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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했겠나, 인체의 ○○으로 ‘치약’ 만들 줄”…충치 예방 효과 입증

    “상상했겠나, 인체의 ○○으로 ‘치약’ 만들 줄”…충치 예방 효과 입증

    영국 연구진이 머리카락 성분으로 만든 새로운 치약이 충치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치약은 빠르면 2~3년 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 치과대학 연구팀은 머리카락에서 추출된 케라틴 단백질이 불소보다 충치 예방과 초기 손상 복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케라틴은 사람의 머리카락, 피부, 손·발톱은 물론 양털에도 포함된 단백질이다. 이러한 케라틴이 치아 표면의 에나멜과 비슷하게 단단한 보호막을 만들어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 속 신경으로 이어지는 작은 통로를 막아 이가 시린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험에서 연구진은 양털에서 케라틴을 추출했다. 케라틴을 치아 표면에 바르면 침 속에 존재하는 미네랄과 반응해 에나멜과 유사한 결정 구조를 만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렇게 형성된 ‘뼈대’는 마치 자석처럼 침 속 칼슘과 인산염을 계속 끌어모아 시간이 흐를수록 에나멜 같은 보호층을 두껍게 만들었다. 치아의 에나멜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자라지 않지만 이번 연구로 케라틴이라는 천연 물질을 활용해 손상된 치아를 자연스럽게 복구하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셰리프 엘샤르카위 교수는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단순히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고유 물질로 생물학적 기능을 복원하는 흥미진진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케라틴을 활용한 가정용 치약이나 치과에서 쓰는 전문 젤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3년 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제1저자인 사라 가메아 박사과정 연구원은 “케라틴이 기존 치과 치료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머리카락과 같은 생물학적 폐기물에서 지속 가능하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치아 복원에 쓰이던 해로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임창휘, 유형진, 김선영, 이자형, 오창준 의원...광주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임창휘, 유형진, 김선영, 이자형, 오창준 의원...광주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14일(목) 광주시 회의실에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열고 광주시 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성 관련 광주시 정책 연계 ▲관광특구 조성사업 ▲광주시 규제 합리화 추진 ▲임산부 교통지원금 지급 확대 ▲오포 생활체육공원 구 운동장 부지 문화체육 관련 공간 조성 등 25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광주시와 도 의회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임창휘 의원(더민주·광주2)은 “광역 도로, 교통체계 등 지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낙후된 경기도 동부권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역세권 개발, 광역교통망 개선, 산업단지 조성 지원 등 경기 동부 SOC 대개발 구상 관련 광주시 정책과 연계하여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형진 의원(국힘·광주4)은 “유정리 둘레길은 최근 국내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원으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방문객을 유치하게 되어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관광특구 지정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과 홍보 마케팅 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관광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선영 의원(더민주·비례)은 “임산부 교통지원금은 저출생 위기에 해법이 될 수 있는 출산장려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경기도 6개 시군에서 시행하는 제도를 광주를 포함한 더 많은 시군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자형 의원(더민주·비례)은 “지역주민의 체육활동 및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만족도를 증대할 필요가 있다”며 “오포 생활체육공원 구 운동장 부지를 활용하여 지역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체육 공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창준 의원(국힘·광주3)은 “광주시는 대체로 체육공간, 여가시설 등 공공 인프라가 부족하며 특히 청소년, 고령층, 가족 단위 주민을 위한 접근 가능한 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남 의정정책추진단장(국힘·포천2)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품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품격있는 정주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광주시와 경기도의회가 지역 현안을 폭넓게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장(더민주·의정부2)은 “팔당호 수질관리와 수변 생태보전,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 활성화, 생활체육 기반 확충 등 향후 도시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을 좌우할 광주시의 중요한 정책들을 경기도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충범 광주시 부시장은 “광주시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광주 종합운동장 건립, 신현천 하전 정비사업, 태화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등 11개 사업에 도 차원의 예산 요청과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성남 의원, 이영봉 의원과 광주시 지역구 의원인 임창휘, 유형진, 오창준, 이자형, 김선영 의원을 비롯해 광주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오남안전체험관’ 편의시설 확충으로 안전교육 완성도 높인다

