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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히 스킨십 데이트…현아♥용준형, 방콕서 포착

    당당히 스킨십 데이트…현아♥용준형, 방콕서 포착

    공개 열애 중인 가수 현아와 용준형 커플이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태국에서 포착됐다. 11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현아와 용준형이 태국에서 손을 잡고 달콤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10초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 누리꾼이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 올린 것으로 영상에서 현아와 용준형은 손을 잡고 방콕 길거리를 걷고 있다. 용준형과 현아는 바캉스룩 차림으로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손을 꼭 잡은 채 대화를 나누며 거리를 거닐고 있다. 현아는 용준형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기도 하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이어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남성과 손을 잡은 뒷모습을 공개한 뒤 “예쁘게 봐달라”며 용준형을 태그해 먼저 공개 연애에 시동을 걸었다. 다음날 용준형이 팬 커뮤니티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현아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과거 포미닛과 비스트(현 하이라이트) 멤버로 활동할 당시 같은 회사 동료로 지냈으며 2010년 현아의 솔로곡 ‘체인지(Change)’에 용준형이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 길이만 1.18m ‘미친 크기’ 광어…주문진서 낚시로 잡혔다

    길이만 1.18m ‘미친 크기’ 광어…주문진서 낚시로 잡혔다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길이만 1m를 훌쩍 넘는 초대형 광어가 낚시로 잡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YTN과 뉴스1 등에 따르면 낚시 동호회 ‘바다로 간 배스’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저희 구독자 ‘하켜니’님이 오늘 오전 ‘인생 고기’ 대박 사고를 치셨다”며 사진 5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낚시꾼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기 무릎부터 어깨까지 오는 크기의 초대형 광어 한 마리를 양손으로 힘들게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호회에 따르면 이 광어는 길이 1.18m, 무게 20㎏로 횟감으로 제공되는 일반적인 자연산 광어보다 최소 2배에서 10배 가까인 되는 일명 ‘대물’이다. 광어가 잡힌 곳은 주문진항 인근에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으로 알려졌다. 쉽게 보기 힘든 크기의 광어를 낚은 주인공은 송학현(50)씨로 그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쯤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낚시를 하다가 행운을 낚았다. 낚시를 시작한 지 채 몇분도 지나지 않아 묵직한 손맛에 놀란 송씨는 가까스로 낚싯대를 올린 다음 눈앞에서 생전 본 적 없는 크기의 광어 한 마리를 마주하게 됐다. 송씨는 “처음에는 너무 묵직해서 문어인 줄 알고 낚싯줄을 당겼더니 초대형 광어여서 놀랐다”고 말했다. 송씨가 광어를 잡을 당시 인근에 있던 낚시꾼들도 모여들어 사진을 찍는 등 이날 주문진 일대에서 대물 획득 소식이 한동안 화제를 모았다. 송씨는 ‘인생 고기’를 낚은 증거를 동호회 단체 채팅방에도 공유했다. 동호회 회장인 최재영씨는 “동해안에서 낚시를 많이 해왔지만 이렇게 큰 광어는 정말 처음 접한다”면서 “올해 동호회가 잘 풀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잡은 회원에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광어는 보통 80㎝ 안팎까지 자라며, 부화한 새끼는 주로 강 하구와 연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가리왕산 복원 ‘없던 일’?…지자체 국유림 사용 후 미복원 ‘선례’ 논란

    가리왕산 복원 ‘없던 일’?…지자체 국유림 사용 후 미복원 ‘선례’ 논란

    정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장을 조성한 가리왕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국유림을 사용한 후 미복원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산악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가리왕산의 자연경관과 올림픽 유산 활용 계획을 내놨다. 가리왕산의 산림과 자연을 지키면서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산림과학회·한국정책학회가 가리왕산 문화유산 보전과 효과적 활용 등에 대한 용역을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지역에서 요구하고 있는 올림픽 국가 정원 등도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은 올림픽 후 철거해 산림으로 복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사업이 이뤄졌다. 스키장 전체 면적(154㏊) 중 142㏊가 국유림이다. 복원지(81㏊) 대상지도 산림청 소유 국유림(71.2㏊)이 대부분이다. 올림픽 종료 후 강원도와 정선군이 계속 사용을 요구하면서 정부와 갈등이 빚어졌다. 지자체는 남북 공동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요구하며 ‘활용’을 건의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와 지자체는 2021년 6월 가리왕산 복원에 착수하되 복원 준비기간을 반영해 2024년까지 곤돌라를 한시로 운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날 발표는 사실상 곤돌라는 존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구가 3만 4000여명인 정선군은 곤돌라 운영 이후 월 평균 방문객이 1만 4000여명에 달해 지자체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관광자원이다. 산림형 정원 조성도 지역에서 내놓은 올림픽 국가 정원 요구와 결을 같이 한다. 전체 복원이 아닌 정원 조성을 통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정해진 것은 없고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원형 복원을 주장했던 환경부와 산림청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 부처는 그동안 “가리왕산 일대는 역사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복원을 전제로 경기장 시설이 조성될 수 있었다”라며 “강원도는 사회적 약속과 관련법에 따라 복원할 법적 의무를 갖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면서 “사후 활용계획이 있었다면 올림픽 전에 지원위원회나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았어야 했다”라면서 “곤돌라와 운영 도로 존치 요구는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지난해 착공해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인 강원도와 관련해 “국유림이 절반 이상으로 각종 규제로 인한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지자체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의 국유림에 대한 규제를 풀어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국유림관리법을 개정해 국유림 종류를 재구분하고 매각 또는 교환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난 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엘엔티이 뷰티브랜드 오데어, 신세계百 신제품 팝업스토어 오픈

