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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대포에서 BTS 보랏빛 라이트쇼… 이국적인 부네치아서 셀카 찰칵

    다대포에서 BTS 보랏빛 라이트쇼… 이국적인 부네치아서 셀카 찰칵

    서부산권 관문인 부산 사하구는 낙동정맥 줄기인 시약산을 비롯해 아미산과 천마산 등의 산줄기를 따라 인근 자치구와의 동, 서, 북쪽 경계를 이루고 남쪽으로는 낙동강 하구와 다대반도, 장군반도 등 수려한 자연을 품고 있다. 감천문화마을 외에 사하구를 찾은 여행객이 반드시 둘러봐야 할 인생샷 스폿들을 추천한다. 먼저 다대포. 부산에서 유일하게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 으뜸이다. 낙동강 하구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있다. 강 상류에서 실려 온 고운 모래로 이뤄진 사장과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 따뜻한 수온으로 한여름 피서객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2025년 해양수산부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한 다대포해수욕장은 청정 환경에 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즐길 거리까지 더해져 언제 찾아도 완벽한 휴식을 선사한다. 해수욕장 옆 해변공원은 해수천과 산책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바닷가 정원으로 가족 나들이 장소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꼽힌다. ●최대 55m… 기네스 세계 최대 바닥 분수 해수욕장 입구 광장에 조성된 낙조 분수는 ‘야경 명소’다. 물 높이 최대 55m를 자랑하는 곳으로 2010년 기네스에 세계 최대 바닥분수로 등재됐다. 야간에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분수 레이저쇼가 장관이다. 쇼가 끝나면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이곳만의 이벤트다.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기념해 6월 9~13일 보랏빛 조명 가득한 라이트쇼를 진행한다. 몰운대. 옛날엔 섬이었지만 지금은 강에서 흘러온 토사가 쌓여 육지와 이어진 ‘구름 속에 빠진 섬’이다. 지질학 교과서로도 불리는 이곳에서는 부산 지역 지각 변형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미산 전망대. 구릉성 산지인 아미산 정상에 자리했다. 낙동강 하구 도요등, 신자도 등 모래톱을 배경으로 한 일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잔잔한 강 물결과 바다의 역동적인 파도가 만나 만들어내는 풍경도 만날 수 있다. 강 하구 생태계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있다. 산책로 노을나루길은 다소 지친 여행객의 심신을 어루만져 준다. 노을마루길 아래로 이어진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곳곳에 전망 포인트가 위치한다. 해질녘 바다와 태양과 모래섬이 이루는 환상적인 장면을 마주할 수 있다. ●친환경 공원으로 복원된 철새 도래지 을숙도. 대표 철새 도래지로 수백, 수천마리의 군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업화와 도시 개발로 생태계가 훼손됐으나 2000년부터 친환경적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 복원했다. 생태 보호 공간이지만 관람객은 교육·이용 지구 피크닉 광장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 인근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여러 종류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부네치아. 부산의 베네치아로 불리며 많은 이들이 찾는 장림포구 일원이다. 형광색 건물들이 줄지어 선 풍광이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셀카 배경이 되는 건물도 만나고 놀이촌, 맛술촌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 서울 여의도에 31층 금융업무시설 들어선다

    서울 여의도에 31층 금융업무시설 들어선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빌딩 부지에 금융업무시설이 마련되고 광진구 군자역 인근에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시는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여의도 금융업무시설, 능동 관광호텔, 방배동 친환경 주거단지 등 복합 도시 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 3건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금융 중심인 여의도동 34-3번지 미래에셋증권 빌딩 부지에는 지하 8층, 지상 31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1층에는 보행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업무 공간을 조성한다.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이 목표다. 지하철 5·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과 인접한 능동 220-4번지 일대에는 동북권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한 관광호텔이 새로 건립된다. 이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22층, 120실 규모로 추진되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관광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이 사업이 군자역 일대의 도시 활력 증진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인접한 서초구 방배동 1009-1·2·3번지 일대에는 우면산 조망을 확보한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46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내에 다채로운 조경 및 휴게 공간을 확보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국제금융 기능 강화, 관광 인프라 확충,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등 서울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이감 느껴봐야 ‘과포자’ 사라진다

    경이감 느껴봐야 ‘과포자’ 사라진다

    일반인이 학자와 데이터 수집·분석생태학 넘어 천문학·뇌과학 등 확장1회 경험도 과학 소속감·정체성 높여교육 현장서 활용 땐 큰 효과 기대 서점에는 다양한 교양 과학책이 많이 나와 있다. 그렇지만 학교에서는 수학 공부를 포기하는 ‘수포자’만큼이나 과학 공부에 손을 놓는 ‘과포자’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그러나 그 효과가 크지는 않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뉴욕공과대, 일리노이 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일식이나 월식처럼 경이감을 불러일으키는 자연 현상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시민 과학(Citizen Science)’ 활동이 과학을 더 가깝게 느끼고 흥미를 갖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 생태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피플 앤 네이처’ 5월 27일 자에 실렸다. 시민 과학은 일반인이 전문 연구자들과 함께 과학 연구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자발적·협력적 연구 방식이다. 과거에는 주로 동식물 분포를 관찰하는 생태학 분야에 국한됐지만 최근에는 천문학, 뇌과학, 기상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이처럼 시민 과학 범위가 확대되는 것은 현대 과학이 다뤄야 할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민 과학 활동이 과학에 대해 친밀감을 높인다는 것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과학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꾸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24년 북미 전역에서 관측된 개기일식 당일에 동물들의 행동을 기록하는 자체 시민 과학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여기에 자원한 8~80세 일반인 남녀 528명을 관찰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일식 관찰로 느낀 경이감의 정도, 과학 소속감, 동물 행동 관찰 후 과학 정체성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도 했다. 과학 소속감은 과학 관련 활동에 참여할 때 자신이 그 세계에 속한다고 느끼는 정도이며 과학 정체성은 개인이 과학을 자기 정체성의 일부로 여기는 정도를 의미한다. 과학 소속감과 정체성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핵심 요소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연구 활동에 참여한 일반인 모두 과학 정체성과 소속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이감이 커질수록 과학 정체성과 소속감도 정비례해 증가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과학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느낌과 과학 활동에서의 소속감, 연구자들에 대한 일체감 등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과학 활동을 직접 해 보면서 경이로움을 느껴 보는 것이 사람들을 과학과 더 깊이 연결시킨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과학 정체성과 소속감의 변화는 정규 교육이나 정기적이고 장기적인 참여 없이도 가능하다. 경이감은 일식 같은 큰 과학적 이벤트나 멀리 야외로 나가지 않고 집 주변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카렌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는 “시민 과학은 과학자들만으로 불가능했을 수많은 발견을 이끌어 내기도 하지만 참여자들의 과학 지식의 외연을 넓히고 과학에 대한 관심도를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 베일 벗은 ‘예수의 탑’… 가우디의 꿈, 144년 만에 우뚝 서다

