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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의 행복에서 지역의 미래를 보다’…안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아동의 행복에서 지역의 미래를 보다’…안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안성시가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토대로 대한민국 중부내륙 중심도시를 향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선정을 비롯해 현대차 배터리 연구단지 유치, 문화도시 활성화, 대중교통 확대, 시민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를 거듭했다. 특히 안성시는 미래교육과 아동복지를 강화하고, 공교육 기반 확충부터 아동 권리 보장, 돌봄과 보호 등 전 주기적 정책을 촘촘히 구축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획득하며 남다른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보라 시장은 “아이들은 안성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만큼, 시 차원에서 교육과 아동복지 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동의 행복에서 지역의 미래를 보다 도시경쟁력은 산업 규모나 인프라 확충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아이가 안전하게 자라고, 배움의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며, 위기 상황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도시야말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 인정받는다. 안성시가 ‘아동·교육·복지’를 도시정책의 중심에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안성은 꾸준한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체 인구 중 아동이 약 12%(2만 4천여 명)를 차지하며 도시정책에 있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시는 아동의 행복을 위한 사업과 공공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교육·복지·안전·참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더욱이 안성은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획득하며 아동정책의 또 다른 전기를 마련했다. 이는 김보라 시장이 추진하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아동이 보호 대상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인식하는 시정 철학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안성,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밑바탕으로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이 고르게 보장되는 도시를 말한다. 이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존중받으며,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행정·환경 전반을 갖춘 지역사회에 부여되는 국제적 인증이다. 그동안 안성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했으며,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통해 지역 여건과 정책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했다. 또한,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아동권리교육 실시, 중장기 조성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아동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는 단기간의 성과를 위한 접근이 아닌, 아동 권리를 시정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안성시가 지향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인증 자체에 머무르지 않는다. 아동을 도시의 구성원이자 미래의 주역으로 존중하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아동의 이익을 행정의 기준으로 삼고,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해 아동의 권리가 일상에서 실현되는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아동친화도시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아이들을 존중하고 돌볼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도시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 함께 돌봄센터·아동보호전문기관 조성 등 ‘맞춤형서비스 강화’ 안성시는 아동친화도시의 핵심 과제로 ‘돌봄과 보호의 공백 해소’를 꼽고, 아이들의 일상에 직접 닿는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다함께돌봄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안정적인 생활 공간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센터는 보호 기능을 넘어 학습 지원과 놀이·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과 양육 부담을 안고 있는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은 아동 보호 체계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12월,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 개입과 전문 지원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설하며, 상담·치료·사례 관리 등 통합적인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가정 회복과 심리·정서적 치유까지 연계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아동학대 예방 사업 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입원 아동 돌봄서비스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장애아 취약 보육 어린이집 확대 사업, 유치원 식기 소독비 지원 등을 통해 관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안성시는 2009년부터 관내 유치원·초·중·고·특수·대안학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해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친환경(유기농·무농약) 농산물을 비롯해 경기도 G마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안전한 농산물을 일반농산물과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성장기 아동·청소년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덜고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간 이어진 사업 운영은 현장에서의 체감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는 급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학생들 역시 보다 건강한 식단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배우는 교육적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안성형 공교육 기반 강화 및 창의적 인재 양성 ‘적극 지원’ 안성시는 아동과 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꿈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세대별 복지를 위한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체험 및 창의교육 지원, ▶토론 문화 활성화 지원, ▶동부권 학교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생명안전 지킴이 사업 등을 추진하며 세대별 교육지원과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진로체험 활성화 지원’과 ‘고교학점제 지역 연계 교육과정 지원’, ‘주요 대학 입시컨설팅 상담 지원’, ‘초등학생 1인 1예체능 지원’, ‘세계언어센터 운영’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중 초등학생 1인 1예체능 지원사업의 경우,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공예 등을 토대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취미생활과 창의인재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세계언어센터 운영사업은 한국어 및 영어를 비롯한 다국어 교육을 진행해 국제 언어습득과 문화체험을 통한 소통능력 향상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공도1 초・중 통합운영학교 및 복합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해 부지면적 13,339㎡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어린이 특화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의 학교복합시설과 함께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정기 독서교육 및 방학특강, 북스타트 책 꾸러미 선물, 독서 마라톤 대회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복지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은 안성발전의 새로운 시작”안성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향후 4년간 아동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실행 중심의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생존·보호·발달·참여라는 아동권리 4대 원칙을 토대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과 학대 예방 공동대응체계 구축,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과 보호’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다함께돌봄센터 확대와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특화도서관 조성, 문화예술·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환경교육 확대 등 놀이·문화·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안성시는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영향평가단 운영, 아동 전용 소통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아동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는 구조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동권리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동뿐 아니라 보호자와 시민 모두가 아동권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고, 민관협력기구와 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정책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는 체계도 운영한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충실히 반영해 아동의 권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행복이 곧 안성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현실판 거인과 소인” 218㎝ 최홍만 품에 안긴 44㎏ 쯔양

    “현실판 거인과 소인” 218㎝ 최홍만 품에 안긴 44㎏ 쯔양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과 먹방 유튜버 쯔양의 만남이 공개되자 두 사람의 체격 차이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방송 예정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14일 공개된 방송 예고편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현실에서 보기 힘든 체격 대비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홍만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영상 속 그는 쯔양을 가볍게 들어 올린 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쯔양 역시 긴장한 기색 없이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조합 자체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최홍만은 신장 218cm, 체중 약 156kg에 달하는 체격을 지닌 이종격투기 선수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쯔양은 신장 161cm에 체중 44kg으로 알려진 국내 대표 먹방 크리에이터로, 1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상이 공개되자 “현실판 거인과 소인”, “숫자로만 보던 체급 차이가 그대로 느껴진다”, “CG인 줄 알았다”, “최홍만이 저렇게 부드럽게 사람을 안는 모습은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 어린이 체험 전시 ‘내맘쏙:모두의 천자문 전’…19일 예술의전당 개막

