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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지지율 45.8%, 2주 연속 올랐는데… 민주 3%p 이상 하락(종합)

    文지지율 45.8%, 2주 연속 올랐는데… 민주 3%p 이상 하락(종합)

    文지지율 전주보다 1.0%p 상승 44.2%→44.8%→45.8%민주 32.2%, 일주일 만에 3%p 하락“라임·옵티머스 사태, 지지율에 부정 영향”국민의힘 29.6% 소폭 올라 오차범위 내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3%p 이상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권력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의당지지층·30대·학생 지지층서 8%p 긍정 평가 상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45.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5주째 44.2%에서 44.8%, 45.8%로 2주 연속 올랐다. 부정 평가는 50.0%로 전주보다 1.8%p 내렸다. ‘모름·무응답’ 은 0.8%p 증가한 4.2%.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2%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8.4%p↑)과 30대(8.3%p↑), 학생 응답자(8.8%p↑)층에서 8%p 이상 눈에 띄게 올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 서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총격으로 피격 사망한 공무원의 아들에게 답장 편지를 보냈고 수조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관련 여야 정치권 인사 연루와 투자한 공공기관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거듭 지시했었다.지난 12일부터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단계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자영업자(4.3%p↑)의 지지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 호남(5.5%p↑), 60대(6.4%p↑), 무당층(5.3%p↑)에서도 지지율이 전주보다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열린민주당 지지층(4.8%p↑), 충청권(3.0%p↑), 20대(3.1%p↑)에서 상승했다. 열린민주당 내 부정 평가 증가는 지난 15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 대표는 총선 기간 과거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민주당 32.2% vs 국민의힘 29.6%2주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 열린민주 8.9%, 국민의당 5.9%정의당 5.7% 순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의 지지도가 일주일새 3%p 넘게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떨어진 32.2%로 집계됐다. 라임·옵티머스 관련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지지도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측이 5000억원대 펀드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트러스트올)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 제31조에 따르면 국내외 법인은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답했다.국민의힘은 0.7%포인트 올라 29.6%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8.9%, 국민의당 5.9%, 정의당 5.7%, 기본소득당 1.3%, 시대전환 1.0% 등 순이다. 무당층은 전주와 같은 13.6%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2.6%포인트로 2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13.4%포인트↓)·대구경북(7.5%포인트↓), 20대(10.5%포인트↓)·40대(8.7%포인트↓), 진보층(10.5%포인트↓) 등에서 특히 크게 떨어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을 활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n&Out]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In&Out]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모든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사업 축소와 폐업으로 애간장이 타들어 가고, 많은 국민도 심리적 압박에 우울증을 호소한다. 그런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다. 올 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또 한 번 큰 자부심을 줬다. 일찍이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말미에 덧붙인 ‘나의 소원’에서 문화의 힘을 이렇게 얘기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 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국토 면적이 세계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작은 나라에서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예술가가 탄생한 것은 우리 생활 저변에서 활동하는 현장 예술인들이 보편적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문화예술 토양을 비옥하게 한 덕도 크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술인이 낮은 수입과 일자리 부재 등으로 ‘예술인의 삶=생활고’라는 공식에 빠져 있는 게 현실이다. 문체부의 ‘2018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 전체 예술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연수입 1200만원 미만이라는 통계가 단적으로 말해 준다. 문재인 정부와 국회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정 강화, 예술인고용보험법 도입 등 다양한 예술진흥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 체감도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1차(11조 7000억원)와 2차(12조 2000억원) 추경을 편성하며 문화예술 분야 예산만 쏙 뺐을 때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울분과 서글픔까지 느꼈다. 다행히 지난 7월 초 3차 추경에는 문체부 예산 3469억원을 편성해 현장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예술 분야도 비대면 장르 개척과 소통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그래서 정부와 국회에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우선 공연·전시 등 현장 예술 분야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예술방송국’을 설립해 현장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보편적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예술 분야에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같은 대표 민간단체와 정부·국회의 협력적 소통체계를 구축해 현장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정책과 집행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예술인들의 현재 활동 상황과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는 ‘문화예술인활동지수’(가칭) 같은 지표를 개발해 상시적인 정책과 소통의 기초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130만 기초 예술인은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뉴딜정책의 성공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세우고 힘찬 도약을 시작할 때다.
  • 빅히트 주가 폭락에 “BTS에 미쳐 1억 투자 아내와 이혼…”

    빅히트 주가 폭락에 “BTS에 미쳐 1억 투자 아내와 이혼…”