    베일 벗은 ‘예수의 탑’… 가우디의 꿈, 144년 만에 우뚝 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중앙 주탑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이 준공됐다. 성당 건축을 위해 첫 삽을 뜬 지 144년 만의 일로, 다음 달 10일 공식 기념식과 축복식을 갖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27일 “이 성당을 설계한 안토니오 가우디 서거 100주기인 6월 10일에 맞춰 교황 레오 14세가 주재하는 준공 기념 축복식이 거행된다”며 “140여 년 에 걸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건립 역사상 가장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한국 홍보대행사를 통해 밝혔다. 흔히 ‘가우디 성당’이라 불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총 18개의 탑으로 구성된 성당이다. 각 탑은 성경 속 인물들을 상징한다. 12개는 예수의 열두 사도를, 4개는 마태오·마르코·루카·요한 등 네 명의 복음서 저자를, 1개는 성모 마리아를 표현한다. 그리고 가장 중심에, 가장 높이 솟은 탑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주탑이다. 탑의 높이는 172.5m로 세계 성당 가운데 가장 높다. 공식 기념식 이후엔 현재 최고 높이의 첨탑 기록을 갖고 있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울름 대성당(161.53m)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첨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생전의 가우디는 이 탑의 높이를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173m)보다 낮게 설계했다고 한다. 인간의 건축물은 자연을 넘어서선 안 된다는 그의 신념이 담긴 설계였다. 가우디 자신은 1926년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전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사망할 당시 성당은 겨우 25% 정도만 지어진 상태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탑 공사는 2018년 10월 첫 구조 패널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네 명의 복음사가(福音史家) 탑들이 차례로 완공되며 중앙 탑 공사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그리고 지난 2월 20일 탑 정상부에 최종 십자가 구조물이 안착했다. 현재 탑 내부에 조형물 ‘하느님의 어린양’이 설치됐으며, 엘리베이터 작업과 크레인 지지 구조물 철거 등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이다. 축복식은 당일 오전 10시, 성당 지하 납골당에 안장된 가우디 묘역 헌화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 교황 레오 14세가 주재하는 장엄 미사가 거행된다. 교황은 미사 뒤 성당 외부로 이동해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공식 축복할 예정이다. 144년 전 첫 삽을 뜬 한 건축가의 꿈이 자신의 기일에 맞춰 실현되는 장엄한 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엄 미사에는 스페인 국왕 부부와 총리 등 4000명의 초청 인사가 참석한다. 성당 외부의 ‘탄생의 파사드’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별도 구역이 조성된다. 이 구역 입장권 4000장은 별도로 판매된다. 행사 장면은 성당 외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공식 TV 중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는 핵심 구조물 공사가 마무리된 이른바 ‘기술적 완공’을 기념하는 자리다. 정교한 외관 장식과 내부 마감 공정 등을 고려하면 성당 전체를 아우르는 완공은 2030년대 중반쯤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사비에르 마르티네스 총괄 디렉터는 21일(현지 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축복식은 카탈루냐를 넘어 인류의 자산인 가우디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수산단, SMR 접목 RE100산단 정책 협약 철회 촉구

    여수산단, SMR 접목 RE100산단 정책 협약 철회 촉구

    여수지역 환경단체가 서영학 여수시장 후보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의 SMR 접목 RE100 산단 정책 협약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27일 논평을 통해 서영학 후보와 민형배 후보가 SMR(소형모듈원전) 기술을 접목한 RE100 기반 첨단산업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RE100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 위험하고 무책임한 정책 협약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RE100은 기업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며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등 자연적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의미하며 원자력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자력발전인 SMR을 접목하여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은 스스로 모순되는 주장이며 시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수국가산단은 이미 석유화학 시설이 밀집해 환경 오염과 안전사고의 위험을 떠안고 살아온 곳인데 또다시 원자력 기반 전력 체계를 산업전환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안전과 환경 부담을 더욱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SMR은 방사성 폐기물과 냉각수 문제, 사고 위험성 등 기존 원자력 발전의 근본적 한계를 그대로 안고 있다며 정책 협약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 지구 파수꾼들 부산서 ‘KGA 한국선언’…세계유산위 앞두고 지질유산 리더 나선 한국