    어린이 체험 전시 ‘내맘쏙:모두의 천자문 전’…19일 예술의전당 개막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미술 전시내년 3월 22일까지 서예박물관에서 개최 서울 예술의전당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서예박물관에서 ‘내맘쏙 : 모두의 천자문 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대표 한자 교육서인 ‘천자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고전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전시에는 예술의전당 소장품인 한석봉의 ‘천자문’ 17점을 비롯해 현대미술 작가 14팀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곽인탄, 김범, 남다현, 박경종, 백인교, 사이다, 소목장세미, 에브리웨어, 유승호, 유현미, 이이남, 정문열, 콜린진, 홍인숙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4팀이 함께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 예술과 교육을 자연스럽게 잇는 체험형 전시로 한자의 음과 뜻을 시각적·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천자문 속 핵심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본(本) 본투비 뿌리’, ‘천(天) 숲 속 별천지’, ‘색(色) 동그란 색깔’, ‘심(心) 내 마음 심쿵’ 등 4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각 섹션은 천자문 속 한자가 품은 세계관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풀어내며 배움과 감성, 놀이가 어우러지는 복합 예술 공간으로 구현한다. 전시는 1000자의 한자로 이루어진 ‘천자문’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현대의 다양한 예술 언어로 확장해 보여준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아트, 그림책, 레고아트 등 여러 장르의 작업을 통해 현대미술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관객 참여 및 체험 콘텐츠도 강화했다. 관람객이 함께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형 콘텐츠부터,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직접 만지고 움직여 보는 참여형 설치 작품까지 다양한 체험 요소들을 마련했다. 특히 관람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체험 장치는 작품 감상의 집중도와 재미를 높인다. 아이들은 놀이하듯 현대미술을 통해 한자를 익히고, 성인들은 작품 감상의 여운 속에서 문자 예술의 확장성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적 요소를 전시 전반에 걸쳐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조립식 타일릿(브릭형 타일) 벽체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전시 환경을 구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구성된 3층 체험 공간에서는 12지신을 주제로 한 놀이 체험존 ‘뿅망치 특공대 : 십이지신전(十二支神戰)’을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1만 6000원, 유아·어린이·청소년 1만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 양천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양천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서울 양천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 친화 도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동 친화 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 권리가 존중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환경을 조성한 도시에 대한 국제 인증이다. 구는 ▲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 참여 및 권리교육 ▲아동 친화적 공간 조성 등 유니세프가 제시한 5대 목표를 실천해, 2019년에 처음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10일 재인증에서는 정책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보다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아동 친화 예산 확대와 생활권 중심의 안전·복지·문화 정책, 보육 도시와 테마놀이터, 자연 친화적 놀이공간 확충 등이 성과로 평가됐다.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과 통학로 안전 점검, 밤샘 어린이집 운영 등도 인정받았다. 구는 재인증을 계기로 2026~29년 아동 친화 도시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4대 핵심 과제 및 32개 사업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도시농업은 공동체 회복을 실현하는 핵심…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할 것”

    방성환 경기도의원“도시농업은 공동체 회복을 실현하는 핵심…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할 것”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도시농업 활성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도시농업은 공동체 회복을 실현하는 핵심 정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도 도시농업의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정부의 도시농업 정책 방향과 경기도 도시농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성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도시농업은 단순한 취미나 여가 활동을 넘어, 공동체 회복, 도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실현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집ㆍ복지관 등에 소형 상자텃밭을 조성하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도시농업 모델은 이미 현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제는 실험과 시범을 넘어, 제도화된 정책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고 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할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방 위원장은 기업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과 도시농업의 결합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기도에 있는 체험ㆍ휴양마을과 도시농업을 연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가족 단위 체험ㆍ치유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 성과를 언급하며, “조례 개정을 통해 도시농업의 개념과 범위를 재정립하고, 텃밭형ㆍ체험형ㆍ치유형 도시농업, 공동체 육성, 전문인력 양성까지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제 남은 과제는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예산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예산이 어렵다는 말이 반복되고 있지만, 필요성이 분명한 정책은 결국 예산으로 증명돼야 한다”라며 “오늘 논의된 현장의 필요성과 확장성 있는 아이디어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방성환 위원장은 “도시농업과 치유농업, 체험마을이 연결된 공간이 경기도 31개 시군 곳곳에 자리 잡아 도민들이 일상에서 농업과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라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행정과 민간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 ‘백종원 리스크’는 없었다…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찍은 ‘이 프로그램’

    ‘백종원 리스크’는 없었다…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찍은 ‘이 프로그램’

    출연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공개 전부터 우려를 낳았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가 공개 직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1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는 공개 하루 만에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1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K-푸드 열풍을 주도했다. 출연자들의 식당은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편의점 협업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침체한 외식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븐(even·고른)하게 익지 않았어요” 등 수많은 유행어와 패러디를 양산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즌1의 성과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베일을 벗은 시즌2는 전작의 명성을 잇기에 충분했다. 대한민국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부터 중식계의 살아있는 전설 후덕죽 셰프, 미슐랭 1스타 손종원 셰프까지 최정상급 ‘백수저’ 셰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맞서는 ‘흑수저’ 셰프들 또한 한층 더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초반부터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심사위원 백종원 대표의 등장이었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흑백요리사’ 등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백 대표는 최근 여러 구설수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가맹점주들과의 불공정 계약 논란에 이어 ‘빽햄’ 가격 논란, 원산지 허위 표기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졌다. 특히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농지법상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는 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며 법적 리스크까지 떠안았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백종원 리스크’가 ‘흑백요리사2’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백 대표는 1화에서 안성재 ‘모수’ 오너셰프와 함께 등장했고, 참가자들은 두 심사위원을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3화에서는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오직 미각에만 의존해 요리를 평가하는 시그니처 심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학민 PD는 17일 열린 ‘흑백요리사2’ 간담회에서 백 대표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 피드백이 아주 많은데, 무겁고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즌3에도 백종원이 출연할지는) 아직 말씀드리기 이르지만, 어떤 반응이든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총 13편으로 제작된 ‘흑백요리사2’는 앞으로 4주간 매주 화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 류준열·혜리 ‘응답’ 10년 만에…다시 함께한 소식 전했다