    엘엔티이 뷰티브랜드 오데어, 신세계百 신제품 팝업스토어 오픈

    ㈜엘엔티이(LNTE)의 뷰티 브랜드 오데어(ODEAR)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12일부터 25일까지 세 번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오데어의 신제품 론칭 기념 이벤트부터 포토부스, 전 제품 할인 프로모션, 구매 금액 대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SSG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오데어 신제품은 ‘글로우 스틱 립밤’, ‘크리미 블러셔’, ‘속눈썹영양제 틴팅 블랙 컬러’ 3가지 제품이다.오데어 글로우 스틱 립밤은 립 세럼, 립 트리트먼트 기능으로 보습과 진정은 물론 수채화로 물들인듯한 립 컬러링을 한 번에 완성하는 멀티 스틱 립밤이다. 잔여감 없이 끈적이지 않는 고광택 스틱 립밤으로 쫀쫀하고 맑은 광을 완성시키는 멜팅 젤 텍스처가 특징이다. 컬러는 △누디글로우 △돌체글로우 △로지글로우 △레드글로우 총 4가지다. 프로모션 기간은 11일부터 13일까지다. 속눈썹 영양제 틴팅 블랙 컬러는 기존 상품인 투명 제형에서 블랙 컬러로 출시된 제품으로 속눈썹 영양제 기능이 탑재돼 건강한 모근 케어와 동시에 뚜렷한 눈매를 만들어주어 마스카라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13일부터 16일까지다. 크리미 블러셔는 땀과 물, 유분에 강한 워터프루프로 각질 부각과 들뜸 없이 자연스러운 컬러 레이어링을 보여주는 젤리 텍스처 블러셔다. 오랜 시간 깔끔하고 균일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며, 식물성 보습 오일이 함유돼 스킨케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컬러는 △드리미코랄 △무드로즈 △라벤더핑크 총 3가지다. 프로모션 기간은 18일부터 20일까지다. 이와 함께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오데어 전 제품 10% 할인을 비롯해 동일 라인 내 2종 구매 시 20% 할인, 3종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 풍성한 선물도 증정된다. 오데어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두 번째로 오픈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으니 고객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청풍호반’의 고장 제천에 전해지는 두 개의 설화 [한ZOOM]

    ‘청풍호반’의 고장 제천에 전해지는 두 개의 설화 [한ZOOM]

