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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대신 레몬으로 결제 가능합니다”…페루 레몬값 폭등 논란

    “돈대신 레몬으로 결제 가능합니다”…페루 레몬값 폭등 논란

    엘니뇨로 비가 너무 내리는 바람에 레몬 농사를 망친 페루에서 레몬 값이 치솟자 해프닝 같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한 전자제품 판매상은 돈 대신 레몬을 지불수단으로 받기 시작했다. 매장 앞에는 “레몬으로 결제 가능합니다”라는 인쇄물이 설치돼 있다. 레몬 결제는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페루에 새로운 화폐가 도입됐다고 한다. 레몬이라고 한다” “돈이 열리는 나무가 진짜로 있었네. 바로 레몬나무다”는 등 재미있는 댓글을 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은 화제가 된 매장을 찾아갔다. 매니저 후안은 “레몬이 너무 비싸져 레몬으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고객이 돈처럼 내는 레몬을 다시 판매할 수도 있고 직원들에게 급여 대신 줄 수도 있어 레몬 처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레몬과 관련된 사건은 또 있었다. 페루 재무부는 최근 국민들에게 “세비체를 덜 먹자”고 당부해 세비체 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세비체는 생선이나 오징어, 새우, 조개 등을 얇게 잘라 레몬즙에 재워 잘게 다진 채소와 함께 소스를 뿌려 차갑게 먹는 중남미 음식이다. 페루는 세비체 종주국을 자처하고 있다. 재무부는 레몬 값이 폭등하자 세비체 소비를 줄이자고 했다. 세비체 업계는 그러나 “가뜩이나 손님이 줄었는데 정부가 업계를 죽이려 한다”며 반발했다. 리마의 한 세비체전문점 사장은 “주말 세비체 손님이 평소의 70%로 줄었다”며 “레몬 값이 폭등하자 세비체도 오른 줄 알고 손님들이 스스로 발걸음을 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비체전문점협회는 성명을 내고 “세비체를 덜 먹자는 건 이미 위기에 처한 세비체 업계에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재무부를 비판했다. 페루 전국에서 영업 중인 세비체전문점은 3만8000곳에 달한다. 페루에선 최근 레몬 값 폭등이 경제분야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몬 소비자가격은 도시와 지방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부 지방에선 최고 500%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페루 국민의 식단에서 절대 빠질 수 없다는 레몬의 값이 폭등한 건 자연의 심술 때문이었다. 페루에선 지난 4월 줄기차게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물난리가 꼬리를 물었다. 이때 내린 비로 레몬 농사를 망친 게 가격폭등의 원인이다. 현지 언론은 “레몬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4월에 너무 많은 비가 내린 게 흉작을 불러왔다”며 페루를 강타한 연안 엘니뇨가 비정상적인 강우량의 근본적인 원인이었다고 보도했다. 
  • ‘5전 6기’ 상암 DMC 랜드마크, 주거비율 20→30% 상향해 매각 재도전

    ‘5전 6기’ 상암 DMC 랜드마크, 주거비율 20→30% 상향해 매각 재도전

    20여년간 표류한 서울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주거시설 비중을 늘리고 숙박시설 비중은 줄이는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 투자 유치를 위해 14일부터 2주간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대한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조성 사업의 하나로 2004년부터 추진된 상암DMC 랜드마크는 서울을 상징하는 초고층 빌딩을 짓는 것이 원안이었지만 사업성에 대한 우려 탓에 다섯 차례나 번번이 매각에 실패했다. 시는 지난 6월 16일 5차 매각도 유찰되자 부동산업계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비율을 연면적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늘리고, 금융·보험·증권 등 업무시설과 교육연구시설, 방송통신시설 등 기타 지정용도 비중을 현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했다.반면 20% 이상 짓게 돼 있던 호텔 등 숙박시설은 12%로 줄이고, 국제컨벤션, 공연장, 집회장, 수족관 등 문화 집회시설은 5%에서 최소 3% 이상으로 줄였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가이드라인 성격으로, 세부적인 건축계획은 우선협상대상자와 서울시가 협상을 거쳐 확정하게 된다. 시는 사업자 참여 조건을 완화하라는 전문가 의견도 반영해 용지공급 지침 자문단을 구성해 논의하고 연말 용지공급 공고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2025년 착공 목표로 월드컵공원에 서울링 제로, 미디어아트파크, 테마숲길 등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랜드마크 용지가 이와 연계되면 첨단기술과 자연, 관광이 어우러진 서북권 광역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불길 휩싸인 채 자신만 생각하는 소설가, 그런데 왠지 밉지가 않네…영화 ‘어파이어’

    불길 휩싸인 채 자신만 생각하는 소설가, 그런데 왠지 밉지가 않네…영화 ‘어파이어’