    류준열·혜리 ‘응답’ 10년 만에…다시 함께한 소식 전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방영 10주년을 맞아 출연 배우들이 직접 참여한 특별 OST가 발매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응답하라 1988 10주년’ OST는 오는 19일 박보검의 솔로곡이 담긴 Part 1을 시작으로, 26일 배우들이 합창한 Part 2가 순차 공개된다. Part 2에는 극 중 ‘쌍문동 아이들’로 불렸던 류혜영,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등이 함께 가창한 곡과, ‘들개들’로 불린 이일화·라미란·김선영의 합창곡이 수록된다. 이번 OST는 기존 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재해석했으며, 새로운 가창자를 섭외하는 대신 출연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불러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쌍문동 아이들 합창에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혜리와 류준열이 함께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드라마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약 8년간 교제했으며, 2023년 11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신원호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응답하라 1988’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 같은 OST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OST를 총괄한 마주희 프로듀서는 “극 중 인물로서 서사를 함께 쌓아온 배우들만이 낼 수 있는 감성을 담았다”며 “노래를 듣는 순간 자연스럽게 그 시절의 장면이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은평구 구산동도서관마을, 2026년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 연속 선정

    은평구 구산동도서관마을, 2026년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 연속 선정

    서울 은평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에 구산동도서관마을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올해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인 ‘만남이 계속되는 지구마을’에 총 6268명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 운영에 따른 결과다. 지원사업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 다양성과 상호이해의 가치를 알 수 있게 한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올해 사업에서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역사·언어·사진·도서를 소개한 문화 다양성 전시 ▲어린이 대상 독서 체험 워크숍 ▲손인서 박사 초청 강연 ▲지역 이주민과 함께하는 음식문화 체험 등 국경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듬해에도 전시·체험·교육 등 다문화 이해 증진 사업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서관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만남의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했다.
  • 국립창원대, 29~31일 정시모집 원서접수…전체 모집인원 13.5% 선발

    국립창원대, 29~31일 정시모집 원서접수…전체 모집인원 13.5% 선발

    국립창원대학교는 이달 29일~31일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정시모집에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전체 선발인원 1916명의 13.5%인 258명과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선발한다. 가군과 다군의 일반전형 중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군 예체능계열 중 체육학과는 수능 30%, 실기 70%, 산업디자인학과는 수능 60%, 실기 40%를 반영한다. 또 가군 미술학과, 다군 음악과·무용학과는 학생부 교과성적 20%와 실기 8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사회계열 국어 30%·수학 25%·영어 20%·탐구 25%다. 자연계열은 국어 25%·수학 30%·영어 20%·탐구 25%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 35%·영어 30%·탐구 35%를 반영해 평가한다. 국립창원대학교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다’군에 각 1회씩 지원할 수 있다. 거창캠퍼스 와 남해캠퍼스 지원은 나군에서 1회 가능하다.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과 세부 사항은 국립창원대학교 입학 안내 홈페이지(ipsi.changwon.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국립창원대학교 입학취업처 입학과(전화 055-213-4000)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희 국립창원대학교 입학취업처장은 “국립창원대학교는 학생 중심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성공을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캠퍼스에서 5분 거리에 도청과 주요 관공서가 자리 잡고 있고, 10분 거리에 44개의 대기업과 27개의 중견기업이 입주한 창원국가산단이 자리하고 있어 뛰어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졸업생의 45% 이상이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정부 기관 등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하고 있다”며 “경남의 중심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안정된 미래를 설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덤(5%)+덤(5%) 성탄절 이벤트’ 모바일 순천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전 시민 20만원 민생지원금을 지급한 순천시가 연말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순천사랑상품권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선할인 5%와 후 캐시백 5%를 더한 총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민들은 모바일 순천사랑상품권을 구매하는 즉시 5% 선할인을 받고, 사용 후 추가로 5%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캐시백 5%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시민들의 빠른 참여가 필요하다. 시는 이번 행사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소비 성수기와 맞물려 지역 내 소비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올해 20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둬왔다. 실제로 상품권 이용은 대형 유통업체가 아닌 지역 내 가맹점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져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시 관계자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역 상권에는 따뜻한 활력을 전하고자 이번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에서 쓰인 소비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지역사랑상품권이야말로 순천 경제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순천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음식점, 전통시장, 소매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 누리집 및 관련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독서의 계절은 겨울!’…경기관광공사, 문학관·책방 6곳 추천