    15일 13만 5000원에 상장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약 2분간 ‘따상’가인 35만 1000원을 기록한 뒤 16일 20만 500원으로 장을 마감하자 개미 투자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이름인 ‘아미’들 가운데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좋아하는 아이돌 관련 상품인 굿즈처럼 여기고 처음 주식 매입에 나선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는 “주식 처음한 사람 환불 가능할까요” “와이프 나이 50 다 되어가는데 BTS에 미쳐서 빠순이짓 하더니 애들 대학등록금하고 결혼시키는데 쓰려고 모아놓은 돈 1억 그대로 꼴아박았네요. 이혼 서류 작성하러 가는데 가능하겠죠?” 등 구구절한 사연을 토로하며 떨어진 주가를 믿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믿고 거액을 투자한 이들 중 코로나 사태로 힘들었던 자영업자들이 전 재산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샀다는 경우도 있다. 또 주식 투자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한다는 원칙을 배제하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전망했던 증권사나 언론 보도를 탓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달 16일 발표된 하나금융투자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보고서는 “당사는 그 동안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4~5조원이라고 판단했지만 이는 음악 제작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위버스 가치도 과소 평가한 결과다”라며 “빅히트의 기업공개 상단은 완전한 저평가”라고 하기도 했다. 위버스는 BTS에게 글을 쓰고 사진을 남기는 등 전세계 아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전날 -22.29%를 기록하긴 했지만 시가총액은 6조 7862억원에 이른다. 시총 6조원은 에스엠의 7234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8063억원, JYP엔터테인먼트의 1조 2264억원 등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의 시총을 모두 합한 액수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적정 주가에 대해서는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평균가는 25만원으로, 하나금융투자가 38만원이란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취업자수 4개월 만에 최대 감소…정부는 “개선될 것” 희망

    취업자수 4개월 만에 최대 감소…정부는 “개선될 것” 희망

    취업자수 4개월만에 큰 감소폭홍남기 “개선세 재개될 것 기대”전문가 “거리두기 완화로 부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9월 취업자 수도 40만명 가까이 감소하면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 코로나19가 다시 한번 크게 확산되면서 더욱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1만 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9만 2000명 줄었다. 지난 5월(39만 2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5월부터 코로나19 진정세가 엿보이면서 감소폭이 줄었지만,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도소매 중심으로 감소폭이 다시 확대된 것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8월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9월에 많이 반영돼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수는 22만 5000명(-9.8%)나 감소했고, 도매 및 소매업(-20만 7000명, -5.7%)과 교육서비스업(-15만 1000명, -7.9%)도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5000명, 5.9%),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0만 6000명, 9.8%), 건설업(5만 5000명, 2.7%)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취업자가 증가하던 업종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실업자수는 1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6000명(13.1%) 증가했다. 2018년 9월에 기록했던 102만 4000명 이후 정확히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정 국장은 “청년층과 30대를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었는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업을 못 하면서 실업에 계속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파급영향이 너무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채용시장이 위축되어 특히 청년층의 고용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임시일용직·자영업자 등 고용상황이 불안정한 분들의 어려움도 가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10월 12일부터 1단게로 완화되고, 카드승인액 등 소비자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10월부터 고용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청년특별취업지원금 등 고용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연장하는 등 일자리 유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장 통계상으론 나아질지라도 단기간에 고용상황 개선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형 재정사업 효과로 통계적 수치는 개선되겠지만, 실질적으로 고용시장이 개선될지는 의문”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취업난에 허덕이던 젊은 계층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다고 급격히 개선될 것 같진 않다”고 진단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쨍하고 해뜰날 돌아올까요