    의림지에 전해 지는 설화 …심술궂은 부자와 스님 오래 전 충북 제천에 심술궂고 성질이 사나운 부자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스님이 집 앞에 찾아와 시주를 부탁하며 목탁을 두드리고 있었다. 부자는 시주를 하는 척하며 스님이 지고 있던 바랑에 똥을 가져다 부었다. 스님은 화도 내지 않고 인사를 하더니 발을 돌렸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며느리가 급히 달려왔다. “스님 너무 죄송합니다. 제발 아버님의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아버님 몰래 가져온 쌀입니다. 이거라도 받으시고 노여움 푸시기 바랍니다.” 며느리가 건넨 쌀을 받아 든 스님은 덤덤한 표정으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미타불, 곧 이 곳에 비바람과 천둥이 불어 닥칠 것이니, 어서 산 위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단, 산 위로 피신하는 동안에는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됩니다. 명심하십시오.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됩니다.” 스님이 돌아간 후, 며느리가 몰래 스님에게 쌀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자는 화가 나서 며느리를 헛간에 가두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스님이 말한대로 비바람과 천둥이 치기 시작했다. 며느리는 헛간을 빠져나와 정신없이 산을 향해 달렸다. 한참을 달리던 며느리는 문득 가족들이 걱정되었다.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했던 스님의 말이 기억났지만 착한 며느리는 두고 온 가족들을 외면할 수 없어 결국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그 순간 며느리의 몸은 돌로 변했다. 그리고 집이 있던 자리는 땅으로 꺼지면서 빗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후대 사람들은 호수가 되어버린 이 곳을 의림지(義林池)라고 불렀다.충북 제천의 이름은 의림지(義林池)에서 비롯되었다. 제천(堤川)을 해석하면 ‘물가에 있는 둑’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물이 바로 의림지를 말한다. 제천이 고구려 영토였을 때는 내토(奈土), 신라 영토였을 때는 내제(奈堤)라고 불렸는데, 모두 커다란 둑이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충청도를 ‘호서(湖西)’, 즉 호수의 서쪽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호수가 바로 의림지를 말한다. 전설 속에서 의림지는 자연재해로 인해 만들어진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농사를 지을 물을 끌어오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저수지(貯水池)이다.하지만 의림지는 흔히 볼 수 있는 저수지에 머무르지 않는다. 의림지 주변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해가 뜨는 모습이나 해가 지는 모습을 본다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출성지’ 또는 ‘일몰성지’ 해시태그를 붙일 수 있는 근사한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얼마 전부터는 ‘야경성지’ 해시태그를 붙일 수 있는 곳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의림지란 그저 호젓한 호수이거나 소나무 숲이 우거진 원형 산책로 정도로만 기억되곤 한다. 하지만 의림지의 풍광은 나들이객이 찾아오는 한낮보다는, 아침의 해 뜨는 무렵이나 저녁의 해거름 즈음에 특히 극적이고 근사하다…(중략)…수면에서 물안개 피어올라 솔숲을 감싸는 아침 나절의 모습이나, 노을 지며 용두산과 하늘이 주홍빛에서 다홍빛으로 번져가는 저녁에 물 위로 지는 산그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만 말을 잊게 된다. (정원선의 ‘제천, 스물두 개의 아스피린’에서 인용) 박달재에 전해지는 설화…박달 도령과 금봉 낭자의 러브 스토리 가수 고(故) 박재홍이 부른 ‘울고 넘는 박달재’의 3절 후렴부에는 ‘도라지 꽃이 피는 고개마다 굽비마다 금봉아 불러보나 산울림만 외롭구나’라는 가사가 있다. 박달재에는 가사에 등장하는 금봉 낭자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박달재 고갯마루에 오르면 이야기에 등장하는 박달 도령과 금봉 낭자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경상도에서 온 박달 도령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고 있었다. 박달재 근처에 도착했을 때쯤 해가 지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근처 마을로 갔고 다행히 하룻밤 재워줄 수 있는 집을 찾았다. 박달 도령은 운명처럼 그 집 딸 금봉 낭자와 서로 눈이 맞아 버렸다. 다음 날 한양으로 떠날 계획이었던 박달 도령은 금봉 낭자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나는 날을 하루 이틀 미루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과거시험이 촉박해져서야 비로소 한양으로 올라갈 채비를 서둘었다. “내가 꼭 과거시험에 급제해서 낭자를 데리러 오겠소. 그때까지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시오.” 금봉 낭자는 박달 도령이 과거시험에 급제하게 해달라고 매일 밤 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가도 박달 도령은 돌아오지 않았다. 애타게 박달 도령을 기다리던 금봉 낭자는 결국 숨을 거두었다. 금봉 낭자가 숨을 거두었다는 소문은 고개와 고개를 넘어 퍼져 나갔다. 이 소식을 들은 박달 도령은 그제서야 돌아왔다. 과거시험에 낙방해 돌아올 면목이 없었다며 금봉 낭자의 무덤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박달 도령은 너무 많은 감정을 쏟아낸 탓인지 그만 미쳐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몇 날 며칠 금봉 낭자를 찾아 고개를 헤매다가 그만 벼랑에 몸을 던지고 말았다. 노래 ‘울고 넘는 박달재’는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그래서 처음 박달재 입구에 도착했을 때 ‘이 곳이 바로 노래에 나오는 천등산 이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곳은 천등산(天登山)이 아니었다. 박달재는 ‘천등산’이 아니라 구학산(九鶴山)과 시랑산(侍郞山) 사이에 있고, 천등산과는 약 5~6㎞ 떨어져 있다. 그렇다면 이 노래는 왜 박달재가 천등산에 있다고 했을까? 박달재를 넘어 충주방향으로 가는 길이 천등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박달재와 천등산이 연결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작사가 고(故) 반야월도 ‘천등산 박달재’라는 가사를 쓴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빠른 걸음보다는 느린 걸음이 어울리는 ‘슬로시티’ 제천에는 도시생활에서 일상을 벗어나 가질 수 있는 휴식(休息)과는 다른 ‘비로소 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제천시에서도 물과 산을 벗삼아 느림의 힐링(Healing)을 만날 수 있는 슬로시티(Slow-City)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제천에 가면 빠른 걸음으로 더 많은 것을 눈에 사진에 담으려고 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주머니 속에 넣고 느린 걸음, 때로는 제자리 걸음으로 쉼을 느끼기를 권하고 싶다. 하지만 슬로시티 제천에서도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생각하며 걸어야 하는 곳들이 있다. 제천은 우리나라 항일 의병활동의 중심지이자, 천주교 박해를 피해 모인 사람들의 성지이기도 했다. 그 역사적 기록들을 만나러 발걸음을 돌렸다.
  • 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캠핑장 4월 1일 재개장

    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캠핑장 4월 1일 재개장

    일반인 대상 사전 무료 체험, 개선사항 의견 청취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 이하 공사)가 파주 임진각에 있는 평화누리캠핑장(118면, 약 33만 ㎡)를 새롭게 단장, 올 4월1일(월) 재개장한다. 공사는 재개장에 앞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캠핑을 즐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1박2일) 기회를 제공하고 개선사항에 대한 고객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그동안 공사는 평화누리캠핑장을 위탁 운영하였으나, 사회적 약자 대상 ‘더 고른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DMZ관광지와 캠핑장을 연계한 DMZ캠핑 여행상품을 새롭게 도입하여 경기 북부 체류형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직영으로 전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시범 운영 기간은 3월 22일(금)부터 3월 24일(일)까지로 일반인 약 130팀을 대상으로 1박 2일씩 2회(3/22~23, 3/23~24)에 걸쳐 진행되며, 운영 구역은 글램핑, 카라반, 타프존, 오토캠핑, 일반캠핑 등이다. 무료 체험 신청은 평화누리캠핑장 누리집(https://ggtour.or.kr/camping)에서 3월13일(수) 9시부터 3월14일(목) 23시 59분까지 사전 예약 신청을 받고, 3월15일(금) 13시에 추첨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캠핑장 시설 이용 후에는 만족도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설문에 참여해야 하며, 개인 SNS 체험 인증샷 등도 게재해야 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가동률별 환경미화, 경비, 안전 등 사전점검 및 개선 기회를 마련하겠다”라며 “ 평화누리캠핑장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일반인 대상 홍보 촬영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캠핑장 DB 자료 수집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학교 방문하려면 사전예약하세요”…경기교육청, ‘교권보호’ 방문예약제 시범운영