    도통 어디로 번진질 알 수 없는 산불.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넋 놓고 있으면 불길에 포위당할 수 있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어파이어’는 한 소설가를 통해 남들을 잘 살피지 않은 채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이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별장에 온 소설가 레온(토마스 슈베르트)은 먼저 머물고 있던 매력적인 여성 나디아(파울라 베어)를 보고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나디아가 남자친구와 밤새워 즐겁게 노는 소리를 듣고는 질투를 느낀다. 나디아의 남자친구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그가 자신을 ‘인명구조원’이라 소개했지만, 레온은 굳이 ‘안전요원이랑 무슨 차이냐’고 비아냥거려 모두의 눈총을 받는다. 영화 제목은 ‘불 속에’라는 뜻도 있고, ‘불처럼 격한 감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불길처럼 레온의 마음속에서도 호감, 질투, 분노 당혹감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마구 흔들린다. 레온은 나디아를 훔쳐보면서도 정작 친해질 기회가 오면 “일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바쁜 척 한다. 그런데 사실 그마저도 변변찮다. 나디아에게 자신의 원고를 보여줬다가 혹평을 듣자 ‘고작 아이스크림 점원 주제에 뭘 알겠느냐’면서 속으로 무시하고 화만 낸다. 등장인물이 5명에 불과하고, 한정된 배경에서 이야기를 펼치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독일의 주목 받는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뛰어난 연출에 그저 빠져들 수밖에 없다. 레온을 연기한 배우 토마스 슈베르트는 자존심 강하지만 사실은 속물인 소설가를 자연스레 연기하며 관객에게 ‘고구마’를 제대로 먹인다. 옆에 있으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은데, 신기하게도 밉지가 않다. 여주인공 나디아역에는 페촐트 감독 영화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는 파울라 베어가 이번에도 등판했다. 앞서 ‘운디네’(2020)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받은 그가 활짝 웃을 때, 정색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의자를 당겨 앉게 된다.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있으면 제대로 당한 뒤에야 주변을 볼 수 있게 된다. 레온은 자신의 마음에만 집중하느라 주변을 보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가려졌던 진실을 마주한다. 거기엔 껍데기가 홀랑 타버린 자신이 남았다. 인간의 심리를 기막히게 그려낸 영화에 베를린 영화제는 올해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수여했다. 이번 영화는 물을 주제로 한 ‘운디네’에 이어 감독이 구상한 ‘원소 삼부작’ 중 두 번째다. 마지막 영화 주제는 ‘공기’다. 아직 구상 중이라 밝혔지만, 이번 영화를 본다면 다음 편을 목 빼고 기다리게 될 터다. 102분. 12세 이상 관람가.
  • 최자, 고성 해변서 ♥아내와 ‘신혼 럽스타’

    최자, 고성 해변서 ♥아내와 ‘신혼 럽스타’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본명 최재호·43)가 행복한 신혼 한때를 공개했다. 최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성”이라는 두 글자와 함께 강원 고성군 한 해변에서 아내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자와 그의 아내가 수영복 차림으로 반려견을 안은 채 행복한 미소를 띠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생선회 등 음식, 바다와 모래사장 등이 담겼다. 최자는 지난 7월 연하의 회사원 아내와 3년간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혔다. 결혼 당시 최자는 “많은 분이 축하해주신 덕에 복에 겨운 결혼식 잘 마쳤다”라며 “큰 빚 졌다고 생각하면서 둘이 같이 오래오래 갚겠다”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최자는 지난 2월 자신의 결혼을 발표하면서는 아내에 대해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소개하면서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내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 로톡, 사우디 법무부 대표단과 ‘K-리걸테크’ 협력 모색

    로톡, 사우디 법무부 대표단과 ‘K-리걸테크’ 협력 모색

    로앤컴퍼니가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과 만나 국내 리걸테크 산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법률시장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매월 1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Lawtalk)’과 국내 최다인 329만건의 판례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Bigcase)’의 운영사다. 사우디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8일 강남에 위치한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이뤄졌다. 로앤컴퍼니에서는 김본환 대표를 비롯해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 법률AI연구소장 안기순 이사(사법연수원 27기), 엄보운 이사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측에서는 압둘 살람 알 감디 사우디 판사위원회 위원장(가정법원장)을 비롯해 야세르 알수다이스 법무부 기획개발 차관보, 법무부 해외협력 담당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양측의 회동은 사우디 법무부 대표단의 공식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대표단은 현장에서 로톡, 빅케이스 등 혁신 서비스에 대한 설명 및 기술 현황을 경청하고 자국 법률시장 내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는 등 상호 협력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였다. 첫 발표자로 나선 정 부대표는 국내외 리걸테크 산업의 현황 및 투자 상황을 설명하고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리걸테크 서비스 진출 가능 영역을 시각화한 리걸테크 랜드스케이프를 포함해 다양한 최신 자료를 제시하며 이미 현실화되었거나 도입 예정인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대표단의 이해도를 높였다.이어 법률AI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안 이사는 로앤컴퍼니에서의 법률 AI의 활용 사례와 프로덕트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안 이사는 딥러닝 자연어처리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한 지난 2018년의 AI모델부터 최근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모델까지의 구축과 이들의 다양한 활용 사례 및 전략을 소개했다. 대표단은 특히 로앤컴퍼니가 자체 구축한 판례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기에 사용된 AI 모델 구축 등에 양측이 협력하는 데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리걸테크 산업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과 의견 교류 속에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40분간 만에 종료됐다. 로앤컴퍼니 김 대표는 “이번 사우디 법무부 대표단의 방문이 리걸테크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리걸테크 리딩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K-리걸테크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로우파트너스, 2023 ‘임팩트 테마별 액셀러레이팅’ 참가 사회적경제기업 모집