    쨍하고 해뜰날 돌아올까요

    질문 하나. 한 남성이 오전에는 할당받은 배송물품이 꽉 찬 트럭 옆에, 저녁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코인노래방에 서 있다. 이 남성의 원래 직업은 무엇일까.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차모(40)씨는 서울 마포구 홍대 번화가에 위치한 코인노래방 주인이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부 지침에 따라 올해 약 4개월 동안 노래방을 운영하지 못했다. 지난 8일 아침 일찍 차씨는 자가 차량을 이용해 경기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로 향했다. 원래는 밤새 코인노래방을 운영한 뒤 늦잠을 자고 있을 시간이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코인노래방이 영업정지된 상황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처음 2주간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을 때는 쌓였던 피로도 풀 겸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영업 재개 한 달 뒤 다시 2차 영업정지에 들어갔고 세 번째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언론에선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밀폐된 공간인 코인노래방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차씨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사비를 들여 방역까지 하는데, 왜 언론은 코인노래방을 코로나19 주범으로 낙인찍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계속된 영업정지로 임대료, 공과금, 음악 저작권료 등 빚만 계속 쌓인 차씨는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금은 죄다 신청했다. 차씨는 “가장 오래 영업정지된 코인노래방이 다른 업종과 똑같이 지원받는 현실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가 왜 마녀사냥을 당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아이 셋을 둔 가장으로서 당장 생활비 한 푼이라도 벌어야 했기에 시작한 일이 택배다. 자영업자들이 너도나도 부업에 뛰어드니 설상가상 배송 건당 금액은 자꾸만 낮아진다. 아침 일찍 물류센터에서 물품들을 받아 오후까지 다 배송한 뒤 오후에 다시 물류센터에 들어가 물건을 더 받아 늦은 저녁까지 배송한다. 이렇게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나면 온몸이 너덜너덜 파김치가 된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됐다. 영업 재개에도 그는 마음이 무겁다. 대출금을 메울 일이 막막한 데다 언제 또 일방적으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마치는 차씨의 표정에는 결연함마저 깃들었다. “10여년간 해 왔던 일을 하루아침에 중단하고 새로운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는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를 것입니다. 그래도 악착같이 버티려고요. 나 하나만 바라보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겠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코로나19에게 내 자신이 지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전국 모든 노래방 점주들의 심경을 담아 간절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민을 위한 정책이 어떤 이들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감수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그런 사실을 헤아리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연구단체인 ‘경제노동연구회’(회장 이은주)는 지난 13일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코로나 이후 경기도 일자리 안정화를 위한 노동시장의 변화 예측 및 직업훈련 방안 마련 연구: 독일 및 스웨덴과의 비교분석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제노동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구성된 경제노동연구회는 코로나19 이후로 급격히 증가한 실업의 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경기도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해외 사례를 비롯, 현장조사 등 다각적인 측면의 연구를 통한 지역 맞츰형 일자리 발굴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단체로 경기도형 맞춤형 일자리와 직업창출 모델 개발 및 법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연구발제자로 나선 정미경 독일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독일과 스웨덴의 노동수요 및 직업훈련 변화와 시사점을 연구 경기도 일자리의 신수요를 예측하고, 경기도형 뉴딜정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제안 및 조례 제·개정안 방향을 제시했다. 이은주 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6)은 우리사회에 팽배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점을 예로 들며, 비정규직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이원웅 의원(민주당·포천2)은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비책으로 노사정이 협력하여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남운선 의원(민주당·고양1)은 코로나 이후 독일이나 유럽, 미국의 대처방식이 다른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질의하고 우리 사회의 사회적 합의 도출이 어려운 만큼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으며, 안혜영 의원(민주당·수원11)은 단지 직업훈련이라는 교육적 측면보다는 경제적 문제에 중점을 둬야 하고 특히, 경기도에 맞는 적절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순 의원(민주당·화성1)은 도 집행부와 협의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연구가 되도록 연구진에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으며, 심민자 의원(민주당·김포1)은 중소기업은 기능투자, 대기업은 기술투자로 소상공인, 자영업자한테 실질적인 지원이 되는 연구가 되도록 연구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대중들 이재명에도 호응… 더 선명한 진보 안 될 이유 없다”

