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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상인 지원은 못할망정…해외연수 예산 꼬박 챙긴 의원님들

    지역상인 지원은 못할망정…해외연수 예산 꼬박 챙긴 의원님들

    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에도 대부분의 지방의회에서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로 책정했다. 벼랑 끝에선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을 지방의회만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22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내년에 30명의 시 의원 1인당 340만원씩 모두 1억200만원의 해외연수 비용을 예산에 반영했다. 대구시의회는 올해도 1인당 340만명의 편성해 지난 1월과 2일 14명의 시의원이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나머지 16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연수 계획이 무산됐다. 강원도의회도 올해와 같은 규모의 예산을 내년 해외연수 비용으로 통과시켰다. 1인당 282만여원에 이르는 1억3 000만원이다. 의원들의 국제교류비용도 5618만6000원을 올해와 같이 편성했다.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의 경우 내년도 해외 연수비용이 각각 1억6400만원과 2억 4500만원으로 올해와 같다. 전북도의회는 1억5500만원의 내년도 해외연수 비용, 2400만원의 해외 인사 초청비용을 각각 반영했다. 서울시의회는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인 5억 900만원을 편성했고 제주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을 1억원을 책정했다. 반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들 의회는 올해 각각 1억7400만원의 해외연수 예산을 책정했었다. 이에 대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방의원 해외연수는 지방의회의 존폐 논란까지 초래하는 문제”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지방의원 해외연수 예산은 편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 심의, 의결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지방의원에 대한 시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지방의회는 의원 해외연수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방의회들은 “선진의회 현황, 우수 정책사례 현장을 둘러보고 의정활동을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해외연수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편성된 해외연수 예산을 감축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文, 5부 요인 초청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경제 회복에 총력”(종합)

    文, 5부 요인 초청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경제 회복에 총력”(종합)

    백신·권력기관 개혁 머리맞대박의장 “사회통합 긴요한 과제”“취약계층 보호 점검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 방안을 포함해 국정 현안 전반에 걸쳐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노력을 소개하고, 권력기관 개혁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병석 의장은 “이번 국회에서 검찰, 국정원, 경찰 등 개혁입법을 통과시켰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 그 와중에 사회적 통합도 긴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시스템이 장애인, 여성, 아동 등 취약계층에 소홀하지 않을지 점검해야 한다. 소송 제도 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고, 유남석 헌법재판소장도 “양극화 완화와 사회안전망 확충이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과제를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해야 하고 탄소중립 역시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확진자가 증가해 방역을 책임진 중대본부장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지금이 피크(정점)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선관위는 지난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살펴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권자의 편의를 높이는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중립적 자세로 국민을 위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방역 잘하고 있어…경제 회복에 총력”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많은 지원을 해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행스럽게도 방역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모범국가로 불릴 정도로 잘 대응해왔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과 공동체 의식으로 잘 극복해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대응에 관해 “코로나 상황이 어렵다. 그 때문에 경제가 어렵고 또 그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 이런 서민들의 민생이 아주 어렵다. 더 빨리, 더 강하게 경제 회복을 일으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경제 분야에 관해선 “다행스럽게 올해 코로나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지만 마이너스 성장의 폭이 가장 적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 나라 중 올해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도까지 합치면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아주 드문 나라 중 하나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경제 회복 국면) 가운데서 안타까운 것은 거시경제, 경기 면에서는 점차 회복돼 간다 하더라도 이번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의 후유증은 아주 오래갈 것이라고 예상되는 점”이라며 “일자리의 어려움도 오랫동안 지속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文대통령 “백신, 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하도록 준비”

    文대통령 “백신, 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하도록 준비”

    ‘추·윤갈등’ 관련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성숙하는 계기” “바이든 정부 출범 계기로 북미,남북대화 복원 계기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최근 논란이 된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접종할 수 있다고 믿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등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에서 많은 지원과 행정지원을 해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 및 접종 시기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접종 예상시점과 물량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는 내년 1분기부터 접종 시작을 목표로 백신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이미 공급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화이자, 얀센, 모더나 백신은 1분기 접종이 어렵다면서 “정부가 백신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한 지난 7월에는 국내 확진자 수가 100명 수준이어서 백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생각을 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등은 문 대통령을 겨냥해 백신 확보 실패 책임을 인정하고 직접 해결하라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인데 한해의 마지막도 어려운 시기를 계속 겪고 있다”며 “뭐니 뭐니 해도 코로나 상황이 어렵고, 그 때문에 경제가 어렵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 서민들의 민생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안타까운 것은 거시경제 그리고 경기 면에서 점차 회복돼 간다고 하더라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후유증은 아주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고, 고용은 경기가 회복되고 난 이후에도 서서히 뒤따라서 회복되는 법이기 때문에 일자리의 어려움도 오랫동안 지속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가장 마음이 무거운데 취약계층의 어려운 삶과 고용을 회복시켜 나가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립으로 두드러진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는 “요즘 권력기관 개혁 문제로 여러가지 갈등이 많다”면서 “헌법 정신에 입각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가 더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장은 이로인한 갈등들이 있고, 완전한 제도로 정착시키면서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과제들도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각별히 관심 가지고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1월 미국에서 바이든 새 행정부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런 과도기 때문에 북미대화와 남북대화 모두가 정체 상태에 있지만,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까지 특별히 돌발상황 발생하지 않는다면 새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북미대화나 남북대화가 다시 추진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박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 등을 제외하고 5부 요인들을 따로 만난 것은 지난 5월 문희상 전 국회의장 퇴임을 기념해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한 뒤 약 7개월 만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대통령 “백신 지연 불가피…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할 것”