    ‘독서의 계절은 겨울!’…경기관광공사, 문학관·책방 6곳 추천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12월은 1년 중 책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문인들의 흔적이 깃든 문학관, 조용히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방 6곳을 추천했다. [책을 품고 하룻밤 ‘안성 살구나무책방’] 요즘 작은 책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안성의 살구나무책방도 그런 공간이다. 살구나무책방은 분주한 도심이 아니라 시간의 속도가 한 박자쯤 늦춰진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허물어지기 직전의 폐가가 서점으로 재탄생한 건 4년 전이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살린 삐뚤빼뚤한 서까래는 책방 최고의 ‘장식품’으로 일부러 손대지 않았다. 덕분에 책방에는 새것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따뜻한 시간이 흐른다. 책방 이름은 실제 책방 왼쪽에서 자라고 있는 살구나무에서 가져왔다. 봄이면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풍경도 달라진다. 책을 읽다 고개를 들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곳이 ‘이야기의 공간’임을 알려준다. 살구나무책방에서는 새 책이 아니라 중고책만 판매하는데 이곳에서는 중고책이란 말 대신 ‘지난책’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 책방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북스테이’다. 책방 안쪽의 작은 방에서 하룻밤 머물 수 있다. 핸드폰과 세상에서 거리를 둔 채, 책 속에 파묻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조용한 밤, 책 한 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그 어떤 여행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아쉽게도 겨울에는 북스테이도 잠시 ‘방학’에 들어가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천재 시인의 발자취 ‘광명 기형도문학관’] 기형도 시인이 태어난 곳은 옹진군 연평도다. 지금은 인천광역시지만 당시에는 경기도 연평리였다. 만 4세가 되던 해에 가족은 당시 경기도 시흥군으로 이사했다. 지금의 광명시 소하동이다. 이후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그의 문학관이 광명시에 자리한 이유다. 기형도 시인의 시는 조금은 암울하고 더러는 절망스럽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시를 읽고 나면 마음 한쪽이 위로받는다. 그의 시는 일종의 치유다.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며 그 안에서 다시 숨 쉴 수 있는 힘을 건넨다. 문학관에 들어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시인의 삶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친필로 직접 작성한 독서 목록에는 체홉, 사르트르, 니체 같은 해외 작가부터 김춘수, 박목월, 이청준 등의 국내 문인들의 이름들이 보인다. 어떤 책을 읽으며 좋아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다른 한편에는 직접 사용하던 파이롯트 만년필과 소형 라디오도 손때 묻은 그대로 놓여있다. 두 번째 전시 공간에는 학창 시절 그가 받았던 상장과 성적표가 전시되어 있다. 그는 학창 시절 내내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던 우수생이었다. 문학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잿빛 양복 한 벌로, 시인의 어머니가 고이 간직하고 있던 아들의 유품이다. 문학관을 나서면 뒤편으로 기형도 문화공원이 이어진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시인의 시 구절을 떠올리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근대 낭만주의 시인의 흔적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 노작 홍사용은 암울한 일제강점기 한복판에서 활동한 근대 낭만주의 시인이다. 190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고 무관학교 1기생으로 합격한 부친을 따라 생후 100일 만에 서울로 상경했다. 이후 아홉 살 무렵 부친의 군대가 해산한 후 백부의 양자로 들어가면서 경기도 화성으로 내려왔다. 부친이 용인과 화성 일대에 농토를 소유한 지주였기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열일곱 살 때 휘문의숙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문학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청춘은 절대 평탄하지 않았다. 3‧1운동 때는 학생운동에 참여하다 붙잡히기도 했고 주거 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내내 활발한 문학 활동을 했으며 신극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양극 번역과 연출을 하기도 했다. 해방을 맞은 지 불과 2년 뒤, 폐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유해는 화성에 묻혔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자리한 곳은 그의 유해가 묻힌 반석산 아래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현관 중앙에 홍사용이 기획하고 제작한 동인지 『백조(白潮)』의 창간호가 방문객을 맞는다. 뒤로는 시인의 삶과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대기가 정리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데 정 중앙에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나는 왕이로소이다’ 전문이 걸려 있다. 같은 층에는 전망이 좋은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시 한 편을 곱씹기에도 좋다. 문학관 뒤편의 묘역까지는 불과 10분 남짓, 시인의 마음을 따라 걷는 짧은 산책길이다. 긴 밤, 문학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 혹은 그 여운을 오래 붙잡고 싶을 때, 이곳은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기 좋은 장소다. [문학과 체험은 물론 AI까지 ‘수원 경기도서관’] 경기도서관은 2025년 10월에 개관한 신생 도서관이다. 지상 5층 건물은 나선형 구조와 창살 문양으로 설계되어 외관부터 남다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곳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된다. 칸막이가 없는 동선 설계로 공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서재 혹은 거실을 연상케 한다. 층과 층을 연결하는 길에는 ‘경기책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벽면이 모두 통창이고 곳곳에 작은 정원을 꾸며놓아서 마치 숲에서 책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도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1층과 4층이다. 지하 1층에는 AI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는데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오픈AI 프로그램을 누구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시대를 준비하는 도서관의 발 빠른 전략이다. 4층은 경기도서관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서적들로 채워져 있다. 단순한 독서를 넘어 직접 손으로 참여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장에서는 버려지는 옷이나 책을 비롯해 바닷가 백사장에서 수집한 유리 조각 등을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환경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만들어보는 경험’으로 확장한 셈이다. 경기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기후변화와 환경, 인공지능, 체험까지 한데 모여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문화공간이다. 이곳은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독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펄 벅과 한국의 인연 ‘부천 펄벅기념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펄 벅(Pearl S. Buck)은 1892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에게 아시아는 낯선 땅이 아니라 삶의 일부이자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다.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미국 내 아시아인과 흑인의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다시 중국에서 생활하던 1930년대에 대한민국임시정부와의 인연으로 펄 벅은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지지하기도 했다. 1960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고 1964년에는 미군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들을 돕기 위해 펄벅재단을 설립해 입양을 주선했다 이후에는 부천시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하고 입양보다는 ‘태어난 곳에서 자라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쟁고아들을 돌보기도 했다. 펄벅기념관은 당시 소사희망원이 있던 자리이며 기념관 건물 역시 당시의 남아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전시물 가장 앞에는 펄 벅의 생애를 소개해 놓았는데, 그의 한국명인 ‘최진주’라는 이름이 인상적이다. 전시 공간에는 소사희망원에서 실제로 사용되던 모습과 펄 벅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흑백사진들이 놓여 있다. 사진 속에서 느껴지는 그의 표정과 시선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진심 어린 애정을 전한다. 1931년 발표해 펄 벅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긴 ‘대지’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한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 ‘살아있는 갈대’의 작품 소개도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 앞에는 펄 벅의 흉상이 세워진 작은 공원이 조성돼 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있으면, 문학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넓히고 또 다른 나라의 역사와 이어질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세계적 문학가들의 흉상이 가득 ‘양평 잔아문학박물관’]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동쪽 기슭을 따라 달리다 보면 잔아문학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강물처럼 느릿한 풍경 속, 비스듬한 언덕에 자리한 박물관에 들어서면 넓은 정원이 손님을 먼저 맞이한다. 아기자기한 테라코타 조형물들이 놓인 정원은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정원 가장 위쪽에 있는 작은 호수는 잔잔한 수면만으로도 마음을 가라앉히는 힘이 있다. 이곳에서 이미 문학 산책은 시작된 셈이다. 잔아문학박물관은 소설가 잔아 김용만 선생이 건립한 문학 전문 박물관이다. 공간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뉘는데, 세계문학관, 한국문학관, 아동문학관 등이다. 가장 먼저 만나는 세계문학관에는 그가 세계 각국의 문학관을 여행하며 쓴 ‘세계문학관 기행’의 내용과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프카, 가와바타 야스나리, 카뮈 등 문학가들의 테라코타 흉상이 함께 전시돼 있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박물관 내의 모든 테라코타 작품은 모두 김용만 선생의 부인인 여순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어지는 한국문학관에는 김지하, 김승옥, 정호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자료와 육필 원고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동문학관은 ‘어린왕자’와 ‘안네의 일기’를 테마로 꾸며져 있다. 문학 감상에만 머물지 않는 점도 이곳의 매력이다. 머그컵이나 에코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책을 읽고, 걷고,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까지 이어진다. 잔아문학박물관은 문학과 자연, 그리고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으로 긴 밤의 문학 여행을 낮부터 천천히 예열해 주는 장소다.
  • 광주시립수목원, 광주 제1호 공립수목원 됐다