    지구 파수꾼들 부산서 ‘KGA 한국선언’…세계유산위 앞두고 지질유산 리더 나선 한국

    “전 세계 40% 국가에는 아직도 단 한 건의 세계자연유산이 없습니다.” “전 세계 1248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운데 지질유산은 약 90건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50여 일 앞둔 27일, 전 세계 지질유산 전문가들의 시선이 개최 도시인 부산으로 쏠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운데 소수인 세계자연유산,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질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질유산은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의 역사, 지각의 변동, 생물의 진화 과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을 뜻한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모두 17건이지만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한국의 갯벌(2021) 두 개뿐이다. 이 중 지질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하나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핵심지질유산지역(KGA) 보전프로그램 전략 수립을 위한 첫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KGA는 지역 내 암석, 화석 등 중요한 지질·지형 현상을 보유하고 있어 지구 역사와 생명체 진화 등에 대한 중요한 국제적 가치를 가진 지역을 의미한다. KGA는 한 번 훼손되면 영원히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지질유산의 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150여 명의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보전프로그램 구축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지질유산 확대를 위한 세계적 움직임에 한국이 앞장서 첫 회의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적 지질학자인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역할이 컸다. 자연유산 전문가인 로베르트 카시에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유산 담당관은 “정부 차원에서 KGA 활동을 지원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KGA 이행을 위한 한국의 지질유산 목록화는 앞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지질다양성과 지질유산 보전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약속의 의미를 담은 ‘KGA 한국선언’으로 이어졌다. 9m 길이의 두루마리 족자에 작성된 선언문에는 지질유산이 인류 공동의 자산이며 보전 대상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선언문은 오는 7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날 벡스코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세계유산위원회 준비 현황 보고회도 열렸다. 국가유산청은 이 자리에서 위원회 기간 동안 축구장 약 2배 넓이(1만 3254㎡) 규모로 조성하는 ‘대한민국관’을 보고했다. 유산청은 평소 경복궁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수문장 교대의식’을 비롯해 ‘조선통신사 행렬’ 등 전통문화 콘텐츠를 해당 기간에 맞춰 선보인다고 밝혔다.
  • 백악기 말 바다 지배한 폭군 ‘티렉스’ 발견 [다이노+]

    백악기 말 바다 지배한 폭군 ‘티렉스’ 발견 [다이노+]

    공룡 시대의 가장 마지막 시기였던 6800만 년 전까지 지금의 북미 대륙에는 지상에서 가장 강력한 육식 동물이었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 줄여서 ‘티렉스’가 살고 있었다. 하지만 육지에만 제왕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보다 앞서 지금의 텍사스 땅인 백악기 후기 바다에 바다의 폭군이 살고 있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아멜리아 지틀로우 연구팀, 댈러스의 페롯 자연과학 박물관,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 연구팀은 과거 ‘틸로사우루스 프로리게르’(Tylosaurus proriger)로 분류됐던 ‘모사사우루스’ 화석을 분석해 사실 이들이 다른 종의 더 거대한 모사사우루스 화석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사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바다로 진출한 해양 파충류로 백악기 해양 생태계의 정점에 섰던 포식자다. 가장 거대한 모사사우루스류가 바로 틸로사우루스 속의 모사사우루스로, 틸로사우루스 프로리게르는 몸길이가 8~13m에 이르고 무게도 10t에 육박해 티렉스와 견줄 만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틸로사우루스 프로리게르 가운데 텍사스에서 발굴된 종들은 다른 표본과 좀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150여 년 전에 발견돼 하버드 비교동물학 박물관에 소장된 틸로사우루스 프로리게르 모식표본(이름을 부여한 표본)과 비교한 결과, 미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된 표본과 다른 기관에 보관된 12개 이상의 유사한 화석 중 일부가 다른 모사사우루스일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화석들은 틸로사우루스 프로리게르보다 몸집이 더 크고, 모사사우루스류에서는 흔하지 않은 특징인 미세한 톱니 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틸로사우루스 프로리게르 표본의 대부분은 현재 캔자스 지역에서 발견됐고 약 84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이 다른 화석들은 주로 텍사스에서 발견됐고 400만 년 정도 이후인 8000만 년 전의 것이었다. 연구팀은 면밀한 분석 결과 이 표본이 다른 모사사우루스라고 결론을 내리고 ‘틸로사우루스의 왕’이라는 뜻의 ‘틸로사우루스 렉스’(Tylosaurus rex), 줄여서 티렉스로 명명했다. 바다의 티렉스는 육지의 티렉스만큼 거대해서 몸길이가 최대 13m에 달했고, 거대한 턱과 톱니가 있는 이빨로 해양 생태계의 정점에 선 폭군이었다. 8000만 년 전 백악기 말 바다에서 유일한 적수는 같은 틸로사우루스 렉스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페로 박물관에 보관 중인 틸로사우루스 렉스 표본은 주둥이 끝부분이 없고 아래턱이 부러져 있는데, 이런 큰 상처는 같은 크기나 더 거대한 틸로사우루스 렉스에 물린 것이 아니라면 설명하기 어렵다. 이렇게 중생대 마지막 시기 바다를 주름잡던 모사사우루스들도 결국 백악기 말 소행성 충돌로 비조류 공룡과 함께 멸종하고 만다. 하지만 이렇게 빈자리가 생겼기 때문에 이후 포유류가 바다로 들어갈 자리가 생겼다. 신생대에 등장한 거대한 이빨 고래나 현재 바다를 주름잡는 포식자인 범고래는 사실상 신생대의 모사사우루스나 마찬가지다. 이들 역시 육지에서는 작은 동물이었으나 바다로 들어가 거대 해양 포유류가 됐고 생태계의 정점에 서게 된다. 역사는 인간 세상뿐 아니라 자연에서도 되풀이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 美 LA, 라이브로 물들인 핑크빛 칼군무…‘애프터 다크’, 美 K팝 커버댄스 최강자 탈환