    문대통령 “백신 지연 불가피…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많은 지원을 해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 및 접종 시기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한 언급이다. 정부는 내년 1분기부터 접종 시작을 목표로 백신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요즘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다. 한해의 마지막도 어려운 시기를 계속 겪고 있다”며 “뭐니 뭐니 해도 코로나 상황이 어렵고, 그 때문에 경제가 어렵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 서민들의 민생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스럽게도 방역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모범국가로 불릴 정도로 잘 대응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과 공동체 의식으로 잘 극복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에도 한국의 성장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을 거론하며 “내년도까지 합치면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드문 나라 중 하나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 빨리, 더 강하게 경제 회복을 일으켜 나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점차 회복돼 간다고 하더라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후유증은 아주 오래가고, 일자리의 어려움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문 대통령은 “그것이 가장 마음이 무겁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5부 요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결국 올 것이 왔다”…5인이상 모임 금지에 무너지는 자영업자

    “결국 올 것이 왔다”…5인이상 모임 금지에 무너지는 자영업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자정까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앞두고 “결국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속에 식당 등 자영업자들 시름 더 깊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그동안 제대로 장사도 못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해왔던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희망은 없는 것 아니냐”며 허탈해하는 모습이다. “임대료·세금·대출이자에 잠이 안 온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 앞두고 그나마 잡혔던 예약마저 잇달아 취소돼, 전화받기가 두려울 지경이다. 22일 성남 분당구 정자동과 구미동에서 한식집을 운영 하는 장모(57)씨는 “우리집은 작은방으로 분리되어 있어 5~6명 가족단위로 예약이 몇 건 있었는데 월요일 오후부터 취소 전화가 왔다”면서 “직원들은 무급휴가를 보내면 되지만 석 달째 밀린 식당 임대료가 제일 무섭다. 건물주마주치기가 두렵다”고 털어놨다. 장씨는 “재난지원금 100만원 받아봐야 별도움 안됐다. 언론에 임대료 절반으로 하는 법을 만든다던데 별 기대도 안한다”고 허탈해 했다. 성남시청 앞에서 갈비집을 운영하는 이모(47)씨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는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니 기가 막힌다. 하루 서너명 오던 손님도 끊기게 생겼다”면서 “임대료와 세금,은행이자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며, 난방도 제대로 않고 내복을 입고 버티고 있다. 코로나19가 칼바람보다 더 차다”고 한숨 지었다. 시청앞 커피점은 점심시간대 손님을 대상으로 커피값을 1500원으로 내렸다. 주인 박모(35·여)씨는 “개업하고 7년만에 처음 커피값을 내렸다. 1500원으로 내리니 점심 식사를 하고 들어가던 손님들이 몇몇이 와서 포장해 간다”고 씁쓸해 했다. 광명시 하안동의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4개 아파트 상가에 있는 부동산 중계업소는 30명의 회원들이 협의를 해서 23~27일까지 5일간 자진해서 문을 닫기로 했다. D부동산 김모 대표(60)는 “집 주인과 세입자들이 불안해서 문을 열어주지 않고, 외부인의 방문을 꺼린다”며 “회원들 끼리 상의해서 문을 닫는데 이번이 코로나19 이후 3번째 휴업이라고 토로했다. “더는 못 버텨···등록금 없어 아들 군대 보낼판” 용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44·여)씨는 “당국의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던 손님도 뚝 끊긴 것 같다”면서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외식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져 더는 장사를 못할 것 같다”고 울쌍지었다. 또 다른 업소 주인 최모(56)씨는 “연말 특수는 기대도 않하고 있는데 정부가 매번 자영업자만 쥐잡듯 잡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우리같은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임대료와 인건비 때문에 2∼3개월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3년째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조모(57)씨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에 한숨만 나온다. 가게를 내면서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이 곤두박질 쳤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23일 0시 부터 5인이상 모임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심리적 부담까지 겹쳐졌다. 조씨는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렵다”며 “가게 부담이 높아져서 내년에는 연년생 대학생 아들 형제를 군대로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아들 형제의 대학 등록금 부담이라도 덜어내려는 고육지책이다. 지난해 부터 마포구 대흥동에서 디저트 가게를 운영 중인 안모(41)씨는 점포 정리를 고민하고 있다. 매출이 바닥을 치지만 임대료 부담은 여전 하기 때문이다.안씨 주변에는 매출 감소로 임대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집기들을 모두 버리고 야반도주하는 상인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나도 가게를 정리하고 싶지만, 철거하는 것 조차 돈이 드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스키장도 비상··· “겨울 대목에 휴장이라니, 막막”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특수를 기대했던 강원도내 스키장들은 정부의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운영 중단’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평창의 한 스키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임시 휴장까지 했다 재개장한 지 하루 만에 스키장 운영을 다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임시 휴장에 따른 영업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22일부터 야간 개장까지 준비했었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난감해 했다. 겨울 시즌을 위해 선발한 아르바이트 등 직원의 대체 일자리도 문제다. 코로나19로 휴장에 들어가면서 강원랜드의 카지노 객장 직원 수백명을 포함해 정규직원, 아르바이트, 협력업체 직원 등 1500여명이 일하는 강원 정선 하이원스키장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스키장 주변 상가들도 울상이다. 홍천 비발디스키장 인근 상인들은 “해마다 겨울 스키시즌만 바라보고 장사를 해 먹고 사는데 시즌의 가장 피크인 연말 연시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에 스키장을 문을 닫으라니 상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하다”고 한숨 지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재명 “임차인 손실 국가가 부담해야…임대인에 전가 안 돼”