    로우파트너스, 2023 ‘임팩트 테마별 액셀러레이팅’ 참가 사회적경제기업 모집

    로우파트너스는 이달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023년 임팩트 테마별 액셀러레이팅(사회적약자배려)’에 참가할 사회적경제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최하고 로우파트너스가 주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내 예비창업자 및 사회적경제기업의 사업화, 자금, 투자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을 통해 사회적약자배려 관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 선정기업 혜택으로는 선정된 10개 각 기업에게 최소 300만~최대 7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 우수기업 3개 사를 선발해 2024년 사업개발비로 기업당 3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로우파트너스의 투자검토 및 투자연계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세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는 기업별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창업공간제공, 네트워킹, 사업화 지원, BM 검증, BI, CI 제작 및 고도화, IR덱 제작 및 피칭훈련 등 지원, 우수 기업 직접 투자 및 후속 투자 연계 등을 제공해 혁신적인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공고일 기준 설립일로부터 7년 미만의 사회적약자배려 테마를 가진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7년 미만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경기도 외 기업이라도 올해 안에 경기도로 본사이전이 가능하고 사회적경제조직 인지정이 가능한 사회적기업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 “독도는 일본땅” 홍보에 27억 쓰는 日…“韓국민 깨어나야”

    “독도는 일본땅” 홍보에 27억 쓰는 日…“韓국민 깨어나야”

    일본 정부가 독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제 여론을 조성하려는 전형적인 꼼수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요리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는 독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인 북방영토 등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정보 제공 활동을 강화한다”며 “관련 경비로 내년도 예산안에 약 3억엔(약 27억원)을 편성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한국과는 독도,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 러시아와는 북방영토 영유권을 두고 각각 갈등을 빚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정보 제공 활동은 국내외를 나눠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국외로는 저명한 해외 전문가에게 정기적으로 메일을 보내 독도 등이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알릴 계획이다. 자국 내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관련 내용을 담은 전시회를 여는 방식과 도쿄에 위치한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을 보수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은 독도와 센카쿠열도, 북방영토 등을 다룰 목적으로 일본 정부가 세운 전시관이다. 전시관 측은 지난 2021년에는 유튜브 채널에 독도가 자국 땅이며 미래 세대는 언젠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일본의 독도 영유권 강화에 서 교수는 “독도에 관한 국제적인 여론을 한번 조성해 보겠다는 일본의 전형적인 꼼수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서 교수는 “우리는 일본의 이런 전략을 ‘역이용’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저명한 해외 전문가에게 보낸 메일의 오류를 논리적으로 바로 잡아 일본 정부만의 억지 주장임을 밝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K콘텐츠에 독도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등 독도에 대한 전 세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근간은 영토”라면서 “대한민국 영토의 상징인 독도를 잘 지켜내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 더 깨어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산수화 속인가, 우주 저편인가

    산수화 속인가, 우주 저편인가

    감각적으로 배열된 130여 작품투병 중에도 추상 언어로 재해석전시장 전체가 연대 서사로 읽혀“수만 마리 꾀꼬리가 풀어진 풍경” 과거라고도 현재라고도 규정할 수 없는 시간에 산수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하다. 철, 화문석, 가죽, 실, 알루미늄 등 다채로운 소재를 엮어 3차원으로 구현한 사계절 산의 풍광은 미지의 우주 공간을 연상시키기도 한다.강서경(46)의 전시는 이렇듯 한 점 한 점의 작품이 아닌 작품 전체가 조응하고 합일하는 ‘풍경’으로 다가온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속 작품 130여점이 하나의 거대한 ‘연대의 서사’로 읽히는 이유다. 풍경은 전시장에 들어가기도 전 로비에서부터 이미 시야에 가득 들어찬다. 대형 미디어월에서 15분 20초간 선보이는 신작 영상 ‘버들 북 꾀꼬리’에는 검은 사각의 시공간 속 그의 작업이 감각적으로 배열돼 있다. 중력이나 원근의 영향을 벗어난 작품들은 움직임과 어울림, 소리를 통해 관람객의 공감각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동양화를 그리는 화가이면서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동양화 전공 교수이기도 한 작가는 산수화, 정간보, 춘앵무 등 전통 회화, 음악, 무용 등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동시대 예술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며 매체의 경계를 간단히 넘어서는 조형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리움미술관이 서도호, 양혜규, 김범에 이어 한국 작가 가운데 네 번째로 그를 선택한 이유는 이처럼 그의 작업이 전통과 현대, 여기 우리와 세계를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직조해 독창성과 보편성을 모두 획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2019년),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2018년) 등에서 전시를 활발히 열며 해외 큐레이터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학생 때부터 매료돼 온 인왕제색도 등 고산수화의 풍경을 독특한 추상 언어를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산으로 재해석했다. 바닥과 벽에는 낮과 밤이 펼쳐지고 공중에는 커다란 귀가 매달렸다. 제각기 다른 소재와 접근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낯설면서도 묘하게 다정한 광경을 연출한다. 중간중간 여백이 있는 공간을 관람객들이 각자의 동선에 따라 거닐면서 전시장은 또다른 움직임과 이야기로 ‘변주’된다.“옛사람들이 바라봤던 산의 풍경과 그림을 이 전시장으로 옮겨왔을 때 어떻게 교차하고 교감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작가는 “이전 개인전 ‘검은 자리 꾀꼬리’(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가 한 개인의 안전한 상태와 영역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전시는 수만 마리 꾀꼬리가 풀어져 있는 상태로 서로 다름을 이야기하며 나눌 수 있는 장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시 준비를 하며 항암 치료 등 투병 생활도 병행해야 했던 작가는 “굳이 전시를 하지 않아도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 작품이 너무 많은데 빼느라 고생했다”며 더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미련을 내비쳤다. 곽준영 리움미술관 전시기획실장은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그 속에서 관계 맺는 개인들의 이야기를 한데 녹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거대하지만 섬세한 풍경이 됐다”면서 “작가는 이를 통해 각자가 불균형과 갈등을 끊임없이 조율하고 온전한 서로를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작품세계를 짚었다.
  • 후분양 민간임대 아파트… 계약 즉시 입주