    美 LA, 라이브로 물들인 핑크빛 칼군무…‘애프터 다크’, 美 K팝 커버댄스 최강자 탈환

    미국 문화의 중심지 로스앤젤레스(LA)가 다시 한번 K팝의 거센 열기로 들끓었다. 미국 전역에서 모인 수천 명의 한류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올해 미국의 K팝 커버댄스 왕좌는 극적인 서사를 완성한 여성 7인조 크루에게 돌아갔다. 지난 23일 오후 1시(현지시간) 미국 LA 라이브(LA LIVE) 특설무대에서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A’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신문과 주LA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올해 USA 파이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한류 박람회인 ‘2026 K-EXPO USA’와 연계해 치러지면서 예년보다 더욱 확장된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지역 대표팀들이 프로 못지않은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최종 우승의 영예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출신의 여성 7인조 크루 ‘애프터 다크(After Dark)’가 차지했다. 이들은 걸그룹 케플러(Kep1er)의 ‘얌(YUM)’을 경연곡으로 선택해 핑크빛 의상과 털부츠를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7명의 멤버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정교한 칼군무와 역동적인 대형 이동,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로 현장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압도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낮에는 본업, 밤에는 연습…‘신뢰와 우정’으로 일궈낸 감동의 무대이번 우승으로 ‘애프터 다크’는 2024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미국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대회에서 3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눈물 가득한 노력으로 씻어낸 결과다. 우승팀으로 호명되는 순간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낸 리더 카산드라(23)는 지난해 대회 이후 멤버들과 내년에 꼭 다시 정상에 서자고 다짐했었다며,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부채 퍼포먼스를 위해 연습 과정에서 부채가 여러 번 부러질 정도로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의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멤버들의 특별한 이력에 있다. 소셜미디어 매니저, 그래픽 디자이너, 실험실 연구원, 전문 댄서 등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은 낮에는 각자의 본업에 충실하고 밤마다 모여 밤샘 연습을 이어왔다. 멤버들은 팀의 가장 큰 무기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 그리고 두터운 우정을 꼽으며, 함께 쌓아온 결속력이 무대 위에서 최고의 팀워크로 발현되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로 최종 선발된 이들은 우승 바로 다음 날인 24일, ‘2026 K-EXPO USA K팝 콘서트’ 무대에 특별 초청돼 수천 명의 글로벌 관객 앞에서 다시 한번 완성도 높은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올해 가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세계 각국의 정상급 크루들과 세계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해돈 주LA한국문화원 원장은 현장에서 팬들이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 속에서 K팝의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참가팀들의 기량과 표현력이 해마다 눈에 띄게 성장해 현역 아이돌 그룹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음악과 춤을 통해 교감하고 위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신성통상 지오지아, ‘고객 경험 중심’ 리뉴얼 매장 매출 26% 신장

    신성통상 지오지아, ‘고객 경험 중심’ 리뉴얼 매장 매출 26% 신장

    신성통상의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ZIOZIA)는 전국 매장을 190곳을 대상으로 공간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착수 이후 리뉴얼을 완료한 매장 10곳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6%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번 리뉴얼은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공간 전반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매장 전체에서 일관되게 느껴지도록 공간을 정비했고, 시즌과 상품 구성에 따라 진열이 유연하게 바뀌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더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피팅룸은 매장 양 끝으로 분산 배치해 붐비는 시간대에도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다. 상담 공간을 넓히고 휴게 의자 수를 두 배로 늘려 잠깐 머무는 시간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직원이 고객 응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동선도 손봤다. 창고 전용 출입문을 신설해 재고 관리와 고객 동선을 완전히 분리했다. 스타필드 코엑스점, 스타필드 안성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 주요 거점 매장이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수도권과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순차 확대하고 있다. 엄상용 신성통상 FS 본부장은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동선 하나, 의자 하나까지 고객 입장에서 다시 설계했다”면서 “앞으로도 공간과 상품 경쟁력을 함께 높이며 고객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지아는 연말까지 추가 6개점 리뉴얼을 목표로 하고, 성과를 검증하며 이후 확대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 샤넬,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2026 공방 컬렉션 개최