    광주시립수목원, 광주 제1호 공립수목원 됐다

    광주시립수목원이 광주지역 첫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광주시 수목원·정원사업소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립수목원이 광주시 제1호이자 국내 38번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공립수목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수목원으로 ▲10㏊ 이상의 부지 확보 ▲1000종 이상 수목유전자원 보유 ▲전문인력 배치 ▲재배·관리·전시시설 확보 등 요건을 충족해야 등록할 수 있다. 시립수목원은 혐오시설로 인식돼 외면받던 광역위생 쓰레기 매립장 주변 훼손지에 수목을 심어 자연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시민에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시는 이번 공립수목원 등록을 계기로 시민이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는 녹색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수목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전시·연구·학습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민이 자연과 수목유전자원에 대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회를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남구 양과동에 자리한 광주시립수목원은 24만㎡(24㏊) 규모로, 1047종의 다양한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방문자센터 등 관리시설과 전시온실, 한국정원, 잔디광장 등 10개의 주제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자연 관람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립수목원은 2023년 10월 개원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45만명을 기록했다. 숲해설, 생태환경프로그램, 방학특별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의 자연생태 학습 기회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획득,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수목원 조성 성과를 거뒀다. 시립수목원은 지난 2008년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훼손지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시공원형 수목원 조성’을 계획하면서 시작됐다. 광주시는 2017년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20년 4월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2022년 12월 준공했다. 조성 단계부터 공립수목원 등록 기준을 충족하도록 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췄고, 편익시설 보완을 거쳐 2023년 10월20일 정식 개원했다. 정준호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이번 공립수목원 등록을 계기로 시민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녹색공공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수목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전시·연구·학습 기능을 강화해 수목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만송, 편백 피톤치드 여행용 향수 ‘이프란’ 출시

    만송, 편백 피톤치드 여행용 향수 ‘이프란’ 출시

    탈취와 향수 기능 결합한 실용적 제품… 휴대성 높인 15ml 사이즈 브랜드 ‘만송(MANSONG)’이 국내산 편백나무 피톤치드 성분을 담은 프리미엄 여행용 향수 ‘이프란(Ifrane) 오 드 퍼퓸’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남부지방 자생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단순히 향을 입히는 것을 넘어 체취 제거(탈취)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형 제품이다. 15ml 소형 사이즈로 제작되어 여행이나 출장 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식물성 주정 알코올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였으며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한 유니섹스 향으로 기획됐다. 은은한 숲의 향이 오래 지속되어 비즈니스 미팅 등 격식 있는 자리에도 적합하다. 제품을 기획한 김만중 만송 대표는 영화·CF 감독 출신이다. 김 대표는 “사람을 가장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향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제작 배경을 밝혔다. 만송은 향후 국내 산림 자원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피톤치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고창 넓은들 학원농장의 고요한 겨울 여행 [두시기행문]

    고창 넓은들 학원농장의 고요한 겨울 여행 [두시기행문]