    후분양 민간임대 아파트… 계약 즉시 입주

    부영그룹이 강원 태백 황지동에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1·2 민간임대 아파트를 공급 중이다. 1·2단지 총 1226가구의 대단지로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2~28층 7개 동 59㎡ 334가구와 84㎡ 316가구 등 총 65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2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1~28층 6개 동 59㎡ 576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단지는 완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절차가 끝나는 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시설, GX룸, 작은도서관, 카페테리아 등 커뮤니티 시설과 석가산, 생태연못, 물놀이터, 야외 주민운동시설,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인 조경시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태백역과 태백 터미널을 비롯해 31번 국도(영월 방면), 35번 국도(봉화 방면), 38번 국도(삼척 방면) 등이 인접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단지 근처에는 황지초·중·고등학교가 있다. 태백 중심지인 황지연못과 가깝고 황지자유시장,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주민센터, 태백시청 등 관공서도 가까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CJ올리브영, 온라인·외국인 매출 ‘쑥쑥’

    CJ올리브영, 온라인·외국인 매출 ‘쑥쑥’

    CJ올리브영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과 온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28%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방한 관광 정상화 분위기에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리브영을 방문해 ‘K뷰티’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명동 상권 매장에서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그 외 제주(23배)와 부산(7배) 등의 지역 상권과 강남(10배)과 같은 신흥 상권으로 외국인 관광 지도가 넓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인기 상품 목록에는 ‘어성초’, ‘쌀’, ’청귤’ 등 자연 성분을 활용한 기초화장품이 이름을 올렸다. 고객층과 구매 상품도 보다 다양해졌다. 이번 세일 기간 남성 회원 고객의 구매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0% 가량 늘었다. 특히 온·오프라인 경계가 흐려진 유통시장 상황도 세일 결과에 나타났다. 이번 올영세일 기간 온라인 매출 비중은 35%에 달한다. 또 매장과 온라인몰을 모두 이용한 소비자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다음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 온라인상으로 상­품 정보를 습득하고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는 ‘웹루밍’이 보편화된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란 설명이다. 한편 화장품 유통시장은 각종 이커머스 업체들이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쿠팡은 화장품 판매 전용관인 ‘로켓 럭셔리’를 론칭한 후 뷰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고객 참여형 뷰티 체험관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열었는데, 쿠팡이 오프라인에 뷰티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벽배송 서비스로 인기를 끈 컬리도 ‘뷰티컬리’를 지난해 출범하고 주요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고급 뷰티 브랜드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뷰티컬리는 평균 판매가격이 마켓컬리보다 3배가량 높아 매출 상승 역할을 하고 있다. 론칭 이후 8월까지 누적 구매자 수는 300만명, 주문 건수는 400만건을 넘기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고기는 막내가 구워야”… 유이 ‘꼰대’ 인증?

    “고기는 막내가 구워야”… 유이 ‘꼰대’ 인증?

    배우 겸 가수 유이가 ‘고기는 막내가 구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유이가 출연해 멤버들과 회식 때 고기를 구워야 하는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회식 때 고기는 막내가 구워야 한다’라는 주제로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이 가운데 모두의 관심은 막내 딱지를 뗀 지 오래되지 않은 유이에게 쏠리고, 유이는 “고기는 막내가 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유이는 “나도 막내 때 고기 굽는 담당이었다, 그러면 (담당이) 자연스럽게 다음 막내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하다못해 ‘제가 굽겠습니다’라고 말이라도 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급기야 유이는 “제가 돈을 내야 하는 나이가 되니 막내에게 자연스레 집게를 쥐여주게 되더라”라는 말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고기 굽기는 막내 몫”이라고 했다. 이 같은 유이의 “고기 굽기는 막내의 몫”이라는 주장에 추성훈은 “맞는 말이야”라며 동조하고, 전현무는 “유이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됐구나”라며 어느덧 보스의 기질을 드러내는 보스 자리 예비 후보 유이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본다. 김숙도 역시 “유이야, 다음에는 보스 자리에 앉아줘. 너야말로 보스 자리에 딱 맞는 인재”라며 감탄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 모로코 강진 ‘마라케시의 지붕’ 미나렛 일부 손상…최소 2012명 희생