    이재명 “임차인 손실 국가가 부담해야…임대인에 전가 안 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임차인의 경제손 실은 국가재정으로 부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임차인의 경제 손실은 임대인에게 전가할 게 아니라 국가재정으로 부담해야 한다”며 “지금의 경제위기는 임대인의 잘못이 아니기에 누구의 잘못도 아닌 책임을 임대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임대료 멈춤법’ 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 지사는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임대료 멈춤법’ 중에는 임차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우선적으로 임대인에게 부담을 지우고 다시 이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대출이자를 낮춰주는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임대료를 받지 못하게 하자는 것은 현실성은 낮고 사회적 분란만 초래할 것이고, 은행에 임대인에 대한 대출이자를 낮추도록 하면 그 부담은 종국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금융약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값 임대료법’과 ‘임대료 멈춤법’ 등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돼 있으나 임대료를 강제로 낮추는 방식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지사는 “상가 임대인 중에는 ‘조물주 위의 건물주’만 있는 게 아니고 스스로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이면서 월세를 받아 생활을 이어가는 분들도 많다”며 “임차인의 손실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부담하는 것이 공동체 원리에 부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재정으로 부담하는 게 맞고, 그 방법은 이미 효과가 입증된 재난기본소득의 지역화폐 보편지급이 돼야 한다. 지금의 역경이 특정인의 잘못 때문이 아니기에, 국가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국민의힘이나 보수경제지, 심지어 집권 여당 일부에서 자꾸 선별적 핀셋 지원을 얘기한다. 나랏돈을 아낀다는 논리로 강행된 선별 지급(2차 재난지원금)이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예산 낭비나 다름없는 정책 실패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골목 사장님 함께 견뎌요”… 지자체, 야식 캠페인·보상금 ‘총력전’

    맹정호 서산시장, 밤 9시 야식 먹기 제안SNS로 다음 주자 지목… 시민 참여 확산청주, 지역화폐 한도·혜택 늘려 소비 유도제천, 휴업 시설 4431곳에 50만~80만원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소비 촉진과 손실보상금 지원, 주차 단속 완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밤 9시 야식타임 이어가기 도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맹정호 서산시장이 처음 제안했다. 야식을 시켜 먹은 뒤 인증사진을 찍고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맹 시장은 지난 8일 족발을 주문한 뒤 다음 주자로 이연희 시의회 의장, 윤주문 시 자원봉사센터장, 이근우 SNS 서포터스 등 3명을 추천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2단계로 오후 9시 이후 식당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야식 인증샷이 계속 올라오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12월 한 달간 카드 충전식 지역화폐인 청주페이의 충전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렸다. 충전액의 10%인 인센티브가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청주페이 신규 가입자가 4500여명이었지만 이달 들어 벌써 5900여명이 가입했다. 현재 청주페이 이용자는 14만 5000여명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연말 대목이 사라져 12월 한 달만 충전 한도를 늘렸다”며 “지난달 27일부터 충북형 배달앱인 ‘먹깨비’에서도 청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도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7일 준3단계 거리두기를 실시했던 충북 제천시는 자영업자들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이 기간 문을 닫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영화관, PC방, 헬스장, 학원, 이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1358곳과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제한받은 카페와 음식점 3073곳 등 총 4431곳이다. 보상금은 다중이용시설 80만원, 음식점과 카페 50만원이다. 총지원금은 26억 2000만원이다. 경기 용인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2시)에 이어 저녁시간(오후 7~9시)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다. 내년 3월 31일까지다. 울산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도 공유재산 임대료를 인하했다. 사업장 폐쇄·휴업 등으로 사용하지 못했으면 그 기간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하거나 임대료를 100% 면제해 주고, 사용한 경우는 50%를 깎아 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4명씩 쪼개 앉은 가족 식사 막을 수 있을까

    4명씩 쪼개 앉은 가족 식사 막을 수 있을까

    새해 부모님댁 방문 단속하기 어려워 사전적 통제 한계… 경각심 제고 효과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것을 두고 실효성 의문이 제기됐다. 단속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각종 편법이 활개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1일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발표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관련해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단속의 실효성과 편법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다. 8명 모임이라도 4명씩 나눠서 앉으면 가능하지 않냐, 집에서 가족끼리 모이면 문제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든 사적 모임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우선 시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동참을 이끌어 내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적 통제는 어렵지만 신고가 들어오거나 사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포함돼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시민은 사적인 모임을 단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회사원 이모(56)씨는 “1월 1일에 가족들이 부모님 댁에서 다같이 모여 떡국을 먹기로 했는데 그것까지 잡을 수 있겠나”며 “당장 모일지 말지 가족 단체 카톡방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에 사는 정모(37)씨는 “방이 별도로 있는 식당을 예약해 놨는데 4명씩 다른 테이블에 앉으면 현실적으로 식당에서도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도 볼멘소리가 나왔다. 서울 중구에서 한식당을 하는 한 자영업자는 “가뜩이나 2.5단계 이후에 밤 9시 영업이 금지돼서 힘든데 이제 점심 회식도 금지된 것 아니냐”며 “식당 주인한테도 과태료를 물린다는데 4명씩 따로 예약을 하는 사람한테 안 된다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의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집합금지가 적용되지만 단속은 수도권 지역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스키장 모임이나 제주도 호캉스 등으로 번질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조치다. 평소 캠핑을 즐기는 김모(35)씨는 “인기가 많은 지방 캠핑장에 가서 여러 명이 모여도 수도권에서 왔는지 알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방에서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만큼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주부 최모(41)씨는 “최근 김장 모임 등 가족 간 코로나19 전염이 많았기 때문에 가족 모임도 금지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꼼수야 어디서나 생길 수밖에 없지만 대부분 경각심을 가질 것 같아 효과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원·제주로 원정 모임 안 돼요… 캐디 동반 골프는 3명만 허용