    “당원들의 요구는 무난하게 (당 운영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정의당의 전통적인 의제인 노동을 넘어 기후위기, 젠더 문제 등으로 진보의 영역을 확장해야 합니다. 국민 상당수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제에 호응하는 상황인데, 정의당이 더 선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의당 김종철(50) 신임 당대표는 14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의 금기 깨기’를 역설했다. 권영길·노회찬·심상정을 잇는 2세대 진보정치의 리더로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들에 천착해 진보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대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축하 전화를 했는데. “당선 축하 같은 의례적인 말이 아니라 정책 얘기를 많이 해서 놀랐다. 정의당에서 정책 경쟁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진보정당에 애정을 갖고 계셨다.” -진보의 선명성을 강조했지만 정의당에는 대중성 강화도 필요하지 않나. “무엇을 위한 대중성 강화냐가 중요하다. 현장에 들어가서 대중이 무엇을 원하느냐를 찾아내고 이를 정책화해야 한다. 불평등 문제, 기후위기 문제, 젠더 문제 등 진보적 가치들을 선명하게 이야기해도 국민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중들이 호응하는 상황에서 정의당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선명할수록 대중적인 시대가 왔다. 물론 선명과 과격은 구분해야 한다. 내 별명이 ‘사랑과 평화’다. 과격하지 않다는 뜻이다.” -무엇을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가. “임기(2년) 내에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하고 싶다. 임기 중반까지 안정적인 두 자릿수로 올려놓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변화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대감이 생기고, 당원도 늘고, 2022년 지방선거에 나갈 사람도 자발적으로 나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대표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하겠다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보수화됐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이 지사를 호출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재정준칙을 말하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재정준칙을 알리바이로 재정지출을 늘리지 않겠다는 이야기 아닌가.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돈 쓰는 것을 미래세대에 대한 갈취라고 규정 짓는 이데올로기를 깨야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가 위태롭다. 미래세대를 잉태할 여력부터 확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지사에게서 연락이 왔나. “어제(13일) 전화가 왔다. ‘이재명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책경쟁 잘해봅시다’라고 하더라. 기본소득(이재명) 대 기본자산(김종철)으로 한 번 경쟁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을 뛰어넘는 진보 ‘시즌 2’는 어떻게 가능한가. “반짝반짝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천착했던 무상의료, 무상교육, 주거공공성, 노후보장 등 전통적인 과제를 계승하면서 기본자산, 기후위기, 젠더 등의 새로운 이슈를 제기하고 답안을 내야 한다. 우리가 요즘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기본자산은 금융 불평등에 따른 격차를 메우기 위해 부동산 자산을 국가가 재배분하는 개념으로 정립돼 가야 한다.” -민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려 하는가. “민주당에 읍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정책을 민주당이 입법화해 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고마워해서는 전진할 수 없다. 정의당은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야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고 그 힘으로 민주당을 리드해야 한다. 민주당이 전 국민 고용보험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 국민 고용·소득보험을 말하고 있다. 소득이 불안정한 자영업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관철하려면 자영업자들을 만나서 설득해야 한다.” -당장 재보궐 선거가 코앞이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을 했던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번 지도부 선거에서 당선된 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 같은 젊은 분들이 있다. 부산에서는 이번에 당선된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 같은 후보군이 있다. 정의당은 진보적 시민사회와 선거연대를 할 것이다.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문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민주당이 이 후보를 낸다면 당헌을 어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민주당이 후보를 안 낸다면 국민의힘을 지지할 리는 없을 것이고 정의당과 진보진영과 함께하겠다는 뜻일 테니 그렇게 되면 우리는 총력전으로 임해 승리할 것이다.”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나. “공공부문은 당연히 늘려야 한다. 그런데 민간부문보다 임금이 높고 안정적인 공공부문 일자리를 마냥 늘릴 수는 없다. 공공부문 임금 조정이 필요하고 연공서열도 직무급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행정구역을 개편해 권역별 대도시를 만들어야 권역 경쟁력이 생긴다. 공무원·군인·사학연금을 국민연금에 통합해 공평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실업보험·고용보험 확대 및 재교육·재취업 지원 강화, 비정규직 직접고용 및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 노동이사제 도입, 사회안전망 확충, 산별노조 활성화 등 5대 조건이 충족된다면 노동유연화의 길도 피할 이유가 없다.” 정리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줄줄 새는 日영세업자 코로나19 지원자금…허위수령 기승

    줄줄 새는 日영세업자 코로나19 지원자금…허위수령 기승

    일본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 A(무직)씨는 지난 6월 과거 직장 동료로부터 “정부가 주는 ‘지속화 보조금’ 수령 대행업자를 통하면 정부에서 큰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곤궁한 생활에 시달리던 그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휴대전화 ‘라인’ 메신저를 통해 한 업자에게 연락을 했다. 그쪽에서 알려주는 대로 자신의 운전면허증 사진과 계좌번호 등을 보냈더니 얼마후 보조금 수령 신고서가 도착했다. 그런 다음 세무서 확인 등 소정의 절차를 거치자 거짓말처럼 통장에 100만엔이 입금됐다. 그는 대행업자에게 수수료로 20만엔을 보냈다. 대행업자는 A씨가 지난해 5월에는 물건 판매로 약 10만엔의 소득을 올렸지만, 올해 5월에는 코로나19 경기침체로 몇천엔 밖에 못 벌었다고 엉터리 신고서를 꾸몄다. 결국 A씨는 당국에 의해 허위신고와 부정수급 사실이 적발돼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빠진 영세사업자 등에게 지원하는 ‘지속화 보조금’ 부정수급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전국적으로 1000건 이상의 사기성 수령이 발생, 피해금액이 10억엔(약 108억 5000만원)에 다다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어 자영업자 등에게 지급된 지속화 보조금은 이달 12일 기준 약 354만건에 총액 4조 6000억엔 규모다. 이 가운데 1000건 이상이 부정수급으로, 손실금액은 10억엔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대행업자들이 라인, 트위터 등 SNS와 입소문 등을 통해 젊은층을 꾀어 부정수급 범죄에 가담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대행업자로 변신하기도 한다. 아이치현에서 경찰에 체포된 대학생 2명은 주위 학생들에게 ‘미용업’, ‘세탁업’, ‘설비공사업’ 등으로 직업을 속여 보조금을 타도록 일을 꾸며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요미우리는 확정신고서 등만 첨부하면 온라인에서 간단하게 신청이 가능하도록 한 게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서류 요건만 갖춰지면 되도록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사카이 가쓰히코 주오대 교수(세법)는 요미우리에 “신속한 지원을 우선한 나머지 부정수급 방지에 너무 소홀했다”며 “신청자 본인에게 확인 전화를 걸어 업무나 수입이라도 확인하는 정도의 수고를 들였더라면 범죄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유튜버 ‘영국남자’ 자산 4배↑…유튜버 국민연금 체납 많아