    “학교 방문하려면 사전예약하세요”…경기교육청, ‘교권보호’ 방문예약제 시범운영

    경기교육청이 교권보호 강화를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방문 사전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024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학부모 소통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다음 달 중 도내 68개교에서 학교방문 사전예약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카카오 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뒤 방문 목적, 대상, 일시 등을 입력하고 예약 승인을 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아울러 교직원의 단순문의 전화응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라인 대민 소통 기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도교육청 누리집에 ‘민원 상담 챗봇’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까지 도교육청 누리집에 자연어 처리와 자료 학습이 가능한 민원 상담 챗봇을 구축해 ▲주요 문의 분야에 대한 응답·상담 ▲단순·반복문의 답변 ▲카카오톡 1:1 대화 상담 연결 ▲학교 누리집과 대표번호 연결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존 경기에듀콜센터 카카오톡 상담 채널은 간결하게 개편해 1:1 대화 상담과 도교육청 누리집·민원 상담 챗봇 연결 기능만 남긴다. 이미용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학부모 소통 시스템을 신속하게 추진해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경기교육가족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연특별시 무주’ 우수한 생태·지질 자원, 지역관광에 접목한다

    ‘자연특별시 무주’ 우수한 생태·지질 자원, 지역관광에 접목한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로부터 재인증받으면서 이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자연특별시 무주군은 올해 ‘방문의 해’를 맞아 지질공원 브랜드를 지역홍보에 집중 활용할 방침이다.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국가지질공원은 전국에 총 16곳이 있다. 이 가운데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명소)에 10곳이 몰려있다. 무주군 국가 지질명소는 ‘외구천동지구(수심대, 파회, 라제통문)’과 ‘적상산 천일폭포’,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금강벼룻길’, ‘용추폭포’ 등 5곳이다. 진안군에는 마이산, 구봉산, 천반산, 운일암반일암, 운교리 삼각주 퇴적층 등이 국가 지질명소로 지정됐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9년 7월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처음 인증됐고, 올해 3월 재인증을 받아 연간 1억원(국비 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됐다. 무주군은 이같은 우수한 지역의 생태·지질 자원을 활용해 국가지질공원 관련 지질 학습 및 체험, 해설사 지질명소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질공원 설명이 담긴 컬러링 북과 명소를 형상화한 기념품을 제작·배포하며 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무주군은 전북자치도, 진안군 등과 함께 국비를 추가 확보해 탐방객 편의시설 확충과 지질공원 홍보, 주변 마을과의 협력사업 등 신규 사업 발굴, 지질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에는 그간 500만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며 국토부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2020년 사업비 47억 원)’에 선정되는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 만큼, 이를 핵심 자원으로 함께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국가지질공원의 명성이 생태 자연환경이 우수한 자연특별시 무주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찾아오신 분들이 무주군 지질명소, 더 나아가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에 더 큰 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월 27~28일 이틀동안… 제주서 첫 고수목마 재현 말몰이 축제 열린다

    4월 27~28일 이틀동안… 제주서 첫 고수목마 재현 말몰이 축제 열린다

    말의 고장 제주에서 고수목마 재현 말몰이 행사를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4월 27~28일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옛 목축문화인 제주마 입목행사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제1회 제주마 문화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행사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를 중심으로 전통 말몰이 행사를 재현하며 사라져가는 목축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마방목지를 개방해 제주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선보이며,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우수한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영주는 탐라와 함께 제주의 옛 명칭 중 하나다. 그 중 하나가 한라산을 배경으로 말들이 중산간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장면인 ‘고수목마(古藪牧馬)’다. 서귀포시 방향으로 난 516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옛 제주마 목장을 제주축산진흥원이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마방목지’를 만날 수 있다. 한라산 중턱인 견월악(개오리오름) 인근 해발 700m에 위치한 마방목지에 제주마들이 초원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다. 축구장 127.5배인 91만㏊(27만 5000여평)규모다.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4월 중순까지 말들은 추위를 피해 해발 고도가 200m 낮은 곳에 위치한 제주마 보호구역으로 옮겨졌다가 4월부터 제주마 방목지로 다시 방목해 관리한다. 말몰이 재현 축제때 부대행사로 입목 퍼포먼스, 천연기념물 제주마·제주흑우·제주흑돼지 홍보관, 목축문화 전시관, 말관련 산업전, 제주마 그림 공모전 전시, 촐밧듸(목초지) 힐링 피크닉 등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철 도 축산진흥원장은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는 말은 150~170마리 규모다. 이번 행사때는 하루 70마리 정도가 이동하게 될 것 같다”면서 “제주 고유의 유전자원인 제주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천연기념물 제주마, 제주흑우, 제주흑돼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 문종 27년(1073년)에 제주의 명마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어 오래전부터 사육됐음을 알 수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말을 관리하기 시작한 것은 고려 원종 14년(1273년) 삼별초를 평정한 후 제주도를 직할령으로 삼으면서부터로 알려졌다. 제주마는 지구력과 발굽이 강하고 성질이 온순하며 항병력이 뛰어나 야생에서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년 7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마 방목지를 찾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살길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살길은…