    강원·제주로 원정 모임 안 돼요… 캐디 동반 골프는 3명만 허용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방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최근 가족, 지인, 동료, 친구 등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직장 회식 등 실내외를 불문하고 개인적인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을 금지한다. 성탄절과 종교 행사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타격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같지 않다면 가족 모임도 사실상 금지된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다르면 가족도 5명 이상 모일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부모님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가 다른 지역에서 5명 이상 모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혼자서는 가능하겠지만, 4인 가족이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가는 것은 사실상 방역 지침 위반이 된다. 다만 단속보다 경고 조치에 중점을 둔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등을 통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한다. 이 경우 벌칙 규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 관련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이번 조치의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Q. ‘사적 모임’의 정의와 범위는. A. 동일 장소에서 친목 형성 등 사적 목적을 가진 사람 5인 이상이 동일한 시간대에 모이는 모든 집합 활동을 의미한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신년회, 온라인 카페 정모, 직장 회식, 워크숍, 집들이, 돌잔치, 회갑·칠순연 등은 물론 이와 성격이 유사한 사적 모임 일체가 금지된다. 행정·공공 기관의 공적인 업무 수행과 기업의 필수 경영 활동은 예외다. Q. 이번 조치는 수도권에서만 적용되나. A. 서울시민, 인천시민, 경기도민은 본인이 속한 지역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서든 5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예를 들면 서울시민이 강원도나 혹은 제주도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Q. 5인 이상 가족이 집에서 모임을 하는 것도 안 되나. A. 이번 조치의 대상은 서울, 인천, 경기 전 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이나 예외적으로 가족과 같이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이 집이나 실외에서 모이는 경우는 제외된다. Q. 결혼식과 장례식장도 이번 조치의 대상인가. A. 행사 자체의 예외적인 성격을 감안해 2.5단계 거리두기 기준인 50인 미만 허용을 유지한다. 단 서울시 장례식장은 30인 미만이 허용된다. Q. 골프 등 실외 스포츠도 금지되나. A. 골프는 보통 4인 1조로 진행돼 캐디를 동반하면 5명 이상이 돼 방침에 위배된다. 캐디를 동반하게 되면 3인 1조로 경기해야 하고, 4명이 경기를 하려면 캐디 없이 해야 한다. Q. 음식점에서 동행인들이 4명씩 자리를 나눠 앉는 등 편법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데 이를 어떻게 가려낼 수 있나. A.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시민들의 경각심 제고와 동참을 이끌어 내는 데 주목적이 있다. 사전적으로 모든 편법을 가려내기는 힘들겠지만, 사후적으로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벌칙 규정에 따른 고발(300만원 이하 벌금) 및 관련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을 철저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Q. 집합금지명령을 어기면 사업장과 이용자 모두 벌금을 내야 하나. A. 예를 들면 이용자가 목적을 속인 채로 사업장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판단해서 부과할 계획이다. Q.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인 피해가 예상되는데. A. 연말연시를 앞두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이번 주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수도권 시민 5명이 강원도에서 모이면요?” [집합금지 Q&A]

    “수도권 시민 5명이 강원도에서 모이면요?” [집합금지 Q&A]

    서울시를 비롯한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최근 가족, 지인, 동료, 친구 등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원칙적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직장 회식 등 실내외를 불문하고 개인적인 친목을 도모하는 목적의 모임은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성탄절과 종교 행사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타격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번 조치의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동호회‧송년회 등 친목도모 모임 일체 금지 Q. ‘사적모임’의 정의와 범위는? A. 동일 장소에서 친목 형성 등 사적 목적을 지닌 사람 5인 이상이 동일한 시간대에 모이는 모든 집합 활동을 의미한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신년회, 온라인 카페 정모, 직장 회식, 워크숍, 집들이, 돌잔치, 회갑·칠순연 등은 물론 이와 성격이 유사한 사적 모임 일체가 금지된다. 행정·공공기관의 공적인 업무 수행과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은 예외다. Q. 이번 조치는 수도권에서만 적용되나. A. 서울시민, 인천시민, 경기도민은 본인이 속한 지역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서든 5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예를 들면 서울시민이 강원도나 혹은 제주도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Q. 5인 이상 가족이 집에서 모임을 하는 것도 안 되나. A. 이번 조치의 대상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전 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이나 예외적으로 가족과 같이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이 집이나 실외에서 모이는 경우는 제외된다.Q. 결혼식과 장례식장도 이번 조치 대상인가. A. 행사 자체의 예외적인 성격을 감안해 2.5단계 거리두기 기준인 50인 이하 허용을 유지한다. 단, 서울시 장례식장은 30인 이하만 허용된다. Q. 골프 등 실외 스포츠도 금지되나. A. 원칙적으로 5인 이상은 불가능하다. 골프의 경우 4명 이상 참석하는 경우 캐디를 동반하는 것은 안 된다. ●음식점서 일행 4명씩 자리 나눠 앉으면? Q. 음식점에서 동행인들이 4명씩 자리를 나눠 앉는 등 편법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데 이를 어떻게 가려낼 수 있나. A.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서 시민들의 경각심 제고와 동참을 이끌어 내는 데 주목적이 있다. 사전적으로 모든 편법을 가려내기는 힘들겠지만 사후적으로 방역수칙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벌칙규정에 따른 고발(300만원 이하 벌금) 및 관련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을 철저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Q. 집합금지명령을 어기면 사업장과 이용자 모두 벌금을 내야 하나. A. 예를 들면 이용자가 목적을 속인 채로 사업장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판단해서 그에 맞게 부과할 계획이다. Q.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인 피해가 예상되는데. A. 연말연시를 앞두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이번주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벼랑끝에 선 자영업자를 살려라