    김창식 경기도의원, ‘오남안전체험관’ 편의시설 확충으로 안전교육 완성도 높인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8월 11일(월) 남양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현안 업무보고 및 소방행정 발전 방향 간담회’에 참석해 오남안전체험관 편의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특강을 맡은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영·이석균·정경자 의원, 나윤호 남양주소방서장, 김태현 의용소방대 남성연합회장, 지역 의용소방대 및 소방공무원이 참석해 소방행정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김 부위원장은 “안전체험관이 지역의 안전문화를 이끄는 핵심 시설이지만,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재로 체험객과 운영 인력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휴게 공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남안전체험관은 3세부터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유아 전용 안전체험 시설로,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화재·재난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보고된 계획에 따르면, 향후 휴게공간은 어린이도서관 테마로 조성되어 체험 전후 방문객과 어린이가 안전 관련 도서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증축 수요를 제출해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편의시설 확충은 단순한 건물 보완이 아니라 안전교육의 질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필수 조건이다. 도의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2022년 ‘경기도 소방안전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기존의 인구 20만 명 이상 설치 기준과 최소 면적 300㎡ 기준을 각각 삭제·하향(100㎡) 조정했다. 이는 설치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체험관 확대가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고, 도민이 보다 쉽게 안전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 서대문구, ‘앞서가는 지구인 홍제천 가족 생태 소풍’ 연다

    서대문구, ‘앞서가는 지구인 홍제천 가족 생태 소풍’ 연다

    서울 서대문구가 환경교육 활성화를 통한 자연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앞서가는 지구인, 홍제천 가족 생태소풍’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토요일인 9월 27일과 10월 18일 서대문 홍제폭포와 홍제천, 안산 인근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관내 7세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이달 19일부터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대문구행복그린센터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홍제천 및 안산 자연 해설 ▲나무, 꽃, 곤충 관찰 ▲오감 체험 ▲자연물을 활용한 가족별 만들기 활동 등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생태소풍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환경교육으로 이러한 가족 단위 프로그램은 물론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목포시, 광복 80주년 맞아 근대역사관에 대형 태극기 게시

    목포시, 광복 80주년 맞아 근대역사관에 대형 태극기 게시

    목포시는 오는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근대역사관 2관 외벽에 가로 8.5m, 세로 5.5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게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었던 근대역사관 2관 외벽에 태극기를 게시함으로써 국권을 회복한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나라 사랑의 마음을 나누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태극기는 광복절을 포함해 8월 한 달간 게시돼 경축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며, 근대역사관을 찾는 방문객들은 대형 태극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목포근대역사관(1·2관)은 2024년 한 해 관람객이 25만 명을 넘어서는 등 매년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구 목포일본영사관이었던 1관에서는 당시 교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직접 만세운동을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근대역사관 2관에서는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의 역사와 기능을 소개하는 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국가유산청 광복 80년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을 통해 항일독립 문화유산 실물 영상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 뜻깊은 해를 맞아 근대역사관에 태극기를 게시함으로써 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제천서 썰매 타고 팽이 치던 추억… 서대문과 함께 나눠요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0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흔들리는 계절’ 전시에 함께할 시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사계절과 민속, 자연사 등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함께 살펴보는 융합형 전시다. 특히 과거의 계절 풍경과 오늘날 변화된 기후 환경을 시민 기억과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홍제천에서의 썰매 타기와 팽이치기, 안산에서의 연날리기, 한강에서의 얼음 놀이와 얼음낚시 등 민속놀이와 계절의 모습이 담긴 사진, 물품, 기록을 소장한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인 자료와 인터뷰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과의 협의를 통해 전시물로 활용된다. 전시가 끝난 뒤 자료는 돌려받을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시민들의 기억을 통해 기후변화가 우리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쳐 왔는지 함께 되돌아보고자 한다”며 “개개인의 소중한 경험이 이번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기후변화 전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기후변화 전시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0월 서대문자연사박물관(G사진明)에서 열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흔들리는 계절’ 전시에 함께할 시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사계절과 민속, 자연사 등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함께 살펴보는 융합형 전시다. 특히 과거의 계절 풍경과 오늘날 변화된 기후 환경을 시민 기억과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홍제천에서의 썰매 타기와 팽이치기, 안산에서의 연날리기, 한강에서의 얼음 놀이와 얼음낚시 등 민속놀이와 계절의 모습이 담긴 사진, 물품, 기록을 소장한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인 자료와 인터뷰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과의 협의를 통해 전시물로 활용된다. 전시가 끝난 뒤 자료는 돌려받을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시민들의 기억을 통해 기후변화가 우리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쳐 왔는지 함께 되돌아보고자 한다”며 “개개인의 소중한 경험이 이번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 개선 첫삽…교통사고 위험 줄인다