    샤넬,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2026 공방 컬렉션 개최

    2026년 5월 26일 마티유 블라지가 이끄는 ‘샤넬 2026 공방(Métiers d’art) 컬렉션’이 서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첫선을 보이며 찬사를 받았던 이번 컬렉션은 서울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퐁피두센터 한화’의 정식 개관 전 특별 무대로 재현돼 의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런웨이에 앞서 샤넬은 하우스 앰배서더인 바비타 만다바(Bhavitha Mandava)와 글로벌 톱모델 신현지가 퐁피두센터 한화로 향하는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거대한 메트로폴리스 뉴욕을 테마로 했던 컬렉션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서울로 이어오며, 바비타가 지하철역으로 걸어 들어가던 뉴욕 쇼의 강렬한 오프닝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이번 공방 컬렉션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도시 내부에서 교차하는 구조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샤넬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영화에 대한 레퍼런스에서 슈퍼히로인을 연상시키는 의상들까지, 대담한 애니멀 프린트가 돋보이는 컬러풀한 실루엣은 유쾌하면서도 정교한 액세서리와 어우러진다. 아이코닉 수트, 투톤 슈즈, 진주와 까멜리아도 새롭게 해석해 하우스의 코드를 색다른 모습으로 선보였다. 사용된 패브릭과 텍스처는 2021년 샤넬이 파리에 설립한 창조 허브 ‘le19M’에 입주한 공방들의 제조 공정을 반영한다. 르사주와 몽텍스의 정교한 자수에서 르사주의 트위드, 르마리에의 플라워 장식, 구센의 커스텀 주얼리, 메종 미셸의 패시네이터(fascinator, 장식적 요소가 짙은 모자), 그리고 마사로의 슬링백까지 장인정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샤넬 공방 컬렉션은 2002년부터 매년 하우스 창작의 근간을 이루는 뛰어난 장인 정신을 기리고 있다. 오직 샤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공방 컬렉션은 일 년 내내 샤넬 컬렉션에 헌신하는 장인들을 조명한다. 이번 쇼에는 샤넬 앰배서더 지드래곤, 제니, 김고은, 고윤정, 박서준을 비롯해 하우스의 친구인 김민하, 홍경, 카즈하, 코르티스 건호와 마틴, 이정재, 장윤주, 아이린, 윤여정, 이병헌, 김다미, 전여빈, 원희, 지창욱, 이수혁, 구교환, 원빈, 김나영이 참석했다. 본 행사가 종료된 후 참석자들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이동해 제니의 공연과 페기 구의 DJ 세션이 포함된 사후 행사를 즐겼다. 2026 샤넬 공방 컬렉션은 서울에서 5월 27일 우선 공개하며, 오는 6월 4일부터 전 세계 오프라인 부티크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우재, 도쿄 디자인 어워즈서 ‘Data Center as Public Interior’로 Gold 수상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우재, 도쿄 디자인 어워즈서 ‘Data Center as Public Interior’로 Gold 수상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우재가 ‘데이터 센터 애즈 퍼블릭 인테리어(Data Center as Public Interior)’ 프로젝트로 ‘2026 도쿄 디자인 어워즈(Tokyo Design Awards 2026)’의 인테리어 디자인 리노베이션(Interior Design – Renovation) 부문에서 금상(Gold Winner)을 수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산업용 공장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데이터센터와 공공 공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인테리어 환경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산업시설 보존을 넘어 디지털 인프라와 시민 경험, 문화적 프로그램을 결합한 공간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디지털 시스템이 도시 전반에 깊숙이 작동하고 있음에도 정작 이를 지탱하는 데이터 인프라는 시민의 일상과 분리된 채 비가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기술 설비 공간이 아닌, 도시와 시민 경험 속에서 다시 인식될 수 있는 공공적 공간으로 해석하고자 했다. 특히 기존 데이터센터가 폐쇄성과 보안 중심 구조를 유지해온 것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는 서버 인프라와 함께 전시 공간, 코워킹 공간, 공용 동선 등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이 공존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고보안 서버 영역과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 영역을 기능적으로 분리하면서도 시각적 연결성과 공간 흐름은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간은 접근성과 환경 제어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가장 외부에는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전시 및 공공 프로그램이 배치되고, 내부로 갈수록 업무·연구·협업 공간이 이어진다.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보안과 정밀한 환경 제어가 요구되는 서버 공간이 별도의 레이어 안에 배치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인프라의 존재를 경험하게 된다. 기계 설비와 서버 공간 역시 단순한 기술 요소가 아닌 건축적 경험의 일부로 읽히도록 구성됐다. 프로젝트는 산업유산 재활용이라는 도시적 과제와 디지털 인프라 재해석이라는 동시대적 의제를 함께 다룬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과거 산업 생산의 장소였던 공장 건물을 오늘날 정보 흐름과 공공 경험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도시 인프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우재는 현재 미국 NBBJ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기업 사옥과 대규모 워크플레이스, 경험 중심 상업 공간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공간 전략과 디자인 개발, 시각화 작업 등 다양한 설계 단계에서 활동하는 동시에 기술 인프라와 인간 중심 디자인의 접점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 역시 기술 설비와 도시 경험, 보안과 개방성, 기능성과 공공성 사이의 관계를 실내 건축 언어로 풀어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 “이곳서 60년 살았는데 대통령 온 건 처음”…부산 찾은 李대통령 ‘환대’

    “이곳서 60년 살았는데 대통령 온 건 처음”…부산 찾은 李대통령 ‘환대’

    “이곳에서 60년을 살았는데 대통령이 온 건 처음이에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후 남항시장을 찾자 한 시민이 이렇게 말하며 반가워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시장을 찾은 이 대통령 부부에게 상인들과 시민들은 반가워하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과 악수한 한 할머니는 “실제로 보니 대통령이 너무 예쁘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반가워서 소름이 끼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양파 한 봉지를 구매하며 “올해 양파 풍작이라 가격이 많이 싸지 않느냐”고 묻자 상인은 “안 그래도 너무 싸서 걱정”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상인회장은 최근 인구가 줄어 예전만큼 장사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이 대통령은 이 이야기에 공감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좌판에서 민들레를 팔고 있던 한 어르신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 바구니에 얼마인가”라고 묻고 “3000원”이라는 답을 듣자 5000원어치를 구매하는 등 정겹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가 어르신에게 민들레 조리법을 물어보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변에 모여 있던 시민들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이 대통령 부부는 전날 저녁엔 자갈치시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 부부는 각 점포를 둘러보며 자연산 돌멍게를 비롯해 한치, 갑오징어, 타이거 새우, 해삼, 자연산 전복과 독도 새우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 “총알 막는 비단?”…누에실로 ‘케블라급’ 신소재 만들었다 [와우! 과학]

    “총알 막는 비단?”…누에실로 ‘케블라급’ 신소재 만들었다 [와우! 과학]