    전북 고창에 자리한 학원농장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경관 농업 현장이다. 약 15만 평에서 시작된 이 농장은 현재 17만~20만 평 규모로 확장되며 전국 최대의 보리밭과 메밀밭을 동시에 품은 ‘풍경 농장’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농경지를 넘어 관광농원으로 정식 인가되며 여러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소개될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시기는 단연 봄이다. 만개한 청보리가 바람 따라 흘러가는 장면은 학원농장의 시그니처 풍경으로, 한눈에 담기 어려울 만큼 광활한 녹색 물결이 산자락 아래까지 끝없이 이어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청보리 특유의 풀내음과 산들바람이 어우러져 이곳만의 싱그러운 공기를 체감할 수 있다. 봄 시즌에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다. 축제에서는 보리를 활용한 피리 만들기, 보리개떡·고추장 만들기 등 오감 체험이 풍부하며, 축제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주말 공연 등이 더해져 들판이 온종일 활기를 띤다. 이 시기 학원농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놀이터이자 사진가들의 성지로 변모한다.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는 학원농장이 또 다른 계절의 하이라이트를 맞이한다. 이 시기 들녘은 보리 대신 메밀꽃이 들판 전체를 새하얗게 뒤덮는다. 2010년대 이후 메밀 경작지가 15만 평 가까이 확대되면서 가을 농장은 마치 흰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메밀꽃 축제에서는 메밀전병, 메밀차 등 농장 특산물도 맛볼 수 있어 계절미와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겨울 학원농장은 화려함 대신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들판 위로 순백의 눈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농장은 마치 거대한 설원으로 변한다. 방문객의 발길이 뜸해지는 이 계절, 들판은 오히려 더 넓어 보이고, 풍경은 단순해질수록 더욱 강렬해진다. 눈이 가득 내려앉은 들판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그리고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산 능선까지. 주변의 소음과 색채가 사라진 공간에서는 풍경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길게 이어진 산책로도 눈에 묻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는 적막 속에 선명하게 울린다. 들판 전체가 몽환적인 분위기로 바뀌며 겨울 사진가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촬영 장소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또한 겨울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는 줄어들지만, 대신 조용히 걷거나 자연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차 한 잔을 들고 숙소 주변을 산책하며 겨울 농장 특유의 적막한 아름다움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북적임 없이 들판을 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계절은 오히려 ‘학원농장을 깊게 경험하는 기간’으로 꼽힌다. 학원농장은 단순히 풍경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농장은 보리·메밀을 원료로 한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가공 농산물 판매장,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식당, 커피·차·간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매점, 그리고 농장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하루 일정으로는 아쉬울 만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경관 유지와 생태 보전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온 농장 측의 노력 역시 이곳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이유다.
  • 고창 넓은들 학원농장의 고요한 겨울 여행

    고창 넓은들 학원농장의 고요한 겨울 여행

    전북 고창에 자리한 학원농장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경관 농업 현장이다. 약 15만 평에서 시작된 이 농장은 현재 17만~20만 평 규모로 확장되며 전국 최대의 보리밭과 메밀밭을 동시에 품은 ‘풍경 농장’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농경지를 넘어 관광농원으로 정식 인가되며 여러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소개될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시기는 단연 봄이다. 만개한 청보리가 바람 따라 흘러가는 장면은 학원농장의 시그니처 풍경으로, 한눈에 담기 어려울 만큼 광활한 녹색 물결이 산자락 아래까지 끝없이 이어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청보리 특유의 풀내음과 산들바람이 어우러져 이곳만의 싱그러운 공기를 체감할 수 있다. 봄 시즌에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다. 축제에서는 보리를 활용한 피리 만들기, 보리개떡·고추장 만들기 등 오감 체험이 풍부하며, 축제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주말 공연 등이 더해져 들판이 온종일 활기를 띤다. 이 시기 학원농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놀이터이자 사진가들의 성지로 변모한다.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는 학원농장이 또 다른 계절의 하이라이트를 맞이한다. 이 시기 들녘은 보리 대신 메밀꽃이 들판 전체를 새하얗게 뒤덮는다. 2010년대 이후 메밀 경작지가 15만 평 가까이 확대되면서 가을 농장은 마치 흰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메밀꽃 축제에서는 메밀전병, 메밀차 등 농장 특산물도 맛볼 수 있어 계절미와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겨울 학원농장은 화려함 대신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들판 위로 순백의 눈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농장은 마치 거대한 설원으로 변한다. 방문객의 발길이 뜸해지는 이 계절, 들판은 오히려 더 넓어 보이고, 풍경은 단순해질수록 더욱 강렬해진다. 눈이 가득 내려앉은 들판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그리고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산 능선까지. 주변의 소음과 색채가 사라진 공간에서는 풍경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길게 이어진 산책로도 눈에 묻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는 적막 속에 선명하게 울린다. 들판 전체가 몽환적인 분위기로 바뀌며 겨울 사진가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촬영 장소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또한 겨울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는 줄어들지만, 대신 조용히 걷거나 자연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차 한 잔을 들고 숙소 주변을 산책하며 겨울 농장 특유의 적막한 아름다움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북적임 없이 들판을 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계절은 오히려 ‘학원농장을 깊게 경험하는 기간’으로 꼽힌다. 학원농장은 단순히 풍경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농장은 보리·메밀을 원료로 한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가공 농산물 판매장,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식당, 커피·차·간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매점, 그리고 농장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하루 일정으로는 아쉬울 만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경관 유지와 생태 보전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온 농장 측의 노력 역시 이곳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이유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만든 한남시범아파트 규제 모순 정면 제기… “책임 있는 해결 촉구”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만든 한남시범아파트 규제 모순 정면 제기… “책임 있는 해결 촉구”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자유발언을 통해, 한남시범아파트 재건축을 가로막고 있는 현행 규제가 서울시 스스로의 사업 시행 과정에서 비롯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담을 주민에게 전가하고 있는 구조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문제의 책임 주체와 현재 작동 중인 규제 구조를 명확히 짚고, 서울시가 직접 해결에 나서야 할 사안임을 분명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남시범아파트는 1970년 서울시가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직접 시행한 주택으로, 사업 과정에서 형성된 문제에 대한 책임 역시 서울시에 있다. 그럼에도 아파트 부지가 공원용지와 자연경관지구 규제가 적용되면서 재건축 제약을 받아 왔고, 그 결과 서울시 책임에서 비롯된 문제가 다시 서울시 규제로 작동하며 주민의 주거 안정과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점이 이번 사안의 본질로 제기됐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공원용도 해제와 자연경관지구 규제의 합리적 조정이 제시됐다. 이는 특정 단지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서울시가 스스로 만든 제도적 모순을 바로잡고 주민의 주거권과 안전을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행정 조치라는 점에서 정책적 타당성이 강조됐다. 최 의원은 “한남시범아파트 문제는 주민이 만든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 책임에서 출발한 사안”이라며, “그 부담을 다시 규제로 주민에게 떠넘기는 행정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공원용도 해제와 자연경관지구 규제 합리화를 통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하며, 주민의 주거권 회복을 위해 끝까지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한남시범아파트 재건축을 가로막고 있는 현행 규제가 서울시 스스로의 사업 시행 과정에서 비롯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담을 주민에게 전가하고 있는 구조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문제의 책임 주체와 현재 작동 중인 규제 구조를 명확히 짚고, 서울시가 직접 해결에 나서야 할 사안임을 분명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남시범아파트는 1970년 서울시가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직접 시행한 주택으로, 사업 과정에서 형성된 문제에 대한 책임 역시 서울시에 있다. 그럼에도 아파트 부지가 공원용지와 자연경관지구 규제가 적용되면서 재건축 제약을 받아 왔고, 그 결과 서울시 책임에서 비롯된 문제가 다시 서울시 규제로 작동하며 주민의 주거 안정과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점이 이번 사안의 본질로 제기됐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공원용도 해제와 자연경관지구 규제의 합리적 조정이 제시됐다. 이는 특정 단지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서울시가 스스로 만든 제도적 모순을 바로잡고 주민의 주거권과 안전을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행정 조치라는 점에서 정책적 타당성이 강조됐다. 최 의원은 “한남시범아파트 문제는 주민이 만든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 책임에서 출발한 사안”이라며 “그 부담을 다시 규제로 주민에게 떠넘기는 행정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공원용도 해제와 자연경관지구 규제 합리화를 통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하며, 주민의 주거권 회복을 위해 끝까지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140억 들여 ‘영산강 인공습지’ 조성 나선다