    벼랑끝에 선 자영업자를 살려라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벼랑끝에 몰린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소비촉진과 손실보상금 지원, 주차단속 완화 등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이 총동원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밤 9시 야식타임 이어가기 도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맹정호 시장이 처음 제안했다. 야식을 시켜 먹은 뒤 인증사진을 찍고 다음주자 3명을 지목해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맹 시장은 지난 8일 족발을 주문한 뒤 다음주자로 이연희 시의회 의장, 윤주문 시 자원봉사센터장, 이근우 SNS 서포터즈 등 3명을 추천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2단계로 오후 9시 이후 식당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정확한 참여인원 파악이 어렵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야식 인증샷이 계속 올라오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12월 한 달간 카드 충전식 지역화폐인 청주페이의 충전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렸다. 이번 이벤트로 인센티브(충전액의 10%)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청주페이 신규가입자가 4500여명 이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벌써 5900여명이 가입했다. 현재 청주페이 이용자는 14만5000여명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연말 대목이 사라져 12월 한달만 충전한도를 늘렸다”며 “지난달 27일부터는 충북형 배달앱인 ‘먹깨비’에서도 청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시는 청주페이로 대중교통도 이용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지난 1∼7일 준 3단계 거리두기를 실시했던 제천시는 자영업자들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이 기간 문을 닫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영화관, PC방, 헬스장, 학원, 이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1358곳과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제한받은 카페와 음식점 3073곳 등 총 4431곳이다. 보상금은 다중이용시설 80만원, 음식점과 카페 50만원이다. 총 지원금은 26억2000만원으로 전액 시비다. 제천시는 다음달 11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2시)에 이어 저녁 시간(오후7시~오후 9시)도 불법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다. 기간은 지난 1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울산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도 공유재산 임대료를 인하했다. 사업장 폐쇄·휴업 등으로 사용하지 못했으면 그 기간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하거나 임대료를 100% 면제해 주고, 사용한 경우는 50%를 깎아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쥐 죽은 듯 집에 머물러 주세요” 부산시 페북에 올라온 사진

    “쥐 죽은 듯 집에 머물러 주세요” 부산시 페북에 올라온 사진

    “개인 블로그도 아닌데…표현 지나쳐”시, 항의 잇따르자 다른 게시물로 대체 부산시가 연말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게시물이 구설에 올랐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심 상가 골목 사진을 배경으로 “2020년 쥐띠해의 마지막은 쥐 죽은 듯 집에 머물러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게시물을 시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후 이 게시물에는 항의성 댓글이 수십 건 달렸다. A씨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격무로 고생하시는 건 알지만, 쥐 죽은 듯이 집에 있어 달라는 표현은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부산시 공식 계정에 이런 식의 표현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B씨는 “쥐 죽은 듯이 살라는 말이 평소 부정적인 언어로 사용되고 있을 줄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이것이 통과될 때까지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을지 의심된다”고 적었다. C씨는 “이 드립이 이 시국에 많은 공감을 받고 피식할 거라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참 소름이네”라고 썼다. 한 시민은 “3주째 새끼 쥐 두 마리 데리고 쥐 죽은 듯 조용히 집에만 있는 엄마 쥐는 마음이 상한다”며 “표현이 참…하루하루 힘내서 지내려는 사람 기운 빠지게 하네요”라고 허탈해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해도 모자랄 상황에 ‘쥐 죽은 듯 있으라’는 말로 이들의 가슴을 후벼 파야 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K-방역의 실패를 국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문재인 정부의 그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본인 페이스북에 “너무 가볍고 장난스러운 문구가 참 거슬린다”며 “포스터에 쓰인 슬로건의 의도는 알겠지만, 시민들의 고통을 무겁게 공감하였다면 참 한심스러운 표현”이라는 글을 올렸다. 시는 논란이 불거지자 게시물을 다른 사진으로 대체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주 블록체인 기술 전자출입명부 ‘제주 안심코드’ 21일 도입