    서울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 개선 첫삽…교통사고 위험 줄인다

    서울시는 동남권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자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송파구 삼성교 북단에서 동남로 삼거리까지 약 4.9㎞ 구간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1구간(광평교사거리~동남로삼거리 0.6㎞)은 오는 2029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2구간(삼성교 북단~광평교사거리 4.3㎞)은 올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진행한다. 1구간은 제방도로와 하단도로가 분리된 구간을 통합 정비하고, 비효율적으로 설계된 광평교사거리 교차로를 개선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이곳은 제방 상단도로와 하단도로가 나뉘어 운영되고, 광평교 교차로의 구조가 비정형적인 탓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 구조를 정비하고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지하차도 상부에는 탄천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초록생태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산책과 조망,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탄천동로와 동남로 간 연결성이 높아지고, 동부간선도로와 송파대로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시켜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공사 기간에는 탄천변에 임시 가도를 설치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차로수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광평교사거리~동남로삼거리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송파구 문정동 숯내공원에서 열린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 착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탄천변 동측도로 개통으로 인근 도로 병목현상 해소는 물론 교통량 감소로 차량이 더 여유롭고 시원하게 달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심폐소생술로 생명 지킨다” 용산구 지역자율방재단 전문 교육

    “심폐소생술로 생명 지킨다” 용산구 지역자율방재단 전문 교육

    서울 용산구는 지난 12일 보건소 심폐소생술 강의실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5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하임리히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실전형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심정지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한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갑자기 멈춘 사람의 뇌와 심장에 최소한의 혈류를 유지시켜 생존 가능성을 두 배 이상 높이는 응급처치법이다. 용산구 지역자율방재단은 평소에도 빗물받이 점검, 위험지역 예찰, 사계절 사회·자연재난 예방 홍보 등 다양한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CPR) 실습, 기도폐쇄 시 하임리히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이다. 특히 실제 상황을 가정해 단원들이 위기 상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익히도록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용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긴급 발령···경기 북부에 폭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긴급 발령···경기 북부에 폭우

    경기도가 13일 정오부로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긴급 발령했다. 비상 2단계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40명이 재난 대응을 한다. 현재 경기도 내 9개 시군에 호우경보,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정오 강우량은 김포 213mm, 고양 206mm 등 경기 북부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새벽 4시 30분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호우 대처를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전 9시 30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대응 상황을 살펴본 후 “(경기 북부지역은) 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는 현재 ▲지하차도 침수 시 즉시 통제, 침수지역 진입 금지 안내 ▲강가 산책로 등 진출입로 차단 및 예찰 활동 강화 ▲홍수주의보 등 위험징후 시 경찰, 소방과 협조해 주민대피 실시 ▲산사태취약지역 우선 대피대상자 비상연락체계 점검 및 필요시 일몰 전 사전대피 권고 등 시군과 함께 취약 시설에 대해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 강남구 “갱년기 운동으로 이겨요”

    강남구 “갱년기 운동으로 이겨요”