    유튜버 ‘영국남자’ 자산 4배↑…유튜버 국민연금 체납 많아

    지난해 유명 유튜버 ‘영국남자’의 순자산이 전년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14일 영국 기업등록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등을 운영하는 회사 ‘켄달 앤드 캐럿’의 순자산은 2018년 16만1236파운드(약 2억 4000만원)에서 2019년 60만 6331파운드(약 9억 1000만원)로 3.8배 급증했다. 자산이 늘면서 이 회사가 영국 정부에 납부한 법인세 등도 2018년 6만 2303파운드(약 9300만원)에서 2019년 16만 2683파운드(약 2억 4000만원)로 크게 늘었다. 영국 국적의 조쉬 캐럿과 올리버 켄달은 2013년 런던에서 자신들의 성(姓)을 딴 이름의 회사를 차린 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회사 재무 현황을 기업등록소에 신고했다. 회사 주식 총 200주는 창업자 두 사람과 그 배우자들이 50주씩 보유하고 있다. 조쉬 캐럿의 부인인 방송인 국가비씨도 50주의 주식을 가졌다.이들이 운영하는 영국남자와 졸리 등의 채널은 한국 음식을 외국에 소개하는 등 애국심을 자극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두 채널의 구독자는 각각 400만명, 215만명에 이르며 대부분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들의 절세 수법도 상당히 치밀해 보인다고 분석하며 켄달 앤드 캐럿은 2018년 20만 파운드(약 3억원)가 넘는 돈을 연금으로 일시 적립해 과세 대상 수익을 줄였다고 소개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연예인, 유튜버, 웹작가, 프로선수, 전문직종사자(의사, 약사,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회계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등 납부능력이 충분하다고 추정되는 자들의 올해 국민연금 체납액이 1조 89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튜버, 웹작가, 웹개발자 등 고소득 유망업종(자영업자에 포함)의 경우 2777명이 119억원을 체납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종인과 ‘공감대’ …이낙연과 ‘신경전’

    김종인과 ‘공감대’ …이낙연과 ‘신경전’

    진보정당인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와 보수정당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첫 만남에서 유의미한 정책 공감대를 찾았다. 반면 김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상견례에선 낙태죄 완전 폐지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는 김 대표와 “보수·진보 구분은 낡은 것”이라는 지론을 가진 김 위원장의 대화는 노동 구조, 낙태죄, 연금제도 등 보수와 진보의 오랜 담론의 경계를 가리지 않았다. ●金위원장과 노동 구조·연금제도 등 논의 김 대표는 최근 김 위원장이 제안한 노동관계법 손질이 ‘쉬운 해고’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해고를 쉽게 하자는 게 아니고 스웨덴식 노동모델로 가자는 것”이라며 ‘국가가 노동자를 재교육시키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산업별 노조에 가입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에도 공감대를 표하며 노동 내부의 양극화를 해결하자고 뜻을 모았다. ●李대표 만나 ‘낙태죄 정부안’에 우려 전달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정부가 14주 이후 낙태를 여전히 형법으로 처벌하는 입법을 예고한 데 대해 김 대표가 완전한 낙태죄 폐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헌재 판결이 있으니까 전향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응했다. 반면 김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에서는 김 대표가 정부 입법에 대해 “실망과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하자, 이 대표는 “당내에도 스펙트럼이 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가 전 국민 고용·소득보험 가입과 관련해 “자영업자, 프리랜서, 플랫폼 모두 포괄하는 제도를 양당이 협력해서 만들어 낸다면 국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대단한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文대통령, 김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대표 선거 과정에서 정책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앞으로 국회가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재명 “공공배달앱·지역화폐로 플랫폼 독점 완화할 것”

    이재명 “공공배달앱·지역화폐로 플랫폼 독점 완화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 공공배달앱을 지역화폐와 연결해서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지역경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회의에서 이 지사는 지역화폐와 연계된 공공배달 구축사업에 대해 “플랫폼 산업의 불공정 해소를 통해 건강한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 모범적이고 시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디지털 경제의 핵심적인 근간인 플랫폼 독점을 일부나마 완화하고 경쟁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분과위에서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지배력 남용이 심각하다는 보고서를 냈는데, 아마 민주당이 집권하면 이 문제가 경제현안의 전면으로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과거 오프라인 경제시대의 SOC인 경부고속도로를 특정 개인기업이 장악해서 맘대로 (통행료를) 받는다고 하면 끔직할 것이다. 이제 디지털경제가 대세인데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을 완전 독점해서 이용자, 소비자들로 하여금 과중한 부담을 하게 하는 대표적인 것이 소위 배달앱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댐을 만드는 것이다. 디지털 격차를 줄여 포용적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한 발언을 인용하면서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추진방향과 맥을 같이 한다”고 했다. 다만 이 지사는 “현실에선 일부 기업만 독점 수집해 데이터 생산 주체인 이용자들은 이익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경기도는 도민 참여를 통한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SOC 구축의 일환으로 공공배달앱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는 최근 공공배달앱 명칭을 ‘배달특급’으로 결정하고 11월 초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 지사는 공공배달앱이 지역화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유통 대기업의 매출 일부를 지역경제에 환류 시켜 자영업자의 매출을 증대해줌으로써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장치”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경기도내) BC카드 매출의 64%는 10억원 이상 매장에서 사용되는 반면 지역화폐는 3억원 미만 매장에서 사용되는 비율이 36.7%”라는 근거를 제시했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지역화폐의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내자 이 지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 “청산해야 할 적폐일 뿐”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북, 1인당 최대 100만원 무급휴직 고용지원금 지원