    제주 블록체인 기술 전자출입명부 ‘제주 안심코드’ 21일 도입

    제주지역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 ‘제주안심코드’가 본격 사용된다. 제주도는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심사를 통과하고 서버 부하 등의 최종 테스트를 마쳐 제주안심코드를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다.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전자출입명부(KI-Pass)보다 편리하고, 방역 관리는 최첨단 수준의 서비스가 적용되는 것이 강점이다. KI-Pass는 이용자가 휴대용 메신저앱이나 포털 서비스 등을 통해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리더기에 스캔 후 인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안심코드는 업장마다 매장 고유의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단말기를 마련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없다. 제주안심코드가 설치된 시설을 방문하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제주안심코드’를 설치할 수 있다. 최초 가입 시 본인 확인을 거치면, QR코드를 찍는 행위만으로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 사업자들은 손님이 방문할 때마다 핸드폰이나 별도의 단말기를 인증하는 번거로움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의 어려움에 출입자 관리까지 해야 하는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사용자가 QR를 인증하는 ‘안심코드 모바일 앱’, 확진자 방문 이력과 접촉자 검색이 가능한 ‘역학조사 확진자 조회 시스템’, 온라인 QR 코드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한 ‘사업자 등록 관리 시스템’이 연동돼 방문 이력을 신속하게 조회함으로써 역학조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기 출입명부의 잘못된 작성이나 역학조사의 거짓 진술,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설 출입자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출입자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역학조사관의 컴퓨터로 직접 접촉자의 접촉자까지 즉시 조회가 가능해저 보다 신속한 접촉자 분류와 방역 조치가 가능해진다. 안심코드는 이용자의 방문이력과 개인정보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암호화돼 관리되므로 정보 유출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QR코드 인증으로 제공된 개인정보들은 블록체인 상에 위·변조 없이 별개로 관리되며, 감염병관리법에 근거해 역학조사관만이 동선 파악을 위한 목적으로 해당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KI-Pass인 경우 민간업체가 개인정보를 소유하지만, 제주안심코드는 이용자의 신원정보 등을 제주도청 일괄 관리해 암호화된 상태로 개인정보 등을 보관한다. 인증 정보들은 역학조사 기간을 고려 4주 보관 후 자동 파기된다. 하지만 제주형 안심코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적극적 참여가 관건으로 꼽힌다. 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추어 출입자 관리 의무시설을 중심으로 ‘제주안심코드’ 적용을 권고·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다중이용시설 860여개 업체에서 신청한 상태며, 향후 항공·숙박 웹사이트 등의 예약 메시지를 활용해 입도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출입자 관리 의무화 대상인 사업장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QR코드 포스터는 매장으로 직접 발송된다. 한편, ‘제주안심코드’는 앞서 8월 19일 국내블록체인 기업인 아이콘루프와 민관협력 협약을 통해 추진됐으며, 지난 10월 제주형 뉴딜 중 ‘안전망 뉴딜’사업으로 된 바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2020년 12월 노동 뉴스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2020년 12월 노동 뉴스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나는 2020년이 되는 듯하다. 아직도 힘겨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모든 터널에는 끝이 있는 법이니 그걸 믿고 버텨 보자 다짐한다. 12월 칼럼을 준비하면서 한 해를 마감하는 이즈음에는 조금은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올 한 해 동안 클립해 두었던 노동 관련 뉴스들을 복기해 보았다. 한국 노동자의 현실은 여전히 고단하고 암울하지만, 간간이 작은 성취들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 시대 그리고 그 이후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지적하는 점은 노동 형태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불평등이 심화되리라는 예측이다. 통계청이 지난 5월 조사한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및 임금 변화’를 보면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는 답변은 응답자의 50.3%,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었다”는 26.7%, “일자리를 잃었다”는 14%,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무급휴가 상태였다”는 9%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 반 정도가 어떤 방식으로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한국 노동시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은 특성상 저임금 노동자와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다는 것은 가늠하기 어렵지 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플랫폼 노동을 비롯, 수요가 급증한 서비스업 분야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혹사당했다. 배달 노동자의 살인적인 작업량, 콜센터 여성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 위험에 노출된 채 돌봄 노동을 담당해야 하는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었다. 위험의 외주화라는 구조 속에서 노동자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고통스러운 소식도 끊이지 않았다. 올해도 사측의 노조 탄압, 노조 파괴는 흔한 뉴스였다. 사용자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는 것을 부당노동행위라고 하는데, 지난 5년 동안 접수된 부당노동행위 4629건 가운데 중앙 또는 지방 노동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한 경우는 6.7%밖에 안 된다. 현실이 이렇다면 한국 자본가들이 노동조합을 회피하기 위해 온갖 불법을 벌이는 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우울한 소식 말고 노동자들의 권리가 증진되는 작은 성취들도 있었다. 2020년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 2년 동안 노동조합 조직률을 보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 특히 비정규직 청년과 여성 노동자의 가입이 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논란과 꼼수가 섞여 있긴 하지만, 인천공항 비정규직을 시작으로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일정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미용실 스태프, 호텔 노동자, 드라마·영화 제작 현장 노동자들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힘써 온 청년 유니온이 10주년을 맞은 것도 의미 있는 성과이다. 올해 고용노동부는 플랫폼 배달 노동자들이 만든 라이더 유니온을 합법 노조로 인정했는데, 이로써 배달 노동자들의 노동권 행사가 가능한 전국 단위 법 내 노조가 탄생했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노동자들이 벌인 210일간의 지난한 투쟁 결과 올해 초 전원 직접 고용을 이루게 된 것도 잊을 수 없는 뉴스였다. 이달 초에는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 노동조합법, 공무원노조법, 교원노조법,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악용될 소지의 내용도 분명 있지만 노동자의 노동조합권이 확대된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해고자와 실업자, 모든 직급의 공무원, 소방 공무원과 퇴직 공무원의 노조 가입이 허용됐다.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를 근로자로 보지 않는 조항은 이른 시일 안에 재고돼야 할 사항이다. 코로나가 야기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고용유지지원금, 고용보험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의 개입을 시도해 왔다. 하지만 노동법의 보호와 사회보장 제도에서 제외돼 있는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해법 없이는 심화되는 노동시장의 불평등에 대처하기 힘들 것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아직 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민주당이 좀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길 기대한다. 2021년에는 노동자들이 좀더 살 만한 사회로 진일보하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 존중 사회를 위해 큰 디딤돌을 놓은 대통령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민주당에 174석을 만들어 주니 노동 관련 법과 정책이 변하네”라며 충격받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 [In&Out] 여당의 정책 밀어붙이기, 이대로 괜찮을까/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In&Out] 여당의 정책 밀어붙이기, 이대로 괜찮을까/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책과 그 정책의 근거가 되는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반발이 적은 효과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영업자들이) 매출 급감에 임대료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이 매우 뼈아프게 들린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이 있은 직후인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임대료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논의하겠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공정한 임대료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말 이 말대로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최근의 부동산 3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 그리고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처리 과정을 보면 과연 이런 말을 그대로 믿어도 되는지 의구심이 든다. 요새 여당의 행위를 보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그냥 밀어붙인다. 자신들이 만든 공수처법에 보장된 비토권을 야당이 사용하자 법을 바꿔 버리는 것만 봐도 그렇고,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유엔과 미국의 우려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봐도 그렇다. 그런데 이런 ‘밀어붙이기’ 속에는 학습효과도 결여돼 있는 것 같다. 부동산 3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의 상당 부분이 반대 의견을 듣지 않은 결과라는 것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했다면, 다시금 법안들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여당의 모습 속에서는 대의민주주의 가치도 발견하기 어렵다. 여당의 무한 단독 질주 속에 야당의 존재 의미는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질주하려면 정책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다. 상황이 이렇기에 이번 이른바 ‘임대료 멈춤법’에 관한 문제 역시 상당히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단독 처리 법안들에 대한 비판도 아랑곳하지 않던 여권이, 사유재산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과연 법에 제대로 반영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같은 상황이 임차인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 주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를 초래한 근본 책임은 방역을 맡은 정부에 있다는 점도 지적해야겠다. 만일 영국이나 미국처럼 당장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면, 그리고 코로나 19의 상황이 아주 심각하지 않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음은 명백하다. 백신 도입과 방역은 오롯이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임의 주체가 국민들에게 오히려 고통 분담만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책임져야 할 주체의 모습이 아니다. 종합적으로 지금의 상황은 대의민주주의에 근거한 법치라 보기 어렵다. 인치(人治)에 가깝다. 자신의 생각대로 세상을 움직이기 위해 법과 제도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인치로의 회귀, 역사의 진보일까? 퇴보일까?
  • 野, 문 대통령에 3단계 결단 촉구 “끓어오를 때까지 군불만 때나”