    인공지능이 소설과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세상이 되면서 많은 사람이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제시해야 할 인문학은 오래전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심지어 ‘고리타분한 학문 분야’라는 인식까지 갖고 있어 인문학의 위기는 점점 더해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 인문대 교수 36명이 모여 36개의 각기 다른 주제로 지난 10여 년 동안 인문학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인문학의 미래를 조망한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미래를 말하다’(사회평론아카데미)라는 교양 학술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석재 철학과 교수는 ‘신한국인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강력한 인공지능의 등장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와 도전들은 인문학적 성찰이 요구되지만 다른 한편에서 인문학은 위기”라며 “학문적 권위에 의존해 인문학은 당연히 해야 한다는 논변은 설득력을 잃고 있는 만큼 신한국인문학이 필요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국인문학은 보편성, 고유성, 포용성, 연결성이라는 4가지 원리를 바탕으로 세상에 대한 이해와 우리가 나가야 하는 목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은수 철학과 교수 역시 “인문학이 그저 옛 문장을 연구함으로써 문장을 바르게 해석하고 본래의 사상을 이해하려는 훈고학 수준을 넘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제공해야 할 인문학 고유의 역할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 인문학자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간의 자연 지능과 학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으며, 소수의 철학자만이 물었던 덕, 정의, 용기, 자유 등 가치를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조향 독어독문학과 교수는 ‘왜 인류세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한가’라는 글에서 “많은 사람이 경제 문제와 환경 문제가 서로 대립한다고 생각하며, 환경 문제는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거나 이차적인 것, 또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고 꼬집었다. 조 교수는 “현재 나타나는 기후·생태 위기는 경제가 지속되면서도 경제성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가정이 오히려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환경 인문학적이며 생태지향적인 교양 및 미래 문해력이야말로 현재 대학에서 숨 쉬는 공기와 같이 필요한 것이며, 그런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서만 인류세를 건널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제시했다. 책을 기획한 정요근 서울대 인문대 기획부학장(역사학부 교수)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디지털 환경의 심화, 학과 구조조정 등 인문학 교육을 둘러싼 환경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부학장은 “인문학은 인류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풍부한 유·무형의 유산을 바탕으로 인간 스스로 성찰하는 학문이니만큼 우리 삶 속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며 중요성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믿음보다 이해 먼저

    믿음보다 이해 먼저

    ‘이해 없는 믿음’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신이나 절대자를 향한 ‘맹목적 믿음’에 기대려 하지 않는다. 특히 삶의 주체로 떠오른 개인에게 종교 선택의 자유와 권리가 주어지면서 종교는 더 이상 희망이 아니라 일시적인 위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간행된 ‘종교문해력 총서’(불광출판사)는 ‘믿음’에 구애받지 않고 종교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맹목적 믿음이 아닌 ‘이성적 이해’의 측면에서 종교를 재해석해 올바른 신행의 지향점을 제공하겠다는 게 간행 의도다. 개별 종교를 다룬 책들은 많아도 다양한 종교를 총서 형태로 발간한 경우는 처음이어서 관심을 끈다. 책은 세계 종교의 핵심 메시지들에 대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했다. 붓다와 예수, 무함마드, 소태산 등 각 종교 창시자들의 삶을 중심으로 그들이 고민한 인생의 근본 문제와 해답을 풀어 주고 있다. 책은 총 5종이다. ‘내 안의 엑스터시를 찾아서’(종교), ‘인생의 괴로움과 깨달음’(불교), ‘지금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기독교),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이슬람교), ‘소태산이 밝힌 정신개벽의 길’(원불교) 등이다. 예컨대 ‘지금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에선 1세기 팔레스타인의 정치, 종교, 문화적 상황 속에서 재해석한 예수를 21세기의 우리 앞에 소환한다. ‘금발의 백인 남자’가 아니라 실수하고 실패하면서 성장한 ‘인간 예수’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은 이슬람교를 ‘폭력적인 종교’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슬람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겼다.
  • 신라면 이어 햇반·비비고도 ‘알리’에… 유통가 초저가 경쟁

    신라면 이어 햇반·비비고도 ‘알리’에… 유통가 초저가 경쟁

    초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 강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쿠팡과 갈등을 빚고 거래를 중단 중인 국내 1위 식품업체 CJ제일제당과의 협력에 나서는 한편 그동안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신선식품으로까지 영토를 넓히면서 국내 유통 온·오프라인 전반이 긴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0일 “지난 7일부터 알리에서 햇반, 비비고 만두, 비비고 김치, 스팸, 사골곰탕 등 54개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비고 사골곰탕(500g) 18개가 1만 4760원으로 CJ제일제당이 자체 운영하는 CJ더마켓(1만 7901원)보다 3000원가량 저렴하다. 2022년 11월부터 납품 단가 문제로 햇반 등 주요 제품의 쿠팡 로켓배송을 중단한 CJ제일제당이 새 유통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삼양식품·풀무원도 입점 검토 CJ제일제당 관계자는“제조업체가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사업 성장은 물론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쿠팡과의 문제는 달라진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선봉에 나서면서 동원F&B, 대상, 삼양식품, 풀무원 등 국내 다른 식품 업체들도 알리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코카콜라) 등은 입점한 상태다. ●알리 앱 사용자 수 쿠팡 이어 국내 2위 업체들이 알리와 손을 잡는 것은 쿠팡보다 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브랜드 상품만 따로 모아 판매하는 ‘K베뉴’ 채널을 운영 중인 알리는 이달까지 입점업체 수수료 면제 혜택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토를 넓혀 가고 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알리 앱 사용자 수는 지난달 818만명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 순위 2위로 급부상하며 1위인 쿠팡(3010만명)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알리의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 딸기, 대저토마토, 육회 등 신선식품까지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대형마트들도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월 단위 ‘가격 파격’ 행사를 도입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2월부터는 먹거리 등 50여개 상품을 초저가에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부터 식품과 비식품을 총괄하던 상품본부를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본부로 일원화했으며 홈플러스는 상품1부문 산하 신선식품본부에 있던 신선식품MD팀을 부문장 직속으로 바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가 어느 순간 출혈경쟁을 멈추면 가격 차이가 없어진다”면서 “결국에는 누가 지속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세계 곳곳 ‘여성의 날’ 물결… “차별·억압 종식” 시위