    모로코 강진 ‘마라케시의 지붕’ 미나렛 일부 손상…최소 2012명 희생

    지난 8일(현지시간) 한밤 중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규모 6.8 강진의 여파로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의 역사 유적들 피해도 잇따랐다. 모로코 중부에 위치한 마라케시는 이 나라를 대표하는 역사 도시인데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 메디나는 모스크와 궁전 등 많은 중세 문화유산들이 보존돼 있다. 이곳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쿠투비아 모스크 첨탑(미나렛)이었는데 69m 높이의 이 첨탑은 ‘마라케시의 지붕’이라고 불렸는데 전날 밤 강진으로 일부가 파손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현지인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에서는 마라케시 메디나를 둘러싸고 있는 유명한 붉은 성벽의 일부가 훼손된 모습도 보였다. 커다란 균열이 눈에 띄었고, 거리에는 돌무더기가 널려 있는 상태다. 현지인들은 지진 직후 잔해와 먼지투성이로 변해버린 마라케시 거리 곳곳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 전통시장과 식당, 카페 등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이던 제마 엘프나 광장은 간밤 지진에 겁에 질려 밖에서 밤을 보낸 주민들의 피난처가 됐다. 이곳은 한국에서 지난 4∼6월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이 한식을 판매한 곳으로 마라케시 최고의 명소다. 유네스코 설명에 따르면 마라케시는 베르베르인의 알모라비드 왕조가 1070년~1072년 건설한 도시로 오랜 기간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였으며 북아프리카에서 안달루시아에 이르는 서부 무슬림 지역 전역에 영향력을 미쳤다. 쿠투비아 모스크와 성벽, 정원, 반디아 궁전, 제마 엘프나 광장 등 많은 건축·문화 유산이 있다. 마라케시는 할리우드 영화·드라마 단골 촬영지로도 꼽힌다. 미국 영화 사이트 IMDB에 따르면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 ‘미이라’, ‘섹스앤더시티2’,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이 촬영됐다. 영화 산업이 발전하면서 해마다 마라케시 국제영화제가 열리기도 한다. 마라케시에 사는 언론인 누레딘 바진은 알자지라 방송에 “마라케시는 건물들이 무너지기 쉬운 취약한 상태”라며 “피해가 가장 큰 곳은 구 시가지”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 모하메드도 “마라케시 구 시가지에서 많은 오래된 건물들이 부서졌다”면서 “마라케시 교외 지역은 지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전했다.특히 마라케시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알 하우즈 지역의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멋진 풍광과 산허리에 지어진 마을로 유명한 알 하우즈 지역에서는 건물 여러 채가 통째로 무너졌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모하메드는 “대부분의 사상자는 외곽 지역에서 나왔다”며 “지진의 중심지는 모로코 서남부의 알 하우즈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 서남쪽 70㎞ 지점에서 8일 밤 11시 11분쯤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10일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사망자가 2012명까지 늘었다고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부상자도 2059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 가운데 1404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아틀라스 산맥 근처 오지라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많은 사람이 깊은 잠에 빠져든 밤 11시 넘어 지진이 일어난 점도 인명 피해를 키웠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북위 31.11도, 서경 8.44도로 오우카이메데네 인근 아틀라스 산맥 지역이며, 진원 깊이는 18.5km로 비교적 얕다. 이번 지진은 1960년 아가디르 근처에서 발생해 수천명의 인명을 앗아간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동쪽 국경을 접한 알제리는 물론 지중해와 대서양 건너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도 감지될 정도였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해 5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던 지난 2월의 참사 후 불과 7개월 만에 또다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동반한 자연재해가 벌어졌다. 모로코는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북부 지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고 AFP는 설명했다. 2004년 모로코 동북부 알호세이마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628명이 숨졌다. 1980년 이웃 알제리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 당시에는 약 2500명이 사망했다.
  • “생후 6개월 된 아기, 코로나 치료 후 눈 색깔 변했다”

    “생후 6개월 된 아기, 코로나 치료 후 눈 색깔 변했다”

    생후 6개월된 태국 남아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은 후 눈동자 색깔이 파랗게 변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출신 이 아기는 인플루엔자와 에볼라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아비간’을 처방받고 갈색 눈에서 파란 눈으로 변했다. ‘파비피라비르’를 주성분으로 하는 RNA 바이러스 치료제 ‘아비간’은 당초 독감 치료제로 사용된다. 파비피라비르는 항바이러스제로 광범위 RNA 중합효소 억제제다. 코로나19 대유행 중에 아시아와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치료로 사용됐었지만, 미국에서는 승인되지 않은 약이다. 태국에서는 파비피라비르가 주요 항바이러스 약으로서 SARS-CoV-2에 감염된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푸른 눈 변색 부작용이 나타난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기는 투약받은 지 18시간 후에 갈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했고, 약을 중단한 후 5일 후에 다시 본연의 눈 색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시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가의 신체 피부, 손톱 또는 구강 및 비강 점막과 같은 다른 부분에서 푸른 변색은 관찰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이 아기를 치료한 결과, 항바이러스 약이 남자 아이의 각막에 축적된 형광 화학물질을 방출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영국의 안과의사 비크 샤르마는 “일반적으로 눈동자의 색은 각막이 아닌 홍채가 결정한다. 홍채에 존재하는 색소의 양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다”며 “다만 약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형광 화학물질을 방출하고, 이 물질이 각막에 축적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한편 2021년 인도의 20세 남성도 이러한 눈 색깔 변화를 겪었다. 이 청년 역시 파비피라비르를 처방 받은 후 이튿날에 눈 색이 변했다. 치료를 중단한 후에는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돌아왔다. 당시 인도의 연구진은 “푸른 각막 변색은 파비피라비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환자에게 이 약 사용을 즉각 중단하도록 권장했다”며 “파비피라비르 사용을 중단한 다음 날 환자의 각막이 정상적인 색으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 “결혼하고 바로 혼인신고 안 하는 게 똑똑한 거예요”