    野, 문 대통령에 3단계 결단 촉구 “끓어오를 때까지 군불만 때나”

    국민의힘은 20일 정부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심각성을 인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는 비겁하게도 며칠 전부터 변죽만 울리고 있다”며 “국민 여론이 3단계를 요구할 정도로 끓어오를 때까지 군불만 때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백신도 없고 믿음도 없다”며 “정부는 결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라며 “더 인명피해가 커지기 전에 대통령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3단계 격상 문제도, 백신 문제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보고하라”고 썼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병상 절벽, 백신 절벽을 초래한 무능한 참모들을 왜 아직도 곁에 두시나? 이참에 걷어내야 한다”며 “현 정부에서는 누구도 대통령께 바른 소리를 못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연하장을 공개하면서 “여전히 백신도 병상 대책도 제대로 못 세운 이 나라가 ‘방역 강국’이고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죽어가는 이 나라가 ‘경제 모범국’이라 한다”며 “‘딴 나라 대통령’이 보낸 연하장인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개인 전시회를 여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배준영 대변인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예능 프로그램과 준용 씨의 개인 전시회 일정을 함께 소개하면서 “추구하는 바는 이해하지만 이 시국에 모범을 보여야 국민도 따르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대통령 아드님이 23일 전시회 연다니까 ‘23일 이후 3단계 격상하겠네’ 소리가 나오는 건 음모론이 아니다. 민심의 표현인 걸 아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대료 직접지원 검토”…3차 재난지원금 4조 육박할 듯(종합)

    “임대료 직접지원 검토”…3차 재난지원금 4조 육박할 듯(종합)

    피해 늘어나면서 지원금 수요 늘어…지원금 1인당 최대 200만원 넘을 수도소상공인 임대료 법·제도적 지원방안도 검토 1월 중 지급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의 3차 재난지원금에 임대료 용도의 직접 지원금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확산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연초부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규모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내달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지급할 때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직접 지원금을 일정 부분 반영하는 방안이 정부 내부에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은 1월 중 최대한 빨리 집행하되 이때 임대료 직접 지원 방안을 일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여당 관계자는 “임대료를 낮춰준 임대인에 대한 세제 지원과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직접 지원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상황이 발생한다면 연초에 추경을 편성해 좀 더 본격적으로 임대료 직접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방안을 구현하기 위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가 커지면서 피해를 본 계층의 범위와 피해 정도도 커졌다. 소상공인 임대료 등 지원 요구가 많아졌으므로 (3차 지원금 편성과정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특수 상황에서 소상공인 임대료를 법·제도적으로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문제 역시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대상의 임대료 지원 정책은 크게 임대인에 대한 간접 지원과 임차인에 대한 직접 지원 정책으로 나뉜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추면 인하액의 50%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착한 임대인 정책이 임대인에 대한 지원책 중 하나다. 다만 임대인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자 지원 규모를 더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정부의 영업금지·제한 지침으로 영업을 못 한 임차인에게 임대료 등 고정비 성격의 자금을 직접 지원해주는 정책이 현재로선 핵심 논의 대상이다. 여당 내부에선 임대료 지원 규모가 커질 경우 내년 초에 추경을 편성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3차 확산 과정에서 피해 규모가 이미 2차 확산 수준을 넘어선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거리두기 3단계마저 검토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 내부에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점을 반영해 당초 예정됐던 소상공인을 넘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고용취약계층과 저소득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3차 피해지원금 규모, 최소 4조원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기존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상 손실 보전 성격의 지원금을 위주로 계획을 짰지만 현재는 임대료 등 고정비 지원 성격의 지원, 고용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이 추가 검토되고 있어 3차 피해 지원금 규모는 최소 4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내년 예산에 편성된 소상공인 지원금은 3조원이다. 여기에 올해 소진되지 않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5000억원, 여타 목적예비비, 기금 여유분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이 있어 4조~5조원 정도까지는 동원 가능하다는 시각이 많다. 지원 대상 범위 및 지원 수준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3차 지원금 계획 확정 시기가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당초 이달 안에 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중순께 집행하겠다는 계획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은 현재 대상과 지원규모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단계로 특정한 방향으로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다. 추가 검토할 사안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용혜인 “건물주 재산권 성역 아냐”…재난시 임대료 감면법 발의

