발전소는 폐쇄하는 등 대책을 검토해줄 것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당은 정부 내 미세먼지 대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기 정화를 위한 기술개발·비용절감 연구 강화할 것과 도로, 공사장, 노후차량 등 생활 주변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당정은 미세먼지 오염원 저감 사업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당정은 “전국에 산재한 미세먼지 배출 공장에 대해서도 방진·집진 시설의 보급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고 김 정책위의장은 밝혔다.  그밖에 김 정책위의장은 “중장기적으로 미세먼지 예보능력을 키우기 위해 측정소를 더 확충하겠다”면서, 동시에 “배출원별 노출·위해 정도 등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알려 불필요하게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 ‘미세먼지 낙인’ 경유차 보험료까지 오를 듯

    자동차 연료 따라 보험료 차등화… LPG·하이브리드는 더 오를 듯 보험업계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휘발유, 경유, LPG 등 차량 연료별로 자동차 보험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차종이라도 하이브리드나 LPG, 경유차는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경유값 인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경유차에 붙는 보험료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특히 경유차 운전자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은 자동차 연료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화재 등 대형사들도 검토 중이다. 일부 회사는 해당 보험 상품을 이르면 올 하반기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 보험료는 가입 차량의 종류와 가격, 가입자의 연령과 운전 경력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소형A(배기량 1000㏄), 소형B(1600㏄), 중형(2000㏄), 대형(2700㏄), 다인승(2200㏄) 등으로 구분한 뒤 차량가격, 운전자의 연령, 사고 경력 등을 더해 개별 보험료를 산정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 기준에 연료의 엔진방식 등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연료와 엔진방식에 따른 보험료 차별화는 2013년 롯데손보가 가장 먼저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험료를 5% 할인한 상품을 내놨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다는 의미였지만 문제는 높은 손해율이었다. 수리비가 비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보험사 부담이 늘자 내부적으로 “엔진이나 연료별로 자동차 보험료를 달리 책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지난해 말 기준)을 유종과 엔진방식별로 뽑아 보니 경유와 LPG 차량은 휘발유 차량(79.2%)보다 2.7~4.3% 포인트, 하이브리드 차량은 13.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디젤차는 부품과 엔진 수리비 등이 비싸고 LPG 차량은 대체적으로 주행거리가 길어 사고나 부품 교체가 상대적으로 잦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또 겨울철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긴급출동 건수 역시 경유와 LPG 차량이 휘발유 차량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연간 수입보험료(보험 가입자가 낸 총보험료 합계)가 4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손해율 1%의 차이는 400억원에 가까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또 이미 연료에 따라 할인 혜택을 준 상품(롯데손보)이 있기 때문에 금융 당국에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한다. A손보사 관계자는 “지금보다 보험료를 전기차는 40% 이상, LPG는 12%, 하이브리드는 4%, 경유는 1%가량 올리고 휘발유는 1~2% 인하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유차의 보험료 인상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환경 개선 차원에서 경유차의 보험료를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고려했지만 손해율에 근거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보험의 특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그만뒀다. 하지만 실제 손해율이 높게 나왔다면 보험료 인상의 명분이 생긴 것이다. 올해 초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가 오른 가운데 또다시 보험료가 인상된다면 소비자 부담만 커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특히 경유차의 인기와 함께 적지 않은 비중으로 늘어난 경유 자가용 운전자와 트럭 등 자영업자, 영업용 택시 운전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부 차량의 보험료가 오르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휘발유나 다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은 오히려 보험료가 인하될 여지가 생긴다”면서 “전체 보험료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與도 野도 “경유값 인상 반대”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로 경유값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여야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유값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일부 있는 것 같은 데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 “경유값을 올릴 게 아니라 오히려 휘발유값을 내리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경유는 주로 화물 트럭이나 영세 자영업자, 젊은층이 애용하는 차에 쓰인다”면서 “이런 서민들의 부담을 올리는 방향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고 터무니없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국제 시세가 높게 책정된 휘발유값을 내리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기상청을 찾아 미세먼지와 관련된 현황을 보고받은 데 이어 2일 오전 미세먼지 대책을 주제로 한 20대 국회 첫 당정협의를 주재한다. 당정협의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생활정치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있고 예보 능력 향상 대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도 경유값 인상에 반발하고 있다. 다만 야당은 보다 실질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환경 문제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더민주는 20대 총선 공약으로 대기환경개선 특별대책을 전국 산업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면서 “향후 정부 정책의 방향부터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토론회를 준비해 대책을 정부에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미세먼지 낙인’ 경유차 보험료까지 오를 듯