    부드러운 비단의 원료인 누에실이 방탄 소재와 의료용 임플란트에 쓰일 수 있는 고강도 신소재로 바뀔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제 공동 연구진이 누에 실크 섬유를 열과 압력으로 융합해 케블라에 가까운 강인성을 보이는 고체 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국 터프츠대·미시간대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지난 1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소속 연구자도 공저자로 참여했다. 부드러운 실크, 고강도 소재로 바뀌었다핵심은 실크가 원래 가진 섬유 구조를 최대한 살리는 데 있다. 실크는 옷감으로 쓰일 때 부드럽고 매끄러운 소재로 여겨지지만, 섬유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자연계에서 손꼽히는 강한 물질이다. 연구팀은 이 섬유를 화학 용매에 녹여 다시 만드는 대신, 한 방향으로 배열한 뒤 열과 압력을 가해 섬유끼리 직접 붙였다. 기존 실크 가공 방식은 섬유를 녹이고 다시 굳히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많은 화학물질과 물이 쓰일 수 있고, 실크 고유의 계층적 구조가 손상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런 방식을 피하고, 천연 실크 섬유의 구조를 유지한 채 고체 소재로 바꾸는 방법을 택했다. 공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조건은 까다롭다. 연구팀은 실크 섬유를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한 뒤 정밀하게 조절한 온도와 압력을 가했다. 압력이 너무 낮으면 섬유가 충분히 결합하지 않고, 너무 높으면 소재가 오히려 부서지기 쉬워진다. 연구팀은 적절한 조건을 찾으면 섬유들이 서로 융합해 조밀하고 투명한 고체 소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방탄복 넘어 의료·센서 소재까지그 결과 새 소재는 나무나 뼈보다 높은 강도와 인성을 보였고, 방탄조끼 소재로 널리 알려진 케블라에 가까운 수준의 인장 인성을 나타냈다. 일부 시험에서는 탄도 충격과 비슷한 외부 충격에도 높은 저항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상용 방탄복이 완성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연구는 실크 기반 소재가 보호 장비 분야에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단계에 가깝다. 활용 범위는 방탄 소재에만 머물지 않는다. 연구팀은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 소재는 생체적합성과 분해 특성을 조절할 수 있어 뼈를 고정하는 나사, 핀, 판 같은 임플란트 재료로 응용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 몸속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임시 의료 소재로도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통신과 센서 분야도 후보로 꼽힌다. 연구팀은 융합 실크가 가시광선 영역에서 투명성을 보이고, 차세대 통신과 관련된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에서 독특한 광학 특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 특성은 향후 6세대 이동통신 부품이나 센서 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환경 측면의 장점도 주목된다. 이번 방식은 합성 첨가물을 쓰지 않고 열과 압력만으로 실크를 고체화한다. 짧거나 남는 실크 섬유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고급 직물로 쓰이던 천연 소재가 보호 장비와 의료기기, 통신 소재로 확장될 수 있는 길을 연 셈이다. 실크는 수천 년 동안 고급 직물의 상징으로 쓰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실크가 단순한 옷감이 아니라 고성능 공학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대량생산성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내구성 검증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천연 섬유를 고강도 신소재로 바꾸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 “곧 떼로 난다” 장관까지 나선 러브버그 방제…왜 수도권에 퍼졌나 [강기자의 세종실록]

    “곧 떼로 난다” 장관까지 나선 러브버그 방제…왜 수도권에 퍼졌나 [강기자의 세종실록]

    꿀·물만 먹고 일주일간 짝짓기 후 사망 6월 중순~7월 초 대발생…해충은 아냐 온난화 영향 서식 환경 좋아져 급증세 민원 발생 1만건…3년 만에 2.6배 급증 옷·차량 옮겨타 이동…출현지 방문 자제 실내 조명 낮추고 어두운색 옷 기피 도움 초여름 번식기 때 암수가 꼬리를 붙인 채 날아다녀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의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다음 달 대발생 시기를 앞두고 지난 25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직접 유충 방제 현장에도 나섰는데요. 러브버그 떼출몰 전조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부 조사 결과 러브버그 유충이 서울·인천 전역과 경기 전체 시·군의 절반에서 확인됐습니다. 성충으로 살 수 있는 일주일 동안 짝짓기만 하다 죽어 장거리 비행도 하지 못하는 러브버그가 어떻게 수도권 전역에 퍼지게 된 걸까요. 2015년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처음 포착된 러브버그는 2022년 서울 서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본격적으로 대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러브버그는 중국 남부에서 온 것으로 환경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원은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러브버그의 유전자 조사 결과 중국 산둥반도의 것과 같아 물류·교역 거래 과정에서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인천 계양산에 대량 발생해 등산객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사체가 적체되는 등 불편을 일으켜 논란이 됐습니다. 올해는 러브버그 서식지가 더욱 넓어졌는데요. 기후부가 지난 3~4월 땅속에 있는 러브버그 유충을 모니터링한 결과 강화도를 제외한 서울·인천 조사지점과 경기 31개 시·군 중 15개에서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연천·동두천·포천시 등 경기 북구 3곳에서도 신규 확산이 확인됐습니다. 기후부는 과거 발생이 심각했던 서울 은평구 백련산·노원구 수락산, 인천 계양구 계양산 등 4곳에 우선 방제를 실시한 뒤 추가 수요가 확인된 인천 서구, 경기 부천·안양·광명·고양·시흥시 등 14개 지역에 이달 말까지 방제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러브버그는 이달까지 10개월간 유충으로 있다가 번데기로 변한 뒤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성충으로 변화하는 우화를 거쳐 대발생합니다. 사람을 물거나 독·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떼로 몰려다니며 옷·창문·자동차 등에 달라붙어 불편을 초래해 민원이 2022년 4448건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1만 1429건으로 3년 만에 2.6배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후부 장관이 직접 방제에 나섰습니다. 낙엽지를 좋아하는 러브버그 특성을 감안해 서울 노원구 불암산 일대에 러브버그 성충 출현에 대비해 러브버그를 유인하는 광원·꽃향기가 나는 유인물질 등 포집기와 성충 우화 트랩 등 예찰 장비를 살펴보고 장비 시연 과정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모기 유충 제거용 미생물 제제를 활용해 유충 단계에서 개체수를 조절하는 실증 연구가 진행 중인 방제 현장도 돌아봤습니다. 그러나 박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환경당국의 공식 입장입니다. 기후부 관계자는 “박멸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 개체수를 최대한 줄여 보려고 한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인접한 충청·강원 등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대발생 곤충 관리 체계를 명시한 ‘야생생물 보호·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러브버그는 조만간 ‘대발생 곤충’이란 공식 명칭이 붙게 될 예정입니다. 올해 없던 예찰·방제 예산도 내년부터는 반영됩니다. 대발생 곤충은 기후·환경 변화 등으로 특정 지역에 군집을 이뤄 대량 출현해 생활 환경, 공공시설물, 교통 안전 등에 피해를 유발해 관리가 필요한 곤충을 의미합니다. 세종시에도 자주 출몰하는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 검털파리도 대발생 곤충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박 연구원은 “꿀과 수분만 먹는 러브버그는 물거나 병을 옮기는 모기 같은 해충이 아니다”라며 “성충으로 사는 일주일 내내 먹지도 않고 짝짓기만 해 비행 능력도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러브버그는 짝짓기 후 수컷은 죽고 암컷은 알을 낳고 곧바로 죽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확산이 이뤄질까요. 정부는 러브버그가 전국으로 번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온난화로 오랫동안 살기 좋은 서식지가 넓게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박 연구원은 “이상 기후와 영향이 있다”며 “서늘한 기후에 살지 못하는 대발생 곤충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점점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확산의 결정적 요인은 다양한 이동수단입니다. 정부는 러브버그가 출현지의 방문자, 차량 등 교통수단에 옮겨붙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기후부 관계자는 “러브버그는 죽기 전까지 섭식 대신 번식 활동만 하기 때문에 활동 반경이 좁아 자동차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량 출현이 예고되는 지역에는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에서 넘어와 한국에 러브버그의 천적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박 연구원은 “외래종이 들어와도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나면 자연의 자정 작용에 따라 자생 생물들이 먹이로 인식해 개체수가 조절되는데 러브버그는 현재 천적이 없어 현재 실험으로 효과를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떼로 엉켜붙는 러브버그를 일일이 떼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만약 러브버그 출현지에 산다면 내부 조명을 어둡게 하고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박 연구원은 “러브버그는 낙엽지 등 수분이 많은 곳과 꽃향기, 꿀, 흰색, 밝은 조명을 좋아한다”며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조명 밝기를 최소화하고 어두운색 옷을 입으면 덜 달라붙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기후부는 조만간 러브버그 대응 가이드라인을 낼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기후 변화 영향으로 러브버그가 지속적으로 우리 삶의 불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성충 시기를 앞두고 방제 장비·인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브버그는 성충으로 활동하는 시기가 짧은 만큼 해당 기간 방문을 자제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옷이나 차량에 붙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주변에서 러브버그를 발견한다면 시민참여 모니터링 앱인 ‘네이처링’의 대발생 곤충 모니터링에 올려주면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해충이 아니라 해도 일상생활에 위협과 불편을 준다면 곤란하겠죠. 자연의 섭리대로 하루빨리 한국에도 러브버그의 천적이 나타나 자연스럽게 개체수가 줄어들고 확산 고민을 안 해도 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태안박람회 찾은 183만 관람객, ‘일회용품 NO’ 빛났다