    용혜인 “건물주 재산권 성역 아냐”…재난시 임대료 감면법 발의

    “공정히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8일 재난 시기에 상가임대료를 강제 인하하는 내용의 ‘재난시기 상가임대료 감면법’을 발의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에 상가가 영업하지 못하게 될 때 상가임대인도 고통을 분담하는 내용이 골자다. 용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한 법안에는 감염병 등의 재난이 발생으로 국가가 상가건물에 영업정지나 영업제한을 명령하는 경우에 대통령령에 따라 상가임대인도 임대료 일부 또는 전부를 감면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임대인도 상가 담보대출 상환기간 연기, 이자 지원 등 금융지원과 함께 이미 시행 중인 소득세법인세 등 세액공제 지원을 제도화하여 임대인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내용도 포함됐다. 용 의원은 “재난 시기 임대인과 임차인 그리고 국가가 공정히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용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도 “자영업자는 영업권을 포기하고 공익을 위해 방역조치를 따르는 중”이라며 “건물주 재산권만 성역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동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김남국, 남인순, 신정훈, 전용기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배진교, 심상정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참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유튜버 허위사실로 피해 본 간장게장 사장 “법적 대응 검토”

    유튜버 허위사실로 피해 본 간장게장 사장 “법적 대응 검토”

    유튜버 ‘하얀트리’의 착오로 남은 음식을 재사용했다는 오해를 받아 영업을 중단한 간장게장 식당 사장이 해당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간장게장 식당 사장 A씨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하이킥’에 출연해 ‘형사고소나 민사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처분을 제기할 생각인가’는 질문에 “그것도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70만명이 넘는 구독자(현재 약 65만명)를 보유하고 있었던 유튜버 ‘하얀트리’는 최근 한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을 방문해 식사 장면을 촬영하던 중 리필 받은 게장에 밥알이 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식당에서는 손님이 먹던 접시를 가져가 남은 소스를 새로 꺼낸 게장 위에 부어 새 접시에 내오는데, 앞서 유튜버가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었을 때 흘린 밥알이 새 접시에 담겨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하얀트리’는 당시 직원에게 문제를 제기하긴 했지만,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겠다는 의사를 식당 측에 전하지 않은 채 그대로 영상을 공개했다. 비록 상호명을 공개하지 않고 식당 사진을 흐리게 처리했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어느 식당인지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만일 ‘햐안트리’가 음식 재사용이 의심된다며 관련 영상을 제작할 뜻을 식당 측에 밝혔다면 식당 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해명해 오해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해당 영상을 본 식당 사장 A씨가 경위를 설명하고 게장을 담는 과정이 찍힌 CCTV도 공개하겠다고 해명 댓글을 달았지만 ‘하얀트리’는 이 댓글을 삭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라디오에서 “가게에 항의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12월 7일 저녁에 해당 영상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온통 머릿속이 하얘지고 아무 생각이 안 들어 일단 빨리 해명하고 오해를 풀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악성댓글과 정신적인 충격도 문제였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매장에 너무 많은 항의전화를 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다”면서 “가게 문을 도저히 열 수 없는 지경이라고 판단했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하얀트리’는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고 뒤늦게 해명 영상을 올려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해명 영상에서도 “당시 문제를 제기했을 때 직원으로부터 리필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A씨는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려 피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18일 오후 2시 현재 4만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하얀트리’ 측은 문제의 첫 영상을 삭제하고 해명 영상을 올렸지만 논란이 된 이후 구독자가 약 5만명 감소했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영상들을 보면 댓글 사용이 차단된 상태다. ‘하얀트리’ 측은 “본인이 잘못 인지해 1, 2차에 걸쳐 오해가 벌어져 사죄드리며 풀려 하고, 이후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가계대출 총량관리, 생계형대출 막는 일 없어야

    연말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돌입한 은행권이 강력한 가시적 조치를 내놓고 있다. 대출 접수 경로를 아예 차단해 대출을 받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막는 은행도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잠재된 각종 부채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엔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중단한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가계대출 총량제를 통해 신용대출을 조이는 것은 금융위기를 몰고 올 뇌관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에만 9조 4196억원이나 급증할 정도로 그 증가세가 가파르다. 잠재 리스크로 지적됐던 연체율도 심상치 않다. 지난 10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 대비 0.04% 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이 갑작스레 늘고 있는 이유로 우선 주택담보대출이 막히다 보니 신용대출로 우회하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고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려는 ‘빚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돈줄 조이기 전에 ‘미리 받아 놓자’라는 가수요까지 가세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금융 당국이 핀셋 규제에 나서겠다는 것은 서민층 피해를 줄이려는 취지지만 윗선의 눈치를 보면서 실적에 급급하게 되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다. 보다 정교하게 신용대출의 용처를 파악하고 실제 제대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대출 중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실직자들이 먹고살기 위해 빚을 낸 경우도 많다. 대부분 사회 취약층으로 자칫 금융당국의 규제가 서민들의 고통을 더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그동안 신용 대출자 상당수가 실수요자로서 폭등한 집을 사거나 치솟는 전세를 얻기 위해 추가 비용을 대출하는 사례가 많았다. 정부의 집값 안정 실패가 신용대출 급증의 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계 상황에 몰린 서민층의 생활비 마련을 위한 생계형 대출을 조이는 우를 범해서는 더더욱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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