    강북, 1인당 최대 100만원 무급휴직 고용지원금 지원

    서울 강북구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집합금지·제한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체 근로자에게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50인 미만 기업체의 무급휴직자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지난 7월 1일 이후 월 5일 이상 무급휴직한 상태에서 지급일까지 고용보험을 유지해야 한다. 단 비영리단체 종사자, 1인 자영업자, 정부 4차 추경 ‘새희망자금’ 지원 제외 업종 등의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제한, 영업제한 업종에 해당되는 업체의 근로자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금액은 월 1인당 50만원으로 신청자는 최대 2개월간 총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주 또는 무급휴직자 본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위임장을 첨부한 경우 대리인도 접수 가능하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다음달 6일까지 이메일, 전자팩스, 등기우편으로 신청하거나 강북구 희망일자리 플랫폼 2층을 방문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하거나 강북구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는 근로자의 실업예방 및 생계유지를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면서 “경제 위기를 함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촘촘한 고용 안전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文대통령 “가장 가슴 아픈건 코로나로 겪는 국민 경제적 고통”

    文대통령 “가장 가슴 아픈건 코로나로 겪는 국민 경제적 고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와 관련, “한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했고, 다시 원상회복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도 이번 조치가 계속적인 방역 완화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많은 국민들께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한 것은 일일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과 함께 감염 재생산 지수가 낮아지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고 중증환자 감소와 병상확충 등 의료 인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며 “특히 오랜 방역 강화 조치로 가중되고 있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국민들의 피로감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역 완화 조치는 우리가 코로나를 방역의 통제 속에 둘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근거한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방역에서도 더욱 확실한 성과를 내고 경제 회복 속도도 한층 높여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며 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잃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국민들, 여행·건강·예술·문화 등 코로나의 직접적 타격을 받는 업계 종사자들,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숙박·음식업 고용충격 역대 최대...8월 말 ‘거리두기’ 2.5단계 여파

    숙박·음식업 고용충격 역대 최대...8월 말 ‘거리두기’ 2.5단계 여파

    지난 8월 말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영향으로 9월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급격히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만 3000명이 줄어 감소폭이 8월(5000명)보다 급격히 커졌다. 지난 5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고위험시설 집합금지의 영향으로 음식업·음료업이 받은 타격이 특히 컸다. 권기섭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은 자영업자나 임시일용근로자가 많고 고용보험 가입률도 낮은 업종이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실제 고용충격이 좀 더 컸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를 기준으로 한 고용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경기 회복 보다는 주로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97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7만4000명(4.0%)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업 중에서도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에서만 18만1000명 급증했다. 반면 숙박·음식업을 비롯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의 영향을 받은 업종들은 9월 들어 감소폭이 다시 확대됐다. 도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4월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운수업은 택배업을 제외하고 택시·전세버스·항공운송업 등에서 감소폭이 모두 확대됐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2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만1000명(1.4%) 감소했다. 고용충격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구직(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6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978억원(74.5%) 급증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5월부터 5개월째 1조원을 웃돌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능후 “두달만에 1단계…자율성 보장하되 책임성 높여”

    박능후 “두달만에 1단계…자율성 보장하되 책임성 높여”

    아직 위험 남아…방역수칙 준수 강조“산발적 집단감염 여러 지역서 발생추석 등 10월 연휴 영향도 지켜봐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2달 만에 1단계로 돌아왔다”면서도 아직 산발적 감염의 위험이 있어 방역수칙 준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3주간 일일 확진자는 100명 미만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은 50명 내외, 비수도권은 15명 내외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격리 치료 환자는 9월 초 4800여명에서 최근 1500여명까지 줄어드는 등 의료대응 여력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추석 등 10월 연휴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한 것과 관련해 “약 2달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누적된 것과 자영업자 부담 등 민생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2단계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되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 수도권은 타 지역에 비해 진정세가 더딘 만큼 핵심 방역수칙을 음식점, 결혼식장, 종교시설 등 15종 시설까지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적 운영중단과 폐쇄는 최소화하면서 시설별 위험도에 따른 정밀 방역을 강화했다”며 “각 방역주체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심각한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 등을 부과토록 해 책임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박 1차장은 “광복절 이후 거의 2달 만에 완전한 수준은 아니지만 1단계로 돌아왔다. 해외의 재유행 흐름과 달리 우리나라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국민적인 동참과 협조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거리두기 완화·등교수업 확대, 집단감염 재발 없어야