    태안박람회 찾은 183만 관람객, ‘일회용품 NO’ 빛났다

    다회용기로 ‘일회용 폐기물’ 12t 감축20년 소나무 3600 그루 1년간 흡수량 세계 첫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탄소중립에도 큰 효과를 거뒀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열린 박람회 기간 일회용 폐기물 12t을 감축했다. 전국 최초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도는 ‘일회용품 없는 축제’ 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기간 행사장 내 음식부스와 푸드트럭 등 모든 식음시설의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전환해 운영했다. 행사 기간 공급된 다회용기는 총 50만개다. 식기류 35만개와 컵류 15만개가 사용됐다. 최종 회수율은 96.6%를 기록해 대부분의 용기가 다시 수거·재사용 체계로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수량의 일회용품을 사용했을 때와 비교하면 12t의 폐기물 발생을 감축한 셈이다. 감축한 폐기 물량을 온실가스 저감 효과로 환산하면 20년생 소나무 약 36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약 14t)에 해당한다. 도 관계자는 “사용한 다회용기는 행사장 내 회수체계를 통해 집중 수거 후 전문 세척센터에서 세척 및 위생 검수를 거쳐 다시 현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친환경 행사 운영 모델을 지속 확대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공식 누적 방문객은 183만 1068명이다.
  • STEG, LG AI연구원과 B2B AI 사업 협력 파트너십 체결하고 AI SM 강화

    STEG, LG AI연구원과 B2B AI 사업 협력 파트너십 체결하고 AI SM 강화

    • STEG의 플랫폼과 솔루션에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결합해 AI 전환 선도•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SM(자율형 운영) 제공 계획 IT서비스관리(ITSM) 전문기업 에스티이지(대표 임현길, 이하 STEG)는 LG AI연구원과 B2B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업 및 기관의 AI 활용도를 제고하고 국내 AI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STEG의 플랫폼과 솔루션에 LG AI연구원의 초거대 모델 ‘엑사원 4.0’을 결합해 AI 전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엑사원 4.0은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언어 모델(LLM)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글로벌 AI 지수 평가에서 전 세계 11위, 국내 1위의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STEG는 먼저 ITSM 솔루션 ‘E-GENE™ ITSM’에 엑사원을 적용해 서비스 요청(SR) 처리, 장애 대응 등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AI SM(Service Management)을 강화한다. 특히 자연어 이해, 지식 기반 응답, 문제 해결 등 엑사원의 강점을 살려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자율형 운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노코드 워크플로우 플랫폼 ‘E-GENE™’은 물론, 인사·총무·재무·영업 등 비 IT 업무를 포괄하는 ESM(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관리)까지 AI SM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임현길 STEG 대표는 “STEG의 AI SM은 AI 도입률과 생산성을 측정할 수 있으며,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실질적 AI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며 “LG AI연구원의 독보적인 AI 기술과 결합해 기업의 IT 운영 지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딩크족’ 아니었네”…결혼 10년 만에 ‘자연 임신’ 소식 전한 40대 연예인