    서울 강남구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는 9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10주간 ‘갱년기 1타 건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40~60대 여성 16명을 선착순 모집해,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세곡보건지소 스마트 운동실(자곡로 100)에서 1시간 동안 그룹 순환운동을 진행한다. 시작 전에는 대사증후군 사전검사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참가자 개개인에게 꼭 맞는 맞춤형 운동이 시작된다. 스마트 운동실은 465.81㎡ 규모에 8종의 AI 근력순환 운동기구, 영상 체력측정 장비, 전신운동 장비, 심박수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갖춘 첨단 시설이다. 참가자가 무선인식(RFID) 카드를 장비에 태그하면 좌석 높이, 운동 범위, 무게가 자동 조정되고, 운동 중 실시간 심박수를 확인해 안전 범위 내에서 강도가 조절된다. 전문 운동처방사가 상주해 장비 사용을 돕고, 신체 기능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을 운동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지도한다. 운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갱년기 증상 완화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강좌도 5회 열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갱년기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건강관리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며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를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산·태안 가로림만 진객 “반갑다, 점박이물범”

    서산·태안 가로림만 진객 “반갑다, 점박이물범”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점박이물범’이 올해도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을 찾았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가로림만 일대에서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와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결과 10개체를 확인했다. 국내 최초·최대 해양 보호 생물 구역 가로림만에서는 매년 10개체 내외의 점박이물범이 관찰된다. 2007년부터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 관리하는 점박이물범은 국내에 서식하는 대표적 기각류의 일종이다.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하고 먹이와 휴식처를 찾아 가로림만 해역으로 이동한다. 가로림만은 국내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관찰 가능한 지역이다. 얕은 수심에 모래톱이 잘 형성됐고, 먹이가 풍부해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가로림만 해역에서 관찰된 점박이물범들도 모래톱 위에 올라와 쉬거나 헤엄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글로벌 자연보전 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도 참여해 관심을 표명했다. 도는 가로림만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국가 계획 반영과 정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는 고배를 마셨으나, 신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4400억여 원 규모의 종합계획을 다시 수립했다. 조진배 해양정책과장은 “올해도 점박이물범이 포착되면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며 “국가 해양 생태공원 지정으로 가로림만을 명품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여름철 ‘이것’ 잊으면 병원행”…99% 예방하려면 이렇게

    “여름철 ‘이것’ 잊으면 병원행”…99% 예방하려면 이렇게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커진 가운데 살모넬라균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달걀을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달걀 표면에 살모넬라균을 접종한 후 5가지 온도 조건에서 35일간 보관한 결과, 여름철 실내 온도와 유사한 30도에서 보관한 달걀에는 살모넬라균이 많이 남아있었다. 10도와 15도, 20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살모넬라균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증가했다. 반면, 냉장 온도인 4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1일 차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감했고 35일 후까지 99.9% 이상 생장이 억제됐다. 연구진은 달걀을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할 때 살모넬라균 생장이 억제된다는 과학적 근거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농촌진흥청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안전하게 달걀을 섭취하려면 구매 즉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강근호 과장은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생장이 활발해진다”며 “달걀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위생적인 조리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살모넬라균 감염이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7788명이다. 이 중 7~9월 발생 건수가 4542명에 달한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날달걀이나 덜 익힌 달걀, 달걀을 원료로 한 식품을 통해 감염된다.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걀 조리 시 노른자와 흰자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또 식재료를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하게 조리할 필요가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경련성 복통, 발열,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설사가 지속돼 탈수가 생길 수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대부분 5~7일 후에 자연 회복되나 합병증 위험이 있는 영아나 고령자, 면역저하자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 “봉지째 기름에 넣고 팔팔 끓여요”…전 세계 기겁한 인도 ‘160원 튀김’의 비밀