    “결혼하고 바로 혼인신고 안 하는 게 똑똑한 거예요”

    결혼을 계획하고 있거나 이미 결혼했더라도 혼인신고를 미루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9일 통계청의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000건을 기록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대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를 미루는 이유는 대출이나 청약 등 주거 문제와 관련이 있다.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정책 특성상 혼인신고를 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대출받을 기회가 줄어드는 등의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청약·대출 모두 결혼이 불이익…“현실 생각해야” 실제 혼인신고는 소득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기준금액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근로장려금을 세금 환급 방식으로 지급하는 근로장려세제는 1인가구일 때 더 받기 쉽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근로장려금의 연소득 기준이 단독가구는 22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800만원 미만이라고 전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실제 2019년 기준 맞벌이 가구의 근로장려금 수급률은 6.5%로 27.0%에 이르는 단독가구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낮았다. ‘청년 전용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상품은 주택도시기금이 청년들에게 연 1~2%대 낮은 금리로 전세금을 빌려준다. 미혼은 개인 연소득이 5000만원이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부부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신혼 6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대출 자격이 안된다.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처럼 맞벌이 가구소득합산과 미혼의 소득 조건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부동산 청약에서도 기혼자보다 미혼자가 차라리 더 유리할 때가 많다. 맞벌이 신혼부부가 주택청약 우선 공급 조건이 되려면 부부 중 1인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024만원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부부라면 합산 소득이 적어도 8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청약 우선 공급 조건을 충족하는 맞벌이 부부 사례를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다. 결혼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김모씨(32)도 “둘 다 버팀목 대출을 받았다”며 “둘이 합쳐 대출을 받으니 신혼집을 위한 돈을 마련하기 훨씬 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인신고를 안한다고 우리가 남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영리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집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혼인신고를 미루는 게 이득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봤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직장을 오래 다니면 월급도 올라가고 저축을 하면 한 10년 정도 지나면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며 “이제는 돈을 모아도 집을 못 산다고 생각하니 전세금 정도는 마련돼야 결혼을 하고 그러다 보니 혼인신고를 미루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생생우동] 서울시 맨발걷기 맛집 리스트