    광주시, 140억 들여 ‘영산강 인공습지’ 조성 나선다

    광주시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영산강 수질 개선과 생태공간 확대를 위한 인공습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내년 국비 5억원을 확보해 용두교와 산동교 인근 약 6만5570㎡에 인공습지 조성사업을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수질 정화기능과 자연친화적 생태공간을 강화할 계획이며, 조성이 마무리되면 시민이 찾는 생태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현재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공습지 조성은 영산강의 오염물질 유입을 줄이고 수변 여가·관광·문화 공간을 확충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영산강 수질 개선과 수변 중심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영산강 물순환체계 구축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산강 물순환체계 구축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00억원을 투입해 서구 덕흥보에서 북구 월산보까지 약 11㎞ 구간의 수질을 기존 3~4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극심한 가뭄때 강물을 대체 식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하천수와 하수처리수 일부를 활용해 하루 10만t 규모의 정화용수를 확보하는 것이다. 정화된 물은 평상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돼 수생태계 회복과 친수기반을 마련하고, 가뭄 때는 대체 식수원으로 활용돼 다목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강수량 감소에 대응한 광주시의 전략적 물관리 대책으로, 국정과제인 ‘국가 기후적응 역량 강화’와 맞물리면서 국비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영산강 현지조사와 수질 변화 예측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기본계획을 다져왔다. 특히 환경부가 물순환 기능이 저하된 지역을 지원하는 ‘물순환 촉진구역’ 공모에 참여, 국정과제와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비 확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공모사업에 맞춰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선정될 경우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영산강은 국가하천인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영산강을 광주의 대표적 명소로 수변공간이자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17일

    쥐 48년생 : 집안 기운이 화평하니 마음이 놓인다. 60년생 : 하던 일부터 단정히 마무리하라. 72년생 : 작은 이득이 스며들 듯 생긴다. 84년생 : 약속을 지키면 의외의 행운이 붙는다. 96년생 : 성급한 결정만 피하면 흐름이 매끄럽다. 소 49년생 : 가까운 나들이가 기분 전환과 복을 부른다. 61년생 : 가족 의견을 듣고 조율하면 길하다. 73년생 : 문서·기한은 두 번 확인하라. 85년생 : 그동안의 성실함이 눈에 띄게 인정받는다. 97년생 : 새로운 만남이 관계 확장을 돕겠다. 호랑이 50년생 : 베푼 만큼 기쁨이 돌아온다. 62년생 : 변동 운이 좋으니 작게라도 시도해 보라. 74년생 : 말 한마디를 낮추면 시비가 멀어진다. 86년생 : 일의 매듭이 자연스레 풀린다. 98년생 : 욕심을 덜면 재복이 가볍게 따른다. 토끼 51년생 : 평온이 커져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다. 63년생 : 현상 유지로도 충분히 이익을 지킨다. 75년생 : 타인 말에 휩쓸리지 말고 소신으로 가라. 87년생 : 작은 결심이 큰 성취의 발판이 된다. 99년생 : 이동은 짧게, 대화는 분명하게가 유리하다. 용 52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막히던 일에 숨통이 트인다. 64년생 : 금전 거래는 오늘만큼은 보수적으로. 76년생 : 협력의 균형이 속도를 만든다. 88년생 : 친절이 인연을 넓힌다. 00년생 : 순리를 따르면 위험 없이 결실에 닿겠다. 뱀 53년생 : 몸과 마음의 가벼움이 하루를 채운다. 65년생 : 스스로를 믿을수록 일이 단단해진다. 77년생 : 논쟁은 피하고 사실만 정리하라. 89년생 : 컨디션 관리에 투자하면 곧 보답 있다. 01년생 : 지출은 꼭 필요한 것만—허황된 유혹 주의. 말 54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반가움을 전한다. 66년생 : 겸손이 신뢰를 두껍게 만든다. 78년생 : 추진하면 매끄럽게 성과가 따라온다. 90년생 : 실속은 가까운 관계와 근거리에서. 02년생 : 친한 사이라도 말·금전은 경계선을 지켜라. 양 43년생 : 도움을 요청하면 생각보다 쉽게 풀린다. 55년생 : 한 발 물러서면 전체 그림이 보인다. 67년생 : 불필요한 농담·실언만 조심하라. 79년생 : 인내가 결실과 직결된다. 91년생 : 조용한 행운이 서서히 다가오는 흐름. 원숭이 44년생 : 인간관계는 거리를 알맞게. 신중함이 득이다. 56년생 : 짧은 산책이 답답함을 말끔히 씻는다. 68년생 : 성급한 결정은 이득을 갉아먹는다. 80년생 : 마음고생이 잦아들고 균형을 되찾는다. 92년생 : 중심을 지키면 인연이 알아서 걸러진다. 닭 45년생 : 새 계획은 뼈대부터 단단히 해야 성과가 크다. 57년생 : 화해의 손짓이 관계를 회복한다. 69년생 : 과욕은 실패를 부르니 목표를 낮춰 잡아라. 81년생 : 성과와 평가가 나란히 오른다. 93년생 : 먼저 한 걸음 내밀면 길이 열린다. 개 46년생 : 며칠만 더 참으면 매듭이 풀린다. 58년생 : 소신대로 하되, 구두 약속은 서류로 남겨라. 70년생 : 난처한 부탁엔 범위를 분명히. 82년생 : 사람을 무조건 믿기보다 역할을 나눠라. 94년생 : 차근차근 진행하면 오해 없이 성과난다. 돼지 47년생 : 가는 곳마다 작은 이익이 따르니 즐겁다. 59년생 : 기념·축하가 정서에 힘을 준다. 71년생 : 계약·거래는 조항을 끝까지 확인하라. 83년생 : 신용이 오늘의 최우선 자산이다. 95년생 : 치밀한 검토가 전체 방향을 바꿔놓는다.
  • [씨줄날줄] 걷고 또 걷는 한국인