    “봉지째 기름에 넣고 팔팔 끓여요”…전 세계 기겁한 인도 ‘160원 튀김’의 비밀

    인도 한 노점상의 아찔한 조리 현장이 전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다. 플라스틱 기름 봉지를 펄펄 끓는 기름에 통째로 넣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자 전문가들은 독성물질 유출로 인한 건강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NDTV 등 보도에 따르면, 인도 펀자브주 루디아나의 한 노점상이 등장하는 영상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에는 상인이 5개의 기름 봉지를 뜨거운 기름이 팔팔 끓고 있는 팬에 통째로 넣는 모습이 담겼다. 뜨거운 열기로 인해 봉지가 녹자 안에 있던 기름은 팬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영상을 찍던 사용자가 이런 특이한 방법에 대해 물어보자, 상인은 아무렇지 않게 “기름이 충분히 뜨거우면 봉지가 바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 상인은 인도의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인 파코라를 팔았다. 빵에 으깬 감자와 향신료를 넣어서 튀긴 음식이다. 개당 가격은 10루피(약 160원)다. 영상에는 장수가 반죽을 입힌 빵조각을 큰 통에서 맨손으로 꺼내 팬에 넣는 모습도 나온다. 건강 코치인 샤시 아이엔가는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 노점상이 기름을 붓는 ‘천재적인’ 방법이 있다. 봉지 전체를 뜨거운 팬에 직접 담그기만 하면 된다. 자르는 건 필요 없다! 다음은? 최고의 길거리 음식을 위한 궁극의 녹은 플라스틱!”이라고 비꼬는 글을 남겼다. 이 게시물은 현재까지 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한 또 다른 사용자는 “의사가 아니어도 그가 하는 일이 건강에 극도로 해롭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끓는 기름에 플라스틱 봉지를 담그면 다이옥신,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BPA), 스티렌 같은 독성 화학물질이 방출된다”며 “이런 물질들이 기름에 스며들어 음식과 섞이고 오염시킨다”고 설명했다.
  • ‘다이어트 미신’ 뒤집혀…꾹꾹 참던 ‘그 음식’, 알고보니 과식 주범 아니었다

    ‘다이어트 미신’ 뒤집혀…꾹꾹 참던 ‘그 음식’, 알고보니 과식 주범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단 음식을 피하지만, 실제로는 단맛 자체가 체중 증가의 원인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 음식을 많이 먹거나 적게 먹어도 단맛에 대한 선호도나 체중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네덜란드 와게닝겐대 키스 드 흐라프 교수팀이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서 각각 단맛이 강한 음식, 단맛이 적은 음식, 그리고 두 종류가 섞인 음식을 6개월간 제공했다. 연구진은 실험의 정확성을 위해 각 그룹에 제공된 음식의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율을 동일하게 맞췄다. 단 음식에는 잼, 밀크초콜릿, 가당 유제품, 설탕이 든 음료수 등이 포함됐고, 단맛이 없는 음식에는 햄, 치즈, 땅콩버터, 팝콘, 탄산수 등이 들어갔다. 실험 결과는 기존 상식과 달랐다. 단 음식을 적게 먹은 그룹의 사람들이 단맛을 덜 좋아하게 되지도 않았고, 단 음식을 많이 먹은 그룹이 단맛을 더 좋아하게 되지도 않았다. 또한 세 그룹 모두 체중이나 건강 지표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실험 종료 후 참가자들의 단 음식 섭취량은 자연스럽게 원래 먹던 수준으로 돌아갔다. 드 흐라프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단 음식이 과식을 유발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연구는 단맛 자체가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원인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단 음식을 피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식습관과 칼로리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공공 마음돌봄’ 거점 마련하는 용산

    서울 용산구가 마음상담소 설치 및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시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사회 전반에서 불안·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예방 중심·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구민 누구나 심리 상담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마음돌봄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10월 ‘마음건강도시 용산’을 선포하고, 소득 제한 없이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상황별·생애주기별 맞춤형 심리지원 체계 마련에 나섰다. 하반기에 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증상 발생 이후 치료 중심뿐만 아니라 일상 속 사전 예방 기반의 상담과 사례별 지원이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용산구 마음상담소는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자가검진, 생애주기별 전문 상담, 집단 프로그램 예약, 특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 마음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공공 심리지원 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마음건강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에게는 더 많은 나무 그늘이 필요하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에게는 더 많은 나무 그늘이 필요하다