    추석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면서 방역 당국이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해 적용하기 시작했다. 거리두기 2단계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피로감이 상당한 데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가 끝난 5일부터 일주일간 평균 50~70명대를 유지하는 등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어제 58명을 비롯해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교육부도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맞춰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어제 발표했다.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의 추석특별방역기간 중 전국의 유·초·중학교 등교 인원은 3분의1 이내, 고등학교 등교 인원은 3분의2 이내로 유지돼 왔다. 오는 19일부터는 모든 학교의 등교 인원이 3분의2 이내로 조정된다. ‘더이상 등교수업 확대를 미루다가는 학력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조금은 덜어질 수 있게 됐다. 환자 발생 추이 등에 맞춰 거리두기 단계와 등교수업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물론 방역우선 원칙은 철저하게 지켜 나가야 하겠지만 방역에 큰 무리가 없는 한 국민의 생업과 생활 또한 보장돼야 한다. 고통을 무릅쓰고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호응해 온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고, 온라인 수업 장기화로 인해 자녀들의 학력 저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게 많은 학부모들의 현재 심정이다. 거리두기 완화의 부작용만큼은 최소화해야 한다. 지난 5월 황금연휴, ‘7말8초’ 여름휴가와 광복절 직후의 대규모 집단감염은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크게 이완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방역 당국의 판단과는 무관하게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은 정부의 잘못된 메시지가 얼마나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미 우리는 두 차례나 경험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수십명 내외로 계속 발생하고 있고, 방문판매를 포함해 ‘3밀(밀집·밀접·밀폐) 상황’에서 예외 없이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으며, 병원과 요양원 등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하다. 정부가 수도권과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에 각각 2단계 필요조치와 강화된 방역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위기가 사라질 때까지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한 등교수업 확대가 ‘조용한 전파’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교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 학교 내 감염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사회적 집단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 [속보]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 발표…자유 확대·책임 강화

    방역당국이 1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한다. 개인에게 자유를 주되, 책임을 동시에 묻는 방식이 될 것이란 게 방역당국이 앞서 밝힌 새로운 거리두기 구상이다. 10개월째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의료진과 방역요원, 국민 피로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 2단계 수준인 거리두기 단계를 소폭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행 2단계를 1단계 또는 1.5단계 수준으로 내릴지 주목된다.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면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7일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1일 이후에 방역과 경제가 균형을 이루면서 지속가능한 새로운 방역 틀을 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식적인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집합금지 대상 사업장을 줄이되 마스크 착용과 범칙금 부과 등 개인이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꼼꼼하게 점검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소상공인 지원,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

    문 대통령 “소상공인 지원,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200만원의 새희망자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의 협업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히 국세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를 미리 선별한 것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지급대상자 241만명을 신속히 추려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추석 전까지 약 186만명, 신속지급대상자의 76%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어제까지는 약 200만명에게 지급됐다.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빠르고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위해 복잡한 서류를 준비하고 긴 줄을 서 있던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었는데 놀라운 변화다.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을 정도로 전례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지급대상자들 중 아직 지급받지 못한 분들도 많고, 특별피해업종의 소상공인들로부터도 새희망자금 신청을 받고 있다. 폐업하신 분들께도 재도전 장려금을 신청받고 있다. 정부는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반납하다시피 하고 노고가 많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공무원들을 격려한다”고 부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물가 치솟아 서민은 힘든데…靑 “한국의 재발견, OECD 성장률 최고”(종합)

    물가 치솟아 서민은 힘든데…靑 “한국의 재발견, OECD 성장률 최고”(종합)