    세계 곳곳 ‘여성의 날’ 물결… “차별·억압 종식” 시위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구촌 주요 도시에서 차별 철폐 시위·행진이 이어졌다.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것을 기념했지만, 아일랜드에서는 가족과 여성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개헌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곳곳이 물든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기념행사를 열고 “이 약속이 세계 곳곳에서 지켜질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가디언은 이날 아일랜드에서 실시한 개헌 국민투표에서 과반수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헌법에 규정된 가족의 정의를 ‘결혼에 기초한 가족’에서 동거 부부 등 ‘지속 가능한 관계’로 확대하고, 여성의 ‘가정 내 의무’에 관한 낡은 표현을 고쳐 ‘가족 구성원들의 보살핌’을 인정하는 조항으로 대체하는 개헌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44%의 낮은 투표율 속에 아일랜드 국민의 67.7%는 변화를 거부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수만 명의 여성단체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여성부를 폐지했고 여성단체가 투쟁으로 일궈 낸 낙태법을 폐지한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페미니즘은 기후 위기와 같이 사회주의자들이 만들어 낸 허구이며 성차별로 인한 임금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반발을 샀다. 수백 명의 경찰과 바리케이드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은 “독재자 밀레이”를 외치며 현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을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 암비토가 전했다. 여성 탄압으로 악명 높은 탈레반 정권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곳곳에서 소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여성들은 사적인 공간에서 교육, 인권, 직업 활동에 대한 제한 해제를 요구했다. 이란에서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여성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이란과 아프간 정권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지배, 차별을 체계화하고 있다”는 옥중 메시지를 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는 최소 3만명이 거리로 나와 “단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다”며 폭력 중단을 외쳤다. 일본에서는 결혼 후 남편과 아내가 같은 성을 써야 하는 현행법에 반발해 부부 6쌍이 ‘부부성별제’ 인정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모성은 영광스러운 사명이다. 당신은 자연이 부여한 최고의 선물인 아이를 낳는 능력으로 이 세계를 개선할 힘이 있다”며 출산과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풍암호수, 녹조 없애고 백사장·폭포 등 갖춘 ‘명품 휴식처’로 탈바꿈

    풍암호수, 녹조 없애고 백사장·폭포 등 갖춘 ‘명품 휴식처’로 탈바꿈

    광주 서구 풍암호수가 수질 개선과 공간별 조성 계획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이에 따라 광주 최대 민간공원으로 조성되는 ‘중앙근린공원 1지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956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풍암호수는 1990년대 들어 도심 개발이 급속히 이뤄지며 ‘도심 속 친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매년 수질 악화에 따른 녹조와 악취가 끊이질 않았다. 광주시와 민간공원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풍암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 주민협의체와 오랜 소통을 거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현재 5~6등급 수준인 풍암호수 수질을 3급수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형 정화시설과 물순환 장치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수면적(11만 9814㎡)을 유지하고 담수량(16만 7000㎡)도 일정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수변 문화예술시설 조성 수질 개선 합의 이후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풍암호수를 명품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풍암호수가 가진 자연적 특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함께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풍암호수의 특성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수변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야외공연장, 호수백사장, 물놀이 마당, 어린이피크닉마당, 인공폭포 등이 대표적이다. 중앙공원 1지구 8개 테마숲 중 한 곳인 ‘청년의 숲’과 연계돼 중앙근린공원의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할 왕버들마당도 있다. 호수백사장은 레저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풍암호수를 바라보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카페’로 관광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장미정원, 산책로·보행로 등 마련 풍암호수의 풍경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약 2㎞ 규모로 조성된다. 풍암호수 일대에 조성되는 ‘장미원’도 눈길을 끈다. 약 4000㎡ 규모로 2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이러한 풍암호수 조성 계획을 통해 중앙근린공원 1지구가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 호수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이전보다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청년·캠핑·교육… 8개 테마 품은 광주형 ‘문화복합공원’ 온다