    며칠 전 한 공공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차량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을 늘렸는데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꽤 먼 데다 땡볕이라 그늘을 만들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덩굴식물을 추천해 줄 수 있는지 물어 왔다. 여러 번의 협의와 조정 끝에 우리는 등을 심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최근 나무 그늘에 관한 문의를 자주 받는다. 정원에 그늘을 만들 용도로 심을 나무를 추천해 달라거나 건축물을 덮을 만한 덩굴식물을 묻는 경우도 있다. 기후 변화로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며 나무 그늘의 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환경 저널리스트인 샘 블록은 그의 책 ‘그늘’에서 태평양 서북부의 연어들이 여름철 뜨거운 강물을 피해 그늘에서 산란하는 현상을 들어 그늘의 역사를 논한다. 연어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물, 특히 인류 곁에는 늘 그늘이 있었으며 도시 계획 때마다 그늘은 중요한 의제였다. 다만 2000년대 이후 에어컨이 상용화되며 우리는 햇볕을 피해 실내로 들어갈 수 있게 됐고, 길을 걷기보다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사람이 늘어나며 그늘의 존재감은 미미해졌다. 그러다 기후 위기와 에너지 부족 시대에 비로소 사람들은 그늘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나무 그늘이란 나무의 잎과 가지, 줄기에 의해 햇빛이 가려지는 영역을 가리킨다. 이러한 그늘은 잎의 두께, 태양과의 각도와 같은 요인에 따라 형태와 강도가 달라진다. 그늘은 직사광선을 차단해 눈부심을 줄여 주고, 나무 아래에 시원한 공간을 만들어 더위를 식혀 준다. 물론 나무만 그늘을 만드는 건 아니다. 차양막, 퍼걸러와 같은 시설물도 그늘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만드는 그늘은 늘 어둡다. 나무 그늘은 빛에 따라 밝기가 조정되며 쾌적도도 높다. 우리가 느끼는 더위는 실제 온도보다 기류, 습도, 일사량 등의 요소에 크게 좌우되는데 이 지점에서 나무 그늘은 시설물보다 쾌적하다. 서울기술연구원의 2022년 연구에 따르면, 가로수 그늘은 주변보다 15.4도가 낮고, 그늘막 그늘은 8.4도가 낮아 가로수가 그늘막보다 표면 온도가 약 7도 더 낮으며 열 저감에 25%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나무 그늘은 햇볕 아래에 비해 최대 25도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세계적으로 그늘을 만드는 용도로 심기는 나무는 참나무속, 가래나무속, 느티나무, 팽나무, 등, 메타세쿼이아, 오리나무, 튤립나무, 목련 등이 있으며 버즘나무속과 칠엽수는 유난히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 수관의 투명도, 가지의 구조, 잎 색 등에 따라 그늘 형태와 강도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이미 도시 녹화의 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무는 증산 작용과 냉각 작용뿐만 아니라 천연 공기 필터로서 유해 오염 물질을 제거해 인체 건강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의료계는 도시의 녹지 공간에 대한 투자가 수십억 달러의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시대에 나무 그늘이 필요한 데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우리는 더울 때 에어컨을 쐬기 위해 각자의 공간으로 향한다. 에어컨이 고립을 유도하는 셈이다. 그러나 실외 그늘은 우리를 밖으로 꺼내 주고, 하나로 묶어 준다. 예부터 마을 입구에는 느티나무나 팽나무와 같은 정자목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시시때때로 나무 아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무언가를 먹고 마시며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나무는 햇빛과 비, 눈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 주는 동시에 사람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돼 준다. 그렇다면 나무 그늘은 동물에게만 이로운 것일까? 커피나무는 대표적인 하층 관목으로, 나무 그늘에서 생장한다. 로부스타 커피의 세계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에서는 커피나무가 어떤 식물종의 그늘에서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지, 그늘이 커피나무의 개화, 착과율, 낙과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우리가 늘 먹고 마시는 식물도 나무 그늘의 영향을 받는 셈이다. 자, 이제 우리는 나무 그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누군가는 당장 나무를 심자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선행돼야 할 것이 있다.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이점이 아니라 나무를 심을 때 따라오는 ‘해’(害)를 고려하고 이해할 각오를 다지는 일이다. 나는 인간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나무의 특성을 참지 못해 민원을 넣고, 애써 심은 나무를 죽이는 경우를 수도 없이 목격했다. 나무에게는 매개 곤충이 필요하다. 곤충은 싫은데 나무가 좋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 나무의 열매가 익으면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떨어진 꽃과 낙엽은 거리를 더럽힐 수도 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돈이 들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나무를 심자는 말에는 자생지에서 우리 곁으로 생물을 옮겨왔을 때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다는 각오가 포함된다. 자연은 인간에게 특별한 걸 원하는 게 아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원하는 사랑이란 수천 년 살아온 은행나무의 단풍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찾고 기다리는 거창한 사랑이 아니라 매일 지나는 집 주변 은행나무 가로수의 열매 냄새를 눈감아 주고 참아 주는 정도의 사랑이라는 걸 나는 매일 깨닫는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조국 사면에 합당설 ‘모락’… 혁신당 “지방선거 압승 전략 구상”