    [씨줄날줄] 걷고 또 걷는 한국인

    걷기는 목적에 따라 쓰임새가 다양한 운동이다. 철학자 칸트는 걸으면서 사색했고, 선각자들은 깨우치기 위해 ‘구도의 길’을 걸었다. 기독교인들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순교의 참뜻을 되새겼다. 올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기기 업체 가민이 활동분석 앱인 ‘가민 커넥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한 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9969보. 홍콩(1만 663보)에 이어 세계 2위였다. 세계인의 평균 걸음 수는 8000보였다. ‘많이 걷는 한국인’ 기록을 세운 것은 만보 걷기 열풍 덕분 아닌가 싶다. ‘1만보 건강론’의 시초는 일본 규슈보건대 요시히로 하타노 교수다. 요시히로 교수는 1960년대 초 일본 성인들이 하루 평균 3500~5000보가량 걷는데 이를 1만보까지 늘리면 평소보다 20~30%가량 칼로리를 더 소모할 수 있어 비만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야마사’라는 제조업체에서 걸음 수를 측정해 주는 만보계를 출시해 대히트를 쳤다. 우리나라가 ‘걷기 왕국’ 일본을 제친 것은 자연과 역사, 재테크와 결합된 걷기 운동이 일상화된 결과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 코스다. 지자체마다 아름다운 산과 강, 명승지를 따라 둘레길을 조성해 트레킹족들을 모으고 있다. 걸으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옛길도 조성돼 있다. 조선시대 10대로 중 경기 지역을 지나는 6대로를 토대로 만든 경기옛길, 이순신 장군이 서울 남대문에서 합천군 율곡면까지 걸은 ‘이순신 백의종군길’, 퇴계 이황 선생이 관직을 마치고 고향인 안동 도산서원까지 걸어간 ‘퇴계 이황 귀향길’, 단종이 영월로 귀양을 떠난 ‘단종 유배길’ 등이 역사적 사연들과 엮여 있다. 요즘은 걸음 횟수에 따라 돈을 주는 캐시워크 앱도 인기여서 걸으면서 돈을 버는 시대가 됐다.
  • 춤추는 ‘짱구’와 3D ‘톰과 제리’… 그 시절 향수 느껴 볼까

    춤추는 ‘짱구’와 3D ‘톰과 제리’… 그 시절 향수 느껴 볼까

    우리에게 익숙한 ‘귀요미들’이 스크린에서 한바탕 유쾌한 소동을 펼친다. 세상에 나온 지 수십 년이 흘렀음에도 전혀 나이 들지 않은 그들에게서 어쩌면 어른도 향수를 느낄지 모르겠다. ●24일 ‘짱구는 못말려’ 개봉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의 32번째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가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짱구’ 극장판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93년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짱구가 마냥 어린이를 위한 만화영화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특히 2001년작 ‘어른제국의 역습’은 일본 문화청이 주관하는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에 꼽힐 만큼 탁월한 작품성을 갖췄다. 짱구 극장판을 보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젊은 세대에게 짱구는 돌아갈 수 없는 유년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문화적 아이콘이 된 지 오래다. 이번 ‘떡잎마을 댄서즈’는 인도를 배경으로 한다. 인도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춤이다. 짱구와 친구들이 결성한 ‘떡잎마을 방범대’에서 늘 과묵한 성격으로 짱구의 장난을 든든히 받아주는 ‘코흘리개’ 맹구. 순하디순한 맹구가 콧구멍에 휴지를 꽂더니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됐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새해 첫날 만나는 ‘톰과 제리’ 재기발랄한 쥐와 맨날 쥐한테 당하는 고양이. 미국 대중문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가 1940년 처음 방영된 뒤 올해로 딱 85주년을 맞았다. ‘몸으로 웃기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는 톰과 제리의 좌충우돌은 이후 나오는 여러 비슷한 미국식 애니메이션의 원조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2차원의 톰과 제리가 익숙하다. 다음 달 1일, 새해가 되자마자 한국 관객과 만나는 극장판 ‘톰과 제리: 황금나침반 대소동’은 톰과 제리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3D 애니메이션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최근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공개됐는데, 제목은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가 열연한 영화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제목. 입체감 있게 되살아난 톰과 제리가 이번에는 또 어떤 사고를 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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