    [생생우동] 서울시 맨발걷기 맛집 리스트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맨발 걷기가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맨발 산책로 수요가 늘고 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천지인 도심에서 멀지 않은 부드러운 흙길, 지압 산책로를 찾아다니며 맨발 걷기를 실천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이런 요구를 반영해 서울시의회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공원구역, 도시공원, 등산로, 숲 체험코스 등 맨발에 걷기 적합하도록 조성된 비포장 흙길을 맨발 보행로로 정의하고, 시가 맨발 보행로 조성과 정비, 맨발 걷기 활성화 홍보 등을 지원할 근거를 만들었다. 자치구들도 관내 공원과 산책로에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 등을 잇달아 조성하고 있다. 퇴근 후 또는 휴일에 건강 유지를 위해 찾아갈 만한 맨발 산책로 맛집을 모아봤다. 마포구 하늘공원 소곤소곤 길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 지난달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조성됐다. 사계절 내내 상사화, 꽃무릇, 맥문동 등 다양한 꽃이 피는 이 거리에는 야자매트로 시공한 소곤소곤 길도 생겼다. 방문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맨발로 편안히 걷는 산책로다. 길 중간중간에 탁자와 벤치가 놓여 쉴 수 있고 마포문화원과 마포문인협회가 선정한 시 50편을 전시한 ‘시인의 거리’도 있어 천천히 걸음을 떼며 시 감상을 할 수 있다. 양천구 안양천 황톳길 양천구 안양천에는 720m 구간의 황톳길 2곳이 있다. 지난 5월 목동교와 양평교 사이에 있던 570m 구간의 기존 황톳길을 복토하고 경계석을 교체해 새것처럼 다듬어 재개장했다. 신정교와 오금교 사이 제방의 소단길 150m도 황톳길로 새롭게 조성했다. 맨발 걷기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평의자, 데크 계단, 이용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황톳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도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황톳길이 있다. 지난 5월 개방된 이곳은 공원 관리사무소 뒤편에 방치된 녹지대를 활용해 조성됐다. 총 120m, 폭 2m의 황톳길과 세족장, 신발장, 음수대 등이 놓였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구는 황톳길을 더 길게 늘이고 신내동 봉화산에도 황톳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봉구 방학3동 발바닥공원 도봉구 방학3동의 발바닥공원은 2002년 조성돼 2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산책로다. 구는 2년 전 두 달에 걸쳐 노후한 공원을 재정비해 개방했다. 습식 황톳길을 지압길과 건식 황톳길 2종류의 발바닥건강길로 바꾸고, 자연생태 체험과 관찰을 위한 생태연못을 확장했다. 노후 산책로는 자연 친화적인 코르크로 포장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 지난달 서대문구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에 있는 안산에 황톳길이 개장했다. 길이 450m, 폭 2m의 황톳길 양쪽 끝 지점에는 세족 시설과 쉼터가 마련됐다. 습식 황톳길로, 안개분수 시설이 설치돼 있어 황토가 항상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맨발에 다양한 자극을 주기 위해 황토족탕도 조성했다.굵은 모래인 마사토와 황토를 균일한 비율로 배합해 깔고 사이사이에 횡단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지고 황토 유실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구는 대전 계족산, 도봉구 발바닥공원, 강남구 양재천길, 김포 에코힐링센터 등 황톳길로 유명한 곳을 견학해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한다. 강서구 꿩고개근린공원 황톳길 강서구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는 200m 길이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산책로 주변에 세족장 2곳이 있고 아이들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천연 황토학습장도 갖췄다. 주민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아 구는 지난 8월 내발산동 수명산근린공원에 75m 길이 황톳길을 만들었고, 2016년 조성된 화곡동 우장근린공원 내 50m 황톳길도 재단장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을 비롯한 위원들은 제320회 임시회 현장 시찰 1일 차인 지난 7일 국내 최고층이자 녹색건축인증 최우수건물인 롯데월드타워와 어린이와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원으로 탈바꿈 중인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을 차례대로 방문해 주요시설을 시찰·점검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54.5m로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2023년 기준)로, ’16년에 완공되어 호텔, 오피스텔, 쇼핑몰, 전망대, 면세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건물은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건축물에너지효율 2등급, LEED 인증을 받은 바 있고,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은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냉·난방의 50%를 지열·수열 에너지로부터 얻고 있다.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美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지난 1973년 5월 5일 정식 개원한 근린공원으로 면적은 53만 6000㎡이며, 한 해 평균 6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도시공원으로 2006년 10월부터 전면 무료 개방,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시설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연과 생태에 기반하고 어린이와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있으며, 동물원 재조성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오전 위원들은 롯데월드타워 홍보관, 기계실 및 옥상 미세먼지·온실가스 측정시설 등을 둘러보며 기후환경본부 이인근 본부장과 롯데물산 손유경 상무·김재현 매니저·남민수 책임 등으로부터 현장 시찰 장소 선정 배경과 시설현황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적용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봉 위원장은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온실가스·미세먼지 측정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기후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가장 기초적인 것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 관리라 할 수 있다”라며 “현재 이곳에서 측정된 자료 중 온실가스 자료는 서울시와 공유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자료는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서울시 대기정책과는 하루빨리 롯데월드타워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해 시정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남궁역 부위원장은 “지열과 수열을 이용해 전체 냉·난방에너지의 50%를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는 빙축열을 활용하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밝히며 “현재 롯데월드타워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이 15%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RE100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준호 부위원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에 롯데월드타워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추진되려면 다양한 협력과 기술 공유가 필수적이므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롯데물산 등을 비롯한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시스템을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라고 촉구했다. 오후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손성일 원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시설 재정비가 완료된 팔각당 복합문화공간과 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 중인 옛 동물공연장을 둘러봤다. 위원들은 “가족 휴식 공간과 어린이 실내놀이터 체험공간 재조성을 통해 팔각당이 현대 공원여가문화에 걸맞게 조성됐다”라며 “문화공연장 리모델링 사업 현장에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복합문화공간이 기대된다”면서 “지역민과 서울 시민 모두에게 환영받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동물원을 방문한 봉 위원장은 “동물원 재조성 사업을 통해 동물복지를 개선하고, 어린이 중심의 동물교육 활성화를 주문했으며, 동물사별 단계적 낡은 시설 개선을 통해 동물 사용공간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멀리서 방문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지역민 모두가 즐길 수 있고, ‘공원여가문화가 가득한 내 집 앞의 공원’을 조성해줄 것”을 푸른도시여가국(유영봉 국장)에 당부했다. 봉 위원장과 위원들은 현장 시찰을 통해 기후환경본부(롯데월드타워)와 푸른도시여가국(서울어린이대공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소관 기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환경수자원위원회가 되겠다”라고 위원회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 종로학원 “정시 합격선 서울대 의대 294점·경영 285점 예상”

    종로학원 “정시 합격선 서울대 의대 294점·경영 285점 예상”