    조국 사면에 합당설 ‘모락’… 혁신당 “지방선거 압승 전략 구상”

    김병주 “아직 합당은 시기상조”박지원 “합당해서 선거 이겨야”혁신당, 오늘 조기 전대 등 논의“검찰·사법 등 개혁 목소리 낼 것”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정치 활동 재개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혁신당은 때 이른 합당 논의를 경계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대비에 본격 착수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KBS 라디오에서 “저는 범여권이 맞다고 보고 있고 (혁신당을) 늘 같은 동지 개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합당설에 대해선 “아직 그런 거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시대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가 복권이 돼서 설사 경쟁자가 되더라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조 전 대표의 혁신당과 민주당이 서로 협조하고 도울 수 있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 전 대표의 정계 복귀가 기정사실화했다고 보고 범여권 통합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는 그분이 결정할 몫이며, 통합은 두 당에서 논의할 사항이지 저는 제 개인 의견을 표했을 뿐”이라고 올렸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혹자는 혁신당이 별도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민주당이 어렵지 않으냐 하지만 그건 아니다”라면서 “그 정도 인기 가지고는 선거에서 안 된다. 건설적으로 봤으면 좋겠다”며 합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은 다시 개혁의 푯대를 굳게 잡으라는 시대의 명확한 요구”라면서 “혁신당 2.0 시대를 열고 민주 진보 진영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지방선거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서 원내대표는 지난달 민주당·사회민주당과 공동 발의한 ‘검찰권 오남용 특별법’ 통과를 전제로 조 전 대표 사건에 대한 재심 청구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 재심 청구를 준비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본회의 통과는 아니지만 법안에 따르면 진상 규명, 일종의 재조사 결과에 따라 재심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가능성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13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 진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 전 대표의 당대표직 복귀를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 절차가 당무위 주요 안건이 될 전망이다. 내년 7월까지인 현 지도부의 임기를 단축하기 위해서는 지도부 결의와 최고위 의결, 당무위 인준, 전 당원 투표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조 전 대표가) 이제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검찰·사법 개혁에 대해 더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원·언론 개혁에 대해서도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1880년, 24세의 젊은 화가 존 싱어 사전트는 북아프리카 여행에서 본 장면을 떠올렸다. 모로코에서 스케치를 시작했고 이듬해 프랑스 파리의 화실에서 ‘용연향’(龍涎香)이라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그림 속 여성은 융단 위에 놓인 작은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향기를 머리에 두른 베일 아래로 들이마시고 있다. 하얀 옷으로 온몸을 감싼 채 신비롭고 고요한 의식을 치르는 듯한 모습이다. 아치형 벽 앞에 서서 눈을 감은 듯한 표정으로 향의 기운을 천천히 들이마신다. 손으로 베일을 잡는 모습은 단순히 동작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향기의 세계에 몸을 맡기는 순간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매혹적이고 우아하며 고요한 관능”이라고 평했다. 고래와 시간이 빚어낸 물질, 용연향 향유고래의 장에서 만들어지는 용연은 예부터 귀한 향료이자 약재로 사용됐다. 용연은 향유고래의 장에서 자연 발효와 산화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 희귀 물질로, 바다 위로 떠오르거나 해변으로 밀려온다. 특유의 향을 지니며 고대부터 향수와 약재, 부적으로 귀하게 쓰였다. 향을 오래 지속시키는 고정제로서 가치가 높아 ‘바다의 금’으로 여겨졌으며, 오늘날에도 ‘바다에서 건진 로또’라 불린다. 용연은 향수 제조에 사용될 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는 흡입하거나 향으로 사용된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거나 관능적인 매력을 더해준다고 전해진다. 바다와 태양, 고래의 삶이 농축된 이 향은 관능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기운을 품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용연향을 피워 악귀를 쫓거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의식에 사용했다. 절제된 색채, 농축된 향 사전트는 이 독특한 향 문화를 단순히 이국적인 민속 장면이 아니라 빛과 공기, 인간의 감각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포착했다. 화면 속 색채는 절제되어 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부신 백색의 가운과 은은한 상아빛 벽, 연기 속에서 스미는 미묘한 금빛이 전부다. 그러나 이러한 절제가 오히려 향기의 농도를 상상하게 만든다. 연기는 보이지 않는 향기를 눈에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그림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게 된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유행하던 오리엔탈리즘의 분위기를 담고 있지만, 이국적 취향을 자극하거나 과장하지 않았다. 사전트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되레 감춤으로써 은은한 관능을 표현했다. 향의 변화와 빛의 흐름을 관능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이다. 이 그림은 시각을 넘어 후각을 자극한다.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은 사전트가 한 번의 붓질로 만들 수 없는 세계다. 하루하루의 빛과 향, 그리고 한 사람의 호흡이 겹겹이 쌓인 결과다. 어떤 향은 시간이 지나도, 심지어 그림 밖에서도 여전히 코끝에 머문다.
  •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으른들의 미술사]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으른들의 미술사]