    청년·캠핑·교육… 8개 테마 품은 광주형 ‘문화복합공원’ 온다

    광주 지역 최대 민간공원인 ‘중앙근린공원 1지구’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140만 광주시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광주 중앙공원이 세계적인 명품 도시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서구에 있는 중앙근린공원 1지구는 총면적 243만 5516㎡ 규모로 시 전체 민간공원의 약 30%를 차지한다. 거대한 숲을 비롯해 풍부한 녹지공간을 자랑하며 풍암호수를 중심으로 수변공간까지 갖췄다. 광주시와 민간공원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이 같은 자연 특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중앙근린공원 1지구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앙근린공원 1지구는 8개 테마숲과 함께 11개 마을숲이 조성된다. 8개로 구성된 테마숲은 ▲어울림 숲 ▲청년의 숲 ▲치유의 숲 ▲가족의 숲 ▲활력의 숲 ▲장미원 ▲우듬지 숲 ▲기록의 숲 등이다.●공공정원·캠핑장 등 8개 테마숲 조성 어울림 숲은 서구 화정로와 치평중학교 인근에 약 5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른바 ‘광주형 공공정원’으로, 독특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도시공원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정원, 어린이놀이정원, 작가정원, 도시정원센터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어울림 숲에서는 주기적으로 정원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 지역의 향토수종을 심거나 전시해 지역 고유의 수목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청년의 숲은 청년을 위해 조성되는 열린 공간이다. 풍암호수 인근에 조성되며 ‘아시아 청년문화숲’과 ‘아시아 청년언덕’ 두 가지 방식으로 꾸민다. 아시아 청년문화숲은 약 4만 9000㎡ 규모로 청년예술정원, 청년전시관, 다기능 파빌리온, 다기능마당 등의 문화공간과 함께 잔디마당, 피크닉마당, 빗물정원 등으로 구성된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아시아 청년언덕은 3만 4800㎡ 규모로 피크닉이나 버스킹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다. 특히 청년의 숲은 풍암호수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도시축제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광주시는 이곳에서 세계청소년축제 등 대규모 야외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빗물정원, 조망 정글짐 등의 조성을 통해 공간의 완성도를 더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은 약 6만 3000㎡ 규모의 도심형 캠프장으로 조성된다. 가족의 숲은 친환경 교육을 위한 ‘빗물체험원’ 형태로 조성될 계획이다. 빗물 파빌리온과 빗물정원을 조성해 도시환경과 생태계 재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활력의 숲은 생활체육단지를 목표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테니스장을 비롯한 체육 관련 시설들이 지어질 예정이다. 풍암호수 일대에 장미원도 조성한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의 장미들을 배치한 정원으로 약 4000㎡ 규모로 2곳을 만든다. 풍암호수와 수경시설, 조형물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다채로운 감성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12만㎡ 마을숲, 주거 가치 향상 기대 11개로 구성된 마을숲은 총 12만 2600㎡ 규모로 조성된다. 중앙근린공원 1지구 인근 화정동과 금호동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공원 이용 편의와 주거 가치 향상이 주요 목적이다. 이들 마을숲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해 야영공연장, 운동 공간, 산책로, 마을쉼터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산책로는 대부분 자연 그대로 보전하는 방식으로 구축되며 일부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관 연출이 기대되는 다양한 수목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중앙근린공원 1지구는 자연과 문화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전국 도시공원 중 가장 독특하고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 공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에 걸쳐 있는 중앙근린공원 1지구에는 명품 공원과 함께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이 비공원시설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총 2772가구 규모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롯데캐슬 시그니처’ 브랜드로 공급될 예정이다.
  • [사고] 2024 연천 DMZ 랠리… 함께, 여름을 달려요

    서울신문사는 오는 6월 15일 경기도 연천에서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2024 연천 DMZ 랠리’를 개최합니다. 세계 유일 비무장지대(DMZ)의 수려한 자연 풍경과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 지하철 1호선 개통으로 더 가까워진 ‘연천’을 자전거로 달려 보세요. 임진강과 한탄강 그리고 민통선을 포함한 연천만의 아름다운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회명: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2024 연천 DMZ 랠리 ■대회일시:2024년 6월 15일(토) 오전 9시 출발 ■종목:로드사이클 및 로드MTB 개인전 및 클럽단체전(91㎞/119㎞) ■기념품:연천쌀, 베가베리 사이클링 보냉물병, 기념메달 등 ■참가신청:1500명 선착순 마감(http://www.sycrally.com) ■참가비:1인 6만원 ■주최: 서울신문 ■후원:연천군 ■문의:(02)2000-9315
  • “아기 생겨”…야구선수와 ‘혼전임신’ 고백한 女방송인

    “아기 생겨”…야구선수와 ‘혼전임신’ 고백한 女방송인

    ‘러브캐처’ 김지연이 야구선수 정철원과 혼전임신 및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지연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게 너무 기쁜 소식이 생겨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 더 일찍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정기까지 지켜보다 3개월이 훌쩍 지났다”며 임신사실을 밝혔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소중한 생명을 갑자기 맞이하고 싶진 않아 계획하게 됐고 그 덕분에 늦지 않게 찾아와 준 철투(태명)를 복잡한 마음 없이 기쁨으로만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올해 말 예정이었지만 더 의미있는 소식에 결혼식은 자연스럽게 내년으로…”라고 결혼식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알렸다. 1996년생인 김지연은 한양대 한국무용과 출신이며 2018년 방송된 Mnet ‘러브캐처’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정철원은 1999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다.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인 그는 지난해 열린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 “가짜 전투력 단속” 나선 中…군비리에 채찍 든 시진핑