    지난 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원점수 합계가 294점(300점 만점) 이상이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종로학원이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으로 주요 대학 학과의 정시지원 가능선을 예측한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대는 의예 294점, 약학과 275점, 화학생물공학부 274점, 경영 285점, 정치외교 284점 등으로 예상된다. 의대의 경우 연세대 의예 293점, 성균관대 의예·고려대 의과대학 292점, 중앙대 의학부·한양대 의예 289점, 이화여대 의예과 286점 등으로 분석됐다. 인문계열 주요대학을 살펴보면, 고려대 경영대와 연세대 경영학과 278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68점, 서강대 경영 267점, 한양대 경영 261점, 중앙대 경영 262점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에서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261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59점,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259점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하한선은 인문계열 193점, 자연계열 200점으로 예상됐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선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없고 수학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 이러한 출제경향이 오는 11월 수능까지 이어진다면 최상위권 학생을 가르는 기준은 국어와 탐구영역이 될 것으로 종로학원은 전망했다. 또한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격차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국어 과목의 중요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재수생 변수와 이과 학생 증가, 서울대 과탐 2과목 지정 폐지에 따른 표준점수 차기 등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수시 원서 지원 전략을 최종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면서 “수시에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내신의 영향력이 커져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시 원서접수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 마감일은 서울대와 고려대는 오는 13일, 연세대, 이화여대는 오는 14일,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등은 오는 15일이다.
  • 환경 보호한다는 생태관광,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환경 보호한다는 생태관광,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생태관광이라고 불리는 에코 투어리즘은 자연환경이 위협받는 이국적 장소들을 찾는 여행법이다.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관리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을 지원하며 사람의 손이 최소한으로 닿은 곳이 어떻게 보존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는 차원에서 환경론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형태의 여행을 원하는 고급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끄는 여행 방법이다. 그렇지만 최근 생태 관광이 오히려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생명과학과, 멕시코 상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상어 생태 관광은 고래상어(Rhincodon typus)에게 불안정한 행동 패턴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에는 상어, 가오리 등 연골어류의 진화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자발적 모임인 ‘샤크 메저먼트’(Shark Measurements) 과학자들도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9월 8일자에 실렸다. 상어 생태 관광은 개인이 야생 상어와 함께 바닷속을 수영하는 것으로 멕시코나 카리브해 일대에서 유행이다. 관광업계 차원에서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산업이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 상어 생태 관광과 일부 생태 관광지에서 상어 종의 감소 현상이 보고된 바는 있지만 생태 관광과 동물의 행동 변화에 대한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멕시코 라파스 만에서 고래상어를 촬영한 39개의 동영상을 정밀 분석했다. 특히 생태관광객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행동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함께 수영하는 사람이 있을 때 상어의 행동 패턴이 불안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어 혼자 헤엄칠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행동 변화는 잠재적으로 고래상어가 먹이를 구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번식률도 낮출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생태관광이 고래상어의 먹이 사냥 패턴과 잠재적 번식 행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윌리엄 피어스 ICL 교수(진화 생태학)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상어 생태 관광 운영자는 관광객의 입수를 허용하기 전 개별 상어의 행동을 평가하고 상어와 관광객 사이의 최소 거리 규제를 검토해야 한다”라면서 “자칫 생태 관광이 또 다른 생태계 파괴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 “해남에 가면 공룡도 만나고 축제도 즐긴다”

    “해남에 가면 공룡도 만나고 축제도 즐긴다”

    명량대첩축제 기간인 8∼10일 전남 해남공룡박물관이 관람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군은 축제기간 관람객들이 30분 거리의 공룡박물관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룡박물관 지하 거대공룡실에서는 주말인 9∼10일 배트맨 매직쇼, 풍선달인쇼 등 공연도 준비해 어린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과 공동으로 ‘우리 과학의 재발견 가치로움 展’ 순회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자연사 제2호로 지정된 해남 공룡·익룡·새발자국을 비롯해 통영측우대, 자승차도해, 대한식소총, 동의보감, 자산어보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이번 축제 기간 외에도 오는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무료 입장을 실시하고, 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해남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박물관과 함께 330만㎡의 야외공원, 공룡발자국 보호각 등이 조성돼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무료입장 기간 동안 해남을 찾는 방문객들이 부담없이 공룡박물관을 찾아와 실감나는 공룡 전시물도 보고 즐거운 행사 프로그램도 함께하여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1350원에 집 팔아요. 외국인 환영”…1유로면 살 수 있는 집 화제

    “1350원에 집 팔아요. 외국인 환영”…1유로면 살 수 있는 집 화제

    “1350원에 집 사실 외국인 오세요” 이탈리아의 한 그림 같은 마을이 낸 공고에 지원자가 쇄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집을 구입한 외국인 이주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지원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국인을 상대로 1유로(약 1350원)에 주택을 판매한다고 공지해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은 사르디니아 섬에 있는 마을 올로라이. 마을은 ‘올로라이에서 일해보자’라는 이름으로 1유로 주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유로 주택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여러 마을이 시행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는 올로라이가 처음이다. 프로젝트 책임자 사마타는 “디지털 노마드를 염두에 두고 기획한 프로젝트가 외국인들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며 “2018년보다 훨씬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 노마드는 디지털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 장비를 이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일하며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올로라이는 2018년에도 1유로 주택 프로젝트를 시행한 바 있다. 올로라이는 석조주택 200채를 1유로에 판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당시 지원 자격을 특정 국적으로 제한하지는 아니었지만 대상은 주로 이탈리아 자국민이었다. 사마타는 “당시 외국인 지원 120건 정도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1000명을 넘어서 지원이 10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올로라이는 원래 미국인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프로젝트에 지원해 올로라이로 이주한 1호 새 주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던 한 30대 그래픽디자이너였다.  이 그래픽디자이너는 “인터넷을 이용해 자유롭게 일하는 게 인생의 목표였다”며 “올로라이의 공지를 보고 자연, 산, 신선한 공기를 접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주저하지 않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 이상으로 생활환경이 좋고 기존 주민들도 뜨겁게 환영해주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인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한다는 게 프로젝트의 원래 취지였지만 공지 후 문의가 쇄도하면서 올로라이는 전 세계로 문호를 확대했다. 그러자 유럽 각국은 물론 인도 등 아시아, 남아프리카, 페루,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도 지원이 쇄도했다. 올로라이 당국은 “1유로에 주택을 구입해 이주를 앞두고 있는 다음 외국인은 싱가포르에서 지원한 한 부부”라고 밝혔다.  한편 지원을 원하는 외국인은 올로라이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성명, 출신지 등 개인정보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올로라이 당국은 지원자 이력 등을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리고 개별 통지한다. 당국자는 “원칙적으로 모든 외국인을 두 팔 벌려 환영하지만 마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심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올로라이 마을. (출처=올로라이 시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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