    1880년, 24세의 젊은 화가 존 싱어 사전트는 북아프리카 여행에서 본 장면을 떠올렸다. 모로코에서 스케치를 시작했고 이듬해 프랑스 파리의 화실에서 ‘용연향’(龍涎香)이라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그림 속 여성은 융단 위에 놓인 작은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향기를 머리에 두른 베일 아래로 들이마시고 있다. 하얀 옷으로 온몸을 감싼 채 신비롭고 고요한 의식을 치르는 듯한 모습이다. 아치형 벽 앞에 서서 눈을 감은 듯한 표정으로 향의 기운을 천천히 들이마신다. 손으로 베일을 잡는 모습은 단순히 동작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향기의 세계에 몸을 맡기는 순간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매혹적이고 우아하며 고요한 관능”이라고 평했다. 고래와 시간이 빚어낸 물질, 용연향 향유고래의 장에서 만들어지는 용연은 예부터 귀한 향료이자 약재로 사용됐다. 용연은 향유고래의 장에서 자연 발효와 산화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 희귀 물질로, 바다 위로 떠오르거나 해변으로 밀려온다. 특유의 향을 지니며 고대부터 향수와 약재, 부적으로 귀하게 쓰였다. 향을 오래 지속시키는 고정제로서 가치가 높아 ‘바다의 금’으로 여겨졌으며, 오늘날에도 ‘바다에서 건진 로또’라 불린다. 용연은 향수 제조에 사용될 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는 흡입하거나 향으로 사용된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거나 관능적인 매력을 더해준다고 전해진다. 바다와 태양, 고래의 삶이 농축된 이 향은 관능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기운을 품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용연향을 피워 악귀를 쫓거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의식에 사용했다. 절제된 색채, 농축된 향 사전트는 이 독특한 향 문화를 단순히 이국적인 민속 장면이 아니라 빛과 공기, 인간의 감각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포착했다. 화면 속 색채는 절제되어 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부신 백색의 가운과 은은한 상아빛 벽, 연기 속에서 스미는 미묘한 금빛이 전부다. 그러나 이러한 절제가 오히려 향기의 농도를 상상하게 만든다. 연기는 보이지 않는 향기를 눈에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그림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게 된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유행하던 오리엔탈리즘의 분위기를 담고 있지만, 이국적 취향을 자극하거나 과장하지 않았다. 사전트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되레 감춤으로써 은은한 관능을 표현했다. 향의 변화와 빛의 흐름을 관능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이다. 이 그림은 시각을 넘어 후각을 자극한다.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은 사전트가 한 번의 붓질로 만들 수 없는 세계다. 하루하루의 빛과 향, 그리고 한 사람의 호흡이 겹겹이 쌓인 결과다. 어떤 향은 시간이 지나도, 심지어 그림 밖에서도 여전히 코끝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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