    [단독] ‘미세먼지 낙인’ 경유차 보험료까지 오를 듯

    자동차 연료 따라 보험료 차등화… LPG·하이브리드는 더 오를 듯 보험업계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휘발유, 경유, LPG 등 차량 연료별로 자동차 보험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차종이라도 하이브리드나 LPG, 경유차는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경유값 인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경유차에 붙는 보험료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특히 경유차 운전자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은 자동차 연료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상품 개발에 착수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일부 회사는 해당 보험 상품을 이르면 올 하반기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 보험료는 가입 차량의 종류와 가격, 가입자의 연령과 운전 경력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소형A(배기량 1000㏄), 소형B(1600㏄), 중형(2000㏄), 대형(2700㏄), 다인승(2200㏄) 등으로 구분한 뒤 차량가격, 운전자의 연령, 사고 경력 등을 더해 개별 보험료를 산정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 기준에 연료의 엔진 방식 등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연료와 엔진방식에 따른 보험료 차별화는 2013년 롯데손보가 가장 먼저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험료를 5% 할인한 상품을 내놨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다는 의미였지만 문제는 높은 손해율이었다. 수리비가 비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보험사 부담이 늘자 내부적으로 “엔진이나 연료별로 자동차 보험료를 달리 책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지난해 말 기준)을 유종과 엔진방식별로 뽑아 보니 경유와 LPG 차량은 휘발유 차량(79.2%)보다 2.7~4.3% 포인트, 하이브리드 차량은 13.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디젤차는 부품과 엔진 수리비 등이 비싸고 LPG 차량은 대체적으로 주행거리가 길어 사고나 부품 교체가 상대적으로 잦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또 겨울철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긴급출동 건수 역시 경유와 LPG 차량이 휘발유 차량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연간 수입보험료(보험 가입자가 낸 총보험료 합계)가 4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손해율 1%의 차이는 400억원에 가까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또 이미 연료에 따라 할인 혜택을 준 상품(롯데손보)이 있기 때문에 금융 당국에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한다. A손보사 관계자는 “지금보다 보험료를 전기차는 40% 이상, LPG는 12%, 하이브리드는 4%, 경유는 1%가량 올리고 휘발유는 1~2% 인하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유차의 보험료 인상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환경 개선 차원에서 경유차의 보험료를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고려했지만 손해율에 근거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보험의 특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그만뒀다. 하지만 실제 손해율이 높게 나왔다면 보험료 인상의 명분이 생긴 것이다. 올해 초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가 오른 가운데 또다시 보험료가 인상된다면 소비자 부담만 커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특히 경유차의 인기와 함께 적지 않은 비중으로 늘어난 경유 자가용 운전자와 트럭 등 자영업자, 영업용 택시 운전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부 차량의 보험료가 오르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휘발유나 다인승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등은 오히려 보험료가 인하될 여지가 생긴다”면서 “전체 보험료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기신보 찾아가는 현장보증서비스 시작

    경기신보 찾아가는 현장보증서비스 시작

    경기신용보증재단이 1일부터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확대한다.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는 자리를 비우기 힘든 1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을 직접 찾아가 보증상담에서 보증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경기신보는 이날 경기중기센터 광장에서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 윤여찬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이병덕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봉필규 경기도 상인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경기신보는 이 사업을 위해 기존 차량 2대 외에 추가 전용버스 1대를 구입해 버스 안에서 보증상담 및 심사, 보증서 발급까지 모든 게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26명의 현장보증 서포터즈를 투입, 교대로 버스 안에서 상담 및 심사 지원에 나선다. 현장보증 전용버스 운행은 고객 수요가 많은 현장상담회 및 경기신보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 우선 투입하고 최소 주4회 이상 지역본부별로 각 2회씩 균등 배차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전통시장 및 상가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시작해 지역신보 처음으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남·북부 지역본부에 배치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대표자인 기업, 원거리 지역 소재 기업, 5건 이상 단체 상담 신청 건 및 기타 현장보증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을 방문해 7000여개 업체에 1400억여원을 지원해왔다. 경기신보 측은 경기도 내 70만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업무를 해오면서 16만개 업체에 대해 보증 서비스를 해왔으나 아직도 금융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된 소상공인들이 많아 본격적인 현장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기 이사장은 “우리 재단을 이용하는 고객 중 1인 자영업자나 전통시장 상인들은 자리를 비우기가 힘들어 상담하러 지점까지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아 우리가 직접 찾아가서 상담에서부터 보증지원까지 모든 것을 해 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해 현장보증 버스와 서포터즈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안내는 경기신보 고객센터(1577-5900)로 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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