    “재정도 양호…통화당국 잘해 부담 덜어”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신용등급 AA- 유지에도“코로나에 효과적으로 정책 대응한 덕분”“기업 재정 지원, 선제적 역대급 대응”물가·취업 등 서민체감 경기는 싸늘청와대가 7일 “올해 성장률은 물론 올해와 내년을 합산한 성장률을 계산해도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을 재발견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해 멈춰선 일상과 기업·자영업자 등의 어려움, 최장 기간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치솟는 농산물 가격 등 밥상 물가의 힘겨움에 취한 국민의 체감 온도는 청와대의 자신감 넘치는 성장률 전망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올해·내년 합해도 한국 성장률 가장 높아”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한국을 포함한 OECD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설명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수석은 한국의 올해와 내년 합산 성장률이 2.1%로 OECD 국가 중 최고라면서 터키가 1.0%, 미국이 0.2%, 독일이 -0.8%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한국 경제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봐도 좋을 것”이라며 재정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국가채무 증가 폭의 경우 선진국 그룹이 평균 26%포인트 정도로 예상되는 반면 한국은 7.65% 포인트로 전망된다”면서 “통화당국 등이 재빠르게 움직여 재정 부담을 덜어준 것”이라고 말했다.靑 “한국 경제 대외신인도 재확인” 기업 재정지원 등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역대급 대응”이라고 규정했다. 금융시장의 경우 한국·미국·중국·대만의 주가 지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었다고 설명하면서 “이 나라들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업종 시장재편 흐름을 탄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상장 등이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주요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다수 강등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이 코로나에 효과적인 정책 대응을 하며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리라 본 것”이라며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재정준칙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는 당연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강조했다.‘악’ 소리나는 물가에 서민들 울상농축수산물價 9년 만에 최대폭 상승 배춧값 67% 폭등, 무 90% 올라 하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청와대의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과 전망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의식주 가운데 먹는 비용과 전월세 등 주거비용에 숨 막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물가가 무섭게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오르며 2011년 3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논밭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던 채소값은 34.7% 가격이 올랐다. 배추 67.3%, 무 89.8%, 사과 21.8% 등 가격이 폭등하면서 농산물 가격은 19.0% 뛰었다. 이런 농산물가격 급등에 실제 G홈쇼핑에서 파는 A업체 포기김치 가격은 5㎏에 3주 만에 2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7.3%, 6.0% 물가가 올랐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21.5%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34.9%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상승 폭은 2011년 2월(21.6%) 이후 최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반년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집세도 2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전세는 1년 7개월 만에, 월세는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소비자물가 6월 기점 오름세집세, 26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6.2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6개월 만에 1%대 복귀를 의미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6월 0.0% 이후 7월에 0.3%, 8월에 0.7%를 기록했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외식이 줄어든 데다 저유가·고1 무상교육 조기 시행 등 영향을 받아 저물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주거 비용 부담은 커졌다. 집세는 0.4% 올라 2018년 8월(0.5%)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세(0.5%)는 2019년 2월(0.6%)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월세(0.3%)는 2016년 11월(0.4%)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실업급여 4개월째 1조 1000억8월 구직급여 전년비 51.2%↑ 구직급여 수급자 70만 5000명작년 8월보다 49% 급증 물가만 서민의 주름살을 패는 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계속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이 8월에도 1조 1000억원에 달하면서 4개월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256억원)보다 51.2%인 3718억원 급증했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70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7만 3000명)보다 23만 2000명(49.0%) 증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쪽박’ 소상인 ‘독박’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줄어 직원도 다 자르고 부부가 교대로 하루 13시간씩 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건물주는 임차료와 보증금을 5%씩 올리고, 관리비는 50% 인상했습니다. 가게를 정리하고 싶어도 다음 임차인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 강북구에서 작은 빵집 겸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6일 이렇게 하소연했다.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전국가맹점주협의회·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이 이날 마련한 상가 임차인 피해 사례 및 고통 분담 입법 촉구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식당이나 카페의 운영 시간이 제한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지만 가장 큰 부담인 임대료는 줄지 않아 이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김씨는 “프랜차이즈 점포도, 영업 제한 대상도 아니라는 이유로 최근 정부가 지급한 맞춤형 피해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면서 “지난 5월 전 국민이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았을 때 사무실이 많은 도심 카페는 지원금 사용 손님이 많았다지만 동네 빵집 매출은 별로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물주의 보복이 두려워 임차료 감액 요청도 하지 못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울 중구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며 월세 등으로 매달 275만원을 내는 박모씨의 상황도 비슷하다. 그는 “거리두기 2.5단계 때는 오후 9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었는데, 오후 7시는 넘어야 손님들이 찾는 라이브카페 특성상 영업이 어려워 아예 문을 닫았다”며 “2차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이긴 하지만 월세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돈”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바뀐 임대인은 감면은커녕 재개발을 이유로 무작정 퇴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당국 긴급 행정조치 등 의지 보여줘야” 지난달 24일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는 취지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6개월간 임대료 연체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권리금 보호 기회를 박탈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임대료 감액청구 사유를 구체화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상인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한 만큼 임대료 유예를 넘어 실질적인 감면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지호 맘상모 사무국장은 “매출이 8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고 실제 효과도 크지 않다”며 “고정비인 임대료는 감면을 요구하기조차 쉽지 않고, 임대인이 응하지 않으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분담 긴급 입법을”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국회와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긴급 행정조치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임차인에게 불이익이나 보복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이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긴급입법’을 제안했다. 긴급재정명령에 준하는 행정조치로 임대료를 감면하도록 하는 대신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감면분의 일부를 분담하거나 시중은행과 협의해 상가건물 담보대출의 이자를 일시 감면하는 게 골자다. 또 정부나 지자체가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도 감면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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