    “‘딩크족’ 아니었네”…결혼 10년 만에 ‘자연 임신’ 소식 전한 40대 연예인

    개그우먼 이희경이 결혼 10년 만에 첫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희경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순간 병원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감격 어린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임신 중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 사진들을 게재하며 예비 엄마로서의 기쁨을 공유했다. 게재한 글을 통해 그는 “그동안 매우 기쁘면서도 조마조마한 하루를 보냈다”라며 “결혼 10년 만에 아기천사가 찾아와 줬다”고 알렸다. 이희경은 “사실 그간 저희 부부도 아기를 만나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43세가 되기까지 줄곧 잘 안됐다”며 “그래서 결국 난임병원을 찾아갔는데, 시험관 시술 하기 직전에 정말 기적처럼 아기가 자연임신으로 찾아와줬다”고 임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어 “워낙에 노산이었다 보니 아기집 보고 심장 소리 듣기 전까지도 얼마나 하루하루 애가 타고 걱정만 되던지 정말 기도만 했었던 것 같다”라며 간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기 심장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땐 기뻐서 소릴 지를 줄 알았는데 순간 아무 말도 안 떠올랐고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났다. 모든 것이 은혜고 감사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자녀가 없었던 부부를 둘러싸고 자녀 계획이 없는 ‘딩크족’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이희경은 지난 2022년 TV조선 ‘힐링 하우스-건강한 집’에 출연해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남편과 결혼 7년 차에도 ‘너무 뜨겁다’며 여전히 신혼부부처럼 살고 있는 일상을 자랑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묵묵히 아기천사를 기다렸고 마침내 결혼 10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한편 1984년생으로 42세인 이희경은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인기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누려’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특히 ‘헬스걸’ 코너를 통해 혹독한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다이어트의 대명사로 각인되기도 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16년 7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 서울여자간호대학교-서대문구 백련산 숲속치유센터, 지역주민 건강증진 위한 협력 추진

    서울여자간호대학교-서대문구 백련산 숲속치유센터, 지역주민 건강증진 위한 협력 추진

    최근 고령화와 스트레스성 질환의 증가로 일상 속 예방 의학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 보건의료 교육기관의 학술적 역량과 지자체의 환경 인프라를 결합해 주민 체감형 복지 공백을 메우려는 관학 협력 모델이 새로운 지역 거점 돌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총장 김숙영)는 6월부터 서대문구 백련산 숲속치유센터에서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 교육, 건강 상담 등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3일, 서대문구 백련산 숲속치유센터를 방문해 지역주민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과 공동 프로그램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스트레스와 우울감, 갱년기 증상 등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RISE 사업(지역현안 문제해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는 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더불어 신체리듬 회복을 주요 주제로 한 리플릿 제작을 통해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백련산 숲속치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혈압계, 인바디, 아웃바디, 스트레스 측정 장비를 통한 검사 결과 해석 및 건강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 간호사의 건강상담은 6월부터 매월 1회 총 6회 진행되며, 건강상담 전·후로 주 1회 연속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해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건강 변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동 프로그램 기획은 숲 산책 등 자연을 활용한 치유와 전문 간호 인력을 연계해 지역주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을 동시에 돕고 산림치유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 김숙영 총장은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을 돌보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숲 치유와 간호 전문성이 결합된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재난 뒤 트라우마 치유”… 제주, 3년간 1705건 심리상담 지원

    “재난 뒤 트라우마 치유”… 제주, 3년간 1705건 심리상담 지원

    최근 3년간 제주도의 재난심리회복 지원사업을 통해 835명이 총 1705건의 심리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항공 사고 등 재난 경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에도 544명이 참여하며 마음 회복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가 태풍과 집중호우, 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겪은 도민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맞춤형 심리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재난 경험자의 정신적 회복을 지원하는 ‘재난심리회복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를 비롯해 재난 현장 목격자, 구호·복구 활동 참여자 등이다. 피해 규모와 관계없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제주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한적십자사 담당자와 전문 상담가 등 86명의 상담 인력풀이 참여한다. 재난 발생 초기에는 현장 상담소를 설치해 심리적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이후 대상자 상태에 따라 개별 상담과 전문기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상담 이후에는 곶자왈 생태 체험과 숲 산책, 차(茶) 테라피 등 자연과 연계한 ‘마음구호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재난 이후 지속되는 긴장감과 불안,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치유 프로그램이다. 도는 그동안 경로당과 복지회관 등 재난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는 공공기관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공무원 등 관계자의 안내를 통해 서비스를 알게 됐다는 응답이 5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청과 제주시·서귀포시청 등에 상담·홍보 부스를 운영해 도민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재난 피해는 눈에 보이는 시설물 피해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필요한 심리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게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울산 울주 간월재 ‘억새평원’ 해마다 감소… 억새군락 보존 조사 착수

    울산 울주 간월재 ‘억새평원’ 해마다 감소… 억새군락 보존 조사 착수

    해마다 감소하는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군락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정밀 실태조사가 본격화됐다. 울산생명의숲은 부산대 조경학과 연구실과 손을 잡고 울산 울주군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간월재 일원에서 억새 관리 모니터링을 위한 조사구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구 설치는 간월재 억새군락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억새군락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연구진은 억새군락의 처리 방식에 따른 생육 반응과 피복 회복 양상을 정밀하게 비교·분석하려고 총 12개의 조사구를 지정했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억새의 상태를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추적할 계획이다. 간월재 억새평원은 가을철 은빛 경관을 즐기려는 탐방객과 영남알프스 등반객 등 전국에서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는 울주의 핵심 관광명소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와 더불어 싸리나무, 미역줄나무 등 경쟁 식물들이 급격하게 세력을 확장하면서 매년 억새 면적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이대로 방치하면 십수년 내에 억새평원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억새의 쇠퇴와 잡목 유입이 자연적인 식생 천이 과정의 일환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억새평원’이 가진 특수한 경관적·관광적 자산 가치를 고려할 때 주변 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이를 효율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힘을 얻고 있다. 울산생명의숲 관계자는 “간월재 억새평원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관광 자원”이라며 “이번에 설치된 조사구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대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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