    “가짜 전투력 단속” 나선 中…군비리에 채찍 든 시진핑

    중국군 서열 3위인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가짜 전투력’을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부에 대한 반(反)부패 사정 움직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 부주석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군 대표단 토의에서 ‘가짜 전투력’을 문제 삼았다. 앞서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허 부주석이 당일 토의에서 “정치 정돈·훈련을 깊이 있게 추진하고 늘 정풍숙기(분위기를 바로 잡고 기율을 엄히 함)와 반부패를 견지하며 형식주의와 관료주의를 단호히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군 전문가인 제임스 차 싱가포르 난양공대 연구원은 허 부주석의 언급에 대해 “중국인민해방군 내 조달 비리에 대한 최근의 폭로와 연관됐을 수 있다”면서 “이번 부패 사례가 중국군이 도입한 무기의 품질과 전투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직 중국군 장비 전문가인 푸첸샤오도 허 부주석이 ‘가짜 전투력’이라는 말로 결함 있는 무기 조달 현실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군 간부들은 6일 회의에서도 반부패 사정 운동을 공언했다. 류전리 중국군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중앙군사위원)은 강력한 청탁 근절 노력을 주문했고 장성민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주석(중앙군사위원)도 “부패를 낳는 토양과 환경을 단호히 제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중반부터 인민해방군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부패의 뿌리를 뽑고자 애쓰고 있다. 이미 군 고위직 상당수가 낙마하는 등 중국군은 격랑에 휩싸여 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7월 “(대규모 감찰로) 로켓군 전·현직 고위관리 10여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켓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핵미사일을 운영하는 정예부대로 2015년 출범했다. 유사시 대만과 가까운 미군 기지를 견제할 수 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 때문에 시 주석은 늘 최측근 인사들로 로켓군 수뇌부를 채웠다. 그럼에도 군 수뇌부는 집단 비리로 얼룩져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달에도 로켓군 출신 첫 국방부장인 웨이펑허 전 부장이 ’원로 동지‘ 명단에서 빠져 ’숙청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시 주석 개인에 대한 충성심을 핵심 지표로 판단하는 ‘시진핑식 인사’의 실패를 보여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로켓군이 대대적 물갈이 대상이 된 것은 시 주석 3연임이 확정된 2022년 10월 미 공군대학 산하 중국우주항공연구소(CASI)가 공개한 중국 로켓군 보고서 때문이다. 여기에는 위성사진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중국군 고급 정보가 총망라돼 있었다. 미국이 장기 집권에 나서려는 시 주석을 겨냥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경고를 담은 것으로 해석됐다. FT는 “(CASI 보고서 공개 이후) 로켓군 하급 관리들이 대거 체포돼 수사를 받았다. 그 칼날이 위로 향하는 것은 자연스런 수순”이라고 전했다. 특히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관의 아들이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정보를 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미국대사였던 친강이 이에 책임을 지고 외교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설도 나왔다. ICBM 대당 가격이 우리 돈 수천억원에 달해 로켓군이 구조적으로 부정부패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도 있다. 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각지에서 성실히 활약하던 로켓군 장성들이 중앙 정치무대인 베이징으로 영전만 하면 군수 기업들과 ‘공생 관계’로 엮이는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 섬진강권 4개 지자체, 꽃구경하고 캐시도 받고

    섬진강권 4개 지자체, 꽃구경하고 캐시도 받고

    광양시와 구례·곡성·하동군 등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있는 섬진강권 4개 지자체가 ‘캐시워크 섬진강 봄맞이 챌린지’를 진행한다. 지난 8일 광양 매화축제 개막을 시작으로 4개 시·군 12개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스탬프 챌린지다.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섬진강권 4개 봄꽃축제 ‘매화→산수유꽃→벚꽃→장미’와 연계한 챌린지다. 4개 시군 12개 관광명소 방문 개수에 따라 차수별로 총 250만 캐시가 배분해 지급된다. 챌린지 참여는 전 국민 3명 중 1명이 사용하고 있는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인 ‘캐시워크’의 팀워크 챌린지를 통해 할 수 있다.1차 챌린지는 다음달 7일까지, 2차 챌린지는 4월 29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를 주관하고 있는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오는 17일까지 개막한 광양매화축제 기간 화려하게 만발한 매화의 매력에 푹 빠지실것이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섬진강의 봄을 즐기고 소소한 보너스 캐시도 받아 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섬진강권 4개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13개 관광명소에 대해 입장료 50% 인하 등 연계 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할인대상은 4개 지자체 주민과 할인대상지 영수증을 지참해 30일 이내에 다른 할인대상지를 방문한 관광객이다. 광양시 관광지는 백운산자연휴양림·목재문화체험관,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마을·압록상상스쿨, 구례군은 구례수목원·지리산역사문화관·백두대간생태교육장·섬진강수달생태공원·압화전시관이다. 경남 하동군은 최참판댁과 하동 편백 자연휴양림·구재봉 자연휴양림·하동 케이블카가 대상지다.
  • 무등산평촌마을,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무등산평촌마을,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광주시가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을 ‘생태관광명소’로 육성한다. 소쇄원·환벽당·분청사기전시관 등 마을 주변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도시민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무등산평촌명품마을에 총사업비 8400만원을 투입,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등산 동북쪽 자락에 위치한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반딧불이와 멸종위기종 수달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환경이 우수해 2015년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무등산평촌명품마을과 풍암정을 잇는 6.5㎢ 규모의 순환형 누리길 조성 등을 통해 지난해 방문객이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등 생태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엔 거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축, 자원조사와 체험·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그리고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도자기 공방 체험, 감자·옥수수 등 농산물 수확 체험, 곤충 탐사 등 도시민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마을 주변 소쇄원, 환벽당, 분청사기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시설과 연계관광을 추진해 생태관광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을아카이빙, 동식물 조사 등을 통해 생태관광자원조사와 자연보전활동을 펼치고, 소공원관리와 정화활동 등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풍암정 등 무등산 자락의 멋진 경관과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라며 “많은 시민이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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